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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협회와 한국조경가협회,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지하 1층 중회의실5에서 ‘조경사 제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조경협회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2023 월간 조경기술세미나’의 일환이다.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이해인 HLD 소장의 ‘현행 조경설계 자격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2부에서는 이윤주 LPSCAPE 소장의 ‘해외 조경설계 자격제도와의 비교’ ▲3부에서는 이남진 VIRON 소장의 ‘조경사 자격제도의 신설 제안’ ▲4부에서는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의 ‘조경학 교육인증제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부원장, 최원만 신화건설팅 대표가 ‘조경가 제도’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가 진행되기 전 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조경분야는 50년간 조경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업역을 확대하는데 노력했으나 조경분야에 관한 법령과 제도들은 매우 미흡하다. 설계를 진행하다 보면 재해, BF, 빛공해 등 수많은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조경 심의 제도는 따로 없고 조경설계는 아무나 해도 상관없는 것이 현실이다. 수년 전 검토됐던 조경법 제정 추진과 함께 조경설계 자격제도 신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매우 필요하다. 자격제도에 대해 조경의 대응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조경가협회를 재창설해 여러 조경인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축사에서 “조경사 관련한 이야기는 매번 나왔었다”며 “이에 정부는 조경설계 자격제도에 관심 갖고 조경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이해인 HLD 소장이 ‘현행 조경설계 자격제도,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해인 소장은 “조경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실무 경험이 없어 조경 실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능력을 입증받지 않은 사람들이 조경설계 및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경자격제도가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조경이 분야 발전의 동력과 기반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인 소장에 따르면, 조경기술사, 조경기사 등의 자격은 조경 전문가가 조경을 수행하는 ‘면허’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면허로 작동하지 않는 조경자격제도는 조경 전문가의 일거리를 줄이고, 하도급 등으로 이윤 창출 및 전문성 발휘가 어려워 불리한 조건에 처하기 쉽다. 불리한 조건은 조경 전문가의 기여도를 떨어뜨리며, 조경 전문가의 필요성과 수요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키고, 결국 조경분야의 축소, 나아가 패싱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해인 소장은 이러한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조경설계·계획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 기술, 능력을 제대로 갖춘 ‘조경 전문가’들을 인증해 주는 조경사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윤주 LPSCAPE 소장이 ‘해외 조경설계 자격제도와의 비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윤주 소장은 해외 조경사와 조경설계 자격제도에 대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는 “조경사 자격제도는 대중의 건강, 안전을 위해 조경을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인증하는 제도이다”라며 “해외 조경사 제도 시험은 우리나라에 비해 조경사 자격 취득에 대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으며, 이 시험을 준비한 사람들은 이 시험을 보기 위해 준비했던 여정이 자기 자신에게 조경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주었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의 조경을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미래를 심사관들이 조언해 주어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는 대답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윤주 소장은 “이처럼 해외에서는 제도의 중요성을 두고 교육과 실질적 능력을 중요시 한다”며 “우리나라 조경사 제도 역시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 아닌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보다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3부에서는 이남진 VIRON 소장이 ‘조경사 자격제도의 신설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남진 소장은 “조경설계 자격 및 면허 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등록된 업종의 디자인을 검증하는 점에 있어 설계 전문 자격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젊고 경쟁력 있는 신진 조경설계 전문가가 책임기술자로서 직접 참여하기 어려워 현시점에도 자격을 대여하는 불법 및 편법의 방법으로 하청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 많다”고 말했다. 이남진 소장에 따르면, 아직까지 조경은 건축사무소에서 조경설계사무소로 하도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 건축과 조경은 엄연히 다른 업종인데 건축사무소 직원이 도면을 작성하고 건축사무소에서는 조경설계 하도급을 아르바이트 처리를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조경사 법’을 제정하고, ‘조경진흥법’을 개정하는 방안으로 조경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만이 대지안의 조경, 도시공원 및 녹지의 설계와 공사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의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조경사 또는 조경사사무소에 소속된 조경사’로 제한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기존 자격 보유자에게 ‘조경사’ 자격 취득을 유도하고, 조경기술사나 조경분야 특급기술자에게 1차 시험 면제권을 부여하며, 조경설계사무소 면허에 혼선이 오지 않도록 조경기술사사무소와 엔지니어링 활동 주체, 조경사사무소 3개 면허에 대해 유예 기간을 두어야 한다. 이남진 소장은 “조경사 제도 신설은 중장기적으로 조경의 품질을 향상시켜 국토환경의 질 향상과 국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조경설계자의 투명한 자격 관리 및 위상을 제고하고, 공정성 있는 사업 참여 기회 제공과 국제적 인증이 가능한 전문가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기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조경학 교육인증제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배정한 교수는 “교육인증제는 조경사 제도와 관계가 깊다. 조경사 제도의 자격 및 면허 응시에 대한 필요조건은 조경학 교육 인증을 받은 조경학과의 졸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라며 “교육인증제는 의대를 나와 의사가 되고, 법대를 나와 검사가 되는 것처럼 교육인증제는 전문학위와 자격 제도를 통해 체계를 명확하게 확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배정한 교수는 조경학회와 조경협회에서 조경학 교육인증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교육 현황과 국내·외 사례연구, 인증 기준 등을 연구해 오는 2025년에는 공론화 및 심화 연구 진행을, 2026년에는 제도화를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부원장이 “최근에 국민적으로 조경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아졌기에 현재의 조경관련 자격제도들이 국민이 원하는 것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하고, 내부적으로는 조경설계와 조경시공의 관계성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인증제에 대해서는 과거 건축학 인증제 도입을 보면 전문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증제 도입 이후 설계 능력은 뛰어나나 시공이나 전반적인 기초지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어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인증제는 기존 건축분야에서 만들어진 쟁점을 잘 활용해 부작용이 없는 조경분야 교육인증제를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명권 대표는 “조경사 제도는 조경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조경설계를 아무나 할 수 있는 불합리한 현실과 조경의 완벽한 구축을 통해 과거 세대부터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세대들에게 더 큰 꿈과 이상을 줄 수 있으며, 조경설계를 꿈꾸는 현세대에게 더 안정적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사 제도가 실행이 되면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정 단체가 될 수 있다”며 “건축사협회는 정부에서 인증한 라이센스가 있는 협회로, 정부가 표준계약서, 부설 교육원 등을 지원해 줌으로써, 건축사협회는 다양한 정책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건축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권 대표는 “조경가협회는 정부에서 인증한 라이센스가 없기에 지원을 못 받고 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조경사 제도는 조경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라며 조경사 제도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는 “조경은 항상 건축과 도시 사이에 껴있다. 그래서 언제나 조경가로서 주장을 내세울 때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조경사 제도는 조경의 발언 기회에 힘을 실어주며, 국가에서 자격을 인정받았으니 손쉽게 파트너십을 맺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는 “자격제도라는 것은 내부적으로 지위와 권리에 관련된 측면도 있지만 권리와 책임은 함께해 오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점들은 결국 국민들에게 어떤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며, 조경공간들이 국토 환경과 경관에 어떤 선순환 구조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냐가 중요하고, 대의적인 공감대가 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기반이 되기 때문에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형석
