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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해안에 분포하는 염생식물과 생육지 환경에 대한 종합정보를 담은 ‘염생식물 환경정보(토양, 기후) 자료집Ⅱ’(이하 염생식물 자료집Ⅱ) 책자를 발간했다. 17일 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염생식물 자료집Ⅱ은 지난해에 발간한 염생식물 자료집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자료집을 출간한 것이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혹은 내륙의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을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 갯벌 및 해변 등 해안 환경에 주로 분포하며 최근에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생물 소재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염생식물 자료집은 ‘염생식물 생육환경 연구’ 과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염생식물 36종의 ▲형태·기재 ▲생육지 기후(연 기온·강수량) 및 토양 환경(물리·화학적 특성, 15항목) ▲생육지 사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염생식물 생육지 환경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염생식물의 증식, 생육지 보전, 복원 및 관리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강열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염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염생식물은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잠재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생식물 자료집은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이 본격적인 공원 재조성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은 2025년 북한산근린공원 재정비 사업을 위한 예산 31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북한산근린공원 내 솔샘지구는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던 지역이다. 이에 이용 의원은 총 21억 원을 투입해 솔샘지구를 새롭게 정비하고, 나머지 10억 원은 공원 전반의 노후 시설물 교체와 안전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재조성 사업의 주요 내용은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안전시설 설치 ▲주민 휴식 공간 확충 ▲매력적인 정원 조성 등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솔샘지구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북한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강북구 주민들에게 한층 더 질 높은 녹지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용균 의원은 그동안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강북구 내 근린공원 확보와 재정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로 북한산근린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 한 해 조경계는 커다란 성과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두 가지 희망을 모두 쏘아 올렸다. 정영선 조경가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조경의 예술성이 사회와 문화 전반에 잠재적 영향력을 가져왔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국가유산청 출범, LH 도시경관처 부활 등의 소식은 조경의 미래 역할과 가치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올 한해 이룬 조경계의 성취와 과제들이 올해 10대 뉴스에 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 전통조경 위상 강화 ‘법제화’ 박차 ‘국가유산청’ 출범에 가장 큰 수혜자는 ‘전통조경’이 될 듯하다. 그간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전통조경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움직임들이 올 한 해 분주하게 이뤄졌다. 올해 5월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자연유산국 아래 독립적인 조경부서로서 명승전통조경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명승전통조경과는 국가유산수리·설계시 전통조경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 및 수리업에 ‘조경설계’ 분야를 추가하고, 합리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전통조경 품셈을 신설하는 데 나섰다. 실제 지난 10월에는 전통조경 설계·수리의 경우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며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 11월에는 20년 만에 ‘국가유산 조경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 고시하며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조경대전을 개최하고, 전통조경의 대중화와 세계호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며 전통조경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천구 오목공원,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수상 양천구 오목공원이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와 모스건축사사무소가 협업해 이뤄낸 결과물로, 공원이 공공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조경가들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9년 개장한 오목공원은 목동 주민들의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생육 환경으로 인해 리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1년 지명설계공모에서 엘오씨아이의 ‘URBAN PUBLIC LOUNGE’가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 회랑과 무장애 산책로, 도심 정원을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사각형 회랑은 길이 60m, 폭 7.2m, 높이 3.8m의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돼 이용자들에게 그늘과 쉼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공원 외곽에는 무장애 동선을 갖춘 산책로와 1만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새롭게 심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7년 만에 도시경관처 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조경부서가 7년만에 다시 ‘도시경관처’로 승격됐다. 지난 2010년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녹색경관처’가 처음 신설되었으며, 이후 도시경관처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하지만 2016년에 다른 부처와 통폐합이 되는 수모를 겪었고, 다음해 조경 독립 부서로 ‘도시경관단’으로 신설되고 다시 처로 승격되기까지는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 조직 변화는 도시계획은 물론 조경이 도시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도시경관처는 ‘3기 신도시의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공원 브랜드화’를 기조로 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 신도시 대규모 공원 중심의 구조에서 선형공원 네트워크를 통한 생활권 중심의 공원 구조를 구현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공원과 공원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고, 공원 내 도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 공원의 일부처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이냐 정원이냐’, ‘공원이냐 정원이냐’…갈등과 담론의 헤게모니 전국 지자체의 조경부서 이름을 ‘정원’이 대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조경’과 ‘정원’ 사이 헤게모니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조경분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푸른도시여가국’을 ‘정원도시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는 ‘정원’과 ‘조경’의 정의를 보았을 때 매우 적절하지 않은 명칭이라는 지적을 하고, 일부는 ‘정원도시’가 더 친근하고 시의성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시가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정책과 일관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반반의 의견 대립은 현재 정원과 조경이 갈등과 협력 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언론사가 “태화강국가정원은 공원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고발성 영상뉴스를 제작하면서 ‘정원’과 ‘공원’의 차이에 대해 너무 주관적으로 정의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이름으로는 정원이지만, 공원의 성격을 가지며 도시계획적 측면에서는 하천에 해당한다. 