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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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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과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간담회가 23일 오전 10시 30분,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한국조경협회 스마트그린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의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초청 연사로 참여한다. 박 장관은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조경 및 건설 업계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업계의 디지털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박영선 전 장관의 인사말로 시작해 우리 업계의 디지털트윈 기술과 AI 활용 사례 발표로 이어진다. 이후 업계 주요 인사들과의 대담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조경과 건설 분야에서 AI가 창출할 혁신적인 변화를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행사 후에는 간담회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를 관람하며, 첨단 기술이 구현된 다양한 사례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간담회는 조경 및 건설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AI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이 가져올 혁신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이번 행사는 업계와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자연과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해 줄 토크쇼가 열린다.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경가 정영선과 국민 시인 나태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토크쇼 ‘다시 숲으로’가 열린다.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현대 사회는 급속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으로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조경협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조경과 문학이라는 두 예술적 접근을 통해 삶의 본질과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토크쇼는 조경과 시가 만나 자연과 인간, 예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자리다. 정영선은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같은 대표적인 공간을 설계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이를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반면 나태주는 국민 시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으로, 소박한 삶의 가치를 노래하며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제안해왔다. 그의 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토크쇼에서 두 거장은 조경과 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연결의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정영선은 조경 작업의 철학과 대표작의 설계 과정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나태주는 ‘풀꽃’에 담긴 메시지와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을 들려준다. 또한 두 거장은 조경과 문학이라는 두 분야가 만날 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지에 대해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조경과 문학의 융합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뿐 아니라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주최 측은 특별 제작된 헌시 액자를 두 거장에게 전달하며, 이들의 업적과 메시지를 기리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시는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 및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시 환경녹지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촉진, 치수 안전성 강화, 생태자원 보존, 도시숲 조성 등 시민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는 정원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원도시 조성사업의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주민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고, 대학생 실습정원 공모사업 및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자족형 정원도시로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원수산 둘레길, 도시상징광장 2단계 관리권, 괴화산 등 총 198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인수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청 앞 광장에 3000㎡ 규모의 조경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도시 내 탄소흡수원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아름동 생활권에 1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숲과 고운동 경관녹지에 3ha 규모의 탄소저장 숲을 조성한다. 또한 폭염 완화와 도심 열섬 현상 개선을 위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 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로수 생육 개선을 위한 중장기 종합관리계획도 수립한다. 2030년까지 친환경종합타운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사전 예산 협의를 진행하고, 기획재정부 예타 면제 및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상생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서장 중심의 추진상황 점검 TF를 운영하여 분기별 과제를 점검하고, 기후대응기금을 도입해 시민의 탄소중립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녹색환경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범시민 탄소중립 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새활용센터가 올해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재사용, 재활용, 새활용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또한 이응가게를 3곳으로 확대 운영해 시민 참여를 높이고, 1회용품 줄이기 운동과 다회용기 대여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도시와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향유권이 풍부한 녹색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 ‘제45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 B홀 전시장내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남은희 신임 한국조경협회장(한울림조경설계소 소장)이 취임식을 갖는다. 남은희 신임회장은 한국조경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회장으로 취임식 후내년 12월까지 2년 임기를 시작한다.남 신임회장은 ▲업역확대와 역량강화 ▲조경협회의 경쟁력 강화 ▲회원간 소통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총회에 앞서 한국조경협회 이사회가 오전 9시부터 9시 40분까지 개최된다. 