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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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도 ‘섬 수국축제’ 24일 개막… “배 타고 꽃 구경 가요”[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신안군이 도초도 바다위 수국정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섬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수국공원과 환상의 정원을 중심으로 도초도 일원에서 열리며, 문화·전시행사를 비롯한 스탬프투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2021년 산림청 가로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팽나무 10리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아름드리 명품 팽나무 716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섬 지역 특성상 불편한 교통여건에도 불구하고 벌써 1만 5000여 명이 수국공원을 다녀갔다. 도초도 가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암태 남강선착장에서 비금 가산선착장까지 차도선으로 40분이, 목포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이용해 도초 화도로 올 경우 1시간이 소요된다. 군 관계자는 “도초도는 목포에서 54.5㎞ 떨어진 섬 지역으로 선박운항도 기상여건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되는 점을 감안해 미리 안개주의보 및 풍랑주의보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며 “수국축제 기간 10일 동안 선박증편 및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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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가든마켓서 브라이언과 함께 정원 만들어요![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천시가 오는 18일 정원문화복합공간인 순천만가든마켓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마이가든 오픈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이가든 오픈클래스는 정원 곁에서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공개수업으로, 이번 첫 강의는 트리아농 대표인 브라이언이 강사로 나선다. 강사 브라이언은 2000년대 인기 그룹이었던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로, 현재는 플라워카페 트리아농 대표 겸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푸른나무재단 홍보대사와 삼성물산, 키엘 등 굵직한 대기업의 프리미엄 플라워 클래스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오픈클래스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캔들 센터피스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순천만가든마켓에서 매월 정원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마이가든 오픈클래스는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0만원이다. 또한 당일 선착순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시민 누구나 청강이 가능하다. 다만 직접적인 수업참여 및 재료 제공은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정원산업과 또는 순천만가든마켓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픈클래스를 시작으로 한층 더 수준높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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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내뜰 논아트’ 홍보 눈길[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를 위해 홍내뜰에 유색벼를 활용한 논아트를 선보였다. 홍내뜰 들판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오가는 스카이큐브 출발지와 종착지 인근 2곳 2.3ha의 논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엠블럼과 순천시 대표캐릭터인 루미가 그려졌다. 지난 12일 모내기가 완료되어 아직 윤곽 정도만 보이지만, 2~3주 정도 지나면 형태가 점점 드러나면서 7월 중순부터는 선명한 그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내뜰 들판정원은 10m 이상 높이 차이가 있는 스카이큐브에서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벼 이삭이 나오고 수확을 하는 10월까지 시기별로 변하는 들판정원을 통해 스카이큐브 이용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내년에 있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하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스카이큐브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추억 속에 홍내뜰 들판정원이 선명히 남겨져, 내년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또 다시 순천을 찾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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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이 가꾼 정원으로 떠나보자![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천시민이 직접 가꾼 일상의 정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정원 관광 콘텐츠가 마련됐다. 순천시는 오는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개방정원으로 등록된 개인정원을 연계한 ‘2022 순천시 열린정원 여행’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열린정원 여행은 정원주의 삶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정원들을 개방함으로써 관광객들과 소통·공감하는 정원 관광 콘텐츠로, 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개방정원으로 등록된 개인정원을 연계해 운영한다. 올해 열린정원 여행은 기간 중 금·토·일 3일간 하루 2회씩 총 12회, 4개 코스로 운영된다. 도보투어인 ‘걸으면서 즐기는 마을정원여행’은 2개 코스로 금요일에 운영한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별량면 장학마을 정원산책코스(오전)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산책코스(오후)로 운영한다. 버스투어인 ‘테마별 정원여행’은 토·일요일 운영한다. 휴식를 찾아 떠나는 힐링정원여행 코스(오전)와 오랜 세월의 향기를 엿볼 수 있는 정원여행 코스(오후)로 운영한다. 