이는 정원, 공원, 하천이라는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공간으로서, 특히 정원과 공원의 개념에 대한 대중적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 사건이었다. 조경학적으로 ‘정원’과 ‘공원’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며, 무엇보다 ‘정원’의 개념이 사회적·학문적으로 얼마나 더 확장될지 중요한 관심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저작권 소송 ‘논란’ 골프코스 설계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는 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됐다. 사건은 2000년대 말경 골프존이라는 업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골프장을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사용하면서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당시 골프장 소유주들은 골프장의 자료를 이용해 스크린골프를 만들어서 상당한 이익을 취하니 일종의 이용료를 달라고 주장했고, 대법원에서는 일부 승소판결을 통해 골프장 소유주들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2021년 골프코스 설계업체에서도 골프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설계의 저작권을 인정받게 되었는데, 2심에서 결과가 뒤집히며 논란이 됐다. 2심 법원에서는 설계업체들이 제기한 골프코스 설계에 대해 창작성을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저작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이에 한국골프설계협회와 한국조경가협회는 공원이나 골프장은 지형, 식생, 조경시설 등을 단순히 기능적 나열이 아닌 전문 조경가의 구체적 의도와 목적에 따라 새롭게 배치, 조합, 배열된 창조적 공간이라며 반발 성명을 내며, 조경설계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성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 또 약속 파기?! …‘조경기술자 중복 등록 불허’ “건설업에 등록한 조경기술자를 산림업 면허 보유 인력으로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산림청의 입장에 조경계가 분노하고 있다. 2020년 산림청과 조경계는 도시숲과 산림사업에 조경업체의 참여를 허용한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하며 오랜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도시숲법을 통과시켰다. 당시 도시숲법에 조경시공업체의 참여를 명시하면서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산림사업법인에 등록 없이도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이듬해에는 산림업법 개정으로 조경기술자가 녹지조경기술자로 중복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조경설계업체도 녹지조경업으로 등록이 가능해졌다. 기존 조경업체가 추가로 고용하지 않아도 산림사업 면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산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하지만 ‘산림사업법인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과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기술인력은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이유로 ‘해당 사항이 포함되는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산림청의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산림청의 공문이 갑자기 조경업체로 시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조경계는 산림청이 유권해석을 핑계로 조경계와의 약속을 다시 어겼다며 도시숲법 제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 그린벨트 해제 움직임 ‘꿈틀’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로 정책 방향을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도시계획의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올해 2월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개발제한구을 해제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거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추진 사업의 경우, 사업 총량을 사용하지 않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역별로 정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안에서 해제가 가능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도입 초기에는 대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는 등 도움을 줬지만, 오늘날에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그린벨트를 대폭 풀어 총 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11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 서리풀(2만호) ▲경기도 고양대곡 역세권(9000호) ▲의왕 오전왕곡(1만4000호) ▲의정부 용현(7000호) 등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환경단체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해제보다는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국조경협회, 조경단체 최초 여성 회장 탄생 조경단체 최초의 여성회장이 선출돼 이목이 집중됐다. 제23대 한국조경협회 회장 선거에서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당선되며, 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협회장으로서 2025년부터 협회를 이끌게 된다. 남은희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업역 확대와 협회 역량 강화 ▲협회의 경제구조 및 회원 다양화 모색 ▲젊은 조경인 참여 확대로 소통 활성화 ▲조경계가 선도하는 시민참여운동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모두가 조경을 사랑하고 조경계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차기 회장단을 잘 구성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경계에선 여성의 감성이 조경단체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전국 정원박람회, 너도 나도 ‘국제’ 인증 전국 지자체에서 정원박람회 개최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라는 타이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정원박람회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 날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요즘은 전국 지자체에서 크고 작은 여러 정원박람회들이 새롭게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도 트렌드이다. 2013년 이후 10년만에 ‘국제’ 행사로 개최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서,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4년 ‘국제’ 타이틀을 붙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예정돼 있으며, 2026년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국제 행사로 준비중이다. 하지만 해외 선진 국제정원박람회에 비해 국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행사가 되고 있는지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방편을 넘어서 보다 내실 있고 지역적 차별성을 갖춘 박람회 개최에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경가 “정영선”,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채우다 올해 조경분야는 역대 가장 행복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조경가의 작품이 대한민국 최고 미술관을 가득 채우며 예술적 가치가 평가되고, 조경가의 삶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공감을 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조경 활동을 총망라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그가 태어난 1941년부터의 삶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진행된 6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조경 작품 아카이브로 마련됐다. 또한 4월 17일에는 그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정식으로 개봉해 일반 대중을 만났다. 