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락앤피플] 이용주 처장 “도시의 큰 그림, 조경과 함께 그려라”
  • 입력 2024-01-18 17:15
  • 수정 2024-01-18 17:15
이용주.jpg
이용주 LH 도시경관처장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대한민국에서 공원을 가장 많이 만드는 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도시경관처’가 부활했다.

 

“도시에서 조경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막상 도시를 지을 때는 항상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녹색 인프라를 우선해 왔다. 조직 내 낮은 위상이 문제였을까. 이번 LH 도시경관처 승격은 그러한 우리나라 도시기반 조성 프로세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건축·토목과 동등한 테이블에 앉게 된 조경부서, 도시경관처의 수장 이용주 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경관처 승격, ‘조경’ 중요성 인정


사실 LH에 도시경관처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녹색경관처’가 처음 신설되었으며, 이후 도시경관처로 이름을 바꿔 달았으나 2016년에 다른 부처와 통폐합이 되는 수모를 겪었다. 다음해 조경 독립 부서로 ‘도시경관단’이 신설됐지만 다시 처로 승격되기까지는 7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번 도시경관처 승격은 도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이한준 LH 사장의 부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이한준 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도시·교통 분야에서 활동해 전문가로서 경기도시공사에서 큼직한 조경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도시에서의 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 온 베테랑 도시전문가이다.

 

“사장님의 결단이 가장 컸다.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조경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인정해 주신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많은 역할을 주문하셨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이번에 ‘처’ 승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좋은 도시 만들기, 조경에서 하라”는 시그널 … “목소리 낼 것”


어떤 계획을 하느냐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를 결정한다. 도시경관처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중요한 이유다. 이용주 처장은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3기 신도시의 변화된 패러다임에 맞는 공원 활성화’이고, 다른 하나는 ‘LH 공원의 브랜드화’이다.


3기 신도시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한 1, 2기와 달리 선형의 공원들이 축을 이루고 있다. 기존 신도시는 공원과 공원을 보행자 도로 등으로 소극적으로 연결을 했다면, 3기 신도시에서는 30~50m 광폭의 선형공원들로 축을 강화해 놓았다. 아무래도 축제 같은 큰 이벤트적 역할은 줄어들겠지만, 도보 10분권 내 생활 공원이 늘어나면서 반려견과의 산책 등 일상 속 공원이 주는 편익들은 늘어난다. 이러한 “생활권 공원의 효율성을 어떻게 더욱 높일 것인가”가 앞으로 도시경관처가 풀어나가야 할 핵심 과제로 던져졌다.

 

도시에서 공원들을 모두 녹색축으로 이어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공원을 단절시키며 가로지는 ‘도로’는 항상 논란거리이다. 그래서 처에서는 ‘단절’이 아닌 ‘공원 속의 도로’라는 조경적 접근으로 ‘파크존’을 제시하고 있다.

 

‘파크존’은 속도 제한을 두는 ‘스쿨존’과 같은 개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량 속도도 줄여야 하고, 공원 이용자가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줄이고, 도로의 패턴과 포장, 신호등 체계가 모두 바뀌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토목에서는 ‘보행 브릿지’를 설치하라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보행 브리지는 또 하나의 장벽이다. 앞으로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는데 보행 약자가 올라다니기 쉽지 않다. 공원과 공원을 건너가는 도로는 모두 파크웨이로 만들어서 마치 공원 속에서 잠깐 쉬었다 가는 느낌을 받도록 하겠다.

   

이러한 부서간 이견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도시경관처의 강화된 위상이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부서의 공동 목표는 “신도시를 잘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동안 조경은 조금 불합리한 부분이 있더라도 다른 파트에서 결정해 준 대로 따라야만 했다.

 

이용주 처장은 도시경관처 승격은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에 조경에서 역할을 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목소리를 좀 더 내겠다. 궁극적으로 쾌적하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감도가 높아진 공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지금 우리의 역할이다”

 

   

공원 브랜드화 적극 ‘추진’…“그동안 안일했다” 반성

 

“산림청은 도시숲이나 국가정원으로 홍보를 많이 해 왔다. 그런데 LH는 대한민국 최대 공원녹지 공급기관인임에도 공원을 홍보하지 못하고 마켓팅화하지 못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시 시설이 ‘병원’보다도 ‘교통’과 ‘공원’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우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 안일했다고 생각한다.”