    • 2023-05-31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는 ‘수원가로수길’이 있다. 시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상대 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고, 프라이부르크시는 지난 2020년 10월 개통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 앞 1.5km 도로를 ‘수원가로수길(Suwonalle)’로 명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수원 가로수길 명명식에는 이재준 수원 시장과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 시장, 슈테판 브라이터(Stefan Breiter) 재무·스포츠 분야 부시장,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꾸준히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자매도시결연을 기념해 광교호수공원에 프라이부르크시에 있는 전망대와 똑같은 모양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건립했으며,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 1995년 건립된 전망대와 같은 형태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자매결연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광교호수공원 내에 조성한 산책로를 ‘프라이부르크 산책로(FREIBURG SPAZIERWEG)’로 명명했으며,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중심으로 약 1㎞에 이른다. 프라이부르크 산책로 바닥에는 프라이부르크시와 9개 자치구를 상징하는 전통휘장과 시 상징 디자인 등을 설치했으며, ‘환경 도시’인 프라이부르크시를 대표하는 태양광 건축물, 트램, 자전거 이미지도 볼 수 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유로파파크 슈타디온과 수원가로수길이 있는 이곳은 프라이부르크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을 새로 지으면서 두 개의 길이 생겼는데, 시와 자매도시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그중 하나를 수원가로수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의 중심에 생긴 새로운 길에 ‘수원’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영광”이라며 “시와 프라이부르크의 우정처럼, 수원가로수길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해 수원가로수길을 만들어 주신 마르틴 호른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시에 있는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를 호른 시장님과 함께 걷는 상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5-09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보행축 완성 및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 GH는 대지면적 1만1455㎡, 연면적 1만2655㎡ 규모로,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을 입체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인 중심광장이 조성되면 보행브릿지 및 지하보차도로 연결을 통해 광교중앙역과 융합타운으로부터 호수공원까지의 보행축이 완성돼 광교융합타운과의 접근성 및 개방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공모일정은 지난 27일 공고일부터 5월 16일까지 참가등록이 가능하고, 오는 7월 5일 제출된 공모안을 대상으로, 7월 25, 26일 최종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중심광장의 활성화, 명소화를 통해 광교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이번 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추진한다.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광교 중심광장 조성사업의 첫 걸음인 이번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우수한 설계자의 참여가 기대되며, 기회의 공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기회 파트너로서 GH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4-30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2개의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과 ‘서울어린이대공원 BI’ 디자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에 올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IF 어워드 수상작인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지난 2008년 설치돼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생활사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을 전시해왔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의 자연과 생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바 있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너른 투명 창문과 나무 벤치가 배치돼 청계천이 한눈에 보이고,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BI’는 ‘어린이’와 ‘공존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생태를 상징하는 녹색을 활용해 대공원의 주 고객인 ‘어린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동식물과 음악 분수 등을 표현하고, 다양한 주체가 교감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표현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의 본상을 받은 것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단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라며 “창립 40주년과 함께 앞으로도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4-30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시의 공공건축사업과 도시건축정책, 디자인 혁신 사례 등을 계절마다 소개하는 ‘서울공공건축’ 창간호(봄호)를 4월 발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서울공공건축’은 공공건축 사업 과정과 성과를 시민들과 공공건축 참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공공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계절마다 제작될 예정이다. 계절마다 발간되는 ‘서울공공건축’에는 서울시의 공공건축사업과 도시건축정책, 디자인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하고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노력하는 공공건축사업 관계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공공건축물의 탄생 과정 등이 다채롭게 담길 예정이다. 매호 시의 공공건축 관련 추진 절차들과 제도, 정책 등을 소개하고 디자인 혁신 사업과 공공건축물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검토․심의․공모․시공․준공 단계에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훌륭한 공공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매진하는 공무원, 기획자,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 자문․심의위원 등 공공건축사업 관계자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칼럼이나 인터뷰 형식으로 함께 담길 예정이다. ‘서울공공건축’ 봄호에는 ▲오래된 버스 공영차고지를 복합화해 주민들이 이용가능한 체육문화시설로 조성하는‘정릉 공영차고지 복합화 사업’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를 허물고 함께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시립 반다비 체육센터’ ▲공원과 어우러져 서남권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시립 서서울미술관’ ▲망우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과 주변 경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공원관리사무소와 함께 전망대 및 편의시설을 조성한 ‘중랑망우공간’ 등이 소개된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서울의 변모하는 공공건축물의 모습과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공공건축’은 시 및 산하 25개 자치구와 도시건축 관련 대학 및 학회,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서울시 이북 홈페이지와 프로젝트 서울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공공건축’ 계간지 제작을 통해 시의 공공건축사업들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노력들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7월 발간 예정인 여름호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4-23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목원대학교 산업혁련단이 문화재청과 함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023 근현대건축 활용 설계 공모전’을 진행한다. 목원대 산업혁련단은 근현대건축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가치보존을 장려하기 위해 근현대건축 활용 설계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Bridging the Old and New : 미래를 위한 등록문화재의 보존과 다양성의 수용’을 주제로 오는 5월 1일부터 6월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근현대건축 활용 설계 공모전 자격조건은 근현대 건축유산 및 문화재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으로, 조경과 건축이 같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 외에 전공불문하고 국적 제한 없이 1팀 2인 이내로 참가 가능하다. 온라인 콜로키움은 ▲공모요강 및 대상지소개 ▲국내사례 소개 ▲해외사례 소개로 오는 5, 6월 중에 3회에 걸쳐 온라인 SNS에 게시된다. 이번 공모 1차 작품접수는 오는 7월 10일까지이며, 결과는 7월 19일 발표된다. 2차 접수 8월 9일까지 패널과 모형을 만들어 제출하면 되고, 최종 결과발표는 8월 중으로 온라인 SNS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오픈은 오는 8월 30일에 학술행사와 연계해 공지되며, 대상・금상・은상・동상 1팀, 장려상은 10팀 이상으로, 대상에는 600만 원 상금이 수여되고, 금상에는 200만 원, 은상에는 150만 원, 동상에는 100만 원, 장려상 10팀 이상은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 박형석
    • 2023-04-20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 용산구가 녹사평역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한 ‘서울 아래숲길 조성 공모’를 추진한다. 지난 14일 구에 따르면, 공모 주제는 ‘일상의 녹색길 그리고 힐링 실내정원’으로, 접수기간은 오는 17일부터 5월 2일 오후 4시까지이며,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사 내 지하 중 일부 공간 선택 후 실내정원 조성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 아래숲길 조성 사업은 도심 녹지 조성 대상지를 발굴해 벽면녹화, 쉼터 조성, 조명 및 관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조경·원예·정원·건축·도시계획·산업디자인 등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으로 참가 시 팀원은 최대 5인까지 가능하며 대표자 1명을 선임해야 한다. 용산구청 7층 공원녹지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 작품설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관련분야 전문가 4인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2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공모작 중 최우수, 우수, 장려를 선정해 구청장상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 및 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우수 디자인을 반영한 실시설계를 오는 5월 중 마무리하고 6월 공사 발주, 7월 착공해 9월 중 녹사평역 실내정원 조성을 완료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도심 속에 새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일은 마치 보물찾기와 같다”며 “구가 발굴한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이 함께 녹색친화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공모전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4-16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포항시가 도시공원 노후화로 인한 이용자 불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공원 재정비 사업 및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획일적인 시설 설치와 비슷한 공간계획으로 조성된 대부분의 어린이공원을 주변 인구분포 현황 및 지역 주민 연령층을 반영해 테마가 있는 맞춤형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인구수는 급속히 늘어나는 초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 어린이공원을 어르신들의 능동적이고 활력 있는 여가 활동을 위한 어르신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해도장수공원, 환호3공원, 두호5공원을 어르신 공원으로 시범 추진할 예정으로, 어르신 공원에는 어르신들의 신체적·사회적·정서적 상호작용과 인지능력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 공간도 조성하며, 장성침촌근린공원과 연계한 15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바닥분수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데크무대, 그늘막, 화장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원으로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하나로 대기오염, 악취 등 각종 유해 환경요인에 취약한 산업단지 인근에 공원 3개소를 선정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활 밀착형 도시숲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 욕구를 충족하는 커뮤니티 공원을 조성 중이다. 