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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학자 깊은 통찰 담긴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 낭독회 성료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 17일 동심원갤러리에서는 이규목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기반으로 만든 책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도서출판 한숲 출간)”의 낭독회가 열렸다. 이규목 교수는 이날 힘든 노구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지난 학문적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이제 후학들에게 과제를 남긴다”고 전했다. 이번 책을 만드는 데 기반이 된 강의는 조경학원론, 양식론, 조경구성론, 경관론, 조경계획론, 생태계획론, 환경심리론, 전통조경론 등 8개로, 책 안에 그대로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고정희, 김아연, 김한배, 서영애, 오충현, 장혜정, 최정민, 홍윤순 등 현재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여덟 명의 저자들이 여덟 가지의 주제에 맞춰 자신들만의 조경학개론을 썼다. 이날 행사는 독일에서 오케스트라 플레이어 겸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 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젊은 시절 ‘도시설계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처음 친분을 맺게 됐고 “이후 서울시립대학교로 옮겨서 도시공학과에 재직하면서 조경학과와 윗층 아래층으로 매우 가깝게 지냈다”며 이규목 교수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학문적 열정을 가진 학자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러한 아름다운 책을 내놓은 것은 학자의 열정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규목 교수는 “실제 제 후학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참여해서 알찬 책이 만들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하고, 이 책을 기반으로 그간의 학문적 고민을 공유하는 짧은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한국적 상황에서 조경의 나아갈 방향, 가치의 문제 ▲우리 고유의 조경양식의 문제 ▲설계방법론으로서 조경계획과 설계의 문제 ▲환경심리와 반야심경의 오온과의 관련성 ▲풍수지리와 기의 세계 등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그는 우선 “서양학문으로서의 조경을 가르치면서 ‘한국적 상황에서 조경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이 책에서 김한배 교수가 ‘창조적 상생’을 언급한 것도 중심가치가 될 수 있지만, 우리 고유의 특징을 살린 ‘참신성’이라는 가치가 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가치관 정립은 후학들에게 남겨놓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고유 조경양식’에 대해서는 일본과 중국이 뚜렷한 정원양식을 보이는데 반해 우리 정원양식은 정립이 되지 않았다며, “‘자연성’을 우리정원 양식으로 내세우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로운 양식의 출발점으로 전통정원을 모방해 희원을 만든 정영선의 최신 작업들에 주목하며, 그녀의 작품들이 ‘자연성’에 적합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조경계획과 설계 교수법에 대해 그간 강의든 설계든 계획과 설계과정을 엄격히 분리해 가르쳐 왔고, 후학들이 다수의 공모전에서 좋은 수상실적을 보였던 것을 이야기하며, 조경프로젝트는 계획이라는 이성적 분석적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론을 밝혔다. 또한 그간 환경과 인간의 관계에서 주로 연구해 온 것은 ‘행동심리학’에 관한 것이었는데, 은퇴 후 반야심경을 공부하면서 이와 유사한 틀로서 오온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온은 “색수상행식”으로 불리는 다섯 가지 인식수단으로 이중 ‘행’이 환경심리의 프레임에서 ‘행동’에 해당되지만 ‘식’에 해당하는 것이 없다. 그는 ‘식’은 깨달음의 경지를 말하는 것으로 ‘소소한 깨달음’이 모여 큰 깨달음이 된다며, 이와 관련해 최근 ‘설거지 명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장내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풍수지리에서 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경설계를 통해 좋은 기를 살리고 사기는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목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도시가 망가지고 있다는 말이 많은데 기를 살리는 쪽으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풍수지리 개념을 도시 속 생기를 불어넣는데 적용하면 안될지 여러분들의 과제로 남긴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이규목 교수의 강의에 이어 최원만 신화컨설팅 소장, 서미경 해안건축 수석, 박경탁 동심원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을 발췌해 읽어 주는 낭독회가 진행됐다. 최원만 소장은 이규목 교수가 쓴 ‘조경가의 네 가지 능력’에 대한 부분을 낭독했다. 책에서는 전문적 지식과 그것을 응용할 줄 아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써야 제대로 쓰는지 이해하는 것,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으로 ‘봉사 정신’을 꼽고 있다. 그는 필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라며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라는 시를 들려주기도 했다. 서미경 수석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며 이규목 교수의 ‘환경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오픈스페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장혜정 씨의 ‘녹지 경관과 오픈 스페이스를 절대적인 공공 자산으로 특별한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 하는 이유’ 등의 부분을 발췌해 읽었다. 그는 글을 통해 실제 조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빨리 해결하려고만 하고 좋은 가치를 반영하는데 소극적이지 않았나 반성했다고 말했다. 박경탁 소장은 자기 집 베란다에 정원을 꾸미며 느낀 감동 사례를 이야기하며 경관은 좋은 경관이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속에 달린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규목 교수가 쓴 ‘경관의 지각과 평가’를 발췌해 읽었다. 책에서는 경관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이 좋다고 느끼기 때문이지 경관 자체가 좋은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쁘게 보일 수도 있다며 이를 ‘지각知覺된 경관perceived landscape’이라 부른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번 책 발간과 낭독회를 준비한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은 “이번 책은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 이어 읽기’로 이규목 교수님께서 학교에서 진행한 마지막 강의에 저와 8명의 저자가 참여하면서 현재 진행형의 텍스트를 만들었다”며 “이번 낭독회를 통해 낭독자들이 다시 의미를 만드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19
  • 전주종합경기장 공원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추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을 공원화하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6일 열린 생태도시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미래 도시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전주’ 구현을 목표로 한 생태도시 분야 7대 목표, 28개 전략사업을 밝혔다. 7대 역점시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본격 추진 ▲빛나는 기억, 다시 뛰는 심장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도시공간의 체계적 관리 및 스마트 지적행정 추진 ▲품격 있는 도시경관 및 주거환경 조성을 통한 생태문화도시 구현 ▲전주형 주거복지 활성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걷고 싶은 도로, 걸으면 행복한 도로 만들기 등이다. 우선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본격화를 위해 호동골 쓰레기 매립장을 차별화된 전주형 대표 정원으로 만들고 범시민 참여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막을 방침이다. 나아가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혁신도시의 경우 미세먼지와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숲을 조성키로 했다. 시민들의 추억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덕진공원의 경우 전통정원으로 조성해 생태관광의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의 숲’과 생태놀이터로 꾸며지는 ‘놀이의 숲’,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특색을 간직한 ‘미식의 숲’, 국제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MICE의 숲’ 등 5가지 숲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공간의 경우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예술인들이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학동 예술마을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공간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무분별한 상업화 방지, 기존 거주민들과의 상생 등 다양한 정책들을 담아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쾌적한 도시경관 및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분별한 불법광고물 관련 민원을 사전 예방·차단할 수 있는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발신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효천지구 주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삼천횡단교량 설치사업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여갈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도 시는 시민이 걷고 싶은 도로, 걸으면 행복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충경로를 보행친화적인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독배천과 금학천, 원당천, 가동천 등 자연친화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16
