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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The) NATURE’를 주제로 진행된 ‘제21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강현지·박시연·송재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Dam Removal Effect’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와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며, 늘푸른 재단이 후원하는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1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올해 환경조경대전은 조경의 시작점이었던 자연성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 숨겨진 지혜와 관계를 재발견하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살핌으로써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119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작년과 같은 공모 주제인 ‘NATURE’이라는 큰 키워드 아래 자연성 회복, 자연의 지혜, 본질적 가치, 창의적 해법, 사회문제 해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본상 수상작 7작품과 장려상 및 입선 수상작 15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심사위원장) ▲김준연 STOSS 디렉터 ▲박소현 코넷티컷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 ▲이우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 ▲정홍가 쌈지조경 대표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7인이다. 심사기준은 ▲공모전 주제와의 적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 등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강현지·박시연·송재영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Dam Removal Effect’는 영주댐이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을 막기 위해 댐을 개방하고, 댐해체 잔해를 재사용해 생태복원을 돕고 동시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 댐 건설 이전의 영주를 기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방류와 댐 해체 이후 생태계복원 및 공원 조성 프로세스를 면밀하게 제시했고, 댐 건설 이전 내성천의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까지 제안해 큰 호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윤정은·이지원·조미경 전남대 조경학과팀의 ‘IMPLANTSCAPE : 대한방직 리노베이션’이 뽑혔다. 이외에 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Be(e) Around in Aewol’ ▲홍유진·박다현·오효린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 ‘Honey Belt’ 등 2작품이 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 가천대 도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Resilient Jeju Coast : FormingVernacular Landscape’ ▲강준성·김채영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1858-땅의 기억을 읽다’ ▲박서영·양은애·지수연 국립공주대 조경학과/정지원 국립공주대 원예학과팀의 ‘반지하토르텔 : 상실과 포용, 그 틈 사이로’ 등 3작품이 뽑혔다. 장려상에는 ▲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 단국대 녹지조경학과팀의 ‘Brackish Flow : 탄소를 품은 물들임’ ▲박가영·정혜진·박주영 영남대 조경학과팀의 ‘Palimpsest’ ▲이규민·이재원·배우영 영남대 조경학과팀의 ‘이인삼각 : 속도 맞추기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동행’ ▲안유영·최화린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 조경학 전공팀의 ‘Owl about Palhyeon : 팔현습지의 전부인 수리부엉이에 대하여’ ▲김들·윤지성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Connectography_Blue Vertex’ 등 5작품이 선정됐다. 입선에는 ▲김예은·권미정·조채은 영남대 조경학과팀의 ‘Rhizome City, Liminal Core :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허물어진 제3의 공간’ ▲문재희·최예은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3-Strategies to Coastal Resilience’ ▲윤영지·정두용·홍승완 한경국립대 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 전공팀의 ‘터전의 틀을 만들다’ ▲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Upcycling Wave’ ▲임수아·하지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팀의 ‘다름의 공존’ ▲진민서·이윤태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Re : Suv’ ▲이예나 성균관대 건설한경공학부 조경학전공/김예나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팀의 ‘Feel Mine, Fill Mind’ ▲박세연·신하륜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Feel and Fill’ ▲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 단국대 녹지조경학과팀의 ‘수양화경 _ 생명이 모이는 습지의 복원’ ▲유호익 가천대 일반대학원 조경학전공 석사과정/김완수· 김지연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둥지: 장항에 틀다’ 가 선정됐다. 아울러 시상식에서는 수상팀을 지도한 ▲전진현 Studio MRDO 대표 ▲곽윤신 가천대 도서계획·조경학부 교수 ▲최정권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명예교수 ▲안승홍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교수 ▲최정민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 ▲김무한 국립공주대 조경학과 교수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또한 환경조경대전을 후원하고 있는 늘푸른 재단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작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됐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 열린다.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The) NATURE를 주제로 제시하면서 운영위원의 고민이 많았지만 기후변화, 열대야 등 지구환경이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대상지와 복잡한 설계 키워드를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설계안을 표현해 준 학생들과 지도 교수님의 노고에도 감사하다. 