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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남한강 생태계 핵심지역 중 4대강사업 후 유일하게 남은 ‘여주 도리섬 일대’ 생태계가 도로개설공사로 인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 관리 부재와 지자체의 고의적인 환경영향평가 회피 속에 도로개설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일대의 주요 동식물 서식지가 심각한 위협 상태에 처하게 됐다. 남한강이 섬강, 청미천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도리섬은 4대강사업 당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단양쑥부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서식지 훼손 후 4대강 중 공사가 처음 중단되고 당시 계획된 친수시설 등이 취소된 남한강 생태계 핵심지역이다. 도리섬 일대는 단양쑥부쟁이 외에도 수달, 삵, 표범장지뱀, 흰목물떼새, 층층둥굴레, 황조롱이 등 여러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밀도 높게 모여 있어서 정부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지역이다. 하지만 여주시가 지난 7월부터 도리섬 상단 삼합리의 빈양산 자락을 절개해 남한강과 청미천 강변을 잇는 도로 개설공사를 강행해 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실이 한강유역환경청에 통보해 현재는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이 의원은 “여주시는 이 도로사업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이 부동의하자 규모를 축소해 고의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했는데, 이곳 외에 바위늪구비 일대 강천리 강변에도 다목적광장 설치공사를 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등 환경부가 4대강사업 후 관련 사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이 확인됐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도리섬 일대는 잘 알려진 생태계의 보고로 이미 오래 전에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서 보전했어야 할 곳임에도 환경부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하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정권이 바뀌었어도 안이하게 방치하다가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늦었지만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 4대강사업으로 훼손된 강생태계를 철저히 점검해 국가가 중점적으로 관리·보전해야할 주요 생물자원에 대해 환경부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이번에 훼손된 지역은 서둘러 원상복구하고 유사한 환경훼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와 학술대회가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성곽의 꽃, 수원화성’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화성성역의궤, 화성부 성조도, 화성도 등 수원화성 축성 관련 유물과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 수원화성의 문화재적 가치와 건축 특징,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2일 오후 2시에는 ‘동아시아 성곽유산과 수원화성’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는 ‘수원화성 세계유산 등재 20주년과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학술대회는 ▲세계유산제도와 국내 성곽의 보존관리 ▲일본 성곽 건축의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유산 히메지성 ▲중국 평요고성의 가치와 보존을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일본 히메지성은 1993년, 중국 평요고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 [가천대학교 윤다은 통신원] 가천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7일 3학년 수업인 배식학 실습 시간에 이주희 Lnk associate 대표를 초청해 실무에서 행해지는 식재설계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주희 대표는 “배식설계는 옷 입기와 비슷하다”며 옷 입기에 비유해 식재설계 과정을 설명했다. 옷을 입을 때 어디를 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또 그날의 날씨는 어떤지에 따라 옷을 고른다. 눈에 띄는 옷은 더 신경을 써서 스타일에 맞게 선호하는 스타일로 옷을 입고, 마지막으로 포인트가 될 액세서리를 장착한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식재설계를 할 때도 이와 같이 먼저 식재할 공간이 어떤 기능을 하는 공간인지,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는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곳의 기후와 토양의 환경은 어떤지를 분석해 그에 맞는 식물 소재를 선정하며, 식재의 구조와 성상, 선호도에 따라 식물이 정해진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초점을 주고 강조하기 위해 눈에 띄는 식물을 사용해 식재를 하게 된다. 이 대표는 “식재설계는 식재할 공간의 구조, 기능, 경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조건 등을 분석하고 공간에 맞는 구조, 성상, 느낌과 색 등의 특징을 갖는 식물 소재를 선택해 식재 시기 등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공사하는 과정을 거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LH 조경식재기준에 따라 지상층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주거동의 전면부 차폐식재, 지형을 올려 식재하는 방법 등 공동주택의 공간별 배식설계 포인트를 짚어주고, 직접 설계에 참여했던 설계 과정들을 보여주며 어느 부분에는 어떻게 식재를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강의를 마치며 이 대표는 “조경은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가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 배식설계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설계는 타고나는 것보다는 훈련에 의해 능숙해지는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놀이터 특화브랜드 ‘여우하품(여기서 우리 하늘을 품자)’ 론칭에 이어 테마별 특화놀이시설 공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모험놀이터 ▲물놀이터 ▲숲놀이터(유아숲체험원) ▲무장애놀이터(장애우 동반 놀이터) ▲과학놀이터(에너지 및 스마트 산업기술) 등 5개 테마 놀이터에 설치되는 특화놀이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제안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제출 확약서는 11월 6일(월)부터 10일(금)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고, 제안서는 11월 30일(목) 오후 5시까지 LH본사(진주)에서 직접 접수 받는다. 