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전체뉴스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보도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이후 자연성을 되찾은 한강의 생태계 복원과 관련해 생태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 한강 생태계 자생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가졌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환경연합과 이영실 시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한한강 생태계 보전방안 토론회가 지난 2일서울 서소문 2청사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상인 숲여울기후환경넷 공동대표가 참석해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완성과 지속성에 관해 보완할 점을 제시했다.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는 “우선 한강 생태계 보호가 시가 목표로 하는 2030년이 끝이 아닌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태공원은 생태계 보호지역이 아니라 생태를 강조한 ‘공원’이다.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며 “GBF 방향처럼 육지의 30%를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세부 목표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GBF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로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전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이다. 2050년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비전으로 한다. 체계적인 조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도심에서 생태공간의 존재가 가치있지만, 이용적 측면에서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지도 고려해 볼 만한 하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해진 루트를 통해 체험학습 등의 체계적인 교육활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생태 정보, 연구활동, 조사, 교육 체험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태공원 관리 및 재정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상인 숲여울기후환경넷 공동대표는 한강 자전거길에 빈번히 발생하는 로드킬을 예로 들며 “앞선 발표를 들으며 한강의 생태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강에 많은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두고 자연성 회복과 연결 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의 저류지의 경우 조성하는 것보다 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미소생물들의 서식지로서도 의미있는 저류지와 작은 웅덩이들을 배치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목표를 갖고,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 작년 3월 발표한 두 번째 한강르네상스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강의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강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의 5개소로 여의도 면적의 6.5배인 총 151만5900㎡ 규모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밤섬·암사동·고덕의 3개소다. 시는 올해 28만㎡ 면적의 강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성회복 기본계획 일환으로 2015년부터 내년까지 151만주의 나무를 심어 숲을만들 계획이다. 현재 138만 주 정도를 심은 상태다. 시는 한강숲을 수변쪽과 가까운 생물 서식처가 될 생태숲, 도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용숲,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제방과 관련된 완충숲 등 3개의 숲 개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공원 정비와 관련해 최영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자연성회복과장은 2026년까지 생태공원 5개소의 재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내년에 강서습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고 고덕, 암사, 난지 순으로 매년 정비를 이어 나간다”며 “습지를 더 확대하고 생물들이 찾아올 수 있게 물길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시는 4일 오후 2시 태화강국가정원 안내센터에서 ‘2024년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정원에 관심 있고 수료 후 봉사활동 등 정원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 가능한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했다. 교육은 지난 7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24회 80시간에 걸쳐 정원의 이해, 정원 수목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총 19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시는 교육 수료 후에도 관내 조성된 정원 관리, 정원 행사 참여 등 지속적인 정원 관련 활동 연계를 통해 시민정원사들이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통해 울산의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수료한 시민정원사들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준비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울산을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237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했다. 이들은 태화강국가정원, 공원 및 녹지지역의 수목관리와 정원스토리페어, 정원생태문화축제 등에 참여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화성시는 주식회사 한고연 출품작을 우리꽃식물원 조경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수급사는 주식회사 디자인필드다. 