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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은 지난달 2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된 ‘쉼표, 유니버설 국립자연휴양림 조성’과 ‘시민과학 식물관측플랫폼(이하 쉼표)’ 2건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쉼표’는 예약시스템 ‘숲나들e’에서 장애인 우선예약, 장애인콜택시 및 보조인력 지원 등 지체장애인과 같은 이동 약자가 자연휴양림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립수목원의 ‘시민과학 식물관측플랫폼’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전하는 과정에 국민 누구나 ‘나무과학자’가 되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국민 참여로 생물다양성 정책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산림보전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각 과제에 대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로 실질적이고 편리한 산림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성동구는 식물과 정원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칠 ‘성동가드닝센터’가 지난 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숲복합체육문화센터 인근인 왕십리로11길 19에 위치한 ‘성동가드닝센터’는 뚝섬역이 가까이에 인접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치유와 힐링 효과가 있는 정원 가꾸기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정원문화 향유 공간”이라고 밝혔다. 구는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할 방침이다. 반려식물을 진단 및 치료하는 ‘반려식물 클리닉’,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성동가드닝센터’ 개소 기념으로 성동구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간담회 및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94명의 마을정원사를 양성했다. 마을정원사들은 내년에도 성동구 전역에서 일상정원 조성 및 정원 관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가드닝센터’가 주민들의 쉼터이자 성동구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일상정원 도시 성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번 10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4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제5회 재미있는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건축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민과 함께 미래의 건축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2007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우수한 공공건축물 조성에 기여한 관계자와 기관의 노력을 기리고, 국토경관 향상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 사례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건축 시상제도다. 올해 공공건축 부문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은 당진 수다벅스 2호점이 차지했다. 이 건축물은 청소년들의 학업과 일상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혁신행정 부문에서는 경상남도가 혁신행정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는 공공건축물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총 13점의 상이 수여된 이번 공공건축상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외에도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건축 정책 수립에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진행된 ‘제5회 재미있는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반 부문과 특별 부문(초등학생 대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 부문 대상은 ‘폐점한 대형마트를 노인복지시설로 리모델링’을 제안한 작품이 선정됐으며, 초등학생 특별 부문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도시’가 대상을 수상했다.총 16점의 상이 수여된 공모전은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건축과 지역사회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었다.시상식 이후에는 공공건축상과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직접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발표를 통해 수상작의 구체적인 설계 과정과 결과물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건축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이번 행사는 공공건축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재조명하며, 건축이 지역사회와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우리 삶의 공간이 어떻게 디자인되고 활용되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며, “2024년 공공건축상 수상작들은 공간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며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안전하면서도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2024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을 선정했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놀이시설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2023년까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총 102개소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전국 어린이놀이시설 총 8만3000여 개 중 시·도 및 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55개 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전문가 평가단은 안전관리 실태, 유지관리·운영, 아동발달 연계, 안심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등 심사를 거쳐 최종 7개소를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했다. 부산 동구 ‘수정산 꿈자람터’는 2만㎡가 넘는 부지를 생태·모험·에너지 등 3가지 테마의 놀이터로 구성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장과 놀이터 간 순환버스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 동작구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설 내부 사고예방과 이용자 안전증진 활동 등 안전관리 실태가 우수하다. 