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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종전부지 4지구에 생태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일 수원시청에서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종전부지를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교육 클러스터(집적지) ▲Biz(사업) 서비스 기능을 갖춘 생태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주거지와 연계한 주거용지를 만들고, 주거지와 상업용지 사이에는 공원·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기본구상(안)에는 ▲자족시설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주거 기능 강화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등 3가지 대안이 있다. 종전부지 전체 면적은 33만5620㎡로 ▲주거용지 13만1568㎡ ▲상업·업무용지 6만7404㎡ ▲자족시설용지 1만7502㎡로 구성된다.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연결녹지, 도로,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기반시설용지는 11만9146㎡로 계획인구는 5046명, 계획세대는 2018세대다. 시는 2020년까지 도시기본계획변경, 개발계획수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태호 제2부시장은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우리 시 도시개발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동·서 지역 간 균형 발전, 개발이익 공공 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9대 대선후보들의 공원일몰제 해결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 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이하 전국시민행동)’은 19대 대선후보들의 공원일몰제 대응공약에 대해 질의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공원일몰제 해결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전국시민행동’은 부산그린트러스트, 생명의숲,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251개 시민·환경단체가 모인 협의체로,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발족을 공식선언하고 공원일몰제 대응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시민행동’에 따르면 기자회견 이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원내 5당을 대상으로 공원일몰제에 관한 내용을 질의한 결과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대선후보의 해결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원일몰제 대응 7대 핵심정책과제를 모두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원일몰제 핵심 7대 과제 중 세 당이 모두 채택한 정책은 ▲국가 토지정책기조에 토지공개념 확대반영 ▲국민 1인당 생활녹지 9제곱미터(WHO 권고) 확보대책 수립 ▲도시공원의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원활한 전환을 통한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 개선 ▲시민과 토지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도시공원 트러스트 제도 도입이다. ‘도시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전담부서 신설’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는 보류입장을 밝혔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녹색인프라 도시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에서 관련 업무의 중요성이나 높은 수요를 반영해 국토교통부 산하 녹색공원정책 전담부서(녹색공원과)를 신설하고 산림/조경 분야 전문직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인 사유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 국공유지’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해제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문 후보는 국공유지를 자동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입법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시공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도시의 난개발과 지역사회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제도의 규제강화’에 대해 문 후보는 보류입장을 밝혔는데, 현재 민간공원특례제도의 특혜시비와 공공성 저해부분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과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규제강화란 측면에서 충분한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국시민행동’은 “공원일몰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 없이 난개발과 특혜논란, 공공성 시비로 얼룩진 민간공원조정제도로 공원을 30~40%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차기정부는 물론 국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국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현대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2006년 9월 론칭한 아파트 브랜드다. 힐스테이트는 ‘Hill’과 ‘State’가 결합된 말로, Hill은 비버리힐스와 같은 고급 주거단지를 뜻하고, State는 높은 지위와 품격을 말한다. 즉, 힐스테이트(Hillstate)는 Life와 Style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탁월한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다. 힐스테이트, 앞서가는 사람들의 주거공간 현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탁월함(Excellence)’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품질 경영을 바탕으로, ‘탁월한’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전문가들이 ‘탁월한’ 위치에 ‘탁월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공동주택을 짓고, ‘탁월한’ 대(對)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 그래서 브랜드 슬로건도 ‘현대가 짓는 탁월한 주거공간’이다. ‘현대적 풍경’, 현대건설이 만드는 현대적 경관 힐스테이트 조경의 전체적인 컨셉은 “Morden Scape(현대적 풍경)”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현대’라는 단어는 중의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의 관습적인 설계와 시공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현대적(morden)인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의미와 