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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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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이 기술형 입찰공사 입찰단계에서 건물의 가상 모델을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하는 BIM 설계서 제출을 의무화 한다. 기준미흡으로 일괄 교체가 요구되는 제품은 대체품으로 교체토록 하는 리콜제도가 활성화 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7년도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올해 정책목표를 ‘기업 성장과 품질 우선 조달행정’으로 정하고, 실천을 위한 6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청은 총 55조 원의 집행액을 책정했다. 6대 과제는 ▲진입·성장·도약의 선순환 시장 조성 ▲혁신적 조달을 통한 신산업 육성 ▲공정·투명한 경쟁문화 정착 ▲기초에 충실한 품질 체계 확립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 ▲재정집행 효율화 등이다. 청은 먼저 작년 10월에 개통한 벤처나라의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적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MAS계약에서는 계약보증금 분납이 허용되고, 적정가격 보장이 미흡한 일부제품에 대한 가격제안 하한도 마련된다. 기술형 입찰공사의 입찰단계에서는 BIM이 적용된 설계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건설기술용역 분야에서 종합심사낙찰제 가격 외에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계약자를 선정하는 방식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이 밖에 품질기준이 없는 신상품·융복합 제품 등의 표준공고규격 신설, 우레탄 현장 품질관리 실시 등도 발표했다. 정양호 청장은 "55조 원에 달하는 조달업무에 충실하는 것은 물로 이를 통한 중소기업 성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는 일부 시의원들이 잡월드 건립 위치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사업 자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7일 호소했다. 7일 순천시와 고용노동부는 당초 공모에 제출한 부지에 잡월드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잡월드 건립 사업은 지난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정부안 60억 원이 27억 원으로 예산이 삭감되며 위기를 겪었으나, 올해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 60억 원이 전액 반영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순천시의회 3명의 의원들이 시 관계자들과 함께 잡월드 위치 변경을 위해 고용노동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위치 변경 건의에 대해 “공모 당시 민간인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광주와 순천이라는 지역을 놓고 사업 결정을 한 것이 아니라 당초 제안한 위치를 보고 결정했다”며 “잡월드 위치는 심사 기준의 중요 요건으로 순천시의 의지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닐 뿐만 아니라 위치를 바꿀 경우에는 반납의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위치를 변경할 경우에는 남부권을 대상으로 재공모해야 한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다. 순천시는 이번 고용노동부 방문에 대해, 순천시의회 전체가 아닌 일부 의원들이 방문한 것으로, 이로 인해 28만 순천시민들의 꿈인 잡월드 건립이 무산 위기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향후 국비 및 공모사업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에 대한 기본원칙과 비용, 기간, 교통체증, 향후 순천의 미래를 내다보고 직업체험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잡월드는 청소년들의 미래 꿈에 대한 투자이며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위한 것으로 의회 뿐 아니라 28만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룡면 사회단체 협의회와 청년회에서는 7일 긴급회의를 갖고서 “해룡면에 유치된 잡월드 위치 변경에 대한 음모를 중단하고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잡월드는 지난해 9월 전남 순천시와 광주광역시와 경합 끝에 최종 순천 유치가 확정된 사업으로, 경기 분당 잡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호남권 설립이 결정된 바 있다.
