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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3월 설립된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10월 설립된 토목․플랜트 건설업체인 한라건설이 1986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001년 3월, 창립 이후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현대아파트’라는 파워 1위의 아파트 브랜드를 버리고 ‘아이파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혁신 ‘I’ + 편안한 공간 ‘PARK’ ‘아이파크(IPARK)’는 기존 아파트의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Innovation의 이니셜인 ‘I’로 상징화하고, ‘Park’에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그래서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서 ‘개성을 즐기고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발전해 왔다. 감성과 문화의 교류, 아이파크만의 조경 구축 고유의 innovation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IPARK 스타일’이다. ‘IPARK 조경’도 단순히 볼거리를 만족시키는 경관 차원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나아가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환경조경팀은 모든 건설 공종의 마침표를 찍는 조경이야말로 최일선에서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핵심적인 분야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으며, 항상 주민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응하고, 주민이 감동받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며, 감성 디자인을 통해 아이파크만의 창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simple & modern’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던함을 추구하는 IPARK 스타일을 바탕으로, 감성과 문화가 교류하는 외부 환경 디자인 개발을 통해 아이파크만의 조경 콘셉트를 구축하고 있다.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IPARK 조경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실천으로는 우선 ‘통합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아이파크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최적의 주거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건축, 색채, 인테리어, 조경 등 모든 분야에서 통합 디자인 검토 과정을 거친다. 멀리 보이는 원경에서부터 아이파크를 들어서는 단지 입구, 조경과 건축이 어우러진 단지 내부, 동 현관과 공용공간까지 토탈 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다. 조경에 국한되지 않고 단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참신한 컨셉 및 디자인으로 단지를 구성한다. simple & modern, 합리적이고 간결한 디자인 화려한 장신구로 온 몸을 휘감는 것보다는 하나의 감각적인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IPARK 조경 또한 입주자의 눈을 현혹시킬만한 단순한 과시용 시설로 단지를 채우기보다는, 디자인 컨셉에 맞는 조경 요소를 감각적으로 도입해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단지를 만들고 있다. 아이파크의 공간 디자인은 단순하고 명확하게 구성하며, 식재와 시설물 또한 직선과 사선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구성한다. 이용하기 편리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합리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아이파크의 스타일이자 정체성이다. 단지마다 특색을 살려라 모든 아파트는 입지환경, 주요 고객층 등에 따라 다른 특성을 지닌다. 아이파크는 프로젝트별로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하기 때문에 전국 아이파크에 똑같은 외부공간은 없다. 아이파크는 각 사업지에 대한 면밀한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분석을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특색 있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 -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생태하천수원 아이파크 시티(1,3블록 2011년, 2,4블록 2012년, 5,6블록 2015년, 7블록 2016년 준공)는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 중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단일 기업이 진행한 프로젝트다. 대상지에는 1989년부터 복개돼 도로 및 주차장으로 이용돼 오던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이 있는데, 현대산업개발에서는 2008년 이곳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주거지구와 연결했다. - 고양삼송아이파크의 바람의 언덕고양삼송1, 2차 아이파크의 가장 주요한 조경 요소는 1, 2차에 시리즈로 계획한 ‘바람의 언덕’으로, 건축과 조경의 통합 디자인으로 만들어낸 아이파크의 야심작이다. 삼송1차의 바람의 언덕은 지하주차장 상부 슬라브를 개방해 조성한 독특한 외부 시설공간으로, 지하주차장의 환기와 채광을 향상시키면서 상부 공간은 조경공간으로 활용했다. 경사면은 전망 및 휴게를 위한 언덕으로 조성했고, 슬라브 최상단은 벽천을 설치했다. 삼송2차는 중앙잔디광장 내 선큰과 연계된 두 개 층에 통합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했는데, 상부 옥상 공간을 활용해 바람의 언덕을 조성했다. 중앙광장의 잔디 카펫을 지하 커뮤니티까지 연장해 지하 경관을 개선하고 다양한 activity를 창출했으며, 단지 내 보행자의 흐름이 옥상 조경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입체적으로 계획했다. 건물과 조경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자연 친화적인 경관을 조성한 아이파크만의 독특한 외부공간이다. 식재에도 ‘simple & modern 컨셉’ 적용 아이파크의 식재는 수목의 생육 특성 및 계절 변화를 고려해 조성하며, 단지 배치 및 컨셉을 고려해 특징적인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단지 중심부와 외곽 식재, 주출입구, 테마공간 등 각 공간의 성격에 부합하고 내․외곽의 녹지체계에 맞도록 식재 컨셉 및 배식 방법을 구분해 조성한다. ‘simple & modern’ 컨셉의 IPARK 스타일은 식재 디자인에도 적용돼, 포인트 공간에는 주로 총림, 가로수길, 넓게 펼쳐진 잔디마당 등 곧은 수형의 수목을 열식 또는 군식하거나 비워둠으로써 간결한 공간을 조성하고, 관목, 지피류 식재 등으로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정원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시설물, 단지 컨셉에 맞춰라 아이파크는 각 단지별 특화 컨셉에 따라 시설물 및 포장 패턴을 도입해 그 단지만의 모던하고 차별화된 외부공간을 조성한다. 단지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단지 내 시설물 디자인에 녹여내거나 주변 자연경관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고유한 형태와 패턴의 시설을 적용한 특화 설계를 진행한다. 또한 전체 외부공간과 건물, 문주, 부대시설 등에는 통합 디자인을 적용해 단지 경관에 일관성을 부여한다. 퍼걸라, 자전거보관대, 쓰레기분리수거장 등 단지 내 모든 조경시설물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해 단지 아이덴티티(Identity)를 확립하고, 건축 외부마감과 조화를 고려해 시설물 마감재 및 색채를 선정한다. 관습을 깨는 계기, ‘해외 설계사와 협업’ 장점 현대산업개발은 2009년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건축을 네덜런드 건축설계사 UN STUDIO에, 조경을 로드베이크 발리옹에 맡기면서 해외 설계가들과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준공한 대구 월배 아이파크를 비롯해 2018, 2019년에 각각 준공 예정인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와 영통 아이파크 캐슬(롯데건설 컨소시엄 사업)의 단지 조경설계를 발리옹과 함께 진행해 왔다. 