이용주 처장은 공원만 조성하는 일방향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공원을 브랜드화’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통해서 순천시가 정원도시로 재탄생하듯이 ‘공원’을 도시의 앵커시설로서 충분히 브랜드화도 할 수 있는데, 그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구체적으로는 2년마다 열리고 있는 기존 LH 가든쇼를 다양한 행사와 결합해 시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신도시의 정원과 공원을 브랜드화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다. 올해 10월에 파주 운정 3지구에서 열릴 계획인 LH 가든쇼를 ‘LH 도시정원 프로젝트’로 바꾸고 마케팅이 있는 공원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공원을 조성하고 떠나지만, 시에서 ‘LH 도시정원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박람회나 비엔날레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공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가꿔 나가면 공원이 도시 전체의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지자체마다 국가정원이나 정원박람회를 계획하는데, 시와 협의가 된다면 그 밑바탕을 만드는 일을 해드리겠다.”

 

 

설계 품질 향상, 공모 다각화…신규 업체 진입장벽 낮아질까

 

이용주 처장은 ‘설계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설계 발주 방식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LH에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진행하거나 ‘설계와 시설물을 콜라보하는 공모 방식’도 고민중이다. 공원 안의 모든 요소들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협업이 발생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실 작년에는 설계공모에서 공원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 시설물을 해야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 실효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는 단순한 미션이 아니라 패키지 공모를 해서 둘 다 잘해야 당선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그러면 좋은 협력 파트너를 고르려고 하지 않을까.”

 

 

 

<인터뷰>

   

“지금은 조경에게 중요한 순간…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느낌”

 

이용주2.jpg

 

 

- 2015년까지 도시경관처가 존재했다. 당시와 현재의 도시경관처는 어떤 점이 다른가?


규모는 비슷하다. 다만 최근 LH 본사가 20% 정도 슬림화됐고 부서 통합도 많이 이루어지면서 인원수를 축소해 가는 흐름이 있다. 조경은 인원이 늘지는 못해도 현상 유지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역할은 강화될 것이다. 모든 조직이 줄어드는 가운데 조경부서를 처로 승격시킨다는 것은 유관 부서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크다. 기존에는 다른 부서와의 협업에 있어서 조금은 갑과 을의 관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가능하면 우리 부서의 목소리를 청취하려고 하고, 동등한 협업이 강화되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도로나 상하수도 등도 중요한 기반 시설이지만 공원 녹지도 하나의 도시를 만드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인프라 스트럭처다. 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에서 조경 부서의 의견이 담겨져야 된다는 것이 사장님의 지시사항이다. 앞으로 도시경관처가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다시 승격된 도시경관처의 첫 처장으로서 계획은 있는가?

아무리 많은 것을 해보고 싶어도 직원들하고 함께하지 않으면 안된다. 작년 최희숙 단장님 아래서 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많은 일을 했고, 부서 승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개인적인 승진도 기뻤지만 부서 승격은 ‘내가 역사의 현장에 있다’에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직원들이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계획보다는 우리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현재 본사 조경직이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데, 각 부서별로 업무 공유하는 테이블을 마련하고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조경인들의 기대감이 크다. 소감을 밝혀달라.

 

