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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4개 조경관련 학회가 모여서 만든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의 창립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은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사)한국경관학회,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등 4개 학회로 구성된 단체다. 이에 연합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논문 및 작품을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회원은 각 학회 사무국으로 발표신청서와 원고를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정원디자인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에너지드림센터에서 '3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식은 수업 기간 동안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참여한 학생은 총 6명으로 배준모·이창민·지소희 학생(몬드리안 팀)과 문준식·최은영·홍성준 학생(비주얼 팀)이 각 3명씩 팀을 이뤄 정원 조성 실습에 나섰다. 몬드리안 팀은 과거에서 현재로 흘러버린 꽃으로 지나간 일상들을 표현한 ‘흘러버린 꽃과 시간’을 조성하고, 비주얼 팀은 직접 앉아서 오감으로 느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정원 ‘Bijou Garden’을 만들었다. 심사 결과 몬드리안 팀은 디자인상, 비주얼 팀은 시공상을 받았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일주일 동안 학생들과 동고동락한 황신혜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3기는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서 수업을 진행했지만, 소수정예였기 때문에 보다 큰 학습효과가 있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3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튜터를 맡았던 황신혜 작가는 “수강생 6명 모두 각자 같은 베이스로 모여 시너지를 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고 어느 한 명 소홀히 임하지 않아 감동받았다. 이번 주제가 일상으로 초대한 정원인데 두 팀 모두 다른 접근, 소재에다가 30만원에 맞춰 시공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회 물관리위원회는 내달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물관리 시설의 확산방안 연구’를 주제로 제8차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실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물관리 방법과 기술을 공유하고, 물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박현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서울대학교 물관리시설 설계 및 운영 사례’ ▲김학배 국회사무처 국장이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 적용 계획’ ▲최종수 LH연구원 연구위원이 ‘빗물로 다시 쓰는 건축학개론’을 주제로 발제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주승용 의원실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물관리연구센터가 주관한다.
  • [전북대학교 이삭 통신원] 용산공원의 고고학적 가치가 높다는 역사학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전쟁기념관에서 ‘공원탐독3: 역사공원과 역사유산’을 주제로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의 다섯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홍지윤 중앙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이 ‘용산 미군주둔지 내 매장문화재의 현황과 조사 방안’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용산 미군주둔지 내 일군과 미군의 건축유산 현황과 활용방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김기수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박준범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매장문화재와 건축유산을 어떻게 공원 계획에 반영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는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홍지윤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매장문화재 중심의 조사방안과 미군주둔지 내에 어떤 매장문화재가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것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용산미군기지는 한국 근대사에 있어 외로운 섬처럼 남아 있다. 러일전쟁의 일군기지부터 현재의 미군기지까지, 외세에 의해 점거된 역사를 담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매장문화재 조사가 이뤄져 왔다. 남산의 주 능선과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등 자연지형이 잔존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유물 산포지를 선정하고, 백자편 등의 유물이 소량 검출됐다. 홍 연구위원은 “지형이 변형되고 왜곡되기는 했으나, 유물과 석물의 존재로 보아 분묘유구가 분표했을 가능성이 높고, 석물로 보아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 상류계층의 분묘지역으로 선호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용산 주한미군 주둔지는 군사기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접근의 제약이 있어 사진 및 도면 제작이 어렵고 기존의 형질이 변경돼 고고학적 자료를 얻는 데 제한이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접지역의 조사 사례로 보아 기지 내에는 구석기 유적에서부터 조선 시대 분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구가 부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격적인 공원화 작업 이전에 부지에 묻혀있을지 모르는 매장문화재에 대한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창모 교수는 캠프코이너 동쪽 언덕에 있는 남단 유구, 사우스 포스트에 위치한 조선 시대 석물들이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일제의 만주사변 충혼비가 미8군 전몰자 기념비로 사용되는 것과 이 기념비가 평택으로 반출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제의 역사유산 뿐만 아니라 미군과 관련한 역사유산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김기수 교수는 토론에서 홍지윤 연구위원에게 근대사와 현대사의 중요한 장소로서 용산미군기지의 조사 보완이 필요하지 않은지, 조선 시대 이전에 장소적으로 몽골군, 청나라군의 주둔지로서의 성격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지윤 연구위원은 “문헌 기록상에 나타나는 것들은 단편적이기 때문에 실체적인 증거로 어떻게 보여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당시 삶의 흔적들을 찾아내야 역사적으로 얘기할 수 있으며, 용산미군기지 내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근대건축물들이기 때문에 우리 근대의 양상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보다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창모 교수는 “땅과 역사를 바라볼 때 호란 시기의 청나라, 임진왜란 시기의 왜구의 점거에는 의구심이 든다”며 “역사적인 사실을 지도와 땅에 대강 얼버무려서 연결 짓는 과오를 범하지 않아야 하며, 구체적인 흔적과 땅을 연결 짓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교수는 “대개 오랜 시간들의 켜들을 정리하고 계획으로 넘어가는 연결단계에서는 많은 시간을 요하는데, 그런 과정이 시민들에게 멈춰있는 시간으로 보일 수 있다. 