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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활 속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공공디자인 작품을 모집한다. 도는 경기도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9회 ‘2025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디자인 공모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와 용품, 공공공간 등 공공디자인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격은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은 1인당 2점으로 제한하고, 공동 출품은 최대 3인까지 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디자인 경기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와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사 후 상위 입상작품 10점은 외부디자인 전문가 조언을 받아 본선심사에 진출하게 된다. 오는 8월 중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최종 공모전 수상작 10점은 10월 중 시상한 후 31개 시군, 경기도건축문화제 등에 순회 전시된다. 우수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경기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대상 1점, 상금 500만 원 ▲금상 2점, 각 300만 원 ▲은상 3점, 각 200만 원 ▲동상 4점, 각 100만 원 ▲입선 10점, 상장 등 20점 우수작품 선정에 총 2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과 디자인 공고를 참고하거나 도청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펀(Fun) 디자인 공공시설물 ‘폼&폼(EPP Chair)’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공공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폼&폼(EPP Chair)’은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이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청계천 책읽는 냇가’와 같은 도심 공간이나 정원박람회에 배치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행사 분위기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에 앞서 폼&폼(EPP Chair)은 2024년 홍콩 DFA 디자인 어워드 제품산업디자인 부문 금상, 한국 디자인 어워드(KDA)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우수 공공디자인으로 선정돼 혁신적인 디자인과 펀(Fun) 디자인 사업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입증했다”며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펀(Fun) 디자인’ 프로젝트라는 큰 흐름 속에서 꾸준히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며 그 가치를 증명해 온 결과”라고 했다. 시는 2021년부터 펀디자인 시설물을 개발·확산했다. 2021년과 2023년에 각각 구름막(그늘막)과 소울 드롭스(Soul Drops, 벤치)를 개발했다. ‘구름막’은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본상을, ‘소울 드롭스’는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본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이동형 및 거치형 ‘펀 디자인 그늘막’(2종)을, 하반기에는 행사장에 방문하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이동형 화장실’을 개발하고 시범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수상은 서울의 공공디자인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대전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더욱 품격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자 ‘제17회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한걸음에 만나는 대전 속 힐링 디자인’을 주제로 분야별로 1인 2점 이내의 지정 과제를 제시했다. 공모는 시설물디자인, 공간디자인, 시각디자인의 총 3가지 분야로 ▲시설물디자인 분야, 둔산대공원(한밭수목원) 특화 디자인 ▲공간디자인 분야, 소제동 카페거리 일원 공간디자인 ▲시각디자인 분야, 도시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홍보용 기념품 디자인과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BI 디자인 등 지정 과제를 제시한다. 참여 대상은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오는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 작성 후 전시용 A1 패널 2매·심사용 A3 2매 축소해 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7월 중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7월 25일에 최종 결과가 공개된다. 선정된 작품은 8월 19일에 시상식과 함께 8월 27일까지 별도의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등 총 17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은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캐릭터 디자인’을 주제로 ‘제15회 울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사전 홍보 활성화를 위해 참신하고 예술적인 박람회 캐릭터 디자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공모는 개인, 기업 등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 구성은 2인 이내로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1종류 캐릭터의 기본형과 응용형 5개 디자인을 작품설명과 함께 자유롭게 구성한 출품판과 출품신청서 등을 갖춰 오는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작품성, 독창성, 활용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친다. 시는 총 27개 작품을 선정해 울산광역시장상과 대상 800만 원을 포함한 총 15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초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 중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캐릭터로 선정된 작품은 박람회 영상, 팬 상품, 안내판 제작 등 행사 홍보물에 이용된다. 모든 수상작은 울산건축문화제와 공공디자인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울산시 도시경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이 제328회 임시회에 한강공원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으로 제7조에 제5호를 신설해 유니버설디자인의 적용 범위에 한강공원 및 공원이용시설을 명시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 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한강공원으로까지 확대하게 된다. 