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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개발 압력에 놓인 녹지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2025년 LH 공공토지비축사업 대상지 선정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익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25년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을 2024년 12월 26일부터 2025년 2월 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공토지비축제도는 도로, 공원, 산업단지 등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LH 토지은행이 미리 매입해 적시에 공급하는 제도로, 매년 지자체 신청을 받아 약 3~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한다. 해당 제도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장기화되기 쉬운 공공개발사업을 지원하며, 토지 보상과 매수 업무를 LH가 대행하여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경기도 용인시 신봉3근린공원은 공공토지비축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봉3근린공원은 약 2만1000세대가 거주하는 주거단지 인근의 유일한 녹지공간으로, 주민들의 휴양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2023년 실효될 예정이었고, 개발 압력이 높아 공원 해제 시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었다. 이에 용인시는 LH 토지은행을 활용하여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지정받아 공원 보존과 개발 압력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했다. LH가 토지를 매입하고 일괄 보상함으로써 보상 기간이 단축되었고, 지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재정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43개 도로사업(보상비 1조4272억 원), 7개 산업단지(1조 3159억 원), 19개 공원사업(보상비 1241억 원) 등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공공토지를 비축하여 공익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KTX 고성역세권 개발(444억 원)과 안산 사동근린공원 개발(515억 원) 등이 신규 선정되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는 도내 70개 산업단지의 녹지·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을 조성해 신성장산업과 청년 인재가 모이는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도내 노후된 산업단지를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 도내 3개 국가산단, 7개 일반산단, 60개 농공단지 등 총 70개 산업단지에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593억4900만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와 녹지·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특히 군산 일반산단과 완주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을 추진해 첨단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 근로자 생활·문화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과 전주에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진행해 스마트 제조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도입하고, 산업단지 내 녹지와 쉼터를 조성해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은 70억 원을 투입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주 스마트그린산단에는 172억 원을 들여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산단 내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군산·군산2국가산단 등 5개 산단에 132억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재생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주 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총 50억 원을 들여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창업 공간과 문화·편의시설을 마련해 청년 인재 유입과 근로환경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익산 국가산단, 남원 광치농공단지, 김제 순동 일반산단 등에는 43억 원을 투입해 특화된 도로환경과 녹지 쉼터를 조성해 근로자 친화적인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안 연장농공단지에 29억 원을 투입해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농공단지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물류비와 폐수처리비 지원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2025년까지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사업 3단계를 마무리하고,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4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2025년부터는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산업단지가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통해 도내 산업단지가 기업이 선호하고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조성하기 위한 2단계 국제설계공모가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건축설계공모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912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인프라 트윈 허브’ 정책에 따라 전 세계 창업가, 투자자, 창업지원가가 상시 교류하며 혁신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특히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제1부두를 돌려주고,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리모델링 설계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항 북항 제1부두는 시 소유로 부산시 문화유산에 등록돼 있으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핵심 유산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발굴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건축사 자격을 보유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단계 지명신청 공모와 2단계 제안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공모는 1월 13일부터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모 공식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지명 건축가 선정 결과는 2월 5일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 발표된다. 2단계 공모는 2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당선자를 선정한다. 