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전체뉴스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광역시가 태화강 국가정원의 기본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인 '울산녹색포럼'을 오는 21일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와 시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심경구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의 '태화강 국가정원의 기본방향 모색'과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김석택 울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태호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정민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조성웅 울산지속발전가능발전협의회 의장, 정명렬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부회장, 김정태 울산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다. 한편 시는 태화강 국가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후, 11월에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국가정원 지정 조건에 부합하는 시설을 조성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그동안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 힘을 모은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12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 핵심 정책협의 TF 1차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 주택, 교통 등 양 기관의 공동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TF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국토부-서울시 TF에서는 앞으로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 주택건축, 인프라 유지관리, 교통 등 4개 실무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2개월마다 전체회의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책협의를 진행할 민생정책 10대 과제는 ▲용산공원 조성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도시정책 개선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 및 해외진출 협력 ▲서울역 통합재생 및 도시철도망 개선 ▲도시재생 뉴딜 ▲도시권 교통문제 해결 및 교통 약자 보호 등이다.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원활한 공원 조성을 위한 범정부 논의체계를 구축하고 용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와 역사문화자산의 가치규명 방안,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연계한 중앙정부-서울시 TF 구성, 국비 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협조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한편, 이번 TF에 상정되지 않은 안건도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TF 안건을 추가 발굴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울타리 없는 협력을 통해 그간 해결이 어려웠던 정책 현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도 “국토부와 서울시가 중앙-지방 간 상생 협력의 첫발을 선제적으로 내딛은 것에서 나아가, 그 간 얽혀있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감으로써,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산시는 12일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우수한 생태자원을 가지고 있는 16개 도시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생태도시 지방정부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고창군, 광명시, 괴산군, 부안군, 서산시, 서천군, 순천시, 시흥시, 양구군, 영주시, 완도군, 울진군, 제천시, 창녕군, 평창군(가나다 순)이 참여했다. 협약식은 대한민국 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공동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공동선언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동선언은 각자 보유한 생태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활용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생태관광 현안에 관한 의견 교환 및 해결방안 모색,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 등에 협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 컨퍼런스(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 2017, ESTC 2017)'는 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생태관광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아시아에서는 안산시가 최초로 개최한다.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바다, 숲,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60개의 세션 발표와 대송습지·대부해솔길·국립생태원 등의 필드투어, 120여 개 체험 및 홍보부스가 준비된 생태관광 박람회, 한국 음식문화 체험, 도시농업 한마당, 생태 사진전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진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태관광은 우리 인류가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잘 이용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동력이다. 안산은 산업화 과정에 생태계가 훼손되는 큰 위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자연을 잘 가꾸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에 협약을 맺은 16개 도시가 생태관광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함께 한다면 한국이 생태관광의 주요 국가로서 아시아·태평양을 이끌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제생태관광협회, 안산시, K-water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와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등이 후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내에서 처음으로국가 조경진흥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조경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약 2년8개월만이다. 국토교통부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도시 경관과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의 구현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조경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해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조경진흥법」 제5조에 의해 첫 번째로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으로, 조경분야의 학계·업계 전문가, 관계부처 및 공청회 의견 등을 수렴해 수립됐다. 조경진흥기본계획은 ▲조경인프라 양적·질적 제고 ▲조경산업 및 교육 기반 마련 ▲조경 인식 개선 및 국제적 위상 제고 등 3대 추진전략과 세부적인 6개 정책과제를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서비스 양적 확충, "도시재생 연계로 공원 확충"세부 정책과제를 살펴보면, 첫째로 공원·녹지의 확충을 통해 조경서비스를 양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개발제한구역 등과 연계한 공원·녹지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폐철도, 도로, 산업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공원·녹지로 조성하도록 유도해 국민들의 조경서비스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구 대비 공원면적이 적은 공원 소외지역을 발굴해 해당 지역에 우선 공원을 조성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조경서비스 질적 제고, "노후도 개선,안전성 강화"둘째로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조경서비스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간다. 