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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건설업 평균 임금이 3.02% 상승했지만, 조경공은 소폭 하락했다. 2일 대한건설협회는 2018년 1월 1일자부터 적용되는 ‘201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올해 신설된 문화재 분야 등 6개 직종을 제외한 117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전반기 대비 3.02% 상승했다. 이에 반해 조경공은 전반기 14만 7,748원보다 하락한 14만 7,733원이 공표됐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03% 상승하였다. 광전자 3.33%, 원자력 0.27%, 기타직종은 4.33% 상승하였다. 그리고 문화재 분야는 비교 가능한 종전 12개 직종은 전반기 대비 3.11%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주택경기 호조세가 최근 3년간 지속되면서 공사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반기(5월 기준) 대비 이번 조사(9월 기준) 시점의 기성총액이 12.2% 상승했다. 건축공사 기성실적은 11.9%, 토목공사 기성실적은 13.4% 상승하는 등 기능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이번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건설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능인력은 2017년에 13만 5000명, 2018년에 10만 3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 보고되었다. 건설현장의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에는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인한 신규 인력의 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7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지표면의 사막화 진행과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증가해 전 세계 지표면의 24~34%가 건조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이로 인해 세계 인구의 18~26%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현재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기후 모형 및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향후 100년간 지표면의 건조화가 심각해지는 시점과 건조화 심각 지역 등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5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온실가스 농도 시나리오(이하 RCP)’ 4.5와 8.5를 기반으로 사막화가 극심해지는 시점, 사막화 심각 지역, 피해 규모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RCP 8.5 시나리오대로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건조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남부 유럽,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남부 등에서 건조화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 유럽 지역은 2040년부터 사막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지구 온도가 2℃ 증가하면 전 세계 지표면의 24~34%가 건조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세계 인구의 18~26%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한다면, 세계적으로 사막화와 건조화가 나타나는 지역 및 인구수를 1/3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에 대한 논문은 지난 1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온라인 판에도 게재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민들이 도시공원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주차 문제가 지적됐다. 수원시는 ‘공원사랑시민참여단’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도시공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 만족도 지수가 79.1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점 상승한 점수로, 시는 80점 가량을 ‘만족’의 기준점으로 잡고 있다. 조사 항목은 모두 17개로 ▲‘성별’, ‘공원이용 빈도·목적’ 등 기본조사 5항목 ▲‘조경관리’·‘화장실’, ‘청소상태’ 등 만족도조사 9항목 ▲‘불편사항 기술’ 등 주관식 3항목이었다. 종합 만족도 지수는 만족도조사 9항목의 평균으로 산출했다.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인 항목은 ▲시민참여형 공원관리 정책(84.1점) ▲민원처리(83.6) ▲화장실(83.5점)이었다. 반면 ▲공원 내 불법행위 단속(74.4점) ▲공원관리원 친절도(75.7점) ▲청소 상태(76.7)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불편사항’을 물은 주관식 질문에는 ‘주차’를 꼽은 시민이 25.3%(38명)로 가장 많았다. ‘행사 등 일시적으로 차량이 몰릴 때 공원 외부 주차 허용’, ‘주차장 내 이중주차 단속’, ‘공원 내 여러 곳에 소규모 주차장 분산 배치’ 등 구체적인 요청도 있었다. 그밖에 그늘막·벤치 등 ‘휴식시설 부족’(13.3%), ‘화장실 관리’(11.3%), ‘운동시설 부족’(6.7%) 등을 불편사항으로 지적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공원 관리·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부터 공원 내 계도·단속 인력을 확충해 흡연, 반려견 목줄·입마개 미착용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시민 의식 개선 캠페인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편안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심야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차량이 과도하게 몰리는 공원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고, 공원 내 장기 방치 차량을 각 구청과 함께 수시로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달청이 올해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를 전담하는제8기 기술자문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했다. 