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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국립세종수목원이 ‘2023년 지역상생 위탁재배사업’에 참여할 임·농가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세종수목원은 사업에 참여하는 임·농가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 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위탁재배사업 세부 사업 및 지원 내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위탁재배사업은 수목원 조성·운영에 필요한 식물을 지역 임·농가를 통해 공급받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위탁재배사업에 대한 취지와 배경 설명에 이어 ▲세종시 가든쇼 ▲농업기술센터의 재배하우스 지원사업 ▲한국서부발전의 친환경 식물생산 자재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수정 공식 SNS채널과 세종수목원 및 세종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민 세종수목원 정원소재연구실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1-2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은 약제를 처리하지 않고 유전자를 조절해 키 작은 국화를 육성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농진청은 지난 18일 성장 호르몬 억제 유전자 찾아 국화에 도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 유통되는 꽃(화훼) 중 하나인 국화는 다양한 크기와 꽃 모양, 색깔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화단에서 키우기 적합한 국화로는 키가 작고 꽃 모양이 반구형인 것을 선호한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농가가 국화 키를 낮추기 위해 사람이 순지르기하거나 생장조절제(B9)를 뿌리지만, 인력이 많이 들고 약제를 균일하게 처리하기가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의 키를 키우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 ‘지베렐린’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배추에서 찾아내 국화에 적용했다. 배추에서 분리한 지베렐린 억제 유전자(BrSRS7)의 대사경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간접적으로 지베렐린 생합성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이용된 국화는 국내에서 많이 심는 화단용 국화 품종 ‘도화볼’이다. 지베렐린 억제 유전자를 적용한 국화는 적용하지 않은 국화보다 25~40% 키가 작았다. 곁가지도 많아 전체적으로 단단한 반구형 모양을 유지해 화단용 국화로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지베렐린 억제 유전자를 적용한 국화 줄기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세포 크기가 줄어 키가 작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 경우 지베렐린 관련 유전자 발현도 줄어드는 것을 정량적 피시알로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화훼 작물의 육종 소재 육성기술의 기초 기반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며, 키 작은 작물 육종 소재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cientia Horticulturae (IF 4.54)에 논문 게재가 승인됐으며,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이번 연구는 화훼농가의 인력 수급을 해결하면서도 고품질 상품 생산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하나의 품종으로 다양한 용도의 상품을 개발하는 연구의 기초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1-1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의 한국 플랫폼인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1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 설립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는 2021년 체결한 경북도·월드호티센터·경북대학교·렌티즈교육그룹 간의 업무협약의 후속 이행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이철우 도지사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올해 1월 문을 열게 됐다. 이는 한국·네덜란드간 스마트팜 확산과 기술향상을 위한 월드호티센터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경북도가 유일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인중 경북대학교 부총장, 퍽 반 홀스테인(Puck van Holsteijn)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 최고경영자(CEO), 오스카 니젠(Oscar Niezen) 렌티즈 교육그룹 수석고문, 강영석 상주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개소식 이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후원으로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청년 농업인과 함께 세계원예산업의 전망과 비전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한편 세계원예센터는 스마트농업 관련 비즈니스, 교육 및 연구 등에서 혁신 플랫폼을 가진 선도기관으로 렌티즈교육그룹(Lentiz Education Group)은 14개의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농업관련 전문교육기관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네덜란드에 월드호티센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있다”며 “이번 한국사무소가 중간 창구 역할을 해 네덜란드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과 교육과정을 혁신밸리에 접목하고, 4개의 기관이 협력해 양국의 원예산업이 상호발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1-18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진주시가 26일 내동면 삼계리 일원에서 오후 3시 20분에 ‘내동면 시민 텃밭’ 준공식을 진행했다. 시는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동면 시민 텃밭은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토지이용에 규제를 받는 수계 지역 5개인 내동·명석·대평·수곡면, 판문동에 간접지원 및 직접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총 면적 4만3580㎡의 내동면 시민 텃밭은 간접지원사업 중 중장기 광역사업으로서,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지난 2016년에 사업승인을 받아 편입부지 보상협의 등을 거쳤으며, 총 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21년 9월에 착공하기 시작해 2022년 12월에 완공됐다. 조규일 시장은 “상수원 보호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있는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2-26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가뭄 피해에 경감 효과가 있는 담수미생물이 발견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11일 2021년부터 수행 중인 ‘식물 환경스트레스(가뭄, 한파 등) 경감 유용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이번 미생물 소재를 찾아내고, 그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기습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단기간에 토양을 메마르게 만드는 돌발 가뭄(Flash Drought)이 늘어나고 가뭄이 장기화하는 등 식물의 생육환경이 변해 작물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식물의 가뭄 피해 경감 소재로 경상북도 예천군 효갈저수지에서 리시니바실러스 속(Genus)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을 찾았다. 이 미생물은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막대 모양의 간균으로 건조와 열에 강한 내생포자를 생성해 장기적으로 생존이 가능하다. 현재 리시니바실러스 속은 발효식품, 토양 등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분리된 30개의 종을 포함하고 있으나, 식물의 가뭄 피해 경감 효능은 보고된 바 없다. 연구진은 가뭄에 취약한 배추를 대상으로 이번 리시니바실러스 속 미생물을 처리해, 효능을 확인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7일간 물을 주지 않았을 때 상대 수분함량이 40.9%였던 배추가 리시니바실러스 속 미생물을 처리할 경우 76.8%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배추의 상대 수분함량(85%)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구진은 리시니바실러스 속 미생물이 식물의 환경스트레스 지표 물질인 말론 디알데하이드의 생성량을 28% 감소시켜 배추의 가뭄 스트레스를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배추의 무게, 잎 수 및 크기, 총 엽록소 함량에서도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이 기후변화에 내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담수 미생물 활용 연구를 가뭄에서 침수, 냉해, 열해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산업계와 협력해 미생물농약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철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이번 연구 결과가 기후변화 때문에 점차 빈번해지는 가뭄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담수 생물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12-1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가뭄·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며,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아마란스’를 우수자원으로 선발했다. 농진청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아마란스 유전자원 가운데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항산화 활성이 높은 7자원을 선발했다. 아마란스는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먹는 참비름과 같은 속의 식물로, 열대지방에서는 채소로 많이 재배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재배하지 않지만,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로 가치가 높고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우수한 자원이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마란스 9종 289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과 이와 연관된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선발된 7자원의 항산화 활성이 평균보다 최대 2.5배 높고 폴리페놀 함량은 최대 1.6배 풍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s(IF 3.935)에 논문으로 실렸으며,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 활용의 기초 정보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주희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가뭄·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아마란스의 우수한 기능성 유전자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한 육종·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12-11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추진한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온 감초가 국내에서 보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감초는 주로 중앙아시아 유럽의 건조지역에서 재배가 용이한 식물로 습도가 높은 국내 기후 영향으로 약용작물로서 감초를 재배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감초 자원 중 ‘만주감초’와 ‘유럽감초’를 이종교배해 지난 2014년 원감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을 검증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품종 감초의 국내 활용을 위해 의약품 품질 기준·규격 설정에 필요한 연구와 검증을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했다. ‘원감’ 품종은 기존 만주감초의 생산성과 지표 성분을 비교해 봤을 때 2배 이상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지녀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신품종 감초에 대한 동물실험 등 독성시험 결과 독성학적으로 유해한 변화가 없었고 DNA나 염색체에 직접적으로 손상이 가는 유전독성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존 감초 품종과 일부 효능 모델에서 약리 활성도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약전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감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감초 국산화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신품종 계약 재배 ▲지역특화 산업육성 ▲소비 촉진을 위한 소재 개발 등 활성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등 여러 부처 간 협업과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다”라며 “감초 국산화 시도가 정체된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앞으로도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산 한약재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1-03
  • [환경과조경 박광윤, 박형석 기자] ‘문화재수리 식물보호분야’ 기술자들을 위한 첫 맞춤형 전문교육이 열렸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은 지난 10월 27, 28일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1박 일정으로 ‘제1기 문화재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재수리 기술자들이 의무적으로 5년간 6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 과정으로 인정되고, 문화재수리 식물보호분야만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이뤄져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 전영우 문화재청 제30대 문화재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 생산한 정보의 양을 오늘날은 일주일만에 만들어 낸다. 전 세계에 축적된 모든 데이터의 90%는 2015년 이후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나날이 생산되는 정보의 양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수시로 새로운 경향을 집중적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 오늘 교육이 그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식물보호 전문교육이 계속 발전해서 식물보호분야에 종사하시는 여러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진에는 전영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은 물론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이 직접 강의에 나섰으며, 이경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학계에서 인정받는 교수들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나무병원 대표들의 강의가 이뤄졌다. 첫날 교육은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의 ‘자연유산의 이해’ ▲최명석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의 ‘수목생리학’ ▲박상길 가천대학교 연구원의 ‘토양학’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의 ‘수목관리학’ ▲김철응 월송나무병원 대표의 ‘식물보호실무Ⅰ’ ▲이용규 문화나무병원 대표의 ‘식물보호실무Ⅱ’ 등의 과목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들의 친목 및 정보공유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Ⅰ’ ▲이경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Ⅱ’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의 ‘수목병해충 방제’에 이어 ▲김철응 대표의 지도로 현장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 실습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플랜테이션으로 옮겨 맛있는 중식과 최근 조성된 코티지 정원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실 교육이 끝나고 진행된 수료식 말미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우수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우수상은 황요섭 수강생이, 우수상은 이삼옥 수강생이 차지했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문화재청에서 마련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교육환경과 행사 진행에 만족한다는 평이 높았으며, 전체적인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한 교육시간을 좀 더 늘려서 좀 더 깊은 교육이 진행되도록 해달라는 개선 요구도 있었다.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은 “이번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요청사항들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이를 반영해서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 분야 기술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교육으로 만들어 가나겠다”고 말했다.