또한 늘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늘푸른 재단과 경동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욱 경동원 대표는 축사에서 “환경조경대전은 지속가능한 조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제인 (The) NATURE를 통해서도 조경은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라고 느꼈다. 앞으로도 늘푸른 재단에서는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조경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식물원이 시민 과학 인식의 확산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서울식물원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그리고 서울식물원’ 이라는 주제로 ‘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서울식물원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식물원 운영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가 참여해 시민과 동행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식물원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특색있는 해외 식물원의 운영전략 탐색과 유전자원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 과학을 활용한 독일, 뉴질랜드, 일본의 생물다양성 보전전략과 도시 속 식물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듣는다. 26일에는 개성 있는 해외 식물원 운영사례에 대해 알고 유전자원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Yuji Kurashige 일본식물원협회 전무이사의 ‘진달래속 식물의 육종과 유전자원 보전’ ▲Katja Heubach 독일 팔멘가르텐 원장의 ‘장미 정원의 역사와 나비 정원의 활용 방안’ ▲Emma Simpkins 뉴질랜드 오클랜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물(水)이용 기계장치를 적용한 녹색 지붕 및 빗물 정원 디자인’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총괄건축가 강병근 교수의 기조강연 ‘도시에서 서울식물원의 의미, 방향’을 시작으로 ▲Katja Heubach 팔멘가르텐 원장의 ‘식물 수집 전략 및 ‘Naturalist’ 앱을 이용한 시민과학 프로젝트’▲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식물 거버넌스와 시민과학자 활용방안’▲Yuji Kurashige 일본식물원협회 전무이사의 ‘니가타식물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운영 및 도심 내 가로수용 화관목 보급을 위한 노력’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부장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과 한국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 운영현황’ ▲Emma Simpkins 뉴질랜드 오클랜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오클랜드 식물원의 지역사회와 함께 자생하는 식물개체군 보존’ ▲권용진 국립세종수목원 본부장의 ‘도시숲 시민 과학 프로젝트,도시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및 산림생명자원 생산·공급사업’ ▲이완희 서울식물원 과장의 ‘서울식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과 시민과학 프로젝트’의 강연이 진행된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발표 연사를 포함한 패널들과 전정일 신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과 참석자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심포지엄과 같이 추진되는 학술대회에서 인간식물환경학회, 한국화훼학회 학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학술발표상 시상식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관계기관 종사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공문 및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사전접수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식물원 누리집(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 진행 후 서울식물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시민과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식물원 및 관련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영등포구가 9월 28일 구민의 날을 기념 주간으로 ‘문화예술을 품은 정원’ 축제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21·28일 이틀 동안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함께 하는 정원, 일상이 정원이 된다’를 주제로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꽃의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며 ‘영등포 정원축제’ 개최에 이어, 오는 28일 구민의 날기념 주간을 맞아 ‘문화예술을 품은 정원’ 행사를 기획했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음악 공연과 함께 ‘정원토크’가 치러진다. ‘정원토크’에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3개의 골드 메달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남수환 실장이 출연해 정원이 필요한 이유와 정원의 가치, 정원과 삶에 대한 심층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8일에는 주민들이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우리의 정원’ 행사가 펼쳐진다. 마을 정원사와 함께 정원 디자인과 식재에 직접 참여해 문래동 꽃밭정원에 ‘나만의 작은 정원’을 조성한다. 또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린시네마’도 진행된다. 21일 오후 8시에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의 감동 실화 영화인 ‘플라워쇼’, 28일에는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선유도공원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이야기가 담긴 ‘땅에 쓰는 시’ 영화가 상영된다.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는 구 누리집의 우리구소식에서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수경식물‧천연 이끼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심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는 ‘정원도시 영등포’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이 추석 연휴에 무료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모두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9일 휴관한다. 연휴 기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하루 2회, 오전 10시·오후 2시)과 ‘수문장 순라의식’(오후 3시)을 사전예약 없이 만나볼 수 있다.