이번 공모는 야외화단, 공연장·전시광장·놀이숲·휴게마당을 대상공간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7월 8일 공고를 시작해 마감일까지 8개 작품을 접수 받았다.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1회의 작품심사를 거쳐 5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지난 2일 최종 발표했다. 심사 종합 의견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1등 당선작은 식물원이 가져야 하는 환경 분석과 장소성에 대한 내용을 잘 반영했고, 공모전이 갖는 새로운 가치와 현실가능성‧지속가능성에 관한 내용이 잘 담긴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시는 앞서 ‘우리꽃식물원 건축 리모델링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바 있다. 화성 우리꽃식물원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2등부터 5등까지 입상작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 토성로 2 일대 풍납토성 산책로 주변 690m, 면적 1470㎡을 여러해살이풀을 식재한 ‘사계절 꽃길’을 조성한다. 시는 풍납토성 남동벽과 동벽1구간부터 4구간까지 총 1500m의 거리를 ‘꽃길’로 만드는 ‘사계절 꽃길’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올해 풍납토성 탐방로에 코스모스 파종 2945㎡, 작약 모종 2876주를 심고, 내년까지 수선화, 바람꽃, 금계국, 튤립, 채송화, 구절초 등을 추가로 식재한다. 이번 풍납토성 탐방로 꽃길 조성 사업은 그간 문화유산 발굴조사로 인해 열악해진 풍납동 정주환경 개선 사업의 하나다. 풍납토성은 1963년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백제왕성으로 둘레 약 2250m, 지정면적 12만1325㎡다. 이 일대는 백제왕성을 상징하는 유구와 유물들이 다수 발굴되며 학계로부터 ‘백제왕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유실된 서쪽 토성 벽을 포함한다면 전체 길이 3.8㎞에 달하는 거대한 왕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축조시대가 초기 백제라는 점에서 고대 토성인 ‘낙랑토성(樂浪土城)’ 고구려 ‘국내성(國內城)’ 등에 비견되는 유산이다. 김건태 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이번 풍납동 토성 ‘사계절 꽃길 조성 사업’은 지역민들과 방문객이 보다 더 쾌적하고 즐겁게 역사의 흔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시는 오는 9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인천 경관기록 사진전’과 연계해 건축사진가 김용관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김용관 작가는 이타미 준의 ‘제주 프로젝트’를 비롯해 ‘로댕 갤러리(KPF)’, ‘수백당(승효상)’, ‘부티크모나코(조민석)’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을 촬영한 건축 전문 사진가다. 한국 최초로 미국 건축가협회(AIA)에서 건축사진가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강연은 ‘관계의 기록, 기록의 가치’를 주제로 ▲사진 기록의 역할과 영향력 ▲생동하는 대상과 풍경의 일부로서의 건축 기록 ▲건축이 지닌 진정한 가치의 표현 ▲표정이 있는 건축의 기록 ▲기록의 가치와 참여 독려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인천시 누리집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7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지난해 8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서의 건축’ 전시를 통해 김용관 작가의 작품을 접하고 초청을 결정했다”며 “그의 작품 세계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건축이 주변 환경과 맺는 관계성을 중시하는데, 이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경관기록 사업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강연회 취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의 ‘너덜겅 - 다산의 웅기’가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문정원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이 3일 다산중앙공원 일대에서 ‘정원산책: 다산으로, 공동체로, 탄소제로’를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가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시작했는데 순천, 대구 등 다른 도시들까지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도시들이 정원도시를 선호하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정원박람회의 주제처럼 경기도에서도 탄소흡수원으로 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해 그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정원은 단순히 아름다움만 주는 공간이 아닌, 기후위기시대 탄소흡수원으로의 역할을 뛰어넘어 주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어우러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환영사 통해 “정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연결해 공동체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시에서는 정원문화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공동체 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산으로, 공동체로, 탄소제로로의 3가지 ‘정원산책’ 주제를 통해 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비전으로 연결하겠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추구했던 생태적 정원의 가치를 현실에 실현하고 도심 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문정원 대상인 ‘너덜겅 - 다산의 웅기’은 다산이 뛰어놀던 너덜겅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적인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으로 다산이 넘나들었던 땅의 웅기를 보여준다. 