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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생태분야 기후적응 사업 현황과 발전 방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이 발간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자체 생태계 관련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정리한 ‘지자체 생태분야 기후적응 사업 발전방향’ 자료집을 국문과 영문판으로 13일 발간했다. ‘생태분야 기후적응 사업’이란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 중 생태계 보전과 같은 사업을 말한다. 이번 자료집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제2차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시행계획(2016~2020) 보고서와 지자체 공무원 연수회에서 찾은 기후변화 적응 사업 154건의 현황을 소개한다. 광역지자체에서는 크게 ▲서식지와 종 보전 및 복원(104건) ▲생물다양성 정책 수립(5건) ▲생태계교란 및 외래생물 관리(12건) ▲생태계 조사 및 생태현황도 작성(11건) ▲생태계서비스 이용 및 보전시설 설치(22건) 등 5개 분야에서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식지와 종 보전 및 복원’과 관련해서는 대표적으로 제주도에서 실시(2017년~2021년)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장기생태연구, 기후변화 취약 식물 관찰(모니터링) 사업이 있다. ‘생물다양성 정책 수립’에서는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전략계획(2017~2021) 수립이 있으며, ‘생태계교란 및 외래생물 관리’에서는 울산광역시의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사업 등이 있다. ‘생태계 조사 및 생태현황도 작성’에서는 광주광역시 및 경기도의 도시생태현황지도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있으며 ‘생태계서비스 이용 및 보전시설 설치’에서는 전라북도가 실시하고 있는 1시군 1생태관광지 육성사업(2015~2024) 등이 있다.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 사업은 외래종 관리와 같은 쟁점 중심의 특정 사업을 제외하면 정책 집행 단계에서 대부분 매우 낮은 순위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변화 적응 사업 수립을 위한 동력이 되는 과학 정보와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자료집에는 국립생태원이 2018년 10월부터 2개월간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관련 공무원과 산하 연구기관 연구자 등 총 295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의 인식 수준, 사업 수행에 따른 애로사항 및 요구 사항 등의 설문조사 결과도 담았다. 설문조사 결과, 생태계 관련 부서 공무원 231명 중 80% 이상이 기후변화를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7% 이상이 생태계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련 기본 지식이 매우 부족하여 사업 수립 및 이행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설문조사 대상 연구자 64명 중 86%인 55명은 중앙 정부에서 수행 중인 기후변화 평가 사업의 결과를 지자체 수준의 사업 수립의 근거로 삼을 수 있도록 평가 방법의 고도화와 결과의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자료집은 공무원용과 연구자용으로 각각 제작되어 활용성을 높였다. 공무원용 자료집은 관련 사업수행 현황 공유로 지자체 간 정보교류 및 협력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자용 자료집은 지자체별 연구현황과 생물 종의 공간적 서식지 이동, 생물 계절변화 등의 향후 연구 주제들을 담았고, 전국적인 관련 분야의 연구 및 사업 흐름과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쓸 수 있다. 자료집은 전국 유관기관, 도서관 등에 이달 중순부터 무료로 배포되며, 국립생태원 누리집 생태자료실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가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유치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사무국이 13일부터 이틀간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카테고리2센터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이하 센터) 유치·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는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의 역량 강화와 보호지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유치 설립을 추진하는 기구다. 제주도와 환경부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의지와 역량을 평가받는다. 도는 국제보호지역 관리 역량, 센터 설립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 국제 환경협력에 대한 제주의 관심과 기여도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세부계획에는 도지사 면담, 간담회 및 프레젠테이션, 센터 예정지 현장 시찰 및 국제보호지역 답사 등이 포함됐다. 국제보호지역 관련 전문가인 한 춘리 재해위험통합연구(IRDR) 사무총장, 나타라잔 이쉬와란 국제자연문화유산공간기술센터(HIST) 초빙교수가 타당성 조사관으로 참여하며, 마리 프르차로바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이 동행한다. 조사 첫날인 13일, 도청에서 유치 및 설립 타당성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와 유네스코 조사관과의 질의응답이 간담회 형태로 진행했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주 사무실이 위치하게 될 제주 돌문화공원 및 교육이 이뤄지게 될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동백동산습지센터, 그리고 숙박시설인 에코촌 등을 시찰했다. 조사단은 14일 서울에서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설립관련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후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대한 안건은 하반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 상정되고, 최종적으로 올해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도는 ‘국제보호지역 관리 허브로서의 제주도’와 ‘자연환경분야의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목표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센터 설립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할 것이며, 다중 국제보호지역으로서 제주자치도가 쌓은 노하우와 관리역량을 개도국에 전파할 수 있도록 국제보호지역에 대한 선도적인 환경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골목길과 정원박람회를 결합한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13일 고한18번가 마을회관 앞 골목길에서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오프닝 이벤트는 오는 7월 28일 개최되는 골목길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행사에는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 글씨 예술가 강병인 선생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그는 큰 붓으로 '골목길 꽃으로 물들다'라는 글씨를 시연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15일간 고한읍 일대(고한 10리, 12리 일부, 17일, 18리, 19리)에서 개최된다. 고한읍은 마을 전체를 야생화와 조명, 캐릭터가 어우러진 야생화 정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방탈출, 탐정놀이, 보물찾기 등 추리게임을 정원과 결합한 '고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폐광 이후 사람들이 떠나 빈집이 즐비한 골목 안 건물을 주민들이 직접 단장하고 담벼락과 자투리 땅을 예쁜 정원으로 가꾸게 된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정성껏 아름답게 가꾼 골목길과 정원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미니정원을 만들며 체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가드닝', 저녁시간에 편안하게 돗자리에 누워서 아름다운 정원과 어울리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돗자리 영화관'이 운영된다. 또한 정감있는 골목길에서 진행하는 '정원음악회'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방송 가든 스튜디오 '정원사의 수다', 마을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골목길과 정원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인 '팝업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통해 함백산 야생화축제, 삼탄아트마인, 정암사를 비롯한 마을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할 방침이다. 정원박람회 관계자는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조경전문가를 비롯한 전공학생, 마을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골목정원 콘테스트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산촌에서 미래를 찾는 청년들이 뜻을 모아 단체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청년임업인연합회'로 조경과 산림을 전공한 청년임업인들이 주축이돼 내년 3월까지 정식 단체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지난 4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청년임업인연합회 설립추진안을 심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청년임업인연합회는 고령화·공동화 현상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산촌에 청년임업인을 육성시키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류호인 추진위원장, 최한국 사무국장, 안다섬 기획국장을 비롯한 5개 지역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다. 이들은 차세대 농업교육 운동을 진행하는 4-H연합회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한 류호인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임원 중에는 조경을 전공한 청년임업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류호인 위원장은 "4-H 청년단체에서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가져오던 중, 조경수, 분재와 같은 임산물 소득원에 대한 교육 및 품목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돼 주변의 청년임업인과 단체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합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회의 사업목표는 '청년층도 농·산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차세대 임업인 인력육성 정책 발굴·추진 ▲임업품목 및 도시숲, 조경 등 다양한 분야와 네트워크 활성화 ▲품목이나 기술요인에 제한이 없는 공모사업 계획 및 추진 ▲맞춤형 경영·기술지원체계 구축 등 세부사업도 구상해 두었다. 연합회는 사업 범위를 임산물생산에 그치지 않고, 조경·정원, 6차산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조경·정원, 6차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청년과 함께 한다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좋은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며 소통과 상생을 강조했다. 