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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기술] 환경교육 접목, 관리 효율 UP ‘창조원’ 벽면녹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학교공간 혁신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환경교육을 접목한 관리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하는 등 관리 효율을 높인 창조원의 벽면녹화 시스템이 학교공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벽면녹화 시장이 붐이다. 산림청, 농진청 등 정부기관에서 관련 연구나 예산이 확대되는가 하면 상장기업들도 각자 특화된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 건물을 숲처럼 녹화하는 사례가 널리 알려지고 옥상이나 테라스·발코니, 벽면 등 건물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화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하나의 효율적인 전략의 하나로 인정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벽면녹화 하나만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긴 어렵지만, 기후변화 시대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일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물 실내외를 녹색으로 물들이면 환경적 효과를 보다 가까이서 누리는 동시에 심리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비용 대비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학교공간에서도 벽면녹화 도입이 느는 추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환경교육 의무화로 생태공간 조성 노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벽면녹화를 통해서 먼저 생태감수성을 키우려는 의지가 더해진 현상이다. 박창일 창조원 대표는 “10여 년에 걸쳐 이니스프리 벽면녹화를 통해 전국에 산재한 각각의 공간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별, 환경적 특성에 맞는 벽면녹화를 시행하는 경험을 쌓고, 환경교육을 접목한 관리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것이 학교공간에서 호응을 얻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창조원의 벽면녹화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공 방법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벽면녹화 후 환경에 대한 이해 및 관리 교육을 시행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정기관리가이드라인 및 QR코드를 이용한 동영상 관리법 소개로 수시관리법 등을 마련해둔 것이 특징이다. 교육 후 지침을 활용해 이용자가 기본적인 관리를 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식물 관리팀이 월 1회를 기준으로 식물의 고사상태, 병충해 확인, 황엽 및 고사지 제거, 전지, 제초 작업, 시약 작업, 모듈에 급수공급 여부 확인, 시스템 점검 등의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한다. 창조원은 이니스프리 명동 플래그십, 사당점, 명동3호점 등 전국 80개 매장 실내외 벽면녹화를 담당했다. 자연의 식물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간판이나 실내 벽면이 식물로 채워진 이미지가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교초, 동광초, 우면초, 창신초, 동일여고, 동일여상, 서울대 평창캠퍼스 등의 학교공간 실내 벽면녹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주, 평창, 사천, 서산, 포항, 홍천, 진주 등 산림청 스마트가든 프로젝트도 여러 건 수행했다. 이외에도 여의도 파크원, 서울식물원, 판교 한국타이어 신사옥, 제주 메종글래드호텔, 송도프리미엄현대아울렛, 도산 케시미어플레십 스토어, 신도림 시네Q극장, 장덕한방병원, LG 유플러스 시흥, DSD삼호, 동대문구청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지난해 대우건설 을지트윈타워로 제11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환경부장관상)과 인기상을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창조원의 벽면녹화 시스템은 디자인 특허를 받은 ‘가든블록’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가든블록’은 벽면녹화용으로 개발된 사출물 플랜터로서, 실내 및 실외 벽면녹화 시공 및 관리를 보다 쉽게 해준다. 가든블록의 사출물 전 제품은 재생 원료를 사용한다. 곡면의 벽면, 사각의 직벽, 기둥 등 어떠한 벽면이든 연출이 가능하며 구조적인 설계 검토 후 정확한 식재계획에 의해 작업이 이뤄진다는 것이 창조원의 설명이다. 특히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관리가 쉽게 개별블록(POT) 탈착 방법으로 제작돼 누구나 손쉬운 교체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접목한 모듈은 순환형과 급수·퇴수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순환형은 하부수조에 공급된 물을 미생물을 기반으로 특수개발된 필터를 통해 정화시킨 후 급수로 재사용한다. 급수·퇴수형은 직수를 급수로 사용하고 남은 물은 배수 드레인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물사용량은 순환형의 경우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 기준 약 30L로 주 1회 자동급수하는 방식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급수·퇴수형이 시공상, 관리상 편리하지만 물사용량이 많아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해 물사용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순환형으로 시스템을 전환해 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실내에 빛 환경을 만들어주는 생장조명과 공기질 측정기 ATMO가 접목된다. 공기질 측정기는 온도, 습도, 조도, 수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2.5~10),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공기질 상태 및 벽면녹화 관련 정보를 측정하고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공기질 정보를 기준으로 조명 및 급수, 환기 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 <인터뷰> “좋은 소비자가 좋은 환경을 만든다.” 박창일 창조원 대표 창조원은 자연과 사람의 회복을 위해 자연 친화적 방법으로 식물을 관리하는 벽면녹화 전문 기업이다. 벽면뿐만 아니라 프레임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해 학교공간부터 상업공간, 오피스까지 건물 성격과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실내외 녹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업무, 주거 그리고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까지 들어온 미세먼지를 조금이나마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농약으로 식물을 관리하지 않고 자연 추출 성분으로 병과 충을 제어하고 건강한 땅의 미생물을 활용해 망가진 토양을 회복시키는 연구도 병행한다. - 창조원의 기업 모토 ‘사람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 기업’을 모토로 한다. ‘자연을 살리기’를 위해 농약이나 화학비료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려 하고 있다. ‘사람을 살리는’ 모토는 환경 개선을 통해서도 실현되는 가치지만, 보다 직접적인 사회 기여를 위해 보호종료 청년 고용 및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 창조원 벽면녹화의 차별화 포인트 여러 분야에서 벽면녹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핵심인 식물에 대한 관계나 관리법에 대한 이해 없이 접근하는 곳이 적지 않다. 식물이 죽어서 흉물로 방치되는 벽면녹화 공간이 있는 이유다. 창조원은 조경을 기반으로 시작해 식물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오랫동안 실내외 조경을 해왔으며 식물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벽면녹화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반에 들어가니 천년만년 살 수 없다. 아무리 환경을 잘 만들더라도 조성자나 이용자가 관리하지 않으면 흉물이 된다.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전국 어디서든 통용되는 규격으로 최적화하고, IoT를 접목해 물만 채우면 모니터링과 기기 작동 등은 자동으로 이뤄지게 하고 있다.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환경 및 관리 교육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 이니스프리 벽면녹화 참여 계기 식물이 살기 위해선 급수 외에 다른 여러 조건들이 충족돼야 하는데, 처음엔 식물의 이해가 낮은 엔지니어 업체가 IoT를 접목해 이니스프리 벽면녹화를 시도해 시스템적으로는 누수와 식물 생장이 좋지 않았다. 간판과 벽면 등을 녹화한 강남, 명동 매장에 이슈가 됐는데, 누수와 식물 생장이 원할하지 않아 창조원으로 의뢰가 들어왔다. 창조원이 식재기반 개선부터 관리를 맡으면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벽면녹화 유무로 매장 매출에서도 차이가 나는 게 확인돼 전국으로 벽면녹화를 확대하게 됐다. 관리가 잘 되고부터는 조화인 줄 알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의도적인 비관리’ 전략을 썼다. 표가 날듯 말 듯 하게 한 공간 내에서 극히 일부를 선택적으로 최소한의 관리를 통해 사람들이 생화라는 걸 인식하고 이니스프리가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봤다. - 벽면녹화 활성화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좋은 소비자가 좋은 환경을 만든다. 소비를 올바로 하면 올바른 생산자가 나오고, 올바로 생산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져야 기후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벽면녹화는 생활 속으로 자연을 가까이 들이는 방법 중 하나이자, 건강한 소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환경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공간을 소비하는 이용자에게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태감수성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니스프리 같은 매장에선 소비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학교공간에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지 않을까?
