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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지역 살리기에 나서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면? 경기도가 지역주민이 도시재생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이하 도활사업)을 희망하는 시군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업기획부터 국비 지원 공모까지 도와주는 ‘도시활력증진사업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고 지난 8월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활사업은 쇠퇴한 주거지와 생활 중심지 재생, 생활기반 확충, 지역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자치단체나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약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신규로 도활사업에 선정되면 4~5년에 걸쳐 약 6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 내에 설치되는 ‘도시활력증진사업 헬프데스크’는 지자체나 주민들이 도활사업을 공모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템 개발, 주민협의, 제안서 작성 등을 돕고, 도활사업 기획부터 착수, 공사 완료 시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시·군 도시재생사업 담당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국가 공모사업에 필요한 사업제안서 작성 지원 ▲아이디어 발굴과 우수사례 정보 공유 ▲마을활동가·유관기관 네트워크 및 협업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헬프데스크 컨설팅은 ‘도시닥터’라는 전문가 그룹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업계획서 수립 자문, 사업추진주체 구축지원 및 참여, 사업추진과정 자문, 국내외 선진사례 소개, 현장답사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도는 오는 9월부터 컨설팅 지원 신청서를 접수받아 2018년도 도활사업 국비 확보를 목표로 국토부가 사업제안서를 평가하는 2017년 5월까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활사업 관계자 역량강화를 위해 8월부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며 9월에는 국토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전문가 포럼, 10월에는 워크숍, 11월에는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 이형주
    • 2016-08-22
  • 서울시는 지난 8월 12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민관 협력형 버텀업(Bottom up)방식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내용을 반영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며, 인문·사회적 정보를 근간으로 장소에 대한 장소 마케팅 구축과 매력적이고 활력 있는 보행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된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시행되는 모든 사업계획에 대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과업은 면적 195만㎡의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용산구 한강대로 405 일대)을 대상으로 한다. 과업내용은 제2차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세부 실행계획 수립(중림동 50만㎡ 연계) ▲서울역 주변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한 장소마케팅 연계 보행네트워크 구축 전략 수립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주민 참여, 관련 조직 운영․활성화 및 지속성 확보 방안 마련 ▲관련 계획·사업 및 지역자산 등을 연계·집중한 통합적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제시 ▲미래 글로벌 관문으로의 ‘서울역’의 위상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 마련 등을 제안하면 된다. 용역은 일반공개경쟁방식으로 용역비는 11억9255만4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과업기간은 용역 착수일로부터 540일이다. 참가자격은 건설부문(도시계획) 엔지니어링회사, 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중 하나의 자격을 갖고 있으면 단독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상호 보완을 위한 공동도급 참여도 가능하다.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는 오는 8월 30일 17시까지 서울시청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로 방문해서 제출해야 하며, 입찰참가 등록 및 가격투찰은 8월 26일부터 30일 17시까지 나라장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02-2133-8644)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
    • 2016-08-18
  •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8월 16일 ‘서울역 일대 종합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타당성 분석에 따른 최적의 사업추진방식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다. 서울시 정책 및 시장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이를 감안한 새로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 반영을 통한 사업추진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과업은 개발 완료 후 20년을 목표연도로 잡고,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 14만785㎡를 대상으로 한다. 내용적 범위는 ▲현황조사, 분석․평가․진단, 상위 및 관련계획 분석 ▲서울역 일대 비전 및 개발방향 설정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기본구상 재수립 ▲서울역 남부개발 기본구상 수립 ▲기본구상 수립시 단기, 중장기로 구분하여 활용 방안 검토 ▲서울역 일대 연계동선 및 교통여건 개선방안수립 ▲기본구상 (재)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절차이행 등을 다루게 된다. 참가자격은 2개 이상의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건설부문(도시계획, 교통) 엔지니어링사업자 또는 기술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자격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에 한해 가능하다. 기술사사무소와 엔지니어링사업자는 최근 5년간 당해 과업목적에 부합하는 1억 원 이상의 용역을 수행한 실적이 있어야 하며, 건축사사무소는 최근 3년간 연면적 5만㎡ 이상 단일 건축물을 설계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용역은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공동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수급자 중 건축사사무소를 대표사로 해야 한다. 과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다. 가격제안서는 한국철도공사 전자조달시스템(http://ebid.korail.com)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 역세권개발처(042-615-4275)로 하면 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 북부역세권사업은 비수익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관계로 사업성이 부족해 민간의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코레일은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사업성이 확보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향후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개발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형주
    • 2016-08-17
