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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한국 조경 50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다가올 50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회의 이사회 및 정기총회와 더불어 강연과 학술발표를 통해 한국 조경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배정한 한국조경학회 회장(서울대학교 교수)은 개회사에서 “‘조경학과 조경교육의 다음 50년을 설계한다’는 비전 아래, 조경 교육의 목표·체계·내용을 재정립해 장차 교육 인증제 추진의 기반을 만들고, 조경 지식과 이론을 생산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다양한 학술 행사에서 풍성한 토론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박동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학장, 박명권 한국조경가협회 회장, 이호영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 이수연 조경학과 학생대표가 축사를 진행했다. 원용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활발히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명권 회장은 “서울시립대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나라 조경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신 서울시립대 동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조경 교육이 당면한 문제를 재정립하고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한국조경학회의 비전에 발맞춰 협회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연 학생대표는 “조경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수록 전통과 유서가 깊은 학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한국 조경의 가치를 담으면서도 진취적이고 조금 더 파격적인 선배님들의 모습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저희 조경학과 학생들은 이 학문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국 조경의 최전선에서 노력하시는 선배님을 따라 더욱 열심히 공부해 청출어람하는 훌륭한 조경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제27대 집행부가 공식 소개됐다. 안승홍 수석부회장(한경국립대학교)을 비롯해 김아연 교육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 박희성 학술부회장(서울학연구소), 민병욱 기획부회장(경희대학교) 등 각 부문 부회장과 이사들이 임명됐다. 이유직(부산대학교), 손용훈(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은 편집위원회도 새로 구성됐다. 총회에서는 ▲제27대 집행부 및 편집위원회 인준 ▲2024년 사업 및 결산, 감사 보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인준 ▲신입 회원 및 이사 추가 인준이 차례로 진행됐다. 국가도시공원 특별위원회 활성화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 학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KILA 포럼 등 지식 공유 및 담론 활성화 ▲조경교육 혁신 ▲국내외 학술 교류 확대 ▲법·제도 개선과 대외협력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이상석(서울시립대), 조태동(강릉원주대), 조현길(강원대), 이영경(동국대), 안득수(전북대), 박청인·홍윤순(한경국립대) 교수가 정년퇴임 공로상을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박주현·엄정희(경북대), 임한솔(서울대), 최영준·송유진(서울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저술상은 ‘정원의 위로’를 집필한 김선미 동아일보 기자가 수상했다. 전국 35명의 우수졸업생도 함께 선정됐다.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조경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공유됐다. 이재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시대적 전환과 조경교육체계 혁신’을 주제로, 학과 50주년을 기념해 조경의 본질과 미래 역할, 교육 체계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는 공간으로 말하고 과학으로 검증하며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교육으로,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김한배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는 ‘조경으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를 주제로 한국 조경의 상징적 장면을 되짚으며, 조경 소통의 내·외부 확장을 강조했다. 박승진 디자인 스튜디오 로사이(loci) 대표는 ‘설계자와 조력자들’을 주제로 오목공원 조성 사례를 공유하며, 설계 과정의 협력 구조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오후에는 7개 분과의 학술발표가 동시 진행됐고, 작품 및 포스터 전시와 함께 ▲‘다시, 정원을 말하다’ ▲‘조경설계교육을 묻다’ 등 특별세션이 이어졌다. 조경 실무자와 연구자 간의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폐회식에서는 우수논문발표상 수상자가 발표되며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편추계학술대회는오는 11월 경북문화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경주 보문단지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개최되며, 한중일 조경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오는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공공디자인 리부팅(rebooting) 탐험’을 주제로 ‘2025년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공공공간과 공공시설물로, 부산시 내 기조성된 공공공간 개선(redesign)을 목표로 ▲주변 사이트와 소통 가능한 연결된 디자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작품 내 부산 실제 공공공간 전후 디자인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시하면 된다. 공모는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6월 2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작품을 시 누리집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작품은 심사위원회의 창의성, 활용성, 심미성, 상징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은 일반부(대학생, 대학원생, 시민)는 ▲대상 1점, 500만 원 ▲금상 1점, 300만 원 ▲은상 2점, 각 100만 원 ▲동상 3점, 각 80만 원을, 학생부(중·고등학생, 만 13세~18세 청소년)는 ▲최우수상 1점(상품권 50만 원) ▲우수상 2점(각 상품권 30만 원) ▲장려상 5점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시민이 만들어 가는 품격있는 공공디자인 부산을 실현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부산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가 4월 2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및 별관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기이사회, 정기총회, 특별강연, 춘계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26일에는 춘계학술 답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정기총회에서는 한갑수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회 위원장의 축사, 2024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보고 등이 이어진다. 