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도시‧건설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으로 서울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례를 담은 단행본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를 발간했다. 4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발간된 이번 호에서는 팬데믹 이후 서울의 경제, 산업, 사회, 도시환경, 문화, 소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조명하고, 글로벌 톱5 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담았다. 또한 서울의 디자인사업을 해외 유관기관 및 디자인계에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영문본도 동시에 출간했다.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든 디자인을 조명하는 이번 책은 기존 공공기관 간행물의 틀을 벗어나 감각적이고 세련된 구성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사진자료들이 풍부해 일반 시민들의 디자인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발간된 첫 번째 책 ‘서울디자인, 끝없는 도전’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서울디자인의 도전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2호는 일상으로 복귀한 현재를 배경으로 ▲경제 ▲사회 ▲도시환경 ▲문화 등 4개 영역의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통해 서울디자인의 가치를 소개한다.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은 팬데믹 시기를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디자인 사례들을 찾았다. 이 사례들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 뿐만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경제·산업 영역에서는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 ‘서울디자인’을 다뤘으며 사회 영역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여의롤장’ 사례를 소개했다. 도시환경 영역에서는 지하철 이용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 를 조명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문화공간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와 서울라이트와 같은 독창적인 행사는 문화 영역에서 소개한다. 실물 도서는 DDP 디자인랩 3층 매거진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자파일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매거진이 서울 디자인의 철학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이 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5배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5개 블록에 나눠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인 ‘SWA’와 협업해 남산과 한강 사이 위치한 한남4구역에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경사 지형의 단점을 극복한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SWA’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월드 랜드마크 조경을 기획하고 하얏트, 리츠 칼튼 등 세계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 지속 협업 중인 미국의 조경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평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는 열린 주거동 배치와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주거동의 위치를 조정했다. 정비계획상 획지 구분에 따라 나뉘는 5개 블록의 중앙광장 크기를 모두 합하면 약 1만여 평의 대규모 크기다. 각각의 중앙광장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로 적용한다. 한강에 인접한 블록은 ‘물의 정원’을 콘셉트로 한 수경 시설을 조성해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단지로 이어지는 느낌의 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원형 타워의 디자인 모티브인 수련을 테마로 한 물놀이터와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이 있는 예술 정원을 선보인다. 남산과 가까운 북쪽 블록에는 높이 차를 이용한 워터 베일(Water Veil)과 수경 정원이 자리해, 스카이데크 위에서 바라보는 남산 조망과 그 아래로 낙수가 떨어지는 경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남산과 한강을 잇는 블록의 중앙에는 웅장한 벽천의 폭포를 통해 남산 산자락 경관을 재현할 예정이다. 래미안 대표 조경 상품 ‘네이처갤러리’ 가든을 옮겨놓은 시그니처 정원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숲을 볼 수 있다. 삼성물산은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이 어우러지는 자연 그대로의 단지 재현을 위해 45%의 조경률을 적용했다. 단지 전체 조경 시설의 녹지만 약 2만여 평에 달한다. 이밖에도 10년 가든케어 서비스를 제공과 펜트하우스 등 특화 테라스를 보유한 각 세대에는 무상으로 조경 식재 제공 등 다양한 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조경분야 세계 최고의 상인 IFLA(세계조경가협회) 국내 최다 13회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 조경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드리겠다”며 “단지 내 입주민의 완벽한 힐링과 품격 있는 생활을 위한 예술적 공간으로 창조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부가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미래지향적인 경관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12월 3일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다루는 경관정책기본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국토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전략을 담고 있다. 제3차 기본계획은 ‘역사와 미래를 담은 천년 도시, 천년 건축’을 비전으로 설정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토·도시 경관의 자원화 ▲미래 건축문화 자산 창조 ▲지역 주도의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경관정책의 방향을 기존의 단순 관리에서 창조적 접근으로 전환하고, 규제 중심의 제도를 지원 중심으로 바꾸는 한편, 주민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미래 경관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공청회에서는 제3차 기본계획안이 발표된 후 국내외 경관정책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도시 경관의 창조적 활용과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건축공간연구원의 연구 성과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다.국토교통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국가적 도시건축 비전 실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로마, 파리, 뉴욕과 같은 세계적 도시는 창의적 도시 경관과 건축을 통해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우리 역시 국민이 도시건축 디자이너가 돼 글로벌 경관자원을 창출하는 여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2일 진주 LH사옥에서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공동주택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열린 공동체 주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총괄 코디네이터(Coordinator)로는 박정환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청년주거정책과 심사위원과 건축가 4인이 참여해 사전 서류 심사, 1차 판넬 심사, 2차 PT발표 및 모형작품 심사 등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전국 72개 대학 296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심사를 거쳐 대상·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및 장려상 15팀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학교 박인서·기선도 팀의 ‘우리의 GO장’은 입주자가 공간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가변형 모듈 시스템을 반영한 설계로 창의성과 유연성을 강조했다. 청년과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유도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성화가 가능한 혁신적인 공동체 주거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최조은·이지민 성균관대학교 팀의 ‘‘TRI, TRY’ 시도 친화형 주거 플랫폼’이 뽑혔다. 