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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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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대전광역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추가로 지원 결정된 무수동 치유의 숲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을 포함, 올해 총 94억 원(국비 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구역 지정으로 사유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생활편익사업, 환경문화사업 및 실생활에 밀접한 주택개량보조사업과 LPG 소형저장탱크보급사업 등이 있다. 시는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생활기반사업에 55억 원 ▲누리길과 여가녹지를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에 29억 원 ▲노후주택 개량사업에 2억8000만 원 ▲LPG 소형저장탱크보급사업에 7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손욱원 시 도시계획과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생활편익 사업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국비 확보 증액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특별시는 오는 5월 20일(토)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 7017’이 공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로 701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645개의 화분에 식재될 228종 2만4000여 주의 다양한 식물들로 서울시는 수목의 선명도와 개화시기 등을 감안해 5월 20일 공식 개장 행사와 함께 시민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로 7017’ 조성공사는 2월 말 현재 전체 공정률 70%로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이다. 서울로 상부에는 식재포트(645개) 및 편의시설(18개)을 설치 중에 있으며, 2월 말부터는 식재포트에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6개소와 에스컬레이터 1개소를 설치하고, 주변 건물(2개소) 연결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개장이 5월로 결정됨에 따라 서울로의 품질 제고를 위해 개장 전까지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각종 시설물 상태 및 향후 운영 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개장 행사는 기존 다양한 문화행사를 서울로 개장 이후 집중 배치해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행사 진행 시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월 중 서울로 상부 수목 식재가 완료되고, 개장 행사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기자설명회 혹은 기자단 대상 프레스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 지은이김춘식·황인·최용석·김일광·신상구·박상준·김주일·이대준·류영재·박창원· 이원만·김미지 펴낸곳 느티숲 펴낸날 2016년 12월 가격 1만 6,000원 문의 070-7566-0285 [환경과조경 김모아 기자]포항은 1970년대 산업화의 수혜로 발전을 거듭한 도시다. 그러나 현재 포항은 국내외 경제 구조의 변화로산업 위기를 극심하게 겪고 있다. 이에 산업 사회의 수혜에 대한 역사화를 넘어 문화화 작업이 필요하다는의견이 제시됐다. 포항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새로운 정체성을 발굴해 냄으로써 도시의재생 동력을 찾자는 것이다. 특히 문예 부흥을 토대로기존 도시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재생과 부활로 치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의 포항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에 대한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포항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포항학 인문아카데미’는 포항을 인문예술과 공간의 관점에서 조망한 강의다. 포항의 다양한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포항다움’을 포항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장의역할을 했다.『문화도시, 인문예술과 공간을 만나다』는이 중 13개의 강연 원고를 엮어 발간한 책이다. 포항의정신, 역사와 문화, 문학과 예술, 생태 환경과 공간의미학, 음식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담았다. 이 책은 포항학 인문아카데미와 더불어 포항의 정체성을 발굴하는작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동해의 허브 도시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열린 도시 포항이 내디딘 첫 걸음을 만나 볼 수 있다. ◇ 차례 서문/ ‘포항’은 과연 어떤 도시인가?- 김춘식(포스텍 교수)01 지역학과 포항학 인문아카데미- 김춘식(포스텍 교수)02 포항의 고대 및 중세문화-황 인(향토사학자)03 포항의 근현대역사 ‘浦項(迎日)’- 최용석(근현대사학자/포스텍)04 포항의 전통문학과 정신- 김일광(동화작가)05 포항의 정체성, 연오랑세오녀와 포항의 미래가치 -신상구(위덕대 교수)06 포항의 랜드마크, ‘SF 문학상’의 가능성 - 박상준(포스텍 교수)07 포항의 인물과 사상- 신상구(위덕대 교수)08 포항의 생태환경문화의 이해- 김주일(한동대 교수)09 포항의 도시공간의 미학적 이해- 이대준(한동대 교수)10 포항의 근현대 미술- 류영재(화가/포항예총 회장)11 포항의 언어와 민속- 박창원(민속학자/청하중학교 교장)12 포항의 전통음악의 현대적 이해 - 이원만(국악인/한국국악협회 포항지부장)13 포항의 전통음식의 문화적 이해- 김미지(대구보건대 교수)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산 세교2지구에 연접한 쌍용제지 폐공장부지(12만㎡)를 올해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올해 첫 번째로 추진하는 민간에서 제안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다. 쌍용제지 공장은 1967년부터 포장재를 공급하는 제지산업시설이었으나, 제지산업이 침체되면서 2014년 운영이 중단된 후 공장시설과 노후건물들이 잔존해 흉물이 됐다. 