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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어린이들이 학교 교실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서울도시건축센터의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건축학교 수업을 제공받을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재 청파초등학교 전교생 355명을 대상으로 ‘난생처음 건축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난생처음 건축학교’는 서울도시건축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고자 초등학교로 서울도시건축학교 소속 건축가가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건축 수업으로, 서울청파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 ‘나의 집 만들기’ 체험은 매달 80명의 참여자 모집(10명씩 8회)에서 6월 518명, 7월 647명, 8월 803명 등 회차가 진행될수록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 ‘난생처음 건축학교’는 청파초 1~6학년 전교생 355명을 대상으로 1~3학년 저학년과 4~6학년 고학년반을 구분해, 학교 교실에서 매주 수요일 1~2교시에 총 28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된다. 시 공공건축가, 시교육청 꿈담건축사 등 건축 및 교육 현장에서 두루 많은 경험을 쌓은 서울도시건축센터 건축학교 소속 건축가 4명이 강사로 나선다. 시는 10년 동안 건축학교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건축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였다. 저학년 수업의 주제는 ‘공간(space)의 이해’로 학교 공간을 생각해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후 친구와 협업하여 내가 생각하는 청파동을 모형 키트로 만들어본다. 고학년 수업의 주제는 ‘창문의 이해’로 건축에 대한 개념을 세운 후 창문의 기능과 디자인을 탐구한다. 그리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거쳐 직접 창문을 제작해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평소 건축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초등학생들이 익숙한 학교 교실에서 편안하게 건축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축의 즐거움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가는 길이 편해진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쪽에서 전주수목원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오는 10월 중 개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주수목원은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주의 관광명소다. 전주시내 방면에서 전주수목원에 진입하려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좁은 지하차도를 통과 후 유턴해야 하는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특히 수목원을 찾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 정체를 겪어왔다. 시는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쪽에서 전주수목원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진입로를 추가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진입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진입 부근 온고을로길에서 수목원 입구까지 연장 650m의 왕복 2차로로 개설됐다. 시는 막바지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해당 도로를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수목원 진입 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수목원 가는 정원길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정부가 각 지역 국가유산을 다른 요소와 결합해 국민의 문화 향유를 높이는 3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지정했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생생 국가유산’ 132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90건, ‘국가유산 야행’ 47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40건, ‘고택·종갓집 활용’ 46건까지 총 355건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국가유산과의 콘텐츠 연관성, 사업운영 역량, 예산편성의 적정성 등의 심사를 거쳐 355건의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생생 국가유산’은 잠자고 있는 지역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으로 132건이 선정됐다. ▲경북 영주의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제주의 신석기시대 첫 사람, 제주 선샤인 등 110건의 기존 프로그램 외에 ▲경기 안산의 이어-잇다, 안산읍성 ▲ 경북 상주의 상주, 상산관이 살아있다 등 신규 프로그램 22건이 포함됐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은 각 지역의 향교, 서원과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90건이 선정됐다. ▲전남 강진의 폼생(生)폼사(士) 강진향교 ▲대구 북구의 서원! 빗장을 열다 등 84건의 기존 사업에 더해 ▲충남 보령의 보령 남포향교 옛 이야기에 깃든 교훈 ▲경기 화성의 같이의 가치, 남양향교 등 6건이 새로 선정됐다.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47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부산, 전주, 수원 등 40건의 기존 국가유산 야행에 더해 ▲경기 고양의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전남 진도의 진도 굿나잇(Good-night) 야행 등 7건의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됐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은 사찰이 보유한 국가유산과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산사문화 향유 사업으로 40건이 선정됐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마음 쉬는 토요일 ▲서울 종로구 금선사의 새로운 일상속으로 등 35건의 기존 사업과 더불어 ▲충남 공주 영은사의 시간의 축적을 담은 공주 영은사 ▲경북 경주 골굴암의 석굴사원의 천년미소 ‘마애’ 등 5건의 신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역 문화유산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46건이 선정됐다. ▲충남 당진의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 ▲강원 강릉의 300년 종가, 이야기꽃 피는 선교장 ▲충남 아산의 맹씨행단 고택 속 쉼과 배움 등 41건의 기존 프로그램에 ▲전북 고창의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경기 의정부의 붓에서 피어나는 새싹 5건의 신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사업을 다년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선정한 10개의 대표 브랜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3년 동안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예산을 연속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60‧70대 어르신들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을 방문해 기업동행 정원과 학생‧시민정원을 들러보며 해설사 설명에 귀 기울인다. 