유 의원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포함한 공원 이용객 누구나 한강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번 조례개정안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의 한강 수상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발의됐다. 2023년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을 핵심전략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유 의원은 “시가 한강 수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강 버스와 다양한 수상시설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한강공원 이용자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은 서울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며, 휴식과 여가의 공간”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시계획위원회 조례안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가로등·벤치 등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인증하는 ‘2025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에 참가할 업체와 시설물을 공모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적합성과 활용성, 심미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디자인이 우수한 시설물을 선정해 도가 최초 3년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받은 시설물은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고 동시에 3년 동안 경기도 인증마크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인증제품 게재, 공공디자인 심의 또는 사업 추진 시 우선 사용 권장, 도 및 산하 공공기관과 시군에 설치를 권장·홍보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은 내달 12일부터 26일까지 디자인경기 누리집(design.gg.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증제 신청 대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유통·사후관리(A/S) 등이 가능한 개인·법인 국내업체와 현장설치가 완료된 자체 표준시설물 디자인을 보유한 도내 지자체와 산하기관이다. 대상 품목은 대중교통·보행안전·편의·공급·녹지·안내 등 공공시설물로 시장에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예정, 현재 개발 및 제작이 완료된 것이어야 한다. 접수된 공공시설물은 도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적합성, 사용성, 심미성·창의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업체의 생산능력 등 항목별 점수로 평가하게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gg.go.kr) 공고란과 디자인경기 누리집(design.gg.go.kr)에서 확인하거나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031-8008-2785)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고령 친화적 주거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집은 흔히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여겨지지만, 현실에서는 노인의 약 63%가 집에서 사고를 경험하고 있으며, 그중 74%는 낙상과 같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진다. 이는 집이라는 공간이 오히려 고령자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일상에서 어려운 현실에 처한 노인들은 오래도록 살아온 집을 떠나 요양 시설로 옮기라는 권유를 받지만, 삶의 흔적이 담긴 익숙한 공간을 떠나는 일은 쉽지 않다.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는 고령자들이 직면한 일상적이고도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출발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고민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집과 도시가 언젠가 현재 젊은 세대에게도 위험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공간의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노년 신경건축학 분야의 선구자인 김경인 박사는 이 책에서 고령자들이 자신이 살던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며 독립적이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실버타운은 노년의 안락한 생활을 보장하는 대안으로 여겨지지만, 지나치게 표준화된 구조와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새로운 고립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개인이 자신의 공간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에이징 플레이스(Aging Place)’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고령 친화적 환경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끄러운 바닥, 어두운 조명, 불편한 가구 배치 등 기존 주거 환경의 작은 요소만 개선해도 고령자의 안전과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문턱을 낮추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의 변화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며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기존의 집과 도시를 고령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접근법으로, 실버타운처럼 외부로의 이동을 강요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 저자는 해외 사례에서 성공적인 요소를 참고하여 한국의 인구 구조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안한다. 일본의 ‘셰어 가나자와’나 ‘호그벡 마을’처럼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 설계는 고령자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밀집된 아파트 중심 구조를 가진 한국의 특성을 고려한 ‘도심형 세대 통합 주거 모델’이나 ‘공유 공간 중심 커뮤니티 설계’를 제안하며, 초고령 사회에서도 고령자와 젊은 세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제시한다.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공유 공간과 안전한 보행로, 쉬어갈 수 있는 벤치 설치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도시를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는 단순히 고령자 문제를 넘어 세대 간 공존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안전성을 넘어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고령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 설계가 될 것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이 연말연시 동안 77만5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디자인마켓, 푸드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95.5%의 시민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인이 참여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5 Cheers!’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아트는 일상, 꿈, 변화, 미소, 관계를 응원하는 다섯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당신의 일상에 Cheers!’와 클레이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당신의 미소에 Cheers!’는 독창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또한 도도새와 기차놀이를 모티브로 꿈과 연결을 상징한 작품들은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12월 31일 진행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불꽃쇼와 공연이 취소되었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며 약 2만8000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함께 희망찬 2025년을 맞이했다.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를 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재해석한 카운트다운 영상은 사계절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감동을 더했다. 