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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어린이 연령대마다 다르게 놀 수 있는 맞춤형 과학놀이터를 조성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유아 및 어린이들이 과학 원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과학놀이터’를 조성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4월 1일(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과학놀이터는 모험과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과학체험시설로 연령대별 맞춤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놀이터는 2~5세 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유아복합놀이대 등 9점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터널 통과, 그물타기, 숫자놀이, 균형잡기, 모래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놀이터는 5~12세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개미집오르기 등 10점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암벽타기, 출렁다리 건너기, 짚라인 타기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또래와의 교감 나누기뿐만 아니라 체력 단련, 균형 감각 및 민첩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물놀이를 통해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물과학체험장과 연계된 종합야외놀이공간이 되도록 하였으며,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이용객의 편안한 휴식이 가능토록 하였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실내를 벗어나 개방된 야외에 설치된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기구를 체험함으로써 그 속에 담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과학에 대한 생각이 자라게 하는 과학놀이터를 조성했다”며, “더불어 어린이들이 학교 밖에서 같이 놀면서 사회성을 높이고 도전과 창의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주왕산에 서식하는 야생생물 종수가 지난 10년 동안 약 1.8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주왕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한 결과 주왕산 내 서식하고 있는 야생생물 종수가 3202종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08년 자연자원 조사 당시의 1726종에 비해 약 1.85배가 증가한 수치다. 주왕산의 야생생물 종수는 ▲곤충류 1469종 ▲관속식물 758종 ▲고등균류 503종 ▲포유류 33종 ▲조류 60종 ▲담수어류 18종 ▲기타(양서류 등) 361종으로 구성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의 경우 산양, 수달, 붉은박쥐 등 3종으로 확인됐으며, Ⅱ급은 가시오갈피, 큰바늘꽃, 삵, 담비, 하늘다람쥐, 새호리기, 새매, 큰말똥가리, 긴꼬리딱새 등 9종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4월과 9월 주왕산 절골지구 인근의 무인카메라에 산양 2마리가 포착돼 1976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주왕산에 산양의 서식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왕산 부근에 최소 3마리 이상의 산양이 서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왕산의 산양 출현은 이곳 일대가 백두대간 동해안 지역(북부권~남부권)의 산양 서식지를 연결하는 중요 지역이라는 근거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긴꼬리딱새도 지난해 7월 주왕산 주산지 부근에서 처음으로 한 쌍이 확인됐다. 이 새는 제주도나 거제도 등 남부 섬 지역에만 주로 관찰되던 철새로 부리와 눈의 테두리가 파란색을 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왕산 일대가 계곡과 산림이 조화롭게 발달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기 좋은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주산지는 1㎢당 출현하는 평균 생물 종수가 187.5종으로, 주왕산 전체 평균 1㎢당 34.5종에 비해 5.4배가 높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주왕산국립공원은 유네스코에서 2017년 5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시재생뉴딜 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 및 참여 유도를 위한 영상 공모전 ‘너의 도시를 재생하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도시재생 뉴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도시재생 뉴딜과 지역 일자리(신규 창업 등) ▲도시재생 뉴딜과 지역공동체 ▲우리지역의 도시재생 사업 알리기 ▲국가 지원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대한 내용을 2분 이내의 영상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처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을 선정해 대상 500만 원 등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인턴 채용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향후 도시재생 뉴딜 홍보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응모방법은 개인 유튜브 계정에 ‘#도시재생뉴딜’ 태그를 기재해 제작한 영상을 올린 후 응모양식으로 응모자 정보 및 유튜브 인터넷 주소(URL)를 첨부해 5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홈페이지와 공모전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천가족공원이 공동묘지의 이미지를 벗고 '자연 친화형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인천시는 오는 4월까지 인천가족공원을 봄 나들이 볼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울창한 숲 속을 걷는 느낌의 메타세콰이어 길 ▲봄 향기 가득한 유채꽃단지 ▲온 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수생식물이 살아있는 생태연못 조성 등 자연과 호흡하는 숲의 공원 이미지를 부각해 이 곳을 '가족나들이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정부의 친환경적 장사문화 정책에 따라 올해 예산 111억원을 투입하여 봉안당과 자연친화적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노후된 화장시설에 대한 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원이 조성되면 인천가족공원은 숲과 자연 속에서 휴식과 만남이 공존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가족나들이 장소로 탈바꿈해 주변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독특한 다섯 가지 테마와 정원산책을 결합한 투어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개인정원과 문화예술 체험이 결합된 정원관광 프로그램인 '2018 오픈가든 투어'를 4월 7일부터 21일 사이 토·일요일마다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어는 총 5회동안 다섯 가지 테마로 진행되며 음악공연 감상, 필름카메라 사진찍기, 루페로 정원 보기, 정원 포토스튜디오, 정원 피크닉 등으로 구성된다. 