나이가 있어 거동은 조금 불편하지만, 식물에 관한 이야기에 눈빛은 진지하다. 서울시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정원박람회 해설투어 과정이다. 서울시는 한국정원협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 위한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정원 가꾸고 싶은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해 자연과 교감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은 참여할 어르신들을 모집하고 정원 가꾸기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 전문 가드너가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정원 가꾸기에 대한 기본지식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론 수업 3회와 정원 특강 1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해설 투어로 구성됐다. 이론 수업에서는 관엽식물, 다육식물, 덩굴식물 등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물을 소재로 식물 종류와 생육 환경, 관리 방법을 배운다. 실습에서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같은 창의적 활동이 포함됐다. 어르신들에게 창작의 기쁨과 자연과의 교감을 손쉽게 접해 삶의 활력을 되찾도록 구성했다. 또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해설 투어를 통해 어르신들은 다양한 정원을 관람하고 정원에서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과 공간미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정원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서, 노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가드닝을 통한 고독감 해소와 신체적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가드닝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신체적 활동과 정신적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식물의 생육 환경과 관리 방법을 배우며, 이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직접 손으로 가꾸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정원 가꾸기는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하는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산림청의 연구에 따르면 가드닝 활동을 통해 대뇌 전두엽의 혈류량이 8.70% 증가해 인지 기능 유지 및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금천구 혜명양로원, 동대문구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등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노인복지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도 활력을 되찾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 국장은 “어르신들이 정원을 가꾸며 단순히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영상 공모’ 제출 마감일이 오는 25일로 성큼 다가왔다.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영상 공모’ 마감이 오는 25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전통조경대전은 전통조경분야 최초의 공모전으로, 국가유산청이 한국 전통조경의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전통조경공간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은 출품되는 작품들을 전통조경공간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1990년 이전에 촬영한 궁, 사철, 서원, 명승지 등 예전의 모습을 모집한다. 전통조경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공간, 경관을 담고 있는 사진·영상을 대상으로 한다. ‘전통조경’은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문화·사상 등을 담아 수목을 식재하거나 건축물을 배치하는 등 전통적인 기법으로 외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통조경공간’은 궁궐조경, 왕릉조경, 서원·향교조경, 민가조경, 사찰조경, 별서조경, 누·정·대 등 국가유산, 등록유산, 그 외 지역의 전통조경 기법이 적용된 장소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전통조경대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25일까지 출품 사진 및 영상 파일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 1점에 국가유산청장 표창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점에 국가유산청장 표창 및 각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장려상 5점, 입선 10점 내외는 한국조경학회·한국전통조경학회장 표창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한 더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통조경대전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한국조경학회,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민의 10명 중 9명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지역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은 녹지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기준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13일 발표했다.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용도지역, 성장관리계획구역, 개발행위 허가,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을 매년 집계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도시정책 수립 등에 활용되고 다. 2023년 기준 도시계획현황 통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면적은 10만 6565㎢로, 도시지역 1만 7590㎢(16.5%), 관리지역 2만 7326㎢(25.6%), 농림지역 4만 9252㎢(46.2%),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 1871㎢(11.1%), 미지정 지역 526㎢(0.5%)로 구분돼 있다. 