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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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조경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젊은 조경가’ 원종호 JW 랜드스케이프 소장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월간 환경과조경이 6일 그룹한빌딩 6층 그룹한갤러리에서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인사말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소개 영상 시청 및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27회 올해의 조경인’에는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제7회 젊은 조경가’에는 원종호 JW 랜드스케이프 소장이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조경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남긴 이들을 선정해 기리는 자리로, 조경계의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축사를 통해 “올해의 조경인과 젊은 조경가 수상자들은 조경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라며, “이번 수상이 대한민국 조경계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7회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된 심왕섭 이사장은 조경지원센터 설립을 주도하며, 조경계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업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국토교통부로부터 환경조경발전재단을 조경지원센터로 지정받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조경 분야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이 주요 공적이다.심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46년간 조경 분야에 몸담으며 조경인으로서의 사명감을 품고 일해왔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제7회 젊은 조경가’로는 JW 랜드스케이프의 원종호 소장이 선정됐다. 원 소장은 보이지 않는 조경, 즉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지향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제부도 근린공원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섬세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하며 조경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수상 소감에서 원 소장은 “묵묵히 조경 설계의 길을 걸어온 결과를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팀과 함께 완성도 높은 조경 작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시상식은 단순한 기념의 자리를 넘어, 조경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역대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은 조경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젊은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 서울시, 8·8대책 때 묶인 그린벨트 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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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일대 확정으로 8.8.일자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구역 전면 해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8·8대책 때 묶인 서울시의 그린벨트가 해제된다.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개발제한구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대규모 조정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125.09㎢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해제되었으며, 서리풀 일대 우면동과 신원동 집단취락지구 69,743.9㎡는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었다.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0.7㎢는 보상이 완료되어 개발 추진에 장애가 없어 허가구역에서 해제되었고, 주택재개발 후보지에서 제외된 강북구 수유동과 서대문구 남가좌동 0.09㎢도 허가구역에서 제외되었다.이번 조정은 8월 발표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투기 방지와 개발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실질적 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지정 사유가 해소된 구역은 추가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그러나 그린벨트 해제는 도시 내 녹지 감소와 생태적 연결성 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도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한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서울시는 이번 조치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해제 지역에서의 개발이 실제로 서민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지는 불투명하다”며, “해제된 수서역세권과 서리풀 일대는 고가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인 주택 공급 효과보다는 특정 계층에 편중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번 결정이 단기적인 개발 수요 충족과 주택 공급 확대라는 목표에는 부합할지, 시민 생활의 질과 도시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훼손할지 추후 이어질 정책에 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2026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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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 1층 기념비적 공간, 2층 공원 속 일상을 즐기는 휴식 공간으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시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을 선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당선작은 부산의 지역성과 독립운동역사,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기존 건축물의 공간구성과 구조를 가장 과감하게 재구성하고, 다양한 활용성과 기능을 갖춰 부산시민공원 내 새로운 기념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분지형의 입지와 지형 조건을 활용해 1층은 기념비적 공간, 2층은 공원 속 일상을 즐기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내년에 본격적인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97억 원을 들여 하반기에 착공, 2026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부산독립운동사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추모·전시·교육·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독립운동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기념 공간이자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보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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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한국조경가 정례포럼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가협회가 올해 주요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 3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2024 한국조경가협회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협회 사업성과 공유 및 향후계획 발표와 특별강연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작품발표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사업성과 공유 및 향후계획 발표는 이해인 한국조경가협회 정책분과위원장(HLD 소장)과 최영준 한국조경가협회 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이 맡았다. 이해인 정책분과위원장은 올해 추진했던 세미나 및 포럼을 설명하며 “내년에는 분기별 세미나를 목표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등 지자체, 도시설계학회와도 협력해 발전된 세미나를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준 기획분과위원장은 정영선 조경가 전시 및 학술행사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안계동 회장은 한국조경가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등록 간담회를 진행했던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은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AI의 시대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태웅 의장은 “AI는 쓰는 도구가 아니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의 도구가 됐다. 거대 언어 모델들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거대 언어 모델을 스마트한 슈퍼 컨설턴트로 대하는 것”이라며 “이걸 적용한 것과 안 한 것에서 경쟁력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AI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잠재된 패턴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하는 일은 몇천 차원, 몇만 차원에서 ‘연속적인 다양체’를 그리는 작업이다. 지금 AI는 생산성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새로운 사회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양태진 조경설계사무소 이작 대표의 ‘파주운정3 GTX 상부 문화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원종호 JWS 소장의 ‘제부도 근린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작품 발표와 박명권 신임 회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안계동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협회 창립 준비 모임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다. 회장으로서 회원 모집, 사단법인 등록, 회원 간의 교류 확대 등을 제대로 다 이뤄내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박명권 신임 회장은 협회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라며, 그동안 저와 함께 1기 집행부로 활동했던 6명의 부회장 그리고 12명의 운영위원, 집행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권 회장은 “조경 분야의 가장 큰 문제점 아직까지 정책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건축사협회는 정부의 제도적 기반이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건축사가 모든 건축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법으로 지정돼있다. 