투어는 1일 2회로 원도심 개인정원을 도는 오전 코스와 도사동 개인정원을 관람하는 오후 코스로 나누어 진다. 접수는 3월 19일부터 4월 20일까지 순천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마을의 유휴공간이 리모델링을 통해 공동체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0일 중흥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으로부터 제공받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만든 ‘간뎃골 사랑방’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중흥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동 주민센터 등 관내 주요 기관과 함께 공간을 탐색해 주민센터와 버스정류장 등과 인접한 접근성이 좋은 공간을 제공받아 마을 커뮤니티로 조성했다. 이들은 시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공간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기로 하고 수차례의 주민회의를 거쳐 완성된 계획서를 시에 제출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렇게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마을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센터나 학교, 마을회관, 민간소유의 공유 공간, 아파트단지 빈 공간 등을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주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6년에는 월산동 금호평생교육관에 개소한 ‘친구네집’을 포함한 7곳을 조성했다. ‘친구네집’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마을의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낀 주민들이 마을에 있는 무진중학교, 금호평생교육관,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연계해 조성한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다음해인 2017년 공모사업에는 극락초등학교 옛 급식실에 조성한 마을사랑방‘통’을 비롯한 12곳을 지원했다. ‘통’은 학교에서 쓰지 않은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종천 광주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진행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은 모두가 더불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며, 커뮤니티 공간은 그 활동의 중심이다”며 “올해도 8개 단체에 4억2000여만 원을 지원해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건설기술 진흥법’에 근거한 설계용역 발주를 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2014년에 이어 ‘건설기술용역업’ 논란이 재점화됐다. 최근 한국조경사회가 서울시 기술심사과를 통해 조경설계회사의 건설기술용역업 등록 현황이 미비한 것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앞으로 건진법에 근거한 ‘건설기술용역업’으로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를 낼 계획인 것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등록 상태인 회사들이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추기가 어렵거나 경력 불인정 등으로 등록 자체가 불가능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생존권 위협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을 담당하는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관계자는 최근 조경설계회사들의 건설기술용역업 등록 관련 문의가 빗발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건설기술 진흥법은 2014년부터 시행됐는데 그동안 기존 방식대로 발주를 한 발주기관이 많았기 때문에 이제야 등록하려는 곳이 생긴 것 같다. 등록 기준은 2015년 정해진 후 바뀐 적이 없다. 이후 일부 법 개정이 되긴 했지만 등록기준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설기술 진흥법’에 근거한 ‘설계 등 용역’ 분야의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을 위해서는 ▲특급 건설기술자 1명을 포함한 건설기술자 5명 이상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무실 ▲자본금 5000만 원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건설기술용역업, 2014년에도 설계 부문 자격 기준으로 논란 지난 2014년 ‘건설기술관리법’이 ‘건설기술 진흥법(이하 건진법)’으로 전부 개정됐다. 이 법에 따른 ‘건설기술용역업’은 1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2015년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건진법 시행 직후에도 시행령에 ‘설계 등 용역’ 전문분야에 등록을 하려면 ‘토목·건축 또는 기계분야 특급기술자 1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논란이 됐었다. 건진법 시행에 따라 공공부문의 설계 용역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건설기술용역업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여건상 조경설계업체 대부분이 토목·건축 또는 기계 분야 특급 기술자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공부문 수주가 상당 부분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더구나 한국 조경설계업체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관내 공공부문의 조경설계 용역을 수행하는 일이 많고, 규모가 작은 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파가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당시 조경 관련 단체들이 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시행령 개선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는데, 현재는 ‘특급 건설기술자 1명을 포함한 건설기술자 5명 이상’으로 바뀐 상태다. 건진법 시행령 ‘별표 1’에 따라 조경은 건설기술자의 범위에 포함돼 있다. 