    • 이형주
    • 2021-10-05
  • 경기도, 올해 학교·도서관 등 87곳에 ‘그린커튼’ 조성 완료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올해 28개 시군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 87곳에 ‘그린커튼(Green Curtain)’ 조성 사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커튼은 도심녹화사업의 일종으로 건축물 또는 구조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공법이다. 도심공간에서 별도 토지 매입 없이 녹지율을 높일 수 있고, 좁은 공간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도심녹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도서관 33곳, 학교 12곳, 행정복지센터 8곳 외 양평군 노인요양원, 수원 컨벤션센터, 도로 방음벽 등 87곳의 공공건축물에 그린커튼을 조성했다. 1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약 1만5000㎡ 면적에 도심녹화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냉방에너지 절약, 도시 경관 향상 및 시각적 더위 경감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 설치된 그린커튼의 온도 저감효과, 건물 내 사용자들이 느끼는 환경적 효과, 관리의 용이성 등 구체적인 효과 조사를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를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달 말 효과 분석을 마무리하고 정책이슈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정책 효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문제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해 2022년 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내년 그린커튼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와 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천군 등 3개 시군에서 공사중인 방음벽 설치가 완료되면 시범사업으로 담쟁이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린커튼 사업 확산으로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건물 경관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대비하는 경기도의 적극적 노력의 하나로 각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광윤
    • 2021-09-22
  • 세종청사, 식물·사람 어우러진 녹색공간으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 기관과 지자체, 민간 협력을 통해 정부세종청사와 그 주변이 식물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일 ‘녹색 청사 조성’과 ‘청사 주변 도시녹화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세종특별자치시, NH농협은행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남태헌 산림청 차장,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류임철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 지준섭 NH농협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부세종청사를 ‘식물·공간·사람이 어우러진 정감 있는 녹색청사’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각종 정보·기술 등의 상호교환 ▲도시농업 원예식물 기술 지원 및 협력 ▲공공청사의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통한 그린산업 육성 ▲도시원예식물 공동전시회 및 로컬푸드 공동사업 발굴 ▲청사 주변 도시 경관 개선 효과 제고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은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도시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옥상정원 환경에 알맞은 원예·특용작물 정보기술 공유 등을 통해 ‘도시 녹색 체험공간’을 확대한다. 세종시는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각종 가로수, 공원 조성 사업을 연계해 청사 주변 공간에 대형수목을 식재한 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NH농협은행에서는 녹색청사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발굴·지원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울타리 주변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옥상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녹화사업으로 도심 속 녹지를 확충하고 있다. 청사 로비 등 다중이용 공간을 자연친화적 벽면 녹화로 조성해 청사방문객과 입주기관 직원에게 또 하나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전문성 있는 여러 기관과의 협업으로 정부청사 그린 뉴딜 사업이 더욱 탄력받기를 기대한다”며 “세종청사를 방문하는 국민과 일하는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녹색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09-01
  • 성남시, 옥상녹화 우수건축물 ‘제3회 하늘 정원상’ 공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성남시가 녹색공간 창출 및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목적으로 ‘제3회 하늘 정원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옥상녹화 우수건축물을 선정·수상하는 ‘하늘 정원상’ 작품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녹색공간 창출 및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목적으로 올해로 3회째 개최하는 행사다. 공모 대상은 사용 승인된 연면적 5000㎡ 이상의 옥상녹화 조경시설이 있는 시 소재 일반 건축물이나 공동주택이다. 해당 건축물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응모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건축물 추천을 통해 공모에 참여해도 된다. 접수는 기한 내 하늘정원상 응모 신청서, 사진, 도면 등이 있는 작품설명서나 옥상녹화 우수건축물 추천서를 시청 7층 건축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면, 현장실사로 창의성(30점), 기능성(30점), 공공성(30점), 시공성(10점) 등을 종합 심사해 4곳의 옥상녹화 우수건축물을 선정한다. 점수가 높은 순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오는 11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 공모로 LH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대상), 서현도서관(금상), 중앙공설시장(은상), 위례 한화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동상)를 선정해 각 건축물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에게 ‘제2회 성남시 하늘정원 상장’을 수여했다.
    • 신유정
    • 2021-08-26
  • 한국수목원관리원, 스마트가든 시민 모니터링단 100명 모집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스마트가든 유지관리를 위해 100명의 시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수목원관리원은 스마트가든 유지관리를 지원할 시민 모니터링단을 오는 18일까지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산림청 연구용역인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R&D’의 결과물로 수직정원 관리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터치스크린 등 자동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실내 모듈형 수직정원이다. 수목원관리원은 녹지 사각지대에 있는 산업단지·의료기관 및 공공시설에 원활한 스마트가든 설치를 위해 매뉴얼 개발,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가든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확대된 사업으로 정원분야 관련 국가·기초단체 교육을 받은 시민전문가를 활용해 수혜기관의 유지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목원관리원은 스마트가든 모니터링단 모집 및 향후 활동을 위해 모니터링단 카페를 운영중에 있으며, 접수 후 심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10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류광수 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은 “스마트가든 모니터링단이 설치된 스마트가든 이용 지속성 향상에 기여하고 시민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6-08
  • 인공지반녹화협회-생명의숲,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공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생명의숲이 인공지반녹화의 저변확대와 우수 소재 및 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공지반녹화협회와 생명의숲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환경부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공모는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작품 분야는 최근 10년 사이에 준공된 작품 ▲기술혁신 분야는 적용된 지 1년 이상 지난 제품 또는 기술 ▲인공지반 유지관리 분야는 준공 후 5년이 지난 작품 ▲행정 분야는 관련 업적이 인정되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신청은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생명의숲 홈페이지나 구글 설문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환경부장관상인 인공지반녹화대상 2개 ▲협회장상인 최우수상 5개 ▲행정기관 특별상 1개가 수여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19일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생명의숲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06-07
  • 충남도, 정원문화 확산 및 녹색복지공간 조성… 올해 35억 투입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도가 올해 35억 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숲 등 5개 사업 분야 정원 인프라 구축과 녹색복지서비스공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원 인프라의 구축은 한국판 뉴딜 등 정부 핵심사업에 정원사업의 반영과 정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생활권 정원 조성으로 힐링 및 소통의 공간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주요 내용은 ▲생활밀착형숲 2개소 조성 ▲지방정원 2개소 설계 ▲스마트가든 23개소 조성 ▲시민정원사 2개소 등 29개소와 ▲도시숲·정원관리인 4개팀(20명) 운영을 통해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생활밀착형숲 사업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환경개선 및 실내 유기화합물 농도 저감을 위한 실내정원 조성과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지역활력도 상승을 위한 실외정원을 조성한다. 스마트가든 사업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형태의 정원을 만든다. 도시숲·정원관리인 운영은 시민정원사와 도시숲정원관리인을 1개팀(5명)으로 구성해 생활밀착형 숲, 스마트가든, 지방정원, 민간정원 등 조성된 정원과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정원문화 확산으로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색복지서비스공간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5-12
  • 건설연, 식물·필터 활용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개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식물과 필터를 활용해 도심 속 미세먼지농도를 최대 50% 개선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미세먼지와 매연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버스정류장은 시민들이 차량을 기다리며 매연을 바로 흡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미세먼지와 노후화된 버스에서 분출되는 매연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이에 건설연 문수영 박사 연구팀은 버스정류장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유입된 미세먼지와 매연 등을 정화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버스정류장에 적용했다. 건설연이 개발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은 식물과 필터를 이용하여 공기를 정화해, 실외 개방형 공간에서도 최대 50%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 싱가포르 연구진에 따르면 버스정류장과 같이 대중교통이 정체되는 구간의 공기오염은 일반 도시공기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날 만큼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심각한 장소이다. 이에 건설연은 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능의 버스정류장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이하 DDP) 앞 시티투어 버스정류장에 설치했다. DDP 앞에 설치한 정류장의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측정한 결과 동일 지점의 실외 공기보다 미세먼지가 최대 60%까지 저감 됐으며, 지난 4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실증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저감량이 미세먼지의 경우 평균 43%, 초미세먼지는 평균 4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은 단편적으로 ‘공기정화’라는 기술을 버스정류장에 적용한 것이 아닌 미세먼지, 건강, 쾌적성, 도시생태, 경관 등 복합적인 효과를 가진 기술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기와 열섬저감 효과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식물 조경을 통해 도시경관 개선 및 탄소저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2018년 한양대역 앞 버스정류장과 2020년 12월 DDP 앞 시티투어버스정류장에 설치해 주말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올해부터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베리어프리 스마트 승차대’ 구축 시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문수영 박사는 “상용화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모듈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버스정류장이 전국단위로 구축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성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버스정류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본 성과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주요사업 ‘도로변 유동인구 밀집지역 미세먼지 저감 및 실증 기술 개발’을 통해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코로나19 중소기업지원사업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 개발에 성공했다.