환수 다음의 지체되는 시간들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공감대 마련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계획이라는 부분을 역사적 사실과 연결시키려면 여러 시각화 작업이 필요하고, 좋은 디자인이란 시간의 켜들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박준범 교수는 “고고학적으로 보았을 때, 언제 우리가 이렇게 큰 땅을 두고 무엇이 있고, 어떤 역할을 할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발굴해낼지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가 싶다”며 “용산공원 같은 경우에는 예방고고학적 차원으로 발굴이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장소로서 충분한 가치가 미리 고려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와 플레이스온이 주관하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은 용산공원의 현재를 점검하고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데 있어 누가 어떻게 만들고 보살펴야 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토론의 장으로서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7 공공디자인포럼’이 ‘공공디자인 제도와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31일(목)과 9월 1일(금) 양일간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개최된다. 첫 날인 8월 31일에는 권영걸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명예회장이 ‘국가 차원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기조발제로 포럼의 문을 연다. 이어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부회장(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이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연구 방향’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공공디자인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종합계획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자체, 학계,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장영호 서울시 공공디자인팀장, 박노섭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과 함께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두 번째 섹션에서는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가 ▲공공디자인 용역의 품질 및 품격을 보장하는 ‘공공디자인 용역 대가 산정’ ▲공공디자인 용역계약 체결 시 낙찰되지는 않았지만 우수한 제안서에 대한 보상 관련 내용을 담은 ‘공공디자인 제안서 보상 기준 및 절차’ ▲ 공공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의 기준이 되는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에 관한(안)을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김성천 CDR어소시에이츠 대표, 정규상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9월 1일에는 ▲최범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디자인인문연구소장이 ‘공공디자인 품질관리를 위한 정책수단으로서의 공공디자인대상의 방향’을 ▲오창섭 건국대 교수가 ‘우수 공공디자인 시상제도, 기준과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윤혜경 연세대 연구교수가 ‘사람 중심 디자인의 이해: 장벽 없는(Barrier-free) 디자인부터 유니버설 디자인까지’를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이 ‘유니버설디자인의 국내 사례’를 발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시상식’과 ‘공공디자인 대상 역대 수상작 아카이빙’ 및 ‘2017년 수상작 전시회’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려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cdf.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오는 29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 [순천대학교 김진오 통신원]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민간공원 특례제도에 의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린 ‘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광주 4대 주요 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광주 중앙공원은 풍암지구, 금호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에 둘러 싸여 있고 지역 주민들의 공원이용수요가 매우 높은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이 밀집돼 있고 청소년수련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하는 등 지리적 입지나 교통, 기능, 규모에 있어서 광주를 대표하는 공원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있다. 조진상 교수는 광주 중앙공원과 같이 장기미집행된 대형공원 문제를 공공영역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광주 지방재정 확충의 두 가지 측면에서 추진하는 방안이 있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은 국가의 의지가 매주 중요하나 현재로서는 성사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앙공원의 사유지 보상에는 6600억 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며, 재정 지원을 받으려면 면적, 토지매입비 지원 등 시행령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 이 때문에 민간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결국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조 교수는 “미집행된 대형공원을 전부 민간조성으로 추진하면 재정문제는 해결되지만 아파트 건설 위주로 개발되면 학교 등 공공시설의 공급이 제한돼 공공성을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공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민간 조성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중앙공원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공유지는 민간공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나머지 사유지 매입에 대한 광주시와 중앙정부의 역할 증대가 선행돼야 하며 부분적으로 민간공원 도입이나 해제 후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1999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따라 2020년 6월 말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이 임박한 중앙공원, 중외공원, 일곡공원, 영산강 대상공원 등 광주의 4대 공원에 대한 대응 전략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행정·시민단체·학계·업체·일반 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조진상 동신대학교 교수가 ‘광주 중앙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류영국 지오게이트 대표가 ‘중외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조동범 전남대학교 교수가 ‘일곡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가 ‘영산강 대상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임택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박영진 광주광역시 공원녹지과 팀장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류영국 대표는 중외공원의 비엔날레 지구를 대상으로 국비지원을 활용해 비엔날레 국제문화타운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근린공원을 주제공원으로 전환하고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연계개발, 상업용지 분양 등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나머지 공원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내놨다. 