현대(現代)건설만의 독특한 조경 경관을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힐스테이트는 새롭고 창조적이며, 비일상적이면서 독특하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외부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 힐스테이트 외부 공간은 “건축 질서에 부합하는 조직화되어진 평면디자인과 양질의 자연소재를 중첩시켜, 직선을 차용한 분절, 반복으로 공간을 조직화하여, 단순하고 미니멀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절제된 공간, 세련된 경관”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설계단계에서 설계가들과 섬세한 협업을 통해 현장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오차를 줄여 설계변경을 최소화하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컨셉 실현, 깊이감 있는 식재와 조형성 높은 시설물 힐스테이트는 전체적인 조경 컨셉인 “Morden Scape(현대적 풍경)”를 외부공간에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bosque(숲)에 의한 강한 비스타(vista) 경관과, 비워지는 공간과 채워지는 공간을 엄격히 구분하여 식재에 의한 공간의 깊이감을 최대화하고 있다. 시설물은 단순하지만 조형성과 의외성이 있는 시설물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조경시설물은 구조적인 프레임을 만들고 마감재를 입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힐스테이트의 시설물은 재료의 물성이 구조를 극복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시설을 디자인해 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물인 모던퍼걸러는 ‘반개폐’와 ‘의외성’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보는 시야에 따라 프레임이 선이나 면으로 보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막혀 보이기도 하고, 열려 보이기도 하는 반개폐의 개념과, 해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달라지면서 또 다른 의외성을 보여주는 퍼걸러이다. 사실 외부공간 구성요소인 시설물(수경시설, 휴게시설 등)과 수목(교목, 관목, 지피 등)은 설계단계에서 설계자의 경험과 직관에 근거하여 설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 힐스테이트는 공동주택 외부공간의 쾌적성(Amenity)을 향상시키고자, 쾌적성이 낮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대한 가상시뮬레이션(열, 기류, 음영, 일조 등 미기후 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입주자들의 불만족 사항을 사전에 제거하는 최적화 설계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독립된 조경부서, 건설업 조경분야 리더 현대건설의 조경팀은 회사 내 독립된 조경부서로존재하는공식적인 직제에 의한 조직이다. 업무적으로 건설공사의 수주 및 계획, 설계단계부터 품질, 공정, 외주, 시공, 사후관리까지 조경팀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공사뿐 아니라 해외공사까지 조경에 관한 모든 work scope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조경업무에 대한 설계, 시공상의 기준과 규정이 사내표준으로 잘 정리돼 있어 건설업 조경분야의 리더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북도청 이전부지가 프랑스 파리 ‘라빌레트 공원’과 같이 도심공원과 도시 주요 기능이 결합된 융합형 지구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경북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이곳을 문화·기술·경제 융합형 도시혁신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도시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상호 공유하는 시민권 실현의 공간 ▲시민들에게 영감을 부여하고 교육적이며 즐거운 문화공간 ▲대구형 미래경제와 기술혁신의 중심 역할 ▲미래 도시를 이끌어 나갈 청년의 문화·공동체 거점 ▲‘대구다움’을 표상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를 목표로, 프랑스 파리 ‘라빌레트 공원’과 같이 도심공원과 문화·기술·경제의 주요 기능이 결합된 융합형 도시혁신지구의 조성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도시박물관, 대구시민청, 도시혁신허브, 청년문화플랫폼, 시민여가지원기능, 공공비즈니스집적기능 등 크게 6가지로 분류했으며, 3단계에 걸친 기능도입 조성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문체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도청이전터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방향과 주요기능, 건축 및 운영계획, 주변지역 통합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경북도청 이전부지는 14만2596㎡ 규모로 부지 매입비만 최소 2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구시는 경상북도 소유인 이전터 부지의 국가 매입을 위해 2018년 국가예산에 부지매입비 일부인 500억 원을 반영하고, 더불어 대구시로 무상양여 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구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문체부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원하는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낙후된 산격동 일원의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아울러 주변과의 유기적인 개발을 통해 미래 대구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 공동주택 조경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조경이 좋은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선정해 각 브랜드별 조경의 특징을주제로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국내 주택단지 조경의 변천과 최신 경향을 쉽게이해할 수 있는계기가 되길기대한다.- 편집자주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삼성물산은 2000년 업계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이후 래미안만의 차별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며 고객과 소통해온 결과,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19연패를 달성하는 등 현재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래미안,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은 현재 ‘Experience of Pride(자부심의 경험)’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고객에게 자부심과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래미안의 조경은 Forestory(Forest + Story)를 지향점으로, 현장별 다양한 변주를 통해 아름답고 이야기거리가 넘치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참신성과 아름다운 식재 연출을 통한 경관성 등이 인정을 받으며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파트 조경 트렌드 선도, 지속적 업그레이드 래미안은 브랜드 론칭 이래로 조경 공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아파트 조경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2000년대 중반에는 다층식재와 생태계류원 도입을 통한 자연스럽고 풍성한 경관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면(래미안 역삼, 래미안 금광 등) 2000년대 후반부터는 자연의 절경을 연출했다(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래미안 트리베라 등). 