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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에 15㏊ 규모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강원 인제군은 지난 14일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백담역 인근 관광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백담역이 들어서는 북면 용대리 일원은 백담사, 십이선녀탕, 만해마을, 여초서예관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을 갖춰 인제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군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용대관광지 부지에 15㏊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온실, 생태관광 지원센터, 테마정원, 작가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용대리는 주민주도형 마을정원화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에 군은 가을꽃축제 홍보와 지방정원사업의 주민참여 유도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용대리 만해마을 인근에 작가정원 2개소를 시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명 정원작가 2명이 참가해 리틀포레스트, 인제 식물학자의 실험실이라는 주제로 개소당 300㎡ 규모의 정원이 조성되며, 분기별로 시기에 맞는 계절꽃을 활용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대리 일원에 2025년까지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를 접목해 첨단 스마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도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군은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구축, 스마트 관광센터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달 중 세부사업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위해 백담역과 백담사를 잇는 도로의 정비와 주차장 조성, 5.8㎞의 백담계곡 도보 탐방로 조성, 지방정원~백담사 입구~황태촌을 연결하는 8.2㎞의 걷는 길과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동서고속철 개통은 인제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철도역과 연계한 관광지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홍천군이 내면 광원 1리에 있는 ‘은행나무숲’을 오는 31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은행나무숲은 4만㎡ 부지에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2010년 개방한 이후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가을의 대표적인 명소다. 올해 은행나무 잎이 전년도보다 커서 울창한 숲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광원1리 청년회와 부녀회는 감자부침, 도토리묵 등 먹거리 장터를 개최하고, 내면에서 직접 재배한 무, 배추 등의 농산물을 판매해 방문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은 은행나무가 잘 클 수 있도록 비료를 지원했다. 임시전기 사용 신청과 은행나무숲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관리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의 가을 명소인 내면의 울창한 은행나무 숲에서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쌓고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인 뚜벅이 투어 모임에서 ‘2024년 10월 뚜벅이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투어는 오는 10월 12일 ‘에코파라다이스 강원도 화천’으로 떠난다. 투어 여정은 ▲파로호 수달길 ▲평화의댐 ▲비목공원 ▲평화의종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파로호 수달길은 지난 80년간 사람의 흔적이 없었던 곳으로 얼마 전에 개방된 곳이다. 수달길은 파로호의 산자락과 물자락을 따라 조성돼 하늘높이 치솟은 소나무와 활엽수 군락 사이로 난 길이다. 수달길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수변자연공간 등이 어우러진 걷기 편한 흙길로 한국수달연구센터부터 신내마을까지 수변 5.3㎞를 뚜벅뚜벅 걸으면 된다. 평화의댐은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북한의 금강산댐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축조하기 시작했다. 1단계 공사는 1987년 2월 시작돼 1988년 5월 완성됐고, 이후 댐 건설의 당위성을 입증하지 못해 중단됐다. 하지만 홍수 조절 기능의 역할로 댐 건설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돼 2002년 9월 2단계 증축공사가 시작됐고, 2005년 10월 완공됐다. 인근에는 비목공원, 평화의종, 물문화관이 같이 붙어 있다. 뚜벅이 투어 모집인원은 선착순으로 30명이며, 문자(010-3796-8195)로만 신청가능하다. 점심 도시락을 지참해야 하며, 저녁 식사는 현지 맛집에서 제공된다. 차량은 10월 1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앞에서 정시에 출발하며, 이번에는 북쪽이 행선지이므로 죽전탑승이 불가하다.
  • [국립강릉원주대학교 = 강준혁 통신원] 김재경 박사가 지난 1일부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그린인프라를 활용한 도시방재, 기후변화 적응, 조경공학, 디지털트윈, 근거기반설계(EBD, Evidence based Design)를 결합한 도시 인포매틱 연구다. 주요 연구 관심사인 디지털 트윈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Urban Twinology Laboratory (GWNU UTL)을 운영중에 있다.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 ▲조경측량응용학 ▲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 ▲조경적산실무실습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전남대학교 조경학 학사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과 스마트시티 융합전공을 이수해 조경학 석사 및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T,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방문 연구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원 연구조교수,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박사후 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글로컬 사업 모델에 적합한 지역인재 양성, 우수한 융합인재 육성 및 해양·산림자원을 활용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물을 통해 지역사회 및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춘천시와 남이섬이 정원문화 도시 조성 및 민간정원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21일 남이섬 세쿼이아 홀에서 민간정원 활성화를 위해 남이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진호 춘천시의장,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 조연환 한국정원사협회장,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민간정원 발굴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정원문화 및 산업 진흥을 위한 민간정원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정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관광자원 육성, 정원 전문인력 양성 현장실습 및 정원조성 공간 제공, 정원콘텐츠 기반 시민공감형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편 시는 업무협약 체결 후 춘천 제1호 민간정원 인증 현판식을 진행했다. 