반면 조경 설계는 제대로 된 단가와 설계비 계약서 기준도 없고, 조경사가 설계를 할 수 있는 법도 없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경사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경사 제도가 도입돼 건축사처럼 떳떳하게 지원받고 조경사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물을 제외한 하늘부터 땅의 모든 공간을 조경사가 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앞장서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단법인 등록과 함께 조경설계가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을 때 까지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 울산시, 26년만에 도시지역 확장… 그린벨트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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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확정… 개인 재산권 및 투자 행사 유리 전망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그린벨트가 해제된 구역을 포함한 미개발 지역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는 11월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2030년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시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 기업활동 지원 등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담고 있으며,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재정비는 기존의 용도지역과 구역을 조정하고, 기반시설의 설치와 변경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춘 종합적인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에서 울산시는 더 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산권 도시지역을 약 600만㎡ 확장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능한 토지를 확보했으며, 태화강국가정원 배후에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했다. 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서는 비도시지역 공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국가산단 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를 해제해 기업활동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업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를 조정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 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울산시는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했으며,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민간의 도시 기반시설 제안 지역을 확대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해 도시경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산 일원의 도시지역 확장은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던 이 과제는 산림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조를 얻어 2023년 5월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시의회와 환경청의 협의를 마쳐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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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복원협회, ‘2024 추계심포지엄 및 제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 성료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제 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한 ‘2024 추계심포지엄 및 제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생태복원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협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2025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생태복원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사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를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충북 청주시청이 시행했으며, 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강산이 시공했다. 발표를 맡은 진병섭 그린포엘 이사는 “우암산 복원사업은 훼손된 공간을 생태적 가치를 지닌 숲과 습지로 전환한 성공 사례”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복원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와 담비가 복원된 지역에서 관찰된 점은 생태복원의 가치를 명확히 보여주었다.송승우 한국환경연구원 박사는 "생태복원은 단순한 자연 회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반이 된다"며, 기업 참여와 정부의 적극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ESG와 생물다양성을 연계한 혁신적인 복원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외에도 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 천왕산 천왕골 생태습지 복원사업이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설계부문에서는 단국대학교 전지수 학생의 ‘Re: Fitting’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접근도 주목받았다.이번 추계심포지엄은 단순히 과거의 성과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생태복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생태복원 분야의 발전과 자연환경 보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 수상 목록 사업부문 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시행자: 충북 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 보전, 이용 시설사업작품명: 새만금지역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 보전, 이용 시설사업작품명: 자연과 사람의 넘나들이터 ‘임하댐 홍수터 생태계복원 선도사업’시행자: 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 동악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시행자: 전남 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경기 화성, 국내 최초로 방치된 폐석산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숲 복원시행자: 경기도 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천왕산 천왕골 생태습지 복원과 소생물 서식환경 조성사업시행자: 서울시 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공원 및 녹지, 훼손지 복원작품명: 천안 노태공원 조성사업시행자: 충남 천안시청, 천안노태공원 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 사업작품명: 관악산 인헌 산골 내 이끼류 생태적 서식공간 조성시행자: 서울시 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작품명: 래미안 원베일리 도심에서 생태계를 복원하다시행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서울 영등포 안양천변 철새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시행자: 서울시 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주남저수지 멸종위기 가시연 자생지 복원시행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 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훼손지복원, 유지관리작품명: 도심속 생태계 유지의 보루, 사동습지를 지키기 위한 전략실행 보고서시행자: 한국농어촌 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훼손지복원, 유지관리작품명: 지리산 아고산대 세석평전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사업시행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ESG작품명: 자연과 함께 어울림, 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 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 훼손지복원작품명: 시민전문과학자로 업그레이드, 정령치습지 복원일기시행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인천 부평구, 부들공원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 사업시행자: 인천광역시 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작품명: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시행자: GS건설설계부문 수상작 ▲최우수상 (장관상): 작품명: 2025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시행자: 한국환경보전원, 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 건화, 서암 ▲최우수상 (장관상): 작품명: Re ; Fitting설계자: 전지수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학생 ▲우수상: 생태복원 협회장상: 작품명: 기다림(해운대 운봉산 산불복원 사업)설계자: 김은지, 김관익, 김동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기억의 조각설계자: 김태훈, 박채영, 우의진, 이한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진광설계자: 강수민, 남연우, 민사영, 박수연, 서효원 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 머무르게설계자: 강구연, 이재모, 조성준, 조현우, 최기정 심채영, 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Encase; Recovery Park설계자: 심채영, 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그린나래설계자: 이로운, 양민서, 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풀꽃설계자: 김범찬, 김윤태, 서민형, 이예린, 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WIN-WIN설계자: 박세희, 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 만장일치(만수천, 장수천과 바다가 만나는곳)설계자: 권혁진, 양운철, 김태운, 이준호, 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 활생장응표, 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 치산설계자: 김태묵, 김태웅, 유용현, 조우석,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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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측 데이터로 구현한 ‘디지털 전통정원’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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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까지 일민미술관서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가유산청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한국 전통조경을 디지털로 정밀실측해 제작한 실감형 디지털 전통정원인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를 선보인다. 