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조경일반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지의류의 이용 몇 해 전 화성을 테라포밍 테라포밍(terraforming)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서바이빙 마스)이 발매됐다. 지의류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하여 직접 실행해 보았다. 녹화시설을 지으면 맨 처음 심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의류다. 그 이후에 풀과 덤불 그리고 나무들을 심을 수 있게 구현이 되어있다. 생태계 천이의 개념을 게임에 접목시켜 놓은 것이다. 실제로 지의류는 화성프로젝트에 심도있게 연구되고 있다. 화성 테라포밍 연구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화성에 고등식물들이 자라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생태계 초기 생물인 지의류를 주요 생물로 선정하였다. 왜냐하면 지구 밖 우주에서 인간 치사량의 1~2만 배에 달하는 방사능 조건에서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가 바로 지의류이기 때문이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가능한 지의류 후보로서 2종을 결정하였는데, 바로 ‘치즈지의(Rhizocarpon geographicum)’와 ‘붉은녹꽃잎지의류(Rusavskia elegans)’이다. 화성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여 그 조건에서 잘 살 수 있는지 계속 실험중이고 긍정적인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의류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진단하는 중요한 생물군이다. 이는 구조적으로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첫째 지의류는 큐티클층이 없어 외부로부터 오염물질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둘째, 뿌리가 없고 있어도 가근(가짜뿌리)만 있어 기물에 지지만 할 뿐 기물이나 땅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곧 대기으로부터만 오염 영향을 받는 것이다. 셋째, 이에 반해 식물은 큐티클층이 존재하여 오염물질을 걸러주므로 대기오염에 어느 정도 견디는 것이다. 또한 뿌리도 땅으로 뻗고 있어 식물은 대기와 토양으로부터의 오염을 같이 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의류가 대기오염, 환경오염에 훨씬 민감한 생물인 것이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수십 년간 지의류를 활용하여 환경평가를 지속해 오고 있는 점만 보아도 지의류가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지표 생물군임을 알 수 있다. 지의류는 민속학적인 측면에서도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주로 차, 음식, 약재로서 이용되었는데,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대표적으로 ‘석이(Umbilicaria esculenta)’와 ‘송라(Usnea spp.)’가 귀한 약재로 이용되어 왔다. 또한 다양한 색깔을 내는 염색재료로서 지의류가 기원전 2천년 전부터 중국과 남유럽 크레타섬에서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북미 인디언인 나바호족 또한 의복을 지의류로 염색하였고 신발을 만들거나 위생, 치료, 의식용으로 지의류를 사용했다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최근에는 가장 유명한 향수(샤넬 no. 5)의 재료로서 싱그러운 숲내음을 위해 지의류가 사용되었다. 또한 ‘스칸디아 모스’라는, 이끼처럼 보이는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지의류의 하나인 ‘깊은산사슴지의(Cladonia stellaris)’를 천연염색한 원예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의류와 이끼 위의 ‘스칸디아 모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지의류와 이끼는 쉽게 혼동된다. 왜냐하면 바위나 나무에 이웃사촌처럼 같이 살고 있고, 심지어 지의류의 이름이 ‘무슨무슨이끼’라고 명명된 게 흔해 더욱 헷갈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매화나무이끼, 리트머스이끼, 순록이끼, 꽃이끼, 지도이끼, 갑옷이끼 등인데 사실 이들은 모두 다 지의류이다. 지의류와 이끼는 모두 형태적으로 관속이 없고, 광합성을 하며, 번식방법도 비슷하다. 그러나, 지의류는 이끼와 달리 버섯과 같은 곰팡이계에 속하며, 잎·줄기·뿌리로 나뉘지 않는다. 분포지역도 북극에서 남극, 고산에서 저지대 도시까지 위도·경도·고도에 상관없이 지구 전역에 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email protected]
    • 2024-10-15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15일 개막한다. 구는 1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란 주제와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리다(Embracing Nature, Enjoying Culture)’라는 부제로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실내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현장 전시는 파빌리온이 설치된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모형, 영상, 판넬 등의 전시와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5일 개막행사에서는 수성 국제비엔날레를 대중에게 알리고,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작가들이 자신이 설계한 작품을 소개한다.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성브리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의 설계에 참여한 오피스박김,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김봉찬 작가와 수성파빌리온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참여한다. 공공건축과 관련한 전문가 포럼 및 토론도 열린다. 신창훈 수성구총괄건축가는 ‘수성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의 김준래 부연구위원은 ‘공공건축제도의 성과와 지역통합관리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 후 토론에는 조진만, 박찬익, 김윤수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수성아트피아 실내 전시실에서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출품작 이외에 글로벌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빈 공대-영남대 스튜디오가 만든 결과물을 모형과 디지털 포맷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에 활동 기반을 둔 지역 건축가들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실내 전시는 이달 2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비엔날레 기간 운영된다. 