    • 신유정
    • 2021-05-12
  • 안성시, 시청사에 ‘실내형 수직정원’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성시가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수범사례를 선보였다. 안성시는 시청사 본관 2~3층 계단참 벽면에 수직정원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실내 벽면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새로운 벽면녹화 시스템으로 시공됐으며, 흙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세라믹 소재 전용배지에 생화를 식재함으로써 해충으로부터 자유롭고 식물의 성장과 관리에 특화됐다. 또한 생화 8종 1050본이 식재됐으며, 자동관수 시스템을 통해 매일 아침 8시에서9시 사이에 물이 공급된다. 실내 공기 정화식물로 구성된 수직정원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온·습도 조절 등의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수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사를 생활밀착형 녹색 건물로 변화시킴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4-05
  • 도로 지하화, 지상 공원·건물… ‘입체개발법’ 발의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공원이나 건물을 짓는 입체개발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도로공간과 그 주변지역을 입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공간의 입체개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도시권에서 지상 도로용지 확보가 어려워 도로공간의 개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 입체개발을 통한 창의적 공간 활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제도 하에서는 개별법에 산발적으로 도로의 입체개발을 규정하고 있어 종합적인 관점에서 개발이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과거 국토교통부가 도로공간의 입체적인 활용과 관련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의 제·개정 논의가 진행됐지만, 이후 공간 입체개발과 관련한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도로공간 활용과 창의적인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도지사가 도로공간과 그 주변 지역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입체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이익의 환수와 도시재생사업에의 재투자를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입체개발부과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하며 ▲건축제한의 완화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에 대한 특례 적용 등의 내용을 제정안에 담았다. 김회재 의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는 주거문제 그리고 교통정체와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도로공간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면서 “이번 도로공간 입체개발법 제정안이 통과되면, 도로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게 됨에 따라 공원 조성과 건물 건축 등을 통해 기존 낭비공간을 보다 복합적,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기존 도로의 지하화 및 신규 지하도로 건설, 상부 개발 등이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의 투자를 통해 도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상부에 공원과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으며,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 이형주
    • 2021-03-31
  • [기고] 수직정원도시에 대한 이해
    그레타 툰베리 그레타 툰베리(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전가의 보도처럼 지난 주말 KBS(그레타 툰베리 – 미래의 목소리)를 통해 그녀가 다시 소환되었다. 그녀가 소환될 때마다 나는 그저 가슴이 먹먹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제 시간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다. 결국 우리의 자업자득일 뿐. 기후변화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 그녀의 말처럼 2050년에는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생태계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수직정원도시 서울시장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영선 후보가 내세운 수직정원도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우리는 이 공약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공약은 거대도시 서울시장의 단순한 공약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레타 툰베리가 전가의 보도처럼 소환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녀를 소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후위기, 탄소중립과 함께 소환될 것이다. 이 공약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모양새이나 이런 반응 자체는 조경계의 입장에서 환영이다. 하지만 이 공약에 대한 반응이나 토론의 면면을 보면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찬성을 위한 찬성, 반대를 위한 반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공약에 대한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수직정원도시에 대한 준비 부족 박영선 후보가 내세운 수직정원도시의 방향은 옳다. 하지만 공약에 대한 이해와 준비는 부족해 보인다. 이 공약에 대한 치밀한 준비와 홍보,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부족하다. 수직정원도시가 필요한 분명한 이유와 조성방안, 비용대비 효과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했다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반대론자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주는 결과가 되었다. 수직정원도시에 대한 언어적 오해 수직정원도시의 의미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부족하였다. 수직정원이란 말은 잘못 이해하게 되면 벽면녹화라는 협의의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수직정원도시는 정확한 의미에서는 건물의 입체적인 녹화를 통해 도시의 경관을 개선하고 여러 가지 고질적인 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에서 만든 공약일 것이다. 즉 벽면녹화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옥상녹화, 벽면녹화, 발코니녹화 등을 통해 수직정원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이 복합된 별도의 건물을 곳곳에 건축하여 상징적인 의미로 삼고 지역커뮤니티나 환경센터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것이라 생각된다. 수직정원도시는 시도할 가치가 있는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도시집중화로 인해 발생하는 나쁜 현상들이 존재한다. 도시열섬현상이 그중 하나이다. 도시열섬현상으로 인한 공기의 오염, 에너지의 과다소비, 교통량증가로 인한 대기오염, 시멘트건물과 불투수층포장으로 인한 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들을 해결해야 할까? 집중화된 도시를 분산시킬 수 없다면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발생된 오염물질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는 옥상녹화와 벽면녹화, 발코니녹화를 통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건물의 냉난방에너지를 절약하고, 복사열을 방지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시킨다. 빗물을 저장하여 식물의 증산작용을 통해 도시의 기온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인공지반녹화로 해결해야만 하는 이유는 서울에 더 이상 공원이나 도시숲을 만들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은 도시인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와 COVID-19로 인한 사망률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특히 미세먼지 발생이 심한 동아시아에서는 사망률이 27%나 증가한다고 한다. 수직정원도시는 도시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반녹화를 통한 수직정원도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장점이 있다. 수직정원도시와 탄소중립 우리만 수직정원도시를 조성하려고 하는가? 그렇지 않다. 런던은 ‘런던플랜 2050’을 통해 런던의 50%를 녹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옥상녹화와 벽면녹화, 그리고 태양광과 옥상녹화가 함께 있는 ‘Biosolar’를 통한 방안을 구상하였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도 벽면녹화를 통해 도시의 쾌적성을 높이려는 계획을 2014년부터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국제협약이 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그 방법을 찾고 있다. 한국도 ‘2050년 탄소중립’, 중국도 지난달 ‘2060년 탄소중립’, 기타 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탄소중립선언을 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 중 하나가 인공지반녹화이다. 많은 도시들이 수직숲빌딩,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필연적인 방향에 수직정원도시가 있는 것이다. 수직정원도시 조성의 기술 수직숲빌딩은 안전한가? 수직숲빌딩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등장시켜서 미안하다. 하지만 이에 걸맞는 마땅한 단어를 찾아내거나 만들기가 쉽지 않아 그냥 직설적인 표현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수직숲빌딩이란 옥상녹화, 벽면녹화, 발코니녹화, 실내녹화, 인공지반녹화를 실현시킨 새로운 형태의 건물을 의미한다. 이 건물에는 당연히 태양광시설, 빗물사용시설 등이 필수적으로 복합된 건물일 것이다. 건축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 조경기술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수직숲빌딩을 조성하기 위한 구조, 하중, 안전, 생육의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 준비 없이 조성한 허접한 사례를 들어 반대할 일은 없다. 반대론의 핵심에는 2020년에 보도된 중국 청두의 숲아파트 실패 사례가 서 있다. 잘못 조성하여 모기, 벌레가 들끓고 방수 및 구조의 문제가 있어 완공된 아파트가 유령아파트로 변했다는 기사였다. 하지만 그렇게 실패한 원인은 기사에서 볼 수 없었다. 청두의 숲아파트는 밀라노에 조성한 대표적인 수직숲빌딩 ‘Bosco Verticale’를 흉내내다 실패한 짝퉁의 사례라고 보면 된다. 아직까지 도시를 다루는 데 있어서 벽면녹화에 대한 기술 발전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를 거듭하며 기술력을 키워온 전문가들이 있으니 그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밀라노의 수직숲빌딩은 벽면녹화 대신 발코니녹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참고할만하다. 대안을 제시해 달라 박영선 후보에게는 치밀한 계획을 주문한다. 다른 후보들에게는 이 공약에 대해 반대한다면 대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박영선 후보가 수직정원도시를 탄소중립의 한 방법으로 제시했다면 다른 후보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어떤 대책이 있는지, 도시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다른 방안이 있는지, 도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방법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싶다. 지금 우리는 존재론적 위기가 아니라 존재적 위기에 맞닥트린 상태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존재에 대한 의미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 존재에 대한 생명적 위기가 왔다는 것이다. 수직정원도시는 이 문제의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김진수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
    •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
    • 2021-03-23
  • [기고] 밀집도시 서울시에 필요한 녹지의 확보
    거대도시가 된 서울시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라 점차 녹지가 부족해지고, 시민에게 제공될 쉼터의 확보가 어려워진 현실에 접해있다. 다행히, 친환경 정책이나 시민 편익을 위한 정책들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원과 녹지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지만,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 녹지공간의 확보에 좀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수직정원도시’ 도입을 내세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부족한 녹지를 평면의 바닥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고, 수직적인 건축물과 함께 녹지 역시 입체화한다는 개념인데, 이를 두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하니, 참고삼아 입체적 녹지 공간 확보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도시 녹지의 확보 측면에서 건축물 녹화는 세계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왔고, 현재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는 방식이며, 우리나라도 점차 일반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녹지공간에 대한 정책 역시, 입체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필연적 방향성이 생겼음을 감안한다면, ‘수직정원도시’ 개념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와 조경 전문가의 의견들을 참고하여 좀 더 검토해 보았다. 세계 대도시에서 수직정원은 대세 1960년대 조경분야의 걸출한 학자였던 이안 맥하그(Ian McHarg)는 도시가 성장하면서 자연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개탄했다. 그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에 자연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에서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환기시켰고, 그의 비전과 신념이 전 세계 곳곳에서 실현되었다. 이안 맥하그의 생각이 21세기 세계적인 대도시들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꽃 피우고 있다. 건물의 옥상을 녹화하고, 건물안에 정원을 가꾸고, 자연적인 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건물을 만드는 그린빌딩 운동(Green Building Movement)이 현재 유럽, 북미대륙, 그리고 아시아 대도시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럽 옥상정원협회(European Federation of Green Roof Associations)에 따르면, 최근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10개가 넘는 옥상정원 관련협회나 연구단체가 생겼다고 한다. 그린빌딩 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된 독일에서는, 2000년대 후반에만 매년 1350만㎡의 옥상정원이 생겨났다. 미국에서도 한창이다. 2010년에 그린빌딩 관련 산업이 전년대비 28.5% 성장했고 2011년에는 115% 성장했다고 하니, 도시환경에 기여하면서 많은 일자리도 창출한 셈이다. 