미음완보는 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賞春曲)’ 속 글귀로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다’는 뜻으로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바라보는 심미적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전통조경 실감형 콘텐츠는 국가유산청이 2021년부터 축적해 온 전통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작된 것이다. 그동안 그래픽, 학술연구 등 일부 전문가들에게만 한정적으로 활용되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전시에 활용해 국민이 한국 전통조경을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풍월주인(風月主人)은 자연에서 찾은 풍류’에서는 빼어난 경승을 찾아 유람하는 풍류문화를 주제로 자연 속에서 정원으로 향하는 여정을 실감 디지털로 구현했다. 명승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에서 착안한 양방향 콘텐츠로 머리 위로 나뉘는 물길과 서 있는 바닥 주변으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체험할 수 있다. 폭포의 물길을 따라 누각 구조물에 이르면 보와 기둥, 난간이 이루는 시각틀의 차경 기법으로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2부 ‘세외도원(世外桃原)은 속세를 벗어난 별천지’에서는 별서정원이다. 속세를 벗어나 산수가 수려한 곳에 사상이나 철학적 의미를 담아 이상향을 구현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정원의 대표적 공간구성 요소인 방지원도(方池圓島)와 석가산을 각각 재해석해 사물에 영상을 투사한 미디어매핑 콘텐츠로 구현했다. 또한, 대형 4면 영상에 구현된 네 곳의 별서정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을 직접 거닐어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별서정원 미디어아트는 지난 10월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먼저 공개돼 실제 한국정원을 실측한 정밀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3부 ‘성시산림(城市山林), 일상에서 찾은 자연’은 정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연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이념을 살펴볼 수 있다. 도심 속 전통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사계를 담은 ‘왕의 안식처, 궁궐정원’ 미디어아트를 통해 옛 선조들이 정원을 즐겼던 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이다. 아울러 ‘제1회 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의 수상작을 함께 전시하고, 그간 국가유산청에서 발간한 전통조경 관련 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전시의 홍보 영상은 서울 종로구와 협력해 일민미술관 전광판과 주변 옥외전광판에서 상영된다. 디지털 전통정원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단, 12월 6일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국민이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간접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조경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널리 알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숨겨진 명소 9곳은 어디?… ‘서시공 매력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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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스카이돔·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 등 포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이 서울의 숨겨진 명소 9곳을 담은 지도를 공개했다. 공단은 시민들이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력 장소를 선정해 지도로 제작한 ‘2024 서시공 매력맵(map)’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 유튜브 채널에 9분 분량의 영상으로 공개된 매력맵에는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서울 지하도상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자동차전용도로 서울진입로 등 시민들이 잘 모르는 숨은 명소와 제공서비스가 포함됐다. 우선 고척스카이돔 내 야구선수 싸인 포토존(지하 1층), 트릭아트 포토존(야외광장), Seoul My Soul 포토존(야외광장), 캐릭터 포토월(1층) 등 4곳의 고척스카이돔 포토 핫스팟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올해 설치된 틈새정원, 바람정원, 황토 맨발 산책로, 후문 웰컴정원, 멀티플 광장 등도 소개한다. 청계천에서는 청계광장 인근 서울의 캐릭터 해치 아트벌룬, 환영 꽃길, 힐링 윈드차임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통교 인근 징검다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물위의 비친 달’ 경관조명도 있다. 올해 시민들이 뽑은 공공자전거 따릉이 추천코스 20선 중 월드컵공원과 한강공원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코스 등 주요 추천 경로도 확인 가능하다. 서울 지하도상가의 숨은 명소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시청역 지하에서 을지로 3가까지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회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틈새 미술관’이 신설됐다. 을지로 지하도상가에는 총 157평 규모의 공간에 12개의 벤치와 8개의 책장이 배치된 ‘휴(休)복합문화공간’도 새롭게 조성됐다. 이 밖에도 서울추모공원 실내정원과 올림픽대로 서울진입로 환영 꽃길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서시공 매력맵’ 제작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시공 매력맵은 시민 여러분들이 서울 곳곳의 숨겨진 명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력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 손바닥정원단 1000명 돌파… 손바닥정원 624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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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열린정원·손바닥정원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 개최… 2026년까지 총 1000개 조성 계획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 손바닥정원단 단원 수가 1000명을 돌파했으며, 손바닥정원은 지금까지 624개가 조성됐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열린정원, 손바닥정원 2024년 성과보고회·시상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손바닥정원단은 손바닥정원 정책에 함께하며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이다. 손바닥정원 조성·모니터링, 수원 정원의 날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손바닥정원은 올 한 해 동안 312개를 조성해 총 624개로 늘어났다. 2025년에 266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총 1000개의 손바닥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손바닥정원 성과보고회·시상식은 손바닥정원단 활동보고, 시민 정원활동 우수사례 보고,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인사말, 2024년 시민정원 경연대회·베스트 손바닥정원 콘테스트 시상식, 손바닥정원단 1000명 돌파 기념 세레머니 등으로 이어졌다. 8~9월 열린 ‘시민정원 경연대회’는 시 글로벌평생학습관 내 지정 대상지에 정원을 조성하는 대회였다. 시민이 조성한 정원 7개소를 대상으로 서류·현장심사를 했고, ‘추억의 조각을 모으다’를 주제로 정원을 조성한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행궁가드너’(우리들 정원), 우수상은 ‘일월지우’(춤추는 바람-흐르는 대로)·‘소통의 정원’(위로가 되는 시간)이다. 10~11월 열린 베스트 손바닥정원 콘테스트에는 손바닥정원 조성에 참여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 등 수상작 10점을 선정했다. 대상은 ‘룸비니 정원’(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 최우수상은 ‘정자뜰’(정자1동 주민자치회)·‘웰빙정원’(영통구 손바닥정원단), 우수상은 ‘자연꽃밭’(호매실동 한국자유총연맹)·‘녹산어린이화단’(녹산유치원)·‘율지봉과 함께라면 행복한 정원’(율천동 지킴이봉사단)이 선정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함께한 현근택 시 제2부시장은 “여러분이 걸어온 길은 손바닥정원 문화를 만드는 새로운 길이었다”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손바닥정원단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 제주도, 한라산 고도·방위별 수목 분포 담은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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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32개 조사구 정밀조사 결과 공개…장기 연구 플랫폼 구축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제주도 한라산의 고도와 방위별 수목 분포 상태를 알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5년간의 한라산 고도·방위별 수목 분포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정량적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 전역에 걸쳐 고도 100m 간격으로 32개 조사구(각각 가로 40m, 세로 40m)를 설치해 진행됐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측량장비를 활용해 각 수목의 위치, 수종, 굵기 등 개체별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구축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2018년부터 제주 자연자원의 디지털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구상나무 50만 본과 눈향나무 45㏊의 분포 현황을 지리정보화했다. 백록담, 영실, 모세왓, 탑궤의 3D 지형자료와 고지대 철쭉군락 정밀정사영상 110ha 등을 구축했다. 이번 연구는 방위별, 고도별, 수목 개체 단위의 정량적 조사라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드문 연구 사례이다. 기존 수목 연구들은 대부분 특정 지역의 등간격 조사구별 수목현황 전반을 조사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번 조사는 한라산 전역을 방위와 고도에 따라 구축된 조사구 내 개별 수목 자료를 정량적으로 기록했다. 이번에 구축된 32개 조사구는 중장기적으로 한라산의 산림자원량 파악과 산림 바이오매스의 탄소흡수량 산정 등 생물자원의 가치와 역할을 정량적으로 평가·관리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구축된 자료가 정확한 위치 좌표를 가진 수목 현황인 만큼, 위성, 항공, 드론 등 원격탐사 기술과 결합해 한라산 전역의 식생변화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산연구부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단위 단기 조사와 30년 단위 장기조사를 통해 한라산 식물의 수직적 분포변화를 추적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익현 한라산연구부장은 “32개 한라산 수목 조사구를 제주형 플레이밍햄 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역 기반 공공연구기관에서 자체 구축한 자료로 장기 지속적 연구와 성과관리가 가능한 만큼, 더 많은 연구자의 참여와 협력을 위해 조사 결과를 GIS 파일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라산 수목 조사 결과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자료 공유 누리집(http://www.jeju.go.kr/unescojeju/inform/hallasan/report.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연송 대표, 한국조경수협회 제34대 회장 추대 만장일치 추대, 이취임식 내년 2월 19일 정기총회서