스마트 터치놀이와 오르는 기구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놀이기능을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일원 어린이 실내놀이터’는 위험성평가 등 사고 예방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체운동 놀이기구 외에 부모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화롭게 배치했다. 경기 안양시 ‘병목안시민공원 놀이터’는 최대 12.5m에 이르는 다양한 높이의 조합놀이대를 배치해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하며, 놀이시설 주변에 인공폭포, 잔디광장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놀이활동도 가능하다. 충남 논산시 ‘딸기향 농촌 테마공원’은 지역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딸기테마관, 실내키즈카페 등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경남 통영시 ‘통영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비장애 아동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기구이용형 그네 등 놀이기구를 지역사회단체로부터 기부 받아 장애아동 부모 의견을 반영해 놀이기구를 배치하기도 했다. 제주 교육청 ‘온평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놀이기구 배치에 참여했고, 학교 시설이지만 외부에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2027년까지 매년 시설물 관리상태, 안전사고 유무, 안전관련 법규 위반 여부 등 실태점검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지정된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누리집(www.cpf.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2025년에는 노후 놀이터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노후 놀이터에 대한 시설개선과 환경정비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김포시가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생태교육 및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목적 생태공간을 조성해 녹색 공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김포시는 지난 9일 양촌 학운리 완충녹지 3151번지 일원에서 생태계 복원 및 생태탐방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포시 공원관리과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지난 4월 착공한 사업은 약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날 준공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대상지로 선정된 완충녹지는 불법 경작과 용출수 문제로 인해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훼손된 숲과 습지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복원된 공간에는 ▲생태습지 ▲생태 관찰데크 ▲생태탐방로 ▲생태잔디마당 등이 조성됐다. 이러한 시설은 생물다양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자연환경 복원뿐 아니라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생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인근 학교와 연계해 생태학습장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환경적 기반을 강화하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김포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김포시가 생태 복원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더 많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녹색 공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부는 오는 11일 부산시와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부산지역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에서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설명한다.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 주재로 지역전문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발표와 토의, 방청객 의견청취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19년 6월 부산시가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이후, 환경부는 금정산, 백양산 및 낙동정맥 생태축을 중심으로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을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조사해 사찰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타당성 조사 결과, 금정산에는 멸종위기종 13종을 포함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기암, 습지 등 60곳의 자연경관자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유산, 지방지정문화유산 등 105점의 문화자원도 존재한다. 이 중 문화자원은 기존 23개 국립공원과 비교해 북한산국립공원 115점에 이은 2번째 수준으로 자연·경관·문화자원 전체를 고려했을 때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등 80여 개의 크고 작은 단체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운동을 전개 중이다. 금정산에 소재한 부산·경남지역 대표사찰인 범어사도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동의하는 등 지역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확고한 의지도 지정 절차를 착수하는데 중요하게 고려됐다. 환경부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했다. 부산지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형도면 및 지적도 등 공원계획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오는 31일까지 부산시와 관할 기초지자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상지역의 주민 등은 공람 장소에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으로 서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부산·경남의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북한산, 대전·충남 계룡산, 광주·전남 무등산, 대구·경북 팔공산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 광역도시권은 모두 국립공원을 보유하게 된다”며 “부산시민, 경남도민이 원하는 국립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양산지역 ‘전력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오는 19일 양산시 쌍벽루 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전라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관광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다채로운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라남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들은 빛과 예술, 자연과 꽃의 조화, 해넘이와 해맞이 등 다양한 테마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오는 2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는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열린다.