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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엉덩이를 까닥거리며 걷는 모습이 특징인 ‘깝작도요’가 머무르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이 공식 보전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며 15년 만에 18번째 보전지역을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총 5.24㎢에 이르며,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려는 서울시의 의지가 다시 한번 강조됐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깝작도요, 흰꼬리수리, 큰말똥가리 등 멸종위기종과 다양한 겨울 철새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갈대와 물억새 군락, 버드나무 군락 등 하천 고유의 자연경관과 223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누룩뱀, 삵, 족제비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점도 보전 필요성을 높였다. 이번 지정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지속 가능한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로 지정된 강서습지생태공원 보전지역은 자연 집중 보호를 위한 핵심구역과 시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완충구역으로 구분됐다. 핵심구역에서는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생물 포획과 채취가 엄격히 제한되며, 완충구역에서는 생태탐방과 학습활동이 가능하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의 보전과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부터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정기적으로 동식물 변화를 관찰하며, 훼손 지역 생태 복원 및 생태교란 식물 제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존 자연형 호안 복원과 생태공원 재정비사업을 연계해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강서습지생태공원이 지속적인 복원과 관리로 중요한 생태적 거점 역할을 해왔다”며, “서울의 정원도시 비전과 함께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자연과 공존하는 모범사례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당진시가 석문국가산업단지 공원과 녹지 2㏊에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근로 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2024년 석문국가산업단지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추진했으며 올해는 총 26억 원(국비·지방비 각각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석문국가산업단지 공원과 녹지에 2㏊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특히 서양측백, 해송, 느티나무, 꽃댕강, 좀작살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2만 3697본을 다열·복층구조로 심어 밀도 높은 숲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산2 일반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각각 1㏊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를 낮추고 1만㎡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다. 또한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 서로 다른 두 대학이 융복합 산학연계형 수업을 통해 전통적인 학문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무와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024학년도 2학기 동안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와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각각 ‘조경계획 및 실습수업’과 ‘경관분석 및 실습수업’을 융합해 산학 연계형 수업 모델을 진행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학생들이 각자 설계 작품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표와 크리틱(critic)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수업에는 이호영 HLD 소장이 특강과 설계 크리틱에 참여하고, 두 대학의 교수진도 크리틱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제공했다. HLD 설계사무소에서 진행된 최종 발표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무 환경에서 발표하는 경험을 가졌다. 또한, HLD 사무소 견학을 통해 설계 프로세스의 실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진은 이러한 협력 수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설계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학문적인 결과물 발표를 넘어 실제 전문가들 앞에서 설계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특히, 이번 교육 모델을 통해 ▲두 학교의 특성과 전문성을 다양한 관점으로 결합한 설계 교육 모델 개발의 ‘다학제적 접근’ ▲설계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산학 협력 강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교육을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확대 가능한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등을 제시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교수진은 “이와 같은 산학 연계형 융합 수업은 앞으로 조경 및 경관 계획 분야의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더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교육 모델이 조경 분야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른 대학 및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돼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지난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지 지정 승인을 통보했다. 