  •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주민공동체 발굴과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8월 17일 밝혔다. ‘주민공모사업’은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시행하는 주민주도 재생사업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 강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시가 2015년 12월 공고한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하나로, 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역주민들의 주체 형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체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도모델 13개는 창신숭인, 장위1동, 암사1동, 성수1·2가동, 신촌동, 상도4동, 서울역, 창동·상계, 가리봉, 해방촌, 세운상가, 낙원상가, 장안평이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주민공모사업은 일반지역에서 시행하는 공동체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문화예술 및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종합적 주민공모사업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 ▲산업·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의 2개 분야를 모집한다. 일반공모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주민 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지 내의 주민 동아리활동, 지역홍보·교육·이벤트 등 공동체 형성과 활동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신청 가능하다. 기획공모는 대상지 내의 전통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및 콘텐츠 연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시, 발표, 교육 등의 문화예술 활동 및 관광객 등의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의 사업기획으로 신청 가능하다. 일반공모의 경우 거주 및 생활권 영유 주민 3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고, 기획공모의 경우 주민, 대학생, 비영리단체, 문화예술 활동가 등 3명 이상 또는 단체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8월 29일(월)부터 9월 6일(화)까지이며,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거버넌스팀(낙원상가 506호 소통방)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공모사업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업계획 수립 및 제안서 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상담은 8월 17일(수)부터 9월 6일(화)까지 가능하며,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거버넌스팀’(02-745-93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모사업 선정 기준은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가능성, 사업준비도 및 자부담사업비 확보율, 주민참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공공성 등이다. 심사는 서면심사, 면접심사, 최종선정 심의회로 진행된다. 특히 면접심사는 사업신청자가 서로의 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종선정결과는 9월 13일(화)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자의 경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9월말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공모에 선정되면 건별 3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기획공모는 건별로 1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각각 사업비의 1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하며, 일반공모의 경우 이웃만들기 성격 사업은 인원에 따라 100만 원까지 차등지원되며 자부담은 하지 않아도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중심 공동체 재생을 적극 지원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6-08-17
  •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의 돈화문로 일대를 대상으로 길의 성격을 규명하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돈화문로 활성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8월 12일 밝혔다. 참가는 건축, 조경, 도시 등 디자인 관련 학과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임금이 다니던 거둥길로서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침체돼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공모 대상지는 창덕궁 돈화문에서부터 종로3가 사거리에 이르는 돈화문로와 인근 피맛길을 포함한 지역으로 조선시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여러 가지 기능이 축적되어 남아있으며, 궁궐의 문화가 시민의 삶에 오랜 시간 혼합돼 온 지역이다.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258년간 정궁이었던 창덕궁 앞 왕의 거둥길로 왕과 백성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이자 궁중 물류가 이동하며 궁중 문화가 전파된 장소였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궁중 문화가 주변으로 흘러나와 서민 문화와 혼합해 국악, 떡, 한식, 한복 등 다양한 업종과 시설로 파생되고 현재 대상지를 구성하는 주요 지역특화산업으로 이어져 왔다. 공모는 이러한 돈화문로 일대의 가치를 살리고 역사, 문화, 경제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거점공간을 설계하고 돈화문로의 가로 디자인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 관련 지침은 공모전 홈페이지(www.nakwon-donhwa.org)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계정을 만들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제출물은 11월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특별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공동응모 시에는 총 5명까지 응모 가능하고 팀원 중 1명을 대표자로 등록해야 하며, 각 참가자는 1개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심사는 총 5인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되며 명단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심사결과는 11월 16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수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하며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1등 1명에게 상장 및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등 2명 200만 원, 3등 3명 100만 원이 주어진다. 가작은 10명 이내로 선발해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돈화문로 일대의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이형주
    • 2016-08-12
  • 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소양로, 근화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초사업으로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고 지난 8월 8일 밝혔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등 100억 원을 투입해 소양로, 근화동 일대 24만5000㎡ 권역을 대상으로 낙후된 주거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대학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춘천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전문가 도움을 받아 마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마을 발전 계획을 직접 만들어 보는 주민역량강화 교육이다. 남형우 도시재생사업 총괄 컨선턴트(한림성심대 건축과 교수)가 학장을 맡고 전문가들의 지도로 강의, 워크숍,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도시재생의 이해, 마을 만들기 사례 연구, 마을의 현황과 문제점 파악, 마을사업계획 수립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소양로, 근화동 일대 주민 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번개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소양로, 근화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조성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 이형주
    • 2016-08-10
  •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지난 8월 5일 ‘2016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앉기, 서로알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외부공간에 설치할 벤치·의자 디자인을 제안하는 시민공모전으로 총 49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나석영의 ‘마주하는 집’은 길음2동 주민센터를 배경으로 협소한 외부공간을 활용해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낡고 오래된 주민센터 벽돌 외벽에 집 모양을 형상화한 파이프를 설치함으로써 친근함을 주는 주민의 작은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윤소희·김한슬의 ‘작지만 다양한’과 황도일의 ‘단지 의자’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작지만 다양한’은 주민들에게 보행통로와 정원 같은 휴식처, 전시 및 교류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 의자’는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혜화동 주민센터 공간에 어울리는 장독을 콘셉트로 해 누구나 앉아보고 싶은 친근한 형태의 단지모양이 고풍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은상 4작품, 동상 7작품, 장려상 15작품, 입선 20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대상 5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백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입선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시상식은 오는 9월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실물로 제작돼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 패널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실물작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주민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며, 수상작에 대한 작품집과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확대·적용할 수 있도록 자치구 및 산하사업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 이형주
