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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대상지를 신규로 선정해 개소당 4년간 70억 원의 예산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대상지구로 20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하는 국가균형발전 기본계획 중 농업·농촌 분야 핵심사업이며, 2020년 현재까지 60개 시·군이 선정됐다. 본 사업은 향토자원 육성사업, 권역·마을 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방분권 기조에 맞춰 지역(주민·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지역별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인적자원 개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자율적으로 조합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은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지속성·공공성 확보를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포함한 지역공동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적극적이고 사전 준비가 충실한 시·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정책에 대한 참여도,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도 등도 함께 고려해 평가했다. 선정된 시·군 및 사업은 ▲이천 ‘이천시 청년·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영월 ‘전통장 문화·산업 창출을 통한 백년기업 순환생태계 조성사업’ ▲양양 ‘양양군 로컬푸드 활성화 플랫폼 구축’ ▲청주 ‘함께 웃는 청주, 도농순환 플랫폼 구축’ ▲단양 ‘활기찬 단양농촌과 함께하는 웰빙밭작물 5樂’ ▲공주 ‘지역과 사람과 공간을 잇는 공주시 공동체경제 플랫폼 구축’ ▲보령 ‘농촌공동체 육성을 통한 신활력 창출 기반 조성’ ▲진안 ‘진안고원 헬스푸드산업 플랫폼 구축’ ▲완도 ‘1도1색 컬러푸드기반 치유건강 농촌조성사업’ ▲화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공유경제 플랫폼 조성’ ▲함평 ‘농촌 사회적경제 공유 플랫폼 조성’ ▲김천 ‘과일의 365일 사회적 소비를 실현하는 김천 오·늘과일 플랫폼 구축사업’ ▲영덕 ‘안전한 Y-푸드 공유농업 시스템 구축’ ▲안동 ‘지역 농·특화자원 융복합을 통한 안동시 4차산업 플랫폼 구축’ ▲영주 ‘영주 농업·농촌 명품BTS 이야기’ ▲고령 ‘농업농촌의 가치공유를 위한 농·도상생 대가야’ ▲창원 ‘통합 10년, 도·농상생 농업 플랫폼 구축’ ▲김해 ‘농촌-도시가 함께 번영하는 사람 중심 공동체, 김해’ ▲통영 ‘Agri-Tong 기반 확대를 통한 농업·농촌 재생’ ▲제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밭담과 함께하는 힐링 제주 플랫폼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계획·산업·관광·지역역량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계획지원단의 자문을 통해 시·군별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2024년까지 시·군별로 1년차 14억 원, 2~3년차 각각 21억 원, 4년차 14억 원으로, 4년간 총 70억 원(국비 49, 지방비 21)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태복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농촌의 생활여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의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농촌지역에 역량 있는 민간 활동가·조직들이 육성되고,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자립성장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환경부가 그간 하천과 하수도로 흘려보낸 유출지하수를 앞으로 터널·도로·철도 청소용수 및 조경용수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4건의 수상작을 토대로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했으며, 지난 26일 공공성·경제성·창의성·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대전지하철 1호선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이송배관으로 연결하고, 터널 청소 및 조경용수 등의 활용안을 제안했다. 이에 평가위원들로부터 공공성·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청은 지역 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도로 청소용수 및 급수로 활용하는 안을 제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용인시청은 체육관 조경용수 및 도로 청소용수 활용안을 제안했으며, 코레일 서울본부는 터널 청소·철도 살수 등의 활용안을 제시해 두 기관 모두 우수상에 선정됐다. 환경부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올해 유출지하수 활용 설계를 착수하고, 내년에는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청라에 AI, ICT 등 4차산업 중심의 국제비즈니스 업무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자 선정에 들어간다. LH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를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LH는 공모를 통해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참여를 바탕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4월 주상복합 용도확보, 업무용지에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조성 허용 등 국제업무단지의 사업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 (가칭)국제업무단지역이 신설 예정으로 교통여건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국제업무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에 AI, ICT 등 4차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하도록 지침을 마련하는 등 이 지역을 4차산업 중심의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 총 5개 필지(14만㎡)로, 주상복합, 업무용지, 상업용지, 주차장으로 구분돼 있다. 사업신청 자격은 외국법인 또는 외국법인이 하나 이상 포함된 컨소시엄으로, 사업대상지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공모 일정은 8월 12일 사업설명회 개최, 10월 30일 사업제안서 접수, 11월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순천 별량 소재 ‘화가의 정원’이 ‘제1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남도는 ‘제1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 1개소를 비롯해 최우수상 2개, 우수상 5개, 특별상 3개 등 11개소가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쁜정원 함께 나눠요’를 주제로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꾼 개인정원과 근린정원 등 총 36개소가 응모했다. 