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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잡는 ‘모듈형 미니공원’ 개발 추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탄소저감과 도심 내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 미니공원 개발 연구가 추진된다. 한국 고유식물의 자원화 연구기업 ‘한고연’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2년간 총 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희대학교,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식물자원 사업화 기술 및 탄소 포집·저감기술 등을 개발해 왔던 한고연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22년 국토교통 기술사업화를 위한 이어달리기’ 사업 공모에서 ‘탄소포집기술과 생물여과기술을 활용한 모듈형 미니공원 개발’로 최종 선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CO2의 과다한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산화탄소의 포집 활용 및 저장(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기술 중 대기의 CO2를 포집하는 기술을 DAC(Direct air capture)기술로 분류하고 있다. DAC기술은 저농도상태의 CO2를 포집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이도와 포집능을 높이기 가장 어려운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한고연은 작년부터 DAC(Direct air capture) 기술개발에 많은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렇게 개발된 DAC 소규모 CO2 저감기술을 모듈형 스마트 미니공원에 적용해 도시 내 휴게공간 마련과 탄소저감, 도시녹화를 위한 모듈형 스마트 미니공원 개발에 나섰다. 스마트 미니공원은 압전소자와 태양광 패널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스마트폰 충전등의 편의 기능 또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한고연은 모듈형 스마트 미니공원을 필두로 다양한 공공시설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윤준 한고연 대표는 “이번에 개발되는 모듈형 스마트 미니공원이 자연스럽게 탄소저감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효과와 함께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공공공간의 혁신적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2-05-02
  • 세종수목원서 생산자·소비자 함께 ‘정원식물’ 교류해요!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정원식물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교류할 수 있는 ‘정원장터’가 열렸다. 세종수목원은 지난달 29일 자생반려식물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 판로 지원 및 정원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원장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류광수 한국수목정원관리원 이사장, 류임철 세종시장 권한대행 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정원장터는 자생 반려식물 홍보 및 판로지원을 통한 정원시장 활성화, 반려식물 키트 및 지역 생산 자생식물 판매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정원장터는 오는 5월 29일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수목원 방문자센터 매표소 앞 야외 광장에서 플리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세종시 농가 13곳, K-테스트베드 참여기업 11곳, 반려식물키트 기업 6곳 등 총 3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정원식물과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정원장터는 반려식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정원장터를 통해 국민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유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원산업을 발전시키고 육성 시키는 것은 수목원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원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인 ‘정원장터’를 통해 국민과 교류하며, 정원으로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장터는 시민·농가·업체가 함께 하는 만남의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종수목원이 세종시를 발전시키는 랜드마크 역할을 해, 대표적인 정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류임철 권한대행은 “시는 현재 세종수목원과 각종 전시·행사, 산림생물자원 수집·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중앙공원 일원에서 정원산업 박람회를 개최해 정원 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종수목원이 세계적인 도심형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앙공원, 호수공원 등과 더불어 공원 녹지 50% 이상인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유정
    • 2022-05-01
  • LH, 건설문화 혁신 위한 5개 부문 26개 과제 추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임금체불 방지, 적정 공사비 지급, 입찰 방식 개선 등을 추진한다. LH는 지난달 28일 ‘2022년 건설문화혁신 킥오프 회의’를 실시하고 올해 건설문화혁신을 위한 5개 부문 26개 혁신과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설문화혁신’은 건설 산업의 불공정관행을 없애고, 건설 산업 체질 개선 및 건설윤리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LH는 올해 ‘공정’, ‘안전’, ‘신뢰’를 건설문화혁신의 핵심 가치로 삼고, ▲청렴공정 ▲미래혁신 ▲소통화합 ▲안전신뢰 ▲상생협력 5개 부문에서 26개 과제를 실시한다. ‘청렴공정’ 부문에서는 근로자 임금체불을 줄이기 위해 기존 사용하던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한다. 별개로 운영되는 두 가지의 시스템을 연계한 노무비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일 및 퇴직공제 적립일수 산정 등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술심사평가에서는 입찰 주관사가 평가위원의 청렴성 등을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보완해 공동수급업체까지 의견수렴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LH심사운영 방안을 평가·개선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미래혁신’ 부문에서는 단지 분야 BIM 설계 도입 및 제로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도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는 약 4000가구 규모의 ZEB 5등급 성능설계를 추진하고 2023년 이후 공동주택 5등급 의무화에 따른 지역별 설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소통화합’ 부문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반성장 TF협의회를 운영하고 디지털 소통창구를 마련해 유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디지털 소통창구에는 FAQ, 심사일정 등의 정보제공부터 질의응답, 심사운영 제도개선 건의 등 의견 교류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안전에 대해서는 입찰 단계에서부터 안전 관련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비용 체계를 정비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건설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건설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한 건설기계, 가설구조물에 대한 정기안전점검 비용을 일반 안전점검 비용과 별도 계상한다. 또한 안전관리비 분석으로 산정 기준 고도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공사비 지급으로 건설현장 안전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유관 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설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용역대가 기준 변경, 적정 공사기간 산정 및 공사비 지급 등을 추진한다. 특히 LH에 적용실적이 없는 저탄소, 청정에너지 등 ESG분야와 건설안전분야의 신기술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초기판로 지원 및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그간의 건설문화 혁신활동으로 건설업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ESG 경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5-01
  • 호남대 조경학과, 하북미술대학과 중외합작프로그램 시작
    [호남대학교 = 최예빈 통신원] 호남대학교 조경학과가 지난달 4일부터 중국 하북미술대학과 중외합작프로그램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대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수출하고자 국제교류처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강의는 강태순·강경주·김창국 호남대 교수가 각각 서양조경사, 조경식물학, 환경복원녹화계획을 맡았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강의을 통해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한편 호남대 조경학과와 하북미술대학 풍경원림학과는 2019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조경학과 중외합작프로그램 인가를 받아, 지난해 2학기부터 조경모형 제작기법 수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최예빈 호남대학교 통신원
    • 2022-05-01
  • 경남도, 민간정원 22곳 지역관광명소로 육성한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가 경남관광협회, 경남민간정원협회와 함께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지역거점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지난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등록된 민간정원 18곳은 3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민간정원이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중 남해 섬이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함양 하미앙정원은 연간 6~7만 명이 방문한 대표 정원이다. 특히 도내 민간정원은 남부지역의 기후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해 서울 등 전국의 정원 전문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 15일 산림청, 거제도와 함께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 후, 특색있는 민간정원 4곳이 신규 등록해 22개소로 늘어났다. 최근 등록된 민간정원 4곳은 ▲자연의소리정원(19호) ▲통영동백커피식물원(20호) ▲사천식물랜드(21호) ▲느티나무의사랑(22호)이다. ‘자연의소리정원’은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식물정원으로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천식물랜드’는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조성된 체험학습형 정원으로 온실로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속 정글과 같은 ‘아바타정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화분만들기 및 허브족욕, 아트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느티나무의사랑’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정원으로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끼고 있는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도내 민간정원 22개소는 무료 또는 유료로 운영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경남산림휴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준 도 산림휴양과장은 “민간정원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다. 이를 지역거점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올해 신규시책으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통해 정원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민간정원 발굴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신유정
    • 2022-05-01
  • 천리포수목원으로 식물 관찰 여행 떠나요!
    [환경과조경 신유정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늘은 나도 식물 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입장하는 13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오늘은 나도 식물 박사’ 키트를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키트를 받은 어린이들은 천리포수목원에서 자라는 식물을 자유롭게 관찰하며 활동지를 작성하면 된다. 해당 키트는 식물 관찰 활동지, 돋보기, 연필로 구성됐다.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식물을 선택하고, 활동지를 따라 식물의 잎과 수피를 그려 관찰 기록 활동을 마치면 천리포수목원 식물 박사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이번 5월 가정의 달에 방문하는 일반 탐방객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식물 편지지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해당 부스는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기념관 2층에 마련됐으며,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기념관 2층 부스에 비치된 식물 도장과 종이로 나만의 편지지를 꾸며갈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창호 천리포수목원 기획경영부장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의 자연 감수성을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5-01
  • DDP 만나 공감각으로 구현된 버트네스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괴하고 몽환적인 표현으로 유명한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이 자하 하디드의 건축 DDP를 만나 공감각 전시로 구현됐다. 천재 영화감독이자 예술가인 팀 버튼이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전시로 10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서울전은 팀 버튼 프로덕션(Tim Burton Productions)이 직접 기획한 두 번째 월드 투어 프로젝트의 첫 전시로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 년간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전시는 그가 어린 시절 그린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사진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델에 이르기까지 최초로 공개되는 150여 점의 작품을 포함해 총 52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월드 투어 전시의 첫 시작을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시장 입구에는 팀 버튼 감독의 시그니처인 대형 ‘벌룬 보이’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8.5미터 대형 조형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팀 버튼은 몽환적이면서 그로테스크한 영화로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한 감독이자 예술가로 50여 년간 꾸준히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소위 ‘버트네스크(Burtonesque)’라고 불리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으며,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로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 의상, 음악 등 여러 예술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감각의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2년 ‘팀 버튼 프로덕션’과 ‘뉴욕 현대 미술관(MoMA)’이 공동으로 기획했던 ‘팀 버튼 전’은 뉴욕, 멜버른,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파리, 서울을 순회하면서 단숨에 전 세계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연일 매진사례를 이어갔다. 한 도시에서 한 번 이상 전시를 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서울을 다시 찾게 된 데에는 우연히 찾은 광장시장에서 먹은 부침개 맛과 시장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 등 서울에 대한 좋은 기억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한다. 또 팀 버튼은 “존경하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건축물에서 꼭 한번 전시를 열고 싶었다”면서 “자하 하디드의 유작인 DDP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팀 버튼 감독은 “자하 하디드에게 영감을 받았다. 