로드베이크 발리옹(Lodewijk Baljon)은 네덜란드 조경회사 ‘로드베이크 발리옹’의 설립자로, 네덜란드 트벤테 국립박물관의 조경 디자인을 맡아 2004년 미국조경가협회로부터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거장 디자이너이다. 해외 설계사는 기존 국내 아파트 단지에 익숙해진 국내 설계사들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에서 대상지를 바라보기 때문에, 발리옹과의 협업으로 보다 신선하고 특색 있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동주택 조경설계에 대해 암암리에 고착돼 있는 부분을 깨트려 주는 안을 제시하고 관습적으로 적용돼 온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전환점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IPARK 조경’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그간 현대산업개발은 리딩 디벨로퍼로서 국내 주택문화를 선도해 왔다. 평범한 아파트에 만족하지 않고 입지, 조망, 조경 등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삼성동 아이파크’를 만들어 명품 아파트 시대를 열었으며, ‘해운대 아이파크’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의 철학과 예술을 담아 레저와 휴양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명품 해양 레저단지를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 디자인 도시인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뛰어난 입지조건에 아이파크만의 브랜드파워와 세계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대구월배 아이파크’를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또한 올해 준공하는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유럽식 테마가든을 선보이고,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에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컨셉으로 사계절의 다채로운 변화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정원과 산책로를 계획했다. 연재를 마치며 지금까지 8회에 걸쳐 공동주택 조경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아파트 조경을 살펴봤다. 국내 조경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해 온 분야이면서도 전문적인 텍스트는 매우부족한 현실에서, 앞으로 아파트 조경에 대한 연구가 질적 양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속에서도 연재에 협조해 준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조경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
  • [강릉원주대학교 박신우 통신원]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공학적, 환경생태학적, 환경계획학적 접근 등 범학제적인 교육연구를 통해 환경조경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1997년 환경녹지공학과로 신설돼 올해로 2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1999년 환경조경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1년 석·박사과정을 신설했다. 현재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에는 1학년 42명, 2학년 35명, 3학년 29명, 4학년 38명의 재학하고 있으며 박용진, 김태경, 조태동, 한갑수, 김유진 교수가 재직 중이다. ◆ 기초, 실무 중심의 조경전문인 양성 커리큘럼 학과 커리큘럼은 기초와 실무를 중심으로 졸업 후 전문적인 조경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직접 부딪히며 느끼는 답사와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결과를 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수업이 많다. 조경식물학, 제도기법, 환경조경학, 조경계획론 등의 기초적인 조경지식을 쌓고, 식재설계, 시공학, 관리학, 환경설계스튜디오 등의 실무 중심의 역할을 쌓도록 커리큘럼 구성돼 있다. 매년 동계, 하계방학에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연계된 기업으로 4주간의 국내 인턴 활동을 가게 된다. 조경설계, 시설물, 시공회사와 수목원 등으로 다녀오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탄탄한 기초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그리고 실무경험을 통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 답사를 통한 다양한 경험 조경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매년 다양한 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오고 있다. 학과의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MT의 경우에도 답사를 병행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안동, 파주, 담양, 태안 등 매년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답사한다. 올해는 2학년 재료학 수업으로 조경시설물회사인 예건으로 답사를 다녀왔으며, 4학년 졸업설계스튜디오 수업으로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를 다녀왔다. 또 관광휴양지계획 수업으로 에버랜드를 다녀오기도 했다. ◆ 학과시설 학과시설물로는 설계실, 제도실, 강의실, 전자제도실, 세미나실, 도서자료실이 있다. 최근 학과의 라운지를 도서자료실로 새롭게 단장했는데,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조경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데크와 테이블 그리고 책장을 통해 언제든지 조경서적을 접할 수 있게 됐다. ◆ 교수와 학우들의 돈독한 유대감을 심어주는 LAB교수제도 조경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과 학과생활의 어려움,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상담해 주는 LAB교수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LAB교수제도는 각각의 교수별로 담당 학생들을 배정해 진로를 상담하고 지도해 주는 것으로 학생들이 나아갈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강릉에는 바우길이란 체험길이 있는데 강릉원주대와 연결돼 있다. 이에 강릉원주대는 매년 학생과 교수가 이 길을 함께 걸으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우리과의 새로운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에는 올해 새로운 교수가 부임했다. 바로 김유진 교수다. 김유진 교수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와 하버드 대학교 GSD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사사키 어소시에이츠, CA조경기술사사무소 등에서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국제 아이디어 현상 공모 우수작 수상, ASLA 버지니아 지부에서 ‘The Greening of Cities, From Research to Policy’로 연구부문 수상 경력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졸업설계스튜디오, CAD, 조경제도 등 설계 관련 과목을 맡아 강릉원주대학교 학우들에게 조경설계실무 위주의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19일 진로의 날을 맞아 남춘천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학과 소개 및 조경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춘천여자중학교는 진로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희망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교시에 표준화검사를 진행하고 2교시부터 4교시까지 멘토와 함께하는 ‘행복한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로 프로그램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 강좌를 신청 받아 두 직군에 대한 특강을 듣고 강의에 대한 소감문과 감사편지를 작성했다. 5~6교시에는 학과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전공, 취업분야, 장학금제도 등 학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었고, 산림의 기능과 조경, 단과대학인 산림환경과학대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체육대회와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대학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학과체험에는 강원대학교에서 교수 7명, 조교 9명, 학부생 72명 등 총 88명의 구성원이 참여했으며, 춘천교육대학교 6개 학과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지역대학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계열별, 학과별로 1시간에 2개의 교실을 이동하면서 학과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내 최초의 수목 이식기 '굴취맨'이 진화하고 있다. 