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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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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기동민 국회의원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오는 31일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로에너지 마을 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유럽 에코빌리지에 적용된 복합 에너지시스템, 영국의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사례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이인선 Zed factory 건축가의 ‘영국의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사례’ ▲김응천 Circum U.S. Inc. 대표의 ‘미국의 도시재생 사업의 진행 모델’ ▲김재민 스크래드클라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Strathclyde) 박사의 ‘유럽 에코빌리지에 적용된 복합 에너지 시스템’ ▲김도원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한국과 영국의 산업단지 자원 재활용 사업 모델’으로 꾸려진다. 또한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 김승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거재생기획관이 각각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의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도시재생 사업과 제로에너지시스템 연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토론하며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미나 사전 행사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건축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건축투어도 마련돼 있다. 세미나에는 자치구 등 도시재생사업 담당자, 친환경건축 및 도시재생 관련 기업 종사자, 대학 및 연구기관 학생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서울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화)까지이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ed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문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070-8853-9927)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군부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수사로 악명 높았던 남산 중앙정보부 6국 터가 인권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의 ‘중앙정보부 6국’ 자리를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중앙정보부 6국은 군부독재 시절 국내 정치사찰, 특히 학원사찰과 수사를 담당했던 국가기관으로, 이곳에서 여러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고문이 이뤄졌다. 1995년 안기부가 이전하면서 서울시가 소유권을 매입해 서울시청 남산 제2청사로 사용되다가 최근 지하를 제외한 지상부 건물이 모두 철거된 상태다. 시는 이 공간을 ‘중앙정보부 6국’을 의미하는 숫자 ‘6’에 부끄러운 역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를 담아 “기억6”이라고 이름을 짓고, 내년 8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기억6’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인권을 주제로 대형 전시실(160㎡)을 갖춘 300㎡ 면적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인권 전시실은 ‘소통’의 공간으로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 ‘빨간 우체통’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전시실 지하에는 과거 인민혁명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등을 다뤘던 고문실이 재현되고 ▲1층에는 자료 검색이 가능한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젝터 등이 설치된다. 광장에는 작년 8월에 해체한 건물의 잔해를 활용해 6개의 기둥이 세워진다. 각 기둥에는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문구가 새겨지며,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된다. 기둥에는 각각 ▲첫 번째 기둥은 기억의 뿌리다 ▲두 번째 기둥은 콘크리트 목격자다 ▲세 번째 기둥은 빈 기둥으로 기록한다 ▲네 번째 기둥은 서서 말한다 ▲다섯 번째 기둥은 약속의 기둥이다 ▲여섯 기둥은 여기 누워 여섯 걸상이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다. 시는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에 대한 수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해 3월 건물을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오랜 기획회의와 기초자료 조사, 인권 전문가 자문, 고문 피해자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간 조성의 방향을 세웠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고통의 역사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 기록하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되돌리는 것은 공간의 시민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어두운 역사를 치유하는 일”이라며 “권위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우리 역사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이하 공동체 세움)이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강좌 시리즈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50조 원’이라는 거대한 예산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화두로 떠올랐다. 기대와 희망에 찬 목소리도 있지만 성과 위주, 행정 주도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공동체와 주민, 지역의 정체성을 무시했던 기존의 개발 사업을 답습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돼야 하지만, 정작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은 새로운 정책 변화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따라가기에 바쁜 상황이다. 