응모 업체는 제안서 제출 확약서를 제출해야만 추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디자인 공모 참가자격 및 테마별 특화놀이터 위치·면적, 놀이시설별 추정가격 등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모지침서 및 과업내용서(31일 게시)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디자인 공모에서 유의할 점은 특화놀이시설과 연계된 데크, 구조체, 지형변경까지 함께 제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모에 당선된 특화놀이시설은 화성동탄2지구 5단계 조경설계에 반영해 향후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이번 LH 특화놀이시설 디자인 공모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향상을 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LH 고유의 특화놀이터를 만드는 일에 많은 업체들의 참여와 함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도시경관단(담당 박병준 차장 055-922-3579)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식물원 조성에 투입대비 산출이란 공식을 대입하려는 오류를 범해선 안된다." 2018년 개원을 준비중인 '서울식물원'의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7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이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식물원 조성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자인 데이비드 하렌(David Harland) 에덴프로젝트 CEO는 "식물원 운영은 아이의 성장과 같다"고 했다. 아이가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는 부모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듯이 식물원 운영 초기에는 관심과 보살핌이 각별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5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문을 연 툴사(Tulsa) 식물원은 25년동안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토드 라세인(Todd Lasseign) 미국 툴사식물원장은 "조성 초기에 모든 것을 채우려 하지 말아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채워지게 된다"며 개원 초기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화 한택식물원 이사는 "하나의 식물원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조직의 경우, 재정을 투입한 사업의 결과물을 단기간에 얻으려고 한다. 식물원 사업으로 투입대비 산출을 뽑으려는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며 공익사업으로 서울식물원 운영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기훈 미산식물원 대표는 "식물원 운영은 지속성과 연속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서울식물원도 정권과 흐름에 의해 운영관리가 흔들리면 안된다. 따라서 서울수목원은 공무원이 아닌 시민에 의한 독립적인 조직이 별도로 운영해야 한다"며 독립적인 운영관리를 주문했다. 이에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과거 민간단체가 운영관리를 맡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서울식물원의 규모를 수용할 만한 역량이 부족하다는게 중론"이라고 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민과 관이 협력하여 식물원을 운영하는 조직적인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인호 신구대식물원 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섣불리 시민들과 호흡하고, 지역활동에 주력하기 보다는 식물원 본연의 기능인 식물수집을 정확하고 꼼꼼히 해야 한다"며 개원 후 10년 간은 내실을 다지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철 서울식물원 식물연구과장은 향후 서울식물원을 '식물원 운영, 식물 연구개발, 정원관리, 가드닝 프로그램'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아이들이 맨손으로 흙을 만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무농약'과 '무화학비료'로 정원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도 서울식물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수목·식물원 관계자, 교수, 학생,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하고,국내·외 식물 전문가가 '서울식물원'을 주제로 경험과 견해를 발표했다. 강서구 마곡에 50만40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서울식물원은 온실과 주제정원을 중심으로 3000종의 식물이 전시되며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조경 관련 4개 학술단체가 모인 연합체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이 설립됐다.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은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창립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연합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등 환경조경 관련 4개 학회가 모인 학술단체다. 각 학회는 사단법인 등록단체지만 학회연합은 비등록단체로 정관을 따로 두지 않고, 자생적으로 운영하는 각 단체가 상호 간의 공동 학술 활동 및 협력과 증진을 도모하는 협의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회연합은 환경조경 분야 학회 위상 제고와 권익 보호, 조경 및 인접 분야와의 학문적 융합을 통한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정기총회는 각 학회별로 개최하고, 가을에 열리는 임시총회는 학회연합 4개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 CELA(미국 조경교육협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SCI급, A&HCI급의 국제학술지 공동발간 추진, 학회연합 실무자 회의를 통한 공동의 발전방안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각 학회별 이사회 및 임시총회,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 창립총회, 특별강연, 추계학술대회, 한국조경학회 조경시공연구회 세미나,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회 및 임시총회는 조경학회, 전통조경학회, 경관학회, 정원디자인학회 순으로 열렸다. 