2010년대 초반에는 고객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와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래미안 광교, 래미안 크레시티, 래미안 강남힐즈, 래미안 대치팰리스 등), 2010년대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공동주택이지만 보다 사적인 정원을 가꾸고 쉴 수 있도록 가든을 도입해(신반포팰리스, 래미안 서초에스티지 등) 시대 변화에 앞서 조경의 트렌드를 제안하고 현장에 적용해가고 있다. ‘자긍심’ 느끼는 디자인, ‘보편타당’한 설계 래미안은 조경설계 및 디자인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이 있다. 공동주택 입주민은 가장 비싼 형태의 주택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라는 점과 공동주택은 다양한 요구를 가진 입주민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공원이나 광장이 아니라, ‘래미안’의 고객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조경설계를 하는 것과 입주민 모두가 바라고 만족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디자인을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강렬한 색채와 실험적인 디자인의 시설물, 일정 공간 내 동일 수종만 식재한 군식 등 호불호가 있는 디자인은 지향하지 않는다. 약 20년 동안 수많은 고객의 다양한 의견들이 피드백(feedback)됐고, 이것이 래미안 조경 디자인의 노하우로 축적돼 있다. 래미안 조경설계의 또 한 가지 특징을 들자면, 여러 공종의 토탈 디자인에 있다. 공동주택은 인공지반 상부 식재라는 제한된 토심 내에서 건축, 설비, 전기, 토목 등 다양한 공종이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특성이 있어서 조경 도서만을 검토하는 설계는 그림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래미안 조경설계는 조경뿐만 아니라 여러 공종별 도서를 스터디하고 각 공종간 상호 조화를 고려하는 토탈 디자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래미안 가든스타일, ‘사적인 공간’ 트렌드 지난해와 올해 준공된 래미안에는 ‘래미안 가든스타일’이 적용된 사례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래미안 가든스타일’이란 3개의 스타일에 6개의 행동 및 체험을 매칭해 만든 총 18개의 정원 프로토타입을 말하는데, 래미안의 조경 공간에 사적인 공간인 정원을 도입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간 공동주택의 조경이 공동의 공간으로서의 디자인을 강조해왔다면, 최근에는 조경 공간을 보다 개인 정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주거민들은 아파트에 살지만 내 집 정원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바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인 정원의 편안함을 경험한 고객들에게 정원은큰 향수이다. 이에 동별로 한 개소 씩 전용 정원을 도입하면서, 주변 이웃과의 대화와 만남 등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공동주택의 조경을 보다 프라이빗(private)하고 아늑한 정원으로 연출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조경은 래미안이다” 래미안 조경의 자부심은 여러 수상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 3년 연속 6개 프로젝트를 수상한 경험이 있고, 2016년에는 래미안 가든스타일로 굿디자인(GD)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일본GD 등 조경 단독으로 다양한 국내외 수상실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래미안 조경의 자부심은 “조경은 래미안이다”라는 주민들의 진심어린 반응에서확인할 수 있다는것이 실무자들의 전언이다.거주민들의 인정이야 말로래미안의가장 큰 자랑거리인 것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두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가 추진하는 ‘단계근린공원’ 특례사업의 우선제안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원주시 단계동 산 91-1 일원에 위치한 대상지 중70%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원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주거 및 상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거 부분은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 약 500세대와 84㎡ 약 800세대로 개발할 계획이며, 총공사비는 약 3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지는 국공유지 약 1만5800㎡, 사유지 약 19만2000㎡로 총 20만7800㎡ 규모로 토지매입 절차는 원주시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2020년 시행될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난개발과 공원 해제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그린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화성동탄 2지구를 한국적 신도시로 조성하는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5단계 조경(공원·녹지 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LH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5단계 조경(공원·녹지 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 심사가 지난 3월 14일 LH 본사에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서안알앤디 디자인+동부엔지니어링’의 ‘동녘뜰 그리고 푸른언덕’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의 ‘살아 숨쉬는 길’이 선정됐으며, ‘디스퀘어+디자인로직의 ‘결골마루’가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설계용역비는 16억3200만 원(관리용역 포함)으로, 최우수상 1점에는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1점에 2500만 원, 장려작 1점에 1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번 공모는 화성동탄 2지구에 1~4단계 조경설계와 일관되고 통합된 조경계획 개념을 부여하고, 한국적 경관 구현 및 풍부한 자연 생태 자원을 활용·연계한 그린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도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수경축과 녹지축을 이어주고, 오산천과 연결되는 신리천의 물길을 활용한 테마 중심의 ‘워터프런트 타입’ 전략을 반영할 것과 향후 LH가 추진할 놀이터 통합 브랜드 개발 및 차별화된 테마형 놀이터를 설계하는 과제가 포함됐다. 