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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부대행사 일환으로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삼성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나는 조경가다’ 콘셉트의 ‘조경콜라보아카데미’가 열렸다. ‘조경콜라보아카데미’는 종전 ‘나는 조경가다’라는 이름으로 조경의 다양한 면면을 공유하기 위해 가볍게 시작했던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진화된 콘셉트로 변신했다. 설계사, 시공사 등 업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로 협업의 중요성과 가능성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해인 HLD 소장이 사회를 맡고 ▲강인화(CA조경기술사사무소), 최재훈(더숲)▲이주은(공간이오), 이한울(오스카) ▲최윤석(그람디자인), 신승주(인더스코) 와이엠조명 ▲이호영(HLD) 안기수(에이원) 등 4개 팀이 발표자로 나섰다. CA조경기술사사무소×더숲…더샵 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프로젝트 첫 순서로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더숲이 2022~2023년에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의 설계·시공에 협업한 사례가 소개됐다. 강인화 CA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은 “더샵 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은 자연을 닮고자 하는 인간 본성을 반영한 설계, 옥상 정원부터 1층 로비까지 다양한 층의 식재를 통해 자연을 경험하는 ‘다층식재’, 건물 내외부를 관통하는 물 흐름을 설계해 자연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물이 수반에서 떨어지는 형태가 일정치 않아 고민했는데, 더숲과 함께 고민해 수반을 조금 기울여 시공하니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설계가들도 현재 속한 영역에 그칠 것이 아닌 조경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역할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A 조경기술사사무소가 자연의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 적용에 중점을 뒀다면 함께 설계·시공에 함께 참여한 더숲은 구조적 안전성, 미러월, 친환경 소재, 녹지 연결성 등을 고려한 설계에 주안점을 뒀다. 최재훈 더숲 프로젝트 매니저(이하 PM)는 “원판으로 설계된 콘크리트 플랫폼에서 세등분해 디자인을 패턴화하자는 CA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 디자인적으로 잘 읽혔다”며 “수반과 관련한 시공에서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시공자·설계자의 의도가 잘 구현돼 감도 높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설계디자이너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율을 많이 했던 현장으로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간이오 × 오스카…테라스 가든·루프탑과 퍼걸러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만난 정원 설계·시공 회사인 ‘공간이오’와 시설물 업체 ‘오스카’는 각 회사가 추구하는 영역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정원 설계·시공 회사인 ‘공간이오’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공간을 만들다는 검이블루 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로 식물 본연의 재료에 더 표현하려는 정원 설계·시공 과정에서 회사만의 주안점을 발표했다. 이주은 공간이오 대표는 옥상 조경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모던한 느낌의 플랜터 방식과 자연스런 느낌의 엣지 스타일을 설명했다. 엣지 스타일의 옥상 테라스 시공에서 야외 공간을 즐길 경량 퍼걸러의 활용은 이한울 오스카 대표가 이어받았다. 이한울 오스카 대표는 공간이오와 협업한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퍼걸러 제품을 소개했다. 지붕의 각도를 조정해 태양광과 내부공기를 순환시키는 조절과 빗물이 기둥 내부를 통해 배수되는 독창적인 방식의 디자인으로 여러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오스카는 퍼걸러, 외장재, 데크, 스크린 등 야외 시설물 전문 제작·시공 업체로 2018년에 창업한 신생 기업이다. 그람디자인 × 인더스코…서울식물원 거인의 정원 거인의 정원은 2022년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조성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 거인의 정원 시즌 2를 개장해 화제를 일으킨 작품으로 그람디자인이 설계·시공하고, 거인 조형물 제작에 인더스코가 참여했다. 그람디자인은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기억에 남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최 대표는 “거인의 정원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동화적 요소를 놀이정원에 접목한 것이 모티브다”고 했다. 1년 차 정원 조성에 이어 2년차에는 조형물 업체인 인더스코와 협업해 ‘거인 조형물’을 설치, 정원이 최종 완성됐다. 거인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신승주 인더스코 대표는 전남 함평 제재소에서 북미산 더글라스퍼 나무를 구해 3D 모델링·도면화, 재단, 세부 형태 조각, 샌딩 및 마감 등의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신 대표는 “거인의 부위별 무게가 최대 1톤까지 나가 가조립 작업에 수십 번 움직여야 하는 지난한 시간을 거쳤다”고 회고했다. 거인의 정원은 지난해 제14회 대한민국 조경상에서 ‘우수상’, 2024 서울시 우수정원 사례에서 ‘조경상·정원도시상’을 수상했다. HLD × 에이원…LH 가든쇼 ‘물의 기억’ 마지막으로 조경설계 회사 HLD와 공간시공 전문업체인 에이원이 협업한 2022년 LH 가든쇼 시그니처 정원 ‘물의 기억’이 소개됐다. ‘물의 기억’은 갯벌을 둔 검단 지역의 장소적 기억을 여러 방식으로 표현한 정원이다. 갯벌에서 받은 영감으로 정원의 낮·밤을 조류에 빗대어 표현했다. 밀물을 낮으로, 썰물을 밤으로 비유해 갯벌의 역동적 변화를 정원을 통해 구현했다. 안기수 에이원 대표는 터파기,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타설, 3D 갱폼(거푸집) 설치, 브릿지 연결 등 어려웠던 작업이 점차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설명과 함께 영상으로 보여줬다. 물의 기억을 설계한 이호영 HLD 대표는 “예전 김포 검단이 갯벌이라는 환경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조성한 조개 형상의 연흔 정원을 지역 주민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3D 거푸집 제작과 오차를 줄이기 위한 작업, 갯벌의 연흔을 표현하기 위한 모듈 제작 등 복합 공정의 어려움을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의 기억은 조명 디자이너 앤드류 제크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호영 대표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와 시공에 있어 신뢰와 사랑과 믿음 등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 영역이 다른 업체들이 함께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프로젝트 사례 발표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로 접점을 찾기 힘든조경계와 문학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지난 23일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인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정영선 조경가·나태주 시인이 참여한 특별 토크쇼 ‘다시 숲으로’가 열렸다. 