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국가유산청 대표 궁궐 활용행사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4’를 운영한다. 올해는 ‘경복궁 한복연향’이라는 주제로 리뉴얼해 선보이며 ‘모두의 풍속도’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국민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고궁과 왕릉을 방문해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풍성하게 체험하며 즐겁고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조3086억 원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함께 사하초‧사하중학교 등과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가 손잡고 단지를 건축할 계획이다. 단지 내 길이 500m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9개 테마정원을 비롯해 5.1㎞ 산책길과 17개 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서부산 최초로 계획된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는 높이 118m와 길이 105m 공간에서 서부산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 단지의 상징성을 높인다. 또한, 수요자 선호도를 반영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실사용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사하역과 직접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하는 종합 생활인프라시설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등 6개 사업지에서 총 4조257억 원의 누적수주액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선점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교통사고 시 보행자 보호와 자동차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내년까지 가로수 2000주를 심는다. 서울시는 보행로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에 ‘가칭 튼튼 가로수’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26년까지 2000주를 심을 계획으로 올해 우선 50주, 2025년에 1000주, 2026년에 950주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가로수는 차선에서 이탈한 차의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 기능의 역할이 있다. 시는 횡단보도나 교통섬같이 사람들이 멈춰 서서 기다리는 장소에 가로수를 확대 식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춰주고 보행 안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나무의 지름이 클수록 차량 충돌에 견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구조물 등에 비해 나무의 탄력성으로 충격을 흡수해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로수에 충돌한 트럭이 중상자 없이 멈춰 선 사례를 통해 가로수가 가드레일 등의 교통시설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튼튼 가로수로 검토 중인 나무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의 수종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잘 자라고 뿌리 형태가 심근성이며 목재의 밀도, 경도, 내구성이 좋다. 이밖에도 시는 가로수 확대 식재 시행에 관해 서울기술연구원의 폭염대비 가로수 그늘막 효과, 탄소 저감효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세종대로사거리 교차로 교통섬 등에 시범사업으로 우선 50주를 심을 계획이며, 사업효과 등을 검토한 후 2025년에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가로수가 운전자의 시야와 주변 건물의 간판을 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차도측 가로수 지하고를 높일 계획이다. 필요시 가로수 지지대를 기존 지상형에서 매몰형으로 바꾸는 등 나뭇가지의 폭을 관리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지하고는 지표면을 기준으로 곧게 뻗은 줄기에서 뻗어나온 첫 가지까지의 높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가로수 식재는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이며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생명다양성재단·이야기와 동물과 시·이화여대 에코과학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리와일딩 포럼’이 오는 26일 10시 20분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리와일딩(Rewilding)은 야생의 귀환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됐다. 인류의 영향으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망가졌던 생태적 원리가 재건되도록 한 후 자연이 스스로 찾도록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는 리와일딩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야생의 과학과 실천을 최초로 논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 싱가포르, 몽골, 인도네시아, 한국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생생한 리와일딩의 현주소를 전한다. 포럼에는 ▲김신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의 ‘리와일딩: 왜 지금, 왜 여기, 왜 해야만 하는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화학부 초빙교수의 ‘自然, 스스로 그러도록’ ▲최명애 연세대 인류학과 교수의 ‘우연한 자연: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와 민북지역의 재야생화’ ▲김성란 노을공원시민모임 운영위원의 ‘자리 내어주기, 제 자리로 돌아가기: 노을공원시민모임의 도시 리와일딩’ ▲쿠니히코 오츠키 일본 구마노숲 늑대 박물관 관장의 ‘일본의 리와일딩: 늑대 재도입 운동의 이슈와 현황’ ▲리오 아르디 인도네시아 정보센터 보건국장·시야프리잘드 즈빵 인도네시아 정보센터 대표의 ‘동식물의 새로운 터전을 위한 로이저 생태계의 복원’ ▲사랑게렐 이칭코를루 몽골 사라나 자연 보전 재단 대표의 ‘몽골의 리와일딩과 야생생물’ 등을 발표한다. 리와일딩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구글폼 링크(https://forms.gle/7o8womohbsXj356z8)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포럼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전화(02-3277-4514)나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유한킴벌리가 후원한 2024년 ‘느슨한 가드닝’ 4기 사업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느슨한 가드닝’은 지난 2021년 지역사회 치매 환자 부양가족을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으로 양천구에서 시작됐다.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느슨한 가드닝’ 4기는 서울시 내 26개 자치구 중 1인당 생활권 녹지 면적이 가장 적은 광진구 도시공원을 선정했다. 