또한 부지는 세교2택지개발지구(280만㎡)에 둘러싸여 있어, 공장부지만 섬처럼 단절돼 주변 환경과 이질적으로 괴리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장기간 방치된 쌍용제지 폐공장부지를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도시환경 및 지역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의 변모를 모색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2.4km)와 봉담동탄고속도로 북오산 IC(3.5km)가 인접하고, 전철 1호선 오산역도 8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주변에 화성산업단지(삼성전자)와 진위산업단지(LG CNS, LG전자)가 있어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상 부지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공업용지가 주거용지로 변경돼 뉴스테이 1300호와 분양주택 1300호를 합쳐 모두 2600호가 공급될 수 있는 택지가 조성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내년에 지구계획을 승인해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지역 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를 5만4000호 규모로 추진 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토지주택연구원은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과 공동으로 ‘도시경쟁력 강화와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를 오는 23일(목) 오후2시부터 한양대학교 6층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읍, 면, 동의 64.5%가 이미 쇠퇴했거나 빠른 속도로 노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선진국의 다양한 도시재생 정책과 금융지원 사례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에는 영국의 도시재생 정책 입안자와 대학교수, 일본의 도시재생기구인 UR과 민간도시개발추진기구(MINTO) 소속 전문가, 한국의 대학교수, 정책입안자 등 국내외 전문가의 초청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부 세션에서는 ▲Satoshi Ootani 민간도시개발추진 기구 차장(일본)의 ‘일본 도시재생정책 및 금융지원 사례’ ▲Keith Thorpe 런던시청 지역주민과 지방정부과 국장(영국)의 ‘도시경쟁력을 위한 영국의 도시재생 정책’ ▲이홍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한국)의 ‘한국의 도시재생’ ▲이삼수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한국)의 ‘도시재생사업에서 공공디벨로퍼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 세션에서는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한국)의 ‘서울 동북권 신경제 중심지 조성을 위한 창동·상계 도시재생사업’ ▲Toshio Itoh UR 일본본부 팀장(일본)의 ‘오테마치의 연쇄형 도시재생사업’ ▲Alex Nurse 리버풀대학교 교수(영국)의 ‘도시경쟁력을 위한 영국의 재생사례–리버풀 원’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주진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김형준 LH 도시재생계획처장 ▲박희윤 일본 모리 한국지사장 ▲이영성 서울대학교 교수 ▲이왕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Blaz KrizniK 한양대학교 교수 ▲Marc Wolfram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국 개발사례가 주는 교훈과 시사점을 되짚어보고, 우리나라 도시재생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도시개발 전문공기업으로서 LH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국보 1호인 숭례문 앞 교통섬 일대와 남대문 지하보도에 대한 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교통섬(약 2500㎡) 일대는 시민·관광객이 두 번이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고, 우회차로 상 조업주차 등으로 숭례문의 조망이 어려운 환경으로 이를 개선할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돼 왔다. 또한 남대문 지하보도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돼 2014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도시구조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을 Seoullo 7017~남대문시장~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보행 관광의 명소로 단장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운영프로그램과 공간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건축가 5명을 지명초청해 설계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에 지명된 건축가는 ▲신호섭 건축사사무소신(SHINarchitects) 대표 ▲이용주 이용주 건축스튜디오 대표 ▲양근보 근보양 앤 파트너스 대표 ▲김윤수 바운더리스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주영 G/O Architecture 대표로 서울시 신진공공건축가들이다. 시는 교통섬 일대는 남대문시장 축제와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주는 상징마당으로 조성하고, 숭례문의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포토존 등을 마련해 Seoullo 7017~남대문시장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보행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남대문 지하보도는 미래유산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남대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운영프로그램과 공간구상(안)을 마련하고, 출입구도 접근과 인지가 용이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섬 일대와 지하보도의 활용을 위한 물리적인 구상에서부터 주변 지역과의 연계방안을 고려한 장기적인 구상도 포함한다. 설계공모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그 외의 참여 공공건축가에게는 심사결과에 따라 상금을 차등 배분해 지급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Seoullo 7017’과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을 잇는 보행길이 조성되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돼 남대문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시는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총 17개소를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2000억 원 내외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서울형 도시재생 1단계가 쇠퇴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2단계 사업지는 도심은 물론 동북‧서남권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서울형 도시재생을 서울 전 지역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17개소는 