  • 행복도시 집현리 하천이 문화공원으로 변경되고, 인근 부지와 연계한 캠퍼스형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도시계획 개선 필요사항 및 주변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제40차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개발계획 변경 주요내용으로는 ▲해밀리(6-4생활권) 비엠엑스(BMX, 자전거장애물경주) 경기장 부지 반영 ▲아름동(1-2생활권) 대법원 제2전산센터 부지 반영 ▲집현리(4-2생활권) 응실천 폐천에 따른 계획변경 ▲보람동(3-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진입도로 확폭 ▲나성동(2-4생활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제천 14·15교 확폭 등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집현리는 응실천 폐천에 따라 하천 등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고 인근 대학 부지와 연계해 문화공원·광장·상업업무용지 등을 캠퍼스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나성동의 제천14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해 중앙녹지공간과의 연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로 폭원을 기존 15m에서 24.5m로 확대했으며, 제천15교는 중앙녹지공간의 통경축 확보 및 보행연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징광장의 연결도로 폭원을 기존 25m에서 45m로 확대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여건 개선, 여가시설 확충 등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선제적으로 수행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매년 빈집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빈집을 이용하면 조경분야의 새로운 먹거리가될 수 있다는의견이 제기된다. 도심 내 빈집 현황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는데,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2030년에는 빈집이 128만 호(5.1%)까지 증가하고, 2050년에는 무려 302만 호(10.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미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선 상황이다.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빈집이 조경분야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도시를 새로 개발하는 개념으로 정책을 펼쳤다. 원도심에 거주하던 가구가 환경이 좋은 혁신도시로 이주하면서 빈집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재생이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쳐 빈집에 대한 여파가 더 큰 것”이라며, 개발에서 관리로 정책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시의 빈집 문제는 원도심의 단독주택에서 발생하지만, 점차 아파트로까지 번지게 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도시재생에서 도시환경재생으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장은 “저성장은 토목과 건축 중심인 건설분야의 문제"라며 "조경은 건설업 중심에서 벗어나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는 자연환경복원업이나 정원 등 조경 본연의 친환경적인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조경만의 영역을 찾아가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저성장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도시관리와 건설 정책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8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에 들어서고, 전체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73.4%에서 2035년 60%, 2065년엔 47.9%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성장시대 도시는 개발보다는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주택보급은 양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빈집정비사업과 소규모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하는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소규모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조경, 건폐율, 대지 안의 공지기준을 완화하도록 해 조경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고, 정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정민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기존의 조경의 명칭과 업역에 초점을 맞추면 저성장시대에 대응하는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사회가 변하고 다양화되는데 조경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들의 생각을 한정시키고, 대응도 과거를 재연하는 데 그치는 수준에 머물게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조경이란 용어를 변경해 업역과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명칭 변경을 공론화하고 폭 넓게 논의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저성장시대의 조경의 역할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슈를 창출할 수 있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 경기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담은 개발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아 경기융합타운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가 국토부에 승인 신청한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19차) 및 실시계획 변경(20차)안’이 지난해 12월 30일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신청사 예정부지 11만8218㎡는 ▲신청사 부지 8만9774㎡ ▲공공업무시설용지 1만9744㎡ ▲주상복합용지 8700㎡로 용도가 변경돼 경기융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도시 계획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 신청사 ▲경기도 복합도서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의 공공기관과 ▲미디어센터 ▲민간기업 ▲주상복합아파트 등 정치·행정·업무·주거·상업·문화·교육이 융합된 대규모 융·복합타운으로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광교중앙역의 환승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4000여 대 규모의 지하 통합주차장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도서관, 잔디광장도 조성된다. 이번 승인에 앞서 도는 지난 2015년 7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과밀·과대학급 해소를 위해 경기융합타운 내의 도청사 부지 중 1만2018㎡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제11차 학교보건위원회 심의에서 ‘가칭 이의8 초등학교’ 설립계획이 원안 통과된 바 있다. 