    • 박광윤, 박형석
    • 2022-11-02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농촌진흥청이 정원식물 소재 산업화 방안을 찾고 더욱 효과적인 원예, 산림자원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2 인간식물환경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인간식물환경학회 주관으로 열린 민관합동 토론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관련 기관 담당자와 도시농업 전문가, 일반 국민 약 200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정원산업은 2021년 1조7000억원 규모로, 세계시장 성장세를 고려하면 2025년 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박공영 한국도시농업연구회 회장은 식물 소재 비중이 67.8%를 차지하는 정원산업이 연 5.3%씩 성장하고 있다며 정원 소재용 품종 개발과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원예·산림 자원 통합 기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화훼시장은 정원산업 등 새로운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최근 5년간 화훼수출액이 41.8% 줄었으나 분화류 중심의 정원용 품종 수입은 37.9% 증가했다. 또한 화훼시장의 생산 수입 판매 신고는 지난 2018년 이전에는 한 해 평균 20.9 건에 그쳤지만, 2018년 이후에는 평균 86.0 건으로 늘었다.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와 남수환 한국수목원관리원 실장은 원예, 산림자원의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한 교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체계를 마련하려면 원예, 산림자원으로 도시녹화 시스템을 고도화 해야하며, 빅데이터·사물인터넷에 기반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수환 실장은 정원 도시 전환을 위한 산업화 방향에 공감하고, 관련 기관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경설계 시공업체인 한재혁 한수그린텍 대표와 정대헌 그린쿱협동조합 대표는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고, 한국형 정원산업의 흐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정보 공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부영 아름다운정원화수목 대표는 민간 정원이 지금보다 많이 조성되려면 민간정원협회 운영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 주제 강연은 유튜브 ‘인간식물환경학회’ 채널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과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화훼, 산림자원의 새로운 소비처를 찾고 민관이 협력해 정원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화훼 산업, 정원산업, 도시농업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 박형석
    • 2022-10-3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태안군이 충남도와 손을 잡고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재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군에 따르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8월 군을 방문, 오는 2026년 국제꽃박람회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후 가세로 태안군수도 김 지사에 직접 서신을 보내 군의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전달했으며 한국화훼협회 충남지회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2002년, 2009년 두 차례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두 축제 기간 총 363만여 명이 태안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충남도 주관으로 안면도 농협에서 국제꽃박람회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충청남도와 태안군 측은 2026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했다. 간담회에서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최에 대한 개략적인 구상안이 공개되면서 군 및 지역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창구 마련, 2026년 이후 꽃박람회 지속개최 예산의 집중 투입, 화훼협회 회원 참여방안, 지역 산업의 구조와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과거 두 차례 열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태안 경제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축제“라며, “안면도 지역의 해안관광도로 개설과 리솜리조트 신축, 각종 기반시설 구축 등 경제기반의 초석을 다진 계기였던 만큼 앞으로 충남도의 박람회 준비에 적극 협력하고, 군민의 뜻을 모아 성공적인 꽃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10-20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오는 15일까지 전북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국제종자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 국제종자박람회는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대국민 인지도 및 중요성 확산을 위해 개최됐으며,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도 산림분야의 종자산업 홍보 등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홍보부스에서는 행사일 오는 15일까지 3일간 운영하며 산림 신품종 및 이를 활용한 산업화 제품의 전시와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홍보부스는 종자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며, 부스 방문객들에게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관에서 보유 중인 임업 기계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임업인 지원 대책 서비스 등의 산림청 규제 사례를 안내해 줄 규제 혁신 현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 센터장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숲속의 대한민국’이라는 산림청의 정책 일환으로 이번 국제 종자박람회를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임업분야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0-1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022고양가을꽃축제’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28알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올해 2022고양가을꽃축제는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부터 고양 선인장 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가을꽃여정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을꽃 전시와 공연·이벤트·영화가 결합된 체험형 축제로 개최된다. ‘Fallin 가을 속으로’를 테마로 하는 가을 주제정원은 4가지의 테마로 조성된다. ▲가을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인 ‘가을 놀이’ ▲정원, 가을 분위기 식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과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인 ‘가을 느낌’ 정원 ▲플라워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가을 다과’ ▲정원, 갈대·억새 중심의 식물과 함께 휴식과 사색을 즐기는 공간인 ‘가을 생각’ 정원을 선보인다. 가을 시민정원은 시민이 직접 정원을 구상하고 조성한 시민 참여형 정원이다. 시민정원 신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가드닝 교육과 참가자 간 멘토링 제도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정원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방법을 도입했다. 30개의 가을 시민정원은 고양꽃전시관 광장 건너편 메타세쿼이아 광장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을 도시 텃밭에서는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가드닝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홍보와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관내 생산 작물을 활용한 도시농업 텃밭 공간이 마련되며 폐자원을 활용한 벤치, 화단 등 친환경적인 색다른 관람 요소를 선보인다. 대형 보름달 조명과 다양한 크기의 보름달과 구형 조명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한층 고조시킨다. 호수 반대쪽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연출되는 ‘가을의 달’ 공간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가을 추억’은 가을 감성 가득한 비주얼 포토존이다. 기존 공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소품과 가을꽃과 식물들로 구성된다. 선인장 미술관은 조각, 미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미술관은 고양 선인장 전시관에서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1인 1000원이다. 고양 선인장 전시관 측면 잔디밭에 마련된 야외 영화관에서는 가을꽃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에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플라워마켓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생산 우수 화훼류 및 화훼 소품류, 재생 화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가을꽃축제를 관람하며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 ‘줍깅 캠페인’, 일산호수공원 달맞이 섬에 위치한 월파정에서 가을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거문고 연주 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김운영 대표이사는 “깊어 가는 가을, 꽃의 아름다움과 자연, 문화,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일산호수공원에서 가을꽃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일산호수공원으로 가을 여행을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9-2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주변 생물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백하게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신간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는 사람이 어떻게 여기건 알아서 잘 살아가며 자기만의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주변 동물과 식물을 소개한다. 이 책은 때로는 호기심 넘치게, 때로는 안쓰럽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특별하지 않다’고 여겼던 주변 동물과 식물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는 허다한 ‘잡초’를 화초처럼 살뜰히, 다른 동물도 ‘고양이’처럼 유심히 걸음을 늦추고 시선을 낮추면 콘크리트 갈라진 틈, 골목길 스티로폼 화분, 버스 정류장 옆, 천변 산책길에서도 자연은 펼쳐진다고 설명한다. 너무 흔한 탓에 뭉뚱그려 ‘잡초’라고만 불렀던 식물과 생김새든 소리든 익숙한 구석은 있지만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물’이 보물찾기 쪽지처럼 자연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 이제는 디지털 삶이 피로해져 회사를 그만두고 인왕산 자락에서 판화 작업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2018년부터 자연에 대한 시선을 담은 그림과 잡초처럼 독립적인 작업물을 소개하는 독립잡지 ‘월간잡초’를 만들고 있다.
    • 신유정
    • 2022-09-2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심을 아름답게 가꾸는 ‘경관 화훼’ 활성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대강당에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녹지 담당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관련 산업계·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화훼 자원을 활용한 화단 및 대규모 경관 조성, 융복합 신규 부가가치 분야 발굴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는 크게 3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김종윤 고려대학교 교수의 ‘공공녹지에서 경관 화훼의 역할’ ▲윤토 윤덕규 대표의 ‘도시 화훼 경관 현황과 발전 방향’을 다룬다. 이어 화훼산업적 관점에서 바라본 경관 화훼 발전 방안에 대해 ▲김태경 한미종묘 이사의 ‘경관 화훼 외국 사례와 새 품종’ ▲최진성 에버팜 대표의 ‘유휴지를 활용한 경관 조성 식재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정남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2021년부터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여름철 열대풍 거리화분세트·화단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에 조성된 열대풍 거리화분세트·화단 모형(모델)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영란 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이번 토론회로 화훼산업이 도심과 농촌의 빈 땅을 아름답게 가꾸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공공부문의 화훼 소비 확대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녹지 분야의 경관 화훼 관련 정보 공유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관련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9-2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만㎡의 드넓은 들판에서 열리는 가을꽃 잔치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오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17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7년 경관 작물로 코스모스·메밀을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어나 대한민국 대표 가을꽃 축제로 성장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경남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축제를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활용한 디자인 식재로 아름다운 들녘을 꾸몄으며, 탐방로엔 톱밥을 깔고, 울타리와 안전 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 친화적인 축제장으로 조성했다. 주 무대에서는 특이한 장기를 가진 관광객 초청 공연을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부분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이 이뤄지며, 각종 동호회 등에서 준비해 발표하는 장소로 무대를 활용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계획됐다. 한편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재배 농가와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영농조합법인이 지난여름부터 꽃 단지 관리에 힘썼다. 올해 축제부터는 법인의 자립화를 위해 완전 민간주도형 축제로 전환해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 축제를 준비했다.