현장 행사로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초청자를 대상으로 파빌리온이 설치된 장소인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을 방문하는 ‘수성파빌리온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구청 관계자는 “독창성과 예술성을 가진 건축물을 쌓아가는 것이 도시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이라며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초석으로 문화도시·예술도시 수성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4년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2BL 공공·민간부문에 출품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설계한 해당 단지의 조경은 절제와 균형 등 완성도에서 공동주택 조경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밀한 단지 분석, 비움과 채움의 적정성, 시간변화 및 공간전이를 위한 연속 배식 기법, 장기 내구성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한편, 지난달 현대건설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디에이치 갤러리의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를 포함, 총 6개 작품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 6관왕을 달성했다. ‘IDEA 2024’에서 현대건설은 ▲니스 기술과 K디자인이 결합한 현대건설의 미래 주거모델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 ▲건설 현장 가설사무실의 편안하고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에이치 템포러리 오피스(H-temporary Office)’ ▲단지 내 티하우스를 특화한 ‘갤러리 오브 레스트(Gallery of Rest)’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그란디스 스트림(Grandis Stream)’ ▲식재용 구조물인 ‘르피에드(Le Pied in Gangnam)’ ▲환경분야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가 수상해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을 받은 조경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건설의 수준 높은 디자인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이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2024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2001년 도입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국토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해 격려·시상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최근 10년 이내 진행된 조경공간 및 시설을 대상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을 나눠 선정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2019년에 처음 신설된 상이다. 5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 참여평가 등 총 3단계를 거쳐 최종 21개 작품이 수상작 명단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경대상 심사기준에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탄소 중립, 스마트기술 등이 추가됐다. 이번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에 돌아갔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은 6만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제로를 시도하고 130여종 수목과 140여종 초화를 심어 식물원 수준의 종 다양성을 확보했다. 수목의 특성을 고려한 식재, 환경축을 고려한 지형과의 조화, 지역사회와 소통 가능한 공공성 확보까지 혁신적인 조경 중심의 아파트 단지의 좋은 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 조경은 현대건설이 설계·시공하고 식재는 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 시설물은 동영조경·그린에이드, 정원은 오랑쥬리, 숲놀이터는 원앤티에스, 물놀이터는 청우펀스테이션이 맡았다. 국무총리상은 ‘함박·너른·마루’를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 함박산 기존 숲의 보존과 복원 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을 잇는 녹색 거점으로의 조화를 인정받았다. 또 맹꽁이 서식지를 보장해 자연 친화적인 대형공원을 조성해 도시의 허파를 만든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장관상 공공부문에는 ▲경기도 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 ‘설봉근린공원’이, 민간부문에는 ▲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 ‘포스코 스퀘어가든’이 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 도시의 연결과 주민의 이용성, 근린공원이 인천시 주민들이 어떤 수요를 갖는지를 풀어낸 것이 돋보였다.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공원 녹지를 도시 안에서 풀어내고, 조경의 영역 확대라는 부분에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 공공부문에는 ▲서귀포시청 중문 관광지 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가, 민간부문에는 ▲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 ‘더샵갤러리’가 선정됐다.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국가유산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자연의 화려함을, ‘더샵갤러리’는 옥상정원과 실내정원을 주변 산지와 연결하고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 공공부문에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 유엘피·이연소의 ‘창경궁 물빛연화’, 민간부문에 ▲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 이레의 ‘화담채’가 받았다. ‘창경궁 물빛연화’는 야간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조경 분야를 열어준 점 , ‘화담채’는 민간정원의 약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장상 공공부문에는 ▲수원시청 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 ‘수원시청 새빛민원실’, 민간부문에는 ▲대치동 제1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 ‘대치푸르지오써밋’이 뽑혔다.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은 회색빛 민원실을 조경으로 온기를 불어넣은 점,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소규모 공간에 정원·공원의 연결성이 좋은 평을 얻었다. 이외에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 우수상은 ▲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 주식회사의 ‘덕수궁 선원전’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 ‘평택 부용산 공원’ ▲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 ‘부산 에코델타 시티 방재공원’ ▲GS건설·윤디자인 스케이프·장원조경의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 ▲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HDC 현대산업개발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1BL’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의 ‘용담댐 수변정화림’ ▲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 ‘2022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현대자동차 자산개발팀·간삼건축 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 자산서비스혁신팀의 ‘Insight Journey(옥외 명상 정원)’ ▲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 ‘거인의 정원에서 우리 지금 만나’가 선정됐고, 장려상은 ▲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 ‘별빛 모래성’이 받게 됐다. 마지막으로 특별공로상에는 사유지 내 조경공간을 조성·공유해 민간 부문 조경 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홀딩스가 수상했다. 