조동범 교수는 민간공원이 유일한 해법이 아님을 전제하고 ▲시 예산 우선편성 ▲도시공원 트러스트 ▲토지임대 ▲녹지활용계약 ▲개발권 이양 ▲산지전용권거래 등 다양한 대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조성을 우선하되 차선책으로 개발불능지는 해제 후 녹지활용계약을 제시하고 부분 공공조성과 부분 민간공원조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규 교수는 영산강 대상공원을 사례로, 민간공원 조성이 되지 않는 미집행 공원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시정을 통한 개발행위의 별도 규제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초록거버넌스를 통한 협치 방안의 모색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임택 광주시의원은 “공원 조성을 위한 국비와 지방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가 함께 마련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유엔 해비타트 세이퍼시티 프로그램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유엔 해비타트 스마트 안전도시 세미나’가 내달 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유엔 해비타트(UN-HABITAT)는 1976년 밴쿠버에서 열린 인간주거선언을 통해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다. 유엔해비타트 내에 안전에 관한 이슈를 다루는 부서인 세이퍼시티 프로그램(Safer Cities Programme)은 도시에서 도시 범죄와 폭력에 대처하고자 하는 아프리카 시장의 요청에 따라 1996년에 시작됐다. 현재까지 유엔해비타트 세이퍼시티 프로그램은 전 세계 24개국 77개 도시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에콰도르 키토에서의 해비타트3 컨퍼런스 이후, 세이퍼시티 랩을 통해 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극 도입해 도시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유엔 스마트 안전 도시 프로그램 책임자의 스마트 안전도시 소개 및 지자체와 LH의 스마트 안전도시 프로그램에 관한 사례 발표로 구성된다. 참여도시는 유엔해비타트의 시티 랩 온 스마트 세이퍼시티(City lab on Smart Safer City) 인증 및 활동이 가능하다. 사례발표는 ▲안정준 서울시 과장의 ‘서울시 스마트 안전도시 계획’ ▲김준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장의 ‘부산시 스마트 안전도시 계획’ ▲윤정호 안양시 팀장의 ‘안양시 스마트 안전도시 사례’ ▲김형태 LH 도시사업처 부장의 ‘평택고덕 스마트 안전도시 계획’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이동옥 SK 텔레콤 부장의 ‘범죄예방을 위한 스마트 도시 접근법’ ▲최준영 공간빅데이터추진단 박사의 ‘안전도시 실현을 위한 공간 빅데이터 전략’에 대한 발표와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도시정책위원장 ▲이한주 LH 전문위원 ▲줌마 아시아고 유엔 해비타트 안전도시 프로그램 책임자 ▲아드리아나 모레노 콜롬비아 국가계획부 박사가 참여하는 토론이 펼쳐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 모두를 위한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해 ‘안전’의 틀 안에 갇힌 기존 어린이놀이터 관련 제도를 ‘놀이’에 대한 비전을 가진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 장애아동의 ‘놀 권리’를 제도적으로 명문화하고,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해 국가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영호, 권미혁, 박경미 의원이 주최하고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가 주관한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들’ 세미나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에서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과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과 같은 놀이터 안전기준 시행으로 불완전한 규격·결함이 있는 구조·유해 재질 사용이 금지되고, 놀이터 유지관리 질 제고, 관리점검·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확해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안전을 기준의 가장 우선순위로 두다 보니, 놀이 기회를 박탈하고 창의적 놀이터를 조성하는 데 제약이 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점검 및 정기검사의 책임과 지불의 책임이 놀이터 제공자에게 있다는 점도 창의적 놀이터 조성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이에 “놀이터에서 관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있어야 하고 이를 담는 놀이터 정책이 필요하다”며 ‘안전’의 틀 안에서 펼쳐지는 놀이터 정책에서 사회적으로 합의된 ‘놀이’에 대한 비전을 가진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세미나에서는 ▲장현아 함께가는마포장애인부모회 회장이 ‘통합놀이터의 필요성’ ▲김남진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국장이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놀이터 안전기준의 한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태형 법무법인 지평 장애인권소위원회 위원장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대표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대리 ▲소준영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장현아 회장은 발표에서 “놀이터 시설 속에 장애에 대한 인식이 자리하고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어릴 때부터 놀이터라는 작은 지역사회에서 관계가 시작되면 서로 다른 입장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커 나갈 것이다”며 “통합놀이터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통합의 현장이 될 수 있다”고 통합놀이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남진 국장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놀이터 관련법에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주택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영유아 보육법’, ‘아동복지법’ 등이 있다. 이 중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외에는 놀이터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이 없고 장애어린이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1990년 서명하고 1991년 비준한 아동권리협약은 당사국이 아동의 문화, 예술, 오락 및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아동을 별도 조항으로 마련해 장애아동의 권리를 강조한다. 그럼에도 국내 법은 장애아동의 접근성을 높여 같은 공간에 머무르게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김 국장의 설명이다. 