총회는 개회 선언후 ▲남은희 신임회장의 개회사 ▲외빈 축사 ▲공로패, 감사패 수여 ▲의결정족수 성원보고 ▲202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공로패 수여 ▲이임사 ▲협회기 전달 ▲임원 인준 및 위원장 선임 ▲제23대 회장단·위원장단 소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총회에는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 개막식과 현장투어는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 시간을 갖고 황금뱀을 수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생태 개선 등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핵심 축으로서 조경 전담 부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 아나이스홀에서 ‘조경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환경조경발전재단은 국토부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승전통조경과 관련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반드시 기반을 마련하여 내년부터는 조경계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며 새로운 해를 맞아 함께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조경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오가며 설득을 이어갔으나 올해 예산은 삭감됐다. 다만 추경을 통해 다시 한 번 예산 확보를 시도할 계획이다. 비록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와 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영호 국가유산청 명승전통조경과장은 축사에서 국가유산청의 주요 업무와 관련해 “기존 문화유산 중심의 문화재청이 자연유산까지 포괄하는 국가유산청으로 개편되었으며, 자연유산국이 신설되었다. 이에 따라 전통조경 전담 부서가 지난해 5월 신설되어 본격적인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약 20년 만의 전통정원 관련 시방서 개정,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전통정원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전시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전통조경 설계를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상임위에 상정된 상태다. 앞으로 유관 기관 및 국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법안 개정을 통해 조경 전문가들이 직접 수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법안 개정과 더불어 조경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와 유관기관의 지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각 기관 간 협력 체계가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애 서울시 정원도시정책과장은 “2025년에는 더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5분 정원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하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공원 녹지가 부족한 서울 서남권 변화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100개 이상의 특화 정원과 기업·기관 참여 정원을 조성해 약 40만㎡의 공원을 시민 대정원으로 변화시키고, 보라매공원 주변 5개 자치구에 생활권 정원과 하천 정비를 통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생태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1007개소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향후 권역별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여 서울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변화시키고, 조경을 통해 생태성을 회복하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대표 사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축사가 끝난 후에는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남은희 한국조경협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정양기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 최규윤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사무국장, 최자호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무국장, 한갑수 한국전통조경학회장, 주신하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 등 조경단체장들의 새해 인사와 주요 사업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배정한 회장은 조경 교육 혁신과 조경사 자격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남은희 회장은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와 조경인 한마음대축제 계획을 소개했다. 김형선 회장은 전문 교육 강화와 기술인회 선거 계획을 밝혔다. 정양기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 친환경 자재 개발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최규윤 사무국장과 최자호 사무국장은 업계 표준 개선과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한갑수 회장은 한국전통조경 유산 보존과 연구 활동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주신하 원장은 조경 교육과 대중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 조경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은 “서울시의 정원도시국 신설과 같은 사례가 타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경 분야가 기후 변화 대응과 국민 정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조경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도시 녹지의 탄소흡수 효과를 정량화하여 정책적 가치를 높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받았다. 이 제안은 향후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과 임업뿐만 아니라 조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 생활 환경 개선과 산림의 다원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산림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 산림청은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림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산림기본계획’의 수립 및 이행을 위해 ‘제1차 산림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전문가 1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정책협의회는 2018년에 수립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의 변경 및 이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산림·임업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특히 조경 분야에서는 김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와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조경계의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산림기본계획과 지역산림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인구 감소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임산물 수요·공급 장기 전망, 산림 및 임업 동향 등 산림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과 정책 평가체계 강화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정책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라며 “균형잡힌 산림정책으로 국민 편익 증진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와 동아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조경정원 박람회는 조경·정원산업의 전반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특별강연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조경콜라보아카데미 등 풍성한 부대행사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22일 첫날과 24일 셋째날에는 특별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전시장 중앙무대에서 ‘2025년 정원이야기’라는 주제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과 이수연 서울특별시 정원도시국 국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사회는 이호영 HLD 소장이 맡았다. 24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사회로 ‘조경의 미래를 그리다’ 강연이 열린다. 