남이섬은 지난 7월 31일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정원으로 지정 및 등록됐으며, 국내 등록된 민간정원 중 최대 면적이다. 또한 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54억 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대에 청정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호수지방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2025년 대한민국정원산업 박람회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육동한 춘천시장은 벤치마킹을 위해 세계 3대 정원축제 중 하나로 불리는 쇼몽 쉬르 루아르 국제정원축제을 직접 찾기도 했다.
  • [환경고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원주시가 2016년 수립한 경관계획을 새로 정비·수립하고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고했다. 9일 시에 따르면 경관계획은 지역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침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우수한 경관은 보전하고 훼손된 경관은 개선·복원을 통해 개성 있게 창출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번 정비는 원주의 고유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부분은 유지하고 여건 변화에 맞춰 미래경관을 위해 지키고 가꿔 나갈 방향을 추가해 추진과제 중심의 계획정비가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중심·동·서·남·북 5개 권역, 산림·하천·역사·도로·철도 5개 경관 축,산림·하천·역사·관문·생활 5개 경관 거점으로 나눠 경관 구조를 설정하고 각 구조별 특성에 따른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경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중점적으로 경관을 보전·관리·형성 할 필요가 있는 중점경관관리구역 3개소(강원감영·남원주IC·만종역)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 건축물 등 ‘경관법’과 ‘경관 조례’에 따른 심의를 받게 될 경우 이번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절차를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확인하거나 도시계획과 디자인경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국립공원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설악산국립공원 시민대학 2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설악산국립공원 시민대학은 2008년에 시작돼 650여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 후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시민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립공원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시민대학은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강좌 운영되며, 국립공원의 역사·문화, 시민과학 양성교육을 위한 식물분류 이론과 현장교육,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립공원 자원봉사, 생태 인문학 등 국립공원의 가치와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편성했다. 모집기간은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며, 선착순 접수와 함께 국립공원 자원봉사 활동 의향과 분야를 심사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은 선착순 50%, 자원봉사 활동 의향 50% 합산해 30명을 모집한다. 이메일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시민대학을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과 소통하는 환경리더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설악산과 동행하고 싶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강원도 동해시는 추암을 야간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인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1·2단계 완료에 이어 3단계 공사를 추진, 최근 야간 경관조명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 1단계를 통해 조각공원 일원에 보안등과 볼라드 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2단계에는 수목등 84개, 미디어폴 2개, 조각품 조명기구 30개 등을 설치해 미디어 전시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 3단계는 일출과 파도를 형상화한 무지개 터널을 시작으로 난간에 라인바 경관 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별빛 조명과 포토존, 홀로그램, 수목 조명 등을 설치해 추암의 밤을 빛으로 수놓는다. 특히, 추암 일출명소의 상징인 촛대바위에는 다양한 패턴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에 촛대바위를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추암조각공원 및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를 비롯해 추암네이밍 랜드마크 의자, 추암돌이‧추암순이 오리조형물, 레인보우 브릿지를 형상화한 교량, 이색망루 등을 연계한 추암권역 관광벨트를 더욱 강하게 구축해 관광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추암 일원은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선정된 바 있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추암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야간 경관 콘텐츠가 추암을 낮과 밤이 즐거운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 많은 관광객 유치와 체류 시간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수목원 제이드가든에서 올여름 어린이부터 어른을 대상으로 정원식물을 활용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제이드가든은 ▲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추리 클래스(All about Daylilies)’ ▲어린이를 위한 키즈 클래스(리틀가드너 ‘코코모스’) ▲어른들을 위한 ‘가든 모닝 패키지’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원추리 클래스는 오랜 시간 원추리를 연구해온 제이드가든에서 전문 지식 기반의 이론 교육과 일반인 관람을 제한하는 ‘원추리 보전원’을 한정 오픈해 실습을 진행하는 가드닝 클래스다. 