정도를 걸었던 다산의 길을 함께 걸으며 훌륭한 재능, 너그러운 도량, 씩씩한 기상의 웅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는 “정원작가로 처음 데뷔한 저희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작품은 꿈꾸고 상상했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정원이라는 공간 안에 담아내고자 한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정원을 선보이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준 스튜디오가나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간시공 A1의 안기수 대표님과 팀원들,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 박은영·김복영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 교수님, 신재열 숲새울 여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정원 최우수상에는 ▲최명철 작가의 ‘도시 둠벙 : 자연스러운 인공’, 우수상에는 ▲양유준 작가의 ‘사암의 미음완보’, 장려상에는 ▲김성일, 곽민호 작가의 ‘ORIENTAL FOREST’ ▲이병우, 장하니, 김윤 작가의 ‘숲을 거니는 시간’ ▲조원희 작가의 ‘운월지’ 등이 선정됐다. 생활정원 부문 대상에는 김선영·김현아의 ‘풀잎과 왈츠의 정원에서’가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김병도·조승주의 ‘자연을 기르는 마음가짐, 목초심서’, 우수상에는 ▲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 ‘목민심원’, 장려상에는 ▲빙유진·박지우·우현의 ‘설;임’ ▲이장우의 ‘탄소 담는 정원 로딩중 입니다’ ▲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 ‘상상대로’가 이름을 올렸다. 시민정원 부문 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 고향 마재 너머’, 은상에는 ▲최성우의 ‘TIME-LAPSE : 시간의 흐름’, 동상에는▲이은영의 ‘남양주의 자연 갤러리 정원’, 장려상에는 ▲김민지의 ‘물을 담은 남양주, 물을 닮은 정원’ ▲조숙경의 ‘남양주, What a wonderful world!’ ▲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 ‘불어라. 다산의 바람이여!’ ▲김세원의 ‘자연 속의 발걸음’ ▲장수·이우민·송지민의 ‘나만의 양심’ ▲이민숙·한설의 ‘다산화사’ ▲전진아의 ‘On the stage’ 등이 선정됐다. 한편 오는 6일까지 펼쳐지는 박람회에서는 초청작가로 참여한 영국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리스트인 황지해 작가가 ‘혼자 웃는 까닭;’이라는 정원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정원은 작품정원 6개·생활정원 6개, 바나나우유 테마정원이 있는 ‘빙그레 정원’ 등 기업, 청년, 마을 등에서 조성한 28개 공동체 참여정원 등 총 41개 정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정원산업 관련 업체들의 전시 및 판매, 친환경 농부시장, 정원사진관, 정원콘서트, 정원시네마 등이 펼쳐져 가족과 함께 생활 속 정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사전 전문 해설교육을 받은 시민정원사 50여 명이 도슨트(해설가)로 참여해 정원투어를 진행한다. 매일 2회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오는 11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열린다. 조경대상은 국토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해 격려·시상하고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진행되며, 드레스코드는 노타이 정장이다. 이와 연계한 전시는 서울식물원 1층에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남대학교가 2025학년도 1학기 조경학과 ‘정원설계’ 분야 임용을 위한 전임교수 1명을 초빙한다. 전임교원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국제 또는 국내 논문 300%의 최소자격 요건을 갖추고 조경사 강의가 가능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 교육계획서, 연구계획서, 학위 및 학사·석사·박사 성적증명서, 경력(재직)증명서, 자격 증빙서류, 최종 학위논문, 최근 3년간(2021년 9월 1일~2024년 9월 30일) 발표된 연구실적물 각 1부씩이다. 지원서는 10월 2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전남대 누리집이나 전남대 교원공채시스템 누리집(https://hangj.jnu.ac.kr/ICIW)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진행되고, ▲전공적부 심사 ▲연구 우수성 심사 ▲교육 우수성 심사 ▲면접심사를 기준으로 배점이 부여된다. 임용 예정일은 2025년 3월 1일이다. 지원 자격과 제출서류와 관련해서는 지원자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교수 초빙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남대 교무처 교무과(062-530-1032, 103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영회원 수변공원이 포함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계획안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승인 조건은 도로율 조정과 철저한 복구계획 수립이다. 영회원은 조선 제16대 인조의 맏아들인 소현세자의 민회빈 강씨(1611~1646)의 묘소로 광명시 노온사동 산141-20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시행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40년 동안 낚시터로 방치돼 훼손된 영회원 인근 노온사저수지 일대를 시민 여가와 생태학습,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을 그간 국토부, 경기도, LH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수변공원에서 휴식을 즐기고, 문화유산 영회원에서 역사적 사실과 만날 수 있는 종합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영회원 수변공원은 하안2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의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추진된다.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사업비 약 620억 원을 부담하고 광명시와 LH 간 업무협약을 통해 시가 위탁받아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영회원 수변공원은 노온사저수지 인근에 12만1080㎡ 규모 공원으로 조성사업 완료 시 공원 내 대규모 수림대, 잔디광장, 생태호수, 전망대, 주차장(83면), 비지터센터, 지형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영회원(사적 제357호) 복원 및 개방과 연계해 문화유산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1일부터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소래, 인천의 꿈, 대한민국 미래공원’을 주제로 한 ‘2024 인천공원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수도권 대표 공원을 목표로 인천의 기존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고 ‘공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행사에 앞서 8일에는 뉴욕 하이라인파크 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의 공원 관련 특강이 시작된다. 