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청년임업인연합회는 정식 단체 구성을 위해 산림청, 한국임업후계자협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단체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호인 위원장은 "넓은 임야와 농지에서도 조경의 기획, 계획, 식재, 시설이용 등이 큰 도움이 된다"며 "조경이 살아야 임업도 함께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임업인연합회에는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중 임업품목 사업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6월 20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관 지하1층 세마홀에서 ‘생태도시포럼 발족 2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형식의 포럼이다. 2000년부터 서울시가 간사 역을 담당했다.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조경, 환경계획, 건축, 도시예술 및 문화, 도시건강 등의 분야를 다루며,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차원의 주제를 발굴·논의했다. 그동안 포럼에서는 친환경적 도시 계획 및 실천(브라질 꾸리찌바), 환경생태적 도시계획방향(독일 슈투트가르트), 생태마을 사례(한국 성미산마을) 등을 소개함으로써,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기술 등 국내외의 정보를 축적하고 관련 사례를 고찰하였다. 생태면적률 적용 제도화, 도시계획의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 비오톱 지도 작성, 담장허물기 등 포럼에서 논의되었던 기법들이 실제 서울시 정책에 반영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생태도시포럼이 다루었던 주제 및 성과에 대해 짚어보고,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속에서 생태도시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이은희 서울여대 교수를 비롯한 역대 생태도시포럼 운영위원장들의 생태도시의 정의, 관련개념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자유발언과 생태도시포럼의 성과를 돌아보는 ‘생태도시포럼, 지나온 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꿈의 도시 꾸리찌바』, 『도시의 로빈후드』 등의 저자인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꿈의 도시 꾸리찌바, 그 후’라는 제목으로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꾸리찌바의 최근 모습에 대하여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이상적인 생태도시의 모습과, 더 나은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로 심포지엄 참가자 및 청중들과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이나 신청이 필요 없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강연을 듣고 그에 대해 질문·토론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될 14개 정원작품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11일부터 3일간 임진각 수풀누리에서 개최하는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될 14개 정원작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는 ‘평화의 정원’을 주제로 지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문가가 만든 쇼가든 분야, 관련학과 대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한 ‘리빙가든’으로 나뉘어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결과 쇼가든 A타입 27개, 쇼가든 B타입(12m x 12m) 17개, 리빙가든(8m x 8m) 30개 등 총 74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심사를 통해 쇼가든 A타입 3개, 쇼가든 B타입 3개, 리빙가든 8개를 선정했다. '12m x 24m‘ 규모의 쇼가든 A타입은 ▲‘너머’(홍광호-씨토포스)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김지학 외 2명-오프니스 스튜디오)▲‘자연에게 바라는 기대’(고태영-디자인가든) 등 총 3작품이 선정됐다. 쇼가든 A타입에는 조성금 7000만 원이 지원된다. '12m x 12m‘ 규모의 쇼가든 B타입은 ▲‘외할머니의 미소’(강사라 외 1명-조경디자인이레)▲‘추모’(김광중-그린팜) ▲‘Internal Peace: 내적평화’(송민원 외 3명-시대조경) 등이다. 쇼가든 B타입에는 4000만 원의 조성금이 지원된다. '8m x 8m 규모의 ‘리빙가든’은 ▲‘난춘 뒤 난춘’(이동화 외 4명-신구대 환경조경과) ▲‘마루에 마주 앉아’(이소희 외 3명-신구대 식물원 수목원 전문가 7기) ▲‘바람이 통하다’(조서희 외 1명) ▲‘아리랑 고개’(정은지-윤토)▲‘일상다반’(안준석 외 7명-서울시립대 조경학과)▲‘태풍의 눈’(변혜은 외 5명-수원대 미술대학원 화예조형학과) ▲‘파란 발걸음’(김수현 외 1명) ▲‘GP2019 - Garden Post'(박지원 외 1명-아침조경디자인)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도는 공모에 선정된 14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품설명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후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정원을 조성한다. 조성된 정원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10월 11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쇼가든 부문 대상(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150만 원)이 주어진다. 리빙가든에는 대상(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식물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전, 식물 전시와 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위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과 백두대간 산림 생태계 보전·연구를 위해 2018년 5월 개원했으며, 서울식물원과는 작년 11월부터 국내 자생종 및 희귀‧멸종위기식물 보전에 관한 공동 연구를 논의해 왔다.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도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1개의 전시원과 2764종의 희귀·특산식물, 고산식물 등 풍부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종자 저장시설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다. 연중 항온, 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이 유지되는 시드볼트에는 세계 국가 및 기관이 위탁한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 저장 중이며, 최대 200만 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물자원 보전 및 종자 저장을 위한 교류 ▲식물자원 종자 수집과 증식 ▲종자·표본을 포함한 식물정보 교류 ▲식물자원 공동연구와 인력 양성 ▲식물 전시·교육 관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수목·식물원 시설 관리 기술 교류 등이다. 협약 체결 이후 서울식물원은 보유 중인 특산․멸종위기식물인 단양쑥부쟁이를 포함한 식물종자 50종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기탁할 예정이며, 양 기관은 서울식물원 대표 수집속과 관련하여 유전자원 수집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생물종다양성 보전을 위해 현재 3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 중이며, 대표 수집속은 산분꽃나무속, 나리속, 으아리속, 진달래속, 무궁화속이다. 이중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는 진달래속, 으아리속에 대한 식물유전자원 수집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식물유전자원 보전과 연구뿐 아니라 식물 전시·교육 분야 또한 활발히 교류하여 시민에게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하는데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에게 산림생물자원을 선보이고, 종보전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울식물원을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보전의식을 확산하는 도시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신안군이 오는 14일부터 6일동안 도초도 지남리에 위치한 수국공원에서 ‘섬수국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섬수국축제는 10ha의 수국공원에서 수국을 주제로 형형색색 다품종의 12만본 200만 송이 수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꿈과 희망이 있는 Flopia 천사섬’을 슬로건으로 산책로를 따라 수국꽃이 뽐내는 자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수국꽃 압화 체험, 수국꽃차 시음, 수국부케 전시, 천연재료 손수건 만들기, 편백 침향 주머니 만들기, 수국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박영성 섬수국축제추진위원장은 “수국이 꽃피는 1004섬 신안 도초도에서 수국축제를 개최함으로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자긍심을 높이고 축제를 통해 지역민이 화합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섬수국축제가 단순한 꽃축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제4기 서울형 공공조경가' 20명을 6월 26일까지 모집한다. 12일 시는 공고문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서울시 공원녹지 주요사업의 자문을 하게될 4기 서울형 공공조경가를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모집인원은 계획 및 설계 12명, 시공 2명, 식물 및 식재 2명, 원예 2명, 산림 2명 등 총 20명이다. 이들은 서울시 공원녹지 정책방향 및 주요사업, 공원녹지 시민참여, 공원녹지 시설 및 디자인, 공원녹지사업 설계 및 시공 등의 자문을 맡고, 공원녹지사업에서 마스터플래너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조경가에 응모하기 위한 자격조건은 경력 3년 이상의 조교수 및 기술사, 공공기관 시행사업에 참여실적이 있는 사람, 공공기관 또는 국제현상 공모 당선자 등이며, 만 45세 이하의 의식있는 젊은 전문가를 우대한다. 응시원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응시원서는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28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성찰과 모색’을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궁능유적본부 소관인 조선왕릉의 등재 세계유산 1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성과를 돌아보고, 문화유산으로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엄서호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명예교수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관광자원화 방안’ ▲이창환 상지대학교 도시조경인테리어과 교수(전 한국전통조경학회장)가 ‘조선왕릉 세계유산 지정 10년-평가와 성찰’ ▲홍윤순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조선왕릉 세계유산과 이종문화유산의 공존 및 활용방안’ ▲김흥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 사무관이 ‘조선왕릉 능제 복원-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원호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사 ▲임경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 ▲전진성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이사 ▲허권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토론할 예정이다.