이어 지역 주민 20여 명과 함께 식물을 매개로 한 정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발달장애·치매·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 321명을 대상으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정원치유 활동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 요인들은 감소하고 활력, 삶의 만족도 등 긍정적 요인들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대뇌 전두엽 혈류 변화 측정에서도 가드닝 활동 전보다 활동 후 혈류량이 8.70%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정원치유 프로그램 ‘느슨한 가드닝’ 4기는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의 공익적 가치에 공감한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라네이처가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그린 마일리지’ 제품을 올리브영에 공급하고, 5~8월 기간에 판매된 그린 마일리지 제품 매출액의 2%를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서울어린이대공원,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쿠쿠비즈와 협력해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연대하고 로컬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느슨한 가드닝’ 4기에서는 치매 환자 부양가족 중심의 시니어 세대와 광진구에 생활권을 둔 2030 청년 세대가 함께했다. 공공 공간인 공원에서 이웃이 함께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활동으로 연대와 공감대를 형성에을 맞췄다.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수요정원 일부 구역에 참가자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정원관리 지식과 정보를 습득했다. 정원분야 전문가의 인문학 강좌와 초록키트 화분심기, 식물도감, 나무 이름표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등 정원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는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느슨한 가드닝’을 기획하면서 공원 여가문화 측면에서 로컬 거버넌스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측면 강화에 초점을 뒀다”며 “정원 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시니어와 2030 청년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 시그니처파크가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권위 있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이번에 2024년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특색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담은 15만㎡ 규모의 대단지로 2개의 대규모 시그니처파크와 5곳의 테마정원이 조성됐다. 시그니처파크에는 원더풀 메도우와 드라마틱 써클은 수경시설과 미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또, 입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인 아이파크 라운지, 파빌리온, 작가정원 등도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입주민들에게 가드닝 클래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울러 5곳의 테마정원은 웰컴포레스트, 어반가든, 부티크가든, 슬로우가든, 와일드캐넌으로 각기 다른 특색있는 분위기로 구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의 도심 속에서 입주민들에게 초대형 단지만이 품을 수 있는 절정의 자연을 선사해 고급스러운 단지 조성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관악구가 별빛내린천의 마지막 복개 구간인 상류부 복원을 완료해 관악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을 완성했다. 6일 구에 따르면 별빛내린천(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로-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이다. 민선 7기부터 구는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실시해 서울시 최초 하천에 ‘별빛내린천’이라는 브랜드네임을 부여했다. 또한 서울시로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시비를 지원받아 총 3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복원사업에 총력을 다했다. 구는 마지막 복개 구간인 도림천 상류부(서울대정문~동방1교) 1.35km 복원을 완료하고, 지난 5일 도림천 복개철거와 친수공간 조성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 관악산에서 동방1교로 다시 흐르는 물줄기와 자연을 찾아온 민물고기 떼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을 실감하게 한다.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는 새로운 주민 힐링 명소로 재탄생했다. 전 구간 복원이 완료된 별빛내린천은 관악구의 자연, 문화자원과 어우러져 주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복원된 별빛내린천의 상류에는 관악산의 랜드마크이자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관악산 으뜸공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으뜸공원은 관악산 휴게소 신축과 함께 관악구 최초 6,500㎡ 규모의 ‘열린 광장형’으로 조성됐다. 이곳은 각종 문화행사와 대규모 축제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휴식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관악산 으뜸공원’과 지역 유일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을 연결하는 ‘예술산책길’을 조성 관악산의 자연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별빛내린천의 시작점인 관악산을 걷다 보면 시원한 계곡과 함께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이 나타난다. 구는 관악산 외에도 주민 접근성이 뛰어난 11개소에 황톳길을 조성했다.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배출하고 스트레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관악구 황톳길은 흙길을 걸으며 숲의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구는 신림선 경전철 개통에 발맞춰 별빛내린천 주요 거점들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별빛내린천 명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회차를 맞이한 별빛 축제에서는 별빛내린천 수변테라스 공간을 따라 꾸며진 불빛들과 포차, 플리마켓 등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구민들의 일상에 휴식을 주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 7월 공원여가국을 신설했다. 