자갈과 돌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질토 지형에 맞는 특수 수직 삽날을 정교하게 다듬어 또 한번 앞서나간 것이다. 지아이조경건설은 2017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우리 땅에 적합한 수목굴취 이식 전용기계인 '굴취맨'을 선보였다. 굴취맨은 심플한 디자인에 강력함을 장착해 단단한 경질토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고장율이 제로에 가깝다. 타사 제품 대비 가격이 낮아 해외에서도 최고의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장점은 '빠르다'는 점이다. 단 몇 분 안에 나무를 굴취할 수 있어 조경공사의 품질향상은 물론 공기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인력 품도 적게들어 시공비 절감 효과까지 톡톡이 볼 수 있다. 또한 뿌리돌림과 솎아내기가 편해 단시간에 재배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특수 수목분으로 수목의 피로도를 낮춰 하자발생률도 저감시킨다. 굴취맨 수목분은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과 달리 분이 둥굴지 않아 작업시 넘어지지 않으며, 지주목을 줄일 수 있다. 수목의 분도 한 단계 크게 뜨기 때문에 강전정을 막는 동시에 표토부의 곁뿌리를 살릴 수가 있다. 굴삭기, 로더 등 다양한 유압장치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굴취맨을 찾게되는 이유다. 조의환 지아이조경건설 대표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굴취장비가 수입되고 있다. 이제 굴취장비의 선택 기준을 '우리 땅'에 적합하느냐로 맞춰야 한다. 단단한 자갈과 돌이 많은 땅에서도 고장없이 들어갈 수 있는 수직 삽날 방식인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지아이조경건설의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제휴를 통해 우리 땅에 맞는 굴취 장비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굴취맨 작업 영상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모험놀이터의 새 이름이 '뚝딱뚝딱놀이터'로 정해졌다. 24일 시는 아이 스스로가 놀이를 결정하는 '모험놀이터'의 새 이름을 '뚝딱뚝딱놀이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도봉구 초안산에 서울시 최초 모험놀이터를 조성하였다. 향후 개소수를 확대할 계획임에 따라 서울시 모험놀이터가 가지는 장점과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명칭을 선정하고자 한 것이다. 2월부터 시민공모로 접수된 신규 명칭 건수는 1051건으로 모험놀이터 방향, 기능, 역할 등 전체적인 개념과 철학을 적합하게 표현하는 “뚝딱뚝딱놀이터(최우수작: 이선주)”와 “모험 비밀 기지(우수작: 정민철)”를 최종 선정하였다. ‘뚝딱뚝딱놀이터’는 다양한 놀이활동을 스스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가 도구를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놀이를 만들고 작은 물건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신체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기르는 동적인 느낌을 연상시킨다. 현재 시에서는 새 이름 ‘뚝딱뚝딱놀이터’에 대한 슬로건과 BI 개발을 서울시 공공크리에이터즈의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개발될 슬로건과 BI는 표지판, 홍보자료 등 다양한 형태로 응용·활용할 계획이다. 뚝딱뚝딱놀이터 1호는 창골어린이공원과 세대공감공원 사이에 위치하며 이용대상은 유아 및 어린이 가족 등이다. 아이들 놀이형태가 자연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형성되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연중 쉬지않고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 모험놀이터 뚝딱뚝딱놀이터는 아이들이 하루하루 새롭게 자신의 놀이를 만들어 놀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어린이놀이터를 만드는데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전하며 아울러 “서울시 모험놀이터의 새로운 이름 공모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제 보도블록의 선택기준은 질감이다." 국내 보도블록 선두 기업인 이노블록은 '자연석에 가까운 질감의 블록'이 앞으로 보도블록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노블록은 차열블록, 코팅블록, 저류블록 등 기능성 보도블록을 한발 앞서 발표했다. 이후 관련 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제품군을 뒤따라 출시함에 따라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노블록은 최근 자연석의 질감에 가까운 제품군을 속속 출시하면서 보도블록과 프리미엄 옹벽 시장의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프리미엄 경관 옹벽 블록의 신제품으로는 '버티카 스톤, 코다 블록, T 블록' 총 3종이 출시됐다. 버티카 스톤은 자연석에 가까운 질감과 색처리로 주택뿐만 아니라 도로, 가로, 학교, 아파트, 공원 등에 어우러지는 경관 블록이다. 특히 직벽으로 시공(경사도 2도)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지 활용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코다 블록은 이노블록의 블랜딩 처리로 한국 전통정원의 장대석을 구현한 블록이다. 장대석과 달리 별도의 현장가공이 필요없기 때문에 시공도 간편하다. T 블록은 7.26kg의 가벼운 무게로 일반인도 손쉽게 시공을 할 수 있다. 특수 스플릿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질감과 자연석 색상으로 어느 곳에 설치를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 시공 편의성을 위해 블록에 홈을 집어넣어 정과 망치만으로도 절단을 할 수 있다. 프리미엄 보차도 블록의 신제품 3종(블랜딩 스톤 페이버, 트래버틴스톤페이버, 팀버스톤페이버)도 자연스로운 질감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가지 제품에 3개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블랜딩 스톤 페이버'는 독일 고델만사와의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디자인 블록이다. 다양한 사이즈의 블록을 조합해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패턴디자인이 필요하지 않다. '트래버틴 스톤 페이버' 석회암 질감의 천연석을 완벽히 구현한 대체블록이다. 이 블록 역시 3가지 색상을 혼합해 자연석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멀티 몰드 시스템으로 패턴 설계없이 다양한 경관 연출이 가능하다. 목재 나이테의 질감을 보도블록으로 표현한 '팀버 스톤 페이버'도 시선을 끈다. 팀버 스톤 페이버는 데크를 대체하는 블록으로서 일반 블록과의 조합으로 다양한 패턴 연출이 가능하다. 이처럼 최근 이노블록의 신제품은 자연석에 가까워 다양한 도시경관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블록의 '질'에서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수성 연구소장은 "해외에서는 Hardscape를 하나의 분야로 인식하며 도시 경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Hardscape에 눈을 돌려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서울식물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지난 22일 공고를 냈다.