행사와 함께 운영된 ‘2024 DDP 디자인마켓’은 소상공인 24팀과 4개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디자인 상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가죽공예, 액세서리, 연말 굿즈 등 다채로운 상품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포토존, 북토크,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만족도는 97.4%, 재참여 의사는 98.5%로 나타났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DDP를 더욱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내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인근에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 2개, 벤치 2개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물 조성은 부산시와 진흥원이 지난해 3월 첫 ‘부산형 우수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음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와 협업해 만들었다. 카림 라시드는 현대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조그만 소품부터 제품, 가구, 공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알려진다. 시설물 실증을 위해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직접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해 설치 위치 현장 진단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림 라시드는 부산의 바람과 파도에서 영감을 얻어, 부산의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와 화려한 색상을 공공시설물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의 야경과 해양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어 디자인의 독창성과 지역성과의 조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시와 진흥원은 2025년에도 우수공공디자인 지속 추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디자인을 발굴해 이를 다양한 공공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공공시설물, 공간에 대한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우수공공시설물 개발과 확산을 위해 2024년 처음으로 부산 우수공공디자인 공모전을 도입했다. 공모전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역, 부산시청의 3개 지역 가로공간에 대한 공간디자인 및 공공시설물 디자인이며, 경쟁공모와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는 올해 가평군, 과천시, 구리시, 안성시, 안양시 등 5곳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도는 2014년부터 38곳에서 시군 공모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년간 5곳씩, 총 10곳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대상지는 ▲가평군 석봉로 구간 보행친화거리 조성 ▲과천시 별양어린이공원 개선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보행환경 개선 ▲안성시 안성천 수변공간 진입로 개선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 개선이다. 공모에서 추진 의지, 적합성, 필요성, 지속성, 효과성 5가지 항목에 대한 외부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각각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1곳당 5억 원, 총사업비 25억 원을 통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내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하게 된다. 올해부터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도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도, 시군, 산하기관 등 관련 업무 추진시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례집 전자책(e-book)을 제작해 경기도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한편 지난해 준공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4곳은 ▲가평군 가평읍 일원 쉼표길 조성 ▲하남시 신장동 일원 누구나를 위한 놀이터 조성 ▲포천시 산정호수주차장 환경개선 사업 ▲이천시 호법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등이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등 환경적 변화로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사업의 적극적인 확산으로 모든 도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등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및 사업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도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031-8008-3488)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달청이 용역 다수공급자계약에 참여하는 조달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조달청은 용역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행정규칙 2종을 개선해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2단계 경쟁 시 가격평가 비중을 축소하는 등 조달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규칙 2종은 ‘용역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처리규정’과 ‘용역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이다. 용역 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조달청이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용역에 대해 2인 이상의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는 제도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단체보험, 헬기임차용역 등 152개 기업이 1841개 상품을 등록하여 연간 1100억 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제도개선은 크게 조달기업의 부담 완화와 제도운영 효율성 제고로 나뉜다. ◆ 조달기업 부담 완화 기존 2단계 경쟁 제안서 평가 시 전체 배점의 절반 이상(5070점)을 차지했던 가격평가 점수를 2060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격경쟁 부담을 줄이고, 사후관리와 적기납품 등의 비중을 확대하여 품질 중심의 평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계약기간(3년) 동안 중간 점검 횟수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중간 점검 주기가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됨에 따라 각종 확인서 및 인증서 제출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그동안 계약업체는 계약기간(3년) 동안 최대 7회 할인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연간 3회 할인행사를 보장한다. 계약 연장 시에도 동일한 비율로 할인행사 횟수를 추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입찰참가자격 유지의무 위반 시 계약해지, 부정당업자 제재 등 강한 처분이 이루어졌으나, 이번 개선으로 위반 납품이 없고 향후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경우에는 제재 없이 종합쇼핑몰 판매를 일시 중지하고 자격 회복 후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 제도운영 효율성 제고 주요 내용 2단계 경쟁 시 선택평가 항목의 비중을 기존 30점 이하에서 50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선택평가 항목에는 적기 납품, 서비스 수행능력, 선호도, 사후관리, 지역업체 지원, 약자 지원, 수출기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는 기업이 계약품목을 추가하려 할 경우 60일의 제한기간을 두었으나, 이를 50일로 단축하여 신규 품목 공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재난이나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물자의 경우 법적 의무 인증이 아닌 서류는 제출을 면제하거나 사후 보완할 수 있도록 하여 계약체결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수요기관과 기업이 상호 합의할 경우 계약 종료일 이후에도 최대 표준납품기한 또는 120일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납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량납품할인율 인하 제한 규정을 폐지해 기업은 자유롭게 할인율 제도를 활용할 수 있고, 수요기관은 다량 구매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산책길, 지하보도,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등 공공공간을 유니버설디자인(범용디자인)을 적용해 개선했다. 