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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상남도가 동부‧서부‧남부‧북부권별 차별화된 광역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 경남도는 4일 실국본부 보고회에서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을 마련하고 각 권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 같은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인구 감소와 도시경쟁력 약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되는 광역도 단위의 공간전략 종합계획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경남 전역을 동부‧서부‧남부‧북부로 구분하고 생활권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미래상, 분야별 목표, 발전 전략 등을 제시한다. 광역생활권은 도민의 통근‧통행량, 목적별 생활 활동 등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 및 관련 계획, 도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정했다. 또한 권역별로 잠재력과 한계를 도출하고, 소득·고용·교육·주거 등 생활 서비스 수준, 생활 활동, 국토모니터링을 통한 분석으로 공간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반영해 시군과 협의를 거쳐 권역별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동부 광역생활권(창원, 김해, 양산, 밀양, 함안, 창녕)은 ‘동남권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혁신 거점권 동부권 조성’으로 미래상을 설정했다. 첨단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동남권의 핵심 중추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거·정주 환경,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복지·안전 분야의 핵심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공간 구상을 체계화했다. ▲마산역‧창원중앙역 등 광역교통지 중심 보행 일상권 조성 ▲트라이포트 배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그린스마트시티·물류기지 구축 ▲가야 역사문화 거점 중심 낙동강·해양 광역 관광벨트 확산 ▲지역사회 중심 올케어 통합지원 등의 전략이 포함됐다. 서부 광역생활권(진주, 사천, 남해, 하동, 의령)은 ‘품격있는 지역기반을 토대로 새롭게 탄생하는 미래공간 혁신권’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기존의 강점은 보강하고 신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화·확장전략을 마련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경제자유구역 확대·혁신도시 중심의 혁신생태계 마련·역세권 복합생활거점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의 전환 ▲초광역 교통망 구축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와 우주 농식품‧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상 등을 제시한다. 남부 생활권(통영, 거제, 고성을 포함)은 ‘해양산업‧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래로 확장하는 해양경제 중심권’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단절된 공간 개념의 바다‧섬이 아닌 해양‧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첨단 휴양도시 및 조선‧해양수산의 글로벌 거점 구축 등을 목표로, 이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지역별 역세권개발, 남해안 아일랜드하이웨이 연계 지역특화구역 조성 ▲친환경 조선산업과 해양‧에너지 특화산업 육성 ▲내륙-해안-섬 연결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한다. 북부권 광역생활권(거창, 산청, 함양, 합천)은 ‘개발과 보전의 지혜로운 공존, 녹색미래 발전권 북부권 조성’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풍부한 생태‧산림자원과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경쟁력이 있는 개발과 보전 및 조화를 이룬 새로운 광역권의 혁신을 구상한다. ▲난개발 구역 기능 이전 유도 ▲게이트웨이‧리조트 타운 조성 ▲대학 연계 신중년 중심 자족도시(골든시티) 조성 ▲차세대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을 세부전략으로 담았다. 도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광역생활권 계획의 목표연도인 2045년까지 주거·산업·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지표를 꾸준히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마스터플랜 실행에 앞서 두 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관련 규정 제·개정과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문가·학계·도민이 소통하는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우배 경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시군별로 수립하는 현재의 도시계획은 공간구조의 부조화를 초래하고, 지역 간 연계 부족으로 도시기능을 낭비하고 있다”며,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남의 장기적인 균형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도시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 전체의 핵심 전략을 구체화하여 시‧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경남도민이 바라는 미래 공간 구상을 위하여 시‧군과 연계‧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천군이 농촌보금자리 사업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연계해 폐교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를 살리는 지방소멸대응 방안을 선보였다. 충청남도 서천군은 4일 마산면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이 일부 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마산면 농촌보금자리 사업’은 폐교 위기에 놓인 지역 학교 인근에 주택을 조성해 도시 학생들이 농촌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입주한 학생들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마산초등학교로 전학해 소규모 학급 환경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38곳이 폐교될 예정이며 이 중 88%가 지방에 있다. 서천군에서도 마서면 서남초와 문산면 문산초가 각각 102년, 90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산면 농촌보금자리’ 사례는 전국 최초로 폐교 위기 학교 인근에 조성돼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지방소멸대응의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10월 착공한 마산면 농촌보금자리에는 지난 2월 1차 입주를 통해 다섯 학생의 전학이 결정됐다. 