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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공모를 1월 21일부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기업의 스마트 기술을 해외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9개 내외의 해외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K-City 네트워크’는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5년간 26개국에서 49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에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했다. 2025년 공모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계획수립형 사업’은 신도시 개발 또는 기존 도시의 스마트도시 전환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 해외 정부나 국제기구가 신청 가능하며, 선발된 3~4건의 사업에는 건당 최대 7억 원 규모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기업의 스마트 솔루션을 현지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5~6건의 사업이 선정되며, 기업당 최대 4억 원의 실증비용이 지원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2월 6일부터 3월 11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4월에 발표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와 스마트도시 종합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국 스마트도시 기술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선정된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도시의 담당 공무원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초청해 한국 스마트도시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K-City 네트워크는 한국의 스마트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도시와 협력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개발 압력에 놓인 녹지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2025년 LH 공공토지비축사업 대상지 선정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익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25년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을 2024년 12월 26일부터 2025년 2월 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공토지비축제도는 도로, 공원, 산업단지 등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LH 토지은행이 미리 매입해 적시에 공급하는 제도로, 매년 지자체 신청을 받아 약 3~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한다. 해당 제도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장기화되기 쉬운 공공개발사업을 지원하며, 토지 보상과 매수 업무를 LH가 대행하여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경기도 용인시 신봉3근린공원은 공공토지비축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봉3근린공원은 약 2만1000세대가 거주하는 주거단지 인근의 유일한 녹지공간으로, 주민들의 휴양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2023년 실효될 예정이었고, 개발 압력이 높아 공원 해제 시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었다. 이에 용인시는 LH 토지은행을 활용하여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지정받아 공원 보존과 개발 압력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했다. LH가 토지를 매입하고 일괄 보상함으로써 보상 기간이 단축되었고, 지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재정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43개 도로사업(보상비 1조4272억 원), 7개 산업단지(1조 3159억 원), 19개 공원사업(보상비 1241억 원) 등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공공토지를 비축하여 공익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KTX 고성역세권 개발(444억 원)과 안산 사동근린공원 개발(515억 원) 등이 신규 선정되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25년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과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 운영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사업은 총 9개소가 선정되며 각각 최대 1000만 원 또는 22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은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텃밭 재배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론 40시간과 실습 40시간 이상을 이수한 교육생은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근 1년간 교육 운영 실적이 있는 기관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기관에 각 1000만 원씩 교육비가 지원된다.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 운영사업’은 장애아동과 청소년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텃밭 경작, 관리,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최근 2년간 도내에서 국가 또는 지자체 주관의 치유농업 사업 실적이 있는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다. 선정된 3개 기관에는 텃밭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 및 강사비로 각 2200만 원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 접수 후 담당자를 통해 접수 확인이 필요하다. 제출 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군포시가 환경부의 국비 지원 제외 결정에도 불구하고 ‘산본천 복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군포 산본천은 수리산에서 산본신도시를 관통해 금정역을 거쳐 안양천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지난 2022년 여름 홍수피해로 금정역 일대 716여 세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한얼공원삼거리부터 금정역까지 복개박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산복천 복원사업을 계획했다. 시는 2032년까지 약 130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2022년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환경부가 국고보조금 지원대상을 국가하천 내 치수사업으로 축소하면서 국고보조금 사업비의 50%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국비 삭감에도 시는 산본천 복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2025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또 환경부가 지난해발간한 ‘통합하천사업 기본구상 보고서’를 바탕으로, 복원계획안에 산본천 생태 복원, 수질 개선,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침수 방지, 시민 친화적 공간 조성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다각적인 재원마련 방안 도출, 대상지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 구체적인 사업비 산정 및 시행방안 모색을 위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활용하고 향후 ‘하천법’에 따른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 등 지역 주민과 시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에 국고보조금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산본천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로운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며 "국비지원사업에서 제외됐지만 산본천 복원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관리청인 경기도와 