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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시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모할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1일 울산시는 품격있고 창조적 도시디자인을 위해‘2017년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한다고밝혔다. ‘디자인으로 울산 알리기’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2017 울산방문의 해’를 맞이해 울산시의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매력 있고 찾고 싶은 관광지로 변모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한다. 제한조건은 대학 및 일반부는 사업비 5억 원 미만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며, 중‧고등부는 사업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는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서비스디자인 등 4개 부문이다. 응모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개인 또는 3명 이내의 팀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6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작품 접수는 9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이며 출품신청서, 작품패널, 작품설명서, 데이터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경제성, 장소성, 창의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시상은 대학 및 일반부, 중‧고등부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학 및 일반부는 대상 1명(500만 원), 금상 2명(각 200만 원), 은상 3명(각 100만 원), 동상 4명(각 70만 원), 특선 10명(각 20만 원), 입선 10명(각 문화상품권 5만 원)이며,▲중·고등부는 최우수상 1명(문화상품권 50만 원), 우수상 4명(문화상품권 20만 원), 장려상 10명(문화상품권 10만 원), 특선 10명(문화상품권 4만 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결과는 10월 16일 울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회 울산건축문화제’에서 전시회 및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6년간 공모전의 문제점과 타지자체의 공모전 추진사례를 검토하고 지난해 공모전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글독스를 활용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계획했다.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올해부터 중‧고등부 공모부문을 신설하여 진로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공모분야도 기존의 공공공간, 공공시설물에서 공공시각 매체와 *서비스디자인 분야를 신설하여 참여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였으며, 단순히 아이디어 공모로 그치지 않기 위하여 사업비 5억 원의 제한 방식을 도입하여 당선작들의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작품패널 크기, 작품접수 방식, 심사방법 등을 수정 보완하여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력 있고 찾고 싶은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이번 공모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디자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www.ulsan.go.kr) 공고를 참고하거나 울산시 도시창조과(052-229-6542)로 문의하면 된다.
  • [전북대학교 김진아 통신원]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북대학교 박물관 전시회장에서 ‘2017 전북지역 조경학과 졸업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전주캠퍼스)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익산캠퍼스) 등 4개 대학에서 제출한 30개 작품이 전시됐다. 각 학교의 출품작으로는 우석대학교 조경학과는 ▲전주 문학대공원 야간조명 활성화 계획 ▲삼례중학교 폐교 후, 삼례역참 재현계획 ▲전주 다가공원 명소화 계획 ▲삼례여중 폐교 후 산후조리원 조성계획 ▲전주시 노송동 천사쉼터 조성계획 ▲중국 곤명 윈난 뎬츠공원 조성계획 ▲삼례 Strawberry park 조성계획 ▲중국 운남성 더훙 다이족·징포족자치 수상레스토랑 조성계획 등 8개 작품을 냈다.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Blue harmony(푸른 물과 사람의 화합) ▲탄소누리(전라북도 탄소테마광장 조성계획) ▲봄날(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休, 천천히 걷는 길(A slow walking way) ▲C’ 1.57km(대한민국 최초 탄소 특화거리 조성계획)의 5개 작품을 출품했다.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에서 ▲Industrial Cultural Park way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진안 마이산 지질공원계획 ▲전주 지방법원‧검찰청 이전부지 공원화계획 ▲온고을의 옛흔적을 찾아서 ▲한울진 경천, 그곳의 자연과 벗하다 ▲황방산 유아숲 특화공간설계 등 총 7개 작품을 출품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완주 삼례 상생 도시공원 조성계획 ▲전라감영 인근부지 설계계획 ▲충청남도 청양군 백제 문화 생태 습지 공원 조성계획 ▲익산시 군경묘지 재조성 계획 ▲장재마을-아중천 녹지 쉼터 조성계획 ▲전주시 도심내 황조롱이 서식지 조성 ▲팔복 공단 그린 인프라 구축 계획 ▲전주권 광역 쓰레기매립장 매립지 복원 계획 ▲(구)대한방직공장 도시공원 설계 계획 ▲익산시 첨단 게임 테마파크 조성 계획 등 10개 작품을 출품했다. ◆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김은총·양인모·주해신·한재웅의 ‘돌아보다가(多佳) 기억하다가(多嘉)’ 전주시 다가동에 위치한 다가공원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노인층 외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다. 다가산은 역사, 전통, 문화, 경관 생태적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총 네 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최소한의 설치물로 행위의 다양성을 끌어내고자 천양정과 다가정을 중심으로 전통마당을 조성했다. 역사의 상흔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옛 전주부성을 조망해 기억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병아리꽃나무, 이팝나무 군락을 보전계획도 세웠다. 지역 주민 간의 커뮤니티 형성과 문화 활동을 위해서는 오픈 갤러리, 카페, 후정을 조성했다. ◆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강기문·박성오·박주형·양현종·정현욱·허만재의 ‘C’ 1.57(대한민국 최초 탄소특화거리 조성 계획)‘ 대상지는 전주시 기린대로 일대이며 전주의 전략과제중 하나인 탄소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C’ 1.57은 탄소특화거리와 대상지의 거리 길이 1.57km를 합성해 만든 주제로 구간마다 6가지의 탄소 테마를 가진 거리를 계획하고, 만남 및 교류의 장을 위한 탄소광장, 이용자 및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탄소 지식제공을 위한 탄소박물관으로 계획했다. 6가지 테마거리는 탄소 바닥포장패턴 테마거리, 탄소 자전거 체험 테마거리, 탄소 LED 테마거리, 탄소 발열벤치&물길 테마거리, 탄소 조형물 테마거리, 탄소 아트 테마거리로 계획했다. 탄소광장은 진입광장-잔디광장-하이라인광장으로 계획됐으며, 주 광장인 하이라인광장은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이용객 및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하이라인 광장의 상부에는 탄소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탄소박물관 조성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전주시가 탄소산업의 메카임을 알리고, 탄소산업의 홍보 및 인식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전주캠퍼스), 김경현·남승연·이수정·정편성의 ‘온고을 옛 흔적을 찾아서’ 전주는 과거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있는 곳으로, 한강이남 최대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다. 설계 대상지는 전라감영과 객사 등을 포함한 전주부성이 있던 터로 전주의 구도심지이다. 전주는 연간 10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문화도시다. 하지만 관광객은 한옥마을로 편중돼 있다. 고지도를 통해 전주부성의 옛길을 찾고 사람들이 자연스레 퍼져나가도록 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팔달로 충경로가 아닌 옛길을 중심으로 객사, 사대문, 전라감영 등을 복원해 전주의 역사적 의의를 찾고자 한다.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전주다움’을 형성하고 복원을 통해 전주의 위상을 제고한다. 또한 전주부성 내의 전반적인 관광·탐방루트를 계획하 관광지확산과 더불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익산캠퍼스), 이우주·김희재·서지현의 ‘MIMESIS 장재마을-아중천 녹지쉼터 조성계획’ 전주역 뒤편에 위치한 장재마을에 녹지쉼터를 조성해 장소성을 부여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간에 따른 하천지형은 가장 직설적인 모양에서 스스로 제 모습을 갖춰가고, 상류에서 흘러오거나 주변에서 번진 식물들은 자신에게 맞는 ‘집’에 터를 잡는다. 파빌리온의 각 프레임마다 이용자 시선의 높이와 미묘한 방향·각도의 차이에 따른 차경의 효과는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열린 동선으로 자유롭게 거닐며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액티브·패시브 디자인을 접목해 에너지 미니멀리즘에 접근했다. 자연과 인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미메시스가 그러하듯 한편의 연극과 같이 어우러질 것이다.
