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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지난 24일 경성대학교 30호관 101호에서 ‘2023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해운대 해변열차&그린레일웨이’ 경관답사 ▲특별 정책세미나 ▲초대전시전 대표작품 발표 및 학술 논문 발표대회 ▲임시총회 및 우수논문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 정책세미나는 ‘부산 어바니즘을 위한 도시경관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이석환 경성대학교 교수의 ‘도시경관의 로컬리티’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대표가 ‘부산의 경관관리와 과제’를, 나권희 엠플래닝 대표가 ‘서울시 고도지구 경관관리 사례와 시사점’을, 이연소 유엘피 대표가 ‘빛으로 만드는 창조적 도시경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후 토론에는 오세경 동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 권태정 동아대학교 교수, 남건수 부산시 도시디자인과장, 신예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정두용 인천시 도시경관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석환 교수는 도시경관의 가치를 공공, 경제, 심미, 역사·문화, 가독성 등 5가지 측면에서 부산 남항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과정, 지역자산 현황, 경광형성 생태계 등을 설명하며 “도시경관은 로컬리티를 보여주는 한 요소로서 그 지역의 자연적 환경 안에서 인간의 문화적 행위로 나타난 총체적 모습이고, 시간적 연속성에 기반한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토론에서 강동진 교수는 “부산의 경관 형성을 위해서는 먼저 자연, 근대 역사 등에 대한 보존·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또한 현실적으로 경관을 관리·형성 한다는 것이 공동의 작업이 아니고는 실질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건축, 도시재생 분야 등과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들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권희 대표는 “경관은 시행할 수 있는 틀이 많지 않다. 경관의 개념이 포괄적이다 보니, 경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설득을 하려면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웅규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팎의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경제 활력이 낮아지고 지역소 멸의 현실화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돌파구로 고유경관의 가치에 따른 자생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학회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비전을 마련해 경관을 기획하고 실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학회 발전은 모두가 함께 달리며 참가하는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KCI 등재 학회지로 위상을 이어가고,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등 관련 경관행정의 발전과 경관분야 전문성 향상에도 주저 없이 나설 것이다. 또한 높아지는 경관의 가치에 비해 탄탄한 입지가 필요한 경관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수논문상에는 구새얀·주신하(서울여자대학교)의 ‘경관자원조사와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의 비교연구’, 김효주·정해준(계명대학교)의 ‘국내 공원처방 도입을 위한 공원서비스 지표 개발’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개최된 초대전시전은 ‘도시경관의 기록과 전환(Records and Transition of Urban Landscpae)’을 주제로, 잊고 있었던 주변의 도시경관의 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익숙했던 모습과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성찰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의미를 찾고자 했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다양한 작품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미래의 도시경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시 경관 연구 청년 집단 ‘유엘씨 프레스(ULC Press)’가 도시 경관 매거진 ‘ULC D: 도시경관 출판하기’ 특별호 출간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유엘씨 프레스’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통합설계·미학연구실(IDLA) 출신의 밀레니얼 도시 경관 연구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청년 집단이다. 유엘씨 프레스는 다양한 글을 그러모았던 1~3호, 동종의 글을 청탁해 받은 4~6호, 프로젝트 성과물에 해당하는 A~C호를 지나 열 번째 책을 앞두고 있다. 이번 특별호는에서는 지금까지 한 것과 앞으로 할 것을 살피고자 한다. ‘열’이라는 숫자를 기회 삼아 안팎으로 피드백을 적극 요청하고 시야를 넓힐 연장선과 징검다리들을 만들고자 한다. 아울러 나아가 이 책을 ‘도시경관’이라는 주제와 ‘출판’이라는 행위 사이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해 유엘씨 바깥에 펼쳐진 대지를 가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특별호는 네 섹션으로 이뤄진다. ▲첫째 ‘editors’에서는 편집진이 그동안의 성과를 짚고 책을 만들며 나눴던 안팎의 이야기를 돌아본다. ▲둘째 ‘landscape’에서는 유관분야의 독립잡지와 조경출판, 잡지계의 매체 동향에 기반해 유엘씨의 좌표를 가늠한다. ▲셋째 ‘medium’에서는 잡지라는 현상을 경유하는 여러 매체 혹은 형식을 통해 도시경관과 출판 사이의 관계를 가시화하고 가능성을 모색한다. ▲넷째 ‘review’에서는 편집진, 역대 필자, 독자가 어울려 유엘씨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 링크는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ULC’를 검색해 찾을 수 있으며, 펀딩은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3 IFLA APR(Asia Pacific Region) 어워즈에서 문화·도시 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e) 부문 최고상인 대상(Outstanding Award)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출품작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래미안 브랜드 체험관)의 외부 조경 공간인 ‘네이처 갤러리’이다. 