응모한 정원을 대상으로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 차별성 ▲시공 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 5개 항목으로 대학교수와 정원 평론가를 포함한 정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민영화 씨의 ‘화가의 정원’은 정원 식물의 색감과 배치, 동산으로 이어지는 확장성, 지역민과 공유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개인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귀촌주택정원의 우수사례로 박성자 씨의 담양 대덕면 ‘달빛정원’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순천 ‘이씨고택 정원’이 선정됐다.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유럽식 정원 유형에 홋카이도 풍의 초화류 배치가 돋보인 임해진 씨의 강진 강진읍진 ‘림스가든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광양 ‘도심의 터 정원’, 나주 ‘3917 마중’, 담양 ‘명지원’, 화순 ‘뒤란’이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정원에 ‘전라남도 예쁜정원’ 명판과 함께 가드닝 제품을 수여하고, 국민들과 공유가 가능한 정원은 화장실과 주차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 후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블루투어’를 펼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예쁜정원 콘테스트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해 그린뉴딜을 구현할 계획이다”며 “정원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생태복원협회는 자연환경보전 및 복원사업의 대국민 활성화를 위한 ‘제20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에 대한 시민참여의 계기를 높이고, 지역 환경을 개선시키는 등의 활동을 통해 대국민 인식을 향상시키고 이러한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는 복원사업부문과 설계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복원사업부문은 세부적으로 일반, 국비지원, 시민참여분야 사업으로 구분되며, 최근 3년 이내 완료된 지역에 대한 작품을 접수받는다. 접수는 설계자, 시공자, 시행자 모두 응모가 가능하며 ▲일반분야는 국비 보조·지원을 받지 않은 순수 지방비 또는 민자로만 이뤄진 사업 ▲국비지원분야는 환경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국비를 보조·지원받은 사업 ▲시민참여분야는 NGO 단체가 참여한 사업으로 사업비 지원이나 내용 및 규모 등은 제한이 없다. 공모분야에 따른 사업유형은 일반분야에 ▲도시 및 인공지반 ▲하천 및 습지 ▲공원 및 녹지 ▲훼손지 복원 등이 있으며, 국비지원분야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시생태 복원사업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 등의 사업으로 구분된다. 시민참여분야는 유형에 제한이 없다. 설계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유형에 상관없이 자연환경보전 관련 창작 설계, 기존 복원사업지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 등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4일부터 29일 17시까지이며 우편 접수는 당일 소인이 찍힌 것을 기준으로 한다. 설계부문은 마감일 전까지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10월 셋째 주에 제출도서를 근거로 한 예비심사가 진행되며, 본 심사는 10월 넷째 주에서 다섯째 주까지 현장 확인 평가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오는 11월 27일 시상할 예정이다. 복원사업부문 대상 1팀에게는 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과 기념판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최우수상 6팀에는 장관상, 우수상 8팀에는 협회장상과 기념판이 수여된다. 설계부문 일반부는 최우수상 1팀에 장관상, 우수상 2팀에 협회장상을 수여한다. 학생부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하며, 부상으로 장관상 및 상금 100만 원, 협회장상 및 상금 50만 원, 협회장상 및 상금 3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생태복원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유량이 부족했던 건천을 상시 계류로 조성한 치마골천이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자연경관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치마골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재난안전공원과 참여형놀이터가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룹한에서 설계한 “치마골천의 화려한 부활:재난은 낮추고, 경관은 높이고”는 유량이 부족해 폐지될 예정이었던 소하천인 ‘치마골천’을 실도랑과 실개천으로 조성해 자연수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생태환경을 조성한 프로젝트로 지역의 자연문화자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지는 0.5㎞의 실개천과 도랑, 1㎞의 공공공지와 재난안전공원 3만9571㎡, 참여형 놀이터 4800㎡로 구성됐다. 저영향형 수생태 복원기술을 적용해 평상시에는 우수유출 저감, 홍수 방지, 물순환 생태기능 회복 등을 유도하고, 비상시에는 식수 및 생활용수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수순환체계의 거점에는 ‘재난안전공원’을 조성했는데, 평시에는 근린공원으로 사용되다가 재해 시에는 피난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수순환체계 종점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실제 참여한 ‘어린이 참여형 놀이터’가 조성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녹색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 원을 실현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을 키우기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 100개사를 발굴해 기업당 최대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선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 원에 달하는 신생 기업으로,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가치가 1조 원에 달하는 것은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그린 유니콘 기업’은 녹색분야에서 이러한 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다. 