토크쇼는 한국조경협회와 진행을 맡은 사회적기업 송수연 다숲 대표가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해 성사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나태주 시인은 “조경 분야에서 전설적인 분과 함께 자리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토크쇼에서는 두 인물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시인은 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이어가며 밤에는 시문학 공부에 심취한 경험, 20대에 연인과 이별하면서 시인이 된 이야기를 소개하며 “인생을 짧게 보면 비극이면서 희극”이라며 “젊은 시절 한 번 죽을 만큼의 마음의 병에 걸려보니 삶이 완전히 바뀌더라”고 전했다. 정영선 조경가도 대전엑스포,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가 행사를 맞이해 밤낮으로 조경 공사를 진행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또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의 제목을 직접 지었다는 정 조경가는 “타성에 젖은 작업방식과 달리 땅 자체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표현하는지 열심히 생각해놓고 하나씩 작업을 시작한다. 섣불리 맡기지 못하고, 거의 직접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한 송이 꽃을 심더라도 시를 쓰는 마음으로 단어를 선택하듯 땅에 시를 쓴다”라고 했다. 신춘문예 등단, 그리고 시인 박목월…인생에 큰 영향 끼친 인물로 꼽아 정영선 조경가와 나태주 시인의 공통점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송수연 대표는 시인이면서 교육자, 숲, 현역활동, 자연이 고향이라는 두사람의 공통 키워드를 밝혔다. 특히,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력, 그들 인생에 영향을 끼친 인물은 시인 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 조경가는 서울대 농대 재학생 시절 ‘기도’, ‘해바라기’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어릴 적 문학에 관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장학생으로 경북대 영문학과 입학을 거부하고, 서울대 농과대로 지원했다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정영선의 부모를 설득시키는데 노력한 인물이 아버지 지인인 박목월 시인이었다. 정 조경가는 박목월 시인에 관해 “박목월 선생은 나에게 시를 쓰라는 이야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해라. 농과대학에 들어간 이상 자연을 사랑하고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남다를 투자를 하라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잊지 못할 은인”이라고 회고했다. 나태주 시인도 박목월 시인과의 인연을 전했다. 그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박목월은 나태주 시인의 등단에 힘을 보태줬다며 “시문학 역사 중에 아버지 같은 분을 한 분 꼽으라면 박목월 선생이다”고 인자하면서 엄한 분으로 그를 떠올렸다. 이날 정영선 조경가는 박목월 시인을 기념해 건립된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앞에 생전 박목월 시인이 좋아하던 식물을 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어느 날 가서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모든 식물을 심어드려야지 약속해놓고 바빠서 못 갔다. 열정을 다해서 정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경가 정영선·시인 나태주가 MZ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날 자리에서 두 사람은 미래를 짊어진 현 젊은 세대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자연을 소재로 시를 써온 나태주 시인은 “시 소재는 우선 자연이다. 그리고 세상이다. 사실 세상도 자연 안에 들어있다. 범위를 좁히면 사람이고 그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다다른다”며 시 세계관을 설명했다. 그는 마음의 정화를 위해 ‘시를 쓰는 습관’을 추천했다. “우리 마음은 불안한 마음에 쉽게 더러워질 위험에 있다. 저녁에 집에 가서 샤워하는 것처럼 마음의 샤워가 필요하다. 그게 바로 저의 시라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시를 통해)마음을 깨끗이 하면 예뻐지고 사랑스러워지고 밝아지고 좋아질 것”이라며 습작을 권했다. 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있다면 좋아하는 것을 더 해라. 그러다 보면 진짜 잘하는 사람이 되고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기후변화 대한 현 세대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통을 받는 세상을 위한 첼로 모음곡’ 중 독일 텔리스트 탄야테블라드(Tanja Tetzlaff)의 연주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숲·자연이 파괴되고 산불 등의 재해, 전쟁 등 좋지 않은 일들만 계속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의 세상이다. 인간에 의해서 파괴된 숲 기후 문제로 인한 자연의 변화에 대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예쁜 꽃 사서 무슨 원예종 꽃 심으면 나라를 위해 조경했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안 해도 된다. 오히려 길가에 풀도 풍성하게 나는 것이 좋고 자연을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지…. 뭘 예쁘게 하려는 노력, 태도는 조금은 뒤로 물러둬도 된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애정을 가지고 사랑으로 쓰다듬으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지구를 위해 살리고 미래 세대에게 우리가 물려줄 재산이 되겠다. 우리만 사는 게 아니지 않냐”고 했다. “우리는 잠깐 지나가지만, 지구는는 영원히 계속될 것인데 후손들한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여러분들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중들과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나태주 시인의 뮤즈, 조경 공사로 인한 자연의 훼손 등에 관한 질문에 각각 답했다. 토크쇼 말미에는 출연에 동의한 두 사람에게 헌정 시를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어 나태주 시인의 시 ‘선물’을 청중과 낭독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한 토크쇼는 시작 30분 전부터 2025 조경·정원박람회 관람을 위해 방문한 일반 시민과 조경학과 학생들, 박람회 참여 부스 관계자들이 토크쇼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코엑스 일대 도심공항터미널 국제업무기능을 살리고, 외부에 도심숲‧광장을 조성하는 등 국제 비즈니스 및 교류 중심의 글로벌 매력 공간으로 바꿀 밑그림을 마련했다. 