    • 2016-08-05
  •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아카데미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도시재생아카데미는 건축, 도시, 조경, 환경, 예술, 문화, 목수 등 대전에서 활동하는 도시재생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은 8월 31일부터 10월 26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옛 충남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이론수업과 현장수업을 병행한다. 3주차까지는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 관광, 상권활성화와 도시재생 등에 대한 이론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4주부터는 대전 내 도시재생이 필요한 대상지 및 주제를 선정해 현장을 중심으로 워크숍과 선진지답사, 기본구상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진행한다. 마지막 8주차에는 최종발표회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8월 23일까지 홈페이지(www.djrc.kr) 또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도시재생아카데미 수료생은 ‘도시재생 시민활동가’로 활동하게 되며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계획·지원·발굴·육성하는 중간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이형주
    • 2016-08-04
  •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이 발표된 이후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는 『지역과 나』 창간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재생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7월 3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소셜메트릭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분석툴을 사용해 6월 한 달 간 진행됐으며, 검색어로는 ‘도시재생’을 사용, 서울과 관련된 내용만을 파악하기 위해 특정 단어를 포함하는 내용만 검출되도록 설정했다. 분석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3월 8일까지를 전기, 2015년 3월 9일부터 2016년 6월 20일까지를 후기로 나눠 진행됐다. 구분 시점은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 발표일인 2015년 3월 8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시에 따르면 분석 결과 ‘도시재생’에 대한 탐색량은 전기 5568건(12.9건/일)에서 후기 9,871건(21.0건/일)으로 77.3% 증가했으며, ‘재개발’의 탐색량은 전기 2만2193건(51.4건/일)에서 후기 2만5108건(53.4건/일)으로 약 13.1% 증가했다. 전기에는 ‘재개발’의 탐색량이 ‘도시재생’의 약 4배에 달했으나, 이러한 격차는 후기에 이르러 ‘도시재생’의 탐색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줄어들었다. ‘도시재생’과 관련한 주요 연관어 중 전기에 상위를 차지했던 ‘시장’, ‘서울시장’, ‘박원순’의 경우, 후기에는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문화’가 2947건으로 8위에 올라 새롭게 상위권에 등장했다. ‘주민’의 탐색량은 1339건에서 3300건으로 약 2000건이 늘어나고, ‘활성화’ 1175건에서 2600건, ‘지원’ 1173건에서 2728건으로 도시재생 관련 단어들의 탐색량이 전반적으로 전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재생에 있어 ‘주민(시민)’과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과 관련한 주요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적인 연관어의 탐색건수는 높아지고 부정적 건수는 감소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전기의 긍정적인 연관어의 탐색건수는 3661건(47.0%), 부정 1064건(13.7%), 중립 2989건(38.4%)으로 나타났으며, 후기에는 긍정 8070건(47.9%), 부정2040건(12.1%), 중립 6586건(39.1%)으로 나타났다. ‘재개발’과 관련한 주요 연관어로는 분석기간에 따라 순위 변동은 있으나, ‘주택’, ‘아파트’, ‘분양’, ‘부동산’ 등으로 나타나 시민들은 ‘재개발’을 투자가치의 대상(주로 아파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과 관련한 주요 감성어의 경우 거부하다, 갈등, 우려, 범죄, 반대하다, 부담 등으로 ‘도시재생’과 비교해 부정적 연관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재개발’이라는 수단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 인식을, ‘도시재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의 ‘문화’를 담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형주
    • 2016-08-02
  •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는 자치구 중간지원조직의 인력이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7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5년간 진행된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청책토론회 ‘마을공동체 되돌아보기, 새길찾기’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공모사업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지역밀착형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자생단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인력 부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손병호 성동구 생태계조성지원단장의 발표에 따르면 2014부터 2015년까지 2년간 23곳의 자치구생태계조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수행한 업무는 ▲마을상담 2539건 ▲마을교육 9937건 ▲사업모니터링 627건 ▲컨설팅은 819건 등으로, 자생단별로 차이는 있지만 20여 개 이상의 사업을 평균 2.8명의 인원이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2년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하고 센터를 만들고 하면서 신뢰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신뢰가 어긋나지 않았음을 알았고 앞으로도 신뢰를 가지고 마을에서 스스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원하는 일을 하겠다”며 평균 2.8명으로 구성된 자생단의 인력을 5명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활동가 모임인 ‘마을넷’과 ‘자생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마을사업에 참여했던 마을주민, 주민들의 마을활동을 돕는 자치구 중간지원조직인 ‘자생단’, 지역별 자체적인 마을활동가 모임인 ‘마을넷’, 마을사업을 함께하는 자치구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김수경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실장이 ‘서울의 한 걸음’ ▲심춘성 중구 생태계조성지원단장이 ‘사람의 변화’ ▲장이정수 중랑마을넷 대표가 ‘마을에서 ’ ▲손병호 성동구 생태계조성지원단장이 ‘현안 진단’ ▲최순옥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이 ‘서울 한 걸음 더’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자유토론과 시장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그중 실행 가능한 내용을 선정해 2017년 예산에 반영해 실행토록 할 계획이다.
    • 이형주
    • 2016-08-02
  • 지난 201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경의선숲길의 전 구간이 완공됐다. 서울시는 경의선숲길의 3단계 구간인 와우교·신수동·원효로 1446m의 공사를 끝내고 지난 5월 21일부터 공원의 모든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새창고개 구간, 와우교 구간, 연남동 구간 등 3개 구간에서 ‘경의선숲길로 소풍가는 날’을 주제로 개원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개원 행사는 ‘경의선숲길 협의체’의 주도로 추진됐다. ‘경의선숲길 협의체’는 지역주민, 문화·예술가, 지역상인, 전문가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의 연합 조직이다. 연남지기, 와우교지기, 대흥염리지기, 도원지기 등 4개 구간의 구성원들이 각각의 조직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이 행사의 기획부터 추진까지 모두 도맡아 했으며, 서울시는 행정적인 지원만 맡았다. 시는 경의선숲길을 서울시 최초의 시민 주도로 운영되는 공원 모델로 삼고 있다. 이에 경의선숲길 운영을 담당하는 ‘경의선숲길 협의체’의 조직 구성을 지원해 왔으며, 경의선 개원 행사에서 협의체 발족식을 진행했다. ‘도원지기’와 마포구가 주관하고 ‘경의선 숲길지기’가 기획한 새창고개 구간 행사는 문화예술 체험 워크숍, 경의선숲길 포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공연, 공원 투어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황주상 경의선 숲길지기 대표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 그룹을 새롭게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 개원 행사에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행사를 도와주신 봉사자들과 주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공원을 통해 만들어가는 문화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16-06-03
