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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안전산업박람회’에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설계한 ‘재난안전테마공원’이 LH 재난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소개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LH는 재난안전정책의 개념을 적용한 신도시의 특화 사례를 전시했고, 안전에 관련된 건축과 공원 사례 그리고 연관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도시 사업의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재난안전테마공원은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들을 예측해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처 역할을 하는 공원으로, 현재 동탄 2지구 내에 조성 중 이며 이번 박람회에는 설계 패널이 전시됐다. 재난안전테마공원의 설계는 도시재해 상황에 대한 교육과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간은 피난처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시 어디서든 쉽고 빠른 접근이 가능하게 계획됐으며, 권역 내 피난 대상 인구 1만7796명을 토대로 1만79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설계안에 따르면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각종 재난 체험 및 놀이·전시·교육 프로그램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도시와 접한 열린 공간은 학교와 연계해 피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설은 평상시엔 휴게 시설로 이용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임시 거처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변형 시설이 도입됐으며,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워터트리와 미스트 퍼걸러도 도입됐다. 전시를 준비한 홍승모 LH 건설안전처 안전방재부 차장은 “신도시 조성은 LH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재난 대비와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전이 우선시되는 게 최근 신도시 설계의 방향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도시에서 특화된 안전에 대한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전시했다. 그중 재난안전테마공원은 방재 역할을 하는 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조경사회는 지난 12월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2회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2016년 신사업·시장을 위한 조경 관련 정책 및 전략 제언’을 주제로 관련 발표들을 진행했다. 이날 황용득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오는 1월 7일부터 시행되는 조경진흥법 제정에 지회가 큰 힘이 되었다며 “지회를 전국 조직으로 확대해 앞으로 조경을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김희국 의원에게 찬성표를 얻고 정의화 의장, 안효대 의원 등 조경진흥법 제정에 국회의원들의 힘을 싣는 데는 부산시회, 대구시회 등 지회의 역할이 컸다”면서 각 지역별로 지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법 시행 이후 단체들과 협력해서 빠른 시간 내에 조경지원센터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지원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조경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조경기술세미나에서는 맹시호 에코스타일 대표가 “화훼류를 이용한 대형조형물의 세계”에 대한 신기술 발제를 진행하고, 이용훈 그룹이십일 대표의 “한국 조경의 현주소와 당면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안상욱 LH 부천옥길사업단장의 “도시재생정책의 동향과 조경계의 대응 전략”, ▲장동주 아이피씨개발 대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김인수 그륀바우 대표의 “해외 한국정원의 조성과 유지관리”, ▲정대헌 한국조경신문 대표의 “위기의 조경산업, 미래 생존전략 모색” 순으로 진행됐다. 안상욱 단장은 발표에서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있다. 인구 구조에 따라 국가 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분야 간 융합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조경의 먹거리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경 분야가 관심 가져야 할 분야로는 ‘마을만들기’를 추천했다. 안 단장에 따르면 마을만들기 사업의 80%는 조경 사업에 포함된다. 익숙한 사업이 지역 발전 사업에 포함돼 있다. 안상욱 단장은 “인프라에 들어갈 재정은 비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시기다”며 “기존의 건설 공사와 다른 틀에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술세미나 이후에는 12층 아나이스홀에서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법 개정안 통과를 염원하는 ‘2015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 조경인들이 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며 훈훈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국조경사회는 지난 12월 8일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에 1만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24일부터 시작된 한국조경사회의 사회공헌사업 ‘천원의 기적’ 릴레이 연탄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 해 동안 조경 관련 113개 기업과 기관 등에서 십시일반 모은 612만 원의 후원금으로 연탄을 구매해 128명의 조경인이 직접 배달에 나섰다. 원기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은 “조경인들이 전국에서 1년에 걸쳐 천원 릴레이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나눔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용득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하나의 기적을 이뤘다는 데 회장으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이런 마음을 이어 앞으로 이 시대의 리더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하는 진정한 조경인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를 마친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은 연탄을 매개로 이웃과 만나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키려는 시민운동이다. 봉사자와 마을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하며 지난 한해 약 1만 가구에 연탄을 전달했다.
  • 발주처의 ‘낚시질’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월 1일 서울시설공단 토닥마루 회의실에서 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3처가 개최한 공사관계자 간 소통·신뢰 향상 및 안전 시공을 위한 ‘2015년 전문가 합동토론회’에서 추상훈 환경그룹 이사는 입찰에 낚시질을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다고 토로했다. 입찰 정보를 살펴보면 하나의 공간 외 몇 개 공간에 대해 서비스 차원에서 부가적인 설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규모를 살펴보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 추 이사가 입찰에 참여했던 지방의 한 사례는 소공원 외 1개소에 대한 설계 입찰이 났는데, 낙찰 후 확인한 결과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공간이 입찰에 메인으로 나온 공간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비용은 소공원 설계비에서 약간 늘어난 정도였다. 추 이사는 “공사를 해야 하는데 예산이 없어 끼워 넣기 했다”는 식의 어이없는 말을 발주처 관계자로부터 들었다. 그는 “적절한 설계비도 주어지지 않는 상황인데, 입찰에 낚시질을 하는 일부 발주처의 행태는 업계를 더욱 힘들게 한다”며 주의를 부탁했다. 김정식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감사도 발주 공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입찰할 때 발견하지 못한 일위대가상의 함정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김 감사는 “낙찰 이후 현장을 확인하면 비용이 안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대로 공사를 진행하면 비용을 초과해 시공업체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발주처는 입찰할 때 왜 안 봤냐고 따지기도 하는데, 시공업체는 문서상에 올라온 정보를 믿고 계산해서 입찰한다”며 설계 및 발주 과정에서 정확한 공사비를 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내역이 잘못됐다는 것을 발주처에서 인정해도 “예산이 없다”면서 시공사가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발주처에서 백종철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생태팀장, 박기선 노원구청 공원녹지과 자연생태팀장, 최정희 송파구청 공원녹지과 공원관리팀장, 이현삼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자연생태팀장이, 시공사에서 조정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김창도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부회장, 김정식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감사, 윤영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무국장이, 설계사에서 이종원 동명기술공단(조경부) 이사,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 추상훈 환경그룹이사가, 공단에서 김창현 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3처장, 박상규 서울시설공단 인재개발원 조경전임교수, 강현구 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3처 조경팀장, 이상운 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3처 조경과장이 참여했다. 3회째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그간 발주, 시공, 감독처 관계자만 참여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설계사도 참여했다. 품질, 설계가 좌우… 측량이 문제 이상운 과장은 “설계안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감독들이 현장에 상주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시공 품질이 저하되는 1차적인 원인이 설계안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정일 회장은 “설계가 잘 나오면 시공도 잘 나올 수 있다”는 데는 공감했으나, “설계는 현장 조사가 중요한데, 예산에 맞추다보면 그게 잘 이뤄지지 않는 다”며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 부족한 예산 때문에 현장 조사가 되지 않아 설계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발주처에서 설계 금액에 측량 비용 등 부가적인 부분을 적절하게 맞춰줄 것을 부탁했다. 추상훈 이사는 “조경 설계를 발주할 때 측량, 전기, 상하수도, 구조 개선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설계비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별도의 자격을 요하는 부문을 해결하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기본설계비만으로 발주처가 이것저것 요구하는 관행이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 추 이사의 설명이다. 설계·시공 비용 적절한가? 추상훈 이사는 품질을 내기 위해 필요한 공정이 원가 절감을 이유로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추 이사는 “설계상에서 품질 높은 시공을 이끌어내려면 적정한 품과 공사 기간이 주어져야 하는데, 설계에 다짐 품을 넣으면 협의 과정에서 대부분 빠졌다. 다른 요소도 마찬가지”라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관급자재를 취급하면서 계약팀이 재료를 더 싼 것으로 바꿔 설계자의 의도가 사라지는 일도 있는데 이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윤영관 사무국장은 “시공은 나무 심는 비용만 설계에 반영된다. 나머지는 계산되지 않는다. 나무 구덩이 파고 뒷정리 하고 지주목 매고 죽 쓰는 데까지의 비용만 산정된다. 그런데 준공 후 2년까지 시공자가 관리하도록 책임이 주어지는데, 이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이 되는 일인가”라면서 일을 시킨 만큼 적정한 비용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최정희 팀장은 “공사가 끝나고 설계 품이 적게 잡혔었다는 걸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품질이 높아져야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관리까지 고려한 시공, 감독의 설계 참여, 요소의 누락 없는 정확한 설계를 요구했다. 품질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주장이다.