이에 김 국장은 “장애아동의 놀 권리를 법적으로 명문화하고 국가와 지자체, 민간 모두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근거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부에 ▲편의증진법의 의무대상시설에 어린이놀이터 포함 ▲필요한 편의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정리 ▲새로운 놀이터를 설치하거나 개보수할 때 의무적으로 편의시설 설치 여부 점검 ▲민간에서 통합놀이터를 설치하려고 할 때 국가나 지자체가 예산의 일정 비율을 매칭으로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모든 놀이터가 통합놀이터 개념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제충만 대리는 토론에서 “2019년까지 우리 정부의 아동정책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제1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서조차 장애아동에 관한 부분은 치료, 지원, 돌봄만 나와 있고, 놀 권리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국가적 책무를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통합놀이터 법제화 과정을 토대로 정부가 ▲근거가 되는 법령과 이를 뒷받침할 국가 위원회 구성 ▲시민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낼 거버넌스 구성 ▲놀이영향평가 실시 ▲통합놀이터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충분한 연구조사 등 4가지 방향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준영 교수는 인증을 활용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소 교수는 “결국 접근성 개념이 많다. 보육시설, 놀이터 시설까지의 접근까지는 고민한다. 정작 놀 권리, 시설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배제되고 있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최소의 조건만 주면 된다는 측면에 법이 머물러 있다”며 “공원이나 놀이터를 편의증진법과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 안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통합놀이터의 개념에 가깝게 놀이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노영일 이사장은 “안전 검사비용 부담이 과중해 제조업체의 생산효율 개선과 신규 제품 개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가주도의 인증제도를 외국처럼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제도로 운영할 수 있게 놀이시설 안전기준을 민간단체에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노 이사장에 따르면 법규 틀에서 벗어난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시설, 통합놀이터 등에 대해서는 안전인증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모든 어린이놀이시설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복잡한 인증절차와 과다 비용 과다 발생, 3단계 방식으로 운영되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의 경우에는 비용 추가와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어린이놀이시설의 법령 중복 및 지나친 규제를 완화해 단체표준규격(산업표준화법)으로 대체할 것 ▲어린이 놀이시설 정책 담당부서 단일화 ▲해외인증기관과 국내인증기관 간 상호교차 승인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지난 21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1층 회의실에서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최·주관하는 ‘2017 정원디자인 아카데미’가 개강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올해 여름 3기를 맞이했다. 이번 ‘2017 정원디자인 아카데미’의 주제는 ‘일상으로 초대한 정원’으로 정원 관련 전공자인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전년도보다 단축한 7일간 진행된다. 백난영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교장은 3기 수강생들에게 “아파트 베란다, 자투리 공간 같은 일상생활정원, 화분을 활용한 아이디어, 전기장비를 이용하지 않는 정원을 설계해라”는 미션을 줬다.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수강생들에게는 팀별로 30만 원의 조성비가 주어지며, 예산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4m² 규모의 정원을 만들면 된다. 또한 정원디자인 조성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날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현대정원은 프라이빗가든에서 퍼블릭가든, 영구적 환경에서 일시적 장치로서의 기능, 풍경화에서 추상화적 정원, 건축의 일부에서 건축과의 융·복합적 개념, 세련된 인공정원에서 자연성이 묻어나는 야생정원, 열락정원에서 생활정원, 국내조성정원에서 해외조성정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정원의 변화양상과 현대정원이 가져야 할 조건, 향후 한국 현대정원의 조성방향에 대해 수강생들에게 설명했다. 다음으로 2015년과 2016년 2회에 걸쳐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린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 수상작가인 윤영주 작가, 김지영 작가, 황신예 작가의 해설과 함께 정원투어를 진행했다. 작품은 ▲윤영주 작가의 아이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공간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 ▲김지영 작가의 이 시대의 현대인들의 꿈을 싫은 ‘지하철에서 한강을 보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일상의 숲 속 오피스를 그린 ‘Forest Office’ ▲황신예 작가의 난지도의 풍경을 켜켜이 기억할 수 있도록 오래된 기록들을 담은 정원인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를 둘러봤다. 그리고 일본의 야노 티(YANO TEA) 작가의 ‘Sensibility’ 작품을 시공한 국내 조경회사 직원의 작품 설명과 시공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일정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앞 설계지 답사와 튜터로서 7일간 함께 할 황신예 작가의 주제 전달을 끝으로 수업을 마쳤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0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한 ‘광주 4대 주요 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 토론회가 오는 22일 광주광역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린다.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광주 4대 주요 공원의 사례별 일몰제 대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조진상 동신대학교 교수가 ‘광주 중앙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류영국 지오게이트 대표가 ‘중외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조동범 전남대학교 교수가 ‘일곡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가 ‘영산강 대상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임택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박영진 광주광역시 공원녹지과 팀장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조경가든대학’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2017년 하반기 조경가든대학’은 ▲안성 한경대 ▲포천 대진대 ▲안양 대림대 ▲수원 수원여대 ▲성남 신구대식물원 ▲안산 신안산대 ▲성남 평생교육원 파이 ▲용인 한택식물원 등 8개 교육기관에서 각각 3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조경가든대학은 총 14주 56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greencafe.gg.go.kr) 또는 해당 교육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각 교육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25일 오후 6시 진흥원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각 교육기관별 연락처와 이메일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경기도민인 경우 35만 원(진흥원 30만 원 지원)이며, 그 외 지역 거주민은 65만원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해당 교육 장소에서,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주 1회 4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조경가든대학 과정에서는 식물의 환경과 생리, 원예식물의 특성, 식물의 번식 등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정원계획과 설계, 식물의 식재, 채소정원 조성 및 잔디관리, 관수, 비배 등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필요한 내용을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견학 등 현장답사 수업이 포함된다. 