이날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 처음으로 주관하게 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출품작 규모가 50% 이상 증가했고, 약 2만 명의 국민이 국민 참여 평가에 참여해 역대 어느 행사보다도 뜨겁고 치열한 경쟁이었다”며 “조경대상 운영위원회를 수립해 행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심사의 공정성, 모바일 투표를 통한 편리성의 3가지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수상했지만, 최근 민간부문에서도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등으로 조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조경공간의 수준이 매우 향상됐다”며 “도시공원·녹지·아파트 단지까지 조경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발휘되도록 국토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과 관련된 건설 기술을 개선하고 국가기술자격, 조경진흥법 개정을 제때 준비해 정책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팀장이 ‘조경의 공공성과 방향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작은 오는 16일까지 서울식물원 1층에 전시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29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대상에 ‘달서 SK VIEW 아파트 조경’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도시녹지 조성에 대한 민간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한 ‘제29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달서 SK VIEW 아파트 조경’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조경’, 장려상에는 ‘소소래 일반건축물 조경’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달서 SK VIEW 아파트’는 숲과 정원의 공간을 담는 계획으로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단지로 조성했다. 단지 중심의 열린 공간을 9개의 주제로 조성하고 산책길을 연결해 순환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석가산 정원, 분수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형 팽나무숲, 소나무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단지 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해 해피팜, 꼼지락 놀이정원, 메이풀 헬시가든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이현공원과 평오공원을 연결하는 녹지공간을 유럽 정형식 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다양한 식물을 식재한 생태연못을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단지 곳곳에 포켓가든 형태로 정원을 조성했고, 특히 산수유 동산의 이끼 정원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소소래’는 일반건축물 조경으로 주변의 자연을 끌어들이고 도시의 문화를 받아들여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진입정원, 중정, 후정으로 구분해 조성했고, 특히 진입정원에 식재된 낙상홍 터널과 중정에 조성한 이끼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 조경상은 지난 1995년 시상을 시작으로 29회째로 최근 2년 조성된 대구광역시 소재 민간조경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 도시숲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 조경상이 도시 내의 새로운 도시숲을 만드는 큰 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형태의 조경 공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당동에 위치하는 다산공원은 그야말로 동네의 중심이다. 직사각형 4면은 모두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각각의 도로는 여러 개의 골목길로 이어진다. 공원 일대는 동대문시장과 가까워 의류 관련 소규모 공장이 골목 중간중간에 있고 오래된 주거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인접한 중앙시장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영향이 다산공원까지 이어져, 공원을 둘러싸는 건물에는 카페는 물론 베이글 가게, 햄버거 가게 등 젊은이들이 찾는 가게들도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다. 덕분에 공원은 항상 다양한 이용자들로 하루 종일 북적거린다. 그 많은 이용자 중에는 매일매일 이곳으로 출근하는 이들이 있다. 77세의 영순 씨와 그녀의 친구들이다. ‘다산 공원 6인방’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녀들은 전용 의자인 빨갛고 파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낮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서 의자의 위치는 정해진다. 가을에는 해가 잘 드는 파고라 옆에, 여름에는 그늘이 잘 드는 야외무대 옆에 의자를 놓는다. 그녀들은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가을에는 은행을 줍기도 하고, 음악을 듣고, 전화통화를 하고,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과일, 커피, 오징어 같은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자신들의 공원생활을 차곡차곡 채운다. 그녀들의 대화 소재는 최고의 콩나물 요리법부터 자식들에 대한 걱정까지 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 다산공원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영순 씨는 아주 성실한 공원생활자이다. 반려견인 마리와 함께 거의 매일, 가장 빨리 공원으로 나온다. 준비도 철저하다. 오후 친구들의 공원생활이 시작하기 전 먼저 나와 의자가 놓일 장소를 청소하고 의자를 가지런히 놓는다. 오후에 이루어지는 공원관리청의 청소로, 그녀와 친구들의 공원생활이 방해될까 봐 자신이 미리 청소를 해두는 것이다. 다산 공원 6인방 중의 또 다른 한 명인 춘희 씨는 근처 다가구 주택의 반지하에 산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딸이 같이 살자고 하지만 20대에 정착한 이후 쭈욱 살아온 이곳을 벗어나는 건 그녀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탄탄하게 구성된 생활 영역과 친구들, 이곳에서 그녀는 자유로우면서도 안정감을 느낀다. 물론 자식한테 부담을 주기 싫은 마음도 독립 거주의 중요 이유이긴 하다. 친구들의 전언에 따르면 춘희 씨는 아주아주 바지런하다. 혼자 살고 허리가 휘어 거동이 쉽지 않지만 하루 세 끼를 대충 때우는 일은 거의 없다. 매일매일 정성들여 된장찌개를 끓이고 생선을 굽는다. 그래서 그녀의 집 입구는 저녁이면 맛있는 냄새로 채워진다. 그리고 다가구 주택에 딸린 작은 화단도 열심히 가꾼다. 잡초를 뽑고, 이쁜 꽃을 심는다. 한쪽에는 호박을 심어 호박잎과 호박을 반찬거리로 삼기도 한다. 그녀의 정원이고 텃밭이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주인공 찬실이는 세 들어 살고 있는 집의 주인 할머니와 함께 콩나물을 다듬다가 할머니한테 하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본다. 할머니는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서 늙으니까 그거 하나 좋다고 한다. 그리고 그 둘의 대화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찬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으세요?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어요? 할머니: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 대신 애써서 해. 찬실: 그러면 오늘 하고 싶었던 거는 콩나물 다듬는 거였겠네요. 할머니: 훗, 알면 됐어.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한 것처럼, 하고 싶은 것투성이인 다산공원의 젊은이들에게 영순 씨와 그녀 친구들의 공원생활은 얼핏 무료한 시간 보내기로 보일 수 있다. 그녀들의 일상이 쓸쓸해 보일 수도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그들에게 오늘은 하고 싶은 것을 향하는 시간의 직선 위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일을 위한 날이다. 그러나 영화 속 할머니나, 영순 씨와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에게 오늘은 내일을 위한 날이 아니라 하나의 온전한 점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 점을 ‘애써서’ 찍는다. ‘오늘’ 하고 싶은 일인 ‘공원생활’을 위해서 미리 청소하고 의자를 내어놓고 친구들과 나눌 음식을 준비하며 꾹꾹 눌러 일상의 점을 찍는다. 다산공원에서의 점은 초록 점이다.
