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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성남시가 조성된지 24년된 분당 율동공원을 내년 말까지 맨발 황톳길, 캠핑장 등이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새로 탈바꿈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올해 말까지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에 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체 면적 88만 9863㎡ 규모인 율동공원은 분당저수지를 둘러쌓고 있는 형태의 근린공원으로, 지난 1999년도에 개장했다. 시는 율동공원 내 자연생태 공간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노후 시설물과 훼손 경작지를 재정비하는 선에서 수변문화·자연치유·감성힐링·건강활력 등 4개 공간을 조성하며, 이를 위해 283억 5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공원 조성계획 중 수변문화공간은 올 상반기 철거 예정인 번지점프대 자리에 수변 무대와 분수 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 물놀이장, 스케이트장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자연치유공간은 훼손 경작지의 생태 수림을 복원해 사계절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피톤치드길, 반딧불이 정원, 전망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감성힐링공간은 넓은 평지에 잔디광장을 조성해 시민에 피크닉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2만㎡ 규모 캠핑장을 마련한다. 건강활력공간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약 1㎞가 들어서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길도 새로 조성한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해 주차 공간을 726면에서 1066면으로 확충한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현도서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시행한다. 신상진 시장은 “율동공원이 단순한 공원이 아닌 자연과 문화를 품은 도심 속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많은 즐길 거리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성남시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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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진주시가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 기획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으며,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을 위한 정원박람회 개최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계 부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정원박람회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사인 김건용 빛정원 이사는 정원박람회 개최로 시민의 정원문화 향유 기회 제공, 정원산업 발전 기초 마련,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 수립 및 실현 전략 발굴에 대해 보고했다. 이번 박람회는 35만 진주 시민과 숲속의 진주가 하나 되는 정원박람회로 ‘진주가 품고 있는 월아산, 진주를 품고 있는 월아산’이라는 슬로건으로 5일간 개최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는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메카, 숲속의 진주를 제대로 보여주는 박람회장이 조성되며,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정원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참여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정원 콘텐츠와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콘퍼런스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행사·공연, 정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원박람회에서는 3곳의 작가정원이 조성돼 ‘작가와의 만남’ 등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정원박람회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가 품고 있는 문화 자산과 자연환경은 땅속에 매장된 유전보다 가치가 훨씬 크며, 그 소중한 가치를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통해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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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원의 숨은 가치를 도시재생에 활용하기 위해 조성 및 관리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얻은 자료들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국립수목원은 ‘우리가 몰랐던 정원의 숨은 가치’라는 제목으로 도시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국내외 도시정원 사례를 사진으로 보며 정원이 지닌 가치를 과학적 근거로 살펴보는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료집은 ▲도시 유휴 공간의 유형화 및 정원 조성 기법 연구 ▲도시 지역 정원의 환경 가치 평가 연구 ▲정원의 심리적‧생리적 편익 평가 연구 ▲도시 지역 정원의 화폐적 환경 가치 평가 연구 ▲정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삶의 질 향상 기능 평가 연구 등을 알기 쉽게 담았다. 녹지를 접하기 어려운 도시 지역의 경우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하면 도시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도시 재생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정원이 휴식과 산책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자원임을 설명했다.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정원의 숨은 가치를 계량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1장에서는 도시 내 유휴 공간을 알아보고 이를 활용한 정원 사례와 정원의 기능에 관한 소개, 2장과 3장에서는 정원의 다양한 기능 중 환경적‧보건적 기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장은 “도시의 환경적, 물리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원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료집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의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PDF 파일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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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기후가 변화하면서 해류를 따라 대한민국으로 서식지를 옮긴 열대성 생물종 다수가 국가생물종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 종합 목록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802종이 새로 추가돼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자생생물 종 수가 5만 8050종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자생생물 5만 8050종은 ▲식물 5683종 ▲척추동물 2074종 ▲무척추동물 3만 867종 ▲균류 및 지의류 6116종 ▲조류 6493종 ▲원생동물 2508종 ▲원핵생물 4309종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자생생물 1802종은 신종 565종과 미기록종 1237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우리나라 지명이 학명에 포함된 종은 총 79종으로 소백산에서 채집된 신종 소백털털이맵시벌(Lissonota sobaekensis)과 우리나라 국명을 넣은 신종 한국털털이맵시벌(Lissonota koreana)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독도 동도에서 발견된 원핵생물 신종 슈와넬라 독도넨시스(Shewanella dokdonensis)와 동해 연안에서 발굴된 홍조류 신종 필마토리톱시스 동해엔시스(Phymatolithopsis donghaensis)도 독도와 동해 지명이 학명으로 쓰였다. 