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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중앙아시아 주요 자원식물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유라시아 현지외 보전 네트워크 운영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연구 인프라 공유, 종자 저장 및 연구, 증식재배 기술 개발, 현지외 보전원 조성, 산업화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 자생식물과 계통 분류학적 연관성이 높은 우즈베키스탄 페룰라속과 운게르니아속에 대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수정은 페룰라속 식물에서 추출된 페룰산의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운게르니아속 식물의 갈란타민은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적인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 성분으로 분석됐다.특히 페룰라 타드쉬코룸과 운게르니아 비크토리스 추출물은 항산화 효능과 유용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항염증, 면역 증진, 항암 활성 등의 세포 기반 활성 연구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장창석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업화실 실장은 “중앙아시아 네트워크 활성화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과 연구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 활용 연구와 기업체 간 산업화 협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수정은 이번 사업이 중앙아시아 주요 자원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산업적 활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선문대학교, 극지연구소와 ‘식물 복원력 증진’ 공동연구 협력에 나선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선문대학교, 극지연구소와 ‘미생물-식물 유전체와 대사체 기반 생리활성물질 개발 및 식물 회복력(복원력) 시스템 구축’ 연구를 공동 수행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 업무협약을 2일 선문대학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물 회복력은 식물이 외부 환경에서 받은 스트레스나 가뭄, 병해충, 물리적 손상 등 손상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식물 복원력 강화 시스템 구축 연구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첨단바이오 분야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 선정됨에 따라 성사됐다. 이에 따라 국립농업과학원, 선문대학교, 극지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첨단바이오 사업(글로벌센터과제)을 함께 추진하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연구개발, 지식 공유, 학술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교육‧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포럼,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견학 및 학습 기회 제공 ▲상호 자문 및 지원을 통한 업무 협력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를 통해 농업과 첨단바이오 분야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첨단바이오 기술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국내 농업과 바이오 연구의 세계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 기관이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국제 연구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일본정원학회가 국제적인 정원문화의 이해와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시 시부야조원회관 녹색회의실에서일본정원학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광표 정원디자인학회 고문(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이혁재 정원디자인학회 회장(동국대학교 교수), 홍승훈 정원디자인학회 총무이사(가든인 대표), 사사키 쿠니히로(佐々⽊邦博) 일본정원학회 회장(신슈대학교 명예교수), 스즈끼 마코토(鈴⽊誠) 일본정원학회 이사(동경농업대학교 명예교수), 마쓰모토 요시키(松本恵樹) 일본정원학회 이사(춘추설계사무소 대표)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양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자격 부여, 상호 간의 정보 교류, 업무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혁재 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 간의 정원문화에 대한 학술교류와 정보교류, 인적교류를 통해 국내 정원문화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사키 쿠니히로 학회장은 “업무협약이 앞으로 양국 간 정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광표 고문은 “향후 중국, 싱가포르 등과도 정원문화 협력을 통해 아시아 정원문화의 진흥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즈끼 마코토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의 정원문화가 한층 성숙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학회는 매년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우선 내년에는 일본정원학회의 전국대회(오이타5월10일~11일)에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정원디자인학회의 비전인 ‘한국의 정원문화, 세계화로 진흥한다’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문을 연 스타벅스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NN은 지난 29일 애기봉 스타벅스가 남북접경지역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애기봉은 6·25전쟁 당시 남북 간 격전지였던 곳으로, 이후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변모했다. 애기봉 스타벅스는 남북 간 긴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평화를 논의하는 새로운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CNN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의 삶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스타벅스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곳의 독특한 입지를 조명했다. 