건축물을 만드는 건 영화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창작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유작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곳에서 전시를 하고 싶었다. 그 영감을 통해 캐릭터를 조형물로 만들어 전시하기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괴한 배경과 캐릭터가 주를 이루는 그의 세계관과 맥락을 같이 하는 듯한 유기적인 우주선 형태의 건축물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데서 영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같은 콘텐츠라도 공간과 장소 맥락에 따라 전시 내용을 달리하려는 ‘팀 버튼 프로덕션’의 의도를 구현하기에 좋은 공간이 주어져 이를 적극 활용한 기획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팀 버튼 감독은 DDP라는 유기적인 공간의 특성을 전시에 어떻게 접목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실제로 녹여낸 부분이다. 전시를 하면 콘텐츠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장소의 중요함이 분명히 있다. 어떤 장소에서 개최되었느냐에 따라 전시의 느낌이 달라진다. DDP에서 개최되는 팀버튼 특별전은 콘텐츠가 하나의 공간 안에, 이 공간을 우주선 같다고 생각해서 그런 느낌의 플로우를 따라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원으로서 흐름이 있고 우주선 안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은 그런 플로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도 공간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를 가지고 기획했다.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자 또 기대하는 바다”고 말했다. 공간 특성을 활용한 건 이번 전시가 지난 2012년 전시와 가장 차별화된 지점이기도 하다. 2012년 전시는 ‘뉴욕 현대 미술관’이 주도했다면, 이번 전시의 주도권은 ‘팀 버튼 프로덕션’에 있었다. 이에 전시 흐름을 시기에 따라 기록물을 보여주는 성격을 탈피하고, 공간 특성에 따른 주제별 배치로 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 기획 의도다. 팀 버튼 감독은 “그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우리 프로덕션에서 직접 플로우를 짰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유대감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린 시절 작품과 지금 작품은 연결성이 다르다. 그래서 ‘창작의 과정이라는 건 이런 것이다’란 것을 지금 전시를 보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처음에 어디에서부터 창작이 시작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작품이 나왔는지 그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이를 보면서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새로운 작품들을 전시에 녹여내면서 가장 고려했던 게 동선 혹은 플로우였다. 그래서 신작들만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신작들을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 안에서 녹여냄으로써 팀 버튼이라는 작가 세계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연결성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그랬기 때문에 장소가 굉장히 중요했던 것 같다. 장소에서 주는 영감을 활용해서 전시장 입구에 새로운 조형물을 또 만들어서 놓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팀 버튼 프로덕션’의 브랜디 폼프렛은 “뉴욕 현대 미술관이 주도한 2012년 전시는 연대 기준으로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테마별로 플로우를 기획해서 좀 더 친근하고 친밀한 상태에서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게 가장 큰 차이가 될 것 같다. 각각의 공간 구획을 나눠놨기 때문에 그 구획별로 또 전시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달라질 것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동일한 캐릭터가 다른 구역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또 어떤 새로운 느낌을 주는지 이런 것도 보면 좋을 것 같다. DDP라는 공간, 장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기존 전시에서 봤던 작품이라고 해도 다른 기획 의도를 가지고 플로우를 따라서 만들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리는 2022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은 최근 50년에 걸쳐 발전된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한 팀 버튼의 예술 세계를 10개 주제로 구분해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다른 전시에서 선보인 적 없는 팀 버튼의 신작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이전 전시와는 다른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실감형 멀티미디어 콘텐츠부터 8.5미터 규모의 대형 조형물까지 팀 버튼의 예술 세계가 진화한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섹션1’ 인플루언스는 팀 버튼의 가장 초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팀 버튼의 유년 시절과 그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팀 버튼의 예술세계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그가 어린 시절 필기했던 노트와 드로잉 원본들을 통해 당시 상상력의 원천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버뱅크라는 작고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자란 팀 버튼은 연말에 열리는 시끌벅적한 축제가 지루한 일상의 탈출구였다. 그런 축제 분위기는 팀 버튼의 초기 시절 예술관에 많은 영향을 줬으며, 홀리데이 테마는 그의 작품에 감성적이고 풍자적인 암시가 섞인 대표적인 모티프가 됐다. 이는 ‘섹션2’ 특별한 홀리데이란 이름으로 연출됐다. ‘섹션3’에서는 유머와 공포라는 상대적인 개념이 동시에 융합된 팀 버튼 예술세계의 가장 상징적인 테마 ‘카니발레스크(CARNIVALESQUE)’를 소개한다. 빙글빙글 꼬인 혓바닥, 밖으로 튀어나와 방황하는 눈동자, 기괴한 광대 모습들은 유머와 공포를 조화롭고 균형 있게 표현하며 기괴한 즐거움이라는 이중적인 테마를 잘 보여준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말장난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카니발레스크’ 개념의 대표적인 표현 방식이다. ‘섹션4’는 인물에 대한 탐구다. 팀 버튼은 현실의 모습을 보이는 대로 묘사하지 않는다. 원근법을 깨고 대상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여 표현한다. 사람과 동물, 신화 속 캐릭터가 뒤섞여 새롭게 창조된 인물들은 팀 버튼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강조한다. ‘섹션5’ 오해받는 낙오자다. 팀 버튼의 미술 작품들과 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테마로 ‘유령신부’, ‘가위손’,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프랑켄위니’ 등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이 대표적이다. 동정심을 부르는 괴물들은 비현실적인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는 팀 버튼의 가장 큰 관심사인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상징하고 있다. ‘섹션6’ 영화속 주인공 공간은 팀 버튼의 데뷔작 ‘피위의 대모험’(1985)부터 가장 최근 작품인 ‘덤보’(2019)까지 그의 영화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섹션이다. 영화의 콘셉트 드로잉, 회화, 대본, 스토리보드 등을 통해 팀 버튼의 상상 속 아이디어가 스크린으로 펼쳐지기 전에 시작되는 과정들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섹션7’은 폴라로이드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즉석카메라를 사용해 20×24 사이즈의 오버사이즈 폴라로이드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영화 제작자라는 그의 본업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그의 영화 작품에서 시각적 연출과 테마의 모티프가 됐다. 영화 촬영이나 홍보, 영화제 참석 등 감독으로서 세계 여행이 일상인 그는 떠오르는 영감을 기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스케치북뿐만 아니라 호텔 메모지, 식당 냅킨들은 그의 아이디어들을 기록하기 충분했다. ‘섹션8’ 세계여행 공간에서는 팀 버튼이 스쳐 지나간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어떻게 작품으로 탄생시켰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섹션9’에서는 실현되지 못하고 중단된 필름, 텔레비전, 도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발상 단계에서 중단된 것과 팀 버튼이 의도한 콘셉트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공개되지 못한 작업물을 통해 그가 예술가로서 추구한 다채로운 분야 그리고 예술적 주제와 모티프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탐구력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섹션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팀 버튼의 작업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다. 팀 버튼은 자신의 작업실에서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며, 미래를 계획하는 고독한 예술가다. 그의 작업실 책상 코르크 보드에는 새로운 신작들의 탄생 과정이 가득 붙어있다. 그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정신을 느껴 볼 수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비밀 프로젝트도 미리 엿볼 수 있다. 한편 전시는 4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개최된다. ‘팀 버튼 프로덕션’과 지엔씨미디어가 주최, 주관하고 주한미국대사관과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이 후원한다.
    • 이형주
    • 2022-04-30
  •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첫 대상지, 공원 품은 상권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서울 대표상권으로 탈바꿈시키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첫 대상지 모두 공원과의 관계 속에서 상권 발달 모색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 브랜드를 선보이고 시설·인프라 개선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상권을 변화시킬 소상공인 양성 등 ‘휴먼웨어’까지 지원해 머물고 싶은 골목상권을 육성시키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은 ▲장충단길(중구 퇴계로) ▲합마르뜨(마포구 성지길) ▲선유로운(영등포구 양평로) ▲오류버들(구로구 오류로) ▲양재천길(서초구 양재천로) 총 5곳이다. 5곳 모두 공원과 연계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는 선정된 상권에 대해 3년간 최대 30억 원을 투입해 상권 특화를 위한 기반 조성부터 상권별 특화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올해 우선 5곳을 선정해 인큐베이팅하고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5곳의 골목상권을 살펴보면, 먼저 중구 장충동 ‘장춘단길 상권’은 인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동국대 등이 있어 잠재수요가 풍부하다고 평가됐다. 또한 장충단공원, 남소영광장 등 지역문화 자원과 국내 유일 커피그라인더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이를 연계해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로 조성 예정이다. 마포구 합정동 ‘합마르뜨 상권’은 절두산순교성지,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양화진역사문화공원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홍대 상권과 디자인출판개발진흥지구와 인접해 있어 독립서점, 갤러리, 카페 등 감각있는 점포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는 상권 특성을 살려 MZ세대가 모여드는 개성있는 힙(hip)한 골목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합마르뜨는 합정동과 몽마르뜨(순교자의 언덕)의 합성어다.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역 일대 ‘선유로운 상권’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인 선유도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인기가 높고 특색있는 점포 발굴·육성해 자유로움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상권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구로구 오류동 ‘오류버들 상권’은 레트로한 다양한 업종이 모여있는 골목형상점가다. 과거 버드나무가 울창해 여행객들이 쉬어갔다던 ‘오류골 주막거리’를 복원하고 오류골주모와 전통주 소믈리에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옛스러움이 담긴 추억을 여행하는 상권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서초구 ‘양재천길 상권’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양재천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한국종합예술학교 등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더해 연중 클래식과 국악이 흐르는 도심 속 고품격 힐링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년 차인 올해는 우선 시-서울신용보증재단-자치구가 협력해 선정된 상권이 대표상권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스토리 발굴 ▲BI 개발 및 시설물 설치 등 ‘브랜드 개발 및 확산’ ▲대표점포(앵커스토어) 발굴 ▲시민참여행사 등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 보유를 위해 필요한 지역 내 로컬네트워크 구축부터 상인조직화, 상권활성화 교육 등 상인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이외에도 로컬크리에이터 창업과 임대인-임차인 상생협약 체결 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촘촘한 지원도 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상권 5곳에 대해 상권 자원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해 상권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강점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한층 보완해 3년간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이 풍부한 골목상권에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경쟁력 높은 서울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서울형 상권활성화 사업”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형주
    • 2022-04-29
  • 오산 ‘가든& 플라워 쇼’, 프리쇼로 정원박람회 차별화 모색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오산시가 기존 정원박람회와 차별화하는 포인트로 프리쇼 행사를 기획했다. ‘반려식물 상담소’와 정원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고, 박람회 기간에만 한정한 소모성 행사를 탈피한다는 복안이다. 오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프리쇼 행사인 ‘오산 가든 앤 플라워 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산 가든 앤 플라워 쇼’는 1부 찾아가는 소리울 도서관 콘서트 ‘해설이 있는 정원음악회’를 시작으로, 2부 ‘가든 앤 플라워 쇼 개막식’, 3부 ‘가드닝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된다. 3부 행사인 가드닝 페스티벌은 지난 5년여 동안 꾸준히 정원을 가꿔 온 오산천 돌봄이들과 마을정원 가드너들이 총 출동해 각자의 정원에서 가드닝 활동을 하게 된다. 주 행사장인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정원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베란다 모델정원’을 전시정원으로 선보이며, 전시정원 옆에서는 ‘반려식물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평소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상담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즐길 거리로 ‘해설이 있는 정원음악회’, ‘정원책방’, ‘플라워 로드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사전 마을정원 방문 SNS이벤트 참가자에게 반려식물 DIY키트(토분, 식물, 흙)를 배부하며,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산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2022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미리보기 행사인 ‘오산 가든 앤 플라워 쇼’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원문화의 가치를 알고 함께 즐겨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맑음터 공원 및 오산천, 마을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기반이 된 기본계획 수립은 조경하다 열음이 수행했다.