이 영화는 선유도 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서울 아산병원 등 모두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온 정영선 조경가의 땅을 향한 철학과 내일의 숲을 위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을 담았다. 또한 정영선 조경가는 tvN의 인기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지금이 대한민국 조경의 가장 부흥기임을 입증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사천시가 전국 9대 일몰 명소로 꼽히는 사천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사천시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썰렁하던 공원을 모충 파크골프장으로 재탄생시키는 공사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말부터 2025년 2월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거친 후, 잔디 보호 기간을 거쳐 2025년 4월 2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운영은 사천시 녹지공원과에서 직영으로 맡는다.그동안 사천시는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고, 기존의 골프장들은 규모가 작아 지역대회조차 개최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번 모충 파크골프장 개장은 이러한 체육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여가 활성화와 지역 관광 자원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모충 파크골프장은 송포동 산 165-1번지 모충공원 내에 조성됐으며, 총 부지면적 6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건립됐다. 전체 코스 길이는 약 1740m로, 9홀 기준으로 Par3 4개, Par4 4개, Par5 1개로 구성된다. 코스는 경사와 마운딩, 벙크를 활용해 난이도를 높였고, 각 홀 주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정원형 코스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제공한다.특히, 중간 지점에는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계류를 설치해 청량감을 더했으며, 친환경적인 관리 도로를 조성해 이용객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정자, 파고라, 쉼터 등을 곳곳에 배치해 여름철에도 무더위를 피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고, 스프링클러를 곳곳에 설치해 잔디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이용객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1층에는 관리실과 휴게공간,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2층 전망대에서는 사천의 아름다운 바다와 실안노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박동식 사천시장은 준공식에서 “파크골프 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장기 미집행 공원을 체육시설로 탈바꿈시켰다”며, “모충 파크골프장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광명시가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광명시는 17일 곽상욱 단국대학교 교수와 정등조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을 정원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위촉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두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2025년 신규·확대될 정원사업, 정원관리단 조직 신설, 정원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곽상욱 위원은 오산시장 재임 당시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토교통부 1호 국가 생태하천 복원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정원정책 및 생태계 복원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시가 추진 중인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등조 위원은 군포시 공원녹지과장 출신으로,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을 조성한 실무형 정책 전문가다. 그의 도시 녹지 조성과 생태공원 조성 경험은 시가 목표로 하는 ‘어디서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위촉된 두 자문위원은 앞으로 2년간 시의 정원문화 조성, 국가정원 지정,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등 정원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평가를 맡게 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자문위원과 시민정원사 등으로 구성될 정원추진단 운영계획에도 의견을 반영하며, 광명시 정원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과 정원관리단 신설,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정원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방침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도시 조성은 단순히 공간을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광명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가유산청 출범 후 첫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올해 대비 216억 원 늘어난 1조 387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가유산의 가치 발굴 및 확산, 그리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반영된 결과다.2025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올해 1조 2067억 원에서 1조 2440억 원으로 373억 원 증액된 반면,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57억 원 감소한 1435억 원으로 편성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보수정비에 5299억 원 ▲국가유산 정책에 2,770억 원 ▲문화유산 분야에 1,332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보존에 669억 원 ▲교육·연구·전시에 1,149억 원 ▲궁능원 관리에 143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2025년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에 5299억 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100억 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에 251억 원이 배정됐으며,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에도 78억 원이 투입된다.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은 기존 3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확대됐다.신규 사업으로는 자연유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23억 원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에 19억 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에 12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에 10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에 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을 통해 “미래가치를 품고 도약하는 국가유산 체계 구현”을 목표로 세 가지 핵심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첫째,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이다. 이를 위해 ▲궁중문화축전 운영(70억 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68억 원),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10억 원) 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둘째, 국가와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 확충이다. 고도 보존 및 육성 사업(251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 기반 구축(10억 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에도 2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셋째, 세계 속의 K-헤리티지 확산을 목표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홍보(239억 원), ▲유산 기반 국제개발협력(131억 원) 등을 추진한다.국가유산청은 이번 예산을 통해 국가유산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 모두의 문화복지와 미래 가치 창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유산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수원시가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구성한 추진단이 첫 회의를 가졌다.