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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이상기후와 미래 위험을 최소화하고 적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27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 적응이란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날씨뿐만 아니라 물·식량 부족,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에 회복할 수 없는 위험까지 초래하는 상태인 ‘기후위기’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와 자연재해에 대한 적응역량과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시는 작년 2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 대책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했으며, 기후위기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 물관리, 시설물, 생태계 및 건강 등 4개 분야에서 총 6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제안을 추가로 반영해 기존 적응대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단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단체, 팀별 1개의 제안서만 제출할 수 있다. 공모과제는 총 3가지로,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제안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공모과제에 대해서도 1개 제안서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과제는 ▲극단적인 날씨(폭염, 폭우, 한파, 가뭄)로 인한 기후위기 적응대책 ▲기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물관리, 시설물, 생태계, 건강 부문의 위험 요소(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이다. 접수 방법은 내달 21일까지 시 또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 작성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고문에 나와있는 지정 홈페이지(구글폼) 주소에 서류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는 제안의 적합성, 실행 가능성, 구체성 및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 제안 8명(팀)을 결정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내달 27일 개별 통보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로 선정된 16명(팀)은 2차 발표심사를 받기 위해 대면 발표(PPT 등)를 준비해야 한다. 2차 심사는 오는 5월 4일 대면 발표로 진행하며,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6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최우수 1팀에 서울시장상 및 상금 1000만 원 ▲우수 2팀에 서울시장상 및 각 상금 500만 원 ▲장려상 5팀에 서울시장상 및 각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시는 입상 제안서가 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전문가 검토, 유관기관(부서)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매해 빈도와 강도가 높아져 가는 기후위기에 대한 적응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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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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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정원도시 리더 양성을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의 교육생 175명(기본과정 75명, 심화과정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과정에서는 정원학개론, 정원설계 등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배우고, 기본과정 이수 후 심화과정까지 수료하면 시민정원사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양성된 시민정원사(심화과정 수료)는 지금까지 총 687명에 이른다. 시민정원사들은 서울시 정원 조성 및 관리, 정원 해설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기본과정’은 일반시민이 시민정원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로 실내식물 유지관리, 식물의 번식과 생장, 정원디자인 등 정원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기본과정 교육생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7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4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순환형으로 이루어진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이미 수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별 정원조성, 식물 재배·관리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 교육생은 오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은 4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삼육대학교에서 오전·오후 2개 반으로 운영된다. 교육 참여자는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각 과정당 25만 원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에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시민녹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도시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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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운동공간에 노년층을 위한 공원이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에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파크’를 오는 4월 착공해 7월초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니어파크는’ 기존 대공원 후문 안쪽에 위치한 운동공간을 재조성하는 것으로, 이 장소는 평소에도 노년층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추진 방향에 맞춰 기존 공간을 활용해 대공원 시설 이용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파크를 조성한다. 시니어파크는 총 2500㎡ 면적에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놀이터’, ‘헬스파크’,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먼저 ‘시니어놀이터’에는 어르신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손목강화기’, ‘큰 원 그리기’, ‘종합스트레칭기’ 등 종합 순환운동기구 8종이 설치된다. 공단은 어르신들이 운동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운동기구에 그림으로 된 안내서 및 QR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다. ‘헬스파크’는 배드민턴장, 농구장, 야외운동기구로 구성된다. 헬스파크는 기존 운동시설을 대폭 개선해 설치된다. 농구장은 기존 흙바닥에서 우레탄으로 교체되고 배드민턴장 바닥은 마사토 복토작업과 함께 네트걸이, 라인벨트 등 부대시설도 재조성 된다. 야외운동기구는 안전규정을 통과한 14종의 야외운동기구도 신설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평상과 벤치, 테이블을 갖춘 대형 그늘막(퍼걸러)이 들어선다. 