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의 식물종 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위한 연구 ▲식물의 전시 및 교육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 및 관광명소로 운영 ▲지속가능한 공원 운영 등 식물원과 관련된 관리운영 및 정책수립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식물원장의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결격사유) 각호의 1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산림자원학, 식물학, 생태학, 원예학, 조경학 등 관련 학사학위 이상인 자로서 모집요강에서 별도로 제시하는 일정 학력 및 경력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6월 7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으며,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지원자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경력증명서, 자격증/학위증사본, 외국어능력 증빙서류 등 모집요강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모두 구비해 서울특별시 인사과 인사지원팀 앞으로 보내야 한다. 시험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뉴스․소식 → 공고 → 채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채용절차는 인사과 인사지원팀(02-2133-574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25일(목) LH 진주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17 스마트 시범공원 추진'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그린인프라'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그린인프라와 ICT 기술융합을 통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미세먼지 등 환경적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 도시공원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그린인프라 구축비전, LH의 바람직한 역할, 스마트 공원 서비스 전략 도출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오웅성 홍익대학교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도시환경관리 패러다임' ▲최정윤 UDI 대표가 ‘사회적 관계를 여는 창, 공원, 스마트공원의 비전과 가능성’ ▲이헌 SKT 부장이 ‘국내외 스마트 그린인프라 구축동향 및 스마트공원 조성 사례’ ▲이두열 EM디자인 대표가 ‘조경설계분야의 3D BIM 설계관리추진의 가능성’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물놀이 수경시설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3일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218곳 가운데 고장을 제외한 204곳 중 89곳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89곳 가운데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12개 소, 수질 검사 횟수를 위반하거나 한번도 하지 않은 곳이 76개 소로 였다. 이는 전체 물놀이 수경시설의 44%를 차지하는 숫자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물놀이가 많은 7~8월에는 수질 검사를 매월 2회, 저수조 물은 주 3회 교체하도록 하고있다. 한편 서울시내 수경시설은 466개 수경시설이 있으며, 이중 시민이 물놀이를 할 있는 곳은 218개 소, 물놀이를 할 수 없는 곳은 248개 소가 있다. 성 의원은 “바닥분수 등의 수경시설 관리 소홀은 여름철 강력한 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기가 된다”고 지적하면서 “접촉형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 및 관리 강화, 수경시설 주변 ‘이용자 준수사항’ 게시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앞으로 공동주택 사업주체가 입주민의 하자보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게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번 달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부터 입주자가 하자보수 청구한 사항에 대해 사업주체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을 때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시정명령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정명령으로 입주자와 사업주체의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하자보수에 대한 정당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정하여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정명령권 행사를 원활히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된다. 공동주택의 하자는 기술적인 검토 외에 법률적인 사실의 판단이나 의견서의 작성이 중요한 점을 고려하여 이의 신청서를 작성하는 관계 전문가에 ‘변호사‘를 추가하여 이의 신청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 밖에 개정안에는 '공동주택 관리비리 신고센터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절차 간소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 입법 후속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7월 4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경희대학교 박혜진 통신원] 한국조경사회는 2017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지난 20일 일자리 토크쇼 ‘궁금한가요 그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와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설계, 시공, 엔지니어링,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자재, 수목관리분야에서 전문가 7명이 패널로 참석해 해당 분야 적성 및 조건, 근무 환경 등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널은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설계) ▲김시인 시플랜 대표(설계) ▲조용우 도담조경 대표(시공) ▲김철홍 도화엔지니어링 조경레저부 상무(엔지니어링)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상무(자재) ▲정은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CM) ▲이승제 서울나무병원 원장(수목관리) 등 7명이다. 최원만 대표와 김시인 대표는 설계분야 적성과 관련해서 유연성과 적응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원만 대표는 “자기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보다 클라이언트를 위한 작품, 대중을 위한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자기 고집보다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인 대표는 최원만 대표의 말에 공감하며 “완벽한 천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정신과 발전의 잠재력을 중요시 여긴다”고 덧붙였다. 김철홍 상무는 “엔지니어링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어실력이 요구된다”며 “자격증은 승진과 관련됐을 뿐 필수로 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우 대표는 “시공계에서는 건강한 신체와 활발한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이형철 상무는 “자재분야는 비전공자도 가능한 분야다. 일하고 싶은 간절함, 자재업의 비전을 아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분야별 근무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원만 대표에 따르면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화컨설팅의 경우 출근시간은 유연한 편이며 5일 출근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설계회사 전반의 야근이 많이 줄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패널들에 따르면 시공회사는 근무여건상 새벽부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몰 전에 끝나고,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제공한다. 