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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경의선공원, 경춘선공원, 서울로 7017... 나아가 프롬나드 플랑테(파리), 하이라인(뉴욕), 벨트라인(애틀란타)... 그렇다. 모두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선호도 높은 긴 선형공원들이다. 제주도의 올레길이나 북한산의 둘레길과 같이 트레일을 위한 길이 아니라, 도심 한복판을 관통하는 ‘~선(라인)’으로 명명되는 공원들이다. ‘길’과 달리 ‘선’이라는 명칭에서 오는 차이는 어떠한가? 전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그리고 자연 속에 위치한 순환형 동선을 갖춘 산책로의 느낌이다. 반면 후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그리고 도심 속에 있는 일자형 동선을 지닌 공원이다. 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면적인 공원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형공원은 단순한 산책로 정도의 ‘길’적인 의미였으나, 최근에는 면적 공원을 조성할 여유가 없는 좁은 도심 공간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대안적 형태의 공원이 되고 있다. 그린네트워크라는 현판 아래 면적 공원을 연결하는 보조적 의미로서의 선형공원이 아니라, 이제는 대등한 대안이 된 것이다. 면이 주는 장점은 다양하다. 선적으로 나타나는 이용자들의 동선을 무한대로 조합할 수 있다. 그래서 각 동선의 조합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동이 가능하다. 가벼운 혼자만의 산책부터 축구와 같은 격렬한 단체 운동까지, 넓은 잔디밭에서는 시민들의 모든 여가 행태를 수용할 수 있다. 다만, 갈림길은 선택에 부담이 있는 낯선 이에게는 고민의 시작이다. 이곳을 잘 알고 자주 찾는 주민이라면 매일의 공간 체험으로 무의식적인 공간 선택이 가능하겠지만, 낯선 이에게는 객관식 시험지의 보기들과 같다. 그래서 선택(체험)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중간고사 같은 곳이 면적 공원이다. 선은 면과는 다른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아, 미국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무려 8관왕을 차지한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란 드라마가 있다. 매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점철된 인생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의 모습을 블랙 코미디로 실감 나게 그려냈다. 현대인들은 무의식적으로 매 순간 선택을 강요받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스트레스로 좀 쉬고 싶고,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걷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런 순간이 찾아온다면 가까운 주변의 선형공원을 찾아서 걸어보라고 귀띔해 주고 싶다. 코로나를 계기로 일방향의 선형공원은 중요한 공원의 형태로 등장했다. 강요된 선택 없이, 머리를 비운 채, 아무런 간섭없이, 짜여진 각본대로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주는 곳이 선형공원이다.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공원에 대한 매뉴얼은 단순하다. 정해진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면서 머리를 비우고 심신을 단순하게 정화하는 순간이다. 다른 점은 앉는 게 아니라 걷는다는 것이다. 선형공원은 이곳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형태의 공원이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는 관광객들에게 일방통행의 선형공원은 오히려 유용한 관광 코스가 될 수 있다. 서울을 보행 친화적인 21세기형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다면, 선형공원을 도심 속 핵심 인프라로 조성해 보길 제안한다. 서울이 가진 잠재적 랜드마크를 찾아서, 각 점을 연결한 선형공원을 조성한다면 훌륭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 시점에 어떠한 시설을 놓고, 종점에 어떠한 시설이 있느냐에 따라 선형공원의 효용과 가치 그리고 이용률에 차이가 난다. 잘 짜여진 각본으로 대박 흥행을 기록할 수도 있다. 뉴욕의 하이라인은 뉴요커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전형적인 선형공원이다. 같은 선상을 왕복해야만 하는 선형공원은 지루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선형 상의 진행방향과 역방향 보행 시 보이는 경관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이를 잘 해결한 선형공원이 하이라인이다. 풍성한 나무와 초화들을 의도적으로 활용해 시야를 적절히 닫아주면서 선형을 되돌아올 때는 새로운 경관이 전개되도록 조성했다. 만약 개방감을 위해 시야를 열어주었다면, 오히려 지겹고 단조로운 공원이 되었을 것이다. 더불어 토머스 헤더윅의 베슬이라는 명확한 시점(혹은 종점)과 리틀아일랜드라는 명확한 종점(혹은 시점)이 있어 더욱 걷고 싶은 장소가 되었다. 센트럴파크가 보고 싶은 공원이라면 하이라인이 걷고 싶은 공원인 이유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사례로 애틀란타의 벨트라인이 있다. 둘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이용객의 차이가 있다. 하이라인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인 데 반해, 벨트라인은 관광객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조성 당시부터 바이커들을 고려하여 개방감 있게 공간을 조성하였다. 산책보다는 이동 통로의 역할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조성하여, 바닥 포장재 역시 목재나 블록보다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와 같은 재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다소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공원의 목적에서 선형공원의 형태를 그려보고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면적 공원도 중요하지만, 잘 짜여진 각본처럼 의도된 선형공원을 목적에 맞게 잘 살릴 수 있다면, 걷고 싶고 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할 뿐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선형공원이 더 이상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으로 등장할 때가 왔다. 변재상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유아숲체험원에 반드시 배치해야 하는 유아숲지도사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기존에 상시 운영자 배치 기준을 맞추지 않고 편법 운영했다는 일각의 지적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합동으로 유아숲체험원 지정기준을 완화해 앞으로 사립 유아숲체험원 확대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10일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유아숲체험원은 국립 85개, 공립 362개, 사립 17개 등 총 464개소이며 이 중 사립 유아숲체험원은 전체 3.6%에 불과한 실정으로, 사립 유아숲체험원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춰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기존의 유아숲체험원 지정기준은 1만㎡ 이상의 지정면적 규모와 유아 인원에 따라 최대 3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하도록 했으나, 지난해 11월 16일 국무조정실과 협의를 통해 ‘산림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면적 규모와 유아숲지도사 배치인원을 현재기준의 60%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유아숲체험원은 공익목적의 유아교육을 위해 대부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성하여 운영했으나, 이번에 유아숲체험원 지정기준이 완화되면서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대한 문턱이 낮아져 유아대상 숲교육에 뜻있는 민간에서도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숲교육을 받은 유아는 2015년 약 20만 명에서 2019년 약 200만 명 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말 약 236만6000명으로 2015년 대비 11.7배가 증가했다. 