이번 열린정원 여행은 온라인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운영하며, 참가비는 도보투어 1만 원, 버스투어 1만2000원이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도정원연구소로 문의하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누리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방정원을 등록제를 도입해 41개 개인정원을 등록했다. 이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며 “열린정원 여행을 통해 순천시민이 직접 가꾼 일상의 정원을 직접 느끼고, 전국으로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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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반려식물 앰뷸런스’, 공공정원으로 확대[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시가 ‘반려식물 앰뷸런스’ 서비스 대상을 공공정원으로까지 확대한다. 순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반려식물 앰뷸런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반려식물 앰뷸런스는 식물 전문가가 도움이 필요한 반려식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출동해 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분갈이·가지치기 등 치료와 식물 관리방법, 상담, 화분거리 조성 컨설팅을 해주는 식물구조대다. 지난해 총 25회 출동해 103곳의 상가를 대상으로 분갈이 가지치기, 화분 관리법 및 리뉴얼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반려식물 앰뷸런스는 내 집·내 가게 앞 화분 내놓기 거리뿐만 아니라 마을 공유정원 및 자투리 정원, 으뜸마을 조성 대상지 등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 자치혁신과로 신청할 수 있다. 매주 화·목요일에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수시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도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식물을 기르고 정원을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반려식물 앰뷸런스 운영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4개 읍면동별로 시민정원추진단 총 400여 명을 구성·운영해 으뜸마을 조성, 화분 내놓기 등 도심 속 정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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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사에 ‘숲·정원’ 조성… 도민 휴식처로 개방[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남도가 도 청사에 숲·정원을 조성해 도민 누구나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도 청사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남악 중앙공원에서 도 청사,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6일 도에 따르면 도 청사가 남악신도시로 이전한지 15년이 넘었으나, 청사 앞 중앙공원과의 단절 및 청사 조경이라는 한계로 청사 공간에 도민이 찾지 않아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도와 무안군은 닫혀있는 도 청사 공간을 활짝 열고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숲과 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일 ‘도 청사 숲’ 조성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어 사업의 기본계획 보고와 전문가 자문을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금주 도지사 권한대행, 이병철 아영 대표, 김영준 한국가드너협동조합 이사장, 이주은 팀펄리 L&G 대표, 전남도, 무안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보고회에서는 청사 숲은 도청 호수 주변 ‘남악 모두누리 열린숲’과 도청 열린광장 일원 ‘도민 열린정원’으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남악 모두누리 열린숲은 가족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피크닉 가든, 어울림 정원, 물놀이 정원, 온실 카페 정원, 수변 데크 산책로 등 관내 어린이집의 체험학습 공간과 가족 놀이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 청사 앞 열린광장은 도를 상징할 나무를 모티프로 김현미 목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디자인했다. 이주은 팀펄리 L&G 대표는 이렇게 디자인된 공간에 주어진 원형의 공간 안에 정원 조성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발주한 ‘2022년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사업(이하 생활정원)’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남도청 광장은 전북대 익산캠퍼스, 광양시민광장과 함께 생활정원 전남권역 대상지에 포함된 곳으로, 이주은 대표가 해당 대상지 사업자로 선정돼 설계 자문 및 대상지 협의를 진행했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도 청사가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도 청사에 아름다운 숲과 정원을 조성해 관내 어린이집의 체험학습 공간이자 도민의 휴식처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 청사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2022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청사 주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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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민광장 공모, ‘The Tree as a Monument’ 최우수[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남 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격자 구조물 사이에 도민이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작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28일 도청에서 ‘전남 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 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는 도청 앞 광장을 도민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자 전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했다. 