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화려한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예술의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매주 금·토요일에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존이 운영되며, 토요일 저녁에는 콘서트와 EDM파티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신안 1004섬 분재정원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는 4000만 송이의 동백꽃이 황홀한 장관을 이루며, 플라워월과 플라워 아치로 꾸며진 포토존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담양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담양읍 중앙로가 ‘차 없는 산타거리’로 변신한다. 산타와의 만남,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야경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방문객들은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5개 시군에서 열린다. 해넘이 행사는 순천, 여수, 해남, 진도에서 진행되며, 보성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해남 땅끝 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여수 향일암, 순천 와온해변, 보성 율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특별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꼽힌다. 전라남도의 겨울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들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연시를 선사할 전망이다. 심우정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라남도에서는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축제가 많다”며 “많은 관광객이 전남의 다양한 축제장에서 겨울의 낭만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오는 17일 부터 2025년도 섬·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 사업에 참여할 전문인력과 시민과학자를 공개모집 한다. 2025년 섬·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 사업은 전국 섬과 연안 지역의 자생생물 자원을 대상으로 ▲식물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곤충 ▲균류 ▲원핵생물 ▲원생생물 등 7개 분야의 생물자원 분류군별 전문가와 시민과학자로 팀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전문가, 준전문가, 시민과학자 등 242명의 외부연구원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원과 함께 전국 21개 섬·연안 지역의 생물자원 조사를 통해 신종·미기록종 151종과 생물표본 3만4835점을 확보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5년에도 생물자원의 분류군별 조사와 더불어 섬과 연안 지역의 자생생물의 표본·화상·유전자 등 확증정보를 확보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전문가와 더불어 시민과학자가 함께 섬·연안 생물자원의 실체를 파악하고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하는 큰 의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에서 개관 첫해 648명의 아리수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조성된 8000㎡ 규모의 상수도 실습 교육장으로, 올해 3월 15일 개관했다. 올해 ‘아리수 현장교육센터’에서 총 15개 과정의 교육이 운영됐으며, 서울아리수본부 직원 1868명 중 648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후 설문조사 결과 교육생의 93%가 “업무 이해도와 역량 증대에 도움 됐다”고 응답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K-water 등의 기관과 인천, 대구 등 타 지자체를 비롯해 네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해외도시 관계자 120여 명도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견학했다. 특히 블록시스템으로 구현한 수계전환 실습 시설과 500㎜ 규모로 대구경관 세척 장비 투입이 가능한 관 세척 실습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반영해 상수도 현장 업무 노하우를 교육에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향후 10년간 본부 내 기술 인력의 37%의 퇴직이 예상되는 서울아리수본부의 안정적인 아리수 공급을 위한 인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단전 및 누수 등으로 인한 실제 현장의 단수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상 급수 공급부터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교육에 활용해 사고 현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급수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 관리 기술 교육 콘텐츠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아리수본부에 다년간 축적된 누수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누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민간 기업에도 개방해 신기술·신공법 테스트베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올해 아리수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향후 민간 기업에도 개방해 상수도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상수도 현장 인력의 대거 교체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최근 도쿄를 다녀왔다. 10여 년 만에 다시 방문한 도쿄의 변화는 놀라웠다. “도쿄를 바꾼 빌딩들”은 스카이라인뿐 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꿔 놓고 있었다. 두 가지 변화의 접점에는 민간이 창출하여 운영하는 공원녹지가 있었다. 용적률이 올라간 만큼 공공 기여로 조성된 퍼블릭 스페이스는 넓어졌다. 공공 기여분은 면적 베이스로 먼저 정량 산출한 다음, 정성 평가를 통해 용적률을 추가 허용하는 제도가 작동하고 있었다. 공공기여의 내용과 규모는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기본으로 하되, 일률적 기준을 따르지 않고 개별 사업별로 심사를 진행한다. 건물 뒤편 후미진 자투리땅에 퍼블릭 스페이스를 조성하던 관행은 사라졌다. 