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카이저아우그스트(Kaiseraugst)에 위치한 DSM의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연구원과 직원들의 협업의 장이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가치관을 시각화한 다목적 개방형 공간이다. 설계 미학, 자연 환경, 기후 회복 탄력성, 기능적 활용 요소가 공존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며 많은 사람이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새로운 공간 구성
남쪽으로 열려 있는 오픈스페이스는 기존 타워를 중심으로 중앙에는 본관, 동쪽에는 구내 식당, 서쪽에는 새로 만든 이노베이션 실험실을 두고 있다. 새 캠퍼스는 DSM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공간으로 역할할 뿐 아니라 새로운 구성으로 오픈스페이스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게 한다. 인프라 구역을 북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차량 통행 구역과 보행 구역을 분리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면 포장을 최소화하고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다. 덕분에 근무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야외 업무 공간과 안락한 휴식처가 조성됐다.
* 환경과조경 437호(2024년 9월호) 수록본 일부
글 BRYUM
Landscape Architect BRYUM
Architect Nissen Wentzlaff Architekten
Client DSM Nutrition Products
Location Kaiseraugst, Switzerland
Area 27,473m2
Design 2020 ~ 2024
Completion 2024
Photograph Amata Goal
브뤼움(BRYUM)은 스위스에 있으며, 2008년 다니엘 바우어(Daniel Baur)와 미하엘 오저(Michael Oser)가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다. 도심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선구 식물인 은이끼(Bryum argenteum)에서 사무소 이름을 따왔다.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부터 도로 모서리를 고치는 일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프로젝트를 아우르고 있다. 경관 중심적 접근 방식으로 도시를 개발하고 다층적 일상 공간 조성 계획을 주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