  • 광화문광장의 주변 도로를 지하화하고 전체를 보행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추진된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운영하는 '광화문포럼'은 31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광화문광장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광장 개선의 원칙과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출된 포럼결과는 중앙정부로 제안된다. 포럼의 구상안에 따르면 서울의주요 동서축 간선도로인 경복궁 앞 율곡로와 광화문광장 좌우의 세종로를 모두 지하화한다. 광장 주변 차량 통행으로 섬처럼 존재하면서 받았던 '대형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먼저 포럼은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사이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인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월대와 해태상을 복원하는 안을 제시했다. 월대는 지면과 건물을 연결하는 전이 공간으로 과거 왕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해태는 경복궁의 영역을 표시하는 상징 조형물이다. 교통부문을 발표한 김영찬 서울시립대 교수는 "광화문광장 지상을 전면 보행화하면서 주변 도로를 지하화하지 않았을 경우 율곡로의 간선도로 기능 상실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 지적도 나왔다.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 대표는 "지하차도는 의정부터를 가로지르게 되고 우리의 문화재가 매장돼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처럼 광화문에 관저와 집무실을 만들게 되면, 지하도로가 영빈로, 국가 상징로가 되기 때문에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거대한 중앙분리대라고 하지만 실제 지금의 광화문광장도 좋다.36m 폭을 최대 100m까지 넓히는 가변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턱이 없어 이미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변화를 주장하기 앞서 현재의 장점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고 전했다. 광화문광장 재개편화의 또 다른 쟁점은 '세종대왕상'과 '충무공상'의 이전 문제다. 포럼에서는 잠정적으로 '존치'하는 것으로 하였지만, 시민참여단 설문에서는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견을 보였다. 존치를 주장했던 포럼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포럼의 역사부문을 맡았던 홍순민 명지대학교 교수는 "충무공과세종대왕을 존경하는 것과 그곳에 동상을 세우는 것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비우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수호 인덕대학교 교수는 "동상에는 가치 상징적 해석이 포함돼 있어 폭발력이 크고, 다른 구조물과도 성격이 다르다. 동상을 단순히 광장의 구조물로 보지말고, 별도의 개별 논의로 존치여부를 접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에 공개된 광화문광장 개선안은 '역사성, 국가 중심공간, 공공성, 소통, 사회적 합의' 등 5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회복 부분은 역사부문의 포럼위원인 홍순민 명지대학교 교수가 대표자로 발제를 맡았다. 그는 ‘국가권력공간’과 ‘역사적 상징공간’에 더하여 ‘시민중심의 광장민주주의 상징 공간’을 반영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성격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화문월대 복원과 해태상 이전, ‘광장-광화문-경복궁-백악-북한산-하늘’로 연결되는 경관축 보존과 옛길 및 도시구조의 보존방향을 발표했다. 공간부문의 대표 발제자인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비움의 원칙 하에서 광화문광장을 교통섬이 아닌 완결된 보행광장으로 확대 개편하고, 옛 물길과 광장 이면부를 포함한 일대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통합적 계획을 수립하여 보행 활동과 도시기능 확충을 통한 도심 재생을 이야기 했다. 주변 건축물의 관리, 지하공간의 활용 및 물길 회복 등은 향후 과제로 남겼다. 교통부문의 포럼위원으로 대표발제를 맡은 김영찬 서울시립대 교수는 광장 재구조화에 있어 선결과제로는 역사성 회복과 도심 보행화 등 광장개선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동의를 강조했다. 교통부문의 팔수적인 고려사항으로는 주요 동서축 간선도로인 율곡로의 기능유지, 광장에서의 대중교통 환승을 위한 대책, 주변 지역의 생활권 보호를 위한 생활도로 보호 대책 수립, 주변필지의 통행권 보장 등을 제시하였다. 문화분과에서는 손수호 인덕대학교 교수의 대표 발제로 광화문광장 이용에 대한 운영 원칙과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시민들의 일상적, 자발적인 다양한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광장을 가급적 비우는 방안, 상업 활동 제한 및 공공행사 축소 등을 제시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포럼이 도출한 예시는 획기적이지만 실행과정에서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청와대 이전과 교통·문화재 문제가 걸린 사안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T/F 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빠르면 12월까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마스터플랜을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 [전북대학교 이삭 통신원]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하기 위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획·설계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자연생태자원의 보전·관리 및 복원을 위한 계획·설계는 시대적 흐름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이러한 지구환경 보호·관리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각 관련 분야별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GIS와 생태환경 분석, 지속가능 생태환경계획·설계, 생물서식공간계획·설계 등 조경과 생태를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생태환경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인을 육성하고 있다. 각각의 연구실에서는 환경보전형, 생태환경복원형, 생태관리형 조경을 통한 녹색성장의 토지이용 계획을 위한 전문가, 지역생태디자인, 지역문화디자인, 지역 환경자원 활용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 및 계획을 위한 전문가 등 수많은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과 교수들은 생태조경디자인, 생태조경공학 및 관리, 생태조경계획 및 설계에 대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 생태 기반의 디자인 설계에 특화된 커리큘럼 생태 디자인 커리큘럼 특성화를 위해 생태 환경 디자인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관련 동아리(ECO-UP, Urban Landscape 등)도 활성화돼 있다, 또한 학과 내 전공 코스 세부 운영으로 전공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경 컴퓨터 및 디자인실 상시 운영으로 학생 실기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1학년 교육과정으로는 GIS와 생태환경분석(GIS & Ecological Environment Analysis), 환경조경생태학(Environmental Landscape Ecology) 수업을 통해 기초 생태학 능력을 함양하며, 2학년 교육과정으로는 생물서식공간계획·설계(Habitat Planning & Design) 수업으로 비오톱 분석을 통한 소생물권 설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3학년 교육과정으로는 서식처관리및응용계획학(Habitat Management & Applied Planning)으로 이전에 학습한 생태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조경계획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환경부 전국자연환경조사사업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자원조사사업 참여 등 국가 차원의 생태조사 및 자연환경계획과 관련한 국토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전략 학습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인간과 생태계 간의 상호작용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도시생태경관설계전략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 원리를 도입한 조경설계학습, 서식지 복원·관리 등 생물다양성 및 보전을 위한 생태적 논의와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 원리를 도입한 조경설계 학습이 커리큘럼의 뼈대를 형성하고 있다. 명 ◆ 미학 수업과 연구동아리를 통한 방향 모색 학과 내 전공코스 중 전공심화교육의 일환으로 미학연구동아리가 활성화돼 있다. 