당선자에게는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설계비 12억 원)이 주어지고, 나머지 지명 건축가에게는 2500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자 선정 이후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유산·세계유산 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가 독립정신과 K-컬처를 결합한 관광 거점으로 독립기념관 일대 조성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지난 10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K-컬처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독립정신과 신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독립기념관 일대를 천안 관광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천안 8경 중 하나인 독립기념관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관람객 확대와 시설 보강을 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독립기념관과 용연저수지, 흑성산,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등 기존 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는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천안 관광의 핵심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 차세대 테라스형 주거 공간과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을 제안하며, 한강변 일대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에는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특화 구조와 내진 특등급,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테라스형 평면을 제시했다.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 12개의 창으로 시네마틱한 조망을 제공하는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 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독창적인 주거 형태가 돋보인다. 한남4구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세대 내 한강, 남산, 용산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2면 개방형 339세대와 3면 개방형 781세대를 설계했으며, 전용면적 59m² 이상 모든 세대에 안방 발코니 확장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퍼니처월(Furniture Wall) 개념을 도입해 가구가 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입주민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변형 주거 공간을 마련했다.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해 대형 평형(107m² 이상) 세대 784세대를 구성, 기존 설계보다 83세대를 추가 배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넓은 주거 공간을 선호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84m² 이상 중·대형 타입 세대를 전체 2360세대 중 57%에 해당하는 1341세대로 구성했으며, 이 중 83%는 맞통풍과 3면 개방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조망과 통풍을 확보함과 동시에 남향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설계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특화 설계를 완성하며,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상북도 영양군이 관내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10일 주거·문화·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소멸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영양읍 동부리 일원에 영양형 자연친화 신도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거단지 약 390세대 규모의 주택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 주택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함으로써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거지 인근에는 주민이 여가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연계해 컨벤션센터, 여성가족센터, 수변공원 둘레길을 포함한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이러한 시설들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영양군은 수변공원과 연계한 지방정원 조성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주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영양군은 정주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영양초등학교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영양도서관 신축을 통해 현대화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민의 평생교육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영양소방서 신축도 추진된다. 영양소방서는 경찰서와 인접한 위치에 건립되어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협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주민들이 따뜻한 삶의 터전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보금자리’를 지켜낼 것이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희망찬 정주환경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촉진을 위한 산복도로 고도제한 완화 등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공개한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해 그동안 지자체와 주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고도지구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등 변경된 재정비안을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다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앞서 공개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은 도시계획 규제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 등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해안조망과 도시경관 변화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변경안에는 수정3, 영주, 동대신, 서대신, 부민, 남부민, 시민아파트, 보수아파트 지구 등이 포함됐다. 