공모에는 국내 301개, 해외 262개 등 563개팀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장은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김자영 고려대학교 교수, 양우현 중앙대학교 교수가 국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해외 심사위원에는 로랑 살로몬 프랑스 노르망디 건축학교 교수, 믈라덴 야드리치 오스트리아 건축가, 폴 퀸 데이비스 미국 건축가, 히로카스 슈미츠 일본 규슈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주현제의 ‘The Tree as a Monument’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상금 4000만 원이 주어졌다. 또한 우수상 1작품에 상금 1500만 원, 장려상 2작품에 상금 각 1000만 원, 가작 18작품 등 총 2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The Tree as a Monument’는 고르게 배열된 격자형 구조물 사이에 도민이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숲을 가꿈으로써 도민광장의 기념비적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로랑 살로몽 교수는 “매우 감각적이고 예술적 수준이 높은 건축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공모전 수상 작품은 ‘전남도민광장 국제 아이디어 공모’ 공식 홈페이지에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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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조권 소송 늘어나나… 규제 완화 추진[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시가 일조권 규제 완화를 추진해 관내 법적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축사업자가 건축법을 준수해 건물을 지어도 판례의 법리에 따라 가해건물의 건축주를 상대로 공사금지가처분 내지는 공사금지,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순천시는 지난 21일 전용주거지역 및 일반주거지역에서 너비 20미터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 상호 간에 건축하는 건축물은 일조권 적용을 받지 않고 건축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축법 규정에는 전용주거지역 및 일반주거지역 안에서 건축하는 건축물의 높이가 9미터 이하인 경우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해 정북방향의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5미터 이상 띄워야 하며 높이가 9미터 초과하는 경우 건축물 높이의 2분의 1 이상 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축법 시행령에 너비 20미터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 상호 간에 건축하는 건축물의 경우 도시미관 향상을 위하여 허가권자가 지정·공고하는 구역은 예외로 적용된다. 이에 순천시는 해당지역을 ‘도시미관 향상을 위하여 허가권자가 지정·공고하는 구역’으로 행정예고했다. 예고기간동안 의견이 없으면 5월 하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민법에 따라 인접대지경계선으로부터 0.5미터 이상만 이격하면 건축이 가능하다. 법무법인 도시와사람의 최소진 변호사에 따르면 순천시의 일조권 규제 완화 정책이 법률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건물이 신축되는 부지 옆에 위치한 기존 주택의 경우, 일조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 뿐만 아니라 창문 바로 앞에 차단막이 생겨 차폐감 내지는 압박감을 느끼게 될 수 있고, 신축건물의 설계 상태에 따라서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입게 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순천시는 이번 규제 완화 근거로 20미터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의 경우 도로 입지상 주로 상업용 건물이 위치하기 때문에 주거용 건축물의 정북방향 일조 적용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법조인의 의견은 다르다. 순천시에서 규제 완화 대상으로 삼고 있는 구역은 기본적으로 용도지역이 전용 또는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는 부지다. 때문에 순천시가 규제를 완화하는 대상 구역에는 도로의 입지를 고려하더라도 주택과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과거부터 존재한 주택들은 대체로 저층 규모의 건물들일 것이기 때문에, 주거용 건축물의 정북방향 일조의 방해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최 변호사의 소견이다. 이에 최 변호사는 “이러한 현실적인 주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조권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도입하게 되면, 일조권 침해로 인한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이는 자칫 주민 간의 갈등과 불화로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을 것”이라며 “일조권 규제 완화가 적용되는 구역을 설정할 때 대상 구역의 실제 주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우리 헌법은 제35조 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선언하고 있다. 2008년 4월 17일 선고된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당시 대법관 고현철·김영란·이홍훈·김능환의 반대의견에서도 헌법 제35조 제1항을 근거로 일조방해란 단순히 재산권의 침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최 변호사는 “판례의 법리에 따르면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에는 단순히 피해 주택의 가치가 하락하는 재산상의 손해뿐만 아니라 피해 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직사광선이 차단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손해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천시의 규제 완화는 법률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순천시에서 일조권 규제를 완화해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경우에도, 일조 피해를 입게 되는 해당 주민들은 가해건물의 건축주를 상대로 공사금지가처분 내지는 공사금지,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해 양쪽 모두에게 피해가 된다는 점이다. 대법원 판례에서 사법상 일조권 침해 여부를 공법적 규제의 적합여부와 상관없이 판단하고 있다.