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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순천시는 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6일 오후 2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순천시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MAB(인간과생물권계획)한국위원회에 예비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위원들은 국내 최초 연안습지(순천만습지)와 내륙습지(동천하구습지)를 연계한 국제적인 람사르습지 2개소와 낙안읍성, 조계산도립공원, 주암호·상사호, 송광사·선암사 등 다양한 생태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시민설명회는 본신청서 제출에 앞서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지역주민과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조도순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 위원장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설명에 이어 김창환 전북대학교 교수의 순천시 전역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통한 도시의 미래가치 창출 방안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순천시가 이달 중 순천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서를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9월까지 유네스코 MAB사무국에 최종신청서를 제출하면,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친 뒤 내년 6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한편 국내에는 강원도 설악산, 제주도, 전남 신안, 경기도 광릉숲, 전북 고창 등 5개소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세계적으로는 120개국 669개소가 지정돼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춘천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캠프페이지와 소양로, 근화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그린 빗물 인프라’ 사업을 벌인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봉의산 자락, 중앙로 등 고지대에서 저지대인 캠프페이지, 소양로, 근화동으로 흘러드는 빗물을 정화해 의암호로 흘려보내고 일부 빗물은 생태 용수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빗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는 것은 강원도 내에서 처음이며, 전체 사업비 130억 원 중 114억 원이 국·도비로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도심 관광거점을 겸한 복합시민공원으로 조성되는 캠프페이지의 생태, 배수 관련 기반시설을 국비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현재 캠프페이지 주변으로 모이는 빗물은 도심에서 발생하는 각종 미세 오염물질이 섞인 상태로 의암호로 흘러들어 수질 오염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빗물을 땅속 저류시설에 모아 정화 처리하는 시설과 생태습지, 식생수로, 도랑 등이 설치된다. 연못 형태의 생태습지는 캠프페이지 여러 곳에 조성되고 산책로, 빗물 정원 등의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길종욱 환경과장은 “이 사업은 생태습지, 식생체류지 등의 공원형 생태공간을 확보, 캠프페이지 시민공원 조성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공지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상류 지역 하수관 정비사업 등과 함께 의암호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년간 환경 분야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노력을 통해 ▲캠프페이지 그린빗물인프라(130억 원) ▲공지, 약사천 비점오염원 저감(132억 원) ▲동내면 후하천 생태하천복원(10억 원) ▲퇴계지구 비점오염원 저감(24억 원) ▲북한강 수계시설 정비(149억 원) ▲옛 김유정역, 삼천동 생태공원 조성(11억 원) ▲남산면 강촌, 백양리 상수도 설치(50억 원) ▲친환경 농업바이오 인증시설 구축(50억 원) ▲로컬푸드 공급지원센터 건립(63억 원) 등 619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 사업을 따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최근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 심겨 있는 가이즈카향나무가 민족정기를 억압하기 위한 일제의 잔재라 제거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한국에선 일본과 연관성이 얽힌 나무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역사적인 이유로 나무가 눈총을 받고 제거 대상으로 거론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가 얽혀 있는 나무들은 마치 청산해야 할 대상이자 악의 축인 것처럼 증오의 대상이 되곤 한다. 가이즈카향나무는 이토 히로부미가 1909년 대구 달성공원에 기념식수로 심은 이후 전국에 식재된 나무로, 일제 잔재로 인식되는 대표적인 수종이다. 이 나무는 일본에서 향나무를 원예 품종으로 개발해 들여와 일본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사건과 연관된 나무이고 일본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는 논쟁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종 구분 없이 향나무를 모두 베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향나무는 한국에서 자생하고 예전부터 향을 피우는 재료 등으로 많이 사용해 왔는데 나무로서는 억울한 일이다. 일본산인 나무라도 억지로 베어내는 건 나무 입장에선 부조리한 일이다. 역사적인 사건은 사람에 의해 일어난 것이고, 나무는 그 사람에 의해 심겨졌을 뿐이다. 기존 생태계를 파괴할 만큼 무분별한 생물종이 유입되는 건 경계하고 관리해야겠지만, 출신지를 빌미 삼아 죄 없는 나무에게 원죄를 씌우는 건 가혹한 처사다. 김봉찬 더가든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나무나 풀을 대할 때 자연을 보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으로 접근을 해야지, 역사적 사건과 결부지어 이름과 자생지가 일본이라고 배척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일제강점기와 관련이 있는 나무는 제거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무궁화를 우리 꽃이라고 부르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무궁화의 종명 ‘syriacus’는 원산지가 시리아란 뜻이다. 학계에서는 원산지가 시리아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인도와 중국이란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뚜렷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무궁화의 원산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기원은 한국과 무관하다. 옛 문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무궁화를 널리 심었으나 자생지는 아직까지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원산지로 따지자면 가이즈카향나무나 무궁화나 한국이 아닌데, 서로 다른 잣대를 필요에 따라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은 모순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접근하다 보니 한국이 원산지인 왕벚나무가 일본 나무라는 억울한 오해로 천대받는 일도 있었던 것이다. 나무는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왔고, 하나의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 가치가 있다. 