시는 코엑스 일대를 글로벌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코엑스 일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한국무역협회 등으로부터 제안된 코엑스 일대 부지에 대해 사업자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쳤다. 코엑스 일대는 1980년대 ‘한국종합무역기지건설 기본계획 수립’ 이후 컨벤션센터, 도심공항터미널, 호텔, 백화점, 쇼핑몰, 공연장, 업무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며 꾸준히 발전해 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공항버스 정류장와 예식장 등 현재 이용이 저조한 시설이 자리한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마이스 시설과 연계한 국제업무기능을 강화한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약 9900㎡의 문화예술 전시장을 도입한다. 도심공항터미널 폐업 이후 주민들이 운영 재개를 요청했던 도심 공항서비스 기능은 2029년 완료 예정인 코엑스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되살린다.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 환경이 양호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연접부로 도심 공항 기능을 이전 배치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시행 중인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는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약 후 도입할 예정이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로, 탑승수속(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과정을 공항 외부 거점으로 옮겨 여객들의 빈손 여행을 실현하는 서비스다. 건물 내외부의 공공성도 높인다. 별마당 도서관과 상업시설이 운영 중인 코엑스 지하에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직접 연결되는 출입구 2개소를 신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또 삼성역과 봉은사역, 영동대로와 테헤란로87길을 연결하는 실내 및 지하 공공보행통로는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개방할 예정이다. 외부공간은 한강·탄천 수변공간부터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상 광장을 거쳐 선정릉까지 이어지도록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재편해 보행·녹지축을 연결한다. 해당 공간에는 대규모 도심숲, 광장 등 시민 개방·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 전시장 동측 입면(크라운 부분)과 남측 입면 부분에 대해 해외 7개 사가 참여하는 국제지명 디자인 공모를 추진 중이다. 오는 3월경 발표 예정인 수상작과 연계해 국제교류복합지구에 걸맞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를 주축으로 민간기업 주도형 협의체(지역매니지먼트)를 조직해 코엑스 전면 광장과 공공보행통로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코엑스 일대 개편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MICE 공간이자 글로벌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고루 갖춘 MICE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코엑스 개발은 물론 그간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에 꾸준히 추진해 온 현대자동차부지(GBC) 개발,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 투자사업,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서울의 글로벌 영향력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20일 압구정 3구역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결정 요청하면서 압구정 2구역부터 5구역까지의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모두 끝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정비계획 결정 요청은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로 조합과 구가 협력해 주민 제안부터 입안까지 1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 단지로 2023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됐다. 이어 조합은 이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강남구에 제출했다. 구는 조합과 소통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 2구역(2024년 9월), 4구역(11월), 5구역(12월), 3구역(2025년 1월)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추진했다. 특히, 압구정 2구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해 최고 높이를 250m 이하‧65층으로 조정하는데 조합은 수용했다. 수정 계획안은 오는 2월 17일까지 주민 재공람이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최종 정비계획 결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 신속통합기획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 요청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월 1일자로 4급 전보 인사를 통해 박수미 정원도시국 조경과 조경시설팀장을 북부공원여가센터 소장으로 발령냈다. 박 소장은 1992년 임용 이후 환경국, 시설국 등을 거쳐 본청에서 조경시설팀장, 공원관리팀장, 생활공원팀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도시 조경의 발전을 이끌었다. 2023년에는 3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기본계획과 ‘서울형 매력가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서울의 녹지 비전을 제시했으며,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미집행 도시공원 및 자연공원구역 관리, 마포 문화비축기지 조성, 중랑캠핑숲과 서울숲 등 주요 공원 개발을 통해 도시 재생과 생태적 균형 유지에 기여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서울공원을 조성하며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월 1일자로 4급 전보 인사를 통해 박수미 정원도시국 정원도시정책과 공원녹지기획팀장을 서울식물원장으로 발령냈다. 