대신 사업 대상지 노른자위 땅에 퍼블릭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시민과 방문객은 더 자주, 더 자유롭게, 더 여유롭게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공공 공간의 품격이 높아졌다. 건물의 가치도 함께 상승했다. 도쿄역 광장과 야에스 그랑루프,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 미츠비시 브릭스퀘어, 미드타운 히비야, 아자부다이 힐스 등 도심 곳곳에 민간이 공원녹지를 창출하고 있었다. 고층건물의 사업주, 입주사, 주민, 행정이 함께 지역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타운(에어리어) 매니지먼트는 일반화되어 있다. 걸으면서 경험하는 도쿄는 지루할 새가 없었다. 시부야 미야시타공원, 도쿄에서 가장 번잡하다고 하는 도심 속 3층 건물 상부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1층은 공공주차장이고 2층과 3층은 상가이다. 그 위에 공원을 만들었다. 입체공원이라 부른다. 시부야구와 미쓰이부동산이 민관 합작투자 방식으로 조성했다. 옥상공원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고 있다. 공원 중앙부는 스타벅스가 차지하고 있다. 우에노공원에도 스타벅스, 키타야공원에는 블루보틀이 자리 잡고 있었다. 공원 이용률은 높아졌고 재정부담은 줄었다. 임대료로 공원을 관리하고도 남는다 한다. 도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 스타벅스가 있었다. 지방 도시의 공원에도 흔한 사례라고 한다. 일요일 오후, 젊은 부부들이 유모차를 끌고 산책 나와 커피를 즐기는 공원은 활기찼다. 기업과 자본,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가 경쟁력이 높은 도시다. 교통, 주거, 교육, 문화 등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도 없이 많다. 퍼블릭 스페이스의 품격과 매력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현장을 오랜만에 방문한 도쿄에서 직관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도시들의 정책 목표를 두 가지로 간추리면 도시경쟁력과 시민행복이다. 많은 도시들에서 해야 할 일은 늘어 가는데 재정 부담이 발목을 잡는다. 국가와 지방의 비정상 재정관계 때문이다. 인구구조와 산업지형이 바뀌면서 재정투입 여력은 더욱 고갈되고 있다. 공원녹지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더 넓은 공원과 녹지를 확보하는 일, 확보한 공원녹지를 잘 계획하고 설계하여 품격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일, 조성한 공원을 활기찬 공원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 모두 도시경쟁력과 시민행복에 직결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도시에서 후순위다. 민간의 자본과 창의 활용, 공공성과 수익성 조화는 필자가 조경학 석박사 학위논문을 준비하던 90년대 초반에도 제기되었던 오래된 의제이다. 용적률 상향과 퍼블릭 스페이스의 공공 기여, 공공 기여분의 정성 평가를 통한 공간의 질 제고, 입체공원제도와 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 같은 도쿄의 사례와 제도를 앞에서 짧게 서술했다. 우리나라는 연구와 토론은 있었으되 결과가 없다. 아직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공원녹지 분야 자체가 넘어야 할 허들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민간부문이 공원을 조성한다고? 도시공원을 건물 옥상에다가? 그만큼 용적률을 높여준다고, 특혜 아닌가? 공원에 스타벅스를 허용해도 되는가? 일본도 초기에 겪었던 시비(是非)이다. 공원시설의 민간위탁제도는 과감한 손질이 필요하다. 민간의 자본과 창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가 필요하다.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일도 중요하다. 성공사례가 절실하다.
    •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 원장
    • 2024-12-10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동시가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2024년 하천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인 대상을 수상하며 2020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천사업 추진실적 평가는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5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하천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해 하천업무 추진력 확보와 업무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상북도가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관내 지방하천 34개소에 대해 하천정비사업, 퇴적토 및 유수지장목 제거, 하상정비, 수문 정밀안전점검 등을 진행하며 여름철 장마 및 태풍에 대비해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길안천 금소생태공원에 용계은행나무 후계목을 이식해 명품 은행나무 길을 조성,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경상북도와 협력해 재난대응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이용하기 좋은 하천환경을 조성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비(非)아파트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가 비아파트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앞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내 건축을 계획·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한 바 있다. 시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 특별건축구역 지정안을 지난 3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상정해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비아파트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시범사업지 3곳 포함 총 13곳을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이 진행된다. 시범사업지는 신영동 이외에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일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다. 휴먼타운 2.0 사업대상은 신축·리모델링시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되고,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 원 지원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또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제공된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신축이 어려웠다. 이번 지정으로 용적률 120%, 조경면적, 대지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는 휴먼타운 2.0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휴머네이터’를 운영한다. 