중심지재생지역은 ▲경제기반형(최대 500억 원 지원) 1개소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 원 지원) 6개소가 있고, 주거지재생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최대 100억 원 지원) 7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20∼30억 원 지원) 3개소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경제기반형’ 1개소는 ‘영등포‧경인로 일대(79만㎡)’가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심, 강남과 함께 3도심의 하나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서남권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개발된다. '중심시가지형'은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거나 도심 활성화의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중구 정동(대한제국 역사문화자산 재활성화, 60만㎡) ▲성동구 마장동(마장축산물시장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55만㎡)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상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21만㎡) ▲금천구 독산우시장(서남권 특화상권 조성 및 문화‧관광 자원 개발, 48만㎡) ▲동대문구 청량리‧제기동 일대(역사‧시장 관광자원화, 세대 초월 커뮤니티 형성, 49만㎡)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자연‧역사‧문화‧공동체 新연계관광중심지, 63만㎡)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되는 중심지재생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적극 시행한다”며 “마장 축산물 시장에서는 이미 건물주의 50% 이상이 ‘상생협약’에 동의했으며, 용산전자상가도 상인연합회·시설주·시와 구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차상인의 권리를 보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전 준비단계를 거친 후 이후 도시‧건축, 경제‧금융, 역사․문화, 공동체‧사회적경제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4단계의 거쳐 ▲거버넌스 구축사업의 성과 ▲향후 5년 이내 실현 가능성 ▲각 유형별 특성의 적합성 여부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근린재생일반형’ 7개소는 ▲수유1동(북한산 인근 최고고도지구 저층주거지) ▲창3동(창동골목시장 등 골목상권 침체) ▲불광2동(5개 초‧중‧고교 밀집지역) ▲천연․충현동(역사문화자원 도심인접지) ▲난곡·난향동(경사지 노후주택 밀집지역) ▲안암동(고려대 캠퍼스타운 연계지역) ▲묵2동(중랑천 인접지, 장미축제 활성화)이다. 7개소 중 5곳은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3개소는 ▲신영동(구릉지 단독주택 중심 저층주거지) ▲수색동(DMC 인근 뉴타운해제지역) ▲목2동(마을공동체 활성화지역)이며, 향후 주거환경관리사업 선정을 위한 자문절차를 생략하도록 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근린재생일반형 가운데 이번에 주거재생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들은 2017년 희망지사업 재응모 기회를 부여해 도시재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12월 ‘2025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역 역세권 일대, 세운상가 일대, 창신‧숭인 일대 등 1단계 13개소 지역을 선정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광역시는 셉테드(CPTED) 사업이 관련 조례 제정과 공모사업 선정 및 용역설계를 완료하고, 시범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란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줄임말로 도시환경을 변화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 설계기법이다. 시는 시범사업 2곳(대화동 주택지, 둔산동 소공원)에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선도사업으로 우선 시행하고, 이어 후속으로 국비 4억 원을 투자해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선도사업의 세부내용은 대화동 주택지(대전산업단지 앞 7개 블록)에 CCTV, 안심벨, 반사거울, 안심등, 안심길, 그림자조명을 설치하고 공·폐가를 정비한다. 또한 둔산동 윗둔지미어린이공원(은하수아파트 주변)에는 공중화장실 안심벨, 조명볼라드, 노숙방지의자, 방범안전등, 투수블럭 교체 등을 설치해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바꿔 이용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에 착수했으며 오는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덕구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 일원의 슬럼화된 지역에 대해 ‘안심길 만들기 마중물 경관협정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국비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심마을 만들기 환경개선사업’으로 시·구 및 경찰관서의 행정지원과 대전세종연구원의 컨설팅 지원으로 추진한다.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이번에 마중물 사업비 1억2000만 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2월에 착수, 9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성호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 사업성과와 효과를 분석해 단계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여러 가지 도시개발사업 시행 시 이러한 기법을 적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대전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수립 용역’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범사업 평가결과 반영, 시 전 지역에 대한 범죄현황 분석, 단계별 사업지 선정 등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범죄예방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예비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인증으로 대우건설은 기존 업역을 유지하면서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시행→시공→분양’의 기존 방식에서 ‘분양→임대관리→매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 임대관리, 평가자문, 법무·회계상담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임대사업을 원하는 분양고객에게 ▲세무·등기 ▲입주관리 ▲유지보수 ▲월세 관리업무 등을 지원하며, 임차인에게는 ▲이사 ▲보안 ▲카셰어링 등 각종 편의 서비스와 ▲교육 ▲요리 ▲여가 등 마을 공동체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는 도시재생·주거개선 사업 참여 확대와 임대건물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임대주택 서비스 사례(이사, 세탁, 택배, 음식배달 등)를 벤치마킹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한국적 종합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자 선정으로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현장에 도입하게 될 것이며, 부동산업계 전반에도 혁신적인 효과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건설업계 최초의 정부 인증으로 종합 부동산 서비스 및 기획 제안형 사업을 제공하는 등 새 먹거리를 추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는 올해 핵심정책으로 제시한 ‘원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기존 조선왕조 중심에서 후백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전과 한옥마을, 전라감영, 풍남문,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지, 전동성당과 치명자산 등 천주교 관련 역사유적 등 전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문화자산들과 역사유적들은 주로 조선왕조와 근·현대 유산들이다. 이에 시는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조선왕조 관련 콘텐츠에 발굴 및 복원을 통해 확보한 후백제 역사문화를 입혀 전주 원도심을 더욱 다양한 색깔을 간직한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17년 후백제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제2차 후백제 다울마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련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다울마당 위원들은 후백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후백제문화도시 조성 용역과 후백제 유적 추정지에 대한 지하물리탐사 등 후백제 관련 사업에 대한 다양한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다울마당 위원들은 보다 체계적인 후백제 역사문화 발굴·보존 및 관련 콘텐츠 육성을 위해서는 연구기관이 세워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기관 설립을 위해서는 국립전주박물관과 관련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공조해 국가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시는 다울마당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후백제 관련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후삼국 중 가장 강성했던 후백제 역사 복원을 통해 왕도로서 전주의 위상을 되살릴 계획”이라면서 “조선왕조 중심에서 후백제 역사문화콘텐츠가 추가 발굴되면 관광자원 다원화로 이어져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는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원도심 100만평(약 330만㎡)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재생해 100가지 색깔을 가진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키워 전주가 파리나 로마와 같은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는 원도심 주거환경 저해의 주범인 폐·공가에 대한 ‘2017년도 맞춤형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폐·공가는 장기간 미사용으로 노후화되고 불량해져 안전, 도시경관 등의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2013년도부터 폐·공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총 2534동 중 802동을 정비하고 현재 1732동을 파악·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폐·공가 관리를 위해 4월 말까지 6개월 이상 상수도사용량이 없는 주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등을 실시한 후 철거, 안전조치, 재활용 대상으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붕괴, 균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물은 철거·폐쇄하고, 우범지역의 폐·공가는 관할 경찰서 및 자율방범대와 협조를 통한 주·야간 순찰강화 등으로 치안을 강화한다. 또한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소유자별로 권고하고 균열이 심하거나 담장이 없는 등 노후 건물은 접근금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폐·공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주택 관리소, 공부방, 경로당 등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마을의 애물단지인 폐·공가를 정비해 주차장, 소공원, 공동체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켜 마을의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광역시는 오는 5월 부산시청 맞은편 행복주택 부지(연산동 1590-1번지)에서 도시재생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박람회를 개최해 변화하는 부산 도시재생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전국의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타 시·도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마을공동체 등 민간 부문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재생 우수사례 소개와 생산품 판매·홍보가 준비되며,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도시재생 정책콘서트와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도시재생의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구상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박람회 외에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시민 소통 창구로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마을지기사무소, 청년창조발전소 등을 설치 및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부산광역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로 명문화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회는 2월 중으로 구성을 마무리 짖고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도시재생 종합 정보관리시스템은 오는 2월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광역시는 지난 20일 나라장터에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대상지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좌천동, 남구 문현동, 부산진구 부전동․전포동․범천동 일원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 일원 4.6㎢ 규모다. 