이계삼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경기융합타운 건립이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며 “현재 수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달 내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최종 설계를 마무리해 올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영주택은 조경부문 대리에서 과장급의 경력직을 채용한다. 건설사들의 올해 신규 인력 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부영주택은 건축·토목·전기·설비·안전, 조경, 설계 등의 분야에서 경력·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응시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자로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고 해당분야 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다. 조경부문은 설계 관련 공동주택 및 리조트 레저시설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오는 8일까지 접수받으며 자세한 것은 부영주택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
  •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에 대한 찬반 양론으로 지역 갈등이 표면화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치권이 개발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의당은 3일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월평근린공원의 특례사업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대전의 허파, 월평공원 파괴 계획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전시는 대전 중심부에 마지막 남은 ‘생태보고’이자 ‘대전의 허파’인 월평공원에 2개 단지의 아파트 총 2730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혜 의혹까지 일고 있는 월평공원 아파트 건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공원 기능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하는 미집행 도시공원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공유지’에 대해서는 일몰을 막아 자연 상태로 존치하도록 하고, 월평공원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근린공원들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평근린공원 특례사업은 대전 서구 갈마동 산 26-1번지 일원 115만6686㎡ 사업부지 중 98만 2266㎡(84.92%)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17만4420㎡(15.08%)를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10월 민간사업자인 아이피씨자산관리(주)가 대전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2016년 2월 시가 사업제안을 수용했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처음으로 공모방식이 아닌 제안방식을 채택해, 첫 사업제안자에게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면서 거센 특혜 의혹에 휩싸여왔다. [논평] 대전의 허파, 월평공원 파괴 계획 즉각 중단하라! 대전시가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이라는 미명아래 갑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월평공원에 그와 똑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월평근린공원(갈마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이 그것으로 대전 중심부에 남은 마지막 남은 '생태보고'이자 '대전의 허파'인 월평공원에 2개 단지의 아파트 총 2,730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 헌법 불합치 판결로 인해 2020년 일몰되는 도시공원에 대해 70%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도시공원특례제도를 적용한 사업이다. IPC 자산관리(주)로부터 2015년 제안받아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공모방식이 아닌 제안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해서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도시공원은 도시내 기후변화 완화, 소음감소, 대기 정화 등의 환경적 기능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체험, 교육, 일자리, 치유,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의 경쟁력이다. 사업이 예정된 월평공원(갈마지구)은 대전도시 경관의 핵심 생태축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경관명품도시 대전을 목표로 하는 대전시가 가장 먼저 보호하고 가꿔나가야 할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일몰제 시행에 앞서 장기미집행도시공원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할 생각은 않고 손 놓고 있던 대전시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민간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를 개발하겠다고 한다. 차라리 일몰이 되도록 놔두는게 나을 판이다. 정의당은 무분별하게 월평공원이 개발되는 것을 반대한다. 월평공원은 대전 도심 내 마지막 남은 자연공원이며, 더욱이 서구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은 더 이상 대전시에 필요한 방식이 아니다. 권선택 시장은 잊었는지 모르겠으나,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구, 유성구 지역의 신규 택지개발은 하지 않겠다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 이제라도 대전시는 월평공원(갈마지구) 아파트 건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공원 기능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하는 미집행도시공원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에 대한 의견서 제출운동을 진행하고 이 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대전시에 전달할 것이다. 또한, ‘국공유지’에 대해서는 일몰을 막아 자연 상태로 존치하도록 하고, 월평공원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근린공원들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더 나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오늘의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다. 2017년 1월 3일정의당 대전시당 정책실장 남가현