유아 숲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하여 2019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매일’ 숲교육을 실시하는 공립 ‘솔빛 숲유치원’을 개원했다. 이곳의 경쟁률은 무려 300대 1정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산림청은 정부 부처 등과 협력해 다양한 숲교육 활동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큰그林(림) 학교’는 숲을 학교 삼고 자연물을 교재 삼아 이루어지는 즐거운 배움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끼를 살리고, 산림분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수학생과 가족 및 교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숲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 내 학생들의 기후위기 실천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탄소중립 숲교육’을 진행해 지난해 68개교 2만2000명이 참여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아 숲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골프코스 설계업체들이 스크린골프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골프코스 설계 저작권 소송에서 “골프코스 설계는 창작성이 없다”며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해 논란이다. 지난 달 1일 서울고법 민사5부는 골프코스 설계업체인 오렌지 엔지니어링 등이 스크린골프 사업자인 골프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1심을 파기하고 패소 판결했다. 골프장 소유주 vs 골프존 이번 사건은 2000년대 말경 골프존이라는 업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골프장을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사용하면서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데서 시작된다. 당시 골프존은 몇몇 골프장으로부터 사용 동의를 받고 위성 사진, 준공 도면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후 사업이 성장하면서 골프장들로부터 소송이 제기됐다. 골프장 소유주들은 골프장의 자료를 이용해 스크린골프를 만들어서 상당한 이익을 취하니 일종의 이용료를 달라고 주장했고,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와 애초 동의서를 써준 골프장들을 제외한 나머지 골프장들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했다. 하지만 당시 소송에서 골프장 소유주들은 “골프장이 골프코스 설계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을 했지만, 법원에서는 “골프코스는 골프장이 아닌 설계자의 저작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골프코스 설계업체 vs 골프존 대법원의 판결 이후 골프코스 설계업체들이 골프존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으며, 오렌지엔지니어링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1심에서 “골프존이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지난 달 1일 열린 2심에서는 기존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정이 내려졌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오렌지엔지니어링 등 골프코스 설계업체는 법원에서 “골프코스 구성요소들의 구체적인 배치, 모양, 길이, 방향 및 각도, 위치, 크기 등을 그대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영상을 삭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은 “골프코스 설계도면에는 창조적 개성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저작물이라 할 수 없다”, “설계도면과 스크린골프 영상 사이에 유사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시공 과정에서 설계변경이 이뤄지기도 하고 유지관리를 통해 실제 골프장 모습이 변화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골프장은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벙커, 워터해저드, 그린 등의 형태, 개별 홀들의 배치, 조합에 관한 인간의 사상이 표현되어 있는 ‘건축저작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설계업체들이 제시한 설계도면과 골프장의 실제 모습을 비교해 본 결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스크린골프 영상이 설계도면을 ‘복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골프코스 설계업체들이 주장한 설계 저작권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설계업체들이 제기한 각각의 골프코스 설계에 대해 창작성을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저작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골프코스가 저작권 대상이긴 하지만 창작성이 없으니 베껴 써도 된다”는 것이다. 창작성의 기준, “재미 위한 것은 창작적 요소 아니다?!” 법원은 저작물에 대해 독창적이지는 않더라도 창작적이어야 한다며, “남의 것을 모방하지 않을 것”, “사상과 감정에 대한 창작자 자신의 독자적인 표현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골프코스 설계는 예술이 아닌 ‘기능적 저작물’로서, 사상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성 있는 표현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설계에 창조적 개성이 드러나 있는지를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골프코스 구성 요소들의 형태 배치 조합에 있어서 창작적인 표현이 있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물의 조작은 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창조적 개성을 찾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법원 판결에 의하면, “골프코스는 경기장”이다. 골프코스 요소들은 골프경기 규칙에 적합한 규격과 방식으로 설계될 수밖에 없고, 이들의 홀 배치 순서 등은 골프 경기에서 난이도, 재미, 전략 등의 기능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기장 조성 원칙에 해당하므로 창작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미국골프협회(USGA)와 전남도청에서 발간한 골프장 사업 길잡이에는 골프 코스 설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난이도, 재미, 전략’을 추구하라는 설계 지침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지형에 조성되고 있어서 지형적 제약을 많이 받고 있으며, 클럽하우스 등의 시설물 배치 등도 이용객들의 안전 및 효율성에 따라 배치되므로 단순히 기능적 요소로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연적 요소’에 대해서는 골프장이 위치한 부지의 경관이거나 조망 대상이어서 골프장 자체의 미적 요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지형, 경관, 조경요소, 설치물 등을 결합해 조성한 골프장이라고 하더라도 자연물의 조경관리가 저작권법상 미적 형상으로서의 창작적 표현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상 창작성이 없는 산악 지형이나 자연물과 경기 요소를 제거하고 나면 창작적인 것이 무엇이 남느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골프장이 축구장인가?! 