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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내 유일한 콘크리트 블록 행사 ‘서울 보도블록 EXPO’가 19일 서울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보도블록 신개발품 전시회 ▲국제 블록포장 심포지엄 ▲서울시 보행정책 홍보관 ▲시민참여형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중 보도블록 전시회에서는 대기정화 블록, 잔디블록, 투수블록 등 다양한 기능성 보도블록이 전시장을 채웠다. 녹지율 67%, 도시열섬 꽉잡는 ‘리비오 잔디블록’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는 녹지율 67%에 감각적인 라인 디자인이 특징인 ‘리비오 블록’을 공개했다. 리비오블록은 잔디생육에 필요한 토양층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내구성까지 뛰어나 광장과 주차장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67%에 달하는 녹지율에 있다. 이는 생태면적률 가중치인 50%를 상회하는 비율로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관공서와 개인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설치한 곳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오블록은 잔디뿐만 아니라 목재데크, 자갈, 인조잔디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이 가능해 클라이언트가 구상하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밤에도 공기를 정화시키는 ‘파인블록’ 자연과환경은 가시광선에서 공기중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파인블록’을 선보였다. 기존 광촉매 기술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서만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가시광선에서는 효율이 없었다. 하지만 파인블록은 가시광선으로 유해물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기존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콘크리트 혼입 믹싱 제조법으로 내구성과 투수성까지 갖추고 있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기존 광촉매 기술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의 일부(UV 5%)만 사용하였지만, 파인블록은 기존의 효율에 가시광(43%)을 더하여, 낮뿐만 아니라 가로등이 켜있는 밤에도 대기에 있는 유해물질을 정화시킬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향후 자연과환경은 공원, 하천변, 건축물 등 다양한 시설에 광촉매기술을 적용시키는 것도 구상하고 있으며, 안산에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한씨원, “점토벽돌이 약하다는 것은 편견” 삼한씨원은 맥반석이 함유된 점토보도벽돌을 선보였다. 점토벽돌은 100% 흙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녹색제품으로 악취흡착, 분해기능, 습도조절 등의 효과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도심 복사열에 의한 열섬현상 방지에 우수한 제품으로 서울시 연구분석에 따르면 삼한씨원의 점토바닥벽돌이 시멘트소재의 바닥재보다 13.8도가 낮게 측정됐다. 삼한씨원의 대표적인 보도벽돌인 토미황토플러스보도벽돌은 제품에 돌기가 형성되어 있어 팽창에 의한 모서리 파손이 없으며, 압축강도 700kgf/㎠ 이상의 깨지지 않는 고강도 제품이다. ‘3D-HOLE 투수블록’ 3단계 레이어로 물빠짐, 강도, 보습 해결! 대일텍은 3단계 레이어가 결합된 3D-HOLE 투수블록과 차도블록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투수블록은 제품이 2단계 레이어로 구성돼 있지만, 3D-HOLE은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초층을 보강했다. 대일텍은 블록의 투수지속성을 회복시키는 장비를 통해 시공후 3년이 지나도 투수계수 0.62를 유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블록 강도를 기반으로 한 차도블록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3D-HOLE 차도블록은 아스팔트와 비교해 경제성, 공용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표면온도도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일텍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85%가 도로에서 나오는 재비산 먼지인데, 3D-HOLE 차도블록을 시공하면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차도용 블록의 장점을 설명했다. 보도 위의 안내자, 유니블록의 ‘블록 픽토그램’ 유니블록은 블록표면에 지자체 로고와 문구를 표시할 수 있는 블록 픽토그램 기술을 가지고 나왔다. 유니블록 관계자는 “블록에 픽토그램과 글자 디자인을 입히는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니블록이 가지고 있다”며 “금연구역,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특화 구역의 바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습식방식으로 제작된 고강도 점자블록도 유니블록의 자랑이다. 점자블록의 경우 요철의 접촉면이 적기 때문에 요철면의 미끄럼을 방지할 돌기를 적용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유니블록에서는 고온 세척을 통해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보도블록 틈새 마감용 전용 모래도 선보였다. ‘LID 블록’ 공극 막힘없는 물순환 특화 블록 에스코알티에스가 개발한 LID 블록은 유출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물순환 전용 블록이다. 2014년 방재신기술(NET)로 지정받은 이 제품은 블록 내류에 저류공간형 부재가 적용됐다. 특히 블록 상부표면에 구멍형 유입 공을 만들어 기존 콘크리트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꼽히던 설치 후 공극 막힘 현상이 없다. 투수블록 내부의 저류공간은 표면으로 빗물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블록 내부의 필터는 하부 기층의 원활한 물빠짐을 돕고, 오염원까지 줄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인 투수블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수 기능이 떨어지는 반면, LID블록은 유지관리를 통해 투수기능과 공극율을 회복시킬 수 있다. 특히 일반 블록과 패턴 조합으로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롭게 투수블록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이사이에 LID블록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씨원, 점토블록에 식물이 자란다 봉황씨원은 점토벽돌에 식물의 생육공간을 마련한 식생점토 블록매트를 가지고 나왔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점토를 주원료로 하는 점토벽돌과 보조 지지판으로 구성돼 있다. 이 둘의 조합으로 블록을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배열 고정할 수 있으며, 특히 블록 사이사이에 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잔디와 화초가 생육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물빠짐에 특화된 투수블록매트도 선보였다. 점토블록에 보조 지지판에 투수 기능을 삽입해 보도블록 틈새로 빗물을 저류시킬 수 있다. 봉황씨원 담당자는 “식생점토 블록매트는 식재면적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환경부 생태면적률에서 가중치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올해의 조경인상 수상자 모임인 ‘올조회’는 19일 우수조경사례지 답사로 시흥의 명품 공원 3곳을 방문했다. 이번 답사는 올조회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정기적인 행사의 일환으로, 이 날은 시흥시에 위치한 배곧생명공원, 한울공원, 갯골생태공원을 찾았다. 배곧생명공원, ‘물을 펌프질하는 자연’에 감동 시흥 배곧신도시는 면적 490만㎡로 여의도의 약 1.5배 정도 규모로, 과거 한국화약(現 한화그룹)에서 화약폭발 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립했던 지역을 시흥시가 복합적 자족도시로 만들고자 추진한 근래 가장 큰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배곧신도시의 대표 공원으로서 해안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배곧생명공원’은 바닷길과 수로를 연결해 밀물과 썰물에 의해 물이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생태연못을 조성한 설계가 우수성을 인정을 받아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곧생명공원’을 찾은 올조회 회원들은 특히 인위적인 동력을 투입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조수간만 차에 의해 자연의 힘만으로 공원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울공원, 해변 배경 해수풀장 조성 한울공원은 해안가 입지를 적극 활용해 ‘해변을 배경으로 한 해수풀장’을 조성해 놓았다. 이곳은 지난해 여름 임시개장 당시 입소문을 타고 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시흥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달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 기대가 높다. 올조회 회원들은 “해안 경관과 입지를 잘 활용했고, 특히 해수풀의 디자인이 아름다워 이국적 경관을 잘 구현했다”면서 답사를 함께한 시흥시 담당자들에게 앞으로의 운영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답사에는 배곧생명공원과 한울공원을 설계한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회장도 참가해 설계자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갯골생태공원, “보전만으로도 훌륭”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이다. 해안가와 떨어진 내륙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해수가 드나드는 갯골이 넓게 펼쳐져 있는, 흔치 않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과거 염전 지역이었으며 현재는 근대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어서 옛 염전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145만평의 넓은 부지로 큰 개발 압력 속에 놓여 있으나 현재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염생식물은 물론 각종 생물들이 잘 서식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곳을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날 답사는 시흥시의 신연학 팀장과 김정철 팀장이 안내를 맡았으며, 이들은 선배 조경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도 시흥시의 공원 정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답사에 참가한 임재홍 전무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해안생태계를 볼 수 있는 공원이 있는 줄 몰랐다”며 “좀 더 널리 알려서 관광객 유치에 힘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의섭 동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배곧생명공원의 우수성을 주민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갯벌생태공원은 후세에게 남겨줄 수 있는 수도권의 남겨진 부지로 잘 관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환 올조회 회장은 “의미있는 장소였고, 날씨도 좋아 즐거운 답사가 됐다”며 다음에 더 좋은 모임을기약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나는 결코 컴퓨터에 친숙하거나 프로그램에 능숙한 기술적인 사람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흔한 컴퓨터 게임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늦은 출산과 육아로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서 다시 학교에 돌아와 보니, 갓난아기가 아장아장 걷게 된 짧은 기간에 세상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었다. 이전의 수업에서 다뤘던 설계기법이나 접근방식이 구닥다리로 느껴졌다. 현재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이슈들을 풀어내고 조경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줘야 하는 의무와 함께, 새로운 설계방법의 도입이 절실했다. 