조경하시는 분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정말로 오는 것 같다. 그전에는 조경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사회적인 변화가 좀 더뎠었다면 지금은 코로나19 이후로 공원에 대한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정원 대중화를 통해서 조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을 기회로 여겨 열심히 하면 저희가 하는 일이 조금이나마 조경계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
첼시 금상 수상 황지해 작가 오는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온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지난해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금메달을수상한황지해작가가오는10월남양주에서열리는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초청된다. 경기도정원산업과와유호준경기도의회의원(남양주시다산1,2동,양정동)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황지해작가가참여한다고8일밝혔다. 황작가는2023년영국왕립원예협회가주최한‘2023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의약초군락을모티브로멸종위기의야생종보전의가치를담은정원을출품해금상을수상했다. 앞서2011년,2012년에도금상을수상을기록하는등현재K-가든대표주자로활동하고있다. 유의원에따르면지난6일경기도와남양주시관계자들은황작가가올해경기정원문화박람회초청정원으로참여하도록박람회개최지인다산1동중앙-선형-수변공원현장방문을추진했다. 이날황작가는“현장에서느껴지는남양주시민들과관계공직자들의뜨거운눈빛과열정,그리고다산의정신을온전히담고자하는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목표에감동했다”고말했다. 황작가는남양주시의생태환경과지역특성을엮은공간에대해의견을나눴고,시민참여와기록을통해작품을만들어가는과정과결과물,향후유지관리까지이어질수있도록적극적으로협력할뜻을밝혔다. 유의원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일회성행사가아닌지역의정원문화를확산시키기위한사업인만큼지역주민들의호응과남양주시의유지관리의지가매우중요하다.경기도의원으로서긴호흡으로관심을가지고살피겠다”고말했다. 한편,한편,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10월3일부터6일까지남양주시다산동중앙-선형-수변공원에서개최된다.
“K-가든, 한국 정체성·문화 담아 세계인 공감 얻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의정서와개성을담은K-Garden의사례공유및발전방안을논의해보고다음단계의워크숍을모색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국립세종수목원은지난6일세종수목원연구동대강당에서‘정원,한국을담다’를주제로‘한국의정서와개성을담은K-Garden’워크숍을개최했다. 이번워크숍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국가별대표정원사례와시사점’▲최재혁오픈니스스튜디오소장의‘한국정원의특성을반영한정원설계와조성사례’▲이병철보성그룹부사장의‘아침고요수목원이품은한국의정원’▲정미애국립수목원연구사의‘K-가든실증기반개념정립과적용연구’▲김명회산내식물원대표의‘한국의정원소재트렌드–정원식물을중심으로’▲박원순국립세종수목원실장의‘한국전통정원을중심으로한K-가든의재발견’주제발표가진행됐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발표자,신창호국립수목원장이패널로참여했으며,권용진세종수목원정원·도시숲본부장의사회를맡아진행했다. 류광수한수정이사장축사를통해“국립세종수목원이‘K-가든’과‘도시숲’을키워드로2020년문을열었다.K-가든은급조된개념이아니다.그런데많은사람들이해외에조성하는정원만K-가든이라고오해하는데,이를풀어내려면국내에서무엇이K-가든인지보여줄수있는모델을제시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K-가든을어떻게국민생활속에서잘보급하고현대화시킬것인가고민해야한다.스마트가든,반려식물키트,정원도시등정원산업문화를활성화하기위해K-가든이진화해야한다.