현재 9세대 중 4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5세대는 5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6월 2차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충남도교육청의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도시 초등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소규모 학교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마을, 학교가 연계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청은 농촌유학 가구당 월 60만 원의 체류비를 지원하며, 마산초에는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마산면 농촌보금자리는 가구당 90.68㎡ 규모의 친환경 목조주택으로, 방 3개·욕실 2개·테라스·넓은 마당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TV·냉장고·세탁기 등 기본 생활집기가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깨끗한 신축 단독주택과 학교와의 가까운 거리 등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신축 주택에 기본 생활집기까지 갖춰져 있어 정착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군은 마산면에 이어 화양면 옥포리에도 추가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서천군 농어촌 유학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공포해 농촌유학 가구의 주거비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산초 양기우 교장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밴드·생태환경·스포츠 등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AI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농촌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농촌과 학교를 함께 살리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시민이 서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송도국제도시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1-2단계 추진으로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은 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6공구 호수에 5000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진수해 본격적인 준설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송도 지역의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IFEZ 핵심사업으로, 1-2단계 건설공사에 사업비 2522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6공구 호수에서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1.03km의 북측연결수로,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유수지 등을 준설한다. 친수스탠드,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개선 등의 내용도 포함한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 분수, 모래사장,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IFEZ는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왔으며, 대형 장비 투입 등 기술적 사항을 준비하며 사업을 진전시켜 왔다. 6공구 호수 준설공사는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공사가 끝나면 보트·요트·해양레저 등록선 통행을 위한 수심 2.5m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천타워대로와 센트럴로 교량 설치를 위한 우회도로 개설, 지장물(전력선·통신케이블·열배관 등) 이설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이설공사를 시행해 상반기 중 우회도로를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6공구 호수 북측연결수로 개설과 수변로드 조성, 북1수문 신설 공사도 관련기관 협의 후 속도를 내 추진 중이다. 워터프런트 1-2단계는 오는 10월 조경공사 및 부대공사를 거쳐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IFEZ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변공간을 제공하고, 친수공간과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춘 이국적인 환경을 창출해 송도의 해양생태도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공사 추진 중 우회도로(임시도로) 및 대형장비 투입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조경 기술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격제도 개편, 조경 수목 거래 가격 정상화 등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며, 조경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4일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제22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경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조경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관계자, 학계 및 업계 인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축사에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 우리는 조경을 통해 도시 속 자연 공간을 확대하고, 자연 안에서 시민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경인들이 기울인 노력이 푸른 국토환경과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실장은 조경 산업기사, 기사, 기술사 등 조경 분야 기술 자격 시험을 업계 현황에 맞게 정비하여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조경 기술자 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조경수 거래가격 조사 연구를 통해 조경 공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목 가격을 정상화하고, 합리적인 재료비 책정 기반 구축을 약속하며 “조경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조경 산업의 발전을 기념하고, 그동안 헌신해 온 조경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다. 특히 조경지원센터 지정과 조경수목 가격 공표 등 중요한 정책적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조경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조경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 국가유산청, 서울특별시에서 조경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조경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남긴 인물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경인상’과 ‘공로상’이 수여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은 ▲한갑수 덕조종합조경 대표 ▲오승재 아르디온 대표 ▲김철민 남해종합건설 이사 ▲이형철 디자인파크 대표 ▲이호재 해선조경 대표가 받았다. 환경부 장관 표창은 ▲박정식 동우건설 대표와 ▲최은경 건화 전무에게 돌아갔다. 산림청장 표창은 ▲김주돈 테마조경 대표 ▲김도연 호반건설 상무 ▲김승현 도래솔 이사 ▲신지훈 단국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장 표창은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부장 ▲허갑래 한림에코 소장이 받았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정엽 삼성물산 건설부문 그룹장 ▲안기수 공간시공 에이원 대표 ▲최웅재 디자인스튜디오 도감 소장 ▲정주영 안팎 대표 ▲최대림 장원조경 대표 ▲박윤수 두산건설 부장 ▲김성래 현대장미원 대표 ▲강경호 서진조경 대표 ▲김명홍 디엘건설 부장에게 주어졌다. 조경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는 ▲지명환 부산조경협회 수석부회장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유연송 보성조경 대표 ▲한상우 이노블록 부사장 ▲김충일 계림조경 대표 ▲임상규 송림원 대표 ▲김순기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노재신 화신조경 대표 ▲박성욱 현대건설 책임 ▲박상원 세양조경 대표 ▲김지환 엔에스프리 대표 ▲정운익 레인보우스케이프 대표 ▲김상욱 원광대학교 교수 ▲하광철 새숲조경 대표가 선정됐다. 이어 환경조경발전재단의 발전과 조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오순환 환경조경발전재단 본부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경 교육의 혁신과 제도적 발전을 위한 한국조경학회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배정한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조경 교육의 정체성 확립과 실무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조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 기준에 맞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는 표창 수여 후 단체사진 촬영과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조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충남도가 올해 271억 원을 투입해 2558㏊ 규모의 조림사업을 전개한다. 