현재 커리큘럼을 새로 만들고 평소 교류하던 재야의 고수들을 총동원하여 직접 배워가면서 모든 수업을 전면 개편하는 중이다. 21세기 조경분야의 계획가와 설계가가 풀어야하는 기후변화,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등 긴급하고 도전적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접근방법을 넘어서는 용감한 시도가 필요하다. 특히 설계기법에 대한 수업은 실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최근의 설계방식이나 기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학계는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 새로운 업역을 구축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설계 이슈는 더욱 복잡해졌는데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설계 교육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디자인이란 주어진 제한적 조건 안에서 디자이너(설계가)가 우선적으로 고려할 규칙들을 정하고, 좌뇌와 우뇌의 반복적인 사고와 드로잉이나 모델에 의한 구체화를 통해 형태와 시스템이 걸러지고 결정되는 과정이다. 우리는 가장 처음 그린 디자인이 최종안인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대략 3~4번째 쯤에 시도했던 디자인이 최종안으로 발전됐던 것 같다. 그렇다고 마지막 디자인이 가장 완벽한 디자인인가? 최종안은 단지 주어진 마감시간에 내에 완료된(완성이 아닌) 디자인일 뿐이다. 나는 어떤 디자인이라도 충분한 분석을 근거로 현실화에 시간을 들인다면 최종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산적 설계(Computational Design)는 디자인을 구체화하여 표현하는 방법을 기하학에서 논리로 전환하는 설계과정으로, 고도의 복잡성을 알고리즘을 통해 제어한다는 면에서 ‘설계의 자동화’라고도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연산적 설계는 컴퓨터가 대신 설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설계가가 특정 데이터에 어떠한 규칙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설계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빠른 시간에 확인하는 과정이다. 연산적 설계의 전제는, 설계자가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무엇이 중요한 규칙인지를 결정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 설계안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계방식은 디자인이 공간의 시각화와 소통의 기능을 넘어서 기능성(performance)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해외동향을 파악해보면 연산적 설계(Computational Design)는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에 활용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는 이미 10여년전부터 연산적 설계의 한 축인 파라메트릭 디자인(Parametric Design) 수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도 다양한 변수를 추출하여 파라메트릭 모델을 구축하고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방식의 수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건축설계와 시공업계를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의 도입도 설계와 시공 프로세스의 획기적인 변화이다. 게임제작도구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구축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설계안의 시뮬레이션을 넘어 블루프린트라는 코딩 작업을 통해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을 재현하는 도구로 활용가치가 높다. 건축이나 예술 분야에 비해 조경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매우 느리게, 때로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협업의 일원으로서 조경분야도 이제는 BIM을 CAD와 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램으로 여기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외부 공간의 특성상 환경적 요소의 지대한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감성적이거나 단편적 분석에 의존하여 어떤 환경적 변수를 어떤 가중치로 설계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검증할 기회도 없이 설계안이 그려지고, 공사가 시작된다. 우리는 이제 조경분야에서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이 연필, 지우개, 가위와 풀을 대신하여 전산화된 작도와 표현의 도구로만 사용되었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와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설계가가 코드나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소프트웨어를 사용자화하고 설계 도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 주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오픈소스가 넘쳐나고 융합적인 설계방식과 아이디어들을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신진 세대가 새롭고 혁신적인 도구를 익히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기존 세대가 첨단의 기술과 프로그램을 익혀서 실무와 교육에 활용하는 일은 쉽지 않으나, 최소한의 시도는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또한 잠깐이라도 쉼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다람쥐 쳇바퀴에서 내리는 용기를 갖지 못했을 것 같다. 일단 맨땅에 던져지고 나니 그제야 지금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탐구가 시작되었기에. 이유미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2019-06-19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춘천시가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다. 춘천시는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의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연도별 누적 나무 식재 목표는 2025년 2000만 그루, 2030년 4000만 그루, 2040년 7000만 그루, 2050년 1억 그루다. 먼저 미세먼저 저감과 차단에 효과적인 가로숲 길을 군락 식재, 입체형 차단 숲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한다. 등하교길 주변에 나무를 심고 학교 유휴 공간과 사회복지시설에 숲을 확대한다. 6m 이상의 보도에는 나무를 2열로 식재하고 도심 내 모든 녹지도 다층구조로 조성한다. 춘천만의 랜드마크 숲도 만든다. 구 캠프페이지 내 시민복합공원을 만들고 상중도와 고구마섬 등에 지방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시민이 이용하는 하천 주변에 생태숲을 조성하고 의암호에 수상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또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 주변, 옹벽, 석축, 자투리땅에도 교통섬과 그늘숲 등을 조성해 나간다. 시민과 함께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시민 주도형 사업도 확대한다. 시민 스스로 마을 입구와 공터, 폐교에 수목을 식재하는 가꾸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생일이나 결혼, 탄생 등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수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기업이 참여하는 반려나무 나누기, 경관법에 따른 사유지 도시숲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녹색사업육성기금과 국비 등 사업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을 위해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이 섬마을 경관을 지키기 위해 지역의 정서가 담긴 돌담 보존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월 ‘신안군 돌담 보존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사업비로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안 섬마을 곳곳에 잘 남아있는 돌담은 마을 형성과 함께 오랜 세월을 이어 온 지역의 문화이자 전통미와 정서를 간직한 자원이다. 군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인해 돌담이 훼손되거나 방치돼 섬마을 경관이 계속 망가지고 있다. 이에 군은 파괴된 돌담의 원형 복원을 비롯해 기존 시멘트 또는 벽돌담장을 돌담으로 바꾸거나 주택, 마을 주변의 신규 돌담을 설치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돌담 정비사업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25일까지 각 읍면별 수요조사 후 현장 실사,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지역의 고유 문화자원인 돌담의 가치를 인식하고 개인과 마을의 공동자산인 돌담의 보존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회복 또한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에 지역 특색을 담은 지속가능한 미래주거단지 모델 구축을 위한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LH는 19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원형 생태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원의 당수지구와 서호지구에 생태마을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체결됐다. 생태마을이란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방안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토지·물 등 자원을 공유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물·단지의 조성을 통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주거공간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 및 사업실행방안의 다각적 검토를 위한 생태마을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관리하고, LH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해당 용역에 공동으로 참여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마을 조성을 맡게 된다. 사업 대상지역인 수원 당수지구에는 LH가, 수원 서호지구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각각 사업시행자로서 생태마을을 조성한다. LH는 수원 당수지구 지구계획에 생태마을용지를 이미 반영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 방안이 결정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7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019년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비추다 ▲예림 ▲카툰캠퍼스 ▲공공그라운드 ▲젊은한옥 ▲만지는박물관 ▲스마트플랫폼 등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공모 신청단체를 대상으로 조직형태, 사업수행 능력,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기여 가능성, 사회적 목적 실현 여부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는 문화재 분야에 특화된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해 취약계층 등에게 전통문화 교육이나 체험 등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재 관련 일자리 창출 등 문화재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등 문화재 분야 특화 기업을 발굴하고자 2012년 도입한 제도다. 그동안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올해 신규 지정된 7개 기업을 포함해 총 47개 기업이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모두 12곳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과 관심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회적 경제 다자 간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문화재형사회적경제연합회와 협력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청년 취창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우수활동 경진대회를 열어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문화서비스 제공과 문화산업 활성화 등 각 기업의 중장기적인 육성을 위해 지정기업의 홍보, 컨설팅, 협력사업 개발, 행정지원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건설현장에서 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거나 하도급 업체의 권리를 제한하는 등의 부당특약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법상 금지되는 부당특약의 구체적 유형을 담은 ‘부당특약 고시’를 19일 제정·시행했다. 