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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성남시가 ‘창의적 문화로 선도하는 명품 그린도시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1013억 원을 들여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 명품 탄천 조성,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9일에 밝혔다. 분당을 대표하는 율동공원은 총사업비 283억 원을 들여 노후된 율동공원을 가족, 자연, 힐링, 건강 4개 테마를 가진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가족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중앙공원은 42억 원을 들여 주차 면수를 94면에서 204면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시는 상대원동, 하대원동, 중앙동, 성남동에 걸쳐 원도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원근린공원은 총사업비 339억 원을 투입해 ‘일출에서 별빛까지 하루 종일 도심에서 숲을 즐긴다’는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조성한다. 수정구에 위치한 희망대공원은 총사업비 342억 원을 들여 숲 위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 성남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리 타워 등을 설치해 원도심 랜드마크 공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명품탄천 조성사업은 탄천이 가진 자연 친화적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해 ‘쉼이 있는 탄천’이라는 테마로 재정비해 사계절 내내 탄천에서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이 사업은 신속한 추진을 위해 1단계,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1단계는 탄천변 상부 피크닉장 2개소와 다목적광장 2개소를 조성하고, 기존 반려견 놀이터 5개소를 리뉴얼하며, 여름철 이동식 물놀이장 2개소를 설치한다. 2단계는 명품탄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내용을 구체화해 추진할 예정이며, 일상의 휴식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명품 탄천을 만든다. 이외에도 수진공원, 대원공원 등 생활권 공원지역 6개소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은행동, 상대원동 등 4개소에 어린이 놀이터 신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 속 밀착 녹지 공간인 서현역과 야탑역 주변 보행자 도로 재정비와 학교 내 유휴공간을 녹지공간 조성하는 에코스쿨 사업으로 풍부한 녹지 공간을 제공한다. 서용미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공원, 건강한 삶의 행복을 누리는 녹지, 쉼이 있는 탄천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성남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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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공원공단이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8일 공원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한 달 살기’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등 3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된다. 친환경 산촌생활 등 한 달 살기에 도움이 되는 지역 관광자원 정보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공원별로 최대 40팀(1인~4인)까지 모집한다. 참가자 접수는 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여 지역, 일정, 활동 및 홍보 계획 등을 작성해 포스터에 게재된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청서 내용을 검토해 참가자들을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해당 국립공원 지역에서 행사 운영 기간인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최대 4주간 머물며 본인의 SNS에 활동 내용을 올리는 등 ‘국립공원 한 달 살기’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 일부와 지역상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여행용품 등이 포함된 ‘한 달 살기 꾸러미’가 제공된다. 국립공원만의 생태체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어촌 체험 및 다양한 여행 정보와 ‘국립공원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여권’도 제공된다. 송형근 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립공원 한 달 살기’를 통해 국민에게 국립공원의 자연을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국내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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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산책을 할 수 있는 곳 미경 씨와 선희 씨는 주말이면 가끔 남산 북측순환로를 산책한다. 미경 씨는 대림동에 살고 선희 씨는 구로동에 사는데, 중간지점에서 만나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지원 차량 ‘복지콜’을 이용하여 남산케이블카 정류장 맞은편의 순환로 입구까지 온다. 그리곤 국립극장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시작점으로 온다. 그들뿐만 아니라 남산을 산책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선희 씨는 청주에 살았었는데 얼마 전 직장 구하기 쉽고 복지시설도 많은 서울로 이사 왔다. 이 산책로는 서울로의 이사를 결정할 때 중요한 변수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서울에 계속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넓은 길,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 가운데 놓여 있는 점자블록, 화장실이며 휴식시설, 길을 안내하는 음성유도기. 시각장애인들이 ‘누구의 도움 없이’ 산책할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추어졌다. 시각장애인들도 도시의 어느 곳이나 산책할 수 있다. 그러나 ‘독립적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이 산책로는 무엇보다 귀하다. 물론 불편한 점도 없지 않다. 봄꽃이 만발할 때나, 낙엽으로 산이 알록달록해질 때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부딪칠까 봐 걱정된다. 또 소리에 예민한 미경 씨에게 개 짖는 소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개는 줄에 묶여 있을 것이고 줄을 잡은 보호자 있을 테지만 뒤에서 개가 짖으면 움츠러든다. 음성유도기가 없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남자화장실로 들어갈까 봐 매번 긴장한다. 갖고 다니는 개인 리모콘을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고장 난 음성유도기도 불편 요소 중의 하나다. 우리가 만든 우리의 산책로 남산 북측순환로가 시각장애인들이 사랑하는 길이 된 데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회현시민아파트에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살았다는 게 시작일 것이다. 회현시민아파트에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살게 된 건 남산 근처에 시각장애인협의회가 있어서인지, 관광객이 많아 안마사라는 직업 수요가 높은 명동이 가까워서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서로 간에 상관관계는 있을 것이다. 회현시민아파트 거주자들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남산에 멋지고 안전한 산책로가 있다가 자랑했고, 이 자랑이 시각장애인 커뮤니티 내로 확산하면서 찾는 이들이 늘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은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편의시설 설치를 요청했고, 1990년에 시작된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다. 선희 씨는 시각장애인들 스스로가 이 길을 자신들의 명소로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장애인들에게 그냥 주어지는 건 없다. 장애인 콜택시도,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도, 저상버스도, 장애인화장실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안 되면 싸우면서 만들었다. 선희 씨는 시간만 허락한다면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산책하고, 출퇴근하고, 밥을 먹기 위해 목소리 내는 곳을 찾아가 기꺼이 함께한다. 그렇다고 선희 씨가 세상을 싸워야 하는 대상으로만 보는 건 아니다. 혼자 산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만큼, 함께 살기 위해 애쓴다. 산책할 때 흰지팡이를 가능한 한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걸려서 넘어질까 봐 염려되기 때문이다. 꽃비 오는 소리를 들었어요 미경 씨와 선희 씨는 온라인 게임을 하며 만났다. 