미학연구동아리의 주된 토의 내용은 현대 추상 조경의 개념이다. 현대의 모든 예술분야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과 추상성을 이해하며 새로운 시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학과 내에서 동아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철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토의 시간 때문인데,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도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경미학 수업과 연구동아리를 통해 자연, 환경 그리고 인간 조화를 이루는 설계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 ◆ 학과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조경페스티벌과 학술엠티 조경페스티벌과 엠티는 학술제의 형식을 빌려 진행되는 행사들이다. 조경페스티벌은 화분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여러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입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엠티는 단순히 학과 구성원 간의 단합을 위한 자리가 아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전공 고민을 함께 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엠티는 4학년 졸업작품 중간발표와 학년별 생각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졸업작품 중간발표는 모든 학생들의 설계에 대한 고민, 디자인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는 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페스티벌과 엠티에는 학과를 졸업한 선배와 대학원생들이 함께 해 특강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 취업동아리와 환경 생태 전문가 초빙 등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공모전 참가를 독려하는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동아리는 GIS와 같은 전공 관련 자격증 및 실무 특강을 통해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능력을 증진시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과 주최로 전공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 및 특강을 개최하며 저학년에게는 전공 분야에 대한 흥미와 학습동기 부여를, 고학년에게는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취업 정보 및 직무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 학기마다 조경 계열 회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전공 및 직무지식을 소개해 주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이탈리아 Modo Studio의 '열린 도시 플랫폼(A City Open Platform)' 선정했다 1일 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를 재생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삼풍상가∼진양상가~남산순환로) 1.7km 구간의 밑그림과 함께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2단계 구간의 핵심은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서울 역사도심의 중심인 북악산~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을 완성하는 것이다. 당선작인 '열린 도시 플랫폼(A City Open Platform)'은 을지로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림상가와 삼풍상가에 공중보행로 연결을 제안하고 있다. 설계안에 따르면 삼풍상가과 호텔PJ 사이는 건물 양쪽에 보행자 전용교를 새롭게 설치하고 지상 보행길과의 연결로가 신설된다. 또 신설 공중보행길(데크)에는 도시적 스케일의 연속적인 오픈 플랫폼과 지상 보행길변에는 마이크로 스케일의 플랫폼을 조성해 커뮤니티, 상업 등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활용된다. 서로 맞닿아 있는 인현상가와 진양상가는 3층 데크와 지상 보행로 사이에 중간층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고 전면유리로 개방된 상업공간이 조성돼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당선작 '열린 도시 플랫폼(A City Open Platform)'은 디자인의 독창성과 완성도, 도시건축의 복원성, 실현가능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균형감과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공적 도시기반시설로서 향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매력적인 장소로 실현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설계안을 제시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시는 2단계 구간은 물론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재정비촉진지구) 전체가 종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7팀(국내 4팀, 국외 3팀)이 참가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기본설계(9월)와 실시설계(12월)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심사위원장인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는 “당선작은 거대하고 낡은 세운상가의 특징을 존중하면서도 기존 건물과 차별되는 열린 도시 플랫폼의 개념을 설정하고 거시적인 스케일에서 미시적인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수준 높은 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종묘에서 세운상가군을 통해 청계천, 을지로를 거쳐 남산공원까지 서울 도심의 남북 보행축을 최종적으로 연결하는 역사적인 과업이 본격화됐다”며 “보행 네트워크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에 활력이 확산되고 서울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세환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회장이 도시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다양한 생명체와 인간, 공간, 시설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지는 ‘생명경관도시’가 그것이다.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는 30일 그랑서울 타워2 15층 G-spirit hall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생명경관도시’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조세환 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생명경관도시는 도시를 사람과 문화, 자연생태가 함께 작동하는 유기체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과학기술을 응용해 물리적 실체인 도시와 사람, 자연의 생태를 통섭해 도시적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지속가능하게 하자는 새로운 담론이다. 조 회장은 “생명경관도시는 제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지금까지 출현한 도시환경 관련 모든 담론과 이론, 정책 기조를 수용하면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기반으로 21세기 지구기후변화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자연의 회복과 재생을 도시적 수준에서 실천하자는 새로운 철학이자 실천 수단이다”며 “도시 속에서 모든 유기체와 사람, 물질들이 연관돼서 움직이고, 그 움직임의 결과가 우리가 보는 경관이다. 경관보다는 작동해 나가는 것을 보려니 용어가 적당하지 않아 새로운 생명경관이란 용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경관도시의 측면에서 ▲도시공간의 혼성과 융합화 ▲도시경계의 문화에코톤화 ▲시각을 넘어 작동적 경관 관리 ▲다차원 표피공간 체계의 구축 ▲생명 SOC로의 구축과 전환 ▲장소의 공간에서 흐름의 공간체계 구축 ▲거점 공간에서 플랫폼 공간으로의 전환 ▲토지공급에서 수요관리 체계로의 전환 ▲마스터플랜을 넘어 도시공간의 전략계획·설계적 체계 구축 등 9개 요소별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형성되는 새로운 기준(뉴 노멀)을 제시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진행된 발표는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구기후변화 적응과 생명경관도시 전략’ ▲이정형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4차 산업혁명 거점 형성’ ▲성은영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 축소시대 토지이용 및 관리 전략’ ▲노백호 계명대학교 환경계획과 교수가 ‘기후변화시대 도시 폭염 적응형 방재경관 전략’ ▲박미옥 나사렛대학교 화훼조경학과 교수가 ‘생명경관의 정원도시화 전략’을 주제로 생명경관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과 사례로 연계됐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양병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서주환 한국조경학회 회장(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 ▲이석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 ▲이충일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 센터장이 참석해 주제발표자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김현수 선임연구위원은 “탄소저감만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탄소저감에만 머물러 있는 생태건축, 생태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자연이 가진 생태적 기능, 즉 도시의 물순환 기능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태와 경제 어느 한족에 치우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을 현장에 적용하고 성공시킨 독일 ‘IBA-Emscherpark’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생태전략의 개발과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형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도시의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신 성장축을 만들고 한남-양재-판교도로로 이어지는 거점축을 만들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충일 기자는 이 교수의 주장에 공감했다. 