충청남도는 산주(산림 소유자) 소득 증대 및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경제림 조성·산불 피해 복구 등 5개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이용가치가 적은 불량림을 경제림으로 조성하고 산불피해지 녹화를 통해 경관림을 조성하는 등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271억 원이다. 이번 조림사업은 ▲경제림 조성(1480ha, 107억 원) ▲큰 나무 조림(302ha, 36억 원) ▲지역 특화 조림(205ha, 43억 원) ▲내화수림대 조성(74ha, 11억 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497ha, 74억 원) 5가지로 구성된다. 경제림 조성 사업은 호두나무·두릅나무 등 산주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해 산주에게 소득 창출 효과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목재를 지속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큰 나무 조림사업은 산사태·병해충 피해지 등 산림 재해지를 복구하고 산림 경관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산벚나무, 이팝나무, 산수유나무 등 경관 가치가 높은 수종을 심어 생활환경 개선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양봉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조림사업도 진행된다. 기후변화와 질병 등의 영향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해 벌꿀 생산 여건이 악화된 양봉농가 등을 위해 공유림과 유휴지 등에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을 심어 다층형 복합 밀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화수림대 조성 사업은 대형 산불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침엽수 단순림, 문화재, 주택 등 생활권 주변의 산림과 산불 피해지역 등에 산불에 강한 내화성 수종을 심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대형 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을 5개 시군에 산불 피해지역 복구 사업이 진행된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주민과 산주,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구역별로 경제수·밀원수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과장은 “목재 생산뿐만 아니라 산주 및 양봉농가 등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조림 정책을 추진하고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가꿔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광장이 1만3204㎡의 대규모 숲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광장에 시민들이 그늘을 피해 앉아서 쉴 수 있는 녹지 공간인 ‘서울 광장숲’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4월 말까지 광장 잔디식재 및 관리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 조성된 서울광장은 각종 문화공연, 거리응원 등 서울시의 행사 및 축제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행사가 없을 때는 단순 통행로로 사용되며 도로 소음 및 매연,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공간 활용도가 낮았다. 광장 특성상 하절기에는 햇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고, 잦은 행사로 인한 광장 잔디 훼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서울광장 곳곳에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그늘목플랜터(쉼터) 18개소와 앉음벽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광장 안쪽에는 나무 그늘이 넓은 느티나무를 대거 심기로 했다. 바깥쪽에는 소나무숲을 조성해 도로와의 위화감을 줄이는 동시에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광장숲 조성을 통해 광화문광장-세종대로-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서울광장에서 진행해왔던 다양한 행사들을 계속해서 소화할 수 있도록 상설무대도 설치한다. 광장 중심부의 기존 잔디 바닥은 목재와 잔디를 교차 패턴화해 내구성을 높이고 유지·관리를 더 손쉽게 만든다. 시는 목재와 지반 높이를 같게 정밀 시공해 바닥의 단차 발생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한해 300일 이상 이용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광장 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정원이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고, 이를 통해 서울을 시민들이 더 살기 좋은 정원도시로 구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전역에 도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뷰 전망대가 들어선다. 서울시가 남산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산 12곳에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7곳을 우선 조성하고, 내년까지 총 1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의 엣지 전망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스카이파크처럼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한다. 먼저 올해는 남산, 용마산, 호암산,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등 7곳에 전망대가 들어선다. 남산에는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과 연계한 ‘남산 하늘숲길’이 조성되며, ‘선셋전망대’, ‘계곡전망다리’, ‘바람전망대’ 등 색다른 매력을 가진 전망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남산 한국숲정원’ 조성과 함께 남산야외식물원도 새롭게 정비되며, 남산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 마루 전망대’가 추가로 조성된다. 용마산과 호암산에는 지역 특성에 맞춘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트리하우스’ 등의 산림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10m 높이의 ‘하늘숲길’과 무인휴게소도 조성되어 서울둘레길과 숲길 이용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활용해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계단 전망대’가 연말 완공된다. 이 전망대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조성되며, 한강 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망대 조성을 통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데크를 설치할 때 수목을 우회하거나 보호홀을 만들어 나무를 살리는 방식으로 조성하며, 불법 샛길을 폐쇄하고 주등산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산림 복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서울둘레길을 따라 우면산과 봉산에 산림휴양시설 전망대가 추가로 조성되며, 백련산과 용왕산에는 지역 거점형 테마 전망대, 인왕산에는 전망카페가 들어선다. 