  • 정부가 공원과 가로 등 공공장소 인프라 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공공디자인 진흥법을 근거로 시행하는 첫 공모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6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문화 만들기’ 공모 요강을 지난 5월 16일 공개했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개년 사업으로 6개소 내외의 신규 대상지에 사업비 18억 원이 편성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는 2억8500만 원 내외의 지원이 이뤄지며, 1차년도 사업에는 추진협의체 구성, 사업계획 수립, 제작 등에 드는 비용이 할당된다. 정부는 ‘문화관광 활성화, 커뮤니티 조성, 지역재생, 지속가능성 확보, 사회문제 해결’을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 안에는 마을 벤치, 공원, 광장 등 주민을 위한 공공장소 인프라 개선, 걷고 싶은 가로환경 조성 등 조경분야와 밀접한 항목이 포함돼있다. 범죄예방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여기에 마을만들기와 공공미술의 사후 유지관리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까지 사업 내용에 담도록 했다. 또한 공공디자인 사업에서 정부와 시민의 가교로서 추진협의체와 PMProject Manager의 역할을 강조해 유사 사업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공공디자인 추진협의체는 PM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사업 중간조직으로서 지자체, 지역민, 지역전문가 등과 협력해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공모 신청 마감은 6월 10일이며 7월 초 사업 대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는 단순 시설물 개보수가 아닌 민관협력과 주민참여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적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광윤
    • 2016-06-02
  • 안상욱 천안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도시재생 사업을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조경’이라는 걸 아세요? 안상욱 천안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건축이나 도시계획보다는 ‘사람’을 중시할 줄 아는 조경가들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대부분 재생사업에는 주제 거리나 주제 공간 조성, 도로 다이어트, 간판 정비 등의 사업이 들어간다. 다만 그것이 주사업이 될 수도 있지만, 건축이나 도시에 묶여서 들어갈 수도 있다. 다른 사업에 묶여서 시행되더라도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경가들이 참여할 가능성은 열리게 된다. 무엇보다 도시재생에서는 ‘사람’을 재생의 원동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조경가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안상욱 센터장은 현재 ‘천안의 구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LH가 업무 위탁을 받으면서 올해 1월부터 합류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최초로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 13개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선정했는데, 천안시도 당시 근린재생형 사업으로 선도지역에 선정됐다. 천안시 근린재생형 사업의 총 예산은 2700억 원이고, 동남구청 부지 복합개발 사업에 2300억원이 투입된다. 그 외 마중물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26억 원이 사업비로 책정돼, 작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실시 중인데, 이 마중물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이 안 센터장의 역할이다. 대상지는 1990년까지 천안시의 중심 시가지였다. 신시가지들이 개발되면서 원도심인구들이 빠져나가고 1990년대 중반부터 생기를 잃게 된다. 마중물 사업에는 이곳에 있는 빈 상가 450개를 채우는 사업이 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하나는 천안에 있는 10여 개 대학 8만여 명의 대학생들을 원도심 지역에서 놀고 즐기고 창업을 하는 주체로 유도하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음악·미술 공연 활동들을 끌어들여 천안시민과 외부인의 문화 소비를 일으킴으로써 활기를 불어넣어 주자는 것이다. 셋째는 천안역을 통해 접근하는 다문화 주체들이 많은데,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음식이나 소비물품 등을 특화시키는 전략이다. 현재 센터는 이 사업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조직하는 과정에 있다. 안상욱 센터장은 이곳을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강하다.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주민상생협약’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 도시가 활기를 찾으면 임대료가 상승되고 기존 주민들이 쫓겨나는 현상이 반복돼 왔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주민조직 또는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천천히 올리겠다’는 약속을 맺는 것이다. 그는 건물주로부터의 각서가 있어야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근근이 버텨오던 대상지에 외부로부터 수천억 원이 들어오면 이 자체가 자본 시장화 된다. 그럼 원래 이곳을 지탱해 오던 사람들이 경쟁력을 잃고 쫓겨나는 일이 반복된다. 그 고리를 끊거나 지연시킬 수는 없을까. 기존 활동 주체들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 박광윤
    • 2016-05-05
  • 한국조경사회는 지난 12월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2회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2016년 신사업·시장을 위한 조경 관련 정책 및 전략 제언’을 주제로 관련 발표들을 진행했다. 이날 황용득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오는 1월 7일부터 시행되는 조경진흥법 제정에 지회가 큰 힘이 되었다며 “지회를 전국 조직으로 확대해 앞으로 조경을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김희국 의원에게 찬성표를 얻고 정의화 의장, 안효대 의원 등 조경진흥법 제정에 국회의원들의 힘을 싣는 데는 부산시회, 대구시회 등 지회의 역할이 컸다”면서 각 지역별로 지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법 시행 이후 단체들과 협력해서 빠른 시간 내에 조경지원센터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지원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조경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조경기술세미나에서는 맹시호 에코스타일 대표가 “화훼류를 이용한 대형조형물의 세계”에 대한 신기술 발제를 진행하고, 이용훈 그룹이십일 대표의 “한국 조경의 현주소와 당면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안상욱 LH 부천옥길사업단장의 “도시재생정책의 동향과 조경계의 대응 전략”, ▲장동주 아이피씨개발 대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김인수 그륀바우 대표의 “해외 한국정원의 조성과 유지관리”, ▲정대헌 한국조경신문 대표의 “위기의 조경산업, 미래 생존전략 모색” 순으로 진행됐다. 안상욱 단장은 발표에서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있다. 인구 구조에 따라 국가 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분야 간 융합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조경의 먹거리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경 분야가 관심 가져야 할 분야로는 ‘마을만들기’를 추천했다. 안 단장에 따르면 마을만들기 사업의 80%는 조경 사업에 포함된다. 익숙한 사업이 지역 발전 사업에 포함돼 있다. 안상욱 단장은 “인프라에 들어갈 재정은 비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시기다”며 “기존의 건설 공사와 다른 틀에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술세미나 이후에는 12층 아나이스홀에서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법 개정안 통과를 염원하는 ‘2015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 이형주
    • 2016-01-02