이 밖에도 기후변화 등으로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이 최종 확인된 열대성 생물종이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생물의 표본과 문헌 정보 등을 조사하고, 매년 신규 종을 추가해 그해 연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국가생물종목록은 한반도 생물종의 분포 기록에 대한 기본 통계자료인 동시에 생물 관련기관 학계 및 산업계 등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용된다. 이번 국가생물종목록의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 공유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창무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다양성연구과장은 “현재 한반도에는 약 10만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까지 60%인 5만 8000여 종만이 그 실체가 확인됐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종 다양성의 변화와 우리나라 자생종에 대한 자료 조사 결과를 반영한 국가생물종목록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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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충주시가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사토장 3곳을 공원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6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사토장 공원화 사업의 세부 내용을 올해 하반기 확정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문공사 등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쌓아놓은 사토장을 수자원공사가 오는 2025년까지 공원화 사업을 진행한 뒤 시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원 조성 면적은 1사토장 1만 1910㎡, 2사토장 3512㎡, 3사토장 4만 2566㎡ 등 5만 7988㎡에 달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충주댐 인근 종민동 일원에 방대한 면적의 공원을 새로 확보하게 되면서 사토장 면적 13만 8491㎡의 41.8%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재탄생되는 1사토장은 농산물 직판장과 주차장, 쉼터 등 휴게시설, 건강마당 등 체육시설, 하늘길·산빛전망대 등 유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2사토장은 인접한 좌안 부지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변신한다. 가장 면적이 넓은 3사토장은 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으로, 광장, 쉼터, 어린이 놀이터, 반려동물 놀이터, 전망공간 등과 함께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수자원공사와 잘 협의해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지난 2018부터 2021년 분 충주댐 물 사용료를 놓고 수자원공사와 대립하다 충주의 물 부족 해소와 댐 주변 지역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했다. 협약 내용에는 수로터널과 수문을 새로 설치하는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과정에서 나온 사토를 쌓아놓은 3개 사토장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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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K-정원식물 트렌드를 알리기 위한 ‘2022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출품식물 안내서’를 배포한다. 한수정은 지난해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출품식물의 시장확산을 지원하고자 식물 특성, 구입처 등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아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안내서는 전국 지자체와 건설·조경 기업 등 정원 조성 담당자에게 배포됐다. 안내서에서는 품평회를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올해의 정원식물’과 대중의 선택을 받은 계절별 인기 식물을 바탕으로 2023년 K-정원식물 트렌드가 소개된다. 이번 안내서는 한수정 홈페이지에 전자파일(PDF)로 탑재돼 있어, 누구나 내려받아 정원 조성에 참고할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다양한 정원소재가 시장에 보급돼야 정원문화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며 “전시·품평회에 출품된 신규 정원 식물이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안내서로 엮일 ‘2023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오는 5월 19일부터 열흘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되며, 내달 16일까지 상반기 출품식물을 모집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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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방 예정인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이곳은 연간 약 50만 명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출입이 제한됐던 곳으로 올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많은 방문객이 고려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진달래 군락지 생육환경 개선사업 및 주변 전망데크를 조성하는 등, 관광객 맞이 등산로 정비를 조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데크계단 보수, 안전기둥 및 안전로프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고려산을 찾고 있다. 건강한 진달래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건강한 진달래 생육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1년 진달래 군락지 생육환경 진단용역을 실시해 보다 체계적인 월별 맟춤 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화율과 화색 등이 향상돼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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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성남시가 오는 2025년까지 79만 1668㎡의 산지형 근린공원인 대원공원을 테마공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시는 최근 ‘대원근린공원 재개발계획과 개발구상 용역’을 마친 데 이어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에 관한 실시설계 용역 작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대원공원은 지난 197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 고시된 이후 50여 년 만에 이뤄지는 공원 전체면적 개발 절차다. 시는 340억원을 투입해 대원공원을 모닝존, 데이존, 이브닝존, 나이트존 등 4개 구간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모닝존은 18만 9050㎡로 일출을 볼 수 있는 해오름 전망대와 숲속 쉼터, 이끼 동산, 정원 산책길 등 아침 기운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데이존 30만 9590㎡는 맨발 황톳길, 물놀이장, 바닥분수 광장, 특화광장 등 낮 시간대 활동하기 좋은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브닝존 11만 748㎡는 일몰을 볼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 무장애 데크 로드, 숲 체험원 등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나이트존은 18만 2280㎡로 별빛 광장과 정원, 조망 산책길 등 하늘과 맞닿은 공간과 자작나무 숲 쉼터, 편백 치유의 숲 등 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대원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5.2㎞ 길이의 ‘대원 새초록길’ 둘레길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7일 성남 중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과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한 뒤 각 구간 시설계획을 확정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대원공원은 성남동, 중앙동, 하대원동, 상대원동 등 4개 동이 접해 있어 많은 시민이 도심 숲으로 이용해 왔다”며 “반세기 만에 테마공원으로 변모 추진돼 원도심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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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이 우리나라 전국 산림에 대한 통계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했다. 