  • 12·3 계엄령 혼란 속 전두환 아호 딴 ‘합천 공원’ 명칭 폐지 무산 합천군, 공정성 논란과 시민단체 반발 속 저조한 참여 이유
  •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공기업 취업 정보 공유·직무특강 진행 천우혁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배영택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특강
  • 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 및 취약종 보전 성과 보고회 성료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대응… 지역 협력과 보전 거버넌스
  • 경남 도시숲·녹지공간 조성사업 최우수 기관에 ‘사천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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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18개 시·군 대상 진행, 탄소중립 실현 등 기후변화 대응에 높은 점수 받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사천시가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4년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녹지공간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시는 가로수길, 녹색쌈지숲, 학교숲, 기후대응 도시숲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탄소 중립 실현 등 기후변화 대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녹지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숲 조성을 확대하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1호, 쌈지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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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KMS봉사단 참여…빈집 정비로 다양한 사회 경제조직 참여 장려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포천시, KMS봉사단이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1호로 포천시의 한 빈집을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는 관 위주의 빈집정비 사업에 민간 자원봉사단체라는 사회적 자본을 활용한 모델이다. 포천지역 예비역 부사관 위주의 50여 명으로 결성된 KMS 봉사단과 함께했다. 이번에 완료된 빈집정비사업은 포천시 신읍7동 마을회관 앞 주택가 빈집을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쌈지공원은 건물 사이 자투리땅에 있는 공원이다. 포천시가 소유주로부터 빈집 터를 3년간 공공활용하는 동의를 받은 후 철거하고 KMS봉사단은 쉼터공간의 조성 과정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공원 조성을 위해 약 25m 펜스를 설치하고 15㎡ 화단을 조성했다. 또 영산홍 120주를 식재했다. 도는 앞으로도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공공활용시설 조성을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민‧관 협력 빈집정비 사업을 지속하려면 도시재생 관련 사회적 경제조직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빈집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성제 도 재생지원팀장은 “민과 관이 협력해 추진한 빈집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부터 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총 262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다. 올해 30호 등 2026년까지 3년간 빈집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는 도에서 직접 빈집을 매입한 후 철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을 신축하는 경기도형 빈집정비 시범사업을 동두천, 평택 등 2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빈집 철거 시 재산세 완화와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관심지역인 동두천시, 포천시의 빈집까지 ‘세컨드 홈’(1주택 간주) 혜택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도 내 인구감소지역은 가평군과 연천군이지만 현재는 연천군만 접경지역으로서 ‘세컨드 홈’ 특례를 적용받고 있다.

  • 옛 서울극장 부지에 개방형 녹지 갖춘 26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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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가결… 업무시설 도입 및 시민 위한 공공공간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종로구 관수동 옛 서울극장이 있던 자리에 개방형 녹지를 갖춘 지상 26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8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관수동 3지구는 과거 서울극장 위치로, 인근에 노후화된 목구조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잦은 화재가 발생해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지역에 개방형 녹지 도입 및 공공시설 제공(도로·공원) 등을 통해 용적률 1181% 이하, 높이 109.5m 이하에서 업무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정비계획안을 확정했다. 지상 26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계획하고, 지상 1층은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과거 서울극장 부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개방형 녹지 내 미디어 스크린 등을 도입해 상징적 경관을 조성하고, 건축물 내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개방형 녹지는 동측 돈화문로 변에 조성돼 있는 보도와 연계해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남측 개방형 녹지는 관수동 구역 내 문화공원(예정)과 연결해 주요 보행녹지 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계천 북측에 위치한 관수동 8지구에는 25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개방형 녹지 도입 및 공익시설(공개형 발코니), 정비기반시설(문화공원)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을 1199% 이하, 높이 113m 이하로 계획했다. 특히 수표로와 청계천 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를 대지의 25%로 조성하는 계획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청계천 보행자를 위한 개방형 녹지와 보행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수표교에서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건축물 저층부는 2개 층 높이의 필로티로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수동 일대 제8지구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통해 해당 지역에 양질의 업무시설을 도입하고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관수동 일대 낙후된 도심 공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도심 활성화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가유산교육의 혁신적 도약, 우수 사례와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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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2024년 국가유산교육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회 성황리 개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교사와 지자체, 전문가 간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교육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마련됐다.국가유산청은 12월 5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2024년 국가유산교육 수업안 경진대회’와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교사 60팀이 참여, 다양한 과목과 기술을 접목한 교육안 중 11개 수업안이 선정됐다. 대상은 강원 화촌초등학교 원혜림 학생의 ‘우리나라 건축의 백미, 기와’가 수상했으며, 조선 건축의 대표 요소인 기와 제작과정을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풀어내는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그 외 초등부 최우수상은 ‘국가유산-마블 한국여행’, 중등부 최우수상은 ‘K-헤리티지 앰배서더 프로젝트’, 고등부 최우수상은 ‘국가유산과 연결짓는 나의 진로’가 각각 수상하며, 역사와 진로교육을 창의적으로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역의 특색을 살린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도 33개 중 5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대표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탐라문화유산 선사탐험대’는 선사시대 문화유산을 체험형 교육으로 재해석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충남 공주시의 ‘공주문화유산 미래를 잇다!’는 공주의 고유 유산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며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기여했다.수상자 발표 후에는 사례 발표와 더불어 ‘초고령사회와 지역소멸 위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가유산교육의 혁신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 활용과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국민 정체성 함양과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받는다.국가유산청은 우수사례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전국 학교에 배포하고,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잇다’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으로 국가유산교육이 국민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제36회 졸업작품전’ 성료 동문 후원으로 특화된 전시회 실내조경 조성... 총 500만원 모여
