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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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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가 역사적 변화를 이끈 ‘광장’이란 공간을 주제로 졸업작품 과제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동아대 조경학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예술촌 전시실에서 제30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작품전의 주제는 ‘광장의 재발견’으로 사회적 이슈와 연관한 주제로 선정한 점이 특히 의미가 있다. 지난해 광화문광장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시민 사회의 성숙을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사회 각층에서 광장에 대한 담론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시는 역사, 도시, 교통, 건축, 조경, 시민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시민그룹을 중심으로 '광화문 포럼'을 구성해 광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고, 광화문광장은 시민성을 담는 공간으로 재구조화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도 ‘광장의 재발견’으로 정해졌다. 이에 동아대 조경학과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과 연계해 올해 졸업작품전의 주제를 ‘광장의 재발견’으로 정하고, 사회적 이슈를 조경적 해법으로 모색하는 방안을 고민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부산에서 광장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졸업작품 대상지로 선정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동아대 조경학과에서는 ▲[Be ; 울] 마을광장 만들기를 통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Floating Square ▲Plug In CULTURE.net ▲기억하라 2017 등 광장을 주제로 고민한 4개 작품을 선보였다. 졸업작품전에서는 이외에도 13개의 리서치형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도코모모에서 실시한 ‘남산2호터널과 장충동 일대의 문화적 재생’을 주제로 한 공모전의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도코모모는 150개 접수 작품 중 대상 2점(국토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우수상 2점(한국도코모모설립추진위원장상, 새건축사협의회장상), 특별상 2점(도코모모인터내셔널회장상, 심사위원장상), 특선 7점, 입선 26점 등 총 39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남산과 장충단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시대적 역할이 소진되고 교통 기능도 취약한 남산2호터널의 터널 기능을 대신하여, 냉전을 치유하고 비극적 역사를 극복하는 도시건축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 대상'에 선정된'Tunnel of Knowledge-2017, 남산 2호 터널을 품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는 기존 터널에 더 큰 터널을 품고 그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상상력을 뛰어넘는 표현을 보여준 수작이었다는 평이다. 심사위원단은 "기존의 건물 혹은 환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본 공모전에 취지를 잘 이해하였으며, 방법론으로 일정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면도 높게 평가가 되었다"고전했다. ‘문화재청 대상작'인 '장충풍경'은 장충동일대의 역사적인 맥락을 남산의 북동쪽 사면과 무리하지 않았고, 섬세하게 연결한 보행로접근이 설득력 있었다는 평이다. 심사위원단은 "일상적 풍경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실제로 보행로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꼼꼼하게 스터디하고, 장소의 특성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단순한 상상력으로 그치는 것이라,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공모전 관계자는 "공모전은 좋은 질문을 찾아내는 것이 그 과정의 반 이상이다.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작들은 작품의 완성도나 제안으로서의 설득력과, 입선의 당락을 떠나서 많은 응모작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은 6월 14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전시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도시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옥상녹화, 주차장녹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시는 도시열섬과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해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도시열섬 해소를 위해,기존 콘크리트 주차장을 걷어내고 잔디 등으로 바꾸는 주차장 포장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외에건물옥상녹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시민참여를 적극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옥상 및 외벽의 차열도료 시공으로 복사열을 차단하는 쿨루프 사업과 빗물저금통 설치, 덩굴식물을 이용한 ‘녹색커튼 만들기 사업’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개발 시 사전심의를 강화하고 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친환경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열섬현상에 대한 후속 대응보다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시 도시열섬 저감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시 자체적으로 열섬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민·관·의회가 참여하는 삼색원탁회의도 개최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부서간 소통 및 공감대 형성으로 전주시 도시열섬 저감계획은 충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창호
    • 2017-06-12