수목관리 분야는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인 편이다. CM분야는 출·퇴근시간이 철저한 편이고 야근은 거의 없는 편인데, 현장에 투입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출장이 잦다는 것이 패널들의 설명이다. 김철홍 상무는 “엔지니어링 회사는 경쟁률이 백 단위를 넘어갈 정도로 치열하고, 입사 후에도 일이 많아 장기간 이 분야에 투자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최원만 대표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조경부서와 조경설계회사가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요즘은 그 둘의 경계가 애매해졌지만, 조경설계회사는 디자이너로서의 명예나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엔지니어링은 공학도로서 법적문제 해결과 계획, 원칙을 중요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수목관리 수요의 전망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승제 원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나무의사 자격증 제도를 기반으로 더 활발한 시장이 기대된다. 이전까지는 개인의 의뢰가 많았으나, 아파트조경이나 기업체 등 단위가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안세현 대표는 “성공한 CEO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자신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이 일치하는 일자리’라고 말한다”며 “연봉이나 환경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 조성에 대한 제도개선 논의가 본격화된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W스테이지 서소문에서 '어린이 놀이활동에 적합한 놀이터 안전기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통합놀이터추진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어린이의 자유로운 놀이활동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놀이터라는 장소가 지닌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주제발표는 김명순 연세대학교 교수의 '어린이 놀이활동에서 안전과 모험의 경계'를 시작으로 김남진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사무국장의 '장애어린이의 놀이터 경험과 안전',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대리의 '아동의 놀 권리로 본 놀이시설 안전기준', 문정석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장의 '해외의 놀이터 안전기준 및 제도 소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한국사회의 법과 제도가 어린이 놀이활동에 적합한지 질문을 통해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시연대 사무국(02-735-6046)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디자인필드’는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디자인필드는 조경 및 정원디자인 설계와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날 윤영주 대표는 기존의 낡고 고정된 설계방식을 최대한 지양하고, 열린 생각으로 공간을 마주하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주 대표는 10년 이상 설계사무소에서 실무 경력을 쌓아왔다. 그가 독립을 하게 된 계기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 조성에 참여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정원 조성 과정을 통해 작지만 본인의 생각을 가감없이 구현할 수 있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작품을 본인이 온전히 끌고 갈 수 있다는 데 매력을 느끼면서 독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개소식에서 ▲'신념에 입각한 설계를 하자' ▲'인간성 회복을 위한 설계를 하자' ▲'이제는 같이 일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자'라는 세 가지 비전을 선언했다. 또한 "공간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겠다"며 "한정된 업무영역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패션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신념에 입각한 설계를 하자’를 모토로, 설계를 대하는 설계가의 의도에 따라 그 공간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느낌, 기분, 태도도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다소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시키고 꼭 이루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 5대 발주 공공기관들이 ‘하자 제로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조경식재공사 전반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LH는 지난 19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하자제로’를 주제로 ‘제12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H,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시공사, SH 등 5개 공공기관이 조경공사 하자제로를 위한 각자의 노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술발표를 진행으며, 기술발표에 앞서 이규화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박사가 ‘조경 식재 하자 감축 방안’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이규화 박사는 강연에서 “비용을 덜 들이고 활력적으로 건강하고 구조적으로 튼튼하며, 나무의 유전적 수형을 유지하면서 성목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한 상태에서 최대의 편익을 줘야 한다. 식재 후 고사, 관리비용 지속, 수형이 훼손된 상태에서 조기 쇠락, 생장이 부진하고 구조적으로 취약한 것은 식재 하자다”고 말했다. 또한 이 박사는 “미국은 국가표준과 최적관리실무 매뉴얼이 있다. 공사는 매뉴얼을 근거로 하고 시방서는 간단하다. 농장 출하규격도 국가표준에 따른다. 독일, 영국도 국가표준이 있다. 권장사항이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문제가 생길 경우 하자의 책임을 물게 된다”며 국내 수목 식재 관련 기준은 잘못된 일본의 과거 기준을 번역해서 사용한 것이라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수목식재 관련 기준과 교재 등 관련 자료들이 잘못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하자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이 박사는 국내 수목식재 관련 기준을 선진국 관련 표준으로 적용하고, 최적관리실무 매뉴얼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하자 발생 원인은 설계단계부터 없어야 한다. 우린 식재작업만 생각하지만 중요한 건 준비단계에 있다. 준비단계, 식재단계, 사후관리단계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있고 따로 분리해서 할 수 없다”며 “기반 조성, 적지적수, 성목 크기 기준으로 올바른 식재를 하고 활착할 때까지 사후관리를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발표에 나선 박웅규 SH공사 차장도 “R10 이하의 수목에서 고사율이 높은데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는 수목 규격에 따라 뿌리분 크기를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한국은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계산한다”며 수목식재 관련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식물을 식재할 수 있는 식재기반이 부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적합한 식물을 반입하지 않고, 규정된 굴취/운반 과정을 준수하지 않는다. 