유럽보다는 덜하지만, 40만㎡의 옥상정원도 완성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선두주자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다. 영토가 작고 배후지가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500만 인구가 거주하는 고밀도시에 대규모 공원같은 녹색단지를 조성하기는 힘들다. 시민들에게 고루 자연의 혜택을 나눠주기 위해서는, 건물에 자연을 도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고층빌딩의 옥상정원뿐만 아니라, 플랜터(화분)을 설치하고, 건물 중앙을 파내 정원을 만들고(스카이 테라스라 불린다), 그린 월(Green Wall)을 세우는 등 건물 곳곳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연을 스며들게 한다. 그야 말로 도시내 ‘수직정원’이라 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정부가 강력한 인센티브로 수직정원을 장려한다는 점이다. 유럽과 미국의 그린빌딩 운동에서도 정부의 역할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주로 공동체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되었거나 산업계에서 이끌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1980~90년대부터 자연을 도입하는 민간 건물에 용적률 보너스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정과 매뉴얼도 만들었다. 도심지에서 초고층 건물에 대한 반감이 적은 싱가포르에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수직정원을 정부 주도로 키워냈다. 서울은 어떠한가? 곳곳에 옥상녹화가 되었고, 한 두 군데 건물에서는 스카이 테라스도 보인다. 하지만 서울은 기본적으로 아파트 숲이요, 빌딩 정글이다. 거기에 미세먼지까지 합세하면 ‘서울살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동네 생활권에서만 보아도, 서울시민에게는 자연이 절실하다. 서울시민 한 명이 10분동안 걸어서 만날 수 있는 녹지면적은 4.4㎡다 런던(27㎡)의 6분의 1이고, 뉴욕(23㎡)의 5분의 1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9m2에는 절반에도 못 미친다. (출처: 중앙일보, 서울 1인당 숲, 런던의 6분의 1 … 도시숲 조성땐 열사병 줄여주죠, 2015.7.28.) 생활녹지가 이렇게 턱없이 부족해도, 지가가 높은 ‘비싼’ 서울에서는 쌈지공원 하나 만들 땅 찾기도 힘들다. 결국 싱가포르처럼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 그리고 공동주택에 수직정원을 도입하고 친환경 빌딩으로 설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싱가포르처럼 서울시가 나서야 한다. 세계적으로 오래동안 진행되어온 그린빌딩 운동이 서울에서는 크게 반향을 얻지 못했는데, 갑자기 민간 건물주가 나설리 없기 때문이다. 수직정원은 단순히 건물에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하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것 말고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있다. 그럼 수직정원은 어떤 이점이 있는지 다음 칼럼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수직정원이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까? 코로나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서울시민들은 자연을 더 그리워하게 된 것 같다. 만약 집안에 자연이 살아있다면? 내가 사는 공동주택에서 공원까지 가지 않아도 풀과 나무가 반겨준다면? 이러한 생각이 꼬리를 물면, 수직정원이 주는 혜택을 어렵지 않게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면 수직정원에는 무슨 혜택이 있을까? 1) 환경적 측면 건물은 교통수단이 내뿜는 오염물질보다도 도시환경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 효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건물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며 열을 발산하는 거대한 덩어리다. 이런 덩어리들이 도심에 밀집되면 분명히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도 도시열섬화 현상이 가속된다. 또한 건물로 인해 빗물이 투과되지 않는 포장 지면이 늘어나면, 그만큼 하수체계에 부담이 커져 홍수 위험이 높아진다. 2011년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이던 때, 광화문에서 경험했던 일이다. 스카이 테라스와 옥상정원이 빗물을 흡수해서 건물내에 순환시켜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설계할 수도 있다. 물론 용산공원이나 서울숲 같은 녹색지대와 비교하긴 힘들지만, 수직정원은 건물의 생태발자국을 낮추어 환경파괴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건물에 도입된 자연요소들은 건물에서 발산하는 열을 줄이고, 여름에도 냉방을 위한 에너지를 경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환경적 측면도 있다. 도시에도 생태계가 있고, 동물/식물군을 아우르는 생태계는 다양성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건물에 다양한 식물들을 들여오면, 도시 생태계가 다양해진다. 물론 어떤 식물군을 활용해야 하는지는 도시에 따라,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다. 조경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논의한다면 충분히 도시의 생물종 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수 있다.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다. 나뭇잎은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가로수가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도로변 공기를 맑게 하는데 기여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바람이 지나는 길을 따라 도시숲을 조성하여 대기오염이 실제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수목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다. 현재도 아파트 단지 주변환경 녹화, 그린 월 설치 등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이러한 계획과 더불어, 서울시 곳곳에 수직정원이 만들어진다면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사회/문화적 측면 자연이 살아있는 공공공간은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은 한다. 서울과 같이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 수직정원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수직정원의 사회적 역할은 많다. 전지구적으로 환경이 오염되면서,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도시에서 식량을 확보하는 것이 이슈로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충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건물내 도시농장을 장려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온도, 습도 등을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팜(Smart Farm)이 최근 급격히 늘어났다. 농업시설이 포함된 수직정원에 공공주택이 들어선다면, 건물내에서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서울에서 전면유리로 만들어진, 밋밋한 고층건물들은 한때 경제개발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나름대로 첨단 설계기법이 적용된 것이었지만,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다. 시민들은 이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원한다. 녹색으로 뒤덮인 수직정원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건축물이고,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 할 수 있다. 서울시의 녹지 확보에 대한 방법론 다양한 상황과 여건 그리고, 필요성에 따라, 서울시가 추구해야 할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이제 도시의 입체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왔다. 건축적 필요에 의해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도시가 평면적 2차원에서 입체적 3차원으로 변화된 현재의 상황에 따라, 녹지조성도 3차원 공간을 활용해야 함은 세계적 추세이고 효율성이 검증된 현실적 방식이다. ‘땅이 부족해 녹지 확보가 어렵다’라는 말은 이제 변명에 지나지 않다. ‘수직정원도시’ 개념처럼, 부족한 대상지를 3차원 구조를 통해 창출해 내는 창의적 공간조성 방식들의 적용을 통해, 서울시가 세계적인 도시들에 뒤처지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 송군호 / 이소플랜 이사
    • 송군호 이소플랜 이사
    • 2021-03-11
  • 성남시, 자동화 관리기술 활용해 ‘스마트 가든 9곳’ 조성한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성남시가 자동화 관리기술을 활용해 사계절 쾌적한 실내 스마트 가든을 조성한다. 성남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실내 일상 속 휴식과 심신을 치유해 줄 실내형 ‘스마트 가든’이 성남지역 9곳에 조성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까지 국비 50% 포함한 2억7000만 원을 들여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가든은 관수·조명·공조 제어시스템 등의 자동화된 관리기술을 활용해 스킨답서스·산데리아나·산호수 등 실내 생육에 적합한 식물을 키우는 정원이다. 성남산업단지 내 ▲6곳 업체 ▲성남시의료원 ▲국군수도병원 ▲분당구청 내에 조성되며, 공간 특성과 구조에 따라 큐브형 또는 벽면형 스마트 가든을 꾸민다. 또한 식물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 ▲와이파이 ▲터치패널도 설치한다. 성남시 녹지과 관계자는 “스마트 가든은 사계절 푸른 식물에서 쾌적한 공기를 내뿜어 치유·휴식·관상 효과가 크고,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한다”며 “실제로 ‘실내정원에서 10분간 휴식하면 긴장과 불안·피곤·무력·우울감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3-10
  • 정부청사, 옥상·벽면·실내까지 식물 가득 ‘녹색청사’ 전환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세종청사가 주변과 옥상, 벽면, 실내까지 식물로 가득 채운 ‘녹색청사’로 전환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저탄소·친환경 사업과 도시 숲 조성 등을 통해 ‘녹색청사’로 본격 전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올해 약 77억 원을 투입해 정부세종청사에 ▲주변 울타리 숲 조성 ▲옥상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실내 다중이용 공간 식물도입 등을 추진한다. 먼저 정부청사 철제 울타리 주변 8.9㎞ 구간에 수목을 식재하고, 6.7㎞ 길이의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녹지공간의 다양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딱딱하고 거리감 있는 정부청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인과 소통하는 그린청사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옥상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옥상정원 조성이 미흡한 구간9~15동에 관목과 유실수 등을 식재해 그늘막을 형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사로비 등 다중이용 공간에 벽면녹화를 실시하고 그린박스를 배치해 방문객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모색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다양한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통해 전국에 있는 정부청사를 녹색청사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02-21
  • 서울시, 실내형 정원 ‘스마트가든’ 38개소 추가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실내에서도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정원 ‘스마트가든’ 38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집·사무실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상 속 치유공간과 쉼터에 대한 이용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스마트 가든’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사계절 푸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실내형 정원으로,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관수‧조명‧공조 제어 시스템이 자동화된 식물관리기술이 도입된 실내정원이다. 공원·병원·산업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에 테이블야자, 산호수 등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이를 자동화 관리기술로 유지‧관리한다. 공간 특성과 구조에 따라 큐브형, 벽면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조성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 가든’을 통해 식물의 유지·관리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치유,·휴식,·관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근무자, 시민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정원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산림청이 실내정원의 치유‧휴식 효과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실내정원을 체험한 후 긴장, 불안, 피곤, 무력, 우울 등 심리적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작년에도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예산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5개 의료‧공공기관 6개소의 실내유휴공간 130.87㎡에 실내식물 15종 4766주를 심어 ‘스마트 가든’을 조성했다. 올해는 예산을 10배 이상(11억4000만 원) 늘려 29개 기관 38개소(산업단지 14개, 의료기관 4개, 공공기관 20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의료‧공공기관 뿐 아니라 마곡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까지 조성 대상을 확대한다. 올해는 작년 수요조사 대상지인 54개소에 대해 자치구 및 수혜기관과 협의해 당해 연도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해, 전년도 자치구 수요조사·산림청과 대상지 적합성 협의·최종 산림청 대상물량 확정 및 예산확보 등을 통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며 상반기 내 38개소를 조성한다. 또한 식물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망(Iot), Wifi, 터치패널을 도입해 식물의 생육상태를 파악, 자동으로 관수, 조명 및 공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등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을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후에도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산림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작년에 조성한 ‘스마트가든’을 모니터링한 결과, 방문객 및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많은 의료진과 근로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실내 녹색휴식공간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2-16