특별강연에서는 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가 ‘전통 원림과 한국 정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제2차 전통조경 민·관·학 세미나’와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열린다. ▲역사·식생 ▲융합·활용 ▲기술·정비 ▲정책·제도 분과로 나뉘어 국내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비에서는 계획·연구작품도 특별 전시된다. 이후 우수발표논문상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튿날 26일에는 ‘경기 북부의 숨은 비경, 서산정사·와운루 별업원림 탐방’이 진행된다. 답사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산45 일원이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의 협조에 따라 정우진 상명대학교 한중문화정보연구소장이 함께 현장을 인솔한다. 한갑수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며 민·관·학이 함께하는 새로운 분과가 운영된다”며, “회원은 물론 전통조경에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신한카드와 함께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문화공원 내에 ‘에코존 4호: 만남의 공원’을 조성하고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카드의 그린 컨슈머들이 친환경 소비를 통해 적립한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2021년 서울숲공원, 2022년 부산APEC나루공원, 2023년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이은 네 번째 에코존 공간이다. 에코존은 도시공원의 노후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공원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올해 조성되는 에코존 4호는 대전 중심부에 있는 갈마문화공원에 조성되며, 도심 속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풍부한 녹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에코존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만남의 공원’을 주제로 조성된다. 갈마문화공원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서관과 운동시설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남아있는 일부 자연 녹지에는 까치, 직박구리, 청딱따구리 등 15종 이상의 조류와 너구리가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곳은 이번 조성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나무와 다층적 식재가 도입돼 키 큰 나무 위주의 기존 숲에서 벗어나 계절별로 변화하는 다채로운 숲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특히 경사면에 다양한 식생을 식재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분매개자의 출현을 돕는 지속가능한 정원으로 조성됐다. 또한 공원 내 부산물을 곤충의 먹이 및 서식지로 활용해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인다. 월평도서관과 연계해 ‘숲속 도서관’을 조성하고, 곤충 호텔을 설치해 생물의 서식처를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에코존 식물 해설 투어’ 등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과 자연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이번 에코존 조성 사업은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만남의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갈마문화공원이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4월부터 10월까지 수리산도립공원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인 ‘자연에서 즐기는 지혜’와 ‘군포 힐링의 숲, 건강한 숲’을 운영한다. ‘자연에서 즐기는 지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군포시 수리산도립공원에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태 체험, 숲속 놀이, 향기체험, 싱잉볼테라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지혜를 나눈다. ‘군포 힐링의 숲, 건강한 숲’은 5월 21일, 6월 25일, 7월 16일, 8월 20일 등 매월 한 번씩 산본보건지소와 협조해 개최한다. 만 5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학부모 등 최대 16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방법은 ‘자연에서 즐기는 지혜’는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로 전화 또는 현장 예약을 통해, ‘군포 힐링의 숲, 건강한 숲’은 산본보건지소 평생건강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개 프로그램 모두 참가비는 무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의 활력을 느끼며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식물원이 봄을 맞아 12만 송이의 봄꽃으로 시민들을 반길 준비를 마쳤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가을에 식재한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2만 구 이상의 구근 식물이 식물원 내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등 4개 구역으로 나뉘며, 이 중 주제원을 제외한 3개 구역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화한 튤립과 수선화를 만날 수 있는 주요 장소는 야외 공간인 호수원과 주제원이다. 특히 호수원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약 800m 길이의 튤립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튤립보다 키가 작고 야생화의 자연미를 간직한 원종 튤립 약 2만 구도 정원 곳곳에 심겨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노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수선화 정원과 히야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4월 이후에도 샤스타데이지, 붓꽃, 작약, 수국, 장미, 빅토리아 수련, 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들이 연이어 개화하며 다채로운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화사한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한 서울식물원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와 함께할 수 있도록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가 오는 2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어린이, 청소년, 시민에게 도시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서울도시건축학교는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 운영 도시건축학교로, 서울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스케일(SCALE·Seoul City Architecture & Lecture Event)’이라는 브랜드로 주제별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도시건축에 대한 시민의 문화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7개월간 ‘서울’, ‘도시’, ‘건축’이라는 세 가지 대주제를 바탕으로 매월 소주제를 정해 진행된다. 프로그램 구성은 강좌, 체험, 답사로 나뉜다. 