    • 신유정
    • 2022-09-1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을밤 화려한 핑크빛 물결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 나리농원과 양주2동 시가지 일원에서 ‘2022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주 천일홍과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간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돼 천일홍의 정취를 만끽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풍성한 볼거리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천일홍 축제는 특색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예술공연, 천일홍 트롯가요제, 버스킹 공연, 유명 연예인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개장한 양주 나리농원에는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코스모스, 가우라, 아스타, 댑싸리, 핑크뮬리, 구절초 등 시원한 가을바람에 맞춰 넘실거리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나리농원 메인무대에서 경기소리보존회 공연, 경기창작스튜디오 패션쇼 등 사전 공연 무대를 비롯해 미스트롯 김태연, 신효범, 풍금, 장보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25일에는 합창공연, 국악공연, 천일홍 가든 콘서트에 이어 미스터트롯 장민호, 미스트롯 혜진이, 그 여자의 마스카라 임현정, KBS 도전 꿈의 무대 5승 가수 성국, 천재원 등 유명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가을밤 하늘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천만송이 불꽃쇼도 펼쳐진다. 한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나리농원 개장 내내 상설무대에서는 재미있는 기타리스트 정선호, 아시아 마술협회장 이재민 마술사의 마술콘서트 등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과 각종 장르를 아우르는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특히 가수 수와 진의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도 마련돼 있다.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양주국민체육센터부터 해동마을 한양수자인 아파트 사거리까지 구간 일부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양주2동 소재 광사초등학교, 만송초등학교, 덕현초등학교, 덕현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며 대중교통 이용 관람객을 위해 1호선 양주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운행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수놓인 양주 나리농원에서 펼쳐지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가을 축제의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에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9-13
  • 여름이 되면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 무엇일까.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뜻 대답하기 어려워한다. 봄이란 계절로 물어보면 목련과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을 말하겠지만 여름은 쉽게 답변을 하지 못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봄처럼 꽃을 목적으로 외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자주 방문하거나 식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배롱나무나 연꽃 정도를 얘기하지 않을까 하면서 답변에 대해 정원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 일을 직업으로 갖기 전에는 필자도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에 꽃을 피우는 식물중에서 가장 흔한 식물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식물은 없을까.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지만 여름식물이라 인식하는 않는 아주 흔하지만 귀한 대접을 받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천대를 받는 식물, 국화로 지정되어 학교, 관공서마다 있는 식물, 무궁화가 있다. 무궁화는 언제 꽃을 피우고 언제 질까. 문헌에 따르면 일찍 피는 무궁화는 6월 말부터 개화가 시작해 늦게는 10월까지 계속된다. 이처럼 개화기가 길다 보니 여름에 개화한다고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생각이 드는 건 정원을 가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화려한 색생과 개화기가 긴 식물을 선호한다. 무궁화를 자세히 보면 이런 조건으로는 충분하다. 크고 많은 꽃을 피우면서 흰색부터 보라색까지 그리고 겹꽃까지 다양한 화색과 형태를 가진다. 이처럼 정원 식물로의 장점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 식물로의 많은 이용은 되지 않는다. 무궁화를 정원에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어디선가 어렴풋이 들은 기억으로 진딧물이 끼어서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원에 이용하는 식물 중에 진딧물 같은 해충이 끼는 식물은 흔하다. 대표적으로 무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화하는 원추리가 그렇고 여름철 연못을 가득 채우는 연꽃과 수련이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추리와 연꽃 등에 진딧물이 많다는 이유로 싫어하거나 정원에서 제거하지 않는다. 왜 무궁화를 정원식물로 선호하지 이유가 궁금해진다. 무궁화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식재가 가능한 식물로 내한성은 물론이고 내염성과 내공해성 또한 강해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자세히 보면 길가나 공원 등 여러 곳에 무궁화가 많이 식재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식재된 무궁화들이 대부분 형태가 제멋대로 이고 꽃도 많이 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원하게 답변을 듣지 못하던 정원 식물로 매력을 못 느끼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관리되지 않는 식물은 어떤 식물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궁화에는 여러 가지 잣대를 들이대며 쓰지 않으려 한다. 사실 무궁화는 다른 식물보다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한 식물이다.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보기 위해서는 식재지의 선정부터 전정, 시비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대부분은 심기만 하고 관리는 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무궁화는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양호하며 비옥한 토양이 식재 적지로 새로 나온 줄기에서만 꽃이 피므로 꽃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전정 시기는 가지에 물이 오르기 전인 이른 봄에 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무궁화는 100여 일 동안 개화한다. 또 대부분의 꽃은 하루밖에 피지 않는다. 100일 동안 수십 송이의 꽃을 매일 피우는 건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경이로움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거름을 주는 수고와 비용은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거름을 주는 시기도 정해져 있는데 생장 전인 가을이나 봄에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무궁화를 보고 떠올리는 진딧물 등 병충해의 방제는 약제를 살포하면 되지만 굳이 살포하지 않아도 된다. 혹시 진딧물이 낀 무궁화를 볼 기회가 있다면 자세히 살펴보길 바란다. 진딧물이 낀 무궁화를 보다 보면 등 부분에 주홍색을 띤 작은 벌레들이 진딧물을 갉아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무당벌레의 애벌레들이다. 약으로 방제하지 않아도 천적을 불러 진딧물을 방제하니 참으로 영특한 식물이다. 예전 수목원에서 근무할 때 이맘때쯤이면 무궁화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기자들이 있었다. 무궁화를 오랫동안 연구하셨던 박사님은 때론 오지 말라고 역정을 내시는 때가 있었는데,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대부분 오후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향해서였다. 이왕이면 생기있고 만개한 무궁화를 봐야 좋은데 오후에 오면 지기 시작하는 무궁화를 취재하고 사진으로 남기게 되니 아쉬울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취재 전 조금만 문헌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이를 간과하는 것이 못마땅한 것은 당연하지 않았을까. 주변의 무궁화를 찾아보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꽃은 잘 피우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부족한지도 고민하고 이후에는 시기를 맞춰서 전정이나 시비를 하는 일도 결심하길 기대한다. 그 이후에 어떻게 꽃이 피는지도 보는 시간까지도 가지길 바란다. 그렇게만 시간을 보낸다면 무궁화에 대한 인식은 바뀔거라고 장담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궁화에 대해 가진 생각은 선입견이었다는 것을 깨닫지 않을까.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버드나무와 무궁화를 논가에 심었다고 한다. 이유는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가 유충일때는 버드나무에 서식하며 잎을 먹다가 성충이 될 즈음 육식을 해야 하는데 이때 무궁화로 옮겨와서 진딧물을 먹었다. 벼에 낄 진딧물을 무궁화가 유인하니 벼는 피해를 보지 않는 셈이다. 지금처럼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시기에 생존에 가장 중요한 쌀의 생산량을 늘리는 즉, 식량을 지키는 역할을 하니 국화로서의 지위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로움을 알고 무궁화를 보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좋겠다. 우리 국화가 정말 자랑스럽지 않을까. 남수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사업실장