포항 12경 중 하나인 포항 운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보행교 도색, 노후된 공원과 데크 보수, 조경수목 등을 정비하고 어르신 쉼터와 수변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1월 개장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로 현재까지 150여만 명이 방문했으며,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로 알려지면서 포항의 도시 이미지 개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환호공원과 함께 스페이스워크 방문객을 위한 안전과 편의를 위한 인프라 보완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향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 친화적인 공원과 녹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포항의 생태 주거 클러스터에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4-03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6개 도심의 주거기능을 강화시킬 도심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17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통해 도심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6개 선도지구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이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울 증산4 지구, 신길2 지구,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 측 6개 선도지구는 지난 2021년 2월에 도심복합사업이 신규 도입된 후 같은 해 12월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로, 현재 57개 후보지 중 서울 6개, 그 외 3개가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서울 내 지구로서는 설계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지구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 ‘작고 단일한 도시(Small Compact city)’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고, 국토부·서울시·LH 및 한국건축가협회 등 민간 전문가, 지구별 총괄기획가(MP)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된 6개 당선작을 선정하게 됐다. 6개 당선작별 주요 특장점과 자세한 내용은 이날부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 및 사업 계획 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계획 승인권자인 시 및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통해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역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심복합사업에서 주민참여를 강화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지난해 10월 26일 발의돼 이달 22일 국회 법안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핵심 사업 내용이 결정되는 사업 계획 승인 시 주민 대상 공람·공고 절차 신설 ▲토지등소유자 전체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와 주민대표회의의 근거를 법률에 명시 ▲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총사업비 내에서 주민협의체 운영비용,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임차료 등 사업 추진 필요비용,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비용 지원 가능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등이 추진하는 공공사업이지만 지역주민이 직접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복합사업의 장점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계속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낙후지역·지방 노후 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3-27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던 한국코르크산업협회가 주무관청인 산림청 목재산업과로부터 설립 인가 승인을 획득한 후 국내 코르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국코르크협회가 한국경관초장공업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했다. 한국코르크협회는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단체표준 제정 위해 한국경관초장공업협동조합과 협업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코르크협회는 현재 총 17개의 법인 사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주로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KS 인증을 획득한 업체들 위주로 구성돼 있다.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KS 인증 기준 적용 범위가 산책로,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이었지만 최근 개정을 통해 어린이 놀이시설은 삭제될 예정이므로,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표준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한국코르크산업협회과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두 단체는 앞으로 함께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과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단체표준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두 단체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기술 자문 회의 및 심사위원회를 가졌고, 지난 21일에는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기술개발과 관련제품의 표준화 등, 공동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단체장들은 “이번 단체표준 제정을 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국민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관리 기준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3-26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장애인 등을 위한 무장애 공원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설 정비와 정보제공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무장애 공원 18개소의 편의시설 실태 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밝혔다. 무장애 공원 18개소 중 2개 층 이상의 건축물이 있는 16개소는 모두 경사로 또는 장애인용 승강기나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관광 취약계층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 11개소의 계단과 13개소의 경사로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지판이 부착돼 있지 않거나 훼손돼 있었으며, 8개소는 계단의 시작 및 끝 지점에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로 18개소 중에 6개소는 주 접근로의 단차가 2cm를 초과했고, 4개소는 접근로가 보도블록 파손 등으로 평탄하지 않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이외에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 전용 표시가 손상돼 있거나 바탕이 채색돼 있지 않아 식별이 어려운 곳이 6개소였다. 또한 조사대상 18개소의 장애인용 화장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별 구분용 점자 표지판을 미부착한 곳이 4개소, 화장실 전면에 점형블록을 설치하지 않은 곳이 3개소, 냉온수 구분 점자표시가 없는 곳이 10개소로 확인되는 등 시각장애인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점자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해 정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사대상 소관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게는 무장애 편의 시설의 개선 및 정보제공 확대를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촉지안내판 미설치 4개소 및 관리 미흡 8개소, 편의시설 안내용 리플릿 미제공 10개소, 홈페이지 내 무장애 정보 부재 15개소 등도 나타났다”며 “편의시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제공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3-26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벤치, 휴지통, 펜스 등 공공시설물 중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제29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시행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내달 21일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증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20종)이며, 그간 인증된 제품은 총 1423점이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또한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 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책자 배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신청된 제품은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서울소식-고시·공고란과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인증기간이 만료(예정)된 제품 중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재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인증기간 만료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하여 디자인, 유지·관리 등을 확인하고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에 한해 인증 기간(3년)을 연장해준다. 재인증은 서울지역 내 납품 실적이 있는 제품에 한하여 가능하며 제29회차 재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달 27일까지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접수건에 대해서는 다음 회차로 자동 접수된다. 한편 시에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미선정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자인클리닉’은 공공디자이너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 자문을 실시하여 각 기업의 제품 디자인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단기클리닉과 집중클리닉으로 구성돼있다.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대상으로 인증제 서류심사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서류심사 면제는 이전에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모두에 적용된다.