접수는 각 부처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종합관리시스템에서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받으며, 이후 평가를 거쳐 9월 중에 4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양 부처는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40개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제3차 추경으로 양 부처는 총 407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선정된 기업에 향후 3년간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과제다. 그린뉴딜 3대 분야는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이다. 환경부는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대기 ▲자원순환(포스트 플라스틱 포함) ▲생물 ▲스마트 물 ▲수열에너지 등 기타분야 등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이비아이(EBI, 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 녹색산업 시장은 약 1조2000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약 3배다. 녹색산업은 전 세계적인 실물 경기 침체에도 매년 4% 내외로 성장 중이며, 미국의 에이컴, 프랑스의 베올리아, 독일의 지멘스 등은 녹색 분야에서 수조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녹색산업을 이끌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 부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 등 그린뉴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공동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월 26일 체결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 유망 중소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생명의숲과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인공지반녹화의 저변확대와 우수 소재 및 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제11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는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품 분야는 최근 10년(2010~2020년) 사이에 준공된 작품을 ▲기술혁신분야는 적용된 지 1년 이상 지난 제품 또는 기술을 ▲인공지반 유지관리 분야는 건축주가 응모하는 것으로 준공 후 5년이 지난 작품을 ▲행정 분야는 관련 업적이 인정되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8월 20일까지 생명의숲 홈페이지나 구글 설문지에서 가능하며, 9월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환경부장관상인 인공지반녹화대상이 2개, 협회장상인 최우수상이 5개 이내, 행정기관에 수여되는 특별상이 1개 수여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20일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생명의 숲 홈페이지나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하며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는 오는 8월 14일까지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공모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지자체의 주도적 역할 수행과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삶과 문화가 생동하는 시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주변 일상생활 공간에서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 문화공간을 찾아 시상한다. 문체부와 협회는 응모지의 공공적 역할, 지역문화 확립에 기여한 정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조 체계 등의 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9월 초 대상(대통령상) 1개 작품,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개 작품,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4개 작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 당선자에게는 상금도 함께 수여한다. 이 중 우수상은 ▲거리, 광장, 공원 등을 창의적인 구상으로 좋은 장소를 만든 사례에 주는 ‘거리마당’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 사례에 주는 ‘누리쉼터’ ▲지역·세대 간의 소통과 거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에 주는 ‘두레나눔’ ▲우리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전통문화와 역사의식 고취를 이끌어낸 사례에 주는 ‘우리사랑’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시상은 오는 10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이뤄지며, 이날 행사장에는 수상작도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한국건축가협회를 방문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공모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도시재생뉴딜 광역공모사업에 총 4000억 원을 지원해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시·도에서 선정하는 광역공모사업의 신청·접수계획을 10일 공고했다. 광역공모사업은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선정한 후 국토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해 추진여부를 확정하는 사업으로 공모방법은 기초 시·군·구가 신청서류를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광역 시·도에 제출하고, 전자파일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에 업로드하면 된다. 국비지원 총 예산은 4000억 원으로 각 광역 시·도는 배정받은 국비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사업 유형 및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도별 총액예산은 각 시․도별 균등배정과 시급성․형평성 등을 고려한 차등배정 후, 사업 정밀점검, 연차별 추진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혜택과 벌점을 적용해 최종 결정했다. 공고된 도시재생 뉴딜 광역선정 지은 사업 유형별로 국비 지원 한도액을 규정했으나 시·도의 재량으로 한도액의 70~130% 범위 내에서 사업 규모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우리동네 살리기’는 소규모 동네단위 저층주거지에 주민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신속히 공급하고, 소규모주택정비 등 자발적 주거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5만㎡ 내외의 소규모 저층 주거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기간은 3년, 국비 지원 금액은 50억 원 내외다. ‘주거지지원형’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민생활 밀착형 공공시설과 임대주택 등을 공급하고, 소규모주택정비 등 자발적 주거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10만㎡ 내외의 저층 주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기간은 4년, 국비 지원금액은 100억 원 내외다. ‘일반근린형’은 공동체 회복과 생활밀착형 소상인 보호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력 증진을 이루기위해 ▲생활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목상권 살리기를 주요 테마로 하는 사업으로 15만㎡ 내외의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기간은 4년, 국비지원 금액은 100억 원 내외다. 