이어 11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타워 대강당에서 ‘공원도시 인천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배정한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도시공원 변천사와 인천의 과제’ ▲황순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의 ‘인천의 도시사와 공원의 가치’ ▲서영애 기술사무소 이수 소장의 ‘공원과 국가의 역할 : 인천시와 국가도시공원’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12일부터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인천공원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인천 공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자료를 전시하고, 공원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인천환경운동연합과 같은 시민단체, 포스코와 같은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소래의 자연과 염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붉은 염생식물, 소금창고, 염전 등 소래 고유의 경관을 배경으로 한 문화프로그램 ‘여기소래페스타’가 개최된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 공원과 소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와 재즈 공연, 일몰을 배경으로 디제잉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여기소래페스타’의 참여는 사전 모집을 통해 이뤄지며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공식 SNS 계정 (인스타그램: incheon_park_festa)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페스타에서 글로벌 도시로서 인천의 공원 위상을 높이고, 공원도시로서의 전환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천공원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도시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민섭·이소선 신구대학교 ‘A+’팀이 ‘2024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이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평,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 서울문예마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총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시상은 ▲금상(서울시장상)에 이민섭·이소선 신구대학교 ‘A+’팀 ▲은상(산림청장상)에 조민서·박진영 강릉원주대 ‘EASTLAND’팀 ▲동상(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장상)에 이민성·김무건 강릉중앙고 ‘중앙호랭이’팀 ▲우수상(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협의회장상)에 황상원·홍수민 김해생명과학고 ‘뚝딱뚝딱’팀 ▲우수상(한국기술인협회장상)에 고효준·김동현 공주생명과학고 ‘Hi? High!’팀 ▲우수상(환경나눔연구원장상)에 나하음·오진영 광주자연과학고 ‘조경IN’팀이 선정됐다. 금상 시상은 코리아 가든쇼 시상식 당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효중 심사위원은(전 국제기능올림픽 지도위원)은 “근소한 차이지만 금상을 수상한 신구대학교팀은 정밀한 기술력과 아름다운 식재 공정의 결과를 보여줬다”며 “참가한 모든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내줘서 고맙다”고 평했다. 한편 ‘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는 지난해 본선과 결선을 거치는 열띤 경쟁 결과로 선발된 팀을 2024프랑스 리옹국제기능경기대회에 조경직종 국가대표로 출전을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자생식물 쇼케이스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Urban Green(어반그린) 도시에 스며든 숲’이란 주제로 일상 속 흔하게 지나치는 식물들이 도심 속에서 숲의 숨결을 전하며 자연의 조화와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지역의 숲에서 자라는 고사리와 상록활엽수를 중심으로 36종의 새로운 정원식물 전시와 함께 도시에서 흔히 보이는 벽돌, 콘크리트,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이용한 실험정원 및 다양한 플랜테리어 제품에 자생식물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들로 마련했다. 전시와 더불어 2일과 3일에는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및 반려식물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도시재생 등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생식물이 일상에 녹아들어 더욱 가치있는 정원문화가 국민과 함께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자생식물의 도시환경 적응성 평가를 통해 국산 정원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원산업 진흥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정원에 자생식물을 심어 한국 고유의 정원문화가 형성·확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안산시 화랑유원지와 경기도미술관 일원에서 ‘2024 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도건축사회, 경기건축가회 등 9개의 기관이 공동 주최로 건축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경기건축문화제’는 친환경 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제공한다. 