이번 고시는 원사업자에게 하도급 업체의 근로자를 위한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한 산업 안전 보건법의 취지를 반영해 ‘하도급 업체에게 산업 재해 예방 비용을 떠넘기는 약정’을 부당특약으로 명시하는 등 총 16가지 세부 유형을 규정하고 있다. 부당특약 고시는 원사업자의 의무를 하도급 업체에게 떠넘기는 경우, 하도급 업체의 계약상 책임을 가중하는 경우 등 5가지로 구분해 총 16가지 부당특약 세부 유형을 규정하고 있다. 먼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안전 조치, 보건 조치 등 산업 재해 예방비용을 하도급 업체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를 부당특약으로 고시했다. 또한 목적물의 검사 비용을 하도급 업체에게 부담시키는 약정 등 원사업자의 의무를 하도급 업체에게 떠넘기는 경우 3가지 유형을 부당특약으로 명시했다. 하도급 업체의 계약상 책임을 가중하는 경우도 부당특약으로 구분했다. 이 경우는 세부적으로 ▲원사업자의 손해 배상 책임을 관계 법령, 표준하도급계약서 등의 기준에 비해 과도하게 경감하거나 하도급 업체의 손해 배상책임, 하자 담보 책임을 과도하게 가중하는 약정 ▲원사업자의 계약해제·해지 사유를 관계 법령, 표준하도급계약서 등에 비해 과도하게 넓게 정하거나 하도급 업체에 대해 과도하게 좁게 정하는 약정 등 6가지 유형을 적시했다. 하도급 업체의 의무를 하도급법이 정한 기준보다 높게 설정하는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하도급 업체의 계약 이행 보증 금액의 비율을 하도급법상 기준보다 높이거나 보증 기관 선택을 제한하는 약정이나 하도급 업체가 하도급법에 따라 계약 이행 보증을 했음에도 하도급업체가 아닌 자로 하여금 계약 책임, 불법 행위 책임에 대해 연대보증을 하도록 하는 약정을 유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 등에 대한 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도 부당특약으로 규정했다. 여기에서는 ▲하도급 업체가 취득한 정보, 자료, 물건 등의 권리를 정당한 사유 없이 원사업자에게 귀속시키는 약정 ▲하도급 거래를 준비하거나 수행하는 과정에서 취득하는 상대방의 정보, 자료 등에 대한 비밀 준수 의무를 하도급 업체에게만 부담시키는 약정을 유형으로 두고 있다. 하도급법에 규정된 하도급 업체의 권리를 제한하는 경우도 부당특약으로 분류된다. 하도급업체가 관계 기관에 원사업자의 하도급법 위반 사실을 신고하거나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는 행위 등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부당특약 고시를 설정한 경우 시정조치, 과징금, 고발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부당특약 관련 위법 행위 감시를 보다 강화하고, 관련 법령, 심결례 및 판례 등을 고려해 필요 시 부당특약 유형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이번 ‘부당특약 고시’ 제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건설시장에서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가 점차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금번 고시 제정은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근절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하도급계약 시 설정되는 부당한 특약의 근절로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도급법령에서 위임되어 있었음에도 그간 현실화되지 못했던 부당특약의 세부 유형을 규정한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협회는 이번 고시가 경제적 약자인 하도급업체의 이익을 제한하거나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전문건설업계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이뤘다”며 “향후 이번 고시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건설산업기본법 상 이미 도입된 대로 하도급법에서도 부당특약의 사법상 효력을 무효화하고 피해비용을 정당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효성 확보를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심 속에서 대나무 숲의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피스빌딩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건설, 레저 전문기업 한양은 최근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있는 ‘한양타워’로 사무실을 옮겼다. ‘한양타워’는 한양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서남해안 ‘솔라시도’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정원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사옥을 사전실습 공간 삼아 정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향후 건설 부문에서 정원의 가치와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한양의 의지가 담겨 있다. ‘솔라시도’는 사업 대상 토지를 보유한 한양과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이다. 개발 대상지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일원으로 여의도 8배 면적인 634만 평 규모다. 한양은 올해 초 이병철 전 아침고요수목원 이사를 보성그룹(한양 본사) 조경본부장으로 영입해 정원을 기반으로 한 ‘솔라시도’ 만들기에 나섰다. ‘한양타워’ 조경의 모토는 ‘솔라시도’ 개발 모델로서 가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사옥 ‘한양타워’의 지상부 정원은 고산 윤선도의 시 ‘오우가’를 모티브로 했다. 소나무의 변함없는 푸르름과 대나무의 꿋꿋한 절개 등 남다른 자연의 품격을 표현한 ‘오우가’ 속의 상징적인 소재를 정원에 담아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했다. 지상부 정원에서 건물은 변함없이 묵직한 바위를 상징한다. 건물을 중심으로 대나무 정원과 소나무 정원으로 공간이 구분되는데, 대나무와 소나무는 음과 양, 직선과 곡선, 부드러움과 강함이 연속되는 세상의 이치와 이 땅의 삶을 의미한다. 정원 하부에는 봄·여름·가을·겨울 다채롭게 연출되는 소재들로 생동감을 주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미묘한 자연의 변화를 상징하도록 설계했다. 곳곳에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황금빛 소재로 황금아카시나무, 황금조팝나무, 황금눈향나무, 황금리시마키아 등을 도입했으며,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는 붉은색 소재로 자엽안개나무, 붉은매자나무, 자엽국수나무, 휴케라 등을 심었다. 작품을 감상하듯 공간에 따라,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의미와 느낌이 달라지는 경관을 연출하려 했다. 매일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로비 앞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첫 조망 포인트로, 주변의 어수선한 도로와 상가들을 대나무 숲으로 가리고 소나무 숲이 주는 위요감으로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한양타워’ 조경은 이병철 보성그룹 조경본부장이 식재 디자인 및 총감독을 맡아 진두지휘했으며, 김홍조 한양 차장이 코디네이터로서 조경파트 전반의 업무조율과 관리 등을 도맡았다. 조경설계는 ‘The Sup’, 조경식재 및 시설물공사는 한국조경개발이 맡았으며, 옥상 내 특화정원 조성과 초화류 식재는 팀펄리가든이 담당했다. 바람소리 들려오는 대나무 정원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지니고 있으며 속이 비어 있으나 곧게 자라기 때문에 예부터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지조를 굳게 지키는 것을 ‘대쪽 같다’고 표현했다. 소나무와 함께 송죽(松竹)으로 부르는 대나무는 사군자와 십장생의 하나로서 귀하게 여겨졌다. 건물의 강한 수직선과 이어지는 대나무의 선으로 통일감을 줬다. 대나무 하나는 선이지만 선들이 모이면 숲을 이룬다. 마운딩을 통해 레벨 차를 주어 멀리서 볼 때는 작은 산처럼 보이게 연출했으며, 능선의 흐름은 옆에 선 소나무의 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대나무의 쭉 뻗은 선들은 건물의 선과 통일감을 주며, 그룹의 뻗어나가는 성장과 발전, 직원들의 기개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잿빛의 삭막한 도시공간에 펼쳐진 싱그러운 대나무 숲길에 들어서면 모든 장면과 소리가 멈추는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이 들도록 한 의도도 있다. 성장과 발전 염원 담은 소나무 정원 소나무는 그 뒤틀린 모양과 형상이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많은 질곡의 세월과 닮아 친숙하게 여겨진다. 소나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 때나 고요할 때나 항상 우리의 자연과 어우러져 애국가에도 등장할 정도다. 군자라는 칭호답게 품격이 느껴지고 고결하며 항상 변하지 않는 푸르름이 산하를 채운다. 이곳의 조경을 맡았던 관계자들은 전국을 헤매며 수형이 제대로 잡힌 소나무를 간신히 수배해 찾아냈다고 한다. 용처럼 승천하는 형상의 소나무를 건물의 모든 출입구마다 배치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새겨 두고자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옥상정원 영국 엑세터대학, 카디프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공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이 많은 회사에서 일하면 구성원의 행복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된다. 녹색식물이 많은 곳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생산력이 15% 상승하고, 일에 대한 집중력과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양타워’ 옥상정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착안해 내부 직원들의 전용 공간으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보다 신경을 기울였다. 가급적 쉽게 접할 수 없는 식물들을 적용코자 했으며, 이국적인 색체와 함께 오랫동안 바라봐도 싫증나거나 피곤해지지 않는 부드러운 질감의 그라스류를 많이 심었다. 업무에 지친 잠깐의 휴식시간 동안 눈을 시원하게 풀어주고자 대나무로 그린 파사드를 형성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적절한 포인트 식재를 안배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기초 공사가 불가능한 건물 내·외부 공간, 특히 일조량과 대기중 염분이 높은 바닷가 관광지에서 합성목재를 찾는 수요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합성목재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강릉 S호텔 옥외 수영장 루프탑에 조립식 데크플로어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S호텔은 탁 트인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루프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반 조립식 데크는 셀프 설치가 가능해 개인주택 베란다, 테라스, 옥상, 현관 등 좁은 공간에 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설치가 간편할뿐만 아니라 설치 이후에도 오랫동안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어, 야외 시설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바닥에 앵커 볼트를 설치하지 못하거나 바닥 기초 작업이 불가능한 환경에 적합하다. 기초에 해당하는 그리드를 설치한 다음, 그 위에 클립을 꽂아 데크 보드를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수평이 맞춰진 바닥면이라면 누구나 쉽게 시공이 가능하며 분해 후 다른 곳에 재설치도 가능하다. 특히 일조량과 대기 중 수분 및 염분 농도가 높은 바닷가 인근에서는 변형, 변색, 부패가 없고, 내구성이 보장된 뉴테크우드 제품의 활용성이 높다. 