조경학회는 이사회에서 지난 2001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한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대한민국 환경조경문화대상’으로 변경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대상 지자체를 시상했으나 조경진흥법의 포상 및 시상에 근거해 조경분야 활성화 및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장소를 대상으로 발주, 설계, 시공자를 선정해서 개별 시상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참가자격은 지자체, 법인, 개인, 시민단체 등 대상지와 관계된 단체 또는 개인 등 신청한 대표에게 주어지며 동일한 장소는 이중참가가 불가능하다. 부문은 공원녹지, 생태조경, 농촌조경, 문화관광 등으로 구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회의에서 유지관리, 감리, 건설사업 관리까지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돼 회장단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조경학회는 IFLA 한국 유치와 관련해 금년 중 광주시와 MOU를 맺는 등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며, 내년엔 다양한 조경학회 주관 행사를 하나로 모아 조경문화제로 부활을 추진한다. 조경학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노재현 우석대 교수가 내년부터 전통조경학회 회장을 맡게 됨에 따라, 2018년 1월 1일자로 홍윤순 한경대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선임된다. 전통조경학회는 이사회에서 올해 문화재조경 관련법 제도개선위원회 회의를 1차례 열었으나, 계속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전통조경 분야 후학 양성을 위해 지난 7월 개설한 ‘한국의 전통조경 명사특강’도 추진 추진할 예정이며, 전통조경 외연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전통조경 프로그램 활성화의 일환으로 학회 이사인 신지선 한국정원문화연구소 월하랑 대표가 우리 정원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궁궐정원 해설 프로그램을 문화재청 궁능관리과와 연계할 수 있도록 중개한 ‘후원 내 다섯 정원 이야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후원 내 다섯 정원 이야기’는 후원 내 다섯 정원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와 정원에 조영된 왕의 사상과 가치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읽어내는 해설 프로그램으로 후원에서 만날 다섯 명의 왕을 주제로 ▲정조의 부용지 ▲숙종의 애련지 ▲효명세자의 연경당 ▲달의 정원 존덕지 ▲물의 정원 옥류천을 소개한다. 경관학회 이사회에서는 차기 집행부 결정을 위한 회의가 진행됐는데, 이사진과 학회원들의 요청으로 김한배 회장이 1년간 연임하기로 했다. 또한 학회는 경관학(가제) 교재 집필 책임을 위한 장기 플랜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규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 위재송 도시건축소도 소장 등이 TF팀을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 해외 학술답사 추진위원장은 정해준 계명대 교수가 맡았다. 정원디자인학회는 오는 12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산림청과 공동 주관으로 ‘정원, 도시에서 숨 쉬다’란 제목의 정원 관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는 도시재생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정원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산림청은 정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울산시로부터 2018년 정원박람회 시행단체 요청을 받아 협의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말 조경업계 대표 및 임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하는 유지관리 최고위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서주환 한국조경학회장(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은 인사말을 통해 “긴 세월 동안 국내에서 조경이란 학문 분야가 발전돼오면서 다양한 필요성과 목적에 의해 여러 학회가 창립됐다. 시대적인 요구에 의해 단합된 힘으로 어려운 조경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해야겠다는 공동의 생각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이게 됐다”며 “학문의 발전이 곧 조경계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환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 “아시아녹화기구에 따르면 그동안 남한은 산림에 35억 주의 나무를 심었고, 북한은 앞으로 65억 주의 나무를 심어야 남한만큼 녹화가 가능하다. 아시아녹화기구는 치산을 넘어 경관, 전통의 가치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조경 분야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환경조경학회연합이 삼천리금수강산을 이루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배 한국경관학회장은 “경관은 조경의 기반지식이기도 하지만 조경을 도시, 농촌, 해양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무기이자 미래비전이다. 도시계획과의 협력을 통해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에 의무화된 경관계획을 조경의 먹거리로서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으며 “게슈탈트 이론에 따르면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 환경조경학회연합이 단순한 기계적 결합을 넘어서서 조경의 역사에 창조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은 “시대적 요구와 비전이 있어 다양한 학회들이 만들어져 왔다. 4개 학회가 먼저 모여 연합학회를 만드는 자리 마련했다. 정원이란 것이 공공정원이란 새로운 개념으로 우리 앞에 섰다. 