행사에는 경기도 내 우수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29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사용승인 부문 대상작인 ‘판교 아이스퀘어(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계획작품 부문 대상작인 전남대 학생의 ‘RE-NEWAL OF URBAN FABRIC’ 등의 수상작이 경기도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또한, 건축에 관심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미래의 우리 마을’을 주제로 한 ‘어린이건축물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경기RE100 친환경 건축 체험’,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3D 한국 건축물 컬러링 체험’, ‘DIY 미니 벽돌 창고 만들기’, ‘김경일 교수의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에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건축문화제 누리집이나 경기도 건축디자인과로 문의할 수 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고, 친환경 건축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본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 2곳에서 근무할 신규·경력직원 13명을 공개 채용한다. 2일 한수정에 따르면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 시설관리, 전시원·정원관리, 운전원, 시설관제, 고객지원 등이다. 채용직급과 인원은 ▲1급(별정직) 1명 ▲5급 5명 ▲공무직 7명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7일부터 18일 오전 11시까지 한수정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하며, 임용일은 11월 29일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수정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북도는 새롭게 4개의 민간정원을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가로 도내 지정 민간정원 수는 총 13개소로 확대됐다. 이번에 신규 등록된 민간정원은 ▲전주 소풍정원 ▲군산 바램정원 ▲정읍 이리옷정원 ▲고창 들꽃카페수목원 등 총 4개소로 총면적은 약 3만5000㎡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새로 등록된 민간정원들은 전북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를 반영해 독창적인 테마로 조성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주 소풍정원은 주변 산림과 자연스러운 조화가 뛰어나고, 소규모 테마정원으로 독창적인 동선 계획과 배치를 하고 있다. 군산 바램정원은 산촌 정원의 분위기와 다양한 초화류로 자연성과 경관성이 우수해 가족 단위 휴양 공간으로도 적합하다. 정읍 이리옷정원도 자연 소재를 활용해 지역 생산 식물로 테마정원을 구성,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정원 문화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창 들꽃카페수목원은 암석, 연못 등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테마정원으로, 특색 있는 동선과 공간 구분이 짜임새 있게 조성됐다. 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등록된 민간정원들이 자연경관 보호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식물 보존과 증식을 도모하고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의 민간정원이 지역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조사 성과의 확산 및 새로운 활용 방법을 찾기 위해 ‘2024년 국토조사 성과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조사는 국토에 관한 계획 및 정책의 수립 등에 필요한 인구, 경제, 사회, 교통, 환경, 토지이용 등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주민등록인구, 건물, 공원 등의 좌표를 주소 기반으로 산출해 지도에 표시한다. 이를 100m, 250m, 500m 등의 격자와 행정구역 단위로 집계 및 산정해 지역별 인구과소지역 비율 등 지표와 병원, 학교, 공원 등 생활 인프라시설과의 접근성 지표 등 200여 개의 국토 지표를 생산한다. 국토조사 결과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의 국토통계지도 서비스를 통해 공표하며, 누구나 해당 사이트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토조사 성과 활용사례와 아이디어 2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활용사례 부문은 국토조사 성과를 활용하여 계획수립, 정책결정, 현황·실태점검, 시스템 구축, 서비스 개선 등에서 성과를 도출한 사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활용 아이디어 부문은 국토조사 성과를 다양한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10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토연구원 국토모니터링연구센터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국토조사 성과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는 독창성, 혁신성, 정확성 등 총 6개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활용사례 3건, 아이디어 3건 등 총 6건을 선정하고,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은 활용사례와 활용 아이디어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11월 21일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국토지리정보원장상, 상금 각100만 원) ▲우수상 2팀(국토지리정보원장상, 국토연구원장상 상금 각 50만 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경진대회 수상작에 담긴 우수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는 더 많은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www.ngii.go.kr)을 통해 9월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우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동시에 국토조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정부가 주인 없는 땅 정리에 나선다. 조달청은 강원도 고성군 등 전국의 소유자 없는 부동산 1000필지인 57만7091㎡를 국유화하기 위해 2024년 9월 30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6개월간 관보와 조달청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고대상은 지적공부에 등록이 빠져 신규 등록됐거나, 소유권에 관한 사항이 복구되지 않은 토지 등이다. 