공단은 향후 해당 시설을 활용해 대공원 인근 생활체육단체 및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단은 시니어파크 내에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비상벨 CCTV 등 노년층을 위한 시설도 곳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대공원 이용객 중 약자일 수 있는 노년층을 배려해 시니어파크를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약자동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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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안전 및 품질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를 시행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우선 100억 원 이상의 공공 공사 74개 건설 현장의 시공 전 과정 동영상 촬영을 1년간 시범 시행한다. 이에 대한 효과를 분석해 100억 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업은 산업재해 사망자가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창고통신업보다 2배~3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건설업 산업재해사고 재해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2만9943명, 2022년 최대 3만1200명에 이르렀다. 건설공사 과정의 기록은 주로 사진과 도면 등으로 관리돼 안전 및 품질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으며 원인 규명을 위한 시간도 상당히 소요된다. 특히 건설공사장 안전 점검은 대부분 관리감독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현장 감독이 소홀하게 되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019년 7월 서초구 잠원동 철거 현장 붕괴사고, 2022 1월 광주아파트 붕괴사고 등 사고 후 원인을 찾는 데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시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상시 모니터링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실, 서울시 상황실, 감독관 사무실 등에서 시공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와 품질사고를 예방하고 고품질 시공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에 원인 규명과 증빙자료는 물론 향후 대책 마련에 활용한다는 취지다. 예를 들면 동영상 기록·관리는 설계도면을 그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안전사고 관리 감독에 사용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동영상 기록을 활용해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고 시설물에 하자가 발생하면 시공 과정 기록 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을 뜯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원인을 찾을 수 있어 앞으로는 시설물 유지관리가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기록관리를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촬영 절차, 기준, 콘티 등을 담은 설명서(매뉴얼)를 건설현장에 배포했다. 공사 과정에서 주요 공종이 누락되거나 영상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촬영 방법, 장비, 관리 방법 등 세부적인 기준도 마련했다. 현장전경촬영은 고정식 CCTV 및 드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는다. 핵심(중요공종+위험공종)촬영은 자재반입부터 설계도면에 따른 시공순서, 작업방법, 검측까지 다각도로 기록된다. 시공 후 확인이 불가한 작업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공종상 주요 구조재 작업과 위험도가 큰 작업을 중점으로 기록한다. 근접(상시)촬영은 몸 부착 카메라(바디캠), 이동식 CCTV를 통해 작업 과정과 근로자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상시 기록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기록장치(블랙박스) 역할을 한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방법, 작업순서 등 안전규정 준수를 통한 안전확보, 설계도서 준수, 승인 자재 사용을 통한 품질확보, 보이지 않는 내부 확인에 대한 유지관리 기록이 중요하다. 시는 지난 6일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를 위해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을 완료했다. 건축법상 다중이용 건축물, 특수구조 건축물, 3층 이상 필로티 형식 건축물로 제한적이었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개정 건의도 추진했다. 김성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 사고 조기 수습 및 재발 방지강화,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가 조속히 정착화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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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벤치, 휴지통, 펜스 등 공공시설물 중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제29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시행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내달 21일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증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20종)이며, 그간 인증된 제품은 총 1423점이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또한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 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책자 배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신청된 제품은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서울소식-고시·공고란과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인증기간이 만료(예정)된 제품 중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재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인증기간 만료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하여 디자인, 유지·관리 등을 확인하고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에 한해 인증 기간(3년)을 연장해준다. 재인증은 서울지역 내 납품 실적이 있는 제품에 한하여 가능하며 제29회차 재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달 27일까지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접수건에 대해서는 다음 회차로 자동 접수된다. 한편 시에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미선정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자인클리닉’은 공공디자이너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 자문을 실시하여 각 기업의 제품 디자인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단기클리닉과 집중클리닉으로 구성돼있다.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대상으로 인증제 서류심사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서류심사 면제는 이전에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모두에 적용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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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가 반려식물 관리부터 치료까지 토털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구는 구민들에게 반려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내달부터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는 반려식물 관리와 교육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와 ‘반려식물 클리닉’이 운영된다. ‘반려식물 교육 서비스’는 반려식물, 원예치료, 생활원예, 도시농업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생활원예 가드너, 도시농부학교, 텃밭정원, 천연염색 등 13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는 공동주택 6개소, 복지기관 9개소, 보육기관 6개소 등 총 21개소를 대상으로 원예 전문가들이 현장에 찾아가 입주민과 기관 이용자에게 분갈이 방법을 비롯해 병충해 진단, 관리법 등 식물 재배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찾아가는 식물 관리서비스를 관내 아파트 단지 4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319가구가 현장을 찾았으며 대기줄까지 생길 정도로 큰 성원을 받았다. 