서울시는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공간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등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대문구 천장산 산책길 일대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책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어르신을 포함한 약자를 배려해 입구 폭을 확대하고, 핸드레일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인지하기 쉬운 안내 표지판과 소지품 걸이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확충하면서 시민들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유도기, 촉지도, 거리인지사인 등 주요 안내시설을 보완해 등산을 하면서도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쉼터의 단차 등 보행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천장산 입구의 계단을 넓히고 안전띠, 핸드레일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색동(은평구)와 상암동(마포구)을 연결하는 유일한 지름길인 ‘수색역 지하보도’는 진입부 및 내부가 좁고 길어 일명 ‘토끼굴’로 불릴 정도로 이용이 불편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급경사로로 휠체어 이동이 불편했던 입구에는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을 설치하고 보행로 폭을 확대해휠체어 및 유아차 이용자도 지하보도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하보도 주변의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보행편의성을 제공했다. 지하보도 진입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외관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진입부가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좁고 어두웠던 내부 공간에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부 미관을 정비하는 등 야간 안전을 확보했다. 한편 시는 서울산과 굴다리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각각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동일한 유형의 공공공간 조성·개선 시에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공공공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은 시 홈페이지의 분야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은 광장시장 공중화장실에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적용해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로 조성했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120년 전통의 세계관광코스로 선정된 광장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방문객이 일평균 5871명에 비해 공중화장실(북2문)은 14년이 넘어 굉장히 노후화 있었다. 내부 구조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2층 남자화장실, 3층 여자화장실로 구성돼 있어 특히 1층 남녀장애인 화장실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많았던 반면 안전성과 편의성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디자인을 위해 먼저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영유아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층 장애인 화장실을 ‘다목적 화장실’로 개선했다. 또한, 1~3층 화장실 전체에 걸쳐 심리적·물리적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혼잡한 시장 내부에서 누구나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했다. 1층 다목적 화장실에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수전, 장애인용 등받이가 있는 변기, 세면대 안전손잡이, 감지식 세척밸브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기존 외부에 있었던 기저귀교환대 및 유아용 의자는 다목적 화장실 내부에 설치해 가족배려화장실로 조성했다. 1층 전체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장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거울 및 CCTV를 추가 설치했다. 각 화장실 내에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위급한 상황일 경우 112 상황실로 연락될 수 있도록 양방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장 내부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출입구 외부를 전면 조명화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입구 점자표시, 4개국어 안내, 픽토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를 제공했다. 시는 2016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한 이후 도시환경 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공건축물, 보도, 공원 등의 공공디자인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발간했다. 복지시설, 공중화장실 등 세부 시설유형별 가이드라인을 개발·고도화해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5년부터 공공공간 10개소, 공공건축물 3개소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매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필요한 신규 공공공간 유형을 발굴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지 1~2개소에 디자인을 구현해 현장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 우수사례를 구현했다. 2020년에는 유니버설디자인 실행·확산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사업단계별·유형별 맞춤형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을 비롯해 유니버설디자인 교육·홍보, 시민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유니버설디자인 가치 공유와 확산을 견인한다. 2024년 8가지 유형의 총 38건 도시공간 개선사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진행했다. 또한 시 초등교원 대상 자율연수 운영 및 초등 교과 연계 교육을 위한 ‘UD 교육 꾸러미’ 교구를 기획·개발해 초등학교 무료 대여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총 40개 학교, 5211명이 참여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세미나 5회 개최 및 온라인 웹진(UDandME) 33건 발행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수색역 지하보도, 천장산 숲길,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개선 사례가 유니버설디자인 우수 모델이 돼 시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약자 동행’의 철학을 도시 디자인에 접목해 모든 시민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정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9일부터 11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 제품 16개,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10점, 경기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 결과물 등을 전시한다.