    • 신유정
    • 2023-03-22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가 내년에 진행되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2시에 도곡에 위치한 Space LACH 회의실에서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운영조직구성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제1차 운영위원회는 한국전통조경학회 소속 최재혁 배재대학교 교수와 최승갑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위원장, 정주현 한국정원문화 협회장, 이순재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이사, 한승호·최일홍·박철원·유주은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24년 개최 예정인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의 국제 지도위원 추진과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진행을 위한 조직 및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오는 9월에 열릴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개최 관련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오는 9월 초에 서울대공원에서 진행 예정인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로, 운영위원회는 한국정원문화협회와 한국전통조경학회에 기술위원 선정을 요청했고, 선정된 기술위원은 연습문제 및 본선 문제, 채점기준 등을 정하는 역할을 진행한다. 더불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는 기능대회 참가 학생 및 지도교사의 목공, 조적, 포장, 수경, 식재 기능을 훈련시킬 훈련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내년 예정인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의 국제 지도위원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며, 국가대표 선발전 2회와 출제, 심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국제 지도위원은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을 위해 국내외 기능올림픽 관련 정보수집 활동과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예상문제를 발굴하고, 국제대회 과제 및 경기집행 방법을 결정하는 역할 등을 한다.
    • 박형석
    • 2023-03-1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생활환경 속 모든 사람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디자인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도는 공공디자인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3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디자인’으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과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공공시설물, 공공 시각 매체 및 용품, 공공공간 등 공공디자인 전반이며,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은 1인당 2점 작품으로 제한하고, 공동 출품은 최대 3인까지 할 수 있다. 공모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며, 공모 요강을 참고해 디자인경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제안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심사 후 상위 입상작품 10점은 디자인 전문가 자문을 받아 본선 심사에 진출하게 되며, 오는 8월 중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은 오는 10월 진행되며 ▲대상 1점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400만 원 ▲금상 2점에 경기도지사상 및 상금 각 300만 원 ▲은상 3점에 경기도지사상 및 상금 각 200만 원 ▲동상 4점에 경기도지사상 및 상금 각 100만 원 ▲입선 10점에 경기도지사상 및 상금 각 10만 원 등 20점 우수작품 선정에 총 2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 10점은 31개 시·군, 경기도건축문화제 등에 순회 전시된다. 고용수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누구나 보행과 이동이 보장되는 환경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3-1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도시공사가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3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가 공사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 환경을 사전에 제거,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Barrier Free)’을 추진한다. BF 인증은 임산부 및 장애인, 일시적 장애를 겪는 시민들이 시설물을 접근 및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장애인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기인하며 관련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인증한다. 인증대상은 개별시설(건축물)로 사업장 내 개별건물 1개 동도 가능하다. 공사는 본격적인 인증 추진에 앞서 지난달 모든 사업장에 대한 현황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안내표지판 설치, 경사면 미끄럼 방지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상반기까지 연령, 성별 등, 방문 목적 등에 따른 사업장별 맞춤형 시설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업장별 예비인증 및 인증신청에 나설 방침이며, 2024년도에는 모든 사업장의 건축물에 대한 BF 인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장애물 없는 안전한 사업장 환경조성으로 공사 이용객뿐만 아니라 수원특례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1-03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 시민이 일상의 공공 문제를 ‘제안부터 구현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 총 6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이 개발했다. 시는 존엄한 죽음 길라잡이, 공원 이용정보 증강 현실(AR) 서비스, 학대아동의 마음치유 인형과 놀이 키트, 북촌 유휴공간 개선 디자인, 청년세대의 건강한 성문화 소통 툴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행동 유도 디자인, 위로를 위한 책 구독 서비스 등 6개의 디자인거버넌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자인거버넌스는 시민이 일상의 공공 문제를 제안부터 구현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홈페이지나 워크숍 등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투표해 사업을 선정하며, 디자인 개발과 솔루션 도출까지 주도한다. 2022년 사업은 시민제안 2건, 기업협력 2건, 대학 연계 2건으로, 시민제안은 ▲올바른 공원 이용을 유도하는 서비스 디자인과 ▲행복한 삶을 위한 존엄한 죽음(웰다잉) 서비스 디자인이다. 기업협력으로는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마음치유 디자인 ▲북촌 유휴공간 개선을 위한 공간 디자인이며, 대학 연계는 ▲청년세대의 건강한 성문화 형성을 위한 소통 디자인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이 올해 사업으로 추진됐다. ‘더 똑똑해진 공원 길 찾기’는 이용자 행태에 따라 필요로 하는 공원 정보를 AR 기술로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 공원 기본 에티켓을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이미지와 소리로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한 디자인으로, 시는 오는 2023년 1월 서울숲에 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웰다잉 디자인은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도와주는 안내서, 존엄한 죽음과 삶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대화 카드, 기록 노트 등으로 구성된 ‘소중한 선택 그리고 기억’이 고안됐다. 아울러 학대 피해 아동의 불안감 해소를 돕는 캐릭터 인형 ‘호야토토 키트’, 북촌 유휴공간 개선을 위해 문을 연 ‘가회동 중간집’, 청년 세대 스스로 성적 의사결정 능력을 진단하고 연인 간 가치관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진단 테스트와 솔루션 등이 개발됐다. 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참여한 시민들과 ‘디자인거버넌스’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위한 시민 제안은 누구나 서울 디자인거버넌스 홈페이지를 통해 올릴 수 있으며, 시는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의견을 모아 오는 2023년 4~5월 중 사업주제를 선정·추진할 예정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거버넌스의 주제들은 대부분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고,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민의 수요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사업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공유해 여러 기관들과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2-20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는 환경정책에 관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국민 환경정책 공모전’을 오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기후, 대기, 녹색, 물, 자연, 자원, 환경 보건 및 화학 등 7가지 분야로 나누어 각종 환경정책 제안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제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환경부 홈페이지에 있는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무원, 단체, 법인 등도 가능하다. 