도시지역에서 주거지역은 2761㎢(15.7%), 상업지역 345㎢(2.0%), 공업지역 1267㎢(7.2%), 녹지지역 1만 2545㎢(71.3%), 미 세분지역 672㎢(3.8%)로 조사됐다. 주민등록 총인구 5132만 명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27만 명으로 92.1%가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도시지역 거주 인구는 40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7.9%를 차지했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899㎢로 2022년 436㎢ 대비 463㎢(106.4%) 증가했으며 이 중 수도권에 550㎢(61.2%)가 지정됐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녹지·관리·농림지역 및 자연환경보전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올해 1월부터 구역에 대한 계획을 수립·고시해야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입지가 가능하다. 이 구역의 주요 지자체로는 경기도 417㎢(46.3%), 세종시 175㎢(19.5%), 인천시 133㎢(14.8%), 충북도 117㎢(13.0%) 순으로 나타났다. 개발행위 허가는 20만 5464건으로 2022년 24만 3605건 대비 3만 8141건(15.7%)이 감소했다. 개발행위 허가는 건축물의 건축, 토지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에 대해 개발계획의 적정성, 기반시설 확보 여부 등을 지자체가 검토해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제도다. 유형별로는 건축물의 건축이 10만 2262건(1299㎢, 49.8%), 토지형질 변경이 6만 2381건(139㎢, 30.4%), 토지분할이 2만 931건(255㎢, 10.2%)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7144㎢로 2022년 7094㎢ 대비 50㎢(0.7%) 증가했으며 교통시설이 2273㎢(3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의 상세한 자료는 토지이음 및 지표누리를 통해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국립강릉원주대학교 = 강준혁 통신원] 김재경 박사가 지난 1일부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그린인프라를 활용한 도시방재, 기후변화 적응, 조경공학, 디지털트윈, 근거기반설계(EBD, Evidence based Design)를 결합한 도시 인포매틱 연구다. 주요 연구 관심사인 디지털 트윈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Urban Twinology Laboratory (GWNU UTL)을 운영중에 있다.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 ▲조경측량응용학 ▲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 ▲조경적산실무실습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전남대학교 조경학 학사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과 스마트시티 융합전공을 이수해 조경학 석사 및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T,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방문 연구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원 연구조교수,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박사후 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글로컬 사업 모델에 적합한 지역인재 양성, 우수한 융합인재 육성 및 해양·산림자원을 활용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물을 통해 지역사회 및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종로구가 건축제한 완화를 통해 자연경관지구 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1일 종로구민 숙원이 반영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로 인한 조치다. 자연경관지구는 산지·구릉지 등을 보호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41년 풍치지구 지정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구에 따르면 북한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순기능과 함께 과도한 건축 제한으로 인한 건축물 노후화 심화, 정비기반시설 부족, 주민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2023년 6월 ‘종로구 용도지구 규제완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해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인 용도지구인 내 불합리한 건축규제 사항을 점검하고 완화 가능성을 미리 검토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에 따라 자연경관지구의 건폐율은 기존 30% 이하에서 40% 이하로, 건축물 높이를 기존 3층 이하, 12m 이하에서 4층 이하, 16m 이하로, 조경 면적은 기존 30% 이하에서 20% 이하로 완화됐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의 경우 높이 기준을 기존 4층 이하, 16m 이하에서 20m 이하로 완화했다. 건축법에 따른 특별건축구역은 기존 높이인 4층 이하, 16m 이하에서 20m 이하로 완화했다. 또한,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 또는 재건축사업 시행 구역,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으로 용적률 완화가 가능한 지역은 기존 높이 5층 이하, 20m 이하에서 24m 이하로 완화됐다. 종로구 내 자연경관지구 면적은 2.99㎢로 서울시 자연경관지구 전체 면적 중 23.9%, 종로구 전체 면적의 12.5%에 달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6월 27일 고도지구 높이관리기준 완화에 이어 이번 자연경관지구 건축제한 완화까지 더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재산권 행사 강화 역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앞으로 50년 미만의 유산도 보호 받게 됐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5일부터 근현대문화유산을 보다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근현대문화유산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현대문화유산은 개항기 전후부터 현재까지 형성된 문화유산 중 가치가 인정되어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부동산 및 동산유산을 말한다. 국가유산청은 2001년부터 국가등록문화유산 제도를 도입해 ‘구 서울특별시청사,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 968건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근현대문화유산법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소유자의 자발적 보존의지를 기반으로 보다 유연하고 지속가능하게 등록문화유산 제도를 확장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근현대문화유산법 시행으로 근현대문화유산을 ‘개항기 전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형성된 문화유산 중 역사적·예술적·사회적 또는 학술적인 가치가 인정되어 특별히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규정했다. 