미경 씨는 50대이고 선희 씨는 30대로 나이 차가 나지만, 시각장애인이라는 정체성 이외에도 통하는 게 많아 이렇게 함께 산책까지 하는 관계가 되었다. 선희 씨는 미경 씨가 엄마 같기도 하고 언니 같기도 해, 엄마라고 부르기도 하고 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희 씨가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도 미경 씨라는 비빌 언덕이 있기 때문이다. 이 둘은 산책을 하는 내내 쉬지 않고 수다를 떤다. 이 수다의 역사는 길어서 게임을 함께 하던 시절에도 게임보다는 채팅을 더 열심히 했다. 이 두 사람이 산책을 즐기는 방식이다. 반면 인규 씨는 향기와 촉감과 온습도와 바람으로 산책을 즐긴다. 기분을 좋게 하는 향기나 사색을 이끄는 향기를 맡게 되면 너무나 반갑다. 그는 느낌에도 민감하다. 땅바닥의 느낌, 손에 닿는 사물의 느낌, 앉는 의자가 주는 느낌. 항상 기대하며 몸을 움직이고 사물을 만진다. 나무 그늘이 주는 서늘함과 바람이 가져다주는 상쾌함도 그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산책할 때는 충분한 햇살을 받기를, 쉴 때는 시원하면서도 습하지 않기를 바란다. 간혹 물소리라도 들린다면 금상첨화다. 꽃이 만발했던 4월의 어느 날에는 꽃비를 들었다. 봄바람이 살갗을 살짝 스쳐 지나가는 듯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꽃비다!’라고 외쳤다. ‘아! 벚꽃이 만발했구나!. 아! 봄바람에 꽃이 후두두 떨어지는구나!‘ 곧 뜨거운 여름이 시작될 텐데, 인규 씨는 또 어떤 풍경을 듣게 될까? 일단 그의 말처럼 햇살은 빛나되 시원했으면 좋겠다. 또 너무 습하지 않은 여름이기를.
-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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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양양군이 다양한 식물 생태공간 조성과 주민 휴식처 제공을 위해 녹색생태공원을 조성한다. 군은 녹색생태공원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7558㎡ 규모로 오는 8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33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녹색생태공원은 식물을 중심으로 자연물과 인공물로 가꾸어진 정원과 식물 유전 자원을 수집·증식·보존하고 연구하는 식물원, 주민들에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공원의 기능을 통합해 남대천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녹색공간이다. 이번에 조성될 식물원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계절 초화원을 비롯해 수생식물을 다양하게 생태관찰할 수 있는 수생식물원, 기후변화에 대비한 아열대 식물의 적응 시험 및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아열대 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야외에는 진입로변 미관을 고려한 계수나무 길과 지역 특산품을 위주로 만든 과일 생태원, 자생초화원이 조성되며, 분재 전시를 위한 자연마당 등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는 여러 시설들도 마련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녹색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남대천 주변 환경과 조화된 생태공간으로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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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부산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가협회가 국가도시공원의 도입과 과제를 주제로 ‘국가도시공원 조성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국가도시공원 조성 심포지엄’은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가도시공원의 도입과 남겨진 과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대형공원의 설계와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제언’ ▲안동혁 HLD 소장이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정호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손균근 국제신문 서울본부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가 진행되기 전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은 “조경학회에서도 국가도시공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그간 도시공원은 국가와 지자체 등의 공공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능력에만 기대서 진행돼 왔다. 이러한 실정에 당연히 몇몇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기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설상가상으로 도시공원 일몰제라는 법이 시행되면서 도시에서 공원을 외면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원에 대해 어려운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지금, 도시공원을 만들자는 열정이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다. 이제는 공원을 지자체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 오늘 이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꿈같은 일을 이루길 응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은 “국가도시공원에 대해 여러 단체와 시민 등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2010년부터 국가도시공원과 관련된 논의들이 시작됐지만 아직 많은 발전을 하지 못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조경을 옹호하는 것이 아닌 비판하고 잘못된 점들을 되돌아보고 모두 힘을 합쳐 바꿔나가야 된다”고 축사를 마무리 지었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가도시공원의 도입과 남겨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승홍 위원장은 “국가도시공원 지정요건은 부지면적이 300만㎡ 이상이어야 하고, 지자체가 해당 도시공원 부지 전체의 소유권을 확보해야만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이러한 지정요건은 지자체에 부담이 크고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더불어 “운영 및 관리를 할 때에도 지자체가 직접 해당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것이 운영 및 관리 요건인데, 이를 지자체 혼자만이 감당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며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과 같이 국가의 책임 하에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것이 현명한 국가도시공원 제도일 것이다”고 말했다. 안승홍 위원장은 국가도시공원의 지정요건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 번째로, 면적 기준 축소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부지면적이 300만㎡이상에서 초기 고시된 100만㎡로 재논의를 진행해야 하고, 이러한 점이 어려우면 주변의 여러 공원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대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울러 도시공원법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의 통합도 좋은 방법이며, 시범사업을 통한 추진, 국고를 통한 비용 보조를 통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앙정부에서 도시공원위원회를 신설해 정부 중심의 도시공원 컨트롤타워를 정립해야 한다. 안 위원장은 “국가도시공원을 만들면 좋은 점은 기후위기에 대응 가능한 탄소중립 정책이며, 국토균형 발전의 상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환경에 관심이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가도시공원 사업을 추진하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민간 참여 활동도 많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대형공원의 설계와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는 “정원은 시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공원은 도시의 가치를 만든다. 그러나 국가도시공원은 일상적인 면과 비일상적인 면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공원이다”라며 북서울꿈의숲에 대해 설명했다. 최신현 대표에 따르면, 과거 북서울꿈의숲은 도시구조와의 단절로 인해 밀집된 주거지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는 공간구조였다. 이에 서울시에게 도시구조와 주변 녹지의 관계를 통해 공원의 경계를 열고 확장시켜 변화에 유연한 공원 구조를 제안했다. 최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재탄생된 대상지는 녹지로 인해 단절됐던 도시와 도시 간의 만남의 장소가 됐으며, 주변 녹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새로운 산책로가 탄생했다. 이에 주민들은 더 이상 녹지를 걸림돌이라 생각하지 않게 됐고, 주변 환경도 더욱 쾌적해졌다. 