도심 속 녹색 공간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노력한 복원 사업의 결실로 주민들에게 자연 하천을 돌려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구민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청정삶터 관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시각장애인이 체험할 수 있는 전문 안내해설 프로그램이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4대궁에 이어 ‘종묘’까지 확대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 현장영상해설 서비스에 ‘종묘’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오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부터 서울 4대 궁궐에서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해설 횟수 60회에서 80회로 확대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현장영상해설을 위한 23명의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는 다양한 촉각 교구를 활용하여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에게 실감나는 해설을 제공하며, 총 3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종묘’ 프로그램에서는 외대문, 향대청, 정전 등 종묘 내 건물들과 관련한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듣는 것과 함께, 촉각지도 등을 직접 만져보며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영상해설은 평일 하루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 무료로 운영(주말, 공휴일, 궁궐·종묘 휴궁일 미운영)되며, 양질의 해설을 위해 회당 시각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최대 3인을 포함해 총 4인까지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의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며,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종묘’ 현장영상해설 참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전화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 내에서 출발하는 참여자는 출발지에서 각 궁궐과 종묘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서울다누림 차량(미니밴)’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해당일 이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우리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GS칼텍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울숲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 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 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정원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 등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을 통해 정원사를 양성하고, 정원관리 활동을 지원 도시공원 거점의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숲을 더욱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정원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향후 3년간 GS칼텍스의 후원을 받아 서울그린트러스트, 시민들과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과거 GS칼텍스가 2003년에 조성한 GS칼텍스숲을 기업과 시민이 함께 ‘배움정원’으로 만들어나가는 등 정원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서울숲 내 정원 부지 제공 및 시민참여 가드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정원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사업비를 후원하며, 시민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사 양성 과정 및 정원 관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숲 내 녹지 공간을 재생 탄소 저감형 ‘배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움정원’은 5년간 존치해 향후 서울숲 정원 교육의 실습 장소로써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편 서울숲공원에서는 오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숲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서울숲 정원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GS칼텍스 임직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숲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 정원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원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 및 실습 위주 강의로 총 8주차 과정으로 구성된다. 정원계획 및 조성 프로세스, 토양 개량, 정원 공간 구성, 식재 설계 등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깊이있는 내용까지 아우른다. 6주차 강의부터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서울슾 부지에 동선 바닥 포장, 수목 식재, 멀칭, 관수 등을 실습해보면서 서울숲에 ‘서울숲 정원학교’만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는다. 서울숲 정원인문학 특별 강연에서는 국내 조경분야에서 저명한 김재용 가든디자이너,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선미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정원의 토양 이해, 정원 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는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20~40명씩 총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정원 디자인, 식물 식재 등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수료한 후 정원 만들기 및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숲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태적 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깊숙이 정원문화가 스며들어 서울시민 누구나 정원 가꾸기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성동구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규모의 덮개공원과 수변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수상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강변북로 상부에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덮개공원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상시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된다. 