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녹화 50주년’ 가꿔진 숲… 공익가치 259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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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해 평가한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259조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60년 이후 약 12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잘 가꾸어 산림의 전체 임목축적이 14배나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국민은 산림으로부터 1인당 연간 499만 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평가액은 지난 2018년 기준 평가액 221조 원에서 38조 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 2020년 국내총생산(GDP) 1941조 원의 13.3%, 농림어업총생산의 8.1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산림의 공익기능은 지난 2018년과 같이 12개 기능을 평가했다. 12개 기능 중 온실가스 흡수․저장 기능은 97.6조 원으로, 총 평가액 중 가장 높은 37.8%를 차지했다. 이어 산림경관 제공 기능이 31.8조 원으로 12.3%, 산림휴양기능이 28.4조 원으로 11.0%, 토사 유출 방지 기능이 26.1조 원으로 10.1%, 산림 정수 기능이 15.2조 원으로 5.9%가 평가됐다. 수원함양기능을 제외한 11개 공익기능의 평가 방법은 지난 2018년에 적용한 방법으로, 대부분의 공익기능 평가액은 공익기능 발휘 양과 대체비용 또는 대체가격의 상승 등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림휴양 기능은 국민 총 여가비용의 3.8% 상승으로, 산림치유 기능은 등산 활동에 참여한 인구 비율이 20.2% 포인트 증가하여 평가액이 상승했다. 대기 질 개선 기능의 평가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발생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감소해 산림의 오염물질 흡수량이 줄어든 결과로, 평가액 감소가 공익기능의 실질적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열섬 완화 기능 역시 지난 2018년~2020년 사이에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이 10.2㎡에서 11.5㎡로 1.3㎡가 증가해 도시의 온도 완화 기능은 증진됐으나 2018년 대비 전력 시장 가격이 26.3%가 하락해 평가액이 감소했다. 산림의 공익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입목지와 산림에서 매년 자라나는 입목 생장량의 감소였다. 지난 2년간 약 3만6000ha의 입목지가 감소했는데, 산지를 농지나 대지와 같이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산지전용 면적이 약 1만5000ha를 차지한다. 입목지의 감소 중 산지 전용은 장기적으로 공익기능 감소에 영향을 주며, 수확 벌채지와 피해목 벌채지는 의무조림을 통해 다시 입목지로 전환된다는 측면에서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온실가스 흡수・저장 기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작년까지 저장한 탄소 저장량에 올해 새롭게 흡수한 탄소량을 더해 평가했다. 지난 2018년~2020년 사이에 나무에 포함된 총 탄소 저장량은 증가했지만 매년 새롭게 증가하는 탄소량인 순흡수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흡수량은 지난 2008년 6149만 톤으로 정점을 보인 이후 2018년에는 4560만 톤, 2020년에는 4052만 톤으로 감소하고 있다.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려면 공익기능의 원천인 산림면적의 감소 추세를 완화해야 하며,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이 적절하게 발휘될 수 있도록 기능별 숲 가꾸기를 적기에 추진하고, 최근 국민적 관심사인 산불로 인한 산림자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경제림을 대상으로 산림 순환 경영을 실행해 매년 자라나는 순임목축적을 늘려야 한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지난 50년간 국토녹화의 성공으로 만들어진 울창한 산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공익기능을 선물로 주고 있다”며 “산림의 공익기능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제4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 당선작 5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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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작 조성비 1000만 원 지원… 오는 11월 시상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제4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 당선작 5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 주제는 ‘아름다울 미(美), 작을 미(微) 정원_미기후로 만드는 아름다운 저관리형 정원’으로 1회 식재설계 공모정원 위치에 다양한 미기후 조건을 형성해, 작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저관리형 정원을 조성해야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0년 조성된 1회 공모정원은 3년간 식재설계 연구의 장으로 존치된 후 올해 철거되고, 기존 심어진 식물은 4회 공모정원의 식물로 재사용돼, 새로운 정원에서 다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정원은 1회 공모정원이 있던 1200㎡ 구간에 새롭게 정원 5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내달 8일부터 18까지 작품을 조성한 뒤 5월부터 10월까지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이 평가된다. 당선작에는 조성비 1000만 원과 부지 정리, 굴착기 및 지게차, 관수, 기본관리 등이 지원된다. 제초·방재·하자보수 등은 개별관리 대상이다. 선정된 작품은 ▲김대욱·박영옥의 숲;쉬다 ▲김새롬·안주리의 ‘LET IT BEE : 작은 생명이 깃드는 서식처정원’ ▲변인환의 ‘작은 소망’ ▲윤경숙·최현주의 ‘나를 미소짓게 하는_뜻밖의 정원’ ▲주원주·김현아·양지우의 ‘ROCK WITH YOU’ 등 총 5점이다. 시상은 오는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1팀에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500만 원 ▲금상 1팀에 상장 및 300만 원 ▲은상 1팀에 상장 및 100만 원 ▲동상 2팀에 상장 및 5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및 공모전 운영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 조경시공업체, 나무의사 없이 ‘방제업무’ 가능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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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수목진료 자격 변경한 ‘산림보호법 개정안’ 입법예고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불합리한 나무의사 제도를 바로잡을 논의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여 조경업계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달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수목진료를 할 수 있는 자격에 나무의사와 수목의 소유자에 더해 ‘수목 소유자로부터 직접 지휘 감독을 받는 관리자’를 포함하는 내용의 산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나무의사 제도에 의하면, 수목 피해의 진단·처방과 예방 업무는 나무의사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수목진료 업무를 하던 나무병원도 면허가 박탈되고 조경업체도 준공 후 방제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나무의사를 확보해야 한다. 다만 제도의 전면적 시행에 앞서 5년의 유예기간을 주어 올해 6월 27일까지는 기존 나무병원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했으며, 조경업체들은 이 기간 동안 임시로 2종 나무병원에 등록하여 수목진단은 할 수 없지만 방제업무는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기존에 영세한 업체들이 많고 나무의사 배출수가 적어 나무의사 확보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경업체도 그간 임시로 운영되던 나무병원 2종이 사라지면서 방제업무를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나무의사를 확보하지 못한 나무병원 종사자들은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구제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지속해 왔으며, 조경업계도 시공현장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미 지난 2018년 제도 초창기 환경과조경의 취재 과정에서 준공 후 방제업무의 경우 건설업법상 조경공사에 속해 발주처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경업계의 공식적인 항의가 이어지지 못해 유야무야됐다. 그런데 이달 13일 입법예고된 개정안이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동주택의 경우 ‘수목 소유자로부터 직접 지휘 감독을 받는 관리자’도 수목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이 들어가면서,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조경업체가 준공 후 방제업무를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사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가 직접 수목진료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법안 취지에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입주자로부터 관리를 위임받은 관리소장이나 관리사무소 직원이 나무의사의 처방 없이 공동주택 내 수목을 직접 수목진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수목을 직접 진료할 수 있는 예외적인 범위를 수목의 직접적 소유자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명의와 책임으로 수목진료를 하는 경우로서 소유자로부터 직접 지휘·감독을 받는 관리자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정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나무의사합격자들의 모임인 한국나무의사협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한석 한국나무의사협회장은 “아파트 수목에 대한 농약 오남용 때문에 나무의사 제도가 탄생했는데, 관리소장들에게 직접 방제를 허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나무의사 제도 자체가 무력화되는 법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그간 1154명의 나무의사들이 배출됐고 금년에도 200명 정도가 더 배출된다. 지금도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인데 월 300만원도 못받는 것이 전문직이 맞느냐”고 호소했다. 반면 조경업계와 나무병원연합회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나무의사 제도의 불합리함에 대해 여러 차례 산림청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조경업체의 입장을 알려서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바로잡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단체들은 지난해 산림청장과 조경단체장 소통 간담회에서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공사업으로 시행하는 수목은 조경설계기준 및 시방서를 준수하도록 되어 있고, 병해충에 감염된 수목은 원칙적으로 식재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로 인한 하자 등의 모든 책임이 시공업체에 있기 때문에 나무의사의 수목진료 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김성곤 전국나무병원연합회장은 이번 논의의 장에 생업을 잃고 피해를 받게 될 나무병원 종사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미 합법적으로 나무병원 업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의 나무병원들에게 5년간 한시적으로 업을 유지하고 그만하라는데, 수십 년 동안 기존의 나무병원들이 대한민국의 보호수와 노거수 그리고 생활 수목을 관리했지만 수목을 죽이지 않았고 농약 피해도 주지 않았는데 왜 사지로 내몰고 있는지를 먼저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강주형 주문관은 이번 입법예고와 관련해 “아파트입주자들의 요구에 의해서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수목진료를 할 수 있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있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김선교 의원실에서 법안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선교 의원실 측은 “법제처 해석에 따라 법안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 발의했으나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 엮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기회에 나무의사 제도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이 정리되고 넘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원안이 아니더라도 산림청과 관련 단체들이 협의한 내용을 가져오면 수정 입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이 나무의사제도 실행의 근거로 제시한 농약오남용 사례 보고서에는 기존 나무병원이나 조경업체에 의한 농약오남용 사례들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유예기간 동안 시공현장에서는 준공 후 방제까지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며 나무의사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져 왔다.