당선작인 ‘동녘뜰 그리고 푸른언덕’은 뜰의 비움 공간과 언덕 등 한국성을 부여한 공간 계획과 단절된 공간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의 확장과 생태적 회복에 중점을 둔 공원 계획을 한 것이 특징으로, 공원별 테마와 스토리텔링을 적절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살아 숨쉬는 길’은 물길, 바람길, 덧길(도랑)을 통한 자연친화적 특성을 공간계획에 생태적으로 반영했으며, 길의 개념 해석이 설계의 독창성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골마루’는 지역적 특색을 잘 해석했고, 공간 구성이 짜임새 있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공간의 내부적 차별성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파주운정3지구를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를 잇는 친수 환경 생태 도시로 조성하는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LH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가 지난 3월 LH 본사에서 진행됐다. 심사 결과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수성엔지니어링’의 ‘정(井) 대(臺)’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신화컨설팅+조경설계비욘드’의 ‘파주의 물길, 들판 그리고 방죽’이 선정됐으며, ‘CA조경기술사사무소+건화’의 ‘하나의 풍경 하나의 도시’가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설계용역비는 18억5400만 원(관리용역 포함)으로, 최우수상 1점에는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1점에 2000만 원, 장려작 1점에 1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번 공모는 장명산, 심학산, 황룡산 등 풍부한 녹지 자원과 부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대상지를 관통하며 흐르는 청룡두천 등의 자연 환경과 인근 개발 사업 지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룡두천 주변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 진행됐다. 또한 주민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학산과 운정1·2지구, 교하지구를 연계하는 보행 동선을 운정3지구의 중심 지역으로 이어지도록 계획하는 것이 요구됐다. 최우수작인 ‘정 대’는 아홉 개의 정과 아홉 개의 대를 중심으로 독창성 있는 경관을 창출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공간에 문화 체험 개발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간과 공원을 계획하고, 생태 복구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과 저류 시절, 침투 시설을 적절하게 배치한 수순환 계획이 장점으로 꼽혔다. ‘파주의 물길, 들판 그리고 방죽’은 상위계획의 네트워크의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초와 녹지를 축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상대적으로 구체적이며 구축 가능성도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고유의 방죽 개념을 활용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중앙수변공원의 포장광장이 조금 과해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나의 풍경 하나의 도시’는 대상지의 기존 수계와 구릉지를 보호·활용한 우물마당 형태의 활용 계획이 생태·환경적으로 뛰어나고, 우물마당을 모티브로 한 특화전략과 비닐하우스를 형상화한 문화하우스, 역사 공원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어서 반포(264만9,071.5㎡), 서초(149만1,261.0㎡), 여의도(55만734.4㎡) 아파트지구 3개소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통합적 관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지별 재건축을 위해 수립한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을 통해 관리했다면, 주거지뿐만 아니라 교통, 기반시설, 상업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통합적인 도시관리에 나서는 것이다. 서울시는 현재 18개 아파트지구 가운데 최초로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이번에 발표한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은 4월 말 발주할 계획이다.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된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재건축 가능 시기가 단계별로 도래함에 따라 보다 광역적인 도시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 아파트지구는 하나의 블록에 학교, 공원 같은 기반시설과 교회, 병원, 시장, 도서관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근린주구’ 이론에 기반해 계획됐다. 이 때문에 주변지역과 공간적으로 단절된 주거기능 위주의 폐쇄적인 생활권이 만들어져 도시공간의 유기적 연계차원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시가 제시한 용역 과업 내용서에 따르면, 주변 지역과 공간적으로 단절되고 폐쇄적인 주거기능 위주의 계획을 탈피해 오픈커뮤니티 및 문화·여가 자족기능 도입 등의 공공시설 계획을 통해 도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세대수 증가에 따른 주차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광역적 교통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도시계획국내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 및 심도 있는 논의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내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인 반포, 서초, 여의도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되면 각 지구별 특성을 고려하고 공공성을 담보한 도시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변화된 시민들의 생활패턴과 공간적 여건을 반영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고려한 미래지향적 주거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융·복합 시대의 조경 김재준 논설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회장) '조경'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고 어느덧 4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 조경인들은 짧은 기간 동안 조경분야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필수 구성요소 중의 하나로서 자리매김을 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나타나는 각종 사회적 현상들, 즉 인접분야의 성장과 기득권 세력의 보수화가 진행되면서 조경분야가 이뤘다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씩 우리 품을 떠나고 있다. 