공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 다른 공간은 동탄2신도시의 동탄호수공원이다. 이 공원은 신도시와 동시에 진행된 공원으로,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유지시키며, 사람들의 주거형태를 보존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하지만 동탄은 위치상 김포와 가까워 비행기 소음으로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했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최 대표는 소음을 하나의 이벤트로 기획했다. 이 이벤트는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내는 소음을 음악 분수를 통해 소음 발생 시 안개분수로 연출되게 했으며, 조명까지 연출시켜 사람들이 비행기 소음을 기다리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최신현 대표는 “이처럼 공원은 꼭 필요한 존재이며, 국가가 조성하고 관리할 만한 잠재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며 “그냥 공원에서 멈추지 않고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재도를 새로 정립한다면 국가 내 각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에서는 안동혁 HLD 소장이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의 기본구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가도시공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 나갔다. 안동혁 HLD 소장에 따르면, 국가도시공원은 우리나라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일본,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등의 선례가 있다. 이중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국가도시의 모양은 핀란드와 캐나다의 선례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Rouge 국가도시공원’은 자연환경 보존의 큰 가치를 두면서도 문화 및 농업의 시설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도시공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다. 핀란드의 경우에는 ‘네셔널 어반 파크’라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해 10개의 국가도시공원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공원은 역사적인 건물과 블록, 공원, 휴양지, 도시 자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 가지 사례로 핀란드의 ‘Turku 국가도시공원’은 12개의 자연보전 구역을 지정함과 동시에 공원 주변으로 과학도시와 신도시를 개발해 국가 내 도시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사례를 지니고 있다. 안동혁 소장은 “캐나다와 핀란드의 공통적인 자연과 문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해야 한다는 점은 우리가 추구하는 국가도시공원이며, 이번에 진행될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이 위치한 부산은 에코그린시티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 시민들은 대형공원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소장은 “낙동강하구는 현재 낙동강 하굿둑을 상시에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생물종들이 돌아오고, 기수역을 복원해 국가적으로 기념할 일로써 국가도시공원의 지정 제도에 적합하다. 또한 이 공간은 610만㎡의 크기와 대한민국의 철새 도래지 중 96종의 다양한 종들이 머물다 가는 곳으로, 지역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국가도시공원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는 “국가도시공원의 필요성은 법에도 있고 매우 중요한 제도이다. 하지만 전국의 국가도시공원이 많이 만들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국가가 관리를 하게 되면 시민이 할 일, 권리를 과도하게 컨트롤하는 개념이 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이념과, 개념을 잘 정립해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균근 국제신문 서울본부장은 “법과 제도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가도시공원 제도는 허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면적 문제와 지자체가 부지를 전부 소유해야 한다는 점들은 사실상 불가능한 제도이다”라며 “이러한 법들이 만들어질 때, 왜 이런 문제점이 나왔는지에 대한 배경을 파악하고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용산공원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통해 조성된 공원이다. 이는 한 나라의 국방, 경제 등의 매우 높은 수준에 복잡성을 가지고 있어 국가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다른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할 때, 이러한 특별성이 부여가 된다면 그에 맞는 특별법을 통해 국가가 나서는 것이 맞지만, 국가도시공원제도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합치는 것은 용산공원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정호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놀랐다”며 “국가도시공원이라는 업무를 추진할 때, 큰 힘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가도시공원 부분에서는 정책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명분과 목적이 명확해야겠다는 것은 분명하다. 도시공원과 국가도시공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존에 국가에서 정책으로 내세우는 도시숲, 정원 이런 것들이 있는데 ‘왜 국가도시공원인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서로 논의를 하면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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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도민과 함께 본격 추진한다. 도는 지난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도와 홍성·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마스터플랜 수립,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명품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협약 당사자와 공동으로 부담하는 등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홍성·예산군은 헌수목·조형물 접수·심의 및 식재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사업을 추진하고, 소요 비용 공동 부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협력·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 등 14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 릴레이 기증식을 가졌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 협회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참나무, 목련,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 1000그루, 약 20억 원을 홍예공원 곳곳에 식재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헌수 참여 가능 금액은 50만 원 이상으로, 도, 홍성·예산군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기탁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헌수금을 기탁 받아 홍성·예산군에 전달, 도민 참여 숲 수목 구입비용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홍예공원은 220만 도민의 정원이자 충남을 대표하는 공원이다”라며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 골프장 등을 연계해 규모를 키우고,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채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공원의 기본이자 핵심인 나무는 헌수를 통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애착심을 높여 나아가겠다”며 “세계 속 명품 홍예공원을 통해 충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들에게도 진짜 명품을 선물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첫 기증 참여 기관·단체 및 헌수액은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 및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1억 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5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1000만 원 ▲대한건축사협회 충남건축사회 1000만 원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 5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청남도회 500만 원 ▲한국중부발전 500만 원 ▲한국서부발전 500만 원 ▲충청남도 공공디자인협회 200만 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200만 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200만 원 ▲홍성군산림조합 200만 원 ▲예산군산림조합 200만 원 등이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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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양천구 신월7동 913 일대가 도심 속 풍부한 정원·녹지를 향유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기존 공원을 연계할 수 있는 공원 신설과 함께 대상지 주변 흩어진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해서 도심 속 풍부한 정원·녹지를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지난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이후, 인근 김포공항 입지에 따른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았던 곳으로, 보차 구분 없는 협소한 도로, 불법 주정차 및 열악한 기반 시설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해졌다. 