식물과 식물, 동물, 사람이 유기적으로 관계 맺는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발생한 역사적 이데올로기를 나무에 투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사람에겐 국경이 있는지 몰라도 생명에는 국경이 없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환경부는 2017년도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2일부터 이틀간 전남 곡성군에서 ‘습지 보전관리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습지의 보전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이 체결된 날을 기리기 위해 협약 상임위원회가 1996년부터 매년 2월 2일을 지정해 기념하는 날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를 ‘자연재해를 막아 주는 습지’로 정했다. 올해 주제는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해의 저감’에 기여하는 습지의 기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해졌다. ‘습지 보전관리 현재와 미래’ 정책 세미나는 2일 곡성군 기차마을 로즈홀에서 열리며 전국의 습지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지자체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2일 세미나에서는 ▲김형수 한국습지학회 회장이 ‘습지보전 정책의 미래방향’ ▲양해근 한국환경재해연구소장이 ‘하천습지의 생태치수 기능평가와 관리방향’ ▲곽승국 자연과 사람들 소장이 ‘습지 관리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민관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3일에는 ‘섬진강 침실습지’ 일대에서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습지 탐방과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침실습지는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22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세계 습지의 날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며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도 막아주는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국립생태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통합하는 생물다양성진흥원 설립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두 기관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5일 ‘생물다양성진흥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진흥원은 기존 두 기관에서 수행중인 생태 및 생물자원의 연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게 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다. 기존 국립생태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진흥원의 설립과 동시에 해산하고, 기존의의 권리·의무 및 재산은 생물다양성진흥원으로 승계된다. 제정안은 생물다양성진흥원의 설립 근거와 설립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명시했다. 생물다양성진흥원은 법인으로 설립되며 ▲생태 및 생태계에 관한 조사·연구·평가 및 관리 ▲생물자원의 조사·연구·보전 및 실용화 ▲멸종위기종의 보존·증식 및 복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예산의 범위에서 국가가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조항도 마련돼 있다. 생물다양성진흥원은 생태계 및 생물자원의 조사·연구 등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할 수 있고, 생물다양성진흥원장은 생물다양성진흥원의 사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국내외 대학·연구기관과 인력 및 조사·연구 등의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이 통과되면 환경부장관은 생물다양성진흥원의 설립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공포일부터 30일 이내에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설립위원회를 위촉하고, 설립위원회는 생물다양성진흥원의 정관을 작성해 환경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후 설립등기를 추진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광역시가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의 민간부문 참여자를 모집한다.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옥상 녹화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여 대구시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녹화 사업의 하나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가량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되며 공공부문은 ▲대구 동구청 ▲북구청 ▲달서구청 ▲비산4동 주민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을 받아 20개소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건물이고, 사업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된다. 지원비용은 사업비의 80%까지(최대 1800만 원)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며 면적에 따라 차등지원 된다. 푸른 옥상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 오는 10일(금)까지 신청하면 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신청안내문, 신청서식 등은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공원녹지과(053-803-4375)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220여 년 전 정조대왕의 능행차길과 수원시 주요 생물종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지도가 완성됐다. 수원시는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한국사무소와 함께 ‘수원시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사업’으로서 추진한 생물다양성 지역실천사업(Local Action Biodiversity, LAB)이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LAB사업은 정조의 능행차길과 생물다양성을 연계해 생태도시로서의 ‘수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LAB기획위원회가 운영하면서 여러 분야 관계자들이 수원시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이야기 지도’는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 속 능행차길 위치와 생물종을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적어놔 역사·문화 해설, 생물다양성 체험을 위한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야기 지도를 비롯한 결과보고서, 국·영문 홍보 브로슈어 등 사업결과 자료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면 된다. 한편 이클레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하면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설립됐고, 2012년 수원시가 한국사무소를 유치해 수원 권선구 수인로 126에 사무소를 열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추진하는 ‘2017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국비 지원을 받을 대상 지자체 20곳이 선정됐다. 31일 환경부 공원생태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행된 공모에 전국 59개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해 최종 20곳이 선정됐으며, 올해 국비 지원으로 생보금 사업을 추진하는 면적은 전국 27만7532㎡로 총 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 중랑구청 ▲서울 서초구청 ▲광주 광산구청 ▲경기 평택시청 ▲경기 의정부시청 ▲경기도 공원녹지과 ▲경기 파주시청 ▲경기 안성시청 ▲경기도 성남시청 ▲강원 강릉시청 ▲강원 동해시청 ▲충북 충주시청 ▲충남 서천군청 ▲충남 천안시청 ▲충남 아산시청 ▲전북 남원시청 ▲전북 고창군청 ▲전남 강진군청 ▲경북 상주시청 ▲제주 제주시청 등 20곳의 사업이 선정됐다. 