이후 2028년까지 북한산에 정원문화·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목조건축 컨셉의 전망시설을 추가 조성해 총 6곳의 전망 명소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망시설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뉴욕 여행에서 손꼽히는 명소인 엣지 전망대처럼 서울의 산에도 아름다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세계인의 관광명소를 조성하겠다”면서, “도심경관과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망시설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산과 공원, 그리고 도시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되는 서울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준현 전 가원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이 3월 1일부로 국립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chool of Visual Arts)에서 미술학 석사,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그는 가원조경설계사무소와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에서 다수의 조경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조경 설계와 연구를 병행하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공주대학교에서는 조경설계 및 계획과 관련된 과목을 담당하며, 실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5년 신입사원 49명을 공개 채용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신입사원 4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공고는 3월 4일 17시에 SH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모집 분야는 ▲사무직(16명) ▲기술직(15명) ▲주거복지직(18명)으로, 사무직은 경영 지원 및 사업 관리·전산 직무를, 기술직은 토목·건축·기계·전기·조경 분야를 모집한다. 주거복지직은 사무 및 기술 직무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일부 직군에서는 장애인 제한 경쟁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채용 과정은 직무 역량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서류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을 검토하며, 필기 전형에서는 직무 관련 시험과 인성 검사가 포함된다. 면접 전형은 직무 수행 능력과 인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직무 관련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이번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지원자의 인적 사항을 배제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입사 지원서는 SH공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4월 4일 발표되며, 필기 전형은 4월 12일 실시된다. 이후 4월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5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채용 문의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 내 ‘질문하기’ 게시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버랜드가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를 선보인다. 정원과 숲을 연결한 다양한 식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독자는 매월 새로운 꽃과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구독자는 에버랜드 곳곳의 정원과 숲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세계 최고 장미정원으로 선정된 ‘장미원’,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은행나무숲’ 등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자연 공간이 모두 포함된다. 가든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월 새로운 정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계절별로 매화, 튤립, 벚꽃, 장미, 단풍 등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정원을 개방하며, 정원 도슨트 프로그램, 매실 따기, 봄꽃 캠프닉, 숲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큐레이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반에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특별한 경험도 준비되어 있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호암미술관 희원의 가실벚꽃길에는 야간 조명을 추가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석조물을 모아놓은 ‘옛돌정원’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길도 올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가든패스 구독자들은 다양한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전용 라운지가 마련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웰컴푸드와 전용 굿즈가 제공된다. 또한 곤돌라 리프트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과 에버랜드 단지 내 호암미술관 연간 2회 관람권도 제공된다. 가든패스는 방문 횟수에 따라 레귤러, 레귤러 플러스, 프리미엄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이용,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추가적인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가든패스를 시범 운영하며 꽃과 정원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봄에는 하늘정원길 단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만 명이 방문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을에는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시범 공개했는데, 선착순 모집이 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든패스를 통해 고객들이 사계절 새롭고 풍성한 식물 콘텐츠를 마음껏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식물 콘텐츠 라인업과 체험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은 미래 정원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5 정원드림 프로젝트’ 참가자를 내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주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현장 참여형 공모전으로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원 전문작가의 지도를 받아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한 자투리땅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폴리네이터가든, 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를 주제로 실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서울, 대전, 세종, 평택, 전주 권역 내 25개 대상지 중 1개소를 선택 후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조경, 산림, 원예 등 정원 관련 분야를 전공한 대학(원)생과 졸업생, 산림 분야 특성화고등학생이며, 5인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선발 결과는 이달 29일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팀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정원의 기획, 디자인,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조성된 정원은 심사를 거쳐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개팀에 500만 원, 올해의 예비작가상(산림청장상) 2개팀에 각 300만 원, 꿈꾸는 예비작가상(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 3개팀에 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https://koagi.fairyh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연국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미래의 정원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정원에 대한 열정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정원산업 발전과 전문가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취약시기 정기점검과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부실시공 방지, 품질 확보 및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을 위해 올해 전국 2만2000개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점검 참여 기관은 국토부와 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의 5개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의 12개 기관이다. 