도시건축 인문학 강좌는 총 20회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서울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창문 만들기’, ‘동네 만들기’, ‘구조 만들기’ 등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건축구조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답사는 8개 지역을 탐방하며 서울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통해 도시를 깊게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답사 코스’를 반영한 ‘시민참여답사’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건축가가 직접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수업하는 ‘난생처음 건축학교’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만든 건축 모형과 결과물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4월 21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매월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센터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도시건축학교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도시와 건축에 흥미를 느끼고 안목을 높이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가시송라’가 발견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그동안 북한 개마고원 차일봉과 백두산 아래 청봉에서만 발견된 ‘가시송라(Usnea dasaea)’가 경북 백두대간에서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의류는 곰팡이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 또는 남조류가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공생생물을 뜻한다. 약 4억년 전 고생대 데본기부터 존재한 생물로 전 세계 약 2만 종, 우리나라에는 약 1100종 정도가 서식하고 있다. 가장 희귀한 지의류인 송라 지의류는 주로 고산지역의 침엽수 고목에 붙어 자라는 지의류다. 백두대간의 고산지대에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남한에서 볼 수 있는 종류는 송라(Usnea diffracta), 솔송라(Usnea hakonensis), 붉은수염송라(Usnea rubrotincta) 등 6종이다. 이번에 발견된 ‘가시송라’는 솔송라와 비슷하지만 가시같은 갈래싹이 지의류 곁가지에 많이 돋아 있는 특징이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송라 지의류는 항암, 항염, 항균 등 매우 뛰어난 기능을 발휘해 오랫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하게 여겨온 산림자원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설치되는 도로 방음벽 등 방음시설의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기준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도로 방음시설 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 방음시설 설치계획을 위한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8일 각 도로관리청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교통소음 민원 증가와 방음시설 설치 확대에 대응해 방음시설의 성능과 설치방법, 디자인 등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을 담았다. 교통소음 문제는 2013년 750건에서 2023년 1455건으로 10년간 약 2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음벽 설치도 2013년 1373㎞에서 2023년 1556㎞로 확산되고 있다. 국토부는 저소음 도로포장 등을 활용해 방음시설을 최소화하고 방음벽의 높이도 최대 15m를 넘지 않도록 권고했다. 도로이용자와 지역 주민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화재 취약구간에는 불 확산이 적은 난연재료 등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긴 방음시설이 긴 구간은 화재확산 방지구역을 설치하도록 했다. 5m 이상 길이는 준불연재 이상 재료를 사용하고 화재확산 방지구역간 거리는 50m 이내로 제한을 뒀다. 특히, 방음시설 후면부 녹화와 관련된 지침을 제시했다. 자연 친화적 재료의 적용으로 방음벽의 인공적인 이미지를 완화하고 입체감을 주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식재형 방음벽은 설치환경에 따른 공간확보와 쉽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방음시설 시작과 끝의 여유부지가 있는 경우 500m이상 장거리 방음벽은 계단 형식의 층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도록 적용하고, 500m이하 방음벽은 급경사의 사선마감을 적용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학교, 병원, 산업시설 등 주변은 적합한 디자인과 조망·채광 확보, 녹지공간 조성, 방음림 적용 등을 제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18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정책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각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 및 방음시설 담당자들은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산림청은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등재를 기념하고 숲의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한국산림정책연구회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이 후원했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로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우표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이날 오후 2시에는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내나무 갖기 행사’가 열렸다. 동백나무, 마가목, 황칠나무 등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 약 1200그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형산불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등재 의의를 조명하고 기록물의 세계적 활용 및 가치확산 방안 모색을 목표로 하는 자리로,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관련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Green Miracle, 한국형 산림녹화 모델의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조윤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사무총장,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Georg Schmidt 주한독일대사, ▲강규석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청은 이번 행사를 산림탄소흡수량을 활용해 행사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해,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잘 가꿔온 숲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반세기 전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푸른 숲’을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잘 이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용산구는 봄을 맞아 기와터근린공원의 노후된 연못을 수경시설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와터근린공원 내 수경시설은 지난해 12월 면적 210㎡, 길이 약 50m 규모로 조성됐다.