    • 이형주
    • 2022-04-29
  • ‘송현동 부지’, 녹지생태도심 거점된다… 서울광장 3배 녹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송현동 부지’가 서울광장(1만3207㎡)의 약 3배, 연트럴파크(3만4200㎡)와 맞먹는 면적의 대규모 녹지광장으로 변신해 올 하반기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 광화문광장 개장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에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지만,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접수해 미군숙소로, 다시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였다.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기며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97년 미국으로부터 삼성생명이 매입한 이후 주인이 한 차례 바뀌는 동안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 간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확보한 송현동 부지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임시 개방하기로 하고, 올해 2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부지평탄화 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광복 후 미군장교 숙소 때부터 77년간 사용됐고 지금은 굳게 닫혀있는 정문(철문) 개방를 시작으로, 4m 높이의 담장을 낮추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담장 낮추기가 마무리되면 드넓은 송현동 부지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시는 송현동 부지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110년 넘게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현재 3.7%에 불과한 서울도심의 녹지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오세훈 시장이 지난 21일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연계해 광화문 일대 도심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업무, 주거, 휴식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폭염‧미세먼지 등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녹지공간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녹지광장에는 광화문~북촌~청와대로 이어지는 지름길(보행로)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통행이 많은 율곡로와 감고당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녹지보행로도 만들어 걷고 싶은 도심 보행길을 선사한다. 또한 그늘막, 벤치 등 도심에 부족한 휴게시설을 곳곳에 만들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이나 전시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도심 속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 관광 등 도심 중추기능이 집중돼 있는 광화문-시청 일대와, 오래된 주거지가 밀집한 북촌 일대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는 장기적으로 도심 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전체 부지의 26%는 ‘(가칭)이건희 기증관’(대지면적 9787㎡)이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정부추진 ‘(가칭)이건희 기증관’의 건립부지(위치)를 확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가 바로 ‘녹지생태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와서 쉬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열린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보존과 규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울도심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2-04-29
  • 숲의 힐링과 희망 메시지, ‘Blossom the hope’ 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꽃문화진흥협회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와 연계한 화훼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사전 등록자 수만 7000명 이상으로 최종 참가자 수는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산림총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화훼작품 전시회는 ‘Blossom the hope’를 주제로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라는 메시지를 화훼작품으로 승화시켜 대중에 선보이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행사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전 전시가 꽃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전시는 숲과 나무, 꽃이 어우러진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협회 소속 작가 50여 명이 출품했다. 이영구 한국꽃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숲과 나무, 꽃은 우리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준다. 여러 작가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을 통해서 건강한 에너지와 감동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무역협회, 강남구청,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 플로랄 투데이가 후원했다.
    • 이형주
    • 2022-04-29
  • 부산대, 교내 유휴부지 활용… ‘자연친화 학습공간’ 구축
    [부산대학교 = 박유진 통신원] 부산대학교가 2021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학생 중심의 자연친화적 학습공간인 ‘열린학습공간’을 구축했다. 새롭게 단장된 ‘운죽정’과 ‘진리의 뜰’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대면·비대면 혼합수업이 진행되는 현재 학생들이 학습과 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강의 등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부산대는 2년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새 학기를 맞아 열린학습공간을 구축했다. 기존 강의실과 도서관으로 한정됐던 공간에서 벗어나 휴식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도 자연친화적인 교육생태계가 제공돼 생기 있는 대학 생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교내 카페였던 ‘운죽정’은 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건물 앞 정원을 잔디정원으로 조성해 학생 멘토링 등 비교과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주변 대나무숲을 정비해 쉼과 힐링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층 규모의 운죽정 실내학습공간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개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소규모 특강, 문화·예술 공연, 미술품 전시 등이 가능하게 됐다. ‘진리의 뜰’은 대면·비대면 수업이 혼합해 진행되는 현재 상황에서 어디서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하도록 무선 인터넷 환경이 구축됐다. 이처럼 부산대에서는 자연친화적인 교육생태계를 제공함으로써,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변화의 과정 속에서도 학생들이 혼란 없이 학업과 학생 간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 박유진 부산대학교 통신원
    • 2022-04-28
  • 산림 매매대금 연금처럼 다달이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은 2021년 처음 시행한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제도’를 올해는 매수물량을 더욱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제도’는 매매대금(감정평가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기존 ‘일시지급형 사유림 매수제도’와 달리 매매대금을 10년간(120개월) 월단위로 나눠 연금처럼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예산을 2배 이상 확보해 약 1400ha의 사유림을 매수할 계획이다. 장기간에 걸쳐 매매대금을 나누어 지급함에 따라, 분할지급형 사유림 매수 시에는 매매대금 외에도 이자액과 지가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제도’는 타 분야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농지연금과 주택연금처럼 개인이 보유한 사유재산을 활용해 산주에게 10년간 일정 소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제도’를 통해 가지고 있는 산림을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 ‘산림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관련 공고문을 참조해 매도하려는 산림이 소재한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국유림관리소에 사전 상담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제도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산림청 국유림경영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이형주
    • 2022-04-28
  • 장기미집행 대구 구수산공원 시민 품으로… 조성 본격화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년 이상 방치됐던 대구 북구 구수산공원 조성공사가 본격화돼, 이용자 중심의 시설과 경관성을 갖춘 공원으로 2024년 5월 시민에게 돌아온다. 대구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구수산공원 조성공사가 내달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일부를 아파트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남기는 대신 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 채납하는 것이다. 구수산공원은 1999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조성되지 못한 대구 북구의 대표 도시공원이다. 함지산, 팔거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철도3호선 동천역, 칠곡IC 등 접근성이 우수함에도 그간 시민을 위한 공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이번 공원 조성공사를 통해 대구 북구지역의 새로운 대표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시설과 경관성을 갖춘 공원으로 2024년 5월까지 탈바꿈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까지 이미 조성된 공원시설을 제외한 13만5242㎡의 토지취득, 문화재 시굴조사 및 디자인 심의를 완료했다. 사업비는 120억 원이며 화성개발, 구일산업개발, 대구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 구수산민간공원PFV가 사업시행자로 공사를 수행한다. 구수산공원은 구수산도서관 앞을 가로지르는 대천로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돼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공사로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단절된 공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도입시설로서는 진입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놀이터,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수산공원 조성사업은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부지 확보의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만큼 2년간에 걸친 공사 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더라도 많은 관심과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4-28
  • 전남 도민광장 공모, ‘The Tree as a Monument’ 최우수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남 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격자 구조물 사이에 도민이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작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28일 도청에서 ‘전남 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 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는 도청 앞 광장을 도민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자 전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했다. 공모에는 국내 301개, 해외 262개 등 563개팀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장은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김자영 고려대학교 교수, 양우현 중앙대학교 교수가 국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해외 심사위원에는 로랑 살로몬 프랑스 노르망디 건축학교 교수, 믈라덴 야드리치 오스트리아 건축가, 폴 퀸 데이비스 미국 건축가, 히로카스 슈미츠 일본 규슈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주현제의 ‘The Tree as a Monument’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상금 4000만 원이 주어졌다. 또한 우수상 1작품에 상금 1500만 원, 장려상 2작품에 상금 각 1000만 원, 가작 18작품 등 총 2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The Tree as a Monument’는 고르게 배열된 격자형 구조물 사이에 도민이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숲을 가꿈으로써 도민광장의 기념비적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로랑 살로몽 교수는 “매우 감각적이고 예술적 수준이 높은 건축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공모전 수상 작품은 ‘전남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 공식 홈페이지에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 이형주
    • 2022-04-28
  • 조경가 유승종과 함께 하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가 도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녹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정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건축가의 재료실’을 오는 5월 15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권에 하나의 건축재료를 특색 있게 소개하는 ‘감 매거진’과 최근 2022 IF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라이브스케이프’와 협력해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는 실제 건축재료 오브제가 전시된 ▲재료 아카이브, 널찍한 실내조경을 살펴볼 수 있는 ▲자연과 재료를 경험하는 공간, 영상으로 만나보는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재료, 총 3개 섹션으로 나눠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건축재료가 쓰이는 과정 전반에 대한 소개와 목재·벽돌·콘크리트 등 32개의 오브제를 전시, 각 재료에 담긴 특성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4×4m 면적에 여러 식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실내조경 관람과 책자를 살펴보며 일상의 영감을 얻을 수 있게끔 구성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영상을 통해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재료 이야기를 선보인다. 건축의 기본이자 대표 재료인 목재, 벽돌, 콘크리트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차에 걸쳐 조경가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의 진행으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조경 디자이너: 나만의 정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하루만 열리며 회당 어린이 25명 씩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서울 성곽길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는 소형 팝업북이 제공된다. 이번에 체험 프로그램과 자연과 재료를 경험하는 공간행사를 기획·구성한 유승종 조경 디자이너는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건축, 녹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녹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만의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는 28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