  • [경희대학교 김준택 통신원] ‘제3회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에서 김예은·장다혜 팀의 ‘SKETCH ISLAND’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9일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503호에서 ‘제3회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신혁 에코밸리 부사장과 정남수 에코밸리 소장, 김진오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과장, 민병욱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IT를 활용한 시설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G 시대로의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조경시설물과 IT의 만남을 모색함으로써 지역이나 국가단위의 공모전에서도 조경계와 과학의 만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우수작인 ‘SKETCH ISLAND’는 아이들과 놀이시설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놀이시설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 SMTP 형식(simple mail transfer protocol, 전자우편 통신규약)으로 미끄럼틀에 전송돼 그림형상이 나타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유림의 ‘BREAK THROUGH’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강수현·정민우·최연재 팀의 ‘빛의 패턴을 활용한 다목적 가로등’ ▲김홍준·박소영·조하연 팀의 ‘취식:진정한 놀이와 휴식-RICE BOWL TABLE’이 선정됐다. 입선에는 ▲우아이시·김봄누리 팀의 ‘해바라기’ ▲정진아·진정효 팀의 ‘PLAT D’ ▲문성완·김도형·이승우 팀의 ‘PUBLIC SMART CHARGING BOOTH’ ▲김준택·이주현 팀의 ‘HOW TODAY’ ▲강민주·곽규빈·이지혜 팀의 ‘비오는날 함께 SHALL WE DANCE?’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 1작품 200만 원, 우수 1작품 100만 원, 장려 2작품 각각 50만 원, 입선 5작품 각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진오 학과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공모전의 주제가 수업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신혁 에코밸리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과 기업의 관계성을 가지게 돼 영광이며, 본 공모전이 미술, 산업 등 전 분야에 해당하는 경희대 프로젝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주최하고, 에코밸리가 후원하는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은 기업과 학생이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주민대표 33인과 함께 삼일대로와 그 주변지역을 3·1운동 대표가로로 조성한다. 이사업과 연계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탑골공원’ 원형 회복 작업도 추진된다. 9일 시는 삼일대로를 3.1운동 대표가로로 조성하기 위해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삼일대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일대로 조성사업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6대 랜드마크(3.1운동 대표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항일 독립운동 테마 역사, 만인보의 방, 딜쿠샤 복원, 남산 예장자락 역사 탐방로)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삼일대로는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3·1운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6년에 명명된 도로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인사동과 북촌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삼일대로가 왜 삼일대로인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라는 점을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우용 한양대학교 교수는 3.1운동에 대해 “3.1운동은 정의, 인도주의, 세계평화, 인류평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응축된 역사적 대사건”이라고며 3.1운동 정신은 과거에만 머물러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분 계급, 지역, 종교, 이념, 성별 등의 모든 차이를 뛰어넘은 거족적 민족운동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3.1운동의 발상지이자 중심무대였던 삼일대로는 대한민국의 정신이 담긴 대표 도로이기 때문에 삼일운동 대표가로 조성은 국민 재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명래 단국대학교 교수도 “삼일운동의 해석은 과거의 해석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함축돼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100주년기념 대표가로 조성사업은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탑골공원 원형 회복, 천도교중앙 대교당 기념공간 조성 등이 포함돼 추진된다. 양병현 서울시 도시재생과장은 “3.1독립선언문 낭독 및 만세운동의 성지인 탑골공원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삼일대로 주변 3.1운동 관련 거점들과 연계하여 3.1운동 기념 대표 공간으로서 탑골공원과 인접한 국유지(기획재정부)에 약 연면적 3900㎡ 규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도교중앙대교당 주차장은 역사문화마당으로 조성하고, 담장으로 인해 폐쇄적인 수운회관 전면공지를 보도공간과의 통합 정비를 통한 기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자 대한제국이 소멸하고 대한민국의 탄생 시발지인 탑골공원을 문화재청과의 협의와 역사적 고증을 통하여 원형 회복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삼일대로의 조성방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은차이를 보였다. 