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물을 순환시켜 고인 물에서 발생하는 악취 방지와 방문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 ▲시냇물 연출은 하루 6회 ▲캔들 분수는 5회 ▲미스트 연출 3회 운영 등 다양한 수(水) 연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경시설은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노후 연못 자리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촌역과 신용산역 사이에 있는 기와터근린공원은 서빙고근린공원과 버들개문화공원과 함께 지역 내 주민 이용률이 높은 생활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수경시설 개선과 함께 주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이끼원 등도 함께 조성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공원환경 정비를 순차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서빙고근린공원에 테마화단을 조성, 올해 5월에는 버들개문화공원에 ‘꽃길 정원’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량한 물소리가 흐르는 공원을 거닐며 주민들이 다가오는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산림청이 산촌지역의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촌활력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산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산촌지역 맞춤형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하는 ‘2025년 산촌활력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촌활력특화사업은 산촌 지역의 자연환경, 임산물, 산림복지시설 등을 활용한 지역맞춤형 사업모델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10개 지역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경기 가평 ▲경기 여주 ▲충북 괴산 ▲전북 진안 ▲전남 장성 ▲경북 칠곡 2곳 ▲경남 진주 등 8개 곳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역에는 전문 컨설팅 기업이 현장 방문해 각 대상지의 소득 창출 모델 발굴 및 보완, 추진체계 구축을 밀착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산촌마을은 오는 11월까지 사업모델을 기획·운영하게 되며, 연말에는 각 마을의 추진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 산촌지역 468곳 중 5곳(1.1%)은 ‘인구소멸 주의’ 단계, 46곳(9.8%)은 ‘소멸위험 진입’ 단계, 나머지 417곳(89.1%)은 ‘소멸고위험’ 단계로 분류돼 모든 산촌지역이 인구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최서희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촌의 특색과 매력을 살린 특화사업을 추진해 침체한 산촌과 지방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진주시와 서울시가 정원을 통한 문화 교류를 위해 각 시의 정원박람회에 우호 교류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하고, 진주와 서울의 정원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 시의 우호 교류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정원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교류정원을 각 박람회에서 선보이게 된다. 먼저 진주시는 오는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진주 같은 정원, 정원 속의 진주’를 주제로 한 특화정원을 조성한다. 이 정원은 진주의 남강 물줄기를 동선으로 형상화하고, 진주시 대표 캐릭터인 ‘하모’를 활용해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주 초전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 ‘정원도시 서울’의 철학과 방향성을 담은 정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양 도시 간 정원문화 공유와 함께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진주시가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서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추진 요건을 완화하고 진단 기준에지하 주차장, 녹지환경을 추가하는 등 평가항목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 제도도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4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2025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과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서 밝혔던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완화해 1989년 1월 24일 당시의 무허가건축물도 노후도 산정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해당 구역에서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60% 이상이어야 했으나 무허가건축물은 제외돼 현실적인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재건축진단 기준도 대폭 개선된다. ‘안전진단’ 명칭은 ‘재건축진단’으로 바뀌며, 통과 시점도 사업인가 전까지로 조정된다. 주거환경분야 세부 평가항목은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설비, 대피공간, 단지 안전시설 등 7개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기존 일조환경, 실내공간, 도시미관 항목은 세대 내부환경, 공용부분 환경으로 통합해 종합적으로 평가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지하 주차장이 없어 지상 통행이 불편하거나, 주민공동시설 및 조경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이로 인한 주민의 불편 정도가 재건축 진단 결과에 반영된다. 또한 진단점수 합산 시 주거환경 분야의 평가 가중치는 30%에서 40%로 상향되고, 비용분석은 평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민 요청 시 현행과 같은 평가 가중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의 선택권도 확대된다. 아울러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다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경우, 3년 이내 작성된 재건축 진단 결과보고서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해 진단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노후지역의 재개발 사업추진이 보다 수월해지고, 재건축진단 실시 과정에 주민 불편사항이 잘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제 사각지대 해소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안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계속적인 현장 정책설명회 등 의견수렴 거쳐 하위법령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팩스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각종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사업 추진 시 검토 기준이 되는 ‘비오톱(biotop)1등급’ 토지 지정 기준이 바뀐다. 