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되어 현재 77개 회원국을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IFLA 시상식은 조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 올해 세계조경가협회상에는 문화·도시 경관 부문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433개 작품이 접수됐다. 래미안 네이처 갤러리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모티브로 해 지속가능한 조경을 구현하고자 했다. ▲소나무, 서어나무 등 자생종을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식재 기법 등으로 실제 숲의 모습을 재현해 냈다. 또한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연못을 조성해 폭우 시 빗물 조절도 가능하도록 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고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나아가 도시민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자 했다. ▲동선과 시선의 차단 요소를 제거하고 ▲인접 공원에서 이어지는 동선 등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벤치·다이닝테이블 등 휴게시설과 ▲야간 경관이 고려된 조명설계 등의 요소로 계절에 관계없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커뮤니티로 조성했다. 이렇게 주변과 단절돼 있던 공간을 지속가능한 생물서식처로 구현하고,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정원으로 조성한 점이 이번 어워즈의 주요 심사 기준인 ‘디자인 가치’, ‘환경친화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주택공사팀 양준 조경그룹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택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건축 등의 분야에서도 당사 조경의 진가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Asian Townscape Awards)에서 대한민국의 3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과 공동주최한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강동구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사업’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조성사업’ ▲MBC ‘빈집살래 in 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관련 국제시상제다. 건축공간연구원은 2020년부터 공동주최자로 참여하였다. 본 시상제는 아시아 지역 내 우수 경관사례를 발굴하여 타도시의 모범이 되며 성과를 이룬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5가지 심사기준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7월까지 진행한 결,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서류심사를 통해 현장심사 대상지를 선정, 4개의 작품에 대한 현장심사 후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후보작 3개를 선정했다. 공모 결과, 지자체 추진 공공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과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작품이 접수되었고, 도시경관(가로, 공원녹지)부터 마을경관, 농·어촌경관(건축, 지역재생) 등 사업의 유형이 다양했다.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간판과 가로시설물을 정비함과 동시에 길에 인접한 공공시설 외부공간 정비, 어린이식당과 청년창업공간의 조성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노후했던 길을 주민들의 생활중심으로 변화시켜 지역의 활기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강동구만의 공공디자인 기준을 수립하고 적용하여 가로의 일관된 이미지를 정립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홍대 레드로드 조성사업은 문화예술지구이면서 젊은이들의 클럽문화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진 홍대 중심가로를 보행친화적으로 개편한 사례로, 지역의 주민 및 상인들과의 협의과정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상주차장을 이전하여 보행공간을 확충하고, 거리공연을 위한 공간 정비, 편의시설의 확충, 문화거점의 조성과 함께 향후 한강까지 물리적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의미있게 평가됐다. 빈집살래 in 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는 빈집을 문제가 아니라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시리즈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함으로써 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청년 등 소외계층의 내집 마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어촌마을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주최기관 및 각국 심사위원은 온라인 합동심사를 통해 한국3개, 중국2개, 홍콩1개, 일본1개, 스리랑카1개, 베트남1개 등 총 9개의 본상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7일, 부산광역시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진행되며, 9개 수상작품에 대한 작품별 담당자 발표와 참가국 간 국제적 교류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아시아도시경관상 주최기관 중 하나인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UN HABITAT Regional Office for Asia and Pacific Fukuok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6일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개소를 지정, 이 중 5개소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일의 농업유산 추진 경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농업유산제도가 발전한 중국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 분석해 농업유산의 동적 보전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 학술대회 1부에서는 ‘우리나라 농업유산의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의 전문가들과 농업유산의 관리실태와 보전·관리 방향,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2부에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 기념식에 이어 ‘한·중·일 농업유산의 발전과정과 국제적 동향’을 주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동향을 알아보고 한국, 중국, 일본 농업유산 전문가들과 함께 각국의 농업유산의 발전과정과 동향 등에 대해 공유한다. 