노루벌 정원은 1780억 원을 투입해 약 141만㎡ 규모의 대상지에 숲·강·벌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봉산 아래 노루벌 풍경을 담은 9가지 주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제정원 내에는 정원문화센터, 정원실습실, 꽃물결언덕, 작가섬 정원, 반디샛강, 어린이놀이정원, 노루산숲길정원, 사계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 조성해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조사 진행 중으로, 시는 중앙투자심사 및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등 2025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을 환영한다”며 “노루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싱가포르 이상의 명품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24일부터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관광지는 물론 서울의 매력장소를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지도 서비스인 ‘매력서울지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매력서울지도’는 서울의 관광 매력 장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로 서울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서울 대표 관광 홈페이지인 ‘비짓서울’과 자치구 단위 관광 홈페이지의 개별 관광 정보를 보기 쉽게 지도 한 곳에 모았다. 특히, 그림으로 보여주던 ‘보도해설관광 코스’를 실제 인터넷 지도에서 정확한 경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구글·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는 물론 새로 만들어질 시설, 짧은 기간 치러지는 행사 정보, 소소하지만 정감 넘치는 동네 명소 등을 위치기반으로 모아서 여행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 사진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위치 기반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홈페이지의 ‘서울한컷’이나 공개 가능한 사진에 위치 정보를 더해 지도에서 바로 사진을 보고 찾아갈 수 있다. ‘서울한컷’에서는 서울 곳곳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장소나 행사 모습을 촬영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는 구글과 애플 사진앨범 앱 등에서 익숙한 사진 보기 기능을 관광객에 맞춰 기획됐다. 사진을 보고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민간 지도 길찾기·로드뷰 서비스를 연계해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서울을 방문할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이미지 검색과 유튜브로 관련 동영상을 연결해 사용자가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미디어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대상 홍보가 필요한 시설, 행사 소개 시 구글 번역 API로 사용자 단말기에 맞는 언어로 자동번역해 번역에 필요한 시간과 예산도 줄였다. 자동번역 기능은 웹 화면에서 사용자가 직접 변경도 가능하지만, 접속하는 단말기의 언어를 우선 확인하고 해당 언어로 서비스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언어에 따라 배경지도가 해당 언어로 전환되고 나머지 언어는 영어 배경지도로 서비스된다. 현재 자동번역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라비아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하고, 내년 1월부터 배경지도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필요시 자동번역 대상 지원 외국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력서울지도’는 서비스 영역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오픈스트리트맵’을 사용해 한반도 외 지역을 서비스한다. 여기에는 시와 우호·자매 도시를 안내하는 등 세계 일류 도시로서 시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오픈스트리트맵’은 영국의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무료 지도 서비스로, 전 세계 시민이 직접 편집·활용할 수 있어 애플지도, 탐탐(TomTom, 해외 네비게이션)지도 등에서 참조용 지도로 활용된다. 한편 시는 ‘매력서울지도’를 관광지는 물론 시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매력장소를 한곳에 모아 둔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관광 지도로 활용해 관광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세계 시민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박진영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 지도라는 소통 도구로 매력도시 서울을 해외 관광객에게 알릴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가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조달청은 강원도 삼척시 등 전국의 소유자 없는 부동산 253필지인 34만2773㎡를 국유화하기 위해 2025년 6월 24일까지 6개월간 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고대상은 지적공부에 등록이 누락되어 신규 등록됐거나, 소유권에 관한 사항이 복구되지 않은 토지 등이다. 이번 공고기간 내 정당한 권리자나 이해관계인 등이 권리를 신고하지 않으면 무주부동산 공고 이후 지적공부 정리, 소유권 보존등기 등 절차를 거쳐 국가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조달청은 소유자 없는 부동산의 국유화 업무를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총 2만8693필지인 96.0㎢ 면적의 토지를 국유화했다. 공시지가 기준 2조5000억 원 상당이다. 조달청 공고는 관보, 조달청 인터넷 누리집(pps.go.kr) 등에 게재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용인시 보훈회관에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시가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역 보훈단체 9곳의 이전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훈회관은 처인구 역북동 용인대학로 50에 위치하며,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2629㎡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9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보훈 전시실 ▲건강 증진실 ▲대강당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는 건강증진실에 운동기구와 안마의자를 설치하고, 카페테리아의 인테리어와 물품을 지원하는 등 보훈가족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년 3월 착공된 보훈회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공급 부족과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공사가 지연됐다. 