가드너들이 가꾼 500여 종의 원추리의 식재 및 번식 방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원추리 클래스는 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주말마다 1일 1회, 총 4회 진행된다. 회차별 최대 인원은 6인이다. 회차별 약 100분 소요되고 참가비는 10만 원으로 입장료·도서 및 교재·원추리를 포함한다. 해당 클래스는 기간 내 평일에 단체 및 기관 대상으로도 운영한다. 또한, 리틀가드너 ‘코코모스’는 어린이들이 직접 가드너가 되어 제이드가든의 이끼원을 탐방하고 식물을 연구하게 된다. 핀란드 순록 이끼, 친환경 코코넛 화분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가드닝 클래스로 여름 정원인 ‘이끼원’에서 숲 체험을, 보호자에게는 살롱제이드에서의 휴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리틀가드너 ‘코코모스’클래스는 5세에서 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1일 2회씩 진행된다. 회차별 최대 인원은 6인이다. 회차별 약 60분이 소요되며, 참가비는 4만 원으로 재료비·동반 1인 음료·입장료를 포함한다.분리 돌봄 형태의 클래스로 보호자는 대기하는 동안 준비된 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가든 모닝 패키지는 제이드가든의 공식 관람시간 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른 아침 가드너의 스페셜 도슨트, 살롱제이드의 브런치를 즐기는 프라이빗 패키지이다. 가든 모닝 패키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최대 20인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5000원으로 입장료·살롱제이드 브런치·음료를 포함한다. 이번 3개 클래스 신청 및 단체 문의는 제이드가든 카카오톡 채널에서 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일정 및 대상이 상이하므로 신청 전 ‘제이드가든 카카오톡 채널’ 프로그램별 소식에 기재된 상세 내용과 유의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제이드가든은어린이들이 가드너가 돼 블루베리 열매 수확 및 디저트 제작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블루가든’ 클래스를 오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주말마다 진행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정선군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가치 증진을 위해 조림 220㏊와 1487㏊ 숲가꾸기를 추진한다. 4일 군에 따르면 대상은 공·사유림 벌채지 등이다.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경제림 조림 200㏊, 공익조림 10㏊, 지역특화조림10㏊ 등 총 220㏊ 규모다. 11억7300만원을 투입한다. 춘기 조림은 지난 5월 완료했다. 추기 조림은 오는 10월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림 육성, 산림자원 가치 증진,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흡수원 확충 등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숲가꾸기와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자연재해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도 진행한다. 풀베기 940㏊, 어린나무 가꾸기 311㏊, 큰나무 가꾸기 36㏊, 산불예방 숲가꾸기 200㏊ 등에 예산 32억2800만 원을 투입한다. 지난 6월에는 어린나무 가꾸기와 큰나무 가꾸기를 각각 완료했다. 풀베기·산불예방 숲가꾸기는 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림·숲가꾸기를 통해 산림자원 확대와 목재의 안전적 자급, 건전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대규모 산불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산림을 우량한 상태로 가꿔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강원도 정선군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정선군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 1호 조경기술사인 정영선 조경가의 초청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5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가리왕산 올림픽국가정원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경설계사무소 서안이 후원하는 정영선 조경가의 특별 강연을 연다. 정영선 조경가는 지난해 한국 최초로 세계 조경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제프리 젤리코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강연 주제는 ‘국가정원 정선’이다. 강연회는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고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여러 궁금한 점은 정선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6시 20분 정선군 고한시네마 1·2관에서 정영선 조경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땅에 쓰는 시’ 간담회와 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정다운 감독, 최순복 건축가가 참석하고 김종신 프로듀서가 진행을 맡는다. 영화는 4일 오후 7시에 아리아리정선시네마 1·2관에서도 상영된다. 한편, 강원도는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은 조성을 위해 사전타당성 용역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부가 7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강원 인제 대암산 용늪을 선정했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인제 대암산 용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280m)에 위치한 습지로 4000여 년 넘게 습지에 서식하던 식물이 썩지 않고 그대로 쌓여 이탄층을 형성한 곳이다. 용늪은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으로 우수성을 인정 받아 국내 1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환경부도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습지보전계획 수립, 정밀조사, 외래종 제거, 보전·이용시설 설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용늪은 환경부에서 2017년에 실시한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생꽃, 제비동자꽃, 참매, 삵이 발견되는 등 총 931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용늪 인근에는 냇강마을, 백담마을, 달뜨는 마을 등 3개의 생태마을이 있다. 