유지현 SWA 소장은 ‘집단적 혁신과 창의성을 향한 여정 _ A Journey Toward Collective Innovation and Creativity’를 주제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조경이냐? 혁명이냐?’ 주제로 특강을 한다. 첫날부터 매일 진행되는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조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정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조경이나 정원분야로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소하고 진로 선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조경설계, 정원, 시공, 식물·관리 등 조경 분야 4명의 전문가인 멘토가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앙무대에서 진행하는 ‘나는 조경가다’ 콘셉트의 ‘조경콜라보아카데미’도 열린다. 설계사, 시공사 등 업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해인 HLD 소장이 사회를 맡고 ▲이주은(공간이오), 이한울(오스카) ▲최윤석(그람디자인), 신승주(인더스코) ▲이호영(HLD) 안기수(에이원), 와이엠조명 ▲강인화(CA조경기술사무소), 이주호(더숲) 등 4개 팀이 발표자로 나선다. 2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초청해 ‘조경의 디지털트윈 활용 현황과 AI접목’이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간담회’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경업체의 상담을 통해 진로 모색에 나서는 ‘잡페어 상담소’도 24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잡페어 참가업체는 업체 소개를 담은 입식 간판을 설치해 전시 기간홍보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2024대한민국 조경대상수상작’, ‘2024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에 대한 작품전시회도 행사 기간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박람회 기간 코엑스 A홀에서는 ‘2025 하우징브랜드페어’가 함께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후기술 기업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1조5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는 녹색전환보증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10대 환경 정책을 지난 31일 발표했다. 녹색전환보증사업은 환경부가 2025년부터 시행하는 정책으로, 녹색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녹색 기술을 보유했지만 낮은 담보력과 신용도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해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업들이 은행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녹색 기업에게 안정적인 자금 지원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방침이다. 사업 초기에는 약 140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총 1조5000억 원 상당의 보증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은 기후·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 중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조경 산업은 도시녹화, 생태복원, 온실가스 저감 설계 등 녹색전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은 조경 설계 및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경 설계 및 기술과 관련된 혁신적인 기후·환경 기술 보유 기업들도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지방하천 10곳 국가하천 승격·관리, 환경영향평가제도 운영 차등화 등이 올해 10대 환경 정책으로 추진된다. 1월부터 주천강, 단장천, 동창천 등 지방하천 10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267㎞의 추가 연장으로 국가하천 총 길이가 4069㎞에 이르게 된다. 승격된 하천들은 100년 빈도의 홍수에도 안전을 보장하는 치수 계획이 우선 시행되며, 제방 보강과 배수 시설 개선이 진행된다. 또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소규모 사업의 경우 유역·지방환경청 평가 대신 시·도가 조례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자체평가할 수 있다. 또한 10월부터 환경영향이 미미한 사업은 신속평가, 환경영향이 큰 사업은 심층평가하는 방식으로 환경영향에 비례해 평가절차를 차등화한다.
  • 지난 한 해 조경의 다양한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취를 이루거나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한 노력으로 분야 발전에 기여한 ‘2024년을 빛낸 조경인’들로부터 신년 메시지 “2025년에 바란다”를 들어봤다. - 편집자주 대한민국 조경,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계획했던 많은 일들 중, 잘 이뤄진 일들과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있었다. 이제는 그를 모두 뒤로 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발주된 조경수 가격 조사에 대한 용역은 환경조경발전재단의 조경지원센터에서 수주해 2025년 4월 결과가 공표될 예정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재수에 삼수를 거듭하고 있는 조경지원센터 정부보조금 신청은 혼란한 국정 속, 이번에도 신규사업으로 분류돼 통과 여부가 미궁에 빠져 안타까울 뿐이다. 오로지 환경조경발전재단의 일에 매달려 “어떻게 하면 반석 위에 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세상 일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늘 느끼고 있다. 푸른 뱀의 해 2025년은 대한민국 조경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또다시 기후위기 대처와 미세먼지 대책 등 조경이 해야 할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2025년도에는 대한민국 조경인들이 건승하길 바란다. 조경도 일상의 평화도 "봄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 원종호 JWL 소장 개인적으로 2024년은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JWL이 10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비로소 건실한 청년과 같이 설계사무소로서의 역량과 틀을 갖추게 됐다. 엔지니어링 활동주체로서 처음 도전했던 제부도 근린공원 현상공모에서 당선됐고, 그간의 작업을 정리해 도전했던 ‘제7회 젊은 조경가’에 선정되는 등 즐겁고 소중한 기억이 많았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꾸준히 작업을 해왔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한 한 해였다. 조경업계 전반적으로는 2024년이 그리 즐거운 해가 아니었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관계로 산업 내에서도 그리 큰 파이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조경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2025년도 그리 좋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언젠가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농기구와 씨앗을 다듬는 농부의 마음으로, 내실을 다지며 이 긴 터널을 함께 견뎠으면 한다. 