이에 주민들은 지속적인 개발 의지를 밝혔으나 지난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말 시에서 진행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개발의 새로운 동력을 찾게 됐다. 시는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지난 1년여간 주민간담회,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거쳐서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 당초 대상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11~12층 수준으로 개발 가능했다. 이에 시는 한국공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 해발고도를 66.49m까지 올려 14~15층까지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제2종인 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면서, 기부채납 없이 평균 층수 등 완화 적용한 계획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신월7동 913 일대는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이를 위해 기획안에는 대상지 일대를 ‘도심 일상 속 풍부한 정원·녹지를 향유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4가지 계획 원칙이 담겼다. 계획 원칙의 주요 내용은 ▲제한된 높이를 극복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 ▲흩어진 공원·녹지의 연결성 강화 및 활용성 증대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도로 확폭 및 역세권 형성 등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 계획이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시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로 사업 여건을 개선했으며,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도심 속 정원·녹지 공간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녹색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기존 공원과 연계한 공원을 확대·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 기존 도시조직을 고려한 동선계획과 도로확폭, 인근 지하철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했으며,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생활 가로를 따라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한편, 주요 보행 동선과 연계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시설을 확보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신월7동 91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 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공항 고도제한 등 제약요인으로 인해 오랜 기간 부침이 있었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상지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는 한편, 대상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녹지를 충분히 누리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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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오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경의선숲길공원과 월드컵공원에서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등에 대한 환경체험 프로그램 ‘함께 그린(Green)’을 운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경의선숲길공원은 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을 관찰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연필드로잉 프로그램과 정온한 공원문화 만들기를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평화의공원에서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폐목을 이용한 카빙과 천연밀랍랩 체험, 그리고 매립지공원에 숨겨져 있는 전기차 이야기투어 등을 준비했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숲길의 식물, 사람 등을 관찰하고 연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경의선숲길, 그리다’ 프로그램을 내달 3일 오후 4시에 새창고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드로잉 작가이자 ‘길 위에서 내일을 그리다’의 저자인 장미정 작가가 진행하며 사전예약자 선착순 30명과 당일날 현장접수 33명로 구분해 총 63명 시민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경의선숲길의 올바른 공원문화를 조성을 위해 쓰레기, 소음 등 공원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개선하고자 ‘시민이 그리는 경의선숲길’을 아이디어 직접 내보고 공유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월드컵공원은 쓰레기 매립지위에 조성된 공원으로 자원순환을 주제로 해 폐목을 활용한 우드카빙과 쳔연 밀랍랩 체험프로그램을 내달 3일부터 24일까지 총 7회 운영할 계획이며 장소는 노을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노을에코교실이다. 공원에서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스푼과 냄비받침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으며 성인대상,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벌을 위한 생활 속 아이디어인 다회용 천연 밀랍랩 만들기도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며 가족단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폐기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는 환경게임과 함께 공원에 숨겨져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꾀꼬리 전기차를 타고 투어할 수 있는 가족단위 무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경의선숲길 및 월드컵공원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31일 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남 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공원의 환경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서울의 공원에서 보다 의미 있는 여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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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설계공모에 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과 유원 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 ‘동백동산에 스며들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응모한 24개 작품에 대해 기술검토와 함께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동백동산에 스며들다’는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4·3평화공원이 유지해야 할 기념공간과 일상 공간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했다. 2위에는 아란건축사사무소앤파트너와 엠엠케이플러스 공동 응모작이 선정 됐으며 ▲3위는 에이루트 건축사사무소와 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작 ▲4위는 건축사사무소 오름그룹과 위즈스케일 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작 ▲5위는 건축사사무소 루이와 지역도시건축사사무소 리플래폼 공동 응모작이 선정됐다. 1위에 선정된 업체는 용역비 약 11억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위부터 5위까지는 1억 원 내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4·3공원 활성화 사업은 총 사업비 295억 원 규모로 4·3국제평화문화센터, 4·3트라우마치유센터, 빛의 통로 세 가지 영역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올해 12월 공사를 착수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은 지난 2001년 39만5380㎡ 규모로 수립됐으며, 2017년 제주4·3평화기념관 및 어린이체험관 등 23만90㎡의 상부대지 조성이 완료됐다. 