강병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삼일대로를 비우는 가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정신이며, 형상을 만드는 것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논의를 통해 만들어야 할 공간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안계동 동심원 조경설계사사무소 대표는 “이 사업의 취지는 많은 사람이 가로로 오도록 함으로써 활성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활기찬’ 가로만들기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3.1운동 대표가로라고 해서 ‘독립, 애국’과 같은 숭고한 주제에 치중하게 된다면 활기찬 주제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이 즐겨서 찾을 수 있는 콘텐츠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드는 과정에서도 3.1운동 상징가로의 의미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3.1운동은 국민이 자주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 사건이다. 삼일대로 역시 기존 전문가 중심, 관공서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33명의 주민대표가 직접 만들고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3.1운동 후손,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표 33인’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삼일대로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단순히 사적을 발굴하고 공간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말고 3.1운동과 관련한 인물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을지로와 세종대로 일대의 지하 및 지상보행로 주변의 공간환경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9일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인문도시, 입체보행네트워크 마스터플랜 수립 기술용역'의 제안요청서를사전공개 했다. 이번 연구는을지로와 세종대로 일대의 지하·지상보행로의 공간환경개선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도시블럭 내부에 위치한 저이용, 미이용 공간과 유기된 지역자원을 발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마스터플랜은서울시의중장기적 보행활성화 계획 및 도시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도심공공성강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도시의 끊임없는 변화와 인문적 환경을 고려한 도시공간의 지속적인 활용 및 성장을 위해 입체보행 네트워크 마스터플랜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은 오는 13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세계 30대 조경가, 박명권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4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진행되는 ‘2017 제1차 시민조경아카데미’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저녁 7시부터 개최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가 ‘조경설계가의 시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작품 활동과 배경, 설계 진행·감리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담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진다. 작가와의 대담에서는 ▲아파트 조경: 회고와 전망 ▲전통조경의 현대적 적용 ▲최근에 조성된 대형공원, 배곧신도시라는 세 가지 세부주제를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사무국(02-585-4251)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수원시는 오는 13일부터 7월 3일까지 ‘주민 주도 푸른 조경 아파트 조성방안’, ‘권선구 생태마을 조성’ 등의 주제로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는 수원시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위해 추진하는 ‘수원 시민의 정부’ 핵심 프로젝트로 누구나 참여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온라인정책 참여의 시대, 의미와 발전 방향(13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15일) ▲수원시 지역사회보장 거버넌스 활성화(15일) ▲시민이 제안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16일)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복지 허그(HUG) 구축(16일) ▲건강한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선진 영통 문화시민 운동’(20일) ▲주민 주도 푸른 조경 아파트 조성방안(21일) ▲시민안전대책 공감과 시민제안 발굴(21일) ▲시민자치 기본조례, 어떻게 제정할 것인가?(22일) ▲권선구 ‘Eco-Village’(생태 마을) 조성(22일)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26일) ▲시민주도형 수원화성문화제(능행차) 추진(7월 3일) 등 12개 주제를 다룬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란’에서 볼 수 있으며, 첫 토론회는 13일 오후 4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시민 직접 참여와 토론으로 정책이 결정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조경수목 하자율을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개선과 컨테이너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8일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 용역비는 1억8537만2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7개월이다. LH에 따르면 수목하자 증가로 고객민원 증가와 부정적인 언론보도로 공사의 이미지 실추 및 국가 자원 낭비 등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시공 및 관리부문의 지속적인 하자저감대책에도 불구하고 하자율 감소효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LH는 “수목하자의 획기적 저감을 위해서는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컨테이너 재배기술 도입과 수목시장 유통구조개선 시급하다”며 단계별 컨테이너 재배기술 도입 및 수목시장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하자저감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및 하자 기회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주요과업은 ▲국내 조경수목 시장현황 및 기준 조사 ▲노지재배수목에 대한 컨테이너 시험재배 ▲컨테이너재배 단계별 세부시행방안 ▲수목시장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검토 등이다. 