    •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사업실장
    • 2022-09-07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에 멸종위기야생식물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2일 한반도 중에서도 내장산과 백암산, 불갑산 등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특산식물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노랑상사화는 잎과 꽃이 나는 시기가 달라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의 일종으로 화려한 노란꽃을 피운다. 진노랑상사화 군락지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어 탐방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유전자원 증식기술을 확보해 증식한 개체를 내장산국립공원 자생식물관찰원(온실 및 동구리)에 탐방객이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관찰 가능하다. 심용식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진노랑상사화의 희귀성 및 원예적 가치로 불법채취에 의한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기도 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자연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7-2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새만금에서 간척지를 활용한 ‘경관 화훼’ 연구를 시작한다. 농진청은 13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전북 김제시 광활면 새만금 시험 재배지에 조성한 간척지 경관 화훼 연구 현장을 관련 전문가와 일반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화훼 선진국인 네덜란드는 튤립 알뿌리 생산을 위한 대규모 재배단지를 관광 명소화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농진청은 국내 간척지에도 화훼류 이용을 확대하고 경관 화훼의 연구 동향과 산업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재배지 특성을 고려해 꽃이 간척지의 소금기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식물을 심기 전 인근 농업 현장에서 나온 왕겨를 10cm 깊이로 깔고, 볏짚을 10아르(a)당 500kg 투입했다. 이를 통해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토양 물리성을 개선함으로써 토양 염도를 10% 이상 낮췄다. 시험 재배지는 총 9917㎡(3000평) 규모로 ▲나리(백합)를 활용한 경관 화단 ▲여러 종의 꽃을 섞어 심은 화단 ▲디자인적 요소를 넣어 꾸민 화단 등 국내외 화훼류를 활용한 3가지 주제 화단으로 조성했다. 첫 번째 나리 경관 화단은 규모가 큰 경관 화훼지 조성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만들었다. 국산 품종 ‘오렌지크라운’, ‘스파클링라이트’를 비롯해 실외에서도 잘 자라고 주황, 노랑 등으로 꽃 색이 화려한 품종을 한 줄씩 줄지어 심었다. 두 번째 여러 화종으로 꾸민 경관 화단은 나리와 함께 맨드라미, 코스모스 등 다양한 색의 꽃(초화류)을 줄지어 심었다. 나리와 다른 꽃과의 조화로움, 화려함이 돋보이도록 했다. 세 번째 나리를 활용한 디자인 화단은 나리와 칸나, 글라디올러스, 리아트리스 등 알뿌리식물(구근류) 5종과 맨드라미, 클레오메,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버들마편초, 샐비어 등 꽃이 예쁜 식물(초화류) 16종을 섞어 심었다. 특히 경관 화훼 식물로 이용 가치가 높은 나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산업체(우리화훼)에서 개발한 품종을 함께 심어 경관지 적응성과 품목, 품종 간의 색과 질감 조합을 통해 경관 조성이 어렵지 않고 관리가 쉬운 품종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경관 화훼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는 한편, 간척지를 포함한 대규모 경관 화단의 이용 가능성과 기호도를 조사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경관 화훼 모델 보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란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간척지를 활용해 경관 화훼지를 꾸미면 볼거리 제공과 함께 국내 화훼 품종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7-13
  • 그동안 닥터 김의 힐링‘美담’ 은 자연과 더불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원과 같이 아름답게 돌보는 방법들을 소개해 왔지만, 이번 연재는 구체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꽃이란 무엇일까요?’를 통해 꽃에 대한 일반적 지식과 흥미로울 수 있는 주제를 잡고 설명을 시작한다. 꽃은 속씨식물의 생식기관으로써 자신들의 꽃가루를 다른 개체에 전달하고 씨를 만들 목적으로 꽃을 피우고 다시 꽃을 떨구고 열매를 품어 씨를 만들어낸다. 씨를 만들어 전달하기 위해 식물은 생명을 바쳐 최선을 다하는 자연이다. 꽃이 피기까지 어떤 꽃이 필지 모르지만, 꽃이 피는 순간과 찬란한 순간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작업을 하게 하고 그 순간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맛보도록 진행한다. 식물 치유를 할 때 다시 보기 버튼을 누르고 보듯 자연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사색하게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또한 ‘장미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한다. 장미하면 베르사유 장미에서 들장미 소녀 캔디, 백만 송이 장미 노래, 장미전쟁, 시와 성년의 날, 로즈데이, 사랑의 언약식 등 다양하게 떠오르지만 상처가 있어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치료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던 일들이 장미를 만지고 장미정원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되고 치료자인 나는 아름다운 장미의 매력을 도구로 사용해 긍정적인 사고로 돕는 작업을 하며 장미처럼 밝게 웃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더 밝게 웃게 된다. 장미보다 더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다양한 꽃이 있을까. 감탄할 정도로 장미의 색과 향은 다양하다. 색과 이야기가 풍부한 장미는 분명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는 약재료임이 분명하다. 꽃을 피우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움, 그것이 치유다 얼마 전 장미를 소재로 한 프랑스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을 상영하였다. 이 영화를 관람한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식물 치유에 대한 중요한 확신과 감동을 받았다. 주인공 베르네는 ‘인생에서 아름다움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라고 말하며 가족도 없이 혼자이지만 장미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예가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운영난을 겪던 베르네 부인은 보호감호소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치된 세 명의 직원들을 고용한다. 꺼려지는 일이었지만 돈도 없고 정원은 다른 농장에 넘어갈 위기였다. 베르네 부인은 꽃가루를 받아서 작은 씨앗을 만들고 다시 씨를 뿌려서 길러내는 종묘와 파종작업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어떤 꽃을 피울지 알 수 없지만,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인간이 자녀를 양육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영화 속 보호감호소에서 온 한 직원은 이러한 양육을 받지 못했다.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했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왜 나를 돌아보지 않았는지를 물으며 부모를 찾고 있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소개되어 많은 아이들이 버려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 제주를 여행하다 하염없이 차를 쫓아 달려오는 개들도 마찬가지다. 황폐해지는 사회의 일면이다. 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식물 치유를 할 때 이런 부분들까지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아픈 식물을 가지고 치유 작업을 해보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장미정원에서의 마음의 치유, 교도도 가능할까? 베르네의 장미정원에서 초보 원예가인 보호관찰 대상자들은 장미꽃들의 결혼이라고 표현하는 접붙이기를 배우고 물을 주고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의 향기를 맡으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이 살아나고 양육 본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누군가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잘했다는 칭찬을 듣는 과정을 통해 만족감이 충족되고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지게 된다. 부모와의 초기 애착이 이런 과정을 통해 잘 형성되어야 한다. 장미정원에서의 활동은 원예 초보자인 재활 대상자들에게 성취감을 주기에 적절했고 뜻밖에도 그중 한 사람은 향기를 잘 맡는 능력을 찾게 되어 장미향을 만드는 조향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자신이 정성스럽게 기른 장미를 부모에게 선물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변화를 보여줬다. 조향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그에게 베르네 부인은 ‘꽃의 언어’라는 책을 주고 그 속에 말린 꽃과 꽃말을 넣어 아쉬운 마음을 꽃말로 전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원예를 이용한 보호감호소 재활 프로그램이 직업체험과 교도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제 교도소에서 텃밭을 가꾸고 유기농업을 했던 프로젝트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정부 교도소 원예 치유, 교도소를 웃게하다 2011’, ‘법무부, 수형자 대상 원예치유 프로그램, 농진청 2013’ 등이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농사짓는 교도소’ 뉴욕 주 설리번 카운티 중구금 남성 교도소에서의 공중보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농사가 진행되어 지속가능한 농사짓는 법과 건강한 먹거리 교육, 요리법, 공업형 농업, 교양학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교도소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빌 제트(Bill Jett)씨는 살인과 방화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철장에서 오십 평생의 반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배운 기술로 뉴욕의 비영리단체에 취업했으며, 뉴욕대학교의 도시계획과에서 교사로 취업한 성공사례가 소개되었다. 