    •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 2024-10-10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청주대학교 도시조경학과가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첫째 날 ‘동문한마당’을 주제로 옥화자연휴양림 휴양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현직교수, 동문 및 가족, 재학생 150명 등이 참석해 ▲자랑스런 청조인 50인 감사패 수여 ▲50주년 슬로건 퍼포먼스 ▲축하공연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둘째 날에는 클럽디보은cc에서 ‘동문골프대회’를 추진해 18팀(72명)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50주년을 기념해 ‘2024 청주 가드닝페스티벌’에서 동문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디자인 벤치’ 50개를 동문 각자 이름으로 기증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정원문화 확산 및 사회공헌을 위해 청주시와 기부협약식을 진행한 후 ‘참여정원’을 조성했다. 50개의 ‘디자인 벤치’ 기증 및 ‘참여정원’ 조성은 1억 원 상당의 동문 참여로 이뤄졌다. 청주대학교 도시조경학과는 “‘사랑과 나눔’을 슬로건으로 자체 행사보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50주년을 준비하고 마무리했다”며 “이를 통해 사회공헌뿐만이 아닌, 후배들에게도 실천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2025학년도부터 도시조경학과에서 조경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 [장세희 = 국립순천대학교 통신원] 조경 커뮤니티 조경 커뮤니티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이 지난달 28일 서울역 KTX 4층 대회의실에서 ‘조수다 서울 대정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수다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송동근 조수다 방장 환영사 ▲운영진 및 참가자 전원 자기소개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송명준 세미원 대표의 ‘세미원이 만들어진 과정‘ ▲ 한아람 앤스케이프 대표의 ‘서울시 매력정원‘ ▲장일웅 대한종묘원 이사의 ‘매력정원 시공사례‘ ▲조용철 디자인 스튜디오 이레 대표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장윤환 동부건설 소장의 ‘내가 생각하는 조경이란?’ ▲이주호 더숲 대표에 ‘회사가 브랜딩화가 되기까지’ ▲서형석 아키플랜트 서형석 대표의 ‘건축마감이 조경소재에 스며들기까지 ’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행사는 도슨트퍼니처, 외부공간디자인 더숲, 이탈리아 오리지널 바캉스, 아키플랜트 등 조경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2부 행사에서는 파트별로 나눠 ▲식사 및 토론 ▲취업 상담 ▲진로 결정 등에 대한 자문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조경 전문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으며, 조경 분야에서의 최신 트렌드와 실무 경험을 공유받았다. 2부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조경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조경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취업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스킬 ▲진로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경험담과 노하우를 직접 듣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경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각자의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실무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조수다 서울 대정모’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조경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조경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송동근 방장 및 운영진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조경’을 검색하면 ‘조수다’가 최상위에 검색된다. 나무를 좋아하고 조경에 관심있는 누구나 언제든지 환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가져줬으면 좋겠다고”말했다. 한편 조수다는 오는 12월 14일 따뜻한 온정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매년 겨울 진행되는 연탄봉사를 계획 중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생명의숲, 서울그린트러스트, 평화의숲 3개의 민간 비영리단체와 함께 ‘5분 정원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시에 따르면 협약을 체결하는 3개 단체는 오랜 기간 도시와 우리 주변에 숲과 나무와 정원을 만들고 가꿔 온 단체들이다. 협약식에는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 조경진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지난해 5월 ‘정원도시 서울’ 기본구상과 지난 3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추진해 온 많은 노력에 대해 민간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양측은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지자체뿐만 아니라 시민·기관·기업 등 민간영역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민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 정원사업 기획 및 실행, 유지관리 ▲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및 관리를 위한 사항 ▲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 및 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한다. 특히 올해 관람객 700만을 돌파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이어 내년 보라매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민간단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 조성은 물론이고, 놀이 정원 조성 등 어린이 놀 권리의 충족, 시민들에 대한 정원교육 활성화, 서울형 정원처방 등 정원복지 확대, 도시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민관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원도시 서울’실현을 위한 추진동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곳곳 매력이 가득하고 자연성이 높은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성공적인 정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공동주최하는 ‘2024 국제정원심포지엄’이 지난 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원·조경·건축 관련 국내·외 전문가 6인과 오세훈 시장, 임영석 산림청 국립수목원장,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정원의 회복성과 지속가능성, 도시에서 정원이 가지는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특별대담 ▲‘정원이 가진 회복력’을 주제로 한 ‘세션 1’ ▲‘정원과의 동행’을 주제로 한 ‘세션 2’로 구성됐다. 대담에는 오세훈 시장, 로버트 해먼드 뉴욕 하이라인파크 프로젝트 기획자, 마 보우탄 전 싱가포르 국토개발부 장관이 참여했다. 오세훈 시장은 특별대담에서 런던을 방문했을 당시 감명받았던 순간에 이야기하며, 서울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서울시 전체의 정원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런던은 걸어서 10분 이내 어디든 정원을 마주할 수 있는 ‘거대한 정원’ 같았다. 