  • 2017년 상반기 조경공의 하루 평균 임금이 14만3852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13만5114원보다 약 6.4% 증가한 금액이다. 대한건설협회는 2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64%, 전년동기대비 6.60% 상승한 17만9690원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주택 착공실적 급증, 기능인력 수요 증가 등'을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건설현장의 노령화로 숙련된 기능인력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임금상승이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의 건설업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상북도는 경북 동해안 지역의 등대 콘텐츠를 활용하는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3월 경관이 우수한 등대지역을 거점으로 ‘경북 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 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8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4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는 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해안의 경관이 우수한 ▲포항 여남갑 등대 ▲양포등대 ▲경주 송대말 등대 ▲영덕 병곡항 등대 ▲울진 후포등대 ▲울릉 행남 등대 ▲국립등대교육원 조성(해양수산부) 등 총 7개소를 ‘등대콘텐츠 거점지역’으로 우선 개발한다. 포항 북구 여남동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140억 원을 투입하며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한 전망대, 해안둘레길, 마루길, 영일만 친구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현재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울릉 도동리 행남지구 일원에는 총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동등대와 저동항을 연결하는 스카이힐링로드(해상보행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사업은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비가 1.13으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영덕 병곡항 등대에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토존, 등대체험공간 조성 ▲울진 후포면 후포리 등기산 일원에 20억 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 경관조명, 둘레길 등대공원, 전망대, 전시실, 스카이워크 등 복합공간시설 조성 ▲경주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방파제 정비, 시어 조형등대 설치, 소나무숲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7개 등대에 대한 1단계사업이 마무리 되면,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등대마을, 사진 찍기 좋은 등대명소, 작은 등대도서관 등을 조성하고, 등대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전략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거점 두 곳이 확정돼 해당 지역의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북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강원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에 대한 지정계획을 30일 승인·고시했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그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서, 국토부는2015년부터 공모를 거쳐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절차에 따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전북 순창군) ▲미래형 첨단복합도시(경북 영천시) ▲남원주역세권 개발(강원 원주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울산 울주군, 기지정) 등 4개 대상 지역이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레인보우 힐링타운(충북 영동군) ▲진도 해양복합관광(전남 진도군) ▲내포 도시첨단산단(충남 홍성군)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경남 김해시) ▲광주송정KTX역 5개 대상 지역이 선정됐다. 이 중 작년에 선정된 ‘전북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강원 남원주역세권 개발’에 대해 전라북도와 강원도가 각각 국토부에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신청해,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산하 지역발전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전북 순창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이미 조성돼 있는 고추장민속마을을 발효문화산업의 메카로 확대‧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630억 원(국비 265, 지방비 245, 민간 등 120)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소비-문화-관광’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도입시설로는 발효미생물종자원,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체험시설, 다년생식물원, 물류지원센터, 숙박·기업연수 시설 등이 있다. 순창군의 풍부한 지역특화자원에 문화·관광·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수익기반을 형성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강원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남원주역이 준공하는 2018년에 맞춰 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지역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개발사업이다. 원주시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2844억 원(보상비 1843억 원, 공사비 810억 원, 기타 19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창업벤처지구(상업·업무시설), 활력거점(광장, 창업·창조센터), 복합용지(쇼핑몰), 주거·임대시설 등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원주시의 주거 수요를 충족하고, 인근 대학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주택을 조기에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원시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로수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소개한 ‘수원시 가로수 조성·관리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뉴얼은 가로수 조성·관리·수종 선정·병충해 방제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수원시 가로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제언을 담았다. 가치치기, 병충해 방제, 제초 등을 해야 하는 시기를 표로 정리해 이해가 쉽도록 했으며, 매뉴얼은 “적기가 아닌 때에 가지치기하면 수세가 약해지고 고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기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원시 전역의 가로수 현황에 대한 내용도 실려 있다. 현재 수원시에는 338개 노선에 가로수 210만 7829그루가 있다. 