이번 활성화 사업은 하부 대지 16만5290㎡ 중 2만9990㎡를 대상으로 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을 통해 4·3평화공원이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자리 잡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함께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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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가도시공원 조성 심포지엄’이 내달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안승홍 한경국립대 교수(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가 ‘국가도시공원의 도입과 남겨진 과제’▲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대형공원의 설계와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제언’▲안동혁 HLD 소장이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시간에는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정호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손균근 국제신문 서울본부장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가협회가 주최하며, 인천광역시,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100만평공원 범시민협의회,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네트워크, 서부산시민협의회, 서울그린트러스트, 부산그린트러스트, 대구그린트러스트, 수원그린트러스트, 평택그린트러스트, 부산하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생명그물, 온천천 네트워크, 자연애친구들, 한국녹색환경여성연합, 부산NGO시민연합,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한국환경연합, 한국환경보호운동실천연합이 후원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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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아름다운주택포럼(이하 아가포럼)이 ‘제8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아가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제8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에는 주제와 자격에 제한은 없고, 휴대전화를 사용한 작품도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 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선 아파트 주민으로 살며 느낀 아름다운 것들, 잘 가꾸어지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파트 단지, 아파트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자연스러운 모습, 개별 건축물과 수목, 조경시설 등이 조화를 이룬 모습 등을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이나 거주지 제한은 없으며, 1인당 세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고, 사진을 촬영한 이유와 아름다움에 대한 설명을 100자 이내로 작성해 아가포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카메라 기종을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스마트폰 사진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지난 7회 공모전에선 전북 전주시 평화 하이존아파트 위에 뜬 오리온 별자리를 찍은 정희창 씨의 ‘아파트와 별’이 대상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구 우일맨션 아파트의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담은 송은식 씨의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도 공동 수상했다. 당선작은 오는 6월 27일에 발표하고, 시상식은 오는 7월 4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을 수여하고, 최우수상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 및 한국경제신문 사장상과 더불어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상과 입선을 한 29명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준다. 당선작은 오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전시되고 9월엔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는 집코노미 박람회에 전시된다. 한편, 아가포럼은 국토와 주거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아름다운 주택과 동네, 품격 있는 국토를 만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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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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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환경연합이 지난 25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서울, 공원의 위기’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26일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서울, 공원의 위기’ 긴급토론회는 여의도공원의 제2세종문화회관의 목표는 무엇인가와 파크골프장이 과연 제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첫 발표를 한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는 이유는 자유로움이라는 매력 때문”이라며, “서울의 공원 정책의 기조는 전 공원의 랜드마크화이다. 이에 데크길과 전망대는 공원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수종갱신을 통해 공원 생태계를 교란하는 사업들이 많으며, 과도한 민간개발을 통해 공원을 활성화 하는 방식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표를 한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여의도 공원이 사실 인기가 없다”며 “매력을 끌지 못하는 공원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는 제2세종문화회관 계획은 그레이트한강 계획과 얽히면서 무엇이 가장 큰 목적인지, 불분명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서, 첫 토론자로 나선 온수진 서울시 양천구 공원녹지과장은 “서울시는 수변랜드마크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초고령화 시대에 파크골프장의 수요가 많지만 자치구 단위로 볼 게 아니고, 서울시가 중장기적으로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성암 백련근린공원 파크골프장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파크골프라는 소수의 운동을 좋아할 순 없다”며 “주민들은 파크골프 자체에 관심이 없고, 심지어 민폐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이러한 주민들과의 갈등 없이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 인근 주민들과의 상생과 공감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위원은 “근린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문제이다”라며 “어르신들이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맹지연 위원은 “여의도공원은 시민이 찾아올 수 있는 공원이 돼야 한다”며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는 “공원을 생명의 공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서울의 공원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태는 위기의 본질을 보여 준다. 서울시 차원에서 바람직한 공원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론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성환 대표는 “대표적인 예로 성미산과 봉산공원, 백련근린공원에서 보듯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원을 조성하고 관리할 때 숙의에 기반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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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계획적 지원방안을 담은 밑그림을 공개했다. 