이에 구는 올해 대상을 21곳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혹서기를 제외한 상반기 4~6월, 하반기 9~10월에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 방문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와 기관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문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반려식물 클리닉’은 지난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다음 달 10일 운영을 앞두고 있다. 리모델링된 양천도시농업공원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식물보호기사, 원예치료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2명의 도시농업전문가가 식물 진료와 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반려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생육 과정 중 겪는 고민을 터놓는 생활 속 클리닉으로 신청자 1명당 2~30분씩 밀착상담이 이뤄진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4월 4일부터 원하는 일정에 맞춰 서울시 공공예약포털, 구청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반려식물 교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직접 재배해 요리에 활용 가능한 ‘식용작물’과 관상용 ‘화훼식물’을 다룬다.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4월 개강 예정인 프로그램은 생활원예 가드너, 텃밭정원 아트, 텃밭친구(자원봉사자) 양성과정, 도시농부학교(취미 저녁반) 총 4개로, 이달 3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이달 초 분양을 마친 상자텃밭을 활용해 반려식물 재배 및 관리법을 다루는 특별과정인 ‘1일 반려식물 교육’을 새로 개설했다. 수강대상은 상자텃밭 수분양자 300명으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3월 24일까지 접수 진행 중이며, 이달 28일과 30일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각 6회씩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식물이 반려동물처럼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생명체로 인식되면서 식물 생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구민의 욕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식물 돌봄, 치료, 교육 등 다양한 녹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번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반려식물 특별구 양천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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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도심 속 푸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광장 내 잔디를 3년 만에 전면 교체하고 화사한 봄꽃 식재로 봄 단장을 마쳤다. 20일 중부공원여가센터에 따르면 서울광장은 그동안 각종 행사로 인한 시설물 설치 등으로 손상된 잔디를 걷어내고,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200여 명의 시 근로자들의 참여로 공간 정비와 함께 잔디를 전면 교체해 푸르고 건강한 봄기운을 입었다. 서울광장은 잔디의 생육을 위해 내달 30일까지 활착 기간을 거친 후 시민들에게 녹색 쉼터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잔디와 함께 꽃모 총 30종 6950본을 준비해 광장 환기구 주변 녹지대와 대한문 앞 녹지대에 대형화분 및 테마 화단을 조성했다. 꽃수국, 비올라, 수선화 등 다채로운 봄꽃이 푸른 잔디와 어우러져 화사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아울러 세종대로 사람숲길에는 경관연출을 위해 겨울에 심어두었던 튤립이 푸른 싹을 틔우면서 알록달록한 꽃들로 봄의 온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하재호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봄을 맞아 서울광장 내 봄맞이 정비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가벼운 산책길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운 꽃과 어우러진 봄기운을 오감 가득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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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여의도 난지한강공원에 ‘NCT 도영숲’이 생겼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월 난지한강공원에 스타숲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이후 첫 번째 스타숲이 조성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성된 스타숲은 지난 15일에 글로벌 아이돌그룹 ‘NCT’ 멤버 도영의 팬들이 직접 나무 783그루를 심은 것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그간 한강 전역에 흩어져 조성되던 스타숲을 큰 규모로 조성해 참여도를 높이고 명소화하고자, 난지한강공원에 약 1만㎡ 규모의 부지를 할애해 식재, 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NCT 도영의 한 팬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에 올 때마다 이곳 스타숲을 찾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스타숲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함께 물주기 등 현장관리를 지원하고 풀베기 등 사후관리도 돕는 한편, 스타와 팬클럽이 원한다면 스타의 명패, 풋·핸드프린팅, 등신대 설치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난지한강공원에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고 싶은 스타와 팬클럽은 한강사업본부 생태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처럼 성숙한 팬문화가 K-POP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닌가 한다”며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다른 팬클럽들의 나무심기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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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환경연합이 6가지 주제를 통해 도시의 새를 탐조하고 생태적 특성을 알아가는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을 모집한다. 지난 14일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새들을 함께 알아가고 도시와 새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알아갈 수 있다.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환경연합에서 ‘도시를 바꾸는 새’를 주제로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의 특강으로 첫출발한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이정숙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대표가 ‘흰목물떼새’를 주제로강의하고, 4월 8일 중랑천 상류에서 현장탐조를 이끈다. 4월 22일에는 고대현 에코샵홀씨 대표가 ‘숲새’를 주제로 강의하며, 서울숲에서 현장탐조를 진행한다. 6월 10일에는 이진아 서울의새 대표가 ‘여름철새’를 주제로 강의하며, 6월 17일 어린이대공원에서의 현장탐조가 진행된다. 8월 26일에는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부장이 ‘기후변화지표종’에 대해 강의하며, 9월 2일에 현장탐조를 이끈다. 9월 23일에는 박종길 국립공원공단 부장이 ‘맹금류’에 대해 강의하며, 9월 23일에 현장탐조를 진행한다. 10월 28일에는 조성식 동구새 대표가 ‘겨울철새’에 대한 강의를 맡고, 11월 4일에 현장탐조에 나선다. 