한편 조경가든대학 수료생 및 조경·원예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한 경기도민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시민정원사 과정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마을활동가들의 처우 개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현아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 도시재생 전략포럼(도전포럼)이 주관한 ‘현장에서 도시재생을 말하다’ 세미나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46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도전포럼은 도시재생 현장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활동을 시작하고 지난 6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김현아 의원과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학 교수,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도시재생 관계자 및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정수 전 안동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가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상황과 문제점’ ▲김창환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 현장지원국장이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의 융합: 전주사례를 중심으로’ ▲이승택 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현장 중심의 정보 공유와 협의모임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권오규 김천 도시재생지원센터 연구원(LH) ▲최이규 울산 중구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계명대 교수) ▲배웅규 서울 구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중앙대 교수) ▲이희원 아산 배방 도시재생지원센터장(선문대 교수)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현아 의원은 “도시재생은 여야를 떠나 상생과 협력을 모색해야 하는 주제다. 이미 오래전부터 현장에서 도시재생은 진행돼 왔다. 그런데 정책이 공약이 되면 본래 모습과 다르게 속도와 실적의 몰아붙임 속에 본연의 모습을 상실한다”며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모아주며, 주체 간의 협력을 끌어내는 플랫폼을 만들어 도시재생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양적인 사업 추진보다 ▲도시재생 전문인력 확보 ▲현장 인력의 고용조건과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 지자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시재생사업 성패, 마을활동가와 부코디네이터에게 달렸다 이정수 박사는 발표를 통해 “언론 보도와 현장의 상황은 차이가 있다. 사업의 과정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배제되고 결과물에 대한 홍보 위주이기 때문”이라며 계획수립 단계와 사업추진 단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들을 지적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현장에서 관련법 및 가이드라인에 대한 숙지가 미흡해 수립 절차상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전략계획 수립과 활성화계획 수립이 동시에 발주되면서 용역비와 업무가 중복 투입되는 일이 생기는 상황이다. 활성화계획의 내용이 사업 추진 시 현장과 불일치해 활성화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고, 정작 주민들과 함께 활성화계획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 전력을 투입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현장지원센터의 ▲인력 부족 ▲업무 구분 모호 ▲실행단계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총괄코디네이터의 업무위계 ▲지자체와 의회의 협력 부족 ▲중간지원조직과 현장의 소통 부재 ▲가이드라인에 적시된 주무부처의 컨설팅 활용이 미흡한 것을 현장의 문제로 지적했다. 이 박사는 “마을활동가와 부코디네이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현장지원센터 상근인력의 인건비가 사업비가 아닌 시비로 지급되기에 각 지자체는 인건비 확보 차원에서 인력 보강이 어렵다. 지자체에 부코디네이터 확보를 요청하면 사업이 가시화될 때 충원하겠다고 한다”며 부코디네이터가 사업 초기에 있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활동가와 부코디네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협의체 구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주민의 입장에서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동력은 예산이다. 협의체 자체보다 협의체 조직과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가 더 중요하다. 도시재생사업 선정 이후가 아닌, 준비된 상태로 사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환 국장도 마을활동가 처우 개선을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실제 현장에서 마을활동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공무원과 센터 직원 사이에서 위상도 낮고 처우도 열악한 상태다”며 “앤도 야스히로에 따르면 마을활동가들은 숲 생태계의 꿀벌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들이다. 벌이 없으면 꽃이 피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광범위한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 더 많은 활동가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처우와 위상을 갖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주민참여나 지역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단위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전체에 대한 통합적인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공동체·도시재생·사회적경제’를 연계한 전주형 도시재생 구조를 소개했다. 김 국장은 공동체·도시재생·사회적경제 연계한 정책 구조를 ▲활성화계획 수립 및 실행 시 지원센터(현장센터 포함)와 실질적인 협업 규정 명문화 ▲도시재생 정책 및 사업 추진 방향 일원화 및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과 도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운영으로 개선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이희원 교수는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초기에 주민 중심의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가 진정성 있고 단단히 결집될 수 있는 시간과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기간을 보다 길게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 관, 중간지원조직의 인력이 지속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과 제도적 보완, 신분 보장 등이 필요하고, 도시와 건축을 경제적 부의 축적수단이 아닌 삶을 담는 그릇으로 인식하는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장 ‘정보 공유’ 위한 네트워크와 컨트롤타워 필요 이승택 센터장은 “역사성, 장소성, 지역문화가 부합되고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성의 도시재생이 돼야 한다”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강화 ▲지역전문가&전국구전문가 조화 ▲도시재생 사업현장 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별 재생센터와 사업별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중앙은 공통 교육을 맡고, 지역 맞춤형 교육 또한 이뤄져야 한다. 