선정절차는 7월3일 활성화계획(안) 제출, 8월 중 시·도 평가, 9월 중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10월 초 적격성 검증 및 도시재생 실무위원회를 거쳐, 10월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에서 50곳 내외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올해 선정하는 뉴딜사업은 그 목적과 효과를 보다 충실하게 발현시키기 위해 현재 진행되는 뉴딜 사업 중에서 부진 사업의 비율이 높은 기초 지자체의 경우 감점을 부여하고 준비가 미흡한 사업의 선정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사업의 부지확보 평가점수 기준 상향과 함께, 부지확보 점수가 40점 미만인 경우 선정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소규모 재생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원칙적으로 신규 뉴딜사업 선정에서 제외된다. 다만 사업이 거의 완료됐거나 뉴딜사업과 예산의 중복지원 우려가 없고, 사업내용이 발전적으로 연계돼 뉴딜사업 선정 후 병행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국토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선정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저양향개발 분야, 수자원 분야 등 물산업 분야 기업 발굴을 위해 ‘제2기 서울 물산업 새싹기업 공모전’을 실시한다. 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되어있는 물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물산업 진흥 및 신생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2기 서울 물산업 새싹기업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저영향개발 분야 ▲수자원 분야 ▲하수도 분야 외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물산업 새싹기업을 발굴하여 물산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2기 서울 물산업 새싹기업 공모전’은 총 1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으로 클래식 분야, 챌린지 분야 총 2가지 분야로 구분하여 응모할 수 있다. 클래식 분야는 사업자등록일 또는 등기부 등본을 기준으로 공고 마감일로부터 10년 이내 설립된 기업, 챌린지 분야는 예비창업자 또는 물산업으로 전환 계획 중인 기업이 참여 가능하다. ‘제2기 서울 물산업 새싹기업 공모전’ 참여 신청서 접수는 오는 6월1일부터 6월 22일까지며, 이메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접수 이메일과 시 물순환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물산업 새싹기업 공모전 선정 업체는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본 심사에서는 물산업 전문가를 초빙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보유 물산업 기술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은 총 10개 업체로 물산업 분야에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가 있는 물산업 새싹기업을 선정한다. 클래식 분야는 총 7개 업체 시상, 챌린지 분야는 총 3개 업체 시상하며, 총상금 규모는 4000만 원이다. 시 물순환안전국 관계자는 “서울시는 물산업 새싹기업 공모전이 물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물산업 신생기업을 널리 알리고, 물산업 기술들이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국비를 지원받을 소규모재생사업 신규 대상지 75곳을 선정했다. 뉴딜 전 단계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 주도로 시설·환경 정비에 치우친 사업은 지양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협동조합 양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보인 곳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소규모재생사업 공모를 거쳐 사업 대상지 7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규모재생사업은 주민이 단기간 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을 발굴해 지자체가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거쳐 1곳당 최대 국비 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38곳의 기초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평가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수정·보완해 계획에 반영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사업에는 총 1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추진해 보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내는 데 의의가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8~2019년까지 소규모재생사업을 진행한 총 145곳 대상지 가운데 32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에서는 다양한 지역특색을 반영하고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연계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 심사했다. 주민주도집단이 없거나 단순한 시설·환경 정비에 치우친 곳은 지양하고 마을공방 운영, 골목길 특색가로 조성 등 지역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협동조합 양성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곳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된 사업들이 계획대로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6월 내로 각 대상지에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토부·LH지원기구·지자체 간 간담회, 현장방문, 전문가컨설팅 등 다양한 측면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돕는다. 