이번 판결에 대해 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 “수년간, 수많은 재판을 통해 인정받았던 골프 코스의 창작성과 저작물성을 하루아침에 모두 부정당했다”며 반발했다. 협회는 이번 판결에 대해 “골프 코스는 적합한 규격이나 국제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나라 산악지형처럼 지형의 변화가 많은 공간에서 골프 코스를 배치하는 것은 오히려 고도의 설계적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골프 코스는 단순히 평면적인 홀을 기능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목조목 판결에 대해 지적했다. 실제 골프 경기에서 난이도, 재미, 전략 등의 기능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골크코스 요소들을 창작적 요소에서 배제하겠다는 결론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판결에서는 독창성과는 다른 개념으로 창작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골프장의 조경 공간을 자연물에 대한 관리일 뿐이라는 이유를 들어 일괄적으로 창작적 요소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배제해 버리는 것은, 조경에서 ‘주변 자연과의 조화’가 매우 중요한 창작성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현강 오렌지엔지니어링 대표는 “골프장 설계는 조경 설계의 광역적인 한 분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조경과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케이 컬처의 우수성을 말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면서도 정작 한 전문 분야의 창작성에 대해서는 반하는 결론이 난 것 같다”고 깊은 유감을 표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 북구는 올해 양정동 오치골공원에 생태수로를 만들고, 무룡산 정상에 전망 쉼터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보다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선다. 지난 7일 북구에 따르면 오치골공원 물길 쉼터는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기존 수로를 정비해 지속적으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고, 바닥분수와 워터터널을 설치하는 등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을 만든다. 수로 인근에는 그늘막도 설치해 자연과 함께 하는 주민쉼터를 조성한다. 북구는 상반기 중 오치골공원 물길 쉼터 조성을 완료해 여름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룡산 정상에는 전망 쉼터를 조성해 등산객들이 북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무룡산 정상에 있는 정자 일원에 무룡산과 북구를 대표하는 이미지의 전망데크를 설치한다. 전망데크 주변에는 꽃과 나무를 심는 등 등산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북구는 이달 중 무룡산 정상 전망 쉼터 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5월 완료하고,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 사업 외에도 매곡천 산책로 주변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시작한다. 산책로 주변에 벚나무 100그루 정도와 계절별 꽃나무를 심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물길 쉼터와 전망 쉼터, 벚꽃길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이 공원과 산 등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녹지공간을 더 다채롭게 조성해 주민을 위한 건전한 휴식공간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벚꽃 명소로 알려진 진해 경화역이 이색 포토존과 야간 경관조명, 소원티켓 체험 거리 등으로 새롭게 단장해 사계절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창원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육성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경화역 명소화 사업’이 지난 2월 완료됨에 따라 올해 경화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과 재미를 선사한다고 8일 밝혔다. 경화역 미니역사는 원래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새단장 후 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옛 경화역 모습과 기차표도 구경하고, 레트로 상점·해양 극장·봄·기차역의 4가지 레트로 감성테마도 느낄 수 있다. 또 미니역사 내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소원티켓을 발급받으면 옆에 있는 기차전시관으로 가서 소원을 적고 소원나무에 걸거나 소원항아리에 넣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벚꽃·레터링(I♡경화역) 조형물·인피니티미러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설치하여 누구나 인생샷을 건질 수 있게 마련했다. 밤에는 경화역 입구~분수광장~미니역사~기차전시관~기차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지며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에 주로 찾던 경화역이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로 갈아입고 상시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사계절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며 “향후 경화역 포토존 SNS 인증샷 이벤트 추진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창원이 더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봄·여름·가을철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에서 곤충의 역할을 학습하는 월드컵공원 생태 프로그램인 ‘공원곤충학교’에 참여할 어린이들을 모집한다. 7일 서부공원여가센터에 따르면 올해로 4기를 맞이하는 공원곤충학교는 ‘곤충의 보금자리’, ‘곤충의 살아남기’ 등의 저자인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월드컵공원 곳곳에 출현하는 곤충을 탐색하고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월드컵공원은 과거 쓰레기매립지에서 현재의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기까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억새가 7만 3000㎡가 식재있는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노을공원,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에 다양한 수종의 식물이 있어 그곳에 출현하는 곤충을 직접 확인하 보는 시간을 가진다. 