  • ‘제2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공모… 주제 ‘(The)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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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 접수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2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주제와 일정이 공개됐다. 올해 주제는 ‘(The) NATURE’이다. Nature는 일반적으로 ‘자연’을 의미하고 더불어 ‘본질’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조경은 자연으로부터 시작하여 급속한 현대 문명의 발전 속에서 상실되어가는 자연성을 지켜주고 이어주는 중요한 균형자 역할을 해왔다. 최근의 급격한 환경파괴는 더 이상 지구와 인류가 버티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고, 자연 스스로 치유하거나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조경은 이러한 위태로운 상황과 문제를 대면하며 자연 속에 숨겨진 수많은 지혜를 찾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과거 익숙하게 여겨왔던 자연의 보전과 이용이라는 행위와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질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새로운 조경과 자연에 대한 관계와 접근법을 고민할 수 있다. 자연과 조경에 대한 관계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조경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공동체 해체, 도시소멸, 탄소중립, 재난재해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문제에 대한 표피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이전에 대상의 본질을 보다 섬세하게 가독하는 참가자들의 시선 또한 엿보고자 한다. 조경의 시작점이었던 자연성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 숨겨진 지혜와 관계를 재발견하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살핌으로써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작품접수는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며, 심사는 7월 28일 환경과조경 사옥에서 진행된다. 시상식 및 작품전시는 추후 공지된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개인 또는 5명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으며, 국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참가 가능하다. 팀별 대표자를 반드시 명기해야하고, 작품은 2개 이상 제출할 수 없다. 작품접수는 무료이며, 작품 출품서·작품설명서 파일·패널 파일(고해상과 저용량 2종)을 주관사인 환경과조경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메일 제목에는 [환경조경대전 출품]을 명기해야 한다. 작품 제출 확인 후 담당자가 출품 대표자에게 접수 확인 문자를 발송하며, 제출 후 2시간 이내에 대표자가 확인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담당자에게 접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메일은 대용량 전송만 가능하며, 구글 드라이브 등은 제출이 불가하다. 작품 3D 영상과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은 동상 이상의 입상작에 한해 제출되며, 대상자는 개별통보 후 제출시한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으로 선정된다. 제출한 동영상은 한국조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 예정이며, 작품 준비 단계부터 브이로그 형태로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점에 국토교통부장관 상장 및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에 늘푸른재단 이사장 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은상 2점에 한국조경학회장·한국조경협회장 상장 및 각 상금 200만 원 ▲동상 3점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영남지회장·호남지회장 상장 및 각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 5점에 환경과조경 발행인 상장 및 월간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 ▲입선 10점에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이 주어진다. 대상부터 동상 수상자의 지도교수에게는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인 지도교수상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 운영위원은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박명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 환경과조경 발행인) ▲박재민 한국조경학회 기획부회장(청주대학교 교수) ▲김건우 한국조경학회 기획이사(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공학대학원 교수) ▲정태열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경북대학교 교수) ▲김상욱 호남지회장(원광대학교 교수) ▲오화식 한국조경협회 부회장(사람과나무 대표) ▲신용선 재단법인 늘푸른 담당 ▲남기준 환경과조경 편집장으로 구성된다. 심사위원은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 ▲김준연 STOSS 디렉터 ▲박소현 코네티컷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 나무 대표 ▲이영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 ▲정홍가 쌈지조경 소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와 환경과조경이 주관, 재단법인 늘푸른이 후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나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무장애 공원, 장애인 편의성 ‘제고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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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 전국 무장애 공원 18개소 편의시설 실태 조사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장애인 등을 위한 무장애 공원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설 정비와 정보제공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무장애 공원 18개소의 편의시설 실태 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밝혔다. 무장애 공원 18개소 중 2개 층 이상의 건축물이 있는 16개소는 모두 경사로 또는 장애인용 승강기나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관광 취약계층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 11개소의 계단과 13개소의 경사로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지판이 부착돼 있지 않거나 훼손돼 있었으며, 8개소는 계단의 시작 및 끝 지점에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로 18개소 중에 6개소는 주 접근로의 단차가 2cm를 초과했고, 4개소는 접근로가 보도블록 파손 등으로 평탄하지 않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이외에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 전용 표시가 손상돼 있거나 바탕이 채색돼 있지 않아 식별이 어려운 곳이 6개소였다. 또한 조사대상 18개소의 장애인용 화장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별 구분용 점자 표지판을 미부착한 곳이 4개소, 화장실 전면에 점형블록을 설치하지 않은 곳이 3개소, 냉온수 구분 점자표시가 없는 곳이 10개소로 확인되는 등 시각장애인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점자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해 정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사대상 소관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게는 무장애 편의 시설의 개선 및 정보제공 확대를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촉지안내판 미설치 4개소 및 관리 미흡 8개소, 편의시설 안내용 리플릿 미제공 10개소, 홈페이지 내 무장애 정보 부재 15개소 등도 나타났다”며 “편의시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제공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먹은 수목은 건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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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원리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수목이 미세먼지를 저감한다고 하는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착한 수목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일까? 도심 내 수목이 미세먼지를 과하게 흡수 흡착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시숲은 1ha당 연간 대기오염물질 168kg을 흡수·흡착하는데, 나무 47그루의 미세먼지 흡수량은 경유차 1대의 미세먼지 발생량과 같으며, 도시숲을 조성한 주변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높여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도시숲은 깨끗한 공기를 순환·유도시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도시숲이 흡수·흡착한 미세먼지가 수목을 헤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도시숲 내 소나무, 은행나무 등을 포함한 50수종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수목의 기공크기는 평균 18㎛, 최대 37.9㎛, 최소 7㎛의 기공 크기를 나타났고, 대기오염물질은 입경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입경 2.5㎛ 이하이다. 이처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크기가 수목의 기공에 비해 작아서 수목으로 미세먼지가 쉽게 흡수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이에 대해 제선미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연구사는 “수목이 가스를 마시고 뱉을 때, 나무 전체 중 극소량의 퍼센트로 대기오염물질이 흡수되는 것을 확인했고, 각 수목의 특성을 통해 광합성을 줄여 가스의 흡수 및 배출을 적게 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과 광합성을 더욱 활발하게 해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수목이 적응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수목의 잎 뒷면에 많이 흡착되는데, 기공보다 큰 미세먼지가 잎 전체를 감싸지 않아 잎이 숨 쉴 구멍을 유지할 수 있고, 아주 가벼운 무게이므로 가벼운 바람이나 비로 인해 비상하게 된다. 이렇게 재비상하고 다시 흡착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는 토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미세먼지가 저감이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식물의 기공 크기가 미세먼지 입자크기보다 큰 경우 흡수도 가능하지만, 기공 내막을 통과해 식물체 내에 축적되는 수준은 잎 표면 흡착량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니 수목에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연치유 능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수목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관수를 통해 미세먼지를 씻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는 “수목 잎을 보면 털이 있고, 내막이 있어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수목을 주기적인 관수를 통해 씻겨내야 하는 이유는 극소량의 대기오염물질이라도 상처가 있는 수목에 들어갈 경우 염증이 생겨 수목이 괴사할 수도 있고, 수목의 숨구멍을 틔어줘 오랜 기간 탄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해줘야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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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제1호 순천시 유니버설디자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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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지자체 최초 도입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제1호 시 유니버설디자인 시설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선정했다. 시는 제1호 유니버설 디자인 시설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는 우수 공공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구축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 유니버설디자인 인증마크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 15일 ‘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제1호 시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을 통해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갖춘 사용자 친화적 시설물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사회적 약자가 더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고, 인간의 건강한 삶과 행복 등을 고려한 유니버설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그린트러스트, 시민 참여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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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임직원·시민 참여 봉사활동 진행