  • 일상비일상의 틈새 식물 공략 ‘마초의사춘기’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플랜테리어 시장의 신흥강자 ‘마초의사춘기’는 식물이 할 수 있는 일의 경계를 넓혀가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식물’에 대한 방향성을 찾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이전보다 늘어난 실내생활에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실내환경에 식물을 접목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플랜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다. 덩달아 관련 회사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마초의사춘기는 그중 두각을 드러내는 팀 중 하나다. 이들은 식물이 주는 좋은 영향력을 보다 많은 대중이 접할 수 있도록 식물을 매개로 한 문화콘텐츠 생산과 함께 식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단순한 화분 배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어울리는 플랜테리어 디자인 및 현장연출을 진행하며, 모든 작업을 내부 디자이너들이 진행한다. 지난해 강남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의 플랜테리어도 마초의사춘기의 작업이다. 강남대로에 하나의 숲을 들여놓으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 공간은 ‘건물 도시숲 속’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플랜테리어 작업을 맡은 마초의사춘기 역할이 컸다. 또한 이들은 세컨드 브랜드인 ‘가든어스’를 론칭해 식물에 대한 지속성을 부여하는 브랜드로 플랜테리어의 사후관리와 더불어 버려질 수 있는 식물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시키는 순환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광수 마초의사춘기 대표는 “식물이 주는 융합적인 디자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며 “1회성 짙은 플랜테리어 연출이 다가 아닌 자연과 환경을 위하는 플랜테리어 문화가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반려견도 개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듯이, 식물도 곧 반려의 존재로서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식물을 통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식물과 자연을 대하는 진입장벽을 낮춰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세비야대 농업 공학 대학원 도시 자연 및 생물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 그룹 NATURIB이 주도한 ‘다국적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 록다운(봉쇄) 기간 동안 식물이 거주자의 심리적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햇살이 드는 집안에 식물을 두는 것이 심리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 저널 ‘어반 포레스트리 앤드 어반 그리닝(urban forestry and gareening)’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록다운 기간 동안 가정에서 식물이 수행하는 역할’로 실내 식물이 사람들의 행동에 미치는 가장 눈에 띄는 효과로 ‘긍정적인 감정을 높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능력’을 꼽았다. 통증, 두려움, 불행, 공격성에 대한 인식 감소는 실내 식물의 존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식물이 없는 공간에 비해 식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스트레스가 감소했고, 식물은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생활공간에 도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신유정
    • 2021-02-08
  • 서울시, 옥상녹화 지원금 50%→70%, 올해 23개 건물 추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옥상녹화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에 50%였던 자치구·공공기관·민간건축물 옥상녹화 보조금 지원비율을 70%까지 상향해 사업 참여를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 속 치유공간과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도심 내 건축물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고 휴게시설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그린 오아시스(Green Oasis)를 제공하는 ‘옥상녹화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옥상을 생태·환경 중심의 휴식공간으로 전환하는 ‘옥상녹화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정원도시 서울, 1000개의 초록지붕 프로젝트’라는 비전 아래, 공공·민간 건축물의 옥상녹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2년 처음 옥상녹화를 시작해 ‘2020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축구장(7140㎡) 44.6개 규모의 녹지공간을 새로 만들었다. 이 사업으로 764개 건축물(공공‧민간) 옥상에 녹지공간이 추가 조성됐다. 대표적으로 작년의 경우 구 서울역사를 포함, 서울역 일대 12개소 지역에 옥상녹화를 시행해 서울역 일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울역과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도심 속 열린 조망장소를 만들었다. 옥상녹화는 시민들에게 삭막했던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과, 동‧식물 서식처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는 총 23개소 건축물(공공 16개소‧민간 7개소)에 9150㎡ 규모의 녹색쉼터를 조성한다. 특히 기존엔 시나 시 관련 공공건축물을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도 확대한다. 공공청사의 경우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포함한 16개소(옥상 6765㎡)가 생태친화형 공공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이 중 중구 신당5동 주민센터 등 10개소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옥상을 녹화한다. 공공건축물은 향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폭염 취약계층이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간건축물은 작년 3월 ‘서울특별시 옥상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2016년 이후 5년 만에 0개에서 7개소로 참여건축물이 늘었다. 올해 aT센터 등 7개소의 민간건축물이 참여해 옥상 2385㎡에 녹색지붕을 씌울 계획이다. 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에 50%였던 자치구·공공기관·민간건축물 옥상녹화 보조금 지원비율을 70%까지 상향해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한 민간건축물의 경우 건축주와의 협의를 통해 옥상녹화 전문업체 선정부터 공사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옥상녹화사업의 구체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민간건축주가 전문성이 낮은 옥상녹화 업체와 계약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조례를 제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옥상녹화의 효과를 분석해 정량적인 지표로 도출했다. 시가 같은 장소에서 옥상녹화를 한 구간과 안 한 구간의 지표온도를 비교한 결과,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옥상녹화를 한 구간이 평균 –3.1℃의 온도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옥상녹화를 적용한 건축물은 평균 12~15%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 특히 바깥 기온이 35℃ 이상일 경우 17% 정도까지 에너지가 절감됨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옥상에 100㎡를 깊이 10㎝로 녹화했을 때 200ℓ 정도의 빗물 저장이 가능해 우수의 유출 속도를 저하시켜 도시홍수 예방 역할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옥상녹화는 동·식물의 서식처도 제공한다. 서울시가 최근 2015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조성된 옥상녹화지 79개소를 현장 모니터링한 결과 곤충 및 조류가 이전보다 5종 이상 증가한 곳이 14%에 달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옥상녹화 사업은 도시의 경관을 개선하고, 외부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녹화 사업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2-01
  • 대구시, 2021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14억 투입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시가 콘크리트 옥상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2021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250억 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18개 정도의 면적인 14만6941㎡에 총 822곳의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공공부문 7곳 ▲민간부문 30곳에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도시소생태계조성사업 2곳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 5곳의 옥상을 생명이 숨쉬는 공간으로 바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인 하늘정원조성 지원사업은 오는 2월 9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건물소재지의 구·군의 공원녹지 관련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와 구·군 홈페이지 알림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가능 건축물은 옥상의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며, 비용은 7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최대 150㎡, 1575만원까지 지원된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와 협약을 체결한다. 신청인이 사업의 주체가 돼 조경식재업 또는 조경시설물설치업을 통해 조성하고, 이후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을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이 지급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숨이 편한 숲속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1-28
  • 청주시, 녹색커튼 조성 시범사업 대상 모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청주시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녹색커튼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는 시범 사업 학교로 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1000만 원(1곳 당 500만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이 사업은 건물 외벽 자투리 공간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덩굴식물(수세미, 여주, 작두콩, 나팔꽃) 등을 활용해 녹색커튼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달 29일까지 신청 받아 모종(종자), 화분, 거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주 내곡초등학교에 학교 텃밭정원 운영을 지원해 학교 건물 외벽에 녹색커튼을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그린커튼 사업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등교가 불규칙하고 여름의 긴 장마와 폭염으로 작물 관리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도시농업관 소비자농업팀이나 거주지 농업인상담소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청소년기 덩굴식물 생육과정을 통해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 녹지 공간을 늘려 열섬 현상으로 인한 도심지 온도 상승을 완화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01-21
  • 가든프로젝트, ‘빗물저금통’ 국정교과서에 3년 연속 등재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든프로젝트는 자사의 ‘빗물저금통’이 초등학교 과학교과서에 3년 연속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국정도서편찬위원회는 ‘초등학교 과학 4-2’에서 ‘물의 여행’을 다루면서 물 부족의 해결방법으로 가든프로젝트의 ‘빗물저금통’을 3년 연속 소개했다. 교과서에서는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다양한 방법을 조사해 토의하며, 물 모으는 장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빗물저금통‘을 소개한다. 빗물저금통은 1톤 단위의 소용량부터 100톤 이상 대용량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주택 ▲아파트 ▲학교 ▲공장 ▲마을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가든프로젝트는 2010년 25개 자치구에서 시행된 서울시 도시농업 시법사업을 시작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 면모를 갖추고, 2011년에 서울시 옥상공원화·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 이어 2012년에는 도시 숲조성·관리분야 업무를 진행하면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고, 2013년 12월에는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가든프로젝트는 ▲도시재생 ▲도시숲 조성 ▲빗물관리사업 ▲도시농업을 영역으로 하며, 텃밭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 ▲움직이는 플랜터 ▲빗물 이용시설 등을 아이템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신유정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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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대상에 동국대 ‘루트’ 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동국대학교조경·정원디자인학부‘루트’팀이‘2021정원드림프로젝트’대상을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2021정원드림프로젝트’최종성과보고회및시상식을개최했다. 우수팀의경우평가를통해대상1개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500만원),최우수상(산림청장상,300만원)2개팀,우수상(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상,100만원)3개팀으로총6개팀을선정했다. 대상은울산권역의상아소공원에정원을조성한‘루트’팀(정다건·박지윤·송인엽·윤채영·이재훈)에돌아갔다. 대상팀은▲공업도시울산▲생태도시로변해가는울산▲자연을닮아가는울산▲생태도시울산4단계에걸쳐우리나라대표공업도시인울산광역시가생태도시로변모해가는모습을자연의천이과정을통해단계적으로풀어낸정원을조성했다. 대상지는주민들이집으로가는지름길,버스정류장뒤편에위치하고있는매력없는공원으로인식돼있어,주민들을위한도시공공정원으로재탄생할수있도록공간의개념을잡았다. 이정원은4개의단으로이뤄져있는대상지의분위기를최대한활용하려한것이특징이다.천이과정을통해진행되는식생의변화와더불어시설물의소재,포장면의면적,밀도,간격의변화와그사이로식물이번져들어오는단계별변화를통해천이를다각도로표현했다. 대상팀의멘토를맡은박주현TheOllim대표는“최대한학생들의안을살리며,계획부터설계,시공까지이뤄지는한세트를모두경험해보도록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했다”며“학생들의다양한컨셉을발전시키는전략구상방법,스토리텔링을통한전개방식,부지에서사람들이경험하게하고싶은경관구성등그생각을땅에어떻게효과적으로표현할것인가에대해주안점을뒀다”고말했다. 최우수상에는▲오산권역의유엔기념관인근보행로에정원을조성한‘언빌리버블’팀(최윤라·김주영·박종민·이유민·최진우)▲구미권역의모래실녹지에정원을조성한‘가든픽’팀(김하늘·박예진·박지은·유정희·최윤섭)이선정됐다. 우수상은▲오산권역의‘순진무구’팀(김소희·백의현·안형욱·이우근·조혜진)▲오산권역의‘오색찬란’팀(신나경·박태연·신주혜·임정원·현은미)▲오산권역의‘ProjectA’팀(한상윤·김도휘·박범규·아흐러르전·임선영)등3팀이받았다. 류광수한수정이사장은“정원드림프로젝트는취업,창업준비생들에게실무분야를경험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며“2022정원드림프로젝트에도많은관심과참여를바란다”고말했다. 한편한수정은2021정원드림프로젝트를통해오산,천안,구미,울산,순천5개권역의유휴공간에모두25개의정원을조성했으며,이를통해정원전문인력125명을양성했다.