이를 위해 놀이터, 트랙 등 공원 내 시설의 노후도와 안정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조경서비스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사회적기업과 주민협의체를 통해 효율적인 공원의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 조경시설물 선정 등을 통해 기존 시설물뿐만 아니라 새로 조성하는 조경시설물의 품질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경산업 기반 마련 및 산업 활성화, "조경진흥시설 조경진흥단지 지정"셋째로 조경 산업 전반의 진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토부는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기초통계 조사, 산학연 소통채널 등의 역할을 할 조경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조경진흥시설 및 조경진흥단지를 지정해 조경설계·관리·감리·시공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진흥시설이란 조경사업자가 집중적으로 입주한 건축물이다. 입주 사업자간의 정보교환과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세제 및 부담금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조경진흥단지란 조경수 재배 농장이나 조경 자재 공장 등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생산·유통의 효율성 제고 및 기반시설 설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조경전문가 교육체계 구축, "실용적 전문 교육 과정 확대"건설기술교육원이나 조경지원센터(전문인력), 공무원 인재개발원(공무원)을 활용해 조경 전문인력 양성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교육은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 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조경 가치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 "조경 가치의 정량적 효과홍보"조경에 대한 중요성과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조경의 정량적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홍보하고, 기존 조경행사에 시민참여 콘텐츠와 시민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접목해 조경의 중요성·전문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 조경 분야의 국제적 위상 제고, "해외진출 지원"국내 인식뿐 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한국 조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 조경행사 유치를 지원하는 등 국제 교류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조경 자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 조경을 국내외로 홍보하는 동시에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조경진흥기본계획에는 아쉽게도 지난 공청회에서 제기됐던 조경전담조직이나 녹지세 등과 관련된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더라도 중요한 정책 과제들은 지속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진숙 국토부 녹색도시과 주무관은 “조경직 공무원 충원 등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행정자치부와 협의가 필요하고, 녹지세는 지자체의 의견이 중요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문제라서 이번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경진흥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조경 분야의 기반을 조성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품격 있는 국토 환경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광역시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2017년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전은 아이디어와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시 주요사업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분야는 정책제안과 사업과제 분야이다. 정책제안 분야는 자유롭게 시의 정책과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제안하면 된다. 사업과제 분야는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도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시 주요사업과 연계한 6개 과제에 대한 디자인이다. 신청은 대전시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18일까지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 학생들이 우리시 도시경관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도시경관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 및 우수한 아이디어는 사업에 직접 적용하거나 검토 중인 사업의 아이디어나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민간위탁을 추진 중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운영관리의 준비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우미경 서울시의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들섬 민간위탁사업의 절차상 문제와 재정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들섬 사업은 서울시 최초로 도입되는 운영 중심의 새로운 사업방식으로서, 운영계획을 먼저 마련하고 운영계획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설을 계획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의 그 운영 및 관리를 민간업체에 위탁하기 위해 동의안을 제출하여 지난 8월 30일 제276회 제1차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상정하여 통과되었고, 올 10월까지 수탁자를 공모하여 연말에 수탁공모 당선자와 위탁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미경 의원은 "노들섬의 '문화컨텐츠 운영'과 '입주·운영·관리'는 별개의 영역으로, 수탁기관이 서로 다른 성격의 업무를 각각의 전문성을 갖추어 수행하기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고, 결국 재하청·재위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재하청·재위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상세히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익창출에 대한 명확하고 책임감 있는 근거제시와 계획이 필요하다"며 "노들섬이 시민들 생활 속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로 조성되기 위해 서울시는 정교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실시설계 중으로, 올 10월에 착공하여 2018년 11월 준공해 2019년 3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천안시가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원 조성의 초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은 면적 19만2169㎡에 조성되는 명품공원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보고회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자문단, 용역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전문가들의 제안이 반영된 녹지, 주차장, 테마시설 등 기본적 공간계획에 대한 용역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한양길, 호남길, 영남길의 ‘삼남대로’와 천안의 특색을 살린 테마공간인 ‘어울림터’, 삼거리공원의 랜드마크 시설인 ‘버들타워’, ‘삼거리 주막거리’(삼기원)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남대로’는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살려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며, ‘어울림터’는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한 테마 공간으로 삼거리공원의 길과 길을 연계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능수버들, 용버들, 왕버들 등 다양한 버드나무류를 식재한 버드나무숲과 이팝나무길, 버드나무길 등 5개의 테마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삼거리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기치 아래 ‘스토리텔링을 통한 천안삼거리공원 공간브랜딩 용역’을 시작으로 올 4월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을 발족했다. 