등록문화유산·근현대문화유산지구 및 예비문화유산 제도 등 세부 분류 규정을 마련했다. 지정문화유산 중심의 원형유지 원칙에서 탈피해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이 근현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향유하는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보존 및 활용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등록문화유산의 주요 외관 이외에 소유자의 동의를 전제로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해야 하는 건축 및 구조 등의 필수보존요소를 도입해 의 핵심적 가치가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근현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 전에 그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긴급한 예방 조치가 필요한 유산도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임시등록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미등록 시 말소 절차를 두었다. 개별적 또는 집합적으로 분포한 등록문화유산인 경우 주변지역과 함께 ‘근현대문화유산지구’로 지정해 점 단위뿐만 아니라 면 단위 방식으로 체계적 보존과 활용토록 했다. 또 기존에는 50년 이상 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등록문화유산을 등록‧관리했으나, 앞으로 50년 미만의 유산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근현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문화진흥 시책 마련과 주민사업 등 각종 활동 지원, 관련 단체와 사업자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규정을 두어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근현대문화유산법 시행과 함께 ‘근현대문화유산법 시행령’에서는 ▲근현대문화유산의 기준 및 등록에 필요한 전문가 조사,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필수보존요소 지정에 필요한 전문가 조사 등을 규정 ▲근현대문화유산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지역의 기준 및 근현대문화유산지구의 활용계획에 포함해야 할 사항과 활용계획의 수립절차 마련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는 근현대문화유산의 기준 및 관계 전문가 조사 등 선정 절차와 예비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수시조사의 시기·방법을 정하는 등 근현대문화유산법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주관하는 ‘광릉숲포럼 2024’가 21‧22일 2일간 남양주시 광릉숲 일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내 잔디마당에서 ‘광릉숲, 지구를 품다’ 부제로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광릉숲포럼 2024’은 생태·문화적 보전가치가 있는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주민들이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야간숲속음악회, 기후위기 퍼포먼스,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은 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숲과 기후위기, 생태로 묻고 다양성으로 답하다’에 대해 강연한다. 또 다양한 강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광릉숲을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체험형 포럼으로 진행한다. 21일 야간프로그램으로 별헤는 밤 숲속음악회는 관객참여가 가능한 퍼포먼스형 기후위기 음악 공연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 기간 특별히 기획한 21~22일 광릉숲 미개방 숲길에 대한 숲해설프로그램도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 체험부스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단체를 참여시켜 홍보, 전시, 체험부스 등이 상시운영된다. 환경의 중요성과 실천가능한 환경이야기를 말하는 1인 환경발언대 등 광릉숲과 관련된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광릉숲 포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분들이 광릉숲의 생태·문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이 용산공원과 주변지역 도시공간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용산으로 모인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4 대학생 아이디어 워크숍 : 함께 그리는 공원도시 용산은 청년세대가 생각하는 용산이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 도시, 조경을 비롯한 디자인, 역사·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학부생들 20여 명을 선발해 오는 27일부터 11월30일까지 용산공원에 대한 체험과 강연을 진행하고, 미래 용산공원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아이템)를 팀별로 계획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전공에 관계없이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공지된 구글폼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후, 23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시 팀을 구성하지 않고 개인(1인)으로 신청해 다른 참가자들과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팀(최대 3인)을 구성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팀은 계획한 아이디어를 판넬, 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안하고, 각 분야별 리더의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팀은 상금 300만 원과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자들은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용산공원 둘레길 산책 코스 답사, 분야별 리더의 특강과 코칭 등을 통해 팀별 미션을 수행한 후 최종 결과물을 만들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사진과 영상에 담아 기록화 해 향후 전시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워크숍 코디네이터로는 김홍렬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 이사, 건축 분야는 이준형 도시공감협동조합건축사무소 소장, 조경 분야는 나창호 채널그린 대표가 리더가 돼 워크숍을 이끌어 간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미래 용산의 자산이 되길 기대하며, 용산공원과 주변지역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대학생 