청은 지난달 29일2018년 설계시공일괄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전담하는 제8기 설계심의 분과위원 5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조경분야는 총 4명으로 확정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형숙 경북대학교 교수, 김상욱 원광대학교 교수가 선정됐으며, 조달청 내부 위원에는 성주용 예산사업관리과 사무관, 설명수 예산사업관리과 사무관이 맡게 됐다. 그 동안 조달청은 설계시공일괄 등 기술형입찰 대상공사 설계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 사전 공개, 심의과정 실시간 중개, 청렴옴부즈만 도입, 심의결과 인터넷 공개 및 심의위원 사후평가제 도입 등 심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왔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도입된 기술형 입찰제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설계심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설계심의분과위원들이 전문적이고 청렴한 심의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사실상 폐간을 예고했던 주간 한국조경신문이 발행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조경신문은 지난해 12월 7일 기사를 통해 경영난 악화로 기약 없는 휴간에 들어간다고 밝혀 조경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지난 12월 28일 인터넷판에 게제된 김부식칼럼을 통해 경영진의 교체와 편집 보도 부분에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신문 발행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정상화 소식을알렸다. 김부식 회장은 칼럼에서, 휴간 안내 보도 이후 “조경계의 유일한 종이신문인 한국조경신문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현재 쌓여있는 재정적 난제들이 많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조경인들이 뜻을 모아주실 것을 믿고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발행 지속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신문을 발행함에 있어서 “불편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과 비평을 통해서 명실 공히 조경과 녹색복지를 위한 공공성을 가지는 정론을 펼친다”는 각오를 내보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조경신문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주주 및 새 주주들로 부터 추가적인 투자 결정을 받게 됐으며, 기존 정대헌 사장은 퇴진을 하고 김부식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체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화 결정으로 한국조경신문은 이달 18일부터 다시정상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다사다난했던 2017년, 올 한 해 있었던 슬픈 일, 기쁜 일,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과 소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각 분야 조경인들의 2017년에 대한 기념과 추억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생태복원업 신설, 조경인들 국토 환경파수꾼으로 거듭나야 박용수(42)국립생태원 환경영향평가팀 선임연구원 지난 2년 동안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의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지난 10년간 조경과 생태복원, 또는 조경기술사와 자연환경관리기술사가 두 패로 갈라져 서로의 이권만 추구하면서 충돌하는 진흙탕 싸움을 보면서 ‘과연 이 싸움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반문해 본다. 다른 나라와 달리 국토의 여유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한정된 국토 내 자연자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연자원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개발압력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수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개발vs보전의 최전방에서 국토환경의 보전‧보호를 위해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개선 및 강화가 무엇보다 가장 적합한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견이 있겠지만, 환경영향평가가 자연환경의 보호와 보전에 대한 재원과 인력투자가 미흡한 우리나라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한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환경부 역시 ‘환경영향평가 통과용 생태통로’와 ‘멸종위기종 없는 대체서식지’라는 그동안의 오명을 씻고 자연자원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개발압력을 견제할 수 있는 환경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조경과 생태복원 관련자 모두 지금까지의 정쟁을 멈추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새 술을 헌 자루에 담을 수 없듯 조경업 관계자는 그 동안 묶은 틀을 깨고 새롭게 탄생해야 하고, 생태복원업 관계자는 올바르게 복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실력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 모든 생각을 이 짧을 글에 담을 수는 없지만 밝아 오는 무술년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 개처럼 두 업계 모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두 업계 모두 좀 더 삶이 풍요로워졌으면 한다. 국가 대표 정원 ‘소쇄원’ 훼손 ‘허망’…정원문화재 보존 관심 ‘필요’ 신지선(33) 월하랑 대표 짧은 시간이지만 5년여 동안 ‘한국 정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해결해보고자 노력하면서 한국 정원 문화재의 현실에 대해 알게 됐다. 