다만, 북항재개발 수정축 일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폐지 계획된 ‘수정1·2지구’는 북항재개발 사업성 제고 등을 고려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원도심은 산복도로인 망양로-해돋이다. 시는 고밀도 개발과 도시경관 보전 및 조화를 위한 건축물 높이·배치, 주요 조망점 확보 등에 관한 세부 관리 방안인 ‘경관 및 건축계획 지침’을 마련 중이다. 향후 해당 지구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 단위의 맞춤형 계획으로 완화해 사실상 해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고도지구 제한 해제나 완화방안에 미포함된 지구는 고도지구의 공공기능과 급변하는 사회적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지속해서 관찰해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대 먹거리타운 일원 미지정지역의 용도지역 추가 지정 등 변경된 재정비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변경된 재정비안은 시청과 구·군 도시관리계획 담당 부서에서 공개되며, 올해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재정비안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부산도시계획 아고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제출도 가능하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시가지의 무분별한 외연 확산 방지, 실행력을 갖추지 못한 선제적 용도지역 변경 지양, 불합리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시는 올해 아파트 7000여 세대를 공급하고 1만2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14개 단지 7059세대로, 지난해보다 약 1만 세대가 줄어든 수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도안 2단계 택지에서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된 데 따른 일시적 감소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은 민간 건설 3714세대, 정비사업 1126세대, 민간임대 154세대, 공공주택 2065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공공주택 2065세대 중 1903세대는 LH가 대흥동, 둔곡동, 대동 일원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입주 물량은 14개 단지 총 1만2045세대로, 주요 입주 단지로는 ▲둔산더샵엘리프 2763세대 ▲둔산자이아이파크 1974세대 ▲호반써밋그랜드센트럴 1558세대 등이 있다. 시는 내년 공급 물량을 올해와 비슷한 9개 단지 7979세대로 예측했으며, 입주 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6305세대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공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융시장 상황,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 국내외 정세에 따라 주택 공급 물량 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사업계획 승인 이후에도 미착공 상태인 사업이 많아 주택공급 유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주거 안정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건설현장 공사대금을 비롯해 근로자 임금, 자재·장비 대금 등 체불, 지연지급을 막기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체불예방 특별점검반’을 가동, 시 발주 건설공사 중 체불 관련 민원이 발생한 적 있거나 하도급업체가 많은 취약 현장 10곳을 방문해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반은 변호사·노무사·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명예 하도급호민관 7명, 시 직원 7명 등 총 14명으로 꾸려진다. 공사 관련 대금 집행과 이행 실태, 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분쟁 발생 시에는 명예 하도급 호민관이 법률 상담이나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해결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기계 대여 대금 현장별 보증서 발급 ▲하도급 지킴이 사용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운영 등 실태 확인도 병행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임금이나 대금 체불, 지연지급 등이 발견되면 경중을 파악해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02-2133-3600)’를 통해 오는 9일부터 24알까지 하도급 대금 체불 관련 신고를 받는다. 신고된 현장은 미지급금 현황 파악부터 당사자 간 합의 유도까지, 대금 체불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특별 관리된다. 현재 시는 ‘하도급 법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센터 내 ‘하도급 호민관’ 제도를 운영, 관련 법률 상담(02-2133-3008)을 제공 중이다. 하도급 법률상담센터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256차례 법률지원을 했다. 박재용 시 감사위원장은 “하도급 등 대금 체불 걱정 없이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서울시 건설공사 현장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도급 체불신고 관계 기관 및 연락처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 하도급 신고 및 상담 1670-0007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한국공정거래조정원) 1588-1490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02-549-2105~6 국토교통부 ▲불공정 하도급 해소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등) 1577-8221 고용노동부 ▲민간 임금 체불 신고 등 1350 대한전문건설협회(서울시회) ▲불법 하도급 신고 02-3284-0600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 법률 자문 132 교육청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 ▲ 서울시 교육청 발주 건설공사 02-3999-636 인천 종합건설본부 ▲불공정, 하도급 신고 및 상담 032-120 경기도 ▲불공정, 하도급 신고 및 상담 031-120 내부기관 ▲서울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안전감사담당관) 02-2133-3600 ▲불법하도급신고센터(건설혁신담당관) 02-2133-8122 ▲도시기반시설본부 02-3708-2328 ▲미래한강본부 02-3780-0711 ▲서울아리수본부 02-3146-1645 ▲종로구 02-2148-1206 ▲중구 02-3396-4406 ▲용산구 02-2199-6292 ▲성동구 02-2286-5053 ▲광진구 02-450-7064 ▲동대문구 02-2127-4087 ▲중랑구 02-2094-0217 ▲성북구 02-2241-2156 ▲강북구 02-901-6024 ▲도봉구 02-2091-2055 ▲노원구 02-2116-3061 ▲은평구 02-351-6073 ▲서대문구 02-330-1016 ▲마포구 02-3153-8143 ▲양천구 02-2620-3029 ▲강서구 02-2600-6017 ▲구로구 02-860-3499 ▲금천구 02-2627-1192 ▲영등포구 02-2670-3033 ▲동작구 02-820-1471 ▲관악구 02-879-5105 ▲서초구 02-2155-6136 ▲강남구 02-3423-5133 ▲송파구 02-2147-2077 ▲강동구 02-3425-5045 ▲서울교통공사 02-6311-994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02-3435-0484 ▲서울시설공단 02-2290-6232 ▲서울주택도시공사(SH) 02-3410-7538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남 창원시는 도시의 미래 50년을 대비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도시공간 재구조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과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업무지구 공간구조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미래지향적인 도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는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의 도시공간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1월 재정비를 완료했다. 