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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의 8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출은 지난 6일 광명시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다. 취임사에서 이재준 시장은 지방정부의 연대를 통해 탄소중립 운동과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시에서 진행 중인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예로 들며, 시민 참여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2016년 12월 창립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 협의회에는 29개 회원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협의회는 ▲기후 재원 및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토론회 ▲탄소중립 정책 공유회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참석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개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연구원, 대한주택공사를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월 1일자로 4급 전보 인사를 통해 박철수 정원도시국 조경과 조경시설팀장을 북부공원여가센터 소장으로 발령냈다. 박 소장은 1992년 임용 이후 환경국, 시설국 등을 거쳐 본청에서 조경시설팀장, 공원관리팀장, 생활공원팀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도시 조경의 발전을 이끌었다. 2023년에는 3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기본계획과 ‘서울형 매력가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서울의 녹지 비전을 제시했으며,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미집행 도시공원 및 자연공원구역 관리, 마포 문화비축기지 조성, 중랑캠핑숲과 서울숲 등 주요 공원 개발을 통해 도시 재생과 생태적 균형 유지에 기여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서울공원을 조성하며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월 1일자로 4급 전보 인사를 통해 박수미 정원도시국 정원도시정책과 공원녹지기획팀장을 서울식물원장으로 발령냈다. 박 원장은 조경 및 환경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공원과 정원 조성, 정책 기획, 생태 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마곡사업추진단, 주제공원팀장, 공원보상준비팀장, 서울숲공원지원과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서울의 주요 녹지 조성 및 관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21년부터 2024년 1월까지 조경과 정원정책팀장으로 근무하며 서울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서울시의 정원 문화 확산과 조경사업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정원도시정책과 공원녹지기획팀장으로 재직하며 정원 및 공원 정책 개발에 기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이하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가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문화 교육기관으로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과 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26일 남양주 정원지원센터에서 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이번 박람회에서 교육기관이 조성하는 기회정원 부문에 ‘다심다방(茶心茶房)’이라는 작품을 출품하고, 박람회 기간 정원해설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기관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산업 전문가와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 교육목표와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용적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정원문화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중부대학교는 정원 관련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우수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박은영 정원문화산업학과장(교수)은 “이번 수상은 학과가 정원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교육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저영향개발협회는 회원사인 웨스텍글로벌의 혁신 기술 ‘Eco-CCUBE’가 2025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에디슨 어워드는 제품·서비스, 지속가능성,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술에 수여된다. 이 상은 흔히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1987년부터 전 세계의 혁신적 성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웨스텍글로벌의 ‘Eco-CCUBE’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한 콘크리트 옹벽블록 대체 기술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과 탄소포집(CCUS)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토목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땅속에 안전하게 매립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최근 IRF(국제도로연맹)와 아람코(Aramco) 등 글로벌 주요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기 힘든 현실에서 Eco-CCUBE는 석유 생산과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서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INC-5(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제회의)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소 합의에 실패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이 기술은 산유국과 석유화학국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실현 가능한 해결책으로 평가받는다. 2025 에디슨 어워드 시상식은 2025년 4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기술은 골드, 실버, 브론즈 중 하나의 상을 수상하게 된다. 