휴먼타운 2.0 사업지역 내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에게 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가 선정한 휴머네이터는 건축설계, 금융, 세금, 부동산 분야 등의 전문가 50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시는 10일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한병용 주택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먼타운2.0 사업지역 내 신축과 리모델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인 ‘휴머네이터’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휴먼타운 2.0 사업설명, 휴머네이터의 운영 목적 및 수행 업무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공급을 위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휴머네이터들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올해를 시작으로 충청북도에 앞으로 매년마다 생태관광지역이 지정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단양 선암골을 도내 첫 대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2월 수립된 제1차 생태관광 5개년 계획(2024~2028년)의 첫 사례로, 지역의 자연 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양 선암골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새매와 솔부엉이 등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국가지질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의 등재를 앞둔 생태·지질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지정 후에는 3년간 생태관광 시설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연간 약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도시군비 매칭 방식(3:7)으로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보전기금을 활용해 생태관광 시설 복원 및 환경 보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도는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매년 한두 곳씩 추가로 이뤄질 계획이며, 이번 지정으로 단양 선암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지원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자연자산의 보전 가치를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대구시가 녹조 없는 하천과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갖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 대구시는 지난 4일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와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와 비점오염에 따른 하천 수질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점오염원은 비가 올 때 도로, 군부대, 하천 주변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로, 녹조 발생과 수질 악화를 심화시켜왔다. 이에 시는 2022년 2월 225㎢ 규모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체계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 이번 시행계획은 2030년까지 총 767억 원을 투입해 군부대 이전 지역(캠프워커, 캠프조지)과 신청사 주변에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총인(T-P) 127㎏/일을 감축, 하수처리장 운영과 유사한 수질 개선 효과를 달성할 예정이다. LID 기술은 강우로 인해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접근법이다. 빗물의 자연적 침투와 지하수 보충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국비 지원 비율이 기존 50%에서 최대 75%로 상향 조정되면서, 시는 재정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이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이번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은 녹조 예방과 금호강·낙동강 수질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깨끗한 물의 도시, 대구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2월의 정원식물로 호랑가시나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남부 해안가 숲에서 자생한다. 두꺼운 윤기 나는 초록 잎과 가을부터 겨울까지 붉게 익는 열매로 겨울 정원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식물이다. 호랑가시나무는 5월, 6월에 흰색 작은 꽃을 피우며, 9월에서 10월에 열매가 익어 관상 가치가 뛰어나다. 바닷가에서는 방풍림으로, 정원에서는 생울타리나 단독수로 활용 가능하며, 추운 중부지방에서는 화분에 심어 실내 관상용으로 적합하다.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적합하다. 암수 딴그루인 호랑가시나무는 열매를 관상하려면 암그루와 함께 수그루를 식재해야 열매가 맺힌다. 유사 종으로는 완도호랑가시나무가 있으며, 이 종은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잎이 둥글고 관상 가치가 높다. 국립수목원은 국민들에게 우리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정원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특히 겨울 정원의 대표적 주인공으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부가 내년부터 달라질 도시 정비사업 정책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개정 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12일 대전, 13일 서울에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정비사업 관련 법 개정 취지와 주요 내용을 정비사업 추진 중인 조합 관계자 및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하고, 통과 시기를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으로 조정하는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룬다. 개정안에 따라 재건축 진단 이전에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사업 착수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합 총회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총회 개최와 전자 의결 방식을 도입한 내용도 설명한다. 특히, 온라인 총회 도입의 법적 요건과 본인 확인, 의견 청취 방식 등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8월 8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된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요건 완화, 정비계획 수립 시 분담금 추산 절차 간소화, 인허가 의제 및 통합심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 도시정비법 개정 사항도 다룬다. 