연구는 중앙 차원의 것과 지역 연구원의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중앙과 지역 네트워크를 위한 컨텍 포인트가 필요하다”며 “중앙 차원의 정보는 걸러지면서 이론적인 부분만 부각되고 중요한 정보가 사라진다. 현장 중심의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전국도시재생협의회 같은 민간 중심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업 추진 전 ‘현장 공부’하는 준비기간 가져야 최이규 교수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최소 1년 동안 규제, 지원, 절차 등을 신중하게 준비하는 기간을 갖고 ▲심사자 위주가 아닌 지원자 위주로 규제 개혁 ▲일반시민과 민간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용어와 체계 일상어로 전환 ▲기존의 우수한 민간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는 지원사업 추진 등을 검토하고 현장을 먼저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배웅규 교수는 “지금의 도시재생은 꼴찌 찾기다. 지역의 가치를 찾는 것으로 선정 방식을 바꾸고 이상적인 모델을 강요하는 형식에서 지역의 다양성에 맞는 적정수준을 요구하는 게 필요하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규 연구원은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공모방식과 평가방식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자체 예산을 소진하는 데 최적화된 예산사용실적 측정 식이다”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사업의 용역사 또는 행정기관의 하부조직이란 인식을 탈피하고, 도시재생 전문인력의 육성과 활용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탁 단장은 “지금은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기존 도시 개발 사업의 후유증을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도시재생은 상식적으로 5년 만에 가능한 사업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사업이다”며 “지역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도록 지원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이나 정비사업은 공간의 개발계획 중심이었다. 하지만 결국엔 사람이 살아야 한다. 시장이 생기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살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전포럼은 오는 9월 7∼8일 제주에서 ‘스타트UP도시를 뛰게 하라 IN JEJU’를 주제로 두 번째 현장 세미나를 갖고, 민간 중심으로 진행해 성공한 도시재생 사례 소개 및 스마트시티 기술과 도시재생 등의 융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비롯한 5개국 조경 관련 학과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도시광장에 대한 학제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립대 배봉관 및 서울시 일원에서 ‘2017 국제 도시경관 학술교류 워크숍(2017 International Works hop on Urban Landscape, 이하 IWUL)’을 개최했다. IWUL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가 학생들에게 영어 소통 기회와 국제적인 전문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협업 능력을 높이고,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학술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도시광장의 재정의(Plazas and Squares: Redefining urban Voids)’를 주제로 광화문, 서울광장, 서울역광장에 대한 대상지 답사, 전문가 특강, 참여 교수 강의, 학생들의 토의, 도시경관디자인 스튜디오 운영 등을 통해 도시광장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크숍은 교수, 현장 전문가, 학생들이 소규모 팀을 구성해 다양한 주제를 개발하고 프로젝트 기획을 매개로 진취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제 간의 지원자 모집을 통해 계획, 설계, 디자인이 융합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터키, 홍콩, 일본, 태국 등에 있는 대학이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학술교류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생 12명과 교수 1명 ▲태국의 출랄롱코른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학생 8명과 교수 2명 ▲터키의 이스탄불공과대학교(Istanbul Technical University)에서 학생 6명과 교수 1명 ▲일본의 동경도시대학교(Tokyo City University)에서 학생 4명과 교수 2명 ▲홍콩기술고등교육연구소(Technological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e of Hong Kong) 교수 1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10일에는 CA조경기술사사무소를 방문하고, 11일에는 각 그룹별 주제 대상지를 답사하는 일정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스튜디오별로 각 네 팀씩 총 3개의 스튜디오에서 각각의 주제별 스터디를 진행했으며, 선정 주제에 따라 A스튜디오는 ▲광화문광장·경복궁·청계천 및 청계광장, B스튜디오는 ▲서울광장·환구단· 덕수궁·정동길, C스튜디오는 ▲서울역·숭례문·남대문시장·서울로7017을 답사했다. A스튜디오는 심지수 버지니아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박사가 코디네이터를 맡고, 애쉬바 하이리예 이스탄불공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Sirintra Vanno 출랄롱코른대학교 교수가 튜터를 맡아 광화문광장을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또한 B스튜디오는 강한솔 오피스박김 실장이 코디네이터를 맡고,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아카시 타츠오 동경도시대학교 교수가 튜터를 맡아 ‘서울광장‘을 주제로, C스튜디오는 나성진 Aliveus 대표가 코디네이터를 맡고 아리야 아루닌따 출랄롱코른대학교 교수와 임화진 동경도시대학교 교수가 튜터를 맡아 서울역광장을 주제로 각각 스터디했다. 14일에는 ▲임동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의 ‘사회, 정치와 광장’ ▲임화진 동경도시대학교 도시생활연구학부 교수의 ‘일본의 빅데이터와 도시 역학’, 15일에는 ▲애쉬바 하이리예 이스탄불공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이스탄불의 미래 경관’ ▲난 룩난 이스탄불공꽈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방콕의 블루와 그린 인프라’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그동안 스터디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를 진행해 마지막 날인 17일 발표회 및 크리틱을 진행하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를 총괄한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TS 엘리엇은 강렬한 경험은 화상 자국 같은 기억을 남긴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이번 서울 위크샵에서의 강렬한 경험이 앞으로 조경가로 성장할 여러분에게 의미있는 기억의 화상을 남겼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남겼다. 