인접분야의 침범으로 인한 영역분쟁이 첨예화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애써 이루었던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데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을 해본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산림청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입법 활동을 경험하면서 그 동안의 경우처럼 수동적 방어에 치중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접분야와의 영역분쟁에 조경분야에서 어떤 전략으로 주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선행연구를 한 후, 정부부처에 정책을 제안하는 리더로서 역량을 개발하는 진취적 사고로 전환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조경은 디자인이 반영된 공학이고 과학이면서 종합예술이라고 배워왔고, 그것을 당연시 해왔다. 공학이나 과학이라면 계량화가 되어 실증적으로 수치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논리적, 이론적 증명이 가능해야 한다.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조경의 모습은 어떤가? 88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수도권 신도시 개발시대와 초기 지방자치시대에 이르기까지 조경사업 활성화가 화두였던 시절, 조경산업 분야는 최고의 호황을 누렸었다.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이러한 호황기를 다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과연 있을까 생각해 본다. 산업의 한 분야로 평가해 볼 때 조경에 대한 기술수준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 건축이나 토목의 부대공종, 특별한 노하우가 없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 평가를 받지는 않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영세성에 기인한 경제논리로 인한 한계라는 외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 계량화, 과학화를 통한 공학적 접근과 기술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해 조경분야만의 독립적 영역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 근본적 이유는 아닐까 생각한다. 산업이 활성화되고 전문분야로서의 입지가 굳건해 질수록 학계의 인적자원이 풍부해 진다. 이렇게 우수한 인력의 확보로 연구활동이 활발해짐으로써 공학적 과학적 체계를 갖춘 전문분야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관, 산, 학이 하나로 뭉쳐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지고 ▲인접분야와의 기술적 융합을 통한 인력의 확보와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새로운 디자인의 개발 ▲신소재의 개발과 생산 ▲복합유통시스템 도입을 통한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인접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사고의 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 조경분야 전체가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산업이 활성화되고 전문분야로서 입지를 굳건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조경정책을 다룰 수 있는 관련 법령을 제정하고, 조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부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경진흥기본계획의 수립 뿐 아니라, 조경진흥단지의 조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경진흥법' 개정이 시급하다. 조경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자연공원법' 등 관련 법령의 합리적인 개정을 통해 조경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회'에서 정부 및 국회, 각 정당들을 대상으로 조경관련 각종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노력들이 켜켜이 쌓여 조경정책이 국정운영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다음으로 건축, 환경, 산림 뿐 아니라 IT분야, 첨단기술분야 까지도 동반자로서 인정하고 관계성 회복을 통한 소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한사람의 리더가 주도하던 시대가 아니다. 이종 산업간의 융·복합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소한 영역다툼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인접분야와의 관계성을 어떻게 가질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창조적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조경이라는 생명체가 왕성한 세포분열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시대의 흐름을 리드하며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조경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는 멋진 조경인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지상·지하시설물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청과 LH는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도시(이하 스마트시티)로 건설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행복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한 ‘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구축사업’은 상하수도, 공동구, 쓰레기수송관로, 통신관로 등의 지하시설물 확대 구축뿐만 아니라, 항공 측량을 통한 지상시설물 3차원 정밀모델 구축 등을 포함한다. 과업 범위는 ▲항공사진 촬영(77㎢) ▲지상시설물 신규 구축 등(5.58㎢) ▲지상시설물 기 구축 지역 현행화(10.42㎢) ▲지하시설물 368㎞ 추가 구축 ▲활용시스템 고도화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이다. 사업비는 약 9억 원으로 지난 11일(화)부터 오는 5월 22일(월)까지 공고하며(ebid.lh.or.kr), 사업은 착수일로부터 7개월 동안 추진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굴착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 경관심의 활용 등을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도시 관리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조성하는 구도심 100만평 중 핵심지역인 옛 4대문 안 역사도심 내의 개발행위를 제한한다. 시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간직된 옛 4대문 안 및 역사도심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일부 지역(148만㎡)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옛 4대문 안에서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는 올 하반기 전까지는 각종 건축행위가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제한받게 된다. 