  • 일몰제 코앞, ‘공원재생’ 대안될까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공원일몰제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 조성된 공원을 활용해 도시 환경조건의 질을 높이고자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시정연구원과 한국조경학회는 15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3층 낭트홀에서 ‘노후 도시공원,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시공원 일몰제 이후 지속가능한 공원관리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성된 지 20년 이상의 노후화한 도시공원의 유지 관리 및 재생 방안에 관한 제도 개선 및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안승홍 공원녹지연구회장(한경대학교 교수)이 ‘노후 도시공원의 쟁점과 재생전략’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전주시 총괄조경가)가 ‘북서울꿈의숲을 통한 21세기 도시공원재생에 대한 생각’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수원시 노후도시공원재생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시간에는 ▲조세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좌장)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이민우 공주대학교 교수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경관센터장 ▲오기영 수원시 공원관리과장 ▲최용호 도시공원협회 이사장 등 조경전문가들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발제자인 안승홍 교수는 공원일몰제에 대한 지자체 결정권자의 무관심으로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고, 열악한 지자체 재정 상태와 정부의 미흡한 투자로 많은 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음을 지적하며, 기 조성된 공원재생을 통한 도시 환경조건의 질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원재생의 목표는 ▲도시 문화적 효용성 ▲경제적 효용성 ▲녹색 기반 시설 ▲공원의 지속가능성 등 네 가지로 설정하고 ▲시간적 경과 ▲공간적 기능 저하 ▲시대적 요구 ▲생태적 건강성을 재생 대상공원의 선정기준으로 제시했다. 안 교수는 “유지관리, 운영관리, 이용관리 중 운영관리와 이용관리에 노력해야 할 때다. 공원의 이용 주체는 시민이다. 관심이 없으면 결국은 질 낮은 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극장에 갈 때 영화를 보러 가는 거지 극장을 보러 가는 게 아니다. 좋은 영화는 많은 관객을 불러들인다”며 생태환경, 문화예술, 건강체육, 도시농업을 바탕으로 시민 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노후 도시공원재생 전략의 일환으로 제시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사례를 근거로 ▲지역의 역사, 인물, 사건 등을 기록, 전시하는 장소인문학의 보고로서의 역할과 가치 발굴 ▲기후변화 대응 위한 회복탄력적 도시공원 ▲일자리 창출과의 연계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하는 등의 노후 도시공원재생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일몰제 이후 인증과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조건으로서 기 조성된 도시공원 수준을 인증하고 비교-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는 도시공원 통계서비스가 있다. 인구밀도나 소득, 아동비만율 같은 지표가 연계돼 있다. 또한 면적, 투자, 쾌적성, 접근성 등 공원 이용 및 품질에 대한 평가로 지자체 순위를 매기는 제도도 있다. 영국에는 우수한 공원·녹지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녹색깃발상 제도가 있다. 이와 같이 공원을 비교해 관리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보상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안 교수의 설명이다. 끝으로 안 교수는 “현 시점에서 도시공원에 대한 상황을 인식하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대내외적인 위상 등을 고려해 재생 방향성을 타진해야 한다. 근대 도시화의 산물로서 도시공원의 양적 성장 중심으로 조성됐지만, 노후 도시공원의 재생은 현대도시에서의 요구와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의 현실에 적합한 공원 모델을 정립하고 공원별 여건과 지역성을 연계한 전략적 사고의 정립이 필요하다. 도시공원이 도시민의 녹색복지의 거점이자 공공공간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보완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최신현 대표는 본인이 설계한 북서울꿈의숲을 사례로 “도시재생은 죽어 있는 건축물을 재생하는 일이다. 50년 뒤에 또 같은 일을 해야 한다. 공원의 생명들은 잘 재생시켜주면 우리 세대가 끝나도 후손들에게 남아 공원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며 공원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흙과 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특히 물의 회복이 중요하다. 갈수록 빗물이 스며들 공간이 없다. 비가 왔을 때 공원에라도 물이 스며 흐르면 그 속에 미생물이 생긴다. 생물이 살면서 지력이 회복되면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숲이 더 아름다워지고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이 될 것”이라며 “물을 최대한 머무르게 하는 것”을 공원재생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한 “내가 아는 나무 위주로 디자인하면 숲의 경관이 오래 가지 못하고 밀도를 조정해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 사람의 시각이 아닌 식물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심었을 때 더 좋은 숲이 만들어진다. 나무가 가진 영역성을 최대한 존중해주면 잘 자랄 수 있을 것”이라며 “살아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재생”이 공원재생이라고 정의했다. ‘수원시 노후도시공원재생방안 연구’를 진행한 정수진 연구위원은 수원 행정구역 내 31개 공원 현황을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과거 공원은 중앙광장과 조형물 중심으로 조성됐는데, 현재는 산책과 휴식 활동 중심으로 변화했다”며 이용자 요구와 일치하지 않는 공간구조를 공원 노후화의 촉진 원인으로 꼽았다. 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공원이용자들이 산책로가 아닌 다른 동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경계녹지 하부가 산책로화된 상황이다. 공간 사용 및 시설물 배치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변 지역 횡단보도와 공원 입구가 불일치한 문제도 확인됐다. 특정 이용자들이 공간을 점유하는 현상도 발견된다. 또한 주변 지역의 거주자 라이프사이클이 제각각이고 변화하기 때문에, 공원이용자들의 행동패턴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 연구위원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노후 도시공원 진단기준을 구축하고, 작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장안구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공원재생을 위해서는 공원의 서비스 평가 사항과 가중치 평가를 고려한 별도의 정성 평가가 필요해 이번 연구에서는 공원에 대한 노후도 평가, 기능성 평가, 이용자 만족도 평가, 공원 서비스 평가와 가중치 부여 등의 단계별 평가방안을 제안하고 장안구에 시범 적용했다. 정 연구위원은 “공원은 조성년도가 오래될수록 생태자원이 풍부해지므로 해당 공간의 기능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능성 평가,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의 내용을 모니터링해 공원 관리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도시공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한 근거 및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기반시설관리법에 준한 수원시 공원관리기본계획 수립 및 관리 강화가 필요한 공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공원 관리 효율화를 위해 일반관리, 관리강화, 부분재생, 전체재생의 등급을 제안하며, 각 등급별 공원재생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공원 전체에 대한 재생은 지역과 연계한 사업으로 다각적인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원관리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리모델링 로드맵 구성 ▲수원형 그린 플래그 어워드(녹색깃발상) ▲체계적인 노후 도시공원의 관리 및 재생을 위한 공원관리재단 설립을 통한 민간 자본 유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 김연금 소장은 “대형공원과 어린이놀이터는 지향점이 다르다. 어린이공원은 지역사회 요구로 10년 단위로 리노베이션되고 있다. 어린이공원과 대형공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야 하고 바꾸는 방식도 달라야 할 것”이라며 노후공원을 어떤 가치로 정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하면 주민조직이 꾸려진다. 논의 과정에서 공원이 단순 도시 시설이 아니라 삶의 공간이란 걸 인식하고 바꾼 이후 나의 역할을 찾으면서 주민조직을 만들고 주체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국 공원에서 프렌즈그룹이 활동한 계기도 리노베이션이었다. 공원을 바꾸는 일은 지역사회가 생활의 중심 주체로 나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아울러 “녹색깃발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주민참여”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리노베이션 사업예산을 매칭펀드로 배정할 때, 주민자원봉사 노동력을 돈으로 환산해서 매칭하는 구조를 고민해볼 것”을 주문했다. 이상민 센터장은 “노후 도시공원이라는 말은 도시공원이 낡고 오래된 것뿐 아니라 기능 재편이 필요하다는 의미도 깔려 있다. 기존에는 어떻게 만들지만 이야기했다. 만든 공원을 잘 관리할 것이냐의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하지만 “공원에 재생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도시재생이 정치적으로 부각되면서 색이 변했다. 도시공원에선 지속가능한 관리전략이라 표현하고 싶다”고 수정했다. 이어 “도시재생이나 기존 시설물처럼 관리하면 안 되는 게 공원이다. 시설과 생태적인 측면, 이용 그리고 주민이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기반시설과 차이가 있다. 공공이 관리하면서 제대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본적인 체계가 필요하다”며 수원시정연구원의 연구 내용을 조례 등에 포함시키는 등 수원시 차원에서부터 다음 스텝을 밟아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민우 교수는 이미 공원으로 지정된 것도 집행을 못하는 상황에서 노후화한 공원을 재생하는 데 예산이 얼마나 지원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도시공원이 도시의 중요한 행정이다. 조경만 모여서 할 것이 아니라 넓은 폭으로 같은 화두를 갖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여기에 공원 관련 자료를 만들 때 인구 관련 자료도 활용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최용호 이사장은 “공원을 1년에 100만 명이 이용한다 했을 때, 관리를 잘해서 200만 명이 오게 만든다면 공원이 하나 더 생긴 것과 같다. 이용객을 배로 늘리면 공원 하나 더 만든 것과 같다는 것이 운영관리의 중요성이다”며 운영관리의 묘를 발휘하면 저비용 고효율로 보다 많은 공원녹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기영 과장은 “수원에 국가공원을 하나 만들 필요가 있다. 중앙에 한 곳이 계획돼 있다. 도시재생 차원에서 함께 끌고 갈 수 있는 국가공원 조성안을 연구과제에 담아달라”고 연구원에 부탁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수원시민 양종찬 씨도 “수원시에 국가도시공원 조성 당위성이 있다. 농진청이 떠나고 농대 자리도 비었다. 과거 농진청 자리 작물시험장에는 밑에 물이 있어 건물을 못 짓는다. 수원은 전국 사통팔달이다. 이번 기회에 빈터도 많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초역세권 효과도 누리는 이 자리에 국가공원을 만들어달라”며 오기영 과장의 말에 힘을 보탰다. 일월공원 앞에 거주하는 수원시민은 “공원은 오래될수록 좋다. 노후화됐다고 없애면 안 된다. 해외 유명 공원 수 백년 됐다. 나무는 오래 클수록 좋은 나무가 된다. 노후라는 말은 공원에 안 어울린다. ‘지속가능한 도시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란 명칭으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중요하다. 꽃과 인간의 감정 관계를 연구에 넣으면 좋겠다. 예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했다. 아울러 “수원에는 세계에서 유명한 화성이 있다. 수원이 조금만 노력하면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다. 남문에서 북문까지 파리 상젤리제처럼 만들 수 있다. 수원에서 가장 보기 싫은 게 북문 농협 건물이다. 잘 만들어놓은 건물 옆에 시멘트 어울리는가? 그 옆에 공원을 만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xnxx popi porn Fresh young pussy Blaire Banks aw xxx sex beeg porn teen xvideos porn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15