  • 자연환경보전업을 신설하면 조경 분야의 업역이 축소된다는 것은 너무 기우 아닌가? 환경보전업이라는 것이 없던 분야가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엄연히 조경의 업역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나오는 조경공사업의 정의나 시공 기준 등을 보면 생태공원, 인공습지 등 생태복원공사는 모두 조경공사업의 업역 범위에 들어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환경부에 가서 조경은 이 일을 못하니까 환경보전업에서 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들이 조경과 출신들이다. 환경보전업의 애초 시작이 조경에서 분리돼 나간 사람들이 생태 관련 학회를 만들면서 부터였다. 이들이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생태복원기사를 만들었던 것이 복원업의 태생이 됐다. 태생은 그렇더라도 환경부가 생태복원사업을 만들어 여기에 조경 분야가 진출한다면 업역 확대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환경부가 생태복원사업을 하려면 예산을 지원해서 기존의 조경업에서 하면 되는 일이었다. 현행 제도상으로도 얼마든지 생태공원이나 환경복원 사업을 조경이 수주할 수 있다. 환경부가 직발주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에 주고, 지자체가 조경공사업으로 주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현재 환경부는 대행업체를 한시적로 운영하면서 변칙적 업역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가 이 사업을 조경으로만 발주해야 업역 확대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인가? 업역 확대가 아니라 수주 물량이 커진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조경공사업에서 이미 생태복원공사를 할 수 있는데, 별도의 보전업이 만들어진다면 훗날 조경공사업에서 그 업역이 빠져 나가게 된다. 지금은 조경기술사도 생태복원 일을 하고 있지만, 자연환경보전업이 생기면 자연환경기술사들이 있기 때문에 조경기술사는 생태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된다. 업종을 다시 등록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런 사업을 스스로 안 만드는데, 환경부가 이런 사업을 만드는 것은 어쨌든 조경 분야가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닌가? 자연환경기술사니 자연보전업이니 만들어서 업 등록을 다시 해야 되고 기술 자격도 새로 따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조경기술사를 버리고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또 따야 하는 일을 조경의 파이를 키우는 일로 볼 수는 없다. 이건 오히려 조경을 배제하겠다는 의미다. 2007년도에 조경공사에 생태복원공사업을 신설해 입법예고까지 했었는데, 환경부와 환경복원기술학회, 환경계획·조성협회에서 반대를 해서 무산이 됐다. 조경을 키우려 했다면 왜 반대를 했겠나. 조경하는 사람들이 생태복원업을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보전업이 신설되면 환경부 예산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자체 수립한 예산도 복원업으로 발주할 가능성이 있다. 산림청 예산도 조경에 발주하는 것이 있고, 산림조합도 국토부 예산으로 하는 일이 있듯이. 학생들 입장에서만 보면 사회 진출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 아닌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다. 조경의 이름으로 생태도 하고 다 할 수 있으면 조경기사자격증을 딸 텐데, 그게 시원찮으니까 생태복원기사도 따는 것이다. ‘자연환경보전업과 조경은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환경부에서 나오는 자연마당 등의 사업을 보자. 자연마당이 공원과 크게 다른가. 이미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대행업체들을 보자. 다들 조경업체들 아닌가. 그리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도 다 조경기술사들이기도 하다. 그들이 조경 일을 할 때나 복원 일을 할 때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조경이 이미 생태고, 환경이었다. 자연환경보전업이 생기면 앞으로 조경하는 사람들은 생태라는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보전업의 처음 출발은 조경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이미 그 분야는 다른 분야에서 n분에 1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조경 베이스의 사람들이 조경 면허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해도 다른 분야 사람들이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법정단체가 생기면 조경 분야가 대응하기 더 힘들어진다. 이미 대행업체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반대만 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 않을까? 이대로 보전업이 생기지 않으면 대행업체로는 한시적이다. 만약 대행업체만으로 충분하다면 굳이 업을 만들 필요도 없다. 그리고 환경부는 공사업을 실행하는 부서가 아닌데 왜 공사 분야를 가지려고 하냐는 것이 국토부의 반대 논리다. 대행업체들이 있다고 반대하지 말자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토목 분야도 기술사가 여러 개가 있다. 조경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사 제도를 인정하는 것이 좀 더 진취적인 업역 확대가 아닌가? 토목은 하나의 전공으로 볼 수 없다. 도로 교량 하천 등은 당연히 나눠진다. 업역이서로 다르다. 자연환경보전업과 식재공사업은 완전히 다르지 않다. 전문성이 필요하다면 나눠야하지만 자연마당과 공원의 차이가 그렇게 큰가. 건축을 보자.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재생도 하고 심지어 공원도 하고 있다. 그들은 도시재생업을 따로 만들지 않는다. 그냥 건축의 업역에 넣고 건축가들이 주도권을 쥐며 일을 하고 있다. 만약 도시재생업을 따로 만들어 건축에서 떨어져 나가면 오랜 시간이 지나면건축이 그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보전업 신설을 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있는 것인가? 조경업에서 따로 면허를 내지 않고도 자연환경보전업에 등록이 된다면 보전업 신설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번 개정안에는 조경기사를 업등록 필수요건으로 넣었는데? 조경기사 한 명으로는 안된다. 산림청은 산림조합을 엄청 키우고 있다. 산림조합면허만 가지고도 조경식재공사업 면허 없이 전국 지자체에서 내는 조경식재공사업을 무제한으로 입찰할 수 있다. 조경식재공사업에서 지금까지 생태공사업을 해왔는데, 그것을 환경부가 인정해 주면 반대하지 않는다. 이것은 관계자들에게 누누이 이야기해 왔지만 아무런 답도 못 들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제발 조경하는 분들, 조경만 열심히 하면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 이름을 버리는 순간 그건 조경의 것이 아닌 것이 된다. 파이를 키우려면 조경의 이름으로 키워야 한다. 학회 회장 못하면 다른 학회 만들고, 사회 회장 못하면 다른업 단체 만드는 그런 일들 좀 안하셨으면 좋겠다.