반입 후 관리와 식재 전문성 부족, 수목에 따른 관수나 식재 후 관리 미흡, 병해충 혹은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수목 식재 시 하자 발생은 관리 부재에서 시작된다”며 토양, 수목, 관수, 공기, 식재, 전정, 보양 등 관리자가 알아야 할 체크 포인트를 짚었다. 신동수 LH 차장은 “현재 LH의 교목 평균하자율은 공원녹지 10.6%, 아파트 14.8%로 12.7%에 달한다. LH는 이를 5%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4대 부문의 중점해결과제를 선정해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LH는 하자제로 단기계획으로 부적기 식재 등 공사준공 전후 다량하자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가식장 운영 ▲식재 후 관수 ▲가로수 및 대형목 보양조치 ▲고가수목(소나무) 수간주사 등의 계획을 세웠다. 중기계획으로는 식재불량지반 개선, 하자 및 유지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목표로 ▲식재지반 양질토 확보 ▲수목하자DB구축 및 예찰활동 강화 ▲IoT기반 수목관리 등의 추진계획을 세웠으며,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LHI공동연구 및 하자요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근본적인 하자저감대책 마련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개선 ▲수목시장 유통구조 개선 등의 계획을 세웠다. 이진우 경기도시공사 과장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공사 단계별 하자 저감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안전, 경관 등의 개인적 가치에 따른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물리적 하자 저감대책과 더불어 제도 등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각각의 기관이 가진 사업특성에 따라 고속도로에서의 식재공사, 매립지와 해안가의 식재·시설물 시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하자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안들을 발표했다. 한편 다음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주관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맡아 ‘제13회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분야가 IoT 적용에 적극 나서 산업의 진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자체적인 모델과 기술을 개발해야 조경만의 차별화된 업역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업계는 이를 위해 공공영역에서 시장 확보 노력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조경사회는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리드엑스포와 함께 지난 18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조경과 IoT의 만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 IT 전문가 등 25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이두원 아니스트 대표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와 조경산업의 진화’ ▲이건홍 엔쓰컴퍼니 대표의 ‘스마트 스페이스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황동규 마을숲 수목생태연구소 대표의 ‘드론-VR을 결합한 수목유지관리기법’ ▲이호동 엔젠소프트 이사의 ‘공공인프라 조경유지관리에 적용 가능한 Smart Forest 수목관리기술’ ▲이두열 EM디자인 소장의 ‘증강현실을 적용한 조경단지토목 BIM' ▲김행구 디봇 대표의 ‘태양광 IoT시설물 개발사례와 스타트업 창업 도전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IoT를 적용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며, IoT를 접목하는 것을 넘어 조경만의 자체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요섭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토지를 기반으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조경은 전통적으로 미적감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 속에서 기술 개발과 기술 수용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그 기반이 취약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을 앞에 둔 대변혁의 시점에서 조경계도 시대변화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이두원 대표는 “단순 레이어링, 매핑, 다이어그래밍, 렌더링하는 데서 나아가 AR이나 VR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현실 조경공간의 개념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전용망, 인지컴퓨팅과의 융합을 통해 꾸준한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조경교육, 조경설계, 조경시설 유지관리 등의 분야에서 IoT와의 융합을 통한 조경산업의 진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두열 대표는 “디자인과 토공이 따로 놀았는데 3D 모델링을 하게 되면 함께 할 수밖에 없다. LIM 기술을 설계에서 잘 활용하면 조경이 토목분야에 맡겼던 영역을 프로그램 활용해 다시 가져올 수 있다. VR은 막힌 공간에 적합하다. 우린 AR로 가야 한다. 외부공간에서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자연에 접목이 안 된다”며 조경설계에 LIM과 VR을 접목하면 조경분야의 업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ning)은 지형 및 수림 등 자연환경이 주 대상인 조경, 단지조성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조경설계에 최적화된 LIM(Landscape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경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IoT 기술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황동규 소장은 드론과 VR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수목관리구역 전체를 한눈에 파악해 통합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수목유지관리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황 소장은 “구간별 VR영상을 통해 현장방문 이전의 관리실태를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고, 대상지 공간정보 플랫폼을 제작해 연속적인 대상지 변화상을 고려한 수목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관리이력 DB를 구축해 기존 진단·처방 기록을 향후 적용 가능하고, 개별목의 생육 및 토양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공원 ▲교육림 ▲수목원 ▲생물권보전지역 ▲조경시설물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마을숲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호동 대표는 중소기업청 민간공동투자기술개발 사업으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조경 식수 생장 모니터링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식재 생장 분석 및 추이를 예측하고 사이트별 주요 식재를 원격 모니터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목 관리 기술이다. 이 대표는 “환경정보센서를 통해 수목의 주변 토양수분, 지온 등을 계측하고, 기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대기온도, 풍량, 습도, 강수량이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관제시스템에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김행구 대표는 태양광 기반 IoT 조경 시설물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IoT 사업의 실증 참여 기업 또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으로 조경시설물 업체의 참여가 어렵다. 