하지만 결정권자가 바뀌더라도 사업의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정부가 비전을 설정하고 시군은 그 비전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는 체계가 갖춰지도록 구조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집단이 시장의 개인취향이나 새 정부에 의해 중단되는 개발에 대한 비판과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전문가집단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야 하고, 공무원도 직업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은영 부연구위원은 저성장시대의 인구 감소를 인정하는 스마트 축소 도시재생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스마트 축소 도시재생은 늘어나는 빈집을 다른 용도로 활용(다이어트)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지역의 쇠퇴 이미지를 벗고 명성을 회복함으로써 경기 활성화와 세수 확대, 다시 이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개념이다. 노백호 교수는 “기후변화와 연계한 폭염 방재전략은 장래 발생확률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관리 패러다임으로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폭염 취약계층이나 시설물 보호를 위한 재해관리 및 적응관리가 미흡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연구한 방재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박미옥 교수는 “미래의 도시 즉 생명정원도시는 단순한 도시 속 녹지율을 증진시키는 물리적 전략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하며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녹색 생명의 틀 안에서 도시 구조와 기능을 담는 전략이다”며 “생명정원도시 없이는 지속가능한 세계는 없다”고 말했다. 이충일 기자는 “생명정원도시란 개념은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일반인에게 낯설다. 도시재생에 이런 식의 새로운 목표와 개념을 덧붙여 줘야 추진할만한 가치가 있겠다”며 이날 발표된 내용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김준현 Texas A&M 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북미지역 대표적인 조경학술단체인 조경교육협회(Council of Educators in Landscape Architecture, 이하 CELA)에서 최고의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CELA Excellence in Teaching Award’를 받았다. 김준현 교수는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7 CELA 컨퍼런스'에서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교수에게 수여하는 'CELA Excellence in Teaching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있는 CELA 소속 조경학과 교수 중 평생동안 한 번만 받는 값진 상이며, 한국인으로서 최초다. CELA의 Teaching Award는 매년 CELA 컨퍼런스에서 연구(research), 행정 (administrator), 서비스 러닝(service-learning), 설계수업(studio teachin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및 회장 특별상(president award)과 함께 수여된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에도 올해의 연구자상(CELA Excellence in Research & Creative Works Award)를 수상하였다. 연구와 교육 두 분야에서 모두 수상한 사람은 97년 CELA 역사상 김준현 교수가 최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는 CELA Excellence in Teaching Award뿐만 아니라 두 개의 포스터 award까지 휩쓸며 겹경사를 맞았다. 김준현 교수가 참여한 두 개의 연구포스터가 'CELA Outstanding Poster Award'에서 공동 2등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포스터의 테마는 '도시재생(A system-oriented design approach for urban revitalization_ Wonmin Sohn, Jun-Hyun Kim, Siman Ning, and Yangmi Kim)'과 '도시숲(Public awareness analysis on the damaged urban forest land and its restoration policy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_ Jonghoon Park, Keun Young Huh, Jun-Hyun Kim, and Hyun-Cheol Heo)이다. 김준현 교수는 "이번에 받는 상은 오는 8월 미시건 주립대 '조경 프로젝트 총괄( Program Leader)'로 옮기기전에 받는 것이어서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올해 CELA 컨퍼런스는 칭화대, 북경산림대, 북경대 주최, 중국 조경학회의 후원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600여 명의 교수, 연구원, 학생들이 참석하여 최신 연구 및 설계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 2층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제29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 첫날에는 오전 11시부터 개전식이 열린다. 이번 29회 졸업작품전은 4학년 28명의 졸업작품과 1, 2, 3학년 재학생들의 과제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지역경관, 생태환경, 도시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학생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고민한 흔적을 설계로 표현한 패널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조경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하되, 증가하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해 생태원리 및 이론에 입각한 조경디자인과 시공에 중점을 두고 생태조경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농수산대학 성연수 통신원] 김남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지난 31일 산림조경학과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총장과의 대화는 2018년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그 진로의 타당성이나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조언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알맞게 조언을 해주는 김 총장의 대화 스타일은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돼 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었다. 김남수 총장은 “졸업 후 진로 때문에 헤매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방학이나 주말을 활용해 부모님과 어떠한 작목으로 농업을 시작하거나 승계할 것인지 적극적인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은 “따듯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총장과의 대화를 타 학교처럼 큰 대강당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강연처럼 진행하지 않고, 작은 강의실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 [환경과조경 김모아 기자] 용산공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1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용산공원의 청사진을 그리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이하 라운드테이블)’의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총 여덟 차례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용산공원 프렌즈 그룹으로 성장할 청년 프로그래머도 양성할 계획이다. 