광역지역단위로는 ▲서울 2곳 ▲광주 1곳 ▲경기 6곳 ▲강원 2곳 ▲충북 1곳 ▲충남 3곳 ▲전북 2곳 ▲전남 1곳 ▲경북 1곳 ▲제주 1곳으로 나타났다. 공모에 신청한 사업내용은 그대로 추진될 예정이나, 제주 제주시청의 경우에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등 일부 내용을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조정한 후 사업 시행이 결정될 예정이다. ◆ 서울 중랑구청, 용마산 자락 훼손 생태계복원사업 서울 중랑구청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산 73-2번지 일원 9500㎡에 ‘용마산 자락 훼손 생태계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양서류서식처, 자연계류복원지 등을 조성해 용마산과 연계한 생태숲을 복원하는 것으로, 생태학습원과 생태전망대 등을 조성해 생태체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신청자는 그린포엘이며,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중랑구청이 맡게 된다. ◆ 서울 서초구청,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야생동물보호구역내 위기에 처한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 서울 서초구청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산34-1번지와 산34-6번지 일원 9640㎡에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안정적인 두꺼비 산란습지 및 서식지를 복원하고, 생물종다양성 증대를 위한 교란식물 관리와 수종 개선 작업을 골자로 한다. 또한 희귀도심습지를 관찰하고, 두꺼비의 생태적 가치를 교감할 수 있는 생태학습 시설 도입도 추진한다. 사업 신청자는 한국도시녹화이며,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서초구청이 맡게 된다. ◆ 광주 광산구청, 도시 습지에 자생하고 있는 멸종위기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사업 광주 광산구청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700-1 일원 5만1724㎡에 ‘멸종위기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습지의 지형 및 식생을 복원하고 가시연꽃 서식처 등을 조성해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 신청자는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광산구청이 맡게 된다. ◆ 경기 평택시청, 덕목제 멸종위기종(양서류) 대체서식지 복원보전 사업 경기 평택시청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1319-2번지 일원 1만3783㎡에 ‘덕목제 멸종위기종(양서류) 대체서식지 복원보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양서류 월동지를 조성하고, 완충지역 식재 등을 통해 양서류 대체서식처를 보전 및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생태학습장과 관찰데크 등을 조성해 생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업 신청자는 에코탑플러스이며, 사업에는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평택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 의정부시청, 도시 생물을 품은 참나무 숲, 열린맘 생태숲 복원사업 경기 의정부시청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812번지 일원 2만3500㎡에 ‘도시 생물을 품은 참나무 숲, 열린맘 생태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건습지형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양서류와 곤충의 서식처 조성 및 생태숲 복원을 통해 생태네트워크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생태학습마당, 생태관찰로, 자연놀이터 등 체험 학습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 신청자는 서암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의정부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도 공원녹지과, 남한산성 생태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훼손지 복원사업 경기도 공원녹지과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67번지 일원 7552㎡에 ‘생태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훼손된 지역의 지표면 안정화로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식생 복원 및 둠벙습지 조성을 통해 소생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놀이터, 탐방쉼터, 농사체험장 등 체험 놀이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 신청자는 세람으로,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경기도 공원녹지과가 맡게 된다. ◆ 경기 파주시청, 감악산 힐링문화와 연계한 설마천 생태계 훼손지 복원사업 경기 파주시청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78-8번지 일원 9500㎡에 ‘감악산 힐링문화와 연계한 설마천 생태계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석축옹벽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구하고, 나대지 지역에 산림식생을 복원해 생태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변생태관찰로 등 체험공간이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일송지오택으로, 사업에는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파주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 안성시청, 안성산업단지 생태플랫폼 구축을 위한 생물서식환경 복원 경기 안성시청은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267번지 일원 8973㎡에 ‘안성산업단지 생태플랫폼 구축을 위한 생물서식환경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생물다양성 증진 및 도시환경 조절을 위한 완충숲과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생태쉼터, 탐방로, 관찰데크 등의 휴식 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평화엔지니어링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안산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 성남시청,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 경기 성남시청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53번지 일원 1만2200㎡에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산림습원의 기능을 개선하고 애반딧불 서식처, 생태숲, 모래톱 등을 조성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놀이터와 탐방쉼터 등 휴게 체험 공간도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세람으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성남시청이 맡게 된다. ◆ 강원 강릉시청, 강릉시 교동광장 자연순환기능 회복을 위한 생태 복원사업 강원 강릉시청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1891-1번지 일원 9000㎡에 ‘교동광장 자연순환기능 회복을 위한 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기존 포장을 철거해 자연토지로 복원하고 생태습지, 소생물서식처, 생태숲 등을 조성해 