이처럼 정원을 마주하고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걸음’을 유도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시에서 건물의 용적률을 높이는 이유도 1층에 더 많은 녹지공간을 조성해 걷고 싶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생활권 내 걸어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먼드는 “조경을 기존의 정원과 공원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고속도로나 상가 사이 등 예상치 못한 곳에 넣는 것도 중요하다”며 “도시정원화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녹지와 더 친근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 보우탄 전 장관은 “녹지만큼이나 수자원도 중요하다. 스콜과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싱가포르는 정원을 배수에 활용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의 정원이 단순히 미적인 역할뿐만이 아닌 기능적인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담이 끝난 후 세션 1에서는 ▲로버트 해먼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명예교수 ▲마티어스 콜레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로버트 해먼드는 뉴욕 하이라인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며, 하이라인이 경제적, 환경적, 문화적으로 어떠한 부흥을 이끌었는지 설명했다. 해먼드는 “하이라인은 펼쳐진 자연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원은 문화 행사, 예술, 명상, 요가 등 사람들과 함께 연결되는 장소로 변모했다”며 “도시는 인간의 필요를 충족하는 웰니스 인프라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서울 청계천처럼 하나의 플레이스를 만들어 도시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 명예교수는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정원과 조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과거의 정원이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힘을 과시하는 공간이었다면, 21세기의 조경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식물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조경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은 정원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개인 정원 가꾸기의 추세가 지방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규모 국립 및 지역 정원의 경우 정원의 지속 가능성과 생태적 영향이 그 규모나 수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정원을 설계할 때는 부지 선정, 지역 특성화, 생물 다양성, 물 관리, 심지어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과 같은 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콜레는 2017년 베를린의 국제정원박람회(IGA)와 2021년 독일 에르푸르트·만하임 BUGA의 사례를 설명하며, 성공적인 정원박람회 추진을 위한 내용을 공유했다. 콜레는 “독일의 정원박람회는 점점 더 도시계획을 위한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기후 적응형 심기, 지역 빗물관리, 토양관리 등 잘 알려진 복원력 기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환경교육과 주민 및 환경 단체의 강력한 참여도가 박람회의 범위 내에서 지침 원칙으로 추가됐다”며 “단기적인 기대와 장기적인 목표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로 이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션 2에서는 ▲전영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여백서원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카시안 슈미트 가이젠하임대학교 교수 ▲마 보우탄 전 싱가포르 국토개발부 장관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영애 교수는 ‘여백서원’과 ‘괴테마을’의 취지와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정원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시안 슈미트 교수는 독일의 공원, 정원, 정원박람회 사례를 통해 미래도시 녹지와 정원 조성에 대한 식재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슈미트 교수는 “앞으로는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 속에서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공공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할 것이다. 미래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도시 식생의 올바른 관리와 장기적인 관리라고 생각한다”며 “전문정원사 외에도 시민이 함께 유지관리에 참여해야 한다. 공공녹지 공간의 동반성은 미적·환경적 효과 외에도 사회적 상호 작용과 시민의 생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 보우탄 전 장관은 싱가포르의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어떻게 ‘정원 속의 도시’로 이어졌는지 설명하며, 가든 바이 더 베이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 전 장관은 “‘정원 도시’의 다음 단계는 공원, 정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장소·공간을 연결하는 ‘정원 속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지속적인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직면한 도시계획은 자연을 도시로 엮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각 세션 발표가 끝난 후에는 권진욱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조경가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모여 ‘조경가 정영선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 지난 9월 30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예술가의 집’ 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되돌아보고, 문화예술분야의 한 축로서의 조경가 및 조경작업에 대한 위치를 되집어보는 대담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의 기획으로, 최영준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대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 김수현 시각디자인과장이 참석했고, 전시의 주인공이었던 정영선 조경가와 전시기획을 총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지회 학예사도 참석했다. 조경계에서는 환경조경발전재단의 심왕섭 이사장과 한국조경가협회 박명권, 박승진 부회장, 이진형 상임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대담은 이지회 학예사로부터 이번 전시에 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성과와 의의를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9월 22일 마무리된 전시는 현대미술 거장의 전시보다도 30% 이상 많은 관람객(최종집계 27만7000명)이 찾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고, 조경작업의 과정과 결과물이 예술의 한 분야로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는 계기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담으로 미술관 지하층 중정에 조성된 정원의 큰 존재감으로 미술관 이용의 무게 중심이 아래층으로 확장되기도 했다”는 감회도 전했다. 