우리 사회 전반에 있어 2024년은 암흑 같은 한 해였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평화가 짐짓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고,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릴 수 있다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넓은 강과 같이 도도히 흘러온 우리네 삶과 일상, 그리고 민주주의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모든 조경인 그리고 그 가족 여러분에게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이 깃들 2025년이길 바란다. 아파트 조경,대중의 삶에서 더욱 섬세하게 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 조경팀장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구)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을 말하는 가장 적확한 표현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회자되는 말인지라 사분사분 걷자면 두어 시간을 족히 걸리는 단지의 실제 규모를 체감하기에는 현실성이 부족하기도 하다. 아무튼, 착공부터 중단, 재개와 준공까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2024년 가을 완성되었고, 감사하게도 4개 건설사의 주관사 조경 팀장으로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조경은 명성에 걸맞게 각 건설사의 특화 상품과 기술이 아쉬움 없이 구현됐다. 대규모의 광장과 아기자기한 정원, 특별한 수목과 독보적인 디자인의 시설물까지 공동주택 조경에서 생각할 수 있는 혹은 그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었다. 특히, 미디어아트 및 미술대학과의 협업 등의 예술적 시도는 입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이었다. 비슷한 풍경들이 수없이 반복되는 아파트 조경에 무엇 새로운 것이 있을까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특별하고 희귀한 나무를 어디서 심어볼 수 있는지, 규모 있게 계획된 도시 숲과 작가의 섬세한 감성 정원을 어느 주민의 마당에 조성할 수 있는지, 다양한 모양의 수경시설과 건축 영역을 넘나드는 시설물이 어느 가정집 앞에 설치될 수 있는지, 그리고 신진-기성 예술가가 제안하는 여러 협업 작품이 어느 시민의 일상에서 누려질 수 있는지 생각하면, 아파트 조경은 사실 이미 충분히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까 한다. 건설 경기의 암울한 전망으로 시작하는 2025년이지만, 대중의 삶에서 마주치는 첫 조경으로서 아파트 조경이 더욱 섬세하게 빛나기를 바란다. 수고했고, 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loci 대표 밤에 자다가 깨기를 반복한다.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워낙 기막힌 일을 겪어서일까, 밤새 뒤척이다가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일이 잦아졌다. 또 무슨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겠지, 마음이 무겁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 예보가 있던 날, 공원의 하늘은 투명했다. 바람이 멈춘 때문인지 볕은 따스해서 양지바른 자리는 앉을 만했다. 한적하다. 아직 땅으로 떨구지 못한 이파리들이 위태롭게 달려있다. 잘 마시지 않는 커피를 받아 들고 공원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찬 공기 사이로 퍼지는 커피 향이 좋다. 아이들이 농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동네 어르신들은 오늘 하루 쉬시는 모양이다. 텅 빈 자리들. 공원은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내는 동안 참 수고 많이 했다. 누구를 위로하고 누구를 품어 주었으리라. 어떤 이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용기 내게 해 주었다. 우리가 함께 즐기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말해 주었다. 고독의 시간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좋은 말을 듣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쑥스럽기는 하나, 오목공원을 칭찬해주고 꽃다발을 주고 상장도 주고 어디서는 트로피까지 주다니, 감사할 일이다. ‘디자인’ 앞의 두 글자, ‘공공’에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 잘할 수 있을까. 바람이 분다. 이제 일어나서 집에 가야겠다. 새해를 목전에 두고 희망을 말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본다. 2025년, 춥지 않기를 바란다. 다같이, 진짜, 춥지 않기를, 모두가 잘 견뎌 내기를 바란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조경업체인 어반스케이프가 유성구행복누리재단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대전 유성구는 30일 유성구 내 업체인 어반스케이프가 유성구행복누리재단에 1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어반스케이프의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 참석한 한재순 대표는 “유성구의 취약계층을 돕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성금 기탁은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지역사회와 연대, 상생의 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유성구 기업들의 따뜻한 기부 문화가 지역 복지 향상과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반스케이프는 2019년 대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세종 등에서 우수 공공시설물 및 굿디자인 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공원체육시설, 목재임가공, 조경시설물 및 조경식재, 제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환경보전원이 생태복원 분야 5명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19명을 공개 채용한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 보전을 위한 조사·연구, 기술 개발, 교육·홍보, 생태 복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채용은 총 12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기관홍보 1명 ▲경영행정 1명 ▲인사조직 1명 ▲회계 1명 ▲정보화 1명 ▲홍보행정 2명 ▲홍보교육 1명 ▲전시행정 1명 ▲수질환경 3명 ▲교육행정 1명 ▲생태복원 5명 ▲화학안전교육 1명 등이다. 특히 생태복원 분야는 자연생태복원기사, 식물보호기사, 조경기사 산림기사 등 자격증 소지와 환경 분야 경력이 우대되며, 자연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태계 조사와 복원 계획 수립, 국유재산 관리 및 자연환경 복원 사업 관련 행정 업무를 주요 업무로 한다. 근무지는 본사(서울, 하남)와 중부지사(대전), 영남지사(창원, 대구)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역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에서는 직무 적합성과 관련 자격증 및 경력을 평가해 채용 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며, 역량 면접에서는 실무 경험, 발전 가능성, 논리성,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서류 접수는 2025년 1월 13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2월 26일 발표되며, 임용 예정일은 3월 24일이다. 지원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보전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인사부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국장] 한국임업진흥원은 2025년도에 시행되는 제1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제1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실시되며, 1차 시험은 2025년 2월 22일, 2차 시험은 7월 12일에 시행된다. 응시자격은 산림보호법에 따른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다음 자격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수목진료 관련 학과의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수목진료 관련 학과 학사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1년 이상 실무 경력자 ▲산림 및 농업 분야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 실무 경력자 ▲산림기술사, 조경기술사 등 관련 자격 소지자 ▲산림기능사 또는 조경기능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 경력자 등이다. 원서접수는 1차 시험의 경우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2차 시험은 6월 2일부터 6일까지로, 수목진료전문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원칙이며, 부득이한 경우 방문 또는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1차 시험 원서접수 시 응시자격 증빙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2월 21일까지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1차 시험 합격자에게는 합격일로부터 2년 동안 1차 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수목진료전문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나무의사 자격관리 부서(1600-3248)로 문의하면 된다.