수원시가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태스크포스(이하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T/F 추진단은 ▲수원시 관련 부서와 ▲수원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지역 국회의원실 ▲시의원 ▲수원시 도시·건축 분야 총괄계획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원시의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총괄하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 대응에 중점을 둔다.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2만 460㎡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수원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 방지와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계획한 핵심 부지다.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건축 규제 완화 및 행정 지원이 제공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에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될 계획이다.수원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오는 2029년까지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수원화성 웰컴 영화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도비·시비 등 총 417억 원이 투입되며, 분양 및 운영 수입으로 1446억 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1863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추진된다.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도시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수원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 부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T/F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내실 있고,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가 도민이 직접 조성·관리하는 정원 4곳을 민간정원으로 신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올해 새롭게 등록된 민간정원 4개소는 ▲고성군 동해면의 ‘소담수목원정원’ ▲거창군 위천면의 ‘품안에정원’ ▲산청군 삼장면의 ‘지리산 바보의숲정원’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읍의 ‘케빈의정원’이다. ‘소담수목원정원’은 아들이 태어난 1978년부터 정원주가 나무를 심기 시작해 46년간 가꾼 수목정원으로 대왕참나무와 루브라참나무 숲과 수국, 풍년화, 수선화, 금낭화, 붓꽃, 옥잠화 등 야생화가 식재된 정원이다. ‘품안에정원’은 정원주가 체험·휴양농원을 경영하면서 정원을 조성한 공간이다.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수승대가 인근에 있고, 영화 ‘귀향’에 나왔던 서덕들, 오감을 자극하는 색깔식물, 향기식물과 잔디밭, 돌담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지리산 바보의 숲정원’은 지리산 자락의 경관을 배경으로 정원주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정원으로 여러 식물과 목공예 작품이 전시됐다. ‘케빈의정원’은 도심 인근에 소나무, 금송, 단풍나무 등 조경수들과 계절별 꽃들이 잘 가꾸어진 도심형 정원으로 정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창원시 최초로 등록된 민간정원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앞으로 강우·강설·저온 환경 시에 적용되는 콘크리트 작업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파트, 건축물 등 건설 구조물의 안전 강화를 위해 표준시방서와 설계기준 등 콘크리트 공사 기준을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평균 4℃ 이하의 저온 환경과 비오는 날에 콘크리트 공사를 시행할 때 품질 확보를 위하여 현장에서 지켜야 할 작업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준안에는 일평균 기온 4℃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콘크리트를 타설 시 강도가 충분히 발현되지 않는 재료의 특성을 감안해 실검증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저온 환경에서 강도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콘크리트의 특성을 반영해 6MPa 만큼의 강도를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저온 환경에서 콘크리트 강도 발현을 저해하는 혼화재의 최대 사용비율을 플라이 애쉬(Fly Ash)의 경우 25%에서 15% 이하로, 고로슬래그(Blast Furnace Slag)는 50%에서 30% 이하로 축소했다. 단, 새로운 재료나 기술로 목표 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경우, 책임기술자 승인 하에 예외적으로 기온보정강도나 혼화재 사용비율 기준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강우·강설 시 작업 기준도 강화됐다. 비로 인해 품질 저하 우려가 있는 경우 콘크리트 타설을 금지한다. 부득할 경우 수분 유입에 따른 품질저하 방지 조치를 취하고, 책임기술자의 승인을 받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공사현장의 혼란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강우량 기준3mm/hr 이하 등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가이드라인’을 신설해 강우 시 사전·사후 단계별 조치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강우량 기준은 실검증 연구를 토대로 현장여건과 학회 추가 자문, 업계 의견,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도출했다. 아울러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시 현장양생공시체 제작‧시험을 의무화한다. 그동안 현장양생공시체는 책임기술자가 필요에 의해 요구할 경우에만 제작해 왔으나, 이번 개정으로 모든 현장에서 제작이 의무화된다. 하루 1회, 타설 층별 1회 또는 구획별 1회 등 현장양생공시체를 제작·시험하는 시기와 평가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가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평가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관련 설계기준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건설기술연구원, 한국콘크리트학회, 시공·레미콘사 등 업계가 참여한 개정 협의체(TF) 운영, 실검증연구 수행 및 관계기관·관련 협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의 ‘정책자료-법령정보-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된 기준은 오는 26일까지 의견 수렴 후 연내에 고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개정된 콘크리트 기준을 지자체‧발주청‧건설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고, 한국콘크리트학회·건설엔지니어링협회 등과 협업해 현장 기술인 대상 콘크리트 기준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콘크리트 품질관리는 주택, 교량, 터널 등 건설구조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차례 의견을 수렴, 보완해 현장 수용력을 높여 왔다”며 “현장에서도 새롭게 도입된 기준 개정사항을 준수해 건설공사가 더욱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본인상 =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245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4시 4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무량사 수목장, 상주 김종완, 02-2262-4800(빈소)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건설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건설 분야 특별전시, 공간의 과학’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H와 국립과천과학관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OSC공법(PC‧모듈러) 등 LH의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소재로 어린이, 청소년의 과학적 탐구심을 자극해 미래 건설산업의 창의 인재 개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번 기획전은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열리며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2층 첨단기술관에서 진행된다. 기획전은 ‘공간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건설 기초부터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까지 ▲공간의 발명 ▲공간의 확장 ▲더 나은 공간 ▲착한 건축의 4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간의 발명’ 존에서는 자연환경과 분리된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류가 발명한 다양한 건축구조와 재료 등을 소개한다. 