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일조방해에 관한 직접적인 단속법규가 있다면 동 법규에 적합한지 여부가 사법상 위법성을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것이지만, 이러한 공법적 규제에 의하여 확보하고자 하는 일조는 원래 사법상 보호되는 일조권을 공법적인 면에서도 가능한 한 보증하려는 것으로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조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도의 기준으로 봄이 상당하고, 구체적인 경우에 있어서는 어떠한 건물신축이 건축 당시의 공법적 규제에 형식적으로 적합하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일조방해의 정도가 현저하게 커 사회통념상 수인한도를 넘은 경우에는 위법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 _ 대법원 1999. 1. 26. 선고 98다23850 판결 참조 일조권 침해 여부는 일조방해 정도가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수인한도를 넘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수인한도는 동지일 기준, 총일조 4시간 이상이거나 혹은 최장연속일조 2시간 이상이 되던 세대가 총일조 4시간 미만이면서 동시에 최장연속일조 2시간 미만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최 변호사는 “일조권 침해는 단순한 재산권의 침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인 환경권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그 보호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현대에는 사회적으로 일과 생활의 조화, 소위 워라밸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삶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 정착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건축주의 재산권 보호와 공공의 차원에서 도시 전체의 미관을 고려한 정책의 시행의 중요성 만큼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형성을 위한 일조권 보호 역시 일조권 규제 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서 충분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일조권 소송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 조경 및 경관분야 전문가는 “건축법에 문제가 있다. 건축법대로 건물을 지어도 일조권 피해가 발생하면 기본권을 침해하기에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신축 건축주와 사업자도 건물을 못 짓고 기존 주민도 소송하면서 비용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양쪽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건물이 햇빛을 못 받으면 집이 추워지고 곰팡이 발생 등 유지관리 문제가 크기 때문에 정북방향을 따지는 것이다. 조망권이랑도 관련 있다. 정남향에 건물을 지어 창문을 막아버리면 먼저 집을 지은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경관, 통풍, 환기 등이 되지 않으며, 급격한 환경변화로 우울증 등 심리상태 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주거용 건축물의 정북방향 일조 적용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것은 열악한 환경에 사는 사람의 주거를 더욱 열악하게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비유했다. 아울러 “재산권 측면에서도 새로 집을 짓는 사람들에 대한 재산권만 고려하고 기존 주민 재산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예로 기존 녹지에 대한 일조 피해가 발생하며, 기타 유지관리비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도 간과하고 있다”며 일조권 규제 완화 시 도시 내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20미터 도로에 접한 곳만 한다. 도로변에 접한 건물들은 대부분 상가나 그런 것들이고 양쪽이 서로 다 지을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큰 도로변에 접한 건물은 대부분 주거용 건물보다 상가건물이다. 큰 도로변 쪽으로 건물을 많이 확보해서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신축이나 기존 건축주한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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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어린이체험관, iF 디자인상 수상[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전시시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원관 내 시설 중 하나인 전시교육관 내 어린이체험관이 올해 세계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Interior Architecture & Public Exhibitions’ 부문에서 수상한 어린이체험관 전시디자인은 ‘The story of the forest where island friends live’란 이름으로 출품했다. 2022년 iF 디자인어워드는 세계 3대 전시디자인 어워드 중에 하나로 독일 레드닷(Red dot), 미국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연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1만1000여개의 작품이 출품했고 본상 수상작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어린이체험관이 포함됐다. 전시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체험관은 AR, VR,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ICT 기술이 활용된 미디어 체험 공간이며, 육지의 끝에서 섬을 향한 동물들의 여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어린이체험관 내 바이오스튜디오에서는 섬생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며, 개관 이래 1년 동안 6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한편 2층에 마련된 상설전시관은 섬을 모티브로 한 유니크하고 창의적인 전시 디자인으로 평가받아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Island Ecosystem across the Sea’란 이름으로 출품했으며, 독일 레드닷 어워드 ‘Brand and Communication Designs’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섬 동물을 모티프로 한 야외 어린이놀이터(행복한섬놀이터)는 2021년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인원을 제한 운영하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시관은 오는 5월 3일부터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자원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5월 21일 목포시 고하도에 개관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섬·연안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연구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한편 우리나라 생물주권을 확립하는 기관이다. 