입찰자격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또는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연구기관 ▲대학, 전문대학 또는 부설연구소 ▲연구기관 또는 부설연구기관 ▲건설부문(조경)분야 엔지니어링사업자 ▲조경기술사사무소 중 하나 이상의 자격을 갖추고, 중기업·소기업·소상공인확인서를 소지한 자로 제한된다. 비영리법인의 경우는 확인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참가자격을 갖춘 자 중 5개 업체 이내로 공동이행방식의 공동도급이 가능하며, 공동도급 시 지분이 가장 많은 자를 대표자로 해야 한다. 구성원의 최소지분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제안서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LH 진주사옥 공공주택사업처 주택조경부(055-922-3943)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하며, 23일 오후 2시에 개찰 예정이다. 제안서 설명회는 따로 개최하지 않는다. 입찰 공고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디자인 기법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과 생태환경의 공존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생명과 공간이 융합하는 학문영역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국대 산림조경학과는 시대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산림, 조경, 생태복원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산림, 조경, 생태복원의 융합 커리큘럼 건국대 산림조경학과는 지난 2013년 녹지환경계획학과로 시작해 지난 3월 산림조경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산림조경학과는 임학과와 원예학과에 뿌리를 두고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학과 선배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재 건국대 산림조경학과에는 약 60여 명이 재학 중이며, 홍성권, 김두한, 김종진, 김재현, 이상우, 안경진 교수가 재직 중이다. 산림조경학과는 ‘미래 걱정 없는 학과 만들기’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 등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공기업, 대기업, 조경업계 등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진로탐색 모색 ▲학과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취업 스튜디오를 운영해 맞춤형 진로 지도 ▲국제협력사업단(KOICA)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의 국제적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기회 제공과 외국어 능력을 강화 등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조경학과는 산림, 조경, 생태복원 세 분야로 커리큘럼이 나눠져 있다. 서로 연관돼 있는 과목이 많지만 자신의 진로에 따라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 교수님, 연구실이 궁금해요! ‘LAB 투어’ 매년 실시하는 LAB 투어는 교수들의 연구실을 직접 둘러보며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심 분야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향후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각 연구 분야 교수들과 대학원생이 연구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후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진로를 잡아 나갈 수 있다. 연구실은 산림정책학, 녹지조경설계, 경관생태학, 산림환경복원학, 환경설계, 유전공학 및 식물육종 등이 있다. ◆ 멘토링 데이를 통한 선후배 대화의 장 멘토링 데이는 학교 근처 공간을 대관해 졸업한 선배들과 진로에 대해 얘기하고 친목을 다지는 날이다. 매년 말에 진행되는 행사로 79학번 선배부터 최근에 졸업한 선배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 만날 수 있다. 학생들은 행사를 통해 평소 수업에서는 알지 못했던 실무환경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대학생활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 게릴라 가드닝은 우리가 주도, ‘쿨라워’ ‘쿨라워’는 단과대 안의 동아리로 산림조경학과와 가장 성격이 비슷한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3년에 학교 앞 화단을 꾸미는 것을 시작으로 탄소상쇄숲, 청계천 게릴라 가드닝, 서울정원박람회 등 매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호타이어, 라이엇 게임즈, 노원에코센터, 어린이대공원, 키엘 등 다방면의 사람들과 함께 활동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분위기상 타인의 땅에 불법으로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은 많이 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드닝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게릴라 가드닝 동아리인 만큼 게릴라 가드닝의 성향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강 노들섬에 대규모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한강예술섬' 사업 계획이 폐지됐다. 서울시는 7일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들섬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변경(폐지) 결정(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8일밝혔다. 