애기봉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약 1.4km 떨어져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농촌 풍경과 송악산 같은 명소를 관찰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곳에 30석 규모의 카페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매장 내부의 모든 좌석과 창문은 북한 방향으로 배치됐으며, 맑은 날에는 망원경이나 고배율 카메라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AP통신은 개점 첫날부터 카페가 방문객들로 붐볐다고 전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이 이곳에서 북한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한 현지 주민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분단의 땅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CNN은 이 스타벅스가 단순한 카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남과 북을 가르는 경계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서 분단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김포시는 이번 스타벅스 개점으로 접경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이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담은 장소에서 나아가, 평화와 미래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올 한 해 선보인 다양한 정책 중 시민을 가장 행복하게 한 정책을 선정하는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10대 뉴스’는 연말 시가 진행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시행된 주요 정책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투표를 통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대 뉴스’의 정책 10개는 시정 이해도가 높은 서울시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었으며, 시민들의 선택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투표 대상 10개 정책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기후동행카드 ▲미리 내 집 ▲서울달 ▲서울디딤돌소득 ▲서울야외도서관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서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해치와 소울프렌즈 등 이다. 시는 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 씨가 라디오 사연을 읽는 형식으로 10개 정책을 소개한 숏폼 영상을 서울시 유튜브 및 투표 페이지에 공개하여 시민들이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포털사이트, 서울시 엠보팅, 서울시 유튜브 커뮤니티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투표 페이지는 포털사이트(다음 및 네이버)에서 ‘서울’, ‘서울시 10대 뉴스’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개인 선호에 따라 정책을 3개까지 선택 가능하며,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해치 키링, 프랜차이즈 카페 이용권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투표결과를 합산해 오는 16일에 시민이 최종 결정한 ‘10대 뉴스’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채숙 시 홍보기획관은 “올 한 해 서울시는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슬로건에 맞춰 약자와 동행하고 글로벌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2024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고자 준비한 ‘10대 뉴스’ 선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그린벨트가 해제된 구역을 포함한 미개발 지역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는 11월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2030년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시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 기업활동 지원 등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담고 있으며,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재정비는 기존의 용도지역과 구역을 조정하고, 기반시설의 설치와 변경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춘 종합적인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에서 울산시는 더 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산권 도시지역을 약 600만㎡ 확장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능한 토지를 확보했으며, 태화강국가정원 배후에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했다. 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서는 비도시지역 공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국가산단 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를 해제해 기업활동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업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를 조정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 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울산시는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했으며,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민간의 도시 기반시설 제안 지역을 확대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해 도시경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산 일원의 도시지역 확장은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던 이 과제는 산림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조를 얻어 2023년 5월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시의회와 환경청의 협의를 마쳐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호국불교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이 명승으로 공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취산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 군락과 기암괴석, 수계가 어우러져 독보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산 정상에서는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 남해안 다도해, 여수반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자연유산으로서 탁월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취산 기슭에 자리 잡은 흥국사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의 활동 거점으로 호국불교를 상징한다. 사찰의 이름은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염원을 담고 있으며, 대웅전과 홍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자생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가 어우러진 장소로 평가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여수시와 협력해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연경관의 보존뿐 아니라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의 명승 지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유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중립 달성 등 녹색산업을 주도할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5곳을 지정했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는 경남공고, 광주전자공고, 삼일공고, 서울공고, 울산공고 등이다. 