  • 인터뷰① 자연환경보전업 신설 찬성 별도의 자연환경보전업이 신설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보전업의 필요성을 말하려면 먼저 생태계보전협력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봐야 한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은 개발자들이 환경에 대한 부담금을 내는 것인데, 이 돈은 원칙상 환경복원에 쓰이는 것이 용도다. 현재 반 정도는 지자체 교부금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반은 환경부에서 직접 주관해서 복원사업에 발주를 하고 있다. 그런데 환경부가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생활환경 사업과는 성격이 너무 다른 것이어서 생활환경 분야로 발주하지 않고, 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자격 제도가 자연환경관리기술사였고, 2007년부터 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대행자 제도를 시행해 이들에게 매년 자연마당이나 소생물 서식처 사업을 발주해 왔다. 그런데 문제는 지자체 교부금의 사용 내역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도 용도에 맞게 쓰려면 업이 필요하다. 게다가 뚜렷한 업역이 없기 때문에 현재 기재부가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수행한다며 환경부 예산을 깎는 분위기로 가고 있고, 예산을 줄일 때 대행자 사업이 첫 번째 대상이 돼 버렸다. 일단 보전업이 생기면 시장이 열리고, 커진 시장에 조경가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다. 국토부에서 생태복원업은 이미 조경의 업역으로 정리가 돼 있다. 환경부가 이 사업을 조경업체가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면 될 일 아닌가? 환경부는 조경이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긴 하지만 고유의 형태는 건설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환경 분야 보다 조경이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경시장에 기회를 준 것이다. 단 전문기술 인력을 갖춘 회사여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뒀다. 그런데 조경에서는 일반 조경면허만 가지고 이것을 열어달라고 하고, 조경의 성격이 복원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 안하려고 한다. 조경이 베이스이면서 지금껏 자연환경사업을 하고 있는데, 조경업이 자연환경보전업과 같을 수는 없더라. 복원업체들도 결국 조경업체들인데, 왜 자연환경보전업이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조경도 면허를 보면 구분돼 있다. 종합과 단종이 있고, 단종도 보면 식재와 시설물이 있다. 식재업체도 시설물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식재 면허를 내거나 시설물 면허를 내는 것은 그쪽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설계를 하는 업체가 있고 시공을 하는 업체도 있다. 어느 정도 그것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본다. 조경 안에서도 세분이 돼 있는 거다. 2007년도에 조경에서 생태복원업을 카테고리로 하는 입법예고를 한 적이 있는데, 환경부와 협회가 반대했다. 조경 안에서 전문성을 인정하면 되는 것 아니었는가? 환경부가 과거에는 조경 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복원업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환경부는 처음 대행자 제도를 만들 때도 조경업체가 들어오리라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100% 조경업체였다. 실제 10여 년 정도 운영을 해보니 조경업체가 성격이 맞다는 것을 느꼈고, 요즘에는 조경업체가 대행자 면허를 내고 들어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달라졌다. 환경부는 현재 이 분야를 10여 년 동안 운영해 온 대행자 제도의 발전 분야로 보고 있다. 이미 대행자라는 것을 만들었고, 자연환경관리기술사 170여 명에, 2000여 명의 생태복원기사가 배출되면서 사업이 굳어졌는데, 이 상황에서 국토부에다 주는 것은 너무 이상한 이야기가 된다. 환경부가 조경을 인정하는 게 사실이라면 조경 면허도 인정하면 되지 않는가? 조경을 인정하되, 전문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전제다. 지금은 환경영향평가도 총괄책임자가 필요해서 환경영향평가사를 두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환경부는 조경업체에서 조경 면허에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추가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조경업에서도 식재를 하고 싶으면 식재 면허를 갖추고 설계를 하고 싶으면 엔지니어링 면허를 갖춘다. 조경에서는 보전업이 새로운 분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환경부의 생태하천사업 등을 조경에서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전업이 생기면 진입 장벽이 생기는데 찬성할 리가 있는가? 환경부 사업 중에 생태놀이터라는 사업이 있다. 지자체에서 일반 조경업체에 발주한 적이 있었는데, 환경부 의도와 안 맞는 시공을 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하면 복원사업의 색깔이 국토부에서 하는 사업과 차별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면허 조건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그건 지자체가 문제 아닌가. 명확한 사업 취지를 냈다면 조경업체들이 이 사업을 못 했을 리 없지 않은가? 물론 지자체 마인드도 문제였는데, 감독기관들은 설득력 있게 다가가면 잘 수용을 한다. 하지만 일반 조경업체가 관습적인 시공을 했다. 생태적인 고려로 환경부의논리를 갖추는 것은 마인드와 기술의 차이다. 그래서 전문 인력 요건을 요구하는 것이다. 가장 합리적인 것은 조경업체들이 사업 취지에 잘 맞춰 참여하는 것으로, 이런 생태놀이터와 같은 사업의 확대는 오히려 조경 시장이 환호를 해야 하는 일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의 규모가 크다. 이걸 복원으로 안 쓰고 대기 수질 등 생활환경 쪽으로 문호를 열면 조경은 기회를 잃게 된다. 보전업이 신설되면 생태는 조경에서 손도 못대는 상황이 될 거라는 우려가 깊다. 그렇게 안되려면 서로 합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방향이 나올 수 있는데 반대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다 보니 발전적이지 못하다. 30개가 넘는 대행업체들이 이 분야에 뛰어 든 것은 자기만의 욕심이 아니라 이것을 조경에 어떻게든 붙이려고 하는 퍼블릭 마인드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엄청 고생한 것이 있다.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역량지수에 조경학과가 빠졌는데 친필사인들을 들고 직접 국토부에 들어가서 포함시킨 일이 있었다. 조경학과가 인정받도록 하는 과정이 길고 어려웠다. 당시 국토부는 반대했고, 환경부가 찬성했다. 국토부에서는 조경학과를 자연환경관리기술사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 완강했다. 전국의 수많은 조경학과 출신들의 진로를 막았던 것을 고쳐서 성취했는데, 칭찬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 대행자들이 조경 분야로 이 일을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 달라.
  •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에 대해 ‘업역 분리’와 ‘업역 확대’라는 정반대 의견이 대립하면서 조경계가 내홍을 겪고 있다. 더욱이 찬반양론이 모두 조경계를 위한다는 명분을 들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월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을 골자로 한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현행법에 자연환경보전업에 대한 규정이 없이 자연환경복원 등 관련 사업이 시행되고 있어서 이를 명문화한다는 취지다. 이후 이 개정안은 12월 15일에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현재 법안심사소위원회까지 회부된 상태다.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에 대한 법안 상정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일로 환경부는 2007년부터 보전업 신설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조경계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다. 조경계 의견 ‘팽팽’ 이번 자연환경보전업 신설 법안에 대해 찬성한 관련 기관 및 단체는 7개고, 반대의견을 제출한 단체는 5개다. 찬성한 단체에는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한국환경생태학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협의회, 한국환경기술사회,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등 자연환경보전업과 밀접한 단체들에 한국조경학회까지 포함됐다. 반대한 기관 및 단체는 국토교통부, 산림청, 대한건설협회, 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조경사회가 포함됐다. 조경 분야의 대표적인 단체인 조경학회와 조경사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출하면서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에 대해팽팽한 대립을 보이는 양상이다. 보전업 신설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면, ‘자연환경보전업과 건설업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전제다. 현재 자연환경의 보전복원사업이 건설사업의 일부로 시행되고 있어 오히려 생태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업종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대 의견을 보면, 기존 업역이 겹친다는 주장이다. 건설산업기본법의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공사업 및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과 중복되고, 산림자원법의 산림복원사업, 도시림 조성사업 등 산림사업과도 중복되는데, 유사한 공사에 대한 업종을 신설하여 별도의 등록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불필요한 규제의 신설로 업계의 부담만 증가시키고 업역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조경업과 보전업 상생의 기준, 너무 멀다 국토교통부 소속이면서도 국토부 및 한국조경사회와 달리 ‘보전업 신설 찬성’ 의견을 낸 한국조경학회는 조경학과 학생들의 진로를 넓히고, 업역 확장 차원에서 내린결론이라는 입장이다. 