또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발의된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법’의 주요 내용과 국회 논의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법률 개정 사항에 대한 자세한 안내뿐 아니라, 주민과 조합 관계자들의 질의응답 및 정책 제안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정비사업 정책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박용선 주택정비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정비사업 정책 변화에 대한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정 내용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인천시가 유엔에 의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 도시로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에서 아시아 도시 최초로 국가·도시 부문 톱 5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 경제의회가 주관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해 기여한 기관과 도시의 성과를 평가한다. 시는 전 세계적 기후 목표인 2050 탄소중립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하며 ▲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등 7대 핵심 부문에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정부, 국제기구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 본부를 유치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유엔공업개발기구와 국제 평가단은 인천이 2018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하며 세계적인 기후 행동 도시로 부상한 점과 녹색산업 전환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보여준 구체적인 실행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시민 중심의 정책 거버넌스와 시민사회, 기업, 학계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실행력을 높인 점이 주요한 평가 요소로 꼽혔다. 이번 혁신상 수상은 아시아 도시가 처음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전 세계 도시와 경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게르트 뮐러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은 인천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를 두고 “체계적 목표 설정과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2045 탄소중립 비전과 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라며, “시민과 함께 회복탄력적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첫 ‘국가유산의 날’ 기념일에 우리나라 최초 나무병원 설립자 등 유공자 11명이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제1회 국가유산의 날’을 맞아 9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의 날은 매년 12월 9일을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민의 국가유산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 5월 17일에 시행한 ‘국가유산기본법’에서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새로운 ‘국가유산헌장’도 선포됐다. 국가유산헌장은 1997년에 제정해 2020년 개정한 문화유산헌장을 바탕으로 한다. 국가유산기본법의 기본원칙을 중심으로 한 국가유산 체계 전환의 기본이념과 미래가치 등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제정됐다. 기념식에서는 국가유산의 각 분야에서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유공자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는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에는 개인 3명과 단체 2개, 국무총리표창 1명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 이번 유공자 포상에는 ▲은관문화훈장에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과 고(故) 신수식 국가무형유산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가 선정됐다. 문명대 소장은 천전리 암각화를 최초 발견하는 등 국내외 문화유산 발견, 조사, 연구, 학술활동 등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및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고 신수식 명예보유자는 국가무형유산인 영산줄다리기 보존·전승에 전력을 다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보관문화훈장에는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과 강전유 나무종합병원 대표가 선정됐다. 이상석 위원장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천연기념물, 명승, 전통조경 등의 보호·관리에 공헌했다. 강전유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나무병원을 건립해 48년간 1만7000여 건의 천연기념물을 진단과 처방, 치료기술 기록보존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옥관문화훈장에는 김은동 경상북도무형유산 ‘고령 제와장’ 보유자가 선정됐다. 김은동 보유자는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 위원장으로 기능인 양성과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국가유산 맞춤형 전통한식 기와제작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됐다. ▲ 대통령표창에는 개인 3명과 2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개인 부문은 강경숙 충북대 명예교수(대한민국 도자사 분야의 학문적 체계 정립에 기여), 정채남 경상남도무형유산 광려산숯일소리 보유자(경남 창원 내서지역에 묻혀있던 노동요 ‘숯일소리’를 발굴, 전승발전에 기여), 이종근 한국문화 및 문화이야기 전문작가(궁궐·한옥마을 등에서 볼 수 있는 ‘꽃담’을 이야기로 만들어 국가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가 선정됐다. 단체 부문은 안동차전놀이보존회(국내·외 130여 회 공연에 참가하여 무형유산 전승·보존관리에 기여), 충남역사문화연구원(1996년 이래 충남지역의 학술발굴 및 유물수집과 번역 등 충남문화유산의 학술연구에 기여)가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천연기념물 조류의 학술연구를 통한 자연유산 가치증진 및 보전에 기여한 김인규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이 수상했다. 이번 제1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식은 국가유산청 유튜브(@khs_pr)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조경시설물 업체인 그린나래는 지난 2일 남양주시청에서 정석봉 그린나래 대표가 정원문화 확산 유공자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정원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를 수훈하는 자리로, 지역 사회의 정원문화 확산에 대한 노력 성과를 평가받았다. 