특히 올해 3월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용인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 8월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내 준공을 완료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보훈 전시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보훈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보훈회관 주변에는 추모정원을 조성해 국가유공자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과 추모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관영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장은 “보훈회관의 시설과 규모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 자부심을 느낀다”며, 공사를 끝까지 지원한 이상일 시장과 관계부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훈회관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24일 보훈단체들의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운전 기간을 거친 뒤 2025년 상반기 중 개관식을 열고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번 보훈회관과 추모정원 조성을 통해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유공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공사를 서둘렀다”며 “보훈회관 건립뿐만 아니라 인근에 조성될 보훈·근린공원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수원시에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그간의 탐사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3일 ‘2024 수원시 생물다양성 탐사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수원환경운동센터, 온환경교육센터, 산들레생태연구회 등 지역의 생태환경활동가들이 함께했다.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발표 내용은 ▲수원 지역의 생물다양성 탐사와 식물상 현황 ▲멸종위기종과 서식지 현황 ▲칠보산 생물다양성을 위한 10년간의 노력 ▲수원시 생태탐사 보고 ▲수원시 하천 모니터링 10년 성과 ▲반딧불이 보호 활동의 성과와 향후 계획 ▲수원의 조류 모니터링 현황 등이었다. 특히, 칠보산 생물다양성을 위한 10년간의 노력과 수원시 하천 모니터링 활동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반딧불이와 조류 모니터링에 관한 발표는 시민들이 야생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원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정리하며, 앞으로도 생태환경 개선과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필수 요소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서식 환경 조성, 생물종 모니터링, 시민 참여형 탐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생물들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25 산림·임업 전망’의 참가 신청을 위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외 산림과 임업 분야의 환경 변화와 동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 누리는 산림, 지속가능한 임업’을 대주제로 진행되며, 산림기본법과 국가산림정책의 기본 방향에 따라 현재와 미래 세대가 산림의 기능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산림을 보전하고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특별 강연과 함께 네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함께 만드는 숲’, ‘함께 지키는 숲’, ‘함께 살리는 숲’, ‘함께 누리는 숲’이라는 주제로, 각 세션에서는 산림과 임업의 다양한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내년 1월 10일 오후 6시까지 ‘2025 산림·임업 전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 누리집에서는 행사 프로그램과 연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2025년 1월 15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산림과 임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산림·임업 전망은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 이슈를 발굴해 확산하는 자리”라며, “임업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많이 참여해 산림과 임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의정부 시청 앞에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별빛정원이 들어섰다. 의정부시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 ‘아름다운 산책 별빛로’라는 주제로 공원과 보행로, 광장을 연결하는 시민 소통 기반인 ‘별빛정원’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2024년을 감사히 마무리하며 2025년을 기쁨으로 맞이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별빛정원은 140m 구간과 2000㎡ 규모의 잔디광장에 걸쳐 조성됐으며, 3색 LED 은하수 조명이 설치돼 감성적인 산책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별빛정원은 2025년 2월까지 매일 일몰 후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은은한 조명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별빛정원의 운영 기간 동안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변 환경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별빛정원이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별빛정원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선사하고, 의정부시를 희망과 빛의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시장은 “별빛정원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휴식 공간이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원한다”며, “올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쁨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내년 2월까지 서울의 공원들에서 가족과 함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10개 주요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을 선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태탐방, 전시, 공예, 별 관측 등 총 65가지 프로그램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남산공원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서는 ‘빛의 연하장’ 전시가 내년 2월 2일까지 운영된다. 