규모는 덮개공원 약 6.8만㎡, 수상문화시설 약 1만㎡이다. 시는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덮개공원은 단절돼 있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하고 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돼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 목표로 한다. 또한, 수상문화시설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수상시설로써 성수지역의 도시 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해 ‘그레이트 한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수변공간과 선호 시설, 프로그램 등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 공모는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어 나들목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던 한강의 보행 동선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도 포함된다. 공모 참여는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공간이자 성수동의 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10월 11일 오후 4시까지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최대 5인 이내의 팀도 참가 가능하다. 시는 참여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의 기능과 용도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다. 공모작품은 내·외부 전문가의 독창성,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성 등 심사를 거쳐 총 30작품이 선정된다. 선정작에는 ▲대상 1점, 500만 원 ▲최우수상 2점, 300만 원 ▲우수상 3점, 100만 원 ▲장려상 12점, 50만 원 ▲가작 12점, 30만 원 등 상금과 서울시장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 세부 기준 및 방법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되며, 심사 기간이 끝난 후 수상자들의 발표회도 진행된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수변 주거지 혁신의 선도모델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 대상인 덮개공원과 수변공간의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가 기대된다”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감각서울 2호 ‘감각서울: 서울의 매력, 초록’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감각서울은 지난해 10월 시가 창간한 도서다. 기존 관공서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의 느낌을 탈피하고, 서울시정을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서울의 매력들을 하나씩 시리즈로 담아내고 있다. 책은 3개의 부제로 ▲일상 곳곳에 스며든 자연과의 삶을 말하다 ▲도심 속 활기찬 초록의 경험을 제안하다 ▲초록도시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등 주제별로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에이터, 사진가들이 서울의 초록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초록’에 주목한 이유는 도심 속 바쁜 현대인에게 자연이 주는 쉼, 치유의 힘을 감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감각서울’ 발행기념으로 꽃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화훼농가를 응원을 위해 한 가구 당 하나의 꽃 화분 가꾸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함께초록-화분채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빈 화분을 가지고 오면 꽃을 심어주는 행사로,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가 동참한다. 오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화분채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4일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2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각서울의 이름에 걸맞은 오감을 활용한 원데이 가드닝클래스가 오는 6일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감각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2호 발행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영문판을 공식 발행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홍찬 홍보담당관은 “‘감각서울’을 통해 ‘초록도시, 서울’에서 자연이 주는 즐거움이 매일의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더 많은 곳에서 서울의 매력을 감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함께 디지털과 결합한 새로운 정원모델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전시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오는 7일까지 선보인다. 3일 한수정에 따르면 디지털 치유정원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환자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정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디지털 영상을 활용해 치유정원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전시에서는 빛과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는 3가지 컨셉의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전시된다. 특히 숲정원에서는 숲에 들어온 것처럼 이끼와 고사리, 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계곡 등 숲정원에서 느껴지는 디테일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인 꽃정원에서는 꽃이 피고 지는 찰나의 순간을 표현한 정원으로 벚꽃이 흩뿌려지는 영상, 구절초 정원, 함백산 야생화 군락 등을 볼 수 있다. 