  • 성남시, “낡은 주택을 공원·문화창작소로”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성남시는 수정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낡은 단독주택지를 사들여 공원과 문화창작소 등으로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을 편다. 시는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예산소진 때까지 태평2·4동(27만5000㎡), 수진2동(13만6300㎡), 단대동 논골(5만㎡) 등 3곳 도시재생사업 구역에 있는 단독주택지 등의 사유지 매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매각 신청이 가능한 대상지는 신청 후 소유권 변동이 없고 대지 경계, 부동산 물권 등 권리관계에 하자가 없는 땅이어야 한다. 시는 매각 신청 대상지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부합도, 시유지 인접 필지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매입을 추진하며, 감정평가를 거쳐 소유주와 매매계약을 한다. 사들인 단독주택은 건축물의 노후 정도에 따라 철거 또는 리모델링을 해 지역주민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다. 공원, 주차장 등의 도시재생기반시설, 쓰레기 수거함, 공동텃밭 등의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거나, 청년 주거공간, 문화창작소 등으로 고쳐 쓰는 방식이다. 성남시는 전면 철거형 재개발이 사업성 저하로 주민 분담금이 상승하고 재개발 이후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태평2·4동, 수진2동, 단대동 논골 지역을 포함한 17곳에 도시재생사업 방식을 도입했다. 다른 14곳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는 금광동, 산성대로, 야탑밸리, 상대원2동, 성남일반산업단지 등이며, 성남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연차별 사업을 시행한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15
  • 미집행공원 국공유지 실효유예 기준·절차 마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미집행공원 국공유지 실효유예에 따른 기준과 절차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장기미집행공원 해소방안’의 후속조치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동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도시자연공원구역 토지소유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미집행공원 국공유지 실효유예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올해 7월 공원 일몰제에 따른 실효대상 공원(363.6㎢)의 26%(94.1㎢)에 달하는 국공유지를 공원으로 계속 보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미집행 도시공원 중 국공유지는 실효를 유예하는 내용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으며,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법률은 원칙적으로 국공유지를 10년 간 실효 유예하되, 이미 공원 기능을 상실한 국공유지는 제외하면서 그 기준과 절차 등을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은 공원 기능을 상실한 국공유지의 기준을 정하고, 국토부장관이 소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실효되기 30일 전까지 공고하도록 했다. 공원 기능을 상실한 국공유지는 ▲공원시설이 아닌 건축물(공공청사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공원 외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된 경우 ▲단독으로는 공원기능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등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시자연공원구역에 설치할 수 있는 건축·시설물과 시행할 수 있는 사업도 확대된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공원 일몰제로 실효되는 공원부지의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된 용도구역으로, 도시지역 안에서 식생이 양호한 산지에 지자체장이 도시·군관리계획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개정안은 도시자연공원구역에서도 ‘개발제한구역법’과 동일하게 주차장, 실내 생활 체육시설, 실내체육관을 설치할 수 있게 했으며, 도서관, 보건소, 수목장림, 노인복지시설도 허용한다. 토지소유자가 지자체장에게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매수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매수판정 기준도 완화한다. 개정안은 매수판정 기준을 현행 개별공시지가 평균치의 50% 미만에서 70% 미만으로 완화하고, 지자체의 조례를 통해 그 이상의 비율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토지소유자가 매수청구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했다. 도시공원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먼저 점용허가 대상 확대에 따라 도시공원 내 점용허가를 받아 설치 할 수 있는 시설에 열수송시설, 전력구, 송전선로가 추가된다. 이 시설은 도시 내 난방·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나, 점용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그간 지자체마다 설치 가능여부에 대한 판단이 상이해 행정상 혼선이 있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도시공원 공원시설 규제도 완화돼 근린공원, 역사공원 뿐만 아니라 소공원·어린이공원에도 33㎡ 이하의 1층짜리 소규모 도서관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현행 규정상 어린이공원에는 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없지만, 해당 규정 도입 전 설치된 어린이집이 노후화된 경우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증·개축을 허용토록 했다. 또한 현재는 근린공원에 ‘고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기숙사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평생교육법’에 따른 전공대학의 기숙사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권혁진 도시정책관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소유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전체 공원의 25%에 달하는 국공유지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도시공원 규제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누리집의 법령정보/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 2020년 2월 24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15
  • 지자체 도시공원 일몰 대응에 불교계 ‘시름’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올해 7월로 도시공원 대거 일몰 시한이 바짝 다가온 가운데, 지자체가 사유지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불교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 조계종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계종이 마주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2020 종단 지도자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앙종회의원 우봉스님이 ‘도시공원 일몰제 안내 및 대책’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으로,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 사찰을 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는 도시공원 일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동네 도시공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사회적인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사유지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로 인해 일부 사찰들이 강제 수용될 처지로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도시공원 일몰 대상 사유지를 전체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어서, 각 구청에서 모든 대상 사찰에 토지매입 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다. 사찰들은 토지를 내놓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법적으로 공익목적의 토지수용이 가능해 현재로서는 특별한 해결 방안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도심공원 내 사찰은 총 281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중 도시공원 일몰에 해당하는 사찰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파악된 정보가 없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14
  • 국립공원공단, ‘제2회 국립공원 대상’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3월 3일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2회 국립공원 대상’ 대국민 공모를 추진한다. 국립공원 대상은 국립공원의 가치 증진에 기여한 일반시민·단체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에는 지난 50년간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알리기 위해 헌신한 일반시민·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2월 12일까지 우편으로 하면 된다. 포상대상자는 공단 누리집에서 공적조서에 대한 공개검증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한다. 개인, 단체 구분 없이 국립공원 핵심가치 4개 부문 환경, 봉사, 문화, 안전 분야 각 1명(단체)씩 선정해 시상한다. 포상수여는 3월 3일로 예정된 ‘국립공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되며, 소정의 시상금과 상패, 상장이 수여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14