장수와 행운을 상징하는 학과 서울의 상징물 해치를 활용한 조형물이 매일 저녁 빛을 밝히며 감동을 선사한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 광장에서는 억새풀 부산물을 활용한 뱀 형상의 조형물과 소원 나무를 포함한 겨울 전시가 열린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겨울 별빛 정원’**도 함께 조성돼 풍성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오늘 난’이라는 주제로 28품종의 열대난초와 희귀난초 전시가 펼쳐지고, 유럽풍으로 꾸며진 지중해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정원 전시와 포인세티아 꽃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숲과 길동생태공원 등에서는 곤충과 겨울 철새를 관찰하며 생태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숲 탐조교실에서는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모이 주기 체험이 가능하며,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목화솜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체험이 열린다. 남산공원에서는 뱀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하는 체험과 텃새 관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설 명절을 맞아 연날리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난초 전시와 함께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소품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철새 관찰, 별자리 관측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아두이노 코딩을 활용한 식물 재배 환경 모니터링 장치 만들기 등 창의적인 코딩 체험이 운영된다. 또한, 겨울철 실내 가드닝과 수경재배 화병 제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공원이 가진 풍부한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시민들이 서울의 공원에서 즐겁고 유익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비무장지대(이하 DMZ) 김포시, 고양시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DMZ 일원 생태환경 모니터링은 식물, 식생, 조류, 포유류, 육상곤충 등 5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 전문 조사원들이 지역별, 계절별 동식물, 식생 분포현황 등을 조사하는 관찰사업이다.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두 번째 조사를 마쳤다. 조사원들은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기후지표종, 생태교란종 현황을 파악하는 등 생태환경 변화를 비교·분석해 비무장지대(DMZ) 일원 생태계 현황과 변화를 관찰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 김포 평화누리길 1-3코스 일원과 야생조류생태공원에서는 총 874종의 동·식물이 서식함을 확인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저어새, 큰기러기, 붉은배새매 등 3종,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저어새, 매, 붉은배새매, 소쩍새 등 6종, 경기도 보호 야생생물 밀화부리 1종 등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 알락도요, 쇠오리, 가마우지, 삑삑도요, 노랑눈썹솔새, 물레새, 북방검은머리쑥새 등 조류 7종과 천연기념물 1종인 매도 신규 발견했다. 고양 평화누리길 4-5코스 일원 및 장항습지에서는 총 644종의 동·식물이 서식함을 확인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큰기러기, 삵 등 2종,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1종, 경기도보호 야생생물 밀화부리 1종 등의 생활터전임을 확인했다. 지난 2022년 연천 평화누리길 10-12코스 일원에서는 총 590종의 동·식물이 서식함을 확인한 바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수달, 삵, 새호리기, 붉은배새매 등 4종, 천연기념물 수달,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어름치 4종 등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2017년 조사 시 미확인된 천연기념물 2종인 수달, 어름치를 신규 발견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파주 평화누리길 6-9코스 일원에서는 총 323종의 동·식물이 서식함을 확인한 바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삵,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흰꼬리수리, 잿빛개구리매, 참매, 재두루미 등 8종, 경기도 보호 야생동식물 황오리 1종 등의 서식을 확인했고, 2017년 조사 시 미확인된 멸종위기야생생물 잿빛개구리매를 신규 발견했다. 도는 이번 생태환경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한 생태도감을 제작해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와 쉼터, 시군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해 방문객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환경부, 교육청,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관련 시군, 경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에 배부해 경기도 DMZ 평화누리길 일원의 생태환경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박미정 도 DMZ정책과장은 “DMZ 일원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을 확인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그 가치가 더 많은 도민에게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내년 9월부터 두 달간 열리는 ‘제5회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창작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담당할 창작자를 모집한다. 10년차를 맞이하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인간 중심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도시의 비전을 반영, 도시와 건축물을 더욱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개최된다. 