  • 강릉시민, “경포호를 인공분수로부터 지켜주세요” 인공분수 반대 서명운동 진행… 오는 7일 강릉 월화거리서 대회 개최
  • 다양한 도시숲 조성한 인천시, 초록길 프로젝트 확대 중구 등 24개소 도시숲 조성…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도시숲 서비스 격차 완화
  • 고양시와 국립생태원, 기후·환경 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 전시… 생태교육 운영 상호 협력
  • 해남 ‘비원’, 전남도 민간정원 28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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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 796㎡… 다양한 식물·조화로운 배치·완성도 높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남도는 해남 삼산면의 ‘비원’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남도 제2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시·도지사가 등록하고, 일반에 개방하도록 하는 정원이다.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으며, 전남에는 이번 비원을 포함해 28개소가 있다. 비원의 총면적은 1만 796㎡로, 102종 6841그루의 수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울정원, 수국동백정원, 별빛전망대정원 등 3개 주제 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비원’은 2024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 육성위원회의 민간정원 등록 심의에서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가 돋보이며, 정원적 아름다움과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전남에선 전국 최다인 10개소가 선정됐다. 한편 도는 매년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추진해 도민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민간정원으로 지속 발굴하는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민간정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진입로나 화장실, 안내판 설치 등 민간정원의 시설물 보완사업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문미란 도 산림휴양과장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최다 선정되고, 해남 비원을 민간정원 제28호로 등록하는 등 전남도가 명실상부 정원의 고장으로서 정원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해안·케이지엔지니어링, 평택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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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ROOF : ONE CITY’… 2027년 준공 목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평택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조화로운 발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평택시 신청사에 들어설 예정이다.평택시는 신청사 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ONE ROOF : ONE CITY’를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11개국 105개 업체, 74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8월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달 13일까지 8개 팀이 최종 공모안을 제출했으며, 이후 총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ONE ROOF : ONE CITY’는 평택의 광활한 평야를 상징하는 수평적인 디자인과 나뭇잎을 형상화한 하나의 거대한 지붕 구조를 통해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형상화했다. 특히 신도시의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수평적인 건축물을 배치해 도시 발전의 균형과 조화를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8만3521㎡, 연면적 5만1403㎡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3462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2025년 하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이번 신청사 건립은 평택시의 행정 효율성뿐만 아니라 도시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장선 시장은 “평택시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업무 공간을 넘어 시민에게 열린 소통과 교류의 장소가 될 것이다”라며 “이곳이 평택시의 균형 발전과 통합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7년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도시환경·문화 등 서울의 디자인 흐름, 책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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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자인재단,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 발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으로 서울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례를 담은 단행본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를 발간했다. 4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발간된 이번 호에서는 팬데믹 이후 서울의 경제, 산업, 사회, 도시환경, 문화, 소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조명하고, 글로벌 톱5 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담았다. 또한 서울의 디자인사업을 해외 유관기관 및 디자인계에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영문본도 동시에 출간했다.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든 디자인을 조명하는 이번 책은 기존 공공기관 간행물의 틀을 벗어나 감각적이고 세련된 구성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사진자료들이 풍부해 일반 시민들의 디자인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발간된 첫 번째 책 ‘서울디자인, 끝없는 도전’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서울디자인의 도전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2호는 일상으로 복귀한 현재를 배경으로 ▲경제 ▲사회 ▲도시환경 ▲문화 등 4개 영역의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통해 서울디자인의 가치를 소개한다.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은 팬데믹 시기를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디자인 사례들을 찾았다. 이 사례들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 뿐만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경제·산업 영역에서는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 ‘서울디자인’을 다뤘으며 사회 영역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여의롤장’ 사례를 소개했다. 도시환경 영역에서는 지하철 이용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 를 조명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문화공간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와 서울라이트와 같은 독창적인 행사는 문화 영역에서 소개한다. 실물 도서는 DDP 디자인랩 3층 매거진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자파일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매거진이 서울 디자인의 철학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이 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식물원, 겨울철 ‘윈터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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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온실 속 특별 이색 전시와 공연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 식물원에서 겨울을 맞아 환상적인 ‘윈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식물원이 겨울을 맞아 지난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0주간 온실에서 펼쳐지는 ‘윈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 전시와 열대 난초 전시가 동시에 열려 방문객들에게 따뜻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지중해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지중해 식물을 활용해 제작된 60가지의 ‘겨울요정’이 곳곳에 배치됐다. 방문객들은 온실을 거닐며 ‘겨울요정’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열대관에서는 ‘오늘 난’이라는 주제로 반다, 카틀레야, 온시디움 등 다양한 열대 난초 60여 종이 전시된다. 특히 태국에서 들여온 희귀난초 16품종을 포함해 반다 28품종, 총 600여 개체의 화려한 난초가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전시장은 동남아 전통 공예품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사진 촬영의 즐거움도 제공한다.서울식물원은 오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온실 내에서 마림바 공연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목재 타악기인 마림바의 청아한 울림과 온실의 따뜻한 공간감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울식물원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공예와 관찰 활동, 온라인 이벤트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할 수 있다.서울식물원의 윈터 페스티벌은 추운 계절에도 식물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미성 서울식물원 원장은 “시민들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식물원만의 계절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식물원-서울시 한의사회, 한의학적 정원 치유 위해 MOU 체결 한의학의 원리와 약용식물 활용…정원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
  • ‘진주대첩 역사공원 관리운영 조례안’ 부결 정례회서 더민주 발의 수정조례안도 과반 못 넘겨
  • 해남군, 청년마을과 연계한 ‘눙눙길 치유숲’ 조성 지역민·방문객 모두 환영... 새로운 치유공간으로 주목