이번에 건축행위가 제한되는 옛 4대문 안 역사도심지역은 1970~1980년대 다양한 전주의 근대 문화유산과 풍남문, 전동성당, 객사, 전주부성 성곽 및 옛길 등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우선 시는 원도심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및 건축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역사도심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7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 대해서는 건축행위를 전면 제한한다. 또한 6층 이하의 건축물의 경우는 4층에서 6층까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용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 3층 이하 건축물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축행위를 허용한다. 구조안전상의 문제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등을 제외한 건축물에 대한 신축은 물론, 증축과 개축 등 모든 건축행위와 공작물 설치가 제한된다. 시는 향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건축물 제한층수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층수 제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학계 전문가들의 연구 활동과 타 지역 사례 조사, 현장조사, 시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역사도심기본계획 수립했으며, 이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옛 4대문 안 및 원도심 지역에는 후백제왕도와 조선왕조의 발상지 등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집중돼 있다. 또 전주부성 성곽길과 일제강점기 주요건물, 미래유산으로의 가치가 충분한 많은 시민들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장소와 시대별 도시 변천과정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건물들도 많다”며 “이처럼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인 역사도심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광주광역시가 친환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광주 지구단위계획 기준 제정’, ‘친환경 도시계획 포럼’, ‘지구단위계획 세미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203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203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녹지지역, 농업지역, 개발제한구역 등의 녹지를 보전․관리하고 영산강, 황룡강, 광주천 수변지역을 연계하는 ‘녹지수변축’을 설정하는 도시공간 구조를 마련하는 친환경 도시계획의 큰 그림을 그린바 있다. 또한 일상생활 공간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린 네크워크(Green Network)’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건축물 옥상공간 녹화, 녹색교통 등의 기본적인 도시계획 전략도 제시했다. 시는 실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도시열섬 저감 관련 도시계획제도 도입 방안 연구(신동훈 박사) ▲기성시가지 저층주거지 관리을 위한 도시계획적 관리방안 연구(나강열 박사) ▲광주시 지구단위계획 수립방향(박준필 박사) 등 3건의 친환경 도시계획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5월 ‘2025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착수하고, 6월에 광주시와 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으로 ‘친환경 광주도시계획포럼’ 개최하며, 7월에는 ‘지구단위계획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시민공개 토론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에는 지구단위계획 기준이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만 시 도시계획과장은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해 광주의 실정에 도입 가능한 항목을 도출하고 있다”면서 “건축물의 계획 배치를 통해 강 바람을 도시로 유입시키거나,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공원 간 맥락을 고려한 지구통합형 녹지계획 기준을 마련하고, 도로․주차장의 그린인프라 기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친환경도시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등이 올해 안에 마련되면 장기적 관점에서 광주시가 친환경 모범도시가 되도록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부고속도로 개설로 인해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에 대한 설계공모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구조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혁신적인 설계안 선정을 위해 국내·외 토목, 건축, 조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재고개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설로 우면산과 말죽거리공원간 녹지축이 단절된 곳이면서 서울시의 외곽환상녹지축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타 지역보다 위치적으로나 경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시가 추진중인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은 ‘2030 서울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상의 ‘환상녹지축’ 단계별 연결계획의 일환이다. 사업대상지는 서초IC 남단의 우면산 도시자연공원과 말죽거리 근린공원 일대로, 11차선의 경부고속도로와 양측 1차선 부채도로 약 61.7m 폭원의 도로로 단절된 구간이다. 이번 공모의 설계 범위는 ▲우면산과 말죽거리공원 간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는 ‘녹지연결로’를 조성하고 ▲단절된 주변 생태계를 연결하여 동물이동로를 확보하며 ▲서울둘레길과의 연계를 통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 등이다. 참가는 특정분야에 제한 없이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토목 구조물로서의 타당한 형식은 물론 녹지축 및 산책로 연결 기능 및 디자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계획안을 받고자 한다. 