국토부는 안전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5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지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점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연중 상시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과 특별합동점검도 확대해 부실시공과 안전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지난달에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 이행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현장점검 시 감리·시공사·점검자가 직접 비계에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전보호구의 지급·착용여부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추락사고가 발생한 시공사는 본사 차원에서 전 현장을 자체점검해 점검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제출하도록 한다.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총 2만2871개소 현장을 점검해 드러난 4만8772건에 대해 과태료(156건), 부실벌점(162건), 시정명령 등(4만8448건)의 시정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올해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역량을 집중해 건설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발주자·시공자·근로자 등 모든 건설참여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로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오는 5월 12일 ‘세계 식물건강의 날’을 맞이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달 21일까지 3주간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한다. 세계 식물건강의 날은 2022년 3월 29일 제76차 UN 총회에서 식물건강의 세계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승인된 기념일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3년부터 식물건강을 지키고 식물검역의 역할을 알리는 등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세계 식물건강의 날’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검역으로 보호하는 건강한 식물, 건강한 지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일상 속에 스며든 식물검역의 모습 ▲식물 건강을 지키는 나의 소중한 습관 등을 그림으로 표현해 1인당 1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초등학생과 동 연령대 아동으로 오는 21일까지 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 참여마당 내 공모전 게시판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고 포스터 원본은 우편(경상북도 김천시 혁신8로 177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작품은 심사를 통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명, 최우수상(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2명, 우수상(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4명을 선정해 ‘세계 식물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입상작은 향후 검역본부 홍보관 내 전시, 영상 및 홍보물 제작 등 ‘세계 식물건강의 날’ 홍보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식물검역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우리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자연을 보호하는 역할에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그동안 어렵게 쓰이던 지적측량 용어가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지적(地籍)분야의 일본식 용어 등 어려운 전문용어 31개를 우리말로 바꿔 행정규칙으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지적제도’는 토지의 위치·형태·면적 등을 지적측량을 통해 국가가 공적장부에 등록해 공시하는 제도로 일제강점기에 토지(임야)조사사업을 통해 도입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표준화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31개 용어를 선정했다. 이어 ‘국어기본법’에 따라 문체부 국어심의회 최종 의결을 통해 지난해 말 확정했다. 표준화협의회는 지적·공간정보, 학계와 국립국어원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공유지연명부’는 ‘공동 소유자 명부’로 바뀐다. 공유지연명부는 토지의 소유자가 2명 이상이면 소유자와 지분비율 등을 기록해 관리하는 장부를 뜻하는 말로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동안 사용된 일본식 한자표현이다. 쉬운 우리말로 바꾼 용어는 행정규칙으로 고시 후 공간정보관리법상의 용어와 민원서식 등에 반영해 개선된다. 교과용 도서 및 국가기술자격 시험 등 지적측량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문체부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와 협업해 올해 대학 캠퍼스에서 지적·공간 분야의 미래 전문가를 비롯한 청년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적 및 공간정보분야 원어와 표준안 ▲공유지연명부(共有地連名簿)→공동소유자명부 ▲교차(較差)→관측차 ▲국지측량(局地測量)→소지역측량, 평면측량 ▲기지(점) 사핵(旣知査覈)→현장경계확인 ▲기지경계선(旣知境界線)→확인경계선 ▲기지점(旣知點)→아는점 ▲기차(氣差)빛굴절오차 ▲도곽선(圖廓線)→도면구획선 ▲도해지적(圖解地籍)→도면지적 ▲미지점(未知點)→모르는점 ▲배각법(倍角法)→반복 각측정법 ▲보점(補点)→보조점 ▲부합(符合)→일치 ▲사거리(斜距離)→경사거리 ▲소구점(所求㸃)→구하는점 ▲수치지적(數値地籍)→좌표지적 ▲실지조사(實地調査)→현지조사, 현장조사 ▲일람도(一覽圖)→총괄도, 전체도 ▲잡종지(雜種地)→기타 토지 ▲전개(展開)→좌표 표시 ▲전시점(前視點)앞관측점 ▲지구계선(地區界線)→사업지구외곽선 ▲지적공부(地籍公簿)→토지정보등록부 ▲지적소관청(地籍所管廳)→토지정보관리청 ▲측각(測角)→각측정 ▲측량현형파일(測量現形)→측량파일 ▲측점(測點)→관측점 ▲타점(打點)→측정점 ▲토지(의)이동(土地異動)→토지정보변동 ▲토지(의)표시(土地表示)→토지정보등록 ▲후시점(後視點)→뒤관측점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자유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3월 1일부로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서 교수는 전남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전공)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와 선진엔지니어링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연구 활동을 병행해 왔다. 이번 임용으로 서 교수는 정원설계 및 이론, 조경 문화사 관련 과목을 맡아 강의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정원설계’ 분야로 전임교수를 영입해, 체계적인 정원 교육을 통한 정원 설계, 정책, 산업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맨발걷기가 건강과 힐링을 위한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발바닥이 직접 지면과 닿으며 지압 효과,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어싱(Grounding)’ 효과로 염증 감소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디지털 디톡스와 명상 효과로 정신적 안정감을 높여주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에코 테라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맨발걷기 전용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기존의 맨발길은 미끄러움, 낙상 위험, 기후의 영향을 쉽게 받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바컴퍼니가 안동 적운모 광산의 자연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것이 바로 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 경북 안동의 희귀 광물인 적운모를 활용한 보도체다. 