최종 수상 결과는 시상식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에디슨 어워드의 이전 수상자에는 애플(Apple)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포드(Ford)의 앨런 뮬랄리(Alan Mulally)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웨스텍글로벌이 이러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경영 한국저영향개발협회 회장은 “웨스텍글로벌의 Eco-CCUBE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국내 기후테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과 임업뿐만 아니라 조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 생활 환경 개선과 산림의 다원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산림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 산림청은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림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산림기본계획’의 수립 및 이행을 위해 ‘제1차 산림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전문가 1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정책협의회는 2018년에 수립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의 변경 및 이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산림·임업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특히 조경 분야에서는 김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와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조경계의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산림기본계획과 지역산림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인구 감소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임산물 수요·공급 장기 전망, 산림 및 임업 동향 등 산림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과 정책 평가체계 강화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정책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라며 “균형잡힌 산림정책으로 국민 편익 증진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유연송 보성조경 대표가 한국조경수협회 제34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조경수협회는 지난 5일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유연송 보성조경 대표를 제34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취임식은 내년 2월 19일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협회의 새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 모친상 = 19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32호, 발인 21일,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 010-8792-8640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이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대한 응시자격 사전심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시자격 상시심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전심사 시범 운영을 이달 2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의사 제도는 2018년 6월 도입된 국가 자격제도로, 수목의 건강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사 대상은 나무의사 양성기관 교육 이수자들 중 자신이 응시자격을 갖추었는지 스스로 판단이 어려운 이들이다. 관련 학과에 재적하지 않았거나 경력이 부족하여 추가적인 경력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직접적인 수목진료 관련 학력이나 경력이 없는 경우에도 자격 요건을 갖추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전 심사를 실시한 배경을 밝혔다. 신청 기간은 2024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이며, 심사 결과는 2024년 11월 29일 발표된다. 신청은 수목진료전문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응시자격 자가진단부터 신청 접수, 서류 검토, 결과 조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전심사를 통해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응시 절차가 제공되며, 경력 판단이 필요한 응시자들이 사전에 자격을 확인함으로써 시험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박윤진 오피스박김 소장이 이탈리아 ‘Arketipos Landscape Festival 2024’에 초청 연사로 나선다.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유명 문화행사장인 테타트로 소치알레(Teatro Sociale)에서 ‘Arketipos Landscape Festival 2024’가 열린다. 박윤진 소장은 이번 행사의 초청 강연자로서 ‘Facing the Crisis(위기에 맞서다)’라는 주제로, 조경 디자인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Arketipos Landscape Festival’은 사람과 문화, 자연의 상호작용을 통한 조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국제 행사로,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와 전문가들이 모여 조경을 중심으로 한 환경 문제, 사회적 재생,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조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자원 절약, 환경 재생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조경 디자인이 경제적, 사회적 위기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현시대의 복합적인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는 특히 팬데믹, 전쟁,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조경 디자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 소장을 비롯해 ▲영국의 앤드류 그랜트(Andrew Grant, 조경 디자이너) ▲케냐의 아서 아데야(Arthur Adeya, 건축가) ▲우루과이의 아말리아 로브레도(Amalia Robredo, 조경가) ▲호주의 앤드류 레이드로(Andrew Laidlaw, 조경 설계자) ▲독일의 허버트 드레이세틀(Herbert Dreiseitl, 도시 디자이너) ▲이탈리아의 마르게리타 브리안자(Margherita Brianza, 식물학자) ▲캐나다의 토니 스펜서(Tony Spencer, 조경 디자이너) ▲영국의 아릿 앤더슨(Arit Anderson, 조경 디자이너 및 방송인) ▲호주의 다미안 홈즈(Damian Holmes,World Landscape Architecture 편집자) 등이 참가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심상택 전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제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13일 오후 1시 30분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심상택 제3대 한수정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임 심상택 이사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산림청에서 30여년 간 동부지방산림청장, 산림보호국장,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복지국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며 산림보호와 산림산업 발전에 힘써 온 산림행정 전문가다. 