이처럼 자연은 인간 스스로 바르게 고쳐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치유적 요소가 가득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실제로 식물을 보고 만지는 원예와 정원을 가꾸는 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사례를 발견하고 있다. 장미회로 참살이를 실천하는 로자리안(Rosarian, 장미 애호가) 모임 한국장미회는 1980년 이후 활동이 중단된 우리 사회 장미회 활동의 회복을 목적으로 장미를 통한 문화적·정서적 유대를 나누고, 장미에 대한 사회의 이해를 증진 시켜가고 있는 장미 애호가 모임이다. 김욱균 한국 장미회 회장은 장미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정원의 자원봉사 활동과 우리나라의 자생 장미를 보호·보존하는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미 문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며, 41번째 세계장미회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리의 잃어버린 장미 문화와 유산을 찾아보며 끊어졌던 우리 사회 로자리안 활동의 맥을 이어가며 장미정원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중장년층에게 이 모임을 추천한다. 정원문화와 정원 조성에 관한 정보가 실린 ‘내 취미는 가드닝, 2020년 열두 달 장미정원 가꾸기’에는 장미나무 하나를 관리하는 방법에서 정원 관리하는 법까지 자세하게 연재되어 있다. 팬데믹으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인류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이 시대를 치유자로 살아가는 나는 건강한 일상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마치 새로운 장미꽃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것처럼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람들의 잃어버린 정원을 찾아 주고 아름다운 장미정원으로 만들어주는 창조자이자 치료자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처럼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오랜만에 찾아간 영화관에서 뜻밖의 좋은 영화를 보았다. 이 시대 로자리안들에게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을 추천한다. 그보다 놀란 건 이런 치료적 재활 이야기가 대중적 영화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또 다른 영화 ‘언터쳐불’은 흑인과 백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 우정 곧 사람과의 건강한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행복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시대 우리는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대이다. 자연과 식물 치유 작업은 더불어 살아가기(togetherness)의 지혜를 알려 주고 있다. 나는 자연의 모든 활동을 치료재료로 활용한다. 재배(실내외 식물)+화훼, 장식+ 일상응용으로 분류하여, ‘원예작업치료의 이론과 실제’ 저서에 정리해 두었다. 이 프로그램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김미영 렛그린 미래식물산업연구소 부소장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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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와 사람들] 조경진 조직위원장 “미래 조경 세대에 소중한 유산이 되길”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광주IFLA에서진행됐던모든행사들은대회기간내내다수조경매체를통해기록으로남겨졌다.한해를마감하는행사로‘IFLA한국개최성과전’이12월에열렸고,환경과조경이주최하는올해의조경인상에는광주IFLA를성공적으로이끈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이선정됐다.30년만에한국에서개최된세계조경가대회는올해한국조경50주년을더욱성대하게기념하는역사로남게됐다. 하지만개최지선정에서폐막까지수많은숨은이야기들을품고있는이번대회를고스란히기록하기에는얼마나부족한일이었는지를잘안다.그래서우리는아쉬운마음에한번더‘58차광주세계조경가대회(이하광주IFLA)’에대해이야기하기로했다. 세계조경가대회한국개최,“광주가먼저제안” 세계조경가대회의한국개최는이전에한번결정됐다가국내여건문제로무산된적이있었다.김성균서울대학교교수가세계조경가협회(이하IFLA)한국대표를하던때의일로,올해광주에서개최된세계조경가대회가그때결정돼추진된것으로잘못알고있는경우도많다. 하지만올해광주IFLA는사실2016년에광주컨벤션뷰로(현재는광주문화재단으로흡수)가먼저한국조경학회에제안을하면서시작된것으로,2017년조경진교수가IFLA한국대표를맡으면서함께추진한일이었다. 조경진교수와학회관계자들은대회유치를하기로의견을모은후전세계IFLA대표들을찾아한국개최에힘을실어줄것을설득하며다녔고,2017년10월에캐나다몬트리올에서열린IFLA세계총회에서프리젠테이션을통해최종개최지로광주가선정이됐다. 당시한국팀은“한국조경50년이되는2022년에세계조경가대회를한국에서개최하고싶다”는것과“민주주의의성지로서광주라는장소가가지는특별한의미”에대해강조했다.일부에서는대륙별로돌아가며개최해야하는데아시아에서너무많이개최된다며반대하는의견도있었으나한국팀이워낙적극적으로유치를희망하고나서면서압도적인찬성으로한국개최가결정됐다.당시총회에는한국조경학회와광주컨벤션뷰로는물론광주시공원녹지과장등공무원들도참가해선정의기쁨을함께맛보았다. ‘한국조경50년기념’차질?! 그런데세계적인코로나팬데믹사태로한국조경50년에맞춰세계조경가대회를개최하겠다는계획에차질이생겼다.2020년말레이시아페낭에서개최될예정이던세계조경가대회가2021년으로연기돼온라인으로진행됐고,자연스럽게광주IFLA는2022년에서2023년으로연기되는상황이되면서세계조경가협회에서도연기개최하라는통보가왔다. 하지만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내부적인회의를진행하면서‘한국조경50주년기념’과‘30년만에한국개최’라는의미를살리기위해2022년을고수하는것이좋겠다는의견이많았다.이에대해다행히도IFLA회장단에서도이해를해주고,무엇보다2022년개최예정이었던스웨덴스톡홀름과케냐나이로비가우리에게순서를양보하면서극적으로2022년한국개최가가능해진것이다. 코로나·예산‘복병’,누가도움을많이주었나 이번광주IFLA에서가장큰어려움은무엇보다예산이었다.우선참가등록비가예년에비해매우떨어졌다.세계조경가대회의경우많게는약5000명이참석해서약5억원의등록비가수입이되고,적어도3~4억원정도의등록비가확보된다.주로주변국의참석이많은부분을차지하고,특히참석자가많은중국이상당수를차지하는데,이번대회는코로나를극복하는과정에서진행되면서등록비수입이약1억2천만원정도로대폭줄었다. 그리고2017년개최지선정과정에함께했던광주컨벤션뷰로가그사이광주문화재단으로흡수되고,광주시장도두번이나바뀌면서시와의긴밀한협조가생각보다잘이뤄지지않았다.전체예산에서광주는전시회대관료형식으로2억원을지원한것에그쳤다.이전시장을비롯해많은접촉을시도했고시에서도노력을했지만진행과정에서사업의근간을공유하는데는부족했다는평가다. 조직위원회는국토부,산림청,문화재청에도지원을요청했다.그과정에서조경이국토부내에서얼마큼취약한가를새삼알게됐다는전언이다.국토부는세계건축가대회같은경우에는예산을지원하고있는데,조경의주무부서이면서도세계조경가대회에는적극적으로지원하지않았다.오히려산림청에서는5억원이상을투입해접근성은떨어지지만세종시에IFLA기념정원을조성했고,문화재청도세션을만드는데1억정도를지원한것으로알려졌다. 무엇보다이번대회를무사히마칠수있었던것은조경업계에서물심양면으로후원한약7억4천만원의후원금이었다. “광주IFLA,미래조경세대에소중한유산이되길바란다” 개최과정에서우여곡절이많았던것으로안다.광주시와의협조가잘이뤄지지않는다는소문이많았다. “세계조경가대회가도시를변화시키고도시에새로운비전을주는다른어떤영역보다는의미있는행사이고,시정과관련되는긴밀한영역이라는것들을많이설득하려고노력을했는데순탄치는않았다.하지만이를극복하는과정에서지역에계신여러분들이자발적으로도와준것이큰힘이됐다.지역위원장을맡아주신김농오교수님을비롯해퇴직공무원들도많이도와주셨다.황지해작가도광주에대한사랑으로사비를들여가며기념정원을조성해주어기억에많이남는다.오히려관이주도하는것보다는지역에있는리더와지역을사랑하시는분들이도왔기때문에조금더의미가있었던것같다.그리고폐막식에강기정시장이참석해세계조경가대회의취지와의미를인식하고감동의메시지를전해좋은기록이됐다.” 투어프로그램을직접발로뛰면서만든것으로알고있다.투어에많은열의를바쳐준비한이유가있는가? 우리가세계조경가대회를치르는데는좀더큰의미가있어야된다고생각했다.‘한국조경50년’이라고말하지만,사실1972년이전부터조경의역사는있어왔다.제도적인조경이전부터있었던정원의역사와경관의문화들을알리고싶었다.우리의역사적인경관자원과정원자원을보여주는것이지난50년현대조경을알리는것이상으로더중요한부분이있다고생각을했다. 광주와전라남도는다른대도시와다르게조경문화에있어서전통과현대가만나는가능성들을많이보여주고있다.투어준비를하면서광주와전라남도에대해잘몰랐던부분을개인적으로많이알게됐다.더많은곳을소개하고싶었지만등록자가줄어들면서많이축소하게된것이아쉽다.완도의보길도,강진의다산초당과백운동원림,소쇄원을보게되면남도의3대원림을다보게되는것이다.거기에순천과전주등현대조경의자원들을함께넣었다면더좋았을것이다. 한국의조경을세계에알리는데어떤성과가있었는가? 우선기조연설이한몫했다.김아연교수와김정윤교수가조경의사회학적·정책적접근을시도하면서우리한국조경의수준이높다는것을알리게됐다.그리고정영선선생님의영화상영이의미가있었다.외국사람들이많이보았고전율을느꼈던것같다.이영상을보고울었다는외국인들이많았다.우리의원로조경가가지나온삶이우리의정서만이아닌세계인들에게도보편적으로어필한다는것을느꼈다.개인적으로이번대회에서가장하이라이트였다고생각한다. 그리고속속들이문화공연들이진행됐다.평시에는문을열지않았던개인주택이오픈됐고,소쇄원에서피리와가야금이연주됐고,담양군수가직접나와방문자들을환대했으며,이지역이아니면볼수없는지역문화를오감으로경험할수있도록진행했다.특히환영의밤에서각종문화공연이많이열렸고안은미공연은외국인들에게강한인상을심어주었다.이를통해서한국의조경이한국의풍부한문화속에서존재한다는것을전세계에알리는계기가됐다. 세계조경가대회의의미는한도시에가서여러세계의사람들을만나고그지역이가진아름다움과전통들을총체적으로이해하는기회이기때문에이러한문화행사들은그취지에맞게잘진행됐다고생각한다. 이번대회의의미를다각적으로평가해볼수있을것같다.어떤의미를부여할수있는가? 첫번째는한국조경이세계조경의글로벌이슈와함께발맞춰간다는것을확인한자리였다.모든세계가글로컬시대에서로컬의중요성을중요하게생각하고있다는것,팬더믹이후공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중요해졌다는것,조경이도시를만드는데리더십의역할을해야한다는것,기후위기시대탄소저감등의주제가사람들한테공감대를형성한것같다.두번째로는한국조경의성취들을알리고확산시키는계기가됐다.문화공연과답사,정영선의영화등을통해한국조경의아름다움과지역의힘을몸으로경험할수있었다.해외방문자들은많은감동을받았고한국조경이앞으로한국문화의고유한DNA를기반으로나아가야한다고이야기했다.우리는그들이던진메시지를끌고갈필요가있다.그간우리는중국등에비해홈조경을세계화하는노력이부족했다.너무외국의것만따라갈것이아니라우리것을잘다려내야한다. 마지막으로우리스스로가우리것에대해재발견했다는의미가있다.투어를준비하면서지역의정원문화들을보여주기노력하고그것들의가치를새롭게발견하는계기가됐다. 이번대회의가장큰성과는무엇이라고생각하는가? 이번행사가미래세대에게감동과메시지를줄수있으면좋겠다.모든학생들이자원봉사자를하거나직접행사를경험한것은아니지만,다양한매체의기록을통해널리공유가되어중요한기록으로남길바란다.이번행사를치른자신감이미래에대한희망의씨앗을뿌리는기회가될것이라고기대했으며,그정도는충분히됐다고저는믿는다.30년전에우리가세계조경가대회를유치한것이하나의레거시유산으로남겨져그간큰힘이된것처럼,이번대회도마찬가지로소중한유산으로남겨지길기대한다.마지막으로일일이열거할수없을정도로많은분들의도움에감사드린다.