  •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하 안전관리법)이 본격 시행된 지 1년 여의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833개의 놀이터(10월말 기준)가 이용 금지된 채 방치돼 있다. 이 법은 ‘안전’을 위한 것임에도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 어린이 관련 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겪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고쳐 쓸 수 있도록 강제하거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채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폐쇄’하는 조치만 내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법 시행 직후 전국 6만5955개의 놀이터 중 1581개의 놀이터가 한꺼번에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08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지어진 신규 놀이시설은 2년마다 안전검사를 받아왔다. 그 이전에 설치된 놀이시설은 유예 기간을 가졌는데 지난 1월 26일부터 설치검사 또는 정기시설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한 놀이시설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를 어길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지난 한 해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놀이시설의 개·보수가 이뤄져 현재는 처음 발표됐을 때보다 숫자가 줄었지만 아직까지 833개의 놀이터가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10개월 이상 이용금지 안내문과 봉쇄테이프가 붙어있는 놀이터는 지역의 흉물로 전락했다. 놀이터 폐쇄가 장기화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놀이터를 개선할 비용 마련이 어려워 어쩔 수없이 방치하고 있는 경우와 관리 주체가 놀이터를 고칠 의지가 없어 방치하는 경우다. 놀이터조차 부익부 빈익빈 놀이터에서조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깊다. 특히 영세한 아파트는 자체적으로 개·보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대부분 방치된 상황이다. 안산시 고잔1동은 지난 1월 26일 법 시행 당시 1개 동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50여 개의 놀이터가 폐쇄됐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세종(12), 울산(15개), 대전(16개), 제주(15개)보다 많고 충북(54), 충남(62), 부산(58)과 비슷한 숫자다. 1990년대 말에 지어진 연립주택이 주를 이루고,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지자체에서 지원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었다.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은 “고잔1동은 세월호 참사의 단일 지역 최대 희생자(81명)가 발생한 곳인데, 2015년에는 안전을 이유로 50여 개의 놀이터가 폐쇄되며 분위기가 더욱 침체됐다”며 “안전관리법이 규제만 정하고 자부담으로 책임을 넘기면서 상처와 아픔이 과중화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 공동체회복을 위한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안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간을 개선할 예정이다. 50여 개의 놀이터 중 4개는 행정자치부의 공모사업지원을 받고 나머지 공간은 안산시 예산으로 복구에 나선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자체가 민간 어린이놀이터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50개 사업기관을 통해 서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에서 대학생을 주축으로 대학교, 시외버스 터미널, 영화관, 마트, 지역 내 주요 관광지 등에서 캠페인 취지를 알리고 있다. 현재 4만6670명(2015년 11월 기준)이 서명에 동참했다.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 대리는 “놀이터가 동네 어디에나 하나씩 있는 장소가 아니라 아파트 분양 받을 때 주민들이 돈 주고 사는 개념이다. 버젓한 주택에 살아야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공의 성격으로 놀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놀이터 개선 의지 미약… 제도적 지원 ‘절실’ 관리 주체의 의지가 없어 개선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 강남의 아파트에도 낡은 놀이터가 많은데 제충만 대리에 따르면, 비싼 아파트에서 놀이시설을 개선하지 않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애들이공부하는데 놀 시간이 어디 있냐며 버티고 있는 것이다.현재 안전관리법에는 이용금지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아 이런 사례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 노후화 된 놀이시설을 없애고 공간의 용도를 변경하는 일도 있다. 아예 안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놀이시설을 철거해 주차장으로 쓰는 사례도 여럿 있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경향에 대해 “놀이터가 워낙 찬밥 신세다 보니 예산 자체가 적게 책정된다. 적은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걸 하다 보니, 안전 기준에 통과하는 기성품으로 쉽게 마무리 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정성을 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며 질 좋은 놀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현재 국회에는 박남춘, 신상진, 임수경, 전병헌 진선미(가나다 순)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5개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라가 있다. 개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놀이시설을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어린이놀이시설을 수리·보수하는 데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리 주체가 개선 의지가 없는 곳은 과태료나 벌칙을 부과함으로써 개선을 유도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다. 이용 금지 조항만 갖춰진 현 ‘안전관리법’에 시설을 개선해 이용하는 방안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1월 성명서를 내고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명 운동과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개정안이 19대 국회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자체가 어린이놀이시설 정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지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전국 16개 시·도의회의원들에게 공동주택 놀이터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제안서 발송을 시작으로, 놀이터 관련 상임의원회 의원들과 만나 조례 제정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발의했고 경기도, 부산시, 광주시에서는 발의를 준비 중이다. 전라남도에서는 2014년에 이미 조례를 제정해 2015년 상반기에만 7개의 놀이터를 지켜낸 바 있다. 기준 통과한 놀이터 알고 보니 ‘눈 가리고 아웅’ 이용 금지 이후 시설이 개선된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법의 허점을 이용해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조치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한 활동가에 따르면, 150세대 이상의 한 아파트는 기존 놀이시설을 철거하고 조악한 놀이기구로 대체해 놀이터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는데도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 시소, 그네, 조합놀이대 등을 철거하고 흔들말 몇 기로 대체해 안전 검사를 통과한 사례도 있다. 전국적으로 이러한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건물을 지을 때 그 규모에 따라 주차장의 대수를 의무화하듯이 놀이터의 시설과 규모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안전검사 담당 관계자는 “안전관리법은 기설치된 시설의 안전관리가 중점이다. 설치에 대한 것은 이 법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조금만 고치면 쓸 수 있는데… “그래도 폐쇄” 전체적으로 기준이 미달돼서 폐쇄된 경우도 있으나 일부 시설이 미비해서 폐쇄된 경우도 있다. 시설을 조금만 고치면 충분히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놀이터 전체에 이용 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양호 한국어린이놀이시설협회 안전검사 팀장은 “놀이시설이 한 공간에 존재하니까 위험한 기구에 대한 접근을 막아도 아이들이 들어갈 위험이있어 이용 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안전관리법은 이용할 수 없도록 강제하는 조항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양호 안전검사팀장에 따르면, 경미한 사항은 바로 불합격 처리를 하지 않고 관리 주체에 보완 요청을 하도록 일부 기준이 마련돼 있다. 그런데 문제는 보완 요청 수준의 정량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해석이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연결부 나사가 돌출된 비슷한 수준의 결함에 대해 안전덮개를 씌우면 문제없다며 보완 요청한 사례가 있는 반면, 이용 금지 조치를 내린 사례도 있어 고무줄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보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놀이터가 폐쇄됐다는 지적에 대해 한 검사원은 “일반인의 눈으로 볼 땐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불합격을 내는 건 정말 위험한 것으로 간주했을 때”라고 답했다. 