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 제도는 공공디자인의 수준 향상과 공공장소에 어울리는 공공시설물 도입을 위해 2009년부터 경기도가 매년 실시하는 디자인 공인 제도다. 가로등, 공원등, 벤치, 파고라, 보행자용펜스 등 올해 심사를 통해 선정된 48개 제품 중 16개 제품을 전시한다. 올해 인증제 심사에서 탈락한 제품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지원하는 ‘경기디자인클리닉’의 최종 성과물 7개 제품도 전시한다.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올해 18회째를 맞이해 ‘자연재해 안전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대상에 선정된 ‘Under Life(지하차도 침수 대비 구조물)’ 등 우수작품 10점을 전시한다. ‘경기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한 민·관·산·학이 함께 디자인이 열악한 도내 비영리 영세기업 등에 브랜드 및 패키지 디자인 개발과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 지원, 공공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디자인 등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2024년도 영세기업 디자인 개발은 신한대, 한양대, 디토브랜드, 디자인미창, 4개 기관이 진행했으며, 수탁기관인 비저블엑스가 사용자 중심의 쉬운 안내 디자인을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에 적용한 결과물 등 총 5점을 전시한다. 우수디자인 인증 제품 및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등 자세한 사항은 디자인경기 홈페이지 또는 도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도시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신간 ‘걷기 좋은 도시 - 도시 공간을 더 좋게 만드는 101가지 규칙’은 세계적인 도시 계획 전문가 제프 스펙이 보행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설계의 원칙과 실행 방안을 담은 책이다. 역자는 건축과 도시 분야의 전문 번역가 조순익이다.이 책은 도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101가지 실천 규칙을 제시하며, 자동차 중심의 도시 설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러한 규칙을 통해 도시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흥미로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도시 설계에서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보행 편의성이 강화된 도시는 자동차 의존도가 줄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공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제프 스펙은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도시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강력한 전략”이라고 설명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등 보행 친화적 도시 설계로 성공을 거둔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들며, 이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차로 줄이기,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 주차장 재배치 등 일상적으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도시를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세계 여러 도시에서 보행 편의성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보행 친화적 환경이 도시 경제와 환경,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도시를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물리적 요소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좁은 골목길에서 대형 도로에 이르기까지, 도시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도로의 집합이 아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기고 삶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걷기 좋은 도시는 곧 살기 좋은 도시다.”건축가, 도시 설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무원, 사회 활동가, 일반 시민까지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에게 도시의 현재 모습을 재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설계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도시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도시를 더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기술을 넘어, 도시의 본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철학을 담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EMU가 70년 동안 고수해온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철학입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말이죠.”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EMU가 지난 27일 과천 마이알레 과천빌리지에서 브랜드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EMU의 70년 전통과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을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로, B2B VIP 고객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의 오프닝은 디자인알레의 우현미 소장이 맡았다. 또한 EMU의 최정환 디렉터에 의한 EMU D&S Lab에서 재구성한 유서 깊은 모델 ‘CODE’와 모듈형 조립식 소파 ‘CABLA’의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특히 CABLA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은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EMU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확인했다. 이후, 행사는 EMU의 대표 Luigi Biscarini(루이지 비스카리니) 대표의 연설로 마무리 됐다. 루이지 비스카리니 대표는 EMU가 70년간 지켜온 전통과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품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EMU의 가구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70년 전 전후시대부터 내려온 노하우의 결정체”라며 EMU가 70년 간 아웃도어 시장에서 ‘명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비스카리니 대표는 EMU의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성’에 있음을 강조했다. 비스카리니 대표는 “요즘 명품 브랜드나 저가형 브랜드들은 지속가능성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제품의 내구도에 투자하지 않는 일종의 ‘그린워싱’을 보여주고 있다”며, “EMU는 지속가능성이 트렌드가 되기 이전부터 야외 환경에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제품들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EMU의 핵심 철학을 밝혔다.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질문이 들려왔다. “제품을 너무 튼튼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면, 고객들이 제품을 다시 살 필요가 없어져 매출에는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에 비스카리니 대표는 “적어도 몇 년 간은 수익을 낼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EMU처럼 70년간 고객들과 신뢰를 쌓기 어렵습니다. 