이번 공고 기간 내 정당한 권리자나 이해관계인 등이 권리를 신고하지 않으면 국가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조달청은 소유자 없는 부동산의 국유화 업무를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총 2만7494필지(95.3㎢)를 국유화했다. 공시지가 기준 2조4억 원 규모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의 가을풍경’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일원과 고양꽃전시관 앞 야외 구역에서 ‘2024고양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을꽃축제에는 고양시 농가가 직접 재배 생산한 가을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으로 연출한 가을 주제정원,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으로 연출한 가을 꽃밭을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일산호수공원 내 벽체 전시 공간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액자형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꼬마기차, 미니바이킹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운영된다. 축제 야외 구역에는 관엽 분화, 선인장 다육 등 다채롭고 우수한 품질의 화훼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양플라워마켓 24개소가 운영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축제가 화훼 농가를 돕고 화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개최에 앞서 30일 오후 4시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동환 고양시장과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 화훼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고양가을꽃축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13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펼쳐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두산건설이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건축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기계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전기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토목시공(현장시공·공정·품질·사업관리 등) ▲조경(현장 조경관련 업무) ▲안전(현장 안전 및 보건관리 등) ▲영업(재개발 및 재건축·도시정비 및 건축영업 수주·사업관리 등) ▲재무(사업계획 수립·자금관리·세무 및 회계 등) ▲경영지원(경영지원 및 노무관리) 등 9개 분야다. 근무지는 영업·재무·경영지원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이외 분야는 국내 현장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기졸업 또는 예정자로 2024년 12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입사원서 접수는 30일부터 내달 14일 오후 6시까지로 두산건설 채용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채용은 10월 말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을 거쳐 12월 말에 최종입사가 확정된다. 이번 두산건설 채용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과 직무소개는 두산건설 누리집 채용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관련 문의는 채용누리집 FAQ나 일대일 문의하기를 통해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과거 하나의 산이었으나 도로가 놓이며 단절됐던 국사봉숲을 잇는 공중 녹지연결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단절된 녹지축 연결로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 19개소를 조성하고 올해 국사봉 녹지연결로를 추가 준공 완료했다. 국사봉은 동작구 상도동과 관악구 봉천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남쪽의 관악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곳의 봉우리로 비교적 완만한 능선을 이루며 정상부를 중심으로 상도근린공원이 있다. 동작충효길의 제6코스인 동작마루길이 이어져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산책로다. 국사봉 주변은 양녕로로 단절되어 있어 근처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국사봉에서 내려와 길을 건너 다시 산을 올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는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가 되는 정원을 조성했다. 녹지연결로는 길이 20m, 폭 10.9m 규모의 산책로와 동물이동로를 혼합한 구조다. 보행로와 동물이동로 사이에 울타리를 설치해 두 이동로를 확실히 분리하고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다층구조로 섞어 심어 야생동물과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녹지대‧동물이동로에는 동물의 먹이가 되는 식이식물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목을 심어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형태가 되도록 조성했다. 새·벌·나비 서식처 마련, 소동물의 이동로 확보는 물론 동식물의 다양성을 높이도록 계획했다. 보행로는 녹음이 우거진 산, 공원 등을 따라 난 산책로인 ‘그린웨이’ 개념을 도입해 기존 산책길 코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녹지연결로 주변 곳곳에 배롱나무 등 수목 34종, 초화류 42종을 도입해 녹지대와 조화를 이루도는 정원과 쉼터 등을 함께 조성했다. 한편, 시는 산림·공원 형태와 시민 이용 변화상을 반영한 ‘단절된 공원·녹지 연결 기본계획’을 수립중으로 기존 녹지연결로의 생태적 기능을 포함하여 산림 내 여가활동과 트레킹 등 세대 변화를 반영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12월에는 강동구 ‘샘터길 녹지연결로’가 새로 준공 완료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단절된 녹지축 연결은 도로개설 등으로 그동안 끊겼던 서울의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것만으로도 자연성 강화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