한 놀이시설물 디자이너는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 정도면 수리가 가능하거나 약간의 도구만 있으면 정비할 수 있는데도 보완 요청 없이 이용 금지 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안전관리처는 지역별, 관리주체별로 구분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현황을 게시하고 있는데, 게시된자료에는 폐쇄 원인은 세부적으로 공개돼 있지 않다. 이선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옹호사업팀장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놀이터에 시설은 몇 개가 있고, 어떤 이유로 폐쇄됐는지, 개선을 위해 어떤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지 모니터링조차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재단은 ‘놀이터를 지키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놀이시설의 폐쇄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섰다. 지역 내 아동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내 안전하지 않은 놀이터, 방치된 놀이터를 조사하고,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광주와 경남 지역의 실태 조사를 마친 상태다. 재단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미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엄격한 기준, 어린이보다 감독 편의 위주? 안전 점검 기준을 시설 위주로 맞추다 보니 놀이터의 본질적인 기능보다 규제를 우선하는 주객전도 상황이 됐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에 아이들이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도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기준과 100%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쇄된 놀이터가 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사고 한 번 없이 놀이터를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놀이터가 폐쇄됐다. 관리소장에게 물어봤더니 법 기준에 안 맞는다는 건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소장은 “기존에 아이들이 노는 데 큰 문제가 없었는데, 정확하게 규격에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전혀 이용조차 할 수 없다”면서 “비합리적인 기준은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 전문가들은 “잘 이용하던 걸 새로 만들면 꼭 더 좋아지란 법이 없는데, 시설의 규격이나 기준 외에도 아이들의 이용 행태나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해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놀이터 감독 방식과 기준의 적용 범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선영 옹호사업팀장은 “아이들은 모래터만 있어도 재밌게 놀 수 있다. 그런데 시소가 몇 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미끄럼틀은 어디서 얼마나 떨어져야 하는 등 시설 위주의 기준만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아이들의 편의보다는 관리 감독의 편의를 위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이형주
    • 2015-12-01
  • “사고 이후 지역사회와 유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찾았다.” 지난 9월 12일 서울시 혁신센터에서 열린 ‘세월호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을 묻다’ 컨퍼런스의 발제를 맡은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김도훈 단장은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사람들이 삶의 만족감을 높이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말했다. 안산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은 세월호 사고 이후 형성된 지역사회의 침체된 분위기를 공동체 활동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로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주민들 중에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과 지역사회의 풀뿌리 조직을 잇는 활동을 중심으로 실행된다. 또한 주민들이 원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나 시설 조성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산에 과연 공동체 가능성이 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도훈 단장은 “사고의 아픔이 우울한 이야기로만 비춰지는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상처를 딛고 일어나 서로 도와주고 회복하는 사례가 많다”며 “활동 의지를 가진 주민들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들을 하나하나 만나며 공동체 활동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공동체 활동에 있어 행정의 역할에 대해 “행정에서 초기에 사업을 만들고 빠지는 방식이 아닌, 가까이에서 듣고 천천히 시간을 두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주민 주도로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나서도록 행정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성주 소장(도시건축이래)은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재난과 이에 따른 공동체의 상처는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며 “세월호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공동체 형성이 어려울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김성균 소장(지역사회연구원)은 “현재 안산이 시민에 의해 통치되는 사회를 재구성하는 중심에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는 수많은 자발적 공동체모임이 생겨났기 때문에 안산의 마을만들기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산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세월호에 대한 이해관계를 배제할 수 없다. 관련 주제가 무겁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과 연계돼 있어 언제까지 회피할 수는 없는 문제다. 이날 발표들을 종합해보면 안산의 문제는 단순히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로 대표되는 한국의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안산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은 한국의 공동체지원 정책과 시민 활동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전망된다. 한편,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미래가치와 리질리언스 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서울마을박람회 및 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세월호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 글 정혜승, 사진 송기현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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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정원, ‘한옥’ 형태 변화 맞춰 ‘정원’도 변화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과거주거형태가주였던전통한옥이상업목적으로확대되면서전통정원의양식도새롭게바뀌고있다. 과거전통정원은인위적으로조성·관리를하지않고야생의자연을그대로끌어오는수법이었다. 하지만현재전통정원은주거형태를포함한카페,쇼룸,팬션등의상업적인공간으로확대되면서새로운조성방식과식재들이도입됐고,그에따른병해충및낙엽등을철저히관리해야하는정원의형태로변했다. 공간을찾는고객들의정원에대한요구가높아지면서전통정원도많은변화를가지게됐다. 이달용그린부라더대표는“전통정원은자본주의가들어서며변화하기시작했다.처음에는주거의형태에서약간의포인트를줬지만,현재는상업목적의한옥들이많이생겨나며고객들의니즈를만족시키기위해서양식정원을도입하기도하고야간경관을연출하면서정원의형태가많이달라지기시작했다”고말했다. 전통정원의형태가다양해지며전통정원의수도많이늘어났다.하지만아직주변에서는서양식정원을더흔하게볼수있다.또한전통정원은한옥이라는건축물내에포함되는정원이어서공원내부에조성하기에는무리가있다는지적이다. 이러한문제를타파하고자산림청은올해상반기코리아가든쇼의주제를‘정원,옛것에스며들다’로정해전통정원요소를현대적으로변환시켜조성하는공모전을진행한다. 정미애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연구사는“이번공모전은창덕궁후원이나소쇄원에대한전통정원이아닌민가정원을위주로초점을맞춰진행되며,한옥이없는전통정원을조성함으로써전통정원을현대화시켜주변에서자주볼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라고말했다. 이소원도봉구가드닝센터장은“전통정원이변화하는것은기후변화나고객의니즈에의한것도있고,유행이돌고돌아과거복고풍옷들이현대에맞춰바뀌어가듯유행에따른것도있지만,무엇보다우리에게현재익숙한형태로바뀐거같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사람들이서양식정원에지친것같다.서양식정원이예쁘고색다르긴하지만,색다른것을계속보면색다르지않듯이옛날식이라며미뤄놨던것들이다시보니색달라보이는것일수도있다”며“사람들의눈이높아지면서정원의기품을볼수있는안목이생긴것은아닌가생각한다”고말을마무리했다.