우리 문화재 가운데 ‘정원’은 가장 지원과 관심을 덜 받는 분야로 점차 훼손되고 사라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17년 가장 슬펐던 일 가운데 하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인 소쇄원이 훼손된 일이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아끼는 공간으로 관심을 받아 어느 정도 개선은 됐으나 양산보 선생님과의 500년 약속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한동안 가슴이 찢어지고 한 번 훼손된 문화재를 되돌릴 수는 없기에 그 허망함에 기력이 사라졌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이 이러한 상황을 겪었는데 전국에 있는 여러 정원 문화재는 어떠할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고 직접 눈으로 확인 한 것도 수도 없이 많다. 우리 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문화재 수리를 관리 감독할 기관을 시민들이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조경학이 한국에 들어온 지 40년이 넘어 50년을 바라보는 지금, 언젠가 세계적으로 활동하게 될 우리 조경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수백 년을 이 땅에 자리 잡고 남아있는 우리 정원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과시적 ‘플랜카드’ 우리 사회 자화상 ‘불편’…“저마다의세계가 있다” 이삭(25)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통신원 올 한 해를 되짚어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 굵직한 조경계 행사도 많았지만, 그보다는 이번 학기 2학년 친구들이 처음 설계 과제를 해나가는 모습이었다. 술을 마셔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종강모임 때 저마다의 완성된 작품들을 펼쳐보는데 털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었다. 사다리꼴 모양의 부지와 집을 모두 같은 틀로 두고 그 안을 저마다의 세계로 꾸민 정원들을 보며 울컥! 한 친구는 치열한 경쟁으로부터의 도피를 꿈꾸며 힐링캠프를 세웠고, 또 한 친구는 감정이라는 뭔지 모를 움직임을 표현해보겠다며 어렸을 때부터 배운 수묵화로 감동정원을 그렸다. 또 다른 친구는 복잡한 자기의 기억을 드러내기보다 묻어두고 싶다며 집 옆에다 커다란 호수 하나를 팠다. 그런데 그 친구가 “형,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다보니 호수가 작아졌어요” 라고 하는 말에 괜히 또 울컥했다. 술을 마셔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작품들을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었다. “대화야 이거 평가 어떻게 하냐?” “형 그 수업 다행히 절대평가에요” 속물 같은 나의 질문에 돌아온 답은 “참 다행”이었다. 그렇게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역으로 향하는데 역 앞에 플랜카드 하나가 커다랗게 붙어있었다. “국토부 뉴딜사업 도시재생공모 지원금 확보!” 그 몇 글자가 마치 자기세계에 대한 잘난 척처럼 느껴져서 불편했다. 모두 저마다의 세계가 있는데, 타인의 세계보다 자신의 세계를 우선시하는 태도로 여겨져 또 울컥했다. 술은 분명 깬 거 같은데 말이다. 찬찬히 보여야 할 것을 단박에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 다른 곳 보다 더 좋아야한다는 강박,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 ‘절대평가’같이 성과보다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방근시트 기획소송 ‘실망’…“조경분야휘둘리지 않았으면” 장윤환(46)동부건설 차장 건설회사에서 조경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2017년 한 해를 회상해 보면, 가장 크게 와닿는 이슈 중에 하나는 ‘아파트 조경의 방근시트 미시공’과 관련한 손해배상 기획소송 진행이다. 기술적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 이를 핑계로 금액을 요구하는 기획소송의 대상꺼리가 됐다는 실망감 때문이다.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는 많은 조경인들이 하는 고민은 ‘주어진 공기와 예산 조건에서 어떻게 품질을 높여 입주자의 만족을 줄까’이다. 이를 위해 각 회사마다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게 되고, 이는 서로간에 유익한 경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의 ‘방근시트’ 논란은 이런 우리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준다. “필요성이 공감되지 못한 체, 규정이라고 해서 꼭 시공해야 하는가?”,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정작 주요 당사자인 건축분야는 남의 불구경하는 방관자인데, 우리끼리만 이 화두에 잡힌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내년에는 그 필요성 여부에 대해 좀 더 공감대가 형성되고, 기술적으로 성숙된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나아가서 조경분야 만큼은 이런 기획소송의 대상꺼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조경인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올 한해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원이 있는 아파트' 첼시 출품 … 조경가로서 뿌듯 황혜정(39)Haydesigns 대표 2017년은 많은 영감을 받은 한 해였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대화였다. 올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남을 갖고 ‘서울시를 서울 숲으로 만들어가자’는 제안과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내년에 첼시플라워쇼에 출품하는 ‘정원이 있는 아파트’가 바로 그 계획을 이행할 수 있는 ‘나무가 있는 건물’로 숲의 도시를 구현해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 활동 중이긴 하지만, 한국의 소식과 상황에 대해선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이 있는 아파트’ 역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아파트라는 콘셉트도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문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경가로서 조금이나마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정원이 있는 아파트’가 있는 2018년 첼시플라워쇼에 많은 관심 바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e-환경과조경이 녹색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미디어로서의 비상을 시작하며 오픈 1주년 맞이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e-환경과조경은 그랜드 오픈 1주년을 맞아 유저들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꾼다는 의미에 조경인과 함께 짓는 네이밍 공모전 ‘이름을 부탁해’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환경과조경은 1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빠르고 깊이 있는 뉴스 서비스로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분야 내 중심 미디어로 성장했다. 