심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조직의 확대 및 기관의 역할 증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기관의 미래방향을 설정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지역상생 및 민·관 ESG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국민, 지역, 민간기업 등과의 상생·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산림생물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정원문화와 산업 진흥 등 기관 고유업무를 보다 내실있게 추진해 국정과제인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2017년 출범 후, 현재 3개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운영 중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내 최대 조경설계사무소 그룹한어소시에이트와 미국 보스턴의 세계적인 조경설계사무소 스토스(STOSS)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그룹한어소시에이트는 지난 19일 현지시간 오후 3시 미국 보스턴 스토스 본사에서 박명권 그룹한 대표와 크리스 리드(Chris Reed) 스토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스토스는 그룹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을 돕고, 그룹한은 스토스의 선진화된 디자인 기량을 국내에 전파하는 등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양사는 향후 ▲국제공모 등에서 공동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기후 위기와 회복탄력성 등 조경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와 지향점에 대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직원들의 상호 교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그룹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설계사무소로 지난 30년간 조경계획 및 설계의 다양한 영역에서 조경 디자인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특히 “한국 조경을 세계 속에 심자”는 모토로 전지구적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외 권위 있는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스토스는 하바드 GSD교수인 조경가 크리스 리드를 주축으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모토를 걸고 전 세계를 무대로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온 사무소다. 주로 공공의 영역에서 공원, 캠퍼스, 오픈스페이스, 지역 및 도시 조성 전략, 다양한 스케일의 경관 기반 시설, 개발 및 재개발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고, 공중 보건, 회복탄력성, 생태학적 요구에 대응하는 다양한 디자인 전략을 제시해왔다. 그룹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 선진 조경사무소와의 다양한 교류와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조경 디자인을 선도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조경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적인 조경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김준현 미시건주립대(이하 MSU) 조경학 교수가 오는 6월부로 MSU School of Planning, Design and Construction(이하 SPDC) 디렉터(School Director)로 임명됐다. SPDC는 2004년에 MSU 해당 대학에서 계획 및 설계를 다루는 학과들로 구성해 설립돼 지속가능하고 다양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이고 창의적 환경 조성을 학교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김 교수는 SPDC에서 조경 및 환경 디자인 석사 프로그램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다. 프로그램 책임자로 재직하는 동안 조경 프로그램 순위를 미국 상위 9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끌어올리고 조경 프로그램 인증을 6년간 갱신, 프로그램을 위해 36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 확보에 노력했다는 평을 얻었다. 김 교수는 “SPDC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유산을 잇기 위해 SPDC 디렉터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뛰어난 교수진, 직원 및 학생들과 함께 혁신적인 연구와 봉사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첫 5년의 임기 동안, SPDC의 모든 의사결정과 소속 학과 및 연구 프로그램, 예산, 인사, 학생선발 및 관리 등을 총괄 관리한다. 미시건주립대 SPDC는 약 600명의 학생과 4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인증된 학부 프로그램 ▲Construction Management ▲Interior Design, Landscape Architecture ▲Urban & Regional Planning가 있다. 또 5개의 대학원 과정인 ▲Master of Construction Management ▲Master of Environmental Design ▲Master of Urban & Regional Planning ▲Online Master of International Planning Studies ▲PhD Program, 그리고 2개의 online professional certificate programs인 ▲Real Estate Development & Construction ▲Urban Resilient Redevelopment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National Charrette Institute프로그램 역시 SPDC에 소속되어 전문가 및 커뮤니티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브렌트 도넬란(Brent Donnellan) MSU 사회과학대 학장은 “김 박사는 경험이 풍부한 학자로 SPDC 차기 디렉터 역할에 풍부한 경험과 재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김 박사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조경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텍사스 A&M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부터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와 Texas A&M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어 2017년부터 미시건 주립대에 교수로 부임해 MSU 조경 및 환경 디자인 석사 프로그램의 프로그램 디렉터를 담당해 왔다. 또, 미국조경교육협회(이하 CELA)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CELA 회장으로 당선돼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박혜미 강원대학교 박사가 지난달 2일자로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박 교수는 강원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시녹지의 전 과정(Life cycle)에 걸친 탄소흡수 및 배출 기착을 구명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디자인 연구 등을 수행했다. 박 교수는 ▲조경수목학 ▲생태디자인 및 시공 ▲숲과 인간 ▲주거환경디자인 ▲조경초본식물학 ▲농촌경관디자인 등을 강의한다.