    [환경과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3년부터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의 녹색자산인 궁궐의 숲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32003년부터 20년간 시민 참여 도시숲 운동을 펼쳐 온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2년부터 ‘서울그린비전2040’ 연구를 바탕으로 도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녹색공간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비법정 생활권 녹지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이하 창경궁관리소)와 만남으로 도시에 있지만, 법적으로 도시숲이 아닌 궁궐숲을 발견하게 됐다. 서울에는 경복궁을 비롯해 총 5개의 궁궐이 있고, 각 궁궐의 곳곳에는 숲이 자리 잡고 있지만 궁궐숲은 궁궐 일부도, 도시 일부도 아닌 채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대 궁궐 중 한 곳인 창경궁에서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숲인 ‘궁궐숲’의 자연을 건강하게 보존하고,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민관 협력형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궁궐숲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창경궁관리소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율곡로 내 창경궁 권역의 녹지대를 시민과 함께 돌볼 예정이다. 유한킴벌리와 국민은행이 파트너 기업으로 함께하며 힘을 싣는다. 율곡로는 1932년 일제가 종묘 관통도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놓은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22년 서울시가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끊어진 녹지축을 복원하면서 궁궐담장 보행길이 만들어졌으나,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적극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내달 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총 8번의 시민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율곡로 창경궁 권역 녹지공간에 나무를 심고 가꿀 예정이다. 무엇보다 문화재와 생태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기반으로 자연성 회복과 동시에 역사적 공간에 어울리는 숲으로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궁궐숲의 중요성과 그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린트러스트는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내달 25일 오후 2시 창경궁 통명전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를 초청해 ‘궁궐숲 북토크’를 개최한다. 북토크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신청은 내달 10까지며,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기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 ‘낙동강수계법 등 3개’ 환경법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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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낙동강수계법 등 3개 환경법안 국회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낙동강 문 무제 해소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낙동강수계법)’,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오염피해구제법)’, ‘자연공원법’ 등 3개 환경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낙동강수계법‘이 개정되면서 광역상수원이 설치되는 영향지역 주민에게 낙동강 수계기금을 활용해 지역상생협력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구·부산·경남 등에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환경오염피해구제법‘ 개정은 건강영향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에 대해 환경 책임보험을 통한 보상이 필요한 경우 환경부 장관이 손해조사를 명령하거나 직권으로 손해조사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신설해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보험 가입 시에는 시설의 오염물질 종류 및 배출량 등의 자료 제출, 보험에 인허가 변경 사항 반영 등에 대한 의무를 신설하고, 미 이행 시 벌칙·과태료를 부여해 환경오염 사고 시 피해자가 차질 없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자연공원법‘ 개정의 경우는 공원보호 협약 체결 목적에 자연공원의 경관 보전·관리 외에 가치증진을 추가해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해서도 공원보호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3개 법률안이 적기에 시행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주요 내용의 사전 안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창녕 남지 개비리’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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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9월 명승 지정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경남 창녕군이 30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인 ‘남지 개비리’ 일부 구간의 통행을 재개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창녕 남지 개비리는 그동안 일부 구간에 낙석 발생위험이 있어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 재난안전선, 펜스 등으로 통행을 제한했다. 이번 ‘남지 개비리’ 통행 재개는 낙석방지망 설치, 낙석위험 주의 안내판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 이후 문화재청의 현상변경을 허가받았다. 창녕 남지개비리의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 또는 강가 절벽이라는 뜻으로 낙동강 변을 따라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에 걸쳐 있으며, 과거 소금과 젓갈 등을 파는 등짐장수와 주민들이 이용했다고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경남 도내 12개의 관광지에 창녕 남지개비리가 선정된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시설물 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 9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신전리 일대 ‘창녕 남지 개비리’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 인천 소래습지 665만㎡…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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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사업비 5921억 투입… 2028년 완공 예정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인천 소래습지 일원을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지역에서 도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 향상을 위해 설치 또는 지정하는 도시공원 중 국가가 지정하는 공원을 말하며, 도시공원 부지면적 300만㎡ 이상을 지정 요건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예산 5921억 원을 들여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아 인근 영동고속도로 주변의 경관개선 및 환경 정비를 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공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소래습지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하나의 소래, 다섯 개의 공원, 다양한 체험, 국가지원 유치 등 4개의 기본구상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시는 한국조경학회 주최 국가도시공원 대국민 토론회, 인천지역 환경단체 주최 소래습지 모니터링 토론회 등에 참여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기도 했다. 또한 소래의 가치를 발굴하고 전국적 이슈화를 위해 조경설계가, 교수, 지역 문화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보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염생식물 식재 및 블로깅 행사를 개최하며, 오는 5월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에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및 세부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을 오는 8월 마무리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전략과 기본방향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소래 A, B 공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토지주들이 이를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공원 조성 전까지 유연한 법 적용 등 토지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 “누구든 숲 혜택 누려요”… 전북도, 생활권 ‘도시숲’ 확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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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62억 원 증가한 392억 투입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북도가 392억 원을 투자해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도는 지난 28일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질 개선과 도시열섬·폭염 완화, 온실가스 흡수, 휴식과 정서함양 및 도시경관 창출 효과가 있는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도 예산보다 62억 원이 증가한 총 392억 원을 투자해 도시숲 10.7㏊, 가로수 54.1㎞, 학교숲 15개소, 마을숲 복원 5개소,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기후대응 도시숲 7개소, 자녀안심 그린숲 4개소 등 탄소중립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 및 확산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군산시에서는 도심지를 관통하는 폐선 철도구간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대응 도시숲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부안군에 7개 시․군에 총사업비 147억 원을 투자해 도심내 탄소흡수원 확충 및 미세먼지 차단·흡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도시 생활권 및 주변지역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먼지농도는 12%가 떨어지고, 나쁨일수는 31%가 적어지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어 공기질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숲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익산시(이리부천초,이리송학초), 김제시(봉남초), 완주군(청완초~봉서초)에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차도를 좁히고 자투리 공간에 숲을 조성해 인도와 차도 분리, 가로 띠녹지, 계절별 꽃피는 관목식재 등을 추진한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활권 숲 조성 다양화와 녹지공간 확충으로 숲의 혜택을 