  • 명승 제35호인 성락원의 원래 주인에 대한 재검토의 문제가 불거졌다.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沈相應)의 별서였다는 기존의 설명과 달리 심상응이란 인물이 문헌에서 발견되지 않으면서 벌어진 논란이다. 이러한 진위논쟁은 성락원에 각자(刻字)된 ‘영벽지(影碧池)’ 시문의 출처가 밝혀지면서 전기를 맞게 되었다. 황윤명(黃允明)의 『춘파유고(春坡遺稿)』에 수록된 「인수위소지(引水爲小池)」라는 시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제기된 논의를 보면 성락원은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의문을 품게 한다. 하나는 성락원을 조선시대에 조성된 정원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는 성락원의 존재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도에서만 확인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 다른 하나는 성락원이 우리나라 전통 정원으로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과연 성락원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평가하기에 무색한 곳일까. 이러한 의문의 실마리를 해결하는 데 주목할 만한 자료가 있다. 1887~1888년 정선군수(旌善郡守)를 지낸 오횡묵(吳宖黙, 1834~?)의 『총쇄(叢瑣)』에 기록된 내용을 아래에 밝힌다. “북쪽 시내로 방향을 돌려 시내가로 난 오솔길을 따라 1리 쯤 들어갔다. 길이 구불구불 돌고 아름다운 나무가 무더기로 빽빽하며 기이한 새와 꽃들이 세속 사람의 이목을 번쩍 뜨이고 기쁘게 하였다. 걸음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취병(翠屛) 하나가 있는데 제도가 매우 오묘하고 아름다웠다. 나는 듯한 하나의 정자가 걸음을 따라 모습을 드러내니 바로 황춘파(黃春坡: 황윤명) 선생의 별서이다. 제도가 작고 경계가 그윽하며 폭포물이 떨어지고 향기로운 화훼가 형형색색이라 사람을 기쁘게 할 만 했다.”_ 오횡묵, 『강원도정선군총쇄록(江原道旌善郡叢瑣錄)』 1887년(고종 24) 4월 25일. 오횡묵이 1887년(고종 24) 4월 25일 황윤명의 별서를 기록한 내용의 일부이다. 이때 오횡묵은 혜화문(惠化門)으로 나가 성북동에 들러 참판 김병시(金炳始)의 집과 민영환(閔泳煥)의 별업을 방문하고 이어서 황윤명의 별서를 둘러보았다. 오횡묵의 언급대로 대단히 아름다운 제도를 갖춘 별서였음을 상상하게 한다. 특히 이어지는 내용에서 오횡묵은 정자에 몇 편의 시가 걸려 있어 읊으니 대단히 청아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위 글을 쓴 시기가 1887년으로 결국 19세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별서였음을 증언한다. 이후 오횡묵은 황윤명과 친교를 맺고 다시 황윤명의 별서를 방문했다. “참봉(參奉) 이승국(李承國)은 호가 청몽(淸夢)으로 산을 구경하는 벽(癖)이 있다. 일찍이 함께 가기로 약속했는데, 내가 황춘파를 방문하기로 하여 청몽(이승국)에게 먼저 광릉천점(光陵川店)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나는 혜화문에서 황춘파의 계정(溪亭)으로 들어갔다. 춘파는 몇 년 간 병환으로 인해 조제를 불러다 머무르게 하였으나 효험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나를 보고는 몹시 기뻐했다. 안부를 묻는 동안 몇 시간이 지났기에 억지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별장을 나섰다.” _ 오횡묵, 『경상도고성부총쇄록(慶尙道固城府叢鎻錄)』 1894년(고종 31) 10월 20일. 1894년 10월 20일 오횡묵이 이승국과 약조하고 도성을 나서는 길에 황윤명의 별서를 들른 기록이다. 당시 황윤명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병환을 다스리고 있다고 하였다. 황윤명의 『춘파유고』에 자신의 병세를 자조한 시문이 종종 보이는데 어쩌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일인지 모른다. 이때 오횡묵이 방문하자 황윤명은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몇 시간 대화를 나눈 끝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졌다고 한다. 1887년 묘사된 그의 별서가 이때까지 지속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상은 성락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황윤명 별서 기록의 일부에 불과하다. 황윤명의 『춘파유고』를 보면 영벽지에 석가산을 조성한 사실은 이미 밝혀진 바이고, 국화, 대나무, 오동나무 등 화목(花木)의 기록도 곳곳에서 산견된다.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그곳에 배를 띄워 손자들과 노닐었다고 하였다. 앞서 오횡묵이 선경(仙境)과 같이 아름답게 묘사했던 설명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19세기 한말사대가의 한 사람인 강위(姜瑋)는 1870년대 육교시사(六橋詩社)를 통해 당대 명성을 드날렸다. 이들의 모임을 기록한 『육교연음집(六橋聯吟集)』에도 황윤명의 별서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당시 강위는 황춘파(황윤명)의 시옥(詩屋)에서 문형당(文衡堂: 문유용), 김추당(金秋棠: 김창순) 이취당(李取堂: 이원긍) 이소화(李小華: 이시영), 주소창(朱小滄: 주우남)과 만나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였다. 강위가 말한 곳이 성락원과 동일한 장소인지 여부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나 강위의 몰년이 1884년임을 고려하면 황윤명이 별서를 경영한 시기는 그보다 이전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황윤명의 별서는 본래 존재했던 누군가의 정원을 이어받아 경영되며 주변 문인들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화재청에서도 관련 학자들이 모여 사료를 검증 중이라고 하니 성락원의 가치를 정립하는 일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김세호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문학박사 *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김세호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문학박사[email protected]
    • 2019-06-12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지역으로 하계 해외학술답사를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하계 해외학술답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일정으로 선착순 40명만 신청을 받는다. 답사지는 첫날(15일) 은각사, 광륭사 등을 둘러보고, 16일 용안사, 천룡사, 금각사, 용원원, 대선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법륭사, 평성궁, 나라문화재연구소 아스카자료관, 명일향촌석조물 등을 관람하고, 18일 평등원, 동복사, 삼보원까지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참가비는 1인당 120만 원으로, 한국전통조경학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답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물영아리 오름을 품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가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제주 서귀포시는 물영아리 오름 습지 등을 포함한 남원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국내에서 5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세계적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습지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 습지 인근에 있는 마을로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참여·활동하는 곳으로서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 받은 도시를 말한다. 우리나라 제주시,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등 4곳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 18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 환경부는 올해 10월까지 국가습지위원회 심의, 영문번역 등을 통해 람사르협약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될 경우, 2021년 제14차 람사르 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하게 된다.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습지보전 및 관리, 현명한 이용의 지역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관리 위원회 재구성 등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될 경우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친환경 농산물 등에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로고를 6년간 사용할 수 있음에 따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돼 지역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생태체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지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은 ▲일반사항 ▲람사르사이트와 연계성 ▲습지의 기능저하 및 훼손방지 ▲습지의 복원 및 관리방안 ▲습지의 통합적 공간 토지이용 계획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습지 관리 참여 ▲습지가치 정보제공, 습지교육/정보센터 설립 ▲습지도시 지역위원회 설립 ▲습지서비스 보전방안 ▲지속성 등 10가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자연은 우리 곳곳에 삶의 힌트를 숨겨놓았다. 지금 당신의 몸이, 마음이 아프다면 우리의 삶의 방향을 되돌아볼 때다.” 도시엔 온갖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상처를 받고 또 회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견디기 위해 사람들은 도망칠 곳을 필요로 한다. 무심하게 상처 주는 사람과 좌절로부터 잠시나마 몸을 감추고 숨을 돌릴 장소를 찾게 된다. 15년 전 방송 작가 일을 하던 오경아에게 작은 텃밭은 그런 은신처가 되어주었다. 꽃과 나무와 초록을 만나고, 싱그러운 공기와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정원이나 산길을 거닐기만 해도 다시 살아갈 힘이 채워진다. 정원의 매력에 푹 빠진 오경아는 가든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됐고, 지금은 속초에서 정원생활자로서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안아주는 정원』은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속초 생활을 시작한 2014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모은 책이다. 속초에서 정원을 가꾸며 식물로부터 얻은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식물의 생존 전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우리 삶의 지혜와 태도, 그리고 가드닝의 다양한 정보까지 담아냈다. 그녀는 긴 유학 생활 덕분에 한국에 오자마자 추운 겨울, 창고를 빌려 텐트를 치고 자는 생활 을 하면서도 마음 깊숙이는 늘 봄을 꿈꾸었다. 150년 된 한옥을 수리하고 축사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마당을 정원으로 바꾸고, 고향도 아닌 속초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야 삶의 뿌리도 확실히 단단해짐을 느꼈다고. 오경아가 꿈꾼 것은 정원 그 자체가 아니다. 정원을 가꾸며 스스로를 돌보았던 충만한 시간들, 식물의 삶의 태도를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변화된 일상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 것이 그녀가 가든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이다. “가끔 내게 가든 디자인 분야의 전망이 밝은지 묻는 분도 있다. 6년간 열심히 공부했고, 그걸 찾으려고 했지만 아직 모르겠고, 어쩌면 영원히 그 답을 못 찾을 것도 같다. 