공모전은 국민 1인당 1개의 제안만을 신청할 수 있고 제출된 제안은 독창성 및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실현 가능성, 지속성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수상자 선정 결과는 12월 9일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수상자 개인에게도 별도로 연락하고 선발된 우수 정책제안자 20명에게 각각 상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이창흠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국민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 그림, 영상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1-21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구 동구청이 ‘대구광역시 동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진흥계획·가이드라인 책자를 각 부서동에 배부했다. 동구청은 이번 계획을 진흥계획·가이드라인 및 요약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매뉴얼 등 4권으로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총 4개 분야 92항목으로, 4개 분야는 ▲도로공간 분야에 도로, 광장, 도시구조물 등 공공공간이고 ▲건축물 분야에 공개공지, 공공건축물, 옥외광고물 등 ▲조경공간 분야에는 친수공간, 공원 등 ▲환경색채 분야에는 생활권별 색채, 소재별 색채 등으로 나뉜다. 청은 공공디자인 분야를 포함한 주요사업의 설계단계에서 보고서에 수록된 분야별 설계지침을 최대한 반영하고, 설계가 완료되기 전 디자인 협의 및 심의 자문 대상시설은 행정절차를 밟는다. 청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통일성 없고 정체성 없는 디자인을 일관화시켜 통합된 도시미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공공성과 심미성이 보다 충분히 확보된 동구의 공공디자인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디자인 관련 계획 및 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대구 동구 공공디자인을 완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1-15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 기념물에‘가을’이라는 주제로야간 경관을 조성했다. 서울시설공단은 밤이면 동대문구 비우당교 인근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 기념물(이하 존치교각)’에 조명을 비춰 가을을 상징하는 빛 작품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청계천 존치교각은 지난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수도 서울의 개발 시대를 기억하고 청계천 복원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남겨둔 3개의 교각이다. 동대문구 용두동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에 있으며 지난 9월 ‘서울시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존치교각이 역사적 상징성이 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퇴색하고 시민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어 야간 디자인 조명사업을 통해 청계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 시켰다. 존치교각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가을’을 주제로 디자인 작품이 펼쳐지고 사계절 변화에 맞춰 상징성 있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존치교각 디자인 조명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산책 시민들이 사진을 찍거나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청계천에서 자연과 문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0-2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임실군이 보행약자들도 옥정호의 자연경관을 편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에 나선다. 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배분된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여 산림환경 보호 및 기능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무장애 나눔길은 보행 약자층의 장애 없는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분야로 목재 데크, 황토 포장 등을 활용한 숲길 조성을 지원한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위한 기금 4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운암면 용운리에 위치한 물안개길 2코스에서 양대박장군 기념비까지 옥정호 수변을 따라 1㎞의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옥정호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옥정호 무장애 나눔길은 군에서 추진 중인 붕어섬 주변 데크로드 설치공사와 연계하여 요산공원 광장에서 운암면 용운리까지 이어지는 2.8㎞ 구간이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수변 탐방로와 쉼터를 조성해 옥정호 산림 경관과 붕어섬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이미 조성된 물안개길의 이용이 어려운 보행약자들에게 옥정호의 아름다운 산림과 수변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무장애 나눔길 조성으로 보행 약자층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옥정호의 경관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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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마련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지난10일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와궁궐유니버설관람환경조성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궁능유적본부와함께올해하반기까지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시각장애인해설코스를개발할예정이라고11일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지난2019년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개관하고,장애인,고령자,영유아및동반자등관광약자를비롯해누구나편리한서울관광을위한‘유니버설관광환경조성사업’을추진해오고있다.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는지난2019년부터‘궁능무장애공간조성사업’계획을수립해보행시설정비,촉각모형제작,안내체계개선사업등을추진해왔다. 양기관은이번협약을계기로창덕궁,덕수궁현장영상해설신규코스를개발하여4대궁의시각장애인을위한현장영상해설코스를확충하고,올해하반기에실제투어까지운영할예정이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는“양기관의협업을통해서울의대표관광명소인4대궁을시각장애인도편안하게관람할수있는환경을효과적으로구축할수있으리라고기대된다”며“서울관광재단은앞으로도다양한유형의관광약자를포괄하는관광인프라개선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말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초미세먼지 외부보다 31.2% 낮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경기도오산시에위치한물향기수목원의초미세먼지농도가외부보다31.2%낮아도시숲의미세먼지여과능력이입증됐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2020년4월부터물향기수목원외부2곳(동쪽·서쪽),내부1곳에초미세먼지측정기기를총3대를설치해초미세먼지(PM-2.5기준)의여과정도를분석·실험해이런결과를얻었다고11일밝혔다. 바람의방향에따라서쪽에서동쪽으로바람이통과하면18.4%의초미세먼지가여과되고,반대로동풍이불었을경우16.9%초미세먼지가여과된것으로나왔다. 계절에따른차이도발생했다.잎이나오는4월부터10월까지의여과율은평균33.2%(서풍기준)이었으며11월부터3월까지는15.2%의여과율을보였다. 도시숲의기능중미세먼지를차단해정화된공기를만들어내는효과를나타낸다고알려져있는데,이는복잡한구조로이뤄진숲속나무와풀들이통과하는미세먼지를흡착·차단및기공으로흡수해토양으로되돌리는과정에서감소하는것이라고산림환경연구소는설명했다. 물향기수목원은지리적으로주변에지하철,상가,주거지역,고속화도로등이인접해있어도시숲의중요성을연구하기매우적합한곳이다. 연구소는이번연구결과를수목원관람객에게알리기위해정문,매표소입구에미세먼지저감기능전광판을설치,실시간수목원내부와외부의미세먼지수치를알리고있다.도시숲의공익적가치연구를심화하기위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미세먼지연구부와협력해더욱확대할계획이다. 석용환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앞으로도도시숲의중요성뿐만아니라기후변화와탄소흡수등환경문제에관한연구도지속해서해나갈방침이다”고말했다. 물향기수목원은2006년개장해자생식물의수집·증식·보존·전시를위해노력하고있으며연간35만명이상이방문하는수목원이다.