생태기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관찰데크, 생태탐방로, 쉼터 등 체험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송림원으로, 사업에는 국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강릉시청이 맡게 된다. ◆ 강원 동해시청, 강원도 동해시 찬물내기 복수초 자생지 복원사업 강원 동해시청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933번지 일원 9800㎡에 ‘찬물내기 복수초 자생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복수초 자생지 복원을 중심으로 소생물 서식습지와 산림식생 복원 등올 통해 다양한 생물종 유입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태합습장, 생태탐방로 등 체험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송림원으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동해시청이 맡게 된다. ◆ 충북 충주시청, 충주시 생태성 강화를 위한 생물서식처 복원사업 충북 충주시청은 충주시 교현동 383-15번지 외 14필지 7140㎡에 ‘충주시 생태성 강화를 위한 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소생물 서식습지, 생태숲, 다층식재림 등을 조성해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생태체험마당과 휴게마당 등 체험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삼불건설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충주시청이 맡게 된다. ◆ 충남 서천군청, 장항선 폐선부지 탄소저감 생태숲 복원사업 충남 서천군청은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삼산리 일원 3만4275㎡에 ‘장항선 폐선부지 탄소저감 생태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서천 도심과 연결되는 1.4㎞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생태습지, 덤불림, 자연초지 공간 등 다양한 생태기반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제방 사면부 식생 복원을 통해 가로형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작업도 함께 수행한다. 사업 신청자는 현우그린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서천군청이 맡게 된다. ◆ 충남 천안시청, 도시 생태습지 보존을 위한 천안 원앙서식처 복원사업 충남 천안시청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 업성저수지 일원 1만2700㎡에 ‘도시 생태습지 보존을 위한 천안 원앙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저수지 용수를 활용한 생태습지를 조성해 도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신청자는 장안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천안시청이 맡게 된다. ◆ 충남 아산시청,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 충남 아산시청은 충남 아산시 실옥동 284-3번지 일원 7825㎡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토양층 복원을 통해 생태성을 증진하고, 건습지 및 둠벙을 조성해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자연학습장, 생태놀이시설, 관찰데크 등의 체험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수프로이며,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아산시청이 맡게 된다. ◆ 전북 남원시청, 폐역부지를 활용한 생태문화적 소생물서식지 복원사업 전북 남원시청은 전북 남원시 동충동 197-177번지 일원 7500㎡에 ‘폐역부지를 활용한 생태문화적 소생물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야생초화원, 둠벙습지 조성 및 초지 식재 등을 통해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생태놀이터, 학습공간, 관찰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상림원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남원시청이 맡게 된다. ◆ 전북 고창군청, 도심(고창읍) 내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 전북 고창군청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429번지 일원 1만1965㎡에 ‘도심(고창읍) 내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자생수종을 이용한 생태숲, 소생물 서식습지, 초지 등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이용자를 위한 생태놀이터, 관찰데크 등 체험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신청자는 우영환경개발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고창군청이 맡게 된다. ◆ 전남 강진군청, 강진만 연안습지를 활용한 갯벌 생태공간 조성사업 전남 강진군청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남포리 583 일원 9570㎡에 ‘강진만 연안습지를 활용한 갯벌 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붉은발 말똥게 등 다양한 갯벌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칼대초지, 물새서식처 등 연안습지 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탐방데크, 갯벌체험장, 관찰대 등 학습 체험 시설 조성도 함께 진행된다. 사업 신청자는 수프로이며,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강진군청이 맡게 된다. ◆ 경북 상주시청, 상주시 중덕지 유휴지 생태숲 복원사업 경북 상주시청은 경북 상주시 중덕동 102-1번지 일원 7389㎡에 ‘중덕지 유휴지 생태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산림복원 등을 통해 박새 서식지와 곤충 서식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태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생태놀이터 등의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넥서스 환경디자인연구원으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상주시청이 맡게 된다. ◆ 제주 제주시청, 신재생 에너지 체험이 가능한 금능리 생태복원 조성사업 제주 제주시청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1494-5번지 일원 1만3996㎡에 ‘신재생 에너지 체험이 가능한 금능리 생태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토양환경 개선을 통해 식생환경을 복원하고 소생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방향은 유지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사업 등은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조정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자는 에코엔지오이며,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제주시청이 맡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되는 농림수산업용 시설에 대한 조경의무가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좌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26일 입법예고했다. 기존에는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축사와 공사용 임시가설건축물 및 임시시설을 제외한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를 위해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경우, 변경 면적이 200㎡를 초과할 때는 형질변경 면적의 100분의 5 이상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조경을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에 따르면 동식물 관련 시설 중 농수산물 보관 및 관리 관련 시설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에 따른 조경면적은 시·군·구 조례로 따로 정할 수 있게 된다. 