제2기 사업에 선정된 특성화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2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산업기사 등 환경분야 자격 취득 과정, 환경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경남공고, 광주전자공고, 삼일공고 등 3곳의 학교는 수질환경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난 제1기 사업에서 광주전자공고가 도입한 수질환경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은 자격증을 취득한 12명의 졸업생 중 11명이 정부나 국내 대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제2기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환경분야 자격 취득 외에도 기업 연계 현장 연수, 현장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추게 되며, 입사 서류 작성, 모의 면접 및 지도 등 취업 지원을 받는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통해 녹색산업에 필요한 현장 실무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해 지역 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익산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의 지역 소식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한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한 해 동안 시정 발전을 견인한 주요 사안들을 모아 ‘2024년 익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10대 뉴스 설문은 14일 동안 익산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 1488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녹색 정원 도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조성으로 그 꿈을 실현하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는 전북도 최초로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 3곳을 준공했다. 도심 곳곳에 조성된 숲세권 아파트와 도시공원조성하고, 2025년에는 소라산공원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2위와 3위에는 ‘민생경제의 아이콘, 익산 다이로움 2조 원 돌파’와 ‘익산시, 미륵사지 석탑 품은 신청사 시대 개막’이 각각 선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지난 10월 누적 발행량 2조 원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대표 소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에 미륵사지 석탑을 품고 있는 신청사는 54년 만에 청사를 이전, 지난 10월 35개 부서가 입주를 완료했다. 4위로는 ‘왕궁축사매입부지, 국내 최대 규모 자연환경 복원사업 1차년도 시범 사업지로 선정’이 뽑혔다. 시 관계자는 “왕궁정착농원은 장기간 축산활동으로 인해 수질과 토양이 대규모로 훼손된 곳이지만 국가적 차원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환경교육, 생태복원의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위에는 ‘위대한 도시 익산, 새로운 시작’이 올랐다. 15년 만에 변경된 도시브랜드 ‘위대한 도시 GREAT 익산’은 익산이 갖는 역사적 정체성을 담아 지난 10월 새 도시브랜드를 공개했다. 이어 6위는 정헌율 시장의 도전인 ‘익산시, 전북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가, 7위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 달성’, 8·9위에 ‘2024년 국가예산 사상 첫 1조원 시대 개막’과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선정,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 10위는 ‘명품 브랜드 아파트 공급, 7년 만의 인구 증가에 일조’가 뽑혔다. 정헌율 시장은 “2024년 한 해를 정리하며 되돌아보고, 시민이 어떤 정책에 공감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내년도 서울시 정원도시국 예산안 규모가 7890억8700만 원으로 의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의 임만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환경본부, 미래한강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해 소관 실국에서 제출한 당초 예산보다 992억3000만 원이 증액된 2조5295억800만 원으로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환수위 예비심사 과정에서는, 2025년 예산안으로 꼭 필요한 사업에만 투자하는 지, 낭비적 지출 요인이 없이 재정 효율성을 제고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우선 기후환경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5841억2900만 원으로, 환수위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등에서 64억5500만원 감액 및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추진 사업’ 등에서 16억5100만 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예비심사에서 ‘저탄소 생활문화 폐어’ 사업의 기후 위기 대응 실천 문화와 채식과의 연관성 여부 미흡 및 공공에서 특정 식습관을 홍보하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감액했다.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 발생 저감을 위해 소규모 세탁소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 시설 설치비용 지원 부분은 증액했다.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자원 선순환 도시 서울’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도시국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7890억8700만 원으로, ‘문화비축기지 행사 및 유지관리’ 등에서 6억2000만원 감액 및 ‘공원 내 책쉼터 조성’ 등에서 988억7000만 원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정원도시국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당초 예산 6908억3700만 원)와 비교해 46.4% 증가했으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 관련 지방채 원금 상환’으로 인한 28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공원 유지관리 예산은 줄었다고 지적받았다. ‘반려동물 추모관’ 사업에서는 경기도 시설과 인접해 사전검토 및 추진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매력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도시 서울’을 위한 그린 인프라 및 시민의 녹색 여가문화 활동이 가능해질 힐링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최종적으로는 증액된 수정안이 의결됐다. 서울아리수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1조300억 원으로, 환수위는 ‘수도자재 관리센터 이전’ 등 4개 사업에서 감액 및 ‘대형 상수도관 세척’ 등 5개 사업에서 증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세척’ 작업이 매우 시급하나 2025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삭감된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관 세척 예산을 애초보다 76억 원을 증액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아리수 트럭’에 시민들 호응이 높은 것을 감안, 트럭 1대 추가 비용으로 3억 원을 증액해 시민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한강본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 1262억9200만 원으로 의결했다. ‘한강수로 안전시설 관리’ 등에서 7억4200만 원 감액 및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등에서 65억2700만 원 증액된 수정안을 적용했다. 