“국내 최초 도시계획공원, ‘한남공원’을 지키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시민단체가주택공급논란으로위기에처한한남근린공원지키기에나섰다.국내최초의도시계획시설상공원지정등의역사성이있는곳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서울환경연합)과한남공원지키기시민모임(이하시민모임)은지난28일환경운동연합마당에서한남근린공원조성긴급기자회견을진행했다고밝혔다. 지난해6월,서울시가한남공원에대한실시계획인가를고시하며한남근린공원조성을위한절차가추진되고있다.이번기자회견은최근부영주택이제기한‘한남근린공원부지일대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인가처분에대한무효확인소송’의1심2차변론을앞둔상황에서공원부지에빌라를지어야한다는주장의보도가잇따르는것에대한대응에서이뤄졌다. 한남근린공원(이하한남공원)은1940년3월12일총독부고시제208호로최초결정되고,1979년4월4일건설부고시제104호로최종결정된우리나라최초의도시계획적관리공원이다.1951년부터용산미군기지의산재부지로점용되며80년째계획상으로만존재하고있다. 2015년서울시가공원조성계획수립을용산구에요청했을당시한남공원부지의보상감정가는1450억원이었으나,2021년현재감정가는4600억원에달한다.4600억원이라는보상비가서울시재정에부담이라는목소리도있다. 하지만이날참가자들은기후위기시대공원이가지는미래가치는점점높아질것을고려할때,공원은돈으로따지기힘든공공재라고입을모았다. 이날설혜영용산구의원은“2015년도시공원법에의한자동실효를1년앞두고있던시점에서한남공원이실효예정공원이라는내부정보를부영이어떻게입수할수있었는지도의문”이라며“2014년부영이한남공원을급하게매입한것은생산활동을해야할기업이불로소득을노린투기를한것”이고“이런사기업의막대한이익을보장하기위해시민들이공원을포기해야할이유는없다”고발언했다. 한남공원의두배면적(5만8393㎡)의주택단지인나인원한남(총341세대)과비교할때,만약서울시가공원조성을포기하고한남공원을고급빌라로개발하면약170세대의주택공급이가능하다.그러나공원으로조성할경우2만3000명의한남동주민과24만665명의용산구민,1000만의서울시민에게서비스를제공하는그린인프라가된다는것이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의설명이다. 또한이들은“80년전지정된공원부지임에도긴세월동안시민들이누릴수없었던아픈역사와지역주민들이중심이되어지켜낸점,서울에서찾아보기힘든평지형공원이라는점등을고려할때,한남공원은공원의역사중에서도아주특별한공원으로기억될잠재력이충분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한남공원조성에어깃장놓는세력에다시한번경고한다.안타깝게도부지가격이오른것이서울시재정에부담이지만,공원부지란걸알고구매했으니부영이손해본것은없다.부영한테더많은개발이익을제공할턱도없거니와,우리모두를위한공원을한줌부자들만의사유공간으로내줄생각은추호도없다.우리는부당하고,부정확한정보로여론몰이하는행태를더이상좌시하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은향후에도한남공원이시민의품으로돌아올수있도록다양한활동들을전개해갈예정이다.
“학교공간, 생명 중심으로 재구조화 필요”
[계명대학교=정현희통신원]미래세대를위해학교공간을생명중심으로재구조화해야한다는전문가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미래세대의학교공간을생태적으로전환하기위한방향과대안을모색하는‘기후위기시대,학교운동장의생태적전환’웨비나가지난25일개최됐다. 이번웨비나는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공동주최하고학교운동장생태전환추진단이주관해진행했다. 웨비나는송영탁가이아글로벌부사장의사회와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의개회사를시작으로▲이재영공주대학교교수의‘학교와운동장,기계에서생명으로’▲우명원화랑초등학교교장의‘아이들과멀어진학교운동장’▲김두림노원초등학교교장의‘학교뜰다시보기’▲김연금조경작업소울소장의‘운동장이라는공간’▲질의응답및토론순으로진행됐다. 토론에는김인호신구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신동화SBS시사교양본부PD▲손승우유한킴벌리상무▲정기황문화도시연구소소장▲이해인HLD대표▲안세헌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이참여했다. 조경진학회장은개회사에서“점점디지털의문명에지배받는상황속에서자연의소중함을더중요하게인식하고,행동해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국가에서추진하는스마트그린학교는대부분시설물위주로진행돼,아이들에게자연을경험하거나생물의다양성을경험할수있는그런인식은미흡한것같다”며“앞으로조경협회,조설협등과협력을통해미래정책을전화시켜의미있는사회적아젠다를발굴하고실천적인해법을만드는데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재영교수는“기계가생명을압도하는것이아니라생명이중심이돼기계를포섭하고조절하는체계가되는것이바람직하다”며“앞으로학교공간도이런방향으로재구조화돼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전문기관이학교공간관리와학습프로그램을결합해지원할수있도록법제적기반을갖춰야한다”는의견을제시했다. 우명원교장은학교운동장이원활히활용되지못하는이유는“기후변화와아이들의놀이욕구를채우기에부족한공간”이라며“생태적불균형에서비롯된지구기후위기의극복은자연의체계에대한올바른인식에서첫출발이돼야하며,그첫시작은학교안에생태공간을만드는것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했다. 김두림교장은“학교‘운동장’이아닌학교‘뜰’이란개념으로다시잡고싶다.텃밭,마당,여러가지자연물등이교육과정과연계돼야하는공간”이라며“학교공간으로생태적전환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연금소장은현재의운동장이과거의운동장에서변하지않는점과비인권적인모습을지적하며,운동장의한계에대해설명했다. 특히“파편적,단발적인학교운동장대상사업들의한계로초라하고산만한경관,기능별로영역성을형성하지못하는공간구성,비합리적관리등를지적하며,전반적으로바라보는철학과가이드라인이필요한상황이다”고강조했다. 더불어다양한해외놀이터사례와캐나다,호주등에서적극적으로사용되고있는SOPLAY(SystemforObservingPlayandLeisureActivityinYouth)시스템을설명하며,놀이터조성에있어“아이들의주체성과자기결정권등이중요하다”고말했다. 손승우상무는“화단이라는공간이학교숲으로바뀌는과정이지속해서관리되고전문가일자리와연계돼발전하고지켜졌으면좋겠다”고말했다. 정기황소장은“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만들어나가기위해서는무엇보다주체가되는아이들의의견을듣고그것을지원해줄수있는전문가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세헌수석부회장은“지금까지학교환경을열약하게만든근본적원인중하나로잘못된법의적용에있다”고지적했다. 이해인대표는“제도적으로활용가능한가이드라인의필요성에공감한다”며“여러가지맥락에따라유형을나누고어떠한역할이적합한지연구가필요하다”는의견을제시했다.