교목(높이 8m 이상 나무)이 6만5408그루, 관목(높이 2m 이하 나무)이 204만2421그루다. 매뉴얼에 따르면 가로수로 심긴 나무는 총 45종으로 ▲느티나무(1만5811그루) ▲은행나무(1만2707그루) ▲왕벚나무(8381그루) ▲이팝나무(6945그루)가 전체 교목의 7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로수는 ▲권선구(37.4%) ▲영통구(34%) ▲장안구(17.8%) ▲팔달구(10.8%) 순으로 분포돼 있다. 매뉴얼은 수원시 가로수가 수종의 편재가 심하고, 도로 중심으로 가로수가 조성돼 생육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역사 지역’, ‘도시 지역’과 같이 지역 특성과 조화되는 가로수를 조성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쌓인 눈을 제거하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은 토양을 알칼리화해 생육환경을 저하하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 방지용 보호덮개를 설치하고, 보호덮개에는 수원시를 상징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시는 ‘수원시 가로수 조성·관리 매뉴얼’을 4개 구청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배포해 가로수 조성·관리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가로수 담당자는 “매뉴얼 발간으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체계적인 가로수 매뉴얼을 활용해 쾌적한 가로 경관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상북도가 지역 주도로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경상북도는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29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된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별 발전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과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다.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에는 성장촉진지역 16개 시군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반영해 넣었다. ‘지역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경상북도’라는 비전으로 6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총 5조 5908억 원 규모의 지역개발사업도 확정했다. 최대진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경상북도의 지역별 잠재력과 특화자원을 활용해 성장촉진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로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화성서남부사업단 도시개발사업부 부장이 27일자 부서장 인사에서 새로운 조경 총괄부서인 도시경관단의 초대 단장에 임명됐다. 내년 1월 2일부로 1급 처장으로 승진하는 이 단장은 서울시립대 졸업 후 1990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하여 LH 영향평가단 부장, 녹색경관처 공간환경부 부장, 화성서남부사업단 도시개발사업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 1월부터 LH 조경을 총괄하는 부서인 '도시경관단'이 신설된다. 지난해 12월 조경을 총괄하는 도시경관처가 에너지, 전기통신 분야를 담당하는 도시시설처와 통폐합되면서 흩어졌던 LH 조경이, 새로운 구심점을 찾게 된 것이다. 도시경관단은 공간환경부와 도시경관부로 운영된다. 이 단장은 "도시경관단이 LH 조경의 새로운 구심점으로서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도시경관단이 처 단위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조경분야 발전을 위해 조경인과 활발히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단장 이외에도 LH가 발표한 부서장 인사명단에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장으로 발령받은 김선미 처장도 있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5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화성동탄(2) 신도시를 자연과 인간, 수도권 남부 중핵도시, 지속가능한 미래신도시, 첨단산업 및 연구·비즈니스 메카로 만들어,신도시의 성공적 조경설계 모델을 제시하고자 실시한다. 대상지는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금곡리 일원이며, 전체 338m2 중조경면적은123만m2 규모이다. 공모금액은16억 3200만원 이하로 설계용역 준공일로부터 설계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16개월로서 관리용역 기간까지 포함시켰다. 응모는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의거한 조경전문분야 업체이거나, 기술사법에 의거해 조경기술사사무소 개설을 등록했으면 가능하다. 공모전 최우수작 1점에게는 조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1점에게는 3개 업체 응모시 2000만원, 4개 업체 이상 응모시 2500만원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장려상 1점에게는 3개 업체 응모시 상금 1000만원, 4개 업체 응모시 상금 1500만원이, 4위 이하 참여작에게는 3000만원을 참여업체 숫자만큼 나눈 금액이 지급된다. 신청접수는 2017년 1월 4일부터 11일까지LH 진주사옥 6층LH 도시기반처에서 현장접수로 실시하며, 작품은 2017년 2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도시기반처 회의실로 제출하면 된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LH 설계용역업무 지원시스템(http://cotis.lh.or.kr) 또는 도시기반처(055-922-3699)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나창호ch_19
    • 2016-12-28
  • 이노블록이 지속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조경업계 최초로 2회 연속 조달청 자가품질보증물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자가품질보증물품 갱신심사를 통과한 이노블록 제품은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록’과 ‘보차도용콘크리트블록’이다. 자가품질보증물품이란 조달청장이 정한 품질심사평가(1000점 만점)에서 600점 이상 획득한 물품으로 이중 750점 이상은 3년간, 600점 이상은 2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는다. 특히 지속적으로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킨 이노블록은 갱신심사 점수가 종전보다 3% 이상 상승해 3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게 된다. 이노블록은 2014년 12월 조경업계 최초로 자가품질보증물품 심사를 통과해 2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았었다. 이 외에 조달청은 중소 조달업체 13개사, 29개 제품을 2016년 3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정석케미칼 ‘특수페인트’, 인터엠 ‘스피커’ 등 3개사 7개 제품은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신규로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돼 2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된다. 이로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된 물품은 총 41개사 134개로 늘어났다.