시는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대규모 공공 설치작품과 다양한 이벤트 및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주제를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설치작품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서울 소재 커뮤니티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한데 엮은 대형 조각보(Tapestry)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시는 내년 2월 2일까지 대형 조각보를 완성할 ‘참여작가 모집’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 작가 10인은 주제 해석, 시민들과 소통, 작품으로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을 서울비엔날레에서 전시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국적, 성별, 연령, 경력 등과 관계없이 국내 거주 중인 다양한 창작자들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미술가, 사진작가, 영상작가, 패션 디자이너 등 ▲서울 소재 커뮤니티와 협업해 작품 제작 경험이 있는 창작자 ▲섬유, 디지털 아트, 혼합 매체,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창작자 ▲최근 10년간 해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자 등이 포함되나, 이에 한정되진 않는다. 이번 행사의 참여작가 모집 일정 및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서울비엔날레 누리집(www.seoulbiennale.org)과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5회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는 도시 전역에 아우르는 ‘거대한 공개 대화’에 시민들을 초대해 ▲건축물 외관이 행인에게 미치는 영향 ▲건축 디자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감정적 영향, 디자인 기능으로서의 감정의 개념 ▲건축물의 시각적 복잡성이 우리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삶에 미치는 중요성 ▲끊임없이 철거되고 재건축되는 건축물이 아닌 인기 있고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탐구할 예정이다. 총감독은 국내외 대중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고자 주제를 시각적으로 직관적으로 표현한 키 비주얼을 제안했다. ‘서울’과 ‘눈’을 손 그림과 글씨로 결합, 눈의 깜빡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눈을 떠, 도시와 건축물을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함께 대화하자’는 초대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건축물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늘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헤더윅이 그리는 제5회 서울비엔날레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며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정부가 국민이 직접 뽑은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정책’ 이름, ‘공간’ 이름, ‘아파트’ 이름을 선정해 ‘올해의 우리말빛’으로 인증하고 보람을 수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글학회 국어문화원연합회, 국립국어원과 함께 23일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한글회관에서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 수여 및 시상식’을 열었다. ‘보람’은 ‘드러나 보이는 표적, 잊지 않기 위해 표를 해둠, 좋은 결과나 만족감’을 뜻하는 표현이다. 문체부는 한글학회, 국어문화원연합회, 국립국어원과 함께 10월 초부터 11월까지 우리말의 말맛을 잘 살려 알기 쉽게 쓴 ▲정책과 공간 이름 찾기 ▲우리말 아파트 이름 찾기의 두 부문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우선 ‘우리말 정책과 공간 이름 찾기’ 공모전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간 시민 참여 공모전과 자료 조사 등을 거쳐 찾아낸 정책과 공간 이름 919개 중에 122개를 추려 ‘올해의 우리말빛’으로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는 우리말의 말맛을 잘 살렸는가, 무엇을 말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가,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릴만한가 등을 기준으로 꼼꼼하게 살폈다. ‘올해의 우리말빛’으로 인증한 정책 이름은 ▲대구시 소통민원과 온라인 시민 소통 사업의 ‘두드리소’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의 취약계층 아동 자산 형성 지원 제도인 ‘디딤씨앗통장’ ▲인천 남동구 가족센터의 1인가구 지원 사업 ‘밥상서로돌봄’ ▲강원 고성군 보건소의 치매 예방 교육 ‘기억꽃 필 무렵’의 4점이 선정됐다. 공간 이름은 ▲서울 노원구 육아도움방의 ‘도담도담나눔터’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도서관’ ▲경기 시흥시 하수처리장 문화공간 ‘맑은물 상상누리’ ▲무더위 쉼터 의자 ‘그늘나누리 의자’가 인증을 받았다. ‘올해의 우리말빛’으로 인증받지 못했지만 ▲‘구석구석 문화배달’(문체부, 여러 지역에 다양한 문화배달), ▲‘수리수리 집수리’(인천시, 1인 가구 집수리 실습 교육), ▲‘360도 돌봄’(경기도, 위기 상황 도민 지원), ▲‘꿈틀나루’(서울시, 뚝섬한강공원), ▲‘보듬채’(경북 밀양구치소, 가족 만남 공간), ▲‘윤슬쉼터’(경북, 영천강 정원 이름) 등과 같은 우리말로 된 좋은 정책과 공간 이름도 발굴됐다. 또한, 우리말 아파트 이름을 생각해 보기 위한 ‘우리집 뭐라고 부를까’ 공모전도 시상했다. ‘우리집 뭐라고 부를까’ 공모는 우리말로 잘 지어진 아파트 이름을 ‘추천하는 공모’와 새로운 우리말 아파트 이름을 ‘제안하는 공모’로 진행했다. 이 공모전에서는 4147명이 9235건의 아파트 이름을 추천하거나 제안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추천 이름으로 ‘경희궁의 아침’, ‘맑은아침 아파트’, ‘별가람마을’, 제안 이름으로 ‘숲을품은’, ‘해온마루’, ‘물빛고운’ 등 각각 3점씩 선정했다. ‘경희궁의 아침’은 아파트가 있는 공간의 특성을 긍정적인 의미의 우리말로 잘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단지에도 적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실제 아파트 이름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크로리버’를 우리말 ‘물빛고운’으로 바꿔 제안한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낳고 또 낳아서 우리 사회 전반에서 찬란한 빛이 되어 폭넓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조경발전재단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 반에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조경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신년교례회는 한국조경발전재단이 주최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신년사 ▲조경단체장 신년인사 및 2025년 사업계획 발표 ▲조경발전을 위한 제안 ▲오찬 등이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조경인은 오는 1월 3일까지 참석자 명단을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문화를 담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3개 부처가 발벗고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부터 문화선도 산업단지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는 이번 23일부터 2025년 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산업단지의 문화적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의 일환이다.