노들섬은 2010년 대규모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한강예술섬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시설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사업추진에 대한 시의회 부동의·투자심사 보류 등 사업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잠정 중단됐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포럼·시민토론회·시민참여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노들섬 개발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2015년 6월부터 노들꿈섬 공모를 진행해 지난해 '음악중심 복합공간' 조성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에 착공해 2018년말 시설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공연과 체험학습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스마트시티(U-City) 2단계 2차 사업(인프라부분)’을 지난 5일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행복청과 LH는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스마트시티로 건설하기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방범 등 다양한 서비스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1년 도시통합정보센터 구축을 포함해 다섯 번째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 범위는 행복도시 4생활권(반곡동 등)과 기존 1~2단계에 걸쳐 일부 구축한 1·2·3생활권(도담동~소담동 등)에 ▲다목적 방범 CCTV ▲수배차량 인식 시스템 ▲무인 산불 감시 시스템 ▲돌발 상황 대응 CCTV(교통사고·낙하물 발생 시 실시간 대응)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통행량에 따라 원격 신호 제어) ▲교통정보 수집 ▲버스정보 제공 시스템 등 현장시설물 약 200식 등을 신규·보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90억 원이며, 올해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24개월에 걸쳐 추진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도시통합정보센터의 통합기반(플랫폼)을 개선하고 도시정보 포털 등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 구축 사업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박희주 행복청 도시공간정보팀장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일 3·1운동 대표가로 조성을 위한 '삼일대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종로에서 북촌까지 연결되는 삼일대로 일대를 3‧1운동기념 대표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본계획을 지난 10월부터 수립하고 있다.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 학계, 전문가, 3·1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주민대표 33인' 위촉장 수여식을 비롯해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전우용 한양대학교 연구교수의 '3·1운동 거점으로서 삼일대로 주변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양병형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과 유나경 PMA도시환경연구소장의 '3·1운동 대표가로 조성방향 및 향후 추진계획'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 토론은 조명래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현욱 서울역사박물관 부장 ▲안계동 동심원 조경설계사사무소 대표 ▲강병근 건국대학교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길수 3·1운동 100주년 사무처장 ▲최준영 문화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심포지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02-2133-8489)로 물어보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앞으로 서울로 7017에서 물건투척과 음주·눕기·흡연·노숙 행위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서울로 7017’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서울로 7017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는 '행위 제한' 조항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설치, 운영사무 위탁, 편의 시설 운영, 이용허가' 등 서울로 7017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근거 규정이 담겨있다. 서울로 7017에서 금지하는 행위는 '물건 투척, 음주, 흡연, 눕는 행위, 구걸 행위, 통행 방해, 취사, 낙서, 나무 훼손, 심한 소음과 악취 발생' 등이며, 이를 어긴 사람에게 시는 처벌이 아닌 '행정지도'로 계도한다. 서울로 7017을 무단으로 이용하거나 점용할 경우, 서울시는 시설물의 철거 등을 명하거나 필요한 조치도 할 수 있다. 또한 서울로 7017의 운영과 관리 전반을 심의하는 '서울로 7017 운영위원회'도 설치된다. 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서울시의원 등 총 15명을 위원으로 하며, 임기는 2년이다. 이 밖에 조례안은 서울로 7017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운영사무의 일부를 민간에 위탁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의 이용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이번 조례로 규정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및 녹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동아대학교 정상인 통신원] 동국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일 동국대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30주년 홈커밍데이 및 87학번 3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입학 30주년을 맞은 87학번 선배들이 멘토로 나서 조경 관련 실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후배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 토크콘서트와 발전기금 전달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이두현 해림환경디자인 대표 ▲박태영 서현개발 대표 ▲박상석 제이스 필드 대표 ▲주명돈 한국종합기술 상무 ▲박숙현 인천광역시 주무관 ▲양건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웅식 도화엔지니어링 상무 ▲박정복 해피리움 대표 ▲김병주 RA이엔씨 대표 ▲박주용 디온조경설계 대표 등이 멘토로 참석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재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한 점은 창업과 이직, 유학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창업 관련 질문에 대해 박주용 디온조경설계 대표는 “처음에 계획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간 생각을 해봤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목표인 것 같다”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큰 틀을 잡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에 있어서 그동안 쌓아놓았던 인간관계도 무시하지 못하니 학교에 다니면서 인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고, 경험을 많이 쌓으면 나중에 그게 자연스럽게 힘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본인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지인들에게 먼저 조언을 구해야 한다.