완벽하게 피복 처리된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열악한 외부 환경에서도 강한 내구성이 보장된 제품이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뉴테크우드 데크플로어는 공사기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데크를 설치하려는 개인고객부터 건축주, 건설업체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제주 지역 및 바다 인근 기업고객의 상담이 늘며 납품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옐로우시티 장성군이 찾아가는 정원교육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원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5월까지 장성군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원문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말 그대로 정원교육 전문가가 각 마을을 찾아가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의 교육으로, 수업을 들은 주민들은 직접 정원을 구상해 만들어보기도 했다. ‘찾아가는 정원문화 교육’은 장성군 정원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을주민 모두를 정원사로 만들겠다는 군의 포부가 담겨있다. 이번 정원교육 전문가로 참여한 안인숙 강사는 “비록 짧은 교육기간이지만, 마을주민 모두 식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아름다운 마을정원을 만들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남면에서 진행된 정원조성 실습현장도 약 10㎡ 면적의 공터가 정원으로 변신하는데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농사를 지으면서 숙련된 호미질 덕분이다. 이곳에서 안인숙 강사는 식물의 특성과 꽃의 색과 형태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2017년까지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마을리더를 육성하는 거버넌스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번 찾아가는 정원문화 교육도 이러한 주민협치 사업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원전문가 교육을 통해 주민 한명 한명이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위한 첫 걸음”이라고도 했다. 이인섭 미래디자인담당관은 “주민의 역량강화는 황룡강 국가정원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원도시 장성의 비전을 언급했다. 최미경 Y프로젝트 담당자도 “찾아가는 정원문화 교육도 정원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임으로써, 거버넌스를 실천해 나가고자 했다”며 주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 마을주민은 “노란꽃잔치가 열린 초기에는 사람들의 반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도시에 노란색을 입히고, 꽃축제를 벌이면서 예산이 낭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였다. 하지만 유두석 장성군수 취임후 지자체 최초로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노란색 컬러마케팅을 도입하고, 공공디자인, 도시, 조경 전반에 이를 확산시켰다. 이와함께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시작했다. 2017년 이후 장성을 찾는 관광객 숫자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1년에 관광객 10만 명을 되지않았던 장성군이, 꽃축제가 열린 첫해인 2017년 98만 명을 끌어 모은 것이다. 늘어난 관광객은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됐다. 노란꽃잔치로 벌어들이는 경제적 파급효과만 265억 원에 달해 주민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 주민은 “이제는 장성군 주민 모두가 관광에 관심을 갖고 노란꽃잔치 성공을 기원하며 힘을 싣고 있다”며 달라진 주민생각을 전했다. 앞으로 장성군은 정제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꽃축제를 통해 산업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인섭 미래디자인담당관은 “지금까지 컬러마케팅을 통한 도시브랜드 형성이 1단계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4차산업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2단계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서초구가 방치된 옥상공간을 재활용해 어린이·장애인·어르신의 힐링·치유형 텃밭으로 만들었다. 서초구는 지난 4월, 방배2동에 위치한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옥상공간에 서울시 예산 1억 원을 지원받아 ‘싱싱텃밭’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싱싱텃밭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옥상 공간에 녹색휴식공간, 상자텃밭 등을 설치 운영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지역주민들에게 농작물 재배,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치유와 돌봄, 여가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초구는 2015년 중앙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까지 5년간 총 5개소의 복지관에 싱싱텃밭을 조성했으며, 이번에 조성한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싱싱텃밭은 2013년도에 복지관 옥상에 설치됐으나, 이용이 중단된 장애체험장을 토대로 텃밭 및 휴게공간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방치된 공간을 재생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싱싱텃밭에는 전문 원예치료사가 직접 방문해 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봄·가을 채소 심기,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 만들기 등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연 20강 운영 지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기후변화학회 2019년 상반기 학술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 및 광개토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국제적인 기후변화의 이슈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학제적 대응’을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후변화와 강풍(국립기상과학원) ▲폭염과 건강(서울대-KEI) ▲온실가스정보, 관측과 배출량(기상청)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생태계 실태조사 및 영향 평가 ▲기후변화와 수자원 거버넌스(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촌 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영향(한국농어촌공사) ▲기후변화와 생태계(국립생태원) ▲Food-Energy-Water Nexus 중심의 기후변화대응과 남북협력(기후변화센터) ▲제1회 IPCC 대응을 위한 국내 전문가 포럼(기상청·IPCC 전문가 포럼) ▲기후변화 적응 주류화를 위한 다각적 측변의 방향 모색(KEI KACCC) ▲기후변화와 기후변화 리스크 평가(KEI) ▲한국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향후 과제 모색(지속가능경영원) ▲기후변화 정책, 거버넌스, 에너지(세종대) ▲산림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MRV체계 구축(국립산림과학원) ▲광역/지자체 기후변화 적응정책 마련을 위한 의사결정 시스템(서울대-연세대- KEI) ▲도시 열발생 및 열저감 기여도 산정 및 모니터링 기술개발(서울대 조경학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세종대) ▲글로벌 기후기술 정책 패러다임 및 국제협력의 새로운 방향(녹색기술센터) 주제의 기획세션이 마련됐다. ‘한국의 기후변화대응 100년의 미래’로 하는 특별세션에서는 김종석 기상청장, 김상협 우리들의 미래 이사장, 김재현 산림청장,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의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이밖에 ▲국내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 ▲기후변화를 고려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와 양수 발전의 실물 옵션 기반 투자전략 분석 ▲한국권장 식단을 바탕으로 한 일반식과 채식 식단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영양성분 비교’ 등 각 대학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생들의 포스터 섹션도 진행된다.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한국기후변화학회가 그간의 국내 기후변화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하고, “여러 유관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에너지 등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과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오는 7월부터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순회토론회를 갖는다. 또한 통합물관리 이전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던 환경과 개발의 조화 방안도 모색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18일 과천시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 대강당에서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물관리 최상위 계획인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은 지난 13일 시행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통합물관리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물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환경부에서 계획안을 마련한 후 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중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이 계획의 수립을 위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내 물관리 기관이 공동연구진을 꾸려 올해 5월부터 관련 연구에 들어갔다.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은 통합물관리의 관점에서 종전의 수질보전, 수량확보, 재해방지 등 분야별 물관리계획이 통합‧재편되어 물관리분야의 최상위 계획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에서는 우선 물관리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를 물환경, 물이용, 재해예방 및 지하수 관리 등 각 분야별로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관계부처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등을 구성‧운영하여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병행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안을 물관리위원회 심의에 올려 최종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열린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 국가 물관리의 핵심 화두 중 하나인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혜진 KEI 연구위원이 ‘기본계획 수립방향, 자연성 회복의 필요성’ ▲박문형 건기연 수석연구원이 ‘살아 움직이는 강’ ▲황순진 건국대 교수가 ‘생명이 숨쉬는 강’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소장이 ‘맑은 물이 넉넉한 강’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대표가 ‘더불어 사는 강’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이병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장 ▲최흥식 응용생태공학회장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신용식 목포해양대 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환경부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강 등 각 유역별로 관계기관과 주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순회토론회를 올해 7월부터 개최해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토론회에 이어 이달 말에 구성될 예정인 물관리위원회에서도 자연성 회복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물관리 이전에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던 환경과 개발의 조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교통섬과 건널목에서 햇볕을 피하는 그늘뿐만 아니라 나무의 생리작용에 따른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그늘막 형태의 대왕참나무가 개발됐다. 