이에 ‘공동체 세움’은 지역 주민과 마을활동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중심,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지역 중소도시와 농산어촌이 소외되지 않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강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산학연구관 513호에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에는 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OT를 진행하고 ‘도시재생의 이해’와 ‘도시재생의 방향과 범위(정책설명)’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임상연 국토연구원 도시재생과 책임연구원의 ‘사회적경제 연계방안’(9월 19일) ▲조광호 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문화, 역사와 도시재생’, ‘도시재생의 문화와 역사의 가치’(9월 26일) ▲전은호 토지+자유연구소 시민자산화지원센터장의 ‘도시재생과정에서 발생되는 젠트리피케이션’, ‘시민 자산화전략’(10월 10일) ▲김현정뜻 소담마을 총괄코디네이터의 ‘새뜰마을 사례’(10월 17일)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주민과 활동가의 역할’, ‘충남 도시재생 이야기 나눔’를 주제로 한 퍼실리테이션(10월 24일) 순으로 진행된다. 강좌 수강료는 10만 원으로 다과와 식사, 자료집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9월 10일까지 아래 링크(https://docs.google.com/…/1FAIpQLSevfPcbcWK5PeVtbX…/viewform)로 접수하고 참가비를 입금(농협 301-0190-9051-91 예금주 공동체 세움)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도시재생을 알고 싶은 주민, 활동가, 공무원, 사업자 등으로 2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강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움(041-960-3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동체 세움은 돈 버는 경제 시스템과 자본에 침식된 사회의 문제들을 사회적 경제방식으로 회복시키고, 마을을 회복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 민간 조직이다. 지역의 자립·자급·자치 실현을 비전으로 사람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플랫폼으로서 민간의 자원들을 발굴, 육성, 연계하고 제도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이영범 논설위원(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도시와삶 이사장) 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도시재생이 광풍을 불러일으켰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매년 10조 원씩 향후 5년 동안 50조 원이 도시재생사업의 이름으로 전국에 뿌려질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 때 올인 한 4대강사업에 투입된 돈이 22조원대인 걸 생각하면 예산규모로만 봐도 현 정부의 도시재생에 대한 의지가 어떤 것인지는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매년 구도심 및 노후주거지를 100곳씩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도시재생으로 연간 39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5만 가구의 낡은 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개조하겠다는 것이 이 거대한 청사진의 핵심내용이다. 기존의 도시재생과 구별되는 점은 일자리 창출의 강조로 보인다. 무엇을 위한 뉴딜일까? 현 정부의 도시재생의 뉴딜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거래로 볼 수 있을까? 연간 창출될 39만 개의 일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설단계 일자리 19만 명, 각 공간 및 시설의 운영단계 일자리 17만 명 그리고 마을계획가 및 사업지원 서비스 등 부가적인 일자리 2만70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일자리는 정규직일까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최대 목표 중 하나인데 도시재생의 마을단위 공동체사업이나 노후주거지 재생사업은 규모나 내용으로 볼 때 양질의 전문화된 노동력으로 지속가능한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다른 축면에서 일자리 문제를 들여다보자. 국토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00개소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3:7의 룰이 도입되었다. 전체 대상지의 70%, 즉 70여 개소는 광역지자체가 시·군·구의 신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물량으로 보면 절대다수가 광역지자체의 책임 하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현재 광역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경험과 역량 그리고 젊은 층들은 떠나가고 노인들만이 남은 쇠퇴한 지방의 중소도시나 농어촌지역의 상황을 총체적으로 고려할 때, 70%의 광역지자체 주도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대선공약에서 약속한 것과 같은 희망의 일자리를 기대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으로 보인다. 우리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문제는 일자리를 떠나서 도시재생의 설득력 있는 철학과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심각해 보인다. 도시재생에서 뉴딜이란 용어는 영국의 도시재생정책에서 사용되었다. 1998년 토니 블레어 노동당 정부는 도시재생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NDC: New Deal for Communities)을 펼치게 된다. 말 그대로 공동체(Community)를 위한 뉴딜이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중앙정부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지역기반의 지방정부, 기업, 주민공동체, 학교 등의 다양한 주체들의 파트너십이 주도하는 대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즉 도시재생사업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거버먼트(Government)방식에서 거버넌스(Governance)방식으로 바뀌는 명실상부한 주체의 전환과 권한의 이양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최상위의 정책적 목표를 사회통합에 두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행정전담기구로 사회배제대책기구(Social Exclusion Unit)를 설치하였다. 영국은 국가단위의 도시재생의 정책목표를 사회통합에 두고 쇠퇴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대부분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배제되고 있음을 문제해결의 핵심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도시 쇠퇴지역이나 노후주거지의 주민들이 대체로 저소득층으로 교육수준이 낮아 일자리에의 접근이 어렵고 청소년들에게 빈곤이 대물림되고 의료 등의 복지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의 문제가 NDC사업의 핵심과제가 되었다.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위한 직업교육, 청소년들의 범죄예방대책과 문화예술의 대안제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복지의 확대, 물리적으로 쇠퇴한 시설의 개보수가 파트너십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새로운 뉴딜을 통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했다. 