기초공사 핵심 원리를 소개하는 패널 전시와 압축력과 인장력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텐세그리티’ 모형, 안정적 삼각형 구조인 ‘트러스구조’의 이해를 돕는 교구 체험 등이 전시된다. 텐세그리티(Tensegrity)는 ‘Tension’과 ‘Structure integrity’의 합성어로 긴장 상태의 안정구조를 뜻하는 말로 구조물로 다양한 건축물에 자주 활용된다. ‘공간의 확장’ 존에서는 건설기술 혁신으로 인간이 누리는 공간이 수평에서 수직으로 확장됨을 다룬다. 타워크레인의 작동 모습을 재현한 정밀모형과 고층 건물에 필수적인 승강기 안전 원리 등을 소개한다. ‘더 나은 공간’ 존에서는 주거의 질을 높이는 신기술과 생활 정보 등을 소개한다. 일정 소음 이상 발생 시 알람이 울리는 LH의 노이즈가드 기술과 곰팡이, 실외기 안전 등 주거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주거생활 지식도 제공한다. ‘착한 건축’ 존에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설 현장을 이끄는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소개한다. 탈현장건설 공법인 OSC공법은 아이들이 직접 교구와 앱을 활용해 모형을 조립해 보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BIM을 활용해 3D로 설계 시공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AR검측도 체험할 수 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은 국민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고품질의 장수명 주택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건설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 문화 확산에도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남구가 신사동 667-13 일대 가로수길 면적 8만2887㎡를 일조권 규제를 완화한 특별가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로수길의 건물들은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일조권 적용을 받아왔다. 건축법 제61조에 따라 건물 10m 이하는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5m 이상을 띄우고, 10m를 초과하는 부분은 높이의 1/2 이상 거리를 확보해야 했다. 3층부터 한 층씩 올라갈수록 건축물 높이의 1/2만큼 일조 사선이 확보되야 하므로 계단식 형태의 건물 모양이 된다. 하지만 1·2층 제외한 나머지 층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상업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 가로수길 지역은 주택 27동, 상업용 건축물 145동으로 상업적 성격이 강하지만, 용도지역 상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4월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했다. 올해 건축선을 건축한계선(1~3m)과 중첩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축선 지정 고시를 거쳐 특별가로구역 지정 고시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가로구역 지정으로 건축물 높이와 일조권 규제가 완화되거나 배제되며, 기존 건물의 증축·리모델링이 쉬워졌다. 일조권 영향 정도에 따른 규제 완화 여부와 범위는 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또 건축물의 형태나 색채, 배치, 조경, 건축선 후퇴 공간의 관리에 대한 사항 등은 지구단위계획 민간부문 시행지침에 따라 관리된다. 특별가로구역 지정을 통해 건물의 직선적 설계가 가능해져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 상업 건물의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규제에 갇히지 않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 발전을 제한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아름답고 독창적인 건축물이 가로수길의 새로운 상징이 되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는 숲길 전문가, 지역주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각 시‧도 숲길관리청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민‧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탐방로 발굴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동서트레일 완공을 위한 현재까지의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기금 투입 등 기업협력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숲길과 동서트레일을 잇는 연결망을 구축해 탐방자원을 확대하고 지역별 산림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별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동서트레일’은 대한민국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연결된 국내 최초 야영이 가능한 장거리 숲길이다.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농·산촌에 머무르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20㎞)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북 봉화 47구간(15㎞), 9월 1~4구간(57㎞)이 개통됐다. 2025년까지 5~12구간과 48~54구간 등 15개 구간을 추가로 개통되고, 2026년까지 총 거리 849㎞, 전체 55개 구간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5개 광역자치단체와 시·군·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 구간이 순조롭게 조성 중”이라며 “국내 최초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동쪽과 서쪽, 도시와 농촌,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청주시가 도심 속 무심천을 생태·문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정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휴식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친수공간 조성, 하천 환경 개선, 안전 대책 강화 등 다방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청주시는 무심천을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수 시설과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2023년에는 제1운천교 일원 4,210㎡ 부지에 ‘피크닉존’을 조성해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데크길, 전망 데크, 포토존을 설치해 하천변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무심천 체육공원 인근에는 조명이 빛나는 바닥분수와 터널분수가 새롭게 설치되며, 청남교 인근에는 여름철에는 물놀이장, 겨울철에는 썰매장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모충교와 방서교에는 각각 경관조형물과 음악분수대가 설치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여가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단기사업들은 2025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심천 산책로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2019년부터 ‘무심천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원화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까지 장평교에서 제2운천교 7.5km 구간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했다. 이를 통해 통행 안전이 확보됐으며, 산책로의 폭도 기존 1.5m에서 2.5m로 확장됐다. 또한, 산책로에 설치된 노후 화장실 18개소 중 3개소를 올해 교체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2개소 교체와 1개소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하천변 해충 방지를 위해 연간 4회에 걸친 풀깎기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상도로와 보행자 진입 구간에 대한 통제 시스템도 강화된다. 2023년 8월부터는 하상도로 통제 기준을 기존 0.7m에서 0.5m로 강화했으며, 특보 발령 시 선제적으로 보행자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존의 인력 의존 방식 대신, 전 구간에 걸이형 차단시설을 설치해 통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월교 19개소에는 자동 수위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하천 수위 상승 시 자동으로 진입을 차단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무심천은 청주시의 중요한 역사적, 생태적 자원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무심천 체육공원 리모델링 ▲맹꽁이 생태습지 복원 ▲방서 친수공원 조성 등 중장기 사업도 계획 중이며, ▲‘분평 무심천 사랑길’과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으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힐링 공간도 마련된다. 