  •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최대 상권인 나성동(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이하 어반아트리움)’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해 11월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당선된 ‘어반아트리움’ 5개 구역 공모사업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어반아트리움’ 5개 구역 중 P2구역(CU2-2)은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갔고, P1구역(CU2-1)과 P3구역(CU3)은 건축허가 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P4구역(CU4)과 P5구역(CU5-1)은 건축허가를 진행 중이다. ‘어반아트리움’은 행복도시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2-4생활권)에 조성하는 총연장 1.4km의 보행중심 도시문화상업가로다. ‘어반아트리움’에는 ▲상업공간·광장·소공원·수공간 등으로 이어진 1.4km의 보행전용 걷기 좋은 거리 ▲옥상정원과 지붕을 활용한 상층부 휴식 힐링 공간 ▲건물과 건물의 3-4층을 연결해 공연·전시 등 문화를 즐기는 도심 속 친환경 공중산책로 ▲경관빌딩 ▲도시상징광장 주변 미디어 파사드 등 특화된 공간을 계획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도시특화사업이 공동주택, 상업용지 공모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며 “어반아트리움 상가 등 다양하고 특화된 편의시설이 빨리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공원·녹지에 대한 조경 및 경관 설계를 총괄관리할 총괄조경가 3명을 공모한다. LH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조경가(MLA) 선정 공모시행문'을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3명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경계획·설계분야에서 2명, 조경수목·생태분야에서 1명이다. 위촉기간은 2년으로 2017년 2월 1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이다. 자격요건은 해당 전문분야(조경계획·설계, 조경수목·생태 등)의 ▲관련대학 조교수 이상 ▲분야별 박사(기술사) 취득 후 3년 이상의 실무경험 ▲연구기관의 임원급 또는 수석연구원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사람이다. LH에 따르면 총괄조경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앙녹지공간 설계안 및 주요 설계변경안 검토, ▲개별 블록(시설)에 대한 디자인 조정과 갈등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활권별 공원녹지내 설계안 및 주요 설계변경안 검토, ▲인접 시설(단지)과의 연계방안 검토 및 디자인 조정업무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26일부터 2017년 1월 6일까지로 LH 세종특별본부 단지사업4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www.ksla.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21일 현재 66%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화랑마을 조성 현장을 점검차 방문했다. 경주시는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휴양단지 ‘화랑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동절기 안전대책과 추진상황 등을 청취하고 철저한 안전시공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종 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활용하고,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화랑마을은 석장동 일대 28만8749㎡의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등 주요시설 ▲어울림 마당, 화랑무예 체험관, 자연학습장 등 체험시설 ▲화랑공원, 휴양·치유생태숲길, 참살이마당,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화랑교육·체험·휴양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09억 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축, 조경, 전기·통신 등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화랑마을은 인근의 김유신 장군묘, 송화방, 승무전, 임신서기석 발견지 등 많은 화랑 관련 관광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화랑마을을 시작으로 옥녀봉~송화산 등의 기존 탐방로를 테마화 하는 ‘김유신 길’을 스토리텔링으로 개발·정비해 경주를 화랑정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장에서 철저한 안전시공을 재강조 하면서 “1000년 전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 하는 테마를 완성해 이와 연계한 풍부한 문화자원과 접목시켜 우리나라 최대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로서 