이 작품은 대여와 구독을 기반으로 한 공간 활용 방식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주거환경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공간과 공용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소규모 커뮤니티 내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주거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주택건축대전 총상금은 2900만 원으로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우수상 이상 수상 시에는 국내 건축기행 참여 기회와 더불어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서류전형면제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작 온라인 영상 전시회는 공모전 누리집(lharch2024.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공모전에는 단순한 설계 특화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안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지원하며 건축 분야의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 북항에 88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3개동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일 부산시청에서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문화 IP·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사업비는 외국 자본 총 4조5000억 원 규모다.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 재개발 구역 중 해양문화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한다. 총면적 11만3285.6㎡로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요구됨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에서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3년, 2024년 두 차례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이 된 바 있다. 이날 현대자산운용, 영국계 투자회사 액티스(Actis), 대우건설, 삼성전자, 퀄컴 등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컨소시엄 주요 구성원들이 함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건립될 ‘(가칭)부산 랜드마크타워’는 연면적 102만 ㎡로, 도심 축과 자연경관 축을 고려해 지하 4층부터 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건물 간 ‘스카이 브리지’가 연결돼 독창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특히, 건물 전면에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 건축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은 시민들이 부산항의 해양 경관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포함한다. 주요 시설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용을 위한 2000실 이상의 호텔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센터 ▲인근 오페라 하우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아레나) ▲젊은 층 유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형 쇼핑몰, 테마파크 및 문화·전시시설 ▲부산의 도심과 해양경관 조망,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와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 확보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공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BuTX)와의 동반 상승효과로 부산이 문화·관광·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유치는부산시가 기존 두 번 공모 유찰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 부지는 우리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기능을 담음과 동시에 북항 지역을 미래지향적인 뉴타운으로 만들어내는 출발점이자 단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올 한 해 선보인 다양한 정책 중 시민을 가장 행복하게 한 정책을 선정하는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10대 뉴스’는 연말 시가 진행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시행된 주요 정책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투표를 통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대 뉴스’의 정책 10개는 시정 이해도가 높은 서울시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었으며, 시민들의 선택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투표 대상 10개 정책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기후동행카드 ▲미리 내 집 ▲서울달 ▲서울디딤돌소득 ▲서울야외도서관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서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해치와 소울프렌즈 등 이다. 시는 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 씨가 라디오 사연을 읽는 형식으로 10개 정책을 소개한 숏폼 영상을 서울시 유튜브 및 투표 페이지에 공개하여 시민들이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포털사이트, 서울시 엠보팅, 서울시 유튜브 커뮤니티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투표 페이지는 포털사이트(다음 및 네이버)에서 ‘서울’, ‘서울시 10대 뉴스’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개인 선호에 따라 정책을 3개까지 선택 가능하며,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해치 키링, 프랜차이즈 카페 이용권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투표결과를 합산해 오는 16일에 시민이 최종 결정한 ‘10대 뉴스’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채숙 시 홍보기획관은 “올 한 해 서울시는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슬로건에 맞춰 약자와 동행하고 글로벌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2024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고자 준비한 ‘10대 뉴스’ 선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그린벨트가 해제된 구역을 포함한 미개발 지역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는 11월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2030년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시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 기업활동 지원 등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담고 있으며,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재정비는 기존의 용도지역과 구역을 조정하고, 기반시설의 설치와 변경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춘 종합적인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에서 울산시는 더 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산권 도시지역을 약 600만㎡ 확장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능한 토지를 확보했으며, 태화강국가정원 배후에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했다. 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서는 비도시지역 공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국가산단 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를 해제해 기업활동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업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를 조정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 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울산시는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했으며,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민간의 도시 기반시설 제안 지역을 확대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해 도시경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산 일원의 도시지역 확장은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던 이 과제는 산림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조를 얻어 2023년 5월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시의회와 환경청의 협의를 마쳐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도시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신간 ‘걷기 좋은 도시 - 도시 공간을 더 좋게 만드는 101가지 규칙’은 세계적인 도시 계획 전문가 제프 스펙이 보행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설계의 원칙과 실행 방안을 담은 책이다. 