소규모 회사들 “등록 조건 맞출 수 없어” 업계에 따르면 등록 조건이 갖춰진 조경설계회사는 이미 2~3년 전에 대부분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규모 회사들은 생존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조경설계회사 대표는 “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조경설계사무소와 조경기술사사무소가 받을 타격은 업체의 사정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일부의 경우는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인 것이 사실이다”고 우려했다. 문제를 제기하는 업체들은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을 위해 필요한 자본금 5000만 원을 마련하기 어렵다”거나 “인력을 갖추고 싶어도 당장에 한 명이라도 충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력난에 허덕이는 상황에 특급기술자 1명을 포함한 5명의 기술자를 두라는 건 조경설계업체 실정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란 지적도 있다. 한 대표는 “많은 설계회사들이 5~8명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신입 한 명을 구하기도 매우 어렵고, 경력자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법 개정 당시에도 인력이나 자본금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힘들어졌다. 정부에서도 건설 분야의 인력난을 인정하고 정책까지 내놓는 상황이다. 모든 설계회사가 특급기술자를 갖추고 직원을 5명 이상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엔지니어링기술자는 경력으로 인정 안 돼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조건을 갖췄다 하더라도 용역업 등록을 위한 조건 중 엔지니어링기술자 경력은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경기술자의 경력관리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건설기술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의 건설기술자와 엔지니어링기술자로 2개 협회에서 3가지 형태로 관리되고 있다. 그런데 이 중 엔지니어링기술자의 경력은 건설기술관리협회에서 인정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건설기술용역업 등록이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는 한 대표는 “언제부턴가 건설기술인협회에서 엔지니어링 건설부문에 1가지 면허(조경)만 등록된 업체의 기술자들은 경력관리 신청 자체를 받지 않아 전체 직원들을 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기술자로 등록하고 경력관리를 받아오고 있다. 영세한 업체는 건설기술용역업 등록 자체를 막아버린 것 아닌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엔지니어링기술자 보유증명서를 인정해 주든가 1개 면허만 가진 업체도 건설기술자 경력관리를 받아주든가 해야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관계자는 “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 신고한 걸 엔지니어링협회에서 건설기술자로 변경해서 등록하면 된다. 그리고 건설기술자 등급을 부여받은 보유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의 설명은 달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엔지니어링기술자는 다른 기술자라 이관은 해당사항이 없다. 엔지니어링협회에서 건설기술자로 되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건설기술용역업 신청을 위한 건설기술자는 경력을 새로 신고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한 조경설계회사 대표는 “부처 간 알력이 있는 것 같다. 앞에선 기존 업체들은 다 할 수 있다고 해놓고 실질적으로 못하도록 막아놓은 실정이다. 이미 등록한 업체들이 그 법을 가지고 걸면 조건을 못 갖춘 회사는 범법자가 되게 생겼다. 기사자격을 대여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 불법을 종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건설기술용역업 논란과 관련해서는 같은 설계회사들 간에도 입장이 달라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기술용역업 등록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한 한 대표는 “등록기준과 관련해서 몇 가지 문제가 있는 걸 조경계나 정부부처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부 업체의 문제라고 선을 긋는 분위기다. 조경 단체들도 나서지 않고 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경계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지금은 일부의 일이지만 언제 조경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고 호소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조경공사에 적용되는 조경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 하향 조정된다. 조달청은‘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조경수 가격을 19일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이 고시하는 조경수 가격은 매년 1월초 나라장터로 고시됐지만 올해는 3월 19일에 늦장 발표한다. 관련 규정에서도 조경수 가격고시는 매 회계연도 개시일 3일 전까지 공표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조달청 토목환경과 관계자는 "조달청 가격조사 방식 변경으로 발표가 지연됐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 심의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조사팀의 조경수 가격조사에서 거래되는 조경수 가격이 낮게 조사돼 발표가 지연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거래되는 조경수 가격이 조달청 기준에서 크게 못미쳤다는 것이다. 조경수 가격조사는 조달청에서 조경업체를 방문해 현지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낮은 가격에 형성된 조경수 가격을 보완하기 위해 조경수 가격조사 방식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 관계자에 따르면 조경수 가격조사와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를 거쳐 확정된 조경수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 정도 떨어졌다. 전문가는 "조달청 조경수 가격 하락은 농가는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조경공사비를 전반적으로 하락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낙동강하구를 개발압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낙동강국가도시공원 범시민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 발족식(이하 준비위 발족식)을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시민들은 20년동안 100만평문화공원을 만들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경주했고, 그 결과 둔치도와 그 주변의 논습지 및 수변환경을 개발로부터 지킬 수 있었다. 