  • 경기도식 평화협력정책, 남북 공동으로 ‘DMZ 평화공원 조성’ 추진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얼어붙은 남북관계 등 주변상황에도 불구하고 DMZ 평화공원 조성, 개성관광 등의 대북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경기도식 평화협력정책 및 대북교류사업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이 부지사가 소개한 ‘2020년 경기도식 평화협력정책 및 대북교류사업’ 추진방향은 크게 ▲개성관광 실현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 ▲북측 농촌개발시범사업 대북제재면제 추진 ▲한강하구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 ▲DMZ 국제평화지대화 추진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는 냉전과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상징이자 글로벌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화공원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8년 11월 북측과 남북 공동 평화공원 조성에 합의하고,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도 유엔총회에서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을 국제사회에 제안한 만큼 국제평화지대 조성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북측과 추가 협의를 통해 남북공동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도록 하는 한편 유엔군사령부 승인을 통한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개성관광 실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진행해 온 개성관광을 공개적으로 전환해 보다 적극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민간단체와 함께 ‘개성관광 사전신청 경기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이 단순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넘어 개발협력 성격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구상이며, ‘농촌개발시범사업’에 대한 대북면제를 적극 추진하고,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총 2조8000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마련한 만큼 시행가능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화영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면서 대외정세에 발이 묶여 있는 중앙정부 대신 자율성과 창조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경기도가 구상하고 계획해 추진하는 경기도만의 평화협력 정책은 2020년에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도민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13
  • [지금여기 공원미학] 춤추는 나무, 숨쉬는 도시 ⑦ 정원이 말하는 파리공원/영등포공원
    07. 정원이 말하는 파리공원/영등포공원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은 사소한 것들입니다. 대상 자체가 보잘것없는 것일 수도 있고, 큰 사건에 담긴 미미한 측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것들은 우리가 사소하게 대할 뿐 사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으며 진지한 사고의 대상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들이 곧 ‘삶의 정곡’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디 과녁의 한가운데는 작은 점일 뿐입니다.” _ 김용석, 『사소한 것들의 구원』(천년의상상, 2019), p.4. 아이는 이제 아침이면 “앗치임!!”을 외치며 밖으로 나가자 조를 정도로 컸다. 엄마, 아빠가 환한 창밖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한참을 혼자 기다리다가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아끌며 기침을 재촉한다. 그리고 26개월의 아이는 말이 부쩍 늘었다. 이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물론이고 몇 가지 자신의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사고 친 후(?) 건네는 조심스런 “이안해~!”를 들으면 아이는, 사람은 동물이 될 수 없음을 다시금 일깨우게 된다. 이뿐일까, 사소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아이의 말들은 앞으로 더 늘어갈 것이다. 요즈음 공원과 놀이터에 빠진 아이는 나무마다 조막손으로 다독이며 “안녕~” 인사한다. 마치 저보다 먼저 온 생에 기쁨을 표하는 듯 큰 나무마다 재미 붙여 반복한다. 작은 사건이 큰일을 부를 때 우리는 이것을 트리거라 말하곤 한다. 티핑포인트, 터닝포인트라는 말로도 부르곤 한다. 우리 공원녹지사에서도 이런 일이 몇 가지 있었다. 특히 생활공간에 필요한 공원을 성찰하게 하는 계기로 돌아보아야 할 사례가 있다. 영등포공원과 파리공원은 그 대표 주자이다. 한 때 우리 공원에는 정원을 만들 수 없었다. 이름이야 얼마든지 붙여두고 공간을 구분하곤 하였지만 공식적으로 정원은 공원시설이 될 수 없었다. 공원에 정원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게 된 것은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자연에 대한 욕구는 법을 뛰어 넘는 일이어서 법제가 갖추어지지 않았더라도 정원은 이미 공원과 녹지, 조경공간 어디에서든 생활을 채우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었다. 근대 도시계획으로 생성된 해외의 많은 대도시에서는 포켓파크가 공원이자 정원의 역할을 하였고 우리에게도 그런 틀이 쌈지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되기는 하였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정원은 “저 푸른 초원 위” 이상적인 소유 공간이어서 공원에 그것을 명징하게 두는 것은 우리 사정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세기 말을 지나며 정원과 가드닝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게 되자 드디어 자연을 체험하고 체감하려는 욕구가 요구가 되었고 공감이 형성되며 도시농업공원이라든지 수목원법이라든지 하는 과감한 명칭의 법제가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여기 바탕에는 우리 사회는 그만큼 민주화 되었고 각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체계가 되었던 듯 작고 사소한 일상의 무엇보다는 크게 합의하고 동의할 수 있는 이름부터 기준으로 정했던 것이다. 아직 세세한 기준이나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거기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영등포공원 한편에 가꾸어졌던 텃밭은 그런 저간의 사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공공의 정원으로서 가드닝 활동의 공간을 공원에 부수적으로 조성해 수요(요구)에 대응한 것이다. 이 공원에서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갖는다. 여기가 어떤 곳이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곳이 선유도공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본다면 더욱 그러하다. 영등포공원은 영등포역과 연결되는 공간적 특성을 가진 곳이었다. 우리 산업의 중심지였던 일대를 철도로 연결하던 중요한 곳이었던 만큼 역사적인 도시공간임에 틀림없다. 이 공원은 이전엔 맥주공장이 있던 곳이었다. 전국으로 무게가 상당한 맥주 원료와 제품을 실어 나르기에 이곳만한 위치가 없었을 것이다. 맥주를 담그던 그 육중한 시설들은 공장 이전에 따라 모두 철거되었고 이 장소는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맥주공장이었던 장소의 기억은 지금 호리병 같은 조형물의 커다란 맥주 담금솥으로 남아 있다. 바닥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조형의 광장이 있고 벽천과 잔디밭, 계류 등 숲속 풍경 같은 공원의 모습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맥주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OB맥주 영등포공장(영등포구영등포동582)이 설립된 지 64년 만에 철거된다. OB맥주는 지난해 말 공원용지로 서울시에 매각한 영등포공장을 지난달 10일부터 가동중단 상태에서 3일부터 시설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지면적이 1만9천4백91평인 OB맥주 영등포공장은 1천1백39억 원에 매각됐는데, OB측에서 이 달 말까지 시설철거 작업을 완료하면 서울시에서 녹지확충 5개년계획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철거되는 OB맥주 공장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12월 일본 기린맥주가 설립한 ‘소화기린맥주'가 전신. 이보다 4개월 앞서 대일본맥주가 설립한 조선맥주와 함께 양사체제로 국내 맥주산업을 이끌어 오다 45년 해방과 함께 한국인 주주인 두산그룹의 초대회장 박두병(朴斗竝)씨에게 경영권이 인계됐다. 이에 따라 48년 2월 회사이름도 동양맥주로 바뀌고 상표도 OB맥주로 바뀌었다.” _ “OB영등포공장 64년 榮辱 마감-서울시서 공원 조성,” 중앙일보 1997년 2월 4일 기사 중 수줍게 남겨진 대형 솥과 너른 광장 바닥에 방향별로 놓인 상징적인 조형은 우리 공원이 또 다른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고 그러한 태도와 방법은 선유도공원에 적극 반영되어 세계적인 공원이 탄생하게까지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공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장소의 특성과 쓰임이 크게 변화하는 중요한 지점이었고 텃밭정원이 들어설 만큼 최신의 경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월이 녹아 있고 역사와 산업의 기억이 거쳐 간 곳이라는 점은 두고두고 보아야 할 점이다. 이러한 공원 조성의 태도 변화 이면에는 공간시설로 도시의 한 구성요소로 제작되었던 이전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돌아보아야 함을 지적해준다. 우리 공원 역사에 대한 성찰의 지점이 되는 것이다. 예민하지 않더라도 조경공간의 진화와 지속적인 생활화를 고민하는 우리들이라면, 도시의 생활공간화가 주인공들의 욕구와 요구에 반응해야 함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도심의 수많은 근린공원들이 그저 눈에 보기 좋은 녹색의 공간으로 물체처럼 놓여있지 않도록 우리가 성찰할 지점도 여기에 있다. 우리 도시에 공원이 공급되기 시작하던 시절은 올림픽공원이나 아시아공원 같이 정부 주도의 대형공원이 주를 이루었다. 동시에 쌈지공원이라 부르며 생활권 소규모 공원이 공급되기도 하였다. 이는 신도시 개발로 통칭되는 도시개발 시대의 일면이기도 하다. 그중 영등포공원에 녹아 있는 상징적 공원 만들기의 전신이자 대표적인 공원으로 파리공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불수교를 기념한다는 국가적 위상과 목동 신시가지 개발이라는 일상적 위상이 동시에 만나는 특이한 사례이기도 하다. 더불어 공간시설로 본격적으로 도심에 자리하게 되는 우리식 공원의 표준적인 설계방법을 보여준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파리공원은 비교적 작은 공원이었지만 생활권 공원으로서는 과하다 싶을 만큼 기본계획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가 전문적으로 진행되었다. ‘한불수교와 기념공원조성’, ‘목동 신시가지의 근린공원조성’ 이 두 가지가 배경이자 목적이었고, 그러니 국가적 상징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형태나 배치도 그에 따랐다. 대상지는 새로 개발되는 신시가지의 평지였고 예산도 부족하지 않았다. 수공간을 중부에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적잖은 자신감도 있었을 것이다. 색상과 형태 같은 디테일에도 세심한 접근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기본구상의 이념이 형태적으로 그대로 연결되는 과정은 두고두고 살펴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우리 조경설계의 교과서라 할 만큼 과감하였다. 