    • 2022-04-28
  • 서울 전역 물길을 생활권으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물길을 생활권으로 끌어들여 도시 전역을 수세권으로 만드는 공간구조 재편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정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에서 ‘미래감성도시’ 전략의 핵심과제로 제시한 ‘지천 르네상스’의 명칭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로 변경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2㎞의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단순 하천 정비가 아닌 수변의 감성을 느끼면서 문화, 경제, 일상휴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시민들의 생활공간을 바꾸고, 지역이 가진 역사·문화·경제적 자산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도심 내 하천은 보행권 안에서 누릴 수 있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공간이지만, 그동안 도로나 제방 등으로 단절돼 있어 접근이 어려웠다. 또한 홍수 대응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공간활용 역시 녹지, 체육 공간 등 단순하고 획일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 미래상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의 6대 공간계획의 하나로 ‘수변 중심 공간 재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의 물길을 따라 시민 일상의 휴식·여가 공간을 만들어 시민의 삶에 문화와 감성이 흐르게 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다소 낯설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지천’이라는 용어 대신 ‘수변’과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시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간다는 취지다. 시는 이름 변경과 함께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도림천’, ‘정릉천’, ‘홍제천(상·중류)’에서 4개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하천과 지역의 특성에 따른 선도모델을 마련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연내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완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신원시장·순대타운 등 지역상권과 가까운 ‘도림천’은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테라스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력을 유도한다. 문화·여가시설이 전무 했던 ‘정릉천’은 경관을 해치고 이용도도 떨어졌던 복개구조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제천 상류’는 수려한 암반 경관과 역사 문화재인 홍지문·탕춘대성과 연계해 명소화를 추진한다.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주변에는 유럽 같은 물길 옆 ‘노천카페’도 조성한다. 시범사업 4개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한다. 대부분 말라 있고 수심이 얕은 건천인 서울시 내 하천이 약 30㎝ 수심의 풍부한 유량을 자랑하는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자원 활용계획도 내년 하반기까지 수립한다. 수질이 양호한 하수재처리수, 유출지하수 등 도시 물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본격화와 함께 총 약 100억 원을 투입해 3개 과제를 우선 추진한다. ▲유형별 사업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 ▲규제완화를 통해 수변 노천카페 등 다양한 문화·경제활동 도입 ▲깨끗하고 풍부한 하천 회복을 위한 수자원 활용계획 수립 및 하천시설물 디자인 개선이다. 3개 우선 과제를 추진하는 동시에, 시가 2차례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632건에 대한 정비도 병행한다. 악취나 위험을 유발하는 시급대상(447개소)은 5월까지 완료하고, 전문가 검토와 추가 예산이 필요한 부분(185개소)은 내년까지 정비를 완료한다. 첫째, 시범사업을 통해 ▲도림천 ▲정릉천 ▲홍제천 3개소에 각기 다른 테마의 수변명소를 조성한다.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려서 하드웨어(시설물)와 소프트웨어(콘텐츠)가 결합된 수변공간의 가치를 만드는 데 방점을 두고 추진한다. 현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상태로, 연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림천’은 수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도로 재구조화와 데크 설치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변 테라스와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먹거리를 사서 수변으로 넘어와 여유롭게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할 수 있다. ‘도림천’은 신원시장, 순대타운 등 지역 상권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현재는 주차장이나 차량통행 용도로만 단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시범사업인만큼, 설계 초기단계부터 신원시장 및 인근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설계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정릉천’은 하천 상부에 거대한 유휴공간으로 방치된 복개구조물(320m×25m×6m)을 스포츠·문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도시화 과정에서 설치돼 지금은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전체 50%도 안 되는 공간만 사용돼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설물이다. 시는 ‘도심 속 문화캔버스’를 콘셉트로, 상부는 생활·액션 스포츠, 휴식 및 교류가 가능한 액티비티존과 힐링·커뮤니티존으로, 어둡고 외졌던 하부는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디지털 감성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경험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Fun’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공공시설물을 함께 설치하고, 지역예술가들과 협업해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제천’은 수려한 수변 암반 경관과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자원인 홍지문·탕춘대성(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을 연계해 감성적인 야경과 역사,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명소화를 추진한다. 문화재 원형을 보존하면서 보행로·교각 등을 정비해 접근성을 높이고, 조망‧휴식 포인트와 야간조명 등을 다양하게 설치할 계획이다.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시 유형문화재 제33호로서 도성과 북한산성 사이를 이어 만든 중요한 군사요충지이자 관문성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성문이었다. 시는 홍지문과 탕춘대성의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양도성 방어시스템 탐방, 도보해설관광코스 및 야간출사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둘째, 유럽 도시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길 옆 노천카페(수변 테라스 카페)를 도입하는 인공폭포 시범사업은 서대문구와 협업을 통해 다른 시범사업보다 먼저 올여름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시장, 구청장 등이 인정하는 지역은 노천카페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제방 상부와 같이 홍수에 영향이 없는 공간에 한해 ‘수변특례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홍제천, 안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공영주차장 일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계절별 테마음악과 커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동네 하천을 산책로·자전거도로 같은 ‘선형적 공간’에서 ‘일상적 모임과 만남의 공간’으로 진화시켜 만족도 높은 수변라이프를 생활권 곳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셋째, 수심이 얕고 마른 하천이 사계절 내내 깨끗한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하천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 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도 집중한다. 서울시내 하천은 대부분 건천으로, 평균 수심이 10㎝ 정도다. 시는 현재 물재생센터에서 나오는 하수재처리수, 한강원수 등 도시 물자원을 18개 하천에 투입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생태계 유지를 위한 최소 유량만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생태계 유지 외에도 하천의 심미적‧경관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물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약 30㎝ 정도의 수심과 양호한 수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하수재처리수나 지하공간 개발시 나오는 유출지하수를 도시 물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에 연내 착수, 내년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확보된 도시 물자원을 하천 회복은 물론, 도로 물청소, 조경용수 등 기반시설 관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천의 경관 개선을 위해 하수방류구 등 하천변 물관리시설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하천을 따라 총 2733개의 다양한 하천 방류시설들이 있으나, 기능 위주로 설치돼 경관을 저해하고 폐수가 배출되는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다. 시는 시민 친화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민 이용도가 높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수변공간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수변공간 활용을 제한하는 기존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수변 500m~1㎞ 안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이 시행될 경우 일상 속으로 물길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도시계획 지침을 신설한다. 하천구역 내에 다양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천법’, ‘건축법’ 등 관련 법 개정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건축법’과 ‘하천법’에 따라 하천구역 내에 일반건축물 건립이 불가능하다. 시는 ‘건축법’ 상 대지요건을 완화하는 특례를 신설하고 고정식 건축물을 설치 가능하도록 ‘하천법’을 보완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4개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030년까지 이보다 큰 규모의 권역 단위의 ‘공공친수지구’를 중랑천, 안양천 등 5개소에 조성한다. 소하천 등 동네하천에는 수변테라스 카페, 쉼터 등으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수변활력지점’ 3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단순히 하천의 물리적 구조를 정비하는 차원이 아닌, 수변을 구심점으로 서울 전역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작업이다. 서울 전역을 흐르는 하천을 새로운 서울의 매력거점으로 재편해 한 차원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일상의 여건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부흥, 나아가 25개 자치구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2-04-28
  •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관리 조례 제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태화강국가정원 입장 시 술·약물 등 관람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사람, 시설을 훼손하거나 꽃·열매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시는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28일자로 입법예고하고 내달 1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시설 이용 및 행위제한 등 국가정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태화강국가정원 내 입장·행위 제한과 시설 훼손에 대한 변상책임, 주차장·관람차와 그 밖에 정원시설 등의 이용과 이용료에 관한 사항,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위원회의 설치 근거 및 위원회 운영 등이다.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술·약물 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사람, 국가정원 내 시설을 훼손하거나 꽃·열매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예정인 국가정원 내 ‘무장애 전기 관람차’의 이용료를 성인 2000원, 장애인·노인 등은 1000원으로 책정했다. 조례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의견서를 작성해 내달 18일까지 시 태화강국가정원과에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태화강국가정원의 건전한 정원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가정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입법예고 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신유정
    • 2022-04-28
  • 부산 해운대수목원에 ‘체험형 숲정원’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 해운대수목원에 숲과 정원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식물과 자연 요소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숲정원’이 조성됐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해운대수목원에 체험형 숲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체험형 숲정원은 사업비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부금 5억 원이 투입됐으며, 6800㎡ 면적에 피크닉파고라, 안개정원, 교목, 관목, 바위, 초화류가 어우러진 다층구조의 숲과 다목적 잔디마당, 전망형 산책동선, 수크령과 물억새 군락지인 자연초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숲정원에 들어오는 입구에는 해운대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식물과 특이한 이름을 지닌 식물을 알려주는 ‘식물 100선’이 설치되고, 47종 2813주의 수목과 70종 11만 본의 초화류도 식재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뿐 아니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욱 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일상회복의 시기가 성큼 다가온 만큼 사계절이 아름다운 숲정원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운대수목원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레기 매립장의 화려한 변신으로 주목받은 해운대수목원은 누적 관람객 32만 명을 돌파했다.