기존 조경 시설물과의 단가 차이에 대한 시장의 배려와 고려가 부족하고, 특히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IoT 결합 제품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적어 관 중심의 IoT 사업 참여나 제안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형철 한국조경사회 자재개발위원장은 “IoT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해도 구매처가 없어서 상용화가 어렵다. 관에서 유지관리기술을 확대해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공원, 목교, 산책로, 탐방로 등 공공공간에 합성목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 목재에 비해 강도가 우수하고 가격적인 부문에서도 강점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성목재의 단점 때문에 천연목재 사용을 고수하는 공공기관도 적지 않다. 합성목재에는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플라스틱 재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수축‧팽창으로 틈이 벌어지는 단점이 있다. 경북에 본사를 둔 ‘임성’은 합성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와이어 데크’로 최근 합성목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와이어 데크는 합성목재 제작단계에서 변형을 방지하는 와이어(섬유사)를 삽입한 제품으로 물리적 강도가 높고 휨, 벌어짐 등 변형이 적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임성은 이 기술로 특허를 취득해 조달 우수제품에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조달청장상까지 수상했다. 이 밖에 임성은 데크 공사에 필요한 ‘난간재, 지주재, 부재’ 등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 역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지창 형태의 방사형 말뚝기초는 데크 공사의 복잡함을 단순화시키면서 품질 향상을 가져오는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박흔구 대표는 “데크 시공의 어려움은 말뚝기초를 위한 자재운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말뚝기초를 하나를 박기위해 무거운 자재를 옮겨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기간도 지연되기 일쑤”라고 했다. 기존 콘크리트 지주기초 방식과 달리 방사형 말뚝기초는 보조구조물인 삼지창이 기초구조물과 결합돼 땅속에 삼지창으로 펼쳐지는 형태로 설치된다. 빠른 시공과 시공비 절감 효과까지 1석 2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편한 시공 덕분에 임성을 찾는 공공기관, 지자체도 많아졌다고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질좋은 합성목재 생산과 데크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로 산업시찰을 다녀왔다. 이번 산업시찰은 현장학습을 통한 학습능력 증진을 목표로 제주도의 생태 및 조경을 실제로 보며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1~3학년 학생과 대학원생, 교수 등 총 130명이 참여했다. 일정은 16일 ▲표선 제주민속촌 ▲천연기념물 제420호인 성산일출봉 ▲4.3평화공원 ▲용두암, 17일 ▲상효원 ▲오설록 ▲제주평화박물관 ▲용머리 해안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 산업시찰에서는 유네스코 자연 과학 분야 3관왕에 오른 자연유산인 만큼 자연물에 대한 답사가 주를 이뤘다. 제주의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제주민속촌에서 제주의 주거방식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4.3공원에서는 제주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조경인의 자세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4.3공원은 4.3사건으로 인한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조성된 추모공원이다. 이수정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학생은 “이번 산업시찰은 전년도와 다르게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돌아보니 한라산부터 가장 낮은 해안까지 각각 다른 기후에서 사는 식물들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우석대학교 이윤경 통신원] 우석대학교 조경학과는 중국 하북성 소재 대학교와 교류 협정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중국 하북지질대학교, 하북미술대학교, 하북경무대학교 등 하북성 소재 3개 대학교는 교류 협정을 위해 우석대학교 조경학과를 방문해 대학원 석박사과정 교류 협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우석대 조경학과와 중국 대학 협의단은 각 대학교 대학원의 공동프로그램 운영방안 및 협력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2018년부터 10명 내외의 중국 대학원생을 국내로 파견할 예정이다. 협의단은 대학원생 교류 협의에 앞서 조경학과 설계실습실, 컴퓨터 CAD실, 세미나실, 강의실, 교수연구실, 대학원 연구실 및 강의실, 작품전시실 등 제반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및 대학원생과의 만남, 기념사진 촬영, 조경학과 학생들의 설계작품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2017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일인 18일, 박람회장 세미나실에서 조경용 멀티장비 ‘백가이버’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모습을 공개했다. 백가이버는 장익식 한국조경사회 상임이사(조경기능대학 주임교수)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장비로 백호우(Back hoe), 로터리, 펌프, 컴프레셔, 리프트, 짐받이, 덤프, 블레이드, 롤러 등 총 15개 기능이 집약돼 있다. 장익식 이사는 “이 장비 하나만 있으면, 조경시공과 조경관리에 들이는 품을 줄일 수 있다”며 소규모 조경회사, 과수 농가라도 활용 가능한 잇 아이템이라고 했다. 시중에 유사한 제품이 나와있긴 하지만 기능적인 측면이나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도 ‘백가이버’가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비의 특징은 가볍지만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다는 점이다. 무게는 500kg으로 좁은 길도 거침없이 갈 수 있으며, 1톤 차량으로도 장비 이동이 가능하다. 유압식으로 작동되는 리프트는 4m까지 상승해 가지치기 등 수목관리를 위한 작업에 최적화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장비의 상세한 기능과 판매처와 가격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이 많았다. 백가이버 시연에 이어 장익식 이사는 ▲은행나무 열매(냄새) 제거 방법 ▲레인가든 조성공법 등을 설명했다. 이 중 은행나무 열매 제거 방법에 대해선 ‘은행나무 암수구별을 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첫째’라고 했다. 즉 암나무와 수나무가 수정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수형으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고, 4월경 확인되는 수꽃과 가루받이를 통해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장익식 이사가 개발한 특수용제를 암나무에 뿌리면 된다고 전했다. 특수용제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료인 우유, 꿀, 계면활성제 등을 일정 비율로 섞으면 수정이 억제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 이사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어야 분야가 발전한다. 