새 이름에는 e-환경과조경 현재와 비전, 미래적 지향점이 담겨야 하며, 기존 조경 매체와 차별적이면서도 조경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감성코드가 들어있어야 한다. 네이밍은 한글과 영문, 한영 혼문 모두 가능하며, 이름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나 문구(슬로건), 로고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는 1월 1일부터 1월 18일까지로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e-환경과조경(www.lak.co.kr) 공지사항에서 ‘네이밍 공모전 제안신청서’를 다운받고 양식에 맞게 작성한 후 환경과조경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1등상 1명에게는 ‘삼성 기어 VR 카메라’를, 2등상 3명에게는 ‘월간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을’, 3등상 10명에는 ‘e-환경과조경 이매거진 1년 정기구독권’이 상품으로 수여된다. e-환경과조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심층적인 기획보도를 통해 뉴스를 차별화해 나가는 한편, 35년 역사의 월간 환경과조경을 디지털로 만나는 이매거진, 조경관련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인구직, 진행 중인 공모와 지난 공모 결과를 찾을 수 있는 ‘공모전’ 등 유저들의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조경을 딛고 조경 너머의 도전적인 콘텐츠들과 융합하는 종합적 대중적 미래적인 녹색문화 미디어로 비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email protected])과 전화(02-521-4626, 담당 이형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지난해 급변하는 인터넷 정보화 시대의 물결에 발맞추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오픈한 환경과조경의 공식 홈페이지가 무술년 새해와 함께 벌써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독자 여러분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저희 e-환경과조경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조경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업계의 뉴스와 동향들을 신속하게 보도해 왔습니다. 지난 1년간의 통계를 보면, e-환경과조경은 모두 2253건의 기사로 월평균 187건의 새로운 뉴스를 생산해 내었고, 접속자수는 월평균 30만여 건으로 일평균 1만여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일 기사로는 지난 4월에 보도된 ‘소쇄원 보수 정비’ 기사가 총 3만2천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조경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관심을 가질만한 기획들과 새로운 기사들을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하고 취재해온 저희 기자들의 숨겨진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보다 큰 이유는 동시대 미디어 환경에서의 독자들의 변화된 요구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뉴스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원하는 매체의 ‘시간적 동시화(Synchronization)’가 그것이며, 또한 조경과 건축, 도시, 예술 등 업역의 경계를 넘어 조경 이외의 분야까지도 아우르는 매체 접근의 공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 그것일 것입니다. 무술년 새해에도 e-환경과조경은 이러한 독자 여러분들의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추어 한 발짝 더 빠르게 달려가고, 한걸음 더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조경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식혁명 시대의 에너지원인 무한한 지식의 공급처로서 소명을 다 할 때까지 다시 힘찬 출발을 시작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 1. 발행인 박명권
    • 발행인 박명권
    • 2017-12-31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수원시가 '시민참여형 공원관리'를 위해 9개 민간단체와 손을 잡았다. 시는 민간 봉사단체, 노인단체 등 9개 단체와 시 소재 38개 어린이공원 관리를 위한 위탁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9개 단체는 ▲수원시금빛봉사회 ▲클린푸르름협동조합 ▲칠보어울림공동체 ▲동물의벗 수애모 ▲수원시니어복지자원봉사대 ▲대한노인회수원시권선구지회 ▲꽃뫼경로당 ▲화서1동 경로당 ▲주공3단지아파트 경로당이다. 협약에 따라 9개 단체는 2018년 한 해 동안 38개 어린이공원을 단체별로 1~10개씩 맡아 관리한다. 주요 관리사항은 하루 2회 이상 공원 청소, 공원 내 시설물 안전점검·관리, 공원 내 불법행위 계도, 공원 전반 관리 등이다. 시는 어린이공원 관리작업에 필요한 재료비 등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하고, 공원 유지·보수를 위해 행정적으로 돕는다. 한상율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이 거주지 인근 공원을 스스로 관리하는 ‘시민 참여형 공원관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 참여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박은영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데 이어 27일에는 '2018 앨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까지 선정됐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1899년부터 매년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의 세계적 인물을 선정해 업적과 프로필을 등재하는 사전이다. 