누구든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을 확대해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3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참여업체 모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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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8일까지 지원 가능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협회가 ‘2023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한국조경협회는 ‘2023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4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주제는 ‘지구를 살리는 조경, 내 삶 속의 정원’으로,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출품업체와 참관객 간 상호활동을 통해 조경 산업을 활성화하고 조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이며, 박람회 내 참여업체를 위한 부스는 300~350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박람회 일정은 오는 5월 17일 첫날에 ▲개막식과 이벤트,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서울토지주택공사 등 7대 공공기관 세미나와 잡페어 및 작품전시가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조경가협회 창립총회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우수업체 시상 및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참여업체 신청방법 및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협회 사무국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4월부터 ‘건설신기술·특허 플랫폼’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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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국토청·국토관리사무소의 건설공사 특정공법 후보 자동 선정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앞으로 국토교통부 소속 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시행하는 모든 건설공사 특정공법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후보 공법을 선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건설신기술·특허플랫폼(이하 플랫폼)을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랫폼을 구축하기 이전에는 인터넷 기반으로 특정공법 후보를 공모·선정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없어 다양한 건설공사에 맞는 최적의 공법 파악·선정이 어려워 일부 지방국토청에서는 동일 공법을 중복 선정하고, 우수한 기술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연 1000여건 이상 시행하는 특정공법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해 왔다. 플랫폼은 지방국토관리청 등이 공시한 특정공법 선정·신청 절차에 따라 업체가 플랫폼을 통해 등재·신청한 공법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최적의 상위 공법 6개를 자동 선정한다. 이후 상위 공법 6개는 기관별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공법에 대한 기술 80%, 가격 20% 등에 대한 평가·심의를 거쳐 최적의 공법 1개를 선정한다. 특정공법 산정에 참여하려는 기술 개발자 또는 기업 등은 특정공법 후보 모집 공고에 따라 건설사업정보시스템 플랫폼에 접속해 개발·보유한 건설신기술 또는 특허 등을 등재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플랫폼 운영에 따라 기술 개발업체 전반의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우수 기술의 홍보가 촉진되며 심의 과정에서의 투명성도 보완되는 등 미흡했던 점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건설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발·보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인제 자작나무숲, ‘최우수 명품 숲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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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발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이 ‘최우수 명품 숲길’로 선정됐다.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았다.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2022년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길다.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국민이 다함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으며,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소규모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완화… 개정령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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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3월 31일 시행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대상을 조정하고, 재협의 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을 조정하고, 재협의 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31일부터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개정안은 농어촌도로 지하매설물 설치사업이나 계획관리지역에서 시행되는 소규모 사업은 앞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숲속야영장이나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사업의 평가 대상 여부 판단기준도 승인 면적에서 실질 개발면적으로 변경된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해 8월 26일 발표한 환경규제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와 법제처 법령정비 권고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과 기준이 합리화해 농어촌도로 지하매설물 설치사업이나 계획관리지역(나지)에서 시행되는 3만㎡ 미만의 야적장·적치장 등 창고, 체육시설, 주차시설 등 소규모 사업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 숲속야영장이나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사업은 평가 대상 여부 판단기준을 승인 면적에서 토지의 형질변경, 흙·돌 등의 채취, 건축물 설치 등 실질적으로 개발되는 면적으로 변경한다.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판단기준도 개선된다.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 여부 판단 시 동일한 면적 기준만 적용하며, 사업·시설 규모가 30% 이상 증가되는 경우를 재협의 대상에서 제외해 작은 규모의 변경으로 인한 재협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약식절차 대상사업을 확대해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단축해 환경영향평가 협의 이후 사업규모 증가로 재협의 대상이 되는 경우 증가되는 사업규모가 최소 평가대상 규모의 200% 이하이면 약식절차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환경영향평가 시 약식절차가 적용되는 경우 주민 등 의견수렴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협의 기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도 운영의 신뢰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 내용 조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업자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조정 요청에 대한 중립·전문적 검토를 강화한다. 원상복구에 갈음한 과징금 부과 시에는 위반행위의 종류·정도를 고려해 과징금을 2분의1 범위 내에서 감경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 및 절차가 합리화돼 제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위해 환경영향평가가 충실해지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9곳에 쉼터·환기시스템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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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알리미, 창호 부착형 환기시스템, 스마트 공기샤워 등 설치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상대원 1~3동 일대를 비롯한 9곳에 올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50㎍/㎥를 초과하거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를 초과하는 지역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환경부 협의를 통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지정된 곳은 ▲성남시 상대원 1~3동 일대 ▲오산시 오산동·원동 일원 ▲부천시 삼정동·오정동·내동 일원 ▲이천시 창전동·중리동 일원 ▲안성시 만정리·용두리·승두리 일원 ▲용인시 풍덕천2동 일원 ▲용인시 신갈동 일원 ▲수원시 영통2~3동 ▲수원시 평동 일원 ▲화성시 동탄1·3동 일원 ▲평택시 세교동 일원 ▲안양시 호계3동 일원 ▲김포시 풍무동 일원 등 11개 시군 13곳이다. 대부분 공업·교통 밀집 지역이거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인접한 주거지역이다. 여기에 도는 올해 시·군별 자체 계획에 따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5개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신규 지정 포함 총 18곳 중 9곳(시군과 추후 협의)에 올해 도비 2억 7000만 원, 시비 6억 3000만 원 등 총 9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시설 이용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쉼터, 눈높이에 맞는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를 제거하거나 차단하는 스마트 공기샤워(에어샤워)와 창호 부착형 환기시스템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설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관리구역 인근에 진공 흡입차 등 살수차 등을 이용해 도로 청소 횟수를 확대하고 건설공사장, 배출사업장, 자동차 배출가스 등 미세먼지 핵심 배출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시·군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회피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시·군 수요조사와 도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효과성 검토 후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보고 야영장에서 캠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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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풍덕 꽃가람 야영장 4월 1일부터 개장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일상 속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야영장을 운영한다. 시는 풍덕들 경관정원 일원에 1만3000㎡ 면적의 자동차 야영장 60개소를 설치해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풍덕 꽃가람 야영장은 2023정원박람회 기간인 동안만 운영되고, 전기시설 및 샤워장과 개수대 등을 완비했으며, 텐트가 없는 방문객들을 위해 8동의 텐트와 나무데크 5면도 조성했다. 데크가 있는 구역 이용료는 평일 3만 원, 주말·공휴일은 3만5000원이며, 데크가 없는 구역은 각각 2만5000원, 3만 원이다.