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활성화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구축 ▲랜드마크 조성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친화형 복합문화공간,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산단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등 각 부처의 연계 사업이 패키지로 지원되며, 문화와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한 토지 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도 검토된다. 이번 공모는 준공 또는 운영 중인 모든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지자체가 연합체를 구성해 산업단지의 특성과 여건에 맞춘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 과정은 서면 평가, 현장 실사, 발표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산업단지는 2025년 4월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선도 산업단지에는 지역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통합브랜드와 랜드마크가 조성되며,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공연, 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청년, 근로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정책 수요를 논의하는 청년 실험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문화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의 재생을 목표로 삼는다.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산업단지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전환되도록 문화시설과 여가 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업단지가 문화와 융합해 재활성화되는 성공 모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단지가 제조업의 중심 공간에서 청년과 근로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역 청년과 근로자들이 문화가 스며든 공간에서 일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 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4년 건축행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경기도와 세종시를 일반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건축정책 이행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경기도는 건축정책의 체계적 이행과 자체적인 개선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9개 도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세종시는 위반건축물 관리 등 유지관리의 적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특별·광역시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의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는 서울 강동구, 부산 남구, 대구 북구, 인천 계양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울산 동구, 경기 안양시 등 15곳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별부문에서는 지자체의 창의적인 건축서비스 향상 사례를 평가한 결과, 전북도와 서울 관악구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폐교, 방앗간, 휴게소 등을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하는 ‘장기 방치된 건축물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울 관악구는 범죄와 재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반지하주택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건축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최우수 평가를 받은 광역자치단체 2곳(경기, 세종), 우수 기초자치단체 15곳, 특별부문 수상 지자체 2곳(전북, 서울 관악구)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축행정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 국토교통부 장우철 건축정책관은 “건축행정은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종합 공공서비스로서, 국민의 삶의 질과 행정서비스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며, “앞으로도 건축행정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 수변식생의 대표 종인 왕버들을 기반으로 한 탄소흡수계수가 쓰일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왕버들의 탄소흡수 능력을 정량화할 수 있는 4종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흡수계수는 식물이나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값으로, 이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산정할 때 필수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국립생태원이 이번에 개발한 탄소흡수계수는 ▲목재기본밀도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함량비 ▲탄소전환계수로 구성된다. 이 수치는 왕버들의 부피생장 데이터와 결합 왕버들이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을 계산하는 표준화된 기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왕버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게 된다. 