이번토론회를통해K-가든의범위가정립되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토론에서황주영박사는“전통정원을어떻게수용할것인가에대해항상고민하는것같다.정자를놓고소나무심는등몇가지가시적인오브제를갖고한국정원이라고하는것은한계가있고설득력이떨어진다.그나라의정체성과문화를어떻게정원에담아야하는지고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강조했다. 더불어“해외에서한국적요소를재현할수있는식물을찾는것도중요하지만,너무식물에만치중하면정원이갖고있는의미가축소될수도있다.앞으로이런점을보완하면K-가든,K-플랜트등이한국의문화로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이병철본부장은“사람들이밥먹고커피를사먹는데돈을안아끼지만,수목원앞에와서는1만원이면비싸다그러고돌아가는사람들이아직도많다.이런문제점을해결하기위해서는바깥의시선에서보는정원문화와우리가갖고있는콘텐츠사업의저변을늘리고강화해야한다”고말했다. 이어“전통을어떻게재현해야하는지근시안적으로매달리지말고세계인의마음을훔칠수있는한국정원의매력적인요소들을찾아야한다.정원문화를꽃피웠던선진국의사례처럼저변이늘기위해서는우리가조금더포용성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신창호국립수목원장은“K-가든도K-팝처럼먼저우리국민이즐기고좋아해야할것같다.더나가아세계인의공감을얻어야‘K-가든’이란용어를붙일수있다.서두르지말고공론화기회를자주만들어튼튼한배경을만들어야한다.K-가든을통해개념을하나씩잡아가면서즐거움을찾고,그즐거움속에서‘아,이게K-가든이구나’하는용어를새롭게정의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고말했다. 한청중은“도시속에서터잡기를어떻게해야할까,어떻게도시속에서K-가든을구현할수있을까”에대해질문했다. 이에최재혁소장은“도시에서터잡기는선조들이했던터잡기라기보다는‘내삶과이정원을어떻게연결할까’를중심으로정원을만들어갔던것같다.도시속에서기업의조경·정원을,개인의정원을조성하면서가장중요하게생각한건그분들의삶을잘살펴보고그삶을녹여내는공간을만드는것”이라고답했다.
정원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어린이 참여… 서울시, ‘동행가든’ 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어린이가꿈꾸고어린이가가꾸는동행가든’을주제로유아숲체험원주변유휴부지에정원설계단계부터유지관리까지어린이가참여하는‘동행가든’을조성한다. 시는‘약자와의동행’,‘정원도시서울’을한단계발전시켜도입한‘동행가든’을처음으로선보인다고7일밝혔다. ‘동행가든’은어르신·장애인·어린이등사회적약자가이용하는시설에조성하는시의맞춤형복지정원으로,사회적약자의정신·육체적회복과유대강화에목적이있다. 정원설계단계에서부터사업완료이후유지관리까지아이들과유아숲지도사의적극적인참여속에종로구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총7개소에각양각색의‘동행가든’이탄생한다. 시는내실있는사업추진을위해2월중순자치구담당자실무회의를개최하고,유아숲체험원정기이용기관(어린이집,유치원)과협의해각체험원마다정원콘셉트를결정할예정이다. 시는정원조성전아이들을대상으로사전교육을실시해공감대를형성하고,설문조사로아이들이원하는정원의견을수렴해참여도를높일예정이다. 또한식물의색·질감·모양을그려보는관찰노트작성으로아이들의생태감수성을높이고,아이들이상상하는정원을상상노트에그려보며정원디자인아이디어를도출해최종정원설계안에반영하는등참여형정원으로조성할계획이다. 정원조성중에는아이들의오감을자극할수있는다채롭고향기로운꽃나무·초화류를도입하고,곤충·동물등다양한소재가어우러져학습효과까지고려한흥미로운정원놀이공간을함께만든다. 특히정원곳곳에아이들의소망문구가적힌메모를장식해아이들의꿈과희망이실현되기를기원하고,아이들이직접정원별로이름을지어소속감과보람을느끼게할예정이다. 정원조성후에는‘동행가든’에식재된식물을활용해놀잇감만들기,정원관련그림책읽고식물탐색하기등다양한유아숲체험프로그램을운영하는등자연학습프로그램과연계해사업을활성화한다. 아울러유아숲지도사와아이들을대상으로식물물주기,잡초뽑기등정원관리기초강의등을진행해정원이용활성화와원활한유지관리가이뤄질수있도록할예정이다. 한편시는하반기준공예정인강서구·강북구의유아숲체험원을제외한‘동행가든’5개소를5월5일어린이날까지조성완료해어린이들이이용할수있도록계획중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아이들이직접정원디자인에참여하고,함께‘동행가든’을만들어봄으로써상상력·창의력이커지길바란다”며“도심에서자라나는아이들이유아숲체험원‘동행가든’에서숲체험프로그램에참여해자연을놀잇감삼아활동함으로써건강한정신·신체를키우길희망한다”고말했다. 이어“향후어르신·장애인·어린이등사회적약자와함께하는복지정원인‘동행가든’을무장애숲길,치유의숲길등에확대적용해나갈계획이다”라며사업에대한포부를밝혔다.