보다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일을 학회에서 하고 연합회의 힘을 빌려 보다 활기차게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재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도시재생뉴딜과 조경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재준 교수는 모든 분야에 시민참여, 주민참여, 국민참여가 요구되는 도시재생 뉴딜 시대에 가장 고민할 것은 참여와 협력, 융복합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행정가, 건축·경제·문화·예술 등 다른 분야 전문가와 호흡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조경이 참여와 협력, 융복합을 위한 대화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조경은 작은 프로젝트와 큰 프로젝트를 두루 실행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생태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사이에서 적절한 방향으로 개발하는 소프트한 분야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새로운 번영과 성장을 위한 것도 있지만, 재생의 범위에는 새로운 생태적 회복도 포함하고 있어 직접적인 조경 분야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도시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창조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을 재창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재생에서 그 지역의 자연자산, 역사자산, 문화자산 등을 잘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영역으로서 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거버넌스 참여와 협력방안에 대한 조경가들의 창조적인 노력으로 쇠퇴한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와 농촌진흥청이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첫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조경학회 조경시공연구회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27일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 추계학술대회장(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관 506호)에서 ‘조경공간 식재품질 향상 및 하자 저감 기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고 있는 조경식재 환경과 식물생육 특성을 고려한 최신의 기술 연구 사례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빠른 대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안으로서 검증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 기술은 관련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현황에 맞춰 연구된 자료와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미나에서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어느 한 분야의 영역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며 “새로운 녹색문화에 대한 요청이 확고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별 정원박람회나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것을 볼 때 최근 재설정되고 있는 정원에 대한 대중의 요청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조경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소장은 현대 한국 조경 분야에 ▲체감형 생활문화화: 조경문화·정원문화의 확산 ▲정책적·공적산업화: 환경복지·녹색복지의 요청 ▲융복합형 통합분야화: 다분야 신기술 통합설계·시공 요청 ▲기후변화 대응 전략화: 지속가능 기술로서 조경 역할 확대되는 등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의 공사체계에 의존하던 방식을 시대 변화에 맞게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조경식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연구 데이터를 확보해 생육환경과 식물생리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 소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을 위해서 인접분야와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녹색문화를 위한 전문분야의 실천방향으로는 ▲정원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천 ▲녹색생활의 실천 방향을 공공정원에 둘 것 ▲현대 생활문화에 적합한 조경문화 형식을 전통에서 찾을 것을 들었으며, 실무적 활용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협조 체계 구축 ▲표준화된 실무 프로세스 정립 ▲현장 활용형 연구결과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소장은 “조경이든 원예든 내 분야 안에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현재 조경은 건설공사체계 안에 있어 실제로 움직이는 과정이 어렵다는 것을 인접 분야에서 이해해야 하고, 조경분야는 인접분야 연구를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단정하기보다 포용적인 자세로 연구결과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미나에서는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과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소장이 각각 ‘녹색복지 증진을 위한 조경과 도시농업의 새로운 역할’과 ‘조경시공 하자 저감을 위한 환경조성 기초연구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에 이어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가 ‘하자저감을 위한 식물생육 기반 식재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기술’ ▲정나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가 ‘조경 식물소재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재 및 관리기술’ ▲서정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가 ‘건축 공간에 활용 가능한 실내 정원 조성 기술’을 주제로 기술발표회를 갖고,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조경시공연구회장을 좌장으로 원천기술 활용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정명일 과장은 발표에서 “정원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농업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조직과 관계부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민간업체와도 파트너십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3월 도시농업법 개정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경작물의 개념을 경작·재배에서 수목, 화초, 곤충, 양봉, 힐링·치유 등을 포함하고, 공간은 도시 지역에서 관리지역과 농촌지역까지 확대했다. 또한 미국의 마스터가드너 제도를 도입하고,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만들어 도시농업 활동과 정원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 제도를 만들었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식물의 가치 발굴과 이용 확산 ▲도시녹화 및 정원 기반기술의 개발 ▲식물이용 치유효과 구명 및 프로그램 개발 ▲미래세대 교육 및 한국형 텃밭정원 모델 개발 등의 생활밀착형 R&D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에 조경학회와의 연대를 모색하게 됐다는 것이 정 과장의 설명이다. 