  • [배재대학교 송성민 통신원] 김규연 이탈리아 로마대학교(Sapienza Università di Roma) 박사가 지난 3월 1일부로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김규연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나와 동 대학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Università degli Studi di Genova)에서 건축 및 경관유산 석사 학위를, 로마대학교(Sapienza Università di Roma)에서 건축복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경관 보존 관리 ▲역사정원 ▲전통조경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등이다. 김 교수는 배재대에서 ▲정원설계 ▲환경설계법규 ▲조경적산 ▲현대조경론을 담당한다. 주요 경력으로 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한국전통조경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미국조경교육협회(Council of Educators in Landscape Architecture, 이하 CELA)는 김준현 CELA 회장이 지난 달 22일부터 회장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미시건 주립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3월 한국인 최초로 CELA 회장에 당선됐었다. 김 교수는 지난 22일 CELA 만찬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2013년부터 지난 10여 년간 CELA 집행부로 활동한 부분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CELA 회원들에게 봉사할 것”을 확인하고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회원으로 CELA가 주는 정체성에 대해서 연설했다. 또한, 임기동안 CELA Strategic Plan 2025~2030 수립과 조경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미국 내외의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CELA와 조경재단(Landscape Architecture Foundation, LAF)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Forster Ndubisi Service Award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엘렘 데밍(Elem Deming)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조경‧건축학 교수가 수상했다. 1920년에 설립된 CELA는 미국의 모든 조경학과를 포함해 전 세계 120여개의 조경학과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조경 관련 연구와 교육을 위한 대표적인 단체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구경아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이 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은 국제적인 압력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관심이 없다”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SPC농생명과학 및 기초과학연구동에서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현재 공석으로 있는 수석부회장에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를, 부회장으로 전태평 초록에서 대표와 길승호 강원대학교 교수를 선임하는 안이 논의됐으며, 지난해 사업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 발표와 예결산 보고가 이어졌다. 이에 따르면 인공지반녹화협회는 총선 후부터 인공지반녹화 관련 법 제도 개정에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동근 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생태복원 분야의 경우, 예산이 2000억 원 정도로 매우 작아서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활발한데, “인공지반녹화 분야는 국가 예산이 거의 없다”며 더욱 절실한 상황임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앞으로 민간 기업 활동에서 자연자본 부문을 공시하게 되면, 이를 협회 활동과 잘 연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별강연에 관심을 많이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특별강연에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과 인공지반녹화’를 주제로 구경아 한국환경연구원 자원환경연구실 실장이 강사로 나섰다. 글로벌 ‘환경 이슈’ 전세계가 뛴다…한국 정부는 ‘규제’로인식 구경아 실장은 “마음이 씁쓸하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토양 오염 등 글로벌 환경 이슈에 선진국들은 차근 차근 준비를 해서 점차 국제적인 기준을 강화하고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는데,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환경문제를 규제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규제 완화 정책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정책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결국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은 정부가 꼭 이행해야 하는 정책이다. 환경부조차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국가적인 상황을 떠나서 관련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업계는 반드시 인지하고 추진해 가야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이하 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는 2021년 6월에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 등 국제기구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세계적인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자연자본 공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다른 선진국들은 평가지표 개발에서부터 국가적 강제를 위한 법 제도 개정과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제대로 된 법 하나를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히려 후퇴했다는 평가이다. 인공지반녹화도 ‘생물다양성’ 기술 중요해질 것 유엔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물다양성협약은 지구의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국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 간의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하는 협약이다.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이를 제도화하자는 국제적 합의가 이뤄졌고, 2023년 9월 유엔 TNFD에서는 자연자본 공시 관련 지침서가 공표되는 등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경아 실장은 유엔 의회 차원에서 진행을 하다보니 우리나라도 결국 적응을 해야 한다며 “외부 압력으로라도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이행해야 된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는 자조적인 평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가나 지역 단위의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EU가 ‘자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강력한 법 제도를 마련한 것’을 꼽았다. 