한편 이번 국제워크숍의 결과물은 국제공모전에 제출할 수 있는 수준의 작품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향후 전시회 및 웹페이지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도권 3개 공사를 비롯한 관계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특별시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수도권 3개 공사가 17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제3회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수도권 3개 공사가 지난 2015년 도시재생 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갖는 세 번째 자리다. 이번 제3회 공동포럼에서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및 새정부 도시재생뉴딜과 관련해 지방공기업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뉴딜정책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조준배 SH공사 처장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따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김종일 경기도시공사 처장은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공공참여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도시재생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실증연구단 단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 ▲김주진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관리연구실장 실장 ▲박형균 인천도시공사 재생사업처장 ▲김지홍 대구도시공사 도시재생처장 ▲김순휴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공공의 역할과 도시재생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안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은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공공성도 갖추었기 때문에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활성화를 주도할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주민의 사업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조경작업소 울이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신당동 소재 사무실에서 도시재생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박승배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도시재생 정책”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국내 도시재생 정책의 흐름과 현재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절차 등 사업의전체적인 얼개를 설명하는 데 촛점을 맞췄다. 국토부형 사업과 서울형 사업 박승배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도시재생 사업은 국가가 진행하는 것과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것 크게 두 가지였다며, 국토부형 사업과 서울형 사업으로 나눠 각각의 특징을 설명했다. 두 가지 사업은 사업 추진 구조는 비슷하지만, 국토부의 경우는 지자체와 예산을 매칭해서 진행하는 점이 다르고, 지자체에 관문 심사를 두어 관문 통과가 되어야 다음 단계 사업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계획만 하고 시행이 안되는 사례가 많아서 계획 대비 시행이 잘 되는지를 평가해 예산을 배정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는 애초 주민참여나 거버넌스에 정책 기조가 있었고,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 역량 강화 등 준비 단계가 필요함을 느껴 재생사업 전단계로 희망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략계획과 활성화 계획 국비를 받아서 도시재생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법정계획으로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짜야 하고, 또한 각 사업마다 실제 도시재생 사업의 근간이 되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야 된다. 전략계획의 특징은 재생사업을 하기 위한 계획이기 때문에 인구 감소, 경제 하락, 건물 노후화 등을 통해 도시가 매우 쇠퇴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전략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활성화 계획에는 마중물 사업, 부처협업 사업, 민간투자 사업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활성화 계획도 도시의 쇠퇴가 강조되는 특징이 있으며 사회적 경제조직이나 공동체 활동, 주민 자생 조직 등을 통해재생사업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역임을보여주는 방향으로 기술되는 경향이 있다. 활성화 계획상단위사업들을 살펴보면 살기 편한 동네가꾸기 사업 등 조경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이 포함돼 있으며, 기타 공원이나 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사업들이 실행 계획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 사업, 조경가 태도 변화 필요 특강에 이어 참가자들간 상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조경가들이 도시재생의 사업계획 단계에서 참여하고 정책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한 참가자는 최근 한 건축단체가 건축가들에게 도시재생 관련 정보를 주기 위한 강의를세 차례에 걸쳐진행하고 있다며, 조경가를 위한 도시재생 특강도 필요함을 제기했다. 서미경 해안건축 조경설계실 수석은 “현재 조경가들은 목소리를 내기보다 사업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승배 사무처장은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진행하고 있는 세운상가 도시재생 사업의 예를 들며, 조경가들도 도시재생 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은 “세운상가도 문화예술인들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라며 “지금까지 조경가들은 시스템 안에서 용역으로 떨어지는 일만 해왔지만, 그 보다는 시스템 외부에서 스스로 물꼬를 트고 시스템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설립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유산 활용단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재 활용과 관련한 전국 15개 단체는 문화재 활용사업 10년차를 맞이해 수행 단체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정책 제안과 단체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 연합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 활용사업 수행 단체의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세미나에서는 이동범 컬터앤로드 문화유산 활용연구소장이 ‘연합회 설립 목적과 연합회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고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이 ‘문화재 활용 수행단체의 현실적 한계와 극복방안’ ▲김혜리 코리아헤리티지센터 대표가 ‘문화재 활용사업은 블루오션인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연합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회 설립 및 세미나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설립위원회(담당 박은수 간사 010-6619-0815)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기동민 국회의원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오는 31일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로에너지 마을 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유럽 에코빌리지에 적용된 복합 에너지시스템, 영국의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사례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이인선 Zed factory 건축가의 ‘영국의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사례’ ▲김응천 Circum U.S. Inc. 