정 과장은 “식물 활용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세먼지를 많이 저감할 수 있는 식물 활용기법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건축과 조경에 접목해 도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술발표회에 대해 김철민 한국도시녹화 대표는 “온실가스거래산업을 건물분야까지 확대시키는 것이 옥상녹화 분야의 이슈다. 일본은 기술이 시장에 얼마나 적용됐는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옥상녹화 전문가와 연대해서 일자리 창출형, 기술기반형 연구를 통해 실제 시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미세먼지 대응방안으로 중요한 옥상녹화, 바이오월, 실내조경 등의 기술이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연구를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기술이전을 해서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현장으로 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조경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 환경·조경연구실장은 “지난 7월 1일자로 환경·조경연구실이 생겼다. 국가기관 중 지방정부 말고 ‘조경’이 들어가는 정부조직은 우리가 처음이다. 조경에 문외한인 원예를 기반으로 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로드맵이 안 잡혀 있다.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조경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조경 분야의 협력을 부탁했다.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조경시공연구회장은 “조경과 원예 전공이 각각 보는 시각이 다르지만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 미래도시는 스마트시티가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는데, 상호협력하면 좋은 시장 창출과 연구 기반이 마련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희대학교 김준택 통신원] 동해남부선 폐선 주변의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광역시와 울산녹색포럼은 지난 27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울산녹색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해남부선 폐철도 구간은 울산시 도심과 주거지역을 관통해 도시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이러한 폐선부지 및 역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미나에서는 정명렬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부회장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은 김석택 울산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성인섭 광주 녹지공원과 사무관이 ‘도심철도 폐선부지 활용 푸른길 공원조성’ ▲류경열 자연보호울산북구협회 사무국장이 ‘호계역을 보전해야한다’ ▲김규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선임연구원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공간’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 과장이 ‘동해남부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본 폐선부지 활용방안이 제안됐으며, 어린이를 위한 자연놀이터, 노인층을 위한 실버공간을 포함한 설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참여자와의 대화에서 박봉준 울산생명의숲 대표는 “숲에서 나오는 대기정화효과의 경제적 가치는 따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도심 숲에서 사람들이 놀고 즐기면 시민의식이 높아질 수 있다”며 “철길 양쪽으로 나무를 심어 문화와 예술이 담긴 철도 숲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성대 울산녹색포럼 대표는 “열안한 환경을 최고의 생활공간으로 바꾸어 그동안 고통 받았던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폐선부지를 활용한 녹색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구 울산광역시 과장은 이번 포럼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계획의 올바른 방향 제시와 함께 울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e-환경과조경, 한국고유식물연구소
    • 2017-10-30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신안군은 ‘섬 수석정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새천년대교가 내년도 하반기에 개통되면 중부권 4개면 1만 여명의 군민 정주 여건 개선과 지리적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변화돼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그 일환으로 자은면 백산지구 도서자생식물 테마공원에는 세계고둥전시관을 비롯해 도서자생식물 연구센터 및 보전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또한 블루스틸, 매직마운틴 등 16개 품종의 꽃 단지 조성, 분재와 유리공예 작품을 활용한 한국분재유리공원을 연계 조성해 관광객 볼거리 확충은 물론, 화훼와 분재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섬 수석정원’은 수석애호가인 황춘호 씨가 기증한 수석 703점과 대형 수석 100점을 활용해 국내 최대 수석정원으로 조성하고, 짚라인 캠핑장 조성, 리조트 개발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섬 수석정원은 군유지인 자은면 백산리 1만575㎡ 규모로 조성되며 2018년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군은 자은도가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힐링의 섬으로 변모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빗물의 이용·관리를 위한 시설 설치 지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국회 물관리연구회 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6일 수자원으로서 빗물의 이용·관리를 위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법률 일부개정안’ 등 5개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숙박업 또는 목욕장업에 사용되는 시설로서 건축 연면적이 6만㎡ 이상인 시설물 등을 신축 또는 개발할 경우 중수도를 