프로그램은 곤충에 관심이 있는 미래 곤충학자를 양성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와 함께 월드컵공원의 생태계 안정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그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삽사리, 큰날개여치, 딱다기, 팥중이 등 43종의 다양한 곤충이 관찰됐다. ‘공원곤충학교’는 봄부터 가을까지 8개월 동안 월드컵공원 서식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 곤충의 역할과 생태계의 균형을 배우는 이론과 생생한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연15회)으로, 기존에는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수업에서 올해부터 관찰 장소를 확대해 월드컵공원 전역을 순회하면서 다양한 곤충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원 내 곤충의 서식지를 찾고 그곳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모니터링하게 되며(월1회), 별도로 우점종 곤충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그 특징을 세밀하게 그려보는 관찰활동, 표본 만들기 등(월1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곤충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참여자가 직접 곤충의 먹이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비오톱)을 조성해 공원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마련해 참여자 어린이가 직접 만든 공간을 모니터링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4~6학년 해당하는 곤충에 관심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중 선발된 20명은 3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 후 안내된 QR코드로 접속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19일 참여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곤충학교 우수 활동자(참석률 70% 이상)에게는 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 발급하는 활동증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원곤충학교’ 관련 내용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하며,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연락하면 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현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도심 속 자리한 월드컵공원에서 다양한 곤충을 만나고 배우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공원곤충학교 참여 어린이가 곤충에 대한 많은 활동을 통해 미래곤충학자로 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청주시가 시내 중심로에 띠녹지와 벽면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는 자동차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등을 흡수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띠녹지 조성사업은 ▲흥덕구 대신로 솔밭공원사거리에서 충북선 철교에 이르는 하이닉스 근교 ▲서원구 성화동 성당 근교 용호로 일대 등 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총 1.2km 구간의 가로수 사이 공간에 화살나무, 피라칸사스 등을 식재해 도심 내 미세먼지 분산·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벽면입체녹화 사업은 ▲서원구 사직2공원 ▲성화동성당 근교 ▲흥덕구 대신로 ▲SK로 옹벽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총 577m 구간에 담쟁이덩굴 등을 심어 도심 내 세로 공간 녹지를 확보하고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예산은 2억5000만 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오는 3월 중 시작해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내 가로세로 공간에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열섬현상 예방, 도로 및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 녹지를 확보해 녹색 도시 청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광역시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 참여 기회를 넓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16회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 대전의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대전시 현안 사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정 과제가 제시됐다. 지정 과제는▲‘꿈돌이’, ‘꿈씨 패밀리’ 활용 도시브랜딩 ▲보문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캐빈 디자인 ▲한밭수목원 공원환경 개선 디자인 ▲대전 제2수목원 디자인 ▲갑천 수변 공간환경 개선 디자인 및 3대 하천 공간·시설물 등 디자인 ▲범죄예방 도시 환경 디자인 ▲트램 노선의 즐거운 공간 연출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이다. 공모 분야는 총 3개 분야로 커뮤니티 공간 등 관련 포스터, BI, 패키지 디자인 등 시각 디자인을 비롯해 시민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 디자인, 시민들이 편리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설물 디자인 분야 등이다.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6월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당선작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 중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대상작에는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우수작품은 작품집으로 발간되고 별도로 전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 센터조성, 협력시설 및 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국제가치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학술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백령·대청 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질공원해설사 수요 및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시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후 11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가치 브랜드를 확보해 체험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들어설 백령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로 백령·대청 지역이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대공원이 2024년 개원 4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기 위해 시민참여정원 작품 공모전(이하 시민정원 공모전)을 실시한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시민정원 공모전은 2022년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개원 40주년에 걸맞게 ‘서울대공원과 함께한 추억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1984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서울대공원을 다녀간 추억이 있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 ‘세대공감의 시간’을 갖고, 보다 많은 시민이 서울대공원의 자연환경과 시설들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모전은 시민정원과 학생정원으로 분야를 나눠 진행되며, 정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19일 오후 3시까지다. 