또 연구 결과 유용한 생물자원과 생물소재를 국내 바이오산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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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22일 개최[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자 탄소흡수원인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2일 전남 보성 벌교생태공원에서 ‘2022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환경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습지는 갯벌로 이뤄진 연안습지와 호수·늪 등 내륙습지로 구분되는데, 이 중 연안습지인 갯벌은 해양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한편, 바지락·낙지 등 각종 수산물을 생산하고,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를 저감시키는 등 인류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습지의 날’을 지정해 습지보호를 위한 세계인의 약속인 ‘람사르협약’ 채택일(1971년 2월 2일)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월이 동절기인 계절 특성을 고려 2002년부터 4~5월에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습지의날 기념식은 ‘세계의 습지, 한국의 갯벌에서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보성·순천·고창·서천·신안 지역에 걸쳐있는 ‘한국의 갯벌’은 높은 생물다양성과 전세계 주요 바닷새의 기착지로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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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찾아온 ‘곡성세계장미축제’… 내달 21일 개막[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남 ‘곡성세계장미축제’가 3년 만에 화려하게 찾아온다. 곡성군은 내달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행안부 결산 전국 지역축제 흑자 1위에 오를 정도로 만족도와 화제성이 높은 축제였으나, 코로나19로 개최를 하지 못하다 올해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됐다. 군은 3년 만에 재개하는 축제의 개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7일로 대폭 늘렸으며, 4만㎡였던 장미정원도 확장 공사를 통해 7만5000㎡로 넓혀 중국·로마·그리스·프랑스·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축제는 ‘골든로즈 시즌2-장미 무도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중앙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임창정과 육중완 밴드의 특별 공연이 진행되, 미니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팝 가수 비욘세와 브루노마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로즈 갈라콘서트’가 펼쳐진다. 22일에는 6070장미콘서트, 댄스팀 ‘미스몰리’의 공연, 김범수 등이 출연하는 장미 소울 콘서트가 열린다. 6월 3일과 4일에는 이번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장미무도회’가 진행된다. 탱고와 왈츠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은 무료로 대여되는 드레스를 입고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6일에는 국악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김산옥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일렉, 성악, 댄스, 트로트, 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그동안 만족도와 화제성이 높은 축제였다. 3년 만의 부활인 만큼 이번 축제는 화려한 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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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항 어촌뉴딜사업’… 조경·경관 분야 설계용역 공모[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이 강진군 봉황항의 조경·경관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강진군 봉황항 어촌뉴딜사업’ 설계 공모를 실한다. 공단은 ‘강진군 봉황항 어촌뉴딜사업’ 조경·경관 분야 설계용역 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봉황항은 2021년 해양수산부 어촌뉴딜사업으로 지정된 사업지다. 이번 설계공모사업으로 공단은 어항 기능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과거 옹기 특산물을 이용해 경관을 정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봉황항 일원에 ▲어민 쉼터(약 10㎡)와 마을 쉼터(마을공원, 약 642㎡) 조성 ▲방호벽 디자인 개선사업(약 400㎡) ▲마을 가로수길 정비(1,000㎡) 등 봉황항 경관과 조경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내달 10일 제안서 접수 후 발표 및 심사를 거쳐 그 다음 주인 1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어촌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에 역량 있는 제안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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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기농 생태마을 ‘100개소’ 육성[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드는 ‘유기농 생태마을’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전라남도는 환경·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확산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종합계획 목표는 2026년까지 ▲현재 34개인 유기농 생태마을을 100개소로 육성 ▲유기농 융복합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연 매출액 10억 원 이상 유기농생태마을을 100개소까지 늘려 도내 총 연매출 1천억 원 달성 ▲농업·농촌 서포터즈 1만 명 육성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2026년까지 24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개 분야 총 52개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친환경·저탄소 생태마을 100개소 육성 1011억 원 ▲유기농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 942억 원 ▲전남형 유기농 생태마을 어울림 협력체계 활성화 73억 원 ▲농업·농촌 가치 확대 405억 원 등이다.