이에 대해 정영선 조경가는 새삼스럽게 조경이냐 예술이냐 따져볼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분야가 합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극히 아름다운 정원인 우리나라 국토 경관을 잘 보존하고 가꿔가는 일에 여러 부처가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어 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의 “우리나라 조경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간략한 발제가 있었다. 우리나라 조경을 ▲건설기술 ▲자연과학 ▲문화예술 등 세 가지 요체로 나누어 그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고, 말미에 한국조경가협회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개별적 발전만 이루어 나간 조경 분야에 통합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높아진 위상을 잘 이어나가서 분야의 업역을 확장하면서도 내부적인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권 한국조경가협회 부회장은 조경설계사무소 대표이기도 하지만 조경계의 유일한 잡지·신문인 <환경과조경>과 <한국조경신문>의 발행인으로서, 그간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폄하돼 왔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민사회에 조경의 가치를 드높인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같은 흐름이 정영선 조경가 한 분으로 끝나지 않고 제2의 제3의 정영선 조경가들이 계속 탄생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예술의 한 축으로서 조경 분야의 위상을 확립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진 한국조경가협회 부회장은 과거 여행에서 경험한 조경 전시들을 회고하며 당시 관람한 조경 드로잉에서 많은 감흥을 얻었고 본인의 진로 결정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번 정영선 전시를 본 후배 조경가나 학생 중에서도 틀림없이 조경 분야에서 좋은 예술가로 성장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도시에서 예술적 감흥을 전달하고 예술적 행위의 장을 형성하는 문화 공간들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조경에서 만드는 공간들이 많다면서, 특히나 문화공원의 큰 힘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이례적으로 공공 오픈스페이스인 오목공원이 수상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와 자부심을 전했다. 이진형 이사는 “건축 분야에서 미술 사조와 디자인 분야를 서로 매치해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은 조경 및 정원 분야도 미술 사조의 흐름과 발맞추어 쌓아온 유산으로서 역사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조명된 정영선 조경가의 자연주의 등의 양식도 한국의 지난 반세기를 반영해 온 문화적 산물”이라며 개인적으로 “타분야와 차별되는 자연을 소재로 한 예술 분야로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가까운 관계를 가져가기를 기대했다. 김수현 문화체육관광부 시각디자인과장은 “오늘 대담의 주제가 1~2년의 문제가 아니라 조경업계에서 오랜 고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자리였고,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경의 문화예술로서의 가치를 제도화하는 등 지원의 폭을 넓혀가는 논의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병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보수적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조경의 전시를 받아들이는 것은 굉장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우리 문화예술계가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간 분야를 구분하다 보니 “예술분야적 성격과 환경분야적 성격이 복합된 조경 분야의 소속이 모호한 상태”가 되어 있었음을 동감하고, “문화예술의 경계가 무너지고 확장되는 시대에 조경도 문화예술 분야의 하나로 마땅히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화성시는 주식회사 한고연 출품작을 우리꽃식물원 조경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수급사는 주식회사 디자인필드다. 이번 공모는 야외화단, 공연장·전시광장·놀이숲·휴게마당을 대상공간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7월 8일 공고를 시작해 마감일까지 8개 작품을 접수 받았다.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1회의 작품심사를 거쳐 5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지난 2일 최종 발표했다. 심사 종합 의견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1등 당선작은 식물원이 가져야 하는 환경 분석과 장소성에 대한 내용을 잘 반영했고, 공모전이 갖는 새로운 가치와 현실가능성‧지속가능성에 관한 내용이 잘 담긴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시는 앞서 ‘우리꽃식물원 건축 리모델링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바 있다. 화성 우리꽃식물원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2등부터 5등까지 입상작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오는 11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열린다. 조경대상은 국토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해 격려·시상하고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진행되며, 드레스코드는 노타이 정장이다. 이와 연계한 전시는 서울식물원 1층에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남대학교가 2025학년도 1학기 조경학과 ‘정원설계’ 분야 임용을 위한 전임교수 1명을 초빙한다. 전임교원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국제 또는 국내 논문 300%의 최소자격 요건을 갖추고 조경사 강의가 가능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 교육계획서, 연구계획서, 학위 및 학사·석사·박사 성적증명서, 경력(재직)증명서, 자격 증빙서류, 최종 학위논문, 최근 3년간(2021년 9월 1일~2024년 9월 30일) 발표된 연구실적물 각 1부씩이다. 지원서는 10월 2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전남대 누리집이나 전남대 교원공채시스템 누리집(https://hangj.jnu.ac.kr/ICIW)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진행되고, ▲전공적부 심사 ▲연구 우수성 심사 ▲교육 우수성 심사 ▲면접심사를 기준으로 배점이 부여된다. 임용 예정일은 2025년 3월 1일이다. 지원 자격과 제출서류와 관련해서는 지원자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교수 초빙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남대 교무처 교무과(062-530-1032, 103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민섭·이소선 신구대학교 ‘A+’팀이 ‘2024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이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평,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 서울문예마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총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시상은 ▲금상(서울시장상)에 이민섭·이소선 신구대학교 ‘A+’팀 ▲은상(산림청장상)에 조민서·박진영 강릉원주대 ‘EASTLAND’팀 ▲동상(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장상)에 이민성·김무건 강릉중앙고 ‘중앙호랭이’팀 ▲우수상(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협의회장상)에 황상원·홍수민 김해생명과학고 ‘뚝딱뚝딱’팀 ▲우수상(한국기술인협회장상)에 고효준·김동현 공주생명과학고 ‘Hi? High!’팀 ▲우수상(환경나눔연구원장상)에 나하음·오진영 광주자연과학고 ‘조경IN’팀이 선정됐다. 