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대범한 성격이 창업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경은 실무를 시작하면 설계와 시공분야 간 이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설계와 시공분야 간 이직을 할 경우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박정복 해피리움 대표는 “어디서 어디로 가든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전공이 아니더라도 대학생활에서 겪은 수많은 경험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며 우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학과 관련된 질문에는 양건석 동아대학교 교수가 답했다. 양 교수는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마음의 준비가 우선 필요하고, 의지도 필요하다”며 “쉽게 생각해야 빨리 시작할 수 있고, 꿈을 꾸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학교와 연계된 많은 외국의 학교들이 있으니 잘 찾아보고, 어느 나라인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공원설계를 배우고 싶으면 신흥국가나 미국, 국토면적이 넓은 캐나다를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87학번 졸업생 일동은 학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박진숙 조경설계비욘드 소장이 올해 여성조경인 골프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한국조경사회와 한국조경사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제6회 대한민국 여성조경인 골프대회'를 이천 마이다스C.C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조경인 골프대회에는 총 30여 명이 참가해 낮 12시부터 신페리오 방식(핸디캡 산출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박진숙 조경설계비욘드 소장이 우승을 차지해 대형 벌꿀과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이 밖에 정주원 민조경도시설계사무소 대표가 메달리스트를, 엄미란 목우환경디자인 대표가 롱기스트상을, 윤미방 바인플랜 대표가 니어리스트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집행부와 사무국 그리고 재능기부와 후원에 참여한 많은 조경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는 6월 한달 간 총 3회에 걸쳐 '제3회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강동구 사옥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초청강연회는 다변화하는 국·내외 시장 및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조경분야의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하며, 조경인들도 참석할 수 있다. 강연은 총 3회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6월 8일 1차 강연은 정해수 아이피씨개발 소장이 '시행사 개발사업에 대한 이해'를▲6월 22일 2차 강연은 이계천 글로벌개발협력컨설팅 대표가 '해외사업 컨설팅 및 리스크 관리'를 ▲6월 29일 3차 강연은 이명국 도펠마이어 지사장이 '로프웨이 사업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갖는다. 한편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는 지난해 4월에도 조경설계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2016 춘계공공조경가 초청강연회’를5차에 걸쳐실시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 신규 경력경쟁 채용에서 조경직 5명을 선발한다. 시는 서울시는 6월 5일 공고를 통해 7~9급 경력경쟁시험으로 신규공무원 278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중 조경직은 조경학과가 설치된 국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졸업(예정)자 중에서 5명 채용한다. 올해 서울시는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분리해, 공개경쟁 임용시험(채용인원 1613명)은 3월에 13만9049명이 접수했으며 6월 24일에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명 ▲기술직군 277명, 직급별로는 ▲7급 10명 ▲8급 34명 ▲9급 234명이다. 이번에 공고되는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응시원서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9월 23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27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거대한 중앙분리대’라는 비판을 받아온 광화문광장이 역사적, 민주주의적 의미를 담은 완결된 보행중심지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조직한 ‘광화문포럼’은 지난 31일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광화문포럼은, 조경,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49명과 100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집단지성으로 지난 9월부터 서울연구원과 10개월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논의과정을 가졌다. 광화문포럼은 이날 발표에서 율곡로(8차선)와 세종로(11차선)를 지하하화는 파격 제안을 했다. 광화문광장을 온전한 시민의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지하화된 율곡로 상부에는 조선 시대 왕이 다니던 월대와 경복궁의 시작을 알리는 해태상을 재현하는 구상까지 공개됐다. 탄핵 정국을 경험하며 광장 민주주의의 중심지로 재조명된 장소인 만큼 열린 시민 광장으로 변화한다는 소식에 시민 사회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장에 진입하기 위해 찻길을 건너는 불편함을 겪어온 시민들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집무실과 관저를 옮기고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당선 공약으로 채택한 터라 이번 제안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하지만 31일 재구조화 토론회 전후로 반가운 마음 뒤편에 한 가지 의문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광장 재편을 왜 이렇게 서두를까?’ 10개월간 포럼을 통해 숙의를 가졌고, 소통을 위해 토론회까지 열었다고는 하지만 미래 광화문광장의 조감도가 너무 빨리 공개된 것 같았다. 