2023년 조경직 국가공무원 7명 선발… 작년 대비 절반 수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3년도조경직국가공무원선발인원이지난해에비해절반수준으로축소됐다. 인사혁신처는지난18일2023년5급공채는305명,7급공채는720명,9급공채는5326명으로총6396명을선발한다고밝혔다. 올해국가직조경직류공무원은시설조경직류에서5급1명,9급6명으로지난해12명(5급2명,9급일반9명,장애인1명)에비해절반수준으로축소됐다. 한편5‧7급공채에서한국사과목을대체하는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주관)의성적인정기간이내년부터폐지된다. 이미기준등급이상의한국사시험성적을취득하고있는수험생은취득시기와상관없이유효하게인정받을수있다. 내년도국가공무원공채필기시험은지난11월9일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통해공고한바와같이5급및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이3월4일,9급이4월8일,7급이7월22일에각각치러진다.방역등시험관리사정에따라시험일시,장소등이변경될수있다. 시험별‧직렬별응시자격,시험과목등을포함한최종내용은사이버국가고시센터등을통해1월초공고되는‘2023년도국가공무원공개경쟁채용시험등계획’에서알수있다. 김승호인사처장은“일선에서국민과소통하며행정서비스를제공할수있는현장인력충원과정부의디지털전환에이바지할수있는전문인재양성에방점을두고공채선발계획을수립했다”며“국민의일을내가족의일처럼여기며,열정을갖고국가에헌신하고자하는인재들이많이지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특집] 2022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해는한국조경이역사50년을맞이하고,30년만에세계조경가대회를개최하는등기념비적인행사들이줄을이었다.기념은박제화된의미가아닌새로운시대를열어가는역동적인동기가되어야한다.올한해를축제로기억하는동시에새로운도약의한해로만들기위한조경계의노력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광주IFLA’성공적개최,한국조경위상드높이다 올해는한국조경의발전된위상을전세계에알린해가됐다.‘제58차IFLA세계조경가대회’가올해8월31일부터9월2일까지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개최됐다.한국이세계조경가대회를개최한것은1992년서울,경주,무주개최이후30년만의일이다. 세계조경가협회(이하IFLA)와광주시가주최하고,제58차세계조경가대회조직위원회,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가공동으로주관한이번대회는,‘리:퍼블릭(RE:PUBLIC)’을주제로우리도시가직면하고있는감염병·기후위기·인구감소·도시재생등의복합적난제를풀어갈수있는사회적좌표가공공성의회복에있다는문제의식을가지고진행됐다.▲조경의공공리더십을되찾기위해현재까지전문적이고학문적인실행들을되짚어보고(re:visit)▲새로운담론과기술을통해지구를재구성(re:shape)하고▲더건강하고활기찬방식으로일상생활을되살림(re:vive)으로써▲마침내자연과다시연결(re:connect)된다는것을소주제로정했다. 대회에는40여개국약1500명의조경가가모여동시대도시가직면하고있는기후변화,환경위기,팬데믹,도시쇠퇴등의난제를풀어갈해법을논의했다. ‘문화재’에서‘국가유산’으로변경…“전통조경,달라지는위상” 60년간쓰여온‘문화재’라는명칭이‘국가유산’으로바뀔전망이다.올해9월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기존재화개념의‘문화재’라는명칭이역사와정신까지포함하는‘국가유산’으로확장하는등국가유산체제로전환을위한총13개의법률재·개정안을발의했다. 이번에문화재명칭과분류체계개선을추진하게된배경은현재대내외적으로사용중인‘문화재’라는용어가가지는의미상의한계를극복하고유네스코등국제기준과의정합성을맞추는등문화재정책범위의확장과시대변화·미래가치를반영한체계수정이필요하다는요구에따른것이다.현행문화재보호법은일본의문화재보호법을대부분원용해제정된것으로,기존‘문화재’라는용어로는확장된문화재정책범위를포괄하는데한계가있었다. 특히이번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안’제정을추진하면서‘전통조경’의정의와함께‘문화재청장이전통조경의보급및육성을위해전통조경조사·연구,전문인력양성·지원,전통수종의보급·양성등의시책을추진하도록한다’는의무사항을명시했으며,전통조경기본계획수립등을통해‘전통조경과’신설을위한기반이다져질것으로기대된다. 조경설계,품질향상·권익개선‘스텝바이스텝’ 지난해조경설계표준품셈이제정된이래조경설계업분야의권익개선을위한행보가지속적인성과를보였다. 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조경설계공모제’를추진한다는입장을밝혔다.이미건축설계는공모제도가시행되고있어서그간조경업계에서도조경설계공모제도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높았다.국토부는조경진흥법시행규칙을개정해근거를마련할계획으로,제도가시행되면조경산업표준품셈적용을강제화할예정이어서조경설계단가의현실화및신진조경가들의공공부문진입장벽이대폭완화될전망이다.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지난6월불공정한계약과불합리한설계대가에따른피해를막고자‘조경설계표준계약서’를만들어공표했다.이번조경설계표준계약서는조경설계자입장에서작성된것으로비록법적인지위를가지고있는문서는아니지만,계약에있어서설계자에게유리한부분과불리한부분을파악하여스스로의권리를찾고상대방의요청에방어할수있는근거를마련하는데도움을줄것으로기대된다. LH는단지조경설계발주시과업내용에디자인감리를반영하는‘조경디자인감리제’를시행한다.공사감독과시공사가설계를변경할시에는디자인전문가가협업하여지원하는체제로전환되는내용이다. 한국은지금‘자연주의정원’…‘피트아우돌프정원’관심집중 ‘자연주의정원’이국내정원의중요한흐름으로나서고있다.식물이태어나서죽고사라지는모든과정이아름답다는사실을일깨워주고,한계절만볼수있는정원이아닌사계절내내변화하는‘자연주의정원’에대해배우고실천하고자하는움직임이하나의트렌드가되고있다. 이미국내작가로는2012년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에서DMZ의유일한생태자산을통해인간이제어할수없는자연의힘과재생력을정원으로선보였던‘DMZ:금지된정원’이라는작품이심사위원으로부터“자연주의라는새로운시대흐름이창조되는터닝포인트가되었다”는평가를받은바있다. 그리고올해는자연주의정원의대가피트아우돌프(PietOudolf)가울산에‘자연주의정원’을조성하고있어관심이집중되고있다.그는울산시민의관심과열정으로5급수의죽은강을1급수의생태계가살아있는생명의강으로변화시킨태화강의스토리에반해서아시아최초로태화강국가정원부지1만8000㎡에정원을조성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초·중등학교환경교육‘의무화’시행…학교교육‘생태적’전환 ‘환경교육의활성화및지원에관한법률’이지난5월29일국회본회의를통과하며초·중등학교에서의환경교육이의무화되고,어린이집에도유치원과동일하게환경교육을지원할수있는법적인근거가마련됐다.이번개정은미래세대가기후·환경교육을필수적으로받을수있도록제도를개선하기위해마련됐으며,정부는앞으로학교교육의생태적전환과교육전반에걸쳐기후변화대응교육을선도적으로추진할방침이다. 이로써2023학년도부터초·중학교는학교환경교육을반드시실시해야한다.다만‘환경’과목을필수교과목으로개설하는것이아니라정해진일정시간이상을학생들에게교육시키도록했다.일선교육기관에서는교육준비을어떻게해야할지혼란스럽다는반응도있으나,지방교육청에서는내년3월교육과정준비에맞춰교재개발,지역연계기관발굴,교사연수등의교육기반마련에나서며교육준비에박차를가하고있다. “산림청숲가꾸기가숲을죽인다”격론 산림청이산불을핑계로숲가꾸기와토목사업예산을늘리려한다는규탄의목소리가높았다.환경운동연합은산림청이불에잘타는소나무에만집착하고산불에강한낙엽활엽수를잡목으로베어내는생태역행적인‘숲가꾸기사업’을진행해산불이오히려확산됐다며산불피해지의산림복구및숲관리전환에대한공론화를촉구했다.산불로훼손된산림생태계를어떻게복구할것인지,산불에강한숲으로어떻게관리할것인지,숲의관리목표와방식을어떻게전환할것인지에대해공론화가필요하다는지적이다. 산림청은지난3월‘2022년경북·강원대형산불시사점분석및개선대책’을통해‘산불예방숲가꾸기’를2배가량확대하고,내화수림대를연간350ha규모로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숲가꾸기를하지않으면숲이황폐화되고죽은나뭇가지가쌓여산불에취약해진다는주장이다. 하지만환경운동연합은“산불에강한숲은물을많이품고있는자연숲이다.대형산불재난을예방한다며시행하는숲가꾸기,내화수림대,임도,사방댐사업을확대하면,숲생태계의건강성과회복력을훼손시켜산불에취약한숲을만들게된다”고주장하며“숲관리전환을통해산림의회복방안을모색하는것이우선이다”고목소리를높였다. ‘탄소중립’실천,커지는‘조경’역할 탄소중립실현에국가,지자체,기업,개인이모두나서고있다.탄소중립은개인,회사,단체등에서배출한이산화탄소를다시흡수해실질적인배출량을0(Zero)으로만드는것을말하며,나무를심거나,풍력·태양력발전과같은청정에너지분야를통해온실가스및이산화탄소를상쇄시키는것을말한다.세계각국의탄소중립선언과감축목표상향등으로국가주도의탄소중립정책및사업지원이더욱강화되고있다. 또한최근기업의ESG공시의무화가전세계적인움직임인가운데,우리나라도2030년까지모든상장사를대상으로ESG공시가의무화되면서기업경영에서‘친환경’바람이거세다. 탄소중립,ESG등변화에맞춰조경의사회적역할이더욱커질것으로기대된다.실제많은기업들이탄소중립도시숲조성등사회공헌을위한조경사업에나서고있으며,조경분야에서도탄소중립을위한정원모델개발및탄소저감가드닝캠페인등을통해탄소중립실천에앞장서고있다. 국가정원꿈꾸는지방하천,다양한욕망‘꿈틀’ 전국지자체들이하천에국가정원·지방정원조성을추진하면서,이를두고찬반갈등이심화되고있다. 안양천은의왕시에서군포시,안양시,광명시,서울금천구,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에걸쳐있는지방하천이다.2000년만해도생물이살수없을정도로오염된곳이었지만생태하천복원사업을통해시민들의사랑받는장소로거듭났으며,지난해에는8개지자체들이모여안양천을국가정원으로지정하기위해힘을모으기로협약식을진행했다.올해는안양천을국가정원으로지정하기에앞서지방정원으로조성하기위한시민공청회를합동으로열고정원조성계획을발표했으나,환경단체들이“인간중심적인반생태적개발”이라며제동을걸고나섰다. 안양천만의문제는아니다.전국의많은지자체들이하천에정원조성을추진중이다.올해개장했던성남시탄천공공정원의경우도지방정원조성비전을가지고추진된것으로알려졌으나,유래없는폭우로대부분의식물들이쓸려나가면서많은비판에직면했다. 반론도적지않다.하천변에홍수에강한꽃들을식재해정원을조성하는것이다른방안에비해과연반생태적인가,혹은장마로인한보식비용으로연중시민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것은소비성축제예산과비교하면오히려경제적이라는주장도있어서‘하천의정원조성사업’은앞으로도논란이지속될것으로보인다. 정원박람회,신진작가들‘바람’ 국내정원작가들의세대교체바람이거세다.신진정원작가들의등용문이되고있는국내정원박람회에서신세대출전작가들이두드러지는성과를내면서새로운시대를열고있다는평가다. 올해는국내모든정원박람회들이정상적인개장으로시민들을맞이했다.몇년간코로나팬데믹으로공원이나정원의사회적가치가재고된데반해,집합행사가제대로이뤄지지못하면서정상적인정원박람회를관람할수없었던점이아쉬웠다. 하지만올해정원박람회의정상화로지난몇년간조명받지못했던박람회수상작가들이새삼관심의대상으로떠올랐다.특히지난몇년간의다수의수상실적으로실력을인정받는작가들이이름을올리면서세대교체가진행되고있다는평가도받고있다. 올해서울정원박람회는금상에구영미·박지연작가,은상에최윤정·김동민작가가수상했으며,경기정원박람회에서는대상에유충헌작가,최우수상에김명윤·유창현작가가,제3회LH가든쇼에서는대상에김단비작가,금상에오태현작가가수상했다.이들은대부분최근2~3년사이두각을나타낸작가들로박람회초창기유명작가들과는구분되는새로운세대로평가받고있다. 50년맞은한국조경,새도약다짐 한국현대조경의역사가올해로50년이라는기념비적해를맞았다.이에반백년조경의역사를기념하고더나은도약을다짐하기위한굵직한행사들이줄을이었다. 1972년한국조경학회가창립한것을기점으로올해50년을기록했다.한국조경학회는이를기념하기위해지난12월9일부터22일까지선유도공원이야기관에서‘한국조경50년기념전,IFLA한국개최성과전’을열었다.올해광주에서개최된‘제58차IFLA세계조경가대회’도한국조경의50년을기념하기위한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역점사업중하나였다.또한2013년제정된한국조경헌장내용을현재사회의요구에맞춰개정하는작업을진행해,조경을재정의하고새로운좌표를제시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12월9일그랜드서울워커힐컨벤션센터에서‘한국조경,화합과미래를향한도약’을주제로조경계원로등을대거초청한가운데‘한국조경50년기념행사’를성대하게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한국조경50주년을뜻깊게기념하고자참석자233명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국토와도시를아름답고푸른녹색인프라로구축해국민의삶의질을더높이는데조경인이힘써가자”는다짐을슬로건에담아새로운미래를기약했다.