시민이 지켜낸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낙동강 시대의 상징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낙동강국가도시공원’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낙동강국가도시공원 준비위원회 주관,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100만평문화공원범시민협의회,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준비위 발족식에서는 강태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이 '국가균형발전과 낙동강 국가도시공원'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최정권 가천대 교수가 '낙동강하구역 생태‧공간전략'을, 김승환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낙동강 국가도시공원 조성과 낙동강하구 재단설립 방안'을 발표한다. ‘낙동강국가도시공원 범시민협의회(가칭)’ 발족식은 400여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침여로 4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낙동강국가도시공원과 낙동강하구와 관련한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종합하여 시민 전문가가 함께 ‘시민판 낙동강하구(가야) 생태문화관광종합대책과 낙동강국가도시공원’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100만평문화공원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 400조를 5년간 투입하여 국가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부산에서는 지역맞춤형 프로젝트로 '낙동강국가도시공원'이 적합하다"며 "이 프로젝트와 함께 가야문화권인 양산시, 김해시, 창원시 등 인근지역과 협력하게 된다면, 대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파주시가 오디션을 통해 실시한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에서 7개 마을을 선정했다. 16일 시는 주민이 디자인하고 조성하는 ‘2018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사업 오디션 심사에서 5개 읍면동 7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신규마을과 기존마을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신규마을에서는 ▲광탄면 영장3리(5000만 원) ▲법원읍 금곡2리(4000만 원) ▲문산읍 마정3리(3000만 원) 등이 선정됐고, 기존마을에서는 ▲법원읍 가야4리(3000만 원) ▲광탄면 마장3리(2000만 원) ▲운정1동 ▲군내면 백연리 등이 선정됐다. 신규마을 1위인 광탄면 영장3리(보광로738-1)는 꽃양귀비 정원을 조성하고 인근 관광자원인 아우트로 테마파크, 마장호수 흔들다리와 연계해 방문객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법원읍 금곡2리(금곡리110-1번지)는 금낭화, 목화 등을 식재해 책마을 속 동화 정원을 조성하고 웨딩이벤트를 열어 인근 별난독서캠핑장, 쇠꼴마을 등의 이용객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3위 문산읍 마정3리(장산로55번지)는 붓꽃, 비비추 등을 식재해 계절정원을 조성해 부지내 느티나무 보호수와 인근 철새도래지, 임진각 등을 찾는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마을은 대부분 작년에 조성한 마을정원에 꽃모종 보식 및 파종 등으로 한층 더 아름다운 정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정원 조성을 통해 마을 주민 간 화합하고 경관을 향상시키며 타인과의 소통·공유를 통해 정원조성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공정이 포함된 모든 공사에 조경감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조경사회는 '주택법'과 '건축법'에 의해 발주하는 모든 감리용역 대상 공사에 조경공정이 포함돼 있는 경우 조경감리를 배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조경인 청원운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경사회에 따르면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조경공사업으로 건설업종의 범위가 구분돼 있지만, 감리에 있어는유독 조경공사만 적절하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법과 주택건설공사 감리자지정기준에 따라 1500세대 이상의 대규모 공사에서만 조경감리원을 배치하도록 해 중소규모 공동주택 건설공사에서는 건축·토목감리가 조경감리를 수행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공사에서도 토목·전기, 기계분야 건축사보 한 명 이상을 해당 공사기간 동안 배치하여 감리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조경분야기술자에 대한 배치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조경사회는 모든 감리용역대상 공사에 조경공정이 포함돼 있는 경우 공사기간 동안 조경감리를 배치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5월 30일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조경사회 관계자는 "55년 이상의 감리수행 역사에서 아직도 자리잡지 못한 조경감리제도의 개선을 위해 조경감리자의 염원을 담아 관련기관에 청원하고자 한다. 많은 조경인이 청원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부, 교육부, 행안부, 여가부 등 주요 5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협치포럼이 출범했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은 국토교통부, 서울 성북구‧은평구, 경기 시흥시,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16일 시흥시 비즈니스센터에서 ‘도시재생협치포럼’ 창립총회 및 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본격 추진에 따라 ‘지역이 주도하고 협치로 일궈가는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을 기치로, 국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제고하고 도시의 혁신과 포용성장을 선도하는 도시재생 협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됐다. 