내년 사업부터는 올해 하반기 대상지를 미리 선정해 지자체의 예산집행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체계적인 뉴딜사업 준비를 위해 소규모재생사업이 뉴딜 전 단계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뉴딜 선정과의 연계도 강화하는 등 제도 발전 방향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부산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사업’의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시는 기존의 단순한 화분 및 녹화방식에서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테마가 있는 최적의 설계안 확보를 위해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사업’ 현상설계를 공모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의 공간 차폐로 가중되는 실내 미세먼지 및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은 바다와 접해있어 대기 오염물질이 빠른 속도로 확산돼 소멸될 거라고 예상하지만 서면의 경우는 동으로는 장산, 서로는 백양산, 남으로는 황령산, 북으로는 금정산 등으로 둘러싸여 환기가 어렵고, 해륙풍과 역전층 생성으로 대기오염 물질이 체류해 미세먼지와 오존이 높게 측정되는 지역이다. 그런 서면에서도 제일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서면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으로 지하도 이동 및 지하철 이용객의 환승을 위한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의 요충지이자 공공시설에 해당된다. 시는 산업, 유통, 금융의 중심지로 부산의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곳에 실내정원 조성할 경우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문화공간으로써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수준 높은 녹색복지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현상공모를 추진함에 따라 기간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지만 설계공모안 제출기간을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하고 각종 사례 공유 및 전문가 자문 등 충분한 정보교환과 의견수렴을 통해 효율성과 민주성을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 및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숲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올해 성남복정1·2를 시작으로 의왕월암 등 약 5개 지구에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발주방식을 확대 적용한다. LH는 성남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이하 시공책임형CM) 발주방식을 도입하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책임형CM’ 방식은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비 절감, 공기 단축 등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LH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 시작 이례 건축공사 위주로 적용해오던 시공책임형CM 방식을 작년 8월 남양주진접2 조성공사에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는 성남복정1·2 조성공사를 비롯해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구리갈매 역세권 조성공사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성남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면적 66만㎡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추정사업비 593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아울러 기존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새로운 심사기준이 적용될 예정으로, 주요 내용은 기술·안전부문 배점 상향을 비롯해 중소기업·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스마트건설기술 활용계획 평가 항목 신설 등으로 구성된다. 일정은 오는 5월 8일까지 PQ심사서류 제출, 6월26일까지 입찰서 제출 등으로 진행되며, LH는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5월 22일 오후 2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성남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시공책임형CM 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설계 완성도 제고 및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시공품질‧안전‧공정관리 전반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대상으로 시민·전문가·기업이 함께 4차 산업 신기술을 실험·실증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본격 추진해 프로젝트당 7000만 원 내외로 총 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리빙랩은 과제 선정에서부터 과제증명 및 결과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연구추진 방식이다. 마곡지구는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및 도시통합운영 플랫폼 등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 신규 개발단지로, 정보통신망의 인프라 및 마곡광장·서울식물원 등을 적극 활용해 4차 산업 신기술을 실험·실증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마곡 스마트리빙랩 공모사업은 시가 제시한 지정과제 건강, 교통, 환경 중 하나를 선택해 리빙랩 방식으로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수행기관이면 참가할 수 있다. 마곡지구에서 테스트 및 실증연구 가능한 기술기반의 프로젝트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해 리빙랩 수행과정과 해결방안 등을 제안해야 한다. 시는 지난 3월 지정과제 발굴을 위해 마곡지구 거주 및 근무자를 대상으로 마곡에서 활동하면서 겪은 불편한 점이나 해소됐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3개 분야의 과제를 발굴했다. 리빙랩 참여를 원하는 수행기관은 ▲마곡지구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곡지구 내 환경 개선 방안 ▲마곡지구 내 근무자 및 거주자 대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의 지정 과제를 4차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시는 마곡지구의 스마트 도시 환경을 위해 올해 선정예정인 5개 프로젝트 수행기관들의 수행과정에 필요한 연구비 및 리빙랩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5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하고 심사는 1차 서면 심사, 2차 발표 심사, 최종 선정기업 협약체결 및 사업비 지급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타당성, 리빙랩 운영 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수행계획, 리빙랩 방식 기술개발 계획에 대한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안양시가 공공성이 강한 복지·문화시설, 체험 및 환경학습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건물에 