마지막 풀정원에서는 직접 자연을 느껴보는 공간으로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그래스(grass)류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수정과 두나무는 이번 팝업 전시가 끝나는 대로 공공 의료기관, 소방서, 복지기관 등에 디지털 치유정원을 이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치유정원 이전 조성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오는 9월 10일까지 한수정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수정은 디지털 치유정원 이전 조성을 희망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확장된 영역의 치유정원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동이 어려운 분들이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조금이나마 안정과 휴식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2021년부터 두나무와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사업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백두산 호랑이 NFT 사업, 블록체인 기술적용 식물 이력 관리시스템 운영사업 등 디지털 기술기반 ESG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981년 서울 잠원동에 문을 연 강남권 제1호 특급호텔 ‘더리버사이드 호텔’이 녹지공간 품은 47층 호텔·오피스텔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6491.9㎡ 복합개발에 대한 최종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리버사이드호텔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강남·북을 잇는 한남대교 남단과 경부간선도로 관문에 있는 리버사이드호텔 부지에 저층부에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인 47층 높이 호텔․오피스텔이 들어선다. 해당 부지는 작년 3월 친환경·매력·관광도시 서울 정책 활성화를 목표로 내놓은 ‘사전협상제도 개선계획’에 담긴 건축디자인 혁신, 탄소제로, 관광숙박 등 인센티브 3종이 적용되는 최초 부지다. 시는 최대 용적률 약 1023% 이내에서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사전협상을 통해 총 1492억 원 상당의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됐다. 공공기여를 통해 1978년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2166.7㎡ 규모의 시설녹지가 기부채납되면서 호텔 구간에서 분절됐던 녹지가 연결, 약 50년 만에 강남권 최장 녹지축이 완성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호텔이 소유한 구간만 연결되지 않은 채 미집행 상태로 유지돼 왔다. 하지만 토지소유자 측이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면 즉시 기부채납하기로 시와 합의했다”고 했다. 지역 주민을 위해 노후한 경로당을 신축하고 사업계획 구체화 및 타당성 검토 과정을 거쳐 경부고속도로~강남대로 직결램프, 공영주차장 등 설치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건물 저층부에 최소한의 로비 면적만 남기고 높이 25m 이상 건물을 들어 올려 인접 시설녹지와 연계, 강남 도심에 약 6500㎡ 녹지숲을 조성하는 혁신디자인이 적용된다. 2024년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UIA의 위진복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보통 저층부는 내·외부 접근성이 우수해 판매시설 등 호텔 용도로 사유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부간선도로․강남대로와 만나는 입지적 특성과 강남권역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고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자 열린 소통 공간으로 제공된다. 건축물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가든카페 등 호텔 투숙객,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조망 특화공간도 계획됐다. 또 매력적인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위해 높이 280m 초고층 건축물에 일부 구조가 날개처럼 튀어온 켄틸레버(Cantilever) 구조, 블록 형태 입면 디자인 등을 구성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과의 접근성, 개방감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의 높은 옹벽을 철거하고, 저층부 도시숲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보행통로 조성, 보행로 확폭 등 보행환경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더리버사이드호텔 재건축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결정고시를 통해 계획안을 확정해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계획안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리버사이드호텔 부지가 강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날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은 7인의 작가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방법을 활용해 서울식물원의 공간, 식물, 자연 등을 표현한 온라인 전시 ‘식물원을 그리다’를 2일부터 서울식물원 공식 SNS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온라인 전시 ‘식물원을 그리다’는 ‘예술로 표현되는 서울식물원’이라는 컨셉으로 식물과 자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7인의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작가들은 서울식물원을 소재로 각자 개성을 담아 작품을 제작으며, 서울식물원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과 작가 개인의 SNS채널을 통해 오는 26일까지(추석연휴 제외) 매주 월, 목요일에 작품을 릴레이로 공개한다. 작품은 ▲2일 아끼고 보살피는 것들을 그리는 작가 ‘해요’ ▲6일 식물과 동물을 무채색으로 심플하게 표현하는 일본작가 ‘ASUKA’ ▲9일 비현실을 극사실로 표현하는 작가 ‘강세경’ ▲12일 울퉁불퉁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림 그리는 작가 ‘김다예’ ▲19일 색연필로 따뜻한 순간을 그리는 작가 ‘이규태’ ▲23일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으로 세상을 그리는 작가 ‘김중석’ ▲26일 이야기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그림책 작가 ‘김혜란’ 등 7인이 릴레이로 공개한다. 또한 서울식물원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작가의 작품 의도, 식물에 대한 영향, 작품 관람포인트, 서울식물원에 대한 작가의 생각 등을 영상 또는 카드뉴스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전시됐던 작품들은 오는 11월부터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는 7명의 작가가 각자 자신들의 표현기법을 활용해 서울식물원을 표현한 전시로, 서울식물원의 식물 문화와 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현대건설의 2개 응모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건설은 ‘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예원(藝園, Artistic Bosque)’과 ‘사유원(思惟園, Slow Garden)’이 공간 부문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단일 공동주택으로는 유일하게 공간 부문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K-디자인 어워드’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 선별을 위해 10개국, 33명 이상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23개국 2627개의 상품이 참가해 313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현대건설 올림픽카프 포레온의 ‘예원’은 거칠고 투박한 자연 소재를 세련된 조형물과 결합해 현대적인 경관으로 재현한 특화 정원이다. 