역자는 건축과 도시 분야의 전문 번역가 조순익이다.이 책은 도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101가지 실천 규칙을 제시하며, 자동차 중심의 도시 설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러한 규칙을 통해 도시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흥미로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도시 설계에서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보행 편의성이 강화된 도시는 자동차 의존도가 줄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공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제프 스펙은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도시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강력한 전략”이라고 설명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등 보행 친화적 도시 설계로 성공을 거둔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들며, 이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차로 줄이기,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 주차장 재배치 등 일상적으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도시를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세계 여러 도시에서 보행 편의성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보행 친화적 환경이 도시 경제와 환경,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도시를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물리적 요소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좁은 골목길에서 대형 도로에 이르기까지, 도시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도로의 집합이 아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기고 삶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걷기 좋은 도시는 곧 살기 좋은 도시다.”건축가, 도시 설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무원, 사회 활동가, 일반 시민까지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에게 도시의 현재 모습을 재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설계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도시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도시를 더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기술을 넘어, 도시의 본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철학을 담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 28일 제주시 고산동산에 위치한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곶자왈 상장머체에 대한 제주시 도시계획과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해당 변경안을 “대도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요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지하수보전 2등급 지역인 함덕곶자왈 상장머체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바꾸려다 좌절된 이후, 다시 대규모 토지를 생산관리지역으로 전환하는 변경안을 올려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환경연대는 이번 변경안이 “식생이 양호한 지역(임상도 5영급, 식생보전등급 3등급 이상)을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하겠다”는 도시계획과의 발표와 다르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약 13만5천㎡의 토지가 보전관리지역으로 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산관리지역으로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를 “공공의 복리를 망각한 행위”로 규정하며,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명확한 기준을 어기고 변경안을 상정한 점에서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환경연대는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받은 것은 심각한 절차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염된 자료에 근거한 결론은 무효이며, 이에 따른 고시 또한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시 강행 시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하수와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핵심이며, 지하수 보전 없이는 제주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함덕곶자왈 상장머체의 전체 보전관리지역 존치와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요구했다.환경연대는 이번 사안을 철저히 감시하고, 필요 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연대 관계자는 “제주의 도시계획은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이를 정면으로 위배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0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된 이번 재정비는 울산의 성장기반 조성, 정주여건 개선, 기업활동 지원, 미래도시 비전 실현 등을 목표로 한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된다.이번 재정비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 성장기반 강화, 기업도시 실현, 정주여건 개선, 미래도시 구현 등이 포함됐다. 도시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산권 도시지역을 약 600만㎡ 확장해 도시세력권을 확대하고,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능한 용지를 확보했다. 또한, 태화강국가정원 배후에 관광숙박시설 허용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 비도시지역 공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가산단 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를 해제해 기업활동 규제를 완화했다.정주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를 조정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 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 지정했다.미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하고,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을 활성화했다. 또한,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을 개선해 도시기반시설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제안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특히, 서울산권 도시지역 확장은 산림청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 끝에 성사됐으며,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최종 계획에 반영됐다.울산시는 이번 계획이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시민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울산이 더 큰 도시로 도약하고, 기업과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적 노력을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치고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 대열에 합류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서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2001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사업은 2017년부터 총사업비 4조8000억 원을 투입해 제4활주로 와 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 등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이번 4단계 공사를 통해 연면적 약 73만5000㎡, 연간수용능력 5200만 명 규모의 초대형 터미널로 거듭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공사로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은 1억600만 명에 달해 세계 3위의 초대형 공항으로 올라섰다.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처리 능력도 630만 톤까지 증설해 세계 2위의 항공 물류 능력을 구축하고, 항공정비산업(MRO)과 화물터미널, 관광·문화 융복합 시설 등과 새로운 항공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약 1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4단계 사업에 한화 건설부문과 HJ준공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총 47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동편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확장공사를 담당했다. 