특히 독일의 경우, 도시 인공지반녹화나 자연 복원에 있어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이 잘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구 실장은 “그간 인공적인 환경 조성이 생태계의 연결성을 다 끊어놓았다면, 이제 우리가 자연을 복원하거나 입체 도시를 만들 때는 어떻게 생태계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만들 것인가가 중요한 작업들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면서 “단순 녹화만이 아니라 생물다양성이라는 관점이 들어가는 순간 많은 단계의 일들이 필요해진다”고 말했다. 문제는 생각보다 매우 복잡한 개념과 기술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케일에 따라서 어떻게 생태계의 연결성을 유지할 것인지, 어디 어디에 녹지가 만들어야 하고, 어느 곳에 어떤 생물이 어떻게 포지셔닝 되어야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계획하는 것이다. 독일 등 선진국은 이미 많은 투자를 통해 큰 성과를 보고 있고, 환경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미국조차도 뉴욕 등에서 시범사업을 이미 실행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물다양성 전략에 ‘외래종’ 문제 중요 구 실장은 특히 ‘외래종’ 문제는 생물다양성 전략에서 절대 빠지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해외 선진 사례에서도 도시 생태계를 이야기할 때는 ‘외래종 유입을 차단하거나 최대한 배제시키기 위해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살아남지 못한 외래종들은 어차피 심지 않을 것이고, 살아남는 외래종들은 “일부러 밟아도 꿈쩍도 안한다”며 우리 토착종들이 발 붙일 곳까지 모두 점령하게 되므로, 매우 심도 있게 고려해야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오히려 최근에 ‘외래종 기본 계획’을 없애서 외래종 문제는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에만 남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외에도 자연기반해법이 초기에는 너무 기술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많이 성숙되고 있다며 앞으로 중요하게 다룰 방안이라고 주장했으며, 여러 가지 이슈들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고려되고 결국 TNFD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발등에 불, “관심 가질 수밖에 없는 일” 전망 각 당사국들은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유엔 협약에서 제시한 주요 지표들을 반영해 2026년과 2029년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돼 있다. 각 나라에 정책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계속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기업들에겐 발등에 불이다. 실제 투자가 취소돼 추진 단계에서 사업이 정지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 국제적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들은 자구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좋든 싫든 앞으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흐름이 있는 것이다. 구경아 실장은 생물다양성 전략과 관련해 “도시 녹화를 어떻게 해야 생태계 연결성을 유지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것이 “공공자본과 민간 자본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협회와 관련 업계가 더 많은 관심으로 협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 서동욱 계룡건설 건축사업본부 환경생태부 부장이 1월 1일자로 건축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서동욱 상무는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공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4년부터 2017년까지 23년간현대건설 조경직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계룡건설산업으로 옮겨 현재까지 건축사업본부 환경생태부 부장을 역임하며 조경 품질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조경기술사, 자연환경관리기술사, 환경영향평가사, 나무의사 등 관련 분야 기술 자격을 두루 갖춘 인재로, 2020년에는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건설사 조경직으로는 흔치 않은 임원 승진을 하며, 분야 내 화제가 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조용준 CA조경 소장이 이달 5, 6일 양일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에서 “한국의 4대강복원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조용준 소장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이안 맥하그 도시및생태학센터(the Ian L. McHarg Center for Urbanism & Ecology)와 Penn Global이 개최하는 ‘MEGA-ECO 심포지엄(Symposium on Very Large-Scale Landscape Projects)’에 초청됐다. 이 심포지엄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박사과정인 롭 레빈탈(Rob Levinthal)과 조경학 교수인 리처드 웰러(Richard Weller)가 주최하며, 10월 5일 공개 심포지엄에 이어 10월 6일 초청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MEGA-ECO 심포지엄’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 나아가 해외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중국, 파키스탄, 브라질, 아프리카,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미국 등에서 진행된 주요 생태복원 프로젝트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결성, 사막화 방지, 유역 및 대도시 개발에 대한 국경 간 접근 방식을 모색한다. 패널에는 세계야생생물기금, 국제자연보전연맹, 대규모 경관보존센터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반지구 운동(50x50)의 공동 창시자인 토니 히스(Tony Hiss) 작가가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조용준 소장은 지난 20년간 국내외 주요 도시의 다양한 공공프로젝트들을 수행해 왔으며, 청계천복원사업(2004), 한강르네상스 계획(2007), 4대강복원사업(2009), 두바이 크릭하버 프로젝트(2015), 이스탄불 하천복원사업(2017) 등 여러 하천복원 및 친수개발 프로젝트들을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 ▲배정한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빙모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서울 강남구 일원로 81),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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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