  • [강릉원주대학교=조예나통신원]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한화손해보험이 기후위기 속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생태존(Zone) 조성 활동’을 추진했다.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한화손보는 이달 13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에서 멸종위기종인 왕벚나무 2주, 취약종인 호랑가시나무 50주, 특산식물인 회양목 300주 등을 심는 식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생태존 모델 조성 행사에는 한화손보 임직원 10명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보직 교수, 환경조경학과 학과장, 학생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국가 보호종 보전에 힘을 모았다. 염정헌 교수와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조경계획 및 생태존 밑그림을 담당했고, 한화손보가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와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참여해 생태존 조성을 완성했다. 양 기관은 특히 민·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대안 제시에 중점을 뒀다. 이번 생태존 모델이 향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확대를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지리적 특성에 맞는 수목 선정과 식재 관리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생태존 조성 활동은 민간기업과 지역 대학교가 생물다양성 보존 노력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가 보호종의 개체 수를 늘리는 활동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로 다른 두 대학이 융복합 산학연계형 수업을 통해 전통적인 학문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무와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024학년도 2학기 동안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와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각각 ‘조경계획 및 실습수업’과 ‘경관분석 및 실습수업’을 융합해 산학 연계형 수업 모델을 진행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학생들이 각자 설계 작품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표와 크리틱(critic)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수업에는 이호영 HLD 소장이 특강과 설계 크리틱에 참여하고, 두 대학의 교수진도 크리틱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제공했다. HLD 설계사무소에서 진행된 최종 발표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무 환경에서 발표하는 경험을 가졌다. 또한, HLD 사무소 견학을 통해 설계 프로세스의 실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진은 이러한 협력 수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설계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학문적인 결과물 발표를 넘어 실제 전문가들 앞에서 설계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특히, 이번 교육 모델을 통해 ▲두 학교의 특성과 전문성을 다양한 관점으로 결합한 설계 교육 모델 개발의 ‘다학제적 접근’ ▲설계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산학 협력 강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교육을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확대 가능한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등을 제시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교수진은 “이와 같은 산학 연계형 융합 수업은 앞으로 조경 및 경관 계획 분야의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더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교육 모델이 조경 분야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른 대학 및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조경발전재단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 반에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조경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신년교례회는 한국조경발전재단이 주최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신년사 ▲조경단체장 신년인사 및 2025년 사업계획 발표 ▲조경발전을 위한 제안 ▲오찬 등이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조경인은 오는 1월 3일까지 참석자 명단을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조경협회는 지난 18일 울산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조경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공동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공동대표단은 김승현 상임대표와 전임 회장을 역임한 이상칠, 박태영, 김정욱, 한일근, 이윤해 등으로 구성됐다. 김승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울산조경협회가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울산시와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울산광역시장 표창, 한국조경협회장상, 울산조경협회장상, 감사패, 공로패와 2024년 올해의 조경인상 등을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울산조경협회 총회에는 남은희 한국조경협회차기 회장을 비롯해 부산조경협회, 대구·경북지회, 광주·전남지회 회장 등 외빈과 1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수협회는 장학위원회 기탁금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2025년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생 신청자격은 협회 회원의 자녀 및 직계손인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조경 및 임업관련학과(비회원도 해당) 고등학생도 지회장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은 대학생 20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으로 선발인원은 대학생 4명, 고등학생 4명(비회원 2명)을 선정해 내년 2월 제59차 정기총회 시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수협회 장학위원회는 2015년 새한조경 유명수 대표 기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대학생 29명, 고등학생 13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총 56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학생 선정 신청 관련 세부내용은 한국조경수협회 누리집(www.klt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수협회(042-822-5793~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영애 