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현장 및 순천시 바로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도심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최고의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주거기능 강화’… 도심복합사업 지구 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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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 확대 등 제도 개선 지속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6개 도심의 주거기능을 강화시킬 도심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17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통해 도심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6개 선도지구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이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울 증산4 지구, 신길2 지구,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 측 6개 선도지구는 지난 2021년 2월에 도심복합사업이 신규 도입된 후 같은 해 12월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로, 현재 57개 후보지 중 서울 6개, 그 외 3개가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서울 내 지구로서는 설계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지구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 ‘작고 단일한 도시(Small Compact city)’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고, 국토부·서울시·LH 및 한국건축가협회 등 민간 전문가, 지구별 총괄기획가(MP)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된 6개 당선작을 선정하게 됐다. 6개 당선작별 주요 특장점과 자세한 내용은 이날부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 및 사업 계획 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계획 승인권자인 시 및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통해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역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심복합사업에서 주민참여를 강화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지난해 10월 26일 발의돼 이달 22일 국회 법안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핵심 사업 내용이 결정되는 사업 계획 승인 시 주민 대상 공람·공고 절차 신설 ▲토지등소유자 전체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와 주민대표회의의 근거를 법률에 명시 ▲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총사업비 내에서 주민협의체 운영비용,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임차료 등 사업 추진 필요비용,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비용 지원 가능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등이 추진하는 공공사업이지만 지역주민이 직접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복합사업의 장점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계속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낙후지역·지방 노후 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시 나무 오디세이아 ②] 봄_우리 곁에 있는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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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유는 갈잎 엑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원탑 주인공이다 산수유는 원산지인 중국에서 도입되어 전국에 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3월 중순경이면 나뭇가지를 뒤덮으며 노란색 꽃을 피운다.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다른 나무들보다 먼저 꽃을 피워서 봄꽃을 상징하게 되었다. 꽃은 잎이 나기 전에 피어 보름간 계속되며 가을에 진한 주홍색으로 익는 열매가 겨우내 매달려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수유꽃은 짧은 가지 끝에 우산모양으로 20~30개의 노란색 꽃이 둥글게 모여있다. 식물학에서 ‘산형화서’라고 하는데 우산살처럼 짧은 꽃자루들이 한곳에서 많은 수로 퍼져 나가는 형태의 꽃차례를 말한다. 작은 꽃이 모여 우산을 펼친 것과 비슷한 모양이다. 층층나무속(Cornus)으로 산딸나무, 층층나무, 흰말채나무와 잎이 비슷하다. 속명 코르누스(Cornus)는 ‘뿔’이라는 뜻이며, 나무의 재질이 무겁고 단단하다는 뜻이다. 자세히 보면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 모습이 뿔 모양을 가지고 있다. 종명 오피시날리스(officinalis)는 ‘약효가 있다’는 뜻이다. 가지에 달린 열매는 겉으로는 색감이 좋고 맛있어 보이지만 매우 쓰기 때문에 가공해야 먹을 수 있다. 긴 타원형의 크기가 작은 열매가 많이 열리며 독성이 있는 씨를 제거한 후 말려서 먹거나 산수유주를 담가서 먹는다. 어떤 나무를 만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느낌으로 남는다고 한다. 어떤 시인은 이른 봄날의 황량한 숲속에서 산수유가 꽃피우는 모습에 탄성과 생명의 부활을 이야기했다. 김종길 시인은 성탄제라는 시에서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라며 아버지의 자식 사랑을 산수유 열매로 표현했다. 또 다른 작가도 “산수유는 ‘어른거리는 꽃의 그림자’, 중량감 없이 파스텔처럼 산야에 번져 있다. 그래서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라는 글을 남겼다. 봄에는 왜 노란색 꽃이 많이 필까? 산수유, 생강나무, 히어리, 영춘화, 개나리, 복수초, 꽃다지, 민들레, 유채꽃 등 초봄에 피는 이 꽃 대부분은 노란색이다. 노란 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모습을 보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초봄에 노란 꽃이 많은 것처럼 초여름에는 이팝나무, 때죽나무, 쪽동백, 함박꽃나무같이 흰 꽃이 많이 피고, 초가을에는 용담, 금강초롱꽃, 투구꽃,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 보라색 꽃이 많이 피는 경향이 있다. 왜 봄꽃은 노란색 꽃이 많을까?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은 사람들의 선호도와 무관하게 곤충을 유인해 꽃가루를 운반하게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초봄에 노란색 꽃이 많은 것은 꽃가루받이를 하는 곤충의 습성과 관련이 깊을 수밖에 없다. 노란색에 잘 반응하는 등에라는 곤충은 벌과 비슷하지만 파리에 가까운 곤충인데, 기온이 낮은 초봄에 활동하여 노란색 꽃이 피는 식물의 꿀을 먹으며 꽃가루받이를 도와준다. 꿀벌처럼 영리한 곤충은 한 종류의 꽃만 찾지만 등에는 벌보다 하등동물이라 꽃을 구분하지 않고 날아다닌다. 꽃가루를 다른 식물의 꽃으로 옮기면 꽃가루받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봄에 피는 꽃들은 무리를 지어 피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한군데 모여서 피어 있으면 등에가 마구잡이로 옮겨 다녀도 같은 종류의 꽃에 꽃가루를 옮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이른 봄철 부족한 영양분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노란색 꽃을 피게 한다는 것으로 설명한다. 봄의 노란 꽃은 힘겹게 겨울을 보낸 식물들이 자신을 지키면서도 종족을 번식시켜야 하는 최고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본다. 초봄 도시에 노란 꽃이 많은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노란 꽃이 피는 식물을 많이 심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그럴듯하다. 유채꽃, 영춘화, 산수유, 개나리 등은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이 심은 것이다. 히어리나 복수초 등도 자생지가 있지만, 도시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녹지나 공원에 심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낙엽활엽수가 꽃을 피우고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4월 중순 전에 도시에 봄을 알리기 위하여 대부분 노란 꽃을 피우는 식물을 심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식물이 곤충의 습성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는데, 오늘날에는 육종기술에 의해 인간의 기호에 맞는 꽃을 대량생산하고 있어 꽃 색깔도 인간이 선택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 산과 들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나무와 풀은 아직 야생 상태를 유지하면서 봄꽃을 피우고 있다. 노란 산수유꽃이 그렇다.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마을로 유명하다. 마을 이름이 ‘산동’으로 된 계기는, 천년 전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구례로 시집올 때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산수유 씨앗을 가지고 와 심었다고 한다. 그때 심었던 나무가 우리나라 산수유의 어미목인 셈이다. 지리산 아래 산골 마을의 척박한 토양에서 유일하게 잘 자라는 작물로 조선시대에는 마을의 특산품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산동마을에 많이 심어 가꿨다고 한다. 구례 산수유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문헌에도 자주 나온다. 산림경제 등에는 구례에서 공납을 위해 산수유를 지역에서 재배하여 한약재로 쓰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동의보감에는 보신강장 효과가 있어 원기를 돕는다고 적혀있다. 예전에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 카피가 널리 알려져 건강보조식품의 대명사로 유명해졌다. 1970년대 들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하여 산수유 묘목을 농가에 무상 보급하여 마을 빈 땅이나 휴경지에 확대 재배하기 시작했다. 산동면의 경지 면적의 10%를 차지하면서 벼농사보다 더 수익이 높은 산수유나무는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댈 수 있는 ‘대학나무’로 불렀다. 섬진강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일찍 찾아오는 곳으로 큰 규모의 매실 과수원과 산수유마을이 많이 있다. 해마다 매화와 산수유꽃을 보려는 봄맞이 손님들로 북적이곤 한다. 산수유와 함께 성장하고 마을을 가꿔온 사람들의 노력이 쌓여서 구례의 산수유나무는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는 나무숲이 되었다. 도시에 봄이 왔다고 선언하다 봄기운을 느끼며 도시 근교산 등산로 입구에 일행을 기다리다 보면 산자락에 노란색 꽃이 핀 나무가 보인다. 잘난 척 잘하는 사람은 “산수유꽃이 일찍 피었네” 하며 아는 체를 한다. 그러나 산자락에 피어있는 노란색 꽃은 거의 다 생강나무로 볼 수 있다. 공원이나 아파트에 심어진 것이 산수유이고 산자락에 보일락 말락 새초롬히 꽃 핀 나무는 생강나무이다. 꽃 자체 모양이 비슷하고 피는 시기가 같아서 혼동하기 쉬운 나무들이다. 꽃자루가 길게 뻗은 것은 산수유, 꽃자루가 없이 공처럼 뭉쳐있는 것은 생강나무고 수피가 지저분하면 산수유라고 일러줘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한다. 고심 끝에 한글을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산수유는 ‘아’ 모음처럼 가지 끝에 꽃이 달리고, 생강나무는 가지와 붙어서 꽃이 핀다고 그림을 그려서 알려주니 잘 기억한다. 가을 산행 때 낮은 산 등산로 옆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란색 단풍이 든 키 작은 나무가 바로 생강나무이다. 꽃 모양만 비슷하지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이고 산수유는 층층나무과 집안이다. 예전 생강이 귀하던 강원도 산골에선 나뭇가지나 잎을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생강나무로 불렀다고 한다. 또한 동백기름을 구하지 못한 아낙네들이 잘 익은 검은색 생강나무 열매를 짜서 머리에 바르면서 산동백이라고 부르던 나무가 생강나무이다. 산수유를 심는 위치로는 북풍을 피할 수 있는 양지바른 곳이 좋으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사질양토로서 배수가 양호한 곳이 좋다. 산수유 뿌리는 깊게 들어가지 않고 넓게 퍼지는 편이다. 강한 바람에 넘어지기도 하는데, 주변에 나지막한 돌담이나 가벽을 세워 바람을 막아 주는 것이 좋다. 대체로 비옥한 산간계곡, 산록부, 논둑, 밭둑의 공한지 등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산수유는 추위에 강하고 성장이 빠른 편이다. 중국단풍나무 줄기처럼 나무껍질이 많이 갈라져 지저분해진다. 배롱나무, 노각나무, 모과나무처럼 나무껍질이 아름다운데 15년 이상 지나야 매끈하고 무늬가 있는 나무껍질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 쉽게 만날 수 없었다. 산수유는 정원의 틀을 만들고 봄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 정원수로 많이 쓰인다. 특히 가지가 치밀하게 자라고 오래 살아 널리 사랑받고 있다. 봄의 노란색 꽃, 여름의 주홍색 열매, 가을의 분홍색 단풍잎 그리고 겨울 눈에 덮인 가지까지 일 년 내내 기쁨을 준다. 동백이나 매화는 추위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라서 봄꽃이라는 상징이 부족한 편이다. 동백이나 매화를 쉽게 만날 수 없는 중부지역 도시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나무이다. 산수유 꽃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다고 선언하는 셈이다. 