이곳 마을들은 2013년에 용늪과 함께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냇강마을은 대암산용늪 자락에 위치하며 소양강 상류인 인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이다. 냇강마을은 용늪을 비롯해 대승폭포, DMZ 생태학교, 박인환문학관, 인제향교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이 있으며, 블루베리 수확 및 뗏목체험 등을 진행한다. 백담마을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얼과 정신이 서려있는 백담사가 있는 마을이다. 백담마을은 매바위폭포, 용대자연휴양림, 십이선녀탕, 만해박물관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초서예관-만해마을 탐방을 진행한다. 달뜨는 마을은 소양댐 건설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마을 고지대로 이주하여 형성된 곳으로 소양호와 산림을 끼는 분지형 농촌마을이다. 달뜨는 마을은 내린천, 자작나무숲, 산촌민속박물관 등이 있으며, 소양강 둘레길 탐방을 진행한다. 용늪 생태탐방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인제 용늪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과 환경부에 근무 중인 청년인턴의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와 인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강원도 삼척시가 지질명소 12곳을 공개하며 내년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절차를 앞두고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 지질명소에는 댓재 백두대간, 죽서루 하천지형, 덕봉산 해안퇴적지형, 초곡 해안침식지형, 장호 해저지형과 생태계, 초당굴과 소한샘굴, 대이리 동굴지대, 무건리 이끼폭포, 미인폭포와 통리협곡, 가곡 유황온천, 덕풍계곡, 석개재와 석개재동굴 등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는 지역12곳이 포함됐다. 시는 대이리 동굴지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인 환선굴을 비롯해 대금굴, 관음굴 등 10여 개의 연구가치가 있는 동굴들이 밀집해 있다. 관내 곳곳에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들이 분포하고 있어 지난 2022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도전을 위해 지난 5월 ‘삼척시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이를 근거로 지질공원 해설사 5명을 선발해 오는 7월부터 ‘지질공원해설사 전문 양성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 및 학술조사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중이고,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의 선캄브리아시대 암석을 교육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대이리 동굴지대의 고생대 캄브리아기 퇴적층의 가치를 발굴해 지질해설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국제동굴엑스포를 개최할 만큼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지역”이라며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내년도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마을, 지역을 연결하는 빈집의 활용 가치와 도시커먼즈로서의 접근방식을 모색해볼 수 있는 포럼이 열린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이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도시커먼즈 빈집’을 주제로 ‘2024 도시커먼즈 포럼’을 개최한다. AURI는 2021년부터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와 ‘도시커먼즈’를 주제로 지속적인 학제 간 교류 및 공론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들 5개 기관과 함께 춘천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13일 열리는 1일 차 포럼은 마을과 지역을 연결하는 빈집의 활용 방안에 대해 춘천, 공주, 남원, 제주의 공유공간 사례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김계홍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3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이 ‘사라지는 빈집, 살아지는 동네’ ▲장민영 AURI 부연구위원이 ‘빈집재생과 로컬커먼즈 : 공주 마을호텔과 남원 청년공간’ ▲김자경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가 ‘현대총유론의 입장에서 바라 본 유휴공간 살리기 프로젝트 : 폐가살리기협동조합 vs 다자요’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후 토론에는 ▲강현수 중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종준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계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이승원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전임연구원 ▲윤주선 충남대학교 교수 ▲ 최명식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관점에서 빈집의 활용 가치와 도시커먼즈로서의 접근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14일 2일 차 세션에서는 춘천의 빈집을 활용해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모두의 살롱 후평’, ‘춘천 예술촌’, ‘커먼즈필드 춘천’ 등의 답사가 예정돼 있다. 이영범 AURI 원장은 “우리의 마을과 동네를 연결하는 공유공간으로서 빈집의 활용 가치를 공감하고, 다양한 형태의 시도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구자들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빈집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장을 더욱 확대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2024 도시커먼즈 포럼-빈집’은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AURI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참여 신청을 통해 현장 참여와 답사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건축공간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소식-세미나/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원주시가 반곡·금대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원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10일 달마중3길 30 반곡역에서 ‘반곡역 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은 반곡동 반곡역에서 판부면 금대리 구간의 중앙선 폐선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곡역에서 금대리 똬리굴까지 총연장 7706m, 총면적 15만8874㎡ 규모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반곡역사 공원조성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치악산 