창원국가산단 공간재편 지원을 대원칙으로 삼고,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 공간을 비전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상은 의창·성산구 19개 지구(주거 13·상업 5·준공업 1) 1139만㎡ 규모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거지역의 경우, 제1종전용주거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꿨다. 기존 단독주택만 허용했던 필지에 소매점·휴게음식점·이미용원을 허용하고, 4차선·6차선 변에는 일반음식점·사무소도 들어설 수 있게 했다. 가구단위 개발과 주민 제안에 따른 다양한 주거 형태도 도입하고, 기부채납과 주차장 추가확보 등으로 용적률의 완화도 가능하게 했다. 창원대학교 주변에는 용도를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상업지역은 업무·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초고층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준공업지역은 기숙사만 허용됐던 지구에 업무시설과 연구소 용도를 추가로 허용했다.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는 지난해 연말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의 대대적인 재정비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상 지역은 창원대로 13.8㎞ 중 용원교차로에서 성주광장교차로까지 6.3㎞에 해당하는 폭 100m의 구간으로, 면적은 57만5778㎡ 규모다. 재정비의 핵심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부지(이하 산단공 부지)다. 산단공 부지는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를 대표하는 창원대로와 중앙대로의 T축 중심에 위치해 있다. 위치적인 이점에도 오랜 규제에 묶여 공간 활용성과 상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시는 산단공 부지를 시대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및 창업 공간 등을 집적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창원국가산단을 지원할 준공업지역 공간 혁신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여러 필지를 합해 단일 부지로 개발하고, 여기에 초고층 복합건물과 공중정원을 조성해 창원대로변 녹지축과 연결할 계획이다. 초고층 복합건물은 공공업무, 연구, 전시, 컨벤션, 호텔, 판매 시설 등이 집적된 미래형 산단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대로 전면부와 이면부 필지 간 합필 개발을 허용하고, 용적률과 건폐율 등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5~10층으로 제한된 높이 규제도 최저 16층 이상으로 변경해 건축물의 효용성도 높인다. 특히, 관광숙박, 교육연구, 문화 및 운동시설, 소규모 오피스텔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산업·주거·문화가 융·복합된 미래 혁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건축물 간 입체적·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 조성을 위해 지하주차장, 공공조경과 2층 이상 입체 보행로 설치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준공업지역의 최대 건축 높이도 15층으로 현실화한다. 창원 배후도시 업무지구 공간구조 재편 시는 올해 업무지구 공간구조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청부터 산단공 경남지역본부까지 이어지는 창원 대표 중심 도로는 오랜 기간 규제로 묶여 주차난, 도심 공동화 등 복합적인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창원 배후도시 업무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해 도시성장 저해 요인 제거와 압축도시로 변화되고 있는 세계적 흐름 등을 담아 미래 수요에 맞는 공간 재편안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도시 공간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혁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가 다대포 일원에 40만 평 규모의 ‘복합레저관공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6일 부산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모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공모요건에 따르면 50만㎡ 이상 육지와 바다로 사업비 1조 원 이상(국비 1000억 원, 지방비 1000억 원, 민자 8000억 원 이상)이다. 민자 8000억 원 중 5000억원 이상은 관광 숙박시설, 해양레저관광을 포함한 상업시설이어야 한다. 시는 이에 맞춰 다대포 일원 약 40만 평에 대해 민간투자 약 8000억 원, 재정투자 약 2000억 원 지원, 총 약 1조 원을 투자해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의 대표적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 시설로는 ▲복합 해양레저공간(마리나) ▲인공서핑시설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의 관광자원 재정비를 시행한다. 또한,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등 행사개최 지원 ▲관광브랜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 유입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로 여긴다. 한편, 협약을 체결한 엘튼은 지역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엘튼은 다대소각장 부지 총 1만2882.6㎡ 토지에 총사업비 약 60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수준 5성급 이상의 호텔과 콘도미니엄(398실 규모)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그리고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가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서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구도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다대포 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 북항권과 함께 시 3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 유명 조각가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남4구역 조경 설계를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프랑스의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협업해 한남4구역에 독창적인 조경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자비에 베이앙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및 베르사유 궁전, 영국 하트필드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더 그레이트 모빌스(The Great Mobiles)’로 잘 알려져 있다. 