참가등록은 이달 14일부터 5월 26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를 통해 진행되며, 작품은 6월 12일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관련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특히 국제공모의 취지에 맞게 해외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수의 유럽 교량 관련 공모 우승자인 디에트마 파이치팅거(Dietmar Feichtinger)를 해외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 디에트마 파이치팅거는 2015년 Equerre d'Argent, French Architecture Award에서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으로 브릿지 부문에서 수상을 했으며, 2011년 Footbridge Award에서 라 데팡스 발미 인도교로 기술 부문 수상을 했다. 그외 프랑스 리옹 평화 인도교, 벨기에 겐트 Oude Dokken 인도교, 독일 함부르크 상하이 브릿지 등을 설계했다. 심사결과는 6월 중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나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02-2133-76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연경관 속 디자인의 조화’, ‘심미적 가치, 기능, 구조의 통합디자인’, ‘생태환경과 보행자 공존’, ‘새로운 구조의 실험’으로 일반적인 교량 구조물이 아닌 보다 독창적인 구조물 설계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최초로 특화를 적용한 공동주택 단지가 오는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최초로 공동주택 단지에 특화를 적용한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의 입주가 시작된다고 12일 밝혔다.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 단지는 11개 단지, 7481세대 규모로 행복청이 추진 중인 공동주택 특화 정책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지난 2013년 설계공모를 실시하여 특화 설계안을 마련했으며, 2014년 분양 당시 ‘설계공모 아파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단지의 중점 특화요소는 ‘공동주택 디자인 향상’과 ‘도시 주거공동체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 도시의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공동주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요 가로변을 따라 지정된 특화 구간에 위치한 입면 특화 주거동이다. 차양․돌출발코니․경사지붕과 색채 등 다양한 입면 요소를 활용해 외관을 다채롭게 하고, 서로 다른 여러 가지의 주택 유형을 조합해 독특한 형태의 아파트 건물을 만들어냄으로써 ‘보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가 됐다. 이 단지에 시도된 또 하나의 특화 정책은 ‘생활권 전체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도시 주거 공동체’를 복원했다는 것이다. 행복청은 설계공모를 통해 2∼4개의 단지를 묶어 통합 설계를 유도하고, 이웃 단지 주민들끼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생활권 순환산책로’와 ‘주민복합공동시설(통합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하여 개별 단지 중심의 배타적 주거 문화를 극복하고 생활권의 모든 주민이 이웃이 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새롬동의 모든 공동주택을 통과하는 순환산책로는 동일한 보도블록 패턴과 시설물 디자인으로 연속성을 강조했고, 산책로 곳곳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한 미술작품과 테마정원․어린이 놀이터․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민공동시설은 ‘통합커뮤니티’ 개념을 적용했다. 단지별 시설의 테마를 지정하고 각 시설의 규모를 확대하여 가로변에 집적화해 인근 단지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로써 개별단지 단위로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할 때보다 더욱 다양한 종류의 시설을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입주는 14일 M1․L1구역의 롯데․신동아(1944세대)를 시작으로 M3․M4․M5구역의 포스코․현대(1694세대), M6․M7․L2․L3구역의 대우․계룡․현대E․현산(3171세대)과 M9․M10구역의 금성백조(672세대)가 4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의 성공적인 완성을 시작으로, 현재 건설 중인 다정동(2-1생활권)․반곡동(4-1생활권)과 향후 공급 예정인 해밀리(6-4생활권)․산울리(6-3생활권) 등에서도 진화하는 행복도시 특화 공동주택의 모습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앞으로 2.1억 원 미만의 지자체 물품·용역 입찰에 실적 제한이 폐지된다. 물품 구매 시 2.1억 원 미만에 적용됐던 최저가 낙찰제도 폐지된다. 행정자치부는 공공조달 규제혁신을 골자로 하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먼저 특수한 설비 또는 기술이 요구되는 물품제조계약이나 특수한 기술이 요구되는 용역계약 시, 기획재정부장관 고시금액(2.1억 원) 미만의 경우에는 입찰 시 실적제한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함께 2.1억 원 미만의 물품 구매에서는 ‘최저가 낙찰제도’를 폐지하고, 일정한 비율의 가격을 보장하는 ‘적격심사 낙찰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밖에 2.1억 원 미만 물품 및 용역에서 계약 이행 완료 통지를 받은 후 21일까지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는 ‘검사 완료 간주제’가 도입된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지방계약제도 개선으로 납품실적이 부족한 창업 및 소상공인에게 공공조달시장 진입기회를 확대해 주는 기회를 마련하고, 적정한 대가를 보장하게 되며 대금지급의 지연을 방지하는 등 획기적인 규제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오는 21일(금) 오후 3시 30분부터 도곡아트홀 스페이스락에서 ‘생태면적률 개정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9월 개정된 G-SEED(녹색건축인증) 기준의 생태면적률 항목변경에 대한 장대희 건설기술연구원 박사의 설명이 있은 후에 ‘생태면적률 기준 변경이 인공지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토론은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이 생태면적률 개정에 따른 이론적·기술적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인공지반녹화분야의 미래 전망과 융합적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스페이스락 옥상정원인 Sky LACH Garden ‘Hesse 7’에서 리셉션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최하고 한설그린,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랜드아키생태조경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연구원(이하 국토연)의 ‘건설시장여건 변화에 대응한 건설업역체계 합리화 방안’ 보고서가 발표된 2월이후 업종폐지에 대한 조경공사업계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조경공사의 부대공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연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건설업 중 조경공사업을 폐지하고, 이를 전문건설업의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과 통합해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단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3개 업종을 하나로 묶어 단일화하는 것을 제안하며, 실효성 담보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속 ‘건설업의 업종 및 업무내용’ 개정까지 언급했다. 