박 원장은 조경 및 환경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공원과 정원 조성, 정책 기획, 생태 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마곡사업추진단, 주제공원팀장, 공원보상준비팀장, 서울숲공원지원과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서울의 주요 녹지 조성 및 관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21년부터 2024년 1월까지 조경과 정원정책팀장으로 근무하며 서울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서울시의 정원 문화 확산과 조경사업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정원도시정책과 공원녹지기획팀장으로 재직하며 정원 및 공원 정책 개발에 기여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이 2000년 전 백제 왕도 한성의 모습을 디지털로 재현 프로젝트 중 왕성 일대 지형과 식생 확인에 성공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21년부터 시작된 ‘백제 왕도 경관 고증·복원 연구’ 프로젝트의 2단계 1차 사업에서 백제 왕성 일대의 고대 지형과 식생 복원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박물관이 2021년부터 진행 중인 ‘백제 왕도 경관 고증·복원 연구’는 백제 왕궁이 있었던 성곽 지역의 구조와 면모를 복원하는 것이 목표다. 2021~2023년까지 1단계 사업을 통해 왕릉지구의 경관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2024년에 추진된 2단계 사업에서는 분석 지역을 왕릉지구에서 왕성지역인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으로 확장했다. 2단계 사업은 총 3차례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완료한 1차 사업을 통해 풍납동 토성과 몽촌토성 일대의 옛 지형과 식생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한성백제박물관에 따르면 왕릉 주변의 육성지형은 구릉지형과 산록경사지형으로 구분되고, 충적지형은 곡간지형과 평탄지형으로 구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 동서, 북서·남동 능선의 3개 주요 구릉 능선과 북문지, 남문지, 동문지 일대에 곡간지형이 존재했던 것을 밝혀냈다. 몽촌토성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꽃가루와 씨앗을 분석해 당시 이 지역에 자랐던 식물들도 확인됐다. 소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같은 나무들과 쌀, 잡곡, 복숭아 등의 재배작물의 흔적을 통해 3차원 디지털 모델(3D 에셋)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3D에셋은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구현된 객체. 영화, 영상, 게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에 배경이나 장면을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서울대학교 동물·식물·인골연구실 등과 협력해 진행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2차 사업을 진행, 왕궁·관청·도로 등 왕성 내부 시설물을 고증하고 2026년까지 전체 연구 성과를 종합한 실감형 복원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장기 과제로 추진 중인 ‘백제왕도 경관 고증·복원 연구’ 사업은 2000년 전 왕도 한성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정원사를 꿈꾸는 시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문화 강좌 ‘정원의 쓸모’를 선보인다. 시는 ‘정원의 쓸모’ 프로젝트 중 첫 프로그램인 ‘정원사의 가방’에 참여할 시민을 오는 21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정원사의 가방’은 정원사에게 실제로 필요한 과정을 지원는 내용으로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등에서 시즌별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원 내 활동 시민정원사에게 동기부여를,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는 정원에 쉽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사의 가방’ 프로그램은 ▲2월 8일, 정원사 필수품인 ‘가죽 전지가위집’ ▲2월 15일, 야외 가드닝에 많이 들고 다니는 물병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적인 ‘마크라메 물병가방’ ▲2월 22일, 실내 가드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 아이템 ‘도자기 화병’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활동 소상공인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정원사의 가방’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새소식에 안내된 별도의 안내 포스터 내 온라인 접수처(QR코드)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성인에 한해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31일 오전 10시까지다. 모집인원은 전지가위집 제작과 마크라메 물병가방 제작은 각 15명, 도자기화병제작은 12명이다. 프로그램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300-557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정원의 쓸모’ 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경의선숲길, 보라매공원 등에서 시즌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4월에는 직접 정원을 만들어보는 ‘정원사의 정원’, 6월에는 ‘정원 보태니컬 아트’, 9월에는 실내 가드닝을 해보는 ‘정원사의 세계’ 등 시즌별로 전문가의 직접 특강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시민정원사와 정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공원에 직접 방문하여 실제 가드닝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정원에 애정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드닝 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남대문 쪽방촌 일대에 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도심 녹지·휴게공간도 조성된다. 서울시가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 쪽방 밀집지역을 개선하고 도심기능 회복을 위해 재개발을 추진한다.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해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과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된다. 개방형녹지를 확보해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업무시설 중심으로 이뤄진 대상지 일대에 녹지확충 및 시민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서측 후암로60길변은 폭6m의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개방형녹지와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도 높인다. 개방형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이 도입됐다.