도시재생은 거대한 예산을 들인다고 단기간에 생각대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개발사업이 아니다. 매년 10조 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기 전에 사회통합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국가단위의 목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적 방식으로서의 파트너십(Partnership), 주체와 권한의 이양(Empowerment)을 통한 거버넌스(Governance)의 구축이라는 명확한 프레임을 갖고도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사회적 재생의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20년 전 영국의 도시재생에서의 뉴딜을 진지하게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1박 2일간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약 100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새 정부의 탄생과 국정과제의 대응방안 모색 및 자치단체장 선출 3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청년이 선도하는 지방분권 선언, 한국사회 난제를 지방자치에서 그 해답을 얻고자 ‘청년, 도시와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는 첫날 ▲이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의 '지방선거와청년정책분석' ▲이태겸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도시재생 명과 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시·군·구청장 집담회를 통해 소식지 활용 우수사례 및 매니페스토본부 향후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도시재생 청년참여 우수사례 소개 ▲문화행사 ▲시상식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지난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민선6기 기초단체장 1만4127개의 공약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 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로 진행한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32곳 325개 사례의 분야별 발표 및 심사가 이번 행사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청년, 도시와 만나다’를 주제로 한 만큼 몇몇 지자체는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 본 한 심사위원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대부분 지자체가 주도해 속도 위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중·고등학생들의 발표는 퍼포먼스 전략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발표하는 학생들의 이해도를 통해 실제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참여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10일 오후, 매니페스토본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발표 심사 결과를 합산해 분야별 시·군·구별로 최우수상 47개, 우수상 37개 등 총 84개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사회적경제분야 최우수상은 ▲수원시 ▲남양주시 ▲김해시 ▲울주군 ▲칠곡군 ▲금천구 ▲사상구 ▲광주 서구 ▲광산구 등 9곳이 선정됐다. 도시재생분야 최우수상은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아산시 ▲영주시 ▲증평군 ▲완도군 ▲서울 종로구 ▲서울 중구 ▲서울 강동구 ▲부산 동구 ▲인천 남구 등 12곳이 선정됐다. 청년문제해소분야 최우수상은 ▲천안시 ▲완주군 ▲강진군 ▲서울 성동구 ▲부산 진구 ▲부산 금정구 등 6곳이 선정됐다. 참여예산제분야 최우수상은 ▲안성시 ▲완주군 ▲부안군 ▲성북구 등 4곳이 선정됐다. 지역문화활성화분야 최우수상은 ▲평택시 ▲남양주시 ▲논산시 ▲전주시 ▲포항시 ▲양평군 ▲서천군 ▲곡성군 ▲칠곡군 ▲서울 서대문구 ▲서울 구로구 ▲서울 영등포구 ▲서울 관악구 ▲서울 송파구 ▲부산 사하구 ▲광주 남구 등 16곳이 선정됐다. 조현수 심사위원장(평택대학교 무역물류학과 교수)은 “지난해 참가한 사례를 보면 어떤 사업에 인력과 예산을 얼마나 투입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주민·시민·국민을 위주로 두고 삶의 질을 얼마나 고려하고 있었는지 열의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또 하나 변화된 것은 의지다. 심사에 참여하면서 4~5년을 계속 탈락하는 지자체를 봐왔는데, 이번에 드디어 이 사업에 마침표를 찍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1~2년의 성과 위주의 사업에 그친 것이 아닌, 의지를 가지고 하나의 사업에 매달리면서 드디어 답을 찾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기초자치장과 담당 공직자들의 의지가 합쳐진 결과로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장시간 지역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우수사례는 지방자치 역량강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도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주민친화 공간 조성’ 등 신규 사업 34개를 발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금까지 국유재산 중 철도 운영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유휴부지 1806만3000㎡를 대상으로 ‘행복주택 사업’과 지자체 공모를 통한 ‘공원 조성 사업’ 등 주민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이번에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신규 사업 34개를 발굴해, 이를 중요도 순으로 중점, 관심, 보통으로 분류하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중점사업’은 도심지의 철도 운행선 교량하부와 지상 부지를 지자체와 협업하여 청년창업 지원 시설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2개 사업이며 ▲‘관심사업’은 유휴부지 인근 대학 등과 연계한 문화·학술사업과 농수산물 직판장 조성 등 12개 사업을 말하고 ▲‘보통사업’은 주민 친화적 공원, 지역 특산물 저장고와 태양광 발전 시설 조성 등 20개 사업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철도 유휴부지가 공원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올해 주차장 관리와 태양광발전 시설 등을 통해 민간분야에서 약 14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신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 유휴부지는 자칫하면 소극적인 관리로 미사용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으나, 공단의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통해 가치를 불어넣음으로써 청년층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도권공사 