금상 시상은 코리아 가든쇼 시상식 당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효중 심사위원은(전 국제기능올림픽 지도위원)은 “근소한 차이지만 금상을 수상한 신구대학교팀은 정밀한 기술력과 아름다운 식재 공정의 결과를 보여줬다”며 “참가한 모든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내줘서 고맙다”고 평했다. 한편 ‘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는 지난해 본선과 결선을 거치는 열띤 경쟁 결과로 선발된 팀을 2024프랑스 리옹국제기능경기대회에 조경직종 국가대표로 출전을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두산건설이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건축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기계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전기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토목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조경(현장 조경관련 업무) ▲안전(현장 안전 및 보건관리 등) ▲영업(재개발 및 재건축·도시정비 및 건축영업 수주·사업관리 등) ▲재무(사업계획 수립·자금관리·세무 및 회계 등) ▲경영지원(경영지원 및 노무관리) 등 9개 분야다. 근무지는 영업·재무·경영지원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이외 분야는 국내 현장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기졸업 또는 예정자로 2024년 12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입사원서 접수는 30일부터 내달 14일 오후 6시까지로 두산건설 채용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채용은 10월 말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을 거쳐 12월 말에 최종입사가 확정된다. 이번 두산건설 채용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과 직무소개는 두산건설 누리집 채용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관련 문의는 채용누리집 FAQ나 일대일 문의하기를 통해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인 뚜벅이 투어 모임에서 ‘2024년 10월 뚜벅이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투어는 오는 10월 12일 ‘에코파라다이스 강원도 화천’으로 떠난다. 투어 여정은 ▲파로호 수달길 ▲평화의댐 ▲비목공원 ▲평화의종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파로호 수달길은 지난 80년간 사람의 흔적이 없었던 곳으로 얼마 전에 개방된 곳이다. 수달길은 파로호의 산자락과 물자락을 따라 조성돼 하늘높이 치솟은 소나무와 활엽수 군락 사이로 난 길이다. 수달길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수변자연공간 등이 어우러진 걷기 편한 흙길로 한국수달연구센터부터 신내마을까지 수변 5.3㎞를 뚜벅뚜벅 걸으면 된다. 평화의댐은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북한의 금강산댐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축조하기 시작했다. 1단계 공사는 1987년 2월 시작돼 1988년 5월 완성됐고, 이후 댐 건설의 당위성을 입증하지 못해 중단됐다. 하지만 홍수 조절 기능의 역할로 댐 건설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돼 2002년 9월 2단계 증축공사가 시작됐고, 2005년 10월 완공됐다. 인근에는 비목공원, 평화의종, 물문화관이 같이 붙어 있다. 뚜벅이 투어 모집인원은 선착순으로 30명이며, 문자(010-3796-8195)로만 신청가능하다. 점심 도시락을 지참해야 하며, 저녁 식사는 현지 맛집에서 제공된다. 차량은 10월 1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앞에서 정시에 출발하며, 이번에는 북쪽이 행선지이므로 죽전탑승이 불가하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10월 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17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들이 조경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매년 공공기관 조경협의회 소속 기관의 주관하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의 조경’을 주제로 개회식과 1·2부로 각 기관의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1부 행사는 부산도시공사가 준비한 ‘BMC 그린·블루카본 조성방안 모색’을 주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실내조경 대형수목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평택 함박산 중앙공원 함박·너른·마루’ ▲한국도로공사의 ‘탄소중립과 고속도로 조경’ 순서로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산림분야 탄소흡수 기능증진 활동’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뉴노멀시대 여가행태 변화에 따른 조경공간 가이드라인 수립’▲인천도시공사의 ‘탄소중립 시대 제로워크 도시를 만드는 조경’을 주제로 발표가 마무리된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국 공공기관들이 선도적으로 나아갈 전략적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혁신적인 조경기술 등의 다양한 사례가 국내 조경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모델이 되어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조경은 탄소를 흡수하는 생태적 자원으로서의 도시 열섬 완화와 생태계 복원 등 환경 문제 해결의 핵심적인 도구”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조경기술과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부산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모범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조경인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2024 대한민국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가 성료했다. 지난 26일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학회, 엔지니어링활동주체 조경부서 대표자협의회, 건설사조경협의회가 공동으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 근린공원에서 조경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주제는 ‘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조경인이 사랑하는 공원에서 동시대 조경하는 사람들과 함께 조경을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2024 대한민국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경인 약 800여 명이 참여해 치러졌다. 업계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조경 관련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참여해 축제 열기를 끌어 올렸다. 개회식에서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은 “올해 조경계의 꿈이 이뤄진 것 같다.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본격적인 자리”라며 “다치지 말고 즐겁게 축제를 보냈으면 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최웅식 엔지니어링 활동 주체 조경부서 대표자 협의회 회장은 “2024 대한민국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는 산업계와 학계가 같이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오늘 행사 중에 멘토·멘티 행사도 있는데, 선배들의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은수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 회장도 산학연 조경인 체육대회가 앞으로 우리 조경계의 활성화된 행사가 되도록 건조회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 국회의원도 영상 축전을 통해 “도시의 숨통을 틔워주는 공원과 녹지를 만드는 분들이 조경인들이다.