임만균 위원장은 “11대 후반기 환수위 첫 예산안 예비심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신 의원님들과 고생한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리도록 현안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은 유지하고 과다하게 편성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5년 4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 부스에 참여할 기업과 협회를 내년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화훼와 원예·조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관 산업까지 확대 모집한다. 참가자의 우수한 제품 및 기업 홍보를 위한 행사로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차별점인 산업적 특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가 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참가, 조기신청 할인과 같은 규정을 마련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국제원예전시’와 ‘국제원예무역박람회’ 동시 승인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행사 인증 최고등급 승격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세계작가정원, 고양플라워그랑프리와 같은 국제 대회 개최러 위상이 상승하고 있어,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남다르다. 실내전시 홍보부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 및 협회·단체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인터넷 누리집 내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 참가자 모집’공고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실내전시 참가 관련 문의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업1팀 (031-908-7761)으로 전화하면 된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국내 화훼 산업의 중심에서 개최되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를 통해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화훼 산업 부흥을 기대한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외 전시 및 기타 판매장 등 다른 행사 사업은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 후 선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사랑의 열매’가 12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죽절초’를 12월의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죽절초는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는 키 작은 나무다. 줄기는 녹색으로 약 1m까지 자라며, 잎은 뾰족뾰족한 피침 모양이다. 6~7월에는 황록색 꽃을 피우고,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붉은 열매가 맺힌다. 꽃말은 ‘사랑의 열매’다. 죽절초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한다. 사계절 푸른 잎과 겨울철 붉은 열매가 어우러져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으나,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인해 자연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죽절초는 생육지가 제주도 내에서도 제한적이어서 서식지가 훼손되면 멸종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1998년 죽절초를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했으며, 2005년부터 2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환경부는 죽절초의 보호와 생육지 보전이 이어지길 바라며,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죽절초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귀중한 자산”이라며,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이라고 불리는 곶자왈의 보전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곶자왈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제주도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지난 9월부터 곶자왈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곶자왈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서포터즈가 활동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환경정책과는 오는 4일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교래자연휴양림에서 곶자왈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서포터즈 신청은 산양큰엉곶, 동백동산, 환상숲곶자왈공원, 비자림 등 주요 곶자왈 지역 매표소와 입구에서 가능하다.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큐알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서포터즈에게는 연간 곶자왈 교육과 홍보 행사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된다. 도는 2026년부터 3년 주기로 ‘곶자왈 방문의 해’ 행사를 추진하는 등 서포터즈 활동 혜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제주 곶자왈 방문이 늘어나면서 곶자왈을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공원과 신정네거리 교통섬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양천구는 양천공원과 신정네거리 교통섬에서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2024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비체나라’ 축제는 ‘다채로운 빛을 담은 길, 빛담길’을 주제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빛이 가득한 특별한 야경을 선보인다. 양천공원은 광장 입구의 ‘빛 게이트’와 4m 규모 빛 조형물 ‘빛의 성’이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람객을 이끈다. 공원 중앙 ‘빛담길 광장’에는 빛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레이저 빛 등 발길을 붙잡는 포토존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원을 감싸는 산책로 ‘오색 빛담길’에는 색과 형태가 다채로운 조명이 반딧불처럼 반짝인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시작한 신정네거리 교통섬(해누리 분수광장)은 대형 수목을 아름다운 색의 조명으로 연출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도시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신간 ‘걷기 좋은 도시 - 도시 공간을 더 좋게 만드는 101가지 규칙’은 세계적인 도시 계획 전문가 제프 스펙이 보행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설계의 원칙과 실행 방안을 담은 책이다. 역자는 건축과 도시 분야의 전문 번역가 조순익이다.