  • 대구, 연말맞이 도시 재생과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활기’ 남구, ‘앞산 겨울정원’ 개장… 달성군, 새롭게 단장한 ‘다사읍 만남의 광장’ 공개
  • “사유림 많은 경기도,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 모델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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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연구원, ‘경기도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발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속가능한 산림을 위해서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인 산림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사유림이 66% 차지, 경기도는 73%를 차지하고 있고 관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 정책에서 사유림 관리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협업 경영과 대리 경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며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선도 산림 경영 단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성공 모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선도 산림 경영 단지에서도 들어가는 비용이 수익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인 모델 산림(MF)과 공동체 산림(CF)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만드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경기도형 산림경영단지는 지역사회를 고려하여 동네를 공간 단위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동네는 ‘장풍득수’의 개념을 바탕으로, 바람을 저장하고 물을 얻는 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도권이 위치한 큰 동네인 한강은 백두대간, 한북정맥, 한남정맥으로부터 맑은 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는 많은 인구와 반도체, 화장품 등의 산업에도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경기도 산림의 수원함양 기능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적절한 고도의 산에서 공급되는 좋은 물은 비록 좁은 땅이지만, 많은 인구를 부양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혜택의 일부라도 산주들에게 제공하고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산림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멀어질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산주들은 개발을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산림자원의 보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경기도형 산림경영단지는 산주들과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노력이 지역사회와 자연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업직불제는 현재의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임업 직불금 신청과 수급이 0.1%도 안 되는 현실은 사유림 정책의 기준으로 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폭적인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원은 경기도가 추진해 온 도시생태현황도를 활용하면, 산림의 지번별로 맞춤형 정책 도입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관리와 보전이 특히 필요한 지역에서는 세금 면제와 더불어 직불금을 더 지급하는 선택제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지번별로 혜택과 관리 강도를 조절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의 실질적인 주체로서 산림 분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기도가 지역산림조합과 협력해 산림경영지도원을 배치·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이들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단체나 신탁 등을 통해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산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단계다”고 덧붙였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를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산림 관리의 대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헌법에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며 “현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산림을 지키는 데 있어 헌법에 관련 규정이 전혀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 가평 ‘제1회 예쁜정원 콘테스트’ 대상에 ‘그린정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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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8개 정원 선정…예쁜 정원 현판·상장 수여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가평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예쁜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제1회 예쁜정원 콘테스트’는 개인주택 정원과 카페 등 근린정원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심사는 서류평가와 정원분야 전문가 3명이 참여한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정원의 디자인과 심미성, 식물의 다양성, 완성도, 유지관리 상태 등이었다. 콘테스트는 총 31개 정원이 참여해 최종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4곳, 특별상 1곳으로 총 8개소가 선정됐다. 심사 결과 대상은 항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그린정원’(이범익, 설악면 가일리)에 돌아갔다. 이 정원은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 높은 완성도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개인주택 정원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고즈넉한 한옥정원’(이은혜) ▲우수상에 ‘회정당’(김신자)과 ‘나의 살던 고향은’(안상훈)이 선정됐다. 근린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가평 별서정원’(임희정) ▲우수상에 ‘171 관광농원’(남궁 구)과 ‘세이지가든’(최성진)이 뽑혔다. 이외에도 ‘상천1리 마을회 정원’(최성남)이 특별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수상 정원주들에게 예쁜정원 현판과 군수 상장이 수여됐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예쁜정원 콘테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 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행복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노약자·장애인 폭넓게 향유…국립공원시설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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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 문화 트랜드 반영…노후시설 개선과 맞춤형 탐방 과정 운영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을 체험하고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다 향상된 수준의 탐방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높아져 왔다. 이에 환경부는 탐방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탐방 과정을 제공했다. 기존 59개 구간 53.09㎞ 이외 2022년부터 북한산 등 14개 공원에 무장애 탐방로 12개 6.02㎞를 신설했다. 주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시설 위주였던 기존과 달리 시각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을 배려한 난간, 점자블럭 등 탐방 유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무장애 야영시설도 181동을 새롭게 조성했다. 무장애 야영시설은 야영지, 주차장, 화장실, 취사장 등 편의시설 높낮이 차이를 없애 교통약자들도 쉽게 야영하도록 한 시설이다. 이번 신규 조성으로 총 330동이 됐다. 또한 탐방 과정도 기존 장애인 대상에서 임신부, 노인,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장애인 대상 고지대 탐방, 임신부 숲속 태교여행,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노르딕 워킹 등 맞춤형 생태체험을 제공했다. 탐방약자 대상 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은 지난해 2981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1만414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노후시설 전면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주차장 10곳, 공중화장실 55곳을 시작으로 올해 야영장 3곳, 주차장 11곳, 공중화장실 35곳, 탐방안내소 4곳의 개선을 완료해 국립공원의 품격에 걸맞은 수준 높은 시설을 탐방객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계룡산 등에 저지대 탐방 기반시설인 야영장은 올해 한려해상 덕신, 변산반도 고사포, 지리산 달궁자동차 등을 포함한 총 9곳,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숲체험시설도 올해 지리산, 내장산, 한려해상을 포함해 12곳이 조성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립공원 탐방객 약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립공원시설 이용만족도에서 2022년 91.04점에서 올해 92.01점으로 상승했다.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모든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반시설의 확충을 지속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도록 체험 과정을 다양하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토부, ‘천년 도시, 천년 건축 비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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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경관정책의 글로벌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부가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미래지향적인 경관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12월 3일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다루는 경관정책기본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국토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전략을 담고 있다. 제3차 기본계획은 ‘역사와 미래를 담은 천년 도시, 천년 건축’을 비전으로 설정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토·도시 경관의 자원화 ▲미래 건축문화 자산 창조 ▲지역 주도의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경관정책의 방향을 기존의 단순 관리에서 창조적 접근으로 전환하고, 규제 중심의 제도를 지원 중심으로 바꾸는 한편, 주민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미래 경관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공청회에서는 제3차 기본계획안이 발표된 후 국내외 경관정책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도시 경관의 창조적 활용과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건축공간연구원의 연구 성과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다.국토교통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국가적 도시건축 비전 실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로마, 파리, 뉴욕과 같은 세계적 도시는 창의적 도시 경관과 건축을 통해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우리 역시 국민이 도시건축 디자이너가 돼 글로벌 경관자원을 창출하는 여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1만 평 규모 공원 5개 조성 부르즈할리파·디즈니랜드 조경 디자인한 ‘SWA’와 협업