도시재생협의회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세계로룸 3층)에서 제3회 수도권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인천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수도권 3개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분야의 정보 공유와 공동 활동 촉진을 위해 ‘수도권공사 도시재생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인 지방분권화 및 도시재생 뉴딜 본격 추진에 따라 지역 기반의 장소 맞춤형 도시재생의 중요성 및 지방공기업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수도권공사 도시재생협의회는 도시재생 뉴딜을 위한 정책방향과 공공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의 ‘지역맞춤도시재생뉴딜정책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조준배 서울주택도시공사 재생사업기획처장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따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김종일 경기도시공사 미래전략처장의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공공참여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현황’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에는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실증연구단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 ▲김주진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관리연구실장 ▲박형균 인천도시공사 재생사업처장 ▲김지홍 대구도시공사 도시재생처장 ▲김순휴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처장이 참여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남연구원이 도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2017 하반기 연구지원사업’을 25일(금)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열린 연구, 행복한 충남’을 주제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연구과제’와 ‘연구모임’으로 나눠 지원되고 있다. 지원규모는 연구과제당 150만 원, 연구모임당 100만 원 내외다. 연구과제지원사업은 학계 전문가를 제외한 충남도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연구주제는 도내 현장에서 발굴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제여야 하고 연구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연구모임지원사업은 충남도내에 위치한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응모자격이 주어지며, 연구모임 주제 및 기간은 연구과제지원사업과 동일하다. 이번 공모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충남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되고, 선정결과는 ‘과제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도시재생연구위원회가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2017년 세미나 시리즈’를 연다. 도시재생연구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세미나 시리즈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큰 동력을 얻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사람을 중심 가치로 복원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자리다. 단지 ‘장소 되살리기’가 아닌 ‘사람 되살리기’로 이어질 수 있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게 새로운 관점과 이론, 사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시리즈는 학회 대회의실(한국과학기술회관 본관 302A)에서 5개월 동안 5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목요일 10시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일에는 도시재생연구위원회 위원장인 박인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포용적 도시재생을 위하여’를 주제로 시리즈 포문을 열고 ▲허자연 지방공기업평가원 전문위원의 ‘서울시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의 구조적 해석’(9월 14일) ▲장경석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의 ‘도시재생과 임대차보호’(10월 12일) ▲신중진 성균관대학교 교수(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장)와 서유림 코디네이터의 ‘현장에서 보는 도시재생’(11월 16일) ▲김예성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시재생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의 ‘영국의 도시재생에서 배우다’(12월 14일)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장에서 보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네 번째 세미나는 서울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역에서 진행되며, 봉제공장 밀집지역을 답사하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B1 회의실에서 ‘성공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어떻게 추진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추진을 위해 지금까지의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돌아보고,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내용과 방향을 소개하며, 새로운 도시재생의 실천수단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미나에서는 ▲이영은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도시재생특별법 제정 이후 도시재생사업 추진성과 검토 및 향후 과제’ ▲이재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문재인정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추진 방향’ ▲이훈 살둔제로 에너지하우스 소장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실천수단으로 도시지내 에너지 자립형 거주공간형성 제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황희연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은희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정책센터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실증연구단장 ▲전경구 대구대학교 교수(한국도시재생학회 고문) ▲최창규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 ▲홍성덕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이 참석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다음 달 정부의 공모계획이 확정되기 전부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연간 10조 원씩 5년간 투입하는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사업대상지 110여 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경남도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지 발굴에 착수했으며, 7월말에는 국토연구원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했다. 