서편은 HJ중공업 컨소시엄이 담당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건물 내부는 친환경 공간과 최신 ICT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뤄 최첨단 터미널로 완성됐다. 4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시스템 자동 보안검색 시스템 도입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친환경 공항을 콘셉트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규모 실외정원이 조성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동편은 한국의 전통 정원을 테마로 창덕궁 승재정을 재현했다. 승재정을 재현한 실외정원은 전통 식재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을 만들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공항 안이지만 야외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공항 곳곳에 예술작품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휴식 공간은 공항 내 여객들의 대기 시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국인들에게는 다양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문화와 예술의 복합공간을 목적으로 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운송수단(AM), 다양한 높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안내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4단계 확장 사업은 30년 장기계획을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정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용산구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청사진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49만5000㎡ 규모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8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미래 국가경쟁력의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은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용산시대 구현에 발맞춰 정치(대통령실), 경제(용산국제업무지구), 문화(용산공원) 기능을 연결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공간계획, 상징적 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및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 교통개선, 그리고 주택공급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조성과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제도개선과 행정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을 잇는 입체보행녹지 ‘용산게이트웨이’ 사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10월까지 마련한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중심공간인 8만㎡ 공중공원인 ‘그린스퀘어’에는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과 최대 1만명 까지 입장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첨단 교통, 물류, 도시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도 도입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조성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미래도시 선도모델인 에너지자립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변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총 3조57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로기능을 강화하고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도로 신설·확장, 교차로 개선, 한강 보행교 등 총 17개 사업을 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용역을 발주해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 중심부의 선호 입지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6000가구와 주변 지역에 7000가구로 총 1만3000가구 규모 주거단지를 확충한다. 특히 공공이 추진하는 용산도시재생혁신지구(600호 계획) 사업 등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브랜드 ‘용산서울코어’도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중심을 넘어 미래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이자 핵심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 지역본부 등을 두어 세계적인 기업과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홍보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제 콘퍼런스, 투자자 간담회, 전문가 포럼, 부동산 박람회 등 마케팅 활동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실현할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진주시가‘2024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 개최에 앞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부산 수영구 호텔 아쿠아 펠리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과 생활 인프라 수준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들의 혁신적 노력을 기념하고자 2000년부터 개최해 왔다. 시상식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와 유공자를 대상으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국토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대통령상을 받는 진주시는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진양호 공원의 생태 탐방로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의 모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국무총리상을 받는 경기 고양시는 도시사회와 지원체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서오가를 거두며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정책 추진과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외에도 국토부장관상은 12개 지자체에 수여될 예정이며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적 성과를 보인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수상 지자체들의 혁신적 노력과 성과, 유공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42년 만에 최고 250m높이, 2606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압구정2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 이후 42년이 지난 낡은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지다. 이번 심의로 용적률 300% 이하, 12개동, 공공주택 321세대 포함한 2606세대로 최고 높이 250m 이하 규모로 재건축된다. 현재 압구정동 일대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곳이 2구역이다. 압구정2구역은 시에서 2023년 7월,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 이후 2024년 3월과 5월 두 차례 자문을 거쳐 16개월 만에 정비계획안을 수립, 심의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10월 도입한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에 따라 압구정2구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완료 후 3개월 내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해야 한다. 현재 압구정동 일대는 서울 한강 중심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압구정 아파트지구 내 첫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유연한 층수계획과 디자인 특화동 계획 등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한강 수변과 어우러진 개성 있는 경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돼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을 형성한다. 또 동호대교변의 도심부 진입경관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주동 디자인 특화구간을 설정해 상징적인 디자인 형태의 타워형 주동으로 계획했다. 남측 단지 입구부터 시작되는 8미터 폭의 공공보행통로는 단지 북측의 입체보행교로 연결해 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입체보행교 시작점에는 한강변을 바라보는 수변커뮤니티 시설과 시설 상부 주변으로 광장을 둔다. 또한, 대상지 북서측에 위치한 신사근린공원에서 시작해 올림픽대로변 연결녹지와 대지내 공지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 활용해 단지 외곽으로 순환되는 보행동선체계를 구축한다. 