각 강의 및 탐조가 끝난 후 11월 말 활동공유회를 통해 9개월간 활동의 경험을 나누고, 조사한 결과가 발표된다.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은 오는 17일까지 선찬순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서울환경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은 에코샵홀씨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희망나누기 사업으로 진행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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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공원일몰제로 인한 실효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사람, 자연, 여가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시는 올해 작년 설계를 시행한 대모산공원을 포함해 총 30개소, 32만㎡ 규모로 시민들이 집 근처 생활권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중 7개소(7만2261㎡)는 상반기 중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설계 중인 나머지 23개소(25만3951㎡)는 연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원 내 보상 완료됐으나 무허가주택, 무단경작 등으로 훼손돼 경관을 해치고 공원 기능이 상실된 부지는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숲속쉼터, 숲속놀이터, 책쉼터, 도시농업체험장, 목공 등 문화체험장, 가드닝센터 등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한층 더 다채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에서는 기본구상 단계부터 통합적 계획에 따라 대상지의 규모와 주변 여건을 고려해 거점공원, 산림치유 숲을 조성하고, 이용수요에 따라 산책로 입구에 만남의 광장 등 인접 공원과의 연계와 확장을 통해 공원수요를 충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내년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매년 38만㎡ 공원을 추가 조성해 총 2.21㎢(축구장 300개 면적)의 공원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무허가주택(폐공가), 쓰레기 방치·무단경작지, 재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95만㎡는 지역여건 및 시민의견을 반영한 특색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126만㎡은 수목식재와 소규모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작년 6월 중랑구 봉화산근린공원의 훼손지에 운동 및 휴식 공간을 설치하였고, 작년 12월에는 관악구 관악산근린공원의 무단 경작 등 훼손지에 다목적 운동장과 휴게쉼터를 조성했다. 올해는 권역별 특화된 생활밀착형 공원을 우선 조성한다. 양천구 온수근린공원(2지구)에는 기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지형을 따라 데크길을 설치하고 주변의 공원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해 도심속에서 휴식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실효 위기에서 지켜낸 미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든 연령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새로이 조성해 시민들이 더 많은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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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사업 2.0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시의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제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은 최대 강폭이 1.2km로 센강, 템즈강의 5~6배에 달하고, 길이 41.5㎞로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많은 국민의 일상과 연결된 가장 잠재력 있는 공공공간이다 시는 한강의 자연생태를 존중하면서도 한강의 편의성,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변의 활력을 한강의 도시공간까지 확장하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이전 한강르네상스사업(2007년)의 2.0 버전으로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기존 한강르네상스사업은 자연성회복, 접근성향상, 문화기반향상 등을 중심으로 5대분야 33개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강르네상스사업의 ‘회복’과 ‘창조’의 철학을 이어받아 그간의 사회변화를 고려하고, 아쉬운 점과 새로운 기회들을 찾아내 추진한다. 첫번째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이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생태공원이 대폭 확대되고 콘크리트 호안이 자연형으로 바뀌면서, 한강은 생태환경이 지속적으로 좋아져 서울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강의 자연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복원,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한강의 5개의 생태공원은 3개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있다. 생태공원은 2025년까지 재정비하고, 식생이 양호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자연회복의 기틀을 강화한다. 2025년까지 복원가능한 호안 57.1㎞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전환하고, 한강 수환경의 지표종인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또한 숲과 정원을 확대해 자연과 사람이 마주하는 기회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은 리모델링하고, 자연형 캠핑장‧물놀이장도 조성한다. 2025년까지 21만주의 나무를 심어 녹색쉼터를 확장하고,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한강의 자연환경 안에서 서울의 정원문화를 세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한다. 2024년 잠실에 먼저 개장해 시민 의견을 수렴 후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까지 점차 확대한다. 두 번째 핵심전략은 ‘이동이 편리한 한강’이다. 누구나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와 한강을 연결해, 세계까지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보행약자도 한강을 누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강연결 ▲수상산책 ▲이동성 확장을 주요과제로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토록 접근시설을 확충한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증설(증설 1개소)하고 리모델링(31개소)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쾌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을 조성하고, 한강주변에 민간 개발사업 추진 시 한강변 입체보행교 설치를 원칙으로 인·허가가 진행된다. 또한 수상산책로를 만들어 한강 더 가까이서 한가운데의 한강 위를 산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6년 내에 잠수교 보행 편의성을 강화하고, 물 위에서 영화나 소규모 공연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여가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잠수교는 반포대교 하단부에 위치하여 교통정체 등은 최소화하면서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한 수상산책이 가능한 곳이다. 선유도에는 순환형 보행잔교를 조성하고, 노들아트브릿지, 서울숲 컬처브릿지도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은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한다. 