아이디어 워크숍에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현대건설이 역량 있는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토목(설계·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영업) ▲플랜트(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뉴에너지(NewEnergy)(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사업관리) ▲안전(안전공학, 건설관련 공학) 등이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서는 9월 23일까지 접수하며 10월 인적성, 11~12월 면접, 2025년 1월~3월 인턴십 전형을 거쳐 2025년 3월에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더 자세한 지원 자격은 현대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건설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지원 희망자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팝업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이 날은 현대건설의 인재상과 채용 프로세스, 근무 및 복지환경,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건설업 및 건설사의 다양한 직무에 대해 지원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직무소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원자력 등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물론 인사, 재경, 구매, 도시정비, 기술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업무 수행 중인 직원들의 입을 통해 업무별 필요 역량과 현대건설의 기업문화 및 제도 등을 소개한다. 현대건설 직무소개는 홈페이지(www.hdec.kr/kr/career/inter_list.aspx) 및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dec_official),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hyundaien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지역 환경보호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운봉읍 람천 일원에서 전국 최초 드론을 활용한 특별한 ‘추석맞이 Clean 청소의 날 행사’가 열렸다. 추석을 맞아 지역 환경보호와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행사로 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환경보호 정화활동은 지리산 둘레길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한 후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쓰레기를 식별한 후 수거하는 방식이다. 참석자들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첨단센서 등이 장착된 드론의 실시간 촬영 영상을 모니터링해 현장을 미리 확인한 후 지리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환경정화에 나섰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드론 및 AI기술을 활용 생활환경개선사업 선도 실증서비스’에 대한 성과보고와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시는 이 사업 공모선정을 통해 실증 서비스로 ▲방치쓰레기 탐지 ▲불법소각 행위 감시 ▲방치 폐가 현황 분석 등 관련 학습데이터 구축을 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인공지능 활용 자동분석 플랫폼 구축까지 가능해졌다. 홍미선 시 홍보전산과장은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드론과 AI기술을 활용한 과학화, 효율화로 일하는 방식개선은 물론 공공서비스의 품질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성시농업기술센터가 내달 4일까지 관내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반려식물 문화확산 지원사업)’ 하반기 운영단지를 모집한다. 12일 안성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은 신청한 공동주택단지에 안성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도시농업관리사가 방문해 화분 흙갈이, 병해충 방제, 가지정리 등의 반려식물 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상반기에 산수화아파트, LH5단지, 센트럴파밀리에, LH1단지 등 4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3회씩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총 6개소의 공동주택단지(아파트)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이 되면 개소당 3회씩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프로그램 진행하게 된다. 사업신청은 공동주택단지의 아파트관리소장이 대표로 신청해야 한다. 10월 4일까지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팩스 또는 메일 접수를 하면 된다. 서동남 안성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장은 “반려식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많지만 가정에서 쉽게 분갈이나 해충방제 등의 관리가 힘들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반려식물을 관리받고 전문적인 관리기술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청 및 안성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안성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The) NATURE’를 주제로 진행된 ‘제21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강현지·박시연·송재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Dam Removal Effect’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와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며, 늘푸른 재단이 후원하는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1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올해 환경조경대전은 조경의 시작점이었던 자연성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 숨겨진 지혜와 관계를 재발견하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살핌으로써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119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작년과 같은 공모 주제인 ‘NATURE’이라는 큰 키워드 아래 자연성 회복, 자연의 지혜, 본질적 가치, 창의적 해법, 사회문제 해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본상 수상작 7작품과 장려상 및 입선 수상작 15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심사위원장) ▲김준연 STOSS 디렉터 ▲박소현 코넷티컷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 ▲이우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 ▲정홍가 쌈지조경 대표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7인이다. 