또한 일선 시·군에 공모 준비 자료를 작성·배포하여 정부의 공모계획이 확정되기 전부터 사업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창원, 김해 등 8개 시에서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른 전략계획을 수립했거나 수립 중에 있고, 41개소 활성화지역을 지정해 지역특성에 맞는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우리 도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정부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도 같은 날 중앙부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대비해 사업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유형에 우리동네 살리기(소규모 저층 주거밀집지역)와 주거정비 지원형(저층 주거밀집지역) 방식이 포함된 만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도시주택과를 도시재생과로, 도시재생정책팀은 도시재생뉴딜팀으로 조직 체계도 변경하고 인원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TF팀도 별도로 구성해 정부의 사업추진 방향에 맞춰 대상지역 등을 선점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천, 대전, 포항, 목포, 광주, 동해 등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여러 지자체가 도시재생 뉴딜에 발벗고 나서겠다며 선언했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 8월 2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구로 묶이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발표되는 도시재생 사업에서는 제외될 예정이어서 신규 도시재생 사업 발굴에는 소극적인 모습으로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달 28일 정부가 광역자치단체로 권한을 이양하는 도시재생 정책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지역발전 정책에서 지역의 주도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7일 발간한 ‘영국의 지역발전 정책 분권화와 분권협상’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지역발전 분권협상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지역발전 정책 개편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0년 광역개발청(RDA)을 폐지하고 기초단위 민관합동 지역발전기구인 LEP를 도입한 이후 도시권 협상, 지역성장 협상, 분권협상, 지자체 연합기구 설치 및 광역시장 선출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지역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분권형 지역발전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분권협상은 지난 3월까지 13개 도시권이 정부와 협상안에 합의했고, 맨체스터 대도시권을 포함한 8개 도시권에서 지방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9개 도시권에서는 지자체 연합기구를 설립했고 이 중 6개 도시권에서는 지난 5월 연합기구 광역시장을 선출했다. 영국 중앙정부는 분권협상을 통해 ▲교통 ▲주택 및 토지 ▲생애교육 및 훈련 ▲고용지원 ▲기업지원 ▲보건 및 사회보장 ▲경찰 및 소방 ▲형사 ▲수자원 및 연안관리 ▲자금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및 지역개발 기능의 집행권한을 맞춤형 방식으로 지역에 이양했다. 또한 분권협상의 집행을 위해 중앙정부는 지역에 정책자율권, 포괄보조금을 포함한 재정재원, 조세지원 등을 제공하고, 지역은 책임성 확보 및 성과관리를 위한 확약서를 정부에 제출해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국토연구원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지방자치분권의 틀 위에서 시행되도록 지역발전에 필수적인 중앙의 재원과 권한을 지역 맞춤형으로 이양함으로써 지역발전 정책에서 지역의 주도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에 국가와 지자체의 투자분담 외에 권한이양, 규제완화 등 비재정적 요소를 추가해 지역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활용한 지역발전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도시권·생활권의 공동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는 관련 제도 또한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이원섭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발전 정책의 분권화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양보와 지자체의 지역이기주의 극복, 정부 및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 안정적인 정책집행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에 대해 지자체의 작은 단위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오는 9, 10일 양일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리는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기초단체장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사회적경제 분야 ▲도시재생 분야 ▲청년문제해소 분야 ▲참여예산제 분야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325개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2개 사례를 지난달 20일 발표한 바 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팀들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본선에서 PT 발표를 하게 되고, 현장에서 최총 시상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많은 수의 본선 진출 프로젝트를 선정했는데, 이에 대해 주최측에서는 좋은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더욱 많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사례당 발표 시간을 조금씩 줄여서 발표 사례 수를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작을 살펴보면, 총 152개 사례 중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와 도시재생 분야가 각각 47개와 40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회적경제 29개, 청년문제해소 22개, 참여예산제 14개 순이었다. 