서울시는 규제철폐안 34호로 수목중심의 일률적 비오톱1등급 토지 지정기준을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월 고시 예정인 ‘2025년 도시생태현황도’에 변경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오톱은 특정 동식물이 생존하는 환경을 갖춘 생물 서식지다. 1등급은 그 중 가장 우수한 구역으로 도시계획과 생태 보전정책의 중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변경기준은 대지와 산림·수목 조성 이력, 지적 경계 등 실제 토지사용 이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존 수목 중심 평가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 비오톱 지도로도 불리는 ‘도시생태현황도’는 시 전역 도시의 토지이용 변화, 식생분포, 비오톱 등급과 어류·조류·앙서파충류 서식 실태 등 다양한 도시생태 정보를 담고 있다. 시는 지난 2000년에 제작해 5년마다 정비하고 있다. ‘도시생태현황도’는 20년이 넘어가면서 과거 대지조성 등 토지사용 이력 미반영, 식생 중심 평가체계로 실제 건축이 가능한 토지 개발이나 담보대출이 제한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번 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건축물이 들어선 ‘대지’ 중 사유지며, 도시계획시설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비오톱1등급 토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이후 개발 단계에서 환경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등 식생 보전·이전·복원 등 조치를 함께 추진한다. 지목이 ‘도로’로, 실제 도로로 사용되는 필지도 비오톱1등급토지에서 제외하도록 경계를 조정했다. 또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획지’로 도시계획이 이미 수립된 지역은 비오톱1등급 토지에서 제외하고 획지선과 필지 경계를 조정했다. 아울러 비오톱1등급 토지와 겹치는 면적이 100㎡ 미만인 경우도 비오톱1등급 토지에서 제외한다. 다만 산림지 등 내부에 있는 경우 현행 경계를 기존대로 유지한다. 이번 개선되는 기준을 반영하면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15%(9382㏊)가 비오톱1등급 토지로 지정된다. 2020년에는 약 16%(9641㏊)를 차지했다. 개선 기준이 적용된 새로운 ‘도시생태현황도’는 4~5월 열람공고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6월 고시될 예정이다. 2025 도시생태현황도 재정비안은 서울도시공간포털과 25개 자치구 도시계획 관련 부서에 비치된 도면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비오톱1등급 토지기준 개선은 실제 토지이용 여건을 고려해 더욱 합리적인 조정에 중점을 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시가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통학로, 역 주변 등 13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올해 보행량·유동인구가 많은 통학로 및 지하철역 주변 등 시내 총 13곳에 대각선 등 횡단보도를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생활밀착형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보행자 중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2014년 57곳에 불과했던 대각선 횡단보도는 현재 295개로 5배 늘어났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으며 녹색신호 시 교차로 내 차량 진입을 차단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먼저 ▲미림여고 입구(관악구) ▲동양고등학교 앞(강서구) ▲송파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통학로 3곳에 횡단보도를 확충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및 공원 인근의 보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상봉역 3‧4번 출구(중랑구) ▲노원역 교차로(노원구) ▲고덕근린공원 교차로(강동구)에도 횡단보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도심 상업지구,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행 수요‧이동 동선을 분석해 총 11개 횡단보도를 개선 및 신설했다. 기존 ‘ㄴ’ 또는 ‘ㄷ’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 또는 ‘X’자 모양으로 변경해 보행 효율을 높였다. 특히 보행량이 많음에도 지상 횡단이 어려웠던 ‘반포동 사거리’에는 교차로 전 방향을 연결하는 ‘ㅁ’자 횡단보도를 신설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보행자 및 교통약자 중심의 정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 새롭고 참신한 교통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2025년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시민조경아카데미가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으로 개편돼 새롭게 운영되는 것으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경과 정원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교육은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12회에 걸쳐 총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서울특별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되며 교육 수료를 위해서는 전체 강의 중 80%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강의는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조경이 만드는 도시’,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공원의 위로’, ▲권영한 신구대학교 교수의 ‘정원수목의 종류와 특성’, ▲이종석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꽃들의 정원’으로 문을 연다. 이어 ▲최재혁 오픈니스 스튜디오 대표의 ‘정원 설계 및 시공’, ▲장광은 연암대학교 교수의 ‘나무심기와 관리하기(1)·(2)’, ▲이은수 녹색어울림 대표의 ‘빗물은 관리로, 하늘물은 문화로’, ▲김철응 월송나무병원 원장의 ‘식물의 병충해 관리’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의 ‘정원 인문학’으로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동행투어, 천수텃밭 투어 및 이끼테라리움 만들기 등 실습 프로그램을 통한 실질적인 현장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모집 인원은 200명이며,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4월 17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3만 원이다. 단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등은 증빙서류 제출 시 수강료가 면제된다. 수강료 환불은 교재 발송 전까지 가능하며, 발송 예정일은 5월 16일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또는 서울시 조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건설업이 전반적으로 깊은 불황의 터널에 접어들었다. 조경도 예외는 아니다. 분양 물량 급감과 특화 공사 축소, 저가 입찰 경쟁 심화 등으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조경협의회의 최형욱 회장(대우건설 매니저)을 만나 현재 민간 조경 시장이 직면한 현실을 알아보고, 아울러 희망의 메시지도 들어봤다. 최형욱 회장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조경이 건설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과거 불황기에도 분양 물량을 줄이지 않고 연간 3만 세대를 넘었던 건설사도 올해는 1만 세대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 건설사들의 물량이 반토막 났다는 진단이다. 건설 호황기에는 아파트 브랜드 경쟁 속에서 조경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며 ‘특화’가 곧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시절이 무색하게, 지금은 기본 도면 그대로 시공하면서 원가 절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1군 건설사에 속하는 한 건설사는 약 2주간 모든 현장을 셧다운하며 매출 발생 자체를 막는 극단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공사비 지출이라도 막아보자는 것이다. 