그런 방법에는 철학이 없기 떄문입니다”라고 답했다. 70년간 이어진 EMU의 확고한 노하우와 경영철학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EMU의 한국 독점 유통사인 마이알레가 주최했으며, 브랜드의 전통과 혁신성을 동시에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는 예고 없이 찾아온 폭설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과 VIP들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마이알레 측은 “EMU의 70년 역사를 함께 나누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시가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매력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적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서울시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SDIF)’을 통해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발표된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서울을 활기차고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포럼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피터 젝 회장, DDP 설계자인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크레이그 카이너 수석, 세계적 숏폼 미디어 틱톡의 ▲이상인 디자인 리더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자인이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행복을 어떻게 견인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첫째 세션은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크레이그 카이너는 DDP의 설계 과정과 완공 후 역할을 통해 디자인의 문화적·사회적 가치와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상인 디자인 리더는 AI 기술이 도시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과 시민 중심적 도시 설계 방안을 제안했다.두번째 세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했다. 크리스 반 두인(OMA 파트너)은 랜드마크 건축물이 지역사회의 기능과 참여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발표했다. 제프리 고 싱가포르 공과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디자이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소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은 AI와 디자인의 융합이 조직 문화와 개인화 서비스에서 윤리적 리더십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발표했다.이번 포럼은 서울이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자인이 시민 행복과 도시경쟁력의 핵심 요인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며, “서울을 시민들의 일상을 깨우고 감동을 주는 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매력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남구가 개포3동 영구임대주택 일대에서 노약자 안전보행을 위한 ‘노령세대 친화적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연달아 수상했다. 강남구가 진행한 ‘노령세대 친화적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 부문에서 입선을, 지난 9일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한 ‘제22회 한국색채대상’에서 공간·환경부문 그린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포3동 노령세대 친화적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영구임대주택과 복지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노약자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전동휠체어와 보조이동수단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복지관이나 커뮤니티 공간을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배려 페이빙(Paving, 도로 포장)’이라는 독창적 보행로 디자인을 도입했다. 배려 페이빙은 충돌주의 구간, 안심 건널목 등 시각적 디자인을 보행로 바닥에 적용해 안전한 보행을 유도한다. 스카이블루 계열의 선명한 색은 보행자에게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자에게도 높은 시인성을 보장한다. 이는 2022년 공공디자인 실험에서 그 효과가 검증되어 이번 사업에 확대 적용됐다. 또한, 이 공간에 주민들이 나이가 들어도 익숙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살던 곳에 계속해서 거주하는 개념의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을 반영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아파트 단지의 중앙광장과 양재천 쉼터에 각각 오감동산과 감각동산을 조성했다. 이곳은 건강 트랙, 지압길, 기억 퍼즐, 프라이빗 쉼터, 바둑 테이블 등 노년층의 신체적·인지적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노약자의 복지 수요가 많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경주 소요원이 이번 11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환경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번 수상은 소요원이 독창성과 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의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으로, 1985년부터 우수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마크를 부여해왔다.소요원은 약 2,300평 부지에 조성된 야외 정원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한 곳 없이 자유롭게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곳은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동궁과 월지의 전통 건축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직선과 곡선의 아름다운 대비를 강조한 조경 설계를 선보였다.정자에는 전통 창살 방식이 도입됐으며, 한지 전등을 연상시키는 조명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 경주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울창한 소나무와 다양한 수목, 그리고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 시설, 산책로, 분수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숲에서의 힐링을 제공한다.소요원은 조경 설계 전문 업체 얼라이브어스와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약 10개월간의 작업 끝에 2023년 4월에 완성됐다. 