    • 신유정
    • 2022-04-28
  • 서울시 “장애·비장애 함께 해요”… 모두의 놀이터 준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유니버설디자인과 통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연령,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모든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공간 ‘모두의 놀이터’가 조성됐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서울시 5대 권역 중 동남권에 해당하는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공간인 제1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서울시 5대 권역 내 면적이 넓은 거점공원을 선정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험심과 상상력, 창의력을 기르며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통상 어린이놀이터는 대부분 주거단지 내 1000㎡ 내외의 소규모 어린이공원에 설치돼 있다. 공간적 한계에 따라 놀이시설은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시설 위주의 단편적, 획일적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특정연령(5~9세)에 치우친 이용행태를 보인다. 시에서는 어린이놀이터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사업 대상지의 규모를 5000㎡ 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성계획 수립 시 시설 위주 보다 어린이의 자유로운 놀이 활동이 가능한 공간확충에 중점을 뒀다.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계단이 없는 평지와 변화감 있는 경사지로 구성돼 있고, 경사 구간의 엣지 부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이 반영돼 있어 전체적인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또한 그네, 그물놀이대, 모래놀이장에서 철봉, 파고라에 이르기까지 도입된 시설들도 보호자는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모두의 놀이터’이다. ‘모두의 놀이터’는 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의 작품으로, 전체적인 공간 구성 및 동선 계획, 시설물 배치 및 설치계획에 배리어프리 개념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반영해 연령과 장애유무를 벗어나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로 조성했다. 시는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서남권에 위치한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독서실 등 주변 약 1만5000㎡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2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 중이며, 이후 2025년까지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 내 각각 1개소씩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라매공원에 진행중인 서남권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연말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중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규모의 한계, 이용연령의 한계를 극복한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놀이문화 확산 및 어린이 놀 권리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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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조권 소송 늘어나나… 규제 완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순천시가일조권규제완화를추진해관내법적분쟁이늘어날것으로전망된다.신축사업자가건축법을준수해건물을지어도판례의법리에따라가해건물의건축주를상대로공사금지가처분내지는공사금지,손해배상청구가가능하기때문이다. 순천시는지난21일전용주거지역및일반주거지역에서너비20미터이상의도로에접한대지상호간에건축하는건축물은일조권적용을받지않고건축이가능하도록규제를완화한다고밝혔다. 시에따르면건축법규정에는전용주거지역및일반주거지역안에서건축하는건축물의높이가9미터이하인경우일조등의확보를위해정북방향의인접대지경계선으로부터1.5미터이상띄워야하며높이가9미터초과하는경우건축물높이의2분의1이상띄우도록규정하고있다.건축법시행령에너비20미터이상의도로에접한대지상호간에건축하는건축물의경우도시미관향상을위하여허가권자가지정·공고하는구역은예외로적용된다. 이에순천시는해당지역을‘도시미관향상을위하여허가권자가지정·공고하는구역’으로행정예고했다.예고기간동안의견이없으면5월하순부터적용될예정이다.이경우민법에따라인접대지경계선으로부터0.5미터이상만이격하면건축이가능하다. 법무법인도시와사람의최소진변호사에따르면순천시의일조권규제완화정책이법률에저촉되지는않지만제도가시행되면,건물이신축되는부지옆에위치한기존주택의경우,일조가완전히차단되는심각한피해를입게될우려가있다.뿐만아니라창문바로앞에차단막이생겨차폐감내지는압박감을느끼게될수있고,신축건물의설계상태에따라서심각한사생활침해를입게될우려도있다는지적이다. 순천시는이번규제완화근거로20미터이상의도로에접한대지의경우도로입지상주로상업용건물이위치하기때문에주거용건축물의정북방향일조적용의영향이상대적으로낮다는점을감안했다고하는데,이또한법조인의의견은다르다. 순천시에서규제완화대상으로삼고있는구역은기본적으로용도지역이전용또는일반주거지역에해당하는부지다.때문에순천시가규제를완화하는대상구역에는도로의입지를고려하더라도주택과사실상주거용으로사용하는건축물이상당할것으로예상되고,과거부터존재한주택들은대체로저층규모의건물들일것이기때문에,주거용건축물의정북방향일조의방해가상대적으로낮다고보기는어렵다는것이최변호사의소견이다. 이에최변호사는“이러한현실적인주거상황을고려하지않은채일조권규제를완화하는정책을도입하게되면,일조권침해로인한분쟁을피할수없게될것이고,이는자칫주민간의갈등과불화로지역사회에부정적인영향을끼칠우려도있을것”이라며“일조권규제완화가적용되는구역을설정할때대상구역의실제주거상황을충분히고려할필요가있다”고지적했다. 최변호사에따르면우리헌법은제35조제1항에서‘모든국민은건강하고쾌적한환경에서생활할권리를가진다’고선언하고있다.2008년4월17일선고된전원합의체판결에서당시대법관고현철·김영란·이홍훈·김능환의반대의견에서도헌법제35조제1항을근거로일조방해란단순히재산권의침해에그치는것이아니라건강하고쾌적한환경에서생활할개인의인격권을침해하는성격도지니고있다는견해를제시하기도했다. 이를토대로최변호사는“판례의법리에따르면일조권침해로인한손해에는단순히피해주택의가치가하락하는재산상의손해뿐만아니라피해주택에거주하는동안직사광선이차단됨으로인해발생하는정신적손해도포함된다”고강조했다. 이번순천시의규제완화는법률에저촉되지는않는다.문제는순천시에서일조권규제를완화해적용할수있게하는경우에도,일조피해를입게되는해당주민들은가해건물의건축주를상대로공사금지가처분내지는공사금지,손해배상청구가가능해양쪽모두에게피해가된다는점이다.대법원판례에서사법상일조권침해여부를공법적규제의적합여부와상관없이판단하고있다. “건축법등관계법령에일조방해에관한직접적인단속법규가있다면동법규에적합한지여부가사법상위법성을판단함에있어서중요한판단자료가될것이지만,이러한공법적규제에의하여확보하고자하는일조는원래사법상보호되는일조권을공법적인면에서도가능한한보증하려는것으로서특별한사정이없는한일조권보호를위한최소한도의기준으로봄이상당하고,구체적인경우에있어서는어떠한건물신축이건축당시의공법적규제에형식적으로적합하다고하더라도현실적인일조방해의정도가현저하게커사회통념상수인한도를넘은경우에는위법행위로평가될수있다.”_대법원1999.1.26.선고98다23850판결참조 일조권침해여부는일조방해정도가사회통념상일반적으로인용하는수인한도를넘었는지를기준으로판단한다.수인한도는동지일기준,총일조4시간이상이거나혹은최장연속일조2시간이상이되던세대가총일조4시간미만이면서동시에최장연속일조2시간미만이되는경우를말한다. 최변호사는“일조권침해는단순한재산권의침해에한정되는것이아니라국민의기본권인환경권과직결되는문제로서그보호를위해노력할필요가있다.더욱이현대에는사회적으로일과생활의조화,소위워라밸을중시하는방향으로삶에대한가치관이변화,정착되고있기때문에과거에비해쾌적한주거환경의중요성이더욱커지고있다”며“건축주의재산권보호와공공의차원에서도시전체의미관을고려한정책의시행의중요성만큼주민들의쾌적한주거환경형성을위한일조권보호역시일조권규제완화정책시행에있어서충분히고려돼야할것”이라고제언했다. 일조권소송에직접참여한경험이있는한조경및경관분야전문가는“건축법에문제가있다.건축법대로건물을지어도일조권피해가발생하면기본권을침해하기에분쟁이일어날수밖에없다.신축건축주와사업자도건물을못짓고기존주민도소송하면서비용과정신적스트레스로양쪽모두가피해를입는다”고꼬집었다. 또한“건물이햇빛을못받으면집이추워지고곰팡이발생등유지관리문제가크기때문에정북방향을따지는것이다.조망권이랑도관련있다.정남향에건물을지어창문을막아버리면먼저집을지은사람에게심각한피해가발생한다.경관,통풍,환기등이되지않으며,급격한환경변화로우울증등심리상태등에영향을미치기도한다”며“주거용건축물의정북방향일조적용의영향이상대적으로낮다는점을감안했다는것은열악한환경에사는사람의주거를더욱열악하게만들겠다는선언”이라고비유했다. 아울러“재산권측면에서도새로집을짓는사람들에대한재산권만고려하고기존주민재산피해는전혀고려하지않는것으로보인다.간단한예로기존녹지에대한일조피해가발생하며,기타유지관리비에변화가생긴다는점도간과하고있다”며일조권규제완화시도시내에많은문제가발생할것으로예측했다. 순천시관계자는본지통화에서“20미터도로에접한곳만한다.도로변에접한건물들은대부분상가나그런것들이고양쪽이서로다지을수있다.그부분에대한문제는없을것으로판단된다.큰도로변에접한건물은대부분주거용건물보다상가건물이다.큰도로변쪽으로건물을많이확보해서지을수있기때문에신축이나기존건축주한테유리한측면이있다”며문제가없다는입장을보였다.
‘파리공원’ 시간을 더하다… 역사성·상징성 보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불수교100주년기념으로조성된상징성과역사성을보전한채시대변화에따른기능과문화적측면에서보완한파리공원이다시문을연다.기존나무를베지않고보존한것도의미있는부분이다. 서울양천구는리노베이션한목동의파리공원이오는23일전면개장한다고22일밝혔다. 파리공원은양천구목동신시가지택지개발당시조성된목동중심축5개공원중하나로,한불수교100주년을기념해만들어진곳이다. 2018년부터파리공원맞춤형재정비를계획한양천구는2020년기본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고,작년8월착공해리노베이션을추진해왔다.특히설계를구상하는단계부터여러전문가자문과주민들의의견수렴을거쳐파리공원의상징성과역사성을반영하고자노력했다는설명이다. 1986년한국과프랑스양국정상은우방국으로서협력의지를다지고자프랑스파리에서울광장을,서울에는파리광장을세우기로했다.이에따라서울목동신시가지의근린공원을개조해1987년7월문을연곳이파리공원이다.프랑스와의교류와친목의의미를담아설계된파리공원은조형성과디자인이강조돼한국공원과조경역사에서중요한의미를갖는상징적인공간이됐다. 당시파리공원은서울광장과파리광장,한국과프랑스와함께어우러지는한불마당을만들고,태극문양바닥과프랑스자수화단을설계해양국의수교이념을담아냈다. 2022년새롭게리노베이션된파리공원은우선프랑스를대표하는에펠탑조형물과프랑스식자수화단으로그상징성을계승했다.서울광장,파리광장,한불마당등기존의상징적공간은전체적인틀을유지한가운데한국의건곤감리패턴을한불마당포장에새로이도입하고,순환산책로를재정비했다.또거울연못과바닥분수를조성해친수공간을보완했다. 미래지향적요소도공원에도입됐다.IOT센서를이용해미세먼지를차단하고공기를정화하며,외부기온에따라쿨링‧온열기능이가능한스마트퍼걸러를설치해이용객들이보다쾌적하게공원을이용할수있도록했다.태양광으로스마트폰충전이가능한스마트벤치도함께구축됐다. 파리공원만의문화·예술적특징을반영한‘살롱드파리(SalondeParis)’도새롭게만들었다.이곳은프랑스문화원과연계한문화프로그램과교육과전시등이가능한주민커뮤니티공간으로운영될예정이다.1987년조성됐던잔디마당도위치와형태를살려복원됐으며,야외운동시설은기존나무를보존한채배치됐다. 구에따르면파리공원의리노베이션은역사성과일상성,전통과미래가함께공존한다.과거부터이어오는상징적조형미는유지하되여기에앞으로이용할주민들의일상과한국과프랑스의문화를공존시켰으며,전통적공간에미래지향적스마트기술을어우러지도록적용했다는설명이다. 파리공원개장일인23일토요일오후1시30분에는파리공원의새로운시작을기념하는행사가진행된다.프랑스및한국의전통음악으로시작되는식전공연외에도프랑스자수전시,와인전시및체험,한국전통장판매,페이스페인팅등다양한볼거리와즐길거리로파리공원이풍성하게채워질예정이다. ‘파리공원의시각,기록그리고새로움’을주제로한아카이빙전시(Re-novation,1987~2022)도살롱드파리에서약2개월간진행된다.35년전파리공원최초설계안과그동안변화과정,새롭게선보이는공원디자인을한눈에볼수있는이번전시를통해파리공원의의미와가치를되새긴다. 앞으로구는다양한세대가어울리는가운데주민들사이의소통이가능하도록파리공원내다양한문화행사를추진한다는계획이다.가까운곳에서도자연을만끽하고이색적인문화를즐기고자하는도시민의니즈를충분히반영하겠다는의미다.앞서2020년에리노베이션을완성한양천공원역시생태탐험,숲산책,음악회를비롯해계절별공원문화축제등세대를아우르는다양한공원문화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 구는주민들이공원을가꾸고관리하며스스로공원의가치를높이는자원봉사플랫폼‘공원의친구들’100여명을구성해운영중이다.파리공원의경우‘파리공원행복지킴이’자원봉사자들이공원내책쉼터운영활동등에참여하며자발적으로공원문화를만들어가고있다. 구관계자는“양천구는산과공원,길을연결해도시전체를하나의숲이자공원이자둘레길로만드는‘정원도시’를구현하고있다”며“목동의아파트숲에서35년가까이그자리를지켜온파리공원은휴식과소통의공간을넘어그역사성과상징성을가진곳으로,양천의랜드마크로서한축을당당히담당하게될것”이라고말했다. 한편파리공원기본계획은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부설환경계획연구소(유병림,황기원,양윤재),기본및실시설계는조경설계서안,리모델링기본및실시설계는조경기술사사무소바이런(VIRON)과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팀이진행했다.