흔히 설계의 난제 중 하나인 상징의 형상화는 형태와 형식을 압도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보는 주변 건물이나 공원에서 짐작은 되지만 의아한 느낌이 든다면 그런 경우가 대개 맞는다고 할 수 있다. ‘파리광장, 한불마당, 서울광장, 잔디광장, 휴게녹지, 총림, 영지, 중앙도로, 산책로, 정문, 야외 전시장, 주차장, 관리사무실’로 나뉜 파리공원은 국가적 의미를 바탕에 두고 상징과 생활을 연계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나지만, 시대적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은 기본구상은 이후 이름만 큰 조경공간이라는 대개의 조경공간에 대한 비판의 시초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되돌아보면 ‘이용자의 욕구와 행태’를 정형화한 설계 접근은 ‘행동양식’과 ‘환경장치’ 사이의 가교를 ‘해석’하고 ‘심화’하는 일반화될 수 없는 조경설계의 방법론이자 사례로서 예시가 되어주었다. 한 가지는 분명하게 된 것이다. 뭔가를 다듬고 만들고 가시화하는 것은 이제 충분히 기술과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 그러니 세계적인 조경상을 수상할 능력, 또는 수준을 이때부터 우리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이다. 다시 한 번 돌아보면, 그렇게 제도화된 방법론은 이제 조경설계의 관성이 되어 대부분은 여전히 ‘삶의 정곡’을 찌르는 사소한 것들을 구상에 담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등포공원의 텃밭정원은 조경가의 작품일 리가 없는 것이다. 공원이 도시민의 정원이 된 지금을 구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파리공원은 신도시의 핵심 공간에 생활 요소로 기획되고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우리 공원사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영등포공원은 오랜 장소의 핵심 기억을 공간 요소로 기획하고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우리 조경설계사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충분히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 것이고 전시한 것이라 할 만하다. 한때 목동신시가지의 생활문화가 우리 서울의 어떤 이상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더욱 중요한 지점이 된다. 그러니 충분한 시간과 반향을 거친 지금 우리는 이 공원을 유적으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루이스 멈포드의 다음과 같은 언명은 되돌아봄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지역계획(regional planning)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 즉, 대지를 개발부지로, 자원으로 구조물로 사용하는 것 등 모든 활동을 종합적으로 통합(collective integration)하는 것이며, 의식적으로 유도(conscious direction)하는 것이다.” _ Lewis Mumford(『조경학(Landscape Architecture)』(안동만 역, 3판, 2008, 보문당), p.337, 재인용)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그것이 서구의 그것과는 달랐다는 점이고 세인트루이스의 그런 사태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 만 년의 역사를 들먹이던 시절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본능으로 흐르는 뭔가가 그 다름의 기저가 되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우리는 타인의 눈에는 아파트공화국으로 불리는 우리만의 민주주의를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바깥의 눈이 아닌 내부의 눈, 뒤이어 태어난 아이의 눈이 먼저가 될 시대를 지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의 핵심에 직접 가꾸고 돌보려는 본능의 공감이 있다는 점은 곱씹어야 할 부분이다. 한 때 새로운 도시 삶터였던 목동은 벌써 도시재생과 도시신생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낡은 시설물과 포장은 이미 몇 차례 보수가 있었던 모양이다. 큰 틀의 공간 구성은 유지하고 있지만 세부 요소들은 처음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재료의 문제일 수도, 공법의 문제일 수도, 관리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일상공간의 하나로 자리하지 못하였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면 좋겠다. 달라진 ‘공원 욕구’를 여전히 너무 큰 의미가 압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면 좋겠다. 참여하고 가꾸며 함께 성장하는 공원이었는지 되돌아보면 좋겠다. 그 성과가 영등포공원에 어떻게 전수되었는지 짚어보면 좋겠다. 또 영등포공원의 그것이 다시 다른 공원으로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도.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정원은 본질적으로 생활이자 산업이었던 만큼 너무나도 당연하고 본질인 것으로 받아들였는지 모른다. 언제든 아무 때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것으로 말이다. 그만큼 본능적인 활동이라 우리는 특별한 제도로 생활권에 구별짓기 어려웠는지 모른다.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것들이 하나 둘 생활의 반경에서 멀어져 있는 지금, 우리는 가까이에서부터 어쩌다 여기까지 와있는지 돌아볼 때가 되었다. 날로 심해지는 지구의 몸부림은 더 다른 이유를 부르지 않는다. 아이는 아이시절 만큼은 나무마다 인사를 건넬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사소한 것들로부터 끊임없이 아비와 어미를 졸졸 따르며 성찰을 이끌 것이다. 그러고 보면 성찰이란 다름 아니다. 창의와 창발의 다른 이름이자 형식일 뿐이다. 성찰을 재성찰하는 것은 메타인지의 실천일 뿐이다. 우리는 그렇게 사소한 생활에서 공원과 도시를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결국 우리의 생활이자 기억이고 미래이기 때문이다. 가드닝(care)은 말뿐이 아닌 현실이고 우리 공원에 대한 메타인지이기 때문이다. Park 06. 정원이 말하는 공원들, “산물인 공원과 직업인 조경” 정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언제였는가? 혹은 잘 가꿔진 정원이 아름답고 보기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 “저 푸른 초원 위 그림 같은 집”을 꿈꾸며 층층이 쌓인 아파트 거실 밖 풍경을 내려 보며 또 한 계절이 가는구나 싶은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한 눈에 들어오는 모두가 같이 보는 건물 밖 풍경들, 작은 정원들은 그렇게 공유된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모두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나 할까, 초원 위 그림 같은 집은 어떠면 지금을 유예하기 위한 핑계는 아닐까? 지금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모르는 사이 우리는 거실 밖 풍경에 현재를 투영하며 우리시대에 적응한 것이 아닌가 돌아보자는 것이다. 시대별로 진화한 아파트단지의 풍경은 그것을 단적으로 대변한다. 함께 사는 것에 익숙한 우리이기에 켜켜이 쌓인 지금들은 지속적으로 우리들, 그러니까 각자 개인들의 꿈과 미래를 공동으로(one and all)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말이다. 여기에 성찰을 요구하는 도시의 물체들이, 공간들이, 여러 사건사고로 부각된 벌써 노후화된 우리 도시의 그것들이 있다. 공원과 녹지는 우리에게 계절을 대변하며 세월을 돌아보라 말하는 듯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몇 가지 크고 작은 주제들을 살펴본다. 1. 환원주의와 반환원주의 – 자본과 경제의 인프라화, AI의 사고 기준 근현대의 실험은 생각의 진화에 필요한 자료 축적의 과정이었을 뿐이다. 이성적인 것 같지만 논리적이지 못한 양자역학적 AI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현실 세계의 단자화(개념화, 정보화, 물체화)였던 셈이다. X-AI(Explainable AI, 설명가능 인공지능)가 연구된다고 하지만, 결국 결정은 사람 손에 의한 것이라 하지만, 수천 년의 역사를 피의 눈물을 한갓 숫자와 텍스트로 단순화한 바탕 위에 다음의 결과를 묻는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가상적(virtual, 실효적)이지 못하다. 아무리 투명한 딥러닝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환원된 세계의 매트릭스일 뿐이다. 기계의 창의성을 논하는 모든 논의의 최종적, 근원적 문제는 언제나 이 점에 있을 수밖에 없다. 명심해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조경은 가상을 실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환원된 사고(의사결정)의 놀음에 매몰되어서는 곤란한 전문분야이다. 언제나 현실과 현장을 일깨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윤리성의 실천분야인 것이다. 과학적 방법론이 필요하던 시절의 환원주의적 조경은 시대적 필요에 따른 것이고 무의미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맥하그로 대표되는 환원주의적 발상의 한계는 이미 그 스스로 지적된 바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조경은 건축이나 토목, 도시와 달리 그렇게 반환원주의적 입장에 기반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시류에 편승한 일시적 테마들이 자연을 실효적으로 대변하지 못하였음을 명심한 명징한 조경은 반환원주의적 사고에서 출발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쉬운 작업이 아님을 잘 안다. 조경의 실행 본질이 거기에 있음을 잊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2. 국소주의와 분산주의 – 신기능주의의 새로운 세계 만들기 언젠가 ‘형식(form)과 내용(meaning)’을 말하며 신기능주의를 논한 적이 있다. 환원적 사고는 결국 기능주의로 귀결되는데, 형식과 형태가 먼저이고 중심적으로 다루어진다는 점에서 근대적 사고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위 포스트모던을 한참 말하던 시대의 그것도 결국 그 틀의 하나라는 점을 지적하였던 것이고, 그것을 새로운 기능주의의 출발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중심 없이 분산되고 분업화된 사고(전문성)를 통합할 수 있는 전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융복합이 아니라 통합을 심도 깊게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거기에 뿌리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주의적 관점은 21세기 들어 새로운 전환을 맞고 있는데, 가히 연결주의(connectionism)라 할 만큼 기능들의 네트워크와 연결성(Connectivism)이 새로운 창발과 상보성을 이룬다는 생각이 보편화 된 것이다. 뇌과학자들이 말하는 “뉴런은 섬이 아니다”라는 언명은 결국 국소적 기능들이 연결되어 이루는 전반적인 상황에 우리가 주의를 두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는 그저 이념이나 이론인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뇌에서 이루어지는 현실이다. 이것을 통칭하여 신기능주의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국소와 분산의 연결성 구축이 결국 현상을 타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가 ‘전체와 부분’으로 나누었던 생각의 방식은 ‘국소와 분산’으로 이제 바꾸어 보아야 한다. 주의, 이념으로 통칭할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자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이다. 통합은 그런 방법론의 최적화 양상이고 현 단계 우리에게 필요한 방식이다. 신기능주의는 그렇게 되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전체는 “국소와 분산”을 아우르는 기저의 전반(전체, 기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일 테다. 자연을 다루는 조경은 자연의 이러한 속성을 이제라도 핵심에 두어야 할 것이다.