지자체 여건에 따라 조경의무면적을 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외체육시설 설치에 대한 기준도 강화했다. 실외체육시설은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인정돼 설치가 허용되고 있는데, 설치 주체를 국가나 지방자체단체 등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무분별한 설치로 구역 훼손 및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개정 이유다. 개정안은 이외에도 기존 개발제한구역 내 설치를 허용하던 수목장림을 사설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설수목장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이행강제금 산정 기준을 정비 ▲개발제한구역에서 도정시설, 농막 등 설치 허용 ▲토지분할 허가기준 마련 ▲도로용지에 물건 적치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3월 8일까지 국토부 녹색도시과(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정부 세종청사 4층)로 제출하면 되며, 입법예고안 전문은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에서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올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금 지원을 받을 대상지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 사업(이하 생보금 사업) 선정 결과를 최근 각 지자체로 개별 통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9곳의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최종 20곳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가운데 충남도는 천안, 아산, 서천 등 총 3곳의 시·군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충남도는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부의 생보금 사업에 응모해 국비 14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충남도 내 복원사업 지역은 ▲천안시 업성저수지 내 도시 생태습지 보존을 위한 원앙서식처 복원사업 ▲아산시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 ▲서천군 장항선 폐선부지 탄소저감 생태숲 복원사업 등이다. 경기도 성남시는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이 생보금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사업대상지는 판교공원 내 1만2200㎡의 규모이며, 시가 지난 2015년에 추진한 판교 묵논습지 복원사업지와 100m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시는 이곳에 습지식물을 심은 산림습원을 조성하고, 묵논습지와 연계한 생태체험시설을 설치해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 일원 생태휴식공간 조성 5억 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가야제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 사업 5억 원 ▲경기 평택시, 멸종위기종(양서류) 보전생태공원 조성 사업 4억 원 ▲강원 동해시, 복수초 자생지 복원사업 4억5000만 원 등 총 20개 지자체가 올해 생보금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생보금 사업은 지방비 투자 없이 100% 국비만으로 추진하는 자연환경 보전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로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26일 대구시는 올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가시화됨에 따라 운영시스템 확정, 우수기업 유치, 국제물주간(KIWW) 개최를 통해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 11월 10일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가 가시화되는 해로서, 국내 물기업 맞춤형 지원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적합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테스트베드에 국제 규격시험이 가능한 대용량 성능시험설비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적인 물순환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 분야 최고의 클러스터에 걸맞은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이은 물 중심도시 도약의 2단계 사업으로, 지역 일원에 세계적 규모의 ‘워터 빌리지’를 국가사업으로 유치해 물 분야를 종합적으로 홍보·전시·체험할 수 있는 국가 물 분야 랜드마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설에 대한 구상용역은 올해 대구시 예산 1억 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집적단지에는 올해 5월부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5개 기업(상반기 7, 하반기 8)이 공장을 착공하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유망 물기업 대상 유치 활동을 전개해 목표기업 15개를 추가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입주기업은 수출선도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중국협력사업 참가, 동남아 물시장 개척 등 해외시장 진출의 여건을 확대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물 분야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물 중심도시 위상 정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시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제3회 세계 물도시 포럼’은 참가도시를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의 선진정책과 수요사업을 공유하고, 도시 물 문제 공유·해결을 위한 공동 아젠다를 설정하는 등 글로벌 물 이슈 선도도시 대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물 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는 미국 밀워키 시와 올해 중 자매결연을 추진해 협력분야를 관광·문화예술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며, 네덜란드 프리슬란 주와는 물 분야 협력협약을 체결해 교류협력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물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해 이미 물 분야 협약을 체결한 중국 이싱 시를 비롯해 샤오싱 시, 선전 시 등과도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물산업의 여건이 가격경쟁 위주의 저수익 구조이며,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하고 지속적인 정부의 물산업 육성의지와 지원제도만이 물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구시는 올해에도 환경부와 공동으로 물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영협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영협 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193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복개하천 복원공사의 2017년도 부족 사업비 10억 원이다. 심곡천은 1983년 급격한 도시개발과 함께 복개돼 지금은 도로로 이용되고 있는 복개하천이다. 