시는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새로운 금융생태계 형성 및 수준 높은 국제적 도심 환경 창출이라는 큰 방향성을 갖고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지구단위계획안은 지난 3월 유럽 출장 시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안으로 금융기관이 집적된 동여의도 일대 112만586㎡를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및 높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여의도 지역은 금융감독원, 대형증권사 28곳, 금융투자회사가 밀집해 있고 지난 2009년 종합금융중심지, 2010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금융중심지로서 발전해오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는 전통금융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도시기능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한 주말‧야간공동화 심화, 잦은 차량 출입구, 외부공간 주차장화 등 차량 위주의 도시공간, 오픈스페이스 및 시민 공간 부족 등으로 금융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돼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금융 투자여건 조성 및 적극적인 금융기능 도입 ▲다양한 도시기능 복합화 ▲보행중심의 도시환경 조성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 창출 등으로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을 지원한다. 시는 ‘국제금융 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했으며, 이에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여의도 지역 이용현황 및 입지특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로 구획해 각 구역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용적률·높이·용도 등 전체적인 공간을 구상했다. 첫째, 여의도의 금융 투자 여건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되도록 금융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금융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둘째,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주거용도 등의 도시기능을 복합화하여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고 정주 환경을 향상시켜 금융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셋째, 보행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하여 개방형 녹지공간 도입, 공공보행통로 설치, 철도역사‧지하보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보행네트워크를 계획했다. 넷째, 한강변의 상징적인 경관 거점으로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금융중심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입체적인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을 도입해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6월 8일(목)까지 열람공고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며,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완료되면 시 도시 건축공동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는 고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여의도는 현재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제2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 추진되고 있는 서울 도심 중 하나로 유연한 계획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규제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여의도가 국제적인 디지털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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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빽빽한 도심 속 회색 구조물을 지우고 365일,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6800억 원을 투입해 시정원도시, 서울’ 구상은 ‘비움·연결·생태·감성’이라는 4가지 전략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원 도시, 서울’ 구상 발표는 그동안 시의 다양한 노력에도 여전히 부족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도심 속 회색 구조물을 비우는 데 속도를 내고,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고, 서울의 공원과 여유 부지를 찾아 감성 있는 정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최근 세계 여러 도시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 미세먼지 발생 등 자연재해에 대응과 동시에 도시경쟁력 제고, 미래사회로의 변화에 대처하고자 환경도시, 녹색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도시 전체의 70%를 녹지로 관리하며 ‘세계의 환경 수도’로 꼽히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시, 도시 내 모든 녹지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려는 시도로 ‘자연 속의 도시(City in nature)’를 표방한 싱가포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간 시 역시, 이러한 도시 패러다임에 변화에 발맞춰 녹색도시로의 전환하기 위해 보라매공원 재정비, 노을공원 개장, 북서울꿈의 숲 조성, 수성동계곡 복원 등 대규모 이적지, 유휴 공간에 대형공원을 만들고 주택, 상업, 도로 구조물로 인해 회색 건축물로 채워져 있던 서울의 곳곳을 녹색으로 채워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22년 기준 서울의 공원율 28.53%와 1인당 도시공원면적 17.74㎡가 증가해 왔지만, 국립공원 등 외곽 산림을 제외한 ‘도보 생활권 공원’ 면적은 1인당 5.65㎡에 불과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아직 자연 속 쉴 곳과 볼거리가 부족해 주변에 주말이면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꽉 막힌 도로를 뚫고 서울을 벗어나 쉴 곳을 찾아가야 했고, 교통비와 적지 않은 여가비용 때문에 더 많은 시민이 여가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았다. 이에 시는 ‘비움·연결·생태·감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추진하며, 총 30여 개의 전략별 주요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꽉 찬 도심의 공간을 ‘비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한다. ‘송현동 부지’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특별한 정원으로 비워두고, ‘용산공원’ 내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정원을 선보이는 세계정원을 제안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내가 그린 정원’을 조성한다. ‘마곡3지구 문화시설부지’는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계절별 야생화를 심고 시민이 즐겨 찾는 여가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영동대로, 국회대로, 경부고속도로의 구간 상부는 정원으로 꾸며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다음으로, 시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여가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공원, 녹지대, 산책로를 ‘연결’한다. 서울 전역의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인 ‘서울초록길’을 오는 2026년까지 총 2063km의 녹색 네트워크로 만들며, 기존 8개 코스로 한 구간이 너무 길어 접근이 어렵던 ‘서울 둘레길’은 21개 코스로 나눠 짧고 다양한 구간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외곽의 산과 한강, 가까운 지천은 치산, 치수를 넘어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머물며 쉴 수 있는 ‘생태정원’으로 가꾼다. 이를 위해 남산 야외 숲박물관을 남산야외식물원 주변에 조성하고 보상이 완료된 공원 부지에는 훼손지 식생을 복원하고 계절별 꽃을 식재해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꽃길, 꽃밭 등을 조성해 자연체험공간을 만들고 도심 하천을 생태·여가 명소로 조성하는 ‘물의 정원’ 사업을 올해 불광천, 묵동천 등 4개소에서 시범으로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서울의 정원이 대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게 ‘감성’을 담아 정원박람회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노후 공원들은 특색 있는 장소로 재정비한다. 