그러나 그 어떤 일보다 이 일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적어도 정원에서라면 나의 늙어감이 서럽거나, 무섭지 않을 것 같아서.” 그녀는 도시 생활을 접고 막상 시골 생활을 시작하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술회한다. 속초까지 출퇴근하는 거리는 감수하더라도 한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들과 섞여 집과 일터를 오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신속함이 떨어지다 보니 일에도 지장을 주어 급하게 잡힌 일정은 펑크 나기 십상이었다. 매일 저녁 불을 때야 하는 아궁이는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하지만 굴뚝에 연기가 솟아오를 때면 마치 집이 숨 쉬는 것처럼 보이고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허리를 굽혔다 펴는 정원 일은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쓰게 만들었다. 붉은 설악의 가을이 거실까지 찾아올 때는 지나가는 가을이 아까웠고, 사계절의 날씨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야 말로 몸이 건강해지는 것임을 알아갔다. 오경아는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꽃이 핀 뒤 나비와 벌들이 날아와 어떻게 아름다운 공생을 하는지,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지켜봐야 진정한 정원 일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베란다에 작은 텃밭 만들기, 창가나 테이블 위에 작은 화분이라도 들여놓을 것. 일상에 초록을 들여놓는 일부터 하나씩 실천한 것을 추천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6월 12일 공고를 통해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시험으로 신규 공무원 363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조경직은 총 9명을 선발한다. 이번 제3회 임용시험을 통한 채용인원은 363명이며, ▲공개경쟁 240명 ▲경력경쟁 123명이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42명 ▲기술직군 209명 ▲연구직군 12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269명 ▲9급 82명 ▲연구사 12명이다. 조경직은 공개경쟁에 5명(7급), 경력경쟁에 4명(9급)씩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경쟁 9급은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졸업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시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받는다. 필기시험은 10월 12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 19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30일 발표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e-환경과조경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중, 조경관련 사업을 정리한 '조경주간입찰'을 매주 제공한다. 기술사사무소(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광양시 용역 익신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소액견적제출 안내공고(입찰대행)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5,713,000 2019-06-10 20:31 (2019/06/14 14:00) 인천광역시 서구 용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정비계획 수립용역(경인아라뱃길 북측) 제한경쟁 198,396,000 2019-06-10 16:48 (2019/06/18 10:00) 인천광역시 서구 용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정비계획 수립용역(경인아라뱃길 남측) 제한경쟁 199,584,000 2019-06-10 16:45 (2019/06/18 1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용역 더좋은 세곡천만들기(1차)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4,632,300 2019-06-10 15:01 (2019/06/14 14:00) 서울특별시 강동구 용역 성내하니근린공원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2,517,000 2019-06-10 14:40 (2019/06/14 14:00) 경상북도 안동시 용역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9,993,000 2019-06-07 18:32 (2019/06/13 12:00) 엔지니어링사업(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광양시 용역 익신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소액견적제출 안내공고(입찰대행)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5,713,000 2019-06-10 20:31 (2019/06/14 14:00) 인천광역시 서구 용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정비계획 수립용역(경인아라뱃길 북측) 제한경쟁 198,396,000 2019-06-10 16:48 (2019/06/18 10:00) 인천광역시 서구 용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정비계획 수립용역(경인아라뱃길 남측) 제한경쟁 199,584,000 2019-06-10 16:45 (2019/06/18 10:00) 동의대학교 용역 동의대학교 도시계획시설사업 인허가 준공 용역 업체 선정 제한경쟁 (100,000,000) 2019-06-10 15:24 (-) 서울특별시 강남구 용역 더좋은 세곡천만들기(1차)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4,632,300 2019-06-10 15:01 (2019/06/14 14:00) 서울특별시 강동구 용역 성내하니근린공원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2,517,000 2019-06-10 14:40 (2019/06/14 14:00) 경상북도 안동시 용역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9,993,000 2019-06-07 18:32 (2019/06/13 12:00) 서울특별시 동작구 용역 까치산근린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제한경쟁 99,480,000 2019-06-05 20:20 (2019/06/13 10:00) 조경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북도 의성군 공사 의성건강복지센터 외부공간 경관개선사업 지역제한 1,361,910,000 2019-06-11 9:08 (2019/06/17 10:00)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공사 2019지리산(경남)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608,910,000 2019-06-11 7:34 (2019/06/17 10:00) 경상북도 의성군 공사 임시청사 환경정비공사 수의(소액) 48,400,000 2019-06-10 20:58 (2019/06/14 10:00) 서울특별시 강북구 공사 북한산 도시자연공원 보수정비사업 수의(소액) 88,765,000 2019-06-10 19:40 (2019/06/14 10: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대부도 해안숲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69,600,000 2019-06-10 19:33 (2019/06/14 10:00) 경기도 고양시 공사 내유동 문화공원 조성사업(긴급) 지역제한 414,700,000 2019-06-10 18:16 (2019/06/17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양재대로 시설녹지 환경개선사업 제한경쟁 132,630,000 2019-06-10 17:47 (2019/06/18 14:40) 충청남도 서산시 공사 서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인조잔디 설치공사 지역제한 285,280,000 2019-06-10 16:01 (2019/06/18 10:00)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태백산국립공원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785,000,000 2019-06-10 15:29 (2019/06/17 10:00)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공사 2019년 무등산동부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402,239,100 2019-06-10 11:07 (2019/06/17 11:00)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공사 2019년 도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 수의(소액) 218,181,000 2019-06-10 10:33 (2019/06/13 15:00)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변산반도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243,404,000 2019-06-10 10:32 (2019/06/18 14: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가로변 녹지량 확충공사 지역제한 270,600,000 2019-06-10 10:04 (2019/06/17 14:00)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덕유산 재난취약지구 정비공사 제한경쟁 335,900,000 2019-06-10 9:42 (2019/06/17 10:00)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치악산 훼손지 복원공사 수의(소액) 89,290,000 2019-06-08 11:23 (2019/06/14 11: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대부황금로 가로숲(띠녹지)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46,451,000 2019-06-07 18:36 (2019/06/13 10:00)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공사 2019년 북한산도봉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666,170,000 2019-06-07 18:22 (2019/06/17 10: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2019년 어린이공원 노후시설물 정비사업(큰별,달빛,다운) 수의(소액) 94,380,000 2019-06-07 17:39 (2019/06/13 12: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2019년 어린이공원 노후시설물 정비사업(대원,종달새,한글) 수의(소액) 91,410,000 2019-06-07 17:29 (2019/06/13 12:00)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녹천중학교) 제한경쟁 148,544,000 2019-06-07 17:02 (2019/06/12 14: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천수만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공사(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57,291,000 2019-06-07 16:55 (2019/06/13 10:00)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서울노일초등학교) 제한경쟁 110,209,000 2019-06-07 16:50 (2019/06/12 14:00) 대구광역시 동구 공사 기상대기념공원 조성공사(2차) 지역제한 509,319,000 2019-06-07 15:39 (2019/06/13 12:00) 경상남도 밀양시 공사 밀양아리랑대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지역제한 258,900,000 2019-06-07 10:34 (2019/06/13 12:00)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속리산 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680,000,000 2019-06-07 9:17 (2019/06/11 14: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우두 제4어린이공원 조성사업 지역제한 350,284,000 2019-06-07 8:52 (2019/06/13 10:00) 충청남도 태안군 공사 