왕버들은 동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의 습지와 강변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수변식생으로, 빠른 생장 속도와 생태계 유지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변식생이 탄소 흡수원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더욱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관련된 정책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변 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수변식생의 탄소 흡수 능력을 정량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계수들을 국가고유계수로 등록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에 실제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조경협회는 지난 18일 울산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조경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공동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공동대표단은 김승현 상임대표와 전임 회장을 역임한 이상칠, 박태영, 김정욱, 한일근, 이윤해 등으로 구성됐다. 김승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울산조경협회가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울산시와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울산광역시장 표창, 한국조경협회장상, 울산조경협회장상, 감사패, 공로패와 2024년 올해의 조경인상 등을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울산조경협회 총회에는 남은희 한국조경협회차기 회장을 비롯해 부산조경협회, 대구·경북지회, 광주·전남지회 회장 등 외빈과 1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수협회는 장학위원회 기탁금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2025년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생 신청자격은 협회 회원의 자녀 및 직계손인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조경 및 임업관련학과(비회원도 해당) 고등학생도 지회장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은 대학생 20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으로 선발인원은 대학생 4명, 고등학생 4명(비회원 2명)을 선정해 내년 2월 제59차 정기총회 시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수협회 장학위원회는 2015년 새한조경 유명수 대표 기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대학생 29명, 고등학생 13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총 56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학생 선정 신청 관련 세부내용은 한국조경수협회 누리집(www.klt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수협회(042-822-5793~4)로 문의하면 된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서울시, ‘정원도시’ 실현 위해 2040년 공원녹지율 30%대 돌파 도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는2040년까지공원녹지율31.2%와탄소흡수량22만2162tCO₂eq달성을목표로기후위기에선제대응하는녹색도시로의전환을꾀한다. 서울시는지난5일도시계획위원회에서'2040서울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조건부로승인했다고6일밝혔다.이계획은2030년에수립된이전계획이후10년만에업데이트된것으로,공원녹지의확충및관리방향을종합적으로제시하는법정계획이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정합성을맞추어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목표로설정하고,이를위한다양한사업을제안하고있다. 계획의첫번째목표는공원녹지의기능을강화해기후변화에대응하고방재기능을높이는것이다.2040년까지서울시의공원녹지율을31.2%로늘리고,현재의탄소흡수량20만4066tCO2eq에서8.8%증가한22만2162tCO2eq을달성할계획이다.또한시민들의눈높이와요구에맞춘녹색회복,녹색채움,녹색이용의세가지목표를통해광역에서생활권까지촘촘한그린네트워크를구축해나간다는계획이다. 이계획에서는공원녹지의다양한수요를고려해입체공원등공원유형을다변화하고어린이,고령자,장애인은물론반려동물을동반한가구까지포함하여모든시민이공원녹지를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접근성을개선할예정이다.도시의공원을단순한휴식공간이아닌,각종도시문제에대응할수있는자연기반해법을활용하는공간으로발전시키는것이목표다. 이와함께공원별로차별화하는명소화전략을마련하고,개방형녹지제도를도입해도심내고밀개발과녹지확충을동시에추진한다.또한집중녹화가필요한지역을‘중점녹화지구’로지정해녹화사업을전략적으로시행할계획이며,단절된녹지축을연결하는유형별녹지축계획안도마련했다. 또한서울의외곽산,내곽산,남북녹지축,동서한강축등광역적개념에서출발해서울초록길개념을도입해서울둘레길,하천숲길,가로숲길,소로등을통해지역생활권을아우르는통합적인녹색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서울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의네가지전략을기반으로이계획을수립했다.비움전략은도심내과도한개발을줄이고필요한곳에녹지를확보하는것을의미하며,연결전략은공원과녹지를서로연결해생태계의연속성을확보하는데초점을맞춘다.생태전략은자연과인간이공존할수있는생태적환경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감성전략은공원이단순한휴식의장소를넘어시민들에게정서적안정을제공할수있는공간으로만드는것을포함한다. 2030년계획과의가장큰차이는생활권단위로촘촘한공원녹지서비스를제공하는것과공원의양적확충보다는질적제고에중점을둔다는점이다.이계획은도시계획위원회의의견을반영하여최종적으로고시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생활권내공원녹지를평면적만아니라입체적,질적으로향상시키는등도시전체를녹색중심으로패러다임을전환하는‘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통해서울시가세계도시와의경쟁에서우위에설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녹색처방: 조경, 건강을 디자인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신체활동부족,스트레스,환경오염,불규칙한생활습관등으로인한만성질환은개인을넘어사회적자본의심각한손실로이어지는주요한문제가되고있다.특히비만,심혈관질환,당뇨병,정신질환등과같이장기간에걸쳐점진적으로지속되는만성질환의개념인비감염성질환은의료비증가와함께사회경제적부담을심화시키고있다.질병관리청에따르면2023년기준국내전체사망자의78.1%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것으로나타났으며,관련진료비는90조원으로전체진료비의84.5%를차지하고있다.세계경제포럼은2030년까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전세계경제적부담이약47조달러에이를것으로추정하는등만성질환에의한문제는더욱가중될전망이다. 이러한만성질환은개인의일상에서의생활습관과밀접한관련이있다.생활환경에서의예방과관리를통해만성질환의위험요소를줄이고자,세계보건기구(WHO)는의료보건분야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과관련한교육,환경,농업,금융,교통등다양한분야간의협력을통한통합적인접근방식을주문하고있다.만성질환으로인한사회경제적질병부담증가문제를선행적으로겪고있는해외국가들에서는,사회적인정책이자대안적보건의료체계중하나로공원녹지를활용한대응방안을도입하고있다. 그동안공원녹지공간노출에의한신체활동증가와비만율개선,고혈압과당뇨병위험감소,우울증과스트레스및불안감소등만성질환에대한녹지의효과는다수의연구를통해입증되어왔다.