각종 보고회 및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명품 삼거리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삼거리공원은 우리 고장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므로 전 국민이 천안의 정체성을 체험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건설관련 5개 단체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1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5개단체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정부의 2018년 예산안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대한건설협회는 SOC 인프라 예산 확대를 내용으로 한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리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SOC는 단순 토목공사가 아니라 또 다른 국민복지로 봐야 하며 SOC 인프라 구축은 노후화된 시설 개선,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교통 편리성을 제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국민 기본생활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2018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20%나 대폭 축소한 규모로 지난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건설투자가 지난해 경제성장의 75%를 차지하고 190만 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SOC 예산 적정 편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SOC 인프라 예산 축소 기조 속에 국토교통부는 2018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5.5% 축소한 18.7조원을 편성하였으며, 기획재정부는 SOC 인프라 예산을 추가적으로 삭감해 17.7조원으로 확정해 지난 9월 1일 국회에 제출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부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댄다. 그간 도시공원의 조성 주체가 지자체라는 이유로 지자체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가운데, 이번에 조성을 위한 집행방안에 있어서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정책방향과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계획시설이란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기능에 필요한 기반시설(52종)로서 지자체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한 시설을 의미하며, 장기미집행시설은 결정 후 10년이 지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시설을 말한다. 장기미집행시설은 2016년말 기준으로 서울의 1.38배 규모인 총 833㎢(약 7만여 건)로서,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보상비 63조 원, 공사비 82조 원 등 총 145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20년 이상 미집행시설은 2020년 7월부터 실효제가 시행됨에 따라 약 703㎢의 도시계획시설의 효력이 상실되는 처지에 놓여 있어서 이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20년 실효제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방향 및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지자체와 다양한 논의를 나눌 계획이다. 정책방향은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난개발 우려가 없는 시설 등의 단계적 해제 ▲조성이 필요한 시설에 대한 집행방안 모색 ▲집행이 곤란한 경우 난개발 등 실효 부작용에 대비한 대책 마련 ▲향후 장기미집행 발생 최소화를 위한 사전적 제도 개선 등으로 구분된다. 국토부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자체가 장기미집행시설 중 주민이 실제 이용하고 있는 지역 등 조성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집행하고, 그 외 지역은 해제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집행 공원의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검토 중인 임차공원 도입방안 및 민간공원 특례사업 제도 개선방안과 개발압력이 높아 해제 시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 수립 등 계획적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지자체와 정책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고 필요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지자체가 사전해제·집행·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 및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장기미집행시설 해소정책 및 실천방안’을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만나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1. 시설별 미집행 현황(2016. 12. 31 기준)(㎢, %) 구분 (시설명) 결정면적 집행면적 미집행 집행비율 전체 10년이상 (장기미집행) 2020.7. 실효대상 계 7,356.1 6,099.3 1,256.9 833.2 703.3 100 82.9 100 100 100 도로 1,795.1 1,440.5 354.6 242.3 188.7 24.4 80.2 28.2 29.1 26.8 공원 942.2 437.3 504.9 433.4 396.7 12.8 46.4 40.2 52.0 56.4 녹지 224.1 137.1 87.0 43.5 34.3 3.0 61.2 6.9 5.2 4.9 광장 146.9 124.0 22.9 11.6 7.2 2.0 84.4 1.8 1.4 1.0 유원지 159.2 96.1 63.2 53.4 47.9 2.2 60.3 5.0 6.4 6.8 학교 353.5 340.9 12.7 8.2 5.7 4.8 96.4 1.0 1.0 0.8 기타 3,735.1 3,523.5 211.6 40.8 22.8 50.8 94.3 16.8 4.9 3.2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발전연구원은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인천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경험과 실천력 강화 방안 공유’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국가 계획 아래 전국 광역 지자체마다 수립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전략과 실천계획에 대한 경험을 상호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제12차 평창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제3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과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제4차 수정 계획은 올해부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현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제4차 계획의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 분야 생태계 보전관리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해양수산부의 주요 정책 현황과 방향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전국 시도 연구원에서 참석하는 해당 분야 