도시소생태계(옥상비오톱) 조성사업 제한경쟁 269,676,000 2019-06-05 21:45 (2019/06/17 14:00)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동교초) 수의(소액) 102,707,000 2019-06-05 21:38 (2019/06/12 10:00) 경상남도 통영시 공사 이순신장군 승전 기념광장 조성사업 수의(소액) 109,770,000 2019-06-05 18:48 (2019/06/11 11:00)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공사 2019지리산(경남) 야영장 정비공사 제한경쟁 239,360,000 2019-06-05 17:30 (2019/06/11 1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사 심산문화센터 경관 정비공사 제한경쟁 696,453,000 2019-06-05 14:28 (2019/06/12 10:00) 전라북도 진안군 공사 매립장 환경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3,715,000 2019-06-05 14:00 (2019/06/12 15:00) 전라북도 진안군 공사 어린이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8,250,000 2019-06-05 13:53 (2019/06/12 15:00)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덕유산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487,200,000 2019-06-05 10:43 (2019/06/11 14:00) 조경식재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북도 안동시 공사 가로화단 예초 및 제초작업(서부지구) 수의(소액) 43,567,000 2019-06-10 22:21 (2019/06/14 12:00) 경상북도 안동시 공사 가로화단 예초 및 제초작업(동부지구) 수의(소액) 42,380,000 2019-06-10 22:19 (2019/06/14 12:00)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원평시설녹지 외 24개소 잔디깎기 등 녹지관리공사 수의(소액) 37,268,000 2019-06-10 21:19 (2019/06/14 14:00)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인동도시숲 외 15개소 잔디깎기 등 녹지관리공사 수의(소액) 35,398,000 2019-06-10 21:17 (2019/06/14 14:00)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구미대학교앞조경지 외 36개소 잔디깎기 등 녹지관리공사 수의(소액) 32,230,000 2019-06-10 21:15 (2019/06/14 14:00)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강바람숲길 외 8개소 잔디깎기 등 녹지관리공사 수의(소액) 53,911,000 2019-06-10 21:13 (2019/06/14 14:00) 남양주도시공사 공사 남양주종합운동장 및 삼패구장 잔디관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9,270,000 2019-06-10 20:27 (2019/06/14 10:00) 경상남도 사천시 공사 사천보람노인복지센터 나눔 숲 조성사업 수의(소액) 61,290,000 2019-06-10 20:05 (2019/06/14 10:00)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용역 영어교육도시 조경관리 용역 일반(총액) 425,636,290 2019-06-10 18:18 (2019/06/18 15:00)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용역 2019년 정부대전청사 조경 유지관리 용역 제한(총액) (6,3476,000) 2019-06-10 17:56 (2019/06/19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2019년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 제한경쟁 546,890,000 2019-06-10 17:52 (2019/06/18 15: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2019년 시공원 보수 정비사업 제한경쟁 130,729,000 2019-06-10 17:38 (2019/06/18 14:00)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공사 은하수공원 도시형 수목장 조성공사 소액수의 견적제출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0,000,000 2019-06-10 16:49 (2019/06/14 10:00)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역 2019년 수지구 도로변 제초용역(3권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725,000 2019-06-10 16:37 (2019/06/14 10:00)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역 2019년 수지구 도로변 제초용역(2권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1,112,000 2019-06-10 16:36 (2019/06/14 10:00)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역 2019년 수지구 도로변 제초용역(1권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050,000 2019-06-10 16:34 (2019/06/14 10:00) 국방과학연구소 용역 2019년도 전자시험장 경계울타리 예초관리용역 제한(총액) 26,900,000 2019-06-10 16:30 (2019/06/14 10:00) 부산광역시 북구 공사 금곡동 일원 시설녹지 수목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3,200,000 2019-06-10 16:23 (2019/06/14 10:00) 경상북도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공사 코스모스 단지 제초작업 수의(소액) 52,014,000 2019-06-10 16:05 (2019/06/14 10:00) 경기도 포천시 공사 포천천 풀베기(1차) 사업 수의(소액) 47,146,000 2019-06-10 15:38 (2019/06/17 11:00) 경기도 이천시 공사 국가하천(청미천, 복하천) 내 조경유지관리(예초)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2,190,000 2019-06-10 15:32 (2019/06/14 16: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2019년 하천·소하천·구거 위험수목 제거 연간단가 수의(소액)(단가) 3,894,000 2019-06-10 15:24 (2019/06/14 10:00) 울산광역시 중구 공사 근린공원 정비공사 수의(소액) 35,669,000 2019-06-10 14:49 (2019/06/14 10:0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사 2019년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 지역제한 265,523,000 2019-06-10 14:17 (2019/06/17 14: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2019년 가로정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81,100,000 2019-06-10 13:35 (2019/06/18 10:00) 군포시시설관리공단 공사 산본IC 체육공원 외곽법면 및 조경구역 제초작업 소액수의 견적제출 공고 수의(소액) 14,468,000 2019-06-10 11:08 (2019/06/17 12:00) 부산시설공단 공사 용두산공원 재해 위험수목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9,086,000 2019-06-10 10:15 (2019/06/13 15:00) 충북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공사 2019년 청주체육관 외 2개소 제초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9,474,000 2019-06-10 9:42 (2019/06/13 10: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공주지소 공사 2019년 논산지구 지방도 풀깎기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7,400,000 2019-06-10 9:35 (2019/06/14 10:00) 충청북도제천교육청 왕미초등학교 공사 2019. 왕미초 학교숲 조성공사 소액수의 전자견적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3,547,000 2019-06-08 13:21 (2019/06/18 10: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섬진강변 철쭉 전정 및 칡덩굴 제거사업 수의(소액) 30,514,000 2019-06-08 10:58 (2019/06/1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괴티재 철쭉 전정 및 칡덩굴 제거사업 수의(소액) 33,197,000 2019-06-08 10:55 (2019/06/1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소나물 특화단지 전정사업 수의(소액) 60,468,000 2019-06-08 10:52 (2019/06/13 14:00) 전라북도 정읍시 공사 구절초 테마공원 진입도로변 꽃길 조성공사 수의(소액) 41,998,000 2019-06-07 18:52 (2019/06/14 14: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2019년 매안로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 제한경쟁 175,625,000 2019-06-07 18:45 (2019/06/13 12:00) 경상북도 포항시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해도공원지구-4)시행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9,450,000 2019-06-07 18:36 (2019/06/13 10:00) 광주광역시 서구 공사 금부초등학교 명상숲 조성사업 수의(소액) 57,623,000 2019-06-07 17:39 (2019/06/13 10:00) 울산광역시 북구 공사 2019년 도시공원 풀베기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9,000,000 2019-06-07 17:38 (2019/06/13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2019년 춘계 도로유지 보수사업(도로변 풀깍기)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9,000,000 2019-06-07 17:07 (2019/06/13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국가하천(금강) 하황지구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3,000,000 2019-06-07 17:03 (2019/06/13 10:00) 경기도 파주시 금촌2동 공사 공릉천 제방 수목식재 공사 수의(소액) 50,000,000 2019-06-07 16:58 (2019/06/13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국가하천(금강) 양화,세도지구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9,700,000 2019-06-07 16:58 (2019/06/13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국가하천(금강) 부여,규암지구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2,356,000 2019-06-07 16:53 (2019/06/13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국가하천(금강) 군수지구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9,770,000 2019-06-07 16:48 (2019/06/13 10:00) 전라북도 장수군 공사 봉화산 가로수 보식사업 수의(소액) 22,858,000 2019-06-07 16:01 (2019/06/13 10:00) 전라북도 장수군 공사 신흥 가로수 보식사업 수의(소액) 25,949,000 2019-06-07 15:51 (2019/06/13 10:00) 경기도 광명시 공사 자경저류지 제초작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8,367,000 2019-06-07 15:50 (2019/06/13 16:00)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용역 양평군 한강변 일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사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824,000 2019-06-07 14:30 (2019/06/13 15:45) 부산광역시 사상구 공사 2019년 가로수 돌출뿌리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800,000 2019-06-07 13:08 (2019/06/12 15:00) 충청남도 논산시 공사 강경천 