발표 후에는 이유직 한국농어촌유산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경희 농식품부 농촌계획과장은 “농업유산 발굴·보전에 대한 유엔식량농업기구를 비롯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도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을 계기로 농업유산의 동적 발전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각국의 농업유산 보전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농업유산의 가치를 재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인천시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범위가 대폭 줄어들면서 건축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시 지정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 완화를 위해 추진한 「인천시 문화재보호 조례」 개정안이 국가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도가 도입된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개정안에는 지정문화재 보존지역을 녹지지역과 도시외지역의 경우 현행 500m에서 300m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문화재를 다수 보유한 강화군의 경우 기존 면적의 절반 가까이 규제가 풀리게 된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에서는 지정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를 문화재청장과 협의해 시 조례로 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조례로 정해진 국가 지정문화재와 시 지정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는 도시지역은 200m, 녹지지역과 도시외지역은 500m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재의 역사 문화환경 보호를 위한 것으로 건축행위 등 토지 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을 위해서는 인천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에는 녹지지역과 도시외지역에 소재한 시 지정문화재가 총 63개소다. 이번에 조례가 개정되면 기존 규제 면적의 59%인 37.3㎢가 규제 지역에서 제외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대폭 완화된 규모다. 이번 개정안으로 가장 해제 범위가 큰 곳은 강화군으로, 규제 면적이 40.5㎢에서 23.5㎢가 감소하게 된다. 인천시는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및 인천시의회 조례개정안 의결 등을 거쳐 내년 초에 공포 및 시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우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시민과 기업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가 ‘산업유산 활용에서의 환경 이슈’를 주제로 한 제5차 이코모스포럼을 오는 23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강동진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이사이자 경성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연경 인천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의 ▲‘인천 부평 조병창 : 환경오염정화와 문화유산 보존 사이의 갈등과 그 시사점’, 김도선 을지대학교 초빙교수의 ▲‘문화유산 등 보존 필요지역 내 유류오염 토양의 효율적인 정화 방안’, 김성용(독일 프라이베르크 광업아카데미 공과대학교 산업문화학 석사과정)의 ▲‘산업유산의 활용과 오염제거-독일의 실행계획과 사례를 바탕으로’를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 ▲이상환(한국광해광업공단 호남지사장) ▲안도영(독일 랏츠+파트너 조경사무실(Latz+Partner)) ▲정호승(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 환경과학 분야 박사 후 과정) ▲이은수(독일 베를린 도시개발청 도시계획부) ▲안샘이나(독일 프라이베르크 광업아카데미 공과대학교 세계유산 및 산업고고학 박사과정) 등 다섯 명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제5차 이코모스 포럼은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열리며, 온라인 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는 ‘남산 서울타워’ 처럼 야경의 대명사들은 물론 최근 시작된 볼거리들도 포함됐다.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엠(M)드론라이트쇼’, 미디어예술을 활용한 포항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0시 축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과 같이 1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축제도 이름을 올렸다. 야간 체험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설의 귀신 인(in) 문경’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 유명한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진행하는 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오싹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주 ‘양림동 밤의 미술관과 야간 도슨트 투어’는 어둠이 내린 골목길을 따라 밤의 미술관을 만나는 특별한 예술여행으로, 낮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부산 ‘달빛갈맷길걷기’는 레저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도보여행을 하면서 낮과 다른 밤의 도시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구 ‘별별상상 칠성야시장’에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화공연이 열려 신천둔치의 야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 지역의 후보지를 추천받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확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테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SNS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정해 해시태그로 공유하면 된다. 