한수그린텍은 살아있는 나무 그늘막 ‘대왕퍼걸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시내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폭염 그늘막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폭염 그늘막은 2013년 동작구에 도입된 이후 설치가 확대되다 보행자 통행 불편과 운전자 시야 방해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지적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여름철 폭염 피해 증대로 2017년 서초구가 ‘서리풀 원두막’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지난해 서울시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다시 폭염 그늘막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늘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인 혜택을 주는 나무를 심는 게 더 효과적이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나무는 그늘 이외에도 미세먼지의 저감효과, 나무의 생리작용으로 인한 증산작용 및 온도조절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늘막 설치가 보다 저렴하고 쉽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다른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실정이다. 한수그린텍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통섬과 건널목에 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나무 ‘대왕퍼걸러’를 개발하게 됐다. 폭염 그늘막 대신 ‘대왕퍼걸러’를 설치할 경우 그늘만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온도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한재혁 한수그린텍 사장의 설명이다. ‘대왕퍼걸러’를 몇 개 연이어 붙여놓으면 퍼걸러의 형태로 이어질 수 있고, 그 밑에 의자를 설치할 수 있어 자연적인 그늘막 형태의 쉼터로도 만들 수 있다. 교통섬과 건널목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도봉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경기 김포시 등에서는 폭염 그늘막 대신 ‘대왕퍼걸러’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한 한수그린텍은 버스정류장, 자전거와 인도 사이의 경계, 요금소의 좁은 공간과 같은 곳에 식재를 할 수 있는 미세먼지 필터 ‘사각대왕참나무’도 함께 개발했다. 한수그린텍에 따르면 ‘사각대왕참나무’는 나무의 수형 때문에 차가 다니는 데 불편해 설치할 수 없었던 곳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미식재지보다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함안 청보리밭 사진 콘테스트에서 가족의 즐거운 한 때를 찍은 허만규씨 작품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함안군은 올해 강나루생태공원 내 신규로 조성한 42만㎡ 규모의 청보리 단지 홍보를 위해 개최한 ‘청보리밭 사진 콘테스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실시된 콘테스트에는 총 80점이 접수됐다. 최우수작으로는 시원하게 펼쳐진 청보리 밭을 배경으로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사진을 접수한 허만규 씨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의 강득만씨, 밤 하늘을 장시간 촬영해 얻은 별 궤적 사진의 조경래씨가 2등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3등에 10명, 4등에 37명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콘테스트 수상작을 통해 강나루생태공원의 싱그러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 11개 품종을 보급하여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했던 화훼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18일 한농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품종개발을 진행해 현재까지 11개의 아시아틱 백합 품종을 개발했고, 이를 화훼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틱 백합의 자생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의 경우 연간 약 50만개 가량을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 분화·조경용 백합 구근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막대한 사용료(로열티)를 지급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에 부담이 되었고, 우리가 원하는 품종을 원하는 시기에 수입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송천영 한농대 화훼학과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14년부터골든씨드프로젝트(GSP) 원예종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틱 백합 국산화를 위한 품종 연구에 돌입했고, 현재까지 ‘딥레드리아송, 옐로우리아송, 로즈리아송’ 등 아시아틱 백합 11개 품종을 개발하게 됐다. 한농대에서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의 경우 땅에서 꽃까지의 길이(초장)가 30㎝~50 내외여서 작은 화분에서 심기 적합하다. 조경용의 경우 한번 심으면 매년 꽃이 피어서 효용성이 높다. 또한, 꽃송이가 기존보다 많고 화색이 다채롭고 선명하여 수입 아시아틱 백합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상품성이 좋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이미 내병성과 내한성을 검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과 기후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로 지급되는 사용료(로열티) 부담 등을 완화해 국내 화훼농가 경영비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농대는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의 빠른 보급을 위해 5개 업체에 10차례 기술이전을 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해 화훼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곤명에서 현지 시험 재배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품종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해 상품성을 검증받고 있으며, 재배 방법과 향후 시장 전망 등에 대한 공개강좌도 병행하고 있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한농대에서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이 K-Flower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e-환경과조경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정보 가운데 조경관련 사업을 간추린 '조경주간입찰'을 매주 제공한다. 기술사사무소(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해남군 용역 문내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기본 및 경관계획 수립용역 제한(총액) 107,820,000 2019/06/18 09:47 (2019/06/25 10:00) 인천광역시 용역 (PQ)2030 인천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일반경쟁 437,327,000 2019/06/17 16:36 (2019/06/26 10:00) 경찰청 전라남도지방경찰청 용역 곡성경찰서 신축공사 군관리계획(공공청사) 결정(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용역 제한경쟁 129,000,000 2019/06/17 14:59 (2019/06/19 15:00) 서울특별시 도봉구 용역 쌍문동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및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 용역 제한경쟁 31,548,000 2019/06/14 14:15 (2019/06/25 10:00)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순천.광양.여수지사 용역 화양 소장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수의 14,061,000 2019/06/13 18:32 (2019/06/19 10: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역 시민소통광장 조성공사 설계용역 제한경쟁 109,597,000 2019/06/13 14:45 (2019/06/19 10:00) 대구광역시 용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유원지) 실효 용역 제한경쟁 194,117,000 2019/06/12 18:38 (2019/06/20 10:00) 경상북도 울릉군 용역 도동마을경관개선사업 기본및실시설계용역 제한경쟁 100,000,000 2019/06/12 13:56 (2019/06/20 10:00) 엔지니어링사업(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해남군 용역 문내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기본 및 경관계획 수립용역 제한(총액) 107,820,000 2019/06/18 09:47 (2019/06/25 10:00) 인천광역시 용역 (PQ)2030 인천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일반경쟁 437,327,000 2019/06/17 16:36 (2019/06/26 10:00) 경찰청 전라남도지방경찰청 용역 곡성경찰서 신축공사 군관리계획(공공청사) 결정(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용역 제한경쟁 129,000,000 2019/06/17 14:59 (2019/06/19 15:00) 서울특별시 도봉구 용역 쌍문동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및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 용역 제한경쟁 31,548,000 2019/06/14 14:15 (2019/06/25 10:00)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순천.광양.여수지사 용역 화양 소장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수의 14,061,000 2019/06/13 18:32 (2019/06/19 10: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역 시민소통광장 조성공사 설계용역 제한경쟁 109,597,000 2019/06/13 14:45 (2019/06/19 10:00) 대구광역시 용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유원지) 실효 용역 제한경쟁 194,117,000 2019/06/12 18:38 (2019/06/20 10:00) 경상북도 울릉군 용역 도동마을경관개선사업 기본및실시설계용역 제한경쟁 100,000,000 2019/06/12 13:56 (2019/06/20 10:00) 조경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공사 서귀포성산 1BL(국민346호) 및 서귀포서홍ABL(행복90호) 아파트 조경공사 지역제한 2,311,243,000 2019-06-20 9:00 (2019/06/24 14:00)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공사 고흥남계 1BL 아파트(국민 362호) 조경공사 지역제한 1,052,970,000 2019-06-17 9:00 (2019-06-19 10:0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청량중) 수의(소액) 143,380,000 2019/06/18 09:57 (2019/06/24 14:3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배봉초) 수의(소액) 107,839,000 2019/06/18 09:28 (2019/06/24 14:00) 경기도 과천시 공사 과천시 야생화단지 재정비공사 수의(소액) 99,410,950 2019/06/17 20:29 (2019/06/21 10:00)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공사 한강본류 일상유지관리공사 제한경쟁 130,501,000 2019/06/17 19:52 (2019/06/25 10: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공공시설 옥상녹화 조성공사(상하수도사업소 외 1개소)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2,569,000 2019/06/17 18:57 (2019/06/21 10: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2019년 어린이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새터어린이공원)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1,220,000 2019/06/17 18:11 (2019/06/21 14: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2019년 