이 책은 도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101가지 실천 규칙을 제시하며, 자동차 중심의 도시 설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러한 규칙을 통해 도시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흥미로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도시 설계에서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보행 편의성이 강화된 도시는 자동차 의존도가 줄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공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제프 스펙은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도시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강력한 전략”이라고 설명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등 보행 친화적 도시 설계로 성공을 거둔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들며, 이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차로 줄이기,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 주차장 재배치 등 일상적으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도시를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세계 여러 도시에서 보행 편의성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보행 친화적 환경이 도시 경제와 환경,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도시를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물리적 요소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좁은 골목길에서 대형 도로에 이르기까지, 도시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도로의 집합이 아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기고 삶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걷기 좋은 도시는 곧 살기 좋은 도시다.”건축가, 도시 설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무원, 사회 활동가, 일반 시민까지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에게 도시의 현재 모습을 재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설계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도시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도시를 더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기술을 넘어, 도시의 본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철학을 담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제 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한 ‘2024 추계심포지엄 및 제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생태복원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협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2025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생태복원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사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를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충북 청주시청이 시행했으며, 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강산이 시공했다. 발표를 맡은 진병섭 그린포엘 이사는 “우암산 복원사업은 훼손된 공간을 생태적 가치를 지닌 숲과 습지로 전환한 성공 사례”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복원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와 담비가 복원된 지역에서 관찰된 점은 생태복원의 가치를 명확히 보여주었다.송승우 한국환경연구원 박사는 "생태복원은 단순한 자연 회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반이 된다"며, 기업 참여와 정부의 적극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ESG와 생물다양성을 연계한 혁신적인 복원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외에도 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 천왕산 천왕골 생태습지 복원사업이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설계부문에서는 단국대학교 전지수 학생의 ‘Re: Fitting’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접근도 주목받았다.이번 추계심포지엄은 단순히 과거의 성과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생태복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생태복원 분야의 발전과 자연환경 보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 수상 목록 사업부문 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시행자: 충북 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 보전, 이용 시설사업작품명: 새만금지역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 보전, 이용 시설사업작품명: 자연과 사람의 넘나들이터 ‘임하댐 홍수터 생태계복원 선도사업’시행자: 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 동악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시행자: 전남 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경기 화성, 국내 최초로 방치된 폐석산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숲 복원시행자: 경기도 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천왕산 천왕골 생태습지 복원과 소생물 서식환경 조성사업시행자: 서울시 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 공원 및 녹지, 훼손지 복원작품명: 천안 노태공원 조성사업시행자: 충남 천안시청, 천안노태공원 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 사업작품명: 관악산 인헌 산골 내 이끼류 생태적 서식공간 조성시행자: 서울시 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작품명: 래미안 원베일리 도심에서 생태계를 복원하다시행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서울 영등포 안양천변 철새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시행자: 서울시 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주남저수지 멸종위기 가시연 자생지 복원시행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 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훼손지복원, 유지관리작품명: 도심속 생태계 유지의 보루, 사동습지를 지키기 위한 전략실행 보고서시행자: 한국농어촌 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훼손지복원, 유지관리작품명: 지리산 아고산대 세석평전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사업시행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 ESG작품명: 자연과 함께 어울림, 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 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 훼손지복원작품명: 시민전문과학자로 업그레이드, 정령치습지 