문체부는 지역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2022년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인천광역시, 경남 통영시, 2023년에는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남 진주시 등을 선정했다. 인천의 야간관광 주요 사업인 ‘올나이츠 인천’, ‘송도마블워크’ 등의 행사가 집중되었던 지난 5월 송도동의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고, 총방문객 수도 14.5% 증가했다. 특히 야간시간대 방문객 수와 평균 숙박일수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야간관광 콘텐츠가 방문자 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경성대학교 30호관 101호에서 ‘2023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해운대 해변열차&그린레일웨이’ 경관답사 ▲특별 정책세미나 ▲초대전시전 대표작품 발표 및 학술 논문 발표대회 ▲임시총회 및 우수논문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 어바니즘을 위한 도시경관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정책세미나에서는 이석환 경성대학교 교수의 ‘도시경관의 로컬리티’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대표가 ‘부산의 경관관리와 과제’를, 나권희 엠플래닝 대표가 ‘서울시 고도지구 경관관리 사례와 시사점’을, 이연소 유엘피 대표가 ‘빛으로 만드는 창조적 도시경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후 토론은 오세경 동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 권태정 동아대학교 교수, 남건수 부산시 도시디자인과장, 신예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정두용 인천시 도시경관팀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상남도가 통영 대고포마을과 함안 다랑논에 대해 자연경관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2024년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역특화사업은 자연경관과 지역특산품 등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마을공동체가 협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앞서 경상남도는 지역혁신 신사업으로 올해 ‘의령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의령뱃길 조성사업’으로 곽재우 의병장 승첩지의 역사성과 함께 고 이병철 회장 생가로 가는 정암루부터 불양암까지 7.5km에 이르는 뱃길이 발굴됐다. 경상남도는 카타마란(쌍동선)을 의령의 대표 축제인 홍의장군 축제와 리치리치 축제 기간 중 뱃길에 운행함으로써 의령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 성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지역특화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통영의 대고포 마을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려지는 꽃동산을 조성하고 일선 학교, 단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과 꽃차를 판매하는 마을카페를 개설하기로 했다. 함안군은 여항면 다랑논과 여항산~서북산~봉화산(봉성저수지)으로 이어지는 자연경관을 활용해 마을공동체인 ‘언니네텃밭’의 꾸러미 농산물과 토종종자 판매를 위한 다랑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국조 경상남도 균형정책과장은 “경남의 지역특화사업이 통영(어촌)~함안(산촌)의 장점을 살리고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균형발전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목재특화거리 밑그림이 공개된다. 춘천시가 목재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오는 7일 춘천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제시하는 자리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약사천 수변공원 일원에 지역목재를 사용해 전망대, 목재친화거리, 목재맞이시설, 목재차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용역사의 기본계획 설명과 관련분야 전문가의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조성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목재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 춘천이 목재 친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제8회 경관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제8회 경관아카데미’는 경관계획 실무자, 경관관련 전공자, 지자체 경관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내달 17일 중앙대학교 310관 101호 대신홀에서 개최된다. 경관아카데미는 경관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 등 경관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관심화 교육프로그램이다. 경관아카데미는 경관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 등 경관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관심화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경관의 이해·경관현황분석 ▲경관기본구상 및 경관기본계획 ▲경관가이드라인 ▲실행계획 및 행정절차 ▲경관계획 사례(1) 광역시 vs. 기초지자체 ▲경관계획 사례(2) 신규 vs. 