산림청은 지난 1972년부터 국가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전국 산림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통해 산림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흡수하는지에 대한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조사자료는 그동안 ‘종이 조사표-엑셀 파일-시스템 입력’ 단계로 관리됐는데 단계별 자료 생성 시 오류가 다수 발생해 자료 검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조사표 앱을 신규 개발하고 통계관리시스템을 개선해 현장 시범 운영을 거처 올해 산림자원조사에 도입했다. 전자조사표 앱은 조사내용이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돼 이전조사와 비교가 쉬우며, GPS 기반 조사지 접근경로를 제공해 조사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앱은 현장조사 결과를 디지털화해 시스템으로 원격 전송이 가능해져 기존방식보다 오류 건수가 43% 감소했고, 시스템 자동 검수 기능을 통해 통계자료의 검수 시간이 50% 단축되는 등 시의성 있는 통계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산림자원조사에 전자조사표 도입을 통해 조사의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통계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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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민소통 프로그램 ‘국민 참여형 전시원 조성’을 통해 수목원 리모델링에 나선다. 6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2020년부터 국민과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원 조성을 실시해 나비정원, 매화원, 진달래원을 조성·보완했으며, 올해는 약용식물원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전시원 제안공모전은 오는 24일까지 개최하며, 조성 체험단은 오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접수 후 4월 중 전시원을 공동 조성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한수정 및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기호 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실장은 “약용식물원 리모델링을 통해 국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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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준현 미시건 주립대학교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조경교육협회(Council of Educators in Landscape Architecture, 이하 CELA) 회장에 당선됐다. CELA는 미국, 캐나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부 유럽 및 아시아의 고등 교육기관에 설립된 조경학과 중 공식적으로 인증된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단체로 1920년에 설립됐다. 회장 선출은 CELA에 속한 전 세계의 120여 개의 조경학 프로그램 학과장 및 디렉터의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 김 교수는 후보들이 제출한 공약 및 이력만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는 지지를 얻었다. CELA 103년 역사상 최초 한국인 회장이며, 아시아인으로는 3번째다. 김 교수는 2013년에 CELA Regional Director로 CELA Board에 처음 참여하게 된 후 CELA와 회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화는 활동에 주력했다. 3년의 CELA Regional Director 활동 후 2018년에 부회장에 선출됐으며, 2021년에 재선됐다. 부회장 임기 동안 이룬 주요 성과인 회원들의 다양성 존중을 강조하는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성명서 발표와 CELA 커뮤니케이션 관련 정책 입안, CELA 웹페이지 개선 및 Forum 발간, CELA 소속 조경학과 및 미국 내 조경 관련 단체와 협업 강화, CELA 회원 간의 소통 및 CELA 소셜미디어 활동 강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3월부터 2026년까지 3년의 임기 동안 CELA를 대표해 ▲CELA strategic plans 개정 ▲다양성 존중 ▲회원 간 소통 강화 ▲ASLA 등 조경관련 단체와 협력 강화 ▲조경 교육 및 연구 지원 ▲CELA Conference 유치 ▲CELA 정책 의사결정에 투명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하게 된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는 새로 IFLA 회장으로 선출된 브루노 마르케스(Bruno Marques) 빅토리아 웰링턴대학교 교수와 회의를 통해 CELA와 IFLA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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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로미지안 가든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을 보유한 강원 정선군이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 이끌 첫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이끌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2023년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지역은 문체부,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들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 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로미지안 가든 등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선군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선군청과 대학, 상인,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웰니스 관광 추진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여행과 정선 힐링 푸드 체험 여행 등 웰니스 관광 특화 상품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웰니스 행복 챙김 아카데미 운영 ▲추천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2023 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막식’ 개최 등 웰니스 관광으로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역 밀착형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국정과제 61번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을 추진하고 웰니스 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먼저 웰니스 관광에 대한 정의,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치유 관광 사업 등록, 치유 관광 산업지구 등의 내용이 담긴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2023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포함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애써온 관계자들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충전할 수 있도록 웰니스 관광 체험 기회도 8000여 명(동반 1인 포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정선군이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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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계유산 창덕궁의 으뜸전각 ‘인정전’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지난 3일 내달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공간인 궐내각사를 둘러보는 심화해설 프로그램인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에 포함된 이번 인정전 내부관람은 창덕궁 해설 자원봉사단체인 ‘한국의재발견’ 및 ‘우리문화숨결’ 해설사의 인솔로 진행된다. 