기존 황토 보도체가 빗물에 취약하고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적운모는 다공성 구조를 지녀 우수한 배수 성능을 갖추고 있어 비가 와도 미끄럽지 않으며, 여름철 뜨거운 열기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맨발걷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안동 적운모는 단순한 광물이 아니다. 다량의 게르마늄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원적외선 방사 및 음이온 효과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체 에너지를 활성화한다. 맨발로 에코나이트를 밟으면 피부를 통해 미네랄이 흡수되면서 자연 치유력이 높아진다. 지난해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 시민들은 “바닥을 밟는 순간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며 놀라운 경험을 공유했다. 김혁 리바컴퍼니 대표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많은 건축자재나 걷기 보도체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지 못하며, 또한 건강에도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에코나이트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환경 호르몬과 중금속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맨발걷기 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소재의 개발을 추진했다. 김 대표는 20년간의 인테리어 사업과 12년간의 종합건설업 경험을 통해 환경 호르몬과 중금속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리바컴퍼니를 설립했다. 그 결과 친환경 건축자재 및 생활환경 개선 소재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맨발걷기 보도체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에코나이트를 개발하게 됐다. 에코나이트는 맨발걷기 도로의 사용을 연중무휴로 가능하게 하며, 모든 계절에 걸쳐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 환경을 제공한다. 비가 와도 빠르게 건조되고,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최적의 걷기 경험을 제공한다. 개발 소재 원산지로 안동 적운모 광산을 선택한 것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연구와 개발로 그 가치가 입증된 광산의 지리적, 지질학적 특성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 광산의 역사적, 지리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와 개발을 시작했다. 안동 적운모는 원생대와 고생대의 지질학적 과정을 거쳐 형성된 희귀한 광물로, 다량의 게르마늄과 풍부한 천연 미네랄 성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물은 음이온 발생과 원적외선 방사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의 노폐물을 배출하며, 항균·탈취, 세포 활성화 및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동의보감 등 고전 의학서적에서도 ‘신비의 광물’로 전해진 만큼, 오랜 역사적 근거를 가진 귀중한 자원이다. 청량산은 맑은 공기와 천연 약수로 유명한 명승지다. 리바컴퍼니는 이 지역의 자연 에너지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맨발걷기를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치유와 힐링의 경험으로 바꾸는 데 주력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도산’이라 명명한 곳과 가까운 이 지역의 청정한 자연환경은 에코나이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다. 에코나이트는 실내에서도 어싱(Earthing)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플라스틱이나 인조재와 달리, 실내 공간에서도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기 질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학교, 경로당, 공공시설 등에 적용하면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나이트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보도체가 아니다. 미세공극이 일반 바이오차르보다 30배~200배 많아 오염물질과 중금속을 흡착하는 천연 필터 역할도 한다. 이로 인해 수질 정화와 토양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리바컴퍼니는 에코나이트를 시작으로 조경, 건축,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혁 대표는 “우리는 단순한 맨발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건강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비전을 밝혔다. 에코나이트는 맨발걷기를 한층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길, 에코나이트가 그 답을 제공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5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와 연계해 조경 디자인에서 형태의 생성 과정과 가치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조경학회는 매달 조경학의 지식과 이론을 공유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논의하는 ‘KILA 포럼’을 연다. 오는 3월 1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제2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과 연계해 ‘Form follows what? 형태는 무엇을 따르는가?’를 주제로 조경 디자인에서 형태 만들기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번 포럼은 박희성 학술부회장(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이 진행하며, 배정한 한국조경학회 회장(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이 인사말을 맡는다. 이어 김무한 기획이사(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형(形)-행(行)-태(態)’를 발표하고, 이명준 기획이사(한경국립대학교 식물자원조경학부 교수)가 ‘조경디자인, 형태 만들기의 역사’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민병욱 기획부회장(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이 ‘생태적 접근: 만들기와 드러내기’를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조경 디자인에서 형태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를 새롭게 탐색한다. 단순히 기능을 따르는 형태를 넘어, 환경적·사회적·문화적 가치가 형태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가치들이 형태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그리고 조경이 새로운 형태적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갈 수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참여는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조경 디자인과 형태의 관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지적 조경 시점' 기술세미나가 오는 3월 21일 오후 2시부터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기존 건조회 조경기술 토론회보다는 가벼운 주제와 형식으로 조경 전반의 인물을 초대해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다. 이번 첫 세미나에는 김준연 STOSS 소장이 참여해 ‘미국 현대 조경설계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질의응답과 함께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스(STOSS)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모토로 크리스리드 하버드 교수가 이끌고 있다. 경관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복원·기후 등을 풀어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있다. 