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 및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가구가 들어서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변경안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대에 지상 35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가구(공공주택 1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되어 단지 주민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행동선이 마련된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도 건립되어 배움, 여가,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단차가 생기는 북측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서측에는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올해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이 연말연시 동안 77만5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디자인마켓, 푸드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95.5%의 시민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인이 참여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5 Cheers!’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아트는 일상, 꿈, 변화, 미소, 관계를 응원하는 다섯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당신의 일상에 Cheers!’와 클레이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당신의 미소에 Cheers!’는 독창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또한 도도새와 기차놀이를 모티브로 꿈과 연결을 상징한 작품들은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12월 31일 진행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불꽃쇼와 공연이 취소되었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며 약 2만8000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함께 희망찬 2025년을 맞이했다.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를 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재해석한 카운트다운 영상은 사계절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감동을 더했다. 행사와 함께 운영된 ‘2024 DDP 디자인마켓’은 소상공인 24팀과 4개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디자인 상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가죽공예, 액세서리, 연말 굿즈 등 다채로운 상품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포토존, 북토크,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만족도는 97.4%, 재참여 의사는 98.5%로 나타났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DDP를 더욱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시민 제안을 반영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체복합공원 도입과 공원 내 상행위 제한 완화를 즉시 시행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의 불편을 유발하고 경제활성화를 억눌렀던 규제 2건을 철폐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평면공원만 인정되던 규제를 완화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상부에 조성된 입체공원도 공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는 부지면적의 5% 이상을 공원으로 확보해야 하지만, 지역 내 공원이 충분히 조성된 경우 입체공원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민간 소유 대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과 하부 공간의 주차장이나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 활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입체공원은 기존 옥상녹화와 달리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며, 서울시 또는 자치구의 공원관리부서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게 된다. 지속가능한 공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식생 기준과 접근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비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전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조치로 평균 8만㎡ 규모의 사업지에서 법적 의무 확보 공원 면적의 절반 이상을 입체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약 100세대 추가 건립이 가능해져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전면 금지됐던 도심공원 내 상행위가 문화나 예술 행사가 열릴 때 일부 허용된다. 기존에는 공원법에 따라 공원 내 행상이나 노점 영업이 금지돼 푸드트럭이나 직거래 장터 운영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공원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고, 소상공인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도시공원 조례 제15조를 기반으로 상행위를 허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한 도심공원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5월에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정원 산업 전시를 포함한 ‘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시민 대토론회에서 접수된 197건의 제안을 해당 부서에서 적극 검토 중이며, 최대한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의 화두를 ‘규제 철폐’로 선정해 시민 삶을 옥죄는 규제를 발굴하고 즉각적으로 철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자연과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해 줄 토크쇼가 열린다.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경가 정영선과 국민 시인 나태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토크쇼 ‘다시 숲으로’가 열린다.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현대 사회는 급속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으로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조경협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조경과 문학이라는 두 예술적 접근을 통해 삶의 본질과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토크쇼는 조경과 시가 만나 자연과 인간, 예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자리다. 