정원에는 60여 종의 식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소요원의 개장 이후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투숙률이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들이 소요원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수상은 한화리조트 경주 소요원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도시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하는 포럼을 위한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는 오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릴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의 사전등록을 오는 7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와 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디자인 및 건축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와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총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의 피터젝 회장과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수석인 크레이그 카이너를 비롯해 세계적 디자인 리더들이 참석한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피터젝 회장, 크레이그 카이너와 함께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를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DDP가 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사례와 디자인의 미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은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며,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각국 도시의 디자인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에는 레드닷 회장인 피터젝이 연사로 나선다. 독일 디자인센터의 수장이자 국제 디자인 연맹(IDA) 회장을 역임한 피터젝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 발전에 대한 그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의 크레이그 카이너가 ‘글로벌 디자인 랜드마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카이너는 DDP 프로젝트의 총괄자로서 도시의 건축물이 브랜드와 이미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 반 두인 OMA 아시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도시 프로젝트 ‘NEOM’을 비롯한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도시 설계와 혁신의 접점을 조명한다. 또한, 쇼트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디자인 리더로 활동하며 ‘AI는 일하고 인간은 성장한다’의 저자 이상인이 발표자로 나서, AI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디자인 전략과 도시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의 좌장은 연세대학교 이현경 교수가 맡으며, IDEO의 첫 한국인 디자이너 성정기와 2025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 정다영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토론을 이어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 연설에는 독일 쾰른 국제 디자인학교 교수이자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회장인 비르깃 마거가 나서,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도시 및 사회 문제 해결 방안과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공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부교수이자 체험형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프리 고는 디자인을 통한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김소현 카야 전문위원은 AI 기반의 디자인 전략과 LG전자의 스마트 디자인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도시 설계에서의 AI 응용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의 좌장은 국민대학교 권효선 교수가 맡으며, 서울미디어대학원 이정연 교수와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포럼은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포럼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는 2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사전 등록한 참가자에게는 자료집이 메일이나 모바일로 제공된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 포럼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포럼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을 알리고 ‘디자인 선도도시, 서울’을 향해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1960~70년대 청계천 주변 판자촌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상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청계천박물관이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기획전시 ‘그때, 이곳의 기록-청계천 판자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 사진작가들의 작품 80여 점을 통해 당시 판자촌의 생생한 모습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박물관이 소장한 구와바라 시세이, 노무라 모토유키, 홍순태 작가의 사진을 통해 ▲ 1부 판자촌 풍경 ▲ 2부 판자촌 사람들 ▲ 3부 철거와 고가도로로 구성된다. ‘1부 판자촌 풍경’에서는 6.25 전쟁 이후 청계천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이 만든 판자촌과 하류 지역 움막집의 모습을 담아 판자촌의 풍경을 전시한다. 물 부족과 하수도 시설의 부재로 공동수도와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던 판자촌의 생활상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 ‘2부 판자촌 사람들’은 주로 지방에서 온 이주민들이 청계천 판자촌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모습들을 전한다. 노점에서 상업활동을 하거나, 단순 노동, 염색, 행상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주민들의 다양한 일상이 기록돼 있다. ‘3부 철거와 고가도로’에서는 1970년대 청계천 복개 공사로 판자촌이 철거되며 서울 외곽으로 밀려났던 주민들의 상황과 그 자리에 건설된 고가도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청계천의 도시 개발 과정 속에서 점차 사라져간 판자촌의 역사를 상기시킨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청계천과 청계천 판자촌’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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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염전,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될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인천시가소래습지를중심으로한소래염전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하기위한절차를본격적으로추진하고있다. 소래습지는생태·역사·문화적가치가어우러진중요한자연유산이다.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체계적인관리와보호를통해자연생태계를유지하면서도시민들에게친환경적인휴식공간을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소래습지는서해안최대규모의갯벌을품고있으며,멸종위기종을비롯한다양한생물들의서식지역할을한다.염생식물군락지와습지는해양생태계를보존하는중요한기능을하며,갯벌은자연정화기능을수행해환경보호에도기여한다.인천시는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질경우,이러한생태적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또한과거소금생산의중심지였던소래염전은한국의전통적인염전문화가잘보존된몇안되는장소중하나다.이에따라전통적인소금생산방식을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된다면교육적가치가높은관광명소로자리잡을가능성이있다. 소래습지는수도권시민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이라는점에서도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탐방로및친환경기반시설이확충될경우보다쾌적한환경에서자연을즐길수있으며,도시내녹지확충과건강한생활환경조성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국가도시공원은2016년법적근거가마련되었으나,아직단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이는법적요건과재정적부담때문으로,현행법에따르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기위해서는최소300만㎡(약90만평)이상의면적을확보해야한다.