어린이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등마루어린이공원)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6,870,000 2019/06/17 18:02 (2019/06/21 14:00) 충청북도 충주시 공사 노은소공원 조성사업 지역제한 239,700,000 2019/06/17 17:54 (2019/06/25 10:00) 경상북도 경산시 공사 자인면 게이트볼장 정비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0,800,000 2019/06/17 17:53 (2019/06/21 10:00) 강원도 인제군 공사 인제군 파크골프장(보조 경기장)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66,832,000 2019/06/17 17:17 (2019/06/21 10:00) 경상북도 경주시 용역 신라달빛공원 국화전시회 연출사업(재공고) 일반(총액)협상에의한계약 (98,000,000) 2019/06/17 15:43 (-)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2019년 노후 마을마당 리모델링 사업 제한경쟁 134,027,000 2019/06/17 14:28 (2019/06/25 14:00) 인천광역시 공사 열린광장 조성 추가공사 제한경쟁 321,376,000 2019/06/17 13:46 (2019/06/25 14:00)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공사 2019년 다도해서부 탐방로 정비공사 지역제한 411,700,000 2019/06/16 14:40 (2019/06/21 10:00) 국립공원공단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 소백산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285,109,000 2019/06/15 15:43 (2019/06/21 14:00) 경상남도 남해군 공사 보물섬 레일파크 상부시설 조성공사 지역제한 349,097,000 2019/06/14 20:04 (2019/06/20 14:00) 전라북도 순창군 공사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조성사업 제한경쟁 2,697,106,000 2019/06/14 18:19 (2019/06/20 10:00) 부산광역시 금정구 공사 회동수원지 생태탐방로 조성공사 지역제한 560,908,000 2019/06/14 18:19 (2019/06/20 10:00) 충청북도 충주시 공사 용탄소공원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60,093,000 2019/06/14 18:11 (2019/06/20 10:00) 전라남도 구례군 공사 지리산 호수공원 연꽃단지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9,980,000 2019/06/14 17:58 (2019/06/20 10:00)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3,136,000 2019/06/14 17:46 (2019/06/20 10:00)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주왕산 무장애 탐방인프라 정비 공사 제한경쟁 254,000,000 2019/06/14 17:37 (2019/06/20 10: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이수어린이공원 등 3개소 화장실 개선공사 수의(소액) 160,430,000 2019/06/14 17:30 (2019/06/20 10:00) 전라남도 화순군 공사 우치 창조적 마을만들기[환경(경관,생태)]사업 제한경쟁 282,540,000 2019/06/14 16:51 (2019/06/20 12:00) 전라북도 고창군 공사 2019년 선운산도립공원 정비 및 생태계복원사업 입찰 안내(긴급) 지역제한 452,518,000 2019/06/14 16:06 (2019/06/20 17: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원덕목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 수의(소액) 127,758,000 2019/06/14 16:03 (2019/06/20 10:00)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비산나루터체육공원 정비공사 수의(소액) 75,457,000 2019/06/14 13:28 (2019/06/20 14:00) 경상북도 성주군 공사 이천 고수부지 정비공사 제한경쟁 508,900,000 2019/06/14 11:06 (2019/06/24 10:00) 전라남도 화순군 공사 너릿재 여가녹지 조성사업 제한경쟁 330,855,000 2019/06/14 10:46 (2019/06/19 12:0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사 2019년 중랑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 제한경쟁 231,138,000 2019/06/14 09:47 (2019/06/25 10:00) 전라남도 공사 2019년 산림자원연구소 무장애나눔길 조성공사 지역제한 286,811,000 2019/06/13 19:01 (2019/06/21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목련공원 정비사업 제한경쟁 340,670,000 2019/06/13 18:35 (2019/06/21 14:3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사 진달래어린이공원 시설정비사업 제한경쟁 230,500,000 2019/06/13 13:56 (2019/06/21 14:00)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사 2019년 우면산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사업 제한경쟁 91,960,000 2019/06/13 10:40 (2019/06/21 10:00) 서울특별시 강북구 공사 북한산 하늘공원 시설개선사업(우리동네 시공원 가꾸기) 지역제한 153,556,000 2019/06/13 10:26 (2019/06/19 10:00)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공사 2019년 소백산(북) 어의곡 훼손지(샛길) 복원공사 제한경쟁 140,406,000 2019/06/12 18:22 (2019/06/20 10:00)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공사 골지천 수변공간 조성사업 소액수의 견적제출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94,489,000 2019/06/12 18:00 (2019/06/19 10:00)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용산가족공원 노후시설 및 경관개선 공사-중부공원 지역제한 346,619,000 2019/06/12 16:34 (2019/06/20 12:00) 서울특별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서울새롬학교 녹색자금 지원사업 나눔숲 조성 공사 제한경쟁 75,518,130 2019/06/12 16:09 (2019/06/20 14:00)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치악산 탐방로 및 훼손지 복원공사 제한경쟁 432,000,000 2019/06/12 13:55 (2019/06/19 18:00)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사 미량유해물질 대응 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 제한경쟁 8,855,119,000 2019/06/12 13:51 (2019/06/18 14:00) 경상남도 함양군 공사 2019년도 산삼휴양밸리 경관개선사업 수의(소액) 199,000,000 2019/06/12 13:35 (2019/06/18 12:00) 서울특별시 관악구 공사 낙성대공원 노후경계휀스 정비공사 제한경쟁 102,172,000 2019/06/12 13:22 (2019/06/20 10:00)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공사 2019년 무등산국립공원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474,550,600 2019/06/12 13:12 (2019/06/18 14:00) 경기도 시흥시 공사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시평액 70%+PQ 101,125,290,000 2019/06/12 10:39 (2019/07/25 10:00) 충청남도 아산시 공사 둔포 산전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다목적광장 조성공사 수의(소액) 111,620,000 2019/06/12 10:25 (2019/06/18 14:00) 조경식재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사 2019년 띠녹지 정비사업 지역제한 26,081,000 2019/06/18 08:50 (2019/06/24 10: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국가하천(보성강) 자전거도로 풀베기사업 수의(소액) 18,749,000 2019/06/17 23:07 (2019/06/21 14: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25호선 구미 도개 ~ 상주 초산 외 1개소 풀베기 작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900,000 2019/06/17 20:10 (2019/06/24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4호선 김천 남면지구 외 6개소 풀베기 작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900,000 2019/06/17 20:09 (2019/06/24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26호선 고령 ~ 달성 외 3개소 풀베기 작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500,000 2019/06/17 20:05 (2019/06/24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3호선 김천 지례 ~ 어모지구 풀베기 작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800,000 2019/06/17 20:03 (2019/06/24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25호선 칠곡 가산 ~ 구미 도개 외 1개소 풀베기 작업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200,000 2019/06/17 20:01 (2019/06/24 10:00) 경상남도 하동군 공사 하동호 금남지구 대나무 정비사업 수의(소액) 100,000,000 2019/06/17 19:53 (2019/06/21 10: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3공구) 제한경쟁 537,950,000 2019/06/17 19:47 (2019/06/24 14: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2공구) 제한경쟁 621,280,000 2019/06/17 19:45 (2019/06/24 14: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1공구) 제한경쟁 663,994,000 2019/06/17 19:43 (2019/06/24 14: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소사3지구 기증목 이식공사 수의(소액) 109,391,000 2019/06/17 19:22 (2019/06/21 10:00)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사 2019년 가로변 녹지량 확충사업(한남대로 교통섬) 지역제한 186,653,100 2019/06/17 17:49 (2019/06/25 10: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램프구간 소나무 식재공사 수의(소액) 31,516,000 2019/06/17 17:18 (2019/06/21 10:00) 경상남도 함양군 공사 함양 산양삼 Welcome농장 기반조성사업 지역제한 228,890,000 2019/06/17 16:37 (2019/06/24 12: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온수도시자연공원 위험수목 정비사업 제한경쟁 245,300,000 2019/06/17 16:11 (2019/06/25 10:00) 경상북도 경주시 용역 신라달빛공원 국화전시회 연출사업(재공고) 일반(총액)협상에의한계약 (98,000,000) 2019/06/17 15:43 (-) 경기도 광명시 공사 목감천(능촌교~장절리입구)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8,185,000 2019/06/17 15:34 (2019/06/21 16:00)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2019년 남산 소나무림 확대 조성사업 지역제한 128,436,960 2019/06/17 15:03 (2019/06/25 12:00) 전라북도 익산시 공사 2019년 길어깨 풀베기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2,480,000 2019/06/17 11:30 (2019/06/21 14:00) 경기도 동두천시 공사 여름철 위험 가로수 정비공사 수의(소액) 99,440,000 2019/06/17 09:37 (2019/06/21 10: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성불산휴양단지조경관리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0,000,000 2019/06/17 09:23 (2019/06/20 16:00) 전라북도 장수군 공사 주요도로변 풀베기 사업 수의(소액) 44,051,000 2019/06/14 22:17 (2019/06/20 10:00)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2019년 조림(토착수종 식재) 사업 시행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5,442,750 2019/06/14 19:26 (2019/06/20 14:00) 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사 