실제 마스터플랜이 제시되지 않은 중요 프로젝트에서 공간의 모습이 구체화된 조감도가 먼저 공개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 토론회에서 객석의 한 시민도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결과물은 광화문광장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하는 차원의 결과물”이라고 답했다. 당장의 실행을 고려한 안이 아니라 긴 호흡을 요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과연 긴 호흡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다수의 언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정부청사로 집무실을 옮기는 시기가 2019년으로 될 것이라고 했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광화문광장의 재구조화 사업의 완공도 문 대통령이 집무실을 옮기기 이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데드라인이 생기기 때문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가 긴 호흡을 가져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문화재다. 현재 경복궁 밖에 있던 육조 거리와 조선시대 관청인 궐외 각사(의정부, 육조, 사헌부, 한성부)는 광장 주변 땅 속에 잠들어 있다. 지금의 광화문광장의 설계한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 대표는 “과거에도 도로를 지하화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땅 속에 있는 문화재 때문에 접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포럼의 제안내용 중에서도 시간의 층위와 흔적을 보전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땅 속에 버스 환승정류장까지 만들어 문화재를 파헤치려고 하고 있다”며 “그럴듯하게 말로만 외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율곡로를 지하화해 월대를 재현하자는 주장도, 진짜 문화재를 건드리면서까지 외형만을 갖추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했다. 같은 맥락으로 포럼의 한 관계자도 “포럼 내부에서도 지하화와 조감도 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심지어 '그림을 그려선 안된다'는 의견까지 나왔었는데 이번에 시에서 서둘러 공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주변 도로의 전면 지하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차로 축소나, 승용차 진입을 차단하는 방식이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1년 안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여 말했다. 광화문광장을 온전히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돌린다는 취지에는 많은 전문가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마치 재개발·재건축하듯 조성 8년 만에 새로 갈아엎겠다는 발상과 그 과정에 대한 논의는 더 필요해 보인다. 확정된 듯한 결과물(조감도)을 보여주면서 열린 광장을 만들겠다는 말도 납득하기 힘들다. 만드는 과정도 광화문광장다워야 할 것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구시가 숲의 도시로 거듭난다. 2021년까지 7757억 원을 투자해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대구수목원도 지금의 3배 규모를 키운다. 2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를 '숲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대구시는 2021년까지 7757억 원을 투자하여 1000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고, 국내 대표적 생태복원 우수사례인 대구수목원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장해 그 명성을 이어 나간다. 또한 2022년까지 총 1조 500억 원을 투입해 달성공원 동물원을 대구대공원으로 이전시키고, 그 곳을 반려동물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친환경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동구 혁신도시 일대에는 제2수목원과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기념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절제하게 소모되는 화석연료(석탄, 석유)로 인한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 등 위기에 직면한 지구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대구의 산업구조 전환 정책 등 대구 환경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이 밝힐 환경비전은 크게 세가지로 '숨의 도시, 물의 도시, 숲의 도시'가 그것이다. 먼저 대구시는 숨의 도시를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존의 미세먼지 20% 감축계획을 30% 수준까지 상향조정했다. 이를 위해 1조 34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물시장 공략을 위해 2018년까지 3000억 원 규모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완공하고, 2020년까지 유망 물기업, 청년인재를 육성해 800조원 규모의 세계 물산업 경제지도(블루골드 경제권)를 공략하는 ‘꿈의 도전’을 현실화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지인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는 내년 말 생태관광지로 재탄생된다. 수달이 사는 신천은 낙동강 물을 끌어오고, 2025년까지 21개 사업에 166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하천으로 태고의 모습을 되찾고 이를 지속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연을 품은 도시–대구’라는 주제의 이번 기념식에서 “최근 유례없이 커지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대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면서 건강한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EMU의 70년 경영 비결은 지속가능성 철학”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EMU가70년동안고수해온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이라는철학입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단어가유행하기이전부터말이죠.” 