블루카본 ‘갯벌’, 체계적 관리 기틀 마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탄소흡수원으로서가치가높은갯벌을관리하기위한체계적기틀이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해양수산발전위원회심의를거쳐‘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을확정하고,이를‘제42회국무회의’에서보고했다고28일밝혔다. 우리갯벌은연간9만여톤의수산물이생산되는자원의보고이자,세계최고수준의생물다양성을보유한것으로알려져있다.고창,신안갯벌등4개갯벌은그가치를인정받아지난7월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재됐다.우리갯벌전체가연간26만톤의이산화탄소를흡수하는것으로밝혀지면서블루카본(해양부문탄소흡수원)으로서의역할로서도각광받고있다. 그간정부는‘습지보전법’에따라주요해양생물의서식지또는생태적으로우수한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보전하고,지역내개발및이용행위를최소화하는갯벌관리정책을추진해왔다. 이에더해갯벌이제공하는다양한생태계서비스의효율적인활용과한국판그린뉴딜,블루카본등갯벌미래가치창출의필요성이증대됨에따라,정부는‘갯벌등의지속가능한관리와복원에관한법률(이하갯벌법)’을제정해갯벌의체계적이고과학적인관리와지속가능한이용을위한정책적·제도적기반을마련했다. 참고로생태계서비스란인간이생태계로부터얻는혜택으로▲공급서비스(식량,수자원,목재등유형적생산물을제공)▲환경조절서비스(대기정화,탄소흡수,기후조절,재해방지등)▲문화서비스(생태관광,아름답고쾌적한경관,휴양등▲지지서비스(토양형성,서식지제공,물질순환등자연을유지)를포함한다. 이번‘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2021~2025,이하제1차기본계획)’은‘갯벌법’제7조에따라수립한것으로,‘갯생명과주민의삶이지속가능하게공존하는갯벌’이라는비전아래▲갯벌위협요인에대한통합적관리강화▲갯벌의다양한가치발굴과활용성증진▲갯벌복원전주기체계화라는3대목표와이를달성하기위한5대추진전략,18개세부정책목표를담고있다. ◆전략1.갯벌관리의과학적기반강화 우리나라전체갯벌의이용및환경·생태·오염현황등에대한포괄적실태조사를5년주기로실시하고,조사결과를활용해갯벌등급별맞춤형관리를시행할계획이다.갯벌등급은갯벌현황및관리여건등을고려해최우수·우수·보통·주의·관리등5단계로구분하고,최우수·우수등급갯벌은보전구역지정등생태및수산물생산력유지·증진정책을우선으로하며,주의·관리등급은갯벌휴식구역지정을통한오염원관리·저감등생태·환경개선대책을우선시행하게된다. 또한갯벌생태계서비스평가를통해국민이갯벌로부터얻는혜택·가치의종류와규모를구체화하고,이를바탕으로보전이필요하거나,일정기간이용을멈추는갯벌에대해서는어업활동제한에대한소득보전과환경보전활동에대한비용을지원하는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도입한다. ◆전략2.실효적갯벌관리수단의확대 갯벌과그인접지역을포함한유역별오염원통합관리체계를구축해갯벌로유입되는육상기인오염원에대한관리를강화한다.일부갯벌에서문제가되고있는축산계등관리가필요한오염원의관리매뉴얼을마련하고,관계부처·지자체등과협력해저감방안을마련함으로써오염원을집중관리한다. 또한갯벌의이용·보전특성을고려한용도별관리구역제도를도입해용도구역에따라맞춤형관리수단을마련하고시행할계획이다.아울러지역민중심의자율관리를유도하고,지자체·지역주민의관리역량강화를위한전문가자문등도지원한다. 갯벌실태조사결과를활용해일정환경및위생기준을충족하는갯벌을‘청정갯벌’로지정하고,해당청정갯벌에서생산되는우수(청정)수산물의브랜드화,우선구매촉진등을통해수산물생산및소비를촉진할계획이다. 최근해루질등갯벌체험활동의증가로안전사고가빈번하게발생하고있는갯벌은안전관리구역으로지정하고,사고예방을위한안내,사고방지시설설치등을통해안전사각지대를해소해나간다. ◆전략3.갯벌생태계복원을통한탄소흡수원확충 2010년부터추진해온갯벌복원사업의유형을다양화하고,단계적으로확대해2025년까지총4.5㎢의갯벌면적을복원한다.또한과거간척사업으로조성됐지만오염문제등으로그기능을상실한담수호·하구등에대한역간척도새로운갯벌복원유형으로포함할계획이다.특히효율적·체계적으로복원사업을추진하기위해복원유형및단계별매뉴얼을마련하고,지속적인모니터링을통해복원사업의효과를검증한다. 갯벌의탄소흡수력향상을위해갯벌상부에갈대등염생식물을심는갯벌식생조림사업은2022년부터시범시행하며,23만톤의이산화탄소흡수를목표로2050년까지660㎢의갯벌에대해추진한다.이사업은갯벌의물리·생태적특성을고려한자연친화적공법을적용해갯벌의생태적기능과생물다양성이훼손되지않도록추진할계획이다. 또한해양부문온실가스흡수원확충을위해블루카본통계시스템구축과더불어갯벌을블루카본으로인증하기위한연구를확대하고,관련국제협력도본격추진할계획이다. ◆전략4.갯벌생태계서비스의활용성증진 갯벌의우수한생태자원을활용해갯벌생태관광활성화를위한다양한정책을추진할계획이다.먼저자율형관리체계운영의핵심인력으로서‘갯벌생태해설사’를양성하고교육하는운영사무국을설치하고,갯벌생태해설사교육과정설계및평가를위한양성기관을지정·운영할계획이다. 또한국민에게양질의관광상품을제공하기위해‘갯벌생태관광인증제’,‘갯벌생태마을지정제도’등을도입해지역특성을고려한생태관광인프라확충과체험등의프로그램을지원하고,지역성공사례발굴및확산,전문가지원등을통해갯벌생태관광을활성화할계획이다. 청소년,어업인등다양한갯벌이용자들에게갯벌가치에대한인식을확산하기위해생태관광테마별(생물,철새등)해설·탐방가이드육성,증강·가상현실을접목한온라인체험프로그램개발등을추진하고,해양박물관과해양생물자원관등을통한기획전시·프로그램등을진행할계획이다. ◆전략5.갯벌관리거버넌스확보 해류와지질·지형적특성에의해유기적으로연결된갯벌을체계적·통합적으로관리하기위해생태권역단위의지역위원회가구성·운영된다.또한,생태권역단위의갯벌통합관리를위한추진체계등을마련하고,갯벌지원센터(가칭)를설치해지역위원회의운영을지원할계획이다. 등 또한국가·전문가중심으로추진되고있는조사자료의수집·이용·활용성을높이기위해시민모니터링을활성화할계획이다.이를위해시민모니터링제도도입등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일반시민·환경단체가참여가능한프로그램및조사플랫폼을구축해운영할계획이다. 아울러생태적으로우수한우리갯벌의람사르습지등록을확대하고,와덴해3국(독일,네델란드,덴마크)과같은갯벌관리선진국과의국제협력을강화한다.특히세계자연보전연맹(IUCN)등에서철새들의주요서식지및도래지로서우리갯벌의가치를인정하는것을고려해,멸종위기철새등에대한동아시아(한-중-러-북한)협력체계도강화할계획이다. ◆세계유산‘한국의갯벌’보전·관리강화 해수부는이번제1차기본계획과연계해세계유산‘한국의갯벌’을보전·관리하는방안도함께발표했다. 지난7월26일세계유산으로등재된‘한국의갯벌’의생물다양성과멸종위기철새의기착지로서의탁월한보편적가치(OUV)를보전하기위한체계적관리시스템을구축하겠다는것이이번발표의주요내용이다. 우선철새서식지보전·모니터링,해양쓰레기등오염관리,생태계조사·복원을통해갯벌고유의기능및가치를보전하고,세계유산위원회의권고사항인유산구역의확대를위해지역주민과협의하여생물다양성이우수하고철새의주요서식지인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추가지정할계획이다. 또한등재유산의효율적인통합관리를위해민·관·학이참여하는통합관리체계를구축하고관련법·제도를정비하는한편,세계유산통합센터등조직·인력·현장관리시스템을강화한다. 이를위해연내갯벌관리·복원정책방향을기초로체계적·통합적인관리·보전을위한단기,중·장기로드맵을함께수립하는동시에,세계유산으로서의갯벌인식확산을위한홍보및국제협력을추진할계획이다.
엉뚱한 곳에 ‘GB 훼손지 복구’ 혜택, 제도 손질 시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현행‘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상실제복구가필요한곳은대상지로인정받지못하고엉뚱한곳에사업비가투입되는가하면,사업시행시또다른추가훼손을야기하는경우도있어개선이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김중은국토연구원연구위원연구팀은27일주간국토정책Brief제834호‘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을통해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와제도개선방안을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해제시해제면적의10~20%에상당하는구역내‘훼손지’를공원·녹지등으로복구하는제도다. 2008년개발제한구역의해제가능총량확대(188㎢)당시존치되는개발제한구역의관리를강화하기위한대책의일환으로도입되어운영중이다. 연구팀에따르면지난2020년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제도의운영과정에서몇가지문제가있는것으로파악됐다. 복구사업대상지선정관련으로는복구사업지의입지적정성및사후활용문제,불법훼손지도복구사업지로인정,복구사업으로인한추가이축권발생,미집행공원을대상으로한복구사업문제등이나타났다.복구계획의내용은복구사업취지에부합하지않는시설의입지허용이다. 복구사업의실행력은복구면적및비용산정기준상이,사업지연으로인한사업비증가,보전부담금대납비용이상대적으로저렴한것으로나타났다. 이에연구팀은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으로▲훼손지복구사업의성격재규정▲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른복구기준차등화▲복구사업의실행력제고를제안했다. 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내훼손된지역을복구하는소극적·수동적개념에서구역내외의난개발우려지역이나환경·생태적복원이필요한지역을선제적·능동적으로관리하는개념으로전환할필요가있다는설명이다. 복구기준은접근성,환경적가치,지가등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라복구사업유형및복구면적등의복구기준을차등화하고,복구면적산정기준과보전부담금납부액을합리적으로조정,복구사업이지연되지않도록대상지선정시기를조정해복구사업의실행력을제고해야한다고강조했다.