2019년 도시공원 조경지 유지관리 공사 지역제한 155,990,000 2019/06/14 18:04 (2019/06/20 15:00)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산단관리사업소 공사 대불산단 나불로, 용앙로 녹지대 풀베기 사업 공고문 수의(소액) 49,962,000 2019/06/14 17:41 (2019/06/19 10:00)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산단관리사업소 공사 대불산단 대불로 녹지대 풀베기 사업 수의(소액) 27,290,000 2019/06/14 17:21 (2019/06/19 10:00)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공사 2019년 정부세종청사 재해위험 조경수 제거 및 전정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420,000 2019/06/14 16:46 (2019/06/20 14: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2019년괴산백년숲조성사업(청안면) 제한경쟁 167,000,000 2019/06/14 16:29 (2019/06/19 10: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2019년괴산백년숲조성사업(괴산읍) 제한경쟁 133,100,000 2019/06/14 16:28 (2019/06/19 10:00) 전라남도 함평군 공사 국가하천 나빌레초원 및 조류쉼터 친수공간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1,621,000 2019/06/14 16:12 (2019/06/20 10:00) 전라남도 진도군 공사 2019국악고 명상숲 조성사업 지역제한 104,674,000 2019/06/14 15:04 (2019/06/21 14:00) 경기도 양주시 공사 2019년 옥정지구 제초 유지관리 공사(3구역) 수의(소액) 35,475,000 2019/06/14 14:31 (2019/06/20 10:0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공사 버즘나무 등 전지공사(여수로 등) 수의(소액) 56,000,000 2019/06/14 11:42 (2019/06/20 10:00) 전라북도 익산시 공사 동산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 수목식재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7,372,000 2019/06/14 11:10 (2019/06/20 14:00) 한국철도공사 회계통합센터 공사 경부고속선 2단계구간(동대구-부산간, 건천연결선) 선로변 예초공사 수의(소액) 73,666,000 2019/06/14 10:51 (2019/06/20 10: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2019년괴산백년숲조성사업(청천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3,900,000 2019/06/14 09:03 (2019/06/19 16: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2019년괴산백년숲조성사업(불정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8,000,000 2019/06/14 08:59 (2019/06/19 16: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2019년괴산백년숲조성사업(사리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9,000,000 2019/06/14 08:55 (2019/06/19 16: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공원 내 수목 전정공사(비둘기근린공원 등 15개소) 수의(소액) 31,936,000 2019/06/13 20:01 (2019/06/19 10: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공원묘지 풀베기 공사 수의(소액) 49,573,000 2019/06/13 18:28 (2019/06/19 12:00) 강원도 화천군 공사 사내면 사창3리 햇골 소공원 조성사업 조경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7,610,000 2019/06/13 18:23 (2019/06/19 14:00)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공사 2019년 백암면 주요 도로변 제초공사 수의(소액) 59,960,000 2019/06/13 18:08 (2019/06/19 10:0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공사 2019년 가로수 복층화 및 녹지 보완 공사 제한경쟁 125,090,000 2019/06/13 17:50 (2019/06/19 12:00) 전라남도 영암군 공사 서호 월평마을 가로수 식재사업 수의(소액) 37,609,000 2019/06/13 17:22 (2019/06/19 10:00)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공사 청라호수공원 꽃 조형물 및 화단 조성사업 지역제한 785,000,000 2019/06/13 14:14 (2019/06/21 10:00) 전라북도 완주군 공사 2019년 새만금유역 만경강생태숲 제초작업(1차) 수의(소액) 42,300,000 2019/06/13 13:21 (2019/06/19 14: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2019 국가하천유지보수사업(상반기 제초작업 제2구간) 수의(소액) 24,551,000 2019/06/13 09:15 (2019/06/19 14:00) 경기도 하남시 공사 2019년 생활체육시설 예초공사 수의견적 제출안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9,275,000 2019/06/13 09:11 (2019/06/19 10: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2019 국가하천유지보수사업(상반기 제초작업 제1구간) 수의(소액) 33,528,000 2019/06/13 09:08 (2019/06/19 14:00) 경기도 평택시 안중출장소 공사 2019년 가로수 주변 제초공사 수의(소액) 100,000,000 2019/06/12 19:18 (2019/06/18 14:00) 서울특별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개포로 녹지연결로 조성공사 제한경쟁 1,774,054,000 2019/06/12 17:49 (2019/06/28 12: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가로수(후평동) 식재공사 수의(소액) 83,761,000 2019/06/12 17:12 (2019/06/18 14: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가로수(요선동) 식재공사 수의(소액) 48,780,000 2019/06/12 16:51 (2019/06/18 14:00) 충청남도 아산시 용역 2019년 곡교천(국가하천) 예초용역 제한(총액) 63,650,000 2019/06/12 15:43 (2019/06/18 16:00) 한국환경공단 용역 2019년 익산왕궁 매입토지 생태복원지역 유지관리 일반(총액) 464,492,000 2019/06/12 15:32 (2019/06/20 10: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공사 2019년 상반기 위임국도40호 풀깎기 공사 수의(소액) 49,600,000 2019/06/12 10:55 (2019/06/19 14:00)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공사 해양관광로 수국조성 사업지 사후관리 공사 수의(소액) 30,600,000 2019/06/12 10:19 (2019/06/18 15:00) 경상남도 김해시 공사 연지공원 초화류 식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7,850,000 2019/06/12 09:16 (2019/06/18 15:00) 충청북도 음성군 공사 2019년 금왕 명품가로숲길 보식 사업 수의(소액) 36,070,000 2019/06/12 08:56 (2019/06/18 12:00) 경상북도 김천시 공사 영남대로 외 관수사업 수의(소액) 56,000,000 2019/06/12 06:04 (2019/06/18 12:00)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남도 김해시 공사 2019년 공원 수경시설 유지관리공사 제한경쟁 146,950,000 2019/06/18 10:51 (2019/06/24 16:00) 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 용역 개신초 다목적교실 증축공사 폐인조잔디 처리 및 재활용 용역 소액수의 견적공고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9,814,000 2019/06/17 19:04 (2019/06/21 10:00) 경기도 의정부시 공사 시민공원 진입 경사로 설치 공사 수의(소액) 34,760,000 2019/06/17 18:57 (2019/06/21 10:00) 인천광역시 연수구 공사 국제화복합단지3호 근린공원 보행로 개선사업 수의(소액) 41,976,000 2019/06/17 15:58 (2019/06/21 10:00) 경기도 광명시 공사 광명시민체육관 폭염저감시설 설치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3,421,000 2019/06/17 15:55 (2019/06/21 16:00) 경상북도 경주시 용역 신라달빛공원 국화전시회 연출사업(재공고) 일반(총액)협상에의한계약 (98,000,000) 2019/06/17 15:43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공사 봉원중외 1교(강남중) 외부환경개선 공사 제한경쟁 153,225,000 2019/06/17 14:55 (2019/06/24 10:00) 광주광역시 동구 공사 2019년 등산로 정비사업 제한경쟁 135,029,000 2019/06/17 14:15 (2019/06/25 12:00) 충청남도 예산군 공사 2019년 산성리 어린이물놀이장 정비사업 제한경쟁 280,940,000 2019/06/17 14:13 (2019/06/24 15:00)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공사 삼성교 보행자도로 환경개선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2,230,000 2019/06/17 13:00 (2019/06/20 14: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정지2공원 어린이놀이시설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8,000,000 2019/06/17 12:03 (2019/06/21 10:00)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사 북한산 도시자연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1,115,030 2019/06/17 09:39 (2019/06/25 14:00) 경상남도 거제시 공사 편지먹는 소나무 공간녹화사업 수의(소액) 85,625,000 2019/06/16 16:46 (2019/06/20 10:00) 전라남도 곡성군 물품 곡성군 입면 서봉다목적구장 조성사업 관급자재(인조잔디) 구매 제한(총액) 289,829,000 2019/06/14 18:47 (2019/06/21 14:00) 광주광역시 북구 공사 체육시설 인조잔디조성 및 부대시설 정비공사 지역제한 126,109,000 2019/06/14 18:24 (2019/06/20 10:00)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사 녹지 공공공지 재해예방 및 복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900,000 2019/06/14 18:23 (2019/06/20 10:00)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공사 능곡7호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6,504,000 2019/06/14 18:15 (2019/06/20 10:00)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사 상남동 마디미공원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730,000 2019/06/14 17:13 (2019/06/20 10:00) 강원도 횡성군 공사 군도4호선(삼거리)외 1개소 방초매트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9,823,000 2019/06/14 17:07 (2019/06/20 12:00)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역 2019. 