대상지 서측 현대고등학교 도로변은 25층 이하 중저층을 배치해 위압감을 완화하고, ‘학교가는길’로 명명한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교육관련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아울로 공공보행통로, 입체보행교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도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안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후 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나머지 압구정 3개 구역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는 만큼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계획안이 제시되면 시는 신속히 행정절차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총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한강과 연결된 수변문화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키고 ‘한강의 매력을 품은 세계적인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의견들을 수렴하고자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가, 일반시민 등 많은 참여를 통해 ▲성수와 한강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입체적 공간계획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및 특화시설 ▲덮개공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건축·도시계획·조경·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는 ▲기존 덮개공원과의 차별화 및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성’ ▲그레이트 한강과 정원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적합성’ ▲한강변에 위치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응모작 중 2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은 ▲최우수상 3작품에 각 상금 300만 원 ▲우수상 3작품에 각 상금 100만 원 ▲장려상 4작품에 각 상금 50만 원 ▲가작 10작품에 상금 각 30만 원과 서울시장상을 12월 중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 심사 결과, 응모작들이 ‘창의성’ 면에서는 우수했으나 한강변에 위치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강과의 물리적 연계만을 고려한 단순 덮개공원이 아닌 다양한 문화시설과 창의적인 공간 활용, 시민의 바람을 고려한 활성화 프로그램 도입 등 수변공간의 새로운 혁신모델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많았다. 강변북로로 인해 단절된 성수와 한강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성수전략정비구역(도시)과 강변북로(수변), 한강(수상)을 입체공간으로 계획해 도시와 수변, 한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창의적 공간구상안이 제시됐다. 특히 보행자에게 한강변을 거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덮개공원을 입체적으로 계획한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협소한 수변공간을 매력적이고 활기찬 장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양한 공간기획 및 프로그램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성수의 문화 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시 공간, 한강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시설 등 다채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덮개공원은 성수와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을 이어주는 녹지축으로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강은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을 찾아보기 힘들어 ‘서울과 한강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를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제안됐다. 최우수상은 ▲지평의 공원(The Boundless Flow of Nature)▲SEONGSU ON CLOUDS NINE과 ▲Wave of Hangang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사유화된 한강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총 17개 작품(우수상 3개 작품, 장려상 4개 작품, 가작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지평의 공원은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유려한 곡선을 이용한 동선계획은 한강변의 유연성에 잘 부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EONGSU ON CLOUDS NINE’은 흐르는 구름을 이미지화한 유연한 디자인과 한강변의 9가지 테마공간으로 ‘휴식과 문화,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활력 공간을 담아냈다. ‘Wave of Hangang’은 뚝섬과 서울숲을 하나의 녹음으로 연결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 조성계획을 통해 도시의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진 한강을 표현했다. 아울러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우수상 이상 6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설문·투표시스템인 ‘엠보팅’을 통해 시민 투표를 진행했다. 시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92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우수상의 ‘SEONGSU ON CLOUDS NINE’ 작품이 419표(35.1%)로 시민들이 바라는 성수와 연계되는 한강변의 모습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수상작들의 독창적,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서울시 누리집과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상식과 전시회 일정은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개의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작품들의 컨셉과 아이디어들을 검토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 녹여낼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초기 단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진행된 것이며, 하천법 및 하천점용허가 세부 기준, 하천 설계기준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들은 추후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서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고려해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한강과 연결된 수변공원 명소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정원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정선읍 북실리 상하수도사업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친화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선읍 북실리 군도 2호선 도로변에 설치된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 권역의 친환경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담당부서인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1만 1112㎡ 부지에 관리동과 1일 3800톤 규모 하수처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군은 상하수도사업소 관리동 내 녹지공간을 체육시설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8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진출입 덱 로드 90m와 아트월, 운동기구, 티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실외정원을 조성했다. 군은 실외정원 조성을 통해 주민의 이용도를 높이고, 군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명호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군호 2호선 산책로와 연계를 통해 사업효과를 증대시켰다”며 “주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기도가 노후계획도시를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하는데 박차를 가했다.경기도는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연구회’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연구회’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첫 회의는 지난 22일 개최됐다. 연구회는 정비기본계획의 내실을 강화하고, 법령 및 방침에 부합하는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효율적이고 완성도 높은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12월 심의 전까지 활동한다.