설치·운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연면적 6만㎡ 이상 건축물은 그 크기가 매우 비현실적이어서 중수도 설치 대상이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중수도의 보급·확산에 기여하고, 빗물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중수도 설치·운용의 대상을 건축 연면적을 6만㎡ 이상에서 1만㎡ 이상으로 개정한다. ‘먹는물 관리법’은 빗물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먹는빗물’의 정의를 ‘빗물을 먹는 데 적합하도록 물리적·화학적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조한 물’로 개정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도시기능 유지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종류에 빗물을 저장·처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빗물 관리 관련 시설’을 포함하도록 해 시설이 계획적으로 설치·보급될 수 있도록 하고 빗물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기여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건축법’은 현행법에서 그 정의가 분명하지 않은 지능형건축물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지능형건축물의 정의에 빗물 이용·관리를 포함해 개별 건축물 단위에서 수자원으로서의 빗물 이용 촉진에 기여하도록 개정된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은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사용할 수 있는 물에 빗물을 추가하고, 빗물을 저류·침투시켜 강우유출량을 저감하는 경우 보조금 등을 지원해 빗물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주승용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빗물은 간단한 처리만으로도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음에도 관련 규정이 없고, 빗물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재난과 재해 등을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지원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 의원은 “빗물은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수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며 “이번 개정안 발의를 통해 소중한 수자원인 빗물의 이용이 촉진되어 물 절약 확산과 함께 효율적인 물 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는 '2017 여성조경인 힐링 가을답사'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11월 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경사회가 매년 여성조경인들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여성조경인 힐링 가을답사'에는 여성조경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문화비축기지' 정문에서오후 3시에 집결해 4시간동안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조경사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사회 사무국(02-565-1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통의동 마을마당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7-3에 자리 잡고 있다.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면적 419.4㎡의 작은 공원이다. 지목은 ‘대’로 도시계획시설 공원은 아니며, 행정용어로는 공공녹지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7년에 서울시가 조성했다. 당시 10개의 마을마당이 서울시 전역에 만들어졌는데 ‘마을마당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란 이름의 보고서가 아직 남아 있다. 도시 소공원 네트워크의 효시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되었고 그중에서도 통의동 마을마당이 대표 격이었다. 청와대에서 가깝다는 위치적 특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위치적 특성이 결국 문제가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시인 2010년 청와대는 이곳에 경호시설을 지으려 했다. 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공사모’(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가 결성되었고 수차에 걸친 민원 및 간담회, 기자회견을 거친 후에 청와대는 경찰청을 통해 이 계획이 철회되었음을 알렸다. 이것을 ‘제1차 공원대란’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소유권이 서울시에서 청와대로 이전되어 향후의 불씨를 남겼다. 6년이 흐른 2016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가 인근에 안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토’의 형식으로 이 공원을 그 소유주인 민간인에게 넘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공사모’가 다시 모여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2016년 12월 9일 소유권이 이전되고 말았다. 공사모는 민원과 서명운동, 현수막, 언론 등 다각도의 노력을 계속했고 2017년 5월 16일 서울시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의동 마을마당을 재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6월 11일 박원순 시장이 통의동 마을마당을 방문하여 시민들에게 재매입할 뿐 아니라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서울시는 예산 확보 중이며 행정 절차상 매입은 다음 회계 연도인 2018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의 과정은 언젠가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기록으로 남겨질 것이다. 통의동 마을마당을 지키려는 노력의 하나는 공원의 관리를 인근 지역 시민들이 자치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눈이 오면 시민들이 돌아가며 눈을 치웠고 쓰레기를 주워 자치구 봉투에 담는 것도 시민들의 몫이었다. 소유권 이전 이후 차단된 조명도 자치구에 민원을 넣어 다시 작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벤치와 별도로 이동식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햇빛과 그늘을 선택할 수도 있고 위치와 배열 등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도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일단 시민사회를 믿어 보기로 했다. 공사모 내부에서 자원을 확보, 2017년 7월 4일 야외용 의자 4개를 공원에 비치했다. 