단풍과에 속하는 신나무 숲속에서 잔디와 자갈로 이뤄진 정원 위에 스테인리스 미러월을 설치해 공간감을 부여했다. 3D 프린팅 벤치와 야간 경관용 갈대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유원’은 단정하게 정리된 녹지와 중첩되는 마운딩의 선형을 조합해 이용자가 걷고 멈추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정원이다. 차분한 무채색의 포장과 짙은 녹색의 관목·초화류로 구성된 마운딩 위에 배롱나무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입체적인 경관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당사 공동주택 정원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련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받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조경분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이하 멘토협의회)가 지난 29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Space LACH에서 ‘2024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참가팀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대회 준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철원 멘토협의회 운영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승호 멘토협의회장 ▲최일홍 멘토협의회 운영본부장 ▲전효중 박사(2001~2009 국제기능올림픽 국제지도위원) ▲류남형 경상국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정희선 나무바 대표 등이 참여해 참가팀 지도교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 출전학교는 강릉원주대학, 신구대학, 강릉중앙고, 공주생명과학고, 광주자연과학고, 김해생명과학고, 용인바이오고 7개 팀이다. 이후 ▲박철원 운영국장의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의 2024기능인 양성프로그램 진행사항’ ▲최일홍 운영위원장의 ‘2024 민간기능경기대회 개요 및 계획안’이 발표됐다. 발표가 끝난 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대회가 끝난 후 존치됨에 따라 활용도가 높은 방향으로 과제가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심사의 기준도 식재 공정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등 심사 운영 방향을 수정했다. 또한 공종별 작업 제한시간 제도를 폐지해 출전팀이 자율적으로 선행 공종을 선택해 대회를 완성시켜 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24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 주관하며,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위 수상팀은 2025년 민간기능경기대회 1, 2위 수상팀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시행하는 최종 결승전에 참가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정림학생건축상 2024 수상작품의 자세한 설명과 기록영상이 공개됐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은 정림학생건축상 2024 공모에서 수상한 대상 5개팀, 입선 11개팀의 출품작 시나리오와 올해 3월 2일 최종 공개 심사 영상이 수록된 온라인 도록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정림학생건축상은 우리 사회와 긴밀히 연결된 주제를 선정해 대학생들과 함께 사회‧도시의 현상을 건축적 상상으로 풀어내는 공동 연구의 장을 만들기 위한 공모전이다. 2005년 정림건축에서 시작했고, 2012년부터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대표, 최진우 환경생태 연구활동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정림학생건축상 2024 참가자는 각자가 정한 대상지의 리노베이션 시나리오를 과제로 해 급격한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를 마주한 오늘날의 건축이 나아가야 할 거주방식의 방향을 탐구했다. 공모 주제는‘모두의 집: 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건축’. 공원 공중화장실과 같은 소규모 공공시설부터 주유소, 학교, 공동주택, 마을, 도심까지 적합한 규모와 범위의 대상지를 골라 1년간의 타임라인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거나 30년, 100년의 시간을 넘어 인류가 사라진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 해양생물, 균류, 새, 고양이, 여우를 비롯한 ‘모두’와의 공존을 위한 디자인 제안부터 제도적 전환을 촉구하는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도록은 ▲서문 ▲사전 포럼 ▲공모전 수상작 ▲부록으로 구성됐다. 사전 포럼에는 지난해 10월·11월 열린 ‘공존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한 ▲김현아 마인드풀가드너스 대표의 도시의 자연감각 회복을 돕는 정원활동 ▲신준호 연수당 대표의 다양한 생명을 담는 자연주의 정원 ▲밭멍 대표의 지구와 사람에 이로운 마을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의 꽃풀소의 집 ▲최혜정 국민대 교수의 생산과 소비 체계로 보는 건축 ▲윤정원 서울시립대 교수의 순환을 꿈꾸는 폴리 등의 발표 영상이 수록됐다. 한정림학생건축상 2024 대상작인 ▲조범희‧이지훈‧이윤지(경희대)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김조운‧장주영(서울시립대)‧정세영(한양대)의 혜화동에서의 1년 ▲이기범‧노지환(성균관대)의 아름다운 사람이 머문 자리 ▲박재아‧정민지‧김혜린(서울대)의 This Open Space is Private ▲차영원‧김연지‧장현지(인하대)의 모두의 화장실 등 5개 작품의 시나리오와 발표심사 영상이 실렸다. 또한, 입선작인 ▲유승완‧조슬기(충남대)‧이지오(서울대)의 그대들은 어떻게 사라질 것인가 ▲김제천‧강하은‧김시혁(계명대)의 Concrete Veins ▲송유연‧김자현(고려대)의 물 속의 우리 ▲김유신(서울과학기술대)의 Nestation: 주유소의 미래 ▲김혜영‧이은비‧박사윤(국민대)의 Finale Grove_최후의 숲 ▲박찬홍‧홍성민‧김가현(아주대)의 창신동, 격자에 녹아들다 ▲원지연‧이준표‧하영제(인하대)의 Recaving: Market(h)All ▲신민‧이현민(성균관대)의 수직발효도시 ▲정윤재‧차민준‧정민웅(한양대)의 학교를 잊고, 학교로 잇다 ▲최재원‧이민태‧김재윤(동명대)의 Concrete Utopia ▲강재석‧김대경‧박상진(부경대)의 논가 등 11개 작품이 첨부됐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정림학생건축상 2024 리서치 자료 목록, 정림학생건축상 2024 개요 등도 수록됐다. 도록은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이 발행하는 ‘건축신문’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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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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