그간에도 용산공원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공청회, 세미나, 포럼, 설문 조사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그렇다 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과연 라운드테이블은 그동안의 시도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라운드테이블 진행을 맡고 있는 박영석 플레이스온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두터운 논의를 얇고 밀도 있게 올해 초, 베트남에 머물고 있던 박영석 대표는 국토부 관계자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국토부가 용산공원 기본설계와 조성 과정의 다양한 이슈를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고 국민에게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박 대표가 ‘플레이스온(Place_On)’과 도시 공간 연구 집단 ‘빅바이스몰(Big by small)’을 통해 수행한 노들꿈섬 공모, 마을만들기 사업 등에서 쌓은 노하우가 좀 더 유연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라운드테이블의 실무를 부탁했다. 부랴부랴 한국으로 돌아와 참석한 라운드테이블 준비 모임에서 박 대표와 연구진은 뜻밖의 난관에 부딪쳤다. 그간 용산공원에 대해 나눈 논의의 양이 너무 방대해, 국민에게 용산공원의 조성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할 자료를 추리는 일이 어려웠던 것이다. “1990년대 초반 그리고 2007년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수많은 정치적, 행정적 논의가 다양한 층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논의 과정과 내용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려면 1박 2일도 모자랄 텐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며 세미나를 열어놓고 우리만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쏟아내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용산공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그간 이루어진 논의의 핵심을 정리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라운드테이블이 “앞으로 용산공원에 대해 나눌 이야기를 담고 이슈를 정리하는 과정”이 되도록 했다. 청년 프로그래머, 용산공원 프렌즈 그룹의 씨앗 박 대표는 라운드테이블을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과정에 비유했다. “용산공원에 대한 기사나 자료 등을 읽으며 ‘공원을 모색’하다가, 용산공원에 방문해 ‘공원을 산책’합니다. 걷다가 지치면 잠시 멈춰 전문가가 들려주는 공공 예술과 문화 콘텐츠, 공원 운영과 관리, 역사 문화 유산, 도시 구조 개편, 생태 등 용산공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공원을 탐독’합니다. 탐독을 마치면 각자 느낀 점을 ‘서평’을 남기듯 기록하고 발표하는 거죠.” 박 대표는 특히 라운드테이블의 대미인 ‘공원서평’을 진행하게 될 청년 프로그래머가 라운드테이블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청년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A4 용지에 글이든 콜라주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용산공원은 ◯◯이다’를 표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평가 후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아홉 명의 청년 프로그래머가 선발된다. 이들은 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글, 사진, 조각,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용산공원을 재해석하는데, 이를 ‘공원서평’에서 전시·발표하며 각자가 그린 용산공원의 미래상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청년 프로그래머에게 쌓인 지식과 관심이 “용산공원 프렌즈 그룹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라운드테이블 연구진에게 청년 프로그래머 양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용산공원은 긴 호흡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십 년, 길게는 이십 년 뒤 청년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던 친구들은 사회에 진출해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때 용산공원이 조성되는 중이라면, 이 친구들이 용산공원 프렌즈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겠지요.”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첫 발걸음 마지막으로 그는 라운드테이블 뒤에 붙은 숫자 ‘1.0’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라운드테이블은 국토부가 용산공원을 생태 자연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한 뒤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입니다. 11월 마지막 행사가 끝난 뒤, 또 다시 우리가 나눠야 할 이슈를 찾아 ‘라운드테이블2.0’을 진행할 수도 있겠지요. 라운드테이블은 시민과 용산공원에 대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첫 발걸음입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는 30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기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 위촉식 및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과조별 분임토론 등이진행됐다. 3기 임원에는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의 황용득 소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공공조경가에서는 오두환 위원(기술사사무소 예당 대표), 윤수희 위원(라인조경설계사무소 대표)이 부위원장에, 자문단에서는 노경희 위원(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 배병호 위원(생물다양성한국협회 사무국장)이 부위원장에 추대됐다. 분임토론에서는 기존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의 역할에 대한 문제점들이 주로 지적됐다. ▲서울시가 내려주는 하향적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공공조경가 그룹이 의견을 모아 건의하는 상향적인 역할 필요 ▲공공건축가 그룹 등 타분야와 소통 기회 마련 ▲공공조경가에 비해 자문단의 역할이 적으므로 참여 기회 균등히 분배 ▲서울시 중요 프로젝트 참여로 역할 확대 등을 주문했다. 3기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은 40명의 공공조경가와 20명의 자문단 등 총 60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서울시의 공원녹지 비전·정책방향 및 주요사업에 대한 자문,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MP 참여 등의 활동을 해나가게 된다. ◆ 제3기 서울형공공조경가 그룹 명단 공공조경가(40명) ▲조경(계획/설계)김병채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김수연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부교수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 소장김호윤 조경설계호원 대표박진숙 ㈜조경설계 비욘드 소장백종현 ㈜세계수프로젝트 대표서미경 해안건축 조경 그룹장 상무송인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실장오두환 기술사사무소 예당 대표오화식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주) 대표이사유주형 성하환경그룹(주) 대표윤수희 ㈜라인조경설계사무소 대표이유미 서울대학교원 환경조경학과 조교수이재연 조경디자인 린(주) 대표이사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조윤철 PH6 Design Lab 대표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주) 대표최아현 기술사사무소 결 소장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최윤석 ㈜그람디자인 대표최재혁 Studio Openness 대표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과 조교수황용득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 대표 ▲조경(시공)김지연 ㈜진화기술공사 이사유선희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인규 ㈜포스코건설 부장장익식 삼우CM건축사사무소 상무정광배 산하에코앤디(주) 대표이사 ▲조경(시공)이안숙 삼성물산 수석 조경설계(전)전승훈 경원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진혜영 국립수목원 임업연구관 ▲조경(언론)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박광윤 환경과조경 편집부 팀장 ▲원예강수철 지수건설산업(주) 조경사업부 본부장김종윤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조교수박동금 농진청 국립원예 특작과학원 공로연수 ▲산림이동균 산림기술사사무소 강림 대표장선희 산림생태문화 연구원 선임 연구원주상준 ㈜백강인라이츠 대표이사 자문단(20명) ▲인문학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정병헌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전) ▲장애인노경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이운용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 사무처장 ▲시민 네트워크김미라 물푸레생태교육센터 센터장배병호 (사)생물다양성한국협회 사무총장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이호균 (사)한국교사식물연구회 고문최정현 (사)한국교사식물연구회 회장 ▲문화김윤환 작가,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책임연구원류재현 가치기업 류스 대표 ▲디자인유진형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교 교수이재규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부교수 ▲역사김묘정 성균관대 조경학과 겸임교수이혜원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건축학과 겸임교수 ▲언론김소연 한국일보 기자김수형 MBN 기자 ▲경제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한규희 ㈜어번닉스 공동대표 ▲공간 브랜딩남소영 올어바웃플레이스 대표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시정)이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됐다. 30일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국토부 장관으로 김현미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장관이 된다. 196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후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과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경기도 고양시를 지역구로 17대, 19대,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는 등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들의 주거문제 부문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도 보았다. 김 후보자의 발탁으로 업계에서는 '건설공사 분리발주' 논의가 재점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200억 원 이상 공사의 분리발주를 의무화하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전문건설의 직접 수주기회 확대를 주장했다. 2015년에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4대강 부정당업자에 대한 정부의 사면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4대강 저격수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 [경북대학교 박선영 통신원] 경북대학교는 인사혁신처가 시행하는 ‘2017년도 지역인재 국가직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최종합격자 7명을 배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지역인재 국가직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와 채용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정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5년에 도입됐다. 지역균형 선발원칙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고르게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총 120명이 선발됐다. 현재 대구권에 속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대학교는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로 그중 경북대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13년 간 총 49명의 합격자를 배출, 누적합격자 수로는 전국 대학 중 가장 많다. 합격자들은 교육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특허청,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선발시험에 합격한 조경학과의 곽혜란 씨는 “지역인재에 조경학과 학생들이 많이 진출하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조경을 더 많이 알리고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인재 국가직으로 뽑힌 인재들은 학교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본인 가치관이 공직과 맞는다면 지역인재에 진입해 조경 전공을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5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수습근무를 거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국가직공무원으로 임용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삼성전자가 식물검색의 혁신을 몰고 올 전망이다.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에는 스마트폰과 사용자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안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가 탑재돼 있다. ‘빅스비’는 음성, 이미지, 텍스트, 터치 등의 다양한 입력 방식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폰을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빅스비에게 대상을 보여주면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식물검색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식물의 실물을 사진으로 찍으면 관련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데, 조경을 비롯한 식물을 공부하고 활용하는 분야 사람들에서는 유용한 검색도구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지는 기기의 식별성과 검색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용 기기로 직접 식물검색에 활용해 봤다. ‘빅스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필요하기 때문에 테스트용 기기로는 와이파이(wifi)나 테더링을 활용해야 검색이 가능한 관계로 실내에서 테스트했다. 테스트 식물로는 실내공기정화용으로 많이 쓰이는 틸란드시아(Tillandsia)와 스투키(Sanseveria stuckyi) 두 종의 식물을 활용했다. 검색 결과, 두 식물과 비슷한 형태의 도형이나 제품도 나타나긴 했지만 검색한 식물의 이미지와 이름이 가장 많이 나타나 식물을 모르는 사람도 이 두 식물의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검색한 식물을 구매하고 싶은 경우 관련 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도 있게 돼 있다. 식물검색 툴로는 스마트폰 어플 ‘모야모’와 페이스북 페이지 ‘이름이 뭐예요?’ 등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이들은 사용자끼리 묻고 답하는 형식의 다중지성을 통해 답을 찾는 방식이란 점을 감안하면 식물을 실제로 식별한다는 점에선 놀라운 기술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정확도가 떨어지고 방대한 정보를 나열하는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에 실무나 공부에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빅스비는 사용할수록 기능이 향상되는 진화형 기술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대상 식별성과 검색 정확도, 제공되는 정보까지 보다 유용하게 변화할 전망이다. 빅스비에 적용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은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 방식을 학습해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과 주변 환경을 학습해 상황에 알맞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진화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빅스비의 검색 정보는 핀터레스트(Pinterest)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나 사진을 공유, 검색, 스크랩하는 이미지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 중 하나다. 이 데이터를 찾는 사람이 많을수록 같은 정보 검색량을 축적해 정확도를 높이고, 핀터레스크에 정보가 많이 담길수록 제공하는 데이터의 수준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핀터레스크 외에도 결과 값을 어떤 데이터와 연동하느냐에 따라서 검색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향후 기기의 식별성과 검색결과의 정확성, 정보의 신뢰성이 높아진다고 해도 단순히 식물 개체 정보만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식물을 연구하는 한 학자는 “검색결과 연동되는 정보가 식물의 서식처 특성까지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굉장히 훌륭한 기능이 될 수 있다. 식물의 이름만 알게 되는 것은 반쪽짜리 공부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는 “도시 내에 있는 식물뿐만 아니라 산야를 다니면서 어떤 식물인지 바로바로 알 수 있다면, 식물을 활용하는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조경 및 정원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며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무적이란 평가를 내놨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개최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진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올해 개최되는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하 환경조경대전)의 공모요강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환경조경대전은 전체 공모일정을 2학기 전으로 앞당겨 오는 7월 11일(화)부터 13일(목) 오후 6시까지 작품접수를 마감하게 됐다. 