재정비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경관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학회 이메일로 내달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기도가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추진하는 시흥 ‘오이도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흥 오이도항은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어촌으로 매년 100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 관광명소지만 노후한 어항·부대시설,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 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 경기도와 시흥시, 어촌계, 주변 상인들이 함께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공모한 결과 2020년 사업에 선정됐다. 시흥시 오이도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1억 원이 투입돼 노후된 오이도항의 건물과 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새로운 관광 기반을 구축했다. 경기도는 앞서 2020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오이도항에서 20년간 수산물판매 영업용으로 사용된 불법 컨테이너 76개와 영업용 불법 천막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를 ‘광장조성(바닥정비)사업’을 통해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한, 어업인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작업장 및 어구보관장 조성사업, 오이도박물관 내에 갯벌체험장 조성, 제방정비 등 오이도항에 변화를 꾀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시흥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빨강등대의 부대시설을 기존 1층 단층에서 건물 지붕을 전망대 형식으로 리모델링해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이도항이 지역 고령화에 따른 어업활동 위축과 동시에 주변 상권이 축소됨에 따라 이번 어촌뉴딜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과 체험객 유입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오이도만의 차별성 확보, 친수공간을 활용한 오이도 관광매력도 증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오이도항 물양장 조성 등 공유수면매립을 통해 여전히 부족한 어항기반시설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로7017 철거 논란에 대해 “후임 시장으로서 전임자 치적 지우기라는 비판에 신경이 쓰인다”면서도 “실무부서에서 서울역 근처를 개조하는 국가상징공간 밑그림을 그리다 보니 서울역 7017에 대해 부서 차원에서 존페 건의가 있었다.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로7017은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해 노후한 서울역 앞 고가차도를 보행자 중심 산책로로 재조성한 것으로 지난 2017년 개장한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 대표 사업이다.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는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국가적 정체성을 표출하고, 미래도시 비전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시민 소통공간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1일 서울시는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와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국가상징공간사업 대표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추후 서울역에서 용산까지 대한민국 역사와 정체성,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정하 의원이 서울로7017 철거와 관련해 입장을 묻자 “지금까지 서울로 7017에 대한 객관적 평가나 이용도 수치를 보면 좋지 못한 평가가 나왔다. 더군다나 시내 한복판이라 극단적 선택 하는 분들 계셔서 50m마다 시설 관리하는 보안관을 사계절 세워놓았다. 시장 취임 후 보강공사하고 보안관은 예산낭비라 없앴다”며 “취임 이후 서울로7017을 없애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에 신경이 쓰였다. 실무부서 입장에서는 서울역 근처를 개조하는 밑그림을 그리다보니 서울로7017은 장애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연간 16억 원이 든다. 전임 시장 때는 30억 원이 들었다. 인건비를 줄이고 위탁단체도 없애 예산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 시장은 “부서 차원에서 존페 건의가 있었다”고 철거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뉴욕 하이라인파크에 비하면 서울로7017은 기대에 못 미친다. 객관적이고 수량화된 검증을 거쳐 “신중하게 철거를 검토”할 것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무안·고흥·여수 갯벌과 한국전쟁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이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Extension)’와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이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되면서 최종 등록됐다. 이로써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우리나라 유산은 총 14건이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유네스코 심사 절차에 새로 도입된 예비평가의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올라야 한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한국의 갯벌 2단계‘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간기착지로서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산이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1단계’ 등재 당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까지 연속유산의 구성요소를 확대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라 2단계 확장 등재를 위해 추진됐다. 앞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1단계는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을 아우르는 연속유산이다. 