한국 조경,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확정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리옹기능올림픽조경종목에한국팀이출전하는것으로결정됐다.국가대표선발은조경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맡는다. 지난17일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도곡spaceLACH지하1층에서‘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준비토론회및문예포럼’을진행했다. 이날행사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장을비롯해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안세헌조경협회장,이재홍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정길균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회장,최종희한국전통조경학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주현한국정원문화협회장,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최일홍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운영위원장,박공영우리씨드그룹회장등조경단체대표들이대거참석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장은축사에서“그동안염원해왔던리옹국제기능올림픽에출전이확정됐다”며“여러분들을초대한‘spaceLACH’이라는공간에서어느때보다즐겁게올림픽출전에대한토론과문예포럼을즐기시길바란다”고말했다. 조경민간기능경기대회는이번리옹국제기능올림픽에참가하기위해지난해3월에국제기능올림픽기준을전부갖춰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로부터국가대표를선발하는경기대신조경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경국가대표를선발할수있는성과를이뤘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민간기능경기대회의질을높이기위해기능실습영상가이드북을제작해배포했고,기술위원을모집해경기대회설명회및직무연수를2차이상진행하는등각지역에떨어져있는학생들에게더좋은기회를제공할수있도록노력했다. 최일홍위원장은2023년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올림픽을준비하기위해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공동으로운영하며,대한전문걸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건설기술인협회,한국전통조경학회,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경기준비위원회와출제·심사위원회,행정·홍보위원회업무를맡아진행된다. 이에2023민간기능경기대회에는작년2022민간기능경기대회지출비용7280만원의두배이상인1억5000만원이쓰일예정이다. 올해2024리옹기능올림픽출전에대한업무계획은크게6가지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대관업무추진▲2023민간기능경기대회국가대표선발홍보영상제작▲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국가대표훈련▲기능인력양성▲기능훈련시스템및제도벤치마킹등이있다. 민간기능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조직위)는이번에리옹기능올림픽에조경가드닝종목출전이확정되면서조경가드닝국가대표훈련내용,방법,장소및멘토등을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협의하고,AI시대에발맞춰조경가드닝을홍보해조경을알릴예정이다. 또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오는10월12,13일양일간국립세종수목원에서개최해학생및직장인10팀을대상으로,대표팀한팀과후보팀한팀이선발된다. 조직위는선발된두팀에게월100만원씩국가훈련비를지급하며,국가대표훈련을위한코칭스태프를구성할계획이다.이는리옹대회출제예상문제를발굴하고국가대표팀들의역량을강화하기위해진행한것이다. 또한조직위는기타업무계획에고교지도교사기능직무교육을강화시켜수준을높이고일본,스위스,독일등기능올림픽강국의선진사례를답사할계획이라고밝혔다. 이번선수선발등홍보에대한토의에서최종희전통전통조경학회회장은“초화류나식재정원은사람이흙을묻히는것이시작이므로,이번기능경기대회는흙을묻히는단계로매우중요하다”라며“협의회에서홍보에대해논의해지침을내려주면전통조경학회에서홍보관련체계화한자료들을통해잘할수있는부분을실행에옮기겠다”고말했다. 그다음지도교사교육에대해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현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서는초등학생을위주로조경교육을진행하고,이번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서는고등학생들위주로돌아가는조경교육이생겼다.더나아가중학생들에게도조경교육제도를도입하고대학생들이졸업후기업에취업하기전재교육해주는시스템만갖춘다면평생교육이될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아울러“학교에농업교육과를나온선생님들이많다.이들에게조경교육에대해간지러운부분을시원하게긁어줄수있도록교육청과협의해초·중·고선생님들에게강의가이뤄질수있도록필요한부분을제안할예정이다”라고밝혔다. 참가학생교육에대해정길균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회장은“식물식재나식물디자인이식물을못살게굴고있다”며“이번기능경기대회를통해사람들을위한정원도정원이지만식물들과사람이공생해서서로좋은효과를창출할수있다는근본적인내용들과새로운디자인들을위주로교육하면좋을것같다”고말했다. 국가대표훈련에대해서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리옹의기후와환경에대해가르치고한국정원이무엇인가에대해다시생각해야한다”며“조직위원회가아닌여기모두모여있는학회,협회,협의회분들과공동주관협회를만들어여러기준과기타교육방식등을논의해야할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협회를만들어정원작가들이참여하는박람회에국가대표팀도투입시켜작가들과함께현장에서성장해나갈수있는토대를만들고,교육방식과해외에서진행되는여러정원박람회에도투입시켜다른나라의기후와정원방식을몸소느낄수있도록해야한다”며말을마무리지었다. 이날참석한조경단체들은2024리옹국제올림픽출전을축하한다며위원회에도움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입을모았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응원사이트를오픈했다”며“응원메시지를남겨주시는모든사람들에게응원단원증을발급하고,추첨을통해프랑스리옹국제기능올림픽응원단으로참가할수있도록항공권을제공하겠다”며많은응원을부탁하고토론회를마무리지었다.
서울시, 올해 7·9급 조경직 공무원 43명 채용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올해서울시7·9급지방공무원조경직선발인원이43명으로확정됐다. 지난15일서울시에따르면올해채용인원은코로나19대응을위해인력을대거충원했던지난해보다1397명감소했다. 모집분야는▲행정직군1237명▲기술직군1076명▲연구직군7명등이다.직급별로는▲7급184명▲8급5명▲9급2124명▲연구사7명등이다. ‘제1회공개경쟁및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9급37명(장애인3명,저소득층4명포함)을선발한다. 응시원서접수는내달13일부터17일까지기간동안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홈페이지에서할수있다.필기시험은6월10일에실시하고필기시험합격자발표일은7월12일이며,최종합격자는9월13일에발표할계획이다. ‘제2회공개경쟁및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공개경쟁으로조경7급4명,경력경쟁으로조경9급(고졸자)2명등총43명을선발한다. 임용시험은6월14일공고예정이며,7월17일부터21일까지응시원서를접수하고10월28일에필기시험을실시한다. 조경직류9급의경우▲국어▲영어▲한국사▲조경학▲조경설계및계획등5개시험과목으로이뤄진다. 조경직류7급의경우▲국어▲영어▲한국사▲조경계획및설계▲조경사및이론▲조경재료및시공▲생태계관리및식물등7개과목으로시행된다. 이와관련한기타자세한내용은시인재개발원홈페이지,지자체원서접수센터를통해확인할수있다.