우지근 조경학회 총무는 이번 개정안에 있는 자연환경보전업 등록 요건에 “조경기사 또는 조경 분야 중급기술자 1인”을 필수 사항으로 추가하는 것을 전제로 ‘찬성’ 의견을 낸 것인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아울러 “기존 생태복원기사도 대부분 조경학과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어서 보전업이 신설되면 학생들의 진로와 업역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승범 한국조경사회 부회장은 “생태복원업은 조경업에서 이미 해 오던 일인데, 보전업이 신설되면 조경기술사들이 다시 자연환경기술사를 따야 하고, 조경면허를 가진 업체들이 다시 보전업 면허를 갖춰야 한다”면서 이는 조경업체에게 부담만 가중되고, 앞으로 조경업체들이 생태복원공사를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커 조경 업역 확대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전업 등록 필수 요건으로 조경기사가 한 명 추가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조경 면허를 가진 업체가 자연환경보전업 면허로 인정받아야 보전업 신설에 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외부에서 볼 때 조경 분야의 의견이 분열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결과를 우려하며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상생 해법은 없나?! 현재 환경부는 2007년부터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생태복원기사를 등록 요건으로 하는 대행자 제도를 도입해, 이들 업체에게 한시적으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발주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환경보전업이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사업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이번에 다시 보전업 등록제도를 법제화하는 데 나섰다. 환경부는 그간 조경이 건설업의 일부로 환경부 사업에는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이번 법안에 조경기사를 필수 요건으로 추가하면서 일부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생태복원공사를 이미 수행하던 조경업계 입장에서는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현실적인 진입 장벽이 생기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의 결과에 따라 더큰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지속가능한 배수성 보도 포장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 기후로 집중 강우,홍수의 발생 빈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서울 도심에는 불투수 포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신문 기사에서 매번 볼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물바다는 과연 자연재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급격히 잦아진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불투수 면적만 증가하는 서울의 침수 현상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 할 수 있다. 기존 미세 공극 방식 투수블록의 문제점 지난2010년7월13일 발표된 서울시의‘투수블록 포장 시범시공1차 결과 보고’에 따르면,투수블록 포장 후6개월이 경과하면 투수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투수블록 표면이 차량 타이어의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분진,대기오염 물질 등과 결합해 오염막이 형성돼 미세 공극을 폐쇄하면서 투수 효과가 격감하는 것이다.또한 지반의 다짐 부족과 하부 투수 기층재의 유실로 인한 지반 강도 저하로 지반 침하 현상,지반 처짐 및 물고임 현상 등은 포장의 전반적인 품질관리를 어렵게 한다.균일하지 못한 입도의 골재로 인해 투수 성능이 저하되고,도심의 물난리가 심화되는 문제점도 나타난다. 데코페이브 데코페이브는 시공 후6개월이면 표면이 막혀 투수 능력을 상실하는 기존의 투수블록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고,유지보수가 간편해 투수력을 상실하더라도 간단한 청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한 투수코어블록을 개발했다.이는 국민안전처 신기술로 등록됐으며,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받아 지방자치단체와 택지 개발 현장,공원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데코 투수코어 투수코어블록은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와 도심지 침수 현상을 해결하며,막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유지하는 투수블록으로 보도의 빗물 고임과 도로침수를 예방해준다.저류 성능을 확보해 주변 식물 성장에 도움을 주며,집중적으로 투수를 할 수 있고,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시켜주는 친환경 블록이다.투수코어의 다양한 형태와 모양에 따라 제품의 용도 또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집중 호우에 의한 도시 홍수 방재 기능,저류 성능 확보로 도시열섬 현상 완화 등이 있으며,공사 중 환경 피해 및 교통 지체 감소를 최소화해 주민 생활 불편을 줄여 준다.지속가능한 투수 성능 확보로 관리청의 유지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투수코어는1년간의 현장 시공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내구성과 기능적 특성을 고루 갖춘 제품으로, UV나 국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채택해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순간 통수 면적을 극대화했다.국지성 호우 발생 시넓은 통수 면적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하부 지지 모래층의 움직임을 방지하기위해,내부에 세라믹볼을 채워 일정한 수량만 하부로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해 구조적인 안정성까지 구현했다. 제품 문의: 032-556-7021, www.decopave.co.kr
    • (주)데코페이브
    • 2016-08-25
  • 서호에코탑은1992년에 설립된 보도블록과 경계석 전문 생산 기업으로,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에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친환경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도심의 홍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열섬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수블록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빗물을 지표면으로 침투시켜 도심의 투수 면적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도심 홍수 피해를 줄이고 물순환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수블록 개발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규사투수블록 규사투수블록은 재활용 순환 골재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블록 표면에 균일하고 미세하게 무수한 다공질 구조체를 형성해 미세먼지에 의한 공극 막힘없이 지속적으로 투수 성능을 유지하는 투수블록이다. KS투수 기준 대비20배 이상 투수 성능이 향상됐으며,불필요한 공극을 최소화시킴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20~30%이 상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저류기층블록 투수블록 포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투수블록의 공극이 막힘 없이 투수지속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와 투수된 우수에 의해 노반이 침하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저류기층블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수블록 포장에서 기층용 저류기층블록을 포장해 노반의 침하 방지뿐만 아니라 우수를 저류할 수 있어,보도와 이면도로에도 투수블록 포장을 할 수 있으므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투수블록 포장은 규사투수블록과 저류기층블록으로 확대되는 추세다.향후 서호에코탑은 도시의 물순환 관리를 위한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시스템과 연계해 도심의 홍수 피해와 열섬 현상을 저감하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다. 제품 문의: 031-683-2371, www.seohoblock.co.kr
    • (주)서호에코탑
    • 2016-08-25
  •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 성장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지난 수십 년간 토지 이용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됐다.지나친 토지 이용 효율화가 강조된 결과로 대지의 불투수 포장 면적이 증가했다.서울시가 발표한‘2010도시생태현황도’에 따르면 서울시의 불투수 면적은288.8km2로 전체 면적605.3km2대비 불투수 면적률은47.7%로, 1962년7.8%에서 약50년 동안40%가 증가했다.불투수 포장 면적의 증가는 열의 운송 매체인 증발산량의 감소로 연결돼 태양 에너지의 축적을 가져오고 있으며,이로 인해 도시 물순환 체계가 교란돼 여러 가지 환경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서울시의 경우,인근 지역과의 기온이 연평균 최대3.5°C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도시 열섬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도시형 홍수도 증가해2011년 기준34개주요 지역에 반복된 침수 피해가 나타나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침수1만4806건,약308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렇게 교란된 도시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는‘서울특별시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해당 조례를 통해 서울시는 빗물의 침투·저류를 통한 빗물의 표면 유출 억제와 버려지는 물을 재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저영향개발을 유도해 악화된 물순환과 물환경을 회복하고자 했다.특히 빗물을 자연지반으로 침투시킬 수 있도록 불투수 포장면을 최소화하고 투수성 포장을 권장하고 있는데,현재 포장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빗물 관리를 위해 배수성 아스팔트,투수성 콘크리트,투수블록포장 등이 활용되고 있다. 기존 투수블록은 간단한 제조 공정과 대량 생산,훼손 부분 보수 용이,차량 속도 통제,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의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나,동일 생산 제품 간의 강도 편차,공극 막힘,유색층 박리 현상,수평 이동 현상 발생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이에 기존 투수블록의 장점을 강화시키면서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게 됐다. 