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이끌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마을을 대상으로 생산·유통시설 등 마을 주민이 자체 발굴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의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유기농산물 생산, 다양한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기농 레스토랑, 자연치유, 생태교육, 민박, 도농 교류 등을 통해 잘 사는 농업·농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유기농 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도내 유기농 생태마을의 연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유기농업과 생태마을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모델 발굴을 비롯해 남도장터 입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TV 홈쇼핑 지원 등 다각적 판매망 구축 및 안정적 판로처 확보 등이다. 전남형 유기농 생태마을 어울림 플랫폼 구축은 주민이 주도하는 도 단위 유기농 생태마을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한다. 시설물 공동지원,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통합브랜드 개발·육성, 시장 공동대응 등 협력 체제 구축으로 안정적 소득기반을 확보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농업·농촌 가치 확대를 위해 매년 마을당 각 100명의 외부인과 자매결연해 2026년까지 농업‧농촌 서포터즈 1만여 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태보전, 체험 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유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경제구조 정립을 위해 절실하다”며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판으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농업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곳으로 만들어 거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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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순천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순천문화재단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예술행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직위는 지난 1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천제영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이병덕 순천문화재단 상임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예술활동 적극지원 ▲지역문화예술인 참여확대 및 문화예술 활동 행·재정적 지원 ▲주요 추진사업 협력·업무교류·홍보활동 등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병덕 상임이사장은 “2023정원박람회는 도심전역으로 박람회장이 확대됨에 따라 박람회 기간동안 시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꾸준히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제영 사무총장은 “박람회 기간 184일 동안 도심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열리고, 매일이 축제인 정원도시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순천문화재단과 함께 멋진 문화행사를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시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박람회로,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동천 등 순천시 전역에서 6개월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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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원협회·순천대, ‘정원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협회와 순천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정원문화산업학과가 정원문화 활성화 및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원협회는 지난 29일 순천대 평생교육원에서 순천대 미래융합대학 정원문화산업학과와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만들기, 가꾸기, 설계, 정원식물생산, 정원용품생산, 정원문화산업 등에 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기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 ▲대학·기관 학술 교류 ▲정원문화산업학과 현장실습 과정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정원협회는 산림청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15년 3월 6일 정원문화 관련 사업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돼 산림청 정원정책 자문, 청년정원서포터즈 등 산림청 위탁사업을 수행해왔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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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산업 활성화 ‘맞손’[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이하 조직위)가 국내·외 정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수정은 지난 29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 조직위 공동이사장인 허석 순천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는 ▲정원박람회 국내·외 홍보 협력 및 행사 개최 지원 ▲박람회장 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참여정원 조성 ▲정원박람회 개최 후 사후 활용방안 마련 공동협력 방안 등을 추진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협약을 통해 순천시 동천변 저류지에 조성 중인 한반도 분화구 정원 주변에 실외정원 3곳을 조성해 조경 연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에 정원박람회 홍보를 지원하고 박람회 개최 이후에도 사후활용 방안 마련에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류광수 이사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정원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우리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원문화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박람회를 통해 우리 지역이 세계정원문화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한수정과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함께하기로 한 것은 박람회 준비와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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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풍부한 자연환경, 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가 남도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지 육성에 나섰다.