한남4구역에 설치될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 ‘골든 캐리지(Golden Carriage)’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 콘셉트로 단지 중심부에 있는 중앙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한남4구역 조경은 예술품과 다양한 테마 공간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5m 단차의 계단식 물길과 ‘그랜드 워터 테라스(Grand Water Terrace)’가 장엄한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고목을 띄운 형태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게 설계한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Infinity River Lounge)’, 차량 및 보행 진·출입구에 단지를 상징하는 나무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아너스 라운지(Honors Lounge)’, 한남4구역의 중심에 조성될 수경 공간 ‘크리스탈 레이크(Crystal Lake)’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단지 내 130여 종의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2.6㎞ 길이의 순환 산책로, 경사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단과 단 사이에 외부 엘리베이터19대, 에스컬레이터 9대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네덜란드의 카렐 마르텐스(Karel Martens),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영국의 신타 탄트라(Sinta Tantra)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단지를 완성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건축심의가 통과된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용산구 보광동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51개동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가구(공공 350가구, 분양 19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다. 이번 시공권 경쟁에 참여한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283㎡의 5배 규모로 대형 녹지 공간을 5개 블록에 나눠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코엑스 사거리~삼성역 사거리사이 약 1000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가 들어서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 환승시스템이 구축되고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게 된다. 시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으로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시는 지난달 20일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개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 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된다. 작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 원에서 672억 원 늘린 3600억 원으로 조정 발주했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대한 설계 적격심의 결과는 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환 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과 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기본 계획안과 건축 설계안을 제안받는다. SH공사는 강남구 양재대로 478 일원 ‘개포 구룡마을’ 설계 공모를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에 공고하고, 기본 계획안 및 건축 설계안을 신청받는다고 31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기존 물리적으로 단절된 ‘개포 구룡마을’에 ‘경계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주택’을 건립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열린 상생 마을’로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 향상에 기여할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한다. ‘개포 구룡마을’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강남 일대 개발 등으로 철거민 등 소외계층 주민들이 이주해 살면서 형성됐다. 이후 1989년 양재대로가 개통하면서 ‘개포 구룡마을’과 주변 지역 간 물리적 단절을 심화시켜, 불법 무허가 판자촌 등 주거 환경이 악화했다.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건설 용지는 총 6개 블록으로 ▲주상복합용지(F1·F2) 2개 블록 ▲공동주택용지(M·B1·B2·B3) 4개 블록이다. SH공사는 4개 블록(F1·M·B2·B3)을 개발하고, 2개 블록(F2·B1)을 매각해 민간 건설사가 개발하게 한다. 개포 구룡마을에는 공공임대 1896가구, 공공분양 1031가구, 민간분양 960가구 등 총 3887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애초 개발계획인 3520가구보다 367가구 증가한 수치로 서울시 ‘저출생 등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설계 공모는 ▲설계 공모 참여자가 당초 토지이용계획을 근간으로 자유롭게 설계하는 토지이용계획 제안과 ▲SH공사가 개발하는 4개 블록(F1·M·B2·B3) 2927세대의 설계안 계획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안 접수 마감일은 내년 3월 21일이며, 이날 공모 심사위원 명단 총 7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3월 28일이고, 심사 결과 발표는 3월 31일 진행한다. SH공사는 심사 과정을 공사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Htv_Seoul)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개포 구룡마을’을 구룡산, 우면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마을’로 조성할 것”이라며 “또 ‘경계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주택’을 건립해 원주민과 새로 유입된 인구가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환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에 총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시흥 지구)와 녹지·공원 조성을 담은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흥 지구는 경기도 광명과 시흥에 걸친 약 1271만㎡ 부지에 3만7000가구를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3000가구, 공공임대 2만4000가구)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구계획 승인 이후, 보상 공고와 택지 착공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과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정부는 광명시흥 지구의 우수한 교통 여건과 주변 산업기반 및 생활권 접근성 등 입지를 고려한 자족 기능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경인선)·7호선 등과 가까운 것이 장점에 꼽힌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2027년 개통예정인 광명-서울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있다. 