‘나무의사 제도 본격 시행’… 수목 진료 위반 단속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산림청이나무의사자격제도의안정적인정착을위해5월8일부터6월30일까지지자체와합동으로특별계도·단속에나선다. 산림청은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중점적으로단속한다고8일밝혔다. 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대상으로실시되는이번단속에서는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갖춘나무병원을통해서만수목진료가이루어져야함을홍보하고,수목진료사업실행주체의적정여부등을단속할계획이다. 나무병원을등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나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취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등은산림보호법제54조에따라5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해질수있다. 김명관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안전하고건강한생활환경이조성될수있도록무자격자·비전문가가수목진료를하는행위등위반사항에대해관리·감독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라고말했다.
[공원에 간다] 다른 이용, 다른 투시도
누군가에게공원은절실하게시간을내어찾는공간 앞으로새롭게조성되거나변경될공원의모습을미리보여주는투시도의풍경은평화롭다.석양을등지고조깅을즐기는젊은여성,그옆으로풍선을들고달리는어린이들,느긋한자세로젊은이와어린이를향해앉아있는노인.그뒤로유모차를끌고천천히산책하는젊은부부,어린이의손을잡고걷는엄마,아빠도보인다.자전거를타고바람을가르는이,반려견을데리고산책하는이,책을보며산책을하는이도보인다. 일과공부로빠듯한일상에서잠시짬을내공원에서여가활동을하는이들의모습,흔히평범한일상,평범한공원이용이라고여겨지는모습이다.공원이용설문조사에서공원이용의목적으로흔히제시되는항목인‘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에해당한다.일상을영위하는데큰영향을주지않는잉여의활동.투시도에서제대로표현되지않았지만,잉여의시간에잉여의공간인공원에서잉여의활동을하는이들의표정은아마도평온하고즐거움을드러낼것이다. 남산공원북측산책로에서흰지팡이로점자블록을짚으며산책하는시각장애인을보면서,장충단공원에서잘움직이지않는팔을어색하게흔들며순환산책로를반복해걷는노년의여성을보면서다른투시도를머릿속에그려본다.질병으로몸의특정기능이상실되거나훼손되어재활의목적으로매일매일특정시간에공원을찾아걷고운동하는이,치매에걸린부모가잠깐이나마바깥바람쐴수있도록휠체어를끌고나온이,또장애자녀를돌보는빠듯한일상속에서조각시간을내어자신을찾기위해공원을찾는이.어린이들이자연과멀어지는게너무나안타까워동네뒷산을찾아수업하는이.은퇴후밀려오는삶의허망함을이기기위해서매일매일공원을걷는이.이들로투시도를채워보면어떤풍경이될까? 여러사회적단위와층위에서‘평범’,‘정상’이라는단어가도전받고있다.이는정상이라고칭해지는범위에서벗어나면배제되는사회에대한도전이다.결혼제도안에서부모와자녀로이뤄진핵가족을정상가족으로흔히이야기하는데,과연그러한가족은얼마나되는가?그러한가족의형태에서벗어나면비정상이라고할수있는가?그런데도흔히말하는정상가족을중심으로사회시스템이꾸려져있다.청소년에게‘몇학년’이냐고물어보는것도청소년은학교에다니는게정상이라는관념이깔려있기때문이다.장애인이라는단어의상대어로정상인이아니라비장애인이라는단어가통용되고있는건,우리사회가정상이라는단어가갖는폭력성을조금이나마인정한것이다. 누군가에게공원은잉여의활동을위해잉여의시간에찾는잉여의공간이아니다.절실하게시간을내어서절실하게찾는공간이다.재활의공간이고,위로의공간이고,학습의공간이고,존재를확인하는공간이다.그들이만들어내는풍경은앞에서묘사한이미지와는다르겠지만,‘긍정을찾기위해’라는것에서는별차이없을것이다.비록오늘은잘안되더라도말이다. 공원에서붉은물고기가되어 「공원을헤엄치는붉은물고기」라는동화책은공원풍경을담는열두개의그림으로채워져있다.그림은모두공원곳곳을헤엄치며구경하는붉은물고기를제외하면흔한공원의풍경이다.한쪽에서어린이들은공놀이하고있고,젊은청년은플롯을연주하고있고,중년의남자는어깨가축처져진채로산책하고있고,소녀는킥보드를타고있고하늘에는새들이날고지상의강아지는여기저기를뛰어다니고있다.얼핏보면열두개의그림은모두같아보이지만,사람에주목해쫓아가다보면다름을볼수있고다름사이에숨겨진이야기를발견하게된다. 동화책에는남편과는사별하고자식들은모두외지에나가있어외로운여성이공원에서자신을짝사랑했던이를다시만나는이야기,서툴게마음을주고받는소년과소녀의이야기,영감을찾는젊은시인과현상의본질을찾는꼬마과학자가교감을나누는이야기,이주민인할머니와소년이함께작은성취를이루고축하하는이야기,시각장애인안내견과고양이의쫓고쫓기는추격전,참새도청중으로존중하는플루티스트의자기고백이수록되어있다.다행히도이야기는모두해피엔딩으로끝난다.공원에어울리는결말이다. 이동화에서처럼사람들은‘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로만은드러나지않는자신들만의사연을가지고공원을찾는다.하나의그림에서는그이야기가포착되지않지만,우리의일상처럼비슷비슷하게보이는열두개의그림을차분하게들여다보면밀도높은질감의일상을만나게된다.붉은물고기는무심히공원을헤엄치고있는듯하지만,관찰자이다.이연재에서는붉은물고기가되어공원을찾는이들의이야기,특히평범,정상이라는단어를확장할수있는이야기를찾아보려한다.그래서공원의미래를그리는투시도의풍경이풍부해질수있기를바란다.연재의제목은‘공원에간다’이다.주어와목적어가빠져있다.앞으로이어지는글에서다양한주어와목적어를대입할것이기때문이다.