    • 안명준 조경평론가eirene95@naver.com
    • 2020-01-12
  • 서울 ‘시민숙의예산’ 분야에 도시재생·공원 등 추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시민숙의예산’ 분야에 안전, 문화관광, 주택, 도시재생, 공원 등이 추가돼 총 13개 정책 분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민참여예산을 확대·발전시킨 ‘시민숙의예산’을 올해 총 60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000억 원 규모로 시범편성한 데 이어 규모를 3배 확대했다. ‘시민숙의예산’은 서울시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2012년 500억 원 규모로 시작한 ‘시민참여예산’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시민이 신규 사업을 제안·심사·선정해 예산을 편성하는 ‘제안형’과 기존 사업에 대해 집중 숙의·공론을 통해 예산을 설계하는 ‘숙의형’ 두 가지를 포함한다. 기존 시민참여예산이 소규모 밀착형 사업을 시민이 새롭게 제안해 심사·선정하는 방식이라면, 시민숙의예산은 기존 사업을 포함한 모든 정책 분야 예산과정에 보다 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공공과 함께 예산을 설계한다. 서울시는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2012년부터 2019년 총 4383건, 4416억 원 편성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숙의예산 총 2000억 원(제안형 700억 원, 숙의형 1300억 원)규모로 시범 시행했다. 또 지난해 12월 예산 과정에 보다 주도적인 시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민숙의예산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2021년엔 시민숙의예산을 서울시 모든 정책 사업을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제안형 700억 원, 숙의형 9300억 원)로 확대해 2022년 예산에 편성, 혁신적 시민 참여모델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올해 시민숙의예산은 ‘숙의형’ 5300억 원 규모, ‘제안형’ 700억 원 규모로 각각 추진된다. 올 한해 추진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다. ‘숙의형’은 시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시민 의견이 필요하거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업을 민‧관이 함께 정해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편성하는 예산이다. 일반시민 정책선호 투표 후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편성한다. 2019년 숙의 분야는 여성, 복지, 환경, 시민건강, 민생경제, 사회혁신(민주서울) 등 6개였으나 올해는 안전, 교통, 문화, 관광체육, 주택, 도시재생, 공원을 추가해 13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숙의·공론화 과정은 각 분야별로 정책 특성에 맞게 ‘숙의예산시민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단계별 숙의결과는 일반시민 10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온시민예산광장’에 공유하고, 이들의 의견을 받아 숙의예산시민회에서 다시 토론한다. 시민적 합의가 필요한 쟁점사항이나 더 많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론장을 운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월 10일 ‘2020 숙의예산시민회 출범식’을 갖는다. 2월 초까지 숙의예산시민회 구성을 완료하고, 2~3월 예산 기본이해, 분야별 사전학습을 실시한다. 3~7월 숙의대상사업 선정부터 본격적인 숙의·공론화, 시민투표를 통한 우선 정책사업 선정까지 진행해 2021년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2020 숙의예산시민회 출범식’에서는 숙의예산시민회, 예산학교 회원, 민주주의위원회위원, 시민 등이 참여한다. 숙의예산의 이해, 2019년 숙의예산 활동 및 성과공유, 2020 분야별 숙의예산시민회 구성 및 임하는 자세 등을 다짐할 계획이다. ‘제안형’은 기존 시민참여예산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시민의 향상,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지역‧광역단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시 참여예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안할 수 있다. 광역단위는 2개 이상 자치구의 시민편익 향상과 광역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400억 원 규모다. 민관예산협의회(시민‧전문가‧공무원 참여, 분야별 27명 구성) 심사 후 시민투표로 선정하고,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승인한다. 지역단위는 지역사회, 마을단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300억 원 내외 규모다. 자치구가 사업을 발굴·심사하고 서울시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승인한다. 오는 17일 시민제안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월까지 온·오프라인 접수를 받는다. 3~7월 민관예산협의회 사업심사와 8월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사업이 선정되면 시의회 의결 후 2021년 예산으로 반영된다. 시민숙의예산 추진 과정에는 시민 누구나 원하는 만큼 참여 가능하다. 단순히 정책 예산에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 직접 숙의·심사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시민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학교 상설운영, 교육과정 다양화 등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자율적인 참여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12
  • 전주 동네방네 ‘놀이터’ 가득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그 이름에 걸맞도록 동네방네 어디서든 아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곳곳을 채워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주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시키고, 또래 친구들과의 다양한 경험과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 모험심, 협동심을 가진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놀이터와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터를 확충해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8개 부서 12개 팀이 참여하는 야호아이놀이추진단을 구성하고, ▲생태(숲)놀이터 ▲도서관(실내)놀이터 ▲예술 놀이터 ▲야호학교 ▲부모교육의 5대 야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먼저 생태놀이터의 경우 시는 ▲야호 아이숲 ▲야호 맘껏숲 ▲야호 학교놀이터 ▲야호 생태놀이터 ▲야호 유아숲체험원 ▲민관협력 놀이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터를 곳곳에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아이들이 생태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조경단 옆 ‘임금님숲’과 남고사 밑 ‘딱정벌레숲’,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숲’,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숲’, 동물원 인근 ‘띵까띵까 베짱이숲’, 완산칠봉 ‘신기방기 도깨비숲’ 등 6개 야호 아이숲 놀이터를 조성했다. 또, 작년 평화동 지곡배수지 인근 ‘알콩달콩 고슴도치숲’과 동서학동 산성공원숲 ‘들락날락 두더지숲’ 등 2개 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시는 인후공원과 혁신도시 농수산대학교에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숲속에서 맘껏 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인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데 이어, 작년 평화동 학산에도 세 번째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시는 새로 조성되는 놀이터를 생태놀이터로 만들고, 효문어린이공원 등 기존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도 민관협력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또 전주시민들의 휴식처인 덕진공원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인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를 조성하고 있다. 책놀이터의 경우, 아이들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 공간에서 놀 수 있도록 개방형 창의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 등 실내놀이공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평화도서관 1층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만들었으며, 전주시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12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조성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는 학습공간이 없는 대신 영·유아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12~16세 사이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 등의 공간으로 채워졌다. 시는 향후 모든 시립도서관에 책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영유아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고 빌려갈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도 기존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북사회복지관(서서학동) ▲완산드림스타트센터(저소득층 대상) ▲장애인복지관(장애아동 대상) ▲서신동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5곳에 이어 최근 송천장난감도서관과 인후장난감도서관에도 추가 조성됐다. 예술놀이터의 경우 시는 팔복예술공장 2단지로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공간인 팔복야호예술놀이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미래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생태놀이터와 책놀이터, 예술놀이터를 늘려 미래를 준비하는 놀이터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생태숲 놀이터와 책과 함께 노는 책놀이터,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성장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 등 아동친화공간을 늘려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고, 미래인재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12
  •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국공유지, '일몰 위기' 한숨 돌렸다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국공유지의 일몰 시한이 10년 연장된다. 지난 9일 이를 골자로 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도시공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도시공원법 개정안’에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에 대응하기 위해 대상 부지 중 국공유지에 대한 실효기간을 10년 연장하고 후속 상황을 고려해 10년 범위에서 1회에 한하여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도시공원에 방재 기능을 추가하여 재난 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원일몰제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군계획시설상 공원으로 결정된 용지를 20년 동안 집행하지 않으면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로, 이로 인해 올해 7월 전국의 미집행 도시공원이 대거 일몰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장기 미집행 공원 중 국공유지의 효력기간이 연장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국공유지의 비율은 25%나 된다. 이 법은 지난해 11월 29일 처음 입법예고됐으나 도시공원 대거 일몰 시한이 불과 반 년 앞으로 다가온 시급성을 감안해 법사위까지 신속하게 처리돼 본회의에 부의됐었다. 하지만 여야 관계 악화로 처리되지 못하다가 지난 9일 민생법안 무더기 처리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이 법은 일몰제 도래 등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공포 즉시 시행하게 된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10
  • [수상작] 적구창신(跡舊創新)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씨토포스 컨소시엄의 ‘적구창신(跡舊創新)’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씨토포스, 건축사 사무소 리옹, 스튜디오 이공일, 조경작업장 라디오, 에스엘디자인, 스튜디오미호로 구성됐다. 당선작 ‘적구창신(跡舊創新)’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50년 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전체 공간을 광장, 키즈팜,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9개 특색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그레이트 필드(Great Field)는 공원 내에서 가장 넓은 친환경 녹지공간이다. 평상시에는 피크닉, 조깅 등을 즐길 수 있고 대규모 공연이나 이벤트도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키즈팜 빌리지(Kids Farm Villaeg)는 아이들이 꽃, 채소, 과일 등을 직접 가꾸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실내 키즈팜 공간도 조성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대응하고, 실내에 특화된 열대과일, 허브 등도 길러볼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Community Centre)는 카페, 선큰광장 등을 배치해 인근 주민들이 모이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러 층위(지하 1층~지상 2층)에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물의 정원(Great Pond & Fall Garden)은 공원 중심에 대형 수변공간을 배치해 시각적, 청각적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구상됐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해 사계절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겨울정원(Winter Garden)은 ‘물의 정원’과 연결된 공간으로, 겨울철 추위에도 생육 가능한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생기있는 겨울정원을 연출한다. 천년의 숲(Millennium Forest)은 전체 구간의 50%를 차지하는 공간으로, 울창한 숲을 다양한 레벨과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이다. 클린 에어 파빌리온(Clean Air Pavilion)은 4계절을 넘어 5계절을 위한 실내공간이다. 계절의 영향과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정원식물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스몰웨딩, 공연 같은 이벤트가 열리고, 정원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경인지하도 광장(Gyeongin Underpass Plaza)은 국회대로의 기존 지하차도를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주변 도시와 다른 레벨에서 다양한 문화와 문화행사를 즐기는 이색경험을 제공한다. 코워킹 플라자(Co-working Plaza)는 회의나 업무 용도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숲 속 ‘비즈니스 파크’의 기능을 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09