평소 밖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시설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중층 목조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내부 공간의 위엄과 권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보로 지정된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어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인정전 안쪽 깊숙이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돼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도가 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문화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회당 입장인원은 20명(네이버 예약 15명, 현장접수 5명)으로 한정한다. 비가 올 때에는 목재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인정전 내부관람은 취소되지만,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심화해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창덕궁 입장료 별도)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홈페이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 같은 심화해설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궁궐이 더 생동감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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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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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꿀벌 실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5개 부처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일 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농업진흥청 농업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4개 기관과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식물의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기관 간 협력사업의 발굴·기획 및 이행 ▲협약기관 소속 직원의 역량향상 및 인적교류 ▲협약기관 간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료 및 정보의 공유 ▲그 밖에 5개 기관의 목표와 일치하는 협력사업 등이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과학원은 새로운 밀원자원 발굴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 연구, 그리고 밀원단지의 소득증진 모델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 연구를 위한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꿀벌의 최적 영양 분석, 꿀벌 해충의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수행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을 연구해 꿀벌 스트레스 지표를 발굴하고 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기관별 고유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 매개 생태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화분 매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배재수 산림과학원장은 “양봉산업은 임업, 농업, 축산업 등 다양한 부처가 관계된 만큼 독자적인 연구로는 현안 문제를 풀기 어렵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종합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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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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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정원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세종으로 온 창덕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3일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해설 프로그램 ‘세종으로 온 창덕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수목원과 세종시청이 함께 운영하는 이번 해설은 전 국민 누구나 즐기는 수목원·정원 문화확산과 더불어 K-가든 알리기에 앞장서고자 기획됐다. 세종수목원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요 전시원인 한국전통정원(궁궐정원)을 안내하며 우리나라 선조부터 내려온 전통정원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간 1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수목원 정원교육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이번 해설에는 수목원을 비롯한 세종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이 포함돼 있다”며 “수목원·정원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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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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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지난 2일 산림청에 따르면 공모대전은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산림치유 등 도시숲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참신한 생각을 발굴해 도시숲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전국의 도시숲 조성사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 공모 주제는 ‘탄소중립愛(애)는 도시숲으로’다. 공모 대상지는 인천시, 충북 음성군, 경남 진주시 3개소이며, 참가자는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산림·조경·건축·도시계획·디자인 등 관련 대학(원)생이나 일반인이면 1인 또는 5명 이내로 팀을 이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1차는 오는 15일까지, 2차는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로 나눠 받으며,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로만 신청할 수 있다. 공모일정은 작품 접수(7월 24일~8월 3일), 1차 작품 심사(8월 초), 2차 발표심사(8월 중)를 거쳐 최우수 1작, 우수 2작, 장려 2작, 입선 2작 등 총 7개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총 1400만 원이다. 