임한솔 선임연구원, 조경학 연구로 ‘제15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이‘제15회심원건축학술상’수상자로선정됐다. 심원문화사업회는‘제15회심원건축학술상’당선작으로임한솔선임연구원의‘원림으로다스리다:조선시대감영원림의역사와미학’을선정했다. 심원문화사업회가주최하는심원건축학술상은건축역사와이론,미학과비평분야에서신진학자및연구자의저작을지원하는프로그램이다.1년이내미발표원고를대상으로매년한편의당선작을선정해단행본출판및1500만원의저술지원비를후원하고있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건축학과에서석사를,서울대학교협동과정조경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역사건축기술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일했고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에서강의했다.현재는한국연구재단의박사후국내연수지원을받아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 한편심원건축학술상시상식은내달2일오후5시이건하우스2층아카데미홀에서개최될예정이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건축분야의학술상이지만조경학연구로수상한다는점에의미를두고싶다.탈경계나융복합이꼭새로운것을개척하는일이아니라,이미있던것을다르게보는데서출발할수있음을알게됐다”며“앞으로도조경과건축,역사와미학처럼가깝고도먼학제들의사이와너머를시도하고꿈꾸는연구자가되고싶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논단]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을구하기힘들다.청년들의취업난이이슈화되어정부에서청년수당이니내일채임공제니청년관련각종정책을쏟아내고있는데도정작만나는중소기업사장님들은한결같이사람을구하기힘들다고호소를한다.필자의회사에서도운좋게입사지원자가있어면접날짜를잡으면불참하는사례가빈번하고입사하기로약속을한후에도출근전날입사취소를통보당하기일쑤이다.그럴때면우리회사가그렇게매력이없나?면접관인내가질문을잘못했나,면접을잘못본것인가?역으로고민하게된다.면접자가예상질문과그에대한답변을준비하며긴장하던때는고래적이야기이고이제젊은청년들을뽑기위해서는면접관이면접자에게회사의매력을어필해야하는그런상황이온듯하다.중소기업의급여나복지수준이대기업에턱없이못미치는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니이렇게젊은청년들찾기가힘든또다른이유가있을것이다. 학령인구가급감하면서2022년대학정원이49만명인데응시생은42만명이었다고한다.서울에있는대학과지방국립대를제외하고는대학이다사라질수있다는위기감속에지방대학은학생유치에사활을걸고있다.생산활동인구로보면1971년생이94만4179명인데2002년생은49만111명이니출생인구가절반으로꺾인셈이다.맞다!정말사람이없는것이다.이젊은인구중몇명이우리의산업으로유입될것인가?의사,변호사,변리사등전문직종,하이테크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무원등순서대로이력서가빠져나가면과연우리조경계에는몇장의이력서가들어올것인가? 타산업분야에서는이런이유로스마트공장을도입해최소의인원으로도생산관리를할수있도록하거나챗GPT등을업무에도입해시간비용을절감하려는노력들을발빠르게진행하고있다.그러나조경업종은디자인,설계,영업,생산,현장관리등전통적인산업형태로로봇이나AI에의해대체될수있는업무가많지않다.생산분야도맞춤식오더메이드가많으니표준화를통한생산자동화가쉽지않다.그야말로사람에의해움직여질수밖에없는구조이다.특히현장의업무는전국을대상으로하다보니근거지에서벗어난타지방근무가대다수이고통상수개월에서1년이상을상주해야하다보니워라밸을강조하는청년들에게는매력적인직장이될수가없다.대한민국이초고령사회로향해가듯조경계도고령화이슈가곧닥쳐올것이다.상황은답답한데이상황을타개할묘수는잘보이지않는다. 필자가있는회사또한인력난으로조직이안정화되지못해어려움을겪다가최근에임직원들이모여토론을하면서우리스스로변화하지않으면상황을타개할수없다는인식에이르렀다.나라님도못하는인구절벽문제로세상을탓하고있을때가아니니우리가청년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할수있는회사가되어보자이렇게결심한것이다. 먼저회사의중심간부들이청년이회사의자산임을인식하는것이다.돈도기술도중요하지만지속가능한회사가되기위해서는청년이오래근속하고잘성장할수있도록회사가되어야한다.’이것을회사의제1원칙으로삼기로하였다.그러자면청년들이가장싫어한다는갑질,꼰대행위,부당한지시,불공정한인사는절대하지말아야할것이다. 두번째는청년들의이직을막기위해4년근속1개월유급휴가제를도입키로하였다.직원들의이직패턴을보면입사후2-3년지나면1차퇴사바람이분다.국가에서젊은청년들의근로연속성을위해본인부담금에더해국가와기업이반반씩부담하여목돈을마련해주는내일채움공제도만들었지만만2년기준이라그시기만채우고그만두는직원들이적지않다.한직장에서3년정도근속하면사실다른일도해보고싶고연봉도점프하고싶고잠시쉬기도하고싶지않은가.나또한직장에다닐적에실적스트레스,조직내부인간관계스트레스로어디유럽이나장거리여행이라도훌쩍다녀오고싶었지만앞뒤주말을끼어넣어도9일이상휴가를내면눈치가보이니그런여행은언감생심이었다.요즘젊은직원들은이럴때미련없이사표를던진다고하니이때를잡아야했다. 유급휴가를주는근속연수를3년을해야한다5년을해야한다말들이많았지만필자의회사는4년근속을기준하여4년마다1개월의유급휴가를주는것으로결정했다.현재주1회2시간단축근무를시행하고있는데단축근무에따른업무손실보다직원들만족도가높아내년부터는4.5일제도도입을검토해보려한다.물론생산공장과현장근무자들은일이몰리는시기에야근과휴일근무를할수밖에없어본사근무자들과의여러가지형평성문제가대두되기도하지만장기적으로근로시간감축을목표로생산관리,현장스케줄관리에혁신을꾀해야한다. 셋째,직원들의채용과인사관리를위한전담부서를두기로하였다.사람이자산이라면이자산관리를위해온전히고민하는전담부서와인력이있어야한다.사실필자의회사같은규모에서는관리부서나총무부서가직원채용업무를하는경우가많다.구인사이트에공고를올려놓고(유료광고도비싸서잘하지않는다)입사지원자를기다리는것이여태껏우리가해왔던방식이었다면인사관리전담부서는근무시간의절반이상을인재를찾는데에시간을투자한다.이력서를뒤져회사에적합한인재를찾고그에게메일을보내회사를소개하며면접제의를한다.면접을볼때에는회사도격식을갖추어인재를맞이하고새로운직원이입사하면먼저회사의취업규칙이나내규등을체계적으로브리핑하고바로업무에투입하는것이아니라이업을파악하고회사와업무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오리엔테이션을반드시갖는다.