먼저,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상암동에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하고, 여의도 등으로 운행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수상활동 거점으로서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고, 기존 수상교통과 연결하며, UAM(도심항공교통) 및 곤돌라 등 공중이동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권역별 마리나는 난지한강공원 인근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2023년 준공될 예정이며, 여의선착장은 활성화하고, 잠실 및 이촌 마리나는 2025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UAM을 활용한 한강 관광상품은 연내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2024년 운행테스트 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곤돌라는 강남북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 및 관광명소에 설치를 검토 중으로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색다른 이동경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선8기 서울시 핵심 정책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도 적극 반영하여, 한강의 매력자산을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한강이용에 불편이 없게끔 보행이동권을 강화하고, 한강 고유의 유니버셜 디자인 모델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24년 이후에는 한강에 추진되는 모든 사업에 ‘한강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세번째 핵심전략은 ‘매력이 가득한 한강’이다. 새로운 전망과 시선, 즐거운 놀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감성 조망명소 ▲문화‧예술공간 ▲축제‧행사 개최를 주요과제로 최소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링ZERO(대관람차), 전망가든을 비롯하여 한강 곳곳에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조망명소를 만들어 나간다. 시민공모를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 자전거도로변 명소, 생태경관이 우수한 지천합류부 등을 감성조망명소로 만들고, 기존 전망카페를 활성화하여 야간경관도 개선한다.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천 합류부에 조성될 감성명소인 ‘놀빛광장’은 올해 중랑천 합류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안양천, 성내천, 고덕천, 반포천, 탄천, 홍제천 총 7개소에 조성한다. 안전하고 조화로운 야간경관 연출을 위한 ‘한강변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야간경관 특화명소를 발굴하고, 한강교량 경관조명도 함께 개선한다. 한강을 더욱 다채로운 매력 공간으로 탈바꿈할 특별한 문화예술공간도 조성한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예술섬으로 정체성을 강화한다. 또한,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뚝섬 자벌레에는 2023년까지 한강역사문화전시관 기능과 더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도 함께 조성된다. 더 많은 시민이, 더 다채롭게, 더 오랫동안, 더 즐겁게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스포츠체험, 축제‧행사 등을 대폭 확대한다. 불꽃놀이, 한강사계절 축제 등 기존 이벤트를 지속 개최함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한 한강 특화 콘텐츠로 한강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한강의 큰 폭을 활용하여 ‘한강 스포츠 르네상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한강의 수상·수변을 활용한 야외 스포츠·레저 교실·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수상스포츠 종목에 입문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스포츠·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번째 핵심전략은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수변의 감성과 매력을 도시공간과 연결하여, 미래서울의 중심공간을 창출하고 도시활력을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성장거점 강화·연계와 ▲주거지혁신 사업을 추진하며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도시계획 지원방안도 모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활용한다. 이를 위해 용도구역이나 높이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해 민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도록 돕는다.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도시계획 체계를 벗어나 도시‧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한강과 연계된 종합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은 복합활용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잠실운동장의 경우 K-콘텐츠, 신산업 전시 개최 등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MICE 허브로 구축할 계획으로 연내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말 착공 목표로 신속 추진한다. 여의도 금융중심지는 중심상업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높이규제 완화 등 대폭적인 도시계획적 지원을 통해 국제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와 한강을 녹색 보행동선으로 연결하고, 저층부에 상업‧업무 등 복합용도를 유도하여 한강변 토지 공공성을 강화한다. 특히, 문화기능은 한강변으로 배치하여 한강과 연계된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한다. 35층이하, 한강변 주동 15층 등 경직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여 스카이라인은 다양화하고, 특화 디자인으로 경관을 차별화한다. 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한 한강의 변화와 활력은 4대 수계를 시작으로 지천으로 확산하고, 시민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확장가능한 계획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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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정원의 다양한 식물종과 식재기법 등을 활용한 실험적인 정원모델을 조성하기 위해 ‘제4회 식재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 주제는 ‘아름다울 미(美), 작을 미(微) 정원_미기후로 만드는 아름다운 저관리형 정원’으로 1회 식재설계 공모정원 위치에 다양한 미기후 조건을 형성해, 작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저관리형 정원을 조성해야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0년 조성된 1회 공모정원은 3년간 식재설계 연구의 장으로 존치된 후 올해 철거되고, 기존 심어진 식물은 4회 공모정원의 식물로 재사용돼, 새로운 정원에서 다시 시민들과 만나게된다. 정원은 1회 공모정원이 있던 1200㎡ 구간에 새롭게 정원 5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내달 18까지 작품을 조성한 뒤에 5~10월동안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이 평가된다. 당선작에는 조성비 1000만 원과 부지 정리, 굴착기 및 지게차, 관수, 기본관리 등이 지원된다. 제초·방재·하자보수 등은 개별관리 대상이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화훼·조경·원예·건축·도시재생·인테리어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원 디자인과 직접 시공이 가능한 일반인 단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개인 참여를 기준으로 하되 팀 구성 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며,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경력기술서, 작품 설명서, 식재개념 및 목록을 기재한 제안서 등을 체출하면 된다. 