최종 심사 결과는 9월 초에 발표하며, 수상작은 해당 지역 도시숲 사업 대상지의 설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던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시숲의 역할과 기능이 부각되고 있으며, 도시숲은 생활권 기후문제의 해법과 사회적 가치실현의 장으로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 또는 일반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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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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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조경계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제20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국장, 이상협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 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정부기관별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는 ▲조경헌장 동영상 시청 ▲조경의날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기관별 표창 수여 ▲2022년 사업활동 동영상 시청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지난 수십 년간 개발 위주의 정책과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공간의 아름다움과 녹색공간의 중요성을 소홀히 해 온 것 같다. 녹색공간은 환경 보존의 목적을 넘어서 소통·문화공간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는 조경의 의미가 환경보호라는 측면뿐만이 아닌, 국민의 삶의 질 증대를 위한 녹색복지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조경을 통해 만들어내는 그린인프라야말로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국토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시범사업 계획 녹색사업 기반 단지 및 시설 조성 지원, 공원 녹지 사각지대 해소 공원녹지 확장을 위한 재정 다각화 등 다양한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양적 확대에 편중된 공원 조성 기준 등에 대해서 지역 주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질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조경 분야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도시와 환경, 역사와 생태, 생활과 인프라를 다루는 조경이 보다 더 막중한 역할과 임무를 부여받고 이제는 전면에 나서야 될 때다. 다른 전문 분야와 융합된 조경이 대한민국의 녹색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경은 전 지구적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날로 늘어나는 과제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앞으로 조경계를 이끌어갈 신세대 조경인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고, 분산된 제도와 기준 문제의 해결과 함께 조경계의 내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 국토부는 물론 조경 관련 부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 및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경의날 기념식에서는 조경단체 추천을 통해 선정된 조경인이 5개 기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조경단체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국토부 장관상 수상자는 ▲이유직 부산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 ▲김시인 조경설계사무소 시플랜 대표 ▲김진엽 송산엘앤씨 대표 ▲정광배 산하에코앤디 대표 ▲맹시호 에코스타일 대표 ▲윤영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협의회 사무국장 ▲노승운 인천시 연수구청 공원녹지과 과장 등 8명이다. 환경부 장관상은 ▲김도균 순천대학교 교수 ▲김석기 유신 부사장이 받았다. 산림청장상은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문석 성삼종합건설 대표 ▲이원섭 장백 대표 ▲박종철 그린조경 대표 ▲이호재 해선조경 대표에게 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 ▲조용우 도담조경 대표 ▲조홍석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대표 ▲고승관 태림조경 대표 등 3명이 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는 ▲김창국 호남대학교 교수 ▲백종현 HEA 대표 ▲이호영 HLD 대표 ▲김수연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반형진 안팎 대표 ▲홍수현 레드트리 대표 ▲홍석진 그린프리즘 대표 ▲김봉진 아리울 씨앤디 대표 ▲정대우 푸른공간 대표 ▲양재호 키그린 상무 등 10명에게 돌아갔다.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는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 ▲명인종 동영조경 대표 ▲신명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 등 3명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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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광장이 도심 속 녹지와 그늘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광장의 잔디 외곽에 녹지대 748㎡를 조성하고 소나무 41주와 초화류 등을 심어 광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계절감과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 문화공연, 거리응원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지만 행사가 없는 평상시에는 커다란 빈터로 남아 공간활용도가 떨어지고, 도로 소음과 매연,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2004년 조성된 잔디광장은 개방 당시에도 그늘과 편의시설 부족, 차도와 인접하여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최근 시행된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시민이 서울광장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9월에 시행한 ‘광화문광장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중 서울광장 관련 문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광장이 ‘도심 속 녹지와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광장에 조성될 녹지대는 차도와 광장 사이의 완충지가 되어 자동차 매연과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된 광장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이어지는 나무와 꽃길이 되어 직장인과 나들이객, 상인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되찾아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녹지대 조성에 대한 시민 호응도를 지켜본 후, 시민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지속가능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광장숲 확대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이 문화행사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휴식할 수 있는 일상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사람숲길’로 이어지는 녹지축으로 연결돼 있어 역사문화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살리면서 도시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광장이 녹음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선되면 도심에 활력과 감성을 불어넣는 서울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한층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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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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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5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인천, 통영을 포함해 총 7개의 도시가 ‘야간관광’을 통해 ‘낮과 다른 밤의 새로운 모습’ ‘그 지역만의 독창적인 매력’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지역에 도움이 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N.I.G.H.T’라는 핵심 관광 콘셉트를 실현할 계획이다. 2023년 공모에서는 ‘국제명소형’에 부산·대전을, ‘성장지원형’에 강릉·전주·진주를 선정했다. 