유지관리(풀깍기)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0,000,000 2019-06-07 12:40 (2019/06/13 14:00) 충청남도 논산시 공사 노성천 유지관리(풀깍기)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0,000,000 2019-06-07 12:30 (2019/06/13 14:00) 대구광역시 동구 공사 소망어린이공원 재정비 공사 지역제한 181,984,000 2019-06-07 11:53 (2019/06/13 12:00) 한국시거스주식회사 공사 전주권소각자원센터 조경시설내 예초 및 관목전정작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6,038,000 2019-06-07 11:45 (2019/06/13 10:00)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15호선 등 4개 노선 길어깨 풀베기 용역 일반(총액) (220,770,000) 2019-06-07 11:20 (2019/06/18 10:00) 충청남도 논산시 공사 금강 유지관리(풀깍기)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5,000,000 2019-06-07 10:25 (2019/06/14 14:00) 국방과학연구소제5기술연구본부 공사 00지역 풀베기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7,200,000 2019-06-07 9:08 (2019/06/13 10:00) 전라남도 보성군 공사 2019년 복합산림경관숲 조성사업 지역제한 92,097,000 2019-06-06 13:22 (2019/06/13 10:00) 전라남도 보성군 공사 2019년 보성읍 홍성로 비탈사면 녹화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1,431,000 2019-06-06 13:14 (2019/06/12 10:00)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공사 도심하천 산책로 풀깍기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814,000 2019-06-06 10:19 (2019/06/12 14:00) 충청남도 보령시 경제도시국 수도과 공사 정수장 및 배수지 제초작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4,550,000 2019-06-06 9:55 (2019/06/12 10:00) 대전광역시교육청 공사 충남여자고 외 3교 수목제거공사 수의(소액) 35,695,000 2019-06-05 21:13 (2019/06/12 10:00) 전라남도 구례군 공사 산과 호수 어울림공원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9,990,000 2019-06-05 18:17 (2019/06/12 10: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에코촌 주변 걷고 싶은 테마숲길 조성사업 제한경쟁 167,370,000 2019-06-05 18:15 (2019/06/11 12:00) 경기도 양주시 공사 2019년 생활권주변 위험수목제거사업(3차) 수의(소액) 30,496,000 2019-06-05 17:53 (2019/06/12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공사 낙동강 왜관제 하천시설 정비공사 지역제한 183,000,000 2019-06-05 17:33 (2019/06/12 10:00) 인천광역시 중구 공사 중구장애인 종합복지관 나눔숲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797,000 2019-06-05 17:19 (2019/06/12 10:00) 대구광역시 중구 공사 동인세대공감마당 쌈지공원 조성공사 입찰(전자견적 제출)공고 수의(소액) 56,440,000 2019-06-05 17:02 (2019/06/12 10:00) 충청남도 서천군 공사 동부지구 테마공원 등 조경시설물 유지보수공사 수의(소액) 44,156,000 2019-06-05 16:43 (2019/06/12 10:00) 충청북도 보은군 공사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삼가천)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1,800,000 2019-06-05 16:31 (2019/06/12 10:00) 전라북도 익산시 미래농정국 공사 2019년 새만금 생태숲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6,344,000 2019-06-05 15:50 (2019/06/12 14:00)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과천청사관리소 용역 정부과천청사 조경유지관리 용역사업(제초, 예초) 제한(총액) 71,300,000 2019-06-05 15:35 (2019/06/14 10:00)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출장소 공사 2019년 주요도로변 중앙분리대 수목 전정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2,920,000 2019-06-05 14:40 (2019/06/13 10:00) 전라남도 나주시 공사 가로수 수형조절사업(국도13호선 대호~송월) 수의(소액) 48,342,000 2019-06-05 14:04 (2019/06/11 10:00) 충청남도 아산시 용역 2019년 상반기 교차로 제초사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0,540,000 2019-06-05 13:32 (2019/06/12 15:00)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 용역 정부서울청사 온실 및 실내분화초 관리 용역 제한(총액) 61,900,000 2019-06-05 12:02 (2019/06/13 10:00) 충청남도 아산시 용역 2019년 비법정공원 제초사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8,500,000 2019-06-05 11:45 (2019/06/12 15:00) 경기도 시흥시 물품 연꽃테마파크 연꽃구입 수의(총액)소액수의 41,960,000 2019-06-05 11:13 (2019/06/12 10:00)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사 2019년 마을마당 및 쉼터 정비사업 지역제한 58,289,000 2019-06-05 11:12 (2019/06/12 10:00) 전라북도 남원시 공사 요천 생태습지공원 관목류 식재공사 수의(소액) 44,979,000 2019-06-05 9:40 (2019/06/11 14:00) 전라남도 신안군 공사 2019년 가로수 식재사업(하의 웅곡~대리 간) 수의(소액) 100,000,000 2019-06-05 0:49 (2019/06/12 12:00)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기도 평택시 공사 (서부) 현화근린공원 등 8개소 노후시설물 도장공사(현화지구) 수의(소액) 52,600,000 2019-06-10 20:37 (2019/06/14 10:00) 강원도 양양군 공사 8군단내 테니스장 인조잔디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2,165,000 2019-06-10 20:37 (2019/06/14 10: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2019년 등산로 정비공사 수의(소액) 37,933,000 2019-06-10 20:23 (2019/06/14 1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공사 수성1가동 보호수 환경정비공사 수의(소액) 30,651,000 2019-06-10 19:57 (2019/06/14 10:30) 전라남도 고흥군 공사 2019 생활체육공원내 인조잔디구장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1,180,000 2019-06-10 19:55 (2019/06/14 14: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웃말근린공원 외 1개소 산책로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1,700,000 2019-06-10 18:01 (2019/06/14 14: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문정근린공원 외 1개소 정비사업 제한경쟁 164,690,000 2019-06-10 17:57 (2019/06/18 15:20) 전라남도 해남군 공사 2019년 가학산 전망데크 보수사업 수의(소액) 31,165,000 2019-06-10 17:44 (2019/06/17 10:00) 경상북도 경산시 공사 폭염 대비 쿨링포그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7,106,000 2019-06-10 17:30 (2019/06/14 10:00) 전라남도 강진군 공사 청자촌 오토캠핑장 평상데크 설치공사 수의(소액) 54,440,000 2019-06-10 16:00 (2019/06/14 10:00) 경상남도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공사 일해공원 앉음벽 설치사업 수의(소액) 26,191,000 2019-06-10 15:44 (2019/06/14 10:00) 대구광역시 북구 물품 구민운동장 현대화사업 인조잔디 구매 설치 일반(총액) 754,810,000 2019-06-10 14:35 (2019/06/17 10:00) 경상북도 경주시 용역 감포 축구장 인조잔디 분리회수 및 재활용 처리 용역 제한(총액) 89,232,000 2019-06-10 9:37 (2019/06/18 10:00) 경상북도 경주시 용역 안강 생활체육공원 정비공사 인조잔디 분리회수 및 재활용 처리 용역 제한(총액) 112,490,000 2019-06-10 9:12 (2019/06/18 10:00) 제주특별자치도 공사 감귤이미지 생활시설물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8,046,000 2019-06-10 8:22 (2019/06/14 14:00) 경기도 수원시 공사 신대호수 산책로 개설공사 제한경쟁 271,018,000 2019-06-08 18:45 (2019/06/14 14: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2019년 물을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공사 지역제한 167,700,000 2019-06-07 18:28 (2019/06/17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2019 서동연꽃축제 꽃조형물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0,000,000 2019-06-07 18:06 (2019/06/13 10:00) 전라남도 광양시 공사 와우호수공원 산책로 데크기둥 교체공사 수의(소액) 108,020,000 2019-06-07 17:55 (2019/06/13 10:00) 울산광역시 동구 공사 대왕암공원 교육연수원 주변 산책로 정비공사 수의(소액) 75,570,000 2019-06-07 17:41 (2019/06/13 14:00) 경상남도 통영시 공사 산양읍 수륙마을~도남동 인도설치 공사 수의(소액) 45,340,000 2019-06-07 17:39 (2019/06/13 11:00) 경기도 파주시 공사 공릉관광지 보행로 수변데크 설치공사 지역제한 129,800,000 2019-06-07 17:38 (2019/06/13 10:00) 경상남도 고성군 공사 동해면 해맞이공원 데크 조성공사 지역제한 320,400,000 2019-06-07 15:33 (2019/06/13 14:00) 경기도 안양시 공사 관악산 산림욕장 편의시설 확충공사 제한경쟁 329,973,600 2019-06-07 15:32 (2019/06/13 10: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성불산휴양단지노면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8,200,000 2019-06-07 14:04 (2019/06/12 16:00)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 공사 영주여자고등학교 외부환경개선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0,206,000 2019-06-07 14:04 (2019/06/13 10:0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공사 공공녹지대 시설물 유지관리공사(판교지구) 수의(소액) 68,860,000 2019-06-07 14:01 (2019/06/13 10:00) 전라북도 군산시 공사 대장도 탐방로 조성공사 수의(소액) 67,298,000 2019-06-07 13:37 (2019/06/13 12:00) 부산광역시 사상구 공사 2019년 가로수 돌출뿌리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800,000 2019-06-07 13:08 (2019/06/12 15: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대천천 옹벽 경관개선사업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3,498,000 2019-06-07 13:07 (2019/06/13 10:00) 경기도 연천군 공사 한탄강 수변공원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7,774,000 2019-06-07 13:02 (2019/06/13 10:00) 부산광역시 사상구 공사 2019년 주례여자중학교 옆 쌈지공원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7,921,000 2019-06-07 12:56 (2019/06/12 14: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고잔공원 