옥상녹화를 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최소면적 100㎡ 이상인 건축물 옥상에 녹화를 할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이나 복지·문화시설 등 공공성이 강하거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체험 및 환경학습장으로 활용 가능한 건물옥상에 수목, 초화류, 잔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출입이 자유롭고 옥상의 활용도가 높은 상업용 건물 또는 공장, 연구소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옥상유효면적은 물탱크, 냉각탑, 계단탑, 태양전지판 등 건축물 관리에 필요한 설비면적을 제외한 100㎡ 이상이어야 하며 옥상녹화사업 면적의 80%이상을 식재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신청방법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위치도, 현장사진 등을 시 건축과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시는 사업대상을 선정해 최대 300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특히 조경에 따른 공사업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 소재에 한정할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올해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사업’ 참여 기관을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은 도시농업 공동체와 활동가들이 저소득층 노인, 지체장애인 등 사회 배려계층과 함께 도시텃밭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공익적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 배려계층과의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자를 고려한 텃밭 조성 등이다. 총 12곳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른 ‘사회복지사업’을 행할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 ▲경기도 내 40인 이하의 생활시설 또는 상시근로자 10인 이하의 이용시설 ▲사업공고일 기준 시설 신고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된 시설이다. 3가지 자격이 모두 해당돼야 한다. 모집 기간은 4월 15일 오후 6시까지며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신청 서류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로 연락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의 도시농업은 마을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화합을 위한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이다”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이번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SOC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착공을 위해 8일 ‘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1, 2공구)’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7일 개정 시행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지난해 1월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예타가 면제된 사업이며, ‘지역의무 공동도급’은 공사현장이 소재한 광역지자체에 본사를 둔 업체(지역업체)가 참여한 공동수급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정된 SOC 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지난해 12월 발표했으며 그 후속 조치로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국토부와 조달청은 4월 전 입찰 공고가 가능했던 3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개정된 시행령의 시행 시기에 맞춰 입찰 공고를 준비해 왔다. 이번에 공고되는 ‘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1, 2공구)’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이 포함된 공사로서 사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된다. 입찰공고 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게 되며,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9~10월 중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본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전남)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4월 중순에 공고되는 ‘국도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는 위험구간 개선 및 병목구간(차로수불균형) 해소를 위해 4차로로 확장‧신설하는 공사로서 입찰공고 후 조달청 입찰 일정에 따라 6월 중 도급자를 선정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경남)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국토부는 3건 외에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총 15건)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각 사업의 진행 정도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중 발주 가능한 사업은 조달청과 협조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3건의 입찰 공고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전체 사업 중 첫 사례로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까지 적용받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는 인근 천사대교 등과 연계되어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LH가 하남 교산·인천 계양·남양주 왕숙2 지구 기본계획과 기본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LH는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인천 계양·남양주 왕숙2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에 대해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0월 하남 교산·인천 계양·남양주 왕숙2 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계획 및 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이후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하남 교산지구는 지난 1일 도화엔지니어링 외 4개사로 구성된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인천 계양지구는 유신 외 4개사로 구성된 유신컨소시엄을 ▲남양주 왕숙2 지구는 서영엔지니어링 외 4개사로 