심사기준은 ▲공모전 주제와의 적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 등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강현지·박시연·송재영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Dam Removal Effect’는 영주댐이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을 막기 위해 댐을 개방하고, 댐해체 잔해를 재사용해 생태복원을 돕고 동시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 댐 건설 이전의 영주를 기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방류와 댐 해체 이후 생태계복원 및 공원 조성 프로세스를 면밀하게 제시했고, 댐 건설 이전 내성천의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까지 제안해 큰 호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윤정은·이지원·조미경 전남대 조경학과팀의 ‘IMPLANTSCAPE : 대한방직 리노베이션’이 뽑혔다. 이외에 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Be(e) Around in Aewol’ ▲홍유진·박다현·오효린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 ‘Honey Belt’ 등 2작품이 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 가천대 도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Resilient Jeju Coast : FormingVernacular Landscape’ ▲강준성·김채영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1858-땅의 기억을 읽다’ ▲박서영·양은애·지수연 국립공주대 조경학과/정지원 국립공주대 원예학과팀의 ‘반지하토르텔 : 상실과 포용, 그 틈 사이로’ 등 3작품이 뽑혔다. 장려상에는 ▲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 단국대 녹지조경학과팀의 ‘Brackish Flow : 탄소를 품은 물들임’ ▲박가영·정혜진·박주영 영남대 조경학과팀의 ‘Palimpsest’ ▲이규민·이재원·배우영 영남대 조경학과팀의 ‘이인삼각 : 속도 맞추기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동행’ ▲안유영·최화린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 조경학 전공팀의 ‘Owl about Palhyeon : 팔현습지의 전부인 수리부엉이에 대하여’ ▲김들·윤지성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Connectography_Blue Vertex’ 등 5작품이 선정됐다. 입선에는 ▲김예은·권미정·조채은 영남대 조경학과팀의 ‘Rhizome City, Liminal Core :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허물어진 제3의 공간’ ▲문재희·최예은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3-Strategies to Coastal Resilience’ ▲윤영지·정두용·홍승완 한경국립대 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 전공팀의 ‘터전의 틀을 만들다’ ▲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Upcycling Wave’ ▲임수아·하지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팀의 ‘다름의 공존’ ▲진민서·이윤태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Re : Suv’ ▲이예나 성균관대 건설한경공학부 조경학전공/김예나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팀의 ‘Feel Mine, Fill Mind’ ▲박세연·신하륜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 ‘Feel and Fill’ ▲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 단국대 녹지조경학과팀의 ‘수양화경 _ 생명이 모이는 습지의 복원’ ▲유호익 가천대 일반대학원 조경학전공 석사과정/김완수· 김지연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팀의 ‘둥지: 장항에 틀다’ 가 선정됐다. 아울러 시상식에서는 수상팀을 지도한 ▲전진현 Studio MRDO 대표 ▲곽윤신 가천대 도서계획·조경학부 교수 ▲최정권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명예교수 ▲안승홍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교수 ▲최정민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 ▲김무한 국립공주대 조경학과 교수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또한 환경조경대전을 후원하고 있는 늘푸른 재단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작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됐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 열린다.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The) NATURE를 주제로 제시하면서 운영위원의 고민이 많았지만 기후변화, 열대야 등 지구환경이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대상지와 복잡한 설계 키워드를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설계안을 표현해 준 학생들과 지도 교수님의 노고에도 감사하다. 또한 늘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늘푸른 재단과 경동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욱 경동원 대표는 축사에서 “환경조경대전은 지속가능한 조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제인 (The) NATURE를 통해서도 조경은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라고 느꼈다. 앞으로도 늘푸른 재단에서는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조경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4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 전공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연암대는 지난 11일 교내 스마트원예계열 전공실습장에서 ‘2024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 전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연암대 스마트원예 전공 경진대회는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의 세부 전공과 연계된 ▲제1부문 스마트팜(원예) ▲제2부문 조경(설계) ▲제3부문 플로리스트 ▲제4부문 가드닝 ▲제5부문 전공탐색실습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4부문은 전국 17개 고등학교에서 8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으며, 제5부문에는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재학생 