기후변화 안전지대 한국만 산불 증가추세, 이유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과인접한중국과일본은산불발생건수와피해면적이감소추세인데,기후변화에따른산불위험도가낮은것으로조사된한국만지난10년간산불규모가3배가량늘어산림청책임론이불거진다. 환경운동연합과생명다양성재단은지난18일‘대형산불기후재난을막기위한생태적숲관리전환모색-지난25년의경험과교훈’을주제로온라인토론회를개최했다. 안숙희환경운동연합생태보전국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토론회에서는▲정연숙강원대학교교수가‘대형산불막기위해숲관리패러다임변화해야:20년간자연복원의교훈’▲홍석환부산대학교교수가‘숲은누가만드는가?:산불과숲의재생을위한변론’에대한발제와지정토론이진행됐다. 지정토론자로는▲최진우서울환경운동연합생태도시전문위원(좌장)▲남준기내일신문기자▲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사무국장▲최창용강릉원주대학교교수▲장시원경북울진군군의원▲임재민에너지전환포럼사무국장이참석했다. 이날발제를맡은홍석환교수는자연복원이인공조림보다산불저항성이높고복원속도와질적인측면에서더우수하다는20여년이상의연구결과가있는데인공조림에대규모예산을투입하는것은부적절하다고지적했다. 이에홍교수는근거자료를토대로▲대형산불확산이기후변화때문이라는주장▲숲이울창해서산불에더취약하다는주장▲숲의건조화가산불을키운다는주장▲임도와헬기가부족하다는주장▲우리나라숲이원래산불에취약한소나무림이었다는주장을조목조목반박하고,대형산불발생의진짜원인이무엇인지조명했다. 먼저홍교수는기후변화와관련해지난3월발표된외국자료를근거로1996년부터2016년까지우리나라산불위험정도는세계에서가장안전하다고설명했다.2070년~2099년예측결과에도우리나라와일본은가장안전하고,중국은일부지역에서전지역이위험도가높아지는것으로나온다. 일본은1970년대중반연간8000건이상산불이발생했는데,1980년대부터감소추세로돌아섰다.기후변화영향으로산불위험이높아질것으로전망되는중국도산불피해면적이줄고있다.실제기후변화영향으로산불이크게일어나는유럽남부지중해성기후대조차도산불발생건수와피해면적은감소추세다. 같이기후변화영향을받는인접국가와유럽도감소하는산불발생건수와피해면적이한국에서만늘어나고있는상황이다.한국산불발생건수와피해면적은지난2011년부터2020년까지3배가량늘었다. 이를근거로홍교수는“우리나라는기후변화에도산불위험정도가낮은곳으로확인되는데,왜우리만산불이늘어나는것인가?기후변화에의해산불에취약한소나무적지는대부분사라졌고,생태적천이에의해서도소나무는빠르게감소하게돼있다.그런데우리나라에왜이렇게소나무가많은것인가?”란물음을던지며,산불피해가커지는것은기후변화때문이아니란점을분명히했다. 숲이울창해서산불에더취약하다는주장에대해서는반대로울창한숲이되지못했기때문에산불에취약한것이라고반박했다.인위적으로활엽수를제거하고소나무를심는숲가꾸기로인해울창한숲인활엽수림·혼효림으로의천이가방해를받았기때문이라는설명이다.생태학에서생태천이과정을보면나대지에서초원,관목림을거쳐양수림(소나무),혼합림,음수림(참나무류)순으로진행된다.지난해숲가꾸기를통해활엽수를베어내고어린소나무로대체한‘울창하지않은숲’도이번산불에전소됐다. 동해안은땅이척박해소나무밖에자라지못한다는주장도있다.이곳에선화재이후나무를심지않은상태에서자연적으로소나무가우점하게됐다는것인데,이에대해서는국립산림과학원이2020년발표한‘1910년산림지도’를반박근거로제시했다.해당지도를보면1910년에활엽수가복원되고있는모습이확인된다. 홍교수에따르면숲을건조하게만든책임이누구에게있는지에대해서는국립산림과학원보고서를통해확인할수있다.홍교수가제시한2009년국립산림과학원보고서를보면산림청국가시책으로척박한환경을좋아하는송이생산을위해울창한활엽수림을송이산으로만들기위해노력했다는내용이명시돼있다. 숲가꾸기로인해산림이물을머금지못하게된다는것도국립산림과학원자료를근거로확인했다.큰비가내릴때숲가꾸기를시행한숲(시업림유역)은비시업림유역보다첨두유출량이15배증가한다.비가적게올때는시업림유역에서40~150배가량물이빠져나간다.숲이건조할때나무는잎을통해대기중수분을흡수해다시토양으로들여보내는역할을하는데,숲가꾸기로인해순환작용이어려워져숲이건조해진다는것이홍교수의지적이다. 임도와헬기가부족하다는주장도정면반박했다.다음지도를살펴보면고성-속초산불피해지는숲이파편화될정도로도로가켜켜이깔려있는것을확인할수있다.올해산불피해지를보면큰도로가있는곳도산불확산을막지못했으며,400m이상떨어진산림사이에서도불이옮겨붙었다.홍교수는오히려임도사이로바람이불어불을더키운다고지적했다. 한국에는총118대의방재헬기가있는데,산림면적이한국4배에달하는일본은77대의방재헬기를가지고있지만산불발생건수와피해면적은계속줄어들고있다.이러한근거들로볼때임도와헬기부족이취약한대형산불관리의명분이될수없다는점을주지시켰다. 홍석환교수는“소나무숲에천이가일어나면서참나무가들어와울창한숲으로바뀌는건데,소나무가죽어간다며척박한숲을만들기위해예산을써왔다.산림청내부자료에따르면숲가꾸기를하면숲내부바람속도가3배정도빨라진다.숲가꾸기를하면산불에취약해진다는것을스스로밝히고있다.경북은지난해까지15년간21억원을들여송이소나무를보급했는데,수확은1건도하지못했다,울진은작년에숲가꾸기를진행한산림이올해산불로다탔다.이게우리나라숲정책이다.그런데아무런근거없이4000억원을또내려보낸다”고비판했다. 아울러“제발자연을훼손하지말고있는그대로두길바란다.그대로두었을때70~80년이면좋은숲이만들어진다.언제까지형편없는척박한숲만봐야하는가.우리나라숲은에너지전환에의해만들어진것이다.인간이손을대지않고보전하면돈을쓰지않고좋은숲을가질수있다.인공조림에쓰이는돈의1/10만이라도주민들에게돌아갔으면한다”며산림정책개혁을촉구했다. 한편정부는지난6일산불피해복구를위해4천170억원을투입한다고발표했는데,대부분이벌채와조림,산림시설조성에쓰이며주택복구에는피해액(164억3200만원)의1/3수준인51억원만지원된다.