협력해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수목원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식물 계약재배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월 1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지역상생 계약재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계약재배사업’은 수목원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식물을 지역 내 임·농가로부터 공급받아 계약재배, 일자리 창출, 협력 전시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상생사업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계약재배사업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한 후 ▲지원 자격 ▲식물 재배 방법 ▲납품 기준 등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참가 대상은 봉화군에 소재한 화훼(야생화) 재배업 등록 농가이며, 참가 신청은 1월 22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 안내 데스크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2월 2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계약재배사업에 청년 및 저소득·취약계층 등 다양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농가의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평택시는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정원 조성을 함께할 참여 기업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리는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업, 단체, 시민 참여를 통한 모두가 함께하는 정원문화박람회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정원은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현과 함께 작가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기부정원, 조경수 특수목 등 조경 소재 기증도 함께 기획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 단체, 시민은 평택시청 누리집의 ‘평택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고, 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분이 정원 조성에 참여하여 평택을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하여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수단으로 ‘정원도시’로 변화하고자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사능천 인근을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 남양주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 북부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 공원화 사업’ 공모에서 사능천이 선정돼 도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추가로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총사업비 5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능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은 평내동 약대울교부터 장내천 합류부까지 총 1.02㎞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하천 개수 사업이 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 사업으로 궁집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장내천을 포함한 하천 중심의 호평·평내 순환형 산책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정경자 경기도의회 도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경선 남양주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치수 중심의 하천 정비를 넘어, 시민들이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명소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조달청은 1월 3일부터 17일까지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이하 종합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종합지원사업은 중소 조달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입찰등록, 계약서류 작성, 인증 취득, 물류·통관, 마케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47개 기업에 70여 개의 서비스를 지원해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서비스별 지원 한도를 1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이용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해 기업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사업은 1월 17일까지 1차 기업 모집을 진행한 뒤 2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자세한 정보는 조달청 해외조달정보센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고물가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북부 5개 도시에 저탄소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지난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지난 9월부터 공모한 경기북부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에 고양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의 5개 시군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북부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대개조 사업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재해예방 위주의 개선이 이뤄진 하천사업을 사람과 자연을 중심에 두고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5개 시군 친수공원 조성에 개소당 50억 원(도40억, 시군10억)씩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최종 선정된 고양시는 공릉천 2㎞에 걸쳐 자전거도로와 식생저류지, 식물원 등을 관찰테크로 구성된 저탄소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기존에 정비된 부용천과 중랑천에 쉼터 5개소와 중수도를 활용한 1000㎡ 규모의 수영장과 조명시설, 음악정원 등 1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포천천 중류에 원형광장과 물놀이장 그리고 향기 정원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수변공원을 3개소를 만들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기존 왕방, 탑동계곡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동두천천 4.0㎞에 걸쳐 기존의 데크 산책로를 정비하거나 새로이 설치하고, 안전을 위한 가로등과 CCTV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남양주시는 사능천 1.0㎞에 걸쳐 산책로를 만들어 다산신도시를 통해 왕숙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과 도민, 지방하천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를 구성해 올해 12월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수변공원화 조성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정책의 하나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저탄소 자재와 장비 등을 사용해 탄소저감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기존 치수사업에서 벗어나 하천에서 산책하고 쉼터에서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 도민들이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명소로도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들의 호응에 따라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을 남부에서 확대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진주 월아산 산림자원과 함께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차별화된 작가정원 조성을 위해 국내 유명 조경가와 정원디자이너가 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한다. 