시민공원과 북항 사이의 도심지역 일대는 제1차 부산도시기본계획(1972년) 이후 4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도심부 기본골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규개발 중심의 도시 확산에 따른 공간 구조 고착화와 도심 위상의 지속 하락으로 사회․경제․물리적 쇠퇴가 복합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지역 일대는 최근 시민공원, 문현금융단지 등 앵커시설 조성이 완료되고 북항 재개발, 부전천 복원, 동천하천 환경개선 등 도심기능 회복의 분위기가 성숙됨에 따라 도심 구조 고도화 및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도심재생 방안 수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자원의 창조적 활용을 위한 지역여건 및 특성을 분석하고, 도심재생 비전․목표․추진전략 등을 설정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용역비는 4억 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참가자격은 ▲정부출연기관등의설립운영및육성에관한법률 또는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설립및육성에관한법률에 의해 설립된 연구기관 ▲정부로부터 허가 또는 인가를 받은 비영리 학술연구단체나 대학, 산학협력단(부설연구소 포함) ▲법률에 의해 학술용역을 할 수 있도록 설립된 연구기관 중 하나 이상의 자격을 갖추면 된다. 연구의 범위는 ▲기초조사 ▲현황분석 및 쇠퇴진단 ▲ 계획의 비전 및 목표, 추진전략 설정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사업발굴 ▲사업 계획의 수립 ▲재원조달 계획 및 예산집행 계획 ▲ 마스트플랜 확정을 위한 관련도서 작성 및 제반절차 이행 ▲도심재생사업 평가계획 수립 등이다. 가격입찰은 전자입찰로만 가능하며 오는 2월 10일(금)부터 14일(화) 오후 5시까지 나라장터에서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는 가격입찰에 참여한 업체만 제출 가능하고, 2월 14일(화) 오후 5시까지 부산광역시 도시재생과(부산시청 24층)으로 방문 접수해야 한다. 질의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도시재생과에 팩스(051-888-4159)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요청서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장터(http://www.g2b.go.kr) 혹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 ‘입찰정보(입찰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시는 지역 균형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및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올해 65억 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한림 소도읍 육성사업 등 5개 지구(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에 46억 원,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이호동과 봉개동 2개 지구에 1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한림 4억3000만 원 ▲애월 12억4000만 원 ▲구좌 7억7000만 원 ▲조천 5억5000만 원 ▲한경 15억9000만 원이 투입되고, ▲이호동 15억1800만 원 ▲봉개동 4억 원이 투입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올레길 화장실 설치, 마을진입도로 확포장, 가로 정비, 레포츠공원 조성 및 청소년 아지트 조성사업 등이며,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농간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주민의 정주서비스 기능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 포럼 발표자료 모음집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출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5년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일환으로 ‘서울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연구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포럼은 청소년교육, 문화예술, 여성, 노동 등 분야별로 시간에 대한 인식과 갈등을 구체적이고 심도 깊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서울시민의 시간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연구원은 6개의 분야로 진행된 이 포럼의 발표 자료를 재구성해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단행본을 발간하게 됐다. 이 책은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서울의 24시간을 해부하다 ▲시간의 정치가 필요한 시간 ▲엄마의 시간은 어디에, 돌봄노동 ▲기적을 이룬 시간, 기쁨을 잃은 시간 ▲예술가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특히 1장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서울이라는 공간에서의 사회적 시간을 고찰하고, 노동세계가 돌봄/여가의 생활세계를 어떻게 위협해 삶의 질을 훼손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그림자시간(돌봄)과 자유시간(여가)을 어떻게 찾을지를 제안하고 있다. 김수현 서울연구원장은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중심으로 도시민의 시간을 새롭게 구성한 책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발간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바쁜 도시생활에서 한숨 돌리고 시간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경기도가 구도심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17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정비계획을 세우도록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 내 건축물을 전부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세우는 전면 재개발정비사업과 달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점이 특징이다. 