12명이 참가하여 150분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진대회 이후에는 ▲연암대 캠퍼스 및 스마트팜 실습시설 탐방 ▲전공 경진대회 작품 감상 ▲연암대 입시설명회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각 부문에서 우수한 재능과 역량을 선보인 15개 팀과 이지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사, 서민주 수원농생명과학고 교사, 옥운호 영선고 옥운호 교사 등 지도 교사 3명에게는 총 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제1부문 스마트팜(원예)’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준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은 “2024 연암대 스마트원예 전공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플로우 팜(Flow Farm)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의 변화와 경작지의 한계 등에 대한 관심으로 준비하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발표할 기회도 얻고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고, 향후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면 스마트팜의 구조에 대해 공부해보고 직접 설계한 스마트팜을 가꿔 나아가 창업까지 연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육근열 연암대 총장은 “2024 연암대 스마트원예 전공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국 17개 80명의 고교생과 지도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영농인재들이 차세대 농업기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연암대가 앞장서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연암대는 내달 2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진행하며, 스마트원예계열에서는 ▲스마트팜전공 ▲원예전공 ▲환경조경전공 ▲플로리스트리전공 ▲가드닝전공 ▲스마트원예산업전공에서 총 184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연암대 입학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가경정예산 삭감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빛축제 관련 추경예산 전액 삭감의 결과와 관련해 12일 시의회에 공개토론을 제안했지만, 시의회는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최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람회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으나, 이날 곧바로 세종시의회 이현정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위원장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현정 예결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업비를 막연한 단순 계산을 통해 추후 입장료로 충당하겠다는 낙관론, 정원박람회 국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심각한 재정난 등을 예산 삭감 결정의 이유로 들었다. 최 시장은 다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정원관광산업 육성과 박람회에 대한 시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공개토론 과정을 통해 시의회가 지적한 사업의 실효성과 당위성, 절차와 시기적 합리성 등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갈등과 오해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비 예산 77억 원이 확정되지 않아 시비를 세울 수 없다’는 식의 표현처럼 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여러 오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시가 기획재정부로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77억 원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총사업비 384억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올해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 최대 지원율이 반영된 액수다. 따라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대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에서 지방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국비 확보가 확정되면 다시 논의하자’는 시의회의 주장은 기재부가 승인한 국제행사 국고보조사업의 편성 과정을 잘못 이해한 데 따른 것으로, 공개토론을 통해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해 나가자는 것이 최 시장의 주장이다. 최 시장은 “시의회 의원뿐 아니라 강준현 국회의원 등 야당 의원 누구든, 언제든 환영한다”며 “이 공개토론이 소통의 장이 되고, 토론 결과를 추후 예산심사 과정에 반영하자”고 강조했다. 또 “치적행사로서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아닌 시민들의 정원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미래산업 먹거리로서의 역점 사업임을 공개토론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향후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다시 요청할 예정인 만큼 재심사 과정의 일환으로 공개토론을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공개토론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최 시장의 공개토론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날 오후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심의·의결한 사항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에 대해 다시 토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제47조에 따라 예산을 심의·확정했으며, 이는 지방의회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적법하게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14억5000만 원과 세종 빛 축제 6억 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식물원이 시민 과학 인식의 확산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서울식물원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그리고 서울식물원’ 이라는 주제로 ‘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서울식물원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식물원 운영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가 참여해 시민과 동행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식물원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특색있는 