족구장 리모델링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5,471,600 2019-06-07 11:39 (2019/06/13 10:00) 경상남도 밀양시 공사 수산제 수문 데크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6,260,000 2019-06-07 10:35 (2019/06/13 12: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가는 길 조성사업 수의(소액) 79,898,000 2019-06-07 10:12 (2019/06/13 14:00) 경기도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 공사 2019년 동탄2신도시 여울공원 및 호수공원 수경시설 유지보수 단가공사 수의(소액)(단가)-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6,000,000 2019-06-07 10:08 (2019/06/13 14:00) 경상남도 합천군 공사 합천 분재공원 쿨링포그 설치공사 지역제한 120,071,000 2019-06-05 22:04 (2019/06/11 10:00) 경상남도 합천군 공사 합천 BMW 트레이닝파크 조성공사 수의(소액) 99,350,000 2019-06-05 21:28 (2019/06/12 10: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공사 오송생명과학단지 띠녹지 관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8,662,000 2019-06-05 18:27 (2019/06/12 10:00) 경상남도 통영시 공사 2019년 종현산 편의시설 정비사업 수의(소액) 74,969,000 2019-06-05 18:24 (2019/06/11 11:00) 경상남도 사천시 공사 각산 데크로드 안개분수 설치사업 지역제한 159,400,000 2019-06-05 17:50 (2019/06/12 10:00)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사 쌍암근린공원 시설개선사업 제한경쟁 163,349,000 2019-06-05 17:43 (2019/06/12 14:00) 대구광역시 중구 공사 동인세대공감마당 쌈지공원 조성공사 입찰(전자견적 제출)공고 수의(소액) 56,440,000 2019-06-05 17:02 (2019/06/12 10:00) 충청남도 서천군 공사 동부지구 테마공원 등 조경시설물 유지보수공사 수의(소액) 44,156,000 2019-06-05 16:43 (2019/06/12 10:00)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공사 평동중 조경시설물설치 및 기타시설공사 수의계약 안내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8,950,000 2019-06-05 16:25 (2019/06/12 10:00) 울산광역시 중구 공사 황방공원 정비공사 수의(소액) 67,131,000 2019-06-05 16:10 (2019/06/12 10:00) 충청남도 홍성군 공사 도시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시설 조성사업 제한경쟁 207,330,000 2019-06-05 15:55 (2019/06/12 10:00) 경기도 성남시 공사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 풋살장 정비공사 수의(소액) 61,664,000 2019-06-05 11:39 (2019/06/12 10:00) 경기도 성남시 공사 섬말공원 야외무대 설치공사 지역제한 257,101,000 2019-06-05 11:36 (2019/06/11 10:00)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사 2019년 마을마당 및 쉼터 정비사업 지역제한 58,289,000 2019-06-05 11:12 (2019/06/12 10:00) 충청북도 영동군 공사 영동역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공사 소액수의 견적제출 안내 공고 수의(소액) 89,483,900 2019-06-05 10:23 (2019/06/12 12:00) 경기도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 공사 창의생태놀이터(구봉산근린공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141,899,000 2019-06-05 9:39 (2019/06/11 14:00) 경기도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 공사 웃음만발 놀이 숲 조성사업 제한경쟁 551,206,000 2019-06-05 9:32 (2019/06/11 14:00) 경상남도 김해시 공사 2019년 도시공원 수경시설 유지관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5,680,000 2019-06-05 9:06 (2019/06/12 15:00)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남도 밀양시 공사 밀양아리랑대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지역제한 258,900,000 2019-06-07 10:34 (2019/06/13 12:00) 충청남도 태안군 공사 도시소생태계(옥상비오톱) 조성사업 제한경쟁 269,676,000 2019-06-05 21:45 (2019/06/17 14:00) 산림사업법인(도시림등조성)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북도 안동시 공사 가로화단 예초 및 제초작업(서부지구) 수의(소액) 43,567,000 2019-06-10 22:21 (2019/06/14 12: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2019년 매안로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 제한경쟁 175,625,000 2019-06-07 18:45 (2019/06/13 12:00) 경상북도 포항시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해도공원지구-4)시행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9,450,000 2019-06-07 18:36 (2019/06/13 10:00) 광주광역시 서구 공사 금부초등학교 명상숲 조성사업 수의(소액) 57,623,000 2019-06-07 17:39 (2019/06/13 10:00) 전라북도 장수군 공사 봉화산 가로수 보식사업 수의(소액) 22,858,000 2019-06-07 16:01 (2019/06/13 10:00) 전라북도 장수군 공사 신흥 가로수 보식사업 수의(소액) 25,949,000 2019-06-07 15:51 (2019/06/13 10:00) 전라남도 보성군 공사 2019년 복합산림경관숲 조성사업 지역제한 92,097,000 2019-06-06 13:22 (2019/06/13 10:00) 전라남도 보성군 공사 2019년 보성읍 홍성로 비탈사면 녹화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1,431,000 2019-06-06 13:14 (2019/06/12 10: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에코촌 주변 걷고 싶은 테마숲길 조성사업 제한경쟁 167,370,000 2019-06-05 18:15 (2019/06/11 12:00) 전문문화재수리업(조경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광양시 공사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주변 기존 데크 정비사업 수의(소액) 87,730,000 2019-06-05 17:03 (2019/06/11 15:00) 경기도 하남시 공사 하남 이성산성 식생복원(잡목제거 등) 및 탐방로 개설공사 입찰공고 지역제한 380,935,000 2019-06-05 8:59 (2019/06/13 10:00)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간 강우정보를 이용해 도시홍수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을 선보인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시홍수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시와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은 도시홍수의 주요 원인인 국지성 집중호우가 주로 발생하는 지상 고도 1㎞ 내외를 관측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고정밀 강우 관측 시스템’으로 얻은 강우예측 정보를 도시의 배수 체계와 연계해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에 필요한 첨단 관측기술과 레이더를 활용한 강우예측의 정확도 개선 사례, 도시홍수 분석 기술을 소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일본 교토대학교 방재연구소에서는 집중호우 및 도시지역 홍수범람 모델링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은 레이더에 기반한 정량적인 강우추정 기법을 소개하고, 영국 브리스톨대학은 기상레이더를 활용한 강우예측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경북대의 소형 레이더망을 활용한 서울시 침수분석 사례, 수문레이더 및 데이터 기반 실시간 범람해석과 이화여대의 정량적 강우예측 개선기법을 소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을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은 ‘고정밀 강우 관측 시스템’으로 얻은 실시간 강우정보를 활용해 집중호우를 예측하고, 도시 내 홍수 취약지역을 분석해 서울시와 공유하여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은 ‘환경부 R&D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고해상도 수문정보를 강우예측 및 수재해 모형과 연계하는 신개념 수재해 대응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행정안전부, 대구시, 경상북도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쿨산업이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공공재 분야의 경우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업체들의 참가와 산업재 분야의 경우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의 경우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최신정보과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회째인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을 이번 쿨산업전과 동시개최한다. 폭염·지진·재난관련 공무원 교육, 신제품·신기술발표회, 공공내수 구매상담회(공공재 관련 25개 기관 및 60여개 업체), 환경장터 및 쿨비즈 스트리트(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쿨링쉘터 등 쿨제품 시연장), 쿨선도도시 투어(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루프 등 시설투어) 등 총 20여개의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쿨산업 관련 신제품,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국제화되고 전문화된 쿨관련 컨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전문전시회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현재까지 90여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먼저 쿨링포그(인공안개를 만들어 주변공기를 냉각하는 시스템)는 20여개 업체가 특수공법을 통해 온도저감 뿐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낼 수 있는 ‘쿨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쿨페이브먼트(도로에 특수포장을 통해 온도를 내리는 시설)의 경우 10여개 업체, 차열페인트업체는 8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일사반사율이 80%가 넘는 페시브 차열도료와 냉·온열차단효과와 결로방지 기능을 겸한 페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열그늘막은 10개 업체가 참가하고 참가업체 중 동대구역에 스마트그늘막을 설치한 업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그늘막을 전시할 예정이다. 단열건축재의 경우 10여개 업체, 차열성벽돌 생산업체인 대구의 기업은 인체에 유익한 황토를 가공하여 도시열섬화 현상에 차열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린로드(살수를 통해 도로의 지면온도를 저감시키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의 경우 전시장 외부에 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하여 전시회 참관하는 시민들의 더위도 식혀줄 예정이다. 