이번에 조경박람회에 참여한 계기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을 알리고 공유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CB)’를 개설하고 16일 교내 상허생명과학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상기 총장,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전송배 광진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 대표,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김재현 건국대학교 CB센터장, 광진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축사, 건국대-현대일렉트릭 MOU체결, CB관련 주제 발표,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는 ▲민동세 광진주민연대 대표 ▲이옥희 건대상가번영회회장 ▲안예슬 광진청년네트워크 러들 대표 ▲이민지 캠퍼스에너지세이버 회장이 참석해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민상기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학의 역할은 더 이상 학생을 교육하고 신지식을 창출하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대학이 현재 보유한 역량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국대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지원사업의 하나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광진구 지역 자원조사 ▲사회적 기업 창업과 취업을 위한 사회적 경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과 지역 주민의 지역현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 ▲사회적 경제 창업 지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며, 지역과 연계한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초대 CB 센터장을 맡은 김재현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는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대학과 지역사회협력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EMU의 70년 경영 비결은 지속가능성 철학”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EMU가70년동안고수해온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이라는철학입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단어가유행하기이전부터말이죠.” 이탈리아의대표적인아웃도어가구브랜드EMU가지난27일과천마이알레과천빌리지에서브랜드쇼케이스를성황리에마무리했다. 이번행사는EMU의70년전통과혁신적인디자인철학을국내고객들에게소개하는중요한자리로,B2BVIP고객들을초청해진행됐다. 행사의오프닝은디자인알레의우현미소장이맡았다.또한EMU의최정환디렉터에의한EMUD&SLab에서재구성한유서깊은모델‘CODE’와모듈형조립식소파‘CABLA’의프레젠테이션도진행됐다. 특히CABLA는인체공학적인설계로편안함과실용성을겸비해다양한공간에서활용가능한디자인으로주목받았다.행사에참석한고객들은직접제품을체험하며EMU의독보적인기술력과품질을확인했다. 이후,행사는EMU의대표LuigiBiscarini(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의연설로마무리됐다.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는EMU가70년간지켜온전통과철학을바탕으로앞으로도지속가능한디자인과품질을통해글로벌시장에서성장하겠다는비전을밝혔다. 그는“EMU의가구는단순한제품이아닌70년전전후시대부터내려온노하우의결정체”라며EMU가70년간아웃도어시장에서‘명품’의자리를지킬수있었던이유를톺아보는시간을가졌다. 특히,비스카리니대표는EMU의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에있음을강조했다. 비스카리니대표는“요즘명품브랜드나저가형브랜드들은지속가능성을외치면서실제로는제품의내구도에투자하지않는일종의‘그린워싱’을보여주고있다”며,“EMU는지속가능성이트렌드가되기이전부터야외환경에서오래지속될수있는제품들을연구하고있었다”고EMU의핵심철학을밝혔다. 행사가끝나고진행된질의응답에서질문이들려왔다.“제품을너무튼튼하고지속가능하게하면,고객들이제품을다시살필요가없어져매출에는큰도움이안될수있지않을까요?” 이에비스카리니대표는“적어도몇년간은수익을낼수있겠죠.하지만그런방법으로는EMU처럼70년간고객들과신뢰를쌓기어렵습니다.그런방법에는철학이없기떄문입니다”라고답했다. 70년간이어진EMU의확고한노하우와경영철학이돋보이는순간이었다. 이번행사는EMU의한국독점유통사인마이알레가주최했으며,브랜드의전통과혁신성을동시에조명하는의미있는자리였다.행사는예고없이찾아온폭설에도불구하고많은고객과VIP들을불러모으며성황리에마무리됐다. 마이알레측은“EMU의70년역사를함께나누고고객들과의소통을통해브랜드의가치를더욱널리알릴수있었다”며앞으로도이러한행사를꾸준히개최할계획임을밝혔다.
“일상 속 정원 확대, 지속가능성부터 확보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우리의일상속에정원이스며들고확대되기위해서는앞으로나아갈수있는지속가능한방법부터확보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정원협회는27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대한민국정원의정체성과방향’심포지엄를개최했다. 이날심포지엄에는박미성서울식물원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장,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등을비롯한정원관계자·전문가들이참석했다. 박미성서울식물원장은인사말을통해“이번심포지엄은대한민국정원의미래를논의하고한국정원의새로운도약을여는장이될것”이라며“앞으로서울의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책과발전을위해서울식물원도함께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재석정원협회장은“심포지엄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정원의관심과열기를다시한번느끼게됐다.현재우리나라는국가·지방·민간정원등을조성하는데만집중하고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정원’이라는자원을어떻게즐기면서지속가능하게이끌어가야할지그방법을고민해야한다”며“앞으로도다양한심포지엄을통해정원에대한궁금증을해결하고논의해나가겠다”고말했다. 심포지엄은▲이병철아영대표가‘신환경시대의정원의역할과방향’▲김장훈베러가드닝대표가‘그라스가사는집’▲김진수랜드아키생태조경대표가‘인공지반녹화의필요성과정원조성’▲전태평초록에서대표가‘수직정원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이어토론에는송정섭꽃담원대표(한국정원협회고문)를좌장으로김완순서울시립대학교환경원예학과교수,최신현씨토포스대표,홍태식수프로부사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병철대표는30여년을몸담아온가평아침고요수목원,미래세대의지속가능한환경을위해조성되는산이정원,해외도시의정원조성사례에대해설명했다. 이대표는“친환경을넘어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신환경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정원’이가장필요하다.팬데믹이후도시가콘크리트가아닌,점점녹지와사람으로채워지고있는것처럼식물과어울려살아갈수있는생태환경을먼저조성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김장훈대표는그라스의종류,서식처및활용법등을설명하며“정원은‘식물이사는집’으로서어떤장소인지에대한과학적이고생태적인접근이필요하다.개별적인식물의조합이아닌,서식처에맞는안정적이고조화로운식물군집을정원안에창조해내는방식의식재를통해아름답고다채로운자연의모습을정원에담아내야한다”고말했다. 김진수대표는다양한해외옥상녹화성공사례와지침,법안등을이야기했다. 김대표“뉴욕처럼새로짓는건물과공립학교등에옥상녹화의무화,정원조성시기존건물세금감면등혁신적인법안을만들어기후위기시대다양한전략으로도시의발전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성과나실적위주의사업진행이아닌법·제도정비,가이드라인,교육,인식개선,철저한설계·시공·유지관리등을통해성공적인옥상녹화조성에앞장서야한다”고말했다. 전태평대표는수직정원의초기개발단계부터수직정원의종류,현재수직정원의기술,미래수직정원의유지관리까지앞으로대한민국수직정원시장에대해소개했다. 전대표는“수직정원은콘크리트숲에서자연의숨결을느낄수있도록해주며,AI관리시스템,IoT센서네트워크등을통해스마트하게관리해단순한장식이아닌삶의질을높이고기후변화대응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됐다.국내기술이안정화되지않은상황에서갑자기시장이확대돼잘못된시공사례들이많이나오면서사업이축소된것같다.수직정원의제대로된기술을보급하고확대했을때전체업계에도움이되고시장이확장될것이다”고강조했다. 토론에서최신현시토포스대표는“정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정원이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다양한정원문화가만들어지고있다.과연우리가이문화와모습대로정원을만들어가는것이맞는지고민해볼필요가있다”며“소쇄원같이한국정원의정체성을담아서뽐내는정원이아닌,자연을존중하는마음을담은정원을조성해앞으로100년뒤에도생각나는정원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 김완순교수는“정원의정책이현실속에서실제공익적인가치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효과가있으려면현실과동기화가돼야되는데,지금의정책을분석해볼때는그런부분이부족한실정이다”며“정원은식물만다루는사람들의공간이아니다.도시계획,환경공학등산업적인측면에서좀확장성을가지고정책에서도다양한고민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아직가드닝도제대로이뤄지지못하는기술력을갖고있는상황에서정원시장이열려버렸다”며“한번열린시장은기술이안정화되지않으면금방사라진다.그때우리의정원의모습은과연문화로살아남을까고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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