구성된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해 6일 계약을 체결했다. LH는 이번에 착수된 설계용역과 지난 3월 발표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결과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시행자, 총괄 계획가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연내 지구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3곳의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 30만 호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이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꽃의 도시 만들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꽃의 도시 만기 공모 사업’의 참가단체를 10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 자투리땅, 화단 등 지역 주민이 공동 이용 가능한 50㎡ 이상의 부지를 확보한 5명 이상의 고양시민으로 구성된 공동체나 단체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10개 단체를 선정해 230만 원의 조성 지원금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와 작품 제안서를 작성해 10일까지 이메일 또는 꽃박람회 사무처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단체는 전문가의 교육을 받은 후 4월 말에 신청한 장소에 직접 정원을 연출하고, 최소 3개월 이상 유지·관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꽃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재단 사업 1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은 정원 조성 지원 사업, 다중이용시설 식물 지원 사업 등 시를 꽃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기획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관계자는 “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 지역을 시민들이 직접 꽃이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언제든지 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고, 화훼 소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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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 명칭 변경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정원분야를포함한포괄적인사업추진과대외협력을강화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명칭을변경했다. 24일서울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열린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정기총회및특강에서는산림청,국립수목원그리고협회관계자들이모여향후식물원·수목원·정원분야의발전방향과정책과제에대한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이날협회의정관및명칭변경안건은이번총회의핵심이슈중하나였다.기존‘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라는명칭이가지고있던한계를인식하고,공공성과전문성을강화하며민·관협력확대를도모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의변경이제안됐다. 참석자들은변화된명칭이협회의미래발전을위한전략적전환점이될것이라는공감대를형성했다.앞으로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을확장하고공공기관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강화하기위한전략적선택으로평가됐다. 이와관련K-정원분과위원회를신설해남도정원연구소,안스그린월드,세미원지방정원등정원관련신규기관회원유치와전시,박람회등을통한홍보활동에대해보고했다.민·관협력및교육콘텐츠개발,관련사업의지속적인확장을위해구체적인계획을마련중임을밝혔다. 김주환회장은“산림청행정조직과정합성을맞추고정원도시,국가정원등의수요증가에발맞춰가기위해명칭을변경하게됐다.국가정책과연계된수목원·정원발전은지역경제활성화및문화산업확산에기여하는중요한과제”라며,회원간협력과적극적인의견개진의필요성을강조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수목원은생물다양성보존과국민치유의핵심역할을담당하는시설로서,정부는지속적인지원과정책개선을통해이들시설의안정성과수익성을높여나갈것”이라는메시지를전달하며산림청의의지를명확히했다. 임영석원장은“수목원과식물원이자연기반교육의시작점으로서중요하며,모든생물의보전에핵심적인역할을한다”며수목원·식물원이지역경제와국가적이익을가져올수있는방안을모색하고협력할것을약속했다. 심상택이사장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협회란이름을통해같은방향성을갖게됐다”며수목원·정원문화·산업발전에대한공공성과대외협력을강화하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총회에서는분과별사업결과보고,재정감사,예산안심의등이이뤄졌다.사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교육프로그램개발,자생식물관리,지역네트워크활성화에중점을두어앞으로의과제와개선방안을논의했다.국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와생태복원사업의중요성을강조하며,정부정책과의연계강화필요성을제기했다. 세밀화분과위원회는식물일러스트,사진전및공공홍보자료제작활동에대한보고를진행했다.문화콘텐츠로서식물예술의역할과이를통해국민들에게생태보전의메시지를전달하는데중점을두고향후활동방향을제시했다. 총회이후이어진특강에서는▲이상필산림청서기관의‘2025수목원진흥계획’▲장계선국립수목원임업연구관의‘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양강산국립백두대간수목원주임의‘공·사립수목원정사영상제작지원’▲지용훈국립세종수목원팀장의‘수목원·식물원·정원스탬프투어지원사업설명’▲송명준협회이사(K정원분과위원장)의‘APGA를통해본우리나라공공정원의비전과방향’등국내외수목원·정원교육과사업지원,공공정원발전비전등이순차적으로발표됐다. 이상필서기관은향후5년간수목원진흥의기본방향과주요전략을소개하며,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ESG경영반영,스마트수목원조성등핵심과제를강조했다.정부와협회의긴밀한협력을통해현장의목소리가정책에반영될수있도록할계획임을밝혔다. 장계선연구관은오는6월코엑스에서개최될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의준비상황과기대효과를설명했다.약40개국90개기관,총400여명이등록될예정이며,“변화를위한교육과글로벌도전과제해결”을주제로다양한동시세션과워크숍이진행되어국제적교류의장이마련될것이라고전했다. 양강산주임은드론과GIS장비를활용한고해상도정사영상촬영사업을소개했다.이사업은각수목원의현황및식재상태를정확하게파악하여관리효율성을높이고,향후리모델링및교육자료로활용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주요목표이다. 지용훈팀장은스탬프투어를통한국민체험프로그램활성화계획을발표했다.전국44개기관이참여한지난운영성과를바탕으로,올해는교육콘텐츠확충및현장방문활성화를위해스탬프투어물품지원,인증현판제공등다양한지원방안을마련할예정임을밝혔다. 송명준이사는APGA(미국공공정원협회)와의협력사례를통해,우리나라공공정원의발전방향과비전을제시했다.협회는국내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강화와민간및공공부문의협력확대를통해,지속가능한공공정원모델을구축하는데앞장설계획이라고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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