공모전 대상지는 서울대공원 장미원이 자리한 테마가든 잔디밭이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정원 작품을 시민이 직접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1:1 전문가 지도와 특강을 통해 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술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 정원)은 총 8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며,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조성비는 팀당 85만 원씩 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 8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며, 미래세대인 정원 관련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및 미취업자 포함) 누구나 4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성비는 팀당 210만 원씩 지원된다. 정원 작품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시행하여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특히 현장에 조성된 정원을 대상으로 방문한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정원상’ 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는 4월 29일에 발표하고, 5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나흘간 테마가든에서 정원 조성, 6월 30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후 이후 계속 존치해 서울대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6월 14일 예정으로 시민정원 및 학생정원 각 분야 수상팀에는 서울시장상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정원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직접 조성한 정원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가족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울대공원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화성시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화성 지질공원은 지난 2일부터 19일 사이 열린 환경부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으며, 전국에서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29일 지정 고시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단일 지자체로는 최초 인증이 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유산을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제도다. 화성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에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등 8개소가 있다. 이번 인증으로 육상 165.9㎢, 해상 116.6㎢ 등 총 면적 282.5㎢ 지역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전 지질시대에 걸친 다양한 암석이 분포해 있고 공룡알 화석이 300개 이상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 공룡알 화석산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화성시 지질유산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화성시의 소중한 지질자원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에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함께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월드컵공원에는 ‘팜가든(Farm Garden)’을 조성해 작물을 재배하고, 보라매공원에는 5가지 꽃으로 가득한 ‘5색 향기정원’을 조성해 수확물을 활용한 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2개 공원 내 만들어진 정원에는 전문교육을 받은 시민정원사와 원예사, 도시농업전문가 등 전문가를 배치해 참여자가 정원 조성부터 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팜가든(Farm Garden)’에서는 감자·땅콩·배추 등의 작물 재배 이론교육과 실제 재배가 이뤄지며 가족별 정원안내판 만들기부터 친환경 멀칭체험, 천연비료 만들기를 비롯해 시기별 수확되는 작물로 요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월 1회 집합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정원을 관리할 수 있는 가족 단위 2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선발된 20팀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둔 가정이면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5색 향기정원’은 보라매공원을 찾는 시민이 다섯 색깔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유치원 등 유아 관련 6개 기관(상·하반기 각 3개 기관), 노인종합복지관·노인데이케어센터 등 시니어 관련 3개 기관과 식재부터 물주기, 잡초 제거, 수확하기 등 전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5색 향기정원’은 선착순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인 ‘꼬마 정원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흙공으로 만든 씨앗폭탄 던지기부터 꽃잎 그림그리기까지 월별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시니어 허브 가드닝’는 허브 관리부터 허브를 이용한 음료수 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월별 다양한 체험활동이 계획돼 있다. ‘팜가든’, ‘5색 향기정원’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연락하면 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것은 물론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보다 가깝게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정원에서 가드닝 체험을 통해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는 유아가 숲에서 놀며 자연을 배우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78개소를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은 초등학교 취학 전의 유아들을 위해 인공 시설물보다는 바위, 흙, 곤충 등 자연물이나 밧줄, 나무 등의 놀이물로 조성된 야외 체험학습장이다. ‘유아숲체험원’은 번잡한 도심 속에서 오직 아이들만을 위해 마련된 자연 공간으로 지난해에는 약 63만 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산림청 조사자료 등에 따르면 유아기에 숲 체험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문제 해결력도 뛰어나며 환경 친화력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뛰고 움직이는 것은 유아의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부터 ‘어울림반’이 신설돼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발달 장애 등 장애 유아들은 숲 체험을 통해 신체적 발달을 강화하고 정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비장애 유아들은 협동 수업을 통해 타인 이해도가 향상되고 사회 관계성이 발달하게 된다. ‘유아숲체험원’의 정기 이용기관 참여는 4개 공원여가센터(동부·중부·서부·북부)와 자치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1년 동안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유아숲지도사가 진행하는 유아숲 교육을 이용할 수 있다. 