안스디자인 대표가 2024 서울시 건설상 매력서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9회 서울시 건설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한 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건설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 기술인과 단체 16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 건설상’은 2004년 ‘서울시 토목상’으로 시작해 2016년 시민상으로 재편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해까지 총 189명의 건설인에게 시상하며,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에 있어 고무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건설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으로 후보자를 모집하고, 서울시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에서는 ▲건설기술 발전 및 정책 기여도 ▲추진 과정의 노력 ▲성과의 실효성 및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올해부터 건설상은 토목, 건축, 설비, 조경 등 4개 분야로 구분하던 기존 시상방식에서 벗어나 건설 분야의 의미를 좀 더 폭넓게 확장 해석해 도시계획 등을 포함한 매력서울, 안전서울, 기술혁신 등 3개 분야로 구분했으며, 시정 발전 기여도와 가시적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매력서울’ 부문은 공공 시설물의 설계·시공 및 도시계획 등 서울의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에 기여한 자, ‘안전서울’ 부문은 재난 예방과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기여한 자, ‘기술혁신’ 부문은 혁신 기술 도입에 앞장서며 공사 품질 향상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수상자로 ▲매력서울 분야 8명 ▲안전서울 분야 3명 ▲기술혁신 분야 4명 등 총 15명을 선정했으며, 최종 대상에는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소장으로 근무 중인 장기만 삼성물산 부장을 선정했다. 장기만 부장은 내부순환로 및 서부간선도로와 연계해 서부권 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축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소장으로 약 8년간 근무하며 지난해 12월 전 구간 개통 및 금년 연말 공사 완료에 이르기까지 헌신의 노력을 다해 성공적 개통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종합 대상을 수여했다. 매력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8호선 연장 별내선 건설공사 현장소장을 맡은 조성수 쌍용건설 이사와 서울 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한 엘씨건설이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장경철 도시다지인공장 대표(강북권 대개조 사업)▲강현석 SGHS 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거점사업) ▲유신(한강버스 선착장 조성 설계) ▲디에이건축(잠실 MICE 복합공간 도시계획)▲디엘건설(답십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안영애 안스디자인 대표(서울식물원 웰컴가든 식재 설계) 등 6인이 선정됐다. 안전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 신림공영차고지(저류조 포함) 조성 공사 시공사로 참여한 서우건영과 난지물재생센터 3차 총인처리시설 기계설비 공사를 수행한 대성기공이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삼안(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설계)이 선정됐다. 기술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서울시 건설기술심의 위원(설계VE 분야)으로 활동하며, 건설공사 설계의 경제성 및 성능 향상에 기여한 김주완 플러스에이컨설팅 대표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송현근 삼송하이드로 대표(상수관로 스마트 세척로봇 기술 도입) ▲백우현 동일기술공사 이사(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설계) ▲나석현 건일 부사장(건설기술심의위원 토목시공 분야) 등 3인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향후 서울시 건설공사 품질과 안전을 위한 각종 심의 및 현장점검 활동을 수행하는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또는 ‘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우선 선임의 혜택이 주어진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조경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이 마련됐다.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조경에 관심 있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2025년 사회초년생 제1기 조경전문가 육성사업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경시공에 관해 사회초년생들에게 시공의 매력을 알리고, 조경 분야가 갖는 특수성을 교육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일정은 내년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 진행되며 KTX 서울역 회의실 또는 서울역 인근 대여실에서 진행된다. 단, 시공현장 교육 장소는 추후 업체선정 후 전달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조경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사회초년생으로 조경 관련 전공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평소에 조경에 관해 관심 있는 비전공자로 내년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비는 식사 포함해서 전액 무료이며, 모집 인원은 10명 내외다. 시공현장 투입 시 일당 8만 원이 지급된다. 또 교육 우수이수자에게는 상품이 지급된다. 신청방법은 송동근 조수다 방장 카톡이나 전화로 신청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접수하면 된다. 그 밖의 문의는 포스터를 참고하거나 카톡, 전화,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송동근 조수다 방장은 “조경전문가 육성사업 교육을 통해 사회초년생의 취업난 극복, 취업 전 조경설계·시공을 직접 체험, 조경 시공·설계 인재확보, 심도 있는 조경실무 정보 제공,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조경 기술 습득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올 한 해 조경계는 커다란 성과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두 가지 희망을 모두 쏘아 올렸다. 정영선 조경가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조경의 예술성이 사회와 문화 전반에 잠재적 영향력을 가져왔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국가유산청 출범, LH 도시경관처 부활 등의 소식은 조경의 미래 역할과 가치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올 한해 이룬 조경계의 성취와 과제들이 올해 10대 뉴스에 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 전통조경 위상 강화 ‘법제화’ 박차 ‘국가유산청’ 출범에 가장 큰 수혜자는 ‘전통조경’이 될 듯하다. 그간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전통조경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움직임들이 올 한 해 분주하게 이뤄졌다. 올해 5월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자연유산국 아래 독립적인 조경부서로서 명승전통조경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명승전통조경과는 국가유산수리·설계시 전통조경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 및 수리업에 ‘조경설계’ 분야를 추가하고, 합리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전통조경 품셈을 신설하는 데 나섰다. 