도시재생 사례로는 ▲“폐정수장을 자연학습과 생태체험의 기회로” 부천여월농업공원(경기 부천시) ▲버려진 지하보도의 새로운 변신 “청소년들의 배움터, 놀터, 쉼터 – 톡톡톡”(경기 고양시) ▲‘도시재생의 혁신 플랫폼’ 시민과 호흡하는 창원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프로젝트(경남 창원시) ▲“근대 역사의 그늘, 재생의 빛을 드리우다” 연호2리 새뜰마을사업(경북 칠곡군) ▲작은 섬 폐교의 드라마틱한 변신 “느린섬 여행학교”(전남 완도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는 사례 당 10분, 심사위원 질의응답 3분으로 구성되며, 심사는 1차 70%에 2차 30%를 합산해 체점하고, 시상은 시․군으로 나눠 각 부문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한편 행사 첫 날은 청년 문제와 청년 자치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며, 둘째 날 현장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홈페이지(www.localmanifest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여수시가 전라선 옛 기찻길 일부 구간을 공원화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시는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화사업을 통해 지난 2일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오림터널까지 전체 3.8㎞ 구간 중 2㎞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당초 9월말까지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오림터널까지의 구간 전체를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부 구간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미리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임시 개통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지역 시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공원 조성을 축하했다. 시는 앞으로 공원화사업 1단계 구간 중 만흥공원~오림터널공원~미평공원 구간 7.7㎞를 올해 말까지 완전 개통하고, 원학동공원~선원뜨레공원~양지바름공원 구간 7.6㎞는 내년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구간인 양지바름공원~대포공원~율촌조화공원 구간 6.1㎞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 기차가 다니던 곳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옛 기찻길 공원이 여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구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광역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효율적으로 선제 대응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부터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민간전문가, 마을 공동체가 참여하는 TF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9월 말 시작되는 중앙공모에 대비해 구성된 TF팀의 첫 만남으로, TF팀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과 사업추진팀, 연구·지원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뉴딜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형 개발사업으로, 주민공동체, 마을활동가 등이 직접 사업계획 실행, 운영에 참여해야 공모에 선정되는 만큼 지역 도시재생 전문가인 이재우 목원대 교수와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박사가 간담회에 참여해 뉴딜정책 방향 및 대전형 모델 등을 설명을 통해 주민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뉴딜 사업 선점을 위한 전국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주민이 참여하는 TF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대전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모델 발굴 등 공모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낙후도가 심한 원도심에 대해 정부 공약발표 단계부터 지역 정치권 협조를 요청하고, 권선택 시장이 국토부장관 면담을 통해 배려해 줄 것 요청하는 등 뉴딜사업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민 100명 중 1명이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기업 육성 등 총 4978개 사업(56개 단위사업)이 주민 주도로 추진됐고, 총 12만8743명(주민모임 회원 수 기준)이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여러 해에 걸쳐 여러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 수는 총 370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3700명을 참여 횟수에 따라 유형화한 결과를 보면 ▲연속(2건)참여자 2707명 ▲적극(3~4건)참여자 851명 ▲지역리더(5회 이상) 142명 순이었으며,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대표제안자를 더 많이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집단은 여성(73%)과 30~40대(59%)로 나타났다. 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남성과 청년층 등 보다 다양한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을 형성 수준에 따라 모임형성, 활동, 공간, 모임 간 연계, 종합적 마을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는 5단계별 지원사업 신청 건수를 보면,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모임형성(1단계)’ 지원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마을북카페, 마을배움터, 마을예술창작소 등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공간은 240개소가 조성됐다. 시는 이같은 자료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제2기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제2기 마을공동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는 마을넷 대표자 회의, 자생단(자치구 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 연석회의, 마을사업 담당 공무원 소통회의 등 이해관계자별 공론장을 가동해 기존 사업을 평가‧분석하고 2기 정책 의제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부서, 중간지원조직, 연구진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와 집중토론형 자문단(비전만들기 TFT)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시민,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자,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마을넷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5년간 부모커뮤니티, 마을예술창작소, 마을미디어 지원사업 