정기 이용기관의 참여 신청은 현재 ‘유아숲체험원’별로 모집 중이다. 유아를 동반한 일반 시민은 별도 신청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공예약서비스시스템에서 ‘유아숲 지도사와 유아숲 체험원 체험해 보기’를 예약하면 유아숲지도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유아숲 교육은 숲속에서 서로 함께 뛰놀고 생태계를 학습함으로써 ‘나’가 아닌 ‘우리’를 체화해나가며, 올해는 특히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신설된 ‘어울림반’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길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난개발로 훼손된 경주 황성공원이 옛 모습인 숲으로 복원된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무분별하게 조성된 건축물, 경작지 등 지장물 철거를 내달까지 완료하는 등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0억 원(균특 50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35억 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 공원미조성 부지인 사유지, 도로 등 15만 8954㎡ 면적에 수목을 식재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 숲으로 복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오는 4월 식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가 완공될 전망이다. 앞서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사유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1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유지 매입한 바 있다. 현재 공원 부지 89만 5373㎡ 중 사유지 9만 1785㎡를 매입하고 지장물 철거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철거는 먼저 1단계로 계림중학교 맞은편 2만 3500여㎡ 부지와 한빛아동병원 맞은편 3만 6000여㎡ 부지 내 지장물을 정비, 이어 2단계로 동천 푸르지오 맞은편 4만 7000여㎡ 부지에 대해 내달 철거를 모두 마무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외곽 숲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황성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 8월 황성공원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은 황성공원 부지 89만 5373㎡ 중 57만 9976㎡는 근린공원으로 용도를 유지해 도심숲으로 보존한다는 것과 나머지 31만 5397㎡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시민편의공간이 밀집된 주제공원으로 정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및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거쳐 경북도에 변경신청을 한 상태다. 경상북도의 심의를 거치면 최종 결정된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갑)이 22대 총선 공약 1호로 ‘춘천호수국가정원 완성, 정원산업도시 춘천’을 발표했다. 허 의원은 2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춘천은 그동안 수도권 물 공급이라는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각종 규제와 제도로 인해 천혜의 수변 자원을 활용하지 못했고 이는 지역 발전의 족쇄가 됐다”며, “21대 총선에서 약속한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재선 출마하는 허 의원은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상중도-하중도-붕어섬 네트워크 정원 조성 ▲2025년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2030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제시했다. 먼저, 네트워크 국가정원 조성은 현재 지방 정원이 조성되고 있는 상중도를 중심으로 붕어섬과 하중도, 캠프페이지 일부에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암호의 유수를 따라 조성돼순천만정원과 태화강국가정원과 차별을 둔 것으로 붕어섬을 국가정원의 한 축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국제적 규모의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현재 상중도에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가 조성 중이다. 정원 소재 대부분이 외래종인 가운데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통해 소재의 국산화와 산업화를 이끌고, 식물 및 정원소재에서 나아가 정원시설, 용품,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2025년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는 상중도, 붕어섬, 캠프페이지 일원에 조성될 정원을 활용해 2030년을 목표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물 규제를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보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을 기획했고 지난 4년간 지방정원 조성,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유치 등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충실히 그려왔다”며 “산업박람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호반의 도시 춘천에 국가정원과 정원산업도시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경의선 숲길’, 프랑스 파리의 복합단지 ‘리브고슈’처럼 지상철도 지하화와 상부 철도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시는 정부의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하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에 맞춰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구상 용역을 내달 중 발주한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먼저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이렇게 확보된 지상 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지난달 30일 제정돼 2025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향후 국토부에서 중장기계획인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그에 따라 시가 노선별로 ‘철도지하화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는 