또한 근교산 캠핑장, 휴양림 등 여가시설도 확충한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던 ‘서울정원박람회’는 올해부터 두 달간 월드컵 공원 하늘공원에서 대폭 확대해 개최하고 내년에는 유명 해외 작가들과 공모정원 등 수준 높은 정원을 볼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뚝섬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더불어 ‘정원도시 서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을 위해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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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팔공산을 7년 만의 새로운 국립공원으로 승격했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팔공산은 지난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돼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이 됐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결과, 팔공산을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할 경우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 문화자원은 2위 수준으로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난 2021년 5월 31일 국립공원 승격을 환경부에 건의한 후, 환경부는 2년여에 걸쳐 타당성 조사, 지역 설명회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도립공원보다 0.826㎢ 증가한 126.05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다.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찬성 여론도 지난 2019년 72%에서 2023년 5월 기준 84%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국립공원 승격을 계기로 팔공산은 훼손 지역의 복원,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자연·문화 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노후화된 공원시설 전면 개선 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생태·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등산·태백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탐방객은 28% 증가하고, 보전이용 가치는 1.9배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일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준비단을 발족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공원관리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은 대구·경북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새로운 국립공원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관리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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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건축가들이 그린 노들섬의 미래 모습을 시내 곳곳에 전시한다. 시는 노들섬 디자인 기획 공모에 출품된 작품을 서울시청,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노들섬 노들서가, 열린송현녹지광장 등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6개의 기본구상안을 제시하고, 국내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 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7인의 작품은 ▲강예린·SOA의 ‘Nodeul Aqua Palette’ ▲김찬중 더시스템랩의 ‘Nodeul (r)ing’ ▲나은중·유소래 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의 ‘산들노들’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의 ‘Bridged Archipelago’ ▲덴마크 건축가인 비양케 잉겔스(Bjarke Ingels) BIG의 ‘The Ripple’ ▲독일 위르겐 마이어(Jurgen Mayer H.) J.MAYER H. und Partner, Architekten mbB의 ‘Nodeul Art Island’ ▲영국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 Thomas Heatherwick Studio의 ‘Soundscape’이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디자인 공모에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판넬, 영상, 모형 4개, 작품설명서를 배치하고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멀티비전실에는 판넬과 영상을 ▲노들섬 노들서가에는 판넬, 영상, 작품설명서를 ▲열린송현녹지광장애는 판넬을 ▲동작구청 1층에는 판넬, 영상을 ▲용산구청 2층 민원실에는 판넬, 영상을 서울 내 다양한 장소에서 7인의 건축가가 제출한 작품을 전시한다. 김찬중, 강예린·SOA, 토마스 헤더윅, BIG 등 4개 팀에서 제출한 모형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만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공간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판넬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에는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축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건축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오전 10시에 신승수, 오후 2시에 나은중·유소래, 오후 4시 30분에 김찬중 건축가 등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3개 팀 건축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디자인 공모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 및 의견은 전시 기간은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운영되며, 시민 설문 및 투표 페이지인 시 ‘엠보팅 홈페이지와 상상대로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노들섬 스토리, 사업 취지 및 필요성,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은 오는 31일 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걱정 말아요 서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 용도, 프로그램 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우리가 그려보는 한강 예술섬’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6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 공모전은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 또는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신청서 양식과 서약서 등을 다운 받아, ‘프로젝트 서울’로 접수하면 된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가 서울 내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실 수 있고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할 노들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노들섬의 시민 활용성,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하고 혁신적인 의견을 가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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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중구 을지로 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개방형 녹지가 있는 24층 규모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신는 지난 1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구 ‘을지로 3가 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지난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도시 기능 회복, 건축물 및 기반 시설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특히 작년 4월 시에서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올해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 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이며, 건폐율을 60%에서50% 이하로 축소해 대지의 39%인 개방형 녹지 1517㎡를 확보했다. 