  • 자생식물 ‘낙지다리’, 토양 중금속 제거 효과 밝혀 중금속 문제 해결할 새로운 정원식물로 주목
  • 영주 무섬마을 고택과 유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만죽재·해우당 고택 및 유물: 환경 적응과 생활의 지혜를 담다
  • “국가유산수리기술자, 이제는 3년 경력으로 충분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 및 무형유산 종사자 대상 입학 특별전형 확대
  • 한국정원디자인학회-일본정원학회, 국제적 정원문화 진흥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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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디자인학회 비전 ‘한국의 정원문화, 세계화로 진흥한다’ 첫 성과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일본정원학회가 국제적인 정원문화의 이해와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시 시부야조원회관 녹색회의실에서일본정원학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광표 정원디자인학회 고문(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이혁재 정원디자인학회 회장(동국대학교 교수), 홍승훈 정원디자인학회 총무이사(가든인 대표), 사사키 쿠니히로(佐々⽊邦博) 일본정원학회 회장(신슈대학교 명예교수), 스즈끼 마코토(鈴⽊誠) 일본정원학회 이사(동경농업대학교 명예교수), 마쓰모토 요시키(松本恵樹) 일본정원학회 이사(춘추설계사무소 대표)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양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자격 부여, 상호 간의 정보 교류, 업무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혁재 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 간의 정원문화에 대한 학술교류와 정보교류, 인적교류를 통해 국내 정원문화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사키 쿠니히로 학회장은 “업무협약이 앞으로 양국 간 정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광표 고문은 “향후 중국, 싱가포르 등과도 정원문화 협력을 통해 아시아 정원문화의 진흥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즈끼 마코토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의 정원문화가 한층 성숙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학회는 매년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우선 내년에는 일본정원학회의 전국대회(오이타5월10일~11일)에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정원디자인학회의 비전인 ‘한국의 정원문화, 세계화로 진흥한다’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 서울시의회 환수위, 내년 정원 예산 7890억 여원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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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 여가문화 위한 ‘힐링 공간’ 확충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내년도 서울시 정원도시국 예산안 규모가 7890억8700만 원으로 의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의 임만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환경본부, 미래한강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해 소관 실국에서 제출한 당초 예산보다 992억3000만 원이 증액된 2조5295억800만 원으로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환수위 예비심사 과정에서는, 2025년 예산안으로 꼭 필요한 사업에만 투자하는 지, 낭비적 지출 요인이 없이 재정 효율성을 제고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우선 기후환경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5841억2900만 원으로, 환수위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등에서 64억5500만원 감액 및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추진 사업’ 등에서 16억5100만 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예비심사에서 ‘저탄소 생활문화 폐어’ 사업의 기후 위기 대응 실천 문화와 채식과의 연관성 여부 미흡 및 공공에서 특정 식습관을 홍보하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감액했다.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 발생 저감을 위해 소규모 세탁소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 시설 설치비용 지원 부분은 증액했다.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자원 선순환 도시 서울’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도시국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7890억8700만 원으로, ‘문화비축기지 행사 및 유지관리’ 등에서 6억2000만원 감액 및 ‘공원 내 책쉼터 조성’ 등에서 988억7000만 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정원도시국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당초 예산 6908억3700만 원)와 비교해 46.4% 증가했으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 관련 지방채 원금 상환’으로 인한 28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공원 유지관리 예산은 줄었다고 지적받았다. ‘반려동물 추모관’ 사업에서는 경기도 시설과 인접해 사전검토 및 추진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매력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도시 서울’을 위한 그린 인프라 및 시민의 녹색 여가문화 활동이 가능해질 힐링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최종적으로는 증액된 수정안이 의결됐다. 서울아리수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1조300억 원으로, 환수위는 ‘수도자재 관리센터 이전’ 등 4개 사업에서 감액 및 ‘대형 상수도관 세척’ 등 5개 사업에서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세척’ 작업이 매우 시급하나 2025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삭감된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관 세척 예산을 애초보다 76억 원을 증액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아리수 트럭’에 시민들 호응이 높은 것을 감안, 트럭 1대 추가 비용으로 3억 원을 증액해 시민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한강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1262억9200만 원으로 의결했다. ‘한강수로 안전시설 관리’ 등에서 7억4200만 원 감액 및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등에서 65억2700만 원 증액된 수정안을 적용했다. 임만균 위원장은 “11대 후반기 환수위 첫 예산안 예비심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신 의원님들과 고생한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리도록 현안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은 유지하고 과다하게 편성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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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28일까지 접수…화훼·원예·조경 등 분야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5년 4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 부스에 참여할 기업과 협회를 내년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화훼와 원예·조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관 산업까지 확대 모집한다. 참가자의 우수한 제품 및 기업 홍보를 위한 행사로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차별점인 산업적 특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가 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참가, 조기신청 할인과 같은 규정을 마련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국제원예전시’와 ‘국제원예무역박람회’ 동시 승인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행사 인증 최고등급 승격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세계작가정원, 고양플라워그랑프리와 같은 국제 대회 개최러 위상이 상승하고 있어,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남다르다. 실내전시 홍보부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 및 협회·단체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인터넷 누리집 내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 참가자 모집’공고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실내전시 참가 관련 문의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업1팀 (031-908-7761)으로 전화하면 된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국내 화훼 산업의 중심에서 개최되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를 통해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화훼 산업 부흥을 기대한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외 전시 및 기타 판매장 등 다른 행사 사업은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 후 선정할 계획이다.