한국의 갯벌 2단계는 전남 무안, 고흥, 여수 갯벌로 구성돼 있으나 대상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계획이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한국전쟁 기간 1023일 동안 피란수도로서 기능을 해온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로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 잠정목록 유산은 부산광역시 일원의 9개 유산을 포함한 연속유산으로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관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비롯한 잠정목록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공원녹지가 부족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인 인천 중·동구 지역에 공원면적을 확대하고 내항 개발 시 거점 간 공원녹지 네트워크 및 해양친수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이 ‘제물포 르네상스 공원녹지 정비 및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공간적 범위를 광의로는 중구, 동구 전역을 설정하고 협의로는 내항과 주변 지역으로 설정해 중구와 동구 전역의 공원녹지, 비오톱 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위한 공원녹지 분야 핵심 거점의 녹지 재생 및 활성화 방안 도출과 거점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관광개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원녹지분야 실천방향 및 구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구는 항만, 공업, 교통 시설이 59.6%를 차지하는 산업도시의 성격을 띠면서 공원녹지 3.7%, 산림 1.9%로 시민이 휴양하거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공간 및 공원녹지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이기도 한 이 지역은 공원녹지와 유사 비오톱이 타 지역에 비해 면적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요 공원들은 생활권별로 분산 배치돼 있으며, 이조차 산지형 공원(자유공원, 월미공원, 송현공원, 화도진공원 등)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연구진은 내항을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신규 공원을 확보해 원도심에 부족한 공원을 공급하고 기존 공원과 내항에 조성되는 공원 간 네트워크를 추진, 4곳의 주요 거점을 자유공원, 월미공원, 연안부두 일원, 내항 내 공원으로 설정하는 등 공원녹지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해양 접근성을 강화하고 해양친수공간 네트워크 구축을 중장기 계획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내항 개발 시 현재 수용 공간이 부족한 연안부두 5부두, 자유공원과 개항장 일원 등 주요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원녹지 개발 계획이 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자유공원, 월미공원, 연안부두, 내항 등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발전계획 또는 공원설계 공모, 자유공원과 인천의 상징인 연안부두와 연계된 상크페테르부루크 광장을 인천시가 직접 관리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제주도가 제주밭담축제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밭담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세계화를 목표로 쉽고 흥미로운 제주밭담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우선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밭담플로깅, 밭담길 걷기, 어린이 밭담체험 등을 진행한다. 제주밭담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체험, 경연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밭담장인과 함께하는 밭담 쌓기 배우기와 굽돌 굴리기, 제주밭담 인문학 피크닉과 고구마 수확 체험 등 제주의 농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농업문화와 밭담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 밭담 체험은 밭담 교육과 불턱 체험, 빙떡 만들기, 밭담 쌓기 등으로 구성돼 밭담에 대한 재미를 더했다. 그밖에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밭담을 통한 역사와 인문학을 배우고 검은 현무암 돌담이 매력적인 ‘명월성지’를 지나면서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 버스킹 공연과 농작물 수확, 제주의 전통 도시락인 동고량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테마 밭담길 걷기, 밭담 플로깅, 어린이 밭담 체험학교, 프리마켓 셀러 모집 등은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동고량 및 기념품을 배포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제주밭담의 유산적 가치 확산은 물론 농촌지역의 농업-문화-관광을 접목한 축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보는 축제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밭담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2023년 경관+공공디자인 집담회 AURI 경관포럼’이 오는 26일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담회는 경관과 공공디자인 분야의 협력과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두 분야가 집담회 형식으로 연합해 개최하는 공동 행사다. 올해 집담회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주요한 ‘환경, 안전, 사회적 갈등문제’를 주제로, 경관 분야와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추진해온 관련 계획과 사업 운영사례 등을 공유하고 나아가 분야 간 협력을 통한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류중석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경관과 공공디자인의 공유를 통한 가치 발견’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어 6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환경·안전·사회를 위한 경관과 공공디자인에 대해 주제 발제를 진행한다. 