용역을 통한 구상안을 국토부에 제안하는 등 국토부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시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철도 지하화 실현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에는 총 71.6㎞의 국가철도 지상구간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소음, 분진 등의 환경문제와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지상철도는 크게 ▲역사(정거장) ▲주변지역과 비슷하거나 더 낮게 형성된 선로 구간 ▲고가 및 철교 등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에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한 새로운 도시공간으로의 재편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라, 시는 앞서 2023년 수립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지상철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로 넣고 지상 구간에는 녹지, 문화·상업 등으로 구성된 입체복합개발 등의 방안을 담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추진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시 전체 지상철도 구간에 대한 선제적 공간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국토부에 선도사업을 제안, 2025년에는 노선별 공간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4~2025년까지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말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9월에 지자체로부터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내년까지 시 도시계획 체계 및 공간구조에 따른 전체 지상철도 및 주변지역 상부에 대한 개발구상을 수립하고, 지하화 및 데크화 등 유형별 입체 복합화 방안 마련, 노선별로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추진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선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제안해 종합계획 수립 이전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철도 구간이 포함된 15개 자치구를 포함한 TF를 구성하는 한편, 추진 과정에 있어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여론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 건축, 조경, 교통, 철도,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철도지하화 주변지역 기본구상 수립 방향을 설정해 나간다. 수시로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도 협의를 거쳐 기본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의선 숲길’,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등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공간을 개발․활용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지역과 부지 특성에 맞게 ‘미래형 거점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적절하게 구성해 서울의 새로운 전략 공간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 후 기존 선로구간을 선형공원으로 조성한 ‘경의선 숲길’과, 철도부지를 데크화해 전략공간으로 조성한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두 사례에서는 새롭게 도시의 활력을 살리고 고용창출, 도시공간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철도 지하화는 서울 내에서 이뤄졌던 그간의 도시개발·도시정비 사업과는 또 다른 도시공간의 대대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과 서울의 도시 대개조를 통해 도시경쟁력 향상, 지역발전, 시민을 위한 공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아산문화공원이 시민을 위한 녹색휴식공간으로 개방됐다. 아산시가 권곡동, 온천동 일원에 아산문화공원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개원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9만8000㎡ 규모의 아산문화공원은 크게 조경시설, 순환동선, 녹지로 조성됐다. ▲잔디광장 ▲야외 피크닉존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수경시설(바닥분수 및 벽천 등) ▲테마숲 ▲맨발숲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여가와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아산시에 따르면, 동절기 중 임시 개원에 따라 일부 시설은 운영되지 않으며, 봄부터 벽천 및 바닥분수, 자갈분수 등의 공원시설을 점검 완료하고 본격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아산문화공원은 기존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온양민속박물관 등과 연계 조성됐으며, 아산시가 4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공사를 완료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문화공원이 시민의 휴식과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쾌적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11개 전체 한강공원 곳곳에서 활동할 개인 자원봉사자 200명과 단체 80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한강공원 노후 시설물에 새 옷을 입히는 벽화 그리기, 장미정원의 장미 가꾸기, 한강공원 벤치·체육시설 등 안전 점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하기, 자전거도로 안전속도 주행과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 등 한강공원을 가꾸고 지키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 분야는 한강공원 특성을 반영한 개인·단체 총 7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개인 분야는 ▲체육시설, 벤치 등 공원 시설물 안전을 집중점검하는 ‘시설물 점검 봉사단’(40명) ▲자전거 안전속도 20km 이하 주행 안내 캠페인을 펼치는 ‘한강자전거패트롤봉사단’(60명) ▲뚝섬·광나루 장미원을 가꾸는 ‘장미원 가드너’(20명) ▲체험관 방문 시민 응대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봉사단’(20명) ▲공원별 단체 자원봉사 활동을 인솔하는 ‘봉사활동 인솔지원단’(60명)으로 구성한다. 단체 분야는 ▲환경정화 활동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공원 일손을 돕는 ‘한강 지킴이’(65팀) ▲나들목·쓰레기 적환장 등 공원 내 노후 시설물에 벽화를 조성하는 ‘재능 기부 벽화봉사단’(15팀)이 있다. 