포럼에는 5개 중앙부처, 44개 기초자치단체, 5개 공기업, 4개 연구기관, 8개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 4개 NGO 등 총 73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국토부, 교육부, 행안부, 여가부 등 주요 중앙부처에서 참여해 협치를 위한 소통체계 구성에 합의하고, 정책 발굴 및 추진 등 실질적인 포럼의 성과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으며, 1부 ‘도시재생협치포럼 창립총회’에서는 공동대표, 임원을 선임하고, 정관 채택 등 포럼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포럼의 대표는 송경용 나눔과미래 이사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을 공동으로 선임하고, 기획운영위원장에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정책위원장에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사무국장에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을 선임했다. 2부 ‘제1차 포럼 기념세미나’는 ‘지역이 주도하고 협치로 일궈가는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을 주제로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이 ‘도시재생 뉴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및 주요 추진전략’ ▲임준홍 충남연구원 도시연구부장이 ‘축소도시‧분권 시대, 지역주도의 도시재생 추진전략’ ▲이충목 시흥시 도시교통국장이 ‘시흥 도일시장, 그 되살림의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변창흠 세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민‧관‧학 분야의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송경용 상임대표는 “앞으로 도시재생협치포럼을 통해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 공론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며 “중앙부처, 지자체, NGO, 공공기관,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에 시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8개의 주제정원이 만들어진다. 수원시는 화서동 서호꽃뫼공원에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포시즌 가든’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5월까지 진행되는 ‘포시즌 가든’ 조성 사업은 수원시의 ‘시민 참여형 주제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시민의견을 반영한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주제정원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562명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이산과 다산의 정원’, ‘포시즌 가든’ 등 8개 주제정원을 선정했다. 포시즌 가든은 주제정원 1호 사업이다. 총면적 5300㎡에 억새정원(그라스 가든), 봄의정원, 여름정원, 허브가든, 에버그린 가든, 관상침엽수원, 레인가든 등을 조성한다. 포시즌 가든에는 억새와 숙근초(여러해살이 풀) 등 초화류 5만680본, ‘미스김라일락’ 등 관목류 940본, ‘열녀목’ 등 수목류 450주를 심는다. 억새정원에는 22개 품종 초화류 1만 1800본을 심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시는 순천대 조경학과와 함께 ‘도시재생 골목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도시, 정원의 도시에 부합하는 특색 있는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순천대 조경학과 졸업작품 대상지를 2단계 도시재생지역(저전‧장천‧남제동)으로 설정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제안받고, 6월에 수립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5일 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들과 함께 2단계 도시재생지역 현장탐방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5월 말까지 직접 도시재생지역 현장조사와 주민인터뷰조사를 진행하면서 골목디자인 아이디어와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된다. 공모전 출품작 접수기간은 5월 2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 및 전시회는 6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전형순 순천대 조경학과 학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며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재생사업에 적극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넛지 이론을 접목하여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주제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성용 소변기에 파리가 그려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 소변기 디자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Schiphol) 공항에서 처음 도입한 것으로, 이 디자인이 적용된 후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80%가 감소됐다고 한다. 이처럼 작은 변화 하나로 사람들의 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넛지(nudge)라고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디자인 분야 학생 및 전문가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응모분야는 대중교통, 사회기반시설, 행정서비스, 공공정보 등 공공디자인 전 분야이다. 오는 6월 19부터 22일까지 디자인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에서 온라인으로 1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1차 접수 심사를 통과한 25점의 입선작 가운데 상위 우수작 10점은 워크숍 과정을 통해 디자인 전문가, 관계 공무원과 같이 작품의 완성도를 보완한 후 2차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차 오디션은 평가단과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단의 심사로 최종 입상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 1점에는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 금상 2점에는 각 200만 원, 은상 3점에는 각 100만 원, 동상 4점에는 각 5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이들 입상작품은 나머지 입선작 15점과 함께 ‘2018 경기건축문화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디자인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공모전 담당자(031-8008-2785)에게 문의하면 된다. 