경주의 새로운 관광메카로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공모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합강리(5-1생활권)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성공모델 창출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 및 민간부문 확산 유도를 위해 저층형·고층형·단지형 등 사업모델별 단계적 시범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 중이며, 지난 3월에는 단지형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가 공동으로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에 참여한 결과, 지난 20일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 지원, 용적률 15% 완화 등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행복도시에서 국내 최초로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274만㎡의 대단위 규모로 추진 중인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은 친환경·ICT 기반 신기술 및 신공법 등이 융합된 도시다. 모든 건축물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로 건립하고, 수소차 등 탄소저감형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한편, 에너지 등 각종 정보의 실시간 제공 등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를 자급자족는 미래도시의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민간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지구단위계획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제4차 산업혁명 및 파리 신기후체제 등 새로운 도전과 역사적 변화에 행복도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가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진계획은 자연친화적 기술과 정보통신 융합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복도시를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시티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행복청이 LH와 함께 마련했다. 추진계획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환경), 교통, 안전, 기반시설 등 4대 목표 19개 과제가 담겨 있으며, 행복청은 내년부터 이에 따른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4대 목표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절감 도시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중심 도시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도시 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선정했다. 19개 과제는 ▲에너지자립형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솔라시티 구현 ▲저영향개발기법 도입 ▲도시교통 통합관리체계 구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도화 ▲첨단교통시스템 도입 ▲도시차원 안전한 도시설계기법(CPTED) 적용 ▲첨단기술을 통한 안전도시 기반 마련 ▲지상·지하시설물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도시차원 종합사업관리 체계 구축 등이 있다. 특히 행복청과 LH는 2030년까지 ▲스마트서비스(15종 등, 1558억 원) ▲제로에너지타운(약 3355억 원) ▲공동구(2415억 원) ▲LED조명(1176억 원) ▲3차원 공간정보(약 50억 원) 등에 약 1조4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기반시설 공사 등에 포함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도화 ▲안전도시설계(CPTED) ▲저영향개발기법(LID) ▲태양광특화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은 ▲K-스마트시티는 국토교통부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계획 등은 행복청 ▲스마트서비스 구축 등은 LH ▲스마트서비스·시설물 이관 후 운영은 세종시가 각각 맡는다. 행복청과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KAIST, 카카오(다음) 등 민간 부문과도 정보공유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조경논단] 노벨문학상과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