정영선은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같은 대표적인 공간을 설계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이를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반면 나태주는 국민 시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으로, 소박한 삶의 가치를 노래하며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제안해왔다. 그의 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토크쇼에서 두 거장은 조경과 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연결의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정영선은 조경 작업의 철학과 대표작의 설계 과정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나태주는 ‘풀꽃’에 담긴 메시지와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을 들려준다. 또한 두 거장은 조경과 문학이라는 두 분야가 만날 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지에 대해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조경과 문학의 융합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뿐 아니라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주최 측은 특별 제작된 헌시 액자를 두 거장에게 전달하며, 이들의 업적과 메시지를 기리게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이노블록이 독점 판매하는 20T 포세린타일이 미끄럼 저항과 콘크리트 비교 성능시험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테리어 공간에 적용하는 이노블록의 20T 포세린타일은 20㎜ 고강도 프리미엄 타일이다. 정원문화가 발달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포세린타일을 야외정원에 설치·적용해 오고 있다. 이노블록은 지난해 하반기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라지社와 협업해 외장용 두께 20㎜ 타일을 독점 판매 중이다. 이노블록은 20T 포세린타일 제품을 대상으로 미끄럼 저항 성능시험과 일반 콘크리트와 내구성·하중 비교시험을 시행한 결과를 이노블록 블로그에 공개했다. 우선 포세린 20T 엘리지안 타일과 동일 브랜드인 9T를 동일 조건에서 미끄럼 저항 성능을 시험한결과, 20T 포세린타일은 80BPN으로 9T보다 33.3% 높은 수준의 미끄럼 저항성을 나타냈다. 서울시 미끄럼 저항 기준인 ‘급경사 50 이상’을 넘는 수치다. BPN(British pendulum number)은 노면 미끄럼 저항지수로 도로포장재료 표면 마찰력을 측정하는 장비인 영국식 전자시험기로 얻은 결과값이다. 미끄럼 저항성이 높으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를 조성할 수 있다. 일반 콘크리트와의 비교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흡수율(환경적 내구성이 높은 정도), 최대 압축 하중(수직으로 눌렀을 때 하중), 최대 힘 하중(굴곡에 대한 하중) 시험에서 20T 포세린타일이 각각 0.05%, 261.5N, 51N 등을 나타냈다. 일반콘크리트는 5%, 55.2N, 5N이었다. 일반콘크리트에 비해 유지관리가 쉽고, 야외 공간에 적합한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20T 포세린타일은 엘리지안(Elysian), 노르(Norr), 콰지티2.0(Quarziti 2.0)의 총 3개 제품으로 분류된다. 다양한 텍스처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페데스탈 시공 등으로 루프탑 등 여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포세린타일 엘리지안 시리즈 중 ‘Travertino Light’는 줄무늬 모양의 트래버틴 대리석의 우아한 질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노르 시리즈는 감각적인 자갈 형태의 페블 무늬로 독일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콰지티 2.0 시리즈는 쿼츠스톤의 질감을 담은 스톤룩 제품이다. 이노블록은 익스테리어 공간에 적용하는 20㎜ 포세린타일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공간 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익스테리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025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사업별 최대 3000만 원, 총 4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한 일상생활 속 환경 문제 해결하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모색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추진 분야는 지정사업 5개 분야와 자유 주제인 일반사업으로 분류된다. 지정사업은 ▲기후대기, 커뮤니티 기반의 에너지자립과 전환 활동 ▲자원순환, 시민협력형 제로웨이스트 서울 추진 ▲생태, 생태계보전지역 멸종위기종 회복 및 생물다양성 증진 시민실천 활동 ▲환경보건, 사람과 환경이 건강한 먹거리 ▲환경교육, 마을에서 실천하는 생태 전환 교육 등 총 5개 분야 13개 주제다. 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환경개선과 환경 의식 증진을 위해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커뮤니티 기반 에너지자립 전환, 자원순환 커뮤니티 모델 개발, 사람과 환경이 건강한 먹거리 등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월 4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누리집(https://www.losims.go.kr)에서 지정 또는 일반사업 중 선택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사업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사업수행 단체능력, 예산계획의 적정성 등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선정된 단체·기관은 11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하며 사업별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녹색서울실천공모’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내용,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예산편성·회계처리 기준 등을 안내하고 우수사업 발표와 모범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시 기후환경본부 ‘제로서울’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된다. 선정 결과는 2월 중 시 누리집(www.seoul.go.kr)을 통해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이나 기후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은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서울시 곳곳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 문제들을 시민들의 주도적인 실천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사업으로 많은 단체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 ‘제45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 B홀 전시장내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남은희 신임 한국조경협회장(한울림조경설계소 소장)이 취임식을 갖는다. 