무심천 정비 사업은 단순한 하천 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시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심천은 앞으로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무심천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휴식 공간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무심천이 생태, 문화,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김혜지 의원이 주도한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의 예산이 확정됐다. 김혜지 의원실은 ‘열린정원 조성사업’의 예산이 포함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약 48조 1144억 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을 심의·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동구 고덕로 일대 보행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은 강동구 고덕로에 위치한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주변의 폐쇄적 보행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 지역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로, 공공시설과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과 경관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해당 지역은 동부기술교육원을 비롯해 시립고덕양로원, 서울장애인복지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기능 위주의 운영으로 주민 친화적인 가로경관이 부족한 상태였다. 여기에 최근 8호선 연장으로 암사역사공원역이 신설되고, 9호선 고덕역 개통이 예정되면서 유동인구 증가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행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억 3600만 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보행로 개선이다. 동부기술교육원 인근 6m 폭의 보도변 수목이 정비되고, 장애인복지관 쪽 13m 폭의 보도변 석축도 철거된다. 둘째는 ▲접근성 강화다. 고덕로와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 뒤 녹지를 연결하는 경사로 설치로 접근성을 높인다. 셋째는 ▲녹지 조성이다. 시는 자연친화적 가로경관을 위한 수목 정비와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설계 단계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본격적인 공사는 2025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열린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환경 개선과 자연 친화적인 도시 공간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혜지 의원은 “그동안 동부기술교육원 주변은 공공시설 밀집지역이라는 이유로 가로경관 개선이 소홀히 다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보행 안전도 미흡했다”며 “이번 예산 확정으로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강동구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병원인 나무병원을 위한 새로운 지침서가 출간됐다.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수목 진료 직무를 분석해, 실무자와 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16인의 전문가 집필진은 나무병원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 체크리스트는 업무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평가 방법까지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직무 담당자는 자신의 업무를 점검할 수 있고, 기업은 직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자들은 “표준화된 체계는 수목 진료 업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에서는 드론과 3D 스캐너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면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큰 비용 없이 적용 가능한 기술의 도입이 도면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또한, 공문서 작성법 숙지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나, 수목 외과수술과 나무주사 시공 장비 선택과 같은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한다. 책은 2018년 도입된 나무의사 제도가 2023년 유예기간을 마치면서 새롭게 정비된 나무병원 체계를 다룬다.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860개 1종 나무병원은 진단,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수목 진료 분야의 체계적 성장을 의미한다.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은 나무병원이 가진 특수성과 한계를 고려하면서도 표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생물이라는 특수성을 다루는 나무병원의 업무를 정량화하고, 표준화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이 “초보 실무자에게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길잡이, 전문가에게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나무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필수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수목 진료 분야의 발전과 체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나무병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금와습지공원이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지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새롭게 탈바꿈했다. 완주군은 금와습지 생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금개구리 서식지를 확장하고, 생태탐방및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금와습지를 생태환경의 보존과 교육적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승인한 자연환경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가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반환받아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액 국비로 지원된 이사업은 총 8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 단계로나뉘어 시행됐다. 1단계 사업은 2023년 12월에 완료됐으며, 2단계 사업은 이달 최종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금와습지는 단순한 자연경관의 역할을 넘어 교육적, 생태적가치를 지닌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삼례 금와습지공원은 삼례읍 후정리 일원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삼례문화예술촌, 비비정, 수도산 공원 등 완주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이 인접해 있다. 이러한 위치적 특성은 금와습지가 지역 관광과문화자원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이번 생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금와습지를 단순한 자연공원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생태 명소로 발전시킬계획이다. 특히 금와습지에 조성된 탐방로와 체험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금개구리와 같은 희귀 동식물에 대한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금와습지 조성 사업은 금개구리 보존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며, 군이생태환경 보전과 활용에서 선도적인 지자체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급와습지는 우리 완주군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난 1997년 지정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27년 만에 재정비했다. 