복원일기시행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작품명: 인천 부평구, 부들공원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 사업시행자: 인천광역시 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작품명: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시행자: GS건설설계부문 수상작 ▲최우수상 (장관상): 작품명: 2025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시행자: 한국환경보전원, 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 건화, 서암 ▲최우수상 (장관상): 작품명: Re ; Fitting설계자: 전지수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학생 ▲우수상: 생태복원 협회장상: 작품명: 기다림(해운대 운봉산 산불복원 사업)설계자: 김은지, 김관익, 김동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기억의 조각설계자: 김태훈, 박채영, 우의진, 이한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진광설계자: 강수민, 남연우, 민사영, 박수연, 서효원 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 머무르게설계자: 강구연, 이재모, 조성준, 조현우, 최기정 심채영, 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Encase; Recovery Park설계자: 심채영, 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그린나래설계자: 이로운, 양민서, 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풀꽃설계자: 김범찬, 김윤태, 서민형, 이예린, 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 WIN-WIN설계자: 박세희, 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 만장일치(만수천, 장수천과 바다가 만나는곳)설계자: 권혁진, 양운철, 김태운, 이준호, 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 활생장응표, 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 치산설계자: 김태묵, 김태웅, 유용현, 조우석, 최경주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 28일 제주시 고산동산에 위치한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곶자왈 상장머체에 대한 제주시 도시계획과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해당 변경안을 “대도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요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지하수보전 2등급 지역인 함덕곶자왈 상장머체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바꾸려다 좌절된 이후, 다시 대규모 토지를 생산관리지역으로 전환하는 변경안을 올려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환경연대는 이번 변경안이 “식생이 양호한 지역(임상도 5영급, 식생보전등급 3등급 이상)을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하겠다”는 도시계획과의 발표와 다르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약 13만5천㎡의 토지가 보전관리지역으로 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산관리지역으로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를 “공공의 복리를 망각한 행위”로 규정하며,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명확한 기준을 어기고 변경안을 상정한 점에서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환경연대는 제주시 도시계획과가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받은 것은 심각한 절차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염된 자료에 근거한 결론은 무효이며, 이에 따른 고시 또한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시 강행 시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하수와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핵심이며, 지하수 보전 없이는 제주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함덕곶자왈 상장머체의 전체 보전관리지역 존치와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요구했다.환경연대는 이번 사안을 철저히 감시하고, 필요 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연대 관계자는 “제주의 도시계획은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이를 정면으로 위배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특허청이 주최하는 청년 디자이너들을 위한 디자인 페어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화분 디자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한국무역협회와 2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2024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D2B 디자인페어’는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권리화 과정을 교육하고 직접 경험하게 하는 차별화된 공모전이다. D2B는 ‘Desigh to Business’의 약자로 디자인 창작에서 사업화까지라는 의미다.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권의 권리자에게는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27건의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공모에는 기업이 제시한 주제에 대한 디자인을 출품하는 ‘기업출품’ 부문 744점과 자유 주제로 디자인을 출품하는 ‘자유출품’ 부문 1605점, 총 2349점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1·2차 심사와 디자인 권리화․상품화 상담 및 최종 심사를 거쳐 기업출품 17점, 자유출품 4점의 총 2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폐자원 재활용 화분 디자인 ‘섬’을 디자인한 강태웅 학생(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기업(피그랩)이 제시한 주제인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자연물 모티브의 아이디어 생활용품’으로 디자인했다. 이 디자인의 특징은 버려지는 굴 껍질을 레진화한 친환경 재료 ‘굴 껍질 레진’으로 제작해 창의성·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화분 자체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습도 유지가 필요한 다육식물 키우는데 적합하다는 평을 얻었다. 금상은 ▲이민우·이가희 학생(호서대)의 수납공간이 연결되어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벽시계 디자인 ‘TIMESPACE’ ▲윤찬희·김창하 학생(전북대)의 LP턴테이블이 연상되는 외형 및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포함한 캔들워머 디자인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과 향기 테라피, Comma’가 수상했다. 