대일택의 제품 개발 목적은 크게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는 제조 공정을 기존보다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고,두 번째는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세 번째는 반비례하는 투수 성능과 강도의 관계 속에서 충분한 투수 성능을 내면서도 투수블록 자체의 강도를 강화하고,생산하는 제품의 균일한 강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네 번째는 투수 지속성에 큰 영향을 주는 공극 막힘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다섯 번째는 투수층과 유색층의 접합부에서 발생하는 유색층 박리 현상을 저감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밀림 등의 수평 이동 현상을 저감하는 것이다. 위의6가지 개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투수층과 유색층으로 구성되는 투수블록에 기초층을 추가했고,이를 원터치One-touch(1회 압축성형)방식으로 제작해제조 공정 최소화 및 생산 속도를 향상시켰다.기초층은 투수블록 하부에서 블록전체의 강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투수층 또는 유색층의 콘크리트 함량과 무관하게 일정 수준 이상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생산되는 제품의 강도 편차를 최소화했다.휨강도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 시험 결과, 2015년 생산품은6.48MPa로 측정됐으며,이는KS기준4MPa,서울시 기준(자체투수블록)보도4MPa,차도5MPa의 기준 모두를 상회한다. 강도와 투수 성능은 반비례한다는 통념이 있으나,자사의 홀블록은2015년 생산품기준 오염 전4.93mm/sec,오염 후4.52mm/sec의 투수 성능을 지님으로써KS기준(KS 4419,투수계수0.1mm/s)의 약49배에 달하는 높은 값을 달성하고 있다.또한 공극 막힘 현상에 의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투수 성능 지속성 시험에서도, 2015년SH자체 투수 성능 지속성 검증 시험 결과 유일한1등급 판정을 받았으며,서울특별시 투수 성능 지속성 검증 시험 결과에서도1등급 판정을 받았다. 원터치 방식의 제작 과정은 유색층 박리 현상을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일반적인 투수블록이 두 번의 압축성형 방식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이때 발생하는 매끄러운 접합부가 겨울철 동결에 의해 약해져 분리되는 현상이 유색층 박리 현상이다.자사의 홀블록은 한 번의 압축성형 방식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기초층과투수층,투수층과 유색층의 접합면이 부정형 형태로 넓어져 유색층 박리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터로킹블록 포장은 블록 사이의 틈에 모래를 넣고,블록 상부에 하중이 가해졌을 때 인접한 블록과의 맞물림에 의한 하중 분산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이용한 포장이다.이러한 특성으로 차량 혹은 사람이 이동함에 따라 블록의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고,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한 줄눈의 소실과 블록 돌기의 마모 현상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줄눈 채움 등의 관리와 블록의 수평 이동에 대한 저감이 필요하다.대일택이 블록에 기초층을 추가하고 고강도 콘크리트를 주재료로 구성해 강도를 매우 높게 만든 이유가 이러한 수평 이동 현상을 저감하기 위함인데,차량 및 사람에 의한 블록 들림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강도가 높아 돌기의 마모가 최소화되고,이로 인해 인접 블록 간의 간극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좌우로 밀리는 수평이동 현상이 저감될 수 있다. 제품 문의: 02-575-9013
    • (주)대일텍
    • 2016-08-25
  • 저영향개발의 요구 도시 산업화에 따른 토지 이용의 급격한 변화는 도심지를 하드스케이프Hardscape화하고,지표면의 불투수성을 급격히 증가시켰다.서울시의 경우 불투수 면적이1962년7.8%에서2011년48%로7배 가까이 증가했다.이와 같은 변화로 강우 유출량이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등의 문제가 심화되고,유기물,중금속 등 비점오염물질 배출량 증가로 하천에 가해지는 오염 부하가 높아졌다.또한 기온 상승,강우량·강우강도 증가,국지성 호우 등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하천 건천화,지하수 고갈,도시 열섬 현상 등 개발로 인한 문제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기후 변화로 나타나는 다양한 도시 문제에 따른 도시 생태계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차도블록 산업의 발전 산업화 도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 토지 이용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불투수면의 증가다.이는 편리성 위주의 선택이 가져온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최근 기능,디자인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을 가진 블록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이를 통한 사회 환경적 요구 사항인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이 가능한 블록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소형고압블록,점토블록 위주의 보차도블록 시장에 인조화강석블록이 등장하면서 투수성을 통한 우수의 표면 유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먼지,오염물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투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등 지속적이지 못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보차도블록이 단순히 보행의 편리성을 위한 포장재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필수 요소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개발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차열성블록 태양광 에너지(적원선)차단 기능을 가진 차열성블록은 낮 동안의 노면 온도를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밤 사이 적은 양의 방열로 열대야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차열성블록은 적외선을 차단하는 재료를 콘크리트 안에 넣음으로써 태양 복사에 의한 축열을 억제하고,블록 표면의 온도 상승을 저감한다.실내 조사 시험에 따르면 아스팔트가60°C일 때,차열성블록의 표면 온도는45~48°C를 나타내고, 12~15°C의 온도 저감 효과가 있었다. 도심지 광장,보도 등에 차열성 포장재를 사용하면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도심 열섬화 현상 및 이로 인해 나타나는 열대야 현상을 줄여줌으로써 도시 생태계의 이상 변화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저류블록 저류블록은 도심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게릴라성 호우 시 강우를 블록 내부의 공동부에 일시 저류하고,이를 지표면 아래로 분산·침투시키거나 유용하기 위한 블록이다.종래의 투수성 블록의 경우 지반이 불투수층이거나 지반의 투수계수가 낮아 원활한 침투가 이뤄지지 않고 노면에 고이는 현상이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의해 다량의 우수가 유출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블록이다.기존의 투수기능에 저류 기능을 더함으로써 강우를 저류·침투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고,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시키며,보행의 안전을 높여준다.저류형 블록은 빗물을 일시 저류하고,시간차를 두고 노반에 침수시킴으로써 유출량을 경감시켜 하수도와 하천에 대한 부하를 줄이고,게릴라 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도시형 수해를 완화시킬 수 있다. 베리어 프리 페이브 일반적인 보차도블록은 블록 간 인터로킹 기능을 위해 줄눈 돌기를 설치하고,이 돌기에 의해 줄눈(2~3mm)이 형성된다.또한 블록의 생산,운반,시공 시 모서리의 파손을 방지하고 블록 원형 보존을 위해 면 접기를 하는데,일정한 폭의 줄눈과 면접기 부위로 인한 요철과 시공 시 또는 시공 후 발생한 블록 간 단차는 자전거,휠체어 등 바퀴로 이동하는 운송,운반 수단의 진동을 가중시키고 소음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고령화,자전거 등 레저용품의 확대,각종 운반 도구의 사용 확대로 이동 시 베리어 프리 기능이 포함된 보차도의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베리어 프리페이브는 블록 측면의 요철 결합으로 단차 발생을 억제해 블록 하부 지반 침하에 대응하며,표면의 미세 돌기는 줄눈 및 면접기와 동일하게 제작돼 이동 소음 진동을 최소화한다. 제품 문의: 031-358-4711, www.inoblock.co.kr
    • (주)이노블록
    • 2016-08-25
  • 잡지의 매력이 뭘까. 종이라는 것,하루살이가 아니라는 것,그렇다고 영원하지도 않다는 것. 전자 매체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하늘을 찌를 때만해도 종이 매체는 곧 죽는다는 쉬운 예언들이 판쳤다.물론 여전히 종이 매체는 쇠퇴를 거듭 중이지만,아직 전자 매체가 따라오지 못하는 종이의 장점 몇 가지를 부여잡고 끈질긴 생명력을 연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어쩌면 생각보다 종이의 수명이 더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요즘 신문이나 잡지들은 종이 매체에 전자 매체를 융합해 가는 것이 추세가 됐다.누가 누굴 대체한다기 보다 둘 다 기본이 됐다고나 할까. 이유를 추측컨대,아직 종이만큼 텍스트를 읽기에 효율성을 부여하는 매체는 없는 듯하고,그래서인지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직 종이책에 대한 의존에서 많이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며,나이가 들수록 종이가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글자를 대하는 것이 너무 피로해지기도 한다.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어쨌든‘종이’가 이 디지털 세상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월간지의 매력은 하루살이가 아니라는 데 있다.그만큼 일간지에 비해 덜 치열하지만 그만큼 깊어야 한다.월간지는 한 달을 책상 위에 놓였다가 다음 달 새로운 잡지가 배달될 즈음 책꽂이에 자리 잡게 된다.잡지 일생에서 최고의 전성기가 그렇게 지나간다.어떻게 보면 초라하지만 사실은 그만한 대접도 없다.한 번 보고 버려지는 수많은 종이 인생 중에선 귀족이 아닐까 싶다.게다가 책꽂이에 갇히게 되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읽힐 수 있는 게 잡지다. ‘이게 몇 월호에 실렸더라’하면서 이것 저것 꺼내 뒤적여 놓고는,순번대로 맞췄던 잡지의 배열을 흐뜨려 놓았던 경험이 한번 씩은 있을 것이다.보고 또 보고,한 달이 지나도 보고,일 년이 지나도 보고.그리고 돌려도 보고.그 게 종이 잡지다. 종이 잡지는 적당한 삶을 산다.요즘 인터넷을 통해 잊혀질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적당한 세대를 거치면 알아서 퇴장해 주니 정말 인간적이기까지 하다.물론 요즘 잡지는 모두 디지털화 돼 보관되지만 말이다.그래서 말인데,우리 잡지 에코스케이프도 적당한 세월만 살더라도 독자들이 자주 뒤적이고,서로 돌려보는 잡지였으면 좋겠다.잡지는 기본적으로 열독률이 높지만,좀 더 유용한 정보로 더욱 불티나는 잡지가 되길 바라본다. 새해 다짐은 자꾸 보고 여럿이 돌려 보는 잡지를 만드는 것!