  • 국회대로 상부 공원 공모전, 씨토포스 팀 ‘적구창신’ 당선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는 9일 국회대로 상부 공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씨토포스 외 4개사가 내놓은 ‘적구창신(跡舊創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회대로(구 제물포길)는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 간선도로로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으로 개통됐다. 그러나 지난 50여 년 동안 국회대로 주변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가 됐고, 현재는 도시의 남북간 단절을 초래하며,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 통행으로 상습 교통체증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지상 도로인 국회대로를 하부로 전환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 조성은 총 면적이 약 11만㎡(길이 7.6㎞, 폭 40~55m)로 서울광장의 8배 규모이며, 지하차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2021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경의선숲길, 경춘선숲길, 서울로7017에 이은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이자 뉴욕의 하이라인, 시드니의 굳즈라인 같은 세계적인 선형공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수십년 간 지역을 단절시켰던 차량길을 삶과 여가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줌으로써 서울 서남권의 부족한 공원녹지를 확충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총 2단계의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했다. 1단계로 ‘디자인’ 제안서를 받아 국내·외 총 14개 팀(국내 10, 국외 4) 중 8개 팀(국내 6, 국외 2)을 선정했으며, 2단계로 1단계 공모에서 제안한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과 주요지점에 대한 설계안을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조경‧도시‧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 심사 후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회가 심사했다. 심사위원은 위원장인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서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건축), 김동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교통), 김세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도시), 정재윤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조경가(조경), 마르틴 라인-카노(Martin Rein-Cano) 토포텍 1(TOPOTEK 1)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당선작인 ‘적구창신(跡舊創新)’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50년 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공간을 그레이트 필드, 키즈팜 빌리지, 커뮤니티센터, 물의 정원, 겨울정원, 천년의 숲, 클린 에어 파빌리온, 경인지하도 광장, 코워킹 플라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9개 특색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시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곧바로 공원 설계에 착수해 2021년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차도 공사와 병행해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부터는 부분적으로 공원이 개방되며 2024년 6월에는 전체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을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종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전체를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현장에서 시민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09
  • 서울시, “낙후된 한강 수변 변신을 기대하라”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기존의 낙후된 한강 수변 공간을 도시재생과 각종 전시 및 공모전을 통해 재밌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국제설계공모에서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최영준 대표)의 ‘한강코드(HANGANG CODE)’를 당선작으로 선정해 공고했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좁고 어둡고 낙후돼 있는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역에서 동작역 사이 5.6km의 한강 수변길 구간을 다양한 문화‧여가를 체험하고 걷기 편한 보행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대상지 구간은 물의 흐름에 의해 수변 공간이 좁게 조성됐고, 좁은 수변공간으로 인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완충지역 없이 조성돼 있어서 쌩쌩 지나가는 자전거 바로 옆을 걸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대상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량대교 하부 구간은 어둡고 낙후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어서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도 위험한 구역으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강대교 남단의 수변 공간 재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여기에는 주요 9개 거점별로 소규모 시민 문화‧여가 공간을 만들고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일반설계 공모를 추진해 12월에 최종 당선작으로 ‘한강코드(HANGANG CODE)’를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에 김영준 와이오투 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안계동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 천의영 경기대학교 교수 등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으며, 당선작에 대해 “물가의 특성을 수용한 디자인이면서, 물과 수직으로 만나는 조경의 여러 전략이 디자인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우수한 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코드(HANGANG CODE)’는 ‘바코드’를 콘셉트로, 보도, 식재, 조명 등에 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변 보행네트워크를 하나의 선형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시는 당선작대로 한강변 보행네트워크가 조성되면, 기존의 대규모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한강공원에서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한강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지난해 9월 개장한 ‘노들섬’과 접근성도 좋아지며, 이 일대 부족했던 공원 복지와 여가‧휴식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여의나루역~한강 유람선 선착장 사이에 있는 기존 ‘전망데크’에는 현재 저류 녹지가 조성돼 있는데, 기존 데크판에 ‘한강시민공원 보행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한강을 걸으면서 녹지를 보고, 한강 수변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샛강과 한강 합류부에는 곳곳에 벤치 등 휴게시설을 도입한 ‘포켓공간’을 설치해 시민들이 쉬면서 샛강의 조류서식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한강철교 접근 구간은 기존에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조성돼 있으나 완충지역이 없었다. 기존 보행로를 확장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석양전망다층데크’를 조성한다. 노량대교 하부 공간 시작점에는 한강대교 남단과 직접 연결되는 램프와 계단이 있다.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명을 새롭게 설치하고, 향후 ‘야외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노량대교 하부공간은 기존 보행로를 확장해 ‘다목적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대교와 엇갈리면서 나타나는 수변공간 주변은 계단형 광장으로 조성하며, 노후화된 기존 핸드레일도 함께 정비한다. 주변 아파트단지와 연결되는 거점지에는 기존에 있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할 수 있는 벽을 설치하고, 우수저류습지가 있는 구간엔 ‘휴게‧전망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반포천 합류지점에는 기존의 광장형 공간을 물이 있는 조경공간으로 조성하고 보행로를 정비한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올해 6월까지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7월에 착공해 2021년 6월에 최종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전 작품은 현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 생각’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체적인 기본구상부터 조성공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거대한 워터프론트 개발 방식이 아닌 기존 보행로를 활용해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수변 도시재생 사업이 될 것이다”며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연계사업으로 공공미술, 건축, 조경이 복합된 성격의 ‘한강 예술․상상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한강 수변을 재미와 상상이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08
  • ‘노후 도시공원, 이대로 좋은가’ 심포지엄, 오는 15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정연구원과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3층 낭트홀에서 ‘노후 도시공원,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시공원 일몰제 이후 지속가능한 공원관리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성된 지 20년 이상의 노후화한 도시공원의 유지 관리 및 재생 방안에 관한 제도 개선 및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 도시공원의 정체성 확보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안승홍 공원녹지연구회장(한경대학교 교수)이 ‘노후 도시공원의 쟁점과 재생전략’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북서울꿈의숲을 통한 21세기 도시공원 재생에 대한 생각’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수원시 노후도시공원 재생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시간에는 조세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이민우 공주대학교 교수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경관센터장 ▲오기영 수원시 공원관리과장 ▲최용호 도시공원협회 이사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08
  • 동물 국회, 조경법안 두 개 운명은?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국공유지 일몰 시효를 10년 연장하는 법안”과 도시숲의 조성과 관리에 관한 “도시숲법” 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등으로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20대 국회가 막을 내리는 오는 4월까지 처리되지 못하면 수많은 민생법안들이 자동 폐기될 운명에 처했다. 여기에는 본회의 의결만 남겨 두고 있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도시공원법)”과 법사위에 계류중인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도시숲법)” 등 조경관련 법안도 포함돼 있다. 이번 ‘도시공원법 개정안’에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에 대응하기 위해 대상 부지 중 국공유지에 대한 실효기간을 10년 연장하고 후속 상황을 고려해 10년 범위에서 1회에 한하여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도시공원에 방재 기능을 추가하여 재난 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은 도시공원 대거 일몰 시한이 불과 반 년 앞으로 다가온 시급성을 감안해 법사위까지 신속하게 처리돼 본회의에 부의됐지만, 본회의에서 여야 관계 악화로 발목이 잡혔다. 6일 이낙연 총리와 민주당에서 야당을 항해 “아직 처리하지 못한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한국당에서도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방침을 철회하면서 도시공원법 개정안 처리에도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검경수사권 조정법 상정으로 여야가 재격돌할 예정이어서 민생법안에 대한 심도있는 처리는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도시공원법은 작은 기대감을 가지게 된 반면, ‘도시숲법’은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더욱 농후해졌다. 도시숲법은 지난해 7월 입법예고돼 지난해 11월 20일 소관위에서 수정가결됐으나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이 법은 여야 대치만이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법사위에서는 도시숲법이 도시공원법과 상충한다는 의견에 따라 계류시킨 것으로 쟁점 법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원칙적으로 4월 전까지는 임시국회를 열어 통과시킬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국회 대치 상황과 앞으로 선거 일정을 감안했을 때 비쟁점 법안만 통과가 되어도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도시숲법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06