입주민들의 눈높이가 이미 높아진 데다, 한때 아파트의 상품 경쟁력 요소로 조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조경 물량만큼은 줄이지 않아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기류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조경설계와 시공 인력의 계약은 줄줄이 종료되고 있으며, 놀이시설 등 조경 시설물 수요도 체감상 절반 이하로 감소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황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면, 최소 3~4년은 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감이 줄어든 시장에서는 저가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는 곧 품질 저하와 업체 도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아파트 조경 새 트렌드 ‘기후변화 대응’ 그래서 최형욱 회장은 아파트 조경이 더욱 ‘기능’과 ‘실용’ 중심으로 옮겨 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는 입주자 민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시설이나 보완 공사를 통해 무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민원 발생 여지를 없애기 위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조가 전환되고 있다. 입주자 불만이 자주 제기되던 요소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는 원칙이 강화되고 있고, 조경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대형 수목이나 고가 수목 식재가 축소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가 수목은 식재 이후 관리와 유지가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아예 배제하는 분위기가 확고해지고 있다. 포장재 또한 고급 자재 대신 배수 기능이 우수하고 하자 발생이 적은 실용적인 자재로 대체되고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변화는 ‘기후 변화 대응’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극한 호우로 인해 침수나 지하 공간 사고가 이어지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배수 설계, 하자 관리가 쉬운 식재계획 등을 고민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최형욱 회장은 이를 통해 아파트 조경이 점점 ‘보여주기’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기후와 생태에 맞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어서, 건설사 조경인들의 이러한 고민을 같이 나눌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갈 예정이다. 조경인, “지구에 보탬이 되는 일, 즐거움을 찾아보자” 건조회는 애초 건설사 조경인들의 친목을 위해 설립된 만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친목이나 단발성 행사 중심의 활동이 많았다. 하지만 건조회가 친목을 넘어 서야 한다는 대내외적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있어 왔고,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건조회도 조경계 현안에 대응하는 대내외적 협력을 강화하는 행보가 강화되고 있다. 최 회장도 조경계 현안을 외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조경단체와 발맞춰 정책과 입법 영역까지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조경 관련 법·제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공적 논의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다양한 소통 구조를 확대하는 것도 임기 중 목표이다. 그동안 일부 대형 건설사 위주로 이뤄진 소통 구조를 바꾸기 위해 소규모 건설사 조경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을 신설했다. 또한 2030세대 조경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회장 때부터 운영돼 온 ‘2030위원회’의 별도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조회 안에 업계 전반의 기준과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건설사 조경인들이 동시에 여러 현장을 책임져야 하는 구조 속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공익’ 속에서 즐거움을 찾자며 격려했다. “조경은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위한 공익적인 일이다.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의 일이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찾는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재밌어서 일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 조경의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지만, 그 안에서 더 큰 의미와 즐거움을 찾고 협력해 간다면 희망은 어느새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 조경기술세미나가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B1층 중회의실2에서 열린다. 한국조경협회 주최로 올 한해 기획된 조경기술세미나 시리즈 중 첫 번째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의 조경실무 : 적용 및 발전 방향을 위한 세미나’라는 주제로 AI기술이 조경실무와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남은희 한국조경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성명기 정림건축 소장의 ‘AI의 조경산업의 미래’ ▲이하나 HEA 연구소장의 ‘조경설계 프로세스와 생성형 AI의 창의적 융합’ ▲이유미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의 ‘조경실무와 AI’ 발표로 구성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유상현 planby 책임, 이영운 H3ECO 대표, 이용욱 대우건설 주택 건축토목조경팀 책임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신청 없이 현장등록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회원은 무료이고, 비회원은 1만 원이다. 세미나는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협회 법정책분과가 주관, 나우온플레이·넥스포텍·도화엔지니어링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지난 15일에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7개 구 10개 신청 대상지 중 영도구와 동구의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은 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빈집정비 혁신 대책’을 반영한 실행 계획이다. 기반 시설이 부족한 빈집을 사들여 주민생활에 필요한 생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공모 선정된 사업은 ▲영도구의 ‘빈집 매입을 통한 임대사업(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동구의 ‘빈집 철거를 통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의 2개 유형의 사업이다.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의 빈집 2채는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숙사 조성을 위해 시와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가 협력한다. 