서울 블록마다 ‘공원’, 용적률 상향·건폐율 축소로 실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건축물높이·용적률규제를완화하는대신건폐율을줄여여유공간을확보한후공원·녹지로전환하는전략으로현재3.7%에불과한녹지율을15%이상으로높인다. 오세훈서울시장은고밀·복합개발과녹지공간확보를동시에추진해활력이떨어진서울도심을대전환하는‘녹지생태도심재창조전략’을21일발표했다. 시에따르면현재서울도심에서시민들이누릴수있는공원·녹지는전체면적의3.7%에불과하다.고궁을포함해도8.5%에그쳐미국뉴욕맨해튼(26.8%),영국센트럴런던(14.6%)같은세계대도시와비교하면녹지율이현저히낮은수준이다. 세계대도시들이도심의마천루와풍부한녹지를동시에확보하기위한밑그림을가지고도심을개발해온반면,서울도심은녹지를어떻게,얼마나확보할지에대한고민없이개발이이뤄졌으며지난10년간유연성없는보존중심정책이펼쳐졌기때문이란설명이다. 이와함께디지털대전환과코로나19팬데믹으로업무,주거,휴식공간의경계가사라지고,폭염·미세먼지등기후변화가심화되면서녹지공간확대에대한목소리도커지는상황이다. 이에서울시는건축물높이(90m이하)와용적률(600%이하)등기존건축규제를과감하게완화하고,그대가로얻는공공기여를공원과녹지로조성해도심전체를녹지로연결하는‘녹지생태도심재창조전략’을마련했다.이를통해3.7%에불과한서울도심녹지율을15%이상으로4배이상끌어올린다는목표다. 특히‘도심에는주거시설이없다’는오랜관념을깨고고밀·복합개발을통해업무·상업·문화시설은물론주거공간까지함께들어온다.평일퇴근후야간시간대와주말이면텅비는도심이아닌,1년365일활력넘치는‘직주근접정주도시’를실현해그활력을서울전역으로확산한다는계획이다. 시는우선서울도심에서가장낙후돼변화가시급한‘종묘~퇴계로일대’44만㎡부터재정비를시작한다.이후동-서로는1가부터8가까지,남-북으로는율곡로에서퇴계로까지서울도심전체를‘녹지생태도심’으로만들어하늘에서보면온통녹색으로물든도심을구현한다는계획이다. 시는‘녹지생태도심’을만들기위한구체적인실행전략으로서울도심을지역별특성에따라▲신규정비구역▲기시행정비구역▲특성관리구역등3개구역으로구분하고,각구역에적합한녹지공간확보방안을마련했다. ‘신규정비구역’은종묘~퇴계로,동대문·DDP일대등아직재개발이이뤄지지않아낙후·침체가가속화되고있는곳들로,고밀·복합개발로녹지네트워크를구축한다.‘기시행정비구역’은광화문~시청일대같이이미재개발이끝난구역으로,공개공지재구조화나벽면녹화,입체녹화등을통해녹지공간을확보한다.‘특성관리구역’은한옥밀집지역이나인사동·명동같이특성에맞는관리가필요한구역으로,장소에따라녹지보행가로나거점형녹지쉼터등을조성한다. 이중고밀·복합개발과대규모녹지공간확보가가능한‘신규정비구역’에대해서는‘건축규제완화’와‘녹지공간확보’전략을각각마련해민간재개발을집중추진한다.선도사업으로‘종묘~퇴계로일대’44만㎡를우선재정비한다. 현재‘서울도심기본계획’에따라90m로제한된건축물높이를구역여건을고려해재조정하고,최고높이도공공기여와연계해완화할수있도록제도를손질한다.600%이하(도심부일반상업지역기준,도심부외800%)로제한된용적률도시민을위한개방공간을더제공하는경우완화하는방안을적극검토중이다. 블록별로최소1개이상의공원을조성하고,공원과공원은녹지보행로등으로연결한다.연결된녹지는인근지역까지확산해도심전체를순환하는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원칙으로한다. 종묘~퇴계로일대선도사업은잘게쪼개져지난10년간재개발이제대로진행되지못한채방치됐던구역들을적정규모단위로묶어서개발하는‘통합형정비방식’으로추진된다. 서울도심중에서도서쪽에있는광화문·시청일대에는공공기관,대기업,금융,관광등도심중추기능이집중된반면,중앙지역인종묘~퇴계로구간일대와동쪽의동대문일대는낙후된산업기반과열악한환경으로인한불균형이심화되고있다. 특히종묘~퇴계로일대는30년이상된노후건축물비율이94%에달하고,화재에취약한목조건축물이절반이상을차지하고있어물리적노후화가심각하다.시에따르면이곳에위치한재정비촉진지구는전체171개정비구역중사업미추진147개구역이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따른일몰제적용으로일괄정비구역해제에직면해있어대책마련이시급한상황이다. 총171개구역중일정기간개발이진행되지않아일몰시점이지난147개구역을20개내외정비구역으로재조정한다.이들구역도추가적으로통합해구역규모를키울수있도록구역간통합도유연하게허용한다. 구역내에빈틈없는녹지네트워크가만들어질수있도록블록별공원을조성하고,건물별로각각조성됐던오픈스페이스를공원과연결될수있는위치에배치하여시민편의를높인다.지하공간을통합개발해지상의차량진출입로를최소화하고,도로는필수구간만남기고선형녹지로조성한다.또한건물저층부에공유공간을만들기위해건폐율을축소하는경우에는추가적으로높이를완화하는방법도적극추진한다. 종묘~퇴계로일대선도사업이완성되면‘연트럴파크’(3만4200㎡)의4배가넘는약14만㎡의공원·녹지가조성된다.북악산에서종묘와남산을거쳐한강으로이어지는서울의대표녹지축이완성된다. 시는‘녹지생태도심재창조전략’을바탕으로올하반기까지공론화및의견수렴과정을거쳐상위계획인‘서울도심기본계획’과‘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재정비하고,내년하반기부터구역별정비사업이본격추진될수있도록할계획이다. 오세훈서울시장은“오랜기간정체되어온서울도심은기존정책의한계를극복하는새로운방향과전략이필요한상황이다.이제껏,서울어느곳에서도시도된적없는‘녹지생태도심’이라는새로운전략을통해보존과규제의그늘에가려져있던‘원도심’을휴식과여유,활력이넘치는‘미래도심’으로재창조해시민여러분께돌려드리겠다”고말했다.
“산불피해지 조림 왜 하나?” 자연복원 효과 더 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불피해지에대한자연복원이인공조림보다산불저항성이높고복원속도와질적인측면에서더우수하다는연구결과가공유됐다. 환경운동연합과생명다양성재단은지난18일‘대형산불기후재난을막기위한생태적숲관리전환모색-지난25년의경험과교훈’을주제로온라인토론회를개최했다. 안숙희환경운동연합생태보전국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토론회에서는▲정연숙강원대학교교수가‘대형산불막기위해숲관리패러다임변화해야:20년간자연복원의교훈’▲홍석환부산대학교교수가‘숲은누가만드는가?:산불과숲의재생을위한변론’에대한발제와지정토론이진행됐다. 지정토론자로는▲최진우서울환경운동연합생태도시전문위원(좌장)▲남준기내일신문기자▲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사무국장▲최창용강릉원주대학교교수▲장시원경북울진군군의원▲임재민에너지전환포럼사무국장이참석했다. 국내에서산불논쟁이본격화한것은지난1996년강원도고성군일대산림3834ha를태운산불에서부터시작된다.당시화재로49세대140명의이재민이발생했으며,총227억여원의재산피해가발생했다.이후2000년동해안에서또대형산불이발생하면서민관학연9개분야,19개팀,176명의전문가가참여한‘동해안산불피해지공동조사단’결성돼전체피해지역2만3794ha를조사하고,복원체계도및매뉴얼이만들어졌다. 20여년이지나당시산불피해지역에대한‘자연복원’성과가나타나고있는상황인데,이러한실증연구결과와산불피해근본원인파악,피해자구제는외면한채‘인공조림’과임도·헬기추가등에천문학적인예산을재투입하겠다는정부(산림청)대응을성토하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정연숙교수에따르면자연복원이인공조림보다산불저항성이높고복원속도와질적인측면에서더우수하다.더구나조림사업은필요성,타당성,성공가능성은낮은반면,심각한폐해를일으켜인공조림이산불대책으로제시되는건부적절하다는지적이다. 조림필요성으로제시되는녹화,목재·송이생산에대해서는자연복원지가인공조림지보다더복원속도가빠르다는것이20년관찰조사를통해확인됐으며,토양이불량해경제성있는목재생산이어렵고,인공조림으로송이를복원한사례는전무해설득력이떨어진다는것이정교수의설명이다. 자연복원효과는실제숲을통해확인된다.산림청이1996년고성산불자연복원연구지역으로지정한곳의숲을들여다보면숲의높이는10~13m에이르며,큰키나무층이발달하고,피도가30~70%에도달하는것으로확인된다.제일큰나무는굴참나무로직경22.5㎝수준으로자라는등숲의건강성을회복한것이확인됐다. 정교수는2000년동해안산불영구조사지역은수관화(전부피해)지역중산불발생당년초기재생정도를상,중,하로구분해20년간장기생태연구를진행했다.초기재생정도가좋았던곳의숲의높이가시간에따라서더발달했는데,20년후큰키나무10m,피도25%정도로복원됐다. 이곳의지표화(하부피해)지역은소나무림,수관화지역초기재생정도상,중,하모두참나무숲으로바뀌었다.20년된시점에는참나무와소나무혼합림을이루고있다.산불전숲이좋았던곳은복원이잘되고상대적으로좋지않았던곳은재생량도동일하다.초기재생이잘되는곳과안되는곳상관없이95.5%는산불전에있던나무로부터재생이됐다.총233종중81.1%가움싹으로재생,19%만종자재생종이다. 산불피해지인공조림시에는▲움싹제거,임도건설,중장비투입에따른심각한토양침식▲대면적소나무조림으로대형산불발생가능성초래▲육림부실로인한토양훼손및예산낭비등부정적인효과가나타난다는근거를조목조목제시했다. 강원도영동지역산불피해지에서자연복원지와인공조림지를비교했을때,자연복원지기저면적이더넓고토양A층,유기물함량,낙엽층깊이와양도자연복원지가더우수하다.자연복원지와인공조림지유역의2002년태풍루사후토사침식과영양염류유실비교결과자연복원지와비교했을때인공조림지에서2000배많은토사가쏟아져내렸으며,질소1379배,인1679배유실된것으로조사됐다. 정교수에따르면어린소나무림은키는작고밀도가매우높아서산불확산이용이하다.실제2000년동해안산불피해지공동조사단조사에서침엽수림이70%로높은비율차지,고도낮은곳에어린소나무림이넓게연속분포했으며,산림피해면적2/3이상이30년이하유령림이었다.산불피해도는소나무림,혼합림,활엽수림순으로나타났고고도가낮은곳,어린숲의피해가크게나타났다.산불복원력은반대로활엽수림,혼합림,소나무림순이며,고도가높은곳,노령림일수록높은것으로나타났다.산불피해정도는고성,강릉,동해,삼척순으로소나무숲분포면적과비례했다. 산불피해지역에대한자연복원효과가인공조림보다높고,소나무림의산불피해정도가더크다는것이실제통계로확인된다.점차숲의형태가활엽수림과혼효림으로바뀌는것은생태적으로안정을이루는숲이되는천이과정인데,산림청은막대한예산을투입해인위적인소나무림을유지해온것이다. 정연숙교수는“우리나라현재숲에남은조림지는전체산림의15%뿐이다.대부분연료전환과농산촌인구의도시이주로숲의이용이감소해서자연복원된숲이다.2015년산림청발표자료를보면산림면적의93%가50년이하유령림이며,침엽수림39%,활엽수림33%,혼합림28%로구성된다.1960년대당시녹화사업은최선의노력을한것이맞지만,실제결과는연료전환과도시산업화로인한자연복원이란점을기억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대형산불은현재의숲구조로도계속발생할가능성이높다.숲관리패러다임이변화해야할때다.조림신화로부터벗어나자연숲은인간의시각으로도공익이큰‘생태계’라는인식으로전환이필요하다”며“사람에의해산불이발생하지않도록하는데주력하고,특히토양침식이되지않도록보전하는데노력을기울여야한다”고촉구했다. 이외정교수는▲응급및사방복구대상지외자연복원원칙▲자연복원력높은사유림중산주의비용부담의사가있을경우인공조림허용▲국공유림중생산임지는5~7년후토양안정화시기후인공조림▲인공조림대상지라도소나무조림지양▲자연복원력낮은곳은멀칭같은생태사업으로토사침식저감등을산불피해지역복원정책으로제안했다.