[승정원일기] 가드너의 서재
‘이길승(勝)’.이기다,뛰어나다,승리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이을승(承)’.‘잇다’,‘계승하다’,‘받다’,‘받들다’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는조선과대한제국의승정원에서왕명출납,행정사무등을매일기록한위대한유산입니다만,‘승’정원(庭園)일기는소박하고,소심하고,게으른정원사의미루고미루던정원이야기를겨우기록하는일기입니다. 어떤한자를쓸지고민하다정하지않기로마음먹었습니다.이기고,뛰어나고싶은욕심도많고정원에서펼쳐지는이야기를이어나가고싶은마음도큽니다.게으른정원사의묵은이야기를시작합니다.텅빈공간이풍성한정원으로채워지듯너그러운마음으로쉬이읽어주셨으면합니다. 늘정원에서뵙겠습니다. 생태분야출판사를운영하는대표님이“어떤글이좋은글일까요?”라는질문을던졌다.최근에읽은책이생각이나서“쉽게의미를전달하고꾸밈이적으며잘읽히는글이좋은글이아닐까요?”라고답했다.그출판사대표님이말했다.“좋은생각이좋은글이된다.”아직도그대표님과나눈대화는좋은글을읽은듯가슴에남았다.대화에서그동안기획하고완성했던책이떠올랐다. 수목원을찾은사람들은한결같이맘에드는정원이있으면만드는방법을문의한다.맛있는요리는좋은재료와레시피가중요한것처럼,좋은정원을만들기위해서는정확한식물선택과주제에맞는준비가필요하다.이같은생각으로시작된책이‘테마가있는정원식물’이다. 정원에꽃이없다는컴플레인을접할때마다안타까움이컸다.지금도여전히많은공공정원의가드너들이같은고초를겪고있을것이다.하지만정원곳곳에는계절을가리지않고꽃보다혹은꽃에버금가는매력적인요소들이있다.‘꽃보다시리즈도감’의미션은정원의조연을주연으로만드는것이었다. 원추리는사람들에게맛있는식재료(나물)로서의이미지가강하고,여름정원에서피는꽃의관상가치는낮게인식된다.하지만‘원추리속(Hemerocallis)’식물은입맛뿐만아니라눈맛을사로잡는훌륭한여름정원식물이다. ‘원추리100’,‘원추리200’,‘원추리정원’은국립수목원의연구용역과제를수행하며발행한간행물로,오롯이원추리로만책을엮었다.계절을가리지않고정원곳곳에서매력을발산하는식물에대한생각을원추리에대한내용을풀면서책속에담아냈다. 아직도가슴깊이뿌리내리고있는책중하나는오경아가든디자이너의‘소박한정원’이다.이책은정원세계에입문할때아주친절한선생님이되어준다.좋은생각이좋은글과책으로피어났다. 앞으로도책으로엮고싶은생각의파편들이잘게흩어져있다.특히‘꽃보다아름다운정원사’,‘꽃보다아름다운잎(양치식물,수련특별판)’등‘꽃보다시리즈’를꾸준히기획하고집필하고싶다는생각이강하다.더욕심을낸다면좋은생각으로글뿐만아니라더다양한콘텐츠도만들고싶다.좋은생각이좋은정원으로만들어지길바라는마음으로. 노회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사업실팀장
“왕릉 가리는 아파트 철거해야”… 국민청원 11만명 돌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된조선왕릉을가리는아파트단지를철거해달라는청와대국민청원동의자가11만명을넘어섰다. 지난17일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김포장릉인근에문화재청허가없이올라간아파트의철거를촉구합니다’라는제목의청원글이게시됐다. 청원인은“김포장릉은파주장릉과계양산의이은일직선상에위치해파주장릉-김포장릉-계양산으로이어지는조경이특징인데,아파트는김포장릉과계양산가운데위치해조경을방해하고있다”며“아파트들이그대로그곳에위치하게되면,문화유산등재기준을충족하기어려워져문화유산의가치가심하게떨어질것”이라고지적했다. 또한“아파트들은문화재보호법상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범위인500미터이내에지어진아파트로서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가치를훼손하는데다심의없이위법하게지어진건축물”이라며“만약아파트를그대로놔두고책임을묻지않는다면나쁜선례로남아같은일이계속발생할것”이라고경고했다. 더불어“김포장릉쪽으로200m더가까운곳에2002년준공한15층높이아파트는문화재청허가를받아최대한왕릉을가리지않게한쪽으로치우치도록지어졌다”며“수분양자에게큰피해가갈것이라마음이무겁지만,철거를최소화하면서문화유산경관을보존하는방법이좋을것”이라는의견을밝혔다. 한편문화재청은지난6일김포장릉근처인천서구검단신도시에아파트를짓는건설사3곳을문화재보호법위반혐의로고발했다.문화재반경500m안에포함된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아파트를지으면서사전심의를받지않아문화재보호법을위반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김포장릉은조선선조의5번아들이자인조의아버지인원종과부인인현황후의무덤으로사적제202호로지정돼있으며,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조선왕릉에포함된다. 현재해당청원은23일오후6시20분기준11만5075명의동의를얻은상태다.
“귀 닫은 산림청, ‘레드플러스 불량국가’ 낙인 우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참여하는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으로인해국제사회에서한국이‘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힐지모른다는우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산림청이16일내놓은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논란해명에환경운동연합이곧장성명을내고문제를지적하고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이하환경연)에따르면캄보디아사업지의총면적은2015년에시작당시7만42ha에달했고실제로툼링레드플러스(REDD+)사업공식홈페이지에서누구나이정보를확인할수있다.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사업회계지역’(ProjectAccountingArea:PAA)만한정해서말하는것인데,이역시도2015년시작당시에5만6000ha였다는것이환경운동연합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2018년인증기관인베라(VERRA)의현지답사당시,그때까지이미지속적으로파괴되고남은산림의면적을보고한수치”라면서“산림청이이렇게행정적면적을줄이는교묘한방식으로책임을회피하고사실을호도할것을사전에예측했기에,우리는이보수적인수치(5만6000ha)를바탕으로보도를했다”고밝혔다. 이어“이제와서4만1196ha가본래면적인것처럼제시하는것은,지난수년간의산림파괴에대한책임을회피하려는것은물론,또다시일반인에게낯선전문용어를동원해국민을눈속임하려는부끄러운태도의반복”이라고꼬집었다. ‘GlobalForestWatch’지도를보면산림청이말하는PAA지역마저상당부분훼손되고있는것을확인할수있다.이지도에나타난것외에도PAA지역내의훼손에대한정보는지금현재도캄보디아활동가들을통해계속제보되고있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은무작정산림파괴가없었다는말을하기전에,적어도본시민단체들이지적한지역들이라도현지답사등을통해명백한증거를제시하고증명하려는최소한의성의도보여줘야하는데그러지않고있다”며이번발표의문제점을짚었다. 환경연에따르면연평균1.68%훼손이란산림청의주장과는달리,2015년부터현재까지연평균8%이상의산림이훼손되고있고,지금이순간에도진행중이다.이는메릴랜드대학에서제공하는공개위성정보를활용하고,지리정보시스템(GIS)을사용할수있으면누구나확인할수있다는것이환경연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은산림훼손이이미진행된지역을제외하고계산하는방식으로훼손의규모를애써축소하려고시도하고있다.게다가이주요지역에대한산림훼손률을캄보디아전체의연간산림훼손율과비교해성과를자랑하는것은,산림청의현저히낮은기준을드러낼뿐이다”고도말했다. 환경연에따르면산림청이주장하는“사업이없었을시와비교했을때의보호성과”는,‘추가성(Additionality)’이라는문제적개념에서나오는말로,평가기준의모호함과예측불안정성때문에레드플러스에서대표적으로유수한국제시민단체들로부터비판받고있다.세계3대탄소상쇄관련인증기관인골드스탠다드(GoldStandard)도이러한기준의불분명함때문에레드플러스사업은인증서를발행하지않고있다. 레드플러스(REDD+)사업의지역주민산림감시단활동을‘자원봉사차원’으로이해하는산림청의해명은의식수준을그대로드러낸다는지적이다. 툼링레드플러스사업설명보고서에따르면불법벌채감시와생물다양성보전활동등을위해산림감시단고용확대및이들에게안전한고용환경을보장해주어야한다는지적이수차례에걸쳐나온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의발언은툼링레드플러스사업에서중추적인역할을하고있는지역주민의값진노동을당연시할뿐만아니라,애초에착취가일어날수밖에없을만큼낮은담당공무원들의처참한의식수준을여실히드러낸다”고말하기도했다. 캄보디아인권테스크포스대표이며,이번조사이외에도수많은산림감시단과접촉하고인터뷰한욱렝은“산림감시단은단순자원활동이아니다.캄보디아산림청과레드플러스가인정하는정식선발된멤버들로구성된팀들로위원회도갖추고있다.그들의활동에대해정당한대가를지불하는것은당연한것이며,감시단멤버들은그렇게알고있고,또기대하고있다.이것이없다면그건거짓말이고노동착취라고생각한다.수많은돈을사업에써놓고,어떻게관련주민들을자원봉사자라고할수있는가”며분개했다. 이활동이자원봉사라면산림청과캄보디아정부양측이산림감시단활동을레드플러스의대표적인활동중하나로소개하면서해당체계를강화한다는건이치에맞지않는다는지적도있다.현지조사결과정찰당50달러도안되는낮은그실비마저도제때지급되지않는실정이다. 환경연은“레드플러스(REDD+)사업지내토지강탈등불법토지점유행위에대해서는,산림청이직접시인하듯이사업준비단계에서부터인지할수있는문제이기때문에이제서야뒤늦게캄보디아정부에‘요청을한다’는것은사업현장에대한이해그리고사전준비부족으로밖에볼수없다”며“산림청은캄보디아정부에게책임을넘기려고하지말고,지금이라도잘못된접근을인정하고구체적인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촉구했다. 또한“위성자료및항공사진분석,수차례현지답사및관계자인터뷰등체계적인조사를통해밝혀낸사업장내심각한산림파괴와부실한관리에대한비판을귀담아듣지않고변명만하기바쁜산림청의접근으로봤을때,현재도문제투성이인레드플러스(REDD+)사업은단순한‘개선’으로해결될일이아니라,원점부터재검토해야하는상황이다”고강조했다. 아울러“‘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로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라며근거없는포부를밝히는산림청의대응은한심하기그지없다.산림청이건전한비판에귀닫고본인들말만계속해서떠들어댄다면얼마안가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가아니라‘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히게될것이자명하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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