개발제한구역 내 노후주택 신축 허용된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개발제한구역내노후주택에대한신축이가능해질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6일열린국무회의에서‘개발제한구역의지정및관리에관한특별조치법시행령’(이하‘개발제한구역법시행령’)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개정안에따르면,개발제한구역지정이후주택및근린생활시설이노후된경우현행증·개축만가능한데서앞으로는1회에한해신축이허용된다. 또한,개발제한구역으로지정됐다주민집단취락으로해제된지역에서지정전부터있던주택및근린생활시설을신축하려면인접한개발제한구역토지를이용해진입로를설치할수있도록했다. 주민안전과편의를위해폭설에대처를할수있도록개발제한구역내제설시설을설치할수있는도로의범위도기존일반국도·지방도에서고속국도·특별시도·광역시도로확대하기로했다. 아울러,음식점부지와직접맞닿아있지않고소규모도로나소하천등으로분리된토지에도주차장을설치할수있게된다.개발제한구역내농지에소규모이동식간이화장실도신고후설치할수있게된다. 그동안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처리하던개발제한구역토지매수업무를지방국토관리청으로이관하는내용도포함됐다.이에따라앞으로는지방국토관리청에서토지매수업무를처리하게된다. 이상주국토교통부도시정책관은“이번개정을통해개발제한구역주민의생업및주거생활불편이상당부분개선될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하동 탄소없는마을, ‘별천지 생태마을’로 명칭 변경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하동군이환경부로부터제34호국가생태관광지로지정된‘탄소없는마을’의명칭을‘별천지생태마을’로변경한다. 6일군에따르면이번명칭변경은환경부의권고에따라진행됐다.자연환경보전과생태관광의가치를더욱부각시키기위한조치다. 현재경남도내에는창녕우포늪,남해앵강만,밀양사자평습지와재약산,김해화포천습지,창원주남저수지,하동별천지생태마을등총6개의국가생태관광지가있다. 그중하나인별천지생태마을은백두대간지리산과섬진강이만나는전략적위치에있다.이마을은이미두차례경남도대표생태관광지로선정됐다. 군은앞으로3년간총2억5200만원의예산을투입해다양한생태관광프로그램개발·운영,기반시설설치·관리,해설사양성·주민교육등을포함한종합적인사업계획을수립·추진할계획이다. 이를통해별천지생태마을뿐만아니라인근지역까지포함한넓은범위에서생태관광사업이확장될예정이다. 군관계자는“별천지생태마을의발전은단순히한마을의변화를넘어서경남도와전국적으로도중요한의미를가진다”며“이곳을중심으로한생태관광거점육성은지역경제활력제고와함께자연보호와생물다양성증진에크게기여할것으로기대한다”고말했다.
인천 문화재 보존지역 여의도 13배 면적 해제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여의도13배면적의인천시지정문화재보존지역이해제된다.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제도가도입된지20년만이다. 인천시가시지정문화재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규제를대폭완화하는내용의‘인천시문화재보호조례’개정안이5일인천시의회를통과해오는19일부터공포,시행된다고밝혔다. 이에따라가장해제범위가큰강화군의경우규제면적이기존40.5㎢에서23.5㎢로58%까지감소할전망이다. 이번개정안에따르면,시지정문화재에대한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현행500m에서300m로축소된다. 인천시조례로정해진국가지정문화재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는주거·상업·공업지역은200m,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은500m다. ‘문화재보호법’에근거한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문화재의가치를보호하기위한문화재와바깥지역사이의완충지역으로건축행위등토지이용을제한하고있어보존지역내건축행위를하려면문화재위원회심의를거쳐야한다. 이에보존지역에거주하는주민들은꾸준히규제완화를요구해왔다.지난해10월에는강화군과중구의회가문화재규제완화를요구하는시지정문화재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조정을위한강화군민서명부와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규제철폐촉구결의안을인천시에제출하기도했다. 