마감 이후에는 접수가 불가능하니 참가자들은 제출에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심사는 7월 15일(토) 진행될 예정으로, 1차로 선정된 입선 이상 수상자는 7월 중 개별통보되며 최종 결과는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8월 23일(수) 문화역서울 RTO에서 진행되며 8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는 특별상으로 지도교수상이 신설돼 공모를 제출한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수상작을 배출한 교수에게 한국조경학회장상이 주어진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환경조경대전을 조경인들의 축제로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상이다. 기존 공모는 입상작에 한해 모델링을 제출하도록 해 왔으나, 이번 공모에는 모델링을 제출하지 않는 대신 작품 3D영상(루미온) 또는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제출시한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이 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1점에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에 늘푸른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 원 ▲은상 2점에 한국조경학회 회장상 또는 한국조경사회 회장상, 각각 상금 200만 원 ▲동상 6점에 올조회 회장상 또는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상, 각각 상금 100만 원 ▲장려상 6점에 환경과조경 발행인상, 각각 상금 50만 원 ▲입선 다수 한국조경학회장상 ▲지도교수상에 한국조경학회장 상장 등이 주어진다. 공모요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홈페이지(www.kila.or.kr)을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이하 AURI)는 조경진흥기본계획 후속으로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의해 ‘조경진흥시설과 조경진흥단지 지정 기준’ 연구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29일 AURI는 조경진흥시설과 조경진흥단지 지정 기준을 마련하기 앞서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한설문조사를 6월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경진흥시설과 조경진흥단지는 조경사업자와 그 지원시설의 집중 유치를 통해 지정되는 시설과 지역을 의미한다. 조경진흥시설은 조경사업자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시설을, 조경진흥단지는 조경분야 활성화를 위해 지정되거나 조성된 지역을 뜻한다. 설문에는 ▲조경진흥시설(단지)에 적합한 산업 유형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건의 등이 문항으로 제시돼 있다. 조경진흥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조경진흥시설 지정 기준으로는 ▲5개 업체 이상의 조경사업자(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10개 업체 이상의 조경사업자)가 입주할 것 ▲ 입주한 조경사업자 중 중소기업자가 30% 이상일 것 ▲ 조경사업자가 사용하는 시설 및 그 지원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이 시설물 총면적의 50% 이상일 것 ▲ 공용회의실 및 공용장비실 등 조경사업에 필요한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할 것 등이 있다. 조경진흥단지는 ▲ 10개 업체 이상의 조경사업자(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20개 업체 이상의 조경사업자)가 밀집하여 상주하고 있을 것 ▲ 조경지원센터, 조경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 조경관련 비영리법인 중 1개 이상 ▲ 교통,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의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을 것 등이 지정기준으로 명시돼 있다. AURI는 이번 설문 조사를 연구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URI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조경진흥법 하위법령 개정과 시범사업 추진이 이뤄질 계획인만큼, 조경인들이 관심을 갖고 설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상명대학교 이수민 통신원]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24일 상명대 상록관 306호에서 김동욱 장원조경 환경생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식물자원·조경교과교육론’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실무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동욱 소장은 ‘조경식물 활용에 필요한 생태학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조경분야에서 생태학의 필요성 ▲생태학 기초 개념의 이해 ▲조경분야에서의 생태학 적용 사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 이야기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소장은 “생태를 보존,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경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태계를 위해 일하는 조경가가 되기 위해서는 식물자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부대학교 윤승렬 통신원]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22일 중부대 권원관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여정 나르가즘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김여정 소장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에서 피해야 할 내용과 단어들을 알려주고, 면접에서 조심해야 하는 태도와 질문에 맞는 답변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바디랭귀지 속에서 면접관의 마음에 남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취업의 본질은 선택한 업종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직업의 본질은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찾아 과업으로 바꿔가는 것이다. 취업보다는 즐거워하는 일을 찾는 것이 첫 번째이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 두 번째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소장은 “많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많은 스펙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났으며, 흔한 취업준비생이 아니라 한 분야에서 나만의 것을 찾고 나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면접은 누가 더 위대한 이야기를 찾아가느냐에 달렸다. 인생을 만들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이야기 중 하나를 찾아 면접을 볼 때 위대한 장면처럼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스마트 조경’의 시작! 이강문 논설위원(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 단장) ‘완전한 변화’의 시작! 4차 산업혁명을 우리는 이렇게 표현한다. 지금 화두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언급했듯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작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INDUSTRY 4.0’의 도래를 언급한 이래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혁신적 변화의 소용돌이를 몰고 왔다. 새 정부의 공약을 보면, 5번째 약속에서 '성장동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과 스마트코리아 구현’ 및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CT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를 공약에 담았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조경사회에서 ‘조경과 IoT의 만남 세미나’를 개최했고, 4차 산업혁명이 조경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변화를 탐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제 우리는 좋든 싫든 선택의 문제가 아닌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 할지, ‘지혜’를 모을 때인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미래의 도시와 우리 삶의 공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갖춘 도시를 스마트시티(Smart City)라고 한다. LH는 스마트시티로의 진화를 위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정립하고, 우리가 누리게 될 스마트시티의 일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용 홍보관인 ‘더 스마티움(The Smartium)’을 서울 강남에 개관했다. 