실제 지난 10월에는 전통조경 설계·수리의 경우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며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 11월에는 20년 만에 ‘국가유산 조경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 고시하며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조경대전을 개최하고, 전통조경의 대중화와 세계호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며 전통조경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천구 오목공원,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수상 양천구 오목공원이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와 모스건축사사무소가 협업해 이뤄낸 결과물로, 공원이 공공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조경가들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9년 개장한 오목공원은 목동 주민들의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생육 환경으로 인해 리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1년 지명설계공모에서 엘오씨아이의 ‘URBAN PUBLIC LOUNGE’가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 회랑과 무장애 산책로, 도심 정원을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사각형 회랑은 길이 60m, 폭 7.2m, 높이 3.8m의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돼 이용자들에게 그늘과 쉼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공원 외곽에는 무장애 동선을 갖춘 산책로와 1만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새롭게 심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7년 만에 도시경관처 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조경부서가 7년만에 다시 ‘도시경관처’로 승격됐다. 지난 2010년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녹색경관처’가 처음 신설되었으며, 이후 도시경관처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하지만 2016년에 다른 부처와 통폐합이 되는 수모를 겪었고, 다음해 조경 독립 부서로 ‘도시경관단’으로 신설되고 다시 처로 승격되기까지는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 조직 변화는 도시계획은 물론 조경이 도시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도시경관처는 ‘3기 신도시의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공원 브랜드화’를 기조로 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 신도시 대규모 공원 중심의 구조에서 선형공원 네트워크를 통한 생활권 중심의 공원 구조를 구현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공원과 공원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고, 공원 내 도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 공원의 일부처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이냐 정원이냐’, ‘공원이냐 정원이냐’…갈등과 담론의 헤게모니 전국 지자체의 조경부서 이름을 ‘정원’이 대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조경’과 ‘정원’ 사이 헤게모니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조경분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푸른도시여가국’을 ‘정원도시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는 ‘정원’과 ‘조경’의 정의를 보았을 때 매우 적절하지 않은 명칭이라는 지적을 하고, 일부는 ‘정원도시’가 더 친근하고 시의성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시가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정책과 일관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반반의 의견 대립은 현재 정원과 조경이 갈등과 협력 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언론사가 “태화강국가정원은 공원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고발성 영상뉴스를 제작하면서 ‘정원’과 ‘공원’의 차이에 대해 너무 주관적으로 정의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이름으로는 정원이지만, 공원의 성격을 가지며 도시계획적 측면에서는 하천에 해당한다. 이는 정원, 공원, 하천이라는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공간으로서, 특히 정원과 공원의 개념에 대한 대중적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 사건이었다. 조경학적으로 ‘정원’과 ‘공원’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며, 무엇보다 ‘정원’의 개념이 사회적·학문적으로 얼마나 더 확장될지 중요한 관심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저작권 소송 ‘논란’ 골프코스 설계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는 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됐다. 사건은 2000년대 말경 골프존이라는 업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골프장을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사용하면서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당시 골프장 소유주들은 골프장의 자료를 이용해 스크린골프를 만들어서 상당한 이익을 취하니 일종의 이용료를 달라고 주장했고, 대법원에서는 일부 승소판결을 통해 골프장 소유주들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2021년 골프코스 설계업체에서도 골프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설계의 저작권을 인정받게 되었는데, 2심에서 결과가 뒤집히며 논란이 됐다. 2심 법원에서는 설계업체들이 제기한 골프코스 설계에 대해 창작성을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저작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이에 한국골프설계협회와 한국조경가협회는 공원이나 골프장은 지형, 식생, 조경시설 등을 단순히 기능적 나열이 아닌 전문 조경가의 구체적 의도와 목적에 따라 새롭게 배치, 조합, 배열된 창조적 공간이라며 반발 성명을 내며, 조경설계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성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 또 약속 파기?! …‘조경기술자 중복 등록 불허’ “건설업에 등록한 조경기술자를 산림업 면허 보유 인력으로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산림청의 입장에 조경계가 분노하고 있다. 2020년 산림청과 조경계는 도시숲과 산림사업에 조경업체의 참여를 허용한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하며 오랜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도시숲법을 통과시켰다. 당시 도시숲법에 조경시공업체의 참여를 명시하면서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산림사업법인에 등록 없이도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이듬해에는 산림업법 개정으로 조경기술자가 녹지조경기술자로 중복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조경설계업체도 녹지조경업으로 등록이 가능해졌다. 