그린나래는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12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에 참가해 어린이, 성인, 그리고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다산 선형공원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증진을 위한 ‘여우놀이대’와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제공하는 ‘접이식 벤치(특허 10-2022-0019381)’를 선보였다. 또한, 노년층를 위한 야외용 ‘필라테스 운동기구(BA-SERIES)’를 소개·시범을 보여 박람회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얻었다. 정석봉 대표는 “정원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린나래는 야외용 체육가구,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 시설 및 휴게시설 등 다양한 소재로 디자인 개발과 생산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조경시설물 전문 업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성동구가 마장축산물시장 북문공영주차장 부지에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9일 구에 따르면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장동 먹자골목 이전 및 정비와 함께 추진된 것으로 힐링과 여가를 위한 도심 속 공원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만든 정원형 쉼터다. 약 35년간 무허가로 운영됐던 마장동 먹자골목은 2022년 3월 화재 발생을 계기로 일대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후 해당 업소 업주들에 대한 오랜 설득 끝에 지난 5월 모든 먹자골목 업소가 ‘안심상가 마장청계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먹자골목 부지 내에 있는 무허가 시설물은 일제히 철거에 들어가 6월 모든 정비를 마쳤으며, 철거가 끝난 마장동 먹자골목 부지에는 마장축산물시장 북문공영주차장을 이전하고 기존 32면에서 63면으로 주차면 수를 늘려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마장축산물시장 북문공영주차장 이전 후 남은 부지는 주민 편의를 위한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으로 조성했다. 구는 올해 문밖을 나서면 어디서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5분 일상정원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 중으로 도심 속 정원 조성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조성된 숲정원은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자작나무를 활용해 이색적인 느낌을 더했다. 조성된 숲정원에는 올해 양성교육을 이수한 마을정원사들이 직접 가꾼 ‘정원사의 뜰’도 함께 조성돼 주민들이 직접 가꾼 정원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구는 지난 6일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삭막했던 도심 공간이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정원’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즐기며 쉼, 여가, 건강증진 등 정원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일상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서울시, ‘정원도시’ 실현 위해 2040년 공원녹지율 30%대 돌파 도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는2040년까지공원녹지율31.2%와탄소흡수량22만2162tCO₂eq달성을목표로기후위기에선제대응하는녹색도시로의전환을꾀한다. 서울시는지난5일도시계획위원회에서'2040서울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조건부로승인했다고6일밝혔다.이계획은2030년에수립된이전계획이후10년만에업데이트된것으로,공원녹지의확충및관리방향을종합적으로제시하는법정계획이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정합성을맞추어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목표로설정하고,이를위한다양한사업을제안하고있다. 계획의첫번째목표는공원녹지의기능을강화해기후변화에대응하고방재기능을높이는것이다.2040년까지서울시의공원녹지율을31.2%로늘리고,현재의탄소흡수량20만4066tCO2eq에서8.8%증가한22만2162tCO2eq을달성할계획이다.또한시민들의눈높이와요구에맞춘녹색회복,녹색채움,녹색이용의세가지목표를통해광역에서생활권까지촘촘한그린네트워크를구축해나간다는계획이다. 이계획에서는공원녹지의다양한수요를고려해입체공원등공원유형을다변화하고어린이,고령자,장애인은물론반려동물을동반한가구까지포함하여모든시민이공원녹지를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접근성을개선할예정이다.도시의공원을단순한휴식공간이아닌,각종도시문제에대응할수있는자연기반해법을활용하는공간으로발전시키는것이목표다. 이와함께공원별로차별화하는명소화전략을마련하고,개방형녹지제도를도입해도심내고밀개발과녹지확충을동시에추진한다.또한집중녹화가필요한지역을‘중점녹화지구’로지정해녹화사업을전략적으로시행할계획이며,단절된녹지축을연결하는유형별녹지축계획안도마련했다. 또한서울의외곽산,내곽산,남북녹지축,동서한강축등광역적개념에서출발해서울초록길개념을도입해서울둘레길,하천숲길,가로숲길,소로등을통해지역생활권을아우르는통합적인녹색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서울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의네가지전략을기반으로이계획을수립했다.비움전략은도심내과도한개발을줄이고필요한곳에녹지를확보하는것을의미하며,연결전략은공원과녹지를서로연결해생태계의연속성을확보하는데초점을맞춘다.생태전략은자연과인간이공존할수있는생태적환경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감성전략은공원이단순한휴식의장소를넘어시민들에게정서적안정을제공할수있는공간으로만드는것을포함한다. 2030년계획과의가장큰차이는생활권단위로촘촘한공원녹지서비스를제공하는것과공원의양적확충보다는질적제고에중점을둔다는점이다.이계획은도시계획위원회의의견을반영하여최종적으로고시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생활권내공원녹지를평면적만아니라입체적,질적으로향상시키는등도시전체를녹색중심으로패러다임을전환하는‘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통해서울시가세계도시와의경쟁에서우위에설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녹색처방: 조경, 건강을 디자인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신체활동부족,스트레스,환경오염,불규칙한생활습관등으로인한만성질환은개인을넘어사회적자본의심각한손실로이어지는주요한문제가되고있다.특히비만,심혈관질환,당뇨병,정신질환등과같이장기간에걸쳐점진적으로지속되는만성질환의개념인비감염성질환은의료비증가와함께사회경제적부담을심화시키고있다.질병관리청에따르면2023년기준국내전체사망자의78.1%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것으로나타났으며,관련진료비는90조원으로전체진료비의84.5%를차지하고있다.세계경제포럼은2030년까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전세계경제적부담이약47조달러에이를것으로추정하는등만성질환에의한문제는더욱가중될전망이다. 이러한만성질환은개인의일상에서의생활습관과밀접한관련이있다.생활환경에서의예방과관리를통해만성질환의위험요소를줄이고자,세계보건기구(WHO)는의료보건분야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과관련한교육,환경,농업,금융,교통등다양한분야간의협력을통한통합적인접근방식을주문하고있다.