  • 겨울엔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 공원으로 고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겨울방학 때 무얼 할까 고민된다면, 역사·문화·자연생태 체험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공원으로 떠나보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공원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겨울의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공원의 역사 속 이야기와 자연 생태적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각각 진행된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의 이야기 및 이름의 유래 ▲남산의 새·식물·곤충의 이야기가,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공원의 숨겨진 이야기 ▲창녕위궁재사‧공주골 이야기 ▲나무의 생태 이야기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함께 공원을 걷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등 건강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청소년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더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옛 서당복인 쾌자와 유건을 입고 참여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남산공원에서 직접 채밀한 천연 벌꿀을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매주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인원은 회당 30명 내외로 1인 3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계절의 옷을 벗은 겨울의 공원은 옷을 입었을 때 보다 공원 구석구석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라면서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공원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 이야기들과 함께 건강하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20-01-06
  • “사라지는 우리동네 공원을 지켜주세요”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올해 7월 대거 실효됨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실효제’에 대한 시민 홍보 및 우리 주변 도시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사라지는 우리동네 공원을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그림과 영상을 공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작품접수는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12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작품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공원이 지켜져야만 하는 자신 만의 생각을 작품 규격에 따라 그림 또는 영상으로 표현해 온라인(spectory.net/seoul/parksunset)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은 그림 부문에 1인 1작품 응모가 가능하고, 중·고등학생은 그림·영상 2개 부문에 부문별 1인 1작품 총 2작품 응모할 수 있으나 수상은 고득점 1작품만 가능하다. 영상의 경우 4인 이내로 팀 구성하여 응모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공모전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시청 지하 2층)에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도시공원일몰제 개념과 공모전 취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심사는 주제적합성, 작품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친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2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총 30개 작품이 선정되며, 수상팀에게는 서울시장상과 부상으로 대상 30만 원, 최우수상 20만 원, 우수상 10만 원, 장려상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공모전의 취지 및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범위 내에서 서울시가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 관련 정책자료 및 각종 홍보물 제작, 작품집 발간, 전시회 개최, 언론 광고 등 공공 목적의 사업 추진을 위해 활용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보전돼야 할 미래자산임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이 도시민의 오아시스이며, 여가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생물 서식처인 도시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20-01-06
  • “국립공원 해 보면서 새해 소망 빌어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19년 한해를 정리하고, 경자년 새해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국립공원 해맞이·해넘이 주요 명소 10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바래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태백산 함백산 5곳이다. 해넘이 명소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초양도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5곳이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해맞이 명소는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새해 소망과 다짐을 더욱 특별히 만들어줄 최고의 명산으로 선정됐다.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중 제 1경으로서, 첩첩이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엄미와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초보자도 힘들이지 않게 2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 해맞이를 추천한다. 설악산 대청봉은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와 수묵화과 같은 화채능선 산줄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북한산 백운대는 우뚝 솟은 인수봉과 어우러지는 해맞이는 남다른 풍광을 자랑하며, 태백산 함백산은 눈부신 눈꽃 일출이 즐거움을 준다. 붉은 노을 낭만 가득한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서해안 해넘이로는 태안해안 꽃지해변과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이 선정됐다. 명승 제69호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꽃지 해변의 일몰은 서해안 3대 낙조 중 하나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다.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남해안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한려수도 작은 바위섬 사이로 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 다도해에서는 정도리 구계등에서 갯돌이 만들어내는 음악소리와 함께 멋진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관매도 명품마을에 머물면서 섬마을의 정취를 천천히 즐기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다. 또한 각 공원별 입구에서 해맞이 탐방을 준비하는 탐방객을 위해 핫팩 제공 및 차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가야산탐방원, 설악산탐방원에서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캠프를 운영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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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20년 1월
  • 2020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줄기
공모전
  • 영등포 문래촌 특화가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 공모기간 : 2019. 11. 5 (화) ~ 2020. 1. 6 (월) (63일 공고) 응모자격 : 역사·도시·문화와 도시지역 재생 및 활용에 관심 있는 분 누구나. 단, 공모전 심사위원회, 준비위원회, 및 용역 수행자는 참가 불가. 팀 당 최대 3인으로 제한(팀장포함) 공모내용 : 특화가로 조성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공모범위 : 1, 2, 3구간 중 택 1 ○ 1구간 : 영등포역 ~ 대선제분일대 가로 ○ 2구간 : 문래창작촌 및 기계금속산업 밀집지내 가로 ○ 3구간 : 경인로 스마트보행환경 개선 가로 공모일정(안) ○ 공모기간 : 2019. 11. 5(화) ~ 2020. 1. 6(월) ○ 질의접수 : 1차 - 2019. 11. 11(월) ~ 11.15(금)(질의 답변은 11.20(수) 일괄게시) 2차 - 2019. 12. 2(월) ~ 12.06(금), 질의 답변은 12.11(수) 일괄게시) ○ 현장설명회 : 2019.11.22.(금) 15:30, 문래근린공원(영등포구 문래동3가 66) ○ 공모접수 : 2020. 1. 6(월) 10:00 ~ 17:00까지 ○ 발표일자 : 2020. 1. 15(수) ○ 심사결과 및 당선작은 공모 홈페이지 공개 및 개인통보 예정 ○ 시 상 식 : 2020. 1월 중(당선자에게 별도 통보) ※ 문의사항 - 서울시 도시활성화과(도시활성화정책팀 배현경) : xodiddls@seoul.go.kr, 02-2133-4635 - 공모관리팀(마실와이드) : competition@masilwide.com, 02-6010-1022
  •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품격 있는 작가정원 조성을 통해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그린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주민밀착형 공공정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제2회LH가든쇼”를 개최합니다. 이에 LH가든쇼를 빛내줄 작가정원 작품을 공모하오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정원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제2회 LH가든쇼 행사 개요 장 소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동말근린공원 개막식 2020년 5월 15일(금) 예정 주 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 평택시 주 관 ㈜환경과조경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공모 부문 작가정원 9개소 조성 규모 150㎡ 내외(개소당) 조성 비용 개소당 4,500만원(부가세 별도) 설계비 500만원, 시공비 4,000만원 공모 주제 “정원, 경계를 품다” - 대상지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제15호 근린공원(동말근린공원)으로,농촌과 도시, 국내와 국제, 현재와 미래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곳입니다.LH가든쇼 작가정원이 그 ‘경계’를 너른 품으로 품어 안음으로써,고덕국제화계획지구만의 장소적 특성을 담아내야 합니다. 작품 접수 2019년 12월 9일(월)~12월 11일(수) 18시까지      접수처▶ ㈜환경과조경 이메일 klam@chol.com      문 의▶  02-521-4626(담당 곽예지나, 내선 558) 작품 심사 2019년 12월 13일(금) 결과 발표 2019년 12월 17일(화), 선정자 개별통보, 홈페이지 공지 시상 내역 시상 내용 상훈 상금 대상(1팀) LH공사 사장상 1,000만원 금상(1팀) LH공사 사장상 700만원 은상(1팀) 평택시 시장상 500만원 동상(1팀) 평택시 시장상 300만원 ※ 대상 수상 작품은 2021 BUGA 에르푸르트(독일정원박람회)에 이전 설치(예정) 문의㈜환경과조경02-521-4626 (담당 곽예지나, 내선 558), 이일klam@chol.com
  • 평택고덕 A-7BL, 위례 A3-3bBL 아파트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 제작 및 설치 목적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의 설치 등)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의 설치)에 의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건설사업지구에 설치될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을 공개 모집코자 함 사업명 ◦ 평택고덕 A-7BL 아파트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 제작 및 설치공사 ◦ 위례 A3-3bBL 아파트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 제작 및 설치공사 공모개요 ◦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의 종류 - 미술작품 : 조각, 미디어아트 등 문예법 상 미술작품(지자체 심의대상 작품) - 환경조형시설* : 조각, 미디어아트 등 순수창작조형물(지자체 심의 미대상 작품)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공간에 설치되는 조형물로써 입주민 참여형․시각적 오브제 등 ◦ 사업비 및 공모수량 - 평택고덕 A-7BL A-1 미술작품: 90,000(천원), 수량 1개 A-2 환경조형시설: 135,000(천원), 수량 1개 A-3 환경조형시설: 135,000(천원), 수량 1개 - 위례 A3-3bBL B-1 미술작품: 52,000(천원), 수량 1개 B-2 환경조형시설: 95,000(천원), 수량 1개 * 사업비는 작품 설치에 관련된 모든 경비를 포함한 금액이며, A, B 두 개의 공모단위(건)으로 공모 ◦ 설치기간 : 계약일 ∼ 건축물사용승인 이전까지 공모일정 ◦ 응모작품 제출일시 : 2019.12.02, 09:00∼17:00 ※ 마감시한(17:00) 이후 메일 발송된 응모 건은 접수되지 않으니 주의 바람. 단, 마감시간 이후 수신된 응모 건 중 이메일 수신 창에서 발송시간이 마감시간 이전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접수처리 가능 ◦ 응모작품 접수 회신일시 : 2019.12.02, 09:00∼18:00 ◦ 심사위원 번호표 추첨일 : 2019.12.03 ◦ 작품 심사일자 : 2019.12.04 ◦ 당선작 발표예정일 : 2019.12.05 ※ 당선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서 발표 : http://www.lh.or.kr ◦ 당선예정작 이의 신청기간 : 2019.12.05 ~ 2019.12.11 ※ 심사일정은 진행 여건 상 조정될 수 있으며, 현장설명회는 생략하고 현장설명서로 대체함 공모 절차 ◦ 응모요령 : 공모조건 등의 세부사항은 공모지침서 등에 의함 ◦ 응모작품 제출 방법 : 이메일로 제출(lhcorporation2020@gmail.com) ◦ 응모작품 접수 방법 : 제출일 마감시간 이내 이메일 전송 완료된 작품에 한해 접수 - 이메일로 응모 후 1~2시간 이내에 접수번호 회신되며, 접수번호 부여 시 응모 신청 완료됨 ※ 이메일 전송 실패하여 1~2시간 이내에 접수번호 회신이 오지 않을 경우, 별도 유선통화(070-7431-7195) 및 이메일 재전송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