송해충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무심코 지나는 공공의 문제들을 아이디어로 자연스럽게 개선해갈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공공디자인이 제품의 기본 기능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넛지(nudge)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연스런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으로,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공저(共著) ‘넛지’ (2009)에서 처음 소개된 개념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부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환경부‧산림청과 협업을 추진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을 위한 지자체 국비지원도 타진하고 있다. 김명준 국토부 녹색도시과장은 15일 조정식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2018 국토조경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 상반기까지 정책 방향을 잡겠다고 전했다. 김명준 과장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국토부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실효가 2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특히 도시공원은 일몰을 앞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에서도 50%를 차지하고 있다. 김 과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도시숲, 자연마당 등과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에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는 “환경부, 산림청이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도시숲 등에 투입하는 예산이 1000억 원 정도인데, 이를 도시공원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국토부가 마련해 줘야한다”며 협업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도시숲, 자연마당 사업에 부지매입비가 반영돼 있지 않아서 조성 예산만으로는 공원실효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김명준 과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지매입비다. 그래서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부지매입을 할 수 있는 마중물(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비지원을 언급했다. 김현 단국대 교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를 막기 위해선 민간공원 특례제도 외에도 지자체가 토지소유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공원을 조성하는 ‘임차공원’, 민간자본을 활용해 1~5만㎡ 미만 중소규모 공원에 수익시설을 설치하는 ‘민영공원’ 등 공원일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시재생과 연계한 조경분야의 참여 확대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조경진흥계획 속에는 도시재생 연계 사업이 장기계획에 잡혀있는데, 그 중요성에 비춰 단기 계획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 속 조경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현 교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속 조경분야의 참여율을 높이려면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외 홍보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명준 과장은 “도시재생의 유형 중에 ‘공원형 재생사업’을 넣는 것을 검토 중이며 실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조경분야 연구개발 중추로서 조경진흥법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조경진흥센터’는 올해 안에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공공기관을 조경진흥센터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조경진흥법에 의해 수립된 '조경진흥기본계획'의 실천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3개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안승홍 한경대 교수의 '조경진흥기본계획과 현안 과제', 김현 단국대 교수의 '조경서비스 확충과 녹색국토공간의 활용', 전진형 고려대 교수의 '기후변화와 국민안전을 위한 조경의 역할' 순으로 진행됐다. 안승홍 교수는 ▲조경진흥지원센터의 신속한 지원(공공기관 지정도 가능하도록) ▲조경진흥시설‧단지와 일자리 창출의 연계(창업 관련 조항 추가) ▲국제행사의 지원 ▲조경진흥 예산 확보 ▲국토 및 건설 상위계획과의 연계 ▲조경진흥위원회 및 사업자단체의 설치 등 조경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진승범 한국조경학회 정책제도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명준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과장, 심왕섭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 회장, 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 과장,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 등이 의견을 전했다. 조정식 의원은 “조경진흥법은 강제조항이 아니라 임의조항으로 구성된 법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서주환 총재는 “환경녹지는 인간의 생명과 관계된 중요한 문제이지만 다른 문제에 밀리다보니 간과하기 쉬운 상태에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실행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자연장지가 지역문화와 접목돼 공원으로 활용된다. 자연장지 생태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수목장림 인증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2022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차 계획은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자연 친화적인 장사시설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이라는 비전하에, 지역별 균형 있는 장사시설 공급,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장사서비스 제공을 과제로 설정하였다. 정량적으로는 화장률 90%, 자연장지 이용률 30%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은 4개 분야(▲장사시설 인프라 확충 ▲장사 관리체계 및 제도 개선 ▲ 대국민 장사서비스 질 향상 ▲국민인식 개선)로 구성돼 있다.먼저 복지부는 전체적인 장사시설의 공급은 여력이 있으나, 지역별 편차로 인해 국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기준 장사시설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공동·복합형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권장할 계획이다. 