천연기념식물 종자, ‘노아의 방주’ 탑승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자연유산인천연기념물식물종자가‘노아의방주’에탑승한다. 문화재청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이시드볼트를통해기후변화·자연재해와같은위험으로부터국가자연유산인천연기념물식물을보전한다. 문화재청과한수정은오는20일오후2시경북봉화군국립백두대간수목원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천연기념물식물의유전자원보존과교류에관한협약을체결한다고19일밝혔다. 주요내용은▲천연기념물(식물)유전자원의장기중복보존상호협력▲자연유산식물분야연구,전시기술자문▲천연기념물(동·식물)유전자원정보교환과협력▲기후변화대응천연기념물(식물)공동연구등이다. 최근기후변화로강릉오죽헌율곡매(2017년,고온피해)로생육상태악화)와담양관방제림(2021년,한파로겨울눈과잔가지동해피해)등과같은천연기념물로지정돼있는식물들이잇따라피해를입으면서자연유산에대한보존과피해예방에대한대책이요구돼왔다. 이에문화재청과한수정은기후변화나자연재해와같은위험으로부터천연기념물의유전자원을보전하기위해2025년까지강릉오죽헌율곡매등천연기념물중노거수로지정된176개(2022년기준)의종자를수집해시드볼트에저장하고향후기후변화대응,공동연구등을통해자연유산보존과피해예방활동을함께할예정이다. 시드볼트는기후변화로인한자연재해,전쟁등재앙으로부터주요식물의멸종을막기위해유전자원을보존하는시설로,현대판‘노아의방주’라불린다.세계에서노르웨이와한국에각1곳씩단2곳만이존재한다. 양기관은협약의성과물로천연기념물종자수집과자연유산에얽힌전래‘당산나무할아버지’이야기도서발간,천연기념물식물종자의주사전자현미경(Art-SEM)그림제작·배포와이를활용한NFT발행을추진해자연유산의가치를국민과함께누릴수있도록할계획이다. 더불어기후변화로인한멸실위기로부터천연기념물을보호하기위해천연기념물유전자원보존협력을꾸준히확대해나갈예정이다. 문화재청관계자는“앞으로도백두대간의숲과자연속에자리하고있는자연유산의가치를보존·활용하기위해유관기관과긴밀한협력과공동연구를지속할계획”이라고말했다.
부울경, 수도권 일극 탈피 스타트 끊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수도권일극체제를극복하기위한초광역권발전계획이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첫스타트를끊었다. 정부는지난18일전국최초의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특별지자체)로‘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하특별연합)’이설치됐다고19일밝혔다. 그동안부산·울산·경남(이하부울경)은3개시·도간협의를통해규약을마련했고,각시·도의회의의결을거쳐18일행정안전부의규약승인을받아공식적인설치절차를완료했다. 19일협약식에서는부울경특별지자체를지원하는내용을담은3개시·도와관계부처간‘분권협약’과‘초광역권발전을위한공동협력양해각서’를체결했다. 특별연합은지난해10월14일정부가관계부처합동으로‘초광역협력지원전략’을발표한이후가장먼저설치된특별지자체로,지역주도균형발전전략인초광역협력의선도모델이라는의의가있다. 특별지자체는2개이상의지방자치단체가공동으로특정한목적을위해광역적으로사무를처리할필요가있을때설치하는지방자치단체다.지난1월부터특별지자체의구체적인설치및운영근거를담은‘지방자치법’전부개정법률이시행됨에따라본격적인제도활용이가능해졌다. 특별지자체는규약으로정하는사무를처리하는범위내에서인사·조직권,조례·규칙제정권등의자치권을가지며별도의단체장과지방의회를구성할수있어,기존의행정협의회나지방자치단체조합과달리개별자치단체의이해관계를넘어서는독립적인의사결정이가능하다. 이에따라특별지자체가담보하는협력의안정성·지속성을바탕으로광역자치단체간초광역협력을촉진할수있다.정부에따르면특별지자체는수도권에대응하는단일의경제·생활권을형성함으로써지역이주도하고정부가지원하는새로운균형발전모델의기반이된다. 지난해2월25일부울경은‘동남권메가시티구축전략보고’를통해광역자치단체간초광역협력추진을공식화했고,7월에는특별지자체설치준비를위한‘부울경특별지자체합동추진단’을구성했다.이후합동추진단을중심으로특별지자체가수행할공동사무를발굴하고,시·도및시·도의회협의를거쳐규약안을마련했다. 행안부가승인한‘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규약(안)’은‘지방자치법’에따라특별지자체설치및운영에필요한사항들을담고있다.특별연합은탄소중립산업기반및수소경제권기반마련,친환경조선산업육성등구성자치단체로부터이관받은사무와광역교통및물류체계구축등국가로부터위임받는사무를수행한다.사무수행에필요한조례제정,사무소설치등의준비과정을거쳐,규약의부칙에서정한바에따라2023년1월1일부터사무처리를시작할예정이다. 특별연합으로위임되는국가사무는부울경에서발굴한수요를기반으로관계부처의검토및협의를거쳐결정됐다.국토교통부소관▲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제출▲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광역BRT)구축·운영▲2개이상시도에걸친일반물류단지지정에관한사무를특별연합에위임하는것으로협의가완료됐다. 이번에체결된분권협약은국가사무위임에따른중앙행정기관과특별지자체의책무등을담은협약으로,이를통해국가사무위임에필요한절차의이행력을담보한다.협약에따라국토부는관련법령을신속히개정하고특별연합의사무수행에필요한행·재정적지원을할책무를가진다. 특별연합은위임받은사무를성실히수행하며,정기적으로사무수행실태를자체평가하는등정책효과제고를위해노력할의무를가진다.정부는특별연합의사무처리개시에맞춰차질없이위임절차가완료될수있도록긴밀한협조체제를유지하고,향후특별연합의운영과정에서추가적으로필요한국가사무에대해서도적극적으로위임을검토할계획이다. 정부와부산·울산·경남은기존지역발전계획과는달리지역이주도적으로수립해관계부처협의를거쳐마련한‘부울경초광역권발전계획’의추진에적극협력하기로하고,이러한내용을담은양해각서를체결했다. ‘부울경초광역권발전계획’은수도권일극체제를극복하기위한선도모델이될부울경의산업·인재·공간분야별전략,30개의1단계선도사업과40개의중·장기추진사업등총70개의핵심사업을담고있다.이번에체결된양해각서는‘부울경초광역권발전계획’의수립및추진에필요한정부와부울경의협력사항을담고있다. 정부는부울경초광역권발전계획에포함된사업의안정적추진을위한재원확보,초광역권성공모델창출을위한선도사업우선지원,지방재정투자심사관련지원,초광역협력사업평가체계마련,초광역권발전계획추진에필요한사항을논의하기위한협의회운영등을위해협력한다.부울경은투자재원의확보,사업추진상황및성과관리,부울경특별지자체에대한행정적·재정적지원등을위해협력하기로했다. 정부는부울경이미래차,친환경선박,미래형항공산업등에서세계적경쟁력을키우고,자립적인인재양성시스템과광역교통망을갖춘메가시티로성장할수있도록전략산업육성과교육·교통인프라구축을위한재원확보,규제개선등지원방안을적극검토할예정이다.
서울에 옥상정원 품은 고품질 임대주택 들어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에옥상정원을품은고품질임대주택들어선다. 서울시는다양하고다층화된서울주거수요에맞춰낙인없는환경을만들기위한‘임대주택3대혁신방안’을18일발표했다고밝혔다. 서울의임대주택은1989년서민주거안정을위해도입됐다.예전주거기준과사회적인식에따라지어져현재임대주택은대부분(92%)전용면적60㎡미만이다.특히40㎡미만소형주택이58.1%다.3~4인가구가살수있는60㎡이상은8%에불과하다. 이를위해기존보다면적을1.5배이상넓혀소형주택이던임대주택의편견을없애기로했다.향후5년간시가건설·매입해공급하는임대주택의신규물량(12만호)중30%를60㎡이상중형으로짓는다. 특히인테리어와마감재도고급화하고최신트렌드를반영한민간아파트와같은피트니스센터,수영장같은실내운동시설과펫파크등반려동물친화시설,옥상정원같은고품격의커뮤니티공간을적극조성한다. 또한내부시설의교체주기도단축해주택품질을높이고,임대주택을구분하지않는소셜믹스도추진한다.차로변과북향등선호도가떨어지는위치에별도동으로임대주택을한꺼번에배치하거나커뮤니티시설을이용하지못하게배제하는등의차별요소를걸러내는것이다. 이를위해일반분양과임대택을섞어동·호수를동시추첨하는공개추첨제를전면도입한다.엄격한기준에따라제한적으로만허용됐던임대주택주거이동도원하면누구나가능하도록추진한다. 시는2026년까지준공30년경과영구·공공임대24개단지(3만3083호)를새로운기준에맞춰단계적으로재정비한다.재건축기간에는주변공공부지에이주단지를조성해거주지에서계속머물수있도록할예정이다. 첫대상지는1989년입주한국내첫영구임대인노원구하계5단지로,올해부터추진하기로했다.품질을높인주택을기존640가구에서1510가구로늘려공급하고,완전한소셜믹스는물론지역에부족한녹지까지확충한다는계획이다. 인근중현어린이공원(7123㎡)에도심주거복합단지를만들어2027년까지입주민(581가구)이주를마친뒤2030년준공할예정이다. 시주택정책실공공주택과관계자는“재건축기간공공부지에이주단지가만들어지고,기존하계5단지아파트부지에는그면적과동일한규모로공원도조성된다.공원이조성되면접근성이더높아질것”이라고말했다. 오세훈서울시장은“물량늘리기방식에서벗어나품질을개선하고차별과편견을없애는데집중해누구나살고싶은임대주택의시대를열어야할때”라며“저소득취약계층의주거문제를해결하는수단을넘어시민들이삶의질을높일수있는임대주택으로혁신할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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