현재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약 12년이 소요되며, 이 중 기본계획 승인에만 약 6개월이 걸린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열악한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기간을 대폭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10월부터 진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사전자문을 기반으로, 연구회는 ▲기반시설 용량 검토 ▲기준용적률 설정 ▲정주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정비기본계획의 합리적 수립 방안을 검토한다. 연구회에서 제안된 의견은 본 심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경기도는 안양, 군포, 고양, 성남, 부천 등 1기 신도시 5개 도시의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사전자문을 완료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정비사업이 가져올 도시적 개선 효과와 자족기능 확보 방안, 기준용적률 산정 근거 등을 심사하며 구체적인 보완 사항을 지자체에 전달했다.경기도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11월 말까지 정비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고, 연내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연구회 운영은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현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심의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진행되는 사례로, 기반시설 용량 대비 계획인구와 공공기여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추후 역세권 등 상업지역 정비방안도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규원 경기도 노후신도시정비과장은 “연구회와 사전자문은 경기도가 정비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잡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연내 승인을 목표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정비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들이 세계유산의 지속가능성을 논하는 자리가 수원에서 이번 달 열린다.수원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수원 세계유산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문화, 유산, 이어가다’로 정해졌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 경기·수원 건축기획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첫날인 29일에는 박경립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1부에서는 지역 주민과 협력한 세계유산 보존 사례를 소개한다.장진혁 수원시 학예사가 수원화성을, 김선미 경기도 학예사가 남한산성을, 김명옥 서울시 주무관이 한양도성을 소개하며, 김수현 고양시 학예사가 함께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1부에서 열린다.2부에서는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유산이 가르쳐주는 것들’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2부에서는 133만 구독자를 가진 ‘셜록현준’ 유튜브 채널로 대중들에게 스타 건축가로 알려진 유현준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유 교수는 ‘기후가 만든 건축, 건축이 만든 사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건축과 세계유산의 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둘째 날에는 연무대, 방화수류정, 화서문, 일월수목원을 탐방하는 ‘헤리티지 투어’와 새빛민원실, 영흥수목원 등 수원의 현대건축물을 둘러보는 ‘새빛 투어’가 마련돼 있다.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심화하고, 지역사회와 유산 간의 긴밀한 연계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국내 대표 세계유산도시로 자리매김한 수원시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일상에서 함께 즐겨 왔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포럼”이라며 “또 앞으로 어떻게 세계유산을 지켜나갈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가 신청은 수원컨벤션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조합들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총 22곳의 정비사업 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22일 은마아파트, 방배 신삼호 등 8곳의 조합과 추가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시는 감정평가 지침을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로 집합건물 감정평가 수수료를 약 1억 5천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조합 요청으로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 개선이 연내 시행될 예정이며, 자료 등록 마감일이 공휴일인 경우 이를 다음 평일로 연장하도록 변경된다. 또한, 임대주택 건축비 현실화와 공원 조성 기준 완화 등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하며 진행 중이다.대조1구역과 장미아파트에서는 시공사와의 갈등 해결을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으며, 시는 사전 갈등 예방을 위해 코디네이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조합 대부분은 ‘사업기간 단축’을 정비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시는 이에 대응해 재건축사업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하고, 심의 결과를 신속히 조합에 통보하는 행정 처리 개선책을 마련했다.특히, 방배5구역과 신길2구역 등은 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신속한 행정 처리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압구정2구역과 봉천14구역 등은 시에 지속적인 신속 행정을 요청했다.오는 22일 간담회에서는 방배 신삼호, 이촌 왕궁,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 조합과 고척4구역, 면목7구역 등 재개발 조합 총 8곳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으로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비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지만, 주민들이 서울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3년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신속통합기획 전시회를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에 도입한 서울시 대표 도시‧주택정책이다. 시는 3년여 기간 138개소의 정비계획을 지원, 88개소를 기획 밑그림을 완료해 약 16만호의 주택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27개소는 정비구역 지정 완료돼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를 보는 새로운 시선」 신속통합기획’으로 주민과의 협력 과정, 주요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성과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담았다. 전시 공간은 ▲열린 도시 ▲눈높이의 도시 ▲신속통합기획 이야기 ▲가치의 균형 ▲도시의 확대경의 5가지 요소로 구성했다. 전시에 앞서 21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개회식이 진행된다. 오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표창수여식도 이어진다. 그동안 신속통합기획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전문가와 업체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22일 전시 기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신통기획 3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 ▲자치구별로 주민과 함께 신속통합기획 정책을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자치구 주민 참여의 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전문가 강연 및 토론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 포럼에는 타 지자체 공무원을 초청해 각 지자체의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사례를 전파하는 등 간담회가 열린다. 자치구 주민 참여의 날에는 자치구별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초청해 전시 관람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심 있는 대학생 60여 명을 모집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토론 시간도 가진다.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 및 운영시간 등 상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속통합기획은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공간 전체의 변화를 도모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1 2 3 4 5 6 7 8 9 10 >>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