  • 20대의 태반이 일자리가 없어서 논다고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조그마한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원이 해고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해도 좀처럼 해고하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그 직원을 대체할 대안이 없고, 그동안 그 직원을 키워온 노력이 아까워 관두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인력 수급 현상이일부 왜곡되어 있다. 시공 현장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취지로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이 일하는 것을 극도로 어렵게 막아놓았는 데, 모 대통령 시절에는 이를 통해 40만 개의 일자리를 확보했다고 선전했다. 그런다고 열악한 3D 일자리인 조경 기능 시장에 우리 젊은이들이 쉽사리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그러니 현장에는 예전부터 일하는 고령자들이 많아 안전사고의 가능성은 매우 높고작업의 질도 매우 떨어진다. 일례로 예전에는 관목의 하자가 많이 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관목의 하자가 많다. 그 이유는 관목을 심는 인력이 고령화되어 맵시 있게는 심는데, 힘이 떨어져 땅을 깊게 파지 못해 나무를 얕게 심어 관목의 뿌리가 드러나 마르거나, 동해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대로 10여 년이 더 흐른다면 과연 조경 시공 현장은 어떻게 될지걱정이다. “그때 가서 생각하지.” 필요하면 대책은 생긴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의 기능 인력시장의 현주소는 너무도 한심하다.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져 발목을 다치는 기능공, 조경의 기본은 전정이므로 어느 정도 나무를 잘 타야 하는데 조그마한 가지를 자르기 위해서도 고소 작업차나 리프트를 사용해야 하는 안전 관리, 현장에서 뛰지도 못할 정도의노령화된 인력들을 보면서 앞으로 일이 암담해지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외국의 기능 인력에 적당히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어차피 우리나라 사람이 외면하는 자리를 비위 놓는다고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이로 인해 오히려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빈자리에 그 일을 하는 사람으로 채워서 현지화 해야 일이 제대로 되고, 진정한 한국류의 조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이에 걸맞는 조경 작품과 문화도 생기리라 생각한다. 인구도 줄어들어 경제의 활력이 떨어진다는데 경제성장에도 보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외국 인력이 늘어나면 이를 관리하는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막노동은 아니라도 관리하는 요원(반장)으로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 모 기업에 면접시험을 보러 가면 관상 보는 사람이 앉아서 합격 여부에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기업의 경영인은 미신을 많이 믿어서 이러한 행위로 직원을 뽑았을까? 아니면 그 나름의 관상을 봐야한다는 철학이 있어서일까? 요즘은 ‘용모가 잘생긴 여성’ 등을 모집 요강에 표시하지 못 한다. 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성 또는 남성이라고 지칭해 모집하면 위법이다. 이렇게 정부는 사기업의 입시 전형에까지 까다롭게 관여한다. 과연 무엇을 위한 간섭인지 모르겠다. 혹자는 요즘에도 기업 문화가 존재하느냐고 자문한다. 월급은 그냥 다 쓰고 수틀리면 사표를 던진다. 6개월 동안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고민을 해도 되니 대책 없이 관두더라도 버틸만하다. 그러니 애사심이라는 것을 가지라는 소리는 메아리에 가깝다. 월급을많이 주는 직장이면 최고이고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손해가 가면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다. 질기게 버티면 이기고 떼법(?)이 우선된 지 오래다. 조그마한 실수를 경영자가 하면 유튜브에 올려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망신당하게 된다.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지 모르지만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기업주는 직원의 관상이나 사주를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자신과 힘을 합쳐 오래도록 회사에 도움이 될 인재를 유치할지 혈안이 돼 있다. 삼국지에서 짚신을 삼던 유비가 자기와 한날 죽기로한 의형제 두 명(관우와 장비)을 얻으니 촉나라의 황제가 되지 않았는가? 이토록 자신과 같이 운명을 같이할 인재를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인 세상이 됐다. 똑똑한 인재는 지천에 널려있으나 지음知音을 아는 사람―기업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찾기가 힘든 세상이다. 기업도 유기체와 같아서 탄생과 유아기, 사춘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을 거친다는 것은 경영을 하는 사람에게는 상식이다. 조경이 탄생한 지 40여 년이 됐으니 역사로 보면 장년기에 들어서 있고, 조경업을 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아직 사춘기나 청년기에 있다. 조경이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 조경인은 없다. 지금 조경 회사를 차린 기업인은 모든 것이 생소하니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야지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가는 사춘기에 들어선 기업은 그에 알맞은 처방으로 기업을 일구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리가 사춘기에 좌절하는 많은 인생을 보듯 기업 또한 같다. 그리고 사춘기를 벗어난 청년기와 장년기에 들어선 기업은 조경의 앞날에 대한 비전과 먹거리를 끊임없이 발굴하지 않고는 기업이 영속되지 않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안팎으로 도전받는 조경업에 대한 영역 보존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대학의 문을 나서는 많은 조경인들이 자신의 근기根氣에 맞는 직장을 찾아 열심히 일하고 있으므로, 비전을 갖는 기업인과 같이 회사를 키우는 동량이 되는 인재가 되기를 고대한다. 신경준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환경조경학과에서 ‘한국의 아파트 옥외공간 변천과 조경의 시대별 특성’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원조경의 대표이사로 조경과 생태복원에 관한 연구 용역, 소재 개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천안연암대학과 단국대학교에서 조경경영, 조경시공 및 재료, 실내조경, 조경수목학 등을 강의하였으며, 현재 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운영위원,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경기도 공공주택검수위원, SH공사 건설디자인위원, 서울지방항공청 신공항건설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 안계동 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어렵다, 어렵다 하니까 조경설계업이 다 죽은 줄 안다.” 학생들은 설계 쪽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인재들이 ‘설계’로 몰린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셈을 해보면 불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국내 조경설계업의 침체는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다. 전체 설계 물량의 적지 않은 포지션을 차지했던 아파트 설계가 몇 년간 메마르다시피 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안계동 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불과 반 십년 사이에 일어난 조경설계업의 지형 변화와 원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안계동 회장은 징후는 이미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여파가 닥친 것은 2010년 즈음이라며, 이후 조경설계업의 위기에 대해 세 가지 축이 무너진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우선 아파트 조경설계 물량의 감소다. 회사에 따라서는 아파트가 차지하는 물량이 80~90%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고, 대체로 30% 정도는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타격을 안 받을 수가 없었다. 둘째는 턴키 발주가 감소된 것이다. 당시 턴키에 당선되기위해 업체 간 담합과 로비가 매우 심했고, 이에 정부기관에서는 턴키 발주 물량을 대폭 줄였다. 현재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턴키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놓고 여러 회사가 경쟁하는 제도로, 최소 서너 배의 설계 건수가 생기는 일이어서 물량감소에 따른 체감도가 크다. 마지막으로 지자체 사업이 현격히 감소됐다. 경제 불황으로 세수가 줄어들면서 모라토리엄moratorium을 선언하는 지자체가 생길 정도로 지방재정이 악화됐고, 환경 조경 분야의 예산도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복지’가 쟁점화되면서 예산이 집중된 것도 조경 관련 예산을 감소시키는 데 한 몫을 했다. “갑자기 일이 싹 말랐다.” 불황을 겪으면서 설계업계에 많은 변화들이 나타났다.우선 메이저와 마이너 그룹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흔히 메이저 그룹을 구분 짓는 기준은 ‘턴키’였고, 마이너 그룹은 작은 턴키와 건설회사의 협력사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런 구분이 사라진 것이다. 설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설계단가도 폭락했다. 건설사들이 수의계약을 입찰 방식으로 바꾸면서 기존 설계비의 50% 이하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생겼다. 일은 적어지고 단가는 낮아지는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설계사무소들은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사라지고, 오히려 능력 있는 인재들은 발 빠르게 설계업을 떠났다. 결국 몇 년의 인력 공백으로 회사는 허리가 실종됐다. 최근 경력직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가 된 이유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우리가 잘못했다”며 “제발 엄살떨지 말자”고 부탁했다.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보다 과한 측면이 있었다는 생각이다. 너무 어렵다고만하니까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이 됐는데 그것이 결국 부메랑이 됐다는 것. 실제 불황 속에서도 조경설계사무실의 숫자는 줄지 않았고, 규모가 더 커진 회사들도 많다. 그는 조경설계업협의회를 통해 설계단가, 인재 영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조경이 지는 전환의 시대를 맞아 조경가들의 변화도 주문했다. “관 주도의 조경 시대가 지나고 있다. 지금처럼 입찰로 먹고 사는 사업은 줄어 들것이다. 실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객들을 쌓아가는 일로 변화될 것으로 본다. 설계만 할 것이 아니라 시공도 해서 작품을 완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최근 다행히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정원에 대한 조경가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 우정훈 한국마사회 영천사업단 건설팀 과장 테마파크 담당 “예쁘면 팔리던 시대는 갔다.”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추진을 맡고 있는 우정훈 한국마사회 영천사업단건설팀 과장은 ‘수익성’이 앞으로 공공기관 설계공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히 멋있는 디자인만으로는 발주처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것. 건축, 조경 분야가 어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예측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설계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우정훈 과장의 설명이다. 마사회가 추진하는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는 설계비만 무려 110억 원에 달하는 메가급 공모전이다. 사업 면적은 147만5000m2에 사업비 3057억 원(부지매입비 별도) 규모다. 이 공모전이 추진된 데는 두 가지 배경이 있다. 마사회의 이미지 제고 의지와 사업범위에 대한 관련법 개정이 그것이다. 경마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스포츠보다는 도박 이미지가 강하다. 그동안 마사회에서는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으나 경마공원 내에서는 경마 외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한국마사회법’이 개정되면서 경마공원 안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마사회는 2013년 이미 구축한 ‘렛츠런파크’ 브랜드를 영천경마공원에 적용하고,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 영천에 조성되는 렛츠런파크는 2014년에 기본계획이 탄탄하게 세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공기업은 공익성 추구가 우선이나, 기업의 속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오히려 국가와 국민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으므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간의 개념, 콘텐츠, 운영을 아울러 수익성을 담보하는 테마파크로의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마사회는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는 등 순차적으로 설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제시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개발 개념은 ‘Unplugged Horse Utopia’로 ▲말이 행복한 테마파크로서 말과 인간이 동시에 쉼과 힐링을 누리며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말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영천의 지역적 특성이 마 문화와 융합되어 ▲고객에게 비일상적 체험을 제공하는 테마파크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우정훈 과장은 “국제공모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UIA(국제건축가연맹) 인증으로 추진되다보니 건축사 1인을 반드시 컨소시엄에 포함하도록 했으나 건축만을 위한 공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5인 이상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꾸리는 컨소시엄에 다른 자격 제한은 없으며, 조경회사가 설계공모 시 대표사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혁신적인 안을 뽑기 위해 제약이 될 만한 사항을 최대한 제거하고자했다. 다만 ‘수익성’을 담보하는 것과 ‘한국마사회와 경마 이미지를 제고할 해법’을 제시할 것이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이다.