또한 서울과 지방 핵심도시들을 잇는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지구를 거쳐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가 2031년 개통된다. 동서축으로는 교통량이 많은 범안로(부천-광명-서울)와 박달로를 확장하고, 광명-서울 직결 도로도 개통된다. 정부는 이런 환경을 활용해 광명시흥 지구에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규모인 총 135만㎡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구 북측에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 등의 AI·소프트웨어 지식 산업과 연계가 쉽도록 자족 용지를, 지구 중심부에는 상업·문화 위주 자족 기능을 배치했다. 남측에는 주변 산업기반과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핵심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자족 환경을 마련했다.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창업 지원·복합 R&D 단지·기업지원 허브·복합상업공간 등을 고밀·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계획안에는 목감천과 주변 광역 녹지축을 촘촘히 잇는 공원·녹지 445만㎡ 조성이 포함됐다. 특히 목감천을 중심으로 친수 공원을 조성하고, 목감천 저류지는 주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지구 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덮개공원을 조성해 특화 경관을 제공한다. 지구 내 생활권 주변에는 커뮤니티형 생활가로도 조성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공공청사, 학교, 생활SOC 등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광명시흥 지구의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 기능을 공급하고, 우수한 주거 여건도 제공해 인재와 기업들이 모이는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 사이 중랑천과 맞닿는 주거지가 최고 35층, 1260세대의 수변 친화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 면적 5만1258㎡ 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대상지 주변으로 정비사업 등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면목선 신설역까지 개통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러한 수변 친화 주거단지의 잠재력을 고려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친화도시 구현 ▲주변 개발을 고려한 교통․보행 네트워크 계획 ▲미래 중랑천 수변특화경관 창출 등의 계획안을 담았다.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단절 없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보행 친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제방 산책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입체 보행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약자도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중랑천 수변으로 직접 연결되는 동선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2029년 동부간선 지하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0월 착공한 바 있다. 간선도로인 동일로 폭도 넓히고 좌회전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겸재로2길은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거주자우선주차 위주의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전환한다. 차량 위주의 도로를 보행-차도 분리 도로로 정비하고, 면목선 신설역이 예정된 곳은 역에서 중랑천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로로 연결한다. 또한, 중랑천을 중심으로 ‘수변 특화 경관’도 조성한다. 시는 지하화된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생태공원까지 완성되면 한강에 버금가는 자연천이와 생태경관이 보존된 수변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랑천과의 경관적 조화를 고려해 전면부 주동은 낮되 후면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스카이라인을 적용, 수변공간에 주는 위압감을 최소화했다. ‘수변특화 주동 배치구간’에는 오픈 발코니를 도입하는 등 수변에 자리한 단지의 입지적 장점과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면목동 172-1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8개소 중 90개소인 16만 가구가 기획을 완료했다. 이들 90개소 중 현재 ▲정비구역 지정 30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 4개소 ▲착공 2개소 진행됐다. 또 내년까지 ▲정비구역 지정 60개소(상도14‧15, 상봉13 등) ▲사업시행계획인가 5개소(신림1, 여의도한양아파트 등)이 추가 완료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랑천은 동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기반시설이자 생태․자연환경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와 문호리 일원인 송산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 8에 285만4708㎡ 규모를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마치고 오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공식 고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5월 경기도에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관광단지로 지정 신청한 바 있다. 