이탈리아의대표적인아웃도어가구브랜드EMU가지난27일과천마이알레과천빌리지에서브랜드쇼케이스를성황리에마무리했다. 이번행사는EMU의70년전통과혁신적인디자인철학을국내고객들에게소개하는중요한자리로,B2BVIP고객들을초청해진행됐다. 행사의오프닝은디자인알레의우현미소장이맡았다.또한EMU의최정환디렉터에의한EMUD&SLab에서재구성한유서깊은모델‘CODE’와모듈형조립식소파‘CABLA’의프레젠테이션도진행됐다. 특히CABLA는인체공학적인설계로편안함과실용성을겸비해다양한공간에서활용가능한디자인으로주목받았다.행사에참석한고객들은직접제품을체험하며EMU의독보적인기술력과품질을확인했다. 이후,행사는EMU의대표LuigiBiscarini(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의연설로마무리됐다.루이지비스카리니대표는EMU가70년간지켜온전통과철학을바탕으로앞으로도지속가능한디자인과품질을통해글로벌시장에서성장하겠다는비전을밝혔다. 그는“EMU의가구는단순한제품이아닌70년전전후시대부터내려온노하우의결정체”라며EMU가70년간아웃도어시장에서‘명품’의자리를지킬수있었던이유를톺아보는시간을가졌다. 특히,비스카리니대표는EMU의핵심가치는‘지속가능성’에있음을강조했다. 비스카리니대표는“요즘명품브랜드나저가형브랜드들은지속가능성을외치면서실제로는제품의내구도에투자하지않는일종의‘그린워싱’을보여주고있다”며,“EMU는지속가능성이트렌드가되기이전부터야외환경에서오래지속될수있는제품들을연구하고있었다”고EMU의핵심철학을밝혔다. 행사가끝나고진행된질의응답에서질문이들려왔다.“제품을너무튼튼하고지속가능하게하면,고객들이제품을다시살필요가없어져매출에는큰도움이안될수있지않을까요?” 이에비스카리니대표는“적어도몇년간은수익을낼수있겠죠.하지만그런방법으로는EMU처럼70년간고객들과신뢰를쌓기어렵습니다.그런방법에는철학이없기떄문입니다”라고답했다. 70년간이어진EMU의확고한노하우와경영철학이돋보이는순간이었다. 이번행사는EMU의한국독점유통사인마이알레가주최했으며,브랜드의전통과혁신성을동시에조명하는의미있는자리였다.행사는예고없이찾아온폭설에도불구하고많은고객과VIP들을불러모으며성황리에마무리됐다. 마이알레측은“EMU의70년역사를함께나누고고객들과의소통을통해브랜드의가치를더욱널리알릴수있었다”며앞으로도이러한행사를꾸준히개최할계획임을밝혔다.
“일상 속 정원 확대, 지속가능성부터 확보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우리의일상속에정원이스며들고확대되기위해서는앞으로나아갈수있는지속가능한방법부터확보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정원협회는27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대한민국정원의정체성과방향’심포지엄를개최했다. 이날심포지엄에는박미성서울식물원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장,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등을비롯한정원관계자·전문가들이참석했다. 박미성서울식물원장은인사말을통해“이번심포지엄은대한민국정원의미래를논의하고한국정원의새로운도약을여는장이될것”이라며“앞으로서울의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책과발전을위해서울식물원도함께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재석정원협회장은“심포지엄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정원의관심과열기를다시한번느끼게됐다.현재우리나라는국가·지방·민간정원등을조성하는데만집중하고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정원’이라는자원을어떻게즐기면서지속가능하게이끌어가야할지그방법을고민해야한다”며“앞으로도다양한심포지엄을통해정원에대한궁금증을해결하고논의해나가겠다”고말했다. 심포지엄은▲이병철아영대표가‘신환경시대의정원의역할과방향’▲김장훈베러가드닝대표가‘그라스가사는집’▲김진수랜드아키생태조경대표가‘인공지반녹화의필요성과정원조성’▲전태평초록에서대표가‘수직정원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이어토론에는송정섭꽃담원대표(한국정원협회고문)를좌장으로김완순서울시립대학교환경원예학과교수,최신현씨토포스대표,홍태식수프로부사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병철대표는30여년을몸담아온가평아침고요수목원,미래세대의지속가능한환경을위해조성되는산이정원,해외도시의정원조성사례에대해설명했다. 이대표는“친환경을넘어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신환경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정원’이가장필요하다.팬데믹이후도시가콘크리트가아닌,점점녹지와사람으로채워지고있는것처럼식물과어울려살아갈수있는생태환경을먼저조성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김장훈대표는그라스의종류,서식처및활용법등을설명하며“정원은‘식물이사는집’으로서어떤장소인지에대한과학적이고생태적인접근이필요하다.개별적인식물의조합이아닌,서식처에맞는안정적이고조화로운식물군집을정원안에창조해내는방식의식재를통해아름답고다채로운자연의모습을정원에담아내야한다”고말했다. 김진수대표는다양한해외옥상녹화성공사례와지침,법안등을이야기했다. 김대표“뉴욕처럼새로짓는건물과공립학교등에옥상녹화의무화,정원조성시기존건물세금감면등혁신적인법안을만들어기후위기시대다양한전략으로도시의발전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성과나실적위주의사업진행이아닌법·제도정비,가이드라인,교육,인식개선,철저한설계·시공·유지관리등을통해성공적인옥상녹화조성에앞장서야한다”고말했다. 전태평대표는수직정원의초기개발단계부터수직정원의종류,현재수직정원의기술,미래수직정원의유지관리까지앞으로대한민국수직정원시장에대해소개했다. 전대표는“수직정원은콘크리트숲에서자연의숨결을느낄수있도록해주며,AI관리시스템,IoT센서네트워크등을통해스마트하게관리해단순한장식이아닌삶의질을높이고기후변화대응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됐다.국내기술이안정화되지않은상황에서갑자기시장이확대돼잘못된시공사례들이많이나오면서사업이축소된것같다.수직정원의제대로된기술을보급하고확대했을때전체업계에도움이되고시장이확장될것이다”고강조했다. 토론에서최신현시토포스대표는“정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정원이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다양한정원문화가만들어지고있다.과연우리가이문화와모습대로정원을만들어가는것이맞는지고민해볼필요가있다”며“소쇄원같이한국정원의정체성을담아서뽐내는정원이아닌,자연을존중하는마음을담은정원을조성해앞으로100년뒤에도생각나는정원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 김완순교수는“정원의정책이현실속에서실제공익적인가치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효과가있으려면현실과동기화가돼야되는데,지금의정책을분석해볼때는그런부분이부족한실정이다”며“정원은식물만다루는사람들의공간이아니다.도시계획,환경공학등산업적인측면에서좀확장성을가지고정책에서도다양한고민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아직가드닝도제대로이뤄지지못하는기술력을갖고있는상황에서정원시장이열려버렸다”며“한번열린시장은기술이안정화되지않으면금방사라진다.그때우리의정원의모습은과연문화로살아남을까고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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