물론이미200여년전영국의노동자도시버큰헤드와미국뉴욕맨해튼한가운데에공공공원이도입될때부터산업화와도시화로인한환경오염과공중위생의해법으로공원녹지는작동되어왔다.그러다전세계를휩쓴COVID-19로인해가시적으로드러난건강불평등악화,사회적고립심화,정신질환증가문제는공원녹지의의학적,공중보건적가치를다시금주목하게하였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원녹지는현대보건의료시스템과는여전히거리를두고있으며,특히분야간칸막이가뚜렷한한국에서는더욱교류가미비한상태이다. 2000년대들어해외에서는공원녹지의예방적,치유적효과를만성질환관리수단으로보건의료체계에서제도화하고있는데,그중하나가바로‘녹색처방(GreenPrescribing)’이다.녹색처방은보건의료인이환자에게만성질환의예방과관리의목적으로공원녹지에서의활동이나자연환경체험을처방의방식으로권고하는것을말한다.녹색처방은일반적인의료처방과유사한과정으로의료인과상담을통해환자맞춤식으로이루어진다.처방에서활용되는녹지는대규모자연녹지뿐만아니라도시의소공원,개인정원등환자가자연과쉽게교감할수있는모든장소를포함한다.경관감상,명상,탐조등정적인활동부터걷기,뛰기,아웃도어짐등의동적인활동,그리고단체스포츠,가드닝,공원관리등신체적건강을증진시키고정신적안정을도모하는활동외에도사회적교류를활성화할수있는활동이처방된다. 녹색처방은여러국가에서성공적으로시행되고있으며공공건강증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기위한중요한정책수단으로자리잡고있다.그중국가보건의료기관과공원녹지기관이긴밀한협력을통해보건의료체계안에서운영되는사례는영국과미국이대표적이다.영국과미국각각국가보건의료제도와민간의료보험제도라는기존보건의료체계와연동된방식으로녹색처방이시행되고있다. 영국에서는국가보건의료기관인NHS(NationalHealthService)가주축으로,환자의주거지와가까운1차의료기관의일반의(GP)가환자에게공원녹지에서의활동을처방한다.정책적으로NHS는‘녹색사회적처방(GreenSocialPrescribing,GSP)’을도입하여정신건강관리에중점을두고있다.녹색사회적처방은공공의료기관과지역의공원녹지기관및시민단체가함께하는체계적인관리와지원체계가마련되어있으며,의료인과공원녹지전문가간의소통과협력을더원활하게하기위한링크워커(LinkWorker)라는전문가가양성되고있다.NHS는COVID-19이후녹색사회적처방제도화의적기로판단,7개의지역을선정하여시범사업을2024년완료하였다.이과정에서공공녹지를활용한다양한활동이환자의정신건강개선에효과가있음은물론의료비저감에도기여함을입증하였다.이를바탕으로녹색사회적처방은전국의료현장과지역사회로확대되고있다. 미국은연방정부공원녹지기관NPS(NationalParkService)의주관하에공원녹지를보건자원으로활용하는'ParkRxAmerica'프로그램을시작,공공기관과비영리단체의협력과,민간의료보험회사의자금적지원으로운영되고있다.미국의녹색처방ParkRx는처방전형태로제공되는데,의료인이처방에활용하는전자건강기록(ElectronicHealthRecords,EHR)에공원녹지의위치와특징,시설,이용프로그램등이정리된웹데이터베이스와연동되고있다.의료인은시스템을활용,환자의상태에따라이용가능한집주변공원을추천하고,맞춤형신체활동을권장하며,이후그진행과정을모니터링한다. 영국과미국모두녹색처방제도는국가의중장기보건의료는물론국토계획의중장기로드맵과연동된다.조경분야는제도적뒷받침속에서보건의료전문가들과협력하여건강데이터를반영한공원녹지공간설계와활동프로그램개발하고유지관리하는데주도적역할을하고있다.아울러녹색처방의제도화로인해의료기관내외부조경,치유정원뿐만아니라공공조경프로젝트가확대되고있으며,이는우리에게도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 녹색처방의제도적도입은조경분야의역할확장을기대하게한다.조경은기존의경관및공간조성을넘어국민의신체적·정신적건강을지원하고,중요한사회적인프라인공간을디자인하고운영하는녹색처방의중요한축이될것이다.물론이를위해서는녹색처방의효과에대한인식제고와정책적지원이필요하며,특히보건의료분야와의긴밀한협력관계를통해조경분야의역할을명확히할필요가있다.국내현실에맞는녹색처방의체계적인도입과조경분야의적극적인참여는,건강한사회구현이라는조경분야의사회적역할확대와산업성장의새로운동력이될것이라기대한다. 정해준/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 지역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농촌지역의생활인구증가와경제활성화를위해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추진하며,조경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서기대를모으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도시민들의농촌체류수요증가와새로운여가공간마련에발맞춰‘농촌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본격추진한다.이번사업은2025년부터2027년까지3년간진행되며,농촌지역의생활인구유입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것을목표로한다. 사업은소규모주거시설과편의시설,관리사무소등복합시설을갖춘체류공간을조성하는한편,영농체험을위한텃밭과지역의관광·문화자원을연계한교류프로그램을함께제공한다.농촌체류를희망하는도시민은임대신청을통해단지를이용할수있다. 농식품부는‘농업·농촌및식품산업기본법’에의거해전국139개농촌지역시·군중3곳을선정할계획이다.각단지별총사업비는30억원으로,국비와지방비가각각50%씩지원된다.1년차는10%,2년차는50%,3년차는40%의예산이배분되며,체류시설과관리시설건축,진입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등기반시설구축비용이지원된다. 단지조성은시·군이보유한부지를활용하는‘신규조성’또는기존사업과연계하는‘연계조성’두가지유형중선택해추진할수있다. 이번사업은지난1월부터추진계획이공유되고,1월17일에는관련업무담당자들을대상으로설명회도진행됐다.3월17일부터21일사이에각시·군은전자문서를통해사업제안서등서류를제출하며,전문가평가와입지조건,조성및운영계획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3월31일까지최종대상이선정될예정이다. 이번사업은조경분야에서도눈여겨볼만한내용으로평가된다.단지내텃밭조성,공용쉼터설치,그리고단지주변의조경환경개선등이지역경관과체류환경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전망이다. 우선,단지내녹지공간과산책로,공용쉼터등의조경설계에참여해자연친화적인체류환경을조성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단지주변의경관및생태환경을분석해,지역특성을살린식생구성과녹지배치를제안함으로써단지이용자들이쾌적하게자연을즐길수있도록도울수있다. 또한텃밭조성및농촌체험공간디자인에도전문지식을활용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효율적인공간활용과환경친화적인소재선택,지속가능한관리방안을마련하는데기여할수있으며,이를통해도시민들이농촌의생태와문화를체험하는데최적의환경을마련할수있다. 더불어단지내외부의접근성개선및경관통합디자인을통해농촌지역의전체적인이미지제고에도참여할수있다.예를들어,기존인프라와조화를이루는녹지계획을수립하고,지역관광·문화자원과연계된경관조성에관한자문을제공함으로써단지가단순한주거공간을넘어지역활성화의중요한축으로자리잡도록지원할수있다. 김소형농촌재생지원팀장은“독일의‘클라인가르텐’과일본의‘체재형시민농원’처럼,이번시범사업이농촌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우수모델이되길기대한다”고말하며,참여시·군의적극적인관심과참여를당부했다. 박진욱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는“조경전문가들은단순한녹지조성을넘어서,농촌체류형복합단지의전체디자인및운영과정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아,지역생태복원과문화적가치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특히올해는‘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에관한법률’에따른농촌공간계획수립이본격화되는해이며,계획수립에서조경가들의적극적인참여와역할모색이더욱중요하다”고강조했다. 도시민의농촌체류와지역활성화를위한이번사업은특히조경전문가들이주목할만한다양한공간구성및환경개선요소가포함되어있어,향후농촌재생및도시-농촌상생모델로서긍정적인평가를받을것으로보인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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