연구자들은 각 지역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발표와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이종열 인천발전연구원 원장은 “전국의 시도연구원과 국책연구원의 환경연구자들이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교류와 학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하며,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누어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확보에 시행착오를 줄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11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새로운 도시공간의 모델을 찾기 위해 ‘도시의 새로운 놀이터를 상상하라’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제안은 복합행정타운 및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호수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광장 또는 공공공지를 주요 대상지로 하며, 대상지 일대의 주요 기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과 연결되는 공간들을 포함할 수 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수상작 20팀을 선정하고, 상위 10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1차 아이디어 제안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시상은 ▲1등 1팀 2000만 원 ▲2등 1팀 1000만 원 ▲3등 각 500만 원 ▲가작 5팀 각 300만 원 ▲장려상 10팀 각 50만 원 등 총 6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차 당선작 발표는 오는 10월 30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하고, 2차 심사 및 최종 당선작 발표는 11월 29일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전북대학교 이삭 통신원] 서울시는 지난8월 2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오는 26일 용산구청, 11월 1일에는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기며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31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정책제안’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절차와 과제를 제시했다. 중앙정부, 시민단체, 서울시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원 조성부지의 공동조사 제안, 현황 정보와 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추진 상황 공개, 충분한 논의 및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열어갈 것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용산미군기지의 역사성은 일제강점기에 집중돼 있고, 장소성을 고려하는 공간적 범주는 용산미군기지 담벼락 경계 안으로 국한돼 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옛 사진과 영상을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차원보다, 조선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용산부터 일제 강점기 식민지배의 산실이었던 용산, 8.15 광복 후 냉전시대의 최전초기지가 된 용산, 미군에게 반환을 받게 될 용산까지 100여 년간, 금단의 땅에 남겨진 지문(地文)을 발견하는 과정으로서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이라는 일관된 목표로 국토교통부, 용산구청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면서 실무적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용산 미군기지 반환을 앞두고 많은 문제들이 놓여있는데, 기지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토지 및 지하수 오염 조사와 역사‧문화자원 공동조사, 현존하는 건축물에 대한 존치 및 활용에 대한 의견 수렴, 용산공원 조성 지역을 둘러싼 도시개발 계획 및 관리, 용산 미군기지 내 잔류시설과 미 대사관 이전에 대한 향후 일정 등이 당장 실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숙제들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홍렬 서울시 도시계획국 용산공원 전략팀 주무관은 “용산미군기지 반환 작업은 공원 조성 이슈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얽힌 역사를 복원하는 일이다. 도시에 필요한 기능을 회복하고 주권 회복을 위한 중요한 거점 공간이다”며 용산미군기지의 가치를 알리고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여러 부처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필요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 시점 명확화와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과 참여의 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과정을 성급하게 추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온전한 경계를 회복한 공원 조성 부지 확보와 역사적‧문화적‧생태적 가치 회복에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도시 대형공원 조성과 운영을 차근히 준비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김홍렬 주무관은 이번 전시를 ▲용산 지명의 범위의 변천과 용산이 오랫동안 삶의 터전이었다는 점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변화: 구용산과 신용산의 도시적 맥락으로의 이해 ▲용산미군기지 조성은 군사시설 점류가 아닌 국내적‧세계사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볼 것을 권했다. 시는 이번 전시회 콘텐츠와 국내‧외 사료 조사 분석 자료를 도록과 홈페이지로 제작해 시민들과 함께 용산기지의 역사와 미래상을 상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청 전시회에서는 매주 화, 목, 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민들과 직접 만나 전시회 콘텐츠 설명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정은 팀장]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인기리에 개최되었던 “정원에 차린 식탁”이 한층 새롭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다. 환경과조경은 2017 서울정원박람회 프로그램인 “정원에 차린 식탁 - 가을 소풍”을 24일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마당(서울정원박람회 중앙무대)에서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원에 차린 식탁”은 ‘별난청년들’과 함께 한다. ‘별난청년들’은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거나 자라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청년네트워크의 이름이다. 이들은 건강한 농사를 짓고,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빵과 과자를 만들며,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고, 독창적인 음식을 연구하고 있다. ‘별난청년들’은 브레드메밀, 평창다반사, 베짱이농부, 핫플레이스, 산너머음악공방 등의 이름으로 자신만의 회사를 차려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청년들은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함께 여행을 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노래를 하고 연주를 하며, 멋진 목공 솜씨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 청년들은 왜 농촌을 떠나지 않고 있으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건강하고 창의적인 평창의 다섯 청년들은 ‘서울정원박람회’와 만나 시골의 정취가 가득 담긴 소풍을 준비하고 여러분을 기다린다. 소풍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과 놀이다. 같이 음식을 만들고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평창의 ‘별난청년들’과 함께 자신만의 소풍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2017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에 차린 식탁 - 가을 소풍”은 서울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 40팀(1팀당 2인)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전 9시 정각에 사전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신청해 선착순 마감되었다. 관심 갖고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미처 접수하지 못한 분들도 행사 당일 무대에 마련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정원에 차린 식탁" 프로그램을 참관하실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정원에 차린 식탁"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ALL:ABOUT PLACE(T. 02-913-8459)로 하면 된다.