시상은 오는 10~11월 중 진행된다. 시상은 ▲대상 1팀에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500만 원 ▲금상 1팀에 상장 및 300만 원 ▲은상 1팀에 상장 및 100만 원 ▲동상 2팀에 상장 및 50만 원이 수여된다. 서울식물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조성된 정원을 유지해 식물 생장 모니터링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및 공모전 운영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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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계유산 창덕궁의 으뜸전각 ‘인정전’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지난 3일 내달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공간인 궐내각사를 둘러보는 심화해설 프로그램인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에 포함된 이번 인정전 내부관람은 창덕궁 해설 자원봉사단체인 ‘한국의재발견’ 및 ‘우리문화숨결’ 해설사의 인솔로 진행된다. 평소 밖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시설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중층 목조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내부 공간의 위엄과 권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보로 지정된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어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인정전 안쪽 깊숙이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돼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도가 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문화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회당 입장인원은 20명(네이버 예약 15명, 현장접수 5명)으로 한정한다. 비가 올 때에는 목재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인정전 내부관람은 취소되지만,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심화해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창덕궁 입장료 별도)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홈페이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 같은 심화해설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궁궐이 더 생동감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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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조경계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제20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국장, 이상협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 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정부기관별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는 ▲조경헌장 동영상 시청 ▲조경의날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기관별 표창 수여 ▲2022년 사업활동 동영상 시청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지난 수십 년간 개발 위주의 정책과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공간의 아름다움과 녹색공간의 중요성을 소홀히 해 온 것 같다. 녹색공간은 환경 보존의 목적을 넘어서 소통·문화공간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는 조경의 의미가 환경보호라는 측면뿐만이 아닌, 국민의 삶의 질 증대를 위한 녹색복지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조경을 통해 만들어내는 그린인프라야말로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국토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시범사업 계획 녹색사업 기반 단지 및 시설 조성 지원, 공원 녹지 사각지대 해소 공원녹지 확장을 위한 재정 다각화 등 다양한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양적 확대에 편중된 공원 조성 기준 등에 대해서 지역 주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질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조경 분야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도시와 환경, 역사와 생태, 생활과 인프라를 다루는 조경이 보다 더 막중한 역할과 임무를 부여받고 이제는 전면에 나서야 될 때다. 다른 전문 분야와 융합된 조경이 대한민국의 녹색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경은 전 지구적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날로 늘어나는 과제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앞으로 조경계를 이끌어갈 신세대 조경인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고, 분산된 제도와 기준 문제의 해결과 함께 조경계의 내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 국토부는 물론 조경 관련 부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 및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경의날 기념식에서는 조경단체 추천을 통해 선정된 조경인이 5개 기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조경단체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국토부 장관상 수상자는 ▲이유직 부산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 ▲김시인 조경설계사무소 시플랜 대표 ▲김진엽 송산엘앤씨 대표 ▲정광배 산하에코앤디 대표 ▲맹시호 에코스타일 대표 ▲윤영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협의회 사무국장 ▲노승운 인천시 연수구청 공원녹지과 과장 등 8명이다. 환경부 장관상은 ▲김도균 순천대학교 교수 ▲김석기 유신 부사장이 받았다. 산림청장상은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문석 성삼종합건설 대표 ▲이원섭 장백 대표 ▲박종철 그린조경 대표 ▲이호재 해선조경 대표에게 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 ▲조용우 도담조경 대표 ▲조홍석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대표 ▲고승관 태림조경 대표 등 3명이 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는 ▲김창국 호남대학교 교수 ▲백종현 HEA 대표 ▲이호영 HLD 대표 ▲김수연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반형진 안팎 대표 ▲홍수현 레드트리 대표 ▲홍석진 그린프리즘 대표 ▲김봉진 아리울 씨앤디 대표 ▲정대우 푸른공간 대표 ▲양재호 키그린 상무 등 10명에게 돌아갔다.