부천시는 도심 속 생태환경 조성 및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7년도 소요사업비 60억 원 중 50억 원만 시비로 확보한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김 의원의 교부금 확보를 통해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도시 개발과 함께 사라진 옛 물길의 복원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부천시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며, “복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친환경 수변공간 제공과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준공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오는 1월 28일부터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할 경우 관련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이번 물놀이형 수경시설 신고제는 지난해 1월 환경부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함에 따라 시행된다. 지난 17일에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관리제도 및 수질측정기기 관리대행업의 등록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하위법령을 개정·공포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시키는 분수, 연못, 폭포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신체와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 하도록 설치하는 시설이다. 신고 대상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시설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관광지·관광단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어린이놀이시설에 설치하는 민간시설 등이다. 신고제 시행에 따라 설치·운영 15일 전까지 신고가 의무화되고, 신고 절차, 신고처, 과태료 등 세부사항도 마련됐다. 광역시·도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유역(지방)환경청에 신고해야 하고 시·군·구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관광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에 설치한 경우에는 광역시·도에 신고하면 된다. 단 기존시설은 경과 규정에 의거해 오는 7월 27일까지 신고기간이 연장된다. 지침 수준으로만 관리하던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3개 항목 수질기준이 법령에 규정됐고, 유리잔류염소 항목(0.4~4.0㎎/L)이 추가됐다. 또한 매월 1회 이상이었던 수질검사 주기가 15일마다 1회 이상 받아야 하는 것으로 강화되고, 저류조 청소(주 1회 이상), 여과기 통과(1일 1회 이상), 소독의무 등의 관리기준도 마련됐다.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검사 의무 및 수질 관리 기준을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는 올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새만금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용지조성에 25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대비 9.3% 증가한 액수다. 특히 도는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에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후 본격 공사에 착수해 새만금개발의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에는 2398억 원이 투입되며, 방수제는 총 11개 공구 중 9개 공구, 농업용지는 7개 공구 중 1개 공구가 완공됨에 따라 목표 연도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내부 개발을 위한 동서·남북 등 십자형 간선도로와 함께, 고속도로·항만 등 물류기반 확대를 위해 15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역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동서도로는 공정률 47%를 목표로 추진하고,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공사를 착공하는 등 핵심기반시설 추진이 올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물류기반 확대를 위한 신항만 진입도로 및 방파호안 공사를 오는 10월 착공하고 새만금신공항 수요조사를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도는 동서도로, 남북도로가 적기에 완공되면 새만금 교통 여건이 개선돼 투자유치 촉진은 물론, 내부 개발을 위한 매립비용 절감 등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국토교통부가 하천 중심의 선적으로 관리해 오던 수자원 정책을 면적 개념으로 확대하고, 전 국토 차원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국토부는 수자원을 둘러싼 미래 환경변화에 보다 체계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 지난 1월 17일 공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자원 정책은 1962년에 제정된 ‘하천법’을 근거로 ‘선적 개념’에 의한 하천 중심으로 시행돼 왔으나, 이번 법률 제정으로 수자원 조사, 계획 및 관리의 범위를 ‘면적·공간적 개념’에 입각한 ‘전 국토’로 확대됐다. 제정법은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물 관련 재해 예방 등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수자원 관리의 원칙을 규정했다. 제정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자원 관련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하천의 건천화와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건전한 물순환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수자원 관련 분쟁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수자원 관리의 원칙으로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으로서 공공이익의 증진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혜택 제공 ▲물순환을 고려한 통합적 관리 ▲수량 뿐 아니라 사회·경제·문화·자연환경 등을 고려한 종합적 관리 등을 제시했다. 수자원 분야의 법적 계획 측면에서는 기존 ‘하천법’상의 유역종합치수계획을 ‘치수’ 뿐만 아니라 ‘물 이용’과 ‘환경’ 분야까지 포함하는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으로 변경했으며, 2개 이상 시·군구를 관류하는 도시하천유역에 수립하는 유역종합치수계획은 도시침수방지대책에 특화된 특정하천유역치수계획으로 구분해 계획의 위상과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지역수자원관리계획 규정을 신설해 지자체가 계획적으로 수자원관리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수자원 관련 계획 수립 시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수자원조사 측면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의 홍수피해 위주에서 ‘가뭄’까지 그 범위를 확대, 가뭄 피해상황조사와 갈수예보의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수자원 정책수립, 하천 유지 관리, 각종 시설물 설치 등 국가 수자원관리에 직접 활용되는 기초자료인 수문조사의 정확성, 안정성, 연속성 등을 보다 높이고자, 수문조사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해수담수화, 지하수 활용, 빗물활용 등 대체수자원 활용과 지원 조항을 신설해 상습 가뭄지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도모하도록 했으며, 국민경제 측면에서는 ‘수자원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새로이 법에 담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존의 ‘하천법’의 ‘좁은 시야’를 뛰어넘어 ‘국토 전체와 해외’까지 공간 범위를 확대해 수자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도구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수자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 제정 의의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G-SEED(녹색건축인증)로 인해 옥상녹화 시스템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 따르면 옥상녹화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저관리·경량형, 관리·중량형, 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개정된 G-SEED 기준의 생태면적률 항목에서는 최소 토심을 20㎝ 이상으로 규정해 ‘저관리·경량형(일명 생태형)’ 기술을 적용할 경우 인증 가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생태면적률은 2차원적 평면에만 국한됐으나, 개정을 통해 생태환경분야에 녹지의 용적, 즉 볼륨의 개념을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옥상녹화 산정 기준에 적용해 옥상녹화를 유도하는 것이 G-SEED를 개정한 이유 중 하나다. 