진주시는 월아산 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이용자 중심의 공간과 예술 분야 참여와 소통을 연계하는 누구나 함께 즐기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전을 열고 작가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경남 진주시 동산리 산134번지 일원으로 2023년 조성된 작가정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상지 중간에 돌들이 깔린 너덜 구역이 존재한다. 또 대지는 경사도가 있으며 고저차가 있다. 정원은 1만㎡ 내외 면적에 3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개소당 면적은 3300㎡ 내외다. 설계비는 개소당 5500만 원으로 총 1억6500만 원이고 공사비는 개소당 5억5000만 원으로 총 16억5000만 원이다. 예정설계기간은 착수일로부터 기본설계 40일, 실시설계 80일로 총 120일이다. 작가정원은 기존 지형과 경관 및 시설물 등을 파악해 접근성과 연결성을 고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공간별 테마와 정원식재기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정원1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안계동), 나루홀딩스(이승원) ▲정원2 HEA(백종현), 조경설계사무소 숲속(정경선) ▲정원3 AE 조경디자인그룹(김상윤), 공간이오(이주은) 등 총 6팀이 참여할 것으로 예고됐다. 작품 심사는 오는 10월 2일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맡는다. 결과는 10월 4일에 발표된다. 착공은 결과 발표 후, 2025년 5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가 아름다운 조경상 후보지를 모집한다. 시는 2년간 부산에서 시공 완료된 공공·민간분야 조경사업장을 대상으로 ‘제12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후보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름다운 조경상’은 도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우수 조경사업장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부산 조경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집 후보지는 부산시내 2022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최근 2년간 시공 완료된 공공분야 또는 민간분야(공동주택 포함) 조경사업장 가운데 500㎡ 이상이다. 응모는 후보지의 발주처‧설계자‧시공자가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응모 신청서와 응모작 판(패널), 설명서를 시 푸른숲도시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회 위원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 대응 기여도, 주변과의 조화, 조경 완성도 등을 선정기준으로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총 6점으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 각각 대상 1곳, 최우수상 1곳, 우수상 1곳씩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시장 상장이, 수상 조경사업장에는 기념 동판이 수여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우수 조경사업장 발굴을 위한 이번 공모에 조경 관계자 등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15분 생활권 그린 카펫’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앞으로 설계공모에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다. SH공사는 설계비 5억 원 이상 설계 공모 진행 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SH공사는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개최 시 선호도 조사결과를 평가 참고자료로 제공해 시민이 선호하는 우수 디자인 작품 선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이번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시행한다.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에 주택 900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개발로 추진될 계획이다. SH공사는 오는 11일 작품 심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설계 당선작을 선정한다. 선호도 조사는 대중 선호와 실현가능성, 적정공사비 등을 고려하기 위해 관심 있는 시민, SH공사 임직원, 수도권 소재 건축학과 등 3개 대상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https://mvoting.seoul.go.kr)에 접속해 조감도, 평면도, 설계개요 등을 확인한 뒤 가장 선호하는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 선호도 조사는 심사위원회 개최 전 3일간 진행하며, 이번 서초 성뒤마을 설계공모 선호도 조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SH공사는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100인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건축 설계 공모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더욱 투명한 방식으로 고품질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발전시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백년주택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2023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조경 어워드(이하 ‘IFLA ASIA-PAC LA AWARDS 2023)’에서 국내 9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달 1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서는 ‘IFLA ASIA-PAC LA AWARDS 2023’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한국에서는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삼성물산이 각각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Outstanding Award)’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조경설계 디원, LPSCAPE, 바이런 등의 작품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 CA조경기술사사무소는 KT가 광화문 도심 속 빌딩 사이에 조성한 ‘KT 디지코 가든’으로 ‘공원 및 공공공간(Parks and Open space)’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물산만의 특화된 조경 디자인인 ‘래미안 네이처 갤러리’로 ‘문화 및 도시 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e)’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PSCAPE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춘천의 의암호를 활용해 네트워크 호수정원을 단계별로 확장해가는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안’으로 ‘환경(Environmental)’ 부문에서 ‘우수상(Award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바이런 등은 각각 2개 작품을 수상작에 올렸다. 현대건설은 ‘시그네이처 갤러리(Sig-Nature Gallery)’를 콘셉트로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공간 안에 세련된 현대미술관 풍경을 담은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단지 조경으로 ‘공동주택(Residential)’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인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가 ‘놀이터 디자인(Play&Playground Design)’ 부문에서 장려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GS건설과 조경설계디원,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커뮤니티(Communities)’ 부문에서 넓은 조경 면적과 그리너리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조경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은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Blue Core 189’로, ‘공동주택’ 부문에서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Greenery 189’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바이런은 ‘문화 및 도시 경관’ 부문에서 ‘구 서울역사 