개방형 녹지 대상지의 동측 수표로변에는 공개공지와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서측 을지로9길변과 남측 삼일대로12길변에는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비 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 녹지 도입·친환경 기준 적용·기반 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115% 이하, 높이 114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 기반 시설로서 대상지 주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 및 을지로 3가 구역 내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건축 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4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대상지 주변의 보행 단절을 최소화했으며,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가로·녹지공간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개방형 녹지 내 마련된 선큰은 지상부의 개방형 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을지로 3가 구역 제1·2지구는 녹지생태 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으로서,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확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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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의정부시가 고산지구에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곳에 모아 영유아보육·초등돌봄 및 교육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협약식에서는 김동근 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서에 서명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해 이번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양 기관과 소통했다. 시와 LH가 함께 추진하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현재 지역별로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키즈공방 등 아이돌봄 관련 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을 갖춰 수준 높은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산지구는 의정부에 가장 최근에 들어선 주택지구인 만큼 아이를 키우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돌봄 시설이 부족하고 기존 도심지와 다소 거리가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은 실정이다. 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산지구와 인근 민락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은 올해 중으로 설계 공모를 마치고 오는 2024년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세부 도입시설과 돌봄 서비스의 종류는 주민들의 돌봄 수요 및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시와 LH가 함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물이다”라며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봄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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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한국조경학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주관하는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숲 조성방안 전문가 포럼’이 내달 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비전센터 1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도시림 기본계획 및 도시숲 조성사업의 성과 및 이슈,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도시숲 조성 위한 정책, 사업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1부 도시숲 사업 실무 현안 및 이슈 ▲2부 기후대응 탄소저감 도시숲 조성방향 ▲3부 종합토론 ▲폐회 순으로 진행되며, 한국조경학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1부 주제발표는 박기출 평택시 녹지관리 팀장이 ‘도시숲사례’,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서울녹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가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도시숲 모델’, 루치아나 마스트로나르도(Luciana Mastrolonardo) 이탈리아 키에티-페스카라 대학교 교수가 ‘Zero emissioni green infrastructure’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후 3부 토론에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강신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본부장, 윤정호 한국환경연구원 센터장, 장태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센터장, 양준 삼성물산 그룹장, 김동욱 산림청 도시숲 경관과 사무관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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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내 설치될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을 공모한다. 시는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을 국제 공모로 진행하며, 오는 8월 10일까지 88일간 도시, 건축, 조경, 문화,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 국제 공모 기본계획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과 가까운 곳에 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면서 녹지 축을 연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문래동 구유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해 계획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와 영등포구가 협의해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여의도·영등포가 위치한 서남권 지역은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 조성이 필요하고, 3대 도심 중 서울 도심 ‘세종문화회관’ 강남 도심 ‘예술의 전당’이 있으나, 여의도·영등포 도심에만 대표적인 공연장이 없어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필요하다. 구는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세부 계획을 검토하던 중 구유지 무상사용의 문제, 협소한 규모의 문제, 지역을 위한 문화예술시설 부족 문제를 발견했다. 구는 해결 방안으로 관내 넓은 시유지에 세종문화회관 명성에 맞게 건립할 것을 건의했으며, 시는 이를 검토해 여의도공원으로 위치를 결정하게 됐다. 공모 참가자는 ▲대공연장,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교육 시설 등의 문화시설 ▲시민과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 공간 내 건폐율, 용적률, 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으며, 필요 용도 및 면적을 기준으로 설계자가 상상하는 랜드마크 규모에 맞게 설계하면 된다. 또한 제2세종문화회관 건축디자인과의 조화, 공간 및 프로그램 연계, 여의도공원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여의도공원 재편 방안과 여의도 내 대중교통으로부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대상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해야 한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15일부터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참가 등록을 완료한 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질의할 수 있으며, 질의에 대한 답변은 오는 6월 16일에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오는 8월 10일에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며, 심사위원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결과 발표는 5개 작품을 차등 없이 오는 8월 18일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5팀에는 8000만 원 규모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선정된 5팀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 후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도심으로 격상된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