올해 기업출품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이민우·이가희 학생의 디자인 ‘TIMESPACE’는 홈·리빙 전문 브랜드인 ‘피아바’와, 은상을 수상한 류준하 학생의 디자인 ‘빛의유산’은 금고 제조회사 ‘선일’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는 기업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과 같은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대회 누리집(www.d2b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 중 라이선스와 상품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D2B 디자인페어 사무국(02-3153-7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0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된 이번 재정비는 울산의 성장기반 조성, 정주여건 개선, 기업활동 지원, 미래도시 비전 실현 등을 목표로 한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된다.이번 재정비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 성장기반 강화, 기업도시 실현, 정주여건 개선, 미래도시 구현 등이 포함됐다. 도시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산권 도시지역을 약 600만㎡ 확장해 도시세력권을 확대하고,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능한 용지를 확보했다. 또한, 태화강국가정원 배후에 관광숙박시설 허용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 비도시지역 공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가산단 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를 해제해 기업활동 규제를 완화했다.정주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를 조정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 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 지정했다.미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와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하고,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을 활성화했다. 또한,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을 개선해 도시기반시설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제안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특히, 서울산권 도시지역 확장은 산림청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 끝에 성사됐으며,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최종 계획에 반영됐다.울산시는 이번 계획이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시민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울산이 더 큰 도시로 도약하고, 기업과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적 노력을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을 슬로건으로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추진했던 영산강 정원 벤치 기부 프로젝트가 성료했다. 나주시는 지난 9월부터 시행했던 ‘벤치 기부 프로젝트’(Give us a bench!)를 통해 영산강 정원 일원에 총 43개의 벤치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향우, 지역 상가 등으로부터 나무·돌 소재 벤치를 비롯한 각종 정원 자재를 기부 받아 영산강 정원 초석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지역주민, 상가 등의 문의가 이어지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40명이 기부에 참여, 목표 물량 43개를 조기 달성했다. 시는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준 기부자의 약식 프로필을 벤치에 새겼다. 또 기부가액 60% 금액의 연말정산 세제 혜택이 있는 기부금 영수증을 기부자에게 발급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시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기부 심사 절차로 지난 10월 ‘2024 나주영산강축제’ 일정에 맞춰 벤치를 설치,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호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벤치와 더불어 각종 정원 자재 기부도 이어졌다. 10월 초 관내 업체 2곳에서 커피찌꺼기 재활용 수거함, 벤치·테이블 세트와 탄소저감과 미관 개선 효과가 있는 이끼 등을 기부했다. 윤병태 시장은 “꿈을 현실로 이뤄낸 영산강 정원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수목과 벤치, 정원 자재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을 기치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 조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서울시, ‘정원도시’ 실현 위해 2040년 공원녹지율 30%대 돌파 도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는2040년까지공원녹지율31.2%와탄소흡수량22만2162tCO₂eq달성을목표로기후위기에선제대응하는녹색도시로의전환을꾀한다. 서울시는지난5일도시계획위원회에서'2040서울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조건부로승인했다고6일밝혔다.이계획은2030년에수립된이전계획이후10년만에업데이트된것으로,공원녹지의확충및관리방향을종합적으로제시하는법정계획이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정합성을맞추어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목표로설정하고,이를위한다양한사업을제안하고있다. 계획의첫번째목표는공원녹지의기능을강화해기후변화에대응하고방재기능을높이는것이다.2040년까지서울시의공원녹지율을31.2%로늘리고,현재의탄소흡수량20만4066tCO2eq에서8.8%증가한22만2162tCO2eq을달성할계획이다.또한시민들의눈높이와요구에맞춘녹색회복,녹색채움,녹색이용의세가지목표를통해광역에서생활권까지촘촘한그린네트워크를구축해나간다는계획이다. 이계획에서는공원녹지의다양한수요를고려해입체공원등공원유형을다변화하고어린이,고령자,장애인은물론반려동물을동반한가구까지포함하여모든시민이공원녹지를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접근성을개선할예정이다.도시의공원을단순한휴식공간이아닌,각종도시문제에대응할수있는자연기반해법을활용하는공간으로발전시키는것이목표다. 이와함께공원별로차별화하는명소화전략을마련하고,개방형녹지제도를도입해도심내고밀개발과녹지확충을동시에추진한다.또한집중녹화가필요한지역을‘중점녹화지구’로지정해녹화사업을전략적으로시행할계획이며,단절된녹지축을연결하는유형별녹지축계획안도마련했다. 또한서울의외곽산,내곽산,남북녹지축,동서한강축등광역적개념에서출발해서울초록길개념을도입해서울둘레길,하천숲길,가로숲길,소로등을통해지역생활권을아우르는통합적인녹색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서울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의네가지전략을기반으로이계획을수립했다.비움전략은도심내과도한개발을줄이고필요한곳에녹지를확보하는것을의미하며,연결전략은공원과녹지를서로연결해생태계의연속성을확보하는데초점을맞춘다.생태전략은자연과인간이공존할수있는생태적환경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감성전략은공원이단순한휴식의장소를넘어시민들에게정서적안정을제공할수있는공간으로만드는것을포함한다. 2030년계획과의가장큰차이는생활권단위로촘촘한공원녹지서비스를제공하는것과공원의양적확충보다는질적제고에중점을둔다는점이다.이계획은도시계획위원회의의견을반영하여최종적으로고시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생활권내공원녹지를평면적만아니라입체적,질적으로향상시키는등도시전체를녹색중심으로패러다임을전환하는‘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통해서울시가세계도시와의경쟁에서우위에설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녹색처방: 조경, 건강을 디자인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신체활동부족,스트레스,환경오염,불규칙한생활습관등으로인한만성질환은개인을넘어사회적자본의심각한손실로이어지는주요한문제가되고있다.특히비만,심혈관질환,당뇨병,정신질환등과같이장기간에걸쳐점진적으로지속되는만성질환의개념인비감염성질환은의료비증가와함께사회경제적부담을심화시키고있다.