바람길숲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산책로와 관광열차 운영, 문화 갤러리, 상징 조형물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조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금대지역 금빛 똬리굴 디지털 테마터널 및 주차장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약 2㎞에 달하는 국내 최장 디지털 테마터널 ‘금빛 똬리굴’은 IT 기술과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운영하여 오감으로 즐기는 참여형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 완성되는 간현관광지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도심 관광을 유도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관광도시 원주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원주 대표 핫 플레이스 조성을 통해 원주만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누구나 찾고 싶은 재미있는 도시 원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제로 하는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 역사‧문화 자원 등 경관사진 및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분야를 다룬 ‘2024년도 제23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1993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2회를 운영했고 1만1000여 명이 참가해 6만4000여 점이 접수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자연·환경 분야 사진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특별부문으로 다양한 기법의 동양화 및 서양화 그림 작품도 함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표절이나 타 공모전 수상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국립공원 제도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자연훼손,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의 위법성(자연공원법 등) 여부를 심사한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의 경우 인위적인 연출 사진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특별부문의 그림은 개인이 촬영한 사진 및 현장 방문 등을 토대로 직접 그린 순수 창작품만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총 80점 작품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과 총 4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작품접수는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립공원공단 온라인 접수 누리집에서 받는다.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관련 공고문 및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오는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난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 등 우수한 사진 작품을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국립공원을 비롯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기를 희망한다”며 “당선작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내달 9일까지 ‘DMZ자생식물원’ 내 비개방 구역인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 28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져가는 북방계식물과 북한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방문자센터에는 DMZ자생식물원 전경과 DMZ식물, 북방계 및 북한식물의 사진과 희귀·특산식물 세밀화가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한국에서 DMZ와 가장 가깝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식물원인 DMZ자생식물원, 모두 10개의 전문 전시원으로 구성된 이곳은 DMZ 내 서식 식물의 약 40%(1120종)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시원에는 야광나무, 가침박달, 갯활량나물, 애기자운, 산솜다리, 개벼룩, 참조팝나무, 함박꽃나무, 만주미나리아재비, 버들까치수염 등이 피어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방하는 북방계식물전시원에는 너도개미자리,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오랑캐장구채, 만병초, 부채붓꽃, 복주머니란 등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한편 북방계식물전시원은 DMZ자생식물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개방일 중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한 DMZ자생식물원과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북방계 및 북한식물을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DMZ, 북한 및 북방계식물의 지속적인 보전연구를 통해 우리꽃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에서 키즈클래스 ‘꿀벌원정대’ 5월 모집을 진행중이다. 키즈클래스 ‘꿀벌 원정대’는 가드너와 함께 꿀벌이 되어 경험하는 자연과 북리딩, 동작놀이 등을 하는 숲 체험 교육이다. 또한, 멸종 위기의 꿀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가드닝과 관찰활동을 통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키즈클래스다. 꿀벌원정대는 내달 11일부터 2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된다. 5세에서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약 90분간 진행하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 해당 클래스는 돌봄 형태로 운영해 보호자는 대기하는 동안 준비된 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클래스는 제이드가든 카카오톡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이드가든은 2011년에 개원해 약 10만㎡ 규모에 4000여 종의 식물로 가꿔진 수목원으로 이국적인 건축물과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숲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린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테마 정원에는 수국, 알리움, 산딸나무 등의 식물들이 식재됐고, 정원을 비롯한 카페, 기프트숍 등 제이드가든의 철학을 담아 큐레이션한 공간들을 통해 웰니스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제이드가든 내 위치한 브런치 카페 살롱제이드에서는 강원도 지역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메뉴들로 구성됐다. 