그러나이러한조건이상당한부지확보를요구해도시내에서충족하기어려운경우가많았다.또한국가도시공원은국가차원의공원임에도불구하고설치및관리비용의대부분을지자체가부담해야한다는점에서조성및유지에어려움이따랐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재‘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개정이논의중이다.개정안에는국가도시공원의지정기준을완화하고,공원설치및관리비용의국비지원을확대하는내용이포함됐다.특히국가도시공원지정에필요한최소면적을현행300만㎡에서100만㎡또는200만㎡로완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이를통해도시내녹지확대를촉진하고,보다많은지역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수있도록개선될가능성이있다. 또한법개정이이뤄질경우국가도시공원지정및관리에대한심의를보다전문적으로진행하기위해‘국가도시공원위원회’신설이추진될예정이다.공원부지확보시국유지를포함한다양한소유권형태를인정하는방향으로도법개정이검토되고있어,지정절차가보다유연해질가능성이있다. 인천시는이러한법률개정이완료되면국가도시공원지정을신청할방침이다.시는2021년4월부터소래지역국가도시공원추진계획을수립하고관련절차를단계적으로진행해왔으며,지난해에는대시민토론회및공원기본구상용역을마무리했다. 법개정이이뤄지고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인천시는2026년이후단계별공원을조성하고운영할계획이다.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조성은자연생태보전과역사·문화적가치를조화롭게반영하는사업으로,향후지역사회의핵심녹색공간으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된다. 인천시관계자는“인천은우리나라최초의도시공원인자유공원(1888)이조성된도시로,수도권에서유일하게자연해안선을볼수있으며,저어새등멸종위기종의먹이터역할을하는등다양한생물자원을보유하고있다”며“이러한가치를보전하고자지자체와시민,환경단체가함께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을위해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 명칭 변경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정원분야를포함한포괄적인사업추진과대외협력을강화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명칭을변경했다. 24일서울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열린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정기총회및특강에서는산림청,국립수목원그리고협회관계자들이모여향후식물원·수목원·정원분야의발전방향과정책과제에대한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이날협회의정관및명칭변경안건은이번총회의핵심이슈중하나였다.기존‘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라는명칭이가지고있던한계를인식하고,공공성과전문성을강화하며민·관협력확대를도모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의변경이제안됐다. 참석자들은변화된명칭이협회의미래발전을위한전략적전환점이될것이라는공감대를형성했다.앞으로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을확장하고공공기관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강화하기위한전략적선택으로평가됐다. 이와관련K-정원분과위원회를신설해남도정원연구소,안스그린월드,세미원지방정원등정원관련신규기관회원유치와전시,박람회등을통한홍보활동에대해보고했다.민·관협력및교육콘텐츠개발,관련사업의지속적인확장을위해구체적인계획을마련중임을밝혔다. 김주환회장은“산림청행정조직과정합성을맞추고정원도시,국가정원등의수요증가에발맞춰가기위해명칭을변경하게됐다.국가정책과연계된수목원·정원발전은지역경제활성화및문화산업확산에기여하는중요한과제”라며,회원간협력과적극적인의견개진의필요성을강조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수목원은생물다양성보존과국민치유의핵심역할을담당하는시설로서,정부는지속적인지원과정책개선을통해이들시설의안정성과수익성을높여나갈것”이라는메시지를전달하며산림청의의지를명확히했다. 임영석원장은“수목원과식물원이자연기반교육의시작점으로서중요하며,모든생물의보전에핵심적인역할을한다”며수목원·식물원이지역경제와국가적이익을가져올수있는방안을모색하고협력할것을약속했다. 심상택이사장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협회란이름을통해같은방향성을갖게됐다”며수목원·정원문화·산업발전에대한공공성과대외협력을강화하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총회에서는분과별사업결과보고,재정감사,예산안심의등이이뤄졌다.사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교육프로그램개발,자생식물관리,지역네트워크활성화에중점을두어앞으로의과제와개선방안을논의했다.국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와생태복원사업의중요성을강조하며,정부정책과의연계강화필요성을제기했다. 세밀화분과위원회는식물일러스트,사진전및공공홍보자료제작활동에대한보고를진행했다.문화콘텐츠로서식물예술의역할과이를통해국민들에게생태보전의메시지를전달하는데중점을두고향후활동방향을제시했다. 총회이후이어진특강에서는▲이상필산림청서기관의‘2025수목원진흥계획’▲장계선국립수목원임업연구관의‘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양강산국립백두대간수목원주임의‘공·사립수목원정사영상제작지원’▲지용훈국립세종수목원팀장의‘수목원·식물원·정원스탬프투어지원사업설명’▲송명준협회이사(K정원분과위원장)의‘APGA를통해본우리나라공공정원의비전과방향’등국내외수목원·정원교육과사업지원,공공정원발전비전등이순차적으로발표됐다. 이상필서기관은향후5년간수목원진흥의기본방향과주요전략을소개하며,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ESG경영반영,스마트수목원조성등핵심과제를강조했다.정부와협회의긴밀한협력을통해현장의목소리가정책에반영될수있도록할계획임을밝혔다. 장계선연구관은오는6월코엑스에서개최될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의준비상황과기대효과를설명했다.약40개국90개기관,총400여명이등록될예정이며,“변화를위한교육과글로벌도전과제해결”을주제로다양한동시세션과워크숍이진행되어국제적교류의장이마련될것이라고전했다. 양강산주임은드론과GIS장비를활용한고해상도정사영상촬영사업을소개했다.이사업은각수목원의현황및식재상태를정확하게파악하여관리효율성을높이고,향후리모델링및교육자료로활용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주요목표이다. 지용훈팀장은스탬프투어를통한국민체험프로그램활성화계획을발표했다.전국44개기관이참여한지난운영성과를바탕으로,올해는교육콘텐츠확충및현장방문활성화를위해스탬프투어물품지원,인증현판제공등다양한지원방안을마련할예정임을밝혔다. 송명준이사는APGA(미국공공정원협회)와의협력사례를통해,우리나라공공정원의발전방향과비전을제시했다.협회는국내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강화와민간및공공부문의협력확대를통해,지속가능한공공정원모델을구축하는데앞장설계획이라고강조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전역을연결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가총연장2000㎞달성을눈앞에두고있다. 서울시는숲길부터하천변,가로정원에이르기까지단절된녹지를연결하고새로운녹지를지속적으로확장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를통해올해초록길총연장이2,000㎞를넘어설것이라고13일밝혔다. 2022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서울의녹지소외지역을해결하기위해서울전역의숲,공원,정원,녹지를선형길로연결하여5분거리내에초록을만날수있도록설계됐다.이는도심생태회복에기여함은물론,도시미관개선과보행자편의를증진시키는등다방면에서의효과를목표로하고있다. 지난해동작구국사봉과상도공원을연결하는단절된녹지축연결사업을비롯해총12개유형의사업을통해71.21㎞의녹지가추가로연결됐다.이중에는북한산체험형숲속쉼터조성사업같은여가공간확대프로젝트도포함되어,강북구수유동북한산자락에3㎞,5만㎡규모의체험형쉼터가조성됐다. 하천생태복원및녹화사업을통해강동구고덕천의제방사면을건강한생태계로복원하고,영등포구여의대방로에는정원형띠녹지를조성해가로수의생육환경을개선했다.또한왕십리역대합실유휴공간에는지하숲길인‘서울아래숲길’이조성되어지하철이용객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고있다. 올해에는총165개사업을통해추가로75.58㎞의녹지를조성할계획이며,이미조성된1777㎞의초록길과함께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로연결하는꿈을계속해서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서울초록길프로젝트는단순한정원조성을넘어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네트워크로연결함으로써,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증진은물론,미세먼지저감과도시열섬현상등기후변화대응에도기여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2000㎞달성후에도초록길개념을모든민·관사업에반영되게하여정원이일상이되고,일상이정원이되는정원도시서울이될수있도록꾸준히정원을조성해나가겠다”고말했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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