질병관리청에따르면2023년기준국내전체사망자의78.1%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것으로나타났으며,관련진료비는90조원으로전체진료비의84.5%를차지하고있다.세계경제포럼은2030년까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전세계경제적부담이약47조달러에이를것으로추정하는등만성질환에의한문제는더욱가중될전망이다. 이러한만성질환은개인의일상에서의생활습관과밀접한관련이있다.생활환경에서의예방과관리를통해만성질환의위험요소를줄이고자,세계보건기구(WHO)는의료보건분야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과관련한교육,환경,농업,금융,교통등다양한분야간의협력을통한통합적인접근방식을주문하고있다.만성질환으로인한사회경제적질병부담증가문제를선행적으로겪고있는해외국가들에서는,사회적인정책이자대안적보건의료체계중하나로공원녹지를활용한대응방안을도입하고있다. 그동안공원녹지공간노출에의한신체활동증가와비만율개선,고혈압과당뇨병위험감소,우울증과스트레스및불안감소등만성질환에대한녹지의효과는다수의연구를통해입증되어왔다.물론이미200여년전영국의노동자도시버큰헤드와미국뉴욕맨해튼한가운데에공공공원이도입될때부터산업화와도시화로인한환경오염과공중위생의해법으로공원녹지는작동되어왔다.그러다전세계를휩쓴COVID-19로인해가시적으로드러난건강불평등악화,사회적고립심화,정신질환증가문제는공원녹지의의학적,공중보건적가치를다시금주목하게하였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원녹지는현대보건의료시스템과는여전히거리를두고있으며,특히분야간칸막이가뚜렷한한국에서는더욱교류가미비한상태이다. 2000년대들어해외에서는공원녹지의예방적,치유적효과를만성질환관리수단으로보건의료체계에서제도화하고있는데,그중하나가바로‘녹색처방(GreenPrescribing)’이다.녹색처방은보건의료인이환자에게만성질환의예방과관리의목적으로공원녹지에서의활동이나자연환경체험을처방의방식으로권고하는것을말한다.녹색처방은일반적인의료처방과유사한과정으로의료인과상담을통해환자맞춤식으로이루어진다.처방에서활용되는녹지는대규모자연녹지뿐만아니라도시의소공원,개인정원등환자가자연과쉽게교감할수있는모든장소를포함한다.경관감상,명상,탐조등정적인활동부터걷기,뛰기,아웃도어짐등의동적인활동,그리고단체스포츠,가드닝,공원관리등신체적건강을증진시키고정신적안정을도모하는활동외에도사회적교류를활성화할수있는활동이처방된다. 녹색처방은여러국가에서성공적으로시행되고있으며공공건강증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기위한중요한정책수단으로자리잡고있다.그중국가보건의료기관과공원녹지기관이긴밀한협력을통해보건의료체계안에서운영되는사례는영국과미국이대표적이다.영국과미국각각국가보건의료제도와민간의료보험제도라는기존보건의료체계와연동된방식으로녹색처방이시행되고있다. 영국에서는국가보건의료기관인NHS(NationalHealthService)가주축으로,환자의주거지와가까운1차의료기관의일반의(GP)가환자에게공원녹지에서의활동을처방한다.정책적으로NHS는‘녹색사회적처방(GreenSocialPrescribing,GSP)’을도입하여정신건강관리에중점을두고있다.녹색사회적처방은공공의료기관과지역의공원녹지기관및시민단체가함께하는체계적인관리와지원체계가마련되어있으며,의료인과공원녹지전문가간의소통과협력을더원활하게하기위한링크워커(LinkWorker)라는전문가가양성되고있다.NHS는COVID-19이후녹색사회적처방제도화의적기로판단,7개의지역을선정하여시범사업을2024년완료하였다.이과정에서공공녹지를활용한다양한활동이환자의정신건강개선에효과가있음은물론의료비저감에도기여함을입증하였다.이를바탕으로녹색사회적처방은전국의료현장과지역사회로확대되고있다. 미국은연방정부공원녹지기관NPS(NationalParkService)의주관하에공원녹지를보건자원으로활용하는'ParkRxAmerica'프로그램을시작,공공기관과비영리단체의협력과,민간의료보험회사의자금적지원으로운영되고있다.미국의녹색처방ParkRx는처방전형태로제공되는데,의료인이처방에활용하는전자건강기록(ElectronicHealthRecords,EHR)에공원녹지의위치와특징,시설,이용프로그램등이정리된웹데이터베이스와연동되고있다.의료인은시스템을활용,환자의상태에따라이용가능한집주변공원을추천하고,맞춤형신체활동을권장하며,이후그진행과정을모니터링한다. 영국과미국모두녹색처방제도는국가의중장기보건의료는물론국토계획의중장기로드맵과연동된다.조경분야는제도적뒷받침속에서보건의료전문가들과협력하여건강데이터를반영한공원녹지공간설계와활동프로그램개발하고유지관리하는데주도적역할을하고있다.아울러녹색처방의제도화로인해의료기관내외부조경,치유정원뿐만아니라공공조경프로젝트가확대되고있으며,이는우리에게도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 녹색처방의제도적도입은조경분야의역할확장을기대하게한다.조경은기존의경관및공간조성을넘어국민의신체적·정신적건강을지원하고,중요한사회적인프라인공간을디자인하고운영하는녹색처방의중요한축이될것이다.물론이를위해서는녹색처방의효과에대한인식제고와정책적지원이필요하며,특히보건의료분야와의긴밀한협력관계를통해조경분야의역할을명확히할필요가있다.국내현실에맞는녹색처방의체계적인도입과조경분야의적극적인참여는,건강한사회구현이라는조경분야의사회적역할확대와산업성장의새로운동력이될것이라기대한다. 정해준/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 지역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농촌지역의생활인구증가와경제활성화를위해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추진하며,조경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서기대를모으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도시민들의농촌체류수요증가와새로운여가공간마련에발맞춰‘농촌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본격추진한다.이번사업은2025년부터2027년까지3년간진행되며,농촌지역의생활인구유입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것을목표로한다. 사업은소규모주거시설과편의시설,관리사무소등복합시설을갖춘체류공간을조성하는한편,영농체험을위한텃밭과지역의관광·문화자원을연계한교류프로그램을함께제공한다.농촌체류를희망하는도시민은임대신청을통해단지를이용할수있다. 농식품부는‘농업·농촌및식품산업기본법’에의거해전국139개농촌지역시·군중3곳을선정할계획이다.각단지별총사업비는30억원으로,국비와지방비가각각50%씩지원된다.1년차는10%,2년차는50%,3년차는40%의예산이배분되며,체류시설과관리시설건축,진입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등기반시설구축비용이지원된다. 단지조성은시·군이보유한부지를활용하는‘신규조성’또는기존사업과연계하는‘연계조성’두가지유형중선택해추진할수있다. 이번사업은지난1월부터추진계획이공유되고,1월17일에는관련업무담당자들을대상으로설명회도진행됐다.3월17일부터21일사이에각시·군은전자문서를통해사업제안서등서류를제출하며,전문가평가와입지조건,조성및운영계획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3월31일까지최종대상이선정될예정이다. 이번사업은조경분야에서도눈여겨볼만한내용으로평가된다.단지내텃밭조성,공용쉼터설치,그리고단지주변의조경환경개선등이지역경관과체류환경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전망이다. 우선,단지내녹지공간과산책로,공용쉼터등의조경설계에참여해자연친화적인체류환경을조성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단지주변의경관및생태환경을분석해,지역특성을살린식생구성과녹지배치를제안함으로써단지이용자들이쾌적하게자연을즐길수있도록도울수있다. 또한텃밭조성및농촌체험공간디자인에도전문지식을활용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효율적인공간활용과환경친화적인소재선택,지속가능한관리방안을마련하는데기여할수있으며,이를통해도시민들이농촌의생태와문화를체험하는데최적의환경을마련할수있다. 더불어단지내외부의접근성개선및경관통합디자인을통해농촌지역의전체적인이미지제고에도참여할수있다.예를들어,기존인프라와조화를이루는녹지계획을수립하고,지역관광·문화자원과연계된경관조성에관한자문을제공함으로써단지가단순한주거공간을넘어지역활성화의중요한축으로자리잡도록지원할수있다. 김소형농촌재생지원팀장은“독일의‘클라인가르텐’과일본의‘체재형시민농원’처럼,이번시범사업이농촌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우수모델이되길기대한다”고말하며,참여시·군의적극적인관심과참여를당부했다. 박진욱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는“조경전문가들은단순한녹지조성을넘어서,농촌체류형복합단지의전체디자인및운영과정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아,지역생태복원과문화적가치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특히올해는‘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에관한법률’에따른농촌공간계획수립이본격화되는해이며,계획수립에서조경가들의적극적인참여와역할모색이더욱중요하다”고강조했다. 도시민의농촌체류와지역활성화를위한이번사업은특히조경전문가들이주목할만한다양한공간구성및환경개선요소가포함되어있어,향후농촌재생및도시-농촌상생모델로서긍정적인평가를받을것으로보인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 최신 개정12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