하버드광장이나 모클리 공원계획 등을 설계해왔다. 국내에서는 다수의 건설사와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김준연 소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대학 조경학 석사를 마쳤다.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보스턴의 스토스의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리질리언스 프로젝트, 도시 그린 인프라 조성 등에 참여하고 있다. 보스턴 하그리브스 어소시에이츠, 뉴욕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에서 21세기 채터누가 워터프런트, 로스엔젤레스 윌밍턴 항구 워터프런트, 뉴욕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파크 등 여러 범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조회는 이번 기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반기별로 토크쇼를 열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K-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해외 실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스마트팜 해외 실증 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기업별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기업의 실증 비용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수출 협상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스마트팜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실증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수출 협상이 최종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 스마트팜은 국가별로 기후, 토양, 인프라 등 조성 여건이 상이해 수출 협상 시 기술력과 재배 가능성에 대한 사전 입증이 필수적이다. 이때 상대측에서 서류상 입증 이외에 소규모 현지 실증을 요구하는 일이 대부분이나, 기업측에서는 계약 대금 수령 전 실증을 하는 데 비용 부담이 커 수출 협상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업당 최대 8000만 원(국비 기준)의 지원을 통해 현지에 소규모 스마트팜 시설 및 자재 설치, 실제 작물 재배 성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중동·독립국가연합(CIS) 등 기존 중점시장뿐만 아니라 북미·중국 등 신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총 34개 기업이 지원해 첫 모집임에도 약 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업(아페스, 어밸브, 도화엔지니어링, 과학기술분석센타, 그린플러스, 초록에서)이 선정됐다. 선발은 아직 최종 계약은 하지 못했지만 상대 바이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거나 구매의향서를 확보하는 등의 수출 논의가 진전된 기업들을 위주로 해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해외 실증지원사업에 선발된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해외 각지에 입증해 계약 체결에 성공함과 동시에 K-스마트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출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업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9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27일 ‘2025년 제1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9곳을 선정했다. 이번 발표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총 97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후보지 선정은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추진의사를 적극 반영해 결정했다. 주민의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으며, 향후 진출입로변 동의율 확보 가능 여부 등을 고려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용역 준비를 마치고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강북구 미아동 75일대는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침수 우려 지역으로, 재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이 기대된다. 용산구 이태원동 730일대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노후불량 주택지로, 이번 후보지 선정이 주변 정비사업과 더불어 정주환경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 신림동 306일대는 구릉지형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신림1·2·3재정비촉진구역과 연계해 주거 기능을 강화한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74-107일대는 가재울재정비촉진구역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광진구 중곡1동 254-15일대(중곡1구역) △구로구 개봉동 120-1일대 및 구로동 719일대 △동작구 사당동 305-35일대(사당16구역) △은평구 불광동 359-1일대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재개발 후보지의 투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을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도 별도 고시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반지하주택이 밀집되어 침수 등 안전에 취약하여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라며,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하여 사업성을 대폭 개선하고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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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서울시, ‘정원도시’ 실현 위해 2040년 공원녹지율 30%대 돌파 도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는2040년까지공원녹지율31.2%와탄소흡수량22만2162tCO₂eq달성을목표로기후위기에선제대응하는녹색도시로의전환을꾀한다. 서울시는지난5일도시계획위원회에서'2040서울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조건부로승인했다고6일밝혔다.이계획은2030년에수립된이전계획이후10년만에업데이트된것으로,공원녹지의확충및관리방향을종합적으로제시하는법정계획이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정합성을맞추어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목표로설정하고,이를위한다양한사업을제안하고있다. 계획의첫번째목표는공원녹지의기능을강화해기후변화에대응하고방재기능을높이는것이다.2040년까지서울시의공원녹지율을31.2%로늘리고,현재의탄소흡수량20만4066tCO2eq에서8.8%증가한22만2162tCO2eq을달성할계획이다.또한시민들의눈높이와요구에맞춘녹색회복,녹색채움,녹색이용의세가지목표를통해광역에서생활권까지촘촘한그린네트워크를구축해나간다는계획이다. 이계획에서는공원녹지의다양한수요를고려해입체공원등공원유형을다변화하고어린이,고령자,장애인은물론반려동물을동반한가구까지포함하여모든시민이공원녹지를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접근성을개선할예정이다.도시의공원을단순한휴식공간이아닌,각종도시문제에대응할수있는자연기반해법을활용하는공간으로발전시키는것이목표다. 이와함께공원별로차별화하는명소화전략을마련하고,개방형녹지제도를도입해도심내고밀개발과녹지확충을동시에추진한다.또한집중녹화가필요한지역을‘중점녹화지구’로지정해녹화사업을전략적으로시행할계획이며,단절된녹지축을연결하는유형별녹지축계획안도마련했다. 또한서울의외곽산,내곽산,남북녹지축,동서한강축등광역적개념에서출발해서울초록길개념을도입해서울둘레길,하천숲길,가로숲길,소로등을통해지역생활권을아우르는통합적인녹색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서울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의네가지전략을기반으로이계획을수립했다.비움전략은도심내과도한개발을줄이고필요한곳에녹지를확보하는것을의미하며,연결전략은공원과녹지를서로연결해생태계의연속성을확보하는데초점을맞춘다.생태전략은자연과인간이공존할수있는생태적환경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감성전략은공원이단순한휴식의장소를넘어시민들에게정서적안정을제공할수있는공간으로만드는것을포함한다. 