“1년에 1회 이상 숲 방문자, 미방문자보다 삶의 질 3.9% 높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은것으로나타났다.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은13일‘산림복지’의통계자료를바탕으로국민의숲이용정도와삶의질관계등을분석한연구결과를발표했다. 연구결과1년에1회이상숲을방문한사람이방문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3.9%높았으며,산림복지서비스를1년간1회이상이용한사람이이용하지않은사람보다삶의질이8.8%높은것으로분석됐다. 또한숲의방문유형(일상,당일,숙박)을구분해삶의질에영향을주는요인을조사한결과4시간이내의일상방문자는▲이동시간▲경험횟수▲활동시간이삶의질에영향을많이주는것으로나타났다. 당일방문은▲경험의다양성▲계절▲경험횟수등에따라서,숙박방문은▲이용일수▲지출금액▲함께한인원에따라서삶의질이영향을받는것으로분석됐다. 특히다양한활동을경험할수록삶의질에크게영향을주는것으로분석됐다.일상,당일,숙박방문유형중1개유형의활동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57점,2개유형을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6.66점,3개유형모두이용한경험자의삶의질은7.01점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국민의눈으로숲을읽는해설서vol.3’에서자세히확인할수있다. 간행물에는숲이용과삶의질관계뿐아니라,올해의숲활동과코로나팬데믹에따른숲이용의변화등에관한내용도담고있다. 조재형산림과학원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숲이용의다양성은우리의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하는바가크다”며“앞으로삶의질을더높일수있는숲에대한연구를지속하겠다”고말했다.
서울시 “규제완화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노들섬 첫 적용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특색있고상징성있는건축물건립을지원하기위해불합리한규제개혁과행정지원에나선다. 지난9일오세훈서울시장은서울시청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서울의디자인혁신을위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발표했다. 시에따르면세계주요도시들은혁신적디자인건축물을지역명소화해,도시이미지개선과가치향상,시민여가공간등으로활용하고있음에도,시는그동안높이,건폐율,용적률제한등규제와복잡한심의과정으로인해혁신디자인건축물건립이저해돼왔다. 이에시는안창의적디자인의건축물건립을어렵게만들었던제도와행정절차를대대적으로손보고,혁신적건축물이서울곳곳에건립될수있도록제도적기반을만들고파격적인인센티브를부여해민간분야의혁신디자인확산을유도해나간다는방침이다. 구체적방안으로▲창의적설계유도▲유연한제도운용▲신속행정등‘3대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시행한다. 먼저예술성과상징성이필요한공공건축물의경우사전공모를도입해‘(先)디자인후(後)사업계획’식의디자인우선행정시스템을구축한다. 사업초기단계에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해서창의적인디자인과콘텐츠를우선적으로확정한후사업계획을수립하고,적정공사비를책정해실행력을확실하게담보한다는취지다.또한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같은비정형건축물처럼특수공법이필요한경우설계비와공사비를현실화할계획이다. 민간의경우는혁신건축디자인제안(공모)을통해,통합선정위원회(가칭)에서사업필요성,디자인적정성,효과성등을검증하고,사업추진의필요성이인정된다면높이(층수),용도등규제완화와법정용적률120%상향등인센티브를제공한다. 특히통합선정위원회는대상지역의선정과사업관련자문,부서간업무조정등을통해사업이기획부터준공까지전과정이원활히추진될수있도록지원한다.이를위해도시,건축,교통,환경등공공,민간의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이포함된위원회를구성한다는계획이다. 또한시는지난해3월‘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통해제시한서울형용도지역제인‘비욘드조닝(Beyondzoning)’의세부운용기준을마련할예정이다.다용도복합개발을허용해일자리,주거,여가,문화등다양한기능이혼합된미래형공간이가능하도록하겠다는구상이다. 당초조화롭고창의적인건축물건축이목적인특별건축구역의도입취지와달리제한적으로운용되고있는특별건축구역제도를‘디자인자유구역’으로전면개편한다. 시는혁신디자인의경우,높이,건폐율등건축규제를대폭완화해그동안각종규제로추진이어려웠던다양하고,개성있는건축물건립을유도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법정용적률의최대120%완화를통해,혁신디자인으로인한설계비와공사비상승분을일정부분상쇄시켜주고,대신녹지공간,공유공간조성등공공기여와통경축,조화로운스카이라인형성등디자인과공공성을종합고려해용적률완화량을결정한다. 시는디자인을제약하는불필요한규제를지속적으로발굴하고,없애나가겠다는방침이다. 주거분야에서도디자인혁신을추진한다.초고층아파트는경관,조망,한강접근성,디자인특화설계등요건을충족할경우,초고층아파트건립을허용해,조화로운스카이라인등도시경관향상과공공공간제공등공공성을확보한다. 주거지면적의약42%를차지하고있는다세대·연립주택등저층주거지의경우는,더살기좋은동네‘한층더예쁜집만들기프로젝트(가칭)’를통해,디자인특화시용적률인센티브를제공해주민편익시설등설치가가능하도록하겠다는계획이다. 시는이런내용으로마련한도시건축디자인혁신방안을‘노들섬’에첫적용한다. 노들섬의창의적·혁신적디자인구상안을마련하기위한기획디자인공모를실시하고있다.국내·외건축가를초청해지명공모방식으로작년12월부터오는3월까지진행중이며,모든참여자는노들섬및한강일대답사를완료하고본격적으로디자인을구상중이다. 초청지명건축가7명은▲강예린+SoA(대한민국,‘포라운드테이블’등설계)▲김찬중(대한민국,‘울릉도코스모스리조트’등설계)▲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자라나는숲’등설계)▲신승수(대한민국,‘구산동도서관마을’등설계)▲비야케잉겔스(덴마크,아마게르바케소각장등설계),▲토마스헤더윅(영국,뉴욕베슬등설계)▲위르겐마이어(독일,스페인세비야메트로폴파라솔설계)등이다. 노들섬은‘자연과예술,색다른경험이가득한한강의새로운랜드마크’를목표로추진된다.그동안충분히주목받지못했던한강의낙조를비롯해노들섬과한강의숨은매력을찾아시민과관광객들에게벅찬감동을줄수있는명소로만든다는목표다. 예술섬의콘셉트에맞게디자인을개선하고,노들섬동·서측을연결하면서한강의석양을360도조망할수있는전망대와보행교를신설한다.또한한강을배경으로한수상예술무대도새롭게마련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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