먼저 ‘환경을 위한 경관과 공공디자인’ 주제에서는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진흥사업팀장이 ‘모두를 위한 섬 환경+안전디자인’에 대해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는 ‘자연경험공간, 마음풀과 바이오필릭디자인’을 주제로 발제한다. ‘안전을 위한 경관과 공공디자인’ 주제에서는 ▲나권희 엠플래닝 대표가 ‘도시안전과 단절 없는 공간환경’을 ▲김상아 MIJO 대표가 ‘아파트 화재 안전디자인, 실증기반 개발사례’에 대해 발제한다. ‘사회를 위한 경관과 공공디자인’ 주제는 ▲최준희 도시디자인 진성 대표가 ‘이용자 배려 건축경관 디자인’에 대해 ▲문현배 SEDG 공공디자인연구소 전임연구원이 ‘간접흡연 예방 흡연부스 공공디자인’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배웅규 한국경관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신지훈 단국대학교 교수,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경관센터장, 강동선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신재령 팍스아이앤디 이사가 참여해 ‘경관과 공공디자인의 더하기’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2023년 경관+공공디자인 집담회 AURI 경관포럼’은 (사)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 (사)한국경관학회,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주관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이 ‘회복과 포용,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오는 26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1관과 디자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선구자인 ▲패트리샤 무어(Patricia Moore) 미국 무어디자인 어소시에이션 대표를 비롯해 ▲카를 슈토커(Karl Stocker)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교 교수, ▲한건수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자문위원장이 ‘포용과 안전을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세션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사례를 공유하는 디자인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던 림(Dawn Lim) 디자인싱가포르 카운슬 대표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대해 ▲서울시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이 ‘즐거운 활력 도시’라는 주제로 각각 싱가포르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그밖에 김이석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유원준 영남대학교 트랜스아트과 교수가 각각 ‘창의산업 분야 협력이 만들어내는 견고한 연대’와 ‘팬데믹을 넘어 안전한 연결을 추구하다’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재)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회복과 포용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창의도시의 범지구적 목표를 널리 알려 온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우리나라의 가야고분군을 포함해 총 42건의 세계유산이 새롭게 등재됐다. 지난 10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됐던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4일 폐막한 가운데 문화유산 33건, 자연유산 9건 등 총 42건의 유산이 신규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5건이 확장 등재됐다. 이로써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933건, 자연유산 227건, 복합유산 39건으로 총 1199건으로 누적됐다. 올해 새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고대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 유산이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중국의 ‘푸에르 징마이 산의 고대 차 숲의 문화 경관(문화유산)‘을 비롯한 신규등재 12건, 확장등재 1건으로 총 13건이 세계유산 목록에 올랐다. 1994년 등재됐으나 지난 2000년 2차 확장 등재에서 반려됐던 베트남의 ‘하롱베이-캇 바 군도’는 당사국의 적극적인 보완 이행으로 확장 등재됐으며, 인도의 ‘호이살라스의 신성 유적군’은 자문기구 의견에서 보류를 받았으나 이번 위원회에서 등재가 결정됐다. 특히, 이번 유산위원회에서는 ‘근대 갈등’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2012년부터 등재가 보류됐던 유산들에 대해 ‘기억유산’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르완다는 ‘제노사이드 기억유산: 니아마타, 무라비, 지소지, 비세세로’로, 벨기에와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추모 및 기억유산(서부전선)’으로, 아르헨티나는 ‘EMSA박물관과 기억유산-(구) 비밀구금, 고문 및 말살센터’로 기억유산 원칙을 적용한 등재국이 됐다. 195개 회원국 가운데 168개국이 세계유산을 보유한 가운데 아직 세계유산을 보유하지 못한 27개국 중 12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다. 유산위원회는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우선적으로 세계유산의 등재, 보존관리 및 역량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해 우려가 큰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의 성 소피아 대성당과 수도원 건물들, 키예프 페체르스크 라브라’, ‘리비우 역사 지구‘가 추가됐다. 반면, 우간다의 ‘카슈비의 부간다 왕들의 무덤’은 14년 만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서 제외됐다. 또한 유산위원회는 등재 유산의 보존현황도 검토했다. 왕릉 뷰 아파트 건설로 논란이 된 ‘조선왕릉’ 보존상태 보고서에 대한 결정문을 무토의 채택하면서 보존 상태와 권고 사항 이행 여부를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군함도 탄광 유산 역시 관련 당사국과의 지속적 대화 조치 등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대한민국은 2023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21개 세계유산위원회의 위원국으로 선출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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