불현듯찾아온한강작가의노벨문학상수상소식은순간눈물이울컥할만큼감동적이었다.좋아하는작가이기이전에같은동네주민이자늘지나는골목의독립서점주인이노벨문학상수상자라니.이젠노벨상수상작을원어로읽는사람의반열에올랐다며객쩍은문화적자긍심까지덩달아들썩였다.스웨덴한림원은‘역사적트라우마와보이지않는규칙에맞서고,인간삶의연약함을폭로하며,산자와죽은자사이의연결에관한독특한시각을가진강렬한시적산문’이라평했고,AP통신은‘봉준호감독의‘기생충’,넷플릭스시리즈‘오징어게임’등의성공과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등K팝그룹의세계적인명성을기반으로한국문화의영향력이커지는시기에,아시아인여성이최초로수상’한점을성과로꼽았다. 노벨문학상에비견하긴어렵지만상이야기라면조경분야에서도최근감격할사례가여럿있었다.올해내내국립현대미술관전시‘이땅의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4.5.~9.22)와다큐멘터리영화‘땅에쓰는시’로큰반향을일으켰던정영선조경가는작년말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세계적으로인정받는최고의조경가에게만수여하는제프리젤리코상을받았다.우리나라조경의살아있는역사라불려도손색없는정영선조경가에게주최측은“청계천복원,선유도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조경디자인을개척하고주도했을뿐아니라서구에서유래한생소한풍경(Landscape)개념을한국의땅에맞게풀어냈다”고수상이유를밝혔다. 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번이나수상한황지해정원작가도빼놓을수없다.2011년전통화장실을정원으로승화한‘해우소’로‘아티즈가든’부문최고상을,다음해인2012년‘DMZ:금지된정원’으로주요경쟁부문인‘쇼가든’에서전체최고상(회장상)을연이어받으며국제적으로이름을알렸다.오랜투병기를이겨낸황작가는10여년만인작년5월다시금첼시플라워쇼‘쇼가든’부문에서지리산과약초건조장을재해석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금상을받았는데,한국의고유한자연과그곳에녹아든약초와치유의문화를밀도있게표현했다는평가를받았다. 상복이터졌다는표현은서울양천구오목공원에걸맞다.지난10월25일성수동코사이어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수상식에서오목공원을설계한박승진조경가(DesignStudioLOCI)와양천구가대상(대통령상)을받았다.대통령상으로훈격이높아진첫해대상작으로리노베이션된공원이선택된건다소파격적이다.이로써오목공원은‘서울시조경상’대상과‘대한민국국토대전’한국경관학회장상까지3관왕이되었다.아니,‘대한민국고효율·친환경주거및건축기자재대상’과‘대한민국조경대상’처럼선정은되었으되훈격때문에어쩔수없이고사한것까지합하면5관왕인셈.이러한과분한평가는기존의것을존중하면서도,회랑이라는파격적인디자인으로하드웨어를재편함으로써기후위기극복과사회적소통의기반을갖춘점과주민의애정어린이용과혁신적인콘텐츠라는소프트웨어가씨줄과날줄처럼잘엮어진결과다. 층위와맥락은다르겠지만높은평가와큰상을수상하는데바탕이되는공통점이랄까,속된표현처럼일종의성공방정식은무엇일까?먼저,고유성이다.한강작가의작품은5.18광주민주화운동과제주4.3사건뿐아니라한국여성의고유한처지를날것으로드러낸다.정영선조경가와황지해정원작가도한국에대한고유성을재현하거나한국이라는필터로재조성한콘텐츠를통해높은평가를받았다.정영선조경가가‘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검소하되누추하지않고화려하되사치스럽지않다)’와같은원류를바탕으로미나리아재비같은소박한우리꽃을발굴하거나,황지해정원작가가지리산을통째로런던으로옮겨오고싶었다는기획등이대표적이다.오목공원또한리노베이션이라는작업특성상기존구조와자연과이용패턴까지충분히존중하는태도가높은평가의바탕이되었다. 두번째는새로움이다.1997년발표되었던한강작가의단편소설‘내여자의열매’에서나무로변해가는기혼여성의이야기가‘채식주의자’로연결되며큰반향을일으킨것이벌써20년전이다.정영선조경가가설계한선유도공원(2002)은우리가외국사례로만배워왔던산업유산의리뉴얼을넘어한강의재발견과자연주의정원에이르는새로운기준점으로오래전부터자리잡았다.황지해작가의해우소,DMZ,지리산이라는주제자체가주는새로운충격파도컸고,머무름이라는아이디어에서출발한오목공원의‘회랑’은미래공원의현신으로회자될정도다. 세번째는치열함이다.‘악마는디테일에있다’는격언처럼완성도있는결과물만이그가치를제대로평가받는다.한림원의‘시적산문’이란표현만으로도한강작가의수상은지극히공감됐다.정영선조경가가선유도공원준공행사일까지도현장에나와꽃을옮겨심었다거나,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심사를받으려입고나온드레스안쪽으로손과손톱이온통새카맣더라는전설같은이야기가전해질정도로,완성도에대한치열함이없다면아무리좋은기획도환영받지못한다.완벽이란없겠지만오목공원또한구석구석세심한설계와시공에대해많은전문가가후한평가를내주시는것은예의그치열함의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시대성이다.역사적트라우마에맞선두작품말고도한강작가의작품들은모든차별과배제에연약한존재로서단호히맞선다.어쩌면노벨상수상자체가현시대정신에부합한다는극명한반증일테니.여의도샛강에대형주차장을만들려한서울시직원들앞에서김수영시인의시‘풀’을낭송하며끝내생태공원으로지켜낸정영선조경가의일화나DMZ라는공간에서정원을통해분단의치유를꿈꾼황지해작가도마찬가지다.잦은비와긴여름으로대표되는기후위기의일상을‘회랑’이라는새로운무기로맞선오목공원은그자체로이미새로운공공공간의시대적상징물이되었다. 수상후따라붙는질문은늘“다음은?”이다.‘누가다음에노벨문학상을받을까?’,‘누가제프리젤리코상이나첼시플라워쇼에도전할까?’,‘어떤공공공간이3관왕을달성할까?’같은즉물적질문들.이질문은고쳐말할수있다.‘우리만의것을새롭고치열하게만들어총체적위기에맞설수있느냐’라고.그다음이어지는질문은예의“그렇다면우리는?”일것이다.우리가하는일을어떻게성공시킬수있을까?서울시를예로들면‘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정원도시서울’은어떻게성공적으로실현할수있을까?’같은질문이다. 다만분명한점은한국문화의영향력이더없이커진이시대에는우리가참조할모델만있을뿐따라할모델은없다는점이다.결국정원도시는우리고유의문화와자연을근간으로,기존정책을재평가하고새로운아이디어를도입해,시민과함께현장에서치열하게기획,집행함으로써,현재우리도시가맞닥뜨린기후위기와불평등,저출생과지방소멸,차별과소외의문제를극복하는과정에서만실현될것이다.이것이정원도시의성공방정식이다. 온수진/서울시정원도시국조경과조경협력팀장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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