수봉공원 외 1개소 물놀이장 관리 용역 제한(총액) 102,894,000 2019/06/14 17:06 (2019/06/24 10:00) 강원도 횡성군 공사 군도2호선(횡성IC)외 1개소 방초매트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9,953,000 2019/06/14 17:04 (2019/06/20 12:00) 충청북도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 공사 삼기저수지 관광편의시설 데크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1,900,000 2019/06/14 16:13 (2019/06/19 12:00) 경상남도 함양군 공사 항노화테마 족욕장 및 분수설치사업 지역제한 377,133,000 2019/06/14 15:15 (2019/06/20 12:00) 경기도 시흥시 공사 공원 산책로 정비사업 수의(소액) 28,985,000 2019/06/14 14:33 (2019/06/20 10: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2019년 가로수 보호시설 정비사업 수의(소액) 41,470,000 2019/06/14 13:31 (2019/06/20 10:00) 전라북도 완주군 공사 모악산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수의(소액) 39,545,000 2019/06/14 13:25 (2019/06/20 14:00) 경기도 이천시 공사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6,500,000 2019/06/14 09:33 (2019/06/21 14:0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사 오목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공사 지역제한 97,250,000 2019/06/14 09:30 (2019/06/20 14:00) 경상남도 김해시 공사 2019년 등산로 시설물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3,590,000 2019/06/14 09:17 (2019/06/20 15:00) 충청북도 괴산군 공사 2019년문광느티나무숲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5,580,000 2019/06/14 09:10 (2019/06/19 16: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남부지역 공원 내 노후시설물 도장공사(당산근린공원 등 28개소) 수의(소액) 65,139,000 2019/06/13 19:51 (2019/06/19 10: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북부) 소풍정원 노후시설물 도색공사 수의(소액) 49,698,000 2019/06/13 19:39 (2019/06/19 10:00)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사 풍영축구장 개보수공사 지역제한 67,782,000 2019/06/13 19:12 (2019/06/19 14: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사 2019년 산불감시초소 정비사업 수의(소액) 92,000,000 2019/06/13 18:47 (2019/06/19 15:00)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사 장록교~중보교 황룡강변 산책로 조성공사(4차분) 제한경쟁 294,152,000 2019/06/13 18:45 (2019/06/19 14:00) 경상남도 거창군 공사 2019년 상반기 마을 정자목 주변 정비사업 수의(소액) 88,700,000 2019/06/13 18:15 (2019/06/19 10:00) 광주광역시 동구 공사 2019년 오감만족 건강숲길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5,616,000 2019/06/13 17:46 (2019/06/19 12:00) 인천광역시 공사 소래습지생태공원 진입로 목교 설치 및 정비 공사 지역제한 197,846,000 2019/06/13 17:17 (2019/06/21 14:00) 경상북도 경주시 물품 안강 생활체육공원 정비공사 인조잔디 구입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526,720,000 2019/06/13 15:44 (2019/06/20 10:00) 경상북도 경주시 물품 감포 축구장 개보수 공사 인조잔디 구입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448,064,000 2019/06/13 15:34 (2019/06/20 1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공사 강남대로,삼성로 가로수 보호판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5,225,220 2019/06/13 14:57 (2019/06/20 14:00)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공사 청라호수공원 꽃 조형물 및 화단 조성사업 지역제한 785,000,000 2019/06/13 14:14 (2019/06/21 10:00) 전라북도 부안군 공사 2019년 무지개꽃터널 조성사업 지역제한 194,700,000 2019/06/13 13:53 (2019/06/19 10:00) 경기도 용인시 공사 상현레스피아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수의(소액) 99,250,000 2019/06/13 13:43 (2019/06/19 10:00) 전라남도교육청 용역 목포제일중 인조잔디 분리수거 및 재활용 처리용역 제한경쟁 77,220,000 2019/06/13 13:33 (2019/06/20 10:00) 경상남도교육청 공사 우포생태교육원 야외목재데크보수 및 기타공사 수의(소액) 31,538,000 2019/06/12 21:32 (2019/06/19 10:00) 전라북도 김제시 공사 어린이공원 친수형파고라 설치공사 수의(소액) 79,900,000 2019/06/12 14:30 (2019/06/18 16:00)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2019년 어린이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새터어린이공원)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1,220,000 2019/06/17 18:11 (2019/06/21 14: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2019년 어린이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등마루어린이공원)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6,870,000 2019/06/17 18:02 (2019/06/21 14:00) 산림사업법인(도시림등조성)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3공구) 제한경쟁 537,950,000 2019/06/17 19:47 (2019/06/24 14: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2공구) 제한경쟁 621,280,000 2019/06/17 19:45 (2019/06/24 14:00) 대전광역시 대덕구 공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1공구) 제한경쟁 663,994,000 2019/06/17 19:43 (2019/06/24 14:00) 경상북도 포항시 공사 2019년도 해안가 우량곰솔림 종합방제사업(송도송림) 시행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0,000,000 2019/06/17 18:07 (2019/06/21 10:00)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2019년 남산 소나무림 확대 조성사업 지역제한 128,436,960 2019/06/17 15:03 (2019/06/25 12:00)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2019년 조림(토착수종 식재) 사업 시행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5,442,750 2019/06/14 19:26 (2019/06/20 14:00) 전라남도 진도군 공사 2019국악고 명상숲 조성사업 지역제한 104,674,000 2019/06/14 15:04 (2019/06/21 14:00) 전라남도 영암군 공사 서호 월평마을 가로수 식재사업 수의(소액) 37,609,000 2019/06/13 17:22 (2019/06/19 10:00) 전문문화재수리업(조경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부여 부소산성 예초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6,743,000 2019/06/17 17:35 (2019/06/21 10:00)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부여 능산리고분군 예초작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6,743,000 2019/06/17 17:28 (2019/06/21 10:00)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사 2019년 경희궁공원 보수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2,870,000 2019/06/14 09:55 (2019/06/20 10:00) 제주특별자치도 공사 신흥2리 동백나무 군락지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7,671,000 2019/06/12 11:36 (2019/06/18 14:00)
  • 기획 박광윤, 이형주 기자 / 그래픽 이형주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월평공원 갈마지구의 민간특례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전시는 14일 오후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월평근린공원(갈마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 비공원시설 결정(종류·규모·용도지역 등) 및 경관상세계획안’에 대해 재심의한 결과 ‘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부결사유는▲교통처리대책 미해결 ▲생태자연도에 대한 개선안 부족 ▲경관개선대책 미흡 등 '전차 위원회 심의의견에 대한 조치계획 부적절'이다. 이날 도계위는 1차 심의에서 제시된 보완내용과 산림 상태 등을 확인하고 심의해 '부결'로 의결했다. 도계위는 4월 16일 1차 심의에서 ▲생태자연도 2등급지 훼손 최소화 ▲월평공원 스카이라인 보전을 고려한 층수계획 수립 및 밀도, 층수, 용적률 등 조정, ▲교통처리대책을 감안하여 개발규모 조정을 요구했었다. 17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를 존중한다"며 "월평공원 갈마지구를 생태 복구와 환경보전,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솔산-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건설 저지를 위한 갈마동 주민대책위원회'는 "대전의 허파를 지키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마을 주민, 시민, 시민사회단체 등 수많은 이웃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도계위 결정에 대해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민간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사유지 보상을 두고 토지주의 불만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갈마지구 지주협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갈마지구 내 사유지 전체를 주변토지 시세로 보상해 달라"고 대전시에 요구했다.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소유 토지에 경계울타리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폐쇄하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월평공원 갈마지구에 대한 시의 추가매입이 필요한 만큼 재정을 적극 투입해 토지를 최대한 매입해 나가겠다"며 시비 투입과 지방채 발행을 언급했다. 한편 월평공원은 1965년 10월 14일 건설부고시 제1903호로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곳으로 1999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대상지역이 재산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유예기간을 거쳐 2020년 7월 1일부로 효력을 잃게 되어 2015년 10월 30일부터 도시공원법에 의한 민간개발행위특례사업이 추진되어 왔다.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확 달라진 순천만국가정원, 4월 1일 새단장 개막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순천시는순천만국가정원이6개월여의정비기간을끝내고,4월1일새롭게개장한다고14일밝혔다. 순천시에따르면,지난해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1000만명에육박하는관람객을유치하고,박람회로이뤄낸도시변화를벤치마킹하기위해510여개기관및단체에서순천을찾았을정도로역대가장성공적인국제행사였다는평을얻었다. 시는이러한정원의성공에서한발더나아가기위해국가정원의아날로그적요소는더욱강화하는한편,인공지능(AI)과디지털기술,애니메이션요소가결합한확달라진순천만국가정원을선보인다. ‘우주인도놀러오는순천’이라는주제로리뉴얼된순천만국가정원은더욱풍성해진볼거리,즐길거리로3대가함께즐기는‘K-디즈니순천’을엿보는최적의장이될전망이다. 주요스팟의명칭과콘텐츠역시확바뀌었다.먼저서문권역에코지오온실과방치된배수로를정비해350m,4700평에달하는‘스페이스허브’를탄생시켰다.단순히동문과서문을잇는역할만을수행하던이공간은각종화훼연출과환경정비를통해오천그린광장버금가는핵심콘텐츠로부상했다. 강익중작가의‘꿈의다리’도리뉴얼작업에돌입했다.중고컨테이너를재활용한기존작품은설치된지10년이지나내용연수도달로인해비가새고,색이바래는등더이상작품성을유지하기어려워졌다. 이에시는다리외부를우주선이내려앉은형태로새롭게연출해‘우주인도놀러오는순천’이라는핵심주제를표현하는한편,내부에물,순천만,우주가어우러진미디어연출을통해우주와정원을잇는관문,‘스페이스브릿지’로재탄생시켰다. 동문권역역시더욱풍성해진콘텐츠로관람객과의만남을기다린다. 어린아이들로부터큰사랑을받았던노을정원과키즈가든인근에는자연주의환경예술가박봉기작가의작품을설치하고,내부에EBS인기애니메이션‘두다다쿵’의캐릭터를가미했다.여기에인공지능(AI)를활용한최첨단기술을도입해‘두다다쿵’에등장하는캐릭터와관람객이직접소통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할전망이다. 미로정원은누적조회수35억뷰에달하는‘유미의세포들’의캐릭터를입혀MZ세대를겨냥한‘유미의정원’으로리뉴얼했다.아날로그적요소로가득했던기존정원이애니메이션캐릭터를통해더욱친근하고생동감넘치는정원으로새롭게태어났다는후문이다. 또한지난해국가정원핵심콘텐츠중하나였던시크릿가든은체험형실감콘텐츠도입을통해‘시크릿어드벤처’로다시태어났다.4D영상시스템등최첨단디지털기술을활용해단순히보기만했던기존정원을관람객이직접주인공이되는즐기는정원으로업그레이드했다. 정원에서의특별한하룻밤을선사했던가든스테이쉴랑게는워케이션을위한공간으로탈바꿈시켰다.‘정원워케이션’이라는달라진이름처럼대한민국최고정원이라는차별화된요소를바탕으로일과휴식모두를만족시킬수있는워케이션성지로키워낸다는계획이다. 노관규순천시장은“지난해천만명에가까운분들이순천만국가정원을찾아주셨기에시민들뿐만아니라전국에서올해국가정원개장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안다”며“‘우주인도놀러오는정원’을주제로깜짝놀랄만한변화를준비하고있으니많은관심과사랑보내주시길바란다”는뜻을전했다. 순천시는오는4월1일,새롭게조성된스페이스허브에서개막식행사를개최하고,본격적인국가정원운영에돌입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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