국토연 보고서가 공론화된 직후의 파장은 크지 않았다. “국토부 연구과제가 아닌 자체 연구”라는 국토연 관계자의 해명 때문이다. 지난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토연관계자는 “국토부 정책반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조경공사업계 일부에서는 국토연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조경공사업의 전문건설 공종화는 1992년 정부가 건설업법(현재 건설산업기본법)에서 특수면허제도 폐지와 함께 주장했고 2008년에도 건설산업 선진화 연구 등 이후에도 재차 거론돼 왔기 때문에 언제가 되었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문제라는 것이다. 국토연 관계자도 정책 반영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한 연구이지만 “설령 연구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몇 년은 걸릴 것이고, 국토부 의지가 있다면 관련기관과 공청회 등 과정들을 거치게 될 사안”이라며, 정책 적용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 않았다. 만약 연구결과처럼 조경공사업이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에 통합이 되면, 토목, 건축공사업의 부대공종으로 하도급을 받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공계 기피현상 가속화와 맞물려 조경학과를 지망하는 우수인력 감소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고, 종국에는 학과 축소와 폐지로까지 연결될 개연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조경공사업계의 문제가 아니라 조경분야 위상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조경계 전체가 관심을 갖고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경기도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의 국가공모사업인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20년 이상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업종 전환, 기반시설 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을 지원함으로써 첨단 산단으로 재정비, 도시 기능의 종합적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5월 진행된 국토부 공모에 시화국가산단의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신청했으며, 국토부는 사업추진 필요성, 사업 실현가능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번 시화산단 재생사업에 확보된 국비는 187억 원이다. 도는 이를 포함, 지방비 187억 원 등 384억 원을 투자해 시화산단 입주기업들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확보는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번에 선정된 시화국가산단을 비롯해 2014년 선정된 반월국가산단과 2015년 선정된 성남일반산단 등 기존 노후산단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노후산단 3곳에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10년간에 걸쳐 산단 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토지이용 계획 개편 등을 중심으로 전체 필수기반시설 설치비의 50% 가량인 총 619억 원의 국비가 들어가게 된다. 도는 확보된 국비와 함께 지방비 619억 원 등 총 1238억 원의 예산을 투입,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해 도로정비, 편의시설 증설, 주차장 및 공원 확충 등을 추진함으로써 산단 근로자들의 도로이용 편의와 출퇴근 용이성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자 5061억 원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의 신속환 전환을 도모하고, 신규 업종들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부권 거점 도시를 육성하는 아산신도시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사업 3단계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29일 LH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사업 3단계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가 지난 3월 7일 LH 본사에서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심사 결과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건화 컨소시엄’의 ‘3원(園) 3류(流)’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비욘드+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쓰리 씨‑폴리스(Three C‑Polis), 탕정’이 선정됐으며, 평화엔지니어링의 ‘액트 온(Act on)’이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설계용역비는 12억4700만 원(관리용역 포함)으로, 최우수상 1점에는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1점에 2500만 원, 장려작 1점에 1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번 공모는 대상지를 흐르는 풍부한 하천자원을 활용한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된 공원과 녹지를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더불어 멸종위기동물인 금개구리가 발견된 근린공원8호에는 대체서식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태형 습지 공간을 만들고, 아산·천안시를 상징하는 특화공원과 광장을 만드는 것이 요구됐다. 당선작인 ‘3원 3류’는 세 개의 수변공원과 세 개의 도시공원으로 전체 공간을 구성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지역 이미지를 활용해 시설물과 공간을 조성한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금개구리 대체 서식지를 전이, 완충, 핵심 지역으로 구분해 계획을 수립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쓰리 씨-폴리스, 탕정’은 하천, 농수로, 생산자를 콘셉트로 한 계획이 지역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금개구리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대체서식지 조성 계획은 우수하지만 관찰 데크 도입이 서식 환경 조성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액트 온’은 상위계획과의 연계성과 공원 전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다른 작품에 비해 탁월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탕정지구 3단계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오는 2018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