동구 수정동의 빈집 2채는 철거되고 해당부지에 운동 기구가 설치된 체육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건물 붕괴 사고와 범죄 우려가 큰 곳이다. 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가 진행했다. 지난 2월에 출범한 민관협의체는 시 총괄건축가인 우신구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를 장으로 하고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향후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사업평가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최초로 빈집을 공유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매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도 의사가 있는 빈집에 대한 수요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향후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미래세대를 위한 빈집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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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 사회적 문제 해결의 핵심 해법”…역할 조명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은도시인프라와공공공간설계의핵심이되어야한다.” 김준연STOSS소장은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열린한국조경가협회주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세미나에서‘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강연했다.그는조경이도시인프라와공공공간설계에서핵심적역할을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소장은미국보스턴에위치한조경설계사무소‘스토스(Stoss)’에서활동하며,기후변화대응및도시재생을중심으로한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하고있다.이번강연에서는현대조경이사회적·환경적·도시적맥락에서어떤방향으로나아가야하는지에대한인사이트를공유했다. 김소장은조경이단순한공원조성을넘어도시환경과인프라구축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고강조했다.특히조경이기후변화대응에서점점더중요한역할을하게될것이라고역설했다. 대표적인사례로미국보스턴해안지역재개발프로젝트가있다.이프로젝트는해수면상승과홍수피해를줄이기위해저류지와완충녹지를도입했으며,단순한방재시설이아닌시민들의일상공간으로활용될수있도록설계되었다. 또한미국텍사스갤버스턴에서는태풍과해수면상승으로인한피해를줄이기위해조경기반의방재인프라를구축했다.기존의단순한방파제개념에서벗어나생태복원과도시경관을고려한설계를적용했다. 이밖에도미시간주의한대학캠퍼스에서는조경설계를통해빗물정화시스템을구축하고,생태적요소를강화하는방식으로공간을재설계했다.학생들이자연속에서학습할수있도록조성된이공간은기능성과교육적가치를동시에갖춘사례로평가받고있다. 김소장은조경이건축이나토목의부속개념이아니라,독립적인전문분야로인정받아야한다고강조했다.특히공공프로젝트에서조경의역할이확대됨에따라,조경가들은단순한공간설계자를넘어사회적문제해결자로서더주도적인역할을해야한다고역설했다. 이에대해선로스앤젤레스(LA)의공립학교운동장개선프로젝트를예로들었다.기존의아스팔트운동장을녹지공간으로전환하여학생들의야외활동과학습을지원하는환경을조성한것이다.이는단순한환경개선을넘어교육적효과까지고려한설계로주목받고있다. 아울러조경의미래에대해▲기후변화대응을위한설계▲사회기반시설로서의조경▲데이터기반조경설계▲공공프로젝트에서의조경역할확대등의방향성을제시했다. 끝으로김소장은“조경은단순한공원조성이아니라,현대도시와사회가직면한문제를해결하는핵심적도구”라고강조했다.이어“조경가들은기후변화대응,도시재생,생태복원등의분야에서중심적인역할을맡아야하며,이를위해전문성과기술적역량을지속적으로강화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강연을통해김소장은조경이사회적문제해결의중요한역할을수행할수있음을강조하며,조경가들이환경적지속가능성과실현가능성을고려한설계를해야한다는점을거듭강조했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산이 정원이 되는 곳, 해남에 그린 미래 정원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은지난14일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의일환으로‘산이정원투어’를진행했다.이번투어는사전신청자를대상으로무료로진행됐으며,이병철산이정원대표가직접해설을맡아정원의주요공간을소개했다. 산이정원은‘산이정원이된다’는의미를담은전남최초의정원형식물원이다.솔라시도기업도시의대표적인공간으로,자연본연의모습을살려조성되었으며지속가능한정원으로서미래환경을보전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2024년5월개장해현재5만평이공개되었으며,오는5월전체공간이완성될예정이다. 투어는입구게이트를지나‘맞이정원’에서시작됐다.이곳은산이정원의땅이원래바다였음을표현하기위해바닷물결을닮은사초식물이심어져있다.이어방문객들은자연호수를중심으로조성된‘물이정원’으로이동했다.호수와이재효작가의조형물이조화를이루며,이곳은산이정원의다양한식물들에게생명수를공급하는역할을한다. 호숫가를따라가든뮤지엄으로이동하면,앞마당에서두개의의자조형물이눈길을끈다.어린왕자의의자를모티브로한이공간은‘동화정원’과맞닿아있으며,동화속이야기를주제로한정원으로조성될예정이다.가든뮤지엄내부에서는정원과해남의경관을감상할수있으며,자연친화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설계됐다. 탄소중립과ESG경영을실천하는‘약속의정원’도방문했다.이곳에는붉가시나무,녹나무,삼나무등탄소저감효과가높은나무2050주가심겨있으며,기부자의이름표가부착돼있다.이와함께,결혼식을위한공간으로조성된‘서약의정원’도소개됐다.하얀채플과덩굴식물이어우러진이곳에서는아름다운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이대표는본인회사의직원부부가이곳에서사진을찍은일화를언급하며,가장보람을느낀순간이었다고고백했다. 산이정원의대표적인공간인‘하늘마루’에서는유영호작가의‘BridgeofHuman’조형물을만날수있다.‘그리팅맨-인사하는사람’으로도많이알려진작품이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땅과땅을잇고,사람과사람을연결하는의미”를담았다고설명했다.이곳은방문객들이직접참여하는가드닝체험공간으로계획됐다. 또한후박나무군락지‘나비의숲’,대나무숲을가르는바람소리와풍경소리로마음을정화하는‘소리의정원’,산이정원의정원사들과날씨를그린‘날씨사냥꾼의정원’,어린이를위한놀이터‘거미의숲’등다양한주제의정원들도이어졌다.전망대에서는홍가시나무로조성한‘생명의나무’미로가펼쳐졌으며,어린이들이메타버스를활용해‘나의반려나무찾기’체험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마지막으로200년된동백나무가자리한공간을방문했다.마을의한어르신이농사로인해상처입은나무를보호해달라며기부한이나무는,오랜세월을살아온만큼특별한의미를지닌다. 이병철대표는전망대에서“새것이가장좋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정원은오히려시간이흐를수록더욱가치가깊어진다.외국의정원들은수백년에걸쳐지금의모습을갖췄다”며“이곳역시나무가자라고변화하는공간인만큼시간이필요하다.일부에서는빠른성과를기대하지만,정원은건물을짓듯이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어“산이정원에서는화려한일년초보다사계절내내피고지는다년생식물을심어지속가능한아름다움을추구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산이정원이위치한환경적특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이곳의토양에는소금기가남아있고,바람도강하게불어배수개선이필수적이었다.염분차단층을조성하고,이환경에적합한식물을선별하는과정이필요했다는것이이대표의설명이다. 이대표는200년된동백나무를언급하며“과거누군가가미래를생각하며천천히자라는동백나무를심었듯,우리도미래세대와소통할수있는정원과환경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올해완성될산이정원은앞으로도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며투어에참여한방문객들에게감사를전했다. 산이정원은올해완전개장을앞두고있으며,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락앤피플] 박명권 조경가협회장, “조경설계 명문화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가협회(이하조경가협회)는조경가들의자질향상,권익보호,교류및친목도모를위해본격적인활동에나섰다. 최근국내외경기불황의영향으로조경설계사무소들이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조경가협회는이러한위기를극복하고조경산업의경쟁력을회복하기위한다양한대응책을추진하고있다. 