  •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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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의 상징 흥국사… 자연과 조화 이룬 경관미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호국불교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이 명승으로 공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취산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 군락과 기암괴석, 수계가 어우러져 독보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산 정상에서는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 남해안 다도해, 여수반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자연유산으로서 탁월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취산 기슭에 자리 잡은 흥국사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의 활동 거점으로 호국불교를 상징한다. 사찰의 이름은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염원을 담고 있으며, 대웅전과 홍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자생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가 어우러진 장소로 평가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여수시와 협력해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연경관의 보존뿐 아니라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의 명승 지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유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한수정, 중앙아시아 유용 식물 산업화 지원 나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유라시아 현지외 보전 네트워크’로 중앙아시아 4개국과 협력
  • ‘북한 보이는 스타벅스’... 외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집중 CNN·AP·로이터스 및 외신 주목… 김포 애기봉의 새로운 관광 명소
  • “올해 서울시 최고의 정책을 뽑아주세요!” 기후동행카드, 정원도시 서울 등 10개 정책 투표 대상
  • 스카이 브릿지 연결한 초고층 빌딩…부산시, ‘부산 랜드마크타워’ 유치 외자 4조5000억 원 규모…2030년 완공 목표
  • “정원 속 공항이 현실로”…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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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일 정식 운영 개시‧‧‧공항 동편에 ‘승재정’ 재현한 실외정원 조성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치고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 대열에 합류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서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2001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사업은 2017년부터 총사업비 4조8000억 원을 투입해 제4활주로 와 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 등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이번 4단계 공사를 통해 연면적 약 73만5000㎡, 연간수용능력 5200만 명 규모의 초대형 터미널로 거듭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공사로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은 1억600만 명에 달해 세계 3위의 초대형 공항으로 올라섰다.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처리 능력도 630만 톤까지 증설해 세계 2위의 항공 물류 능력을 구축하고, 항공정비산업(MRO)과 화물터미널, 관광·문화 융복합 시설 등과 새로운 항공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약 1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4단계 사업에 한화 건설부문과 HJ준공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총 47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동편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확장공사를 담당했다. 서편은 HJ중공업 컨소시엄이 담당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건물 내부는 친환경 공간과 최신 ICT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뤄 최첨단 터미널로 완성됐다. 4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시스템 자동 보안검색 시스템 도입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친환경 공항을 콘셉트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규모 실외정원이 조성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동편은 한국의 전통 정원을 테마로 창덕궁 승재정을 재현했다. 승재정을 재현한 실외정원은 전통 식재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을 만들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공항 안이지만 야외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공항 곳곳에 예술작품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휴식 공간은 공항 내 여객들의 대기 시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국인들에게는 다양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문화와 예술의 복합공간을 목적으로 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운송수단(AM), 다양한 높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안내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4단계 확장 사업은 30년 장기계획을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정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확정… 재도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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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부처 협력으로 성과 달성… 기업도시 울산 실현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0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된 이번 재정비는 울산의 성장기반 조성, 정주여건 개선, 기업활동 지원, 미래도시 비전 실현 등을 목표로 한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된다.이번 재정비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 성장기반 강화, 기업도시 실현, 정주여건 개선, 미래도시 구현 등이 포함됐다. 도시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산권 도시지역을 약 600만㎡ 확장해 도시세력권을 확대하고,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능한 용지를 확보했다. 또한, 태화강국가정원 배후에 관광숙박시설 허용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 비도시지역 공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가산단 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를 해제해 기업활동 규제를 완화했다.정주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를 조정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 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 지정했다.미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하고,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을 활성화했다. 또한,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을 개선해 도시기반시설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제안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특히, 서울산권 도시지역 확장은 산림청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 끝에 성사됐으며,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최종 계획에 반영됐다.울산시는 이번 계획이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시민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울산이 더 큰 도시로 도약하고, 기업과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적 노력을 약속했다.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도시환경 맞춤형 정원소재 선발 평가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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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P 분석기법 활용 객관화된 지표 및 기준 마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도시환경에 적합한 정원소재를 선발하는데 필요한 평가방법을 개발했다. 한수정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실내·외 정원소재 선발 등급지표 평가방법’을 개발해 특허 취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수정은 그동안 자생식물을 활용한 새로운 정원소재 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평가방법은 다양한 도시환경 조건에서도 지속가능한 정원소재를 선별하기 위한 AHP 분석기법(계층분석기법)이 적용됐다. 객관화된 지표 및 기준 개발을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 ▲기능적 요인 ▲경제적 요인 ▲종 품질 등 여러 요소를 포함한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각 항목에 적합한 가중치를 부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객관화된 등급지표 활용을 통해 정원식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부실 식재를 방지해 효율적인 식물 유지·관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 원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환경과 목적에 따라 신규 정원식물이 도시와 정원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정원식물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 개막… “다채로운 조명·빛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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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로운 빛을 담은 길, 빛담길’ 주제, 양천공원·신정네거리 교통섬서 열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공원과 신정네거리 교통섬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양천구는 양천공원과 신정네거리 교통섬에서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2024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비체나라’ 축제는 ‘다채로운 빛을 담은 길, 빛담길’을 주제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빛이 가득한 특별한 야경을 선보인다. 양천공원은 광장 입구의 ‘빛 게이트’와 4m 규모 빛 조형물 ‘빛의 성’이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람객을 이끈다. 공원 중앙 ‘빛담길 광장’에는 빛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레이저 빛 등 발길을 붙잡는 포토존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원을 감싸는 산책로 ‘오색 빛담길’에는 색과 형태가 다채로운 조명이 반딧불처럼 반짝인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시작한 신정네거리 교통섬(해누리 분수광장)은 대형 수목을 아름다운 색의 조명으로 연출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새책] 걷기 좋은 도시 도시 설계의 미래를 위한 지침서
  • 제주 곶자왈,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 세계로 알린다 민·관협력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전개… 큐알 코드로도 신청 가능
  • “함덕곶자왈 개발은 사기극”...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시 도시계획 규탄 제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철회 촉구... “지하수 보전지역, 개발 용도로 둔갑”
  • “디자인도 폐자원 재활용으로~”…‘2024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 개최 서울과기대, 폐자원 재활용한 화분 디자인으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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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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