시는 공원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지구를 27년 만에 전면적으로 개편해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고도지구) 변경 결정 사항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공원 조망 훼손 방지와 도시 환경 조성 및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덕진공원과 산성공원 등 8곳 주요 공원 경계 200~300m 이내의 총 752만 9303㎡를 15개 고도지구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이번 고시를 통해 전주지역 8개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고도지구(655만 1385㎡, 전체의 87.0%)가 해제되고, 공원 조망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97만 7918㎡)는 존치된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여건이 제한되면서 27년이 경과된 현재 고도지구 내 건축물 노후화로 주거 환경 악화 및 안전 문제가 제기돼 이뤄졌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계획 관련 규제개선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지난 2022년 11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기초조사와 상위 계획 검토, 조망 분석을 거쳐 공원 조망 훼손으로 지정효력이 상실된 지역 또는 제1종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높이를 관리하는 중복규제 지역 등 8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 중 5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전체 해제하고, 나머지 3개 공원은 일부 지역에 한해 고도지구를 해제하는 내용의 정비안을 마련했다. 고도지구 정비안을 토대로 지난 6월 완산구청과 덕진구청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시작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전주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열린 ‘제8차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고도지구 해제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번 고도지구 개편을 통해 전체 해제되는 11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고도지구 제한 층수 이상으로 건축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심공원의 조망권 등을 고려한 건축 배치 및 층수 계획을 수립, 주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존치되는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도 재개발·재건축지역 외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공동주택도 완화 대상에 포함, 공원 조망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도지구별 특성에 따라 최고 20층에서 30층까지 제한 층수 완화가 가능한 완화기준을 현실화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고도지구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맞춰 시민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고도지구가 27년 만에 개편된 만큼 고도지구 내 노후화로 인해 열악한 정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수원시가 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의 환경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생태와 역사,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도시 공간 조성을 목표로 나섰다. 수원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 10월까지 진행되며, 수원천 전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시설물 정비 ▲시민 친수 공간 확보 ▲하천 생태계 회복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수원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도시의 핵심 플랫폼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강한 하천 ▲즐거운 하천 ▲쾌적한 하천 ▲안전한 하천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전략은 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해 자연의 건강함을 되찾고, 시민들이 하천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확충하며,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수원천은 시민들에게 오랜 역사를 품은 공간이자 도심 속 자연으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더불어 하천이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깊이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자연, 도심이 연결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하천 정비를 통해 수원천을 단순히 물길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시민 참여형 도시생태하천 모델을 도입해 수원의 역사문화자원과 창의적인 하천 공간 디자인을 결합한 도시 브랜딩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수원천 주변 지역의 재개발 및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하천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수원천을 중심으로 시민과 자연, 그리고 주변 도심이 연계되는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도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6일 인천시는 1938년 건립된 일본식 가옥, ‘신흥동 구 인천시장 관사’를 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신흥동 구 인천시장 관사’는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로 12번 길 10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1938년 신축된 가옥으로 일제강점기 상류층의 주거 형태로 지하에는 1940년대 방공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54년 제6대 김정렬 인천시장부터 1966년 제12대 윤갑로 인천시장까지 12년간 시장관사로 사용되다가 1977년 일반인이 매입해 주택으로 이용됐다. 2020년 7월 시가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2023년 5월 24일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문화유산 등록을 심의한 시 문화유산위원회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해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주택은 ▲1938년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서구식 생활방식 도입에 따라 건축한 일본식 가옥의 원형을 잘 보존해 당시의 주택 생활사를 고찰할 수 있는 점 ▲1954년부터 1966년까지 인천시장의 관사로 사용되었던 주택으로서 인천 지역사 연구의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 ▲1970년대 당시의 주거생활 변천과정의 중요한 사료 역할을 할 수 있는 점 ▲인천지역 내 동일한 유형과 양식의 근대 건조물 중 대표·희소성을 가진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는 해당 건물을 ‘긴담모퉁이집’으로 이름 짓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주택 내부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책을 활용한 ‘주제가 있는 서재’와 ‘음악감상 공간’으로, 건물 외벽은 인천 원로작가회와 함께 골목갤러리로 활용했다. 또한 마을합창단, 어반스케치 교실, 요가, 역사정원사 수업 등 시민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사는 신흥동 역사·문화 체험 명소로 알려져 12월 6일 기준 누적 방문객은 총 1만60명으로 1일 평균 30여 명이 긴담모퉁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은 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근현대기에 생성된 역사적·문화적 산물을 문화유산적 가치 유지와 활용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서울시, ‘정원도시’ 실현 위해 2040년 공원녹지율 30%대 돌파 도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는2040년까지공원녹지율31.2%와탄소흡수량22만2162tCO₂eq달성을목표로기후위기에선제대응하는녹색도시로의전환을꾀한다. 서울시는지난5일도시계획위원회에서'2040서울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조건부로승인했다고6일밝혔다.이계획은2030년에수립된이전계획이후10년만에업데이트된것으로,공원녹지의확충및관리방향을종합적으로제시하는법정계획이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정합성을맞추어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목표로설정하고,이를위한다양한사업을제안하고있다. 계획의첫번째목표는공원녹지의기능을강화해기후변화에대응하고방재기능을높이는것이다.2040년까지서울시의공원녹지율을31.2%로늘리고,현재의탄소흡수량20만4066tCO2eq에서8.8%증가한22만2162tCO2eq을달성할계획이다.또한시민들의눈높이와요구에맞춘녹색회복,녹색채움,녹색이용의세가지목표를통해광역에서생활권까지촘촘한그린네트워크를구축해나간다는계획이다. 이계획에서는공원녹지의다양한수요를고려해입체공원등공원유형을다변화하고어린이,고령자,장애인은물론반려동물을동반한가구까지포함하여모든시민이공원녹지를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접근성을개선할예정이다.도시의공원을단순한휴식공간이아닌,각종도시문제에대응할수있는자연기반해법을활용하는공간으로발전시키는것이목표다. 이와함께공원별로차별화하는명소화전략을마련하고,개방형녹지제도를도입해도심내고밀개발과녹지확충을동시에추진한다.또한집중녹화가필요한지역을‘중점녹화지구’로지정해녹화사업을전략적으로시행할계획이며,단절된녹지축을연결하는유형별녹지축계획안도마련했다. 