남은희 신임회장은 한국조경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회장으로 취임식 후내년 12월까지 2년 임기를 시작한다.남 신임회장은 ▲업역확대와 역량강화 ▲조경협회의 경쟁력 강화 ▲회원간 소통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총회에 앞서 한국조경협회 이사회가 오전 9시부터 9시 40분까지 개최된다. 총회는 개회 선언후 ▲남은희 신임회장의 개회사 ▲외빈 축사 ▲공로패, 감사패 수여 ▲의결정족수 성원보고 ▲202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공로패 수여 ▲이임사 ▲협회기 전달 ▲임원 인준 및 위원장 선임 ▲제23대 회장단·위원장단 소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총회에는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 개막식과 현장투어는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 시간을 갖고 황금뱀을 수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6년까지 서울시의 5분 내 만날 수 있는 정원 1007개 조성 목표가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536개소, 42만㎡ 규모의 매력·동행가든을 만든 데 이어 올해도 500개소 이상을 목표로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조성한 매력·동행가든 총 536개소다. 이 중 시 사업으로 직접 재원을 투입한 정원은 369개소 33만㎡, 정원도시 정책 일환으로 자치구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정원은 167개소 9만㎡였다. 당초 1차 년도 목표인 335개소보다 약 160%의 달성률을 기록한 셈이다. 시는 2022년 ‘정원도시 서울’ 기본 구상에 이어 2023년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6년까지 1007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치구별로는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였던 뚝섬한강공원이 있는 광진구가 박람회 내 조성된 정원 90개소 포함해 총 110개소로 가장 많은 정원이 조성됐다. 이어서 성동구 40개소, 마포구 28개소가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노원구 4만8236㎡, 관악구 3만9467㎡, 강서구 3만8917㎡, 광진구3만1784㎡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 8개 자치구가 239개소 14만1000㎡, 서남권 7개 자치구는 114개소 15만9000㎡, 동남권 4개 자치구는 71개소 5만3000㎡ 순이었다. 전체 536개소 중 나대지, 콘크리트 포장지, 사유지 보상 등 기존 녹지가 없던 공간에 새롭게 정원을 조성한 곳은 156개소 22만7000㎡로 전체 정원의 53.8%를 차지했다. 훼손되거나 잘 관리되지 않았던 공간을 개선한 정원은 380개소 19만4000㎡였다. 지난해 조성된 매력·동행가든에는 교목 1만335주, 관목 65만8714주, 초화류 271만4863본이 식재됐다. 정원은 시가 매뉴얼로 제시한 ‘매력가든 10대 원칙’과 ‘서울형 매력가든 가이드라인’, ‘서울 매력식물 400’에 따라 세련된 형태로 조성됐다. 시는 ‘매력가든 10대 원칙’에 따라 지역별로 각기 다른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발굴해 적용토록 한 것이 매력·동행가든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력·동행가든의 위치와 규모, 정원에 담긴 이야기 등 상세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과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구석구석 정원이 되게끔 만들어 시민은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서울을 찾는 방문객은 도시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도록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금천구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약을 통해 약 25만㎡ 규모의 산림 휴양공간 ‘희망의 숲’을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축구장 34개 크기의 산림 휴양공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천구는 시흥3동 산6-7번지 일대 약 25만㎡의 대규모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서울 남부를 대표하는 ‘희망의 숲’(가칭)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숲속 야영장,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 등이 계획돼 있으며, 서울시와 협력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경기도와 서울의 경계에 위치한 서남권 관문 지역으로, 서울둘레길 12코스에 포함돼 있어 구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구는 산림 휴양공간이 완공되면 지역 내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도심에서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녹색 기반 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는 이번 협약을 위해 작년 7월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협력을 제안했으며, 약 10여 차례에 걸친 면담 끝에 지난해 12월 24일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월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됐으며,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동 일대에 조성될 산림 휴양공간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과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토지를 제공해주신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확보한 토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녹색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녹색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민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면 서울시장이 직접 개선방안을 답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에서 시행하는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규제 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생을 힘들게 하고 경제 활성화를 억누르는 각종 규제에 대한 서울시민의 ‘필터링 없는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즉각적‧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서울시민 1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규제 관련 제안과 질문을 하면 오세훈 시장과 부시장(행정1·2·정무)단과 3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즉각적이고 실무적인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필요한 규제 외에도 일상 속 불편 사항이나 정책적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제안할 수 있다. 