옥상정원’과 ‘공원 및 공공공간’ 부문에서 한국 근대공원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파리공원을 재구성한 ‘파리공원 리노베이션’으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IFLA ASIA-PAC LA AWARDS 2023 국내 수상작 리스트 ◆ 커뮤니티 Communities 장려상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BLUE CORE 189 / GS건설, 조경설계디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 공원 및 공공공간 Parks and Open space 최우수상 KT 디지코 가든 / CA조경기술사사무소, KT 장려상 파리공원 리노베이션 / 바이런 ◆ 문화 및 도시 경관 Cultural and Urban Landscape 최우수상 래미안 네이처 갤러리 / 삼성물산 장려상 구 서울역사 옥상정원 / 바이런 ◆ 공동주택 Residential 우수상 디에이치 자이 개포 / 현대건설 장려상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GREENERY 189 / GS건설, 조경설계디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 놀이터 디자인 Open Category 장려상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토끼 놀이터’ / 현대건설 ◆ 환경 Environmental 우수상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안 / LPSCAPE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시는 내달 11일까지 ‘제11회 부산광역시 아름다운 조경상’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 조경사업장을 발굴해 조경 분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도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숲의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대상은 부산 시내에서 2021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최근 2년 사이 완공된 500㎡ 이상 공동주택 포함한 조경 분야 사업장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조경사업장 발주처, 설계자 또는 시공자는 응모신청서와 응모작 패널 및 설명서를 부산시 산림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간은 오는 8월 9일 오전 9시부터 8월 11일 오후 6시까지다. 시는 공모한 후보지 중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의 기후변화 대응 기여도 ▲주변과의 조화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6개 사업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 각각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를 시상한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1차 예비심사, 2차 최종심사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부산시장 상장과 사업장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예정으로 수상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조경 분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부산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우수 조경사업장을 발굴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과 15분 생활권 내에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부산 조성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오는 8월 31일까지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내 아름다운 공공정원을 발굴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오픈가든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며, 한수정 주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주관, 산림청이 후원한다 공모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국내 공공정원을 대상으로 실내정원과 실외정원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실내정원에는 스마트가든, 수직정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정원이 해당하며, 실외정원은 마을정원·생활정원 등 공동체 정원 및 다중이용시설 실외정원 등이 해당된다. 응모는 개인·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공모신청서, 정원설명서 및 의향서, 정원사진 등을 포함한 공모신청서를 8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수상작은 정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10월 20일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발표하고, 11월 중 국립세종수목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은 분야를 통틀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을 선정해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하고 ▲금상 2점(산림청장상) 각 상금 150만 원 ▲은상(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 4점 각 상금 100만 원 ▲동상(정원디자인학회 학회장상) 4점 각 상금 50만 원 등 총 상장 11점과 상금 110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부상으로는 산림청과 한수정이 인증하는 아름다운 정원 명패가 주어진다. 수상한 정원은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사진 전시회를 운영하고, 화보집 제작 후 정원누리에 게시될 예정이다. 류광수 이사장은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공정원을 발굴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정원문화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수뱐활용도와 경관 고도화를 위해 워터프런트 수변공간 공모를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 공모 참여 자격, 평가 방법,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 등 이 담긴 ‘워터프런트 활성화를 위한 남측 연결수로 복합개발 민간제안 공모 지침’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수구 송도동 399-15번지 일대로 총 면적 18만778㎡를 대상으로 워터프런트 및 관광·문화 복합개발을 위한 사업자를 찾기 위해 시행됐다. 또한 이번 공모는 민간제안 경쟁 공모를 통해 수변 활용도와 경관 고도화, 집객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차장 등 남측 연결 수로 일대 워터프런트 조성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사업의 자세한 목적은 ▲5성급 특급호텔 및 문화·집객 시설을 포함해 송도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사업부지를 비매각 필지를 포함해 일관된 컨셉과 혁신적인 경관으로 개발하되, M5부지의 건축물은 호수변 랜드마크 기능을 해야 하며 ▲사업 신청자는 부지에 집객 명소를 조성하고 관련 핵심 테넌트 유치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운영계획 수립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3일 송도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사업자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26~30일 사업 관련 질의를 서면으로 접수하며, 공모 참가 신청 접수는 10월 6일이다. 접수된 제안서는 전문가를 통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중 시 및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 청장은 “현재의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결과물을 갖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 수 없다. 