또한서울의외곽산,내곽산,남북녹지축,동서한강축등광역적개념에서출발해서울초록길개념을도입해서울둘레길,하천숲길,가로숲길,소로등을통해지역생활권을아우르는통합적인녹색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서울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의네가지전략을기반으로이계획을수립했다.비움전략은도심내과도한개발을줄이고필요한곳에녹지를확보하는것을의미하며,연결전략은공원과녹지를서로연결해생태계의연속성을확보하는데초점을맞춘다.생태전략은자연과인간이공존할수있는생태적환경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감성전략은공원이단순한휴식의장소를넘어시민들에게정서적안정을제공할수있는공간으로만드는것을포함한다. 2030년계획과의가장큰차이는생활권단위로촘촘한공원녹지서비스를제공하는것과공원의양적확충보다는질적제고에중점을둔다는점이다.이계획은도시계획위원회의의견을반영하여최종적으로고시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생활권내공원녹지를평면적만아니라입체적,질적으로향상시키는등도시전체를녹색중심으로패러다임을전환하는‘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통해서울시가세계도시와의경쟁에서우위에설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녹색처방: 조경, 건강을 디자인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신체활동부족,스트레스,환경오염,불규칙한생활습관등으로인한만성질환은개인을넘어사회적자본의심각한손실로이어지는주요한문제가되고있다.특히비만,심혈관질환,당뇨병,정신질환등과같이장기간에걸쳐점진적으로지속되는만성질환의개념인비감염성질환은의료비증가와함께사회경제적부담을심화시키고있다.질병관리청에따르면2023년기준국내전체사망자의78.1%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것으로나타났으며,관련진료비는90조원으로전체진료비의84.5%를차지하고있다.세계경제포럼은2030년까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전세계경제적부담이약47조달러에이를것으로추정하는등만성질환에의한문제는더욱가중될전망이다. 이러한만성질환은개인의일상에서의생활습관과밀접한관련이있다.생활환경에서의예방과관리를통해만성질환의위험요소를줄이고자,세계보건기구(WHO)는의료보건분야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과관련한교육,환경,농업,금융,교통등다양한분야간의협력을통한통합적인접근방식을주문하고있다.만성질환으로인한사회경제적질병부담증가문제를선행적으로겪고있는해외국가들에서는,사회적인정책이자대안적보건의료체계중하나로공원녹지를활용한대응방안을도입하고있다. 그동안공원녹지공간노출에의한신체활동증가와비만율개선,고혈압과당뇨병위험감소,우울증과스트레스및불안감소등만성질환에대한녹지의효과는다수의연구를통해입증되어왔다.물론이미200여년전영국의노동자도시버큰헤드와미국뉴욕맨해튼한가운데에공공공원이도입될때부터산업화와도시화로인한환경오염과공중위생의해법으로공원녹지는작동되어왔다.그러다전세계를휩쓴COVID-19로인해가시적으로드러난건강불평등악화,사회적고립심화,정신질환증가문제는공원녹지의의학적,공중보건적가치를다시금주목하게하였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원녹지는현대보건의료시스템과는여전히거리를두고있으며,특히분야간칸막이가뚜렷한한국에서는더욱교류가미비한상태이다. 2000년대들어해외에서는공원녹지의예방적,치유적효과를만성질환관리수단으로보건의료체계에서제도화하고있는데,그중하나가바로‘녹색처방(GreenPrescribing)’이다.녹색처방은보건의료인이환자에게만성질환의예방과관리의목적으로공원녹지에서의활동이나자연환경체험을처방의방식으로권고하는것을말한다.녹색처방은일반적인의료처방과유사한과정으로의료인과상담을통해환자맞춤식으로이루어진다.처방에서활용되는녹지는대규모자연녹지뿐만아니라도시의소공원,개인정원등환자가자연과쉽게교감할수있는모든장소를포함한다.경관감상,명상,탐조등정적인활동부터걷기,뛰기,아웃도어짐등의동적인활동,그리고단체스포츠,가드닝,공원관리등신체적건강을증진시키고정신적안정을도모하는활동외에도사회적교류를활성화할수있는활동이처방된다. 녹색처방은여러국가에서성공적으로시행되고있으며공공건강증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기위한중요한정책수단으로자리잡고있다.그중국가보건의료기관과공원녹지기관이긴밀한협력을통해보건의료체계안에서운영되는사례는영국과미국이대표적이다.영국과미국각각국가보건의료제도와민간의료보험제도라는기존보건의료체계와연동된방식으로녹색처방이시행되고있다. 영국에서는국가보건의료기관인NHS(NationalHealthService)가주축으로,환자의주거지와가까운1차의료기관의일반의(GP)가환자에게공원녹지에서의활동을처방한다.정책적으로NHS는‘녹색사회적처방(GreenSocialPrescribing,GSP)’을도입하여정신건강관리에중점을두고있다.녹색사회적처방은공공의료기관과지역의공원녹지기관및시민단체가함께하는체계적인관리와지원체계가마련되어있으며,의료인과공원녹지전문가간의소통과협력을더원활하게하기위한링크워커(LinkWorker)라는전문가가양성되고있다.NHS는COVID-19이후녹색사회적처방제도화의적기로판단,7개의지역을선정하여시범사업을2024년완료하였다.이과정에서공공녹지를활용한다양한활동이환자의정신건강개선에효과가있음은물론의료비저감에도기여함을입증하였다.이를바탕으로녹색사회적처방은전국의료현장과지역사회로확대되고있다. 미국은연방정부공원녹지기관NPS(NationalParkService)의주관하에공원녹지를보건자원으로활용하는'ParkRxAmerica'프로그램을시작,공공기관과비영리단체의협력과,민간의료보험회사의자금적지원으로운영되고있다.미국의녹색처방ParkRx는처방전형태로제공되는데,의료인이처방에활용하는전자건강기록(ElectronicHealthRecords,EHR)에공원녹지의위치와특징,시설,이용프로그램등이정리된웹데이터베이스와연동되고있다.의료인은시스템을활용,환자의상태에따라이용가능한집주변공원을추천하고,맞춤형신체활동을권장하며,이후그진행과정을모니터링한다. 영국과미국모두녹색처방제도는국가의중장기보건의료는물론국토계획의중장기로드맵과연동된다.조경분야는제도적뒷받침속에서보건의료전문가들과협력하여건강데이터를반영한공원녹지공간설계와활동프로그램개발하고유지관리하는데주도적역할을하고있다.아울러녹색처방의제도화로인해의료기관내외부조경,치유정원뿐만아니라공공조경프로젝트가확대되고있으며,이는우리에게도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 녹색처방의제도적도입은조경분야의역할확장을기대하게한다.조경은기존의경관및공간조성을넘어국민의신체적·정신적건강을지원하고,중요한사회적인프라인공간을디자인하고운영하는녹색처방의중요한축이될것이다.물론이를위해서는녹색처방의효과에대한인식제고와정책적지원이필요하며,특히보건의료분야와의긴밀한협력관계를통해조경분야의역할을명확히할필요가있다.국내현실에맞는녹색처방의체계적인도입과조경분야의적극적인참여는,건강한사회구현이라는조경분야의사회적역할확대와산업성장의새로운동력이될것이라기대한다. 정해준/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 지역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농촌지역의생활인구증가와경제활성화를위해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추진하며,조경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서기대를모으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도시민들의농촌체류수요증가와새로운여가공간마련에발맞춰‘농촌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본격추진한다.이번사업은2025년부터2027년까지3년간진행되며,농촌지역의생활인구유입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것을목표로한다. 사업은소규모주거시설과편의시설,관리사무소등복합시설을갖춘체류공간을조성하는한편,영농체험을위한텃밭과지역의관광·문화자원을연계한교류프로그램을함께제공한다.농촌체류를희망하는도시민은임대신청을통해단지를이용할수있다. 농식품부는‘농업·농촌및식품산업기본법’에의거해전국139개농촌지역시·군중3곳을선정할계획이다.각단지별총사업비는30억원으로,국비와지방비가각각50%씩지원된다.1년차는10%,2년차는50%,3년차는40%의예산이배분되며,체류시설과관리시설건축,진입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등기반시설구축비용이지원된다. 단지조성은시·군이보유한부지를활용하는‘신규조성’또는기존사업과연계하는‘연계조성’두가지유형중선택해추진할수있다. 이번사업은지난1월부터추진계획이공유되고,1월17일에는관련업무담당자들을대상으로설명회도진행됐다.3월17일부터21일사이에각시·군은전자문서를통해사업제안서등서류를제출하며,전문가평가와입지조건,조성및운영계획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3월31일까지최종대상이선정될예정이다. 이번사업은조경분야에서도눈여겨볼만한내용으로평가된다.단지내텃밭조성,공용쉼터설치,그리고단지주변의조경환경개선등이지역경관과체류환경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전망이다. 우선,단지내녹지공간과산책로,공용쉼터등의조경설계에참여해자연친화적인체류환경을조성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단지주변의경관및생태환경을분석해,지역특성을살린식생구성과녹지배치를제안함으로써단지이용자들이쾌적하게자연을즐길수있도록도울수있다. 또한텃밭조성및농촌체험공간디자인에도전문지식을활용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효율적인공간활용과환경친화적인소재선택,지속가능한관리방안을마련하는데기여할수있으며,이를통해도시민들이농촌의생태와문화를체험하는데최적의환경을마련할수있다. 더불어단지내외부의접근성개선및경관통합디자인을통해농촌지역의전체적인이미지제고에도참여할수있다.예를들어,기존인프라와조화를이루는녹지계획을수립하고,지역관광·문화자원과연계된경관조성에관한자문을제공함으로써단지가단순한주거공간을넘어지역활성화의중요한축으로자리잡도록지원할수있다. 김소형농촌재생지원팀장은“독일의‘클라인가르텐’과일본의‘체재형시민농원’처럼,이번시범사업이농촌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우수모델이되길기대한다”고말하며,참여시·군의적극적인관심과참여를당부했다. 박진욱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는“조경전문가들은단순한녹지조성을넘어서,농촌체류형복합단지의전체디자인및운영과정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아,지역생태복원과문화적가치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특히올해는‘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에관한법률’에따른농촌공간계획수립이본격화되는해이며,계획수립에서조경가들의적극적인참여와역할모색이더욱중요하다”고강조했다. 도시민의농촌체류와지역활성화를위한이번사업은특히조경전문가들이주목할만한다양한공간구성및환경개선요소가포함되어있어,향후농촌재생및도시-농촌상생모델로서긍정적인평가를받을것으로보인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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