이부서는직원고충상담도진행하는데대표이사직할의독립된부서로기능하면서각부서안에서일어나는일들중위계간에는말하지못하는고충을듣고상담을해주거나회사내부의문제라면공식적인의제로올리는역할을수행한다.이부서를만들고난뒤생각보다많은직원들이담당자와상담을한것으로파악되었다. 넷째,시니어및중년인력에칸막이를치지않고현업에적극영입하기로하였다.조직생활의정점을찍어본6말7초(1960년대말~1970년대초)인재들이퇴직을앞두고상대적으로인력시장에많이나와있다.71년생돼지띠가현재우리나라인구에가장많은수를차지한다고하니이런수치가반영된듯하다.주요관리보직을맡기기위해스카우트하는것이아니라현업에실무자급으로이런인재를채용하는것이다.짧게는20년에서많게는30년까지조직생활을경험해본이들이니업무파악이나조직생활의눈치는다들10단이상이다. 다만회사들이시니어인력영입을꺼리는이유는그분들에겐그간해왔던업의지문이뿌리깊게박혀있어새로운것을받아들일룸이부족할것이라예상되기때문이다.새로운조직의일원이되기위해서는새회사의마인드와룰을먼저이해하고여기에자신의경험치를접목시키려는노력이필요한데사안마다자신이그간해왔던방식이나사고했던패턴과부딪치게되면이게막상말처럼쉽지가않은것이다.여기에는시니어인력의마음가짐이무엇보다중요하다.제2의인생을시작하는것으로여기고나이어린상관에게배우고보필하는것을기꺼운마음으로해내야한다.젊은선임자가의지하고싶은마음이들도록내가더넓은도량의매력적인사람이되어야하는것이다.고육지책이라며쏟아냈지만어쩌면이것이원래했어야할바람직한방향인지도모르겠다. 필자의회사50대들이워라밸을외치며직장인락밴드를만들겠다고한다.뭐든좋다.신나게일하고신나게놀수있다면.그래서건강한에너지가쌓여그대들의삶과기업이함께행복할수있다면나이가무슨상관인가.사람은모든회사의제1자산이다. 허수경/엔쓰컴퍼니대표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 2023 정기 수목교육 “성황”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회원수1200명이넘는조경계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달소나무전지및병충해방제에관한수목교육을진행했다. 조수다는지난4월30일오전10시부터경기시흥시거모동238번지에위치한,송동근조수다방장이운영하는반송원인대영수림원에서수목교육을진행했다고밝혔다. 행사는송동근방장의인사말에이어참석자들이한명한명자기소개하는시간을가졌으며,설계,시공,가드닝,수목농원등조경계다양한분야에서70명이넘는회원들이참가해성황을이뤘다. 교육은나무방제와소나무전지로이뤄졌다.나무방제교육은조수다운영진인영광일송농원의조봉균대표와더히말라야의박재성대표가진행했고,전지교육은국내소나무전지기술자로손에꼽히는대구아름두리조경의서광민대표,등너머조경의안수환대표,나무숨결의이승영대표가나서조경실무자들앞에서직접시범교육을보였다. 특히전지교육시간에는강사들의시범에이어참가자들이각자준비한전지가위로60년키운소나무를직접실습해보는기회가주어져실무에도큰도움이될것이라는반응이많았다. 송동근방장도수목생리학에근거한재배,관리,방제기술에대해교육하며그간의경험적인노하우를회원들에게아낌없이알려주었다. 교육이끝난뒤에는교육태도가우수한회원과이번교육을위해제주도에서비행기를타고오거나목포땅끝마을에서온회원에게감사한마음을담아머그컵을선물로증정했다.이번에증정한머그컵은이강엽그린파크대표의찬조로제작한것으로‘조수다’로고를새겨선물의의미를더했다. 이날교육은재능기부를통해무료로진행됐으며,행사는많은회원들의찬조로이뤄졌다.대림원예종묘의문현수상무가점심식사를,조경유통스타트업루트릭스에서음료수를,화성뜰앤플라워강사인오원숙대표가설기떡1말을찬조했다. 송동근방장은“실력있는후배양성을위해조경에열정이남아있는동안은지속적으로이런자리를마련할예정”이라며“앞으로다양한주제로조경모임을진행하고조경학도들의취업문을여는데에도앞장서서도와줄계획”이라고말했다.또한“많은조경인들이조경교육에관심을가지고참석해서보다좋은품질로승부할수있었으면좋겠다”고강조했다 이번조수다“수목교육”은지난해에이어두번재행사로매년정기적으로진행할예정이다.이번행사에는조경수판매자,신생조경회사창업자,시공초년생,설계초년생등도움을필요로하는많은조경인들이참석했으며앞으로더많은조경인들의참여가이뤄질것으로기대된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조경을사랑하고조경에대해배우고자하는모든이들에게열린오픈카톡방으로누구나가입이가능하다.송동근방장은“오픈톡방에조경두글자를검색하면상위검색이되고있으니나무를좋아하고조경에관심있는친구들이라면언제든지환영한다”고말했다.
[새책] 조경개념사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관련용어126항목의기본개념을정립한‘조경개념사전’이발간됐다. 신간‘조경개념사전’은현재통용되고있는조경관련용어의기본개념을명확히정의하고,새로이떠오르고있는조경개념및정책관련어휘까지함께소개하고있다. 단순한용어정의나낱말풀이식의책이아닌하나의용어에담겨있는다중적인가치와미래전망을함께전달할수있도록했다.현장에서활동하고있는조경전문가,연구자,조경관련행정담당자는물론미래의조경현장을이끌학생들이참조할수있도록했다. 조경학의기본갈래를▲조경총론·조경설계▲조경계획▲한국역사경관▲시각경관계획▲경관생태계획▲조경운영관리6개의기본영역으로구분했다. 가나다순차례와함께영역별차례를넣어현장에서활동하고있는조경전문가,연구자,조경관련행정담당자는물론미래의조경현장을이끌학생들이필요에따라찾아보기쉽게구성했다. ‘조경총론·조경설계’,‘조경계획’,‘한국역사경관’은핵심실무영역으로조경설계산업및조경미학,조경역사및양식연구와긴밀히연관돼있다. ‘시각경관계획’,‘경관생태계획’은전통적인경관연구의양대분야로조경이론연구의기초분야이며,앞으로확장성이예상되는영역이다.서구조경계에서‘랜드스케이프’는크게‘시각적경관’과‘물리적토지·환경’이라는두갈래로각각발전돼왔다.‘시각경관계획’이전자라면‘경관생태계획’은후자의연구영역으로볼수있다. ‘조경운영관리’는특히거버넌스시대에부응하는사회과학적접근으로최근에도시와농촌환경의재생과관련해도시공원운영관리,커뮤니티디자인,주민참여를통한지역환경의계획·조성·운영의통합방법론으로수요가확장되고있는분야다. 한편사전에서는실무에바로적용할수있는매뉴얼성격의책이적합한조경재료와식물,시공등기술적세부영역은포함하지않았다.이분야의책은이미국내·외에다수출간돼있다.책제목이‘조경용어사전’에서‘조경개념사전’으로수정된이유도같은맥락이다.
  • 환경과조경 2023년 06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조경기능사 실기정복
  •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