“한국 조경 50년간 과거와 미래를 읽다”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월간환경과조경은지난16일오후3시에선유도공원이야기관강연홀에서‘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책에대한내용으로북토크를진행했다. 북토크는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진행으로조경진한국조경학회학회장의인사말과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박희성서울시립대학교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객원연구원의참여로진행됐다. ‘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은한국현대사의흐름속에서도시와경관,지역과환경,삶과문화의틀과꼴을직조해온조경50년사의주요담론과작품을‘기록’하고‘해석한책’으로,중성적아카이브나백서보다는해석적비평서에가깝다. 책은3부로나뉘는데,1부는50년을가로지르는주요흐름과이슈를조감의형식으로해석했고2부는주요단면에대한클로즈업으로각전문가9명이조경에대해비평하는글을썼다.3부는50작품을선정및정리해책의마지막을장식했다. 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한국조경의50년을기념해책을출간하자는생각을했고많은분들이오랜시간도와주셨다”며“책을읽다보면각자의필자마다다른주제로다른관점의의미를담고있어더욱재미있다”고말했다. 아울러“이번북토크는기념전과IFLA평가전에대한성과를전시하는장소에서진행돼뜻깊으다”며“여러분들에게‘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책에대해알릴수있어무엇보다의미있다”고말했다. 박희성교수는‘개발시대의조경,그결정적순간들’을주제로이야기를진행했다.박교수는“결정적순간이라고생각하는변곡점을전국토공원화운동,서울시공원녹지확충5개년계획,신도시건설이라는과거형시점과정원을통한조경의현재와미래에대해글을구성했다”고말했다. 박교수는“이책에서신도시건설과미래의정원도시는주제로,신도시를건설하면서녹지를어떻게새롭게조성할것인지,오래된신도시중앙공원및근린공원,숲공간등을2~30년이지난현재와미래에는어떻게재구성을해야하는지에대한생각을적었다”고말했다. 이에“조경은이러한문제에어떻게대응을해야하고새로운정원가꾸기의열풍이조경에발전적인측면에서어떤방식으로진행돼야하는지에대해생각을적어봤다”고말했다. 임한솔연구원은‘살아있는과거,전통의재현’을주제로이야기를진행했다.임연구원은“이번에쓰게된주제가전통인데,이주제를진부하지않고참신하게풀어쓰고,새롭지만지나치지않게글을써봐야겠다고다짐하며작성했다”고말했다. 그는“전통이라는것은수동적으로살아남은것이아닌누군가가일부러되살려서스스로생명력을가지고있는개념이다.전통은문화를이야기할때나나라를이야기할때쉽게나오는단어로,비판도쉽게하고비판을쉽게받기도한다”고말했다. 임연구원은“전통은실천적인개념으로,누군가에의해만들어져남아있는것이다”라며“우리도전통을만들수도있지않겠냐는생각을가지고조경에관련된내용을적어봤다”고말했다. 또한“전통을각시대별로구분해정리하면,지난1970년대에는조경이들어서며한국에서의조경이어떠한한국성을나타내는지를위주로발전했고,1980년대에는학회가생기며국가행사들이생기고상징성있는언어들이생성됐다.또한1990년대부터는조경전통과창조라는것을통해활성화와확산의계기가됐으며,2000년대에는전통조경학과가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개편이됐다”고말했다. 아울러“전통이라는주제를공부해보니무단한것같지만역동적이고정치적이며,여러의도가들어간행동들이많이보였다”며“많은사람들이이책을읽고전통에대해많은관심을가져주셨으면좋겠다”고말했다. 남기준편집장은텍스트로읽는한국조경을주제로진행했다.남편집장은“이번책을작성하면서30년50년100년마다내는책이매우의미있다고생각한다”며“책을통해남겨진기록을천천히들여다보면조경의요철시점이있는것같다.이요철시점을통해서새로운그림을그려나갈수있는바탕이되는것같다”고말했다. 아울러“기념해에출판된서적을보면1970,1980년대에는없었는데지금은생긴것들과많아진것도알수있고,과거와현재의비교를통해조경이나아갈방향도알수있다”며조경에대해몇가지정리해봤다. 남편집장은“어떤전문분야가자리를잡으려면산·관·학이제일중요하고제도가밑받침이돼야한다”며“2000년대이후에는조경헌장이생김으로써조경분야의든든한배경이됐고,아직은미흡하지만나중에조경이발전하는데발판이될조경진흥법도만들어졌다”고말했다. 아울러“이책에서가장많이다루는책의고유번호는지난2012년에조경분류가처음생기게되면서‘52’라는조경분류를달고출판이됐다”며“이번에출판하는‘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에대한고유번호를알아보는글을작성해봤다”고말했다. 뒤이어저자들의대화에서는▲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박희성서울시립대학교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이명준한경대학교조경학전공교수▲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객원연구원▲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참여해청중들과도같이대화를했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및 조경비평상 시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지난15일선유도공원이야기관강연홀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및‘창간40주년조경비평상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창간40주년조경비평상소개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5회올해의조경인’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환경조경학과교수가,‘제5회젊은조경가’에는최윤석그람디자인대표가,‘창간40주년조경비평상’에는정평진스코어러대표가각각선정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인사말을통해“한국조경50년기념전과ILFA한국개최성과전이열리는장소에서시상식을개최하게돼더욱의미가깊은것같다”며“오늘수상이끝이아니라한국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새로운도전의시작이되길바라며,수상의영예를안은세분께축하와응원의말씀을드린다”고격려했다. 제25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조경진교수는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서한국조경50주년을맞이해미래50년을위한비전플랜을수립하고,기후변화,환경위기,그린인프라,건강등다양한이슈에대응하는포럼및세미나를개최해동시대도시가직면한난제의해결책을제시하는데기여한공로를인정받았다. 또한조경헌장제정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써2013년‘한국조경헌장’제정,2022년‘한국조경헌장’개정에이바지했다.서울시공원녹지총감독으로활동하면서주요공원,정원등녹지환경개선에앞장섰으며,‘푸른도시선언전략계획’수립등관련정책을제안해조경분야의방향성제시와정체성확립,위상제고에기여한공로등이높이평가됐다. 시상식에서조경진교수는“한국조경50년이되는해에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돼행운이라고생각한다.이상은IFLA를성공적으로개최한성과인것같다.IFLA에함께해주신모든분들이상을받는게마땅하다”며“앞으로50년후조경은젊은조경가들이더나은더멋진미래를펼칠수있을거라기대한다.이상을통해앞으로더열심히활동하라는의미로받아드리겠다”고말했다. 제5회젊은조경가에선정된최윤석대표는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를졸업하고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등에서실무를경험했다.이후2008년그람디자인을설립해돈의문박물관마을수직정원,서울숲어린이정원등다양한유형의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고있다. 특히2012년부터는‘정원사친구들(gardeningfriends)’을결성해색다른정원문화프로젝트를선보였다.한글글자마당아이디어현상공모에당선됐으며,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작가정원과기업정원에도참여했다.2021년개최된제11회대한민국조경대상에서는산림청장상과한국조경학회장상을받았다. 최윤석대표은“가장정상의조경가보다는보통의조경가되는게목표였다.혼자진행하는것이아닌동료들과합심해서열심히달려오다보니‘젊은조경가’라는성과를이룬것같다.앞으로올바르고모범적인조경가되라는의미로생각하고,앞으로정진해나가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조경비평상을수상한정평진대표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건축학을전공했으며,건축전문잡지에서기자로일했다.여러매체에도시와건축에관한글을쓰며설계경기아카이브‘스코어러(scorer)’를운영하고있다. 수상한조경비평상은‘거리에대한권리’라는제목으로김수근의르네상스호텔이철거된자리에조성된공개공지와그한켠에공공미술로서설치된이우환의관계항작품에대한내용이담겼다. 정평진대표는“조경비평상을준비하면서창간호부터공개돼있는환경과조경의디지털아카이브가가장많이도움이됐다.80~90년대에조경가들이했었던고민등을배울수있었다”며“유사분야비평상이사라지고있는와중에생명력을유지할수있다는게분야의크기에비해서많은패턴들이있고,앞으로도시나환경쪽에담론을주도해갈젊은에너지가있는분야가조경이아닌가싶다”고말했다. 한편조경비평상은조경비평활성화와신진조경비평가발굴을위해월간환경과조경이2003년부터운영하고있다.이번조경비평상은당선작없는가작만선정했다.