그 이후의 과정은 앞으로의 공원 설계나 운영에 참고할 만하다. 4개의 의자는 끊임없이 공원 전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단 하루도 같은 위치에 놓여 있던 적이 없다. 때로는 둥글게 모여 있기도 하고, 공원 구석에 가 있기도 한다. 가히 ‘의자의 여행’이라 할 만하다. 고정형 벤치만으로는 불가능한 공원 이용의 새로운 행태가 시작된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비치되어 있는 4개의 의자가 저렴한 제품인 것이 마음에 걸린다. 이왕이면 공공이 최고급 의자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향후 통의동 마을마당의 재매입이 이루어지고 도시계획시설 공원 지정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나면 다시 기금을 조성, 디자인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야외용 의자인 놀(Knoll)사 제품인 해리 베르토이아(Harry Bertoia)의 와이어 매쉬 의자 4개를 비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계획을 접한 놀사 유럽 스튜디오의 부사장인 안드레아 쟈케티(Andrea Giachetti)씨는 그 경우 놀의 이름으로 2개를 추가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공공에게 최고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없었다. 통의동 마을마당이 그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김현정, 김정인, 조준영)이 제안한 ‘둥둥길’이 올해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의 대상에 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2017 디에스디 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서울시, 디에스디 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의 21개팀이 작품을 제출해 9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열악한 골목길 환경의 개선 디자인을 통해 도시재생의 해법을 구하고자 한 이번 공모전의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 신월 3동의 두 골목길이다. 대상지는 공항에 인접해 비행기 소음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곳이자, 서울의 여느 골목길처럼 불법 주차 문제가 심각한데다 학교 밀집 지역이라 학생들의 보행이 자동차에 위협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골목길의 물리적 환경 개선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과 효과적인 운영‧관리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이었다. 국내 대학에서 제출한 19개 팀의 작품과 미국 알링턴 소재 텍사스 대학에서 제출한 2개 작품을 두고 10월 26일에 진행된 심사 결과, 심사위원회(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위원장), 강주형생각나무 대표,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박준서 디자인 엘 대표, 이영범 경기대학교 교수,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9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김현정, 김정인, 조준영)의 ‘둥둥길’이, 최우수상에는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김준택, 이주현, 조희연, 최원희, 김가현)의 ‘화[花]합계단’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팀(권예린, 김가현, 이범희)의 ‘비행거리’와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박민형, 김예진, 주정은)의 ‘오르골’이 각각 선정됐다. 가작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이현승)의 ‘신월테라스’, 한경대학교 조경학과팀(윤석주, 박요셉, 이승규, 김현수)의 ‘잠시 머무르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이지혜, 이태훈, 손원석, 곽규빈, 조하연)의 ‘골목 기억법’,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팀(Mahsa Yari, Behnoud Aghapour, Ali Khoshkar, Ann Mai)의 ‘Alley of Moment’,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팀(Jodwin Surio)의 ‘Two_Story Alley’가 선정됐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장, 가작 5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상 팀은 월간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1월 10일 금요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소재한 그룹한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용산기지와 주변부의 역사, 건축, 대중문화 등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연다. 시는 27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용산기지의 역사와 도시인문탐사’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용산기지의 조성부터 현재 미군이 주둔하기까지의 역사와 기지 내부의 건축물에 대해 다루고, 용산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중문화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김도형 역사도시서울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5개 분야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신주백 연세대 교수 ▲남용협 지음건축도시연구소 연구원 ▲최규진 성균관대 교수 ▲김태웅 서울대 교수 ▲이준희 성공회대 교수로 각 분야 전문가 5인이 나선다. 모든 주제발표 후에는 김종헌 배재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역사, 건축, 대중문화 분야의 전문가와 주제발표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김수덕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용산기지를 포함하여 기지 주변부의 가치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러한 가치들이 용산공원의 조성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는시설물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오제세의원은 올해 사후관리 대상시설물 143개소 중 1차 점검결과 관리미비 시설물은 130개소에 달한다고밝혔다.BF인증을 받은 시설물 10개소가운데 9개소가개선 지적을 받았다는 것이다. BF인증의 증가로 인해 사후관리 대상시설물이 2014년 68개소에서 2017년 143개소로 늘어난 만큼, 관리미비 지적을 받은 시설물 또한 2014년 60개소에서 2017년 130개소로 2.2배 증가했다. 