홍태식 / 수프로 부사장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5일 전… 전국서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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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 전체 공정률 98%… “5일간 마지막 2% 완벽하게 채울 것”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기후 위기·지방 위기 시대 미래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정원박람회 전체 공정률이 98%에 육박하며, 지난 2013년과 달리 ‘비움’을 키워드로 순천의 고유성을 담았고, 주요 콘텐츠와 시설 조성을 완료해 현재 리허설과 환경 정비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3년에 순천만 습지 보존을 위해 35만 평 규모 에코벨트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심 깊이 정원의 영역을 넓혔다. 국가정원과 습지권역, 도심권역과 경관정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만 165만 평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열 가지 빅체인지 콘텐츠를 포함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저류지 정원 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정원드림호가 공개되며, 정원 드림호는 3월 중순경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마쳤다. 국가정원 권역에는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보여줄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과 정원의 개념을 구경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꾼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있다. 폭발적 인기의 가든스테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친 리허설에서 받은 피드백을 보완해 완벽하게 오픈 준비를 끝냈고, 도심과 정원에 걸친 15km 어싱길도 마사토 정비가 완료됐다. 야간경관은 지난 17일 시에서 점등 및 분수 연출 상황을 점검했으며, 10년 전 일부 박람회장에 연출됐던 야간경관이 도심까지 확대돼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과 체류 범위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조직위는 남은 5일간 화훼 식재와 환경 정비 등 막바지 디테일에 집중해 마지막 2%를 촘촘히 채워갈 계획이며, 동천에 조성될 ‘물 위의 정원’은 개막식이 치러진 후 오픈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동천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고, 참석 규모는 약 3만 명으로, 순천만 보존 스토리를 담은 개막공연과 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한편 박람회장은 오는 4월 1일 오전 공식 개장식을 갖고 10시부터 1호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 오천그린광장에서는 박람회 공식 주제공연이 열리며, YB 밴드 콘서트, 펭수 팬미팅, 트롯한마당, 강변가요제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공연이 매월 준비돼 있다. 또한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어싱길 걷기, 요가·명상·태교 등의 웰니스 체험 콘텐츠가 수시로 개최되고, ‘매월 축제가 있는 박람회’를 목표로 월별 이색 페스타가 관람객에게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국제농업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이 정원박람회 기간에 순천에서 개최돼 전남도 전체가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초 공정을 마친 조직위는 3월 중 세 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실시한 결과, 불특정 관람객 3만여 명을 초대해 개막 당일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각종 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복구 능력을 점검하고 앞선 리허설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조직위는 즐거운 정원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식당 9개소, 카페 8개소, 편의점 6개소를 포함해 35개 점포가 박람회장 내 입점해 있으며, 동·서·남문에 위치한 물품 대여소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보조배터리와 신발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 특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가정원 서문 입구의 ‘반려견’ 놀이터는 전문가가 상주하며, 최대 세 시간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나 유모차 운행도 불편함이 없도록 박람회장 곳곳의 턱을 제거하고 길을 정비하는 등, 누구에게나 열린 무장애 정원으로 조성했다. 이다. 800만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정원박람회는 각종 업무협약과 유치활동으로 약 160만 명의 단체 관람객을 확보했는데, 이중 전국 교육기관 유치 설명회를 전개한 결과, 방문이 협의된 108만 명의 교육기관 관람객 중 3만 명 이상이 개장 직후 박람회를 찾을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은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독일 선수단 학생 2000명, 동남아 권역 6000여 명이 입장권 발매까지 마치는 등약 10만 명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기준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57억 원으로 당초 목표인 50억 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전국 기업, 단체, 개인 등의 기부 행렬도 이어져 후원금은 7억 원, 기부금은 15억 원 이상을 달성 개막 전부터 이미 수익 목표액의 32%를 확보한 상태다. 조직위는 박람회가 1회 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한 밀도 있는 기획이 될 수 있도록 사후활용 방안도 꼼꼼히 수립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사후활용 용역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을 완벽하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람회 기간 집중되는 숙박과 인프라 수요를 인근 도시들과 연대해 분담하며 박람회를 전남 동부권 전체의 ‘잔치’로 확장할 생각이다. 지역의 고유성을 살려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낸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른 도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수도권 일극체제의 부작용을 해소할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 “181종 정원식물, 형태로 한눈에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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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형태로 찾는 우리꽃 정원식물 도감’ 발간… 자생식물 181종 담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형태로 정원식물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도감형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립수목원은 ‘형태로 만드는 정원 이야기’ 도감형 자료집을 발간해 홈페이지에 전자책으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료집은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닌 초본 식물들을 정원에 심을 때 미리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로서, 식물이 가진 시각적 요소 중 ‘형태’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식물 정보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식물을 적절히 배치하면 대비, 부각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정원의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반대로 비슷한 형태의 식물들을 나란히 심으면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느낌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직선형, 구형, 반구형의 식물들은 눈에 잘 띄어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하고, 기본형, 분산형, 곡선형의 식물들은 정원의 계절적 흥미를 제공하며 부피감이 있어 공간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낮은 형태의 지피식물들은 낮게 바닥을 덮는 역할을 한다. 이 자료집은 우리 산과 들에 자라는 자생식물 181종을 골라 담았으며 식물의 형태를 키가 높은 순서대로 수직형, 구형, 반구형, 기본형, 분산형, 곡선형 6가지 형태로 구분해 가나다 순으로 나열했다. 또한 꽃의 색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구성은 물론 각 식물의 생육환경, 번식법 등 기본정보를 담았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식물의 형태는 정원을 조성할 때 색채와 함께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만들고자 하는 정원의 환경과 공간의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료집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의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PDF 파일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노년층 위한 ‘시니어파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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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원 후문 운동공간 활용… 시니어놀이터, 헬스파크 등 시설 갖춰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운동공간에 노년층을 위한 공원이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에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파크’를 오는 4월 착공해 7월초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니어파크는’ 기존 대공원 후문 안쪽에 위치한 운동공간을 재조성하는 것으로, 이 장소는 평소에도 노년층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추진 방향에 맞춰 기존 공간을 활용해 대공원 시설 이용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파크를 조성한다. 시니어파크는 총 2500㎡ 면적에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놀이터’, ‘헬스파크’,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먼저 ‘시니어놀이터’에는 어르신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손목강화기’, ‘큰 원 그리기’, ‘종합스트레칭기’ 등 종합 순환운동기구 8종이 설치된다. 공단은 어르신들이 운동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운동기구에 그림으로 된 안내서 및 QR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다. ‘헬스파크’는 배드민턴장, 농구장, 야외운동기구로 구성된다. 헬스파크는 기존 운동시설을 대폭 개선해 설치된다. 농구장은 기존 흙바닥에서 우레탄으로 교체되고 배드민턴장 바닥은 마사토 복토작업과 함께 네트걸이, 라인벨트 등 부대시설도 재조성 된다. 야외운동기구는 안전규정을 통과한 14종의 야외운동기구도 신설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평상과 벤치, 테이블을 갖춘 대형 그늘막(퍼걸러)이 들어선다. 공단은 향후 해당 시설을 활용해 대공원 인근 생활체육단체 및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단은 시니어파크 내에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비상벨 CCTV 등 노년층을 위한 시설도 곳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대공원 이용객 중 약자일 수 있는 노년층을 배려해 시니어파크를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약자동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농업 체험 기회… ‘경기도민텃밭’ 참여 희망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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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흥덕·화성 동탄·김포 한강 등 3곳… 개인 666구획, 단체 46구획 분양 예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내달 3일까지 경기도민텃밭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분양 예정인 경기도민텃밭은 개인 666구획(1만990㎡)와 단체 46구획(1523㎡)로 분양면적은 개인 16.5㎡ 내외, 단체는 33.1㎡ 내외다. 지역은 용인 흥덕, 화성 동탄, 김포 한강 등 3곳이며 분양료는 무료다. 분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온라인과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경기도공유서비스 홈페이지, 우편접수는 경기농수산진흥원을 통해 하면 된다. 신청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개인 혹은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만 70세 이상, 취약계층, 텃밭해당시군 주민에게 우선 분양된다. 분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온라인과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경기도공유서비스 홈페이지, 우편접수는 진흥원을 통해 하면 된다. 