정비계획 수립 후에는 정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실행사업비를 지원받고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올해 최대 4개 지역에 각각 1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주거환경 정비와 개량이 필요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해제지역이거나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이다. 시·군별 1개 지역에 한해 지원되며 면적은 5만㎡, 사업비는 60억 원 이내여야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생활환경 개선 ▲주민공동시설 정비 ▲마을공동체 회복 등이다. 구체적인 마을정비 사항으로는 골목길·주차장·소공원에 보안등·CCTV 설치, 마을회관, 경로당, 커뮤니티센터, 마을카페에 대한 환경 개선 등이 있다. 주거환경 정비계획을 세우거나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지원지역은 도시·건축 분야 등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시·군 제안서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주민 참여율이 높고 따복하우스·가로주택정비·사회적기업 등 주요 도정시책을 반영한 지역은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제안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받고 5월 중 선정해 정비계획 수립비를 해당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인근 학교·대학·협회·단체와 상생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지역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업추진을 원하는 시장이나 군수는 마을 주민과 협의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8개시 19개 마을에 정비계획 수립비 5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13개 마을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88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대구광역시는 국토교통부의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시가 추진하는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23개의 사업과 함께 낙후된 구도심 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시활력증진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으로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특별·광역시, 구·군 및 시 등 전국 143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활력증진지역 주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게 도시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의 50%를 국가예산으로 보조하는 국토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서구의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를 비롯해 8개 구·군에서 27개 사업, 총사업비 1788억 원 규모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토부는 지난해에도 2017년도 신규 사업 공모를 추진해 전국에서 신청한 93개의 사업 중 도시생활환경개선 유형에 3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중 대구시는 3건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8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시의 도시활력증진지역 신규사업은 ▲중구 남산 누리 행복공간 조성 ▲달서구 상화로 문화기행 조성 ▲달성군 낙·경·청 선비문화허브 네트워크 활성화 등으로 도시생활환경개선사업 3건에 국비 85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와 구·군비를 포함해 2017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7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노후화된 마을 단위 환경 개선 사업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에 적극 참여하여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의 확산을 가로 막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전 기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1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통합의 개념과 통합놀이터 확산모델 토론회’를 개최했다. ‘통합의 가치로 재밌는 놀이터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월 개장한 ‘꿈틀꿈틀 놀이터’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통합놀이터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발제와 토론으로 꾸려졌다. 발제는 ▲배융호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사무총장의 ‘통합놀이터의 의미와 가치’ ▲맹기돈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실장의 ‘참여디자인 프로세스와 모니터링’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의 ‘통합놀이터 디자인-예외 사례가 아닌 참조할 수 있는 사례’ ▲이영범 경기대학교 대학원 커뮤니티디자인연구실 교수의 ‘통합놀이터 확산모델’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소준영 부천대학교 도시공간재생연구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오순환 한국조경사회 자문위원 ▲정현아 함께가는마포장애인부모회 회장 ▲조금선 서울시설공단 대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한진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애아이들과 비장애아이들이 편견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으나,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물을 만들 때 난해한 법적 기준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순환 자문위원은 “부처마다 안전 관련 용어와 기준이 상충된다. 장애인 편익 관련 기준은 권장사항이고, 어린이제품안전 특별법 등 비장애인 관련 기준은 강제력이 있다”며 “상충된 부분을 찾아 강화할 곳은 강화하고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은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금선 대리는 “통합놀이터는 국내에 없는 모델이고 설치기준 자체가 없어 인증을 받기 어렵다. 안전검사비용도 만만치 않아 신규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토론에 참석한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놀이터를 인증하는 곳은 한국뿐이다. 