  • 이창환 한국전통조경학회 차기 회장 상지영서대학교 교수 ‘문화재조경’의 업무는 조경가가 해야 되는 일인가? 건축가가 해야 되는 일인가 엄연히 조경가라는 직업이 존재하는데, 이를 건축가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닐까. 하지만 현행법은 문화재조경 분야마저도 건축가의 편에 서있다.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문화재조경설계’가 ‘문화재실측설계업’에 포함돼 실측설계업자만이 수행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이 실측설계업자들이란 기존건축사를 응시 자격으로 하고 있어서, 그냥 건축가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 ‘식물보호’와 ‘동산문화재’인데, 현재 문화재조경기술자들(문화재수리기술자-조경분야)은 이 예외 조항에 ‘조경’도 넣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당연해 보이는 요구가 쉽게 수용되지 않고 있다. 건축가들이 반대하고 있고, 소관부서인 문화재청의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시기적으로 총선이 치러지는 내년 4월 이후에나 법을 개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추진력을 가질 수 없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이창환 한국전통조경학회 차기 회장의 역할이 크다. 이 회장을 만나 그간의 진행 과정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문제는 결국 ‘문화재조경의 분리 발주’를 주장하는 일과 같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발주하는 역사경관림, 정원, 명승, 전통수목 및 초화류 등 조경과 관련된 업무를 실측업체에서 발주 받고 있으며, 이를 조경업체에 재하도급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예외적인 조항으로, 조경 분야의 실측설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0분의 20 이상이거나 조경 분야의 실측설계 예정금액이 5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조경기술자가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건물 하나만 지어도 조경 분야의 비율이 100의 20을 넘기가 힘들고, 얼마든지 건축가들이 조경의 비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하다는 것. 전통조경학회 차원에서 이런 부당함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진상철전 회장도 일찍이 이 문제를 제기했으니 벌써 5~6년 전의 이슈다. 하지만 그간 문화재청의 여론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고, 최근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안계복 회장과의 만남에서 법 개정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조경가들이 법 개정 요구를 담은 규제개선안을 마련해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는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제5조 제5항에서 규정된 예외 조항에 식물보호, 동산문화재와 함께 조경을 넣어서 별도의 업역으로 인정받고 시행령 제5조 제1항에 조경 분야를 신설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건축설계와 조경설계는 엄연히 다른 것이고, 현재 별개의 업역으로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경가로서는 당연한 요구다. 이창환 교수는 최근 조경기술자 자격범위 확대 논란 등과 더불어 조경 분야를 둘러싼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조경가협회IFLA와 같은 국제 조직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네스코 공식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와 세계조경가협회가 공동 결성한 ‘이코모스 문화경관분과위원회’등을 활용하면 국내 조경가들의 권익을 찾는 데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문화재에 있어서 조경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조경가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좀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세계유산에서 건축 다음으로 큰 부분이 히스토릭 가든historic garden이다. 창덕궁이 세계유산이 된 것도 히스토릭 가든 때문에 된 것이다. 문화재수리 분야에서 조경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하지만 자연유산마저도 건축가가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경가가 문화재조경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현영조 서울환경계획연구소 소장 “왜 같은 분야의 사람끼리만 어울리는가? 다른 학과의 사람들과 어울려라. 그들이 내 미래의 고객이 될 사람들이다.” 현영조 소장은 조경 분야 사람이 아니라도 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류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조경의 수요가 생겨 지속가능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는 룰을 알아야 관람할 수 있고, 관람하는 사람이 있어야 활성화될 수 있다. 이처럼 예술도 감상하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빛을 발하고 지속가능한 것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예술에서 조경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현 소장의 생각이다. 그의 예술 사랑은 남다르다. 스스로를 ‘해방둥이 환경건축가’라고 부르는 그는 50여 년 동안 건축과 조경 작업을 병행해왔는데, 그 시간을 언제나 예술과 함께했다. 예술과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는 ‘문화예술 반백년’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번에 두 번째 전시를 마련했다. 운현궁SK허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가 해왔던 모든 예술 활동의 흔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 소장이 참여한 프로젝트와 그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시됐다. 전시는 오는12월 31일까지 열린다. 현영조 소장은 이번 전시에서 본인을 ‘해방둥이 환경건축가’라고 소개하는데, 이는 본인이 태어난 그 해 해방이 됐고 올해가 해방 70주년이 되는 해라 시대상의 변화를 전시를 통해 함께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지은 것이다. 현영조 소장은 수입이 생기면 주로 예술 작품을 구매하고 전시를 지원하는 데 할 애했다. 그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그냥 좋아서”였다. “미술이 발달해야 선진국이 된다. 소장하고 싶은 예술품이 많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가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인지 예술가들을 지원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는 기분 좋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갈 새가 없다고 말한다. 기분이 좋으니 자연스레 건강해지고, 큰 병으로 병원비를 지출하는 대신 문화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으니 사실상 돈을 ‘절약’하고 있는 것이라 자평했다. 그가 예술 사랑을 설파하며 강조한 것은 타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세다. 남의 문화를 감상하고 접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서로 교류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현영조 소장은 “환경의 중요성과 문화의 가치가 만나는 지점에서 조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며 조경인들에게 이 말을 전했다. “위드 아트!” 그가 말하는 예술은 ‘더불어 사는 삶’이다. “공자님은 사람답게 사는 법을 유어예游於藝, 즉 예술과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한데, 여기에 예술도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다. 멋있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의한다면 ‘위드 아트with art’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지난 11월 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에서는 한국조경학회와 환경기술복원학회가 공동으로 2015년 이사회 및 임시총회, 그리고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경 자격 확대’에 대한 논의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에 관한 특별발표 등이 진행됐다. 한국조경학회, 선거관리규정 변경 ‘불발’ 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에서는 임원 선임과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랐으며. 기타 토의 사항으로 ‘조경 자격 확대’ 문제를 다뤘다. 김성균 회장은 무분별한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해 회장이 위촉할 수 있는 권한도 더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며, 이사회 개편안을 제기했다. 또한 학회선거 시 임원에게만 투표권을 주던 방식에서 정회원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내용으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개정안에는 임원과 정회원 모두에게 투표권을 주고 온라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하며, 다만 산정방식에서 회원과 임원의 가중치를 주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 안건은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해 내년 정기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온라인 투표 실시에 대해 “조경학회장 선거기간 중 부득이하게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온라인 투표를 제안하게 됐다”고 안건 취지를 밝혔다. 