이중 자연장지는 13만 4000구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획일적인 대규모 자연장지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와의 접목 등 테마화, 휴식과 추모시설 결합, 지역 공원화·명소화 등 지역 친화적인 소규모·맞춤형 자연장지 조성을 지원한다. 장사시설의 적정관리를 위한 ‘장사시설 평가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자연장지의 자연성을 보호하고 생태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수목장림 인증제’ 도입도 검토한다.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공공법인에는 산림복지진흥원, 임업진흥원, 농협중앙회, 농어촌공사가 새롭게 추가된다. 보건복지부 이주현 과장은 “이번 2차 계획대로 추진되면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장례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걸을만한 봄꽃길 18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246.2㎞이다. 이번에 선정된 꽃길은 ▲공원 내 꽃길 58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77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7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등 180개소다. 올해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로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등 10곳이 추가되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철로를 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 숲길’ 중 벚나무가 식재된 경춘선 2구간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서울로 7017’에는 목련, 산수유, 개나리, 미선나무 등 봄꽃나무를 식재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봄꽃길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과 연동해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는 봄꽃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5개 테마별, 주제별(나들이, 등산, 산책 등),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으며,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3월 26일, 진달래는 3월 27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2~3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8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5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을 주제로 한 ‘봄 꽃길 사진공모전’을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봄 꽃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예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IT를 기반으로 한 미래정원을 주제로 한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을 내달 6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IT을 기반으로 한 미래정원의 모델을 제시해 반려식물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한다. 먼저 미래정원의 ‘디자이너 초이스’에서는 다양한 작가가 우리 일상공간을 반려식물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잔디요정 AI로봇이 도슨트로 나설 예정이다. 그 외에 ▲미래의 숲을 모티프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되는 '비오토피아' ▲황혜정 작가의 '스마트정원' ▲안면인식을 통해 식물정보를 제공하는 'AR앱' ▲미래 정원관련 '직업체험존' 등 아날로그 감성의 정원을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정원이 전시된다. 서문 광장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정원 마켓이 운영된다. 5개의 테마로 꾸며진 마켓에는 6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정원산업 관련 용품을 전시 판매하며, 한‧중‧일 정원용품 교류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 4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숲 정원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열리며 농가와 조경판매업체를 연결해주는 비즈니스데이도 진행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을 계기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며 정원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8일에는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을 기념하는 KBS열린음악회가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리고 일억송이 봄꽃 축제가 ‘정원에 놀러와’란 부제로 4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동문 일원에서 펼쳐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오는 30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학생기자단 교육, 이사회 및 정기총회, 농촌경관 특별세미나, 학술발표, 우수논문 시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경관 특별세미나에서는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가 ‘영국의 농촌경관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서봉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장과 신은주 디자인 두다 대표가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학술발표에서는 ▲이연소 유엘피 빛공해연구소 소장이 ‘빛공해방지법 적용을 통한 야간경관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 -서울시를 중심으로’ ▲박상범 오씨에스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논산시경관계획’ ▲홍진기 온디지탈 대표 '경관BIM 현황과 발전방향' ▲장혜원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이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상업 가로경관 변화 인식여부 -가로수길, 상수동, 연남동, 이태원, 대치동을 중심으로’ ▲김다영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이 '지자체 경관 심의대상 및 심의의견 분석-수원시, 인천광역시, 청주시, 원주시, 김해시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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