등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대도시 서울에 마을공동체와 골목 네트워크가 살아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난 5년간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는 더 발전시키고 보완점을 충분히 반영해 2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들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해 제2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대규모 개발 압력으로 주거지에서 내몰리거나 일방향 사업추진체계로 배제됐던 주민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향후 정부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국회의원과 대한건축사협회는 31일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이 행복한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쇠퇴한 도시를 경제적·사회적·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연간 10조원 100개 마을, 5년간 50조 원을 들여 500개 마을을 재생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는 신규 사업지역 110곳 이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새 정부 핵심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에 앞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기존 도시재생으로 이룬 성과와 사업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동영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도시재생이란 개념과 동떨어진 물량 위주의 공급자 방식이다. 대규모 정책사업으로 가면 실패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재생 대상지의 세입자나 임대 상인과 같은 약자에게 젠트리피케이션의 피해가 전가될 위험도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진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런데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기 전 뉴타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주민 수십여 명이 행사장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제2의 뉴타운 사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행사가 파행을 겪었다. 이들은 “여태 도시개발 사업이 주민을 무시했다. 그동안 건축사들은 어디에 있었나?”, “당신들 건축가들이잖아? 개발하던 사람들…”이라며 각자 발언권을 요구했는데, 주최측이 일부 주민을 강제로 끌어내면서 몸싸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좌장을 맡은 윤혁경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정책조정분과위원장이 시민대표 한 사람을 즉석에서 토론자로 배석하도록 하는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토론회를 재개할 수 있었다. 시민대표로 발언권을 얻은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 주민 정혜선 씨는 “많은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이 주인이라 말하지만 결국 정부와 지자체가 원하는 대로 사업을 진행했다. 몇 번이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시가 만든 계획을 보고받는 형태였다”며 일방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건축비가 정상가보다 비싸고, 몇 십억을 들여 시설을 만들어도 화장실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50조 원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부지 보상비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대문구 주민 장경찬 씨는 “준공공사 기준으로 20년이 지나면 건물 값은 안 주고 땅값만 공시지가로 받는다. 뉴타운 사업부지 보상비를 공시지가로 받아 전세금도 못내 거리로 나앉게 됐다”며 “도시재생사업은 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대한 반발을 피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서동수 씨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재건축·재개발 실태 확인이 먼저”라며 “기존 사업의 실태를 제대로 점검한 후 수요조사를 통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주민연합 도시개혁센터 팀장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도, 시스템을 먼저 정비하고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주민들의 거친 저항과 갈등이 생겨날 것”이라며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김남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단 도심재생과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도시재생이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평가지표는 커뮤니티 재생이다. 기존의 문제에서 배워가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의견을 주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건축가들이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반영선 선 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는 직접 참여했던 현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주도는 지속성을 담기 위한 필수적인 방법이다. 건축가들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 데 대한 반성의 여지가 있다”며 “지역의 사회성을 살리기 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성남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도시공간재창조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중요한 부분은 일자리 창출과 노후주거지 정비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양한 사업주체와 조직의 협력이 중요하다. 