김성균 회장은 기타 안건으로 진행된 ‘조경 자격 확대’에 대해 “빠른 대응을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며 앞으로 ‘산림진흥법 개정에 대한 방안’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규석 성균관대학교교수는 ”조경학과의 존폐가 걸린 사안”이라며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차기 회장 선출 및 이사 구성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이사회에서는 이우신 회장의 추천으로 구본학 상명대학교 교수가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구본학 교수는 현재 한국조경학회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집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상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임 이사는 구본학 차기 회장의 추천으로 상명대학교의 정용조 교수 외 8명이 구성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2회에 걸쳐 학회 추천을 통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경 관련 자격 확대 대응 실무형 NCS 교육 강화 전략 ‘조경 관련 자격 확대 대응 실무형 NCS 교육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효중 한국조경기술평가사무소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조경기술자 자격 범위를 확대하는 국토교통부의 행정규칙이 고시되면서 산림기술자 자격증을 보유한 자가 조경실무 경력을 쌓으면 조경 분야의 경력을 인정받게 됐는데, 직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NCS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조경의 기반을 확고히 해야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결국 개인 보유 능력의 양보다는 ‘능력의 질 Quality-based’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조경직무를 조경설계, 관리, 복원 등으로 나누고, 조경설계에서 다시 조경 프로젝터 개발, 환경 조사 분석, 조경 기본 구성, 조경시설설계 등과 같이 ‘능력 단위’로 변경하면 부족한 능력 단위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전효중 대표는 “기술은 가르쳤지만 기능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경이 건설 분야의 특정 직무 분야라는 인식이 부족해졌고 이런 결과가 생긴 것 같다”면서 조경 전반적인 직무 능력 강화를 위해 NCS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무형 NCS 교육 제도는 현실적으로 적용되려면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재 상황의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조사 연구, “이익을 주고 받는 일” 배양섭 인천대학교 교수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조사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생물다양성이 지구 환경 문제로 감소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이의 보존을 위해 국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연구는 국제 협력을 통해서 동아시아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생물 소재 확보 및 활용 관련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환경부 지원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중장기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전세계 생물다양성 32개의 핫스팟 지역 중 인도 범하지역,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에서 조사해 현재까지 연구비만 약 60억 원, 정부 차원에서 수십억 원의 자금이 따로 들어가고 있는 비교적 큰 생물 다양성 관련 과제라는 설명이다. 캄보디아는 지난 8년간 라오스와의 국경지역 그리고 베트남과의 국경지역 서부의 고산지대 해안 쪽을 중심으로, 라오스는 BKK 국립공원과 포사고스 국립공원 두 개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폐쇄 사회였던 미얀마는 점점 개방돼 비교적 생물 다양성이 양호하며 접근성도 좋은 지역으로 Nat Ma Tang 지역을, 베트남은 남북으로 굉장히 긴 국가이기 때문에 북부의 하노이 지역, 남부의 호치민 지역으로 나누어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국립 생물자원간의 표본관리 제작 매뉴얼에 따라 4개국에서 총 5만8212점의 생물자원을 확보해 관리 활용했고, 7권의 현지도감과 국가 생물조항목록을 출판하게 됐다. “왜 우리나라가 아닌 동남아시아 생물 다양성을 조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배양섭 교수는 “국제 협력 관계에서 오늘날 생물자원 확보가 거의 전쟁이다시피 할 정도로 BT산업의 원천이 되는 것은 생물 다양성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종 다양성은 제한이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 곤충의 90% 정도가 동일한 종이며, 미국은 이미 많은 종다양성 연구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미개척 국가의 자원들을 조사해 중요한 생물자원을 발견한다면 생물자원으로부터 발생된 이익을 공유하는 협약에 따라 큰 자원적 가치를 획득하게 돼 투자 가치가 높다.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일이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 김지연, 손원석
    • 2015-12-03
  • 25일 열린 ‘대한민국 환경조경포럼’에서는 조경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경 분야에 불어 닥친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조경학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한국조경사회,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환경조경발전재단,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등 11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은 크게 세 가지로 ▲건설기술자 자격 기준 등 업역 간 쟁점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다가오는 조경진흥법 시행이 어떤 의미고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 ▲그리고 범조경계 차원에서 조경을 위협하는 사태에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조경 자격 확대, 강력 대응 촉구 단체 관계자들은 조경 자격 확대 문제가 조경 분야에 큰 위협이 된다는 데는 모두 공감했으나, 이에 대한해결책을 두고 두 갈래로 의견이 갈렸다. 하나는 조경 자격 범위 확대에 대응해 조경기술자도산림 사업 자격을 동등하게 가질 수 있게 요구해야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에 대한 반대다. 황용득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산림, 원예, 종자 등 건설기술자가 아닌 사람들한테까지 조경 자격을 확대하는 건 결국 조경이란 전문분야의 붕괴를 초래한다”면서 “조경 자격을 확대하는 만큼 똑같이 다른 자격의 권한을 부여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수목을 다룬다는 연관성만으로 같은 범주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경계했다. 또한 조경학과 전공 수업의 대부분이 설계 중심인 이유는 “설계를 이해하고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같은 직무로 분류되는 자체가 학문의 기본을 흔드는 문제라는 것이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도 “장기적으론 업역을 넓혀야겠지만 지금 어설프게 산림청과 타협하는 것은 불리한 입장에 서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대응이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경진흥지원센터·전문인력양성기관 설립 시급 조경 분야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으로 조경진흥지원센터와 전문인력양성기관 설립 문제도 안건으로 올랐다. 현재 조경진흥지원센터 설립은 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 전문인력양성기관 설립은 한국조경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경진흥지원센터는 정책 연구와 사업을 수행할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환경조경발전재단을 지원센터로 전환하거나 재단과 지원센터를 양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전문인력양성기관은 조경학과가 설치된 대학을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 마련에 있다. 이에 황용득 회장은 기금을 모아서라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조경 단체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조경 연합회 구성, ‘불씨’ 당겼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경 분야의 여러 단체들을 하나로 이끌어 갈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창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사무국장은 우선 한국조경학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고, 다른 단체들의 협조를 구해 협력해 나갈 것을 부탁했다. 한승호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일단 조경이 살아야 하는데, 한국조경학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라는 쌍두마차가 삐걱거린다”면서 제3자를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정해 두 단체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기도 했다. 조세환 한국조경학회 고문은 조경계를 대표할 새로운 거대 조직 결성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며 조경관련 크고 작은 24개 단체를 규합해 한국조경연합회를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종의 연합회 성격으로 포럼 형태를 지속하고, 정책이나 비전이 대립할 때 토론하는 장으로 활용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단체장 모임을 정례화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은 김성균 한국조경학회 회장을 주축으로 김남춘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임시 간사 역할을 하면서 향후 범조경 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 자동차 산업의 메카 장안평이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8일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약 50만2600m2 부지를 국내 최초·최대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해 동북권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물재생센터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지하화하고, 2017년에 지하화가 완료되는 1단계 부지 상부에는 하수도 과학관과 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과 인접한 부지는 군자차량기지 복합화와 연계해 여가 기능을 제공하는 공원 및 워터프론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중랑물재생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재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된다. 제재조산업은 사용한 부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보정-재조립 등의 과정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내는 산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시유지를 사업에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민간협회와 협력해 내년 중으로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동차산업도서관, 공공산업임대공간, 수출 및 산업지원센터 등 공공성을 강화한 시설을 새로짓는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건립을 201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12월 중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2020년까지 7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7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600억의부가가치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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