관광단지는 50만㎡ 이상 규모를 충족하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조성계획 승인 시에 인허가를 함께 처리할 수 있어서 기간이 단축되고, 취득세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도는 이번 관광단지 지정으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최초 추진된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민간투자 100%인 약 9조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을 집약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10월 화성시,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측과 만나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아시아 최대 규모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도는 개발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1조7175억 원, 운영 단계 중 생산유발효과로 약 4조7144억 원, 취업유발효과 약 4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약 2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경기 서부권 균형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민과 화성시민 모두가 기다려 온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사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경기도는 화성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53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체별로 공공부문은 12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7% 증가, 민간부문은 4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조경을 포함해 토목은 산업설비가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56.2% 증가한 18조2000억 원을, 건축은 4.9% 증가한 35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26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51~100위는 2조3000억 원(14.5% 증가), 101~300위는 3조6000억 원(21.0% 감소), 301~1000위는 3조9000억 원(16.2% 증가), 그 외 기업은 17조4000억 원(0.9% 증가)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6조원으로 7.3%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27조7000억 원으로 30.2%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3조 8000억 원으로 18.7%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19조8000억 원으로 17.8%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부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국장]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12월 3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대구시는 노후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을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잔디광장, 버스킹존, 돌담길, 휴게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제야의 타종행사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당초 과밀 수목으로 차폐된 공원을 평탄한 잔디밭으로 조성해 대규모 야외행사 등 활용도 높은 잔디광장으로 만들고, 공원 입구 진입광장을 확대 조성해 상시 버스킹 공연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공원 외곽으로 돌담길 및 경관조명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산책을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바쁜 일상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 및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리사무소 및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안전한 도심 공원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 조명을 확대 설치하는 등 야간에도 아름다운 도심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2·28기념중앙공원은 독재정치에 항거한 2·28민주운동의 자유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앞으로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해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원사업자의 공사비 지연행위를 금지하는 개정내용이 표준하도급계약서에 담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유도 및 정착을 위해 제조·건설·용역 분야 13개 업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표준하도급계약서(이하 표준계약서)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의 거래 조건이 균형 있게 설정되도록 공정위가 제정·보급하는 계약서다. 기존 54개 업종에 이번에 3개 업종이 추가된 57개 업종의 계약서가 보급됐다. 기존 표준계약서는 건설업종 7개, 제조업종 28개, 용역업종 19개로 57개 표준계약서 전문은 공정위 누리집(www.ftc.go.kr 정보공개-표준계약서-표준하도급계약서)에 수록돼 있다. 이번 제‧개정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업계 수요조사와 2023년도 하도급거래 서면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제정이 필요한 제조 및 용역업 분야의 3개 범용 표준계약서와 거래현실과 관련 법령의 변화 등 개선 필요한 건설업과 건축설계업 등 10개 업종의 표준계약서가 대상이다. 우선 공정위는 3개 범용 표준계약서를 새로 제정했다. 범용 표준계약서는 ▲위탁일과 위탁받은 내용 ▲목적물 등 납품·인도, 하도급대금과 그 지급 방법 및 기일 ▲하도급대금 연동제에 관한 사항 ▲목적물 제조 등에 필요하여 원사업자가 제공한 원재료 등의 품명·수량·제공일·대가 계약의 갱신 ▲기성금 미지급 시 용역 등 제공 거부 ▲수급사업자의 하자담보책임 및 면책사항 등 하도급법상 필수 기재사항을 기본적으로 규정했다. 개별 규정은 제조업, 용역업(역무), 용역업(지식·정보성과물) 등의 업종에 특성을 반영한 내용을 담았다. 건설업종의 경우 공정위의 2023년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 표준계약서 사용률이 원사업자는 96.9%, 수급사업자는 98.7%로 높아 범용계약서 제정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 포함되지 않았다. 범용계약서는 표준계약서를 갖추지 못한 소수업종에서 활용되도록 제정된 것으로 업종별 표준계약서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우선하고, 범용계약서는 표준계약서가 없는 분야에서 보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10개 표준계약서가 개정됐다. 공통으로 개정된 주요 내용은 ‘비밀정보 비밀유지계약서’와 ‘기술자료 비밀유지계약서’ 상 중복 내용 등을 통합해 ‘비밀정보 및 기술자료 비밀유지계약서’로 단일화하는 등 거래 현실을 반영했다. 기술자료 유용으로 인한 원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범위는 최대 3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등 최근 하도급법 개정내용을 반영했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건축설계업, 게임용소프트웨어개발구축업 등 2종의 용역업 표준계약서의 경우에는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시 수급사업자는 부당하게 감액된 부분의 대금을 청구할 수 있다. 원사업자가 이를 지급하지 않아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업 표준계약서의 경우 수급사업자가 공사를 완료했지만, 원사업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준공금 또는 기성금 등의 지급을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한다. 또 수급사업자의 하자담보책임 면제사유에 ‘건설산업기본법’에서 신설된 ‘원사업자가 제공한 원재료의 품질이나 규격 등이 기준미달로 인하거나 원재료의 성질로 인한 경우’를 추가했다. 