토론에 앞서 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시민제안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서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총 111건의 규제철폐 제안과 86건의 신규정책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다. 규제개혁 아이디어에는 ▲일상 속 황당 규제가 총 67건으로 시민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건설·주택·도시계획 분야 56건 ▲교통·환경·안전 47건 ▲소상공인·자영업 분야 27건 순을 나타냈다. 접수된 의견으로는 복잡한 행정절차로 경영이나 일상에 불편을 느끼거나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규정을 풀어달라는 내용이 다수였다. ‘건설·주택·도시계획 분야’에서는 규제 일상화로 실효성보다는 부작용이 더 큰 정책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예로 불명확한 심의 규정, 광범위한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설 현장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직접시공 의무화, 광범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에 관한 의견이 나왔다. ‘소상공인·자영업 분야’에서는 제한적으로 공원 내 상행위를 허용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일상 분야’에서는 장난감도서관 이용 시 기존 오프라인 회원가입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달라는 의견과 정년 후에도 일할 수 있도록 시 일자리 참여자 나이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식당 내 1회용품 사용 제한,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에 관해 규제 강화 목소리도 있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제안을 규제 혁파 최우선 안건으로 빠르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1월 한 달을 서울시 모든 부서와 직원이 참여하는 특별 제안기간으로 정했다. 또 지난 3일부터 4월 12일까지 100일간 시정 전 분야에 대한 불합리‧불필요한 규제를 신고하는 ‘시민 집중신고제’도 운영중이다. 시민이 신고한 규제는 소관부서에서 존치 필요성을 원점 재검토 후, 시장 주재 규제철폐회의에 상정해, 불필요할 시 철폐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신고는 규제개혁신문고(www.sinmungo.go.kr)를 통해 가능하다. 오 시장은 “규제철폐를 단행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시민이 규제철폐 후의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라며 “규제의 벽에 막혀 시민들이 더 나아가지 못하고 경제 활력마저 억누른다면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시민이 불편하다 느낀다면, 바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 차세대 테라스형 주거 공간과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을 제안하며, 한강변 일대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에는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특화 구조와 내진 특등급,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테라스형 평면을 제시했다.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 12개의 창으로 시네마틱한 조망을 제공하는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 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독창적인 주거 형태가 돋보인다. 한남4구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세대 내 한강, 남산, 용산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2면 개방형 339세대와 3면 개방형 781세대를 설계했으며, 전용면적 59m² 이상 모든 세대에 안방 발코니 확장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퍼니처월(Furniture Wall) 개념을 도입해 가구가 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입주민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변형 주거 공간을 마련했다.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해 대형 평형(107m² 이상) 세대 784세대를 구성, 기존 설계보다 83세대를 추가 배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넓은 주거 공간을 선호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84m² 이상 중·대형 타입 세대를 전체 2360세대 중 57%에 해당하는 1341세대로 구성했으며, 이 중 83%는 맞통풍과 3면 개방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조망과 통풍을 확보함과 동시에 남향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설계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특화 설계를 완성하며,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홍은동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를 안전하고 걷기 좋은 공원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정비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관내 홍은동 10-177 일대에 위치한 호박골지구는 약 4500㎡ 규모로 2008년에 조성됐다. 구는 단조롭고 일부 위험성이 있던 곳을 대상으로 2달여간 ▲숲속 오솔길 조성 ▲공원 입구 개선 ▲정원 조성 ▲위험 수목 정리 등을 추진했다. ‘숲속 오솔길’은 기존 길과 연결되는 폭 2m의 산책로로 위험 수목을 정리한 뒤 남겨진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 또 코르크 등 자연 친화 소재로 길을 포장하고 사업부지에 있던 돌로 조형물을 만드는 등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호박골지구 내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 곤충 서식지인 ‘육생 비오톱’을 만들었다. 구는 노약자들도 인근 홍은 풍림아이원아파트 쪽에서 공원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목재 덱(deck) 계단과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입구도 개선했다. 일명 ‘매력정원’도 조성했다. 공원 입구 쪽에 ‘화관목’을 심어 공원 사계절 경관을 조성하고, 이용 주민 의견을 반영해 배수시설과 우회 산책로를 만들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비공사를 통해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 이용 편의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준공 이후 유지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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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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