인천시의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에소재한시지정문화재는모두63개소로,이번에조례가개정되면기존규제면적의59%인37.3㎢가규제지역에서제외된다.이는여의도면적2.9㎢의약13배에이르는규모다. 또한,재산권행사제한으로지속적으로주민불편이야기된연수구동춘동에있는‘영일정씨동춘묘역’(2020년3월2일인천시기념물)과계양구작전동에소재한‘영신군이이묘’(1999년3월29일인천시기념물)도이번조례개정으로규제범위가축소될예정이다.
서울시, 건설업계와 민간 참여형으로 ‘품셈’ 개발한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서울시는건설공사노무비산정기준인‘품셈’을민간참여형으로개발한다고5일밝혔다. 그동안정부표준품셈에없거나현장여건에맞지않는품셈을서울시가자체개발했으나,도심지특성을반영한품셈개발과직접참여를요청한건설업계의의견을반영해민간참여형개발로전환하기로한것이다. 품셈개발에는국내건설을대표하는4대협회인대한건설협회(토목·건축),한국조경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한국전기공사협회가참여한다. 서울시는지난해11월부터두달간시민공모를실시한결과협회(대한건설협회,한국조경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원사직원대상공모44개,시민대상공모(한국전기공사협회)37개를더한총81개품셈이제안됐다.민관합동추진반의심의를거쳐그중최종38개를개발대상으로선정했다. 이번에선정된품셈은안전분야7개,시민편의분야7개,시공품질분야24개등시민생활에직결되는아이디어로제안됐다. 안전분야품셈으로는가스누출을감지하는감지기설치,시각장애인용음향신호기버튼설치가,시민편의분야품셈으로는버스정보를안내하는무선단말기설치,공중화장실비데,핸드드라이어설치가선정됐다.시공품질향상분야로는전기온돌판넬설치,전기온수기설치등이포함됐다. 품셈개발의공정성과객관을확보하고다양한의견을반영하기위해협회추천전문가14명,공사부서직원15명,시원가분석자문위원10명으로민관합동추진반을구성할예정이다. 아울러개발된품셈의활용성을높이고전국확산을위해정부표준품셈으로등재해공공기관및민간등에널리확산하기로했다. 한편,서울시는건설업계의설계변경등계약행정의어려움을지원하기위해민간업체를대상으로‘찾아가는계약심사교육및컨설팅’도실시한다. 김진만서울시재무국장은“민관협력을통해개발되는품셈은도심지특성을반영한적정공사비산정기준과공사장안전,시공품질향상에기여하고,처음으로민간업체를찾아가는계약심사교육·컨설팅은건설업계의애로사항을해소할것으로기대한다”고말했다.
문경 돌리네 습지 국내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경북문경에있는돌리네습지가국내25번째람사르습지로등록됐다. 환경부는람사르협약사무국이세계습지의날인2일문경돌리네습지를람사르습지로인정했다고밝혔다. 지난해7월문경돌리네습지를람사르습지로등록해줄것을람사르협약사무국에신청한데따라사무국의심사를거쳐람사르습지로등록됐다. 람사르습지는지형·지질학적으로희귀하고독특한습지유형이거나,생물서식처로서보전가치가높아국제적인보전이필요한지역을람사르협약사무국이인정한곳이다. ‘돌리네(doline)’란석회암지대주성분인탄산칼슘이빗물이나지하수에녹으면서형성된접시모양의웅덩이로,빗물등이지하로잘빠져나가통상적으로물이고이지않는지형이다. 문경돌리네습지는이처럼습지형성이어려운돌리네지형에완벽한습지가형성돼세계적으로도희귀하다는평가를받았다. 전세계2503곳의람사르습지목록에서도돌리네지형또는돌리네가2개이상연결돼움푹패인우발라(uvala)지형에발달한습지는이번문경돌리네습지를포함해브라질룬드워밍,스페인아르치도나자연보호구역호수등총6곳뿐이다. 특히습지에는구렁이,팔색조,담비등산림과습지지역에서주로서식하는멸종위기야생생물8종등총932종의생물이살고있어생물다양성이풍부하다. 환경부는2017년돌리네습지를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관리하고있다. 안세창자연보전국장은“이번람사르습지등록으로문경돌리네습지의생태학적,지질학적가치가세계적으로인증받았다”며,“람사르협약이습지보전과현명한이용을의무로하고있는만큼사람과자연모두에게혜택이돌아갈수있도록문경돌리네습지를지속가능하게보전하고이용할것이다”라고말했다. 한편,람사르협약은습지의보전과현명한이용을촉구하는국제협약으로,1971년2월이란의람사르에서채택됐고우리나라는1997년3월에101번째로가입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3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