  • ▲노융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초대원장) 별세 = 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02-3010-2000
  • [경희대 김준택 통신원] “‘수크령’은 어떻게 다른 초화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나요?", "정원의 스팟을 지정할 때 주변 경관을 어떻게 활용하나요?” 7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환경과조경이 주관한 ‘나무요일 정원산책’의 두 번째 투어가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됐다. 김장훈 전문정원사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학구열이 돋보였다. 현재 원예교육가이자 전문정원사로 활약 중인 김장훈 정원사는 천리포식물원에서 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평강식물원을 거쳐 미국 롱우드가든에서 국제가드닝연수를 수료한 정원전문가이다. 김장훈 정원사는 30명의 참가자와 함께 36개의 정원을 돌아보며, 식재 디자인과 관리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서울정원박람회 이후 그라스(grass)류의 관리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식물이 자라면서 그라스 고유의 아름다움이 표현되지 못하는 지점이 보인다"면서 "개체수가 많은 식물은 분주를 통해 수를 줄여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간의 디자인적 해석도 풀어놓았다. 김장훈 정원사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인 ‘내 남자의 정원’에 대해 "흥미로운 주제를 공간에 잘 풀어냈다"면서 "작가의 위트가 돋보인 정원"이라고 소개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은 작품의 콘셉트에 맞게 주변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한 점을 칭찬했다. 특히 ‘정원을 조성할 때 주변 공간의 분위기와 지형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의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다. '강사와의 대화'에서 김장훈 정원사는 "하나의 장소(평화의공원)에 다양한 정원과 그 공간 안에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좋다"며 조성 후 1~2년이 지난 정원을 둘러보며, 관리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진행된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나무가 연상되는 목요일마다, 2015년과 2016년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조성된 36개의 전시 정원을 돌아보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4일에는 조혜령 정원사 친구들 실장의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상북도가 내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가장 많은 지구가 선정됐다.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개발분야 신규지구 공모에서 4년 연속 전국 최다 규모인 98개 지구에 총사업비 1652억 원(국비 1156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168억 원)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306억 원) ▲농어촌지역의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환경정비를 위한 맑은물 푸른농촌가꾸기사업(139억 원) ▲시군 창의사업(20억 원) ▲시군지역 역량강화사업(19억 원) 등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농촌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6차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귀농귀촌에 친화적인 농촌환경 인프라를 조성, 새로운 희망의 꿈터로 탈바꿈시켜 귀농귀촌의 1번지인 경북도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학과 학생들이 조경시공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론 위주의 강의로 교육내용을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박재영 오사카부립대학교 녹지보전 창성학영역 박사와 권진욱 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는 『한국조경학회지』 통권 182호에 ‘조경시공과목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분석’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전국 조경학과 3~4학년 학생들은 조경시공 관련과목을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지만, 수업환경과 강의법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수업의 내용을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인식과 '조경기사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수업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조경학과 학생들은 조경시공 과목에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 중심’의 강의법을 가장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논문은 "각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목표와 처해있는 현실이 다르고, 무엇보다 교수자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바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학생들의 요구를 급진적으로 수용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계획, 설계, 시공, 관리로 이어지는 조경 프로젝트의 절차에 맞춘 장기적인 수업계획을 세워 각 전공의 연계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인재관리형 수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조경학과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전국의 4년제 대학, 조경학과 3, 4학년 348명을 대상으로 됐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경춘선 전구간 공원화, 한강 함상공원 등 서울의 새 명소 20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가을 시민들이 찾아가 볼만한 서울 전역의 시설·공원·축제를 대상으로 ‘잘 생긴 서울 20곳’을 선정하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잘 생긴 서울 지도’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잘 생긴 서울 20곳은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곳들이다. 우선 ‘잘 생긴 서울 20선’에는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재탄생시킨 ‘문화비축기지’가 선정됐다. ‘문화비축기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숲으로 에워싸인 대형 부지에 6개의 탱크가 자리하고 있는 이색 공간이다. 