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힐링, 건강에 대한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전남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몸과 마음,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행복(Happiness) 의미까지 더해져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 형태로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웰니스 관광’은 심신 치유를 목적으로 해양스파, 건강음식, 숲명상 등을 즐기는 활동으로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더욱 주목받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전남도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의 첫 단계로 청정 전남의 특색을 반영한 웰니스 관광지 10개소를 공모로 선정해 전문 여행사와 공동으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국내외 홍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4월 22일까지다. 전남에 소재한 웰니스 관광지와 시설이면 응모할 수 있다. 테마는 ▲자연 치유 ▲미식 치유 ▲한방·스파 치유 ▲명상·요가 치유, 4가지 분야다. 참여를 바라는 시설은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는 적합성, 프로그램 운영 노력 및 이용 실적, 발전 가능성 등을 고루 평가해 전문가 심사로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에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국립장성숲체원 등 5개소가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소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웰니스 관광지 5개소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상품화, 홍보 등을 지원해 전남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자리잡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섬·해양, 숲, 남도 음식 등 웰니스 자원이 풍부하다”며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해 특색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웰니스 관광지 10선을 시작으로 웰니스 관광지를 계속 발굴해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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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으로 ‘순천만국가정원’ 관광하자![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비대면 관광 트렌트에 맞춰 스마트폰 하나로 순천만국가정원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가이드 앱 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광가이드 앱은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 및 시설을 사진, 360°사진, 항공사진과 더불어 이야기 형식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안내하며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QR코드를 통해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내 이동수단별 추천코스를 안내하며, GPS를 기반으로 카카오맵과 연계해 화장실,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 길찾기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특히 앱에서 제공하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AR기술을 적용해 시 캐릭터 루미·뚱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소규모 여행 트렌트를 반영해 관광가이드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관람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가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애플 앱 스토어는 다가오는 4월 중에 이용가능하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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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원스톱 매장 ‘순천만가든마켓’ 가보니[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내 최초 정원 관련 원스톱 판매장 순천만가든마켓이 지난 18일 정식 개장했다. 순천만가든마켓(이하 가든마켓)은 지난해 9월 민간주주 모집 청약에서 청약률 181%을 달성하며 주주 모집을 마치고 10월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한 후 11월 임시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제257회 순천시의회 정례회에서 민간위탁 동의안 승인을 얻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월 중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2월부터 한 달여간 입점업체 모집에 나서 이번에 정식 개장했다. 가든마켓은 전국에서 조경수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순천시의 이점을 살려, 생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화훼 농가 판로 개선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정원수 공판장, 정원자재 판매장 기능뿐 아니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각종 정원 실습 교육, 반려식물 가드닝 서비스(미니병원) 등을 아우를 예정이다. 식물 판매장에서는 관목류, 교목류, 분재류, 잔디, 야생화, 식물 씨앗 등 국내외 다양한 식물들을 선보이게 된다. 자재 매장에서는 정원시설물과 정원가구, 정원소품 등을 비롯해 재배 토양, 비료, 영양제 등 정원자재와 포장재, 목재, 석재, 식물 용기 등을 판매하게 된다. 