인적 네트워크를 향상하려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과 도시설계가 강조될 수밖에 없다”며 “코디네이터로서 건축가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박혜리 네덜란드 KCAP 소장과 이광환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부설 건축정책연구소장이 각각 ‘유럽과 한국의 다른 경험’과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한 건축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혜리 소장은 유럽의 도시재생은 공공성이 명확한 전체적인 프레임을 설정하고 점진적인 계획을 통해 변화와 개인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하나의 비전으로 유연하게 대처해 개발 전과 후에도 삶이 지속되도록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든 과정에 주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하고 장기간에 걸쳐 안을 만들며 책임도 함께 지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은 친임대인법인데 반해, 네덜란드는 친임차인법으로, 임차인 보호법이 아니라 임차인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법이다”며 소유권과 사용권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 소장은 “모든 이해당사자가 팀 정신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문가는 방향성을 인도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책 시행 이후에도 프로젝트를 장기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하고,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물리적인 측면보다 사회복지 측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광환 소장은 “공동주택 재건축도 도시재생의 한 축이다. 주거환경 관리사업이 오늘날 도시재생사업과 가장 연관돼 있다”며 “주민을 만나면 내 집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크다. 집단적으로 신축과 리모델링이 복합되는 도시재생이 가능하도록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고양시와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시의 노후화된 원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시공사는 고양시와 협조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공동시설을 포함한 복합건립사업,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우선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이 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요청할 경우 무상으로 사업성 검토 분석을 해주고, 고양시와 함께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개보수공사와 지역특화사업 등을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국공유지의 저이용 시설을 발굴해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및 따복하우스 등을 복합 건립하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사업완료 후에도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시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향후에도 경기도 전역으로 도시재생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의 정책이주지를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개선 모델로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31일 BDI 정책포커스 ‘신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부산시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신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시 방안으로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개발 ▲지역 사업추진 조직체계 정비 ▲기존 민간네트워크 강화 및 조직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승욱 연구위원은 “부산의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노후주거지 중 정책이주지를 대상으로 소단위 주거정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 지역과 비교되는 부산의 도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정책이주지를 개선 모델로 개발해 중앙정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6.25전쟁 때 사면지에 형성된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재해예방형 소단위 주택정비사업도 필요하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안전에 취약하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지역주민 협력에 기반한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도시공사가 공공성을 가진 디벨로퍼로 참여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빨리 갖춰야 할 것”이라며 강화된 지자체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부산시 산하 유관기관 조직체계의 정비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으로 형성된 공동체 네트워크를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조직화해야 한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조직을 연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단계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성화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일정과 예산규모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을 위해 8월 25일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연내에 사업 대상지까지 선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 확정을 위해 광역자치단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공기업, 도시재생 관련 학회 등의 의견을 8월까지 모을 예정이다. 이후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25일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정부는 연 평균 7조 원(재정 2조 원, 기금 5조 원)의 공적재원을 투입하고, 공기업에게는 연간 3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2조 원의 재정은 도시재생 예산 확대(8000억 규모)와 지방비 부담, 각 부처 도시재생 관련 사업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는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곳 위주로 신규 사업지역 110곳 이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지역 선정 기준은 ▲사업의 시급성 및 필요성(쇠퇴정도, 주민 참여의향 등) ▲사업계획의 타당성(예산‧부지 확보 등) ▲사업의 효과(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이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등 관리방안과 녹색건축,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도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난 28일 광역자치단체 대상 설명회에서 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부단체장급 전담조직 설치 ▲주민 위주의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확정하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