그 외 녹화시설업체, 냉동공조업체 등 2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소비재기업의 경우 대형가전제품회사들이 전시회를 맞아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 빅이벤트 중 하나인 쿨(Cool)대구시민한마당에는 쿨링존(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체험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폭염시설을 체험하도록 하고 물총서바이벌, 아이스버킷챌린지, 각얼음 높이쌓기, 얼음체험 및 얼음수영장 등 다양한 쿨이벤트를 개최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선의 수도 한양의 치수와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물길을 통해 한양도성의 역사와 장소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동대문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도성의 수문’ 기획전을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동대문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양도성의 두 수문,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의 역할과 변화상을 소개하는 전시다.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 한양도성의 가장 낮은 지점에 사람이 아닌 하천의 흐름을 위한 두 개의 수문이 건설됐다. 성곽 시설물로서 수문의 역할과 물길과의 관계, 그리고 그것의 변화상을 통해 과거 동대문운동장이 위치하고 있었던 한양도성 동쪽 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전시는 ▲수문을 쌓다 ▲도성의 수문 ▲근대기 수문의 변화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수문을 쌓다’ 부분에서는 조선의 수도 한양의 지형적 특색과 물길의 흐름, 그리고 수문의 축성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내사산으로 둘러싸인 한양은 북쪽과 남쪽에 비해 서쪽과 동쪽의 지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형적 특색을 보인다. 이에 각 산에서 발원한 물길은 평탄한 중앙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도성 밖으로 빠져나갔다. 산의 능선을 따라 건설된 한양도성의 동쪽에는 물길의 흐름을 관장하기 위한 두 개의 수문이 완성됐다. 산으로 둘러싸인 도성 안 물길의 흐름은 옛 지도와 『준천사실(濬川事實』등 기록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도성의 수문’ 부분에서는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통해 수문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한양도성의 수문은 성곽 시설물로서 성 밖으로 하천수를 통과시키는 치수의 역할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한 방어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에 얽힌 일화를 함께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근대기 수문의 변화’ 부분에서는 20세기 이후 나타는 수문의 훼철-발굴-복원의 역사에 대해 소개한다. 일제강점기 한양도성의 훼철과 함께 수문도 큰 변화를 겪었다. 교통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오간수문이 철거됐고, 경성운동장의 건립으로 이간수문이 훼철됐다. 지도 위에서 사라졌던 수문은 2000년대 발굴조사를 통해 그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사라진 수문의 모습은 근대기 지도와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간수문과 이간수문 터에서 발굴된 철책문, 이음새 등의 유물이 함께 소개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점과 선 위주의 개별 문화재 중심의 보호였던 기존 보존관리 범위가 면 단위의 공간적 개념으로 확장된다. 문화재청은 11일 개청 20년을 맞아 민속극장 ‘풍류’에서 미래 정책비전 선포식을 갖고 ‘미래비전 6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문화재청은 ‘새로운 보존 체계(패러다임) 정립’을 핵심 전략 첫 번째로 내걸고, 기존 단위 문화재를 중점으로 관리하던 ‘지정주의’에서 국내에 있는 문화재를 모두 조사해 목록화하고 훼손되거나 사라질 우려가 있는 문화재를 관리하는 ‘목록주의’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문화재 보호 체계는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기본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다보니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되는 문화재만 국가·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해 왔는데, 이 때문에 비지정문화재의 보호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또한 기존 보존관리 범위를 점, 선 위주의 개별 문화재만 보호하던 데서 면 단위의 공간적 개념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역사문화환경과 사람 등을 고려하는 입체적·맥락적인 보존·활용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는 앞으로 정책 중심부의 역할을 하고, 전담부서 설치와 재정지원 등을 통해 지방정부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의 참여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첨단 과학이 함께하는 서비스와 보존 ▲국가 경제 활력의 밑거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유산 ▲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 국토 실현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라는 핵심전략을 세웠다. 모든 문화유산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문화유산 정책의 실효성과 대국민 서비스를 높일 계획이다. 보존·방재는 BIM 기반의 문화재 수리 설계 시공관리로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를 최소화하고, 3차원 입체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수리복원의 정밀성 확보한다. 또한 2022년까지 모든 국가지정 ‘목조’ 문화재에 방재시설을 100% 설치하고, 2040년까지 석조·동산 등 점차 다른 문화재까지 첨단 방재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재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권역별, 주제별로 나눈 20개의 유·무형·천연기념물·명승을 아우르는 케리티지-루트, 광역형 문화유산 루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어렵게 표시된 기존 안내판들은 2020년까지 쉽고 재미있는 안내판으로 일제 정비한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활성화를 모색한다. 문화유산 산업을 ‘특수산업 분류’ 목록에 등록하고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해, 독립적인 산업으로 한층 더 체계적으로 분류·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2040년까지 주민참여 지역 공동체, 사회적 기업, 문화재 돌봄단체,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 지역 문화유산 보호·활용 사업을 추진하고자 관련 사회적기업 500개를 육성한다. 내년부터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비용, 시굴조사 비용을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건설공사 발굴비용 부담금’, ‘문화유산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국민 불편사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문화유산 전문 방송국을 설립해 웹드라마, 카드뉴스, 1인 방송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공시설에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을 설치, 지방자치단체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해 문화유산을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누리게 할 것이다. 역사문화자원을 큰 틀의 통합적·거시적인 인문학적 접근 방식으로 보존·관리하고, 울릉도·독도 특화연구 등 권역별 해양유산 역량도 강화한다. 남북한 문화유산 협력과 해외동포 협업을 위해 ‘민족유산 보존센터’(가칭)를 북한의 세계유산인 개성역사유적지구 내에 설립하고,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공동 등재·북한 소재 조선왕릉 세계유산 확장 등재·아리랑·김장문화 등의 남북한 통합 등재, 세계 각국에 산재한 우리나라 문화재 환수를 위한 남북 공동 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화유산 미래 비전’ 맞이하는 첫해인 내년에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을 통해 ▲문화유산 ‘5대 방문 코스’ 개발 ▲케이팝(K-POP) 스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개막식 ▲섬에서 펼쳐지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 ▲내 동네 문화유산 재발견 캠페인 ▲남북 연계 문화유산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나의 한국 유산 견문록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 ▲문화재관람료 카드 소득 공제 ▲문화유산 무료·특별개방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새 단장 등을 추진한다.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확 달라진 순천만국가정원, 4월 1일 새단장 개막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순천시는순천만국가정원이6개월여의정비기간을끝내고,4월1일새롭게개장한다고14일밝혔다. 순천시에따르면,지난해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1000만명에육박하는관람객을유치하고,박람회로이뤄낸도시변화를벤치마킹하기위해510여개기관및단체에서순천을찾았을정도로역대가장성공적인국제행사였다는평을얻었다. 시는이러한정원의성공에서한발더나아가기위해국가정원의아날로그적요소는더욱강화하는한편,인공지능(AI)과디지털기술,애니메이션요소가결합한확달라진순천만국가정원을선보인다. ‘우주인도놀러오는순천’이라는주제로리뉴얼된순천만국가정원은더욱풍성해진볼거리,즐길거리로3대가함께즐기는‘K-디즈니순천’을엿보는최적의장이될전망이다. 주요스팟의명칭과콘텐츠역시확바뀌었다.먼저서문권역에코지오온실과방치된배수로를정비해350m,4700평에달하는‘스페이스허브’를탄생시켰다.단순히동문과서문을잇는역할만을수행하던이공간은각종화훼연출과환경정비를통해오천그린광장버금가는핵심콘텐츠로부상했다. 강익중작가의‘꿈의다리’도리뉴얼작업에돌입했다.중고컨테이너를재활용한기존작품은설치된지10년이지나내용연수도달로인해비가새고,색이바래는등더이상작품성을유지하기어려워졌다. 이에시는다리외부를우주선이내려앉은형태로새롭게연출해‘우주인도놀러오는순천’이라는핵심주제를표현하는한편,내부에물,순천만,우주가어우러진미디어연출을통해우주와정원을잇는관문,‘스페이스브릿지’로재탄생시켰다. 동문권역역시더욱풍성해진콘텐츠로관람객과의만남을기다린다. 어린아이들로부터큰사랑을받았던노을정원과키즈가든인근에는자연주의환경예술가박봉기작가의작품을설치하고,내부에EBS인기애니메이션‘두다다쿵’의캐릭터를가미했다.여기에인공지능(AI)를활용한최첨단기술을도입해‘두다다쿵’에등장하는캐릭터와관람객이직접소통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할전망이다. 미로정원은누적조회수35억뷰에달하는‘유미의세포들’의캐릭터를입혀MZ세대를겨냥한‘유미의정원’으로리뉴얼했다.아날로그적요소로가득했던기존정원이애니메이션캐릭터를통해더욱친근하고생동감넘치는정원으로새롭게태어났다는후문이다. 또한지난해국가정원핵심콘텐츠중하나였던시크릿가든은체험형실감콘텐츠도입을통해‘시크릿어드벤처’로다시태어났다.4D영상시스템등최첨단디지털기술을활용해단순히보기만했던기존정원을관람객이직접주인공이되는즐기는정원으로업그레이드했다. 정원에서의특별한하룻밤을선사했던가든스테이쉴랑게는워케이션을위한공간으로탈바꿈시켰다.‘정원워케이션’이라는달라진이름처럼대한민국최고정원이라는차별화된요소를바탕으로일과휴식모두를만족시킬수있는워케이션성지로키워낸다는계획이다. 노관규순천시장은“지난해천만명에가까운분들이순천만국가정원을찾아주셨기에시민들뿐만아니라전국에서올해국가정원개장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안다”며“‘우주인도놀러오는정원’을주제로깜짝놀랄만한변화를준비하고있으니많은관심과사랑보내주시길바란다”는뜻을전했다. 순천시는오는4월1일,새롭게조성된스페이스허브에서개막식행사를개최하고,본격적인국가정원운영에돌입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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