개인 분야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활동지를 둔 20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체 분야는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기업, 시민단체 등으로 희망하는 활동에 따라 5인 이상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 선발기준 등 자세하 사항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미래한강본부 시민활동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서는 3월 1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강공원 자원봉사자로 등록 후 활동하는 경우 자원봉사자증, 활동복 등 활동 물품이 제공되고, 일부 개인 분야 자원봉사자의 경우 1일 4시간 이상 참여 시 소정의 자원봉사 활동실비인 1만 3000원이 지급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 중 총 25회 이상 참여하거나 200시간 이상 활동한 우수 봉사자 개인과 단체에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은 자연 속 문화예술 매력 공간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 명소”라며 “공원을 찾는 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한강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역량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2·28기념중앙공원을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행사·축제·힐링공원 조성을 통해 도심의 명품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중구 공평동에 위치한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도심공간으로 새 단장한다. 2·28기념중앙공원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난 노후화된 도심공원으로 공원 내 과밀 수목, 생육불량 수목들로 차폐돼 공원 자체가 어둡고 개방감이 떨어져 이용 활용도가 다소 낮았으나, 이번 리뉴얼 사업을 통해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와 연계한 젊음과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확충하고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28기념중앙공원을 젊음의 광장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동성로 상인회, 교수 등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공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4번의 자문과 협의를 거쳐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앙에 밝고 개방적인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공원 내 녹지공간을 잇는 보행 동선을 구성했으며, 기존 막구조 파고라의 야외무대는 리모델링해 정비하는 등 기존 공원 시설 및 수목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밝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공원 북·서측으로는 공원 주요 진출입 통로를 4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해 공원 이용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이고, 북측 출입구 주변은 상시 버스킹 무대 및 목재 데크 스탠드 휴게공간을 설치해 버스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존 화장실과 관리실은 공원 경관을 고려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공원 동·남측 공간은 사유 건축물과 접한 돌담 주변을 돌담길 나무바닥 산책로와 가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돌담길을 산책하면서 누구나 아름다운 도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또한, 공원 내 기존의 소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우수한 수목들은 최대한 존치하고, 밀식으로 수형이 불량한 수목은 정비할 계획이며, 공원 내 화목류를 추가 식재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은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중순 대구광역시의 대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축제가 끝나면 공사를 착공해 올 12월 말까지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리뉴얼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될 2·28기념중앙공원은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행사, 공연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며, “대구의 동성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도민 체감도 높은 숲을 만들기 위해 232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20만 그루를 목표로 한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도가 추진하고 있는 600만 그루 나무심기 3차년도로, 도민 체감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도심과 생활권 주변에 집중 식재를 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도는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풍성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도록 공항로 연결녹지와 회천~신촌간 도로, 강창학공원 등에 ‘기후대응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 외곽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도심지로 유인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도 확대한다. 특히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5개 공원을 ‘풍요의 숲’, ‘금빛 숲’, ‘바람소리숲’, ‘숨쉬는 바람’ 등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제주의 대표 숲으로 만들고, 제주시내 녹지공간을 두텁고 풍성한 연결숲과 다층구조의 디딤·확산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숲과 자녀안심그린숲, 생활밀착형 숲, 제주시 가로수길 조성, 서귀포시 하귤거리 등을 조성해 도심지와 생활권 빈 공간을 숲으로 채울 계획이며, 녹지공간 서비스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공원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도시 외곽 산림에 특화숲과 밀원수림을 조성한다. 제주도는 녹지공간 조성·관리 체계를 도민·기업과 함께하는 민간 참여 확대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내 자생단체가 참여하고, 숲 조성 아이디어 공모 등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숲 만들기와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해 기업이 지원하는 도시숲 조성도 추진한다. 나무심기 기간에 맞춰 대대적인 도민 참여 나무심기 행사와 나무 나눠주기도 병행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6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달성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향상된 도시숲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숲을 조성하고 도민과 함께 녹지 공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2년 매년 120만 그루씩 5년간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까지 260만그루를 식재했다. 이를 통해 탄소 1만1357톤을 흡수하고, 승용차 4732대의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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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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