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는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 ▲명인종 동영조경 대표 ▲신명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 등 3명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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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광장이 도심 속 녹지와 그늘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광장의 잔디 외곽에 녹지대 748㎡를 조성하고 소나무 41주와 초화류 등을 심어 광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계절감과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 문화공연, 거리응원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지만 행사가 없는 평상시에는 커다란 빈터로 남아 공간활용도가 떨어지고, 도로 소음과 매연,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2004년 조성된 잔디광장은 개방 당시에도 그늘과 편의시설 부족, 차도와 인접하여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최근 시행된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시민이 서울광장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9월에 시행한 ‘광화문광장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중 서울광장 관련 문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광장이 ‘도심 속 녹지와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광장에 조성될 녹지대는 차도와 광장 사이의 완충지가 되어 자동차 매연과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된 광장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이어지는 나무와 꽃길이 되어 직장인과 나들이객, 상인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되찾아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녹지대 조성에 대한 시민 호응도를 지켜본 후, 시민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지속가능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광장숲 확대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이 문화행사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휴식할 수 있는 일상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사람숲길’로 이어지는 녹지축으로 연결돼 있어 역사문화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살리면서 도시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광장이 녹음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선되면 도심에 활력과 감성을 불어넣는 서울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한층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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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찰부터 안내까지 서울식물원의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수행할 자율주행 로봇 ‘로보타닉’이 도입됐다. 서울식물원은 자율주행 로봇 ‘로보타닉’을 도입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식물 안내, 식물원 퀴즈게임 및 보안순찰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 지원 및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과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수요 맞춤형 로봇 사업이 국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대상지가 서울식물원으로 확정돼 개발된 로보타닉은 10개월간의 설계·제작 및 시범운행을 거쳐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자율주행 안내순찰 로봇 ‘로보타닉’은 산책 등 휴식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울식물원 온실에 1대, 야외 공원공간에 2대, 총 3대가 운영된다. 우선 온실 내에서는 시민과 함께 관람동선을 거닐며 주요 식물의 특징을 몸체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소개하고, 현장 관찰 등 온·오프라인 해설을 병행해 식물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실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식물원 해설사와 함께 운영되며 식물원과 식물 관련 퀴즈게임 등을 통해 로봇과 이용객 사이 상호작용을 높여 친근한 안내자로 활용할 방침이다. 로보타닉과 함께하는 온실 투어프로그램은 회차당 사전예약자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2월 28일(화)을 시작으로 3월에는 매주 금요일(1일 2회)에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 온실 입장료는 별도다. 야외 공원에서는 서울식물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활약한다. 몸체에 탑재된 CCTV를 통해 안전 상황을 모니터하고 사고·범죄 예방 및 흡연 계도,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관제실에 실시간 이동경로가 확인돼 해당 위치, 경보음, 상황안내 등을 통해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연동된다. 또한 야간에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을 통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식물문화센터 마감 안내 등 식물원 이용수칙 및 안내사항을 공지한다. 향후 공원 질서유지 중점사항인 반려견·자전거 등 공원 이용 관련 인공지능 감지 계도 및 자동음성인식 질의응답 기능과 길 안내 기능 등 식물원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에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순찰까지 담당하는 귀여운 마스코트가 생겼다”며 “로보타닉 프로그램과 순찰 외에도 식물원의 각종 식물·교육·전시안내 등 식물원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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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년 ‘제20회 조경의 날’ 행사가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개최된다. ‘제20회 조경의 날’ 행사는 ▲국회의원·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및 회원 ▲학계 교수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재단 소속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조경헌장 동영상 시청 ▲조경의날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기관별 표창 수여 ▲2022년 사업활동 동영상 시청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재단법인환경조경발전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며, 행사는 축사자 일정 등에 따라 시간과 프로그램 등이 변경, 조정될 수 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조경분야 산학 7개 단체가 주축이 돼 한국 조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고, 새로운 시대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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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목원 내 정원조성과 관리, 식물보전 및 전시 등의 참여형 수목원 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푸른수목원 가꿈이 ‘푸르너’ 1기가 운영된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27일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을 함께 가꿀 가드너 ‘푸르너’ 양성 교육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푸르너’ 1기 양성 교육은 식물과 정원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목원 내 정원조성과 관리, 식물보전 및 전시, 원예 활동 등의 전문교육과 실습이 결합돼 운영되는 참여형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시 등록 제1호 공립수목원인 푸른수목원에 대한 시민 관심 향상과 자원봉사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교육은 내달 15일부터 총 11주 동안 주 1회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까지 총 3시간가량 이뤄지고, 수료 후 푸른수목원 가꿈이 ‘푸르너’가 돼 정기적으로 수목원 관리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수목원·식물원의 기능과 역할, 수목 식별을 위한 분류법,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 등 도심 속 수목원의 보존과 가치 증진을 위한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가드닝 활동의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홈 가드닝’과 수목원 부지를 활용한 가드닝 활동 등 함께 배우고 함께 가꾸며 푸른수목원만의 특색 있는 정원문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수료 후에는 기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수목원 녹지 관리를 함께하며 푸른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자원봉사자들이 멘토가 돼 운영될 예정이다. 