녹지용적의 개념을 생태면적률에 반영한 것은 녹화에 들인 노력만큼 합당한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옥상녹화업체 입장에서도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에 따르면 기존에 널리 쓰이던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유형도 20㎝ 이상의 토심을 요구하면서 결과적으로 옥상녹화분야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게 됐다.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시스템은 인공경량토양을 사용하고 지피식물을 주로 심으며 관수, 예초, 시비 등 관리요구도를 최소화한 유형이다. 토심이 20㎝ 이하인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구조적 제약이 있고 유지관리가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옥상이나 지붕에 주로 활용된다. 옥상녹화분야 종사자들은 현실적인 수요가 있고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있는 저관리·경량형을 토심 기준 때문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면, 기존의 녹화시스템을 사장시킬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현수 회장은 “저관리·경량형의 목적은 관리요구를 최소화시켜서 자연상태에서 생태적인 기능만 가지고 녹지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생태형 녹화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협회 차원에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는 “인공토양과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보다 낮은 토심에서도 녹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적 기준에 토심만을 적용하다 보니 식물이 죽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며 “토심에 대한 기준은 있지만 그에 적합한 기술 적용 및 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토심이 낮을 때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줄어 들고 조경 공사비가 준다.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시스템이 꼭 필요한 곳도 있기 때문에 인증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며 “적은 토심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옥상녹화기술을 접목하고 기능성 배수판을 쓰게 해야 한다. 기능성 배수판에 대한 정의부터 명확히 한 후, 그에 합당한 배수판을 인증해 주고 낮은 토심에도 적용 가능한 관련 기술을 함께 쓰도록 하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식재 조건을 최소토심기준 우선으로 맞추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한 옥상녹화 전문가는 “기후변화로 생육최소토심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으며, 변화된 기후에 맞는 인공지반 토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SEED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목표로 건축물의 입지,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건축의 전 생애를 대상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돼 있으며, ▲최우수(그린 1등급) ▲우수(그린 1등급) ▲우량(그린 1등급) ▲일반(그린 1등급) 등 4개 등급 중에서 인증이 부여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시가 올 한해 빗물이용시설 실태조사, 이용방법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할 빗물이용주치의 현장활동가 1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최종 선발된 인원들은 3월부터 금년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요 담당 업무로는 빗물이용시설 실태조사, 빗물이용시설 이용방법 안내‧홍보, 지하수 조사 등으로,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나온 현장의 문제점, 개선사항 등을 전달받아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로로서 빗물 이용 등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6시간이며, 4대 보험이 가능하고, 시급은 8200원, 실 지급액은 매월 약 126만 원 정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채용시험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물순환정책과로 전화(02-2133-3854)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탱크에 모아 간단한 처리를 거친 후 텃밭, 조경, 화장실‧바닥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설로, 시는 올해 0.6∼2t 이내 소형빗물이용시설을 만들 경우 기준공사비의 90%(최대 22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환경부는 어린이집 등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1만4053곳에 대해 지난해 환경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17.5%인 2459곳의 도료나 마감재 등에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환경보건법’ 상의 환경안전 관리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 진단은 환경부가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는 사업으로, 진단 대상 시설이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 기준을 적용받기 전에 기준 준수 여부를 살펴보고 시설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진단 대상 시설은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된 어린이 활동공간 중 연면적 430㎡ 미만의 사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며, 이들 시설은 2018년 1월 1일부터 ‘환경보건법’ 상의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받는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환경안전 관리 기준이 적용되는 연면적 430㎡ 미만의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2만4000여 곳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년간 환경안전을 진단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1만4053곳을 점검했고 3100여 곳은 이전에 점검을 끝냈다.