대표의 ‘미국의 도시재생 사업의 진행 모델’ ▲김재민 스크래드클라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Strathclyde) 박사의 ‘유럽 에코빌리지에 적용된 복합 에너지 시스템’ ▲김도원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한국과 영국의 산업단지 자원 재활용 사업 모델’으로 꾸려진다. 또한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 김승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거재생기획관이 각각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의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도시재생 사업과 제로에너지시스템 연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토론하며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미나 사전 행사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건축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건축투어도 마련돼 있다. 세미나에는 자치구 등 도시재생사업 담당자, 친환경건축 및 도시재생 관련 기업 종사자, 대학 및 연구기관 학생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서울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화)까지이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ed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문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070-8853-9927)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수협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충북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제4회 조경수 산업 활성화 및 생산기술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첫날에는 개회식을 비롯해 산림청장 및 초청 내빈 환담, 표창 수여식 등이 진행되고 ▲임병을 더자이언트 대표가 ‘컨테이너 모듈 조경수 생산기술’ ▲김용규 여우숲 학교 교장이 ‘숲에게 좋은 삶의 길을 묻다’ ▲정기룡 미래현장전략연구소장이 ‘행복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김정 한국조경수협회 김정 과장의 ‘조경수목 인터넷 상거래를 위한 정보화 교육’ ▲정제호 가사농원 대표(한국조경수협회 충남서부지회) ▲장광은 연암대학교 교수의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기술’ 주제발표와 주왕산 국립공원 생태탐방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포럼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수협회 사무국(042-822-57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이하 공동체 세움)이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강좌 시리즈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50조 원’이라는 거대한 예산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화두로 떠올랐다. 기대와 희망에 찬 목소리도 있지만 성과 위주, 행정 주도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공동체와 주민, 지역의 정체성을 무시했던 기존의 개발 사업을 답습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돼야 하지만, 정작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은 새로운 정책 변화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따라가기에 바쁜 상황이다. 이에 ‘공동체 세움’은 지역 주민과 마을활동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중심,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지역 중소도시와 농산어촌이 소외되지 않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강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산학연구관 513호에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에는 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OT를 진행하고 ‘도시재생의 이해’와 ‘도시재생의 방향과 범위(정책설명)’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임상연 국토연구원 도시재생과 책임연구원의 ‘사회적경제 연계방안’(9월 19일) ▲조광호 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문화, 역사와 도시재생’, ‘도시재생의 문화와 역사의 가치’(9월 26일) ▲전은호 토지+자유연구소 시민자산화지원센터장의 ‘도시재생과정에서 발생되는 젠트리피케이션’, ‘시민 자산화전략’(10월 10일) ▲김현정뜻 소담마을 총괄코디네이터의 ‘새뜰마을 사례’(10월 17일)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주민과 활동가의 역할’, ‘충남 도시재생 이야기 나눔’를 주제로 한 퍼실리테이션(10월 24일) 순으로 진행된다. 강좌 수강료는 10만 원으로 다과와 식사, 자료집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9월 10일까지 아래 링크(https://docs.google.com/…/1FAIpQLSevfPcbcWK5PeVtbX…/viewform)로 접수하고 참가비를 입금(농협 301-0190-9051-91 예금주 공동체 세움)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도시재생을 알고 싶은 주민, 활동가, 공무원, 사업자 등으로 2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강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움(041-960-3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동체 세움은 돈 버는 경제 시스템과 자본에 침식된 사회의 문제들을 사회적 경제방식으로 회복시키고, 마을을 회복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 민간 조직이다. 지역의 자립·자급·자치 실현을 비전으로 사람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플랫폼으로서 민간의 자원들을 발굴, 육성, 연계하고 제도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2017년 제2차 하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녹색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추진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시민의 녹화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조경, 정원문화 등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0명으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고 강좌 수강비는 3만원(교재비 1만원 포함)을 입금(국민은행 449901-01-205194 예금주 환경조경나눔연구원)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강의는 9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 및 신청사 8층 다목적홀, 여의도공원에서 이뤄지며, 강의 첫날에는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시민조경아카데미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02-585-42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