진주시, ‘월아산 작가 정원’ 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 개최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진주시가‘월아산작가정원’조성을위한지명설계공모의최종당선작시상식을개최했다. 진주시는지난14일‘월아산작가정원’으로오픈니스스튜디오의‘청림월연’,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의‘LAYEROFGREEN’,신화컨설팅의‘월아회원’을선정하고시상식및보고회를개최했다고15일밝혔다. 시는지난10월금천구곡문화등정원의이상향인‘달빛이비치는신선의정원’이란뜻을담은‘정원도시의시작,월량선경’을주제로자연환경,역사·문화자원,주변자연환경과의조화및예술성,작품성을갖춘정원을조성하기위해설계공모를시행했다. 월아산숲속내약6600㎡의부지에모두3개작품의작가정원을조성하기로하고,이를위해6개팀을지명해작품을공모한후심사와발표심사를거쳐월아산의지형을살린‘숲속의정원’구현과원활한유지·관리등공간이해도가높은3개작품을최종당선작으로선정했다. 심사단은성종상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심사위원장으로,조경·정원전문가및건축관계실무자등7명으로구성됐다. 성위원장은“국내정원·조경전문작가6팀이월아산의특색을잘이해해서반영한정원설계작품을볼수있는좋은자리였다”며“시민들이와서즐기고경험할수있도록‘달빛비치는신선의정원’에가깝게구현해낸3개의작품을선정했다”고말했다. 시는선정된오픈니스스튜디오,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신화컨설팅에각5500만원상당의설계권과설계의도구현용역계약체결권을부여하고,나머지3개의작품에는1000만원의초청비를지급한다. 시는이달중‘진주월아산작가정원’조성실시설계에착수해내년6월준공을목표로사업을추진해나갈계획이다. 조규일진주시장은“월아산숲속의진주와조화롭게어우러지는멋진작가정원이조성돼시민들이많이이용하는장소가되길바란다”며“시민들의정원문화향유에도도움이돼‘풍요로운진주-정원문화도시’로성장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미래포럼] 2050년에 본 국가도시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2000년에시작한‘100만평공원운동’은멋진공원의꿈과미래를아이들에게남겨주기위한비전에서시작되었고,이운동을가시화하기위한전략으로2010년도에제시한국가도시공원이가시화되고있다.100만평공원운동은시작된지벌써20년이넘었고,2050년은50년째되는해이다.앞으로약30년후의국가도시공원모습은어떨지그때로가보자. 우선2050년에대한몇몇미래예측시나리오를살펴본다. 데이비드웰러스웰즈는2017년재난시나리오리포트‘2050거주불능지구(TheUninhabitableEarth)’를뉴욕매거진에기고하여세계적인반향을일으켰다.2050년예측을보면,취약빈민층10억명,전세계적으로50억명이상이물부족직면,기후난민의숫자가2억명,라틴아메리카커피재배농장의최대90%소멸,개발도상국에거주하는사람중1억5000만명이단백질결핍,폭염으로전세계인구25만명사망,기후변화로인한온도상승,해수면상승,산불,태풍이나수해등으로자산피해규모는엄청나게늘어날것으로예측하고있다. KDI에의하면우리나라가구조개혁을안하면,인구감소및고령화등의영향으로경제성장이제로에달할것이라는경고도나와있다.고령화율은2020년15.7%에서2050년40.1%로증가하고,청년인구비율은22%에서11%로절반으로감소한다고한다.특히심각한것은지방인구가소멸하여행정지역50%가사라질수있다고한다. 이처럼기후환경,인구,경제등여러분야의전문가들은2050년미래모습을암울하게보고있다.기후변화가심각한상황에이르러이상기상피해와생태계위기에직면해기후재난,지역갈등의심화,1인당GDP정체,소득격차심화도우려하고있다. 그러나이러한부정적시나리오는앞으로도아무런대책없이현재의상태를개선하지않을우에국한할것이다.지금의문명을이루어낸고도로발달한두뇌를지닌우리인간이현명한대안을제시하고실천해나간다면다른미래가만들어지지않을까. 국회미래연구원(2020)은2050년우리나라의미래모습에대해서11대개혁과제중의하나로건강하고인간다운초고령사회구축을들고있으며,13대분야에는환경과국토에관한분야로서기후환경,정주여건등을들고있다. 윤석열정부는2050년탄소중립을실현하기위하여,탄소중립녹색성장12대과제중,국토의저탄소화를통한탄소중립사회로의전환,지방이중심이되는탄소중립,적응주체모두가함께협력하는기후위기적응기반구축등을제시하고있다. 이상의미래에대한대응방침중에서탄소중립실현,인간중심의가치구현,환경친화적사고,사회적협력,지방중심,정주여건개선등의키워드가국가도시공원이지향하는목표와상당부분근접해있다는점을알수있다. 국가도시공원이란국무회의의심의를거쳐지정하는90만평이상의대규모공원으로환경복지문제를해결하고,지역균형발전을유도할수있는대규모생태문화환경거점공간,탄소중립거점공간이다.국가도시공원은국가,지자체,시민,기업이힘을모아만들어나가며,지역과국가의경제적이익창출과국가적인품격향상,녹색인프라구축을위한비전대한민국을창출해나가는녹색복지향상모델이다. 잠시시간을점프하여2050년의국가도시공원모습을본다. 국토부의정책이2020년대후반에이르러회색인프라에서녹색인프라로패러다임이전환되기시작하였다.정부의국가균형발전비전과전략프로젝트발표를계기로,국가균형발전을위한지역맞춤형프로젝트개발의대상으로‘낙동강하구국가도시공원’이정부의국비과제로선정되었다. 낙동강하구일대의역사생태환경문화를연결하고난개발로훼손된낙동강하구의건강성회복을위해시민들이개발로부터지켜낸을숙도맥도지역일대의250만평에미래세대를위한국가도시공원이주변의파크시티와연계하여조성되었다.이공원은생태문화관광시대를열어가고,지역경제활성화및동남권국가균형발전과그린뉴딜을담아내어대한민국을대표할수있는국가적상징프로젝트로평가받고있다. 인천소래습지지역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었으며,서부권의대표적인생태환경거점공간으로정착해국민휴양및다양한해양문화체험장소로서전국민의주목을받고있다.정부는전국민모든사회계층에접근할수있고공평한기회를제공하겠다는원칙으로,전국16개광역시도마다1개소의국가도시공원조성목표로정책을추진중이며,2050년현재10개지역에국가도시공원이지정되어있다. 국가도시공원은국가균형발전의핵심의제로자리잡기시작하였다.국토부는국가도시공원과관련한문제점있는조항들을개정하는등법체계를정비하고,종합대책을마련하였다.나아가국토부내에공원및녹색인프라관련정책을본격적으로수행하고지원해나가기위하여전담부서를공원과로승격하는등조직개편도단행하였다. 조성된국가도시공원에서는2년마다국가도시공원박람회가개최되고있다.2050년에제10회가개최될예정이다.개최도시마다수백만명이몰려드는등지역최대의녹색축제로자리잡고있으며,지역의관광산업및일자리창출에도크게이바지하고있다.공원및정원관련분야는국민에게주목받는미래직종으로정착하고있으며,이분야인재양성을위한다양한프로그램이진행되고있다.무엇보다도국가도시공원이전국민으로부터주목받고있는이유는지방도시가자연과사람이하나가되는자연환경생태계를구축함으로서탄소중립거점도시로정착하여국토균형발전에큰역할을수행하고있기때문이다. 이러한상상들이2050년에는꼭이루어져있기를기대한다. 김승환/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상임대표,동아대학교명예교수
“아리울씨앤디, 물놀이터도 4계절 이용하자”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아리울씨앤디가물의도시인김포특성을살려초당로40에위치한한강중앙공원에모래성테마의물놀이터를조성했다. 아리울씨앤디는한강중앙공원에조성한물놀이터전체공간이약1340m²이며,그중물놀이를위한공간면적은약560m²,바닥분수면적은약80m²라고13일밝혔다. 한강중앙공원에조성된다목적물놀이터콘셉트는모래성으로물놀이조합놀이시설,보물섬워터밀,야자나무레인매직,돌고래슈팅헌터,꼬마뱀듀얼시소,간이샤워기,조형분수,바닥분수등으로구성돼있다. 모래성을포함한장식조형물들은지오폴리머를통해조성했으며,지오머플러는분해시자연순환성소재로2차폐기물발생을저감하고토양오염방지및환경유해성분을발생하지않는친환경적소재로아이들에게안전한놀이공간을제공할수있도록계획했다. 또한물놀이공간의바닥에는고무칩만사용하던기존바닥마감재와는달리폴리우레아를사용해안전성과내구성을높였고물놀이이용객들의건강에도해가되지않도록조성했다. 복합형놀이기구들은평소에어린이놀이터로운영하다물놀이가가능한여름철에는물에특화된놀이기능으로계획했으며,야간에는조형성과어우러진경관조명을통해시민들을위한휴식공간을제공한다. 이번다목적물놀이터는물놀이시설외에도조형분수와바닥분수등다양한볼거리를제공하는다채로운경관성을지닌놀이공간으로아이들만을위한공간이아닌가족구성원모두가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이될수있도록계획했다. 김봉진아리울씨앤디대표는“물이있으면모래가있고그모래를통해아이들은다양한놀이를하곤한다.때론멋진모래성을만들어그성의주인이돼노는상상을할때도있다”며“이러한상상을현실로가져와아이들이한번쯤상상했을웅장한모래성의주인이돼함께즐길수있는공간을조성했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3년 01월
  • 2022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실기정복
  •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