업체들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였지만, 국가에서 지나친 기준으로 안전검사를 하다 보니 더 좋은 놀이터를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드는 실정이다”며 인증기관을 국가에서 민간으로 이양하고 시민단체와 놀이시설물생산업체가 함께 안전인증을 하는 게 하나의 해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연금 소장은 안전관리인증을 민간으로 이양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김 소장은 “관리는 책임의 문제다.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안전에 대한 책임은 관리 주체에 있다.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논의 속에서 책임에 대한 문제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 후 관리 문제도 통합놀이터 조성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됐다. 기업들이 놀이터 조성까지는 후원을 하지만, 조성 후 관리비까지 계속 지원하지 않으면 시설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조금선 대리는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일시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논다는 특성이 있고 하자 발생률도 높다. 너무 많은 이용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시설 조성 후 하자 보증 기간 이후가 문제다. 관리비용을 넘어서면 이용을 중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범 교수는 “시설물 중심에서 놀이와 사람 중심의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 일반놀이터에서도 이런 사고를 하면 비장애, 장애아동들이 같이 놀 수 있다”며 조성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놀이터 조성이 전문가 독재로 흐르는 분위기가 있다. 다른 사람 놀이터는 모두 잘못돼 있고 개념도 틀렸다는 유아독존 태도로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천국이 될 수 없다. 순천 기적의 놀이터의 경우 소통과 협력이 없었기 때문에 프로세스는 공유하지 않고 결과만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해서는 ▲사회적 확산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모델 ▲도시공공공간 거점기반 선도형 모델 ▲통합의 위계에 따른 네트워크형 모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현아 회장은 “놀이터의 시설과 기능보다 사람과 관계 중심의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며 사람과 관계 맺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 허브로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통합놀이터 확산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아연 교수는 “조성 예산은 화제가 되기 때문에 비교적 예산 확보가 쉬운 반면, 운영은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듦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지 않아 예산 확보가 어렵다. 하지만 운영 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외 사례 소개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간을 공유하는 데서 창출되는 가치를 반영한 관리운영모형을 만들고 단계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대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제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에서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구 풍물시장 주차장 보행로 문화특화거리사업(6억5000만 원) ▲강화산성 남문 밖 성곽길 문화거리 조성사업(1억3000만 원) ▲천년우물인 향나무 우물과 은수물 등 7개소의 쉼터 조성사업(5억5000만 원) ▲생활환경 및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골목길 정비사업(10억 원) ▲읍사무소 옆 화단 쉼터와 다문화센터 옆 도로확장 및 담장개선사업(7억 원) 등으로 올해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서문 안 마을은 총사업비 30억 원으로 보안등 정비 38개소, 도시가스 설치 35가구, 빈집 정비 5동, 주택정비사업 11가구, 도로포장 및 배수로 등 기반시설 정비공사 등을 이미 완료됐으며, 올해는 주택정비사업 40가구, 위험 난간 및 담장 2개소, 우물정비 및 쉼터 조성사업과 공중선 정비 등 경관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새시장 마을은 총사업비 29억 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고시가 완료됐으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주민 위생을 위한 클린서비스(소독) 88가구, 신문리 다목적회관 리모델링, 공동화장실 보수, 주택정비사업 35가구 등에 대한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총 사업비 227억 원 규모로 신문리 2개 지역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70호 건립 등 지구지정 및 주택사업승인, 용지보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강화읍 중앙로인 알미골 사거리부터 중앙시장까지 1.3km 구간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돼 지중화사업과 바닥포장 및 가로화단 조성이 추진된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보행환경 정비, 소규모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제3호, 제4호 기적의놀이터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제3호와 제4호 기적의놀이터 선정을 위한 신청지역 제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기적의놀이터 테스크포스팀이 원도심과 차상위계층 어린이 거주 지역을 우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순천시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지역을 안배하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제3호와 4호 기적의놀이터의 대상지가 선정되면 시민, 어린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서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향후 2020년까지 총 10곳의 기적의놀이터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도시 순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