봉사자 대상 심화교육과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푸르너’ 수료를 위해서는 교육 80% 이상 이수 및 수료 후 정기 자원봉사자로 활동 가능해야 한다. 자격이 충족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5명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5만 원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도심형 수목원인 푸른수목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는 의미가 깊다”며 “수목원 가꿈이 ‘푸르너’ 양성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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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손을 맞잡고 저탄소 건물 전환, 그린인프라 확충 등 기후위기 공동대응에 나선다. 시는 2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5개 자치구, 서울시의회, 서울시 및 자치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시민 등 300여 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팀’ 출정식을 했다. 행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시·구 공동결의, 자치구별 실천다짐 선언,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 자치구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시와 자치구는 저탄소 건물 전환을 가속화하고 교통, 에너지 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시 온실가스 배출의 약 71%를 차지하는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노후건물 22만호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2026년까지 누적 100만호를 달성한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해 서울을 회복탄력성이 높은 도시로 조성하고, 기후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한다. 올해 생활밀착형 공원 30개소(32만㎡)를 조성하는 등 그린인프라를 확충하고, 물순환과 쾌적성 향상을 위해 공공·민간 개발 사업 시 자연형 시설을 우선 계획하고 설치 유도한다. 또한 시간당 95mm였던 강우 처리 목표를 100mm로 상향하고(강남역 일대는 시간당 110mm), 대심도 배수터널 등 맞춤형 방지시설을 확충한다. 침수재해약자 1071가구를 추가로 밀착 관리하고, 반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2만여 개소의 침수 방지시설을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계층 20만 가구에 에너지비용을 지원하고 저가 노후주택 500 가구의 에너지성능개선 공사에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독거어르신, 쪽방촌 거주민 등 31만 명에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하고, 무더위쉼터 3400개소도 운영한다. 더불어 교통 분야에서도 올해 전기차 충전기 2만기 보급, 배출가스 4등급 차량의 조기 폐차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및 주차수요 관리 강화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억제한다. 아울러 제로카페 지원을 강화해 다회용 컵을 1000 만개까지 확대하고, 포장재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마켓을 300개까지 조성하며, 대형건물 내 1회용품 반입금지, 각종 행사 시 저탄소형으로 추진하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특히 도시관리계획 수립 시 바람길·열환경을 고려하는 환경성 검토를 강화하고, 주요 행정계획(도시계획, 환경계획 등) 수립·변경 시 시·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사전에 협의한다. 행사에서는 자치구의 탄소중립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최근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한 동대문구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한 사례 등을 발표했다. 도봉구는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을 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탄소공감 마일리지’와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캠페인) 사례를 소개한다. 시와 자치구는 공동 결의가 선언에만 그치지 않도록 시·구정 전 분야에 탄소중립을 고려한 시책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인쇄물 없이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해 발표 자료를 확인하고, 행사장 내 생분해 현수막 사용, 기존에 사용했던 친환경 재질의 홍보 팻말(캠페인 피켓)을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교통 및 폐기물이 온실가스 배출의 95%를 차지하는 시의 실정을 감안할 때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은 필수적이다. 탄소중립이 달성되도록 ‘원팀 서울’과 함께 모든 시민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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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반려견과 함께 휴식하며 운동할 수 있는는 공간이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여의도 한강공원에 반려견 임시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내 휴게공간으로 다음달 2일부터 4월말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하고, 현장입장 가능하며 이용인원이 많을 경우 예약제로 변경될 수 있다. 쉼터는 동물등록(인식표 부착)을 한 반려견이 견주와 함께 입장 가능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어질리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공간 등을 설치해 반려견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과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훈련사가 임시쉼터를 관리하면서 시설 이용 안내, 반려견별 성향 파악, 행동교정 상담 및 산책훈련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쉼터는 여름철에만 이용되는 한강공원 수영장의 휴장기간 동안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수영장 내 휴게공간에 펜스와 인조잔디 등을 임시로 설치해 운동장을 조성한다.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천·부직포로 기초 시공 후 인조잔디매트를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친환경 제품(EM 발효액)으로 청소·소독 위생관리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 4일 시행되는 하천법 개정안에 따라 하천변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하천변 반려견 놀이터 모델과 이번 운영 결과를 반영한 하천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가구 증가에 따라 동물복지 환경 제공 및 비반려인과의 사회적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반려견 문제행동 해결, 펫티켓 등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시범 운영되는 한강공원 임시쉼터를 편안하게 이용하고 앞으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