획기적인 새로운 시도가 더해져야 한다”며 “이번 공모는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 워터프런트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관광 시설과 먹고 즐길 수 있는 유인요소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설계공모에 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과 유원 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 ‘동백동산에 스며들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응모한 24개 작품에 대해 기술검토와 함께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동백동산에 스며들다’는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4·3평화공원이 유지해야 할 기념공간과 일상 공간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했다. 2위에는 아란건축사사무소앤파트너와 엠엠케이플러스 공동 응모작이 선정 됐으며 ▲3위는 에이루트 건축사사무소와 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작 ▲4위는 건축사사무소 오름그룹과 위즈스케일 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작 ▲5위는 건축사사무소 루이와 지역도시건축사사무소 리플래폼 공동 응모작이 선정됐다. 1위에 선정된 업체는 용역비 약 11억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위부터 5위까지는 1억 원 내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4·3공원 활성화 사업은 총 사업비 295억 원 규모로 4·3국제평화문화센터, 4·3트라우마치유센터, 빛의 통로 세 가지 영역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올해 12월 공사를 착수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은 지난 2001년 39만5380㎡ 규모로 수립됐으며, 2017년 제주4·3평화기념관 및 어린이체험관 등 23만90㎡의 상부대지 조성이 완료됐다. 이번 활성화 사업은 하부 대지 16만5290㎡ 중 2만9990㎡를 대상으로 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을 통해 4·3평화공원이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자리 잡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함께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옥외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기능성과 예술성을 갖춘 조경시설물을 도입해 품격 있는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H 공공분양사업처는 공공주택 외부공간 품질 향상과 입주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작가정원’ 및 ‘LH 시설물 통합 디자인 패밀리룩 시설물’ 공모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작가정원 참여 자격은 조경, 정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이며, ‘정원과 숲, 그리고 힐링‧치유 공간’을 공모 주제로 단지 커뮤니티 광장 내 주민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대상지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정원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이번 작가정원 공모는 수도권 내 분양주택과 더불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임대 2개 단지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며, 각 단지별 공모 면적은 약 3500㎡로 과업 범위에 기본구상 및 계획도가 포함되고, 이 중 작가 시공면적은 약 1000㎡이다. 각 단지별로 당선 작가에게는 조성비로 4억원이 지급되며, 2등은 500만원, 3등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조경 및 정원 관련 분야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며 ▲아파트 내 정원으로서 활용성 ▲공간구성의 독창성 ▲공모주제 구현 노력 ▲구현 가능성 ▲지속적인 품질 유지관리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작가정원 작품 접수는 오는 3월 24일까지이며 관련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3 LH 패밀리룩 시설물’ 공모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될 계획이다. 상반기 1차 공모주제는 ‘일상 속 작품이 되는 시설물’로, 설치 규모는 약 25억원이며, ▲휴게시설에는 티 하우스, 퍼걸러 등 4종 ▲놀이시설에는 물놀이터 외 4개소 ▲관리 시설에는 자전거 보관소, 생활 자원 보관소 등 단지 내 옥외공간과 시설물을 연계한 통합 디자인으로 신규 개발 제품이어야 한다. 당선작 선정은 LH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운영지침에 의거 진행하며, 패밀리룩 구현 노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기능성, 시공성, 유지관리,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할 계획이다. 제출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LH 기술혁신파트너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의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문화비축기지 재정비 사업’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 오후 4시까지 나라장터 및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지원 가능하고, 공동수급협정서는 오는 3월 2일까지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특한 문화 잠재력을 가진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의 재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대표 생활문화 및 여가 공원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사업비 총 3억원이 투입되고, 용역 기간은 진행 계약일로부터 10개월간이다. ‘문화비축기지 재정비 사업’ 자격요건은 엔지니어링 조경·건설 부분 또는 ‘기술사법’ 제6조에 의한 같은 분야 등록을 한 업체가 신청 가능하며, ‘건축사법’ 제7조에 의한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업체만 신청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을 다 갖춘 업체는 단독으로 입찰 참여에 가능하며, 면허 보완을 위해 분담이행방식을 할 경우, 구성원 수는 대표사를 포함해 2개사 이내로 공동수급협정서에 참여자별 분담비율을 표시해 오는 3월 2일 오후 6시까지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한다. 공동수급 사항에는 대표사가 ‘조경’으로 50% 이상을 분담해야 하고, 참여사는 ‘건축’으로 최소 10% 이상을 분담해야 한다. 계약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하며, 낙찰자 결정방법은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절차를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제안서 및 제출 구비서류들은 사업제안서 총 11부와 제안서 내용 및 제안서가 담긴 USB, 가격제안서 1부, 입찰참가 구비서류, 입찰참가자격을 증명서류, 기타 제안 필요 서류 등이 있다. 신청 방법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 오후 4시까지 나라장터 및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지원 가능하고, 시청 공원조성과 생활공원팀에 방문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입찰과 관련해 추가로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시 공원조성과로 전화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샛디산복마을 도심숲 탐방플랫폼 조성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지해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10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당선작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으며 경사지로 이루어진 자연녹지지역에 순응하는 조경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부산 서구청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역 등산 명소인 천마산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 플랫폼 시설과 남항을 조망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샛디산복마을 도심숲 탐방플랫폼 조성사업’ 설계공모는 지난해 12월 시행 공고해 단독 6개, 공동 3개 작품이 제출됐으며, 지난 3일과 7일 양일간 심사를 통해 당선작 1개 작품과 입상작 3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관광객, 등산객 등 수요자를 고려한 외부데크 등의 공용공간 특화계획과 입체적인 동선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도심숲 탐방플랫폼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바탕으로 부산형 도시재생 공간을 창출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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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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