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1만4053곳의 환경안전 진단 결과, 도료 및 마감재 내에서 중금속 함량이 초과한 시설은 전체 5.8%인 818곳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97%인 794곳이 납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실외 활동공간에 합성고무 바닥재가 시공돼 있는 966개소 중 7개소가 중금속 함량 기준을 초과해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실외 활동공간의 폼알데하이드 방산량은 모두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실 등 실내활동공간에 대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를 분석한 결과, 13.5%인 1763곳이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는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의 소유자에게 빠른 시설 개선을 요청했고, 기준 초과율이 높은 301곳에 대해서는 기존 마감재를 친환경 벽지나 장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지원을 병행했다. 아울러 해당 시・도와 교육청에도 진단 결과를 통보해 사전점검과 개선을 독려했으며,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2018년 1월 1일부터는 기준미달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 여부를 확인해 미이행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또는 고발, 정보공개 등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서흥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이 환경적으로 안전하도록 지자체, 교육청 등 감독기관이나 관련단체와 협력하여 환경안전 점검과 진단, 교육, 홍보, 환경안심인증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토교통부는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건물부분의 에너지절약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앞장서기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이하 제로인증제)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로인증제’는 제로에너지건축 국가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0년부터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민간부문까지 단계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을 확산하기 위한 핵심제도가 될 전망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 자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 건축물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목표를 수립해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를 유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로인증제’ 시행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화 목표를 이룰 기반이 마련됐다. ‘제로인증제’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제로에너지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는 제도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의 에너지성능 수준을 만족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률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여부에 따라 평가된다. 에너지자립률이란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 대비 생산하는 에너지량의 비율로서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인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시작으로 100% 이상인 완전 자립인 경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준공 후 지속적인 에너지성능 관리를 위해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나 원격검침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국토부는 ‘제로인증제’ 시행에 앞서 관련 기술 개발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유형별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저층형・고층형・단지형)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건물높이 15% 완화 ▲기부채납률 완화 ▲주택도시기금 대출한도 확대 ▲에너지신산업 장기 저리 융자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보조금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축 건축물의 70%를 제로에너지화 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중 건물부문 목표량의 36%인 13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50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10개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연간 약 1조2000억 원의 에너지 수입비용을 절감하고, 경제와 고용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이 전면 의무화될 경우 연간 10조 원의 추가 투자와 1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제로인증제’를 실무적으로 운영하고 인증업무를 담당할 기관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을 지정하고, 제로에너지건축 누리집(www.zeb.or.kr)을 통해 인증 신청, 제로에너지건축 관련 정보 제공 등의 민원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로인증제’ 시행에 맞춰 제로에너지건축을 포함한 녹색건축 전반에 대해 건축관계자와 일반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서울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 2일, 7~9일(4일간) 전국적인 제도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달성뿐 만 아니라 실질적인 에너지비용의 절감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미래형 첨단 건축으로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빗물 순환형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확대 적용해 나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 자원 재활용 등 자연친화적 기법을 초기단계부터 적용해 왔으며, 2017년에도 친환경 에너지 특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건강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빗물 순환형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기존 6생활권에서 5생활권 지구단위계획으로 순차적으로 확산·적용할 계획이다. 엑셀(Excel) 기반의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MGAS, Multifunctional Administrative City Greenhouse gas Administration System)’를 구축하여 신재생에너지․온실가스 실적을 산출하고, 현황분석 및 평가․환류를 통해 체계적으로 목표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제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 실증사업 추진 등 에너지신기술도 적극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아이씨티(ICT) 기반의 스마트 기술요소를 집약한 제로에너지타운을 여의도 면적만한 합강리(5-1생활권) 전체(274만㎡)에 구현하여 인간 중심의 커뮤니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너지와 함께 시민의 건강한 삶과 문화를 제공하는 행복한 미래 스마트시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며, 상반기에 제로에너지타운 기본구상(안) 수립 후 지구단위계획 착수 등 도시설계에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