해외 식물원의 운영전략 탐색과 유전자원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 과학을 활용한 독일, 뉴질랜드, 일본의 생물다양성 보전전략과 도시 속 식물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듣는다. 26일에는 개성 있는 해외 식물원 운영사례에 대해 알고 유전자원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Yuji Kurashige 일본식물원협회 전무이사의 ‘진달래속 식물의 육종과 유전자원 보전’ ▲Katja Heubach 독일 팔멘가르텐 원장의 ‘장미 정원의 역사와 나비 정원의 활용 방안’ ▲Emma Simpkins 뉴질랜드 오클랜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물(水)이용 기계장치를 적용한 녹색 지붕 및 빗물 정원 디자인’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총괄건축가 강병근 교수의 기조강연 ‘도시에서 서울식물원의 의미, 방향’을 시작으로 ▲Katja Heubach 팔멘가르텐 원장의 ‘식물 수집 전략 및 ‘Naturalist’ 앱을 이용한 시민과학 프로젝트’▲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식물 거버넌스와 시민과학자 활용방안’▲Yuji Kurashige 일본식물원협회 전무이사의 ‘니가타식물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운영 및 도심 내 가로수용 화관목 보급을 위한 노력’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부장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과 한국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 운영현황’ ▲Emma Simpkins 뉴질랜드 오클랜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오클랜드 식물원의 지역사회와 함께 자생하는 식물개체군 보존’ ▲권용진 국립세종수목원 본부장의 ‘도시숲 시민 과학 프로젝트,도시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및 산림생명자원 생산·공급사업’ ▲이완희 서울식물원 과장의 ‘서울식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과 시민과학 프로젝트’의 강연이 진행된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발표 연사를 포함한 패널들과 전정일 신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과 참석자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심포지엄과 같이 추진되는 학술대회에서 인간식물환경학회, 한국화훼학회 학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학술발표상 시상식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관계기관 종사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공문 및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사전접수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식물원 누리집(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 진행 후 서울식물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시민과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식물원 및 관련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 부평 캠프마켓의 공간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 499번지 일원 캠프마켓 B구역 오염토양 정화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화가 완료된 부지에 대해 시민에게 단계별로 개방공간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1단계로, 기존에 개방된 운동장 부지 3만2800㎡와 인접한 정화완료 부지 5200㎡를 오는 13일부터 확대 개방한다. 2단계는 내년 상반기에 토양정화가 완료되면 음악창작소 주변부지 9300㎡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로 시민에게 열리는 1단계 확대 개방 공간은 올해 5월에 정화가 완료하고 산책로와 공원, 초화단지 등을 조성했다. 앞으로 2단계 개방 확대가 추진되면, 연결되는 부평공원 11만2000㎡와 부영공원 11만2000㎡ 녹지축을 포함해 총 27만2300㎡ 규모의 공원녹지 네트워크가 형성돼 도심지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마켓 B구역은 지난 2019년 12월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정화가 완료된 운동장 부지 3만2800㎡를 2021년 5월에 처음으로 시민에게 개방했다. 캠프마켓 개방공간은 홍보관, 출입광장, 화장실, 초화단지 등의 환경개선을 통해 시민의 휴게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체육 등 다양한 행사 개최가 진행됐다. 이철 도시계획국장은 “부평 캠프마켓은 부평공원과 제3보급단을 연결하는 대규모 녹지 공간 조성으로 부평 르네상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영등포구가 9월 28일 구민의 날을 기념 주간으로 ‘문화예술을 품은 정원’ 축제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21·28일 이틀 동안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함께 하는 정원, 일상이 정원이 된다’를 주제로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꽃의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며 ‘영등포 정원축제’ 개최에 이어, 오는 28일 구민의 날기념 주간을 맞아 ‘문화예술을 품은 정원’ 행사를 기획했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음악 공연과 함께 ‘정원토크’가 치러진다. ‘정원토크’에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3개의 골드 메달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남수환 실장이 출연해 정원이 필요한 이유와 정원의 가치, 정원과 삶에 대한 심층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8일에는 주민들이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우리의 정원’ 행사가 펼쳐진다. 마을 정원사와 함께 정원 디자인과 식재에 직접 참여해 문래동 꽃밭정원에 ‘나만의 작은 정원’을 조성한다. 또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린시네마’도 진행된다. 21일 오후 8시에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의 감동 실화 영화인 ‘플라워쇼’, 28일에는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선유도공원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이야기가 담긴 ‘땅에 쓰는 시’ 영화가 상영된다.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는 구 누리집의 우리구소식에서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수경식물‧천연 이끼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심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는 ‘정원도시 영등포’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