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마 더 삭막한 도시에 살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 “미래의 조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대한민국 조경업계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벚나무팀, 단풍나무팀, 참나무팀, 소나무팀의 총 4팀으로 나눠 팀당 13개사로 조합했다. 첫 시작은 몸풀기 체조와 오엑스 퀴즈로 시작해 다소 긴장된 몸과 마음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본격적인 게임은 오후 2시부터 단체전과 개인전을 섞어 진행됐다. 특히, 운동회 단체전은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단체전 경기는 ▲뒤집기 게임 ▲에어 사다리 ▲좁은 피구 ▲스카이짐볼 릴레이 ▲못말리는 계주는 4개의 각 팀이 단합과 열정을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체전 하이라이트 경기는 ‘못말리는 계주’였다. 각 팀 남자 5명 여자 5명이 몸빼바지와 배턴을 이어받아 달려야 하는 고난도 경기로 참여자도 관중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개인전으로 구성된 ▲신발을 날려라 ▲업드려 뛰어 ▲깃발잡기 등은 상품 획득의 의지를 갖춘 조경인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경기로 마련돼 흥미진진했다. 대회 시그니처 경기인 윷놀이는 오전에 예선전을 통해 결승전 두 팀을 선정, 오후에 최종 우승 팀을 가렸다. 윷놀이 결승전에서는 각축전을 벌이며 선전한 결과 최종 우승팀은 주식회사 삼한이 출전한 소나무 팀이 차지했다. 행사의 재미를 위해 식사 시간에는 웃찾사 개그맨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또 경기별 우승팀에게 즉석에서 상품 전달을 통해 매 경기 흥미와 재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행사 조직위는 이날 재학생들의 참여를 고려해 멘토멘티 프로그램 ‘우리함께해요’ 상담코너를 운영했다. 현재 재학생들이 희망진로를 찾는 여정에 선배들이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같은 조경학을 전공하고, 동종 업계에 있으면서도 만나기 어려웠던 선후배, 동료와 함께 해 친목 도모와 조경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이다.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 눈에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한국 조경을 이끌어 나갈 귀중한 인재이자 재원이다. 한국조경 50년 이후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산학연이 함께 모여 뜻깊은 행사를 하니 매우 좋다. 아마 오늘 봤던 모든 조경인들은 오늘의 경험과 추억이 조경가로서 사는 삶에 중요한 책장의 한편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참여 조경인들은 경기가 끝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여러 회사 대표들이 협찬금을 마련하고, 화성시에서 장소를 대관, 조직위는 참가자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권과 지방권에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등 이번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탰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 제23대 수석부회장과 감사에 정재욱 스페이스톡 대표이사와 이형철 디자인파크 대표가 각각 입후보했다. 협회는 지난 1월 24일 제44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수석부회장과 감사는 입후보자가 없어 선출하지 못했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올해 제23대 한국조경협회 회장에 당선한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표와 상의해 선임을 마무리하도록 결의한 바 있다. 정재욱 후보는 현재 한국조경협회 사회공헌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형철 후보는 현재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제23대 수석부회장·감사 선출을 위한 ‘2024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는 오는 10월 14일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1 2 3 4 5 6 7 8 9 10 >>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제16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경희대 ‘삼삶숲’ 최우수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도시숲설계공모대전수상작이공개됐다. 산림청은‘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에서11대1의경쟁을뚫고최종7개작품이선정됐다고4일밝혔다. ‘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은‘시민과함께만들고가꾸는도시숲’이라는주제로개최됐다.다양한설계아이디어를통해도시공간을친환경적으로재구성하고,시민들이공감하고함께누릴수있는도시숲을조성하기위해마련됐다. 올해공모에는약40여개의산림·조경·건축관련학과대학생들과아마추어팀또는개인이참여했으며총80개의작품이접수됐다. 접수된작품은1차온라인심사와2차발표심사를거쳐7개작품이최종선정됐다.최우수상은김소진·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학생들이출품한‘삼삶숲’이선정됐다. 삼삶숲은나무가우거져무성한모습의‘삼삼하다’와인근산업단지와의상생,생태·문화다양성증진,이웃과교류하는공간등시민들의3가지입체적인삶을담은숲을의미한다. 이어▲우수작에는이선우·김동훈·신이지·박무곤·박하민(부산대)의‘켜우리가쌓아올린숲’▲우수,김수현·이예찬·고다현·곽호빈·최현명(원광대)의‘바라던대로’▲장려,이다은·박서진·필감공·한성진·김영범(고려대)의‘적응하는숲길’▲장려,신인욱·이윤아·배경현(경희대)의‘이음터’▲입선,양경미·이임주·진주희·이주하·주환웅(단국대)의‘‘청’을잇다’▲입선,김현수·오대승(신구대)의‘녹색물결’이선정됐다. 최우수상을비롯해우수작품으로선정된7개팀에게는총상금1400만원이수여될예정이다.수상작품은전국지방자치단체관련부서에서도시숲조성사업의기초자료로활용될계획이다. 이번공모전선정결과및역대수상작에대한자세한내용은도시숲공모전누리집(www.dosisoop.com)에서확인할수있다. 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장은“해마다다양하고독창적인도시숲설계아이디어들이나오고있다”며,“시민들이함께만드는도시숲을조성해자연과사람이조화롭게공존하는공간으로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DSD 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을주제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개최한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제안하면된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다.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으며,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루지코스,집라인,서바이벌게임장,산악ATV,암벽등반장,캠핑장,주말농장등을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이다. 공모전은국내외대학교및대학원재학생·휴학생이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신청서는오는6일부터23일까지제목에‘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명기해이메일로접수하면된다. 또한공모전참가자는내달28일부터30일오후5시까지작품제출및공모규정동의서,작품설명서파일,패널파일등을제출하고패널은A0사이즈파일로제출해야한다. 이번공모전은참가신청부터작품전시까지전과정온라인으로진행되며,심사를거쳐오는11월11일최종발표할계획이다. 시상은▲대상1작품에DSD삼호회장상및상금300만원▲최우수상2작품에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및상품100만원▲우수상3작품에환경과조경발행인상장및상금50만원▲가작5작품에상장을수여한다. 수상자모두에게는상품으로환경과조경1년정기구독권이주어지며,시상식및전시회는오는11월15일홈페이지와유튜브를통해개최될예정이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를방문하거나,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한편이번공모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DSD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