선정된 도시들은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주간에는 체험할 수 없는 야간관광만의 고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전주·진주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보여줘 ‘성장지원형’에 선정됐다. 강릉은 솔향수목원, 오죽헌, 경포호수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조명과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가 선정한 ‘무장애 관광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보행 약자를 위한 솔향 별빛 투어’와 같은 콘텐츠를 개발, ‘누구에게나 깨어있는 야간 도시’로서 약자 프렌들리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전주는 ‘Upside-Down 전주’ 사업을 통해 전주의 문화·예술을 재해석해 낮의 전주와는 180도 다른 밤의 전주가 가진 매력을 선보인다. 카세트 테이프 공장을 재생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에서 야간 문화예술 공연과 파티를 즐기는 ‘팔복 프리덤 나잇’, 전주의 독특한 음주 문화를 활용한 ‘가맥거리 페스타’는 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인 전주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 전주 밤거리에 ‘전주국제영화제’의 영화가 상영되는 ‘전야 시네마 극장’은 전주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진주는 ‘유등축제’로 대표되는 진주 고유의 등 경관을 남강, 진주성 등 지역 자원과 결합했다. 진주대첩 등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남강 유등 문화와 엮어 ‘진주 남강 워터파이어’와 같은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진주는 앞으로 ‘김시민호’를 타고 진주의 야경을 체험하는 ‘야간 유람선 투어’ ‘남가람 별빛길 투어’ ‘진주성 나이트 가든’ 등 진주시만의 ‘리버나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부산과 대전은 각각 내륙형 야간관광과 해양형 야간관광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 ‘굿나잇 플러스 부산’이라는 콘셉트로 야간관광의 영역을 기존의 해운대, 광안리를 넘어 수영강과 용두산 일대까지 확장한다. 특히 용두산을 중심으로 부산 구도심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야간 명소로 재탄생시킨다. 7개의 부산 대표 대교(세븐 브릿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 야간관광지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수영강 일대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핑크퐁 조형물을 설치하고, 강을 가로질러 부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한다. 야간 서핑, LED 카약, 달빛 트레킹도 운영해 바다, 강, 숲을 아우르는 부산만의 야간 레저 스포츠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은 ‘과학대전’을 핵심 콘셉트로 해 대전 엑스포 자원과 대덕 연구단지를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 엑스포 타워, ‘신세계 Art&Science’, 대전 원도심이 어우러진 도심형 야간 경관을 조성해 국제회의 등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의 마이스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덕 연구단지와도 협업해 연구원들이 근무 중인 낮에는 볼 수 없는 연구단지 내부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2년 관광공사에서 진행한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35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적 유발효과는 야간관광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야간관광은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야간 시간대로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라며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가 녹아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각각의 매력을 발산해 대한민국의 밤하늘 아래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야간관광이 우리나라가 관광대국 대한민국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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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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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2020년 이후 3기 신도시 등 22개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 약 34㎢에 대한 해제 조건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 약 5㎢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축구장 703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훼손지 복구계획은 해제 예정 사업대상지가 아닌 인근의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을 녹지로 복원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보전부담금을 납부하는 제도다. 2009년부터 도입된 제도로서 비용은 해제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데, 법령상 해제 면적의 10~20%로 규정돼 최소 기준인 10%만 복구하거나 사업비가 적고 보상 등 민원 부담이 없는 보전부담금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잦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는 정부에서 추진한 3기 신도시(5개 지구, 해제면적 23.79㎢)에 대해 도가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시행자가 참여하는 훼손지 복구계획 협의체를 운영해 3.42㎢(해제 면적의 14.4%)의 훼손지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이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는 도내 모든 해제사업에 대해 보전부담금 납부를 지양하고 최소 15%의 훼손지를 복구하도록 ‘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제정으로 명문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2020년 이후 보전부담금 대체 납부는 단 1건도 없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도는 반드시 보전해야 하는 광역생태녹지 축이나 앞으로 훼손될 우려가 있는 지목(대지, 공장 용지, 창고 용지, 잡종지)뿐만 아니라 불법시설 적치 지역 등도 훼손지 복구 대상에 포함해 녹지로 복원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2022년 6월 개발제한구역법이, 2022년 12월 시행령이 각각 개정됐다. 추대운 도 공간전략과장은 “앞으로 그린벨트 해제는 최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불가피한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는 훼손지 복구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그린벨트 내 녹지의 복원과 보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해제사업의 환경성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통합지침 개정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도는 2021년 6월 환경성, 공익성, 공공성을 모두 고려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통합지침을 제정했다. 훼손지 복구, 공원·녹지, 공공임대주택, 생태면적률 등을 법령상 기준보다 강화해 적용했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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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