2030년계획과의가장큰차이는생활권단위로촘촘한공원녹지서비스를제공하는것과공원의양적확충보다는질적제고에중점을둔다는점이다.이계획은도시계획위원회의의견을반영하여최종적으로고시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생활권내공원녹지를평면적만아니라입체적,질적으로향상시키는등도시전체를녹색중심으로패러다임을전환하는‘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통해서울시가세계도시와의경쟁에서우위에설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녹색처방: 조경, 건강을 디자인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신체활동부족,스트레스,환경오염,불규칙한생활습관등으로인한만성질환은개인을넘어사회적자본의심각한손실로이어지는주요한문제가되고있다.특히비만,심혈관질환,당뇨병,정신질환등과같이장기간에걸쳐점진적으로지속되는만성질환의개념인비감염성질환은의료비증가와함께사회경제적부담을심화시키고있다.질병관리청에따르면2023년기준국내전체사망자의78.1%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것으로나타났으며,관련진료비는90조원으로전체진료비의84.5%를차지하고있다.세계경제포럼은2030년까지비감염성질환으로인한전세계경제적부담이약47조달러에이를것으로추정하는등만성질환에의한문제는더욱가중될전망이다. 이러한만성질환은개인의일상에서의생활습관과밀접한관련이있다.생활환경에서의예방과관리를통해만성질환의위험요소를줄이고자,세계보건기구(WHO)는의료보건분야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과관련한교육,환경,농업,금융,교통등다양한분야간의협력을통한통합적인접근방식을주문하고있다.만성질환으로인한사회경제적질병부담증가문제를선행적으로겪고있는해외국가들에서는,사회적인정책이자대안적보건의료체계중하나로공원녹지를활용한대응방안을도입하고있다. 그동안공원녹지공간노출에의한신체활동증가와비만율개선,고혈압과당뇨병위험감소,우울증과스트레스및불안감소등만성질환에대한녹지의효과는다수의연구를통해입증되어왔다.물론이미200여년전영국의노동자도시버큰헤드와미국뉴욕맨해튼한가운데에공공공원이도입될때부터산업화와도시화로인한환경오염과공중위생의해법으로공원녹지는작동되어왔다.그러다전세계를휩쓴COVID-19로인해가시적으로드러난건강불평등악화,사회적고립심화,정신질환증가문제는공원녹지의의학적,공중보건적가치를다시금주목하게하였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원녹지는현대보건의료시스템과는여전히거리를두고있으며,특히분야간칸막이가뚜렷한한국에서는더욱교류가미비한상태이다. 2000년대들어해외에서는공원녹지의예방적,치유적효과를만성질환관리수단으로보건의료체계에서제도화하고있는데,그중하나가바로‘녹색처방(GreenPrescribing)’이다.녹색처방은보건의료인이환자에게만성질환의예방과관리의목적으로공원녹지에서의활동이나자연환경체험을처방의방식으로권고하는것을말한다.녹색처방은일반적인의료처방과유사한과정으로의료인과상담을통해환자맞춤식으로이루어진다.처방에서활용되는녹지는대규모자연녹지뿐만아니라도시의소공원,개인정원등환자가자연과쉽게교감할수있는모든장소를포함한다.경관감상,명상,탐조등정적인활동부터걷기,뛰기,아웃도어짐등의동적인활동,그리고단체스포츠,가드닝,공원관리등신체적건강을증진시키고정신적안정을도모하는활동외에도사회적교류를활성화할수있는활동이처방된다. 녹색처방은여러국가에서성공적으로시행되고있으며공공건강증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기위한중요한정책수단으로자리잡고있다.그중국가보건의료기관과공원녹지기관이긴밀한협력을통해보건의료체계안에서운영되는사례는영국과미국이대표적이다.영국과미국각각국가보건의료제도와민간의료보험제도라는기존보건의료체계와연동된방식으로녹색처방이시행되고있다. 영국에서는국가보건의료기관인NHS(NationalHealthService)가주축으로,환자의주거지와가까운1차의료기관의일반의(GP)가환자에게공원녹지에서의활동을처방한다.정책적으로NHS는‘녹색사회적처방(GreenSocialPrescribing,GSP)’을도입하여정신건강관리에중점을두고있다.녹색사회적처방은공공의료기관과지역의공원녹지기관및시민단체가함께하는체계적인관리와지원체계가마련되어있으며,의료인과공원녹지전문가간의소통과협력을더원활하게하기위한링크워커(LinkWorker)라는전문가가양성되고있다.NHS는COVID-19이후녹색사회적처방제도화의적기로판단,7개의지역을선정하여시범사업을2024년완료하였다.이과정에서공공녹지를활용한다양한활동이환자의정신건강개선에효과가있음은물론의료비저감에도기여함을입증하였다.이를바탕으로녹색사회적처방은전국의료현장과지역사회로확대되고있다. 미국은연방정부공원녹지기관NPS(NationalParkService)의주관하에공원녹지를보건자원으로활용하는'ParkRxAmerica'프로그램을시작,공공기관과비영리단체의협력과,민간의료보험회사의자금적지원으로운영되고있다.미국의녹색처방ParkRx는처방전형태로제공되는데,의료인이처방에활용하는전자건강기록(ElectronicHealthRecords,EHR)에공원녹지의위치와특징,시설,이용프로그램등이정리된웹데이터베이스와연동되고있다.의료인은시스템을활용,환자의상태에따라이용가능한집주변공원을추천하고,맞춤형신체활동을권장하며,이후그진행과정을모니터링한다. 영국과미국모두녹색처방제도는국가의중장기보건의료는물론국토계획의중장기로드맵과연동된다.조경분야는제도적뒷받침속에서보건의료전문가들과협력하여건강데이터를반영한공원녹지공간설계와활동프로그램개발하고유지관리하는데주도적역할을하고있다.아울러녹색처방의제도화로인해의료기관내외부조경,치유정원뿐만아니라공공조경프로젝트가확대되고있으며,이는우리에게도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 녹색처방의제도적도입은조경분야의역할확장을기대하게한다.조경은기존의경관및공간조성을넘어국민의신체적·정신적건강을지원하고,중요한사회적인프라인공간을디자인하고운영하는녹색처방의중요한축이될것이다.물론이를위해서는녹색처방의효과에대한인식제고와정책적지원이필요하며,특히보건의료분야와의긴밀한협력관계를통해조경분야의역할을명확히할필요가있다.국내현실에맞는녹색처방의체계적인도입과조경분야의적극적인참여는,건강한사회구현이라는조경분야의사회적역할확대와산업성장의새로운동력이될것이라기대한다. 정해준/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 지역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농촌지역의생활인구증가와경제활성화를위해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추진하며,조경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서기대를모으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도시민들의농촌체류수요증가와새로운여가공간마련에발맞춰‘농촌체류형복합단지조성시범사업’을본격추진한다.이번사업은2025년부터2027년까지3년간진행되며,농촌지역의생활인구유입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것을목표로한다. 사업은소규모주거시설과편의시설,관리사무소등복합시설을갖춘체류공간을조성하는한편,영농체험을위한텃밭과지역의관광·문화자원을연계한교류프로그램을함께제공한다.농촌체류를희망하는도시민은임대신청을통해단지를이용할수있다. 농식품부는‘농업·농촌및식품산업기본법’에의거해전국139개농촌지역시·군중3곳을선정할계획이다.각단지별총사업비는30억원으로,국비와지방비가각각50%씩지원된다.1년차는10%,2년차는50%,3년차는40%의예산이배분되며,체류시설과관리시설건축,진입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등기반시설구축비용이지원된다. 단지조성은시·군이보유한부지를활용하는‘신규조성’또는기존사업과연계하는‘연계조성’두가지유형중선택해추진할수있다. 이번사업은지난1월부터추진계획이공유되고,1월17일에는관련업무담당자들을대상으로설명회도진행됐다.3월17일부터21일사이에각시·군은전자문서를통해사업제안서등서류를제출하며,전문가평가와입지조건,조성및운영계획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3월31일까지최종대상이선정될예정이다. 이번사업은조경분야에서도눈여겨볼만한내용으로평가된다.단지내텃밭조성,공용쉼터설치,그리고단지주변의조경환경개선등이지역경관과체류환경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전망이다. 우선,단지내녹지공간과산책로,공용쉼터등의조경설계에참여해자연친화적인체류환경을조성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단지주변의경관및생태환경을분석해,지역특성을살린식생구성과녹지배치를제안함으로써단지이용자들이쾌적하게자연을즐길수있도록도울수있다. 또한텃밭조성및농촌체험공간디자인에도전문지식을활용할수있다.조경전문가들은효율적인공간활용과환경친화적인소재선택,지속가능한관리방안을마련하는데기여할수있으며,이를통해도시민들이농촌의생태와문화를체험하는데최적의환경을마련할수있다. 더불어단지내외부의접근성개선및경관통합디자인을통해농촌지역의전체적인이미지제고에도참여할수있다.예를들어,기존인프라와조화를이루는녹지계획을수립하고,지역관광·문화자원과연계된경관조성에관한자문을제공함으로써단지가단순한주거공간을넘어지역활성화의중요한축으로자리잡도록지원할수있다. 김소형농촌재생지원팀장은“독일의‘클라인가르텐’과일본의‘체재형시민농원’처럼,이번시범사업이농촌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우수모델이되길기대한다”고말하며,참여시·군의적극적인관심과참여를당부했다. 박진욱계명대학교생태조경학과교수는“조경전문가들은단순한녹지조성을넘어서,농촌체류형복합단지의전체디자인및운영과정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아,지역생태복원과문화적가치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특히올해는‘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에관한법률’에따른농촌공간계획수립이본격화되는해이며,계획수립에서조경가들의적극적인참여와역할모색이더욱중요하다”고강조했다. 도시민의농촌체류와지역활성화를위한이번사업은특히조경전문가들이주목할만한다양한공간구성및환경개선요소가포함되어있어,향후농촌재생및도시-농촌상생모델로서긍정적인평가를받을것으로보인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 최신 개정12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