공정위는 이번에 제·개정된 표준계약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업종의 사업자단체와 협조해 교육·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상의·중기중앙회·업종별 사업자단체 누리집 게시 등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표준계약서의 주요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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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EMU의 70년 경영 비결은 지속가능성 철학”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EMU가70년동안고수해온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이라는철학입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단어가유행하기이전부터말이죠.” 이탈리아의대표적인아웃도어가구브랜드EMU가지난27일과천마이알레과천빌리지에서브랜드쇼케이스를성황리에마무리했다. 이번행사는EMU의70년전통과혁신적인디자인철학을국내고객들에게소개하는중요한자리로,B2BVIP고객들을초청해진행됐다. 행사의오프닝은디자인알레의우현미소장이맡았다.또한EMU의최정환디렉터에의한EMUD&SLab에서재구성한유서깊은모델‘CODE’와모듈형조립식소파‘CABLA’의프레젠테이션도진행됐다. 특히CABLA는인체공학적인설계로편안함과실용성을겸비해다양한공간에서활용가능한디자인으로주목받았다.행사에참석한고객들은직접제품을체험하며EMU의독보적인기술력과품질을확인했다. 이후,행사는EMU의대표LuigiBiscarini(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의연설로마무리됐다.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는EMU가70년간지켜온전통과철학을바탕으로앞으로도지속가능한디자인과품질을통해글로벌시장에서성장하겠다는비전을밝혔다. 그는“EMU의가구는단순한제품이아닌70년전전후시대부터내려온노하우의결정체”라며EMU가70년간아웃도어시장에서‘명품’의자리를지킬수있었던이유를톺아보는시간을가졌다. 특히,비스카리니대표는EMU의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에있음을강조했다. 비스카리니대표는“요즘명품브랜드나저가형브랜드들은지속가능성을외치면서실제로는제품의내구도에투자하지않는일종의‘그린워싱’을보여주고있다”며,“EMU는지속가능성이트렌드가되기이전부터야외환경에서오래지속될수있는제품들을연구하고있었다”고EMU의핵심철학을밝혔다. 행사가끝나고진행된질의응답에서질문이들려왔다.“제품을너무튼튼하고지속가능하게하면,고객들이제품을다시살필요가없어져매출에는큰도움이안될수있지않을까요?” 이에비스카리니대표는“적어도몇년간은수익을낼수있겠죠.하지만그런방법으로는EMU처럼70년간고객들과신뢰를쌓기어렵습니다.그런방법에는철학이없기떄문입니다”라고답했다. 70년간이어진EMU의확고한노하우와경영철학이돋보이는순간이었다. 이번행사는EMU의한국독점유통사인마이알레가주최했으며,브랜드의전통과혁신성을동시에조명하는의미있는자리였다.행사는예고없이찾아온폭설에도불구하고많은고객과VIP들을불러모으며성황리에마무리됐다. 마이알레측은“EMU의70년역사를함께나누고고객들과의소통을통해브랜드의가치를더욱널리알릴수있었다”며앞으로도이러한행사를꾸준히개최할계획임을밝혔다.
“일상 속 정원 확대, 지속가능성부터 확보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우리의일상속에정원이스며들고확대되기위해서는앞으로나아갈수있는지속가능한방법부터확보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정원협회는27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대한민국정원의정체성과방향’심포지엄를개최했다. 이날심포지엄에는박미성서울식물원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장,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등을비롯한정원관계자·전문가들이참석했다. 박미성서울식물원장은인사말을통해“이번심포지엄은대한민국정원의미래를논의하고한국정원의새로운도약을여는장이될것”이라며“앞으로서울의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책과발전을위해서울식물원도함께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재석정원협회장은“심포지엄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정원의관심과열기를다시한번느끼게됐다.현재우리나라는국가·지방·민간정원등을조성하는데만집중하고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정원’이라는자원을어떻게즐기면서지속가능하게이끌어가야할지그방법을고민해야한다”며“앞으로도다양한심포지엄을통해정원에대한궁금증을해결하고논의해나가겠다”고말했다. 심포지엄은▲이병철아영대표가‘신환경시대의정원의역할과방향’▲김장훈베러가드닝대표가‘그라스가사는집’▲김진수랜드아키생태조경대표가‘인공지반녹화의필요성과정원조성’▲전태평초록에서대표가‘수직정원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이어토론에는송정섭꽃담원대표(한국정원협회고문)를좌장으로김완순서울시립대학교환경원예학과교수,최신현씨토포스대표,홍태식수프로부사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병철대표는30여년을몸담아온가평아침고요수목원,미래세대의지속가능한환경을위해조성되는산이정원,해외도시의정원조성사례에대해설명했다. 이대표는“친환경을넘어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신환경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정원’이가장필요하다.팬데믹이후도시가콘크리트가아닌,점점녹지와사람으로채워지고있는것처럼식물과어울려살아갈수있는생태환경을먼저조성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김장훈대표는그라스의종류,서식처및활용법등을설명하며“정원은‘식물이사는집’으로서어떤장소인지에대한과학적이고생태적인접근이필요하다.개별적인식물의조합이아닌,서식처에맞는안정적이고조화로운식물군집을정원안에창조해내는방식의식재를통해아름답고다채로운자연의모습을정원에담아내야한다”고말했다. 김진수대표는다양한해외옥상녹화성공사례와지침,법안등을이야기했다. 김대표“뉴욕처럼새로짓는건물과공립학교등에옥상녹화의무화,정원조성시기존건물세금감면등혁신적인법안을만들어기후위기시대다양한전략으로도시의발전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성과나실적위주의사업진행이아닌법·제도정비,가이드라인,교육,인식개선,철저한설계·시공·유지관리등을통해성공적인옥상녹화조성에앞장서야한다”고말했다. 전태평대표는수직정원의초기개발단계부터수직정원의종류,현재수직정원의기술,미래수직정원의유지관리까지앞으로대한민국수직정원시장에대해소개했다. 전대표는“수직정원은콘크리트숲에서자연의숨결을느낄수있도록해주며,AI관리시스템,IoT센서네트워크등을통해스마트하게관리해단순한장식이아닌삶의질을높이고기후변화대응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됐다.국내기술이안정화되지않은상황에서갑자기시장이확대돼잘못된시공사례들이많이나오면서사업이축소된것같다.수직정원의제대로된기술을보급하고확대했을때전체업계에도움이되고시장이확장될것이다”고강조했다. 토론에서최신현시토포스대표는“정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정원이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다양한정원문화가만들어지고있다.과연우리가이문화와모습대로정원을만들어가는것이맞는지고민해볼필요가있다”며“소쇄원같이한국정원의정체성을담아서뽐내는정원이아닌,자연을존중하는마음을담은정원을조성해앞으로100년뒤에도생각나는정원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 김완순교수는“정원의정책이현실속에서실제공익적인가치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효과가있으려면현실과동기화가돼야되는데,지금의정책을분석해볼때는그런부분이부족한실정이다”며“정원은식물만다루는사람들의공간이아니다.도시계획,환경공학등산업적인측면에서좀확장성을가지고정책에서도다양한고민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아직가드닝도제대로이뤄지지못하는기술력을갖고있는상황에서정원시장이열려버렸다”며“한번열린시장은기술이안정화되지않으면금방사라진다.그때우리의정원의모습은과연문화로살아남을까고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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