기존 조경업체가 추가로 고용하지 않아도 산림사업 면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산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하지만 ‘산림사업법인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과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기술인력은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이유로 ‘해당 사항이 포함되는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산림청의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산림청의 공문이 갑자기 조경업체로 시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조경계는 산림청이 유권해석을 핑계로 조경계와의 약속을 다시 어겼다며 도시숲법 제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 그린벨트 해제 움직임 ‘꿈틀’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로 정책 방향을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도시계획의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올해 2월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개발제한구을 해제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거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추진 사업의 경우, 사업 총량을 사용하지 않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역별로 정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안에서 해제가 가능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도입 초기에는 대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는 등 도움을 줬지만, 오늘날에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그린벨트를 대폭 풀어 총 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11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 서리풀(2만호) ▲경기도 고양대곡 역세권(9000호) ▲의왕 오전왕곡(1만4000호) ▲의정부 용현(7000호) 등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환경단체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해제보다는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국조경협회, 조경단체 최초 여성 회장 탄생 조경단체 최초의 여성회장이 선출돼 이목이 집중됐다. 제23대 한국조경협회 회장 선거에서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당선되며, 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협회장으로서 2025년부터 협회를 이끌게 된다. 남은희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업역 확대와 협회 역량 강화 ▲협회의 경제구조 및 회원 다양화 모색 ▲젊은 조경인 참여 확대로 소통 활성화 ▲조경계가 선도하는 시민참여운동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모두가 조경을 사랑하고 조경계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차기 회장단을 잘 구성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경계에선 여성의 감성이 조경단체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전국 정원박람회, 너도 나도 ‘국제’ 인증 전국 지자체에서 정원박람회 개최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라는 타이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정원박람회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 날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요즘은 전국 지자체에서 크고 작은 여러 정원박람회들이 새롭게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도 트렌드이다. 2013년 이후 10년만에 ‘국제’ 행사로 개최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서,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4년 ‘국제’ 타이틀을 붙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예정돼 있으며, 2026년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국제 행사로 준비중이다. 하지만 해외 선진 국제정원박람회에 비해 국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행사가 되고 있는지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방편을 넘어서 보다 내실 있고 지역적 차별성을 갖춘 박람회 개최에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경가 “정영선”,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채우다 올해 조경분야는 역대 가장 행복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조경가의 작품이 대한민국 최고 미술관을 가득 채우며 예술적 가치가 평가되고, 조경가의 삶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공감을 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조경 활동을 총망라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그가 태어난 1941년부터의 삶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진행된 6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조경 작품 아카이브로 마련됐다. 또한 4월 17일에는 그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정식으로 개봉해 일반 대중을 만났다. 이 영화는 선유도 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서울 아산병원 등 모두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온 정영선 조경가의 땅을 향한 철학과 내일의 숲을 위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을 담았다. 또한 정영선 조경가는 tvN의 인기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지금이 대한민국 조경의 가장 부흥기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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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2025년도 나무의사시험 일정 공고
[환경과조경박광윤국장]한국임업진흥원은2025년도에시행되는제11회나무의사자격시험시행계획을공고했다. 제11회나무의사자격시험은1차와2차로나누어실시되며,1차시험은2025년2월22일,2차시험은7월12일에시행된다. 응시자격은산림보호법에따른나무의사양성기관에서교육을이수해야하며,다음자격요건중하나를충족해야한다.▲수목진료관련학과의석사또는박사학위소지자▲수목진료관련학과학사학위취득후관련분야1년이상실무경력자▲산림및농업분야특성화고졸업후3년이상실무경력자▲산림기술사,조경기술사등관련자격소지자▲산림기능사또는조경기능사자격취득후3년이상실무경력자등이다. 원서접수는1차시험의경우내년1월6일부터10일까지,2차시험은6월2일부터6일까지로,수목진료전문가홈페이지에서온라인으로접수하는원칙이며,부득이한경우방문또는우편접수도가능하다.1차시험원서접수시응시자격증빙서류를반드시제출해야하며,불가피한경우2월21일까지추가등록이가능하다. 한편,1차시험합격자에게는합격일로부터2년동안1차시험면제혜택이주어진다. 더자세한사항은수목진료전문가홈페이지를통해확인할수있으며,나무의사자격관리부서(1600-3248)로문의하면된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참여기업 모집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한국조경협회가내년1월22일부터나흘동안삼성동코엑스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를동아전람과공동개최한다.이에참여기업을모집중이다. 올해로18회째를맞이하는이번박람회는대내외적불확실성이높아지는조경산업의새로운돌파구모색을위해개최시기를1월로과감히앞당겼다.특히건축산업을대표하는‘2025하우징페어’와의공동개최로기업부스의전시효과를극대화한다는복안으로,코엑스A홀과B홀을개방연결하여,조경과정원뿐만아니라건축에관심이있는관람객까지다채로운관련제품과기술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도록할계획이다. 전시품목은녹색공간을연출하는기능성시설물을비롯해어린이놀이시설,학교시설,신재생에너지를이용한가로등,환경보존및복원관련신기술등을망라한다.또한가든퍼니처,조명,정원관리장비,캠핑카,인공암벽,수영장,벽화등가드닝과여가에필요한관련신제품,신기술을체험하는최대마켓플레이스로관심을모은다. 이번박람회에서는제45회한국조경협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비롯,공공기관초청강연,대한민국조경대상및환경조경대전전시,나는조경가다,잡페어,무엇이든물어보세요등풍성한연계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행사에서는공공기관및건설사등다양한발주처의참여를유도해,조경산업과의소통창구를확대할것으로기대된다. 한편박람회를주최하는한국조경협회는회원사와관련기업의참여율제고를위해협회사무국을통해부스를신청하는업체에게는할인된비용으로전시를지원할방침이다.전시는기본부스와독립부스를구분하며,규격은각‘3m×3m’로,참여규모에따라할인율도차등적용한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2025년조경산업의불확실성이높아지고,이에따른어려움이예상되는가운데,변화의돌파구를찾아보고자많은고민끝에1월개최를추진하게되었다”며,“기업의많은참여로조경산업에대한대국민인식을한단계끌어올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전했다. 전시부스참여에대한자세한내용은한국조경협회사무국(02-565-1712)또는동아전람(02-780-0366)에문의하면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