최종 당첨자는 내달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농어촌활력부로 문의하면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민텃밭을 통해 도민 및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볼거리가 있는 도시농업 행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코르크산업협회, 단체표준 공동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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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 표준화 위한 품질관리 기준 정립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던 한국코르크산업협회가 주무관청인 산림청 목재산업과로부터 설립 인가 승인을 획득한 후 국내 코르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국코르크협회가 한국경관초장공업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했다. 한국코르크협회는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단체표준 제정 위해 한국경관초장공업협동조합과 협업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코르크협회는 현재 총 17개의 법인 사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주로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KS 인증을 획득한 업체들 위주로 구성돼 있다.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KS 인증 기준 적용 범위가 산책로,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이었지만 최근 개정을 통해 어린이 놀이시설은 삭제될 예정이므로,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표준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한국코르크산업협회과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두 단체는 앞으로 함께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과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단체표준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두 단체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기술 자문 회의 및 심사위원회를 가졌고, 지난 21일에는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기술개발과 관련제품의 표준화 등, 공동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단체장들은 “이번 단체표준 제정을 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국민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관리 기준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일상 속 정원문화… 서울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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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과정 75명, 심화과정 100명 선착순 접수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정원도시 리더 양성을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의 교육생 175명(기본과정 75명, 심화과정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과정에서는 정원학개론, 정원설계 등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배우고, 기본과정 이수 후 심화과정까지 수료하면 시민정원사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양성된 시민정원사(심화과정 수료)는 지금까지 총 687명에 이른다. 시민정원사들은 서울시 정원 조성 및 관리, 정원 해설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기본과정’은 일반시민이 시민정원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로 실내식물 유지관리, 식물의 번식과 생장, 정원디자인 등 정원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기본과정 교육생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7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4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순환형으로 이루어진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이미 수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별 정원조성, 식물 재배·관리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 교육생은 오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은 4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삼육대학교에서 오전·오후 2개 반으로 운영된다. 교육 참여자는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각 과정당 25만 원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에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시민녹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도시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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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정원, ‘한옥’ 형태 변화 맞춰 ‘정원’도 변화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과거주거형태가주였던전통한옥이상업목적으로확대되면서전통정원의양식도새롭게바뀌고있다. 과거전통정원은인위적으로조성·관리를하지않고야생의자연을그대로끌어오는수법이었다. 하지만현재전통정원은주거형태를포함한카페,쇼룸,팬션등의상업적인공간으로확대되면서새로운조성방식과식재들이도입됐고,그에따른병해충및낙엽등을철저히관리해야하는정원의형태로변했다. 공간을찾는고객들의정원에대한요구가높아지면서전통정원도많은변화를가지게됐다. 이달용그린부라더대표는“전통정원은자본주의가들어서며변화하기시작했다.처음에는주거의형태에서약간의포인트를줬지만,현재는상업목적의한옥들이많이생겨나며고객들의니즈를만족시키기위해서양식정원을도입하기도하고야간경관을연출하면서정원의형태가많이달라지기시작했다”고말했다. 전통정원의형태가다양해지며전통정원의수도많이늘어났다.하지만아직주변에서는서양식정원을더흔하게볼수있다.또한전통정원은한옥이라는건축물내에포함되는정원이어서공원내부에조성하기에는무리가있다는지적이다. 이러한문제를타파하고자산림청은올해상반기코리아가든쇼의주제를‘정원,옛것에스며들다’로정해전통정원요소를현대적으로변환시켜조성하는공모전을진행한다. 정미애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연구사는“이번공모전은창덕궁후원이나소쇄원에대한전통정원이아닌민가정원을위주로초점을맞춰진행되며,한옥이없는전통정원을조성함으로써전통정원을현대화시켜주변에서자주볼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라고말했다. 이소원도봉구가드닝센터장은“전통정원이변화하는것은기후변화나고객의니즈에의한것도있고,유행이돌고돌아과거복고풍옷들이현대에맞춰바뀌어가듯유행에따른것도있지만,무엇보다우리에게현재익숙한형태로바뀐거같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사람들이서양식정원에지친것같다.서양식정원이예쁘고색다르긴하지만,색다른것을계속보면색다르지않듯이옛날식이라며미뤄놨던것들이다시보니색달라보이는것일수도있다”며“사람들의눈이높아지면서정원의기품을볼수있는안목이생긴것은아닌가생각한다”고말을마무리했다.
한국 조경,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확정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리옹기능올림픽조경종목에한국팀이출전하는것으로결정됐다.국가대표선발은조경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맡는다. 지난17일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도곡spaceLACH지하1층에서‘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준비토론회및문예포럼’을진행했다. 이날행사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장을비롯해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안세헌조경협회장,이재홍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정길균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회장,최종희한국전통조경학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주현한국정원문화협회장,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최일홍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운영위원장,박공영우리씨드그룹회장등조경단체대표들이대거참석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장은축사에서“그동안염원해왔던리옹국제기능올림픽에출전이확정됐다”며“여러분들을초대한‘spaceLACH’이라는공간에서어느때보다즐겁게올림픽출전에대한토론과문예포럼을즐기시길바란다”고말했다. 조경민간기능경기대회는이번리옹국제기능올림픽에참가하기위해지난해3월에국제기능올림픽기준을전부갖춰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로부터국가대표를선발하는경기대신조경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경국가대표를선발할수있는성과를이뤘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민간기능경기대회의질을높이기위해기능실습영상가이드북을제작해배포했고,기술위원을모집해경기대회설명회및직무연수를2차이상진행하는등각지역에떨어져있는학생들에게더좋은기회를제공할수있도록노력했다. 최일홍위원장은2023년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올림픽을준비하기위해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공동으로운영하며,대한전문걸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건설기술인협회,한국전통조경학회,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경기준비위원회와출제·심사위원회,행정·홍보위원회업무를맡아진행된다. 이에2023민간기능경기대회에는작년2022민간기능경기대회지출비용7280만원의두배이상인1억5000만원이쓰일예정이다. 올해2024리옹기능올림픽출전에대한업무계획은크게6가지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대관업무추진▲2023민간기능경기대회국가대표선발홍보영상제작▲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국가대표훈련▲기능인력양성▲기능훈련시스템및제도벤치마킹등이있다. 민간기능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조직위)는이번에리옹기능올림픽에조경가드닝종목출전이확정되면서조경가드닝국가대표훈련내용,방법,장소및멘토등을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협의하고,AI시대에발맞춰조경가드닝을홍보해조경을알릴예정이다. 또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오는10월12,13일양일간국립세종수목원에서개최해학생및직장인10팀을대상으로,대표팀한팀과후보팀한팀이선발된다. 조직위는선발된두팀에게월100만원씩국가훈련비를지급하며,국가대표훈련을위한코칭스태프를구성할계획이다.이는리옹대회출제예상문제를발굴하고국가대표팀들의역량을강화하기위해진행한것이다. 또한조직위는기타업무계획에고교지도교사기능직무교육을강화시켜수준을높이고일본,스위스,독일등기능올림픽강국의선진사례를답사할계획이라고밝혔다. 이번선수선발등홍보에대한토의에서최종희전통전통조경학회회장은“초화류나식재정원은사람이흙을묻히는것이시작이므로,이번기능경기대회는흙을묻히는단계로매우중요하다”라며“협의회에서홍보에대해논의해지침을내려주면전통조경학회에서홍보관련체계화한자료들을통해잘할수있는부분을실행에옮기겠다”고말했다. 그다음지도교사교육에대해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현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서는초등학생을위주로조경교육을진행하고,이번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서는고등학생들위주로돌아가는조경교육이생겼다.더나아가중학생들에게도조경교육제도를도입하고대학생들이졸업후기업에취업하기전재교육해주는시스템만갖춘다면평생교육이될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아울러“학교에농업교육과를나온선생님들이많다.이들에게조경교육에대해간지러운부분을시원하게긁어줄수있도록교육청과협의해초·중·고선생님들에게강의가이뤄질수있도록필요한부분을제안할예정이다”라고밝혔다. 참가학생교육에대해정길균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회장은“식물식재나식물디자인이식물을못살게굴고있다”며“이번기능경기대회를통해사람들을위한정원도정원이지만식물들과사람이공생해서서로좋은효과를창출할수있다는근본적인내용들과새로운디자인들을위주로교육하면좋을것같다”고말했다. 국가대표훈련에대해서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리옹의기후와환경에대해가르치고한국정원이무엇인가에대해다시생각해야한다”며“조직위원회가아닌여기모두모여있는학회,협회,협의회분들과공동주관협회를만들어여러기준과기타교육방식등을논의해야할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협회를만들어정원작가들이참여하는박람회에국가대표팀도투입시켜작가들과함께현장에서성장해나갈수있는토대를만들고,교육방식과해외에서진행되는여러정원박람회에도투입시켜다른나라의기후와정원방식을몸소느낄수있도록해야한다”며말을마무리지었다. 이날참석한조경단체들은2024리옹국제올림픽출전을축하한다며위원회에도움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입을모았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응원사이트를오픈했다”며“응원메시지를남겨주시는모든사람들에게응원단원증을발급하고,추첨을통해프랑스리옹국제기능올림픽응원단으로참가할수있도록항공권을제공하겠다”며많은응원을부탁하고토론회를마무리지었다.