이외에도 관수용품, 장화, 장갑, 가위, 분무기, 송풍기 등의 용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가든마켓 실내판매장에서는 정원 관련 용품 및 자재를 위탁판매를 시작했는데, 모집기간이 짧았던 관계로 우선 지역소상공인 중심 23개 업체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내 매장 구성도 현재로서는 영구적으로 운영되는 마켓보다는 일시적인 박람회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는 일부 정원 관련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매장을 운영한 경험은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정원 매장 운영 개념이 시민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란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장일에 가든마켓을 방문한 한 순천시민은 “물건을 사고 싶은 게 있는데, 행사가 끝나면 AS를 못 받거나 품질 보증이 안 될 것 같아 우려가 돼 구입을 꺼리게 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은데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황인진 가든마켓 본부장은 “가든마켓은 앞으로 상설로 운영되니 구매 후 관련 업체와 연결고리가 끊어질 걸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가든마켓 운영본부에 위탁해 물건이 판매되는 만큼 AS나 품질 보증 등에 대해서도 가든마켓이 책임을 지고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시민들의 문의에 직접 답변했다. 또한 제품 설명에 대해서는 안내문 부착을 확대하고 추후 위탁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업체와의 협력 및 직원 충원 등을 통해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정원수 공판장 입구에서 실제 나무를 사고파는 조경수 경매를 실시간으로 진행해 시민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정원수 공판장은 정원수 실시간 경매를 통해 지역 정원수를 전국 홍보하여 생산자의 판로를 돕는 목적으로 건립됐다. 생산자, 판매자, 납품업체 모두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스마트경매시스템도 갖춰 놓았다. ‘조경수경매’는 생산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수목을 생산포지 단위로 경매신청을 할 수 있다. 가든마켓에 따르면 판로확보가 곤란한 신규농가, 소규모 생산자들을 위한 판매처 확보 및 공정한 거래금액을 산정하는 효과가 있다. 인터넷 포털에서 ‘조경수경매’를 검색하면 관련 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포지경매의 진행순서는 회원농가가 판매하고자 하는 포지의 위치·수종·수량 등을 기재 공판장에 경매를 신청하면, 공판장에서 경매 신청 포지를 방문해 매뉴얼에 따라 포지의 상태와 최저 금액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감정 최저금액으로 경매진행을 희망할 경우, 공판장이 경매를 진행하게 된다. 경매는 접수된 포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최고금액 낙찰방식으로, 계약금 입금 시 낙찰이 결정된다. 서비스는 크게 ▲조경수경매 ▲납품경매 ▲실시간경매로 구성된다. ‘조경수경매’는 판로 확보가 곤란한 신규농가, 소규모 생산자들을 위한 경매방식으로 판매처 확보 및 공정한 거래금액 산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가든마켓의 설명이다. ‘납품경매’는 소재조달을 필요로 하는 업체 및 현장의 주문을 경매방식으로 진행하며 대금결제는 공판장의 지급보증을 통해 이뤄진다. ‘실시간경매’는 거래 정보가 부족하고 시장형성이 제한적인 고가의 특수목을 대상으로 하는 경매로, 나무가 공급되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경매가 이뤄진다. 조경수 관련 농가 뿐만 아니라 집에서 나무를 기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든마켓은 향후 정원수 공판장을 온·오프라인 경매를 통한 조경수 및 묘목 유통뿐만 아니라 묘목 생산기술 및 공급체계 구축, 정원지원센터를 통해 개발된 품질인증 기본을 적용해 조경수 표준화와 품질인증을 담당하는 조경수 유통 종합정보센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정원식물 연구 전시장과 실습교육장, 정원관련 서점 등으로 정원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페테리아, 업사이클링 정원과 피크닉 존을 통해 복합 정원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가든마켓 내에는 카페테리아가 운영되며, 실내외에는 가족 단위 피크닉존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 휴식 장소가 제공된다. 야외판매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9개 단체가 다양한 식물류를 판매하게 된다. 오픈식에는 시민과 생산농가를 비롯한 지역소상공인 등이 함께 했으며, 가든마켓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허석 순천시장,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박성규 가든마켓 수석이사 등이 가든마켓을 둘러보고 정원수 경매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에서 생산되는 조경수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생산되는 조경수가 우리 순천만가드마켓을 통해서 전국으로, 나아가 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한다. 조경수 유통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토론과 연구를 통해서 순천을 정원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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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자원봉사센터 업무협약 체결[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 모집·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와 자원봉사센터가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자원봉사자 활동비 지급 등 행·재정적 지원 ▲자원봉사자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 개선 등 활동 지원 ▲주요 추진사업 협력 및 전 시민 참여 확산 붐 조성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10년 전 박람회와는 달리 박람회장이 시 도심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다. 확대된 박람회장의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 협약이 2023정원박람회 홍보와 시민참여 붐 조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석 이사장은 “박람회 개막을 약 400여일 앞둔 시점에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라톤 여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박람회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동천 등 시 전역에서 6개월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