한편 제이드가든은 ‘연간회원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금액은 성인 2만5000원, 소인 1만5000원 (초등학생까지)이며, 이용 혜택으로 수목원 무료입장, 살롱제이드 10% 할인, 클래스 10% 할인이 제공된다. 연간회원권 가입은 제이드가든 내 기프트숍 스튜디오제이드에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박혜미 강원대학교 박사가 지난달 2일자로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박 교수는 강원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시녹지의 전 과정(Life cycle)에 걸친 탄소흡수 및 배출 기착을 구명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디자인 연구 등을 수행했다. 박 교수는 ▲조경수목학 ▲생태디자인 및 시공 ▲숲과 인간 ▲주거환경디자인 ▲조경초본식물학 ▲농촌경관디자인 등을 강의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제이드가든에서 가드너와 함께 자연을 경험하는 클래스가 운영된다. 제이드가든은 이달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평일과 주말에 다람쥐 원정대, 가든 도슨트 등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정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봄 키즈 클래스 ‘꿀벌 원정대’는 가드너와 함께 꿀벌이 되어 정원을 누비며 북 리딩, 동작 놀이, 만들기를 하는 숲 체험 교육이다. 멸종 위기의 꿀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가드닝과 관찰 활동을 통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키즈 수업이다. 클래스는 돌봄 형태로 운영되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보호자는 준비된 음료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달 20일부터 5월 26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며, 회당 최대 5~7세 어린이 6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4만 원이다. 또한, ‘제이드가든 성인 도슨트‘는 예술 작품과도 같은 정원 곳곳을 거닐며 전문 가드너의 해설을 듣고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이달 23일부터 5월 23일 평일 화, 수, 목마다 진행되며, 회당 최대 성인 12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4만 원, 2인 7만 원이다. 참여자 한에서 당일 제이드가든 부대업장인 살롱 제이드와 스튜디오 제이드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제이드가든 클래스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개별 프로그램에 따라 모집대상, 운영 기간, 모집 일정, 참가비가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제이드가든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채널을 통해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제이드가든 카카오톡채널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이드가든수목원 내 브런치와 디저트 카페인 ’살롱 제이드’, 정원용품 상점인 ’스튜디오 제이드’는 입장료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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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제16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경희대 ‘삼삶숲’ 최우수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도시숲설계공모대전수상작이공개됐다. 산림청은‘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에서11대1의경쟁을뚫고최종7개작품이선정됐다고4일밝혔다. ‘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은‘시민과함께만들고가꾸는도시숲’이라는주제로개최됐다.다양한설계아이디어를통해도시공간을친환경적으로재구성하고,시민들이공감하고함께누릴수있는도시숲을조성하기위해마련됐다. 올해공모에는약40여개의산림·조경·건축관련학과대학생들과아마추어팀또는개인이참여했으며총80개의작품이접수됐다. 접수된작품은1차온라인심사와2차발표심사를거쳐7개작품이최종선정됐다.최우수상은김소진·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학생들이출품한‘삼삶숲’이선정됐다. 삼삶숲은나무가우거져무성한모습의‘삼삼하다’와인근산업단지와의상생,생태·문화다양성증진,이웃과교류하는공간등시민들의3가지입체적인삶을담은숲을의미한다. 이어▲우수작에는이선우·김동훈·신이지·박무곤·박하민(부산대)의‘켜우리가쌓아올린숲’▲우수,김수현·이예찬·고다현·곽호빈·최현명(원광대)의‘바라던대로’▲장려,이다은·박서진·필감공·한성진·김영범(고려대)의‘적응하는숲길’▲장려,신인욱·이윤아·배경현(경희대)의‘이음터’▲입선,양경미·이임주·진주희·이주하·주환웅(단국대)의‘‘청’을잇다’▲입선,김현수·오대승(신구대)의‘녹색물결’이선정됐다. 최우수상을비롯해우수작품으로선정된7개팀에게는총상금1400만원이수여될예정이다.수상작품은전국지방자치단체관련부서에서도시숲조성사업의기초자료로활용될계획이다. 이번공모전선정결과및역대수상작에대한자세한내용은도시숲공모전누리집(www.dosisoop.com)에서확인할수있다. 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장은“해마다다양하고독창적인도시숲설계아이디어들이나오고있다”며,“시민들이함께만드는도시숲을조성해자연과사람이조화롭게공존하는공간으로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DSD 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을주제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개최한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제안하면된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다.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으며,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루지코스,집라인,서바이벌게임장,산악ATV,암벽등반장,캠핑장,주말농장등을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이다. 공모전은국내외대학교및대학원재학생·휴학생이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신청서는오는6일부터23일까지제목에‘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명기해이메일로접수하면된다. 또한공모전참가자는내달28일부터30일오후5시까지작품제출및공모규정동의서,작품설명서파일,패널파일등을제출하고패널은A0사이즈파일로제출해야한다. 이번공모전은참가신청부터작품전시까지전과정온라인으로진행되며,심사를거쳐오는11월11일최종발표할계획이다. 시상은▲대상1작품에DSD삼호회장상및상금300만원▲최우수상2작품에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및상품100만원▲우수상3작품에환경과조경발행인상장및상금50만원▲가작5작품에상장을수여한다. 수상자모두에게는상품으로환경과조경1년정기구독권이주어지며,시상식및전시회는오는11월15일홈페이지와유튜브를통해개최될예정이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를방문하거나,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한편이번공모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DSD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