탱크 5기가 공연장, 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 및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바뀌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탱크 중 하나는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서 역사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서울로7017’은 기존의 서울역 고가 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바꾼 것으로 서울 도심을 밑으로 내려다보며 산책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방방놀이터)이나 족욕탕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가 많아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이미 인기가 높다. ‘경춘선 전구간 공원화’는 2010년 폐선된 경춘선 부지(광운대역~서울시계 구간) 6.3km를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정원과 철길산책로로 공원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단계 개장에 이어 오는 11월에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 함상공원’은 망원한강공원에 퇴역한 해군함정 3척을 활용하여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강 위에는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이, 육상에는 고속정과 잠수함이 배치된다. 직접 배에 올라 군함 및 해양기술을 체험하고 한강역사 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으며 내달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로 조성되는 식물원으로, 열린숲공원, 식물원,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식물문화가 전시된다. 한강 풍경과 옛 마곡의 모습을 보존·재생하면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아시아 대표 녹색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철문으로 굳게 막혀있었던 100m 구간이 60여년 만에 새롭게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1970년대에 만들어진 비밀벙커를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국내1호 하수처리장인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면서 조성한 ‘서울하수도과학관’ 등도 목록에 올랐다. 서울시는 9, 10월 두 달간 인증샷 공유하기, 온라인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이벤트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잘 생긴 서울’ 20곳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진공모전은 이달 25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29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DSLR카메라가 부상으로 수여되고, 우수상 3명은 각 50만 원, 장려상 8명은 각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는 서울시민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와 내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 가운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공간 등 20곳을 엄선했다”며 “서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들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둘러보며 가을을 즐기고, 인증샷,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표1. 잘생긴 서울 20선 연번 구분 개관시설 및 행사 위치 종로 / 9월 1단계 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돈의문 박물관마을~DDP/ 9.2~11.5 20 다시·세운 종로·중구 / 9월 1단계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가 전라남도 장성군이 추진하는 ‘옐로우시티 마을정원 만들기 교육’ 사업의 책임을 맡는다. 장성군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마을 가꾸기에 앞장설 정원 전문가를 육성하는 ‘옐로우시티 마을정원 만들기 교육’ 사업을 벌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교육 사업은 지역에 ‘마을 가꾸기 리더’를 양성해 그들이 마을 공동체을 형성하고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성군은 마을 가꾸기 리더들이 마을 구성원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각 마을의 실정에 맞는 지역축제 등을 기획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 특유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발굴·개발해 지역민의 창조성을 북돋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등에서 화훼 및 조경 총괄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가 맡는다. 안인숙 대표가 맡은 교육 참가자들은 읍면별로 4~6명씩 모두 12개 팀 61명이며, 주민자치위원장에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원, 청년회 회장, 마을 이장에 이르기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이들은 ‘가냄쟁이’, ‘여인의 향기’, ‘옐꿈터’, ‘동화면 여성단체 회장파워’ ‘드림투게더’ 등의 팀을 꾸려 각 마을 실정에 맞는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군은 마을정원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들을 상대로 컨테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컨테스트의 대주제는 ‘내 마음을 담은 힐링 가을 정원’이며, 소주제는 ‘국화를 품은 나만의 정원’, ‘장성을 대표하는 문화재·설화’, ‘친환경·재활용을 이용한 아이디어 정원’이다. 3인 이상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주제에 부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원을 뽑아 시상하며, 수상작은 다음달 13일부터 29일까지 황룡강변 등지에서 열리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 잔치’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마을 가꾸기 리더’는 장성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벌이고 있는 컬러마케팅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마을정원 만들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내가 사는 지역은 내 손으로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열심히 참여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한국농수산대학 성연수 통신원] 내년부터 독립된 학과로 설립되는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가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오는 11일부터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총 550명을 선발하며 전형별 모집인원은 ▲농수산인재전형 110명(20%) ▲도시인재전형 58명(10%) ▲일반전형 382명(70%)이다. 이 중 조경학과는 ▲농수산인재전형 5명 ▲도시인재전형 3명 ▲일반전형 17명 등 총 25명을 모집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11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농수산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사람,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도시인재전형의 원서접수일정은 농수산인재전형과 동일하지만, 특별·광역시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10월 10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이후에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진행하며, 농수산·도시인재전형은 11월 14일, 일반전형은 12월 15일에 각각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림조경학과에서 조경학과의 분리에 따른 교원 확충의 일환으로 새로 부임하게 된 권윤구 교수는 “조경수 생산기술과 조경 관련 산업에 집중돼 있던 학과 교과 편성을 개편해 조경수 생산과 더불어 수목원, 식물원, 체험농장 등의 조경 계획 및 설계를 통한 농식품 6차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학업을 마치고 의무영농기간을 충족해야 하는 한농대 학생들은 인구고령화와 이촌향도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농산어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앞으로 농촌 활성화를 위한 농촌 마을 및 커뮤니티 계획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