스마트시티를 체험하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또한 지난달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지역에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의 해외 스마트시티 1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신도시 마스터플랜·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또한 국내 스마트공원 조성과 확산을 위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특화서비스를 발굴하고, 요소기술을 검증하는 한편 해외 스마트공원 플랫폼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CT기술을 도시공원에 적용해 공원 내 미세먼지 농도와 열섬효과를 낮추고(30% 저감), IoT 조명관리(에너지 80% 절감) 및 토양수분 측정을 통한 자동 관수 등 ‘지능형 수목관리기술’(수목하자 10% 감소)을 실증 적용한 스마트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의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예측불가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LH가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공유하는 이유는 조경계의 노력들이 클라우드에 올라오고, 커넥팅되고, 다시 업그레이드 되어 조경업이 ‘신(新)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낯선 미래에 대한 고심과 우려는 있지만, 결국 우리의 ‘지혜’가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이겨낼 것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도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꽃향기와 푸르름이 가득한 청계산기슭에서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목소리의 향연이 열린다. 라크프렌즈는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신구대학교 식물원 내 가든카페에서 ‘제14회 라크프렌즈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악을 배우며 즐기는 성악동호인회 회원들로 구성된 ‘라크프렌즈’가 주최하며 ‘라크프렌즈가 함께하는 신구대학교식물원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성악가 길효서 씨의 지도로 전 중소기업청장이자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던 홍석우 테너와 전 명지대총장인 정세욱 테너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며, 의료 법률 전문인들과 라크합창단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협찬한 한설그린의 한승호 대표는 “생활은 달라도 노래하는 삶으로 만들어가는 성악동호인들의 진지한 열창 음악마당”이라며, “싱그러운 주말 콩크리트 숲을 탈출하여 녹색 식물원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는 스페이스라크(SpaceLACH)의 황미연 씨(010-2970-9513)에게 문의하면 된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EMU의 70년 경영 비결은 지속가능성 철학”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EMU가70년동안고수해온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이라는철학입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단어가유행하기이전부터말이죠.” 이탈리아의대표적인아웃도어가구브랜드EMU가지난27일과천마이알레과천빌리지에서브랜드쇼케이스를성황리에마무리했다. 이번행사는EMU의70년전통과혁신적인디자인철학을국내고객들에게소개하는중요한자리로,B2BVIP고객들을초청해진행됐다. 행사의오프닝은디자인알레의우현미소장이맡았다.또한EMU의최정환디렉터에의한EMUD&SLab에서재구성한유서깊은모델‘CODE’와모듈형조립식소파‘CABLA’의프레젠테이션도진행됐다. 특히CABLA는인체공학적인설계로편안함과실용성을겸비해다양한공간에서활용가능한디자인으로주목받았다.행사에참석한고객들은직접제품을체험하며EMU의독보적인기술력과품질을확인했다. 이후,행사는EMU의대표LuigiBiscarini(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의연설로마무리됐다.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는EMU가70년간지켜온전통과철학을바탕으로앞으로도지속가능한디자인과품질을통해글로벌시장에서성장하겠다는비전을밝혔다. 그는“EMU의가구는단순한제품이아닌70년전전후시대부터내려온노하우의결정체”라며EMU가70년간아웃도어시장에서‘명품’의자리를지킬수있었던이유를톺아보는시간을가졌다. 특히,비스카리니대표는EMU의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에있음을강조했다. 비스카리니대표는“요즘명품브랜드나저가형브랜드들은지속가능성을외치면서실제로는제품의내구도에투자하지않는일종의‘그린워싱’을보여주고있다”며,“EMU는지속가능성이트렌드가되기이전부터야외환경에서오래지속될수있는제품들을연구하고있었다”고EMU의핵심철학을밝혔다. 행사가끝나고진행된질의응답에서질문이들려왔다.“제품을너무튼튼하고지속가능하게하면,고객들이제품을다시살필요가없어져매출에는큰도움이안될수있지않을까요?” 이에비스카리니대표는“적어도몇년간은수익을낼수있겠죠.하지만그런방법으로는EMU처럼70년간고객들과신뢰를쌓기어렵습니다.그런방법에는철학이없기떄문입니다”라고답했다. 70년간이어진EMU의확고한노하우와경영철학이돋보이는순간이었다. 이번행사는EMU의한국독점유통사인마이알레가주최했으며,브랜드의전통과혁신성을동시에조명하는의미있는자리였다.행사는예고없이찾아온폭설에도불구하고많은고객과VIP들을불러모으며성황리에마무리됐다. 마이알레측은“EMU의70년역사를함께나누고고객들과의소통을통해브랜드의가치를더욱널리알릴수있었다”며앞으로도이러한행사를꾸준히개최할계획임을밝혔다.
“일상 속 정원 확대, 지속가능성부터 확보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우리의일상속에정원이스며들고확대되기위해서는앞으로나아갈수있는지속가능한방법부터확보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정원협회는27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대한민국정원의정체성과방향’심포지엄를개최했다. 이날심포지엄에는박미성서울식물원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장,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등을비롯한정원관계자·전문가들이참석했다. 박미성서울식물원장은인사말을통해“이번심포지엄은대한민국정원의미래를논의하고한국정원의새로운도약을여는장이될것”이라며“앞으로서울의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책과발전을위해서울식물원도함께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재석정원협회장은“심포지엄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정원의관심과열기를다시한번느끼게됐다.현재우리나라는국가·지방·민간정원등을조성하는데만집중하고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정원’이라는자원을어떻게즐기면서지속가능하게이끌어가야할지그방법을고민해야한다”며“앞으로도다양한심포지엄을통해정원에대한궁금증을해결하고논의해나가겠다”고말했다. 심포지엄은▲이병철아영대표가‘신환경시대의정원의역할과방향’▲김장훈베러가드닝대표가‘그라스가사는집’▲김진수랜드아키생태조경대표가‘인공지반녹화의필요성과정원조성’▲전태평초록에서대표가‘수직정원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이어토론에는송정섭꽃담원대표(한국정원협회고문)를좌장으로김완순서울시립대학교환경원예학과교수,최신현씨토포스대표,홍태식수프로부사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병철대표는30여년을몸담아온가평아침고요수목원,미래세대의지속가능한환경을위해조성되는산이정원,해외도시의정원조성사례에대해설명했다. 이대표는“친환경을넘어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신환경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정원’이가장필요하다.팬데믹이후도시가콘크리트가아닌,점점녹지와사람으로채워지고있는것처럼식물과어울려살아갈수있는생태환경을먼저조성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김장훈대표는그라스의종류,서식처및활용법등을설명하며“정원은‘식물이사는집’으로서어떤장소인지에대한과학적이고생태적인접근이필요하다.개별적인식물의조합이아닌,서식처에맞는안정적이고조화로운식물군집을정원안에창조해내는방식의식재를통해아름답고다채로운자연의모습을정원에담아내야한다”고말했다. 김진수대표는다양한해외옥상녹화성공사례와지침,법안등을이야기했다. 김대표“뉴욕처럼새로짓는건물과공립학교등에옥상녹화의무화,정원조성시기존건물세금감면등혁신적인법안을만들어기후위기시대다양한전략으로도시의발전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성과나실적위주의사업진행이아닌법·제도정비,가이드라인,교육,인식개선,철저한설계·시공·유지관리등을통해성공적인옥상녹화조성에앞장서야한다”고말했다. 전태평대표는수직정원의초기개발단계부터수직정원의종류,현재수직정원의기술,미래수직정원의유지관리까지앞으로대한민국수직정원시장에대해소개했다. 전대표는“수직정원은콘크리트숲에서자연의숨결을느낄수있도록해주며,AI관리시스템,IoT센서네트워크등을통해스마트하게관리해단순한장식이아닌삶의질을높이고기후변화대응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됐다.국내기술이안정화되지않은상황에서갑자기시장이확대돼잘못된시공사례들이많이나오면서사업이축소된것같다.수직정원의제대로된기술을보급하고확대했을때전체업계에도움이되고시장이확장될것이다”고강조했다. 토론에서최신현시토포스대표는“정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정원이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다양한정원문화가만들어지고있다.과연우리가이문화와모습대로정원을만들어가는것이맞는지고민해볼필요가있다”며“소쇄원같이한국정원의정체성을담아서뽐내는정원이아닌,자연을존중하는마음을담은정원을조성해앞으로100년뒤에도생각나는정원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 김완순교수는“정원의정책이현실속에서실제공익적인가치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효과가있으려면현실과동기화가돼야되는데,지금의정책을분석해볼때는그런부분이부족한실정이다”며“정원은식물만다루는사람들의공간이아니다.도시계획,환경공학등산업적인측면에서좀확장성을가지고정책에서도다양한고민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아직가드닝도제대로이뤄지지못하는기술력을갖고있는상황에서정원시장이열려버렸다”며“한번열린시장은기술이안정화되지않으면금방사라진다.그때우리의정원의모습은과연문화로살아남을까고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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