서울시, 올해 7·9급 조경직 공무원 43명 채용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올해서울시7·9급지방공무원조경직선발인원이43명으로확정됐다. 지난15일서울시에따르면올해채용인원은코로나19대응을위해인력을대거충원했던지난해보다1397명감소했다. 모집분야는▲행정직군1237명▲기술직군1076명▲연구직군7명등이다.직급별로는▲7급184명▲8급5명▲9급2124명▲연구사7명등이다. ‘제1회공개경쟁및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9급37명(장애인3명,저소득층4명포함)을선발한다. 응시원서접수는내달13일부터17일까지기간동안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홈페이지에서할수있다.필기시험은6월10일에실시하고필기시험합격자발표일은7월12일이며,최종합격자는9월13일에발표할계획이다. ‘제2회공개경쟁및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공개경쟁으로조경7급4명,경력경쟁으로조경9급(고졸자)2명등총43명을선발한다. 임용시험은6월14일공고예정이며,7월17일부터21일까지응시원서를접수하고10월28일에필기시험을실시한다. 조경직류9급의경우▲국어▲영어▲한국사▲조경학▲조경설계및계획등5개시험과목으로이뤄진다. 조경직류7급의경우▲국어▲영어▲한국사▲조경계획및설계▲조경사및이론▲조경재료및시공▲생태계관리및식물등7개과목으로시행된다. 이와관련한기타자세한내용은시인재개발원홈페이지,지자체원서접수센터를통해확인할수있다.
“1년에 1회 이상 숲 방문자, 미방문자보다 삶의 질 3.9% 높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은것으로나타났다.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은13일‘산림복지’의통계자료를바탕으로국민의숲이용정도와삶의질관계등을분석한연구결과를발표했다. 연구결과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았으며,산림복지서비스를1년간1회이상이용한사람이이용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8.8%높은것으로분석됐다. 또한숲의방문유형(일상,당일,숙박)을구분해삶의질에영향을주는요인을조사한결과4시간이내의일상방문자는▲이동시간▲경험횟수▲활동시간이삶의질에영향을많이주는것으로나타났다. 당일방문은▲경험의다양성▲계절▲경험횟수등에따라서,숙박방문은▲이용일수▲지출금액▲함께한인원에따라서삶의질이영향을받는것으로분석됐다. 특히다양한활동을경험할수록삶의질에크게영향을주는것으로분석됐다.일상,당일,숙박방문유형중1개유형의활동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57점,2개유형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66점,3개유형모두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7.01점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국민의눈으로숲을읽는해설서vol.3’에서자세히확인할수있다. 간행물에는숲이용과삶의질관계뿐아니라,올해의숲활동과코로나팬데믹에따른숲이용의변화등에관한내용도담고있다. 조재형산림과학원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숲이용의다양성은우리의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하는바가크다”며“앞으로삶의질을더높일수있는숲에대한연구를지속하겠다”고말했다.
서울시 “규제완화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노들섬 첫 적용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특색있고상징성있는건축물건립을지원하기위해불합리한규제개혁과행정지원에나선다. 지난9일오세훈서울시장은서울시청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서울의디자인혁신을위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발표했다. 시에따르면세계주요도시들은혁신적디자인건축물을지역명소화해,도시이미지개선과가치향상,시민여가공간등으로활용하고있음에도,시는그동안높이,건폐율,용적률제한등규제와복잡한심의과정으로인해혁신디자인건축물건립이저해돼왔다. 이에시는안창의적디자인의건축물건립을어렵게만들었던제도와행정절차를대대적으로손보고,혁신적건축물이서울곳곳에건립될수있도록제도적기반을만들고파격적인인센티브를부여해민간분야의혁신디자인확산을유도해나간다는방침이다. 구체적방안으로▲창의적설계유도▲유연한제도운용▲신속행정등‘3대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시행한다. 먼저예술성과상징성이필요한공공건축물의경우사전공모를도입해‘(先)디자인후(後)사업계획’식의디자인우선행정시스템을구축한다. 사업초기단계에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해서창의적인디자인과콘텐츠를우선적으로확정한후사업계획을수립하고,적정공사비를책정해실행력을확실하게담보한다는취지다.또한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같은비정형건축물처럼특수공법이필요한경우설계비와공사비를현실화할계획이다. 민간의경우는혁신건축디자인제안(공모)을통해,통합선정위원회(가칭)에서사업필요성,디자인적정성,효과성등을검증하고,사업추진의필요성이인정된다면높이(층수),용도등규제완화와법정용적률120%상향등인센티브를제공한다. 특히통합선정위원회는대상지역의선정과사업관련자문,부서간업무조정등을통해사업이기획부터준공까지전과정이원활히추진될수있도록지원한다.이를위해도시,건축,교통,환경등공공,민간의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이포함된위원회를구성한다는계획이다. 또한시는지난해3월‘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통해제시한서울형용도지역제인‘비욘드조닝(Beyondzoning)’의세부운용기준을마련할예정이다.다용도복합개발을허용해일자리,주거,여가,문화등다양한기능이혼합된미래형공간이가능하도록하겠다는구상이다. 당초조화롭고창의적인건축물건축이목적인특별건축구역의도입취지와달리제한적으로운용되고있는특별건축구역제도를‘디자인자유구역’으로전면개편한다. 시는혁신디자인의경우,높이,건폐율등건축규제를대폭완화해그동안각종규제로추진이어려웠던다양하고,개성있는건축물건립을유도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법정용적률의최대120%완화를통해,혁신디자인으로인한설계비와공사비상승분을일정부분상쇄시켜주고,대신녹지공간,공유공간조성등공공기여와통경축,조화로운스카이라인형성등디자인과공공성을종합고려해용적률완화량을결정한다. 시는디자인을제약하는불필요한규제를지속적으로발굴하고,없애나가겠다는방침이다. 주거분야에서도디자인혁신을추진한다.초고층아파트는경관,조망,한강접근성,디자인특화설계등요건을충족할경우,초고층아파트건립을허용해,조화로운스카이라인등도시경관향상과공공공간제공등공공성을확보한다. 주거지면적의약42%를차지하고있는다세대·연립주택등저층주거지의경우는,더살기좋은동네‘한층더예쁜집만들기프로젝트(가칭)’를통해,디자인특화시용적률인센티브를제공해주민편익시설등설치가가능하도록하겠다는계획이다. 시는이런내용으로마련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노들섬’에첫적용한다. 노들섬의창의적·혁신적디자인구상안을마련하기위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하고있다.국내·외건축가를초청해지명공모방식으로작년12월부터오는3월까지진행중이며,모든참여자는노들섬및한강일대답사를완료하고본격적으로디자인을구상중이다. 초청지명건축가7명은▲강예린+SoA(대한민국,‘포라운드테이블’등설계)▲김찬중(대한민국,‘울릉도코스모스리조트’등설계)▲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자라나는숲’등설계)▲신승수(대한민국,‘구산동도서관마을’등설계)▲비야케잉겔스(덴마크,아마게르바케소각장등설계),▲토마스헤더윅(영국,뉴욕베슬등설계)▲위르겐마이어(독일,스페인세비야메트로폴파라솔설계)등이다. 노들섬은‘자연과예술,색다른경험이가득한한강의새로운랜드마크’를목표로추진된다.그동안충분히주목받지못했던한강의낙조를비롯해노들섬과한강의숨은매력을찾아시민과관광객들에게벅찬감동을줄수있는명소로만든다는목표다. 예술섬의콘셉트에맞게디자인을개선하고,노들섬동·서측을연결하면서한강의석양을360도조망할수있는전망대와보행교를신설한다.또한한강을배경으로한수상예술무대도새롭게마련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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