박명권조경가협회제2대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환경과조경발행인)은조경설계대가가지나치게낮게책정되면서기술서비스의질하락,고급인력유입감소,산업경쟁력약화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하고있다고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2021년1월4일에엔지니어링조경설계표준품셈을공표하고몇차례개정을거쳤음에도불구하고,LH를제외한대부분의발주처에서제대로적용되지않는현실이다. 이에박회장은“조경설계비대가를제대로받기위해서는이표준품셈이모든발주청에적용되어야하며,민간부문에서도저가입찰방지를위한노력이절실하다”며설계대가개선노력을필두로조경문화와제도발전및진흥을위한주요사업추진계획을밝혔다. 박명권회장의주요사업으로는▲현상공모등조경설계발주관련제도의보완을위한준비▲조경설계비현실화방안연구▲조경실무자재교육프로그램▲미래조경가육성을위한대학생교육▲조경가작품전시회▲우수조경설계사례지답사▲‘올해의조경설계작품상’제정▲사단법인조경가협회준비▲조경설계감리제도도입추진▲조경설계시장의확대를위한해외교류등10개과제가추진될예정이다. 조경산업내자긍심과위상강화를위해서도여러과제가남아있다.박회장은“조경가들은그동안쾌적한환경조성과시민건강향상을위해노력해왔지만,국가차원의정책적지원은매우미미하다”고지적하며,“특히건축사제도와같이전문조경설계가로인정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가없는것이큰아쉬움”이라고말했다.조경가협회를사단법인화하고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는법정단체로발전시키는계획은이러한문제를개선하기위함이다. 조경작품의저작권문제도심각한과제로꼽힌다.박회장은“해외에서는설계작품의크레딧이작가에게부여되는경우가대부분이나,우리나라에서는발주처에귀속되는경우가많다”며,“이로인해작품이변질되거나원형을상실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한국조경계에서‘스타조경가’를육성하기위해서는크레딧의중요성을다시한번되새겨야한다”고설명했다.이에따라협회는‘올해의작가상또는작품상’을신설해우수작품을선정,시상및홍보하고정기적인작품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 박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에근무하는많은조경가들이취업후재교육기회를거의갖지못하는현실이안타깝다.미국조경가협회등에서는연례재교육이의무화되어있는반면,우리나라는아직부족하다”며건설산업전과정에BIM적용의무화등시대변화에따른설계동향과신기술도입에관한교육필요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 이에조경가협회는상·하반기별설계세미나를비롯해최신설계동향과신기술에관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할예정이며,주요현상공모당선작에대한토크쇼개최,국내외선진사례답사,대학재학생을위한인턴십체험지원등다양한교육및홍보활동을통해기성조경가들의역량강화와신진인재육성에앞장설계획이다. 곧바로오는3월19일1차세미나를개최해그동안조경설계업계가큰관심을가졌지만공개적으로논의한적이없었던설계공모제도에대해‘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이라는주제로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최근미국의조경설계경향과전망에대해미국보스턴에본사를둔STOSS사의김준연소장특강도준비돼있다. 새로운조경가협회는▲운영분과(수석부회장정욱주,분과위원장원종호,총무송시내,부총무오태호)▲기획분과(부회장박경의·이윤주,분과위원장박상현)▲정책제도분과(부회장이해인·이남진,이형석,분과위원장이진선)▲대외협력분과(부회장조용준·송민원,분과위원장안형주)▲국제분과(부회장김영민·백종현,분과위원장신수란)▲교육분과(부회장이애란·최영준,분과위원장허윤선)로조직구성을완료하고본격적인활동준비에나섰다. 운영분과에서는정기총회,임시총회,조경설계가의날준비등주요행사개최와회원관리에힘쓰며,기획분과는우수사례지답사,설계작품전시회,올해의조경작품상등을추진합니다.정책제도분과는조경사제도신설,조경감리제도,설계발주방식개선,BF인증제도,표준품셈,표준계약서,현상공모제도등각종설계관련제도에대한개선방안을마련하고세미나및공청회등을통해정부와공기업,지자체등에적극건의할예정이다. 대외협력분과는사단법인화추진과대외및조경단체간의협력을도모하며,국제분과는IFLA,ASLA등해외조경과의교류를적극추진한다.교육분과는조경설계실무교육을통해최신의설계기법과Tool에대한교육기회를제공하며설계특강,취업특강등대학교특강과대학생방학인턴십프로그램에대한지원사업을진행할예정이다. 박명권회장은“최근불안정한시국상황과대외대내적인불황으로우리조경가들도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럴때일수록조경가들의자긍심을높이고우리의권익을높이는일에조경가들이한마음으로뭉쳐야할때다”며“조경설계분야가양적,질적성장을해왔지만그동안제대로된조직이나제도적인장치를마련하지못해정부의정책방향에따라희비가달라져왔고,이제라도조경설계의위상을다지기위한정책제도적기틀을준비해나가야한다.임기동안회원들과소통하면서장기적으로조경가협회가가야할방향을정립해나갈계획이다”는포부를밝혔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인천 소래염전,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될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인천시가소래습지를중심으로한소래염전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하기위한절차를본격적으로추진하고있다. 소래습지는생태·역사·문화적가치가어우러진중요한자연유산이다.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체계적인관리와보호를통해자연생태계를유지하면서도시민들에게친환경적인휴식공간을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소래습지는서해안최대규모의갯벌을품고있으며,멸종위기종을비롯한다양한생물들의서식지역할을한다.염생식물군락지와습지는해양생태계를보존하는중요한기능을하며,갯벌은자연정화기능을수행해환경보호에도기여한다.인천시는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질경우,이러한생태적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또한과거소금생산의중심지였던소래염전은한국의전통적인염전문화가잘보존된몇안되는장소중하나다.이에따라전통적인소금생산방식을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된다면교육적가치가높은관광명소로자리잡을가능성이있다. 소래습지는수도권시민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이라는점에서도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탐방로및친환경기반시설이확충될경우보다쾌적한환경에서자연을즐길수있으며,도시내녹지확충과건강한생활환경조성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국가도시공원은2016년법적근거가마련되었으나,아직단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이는법적요건과재정적부담때문으로,현행법에따르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기위해서는최소300만㎡(약90만평)이상의면적을확보해야한다.그러나이러한조건이상당한부지확보를요구해도시내에서충족하기어려운경우가많았다.또한국가도시공원은국가차원의공원임에도불구하고설치및관리비용의대부분을지자체가부담해야한다는점에서조성및유지에어려움이따랐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재‘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개정이논의중이다.개정안에는국가도시공원의지정기준을완화하고,공원설치및관리비용의국비지원을확대하는내용이포함됐다.특히국가도시공원지정에필요한최소면적을현행300만㎡에서100만㎡또는200만㎡로완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이를통해도시내녹지확대를촉진하고,보다많은지역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수있도록개선될가능성이있다. 또한법개정이이뤄질경우국가도시공원지정및관리에대한심의를보다전문적으로진행하기위해‘국가도시공원위원회’신설이추진될예정이다.공원부지확보시국유지를포함한다양한소유권형태를인정하는방향으로도법개정이검토되고있어,지정절차가보다유연해질가능성이있다. 인천시는이러한법률개정이완료되면국가도시공원지정을신청할방침이다.시는2021년4월부터소래지역국가도시공원추진계획을수립하고관련절차를단계적으로진행해왔으며,지난해에는대시민토론회및공원기본구상용역을마무리했다. 법개정이이뤄지고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인천시는2026년이후단계별공원을조성하고운영할계획이다.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조성은자연생태보전과역사·문화적가치를조화롭게반영하는사업으로,향후지역사회의핵심녹색공간으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된다. 인천시관계자는“인천은우리나라최초의도시공원인자유공원(1888)이조성된도시로,수도권에서유일하게자연해안선을볼수있으며,저어새등멸종위기종의먹이터역할을하는등다양한생물자원을보유하고있다”며“이러한가치를보전하고자지자체와시민,환경단체가함께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을위해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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