만성질환으로인한사회경제적질병부담증가문제를선행적으로겪고있는해외국가들에서는,사회적인정책이자대안적보건의료체계중하나로공원녹지를활용한대응방안을도입하고있다. 그동안공원녹지공간노출에의한신체활동증가와비만율개선,고혈압과당뇨병위험감소,우울증과스트레스및불안감소등만성질환에대한녹지의효과는다수의연구를통해입증되어왔다.물론이미200여년전영국의노동자도시버큰헤드와미국뉴욕맨해튼한가운데에공공공원이도입될때부터산업화와도시화로인한환경오염과공중위생의해법으로공원녹지는작동되어왔다.그러다전세계를휩쓴COVID-19로인해가시적으로드러난건강불평등악화,사회적고립심화,정신질환증가문제는공원녹지의의학적,공중보건적가치를다시금주목하게하였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원녹지는현대보건의료시스템과는여전히거리를두고있으며,특히분야간칸막이가뚜렷한한국에서는더욱교류가미비한상태이다. 2000년대들어해외에서는공원녹지의예방적,치유적효과를만성질환관리수단으로보건의료체계에서제도화하고있는데,그중하나가바로‘녹색처방(GreenPrescribing)’이다.녹색처방은보건의료인이환자에게만성질환의예방과관리의목적으로공원녹지에서의활동이나자연환경체험을처방의방식으로권고하는것을말한다.녹색처방은일반적인의료처방과유사한과정으로의료인과상담을통해환자맞춤식으로이루어진다.처방에서활용되는녹지는대규모자연녹지뿐만아니라도시의소공원,개인정원등환자가자연과쉽게교감할수있는모든장소를포함한다.경관감상,명상,탐조등정적인활동부터걷기,뛰기,아웃도어짐등의동적인활동,그리고단체스포츠,가드닝,공원관리등신체적건강을증진시키고정신적안정을도모하는활동외에도사회적교류를활성화할수있는활동이처방된다. 녹색처방은여러국가에서성공적으로시행되고있으며공공건강증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기위한중요한정책수단으로자리잡고있다.그중국가보건의료기관과공원녹지기관이긴밀한협력을통해보건의료체계안에서운영되는사례는영국과미국이대표적이다.영국과미국각각국가보건의료제도와민간의료보험제도라는기존보건의료체계와연동된방식으로녹색처방이시행되고있다. 영국에서는국가보건의료기관인NHS(NationalHealthService)가주축으로,환자의주거지와가까운1차의료기관의일반의(GP)가환자에게공원녹지에서의활동을처방한다.정책적으로NHS는‘녹색사회적처방(GreenSocialPrescribing,GSP)’을도입하여정신건강관리에중점을두고있다.녹색사회적처방은공공의료기관과지역의공원녹지기관및시민단체가함께하는체계적인관리와지원체계가마련되어있으며,의료인과공원녹지전문가간의소통과협력을더원활하게하기위한링크워커(LinkWorker)라는전문가가양성되고있다.NHS는COVID-19이후녹색사회적처방제도화의적기로판단,7개의지역을선정하여시범사업을2024년완료하였다.이과정에서공공녹지를활용한다양한활동이환자의정신건강개선에효과가있음은물론의료비저감에도기여함을입증하였다.이를바탕으로녹색사회적처방은전국의료현장과지역사회로확대되고있다. 미국은연방정부공원녹지기관NPS(NationalParkService)의주관하에공원녹지를보건자원으로활용하는'ParkRxAmerica'프로그램을시작,공공기관과비영리단체의협력과,민간의료보험회사의자금적지원으로운영되고있다.미국의녹색처방ParkRx는처방전형태로제공되는데,의료인이처방에활용하는전자건강기록(ElectronicHealthRecords,EHR)에공원녹지의위치와특징,시설,이용프로그램등이정리된웹데이터베이스와연동되고있다.의료인은시스템을활용,환자의상태에따라이용가능한집주변공원을추천하고,맞춤형신체활동을권장하며,이후그진행과정을모니터링한다. 영국과미국모두녹색처방제도는국가의중장기보건의료는물론국토계획의중장기로드맵과연동된다.조경분야는제도적뒷받침속에서보건의료전문가들과협력하여건강데이터를반영한공원녹지공간설계와활동프로그램개발하고유지관리하는데주도적역할을하고있다.아울러녹색처방의제도화로인해의료기관내외부조경,치유정원뿐만아니라공공조경프로젝트가확대되고있으며,이는우리에게도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 녹색처방의제도적도입은조경분야의역할확장을기대하게한다.조경은기존의경관및공간조성을넘어국민의신체적·정신적건강을지원하고,중요한사회적인프라인공간을디자인하고운영하는녹색처방의중요한축이될것이다.물론이를위해서는녹색처방의효과에대한인식제고와정책적지원이필요하며,특히보건의료분야와의긴밀한협력관계를통해조경분야의역할을명확히할필요가있다.국내현실에맞는녹색처방의체계적인도입과조경분야의적극적인참여는,건강한사회구현이라는조경분야의사회적역할확대와산업성장의새로운동력이될것이라기대한다. 정해준/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 지역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농촌지역의생활인구증가와경제활성화를위해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추진하며,조경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서기대를모으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도시민들의농촌체류수요증가와새로운여가공간마련에발맞춰‘농촌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본격추진한다.이번사업은2025년부터2027년까지3년간진행되며,농촌지역의생활인구유입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것을목표로한다. 사업은소규모주거시설과편의시설,관리사무소등복합시설을갖춘체류공간을조성하는한편,영농체험을위한텃밭과지역의관광·문화자원을연계한교류프로그램을함께제공한다.농촌체류를희망하는도시민은임대신청을통해단지를이용할수있다. 농식품부는‘농업·농촌및식품산업기본법’에의거해전국139개농촌지역시·군중3곳을선정할계획이다.각단지별총사업비는30억원으로,국비와지방비가각각50%씩지원된다.1년차는10%,2년차는50%,3년차는40%의예산이배분되며,체류시설과관리시설건축,진입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등기반시설구축비용이지원된다. 단지조성은시·군이보유한부지를활용하는‘신규조성’또는기존사업과연계하는‘연계조성’두가지유형중선택해추진할수있다. 이번사업은지난1월부터추진계획이공유되고,1월17일에는관련업무담당자들을대상으로설명회도진행됐다.3월17일부터21일사이에각시·군은전자문서를통해사업제안서등서류를제출하며,전문가평가와입지조건,조성및운영계획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3월31일까지최종대상이선정될예정이다. 이번사업은조경분야에서도눈여겨볼만한내용으로평가된다.단지내텃밭조성,공용쉼터설치,그리고단지주변의조경환경개선등이지역경관과체류환경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전망이다. 우선,단지내녹지공간과산책로,공용쉼터등의조경설계에참여해자연친화적인체류환경을조성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단지주변의경관및생태환경을분석해,지역특성을살린식생구성과녹지배치를제안함으로써단지이용자들이쾌적하게자연을즐길수있도록도울수있다. 또한텃밭조성및농촌체험공간디자인에도전문지식을활용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효율적인공간활용과환경친화적인소재선택,지속가능한관리방안을마련하는데기여할수있으며,이를통해도시민들이농촌의생태와문화를체험하는데최적의환경을마련할수있다. 더불어단지내외부의접근성개선및경관통합디자인을통해농촌지역의전체적인이미지제고에도참여할수있다.예를들어,기존인프라와조화를이루는녹지계획을수립하고,지역관광·문화자원과연계된경관조성에관한자문을제공함으로써단지가단순한주거공간을넘어지역활성화의중요한축으로자리잡도록지원할수있다. 김소형농촌재생지원팀장은“독일의‘클라인가르텐’과일본의‘체재형시민농원’처럼,이번시범사업이농촌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우수모델이되길기대한다”고말하며,참여시·군의적극적인관심과참여를당부했다. 박진욱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는“조경전문가들은단순한녹지조성을넘어서,농촌체류형복합단지의전체디자인및운영과정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아,지역생태복원과문화적가치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특히올해는‘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에관한법률’에따른농촌공간계획수립이본격화되는해이며,계획수립에서조경가들의적극적인참여와역할모색이더욱중요하다”고강조했다. 도시민의농촌체류와지역활성화를위한이번사업은특히조경전문가들이주목할만한다양한공간구성및환경개선요소가포함되어있어,향후농촌재생및도시-농촌상생모델로서긍정적인평가를받을것으로보인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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