특히 대상시설물 대비 관리미비 시설물의 비율은 2015년 49%에서 올해 91%로 42%p나 급증하며, BF인증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1차점검에서 관리미비 판정을 받은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점검에서도 관리 미조치 상태인 시설물도 증가하고 있다. 관리 미조치 시설물은 2014년 22개소(37%)에서 2016년 47개소(39%)로 2배 이상 늘었다. 관리미비 시설물 10개소 가운데 약 4개소는 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년 연속으로 관리미비 등급을 받는 시설물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2016년 41개소(39%)에서 2016~2017년 106개소(74%)로 2.6배나 증가했으며, 그 중 2차 점검에도 불구하고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는 시설물도 18개소에서 41개소로 늘었다. 특히시설물 36개소는 3년 연속 관리미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7개소는 매년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개선을 지적았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관리미비 시설물에 대한 인증취소와 같은 패널티가 부여되고 있지만,제도시행 이후인증취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BF인증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들 시설에 대한 페널티 부과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제세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해소는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나타내는 척도”라며, “장애인, 노인, 임산부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물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증시설물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의원은 “BF인증 이후 지속적으로 관리미비를 지적받는 시설물이 급증하고 있다”며, “BF인증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사후관리 미비 및 지적사항 미조치 시설물에 대한 인증 취소 등 철저한 페널티 부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시설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BF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BF인증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매년 장애당사자와 개발원 담당자로 구성된 사후관리단이 인증시설물에 대해 2차례의 점검관리를 진행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반세기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의정부역 동측광장이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공원으로 변신했다. 의정부시는캠프 홀링워터 부지를 평화통일의 상징인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평화공원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공원 남측 신세계백화점앞 1만6000㎡는올해 6월 마을공동체 무한상상 시민정원으로 개장해 시민들이 직접 꽃과 식물을 키우는 공공정원으로 조성했다. 공원 북측 평화공원은 부지면적 1만1000㎡에휴게공간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동상을설치했다.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3.1운동 기념비, 과거의 슬픔을 잊지 말자는 평화의 소녀의 상도 설치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역사와 문화가 함께 호흡해 나가는녹색도시 조성을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이지정하는 ‘2017년 산림형 우수사회적기업’에 가든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가든프로젝트는 산림분야 사회적기업 중심사를 통해산림형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8월 7일 산림분야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할 목적으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35개, 인증 사회적기업 15개를 대상으로 산림형 우수 사회적기업 후보자를 모집했다. 가든프로젝트는 1차 서류심사 평가와 2차 현장실사 평가를 통해 사업의 혁신성, 사회적 가치실현 및 사회적 목적달성, 기업의 재정건전성, 사회적경제조직과 연대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차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산림형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가든프로젝트는 "향후 사업개발에 필요한 자금뿐만 아니라 우수 상품 홍보 마케팅, 오프라인 매장 입장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여수시는 여수 전역의 해안수변축을 아우르는 경관관리계획이 지난 24일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다음 달 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관관리계획 대상지역은 돌산읍, 율촌면, 소라면, 소호동, 신월동, 국동, 만흥동, 오천동 일원 838만1000㎡다. 시는 이 지역에 자연경관지구 1곳, 수변경관지구 5곳, 시가지경관지구 2곳, 최고고도지구 6곳을 지정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건축행위 등을 제한하기 위해 지정한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해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경관관리계획을 통해 ‘여수밤바다’ 주변에 수변·시가지경관지구, 최고고도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보호함은 물론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K-water는 26일 K-water 대전 본사에서 목원대학교와 대청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댐에 대한 전시 홍보에 머물렀던 대청댐 ‘물문화관’과 인근 공간을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K-water는 대청댐 물문화관에 ‘창작 스튜디오’ 등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여기서 창작된 작품을 물문화관과 광장 등 댐 수변공간을 활용해 전시함으로써 창작과 체험, 교육, 전시 등이 대청댐 한곳에서 모두 이뤄지는 종합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목원대는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대청댐 물문화관의 각종 전시회와 공연 프로그램, 관광객과 지역주민 대상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water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이 다른 지역 댐 수변공간 활용에 좋은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