마르퀴스 후즈 후가 선정하는 앨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은 사전에 등재된 인물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하고 있다. 박은영 교수는 지난 14일 2018년 판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지 13일만인 12월 27일 평생공로상까지 선정됐다. 한편 박은영 교수는 SSCI급 논문을 포함 전문학술지에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조경학회지 이사 및 편집위원, 대전광역시도시공원위원, 국토부 용산공원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학술과 실무 영역을 오가면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해시가 비시가화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경남 최초로 난개발 방지 성장관리방안 시행한다. 김해시는 22일자로 관동동 일원과 상동면 우계리 일원을 성장관리방안 시범지역으로 결정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범지역 위치는 장유신도시 외곽 관동동 일원 12만4765㎡(자연녹지지역)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 개통 예정지인 상동면 우계리 일원 79만8904㎡(계획관리지역)이다. 이번 성장관리방안 시범지역은 경남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유해건축물의 입지 제한을 통해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소규모 개발 난립으로 발생하는 기반시설 부족 등 난개발에 따른 각종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기반시설 등 허가기준을 강화한 반면 성장관리지역 내 개발행위허가 시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생략되고, 성장관리방안 지침내용을 이행해 개발행위허가 신청시 계획관리지역에서는 건폐율 최대 50%·용적률 최대 125%까지, 자연녹지지역에서는 건폐율을 최대 30%까지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관동동은 주거형으로, 상동면 우계리 일원은 주거형, 산업형, 산업․근린복합형으로 구분해 계획을 수립했다. 부족한 기반시설의 확보를 위해 도로 폭을 6m 이상 확보해야 개발행위가 가능하고, 건축물 용도와 관련해서는 주거형으로 지정되는 지역은 공장, 제조업소, 축사, 묘지관련시설, 장례식장 등 주거환경 위해 시설을 입지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법정주차대수의 1.5배 확보, 전면공지 2m 확보, 옹벽설치 2단 이하 및 옹벽 1단 높이 4m 이하, 산지진입도로 최대종단경사 14% 이하, 대지면적의 10% 이상 조경식재 등의 내용을 준수해야 개발행위허가가 되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성장관리방안 시범지역 시행 후 개발행위 변화 실태 및 장·단점을 분석해 내년에는 비시가화지역(녹지지역, 관리지역) 전역에 대해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 도로 상부에 콘테이너박스 활용해 데크화한 입체보행데크가 '도로공간 입체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2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도로공간 입체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도로 공간 입체활용을 위한 제도 도입 과정에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 취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결과 일반제안(개략적 개발구상) 53건, 전문제안(사업 타당성 등 구체적 분석) 19건 등 총 74건이 접수되었고,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진영환 교수)에서 제안내용의 ▲충실성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을 종합 평가하여 일반제안 9건, 전문제안 5건, 총 14건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 공모 대상은 도로 상부에 폐 콘테이너박스를 데크로 활용하는 '입체보행데크'를 제안한 박재영(디에이그룹건축사사무소) 씨가 선정됐다. 전문 공모 부문은 대상없이 최우수상에 흑석역 주변 빗물펌프장 부지 등을 활용해 공공임대 주택, 상업시설, 버스터미널, 한강변 녹지공간과 1인 가구 청년 등 지역민 구직활동 지원시설을 배치한 정우원(중앙대) 씨에게 돌아갔다. 진영환 심사위원장은 “주변 지역에 대한 단절, 생활공간 노후화, 주거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아 거주지 주변의 도로 공간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이 당장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다만 제안 대상지의 지자체 등 해당 도로관리청이 지역 여건과 사업성을 종합검토 후 사업화를 추진하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선 중기 성리학적 질서가 자리를 잡으며 사랑채가 안채로부터 분리돼가는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4호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은 영양에 처음 입향한 조원(1511~?)의 손자 조임( 1573~1644)이 1602년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북쪽의 야산을 뒤로 하고 남쪽으로는 반변천(半邊川)과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국을 이룬다. 고택은 ‘ㅁ’자형 본채와 왼쪽의 방앗간채, 오른쪽 뒷면에 별도의 영역을 이룬 사당으로 구성된다. 본채는 경북지역 상류 주택의 보편적인 특징으로 보이는 ‘ㅁ’자형의 공간구성을 취하고 있으나, 사랑채는 ‘ㅁ’자형의 바깥에 자리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사랑채가 안채로부터 분리돼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으로 17세기 경북 지역의 중요한 건축적 특징이다. 조선 중기 성리학적 질서가 자리를 잡으며 남성의 활동공간인 사랑채가 분리되는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이곳은 안동문화권의 ‘ㅁ’자 가옥 중에서도 독특한 평면 형태를 갖추고 있다. 또한 한양조씨 사월종가 가문이 영덕 지방의 가문들과 혼인으로 연결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주택의 평면형태가 지역적인 특징과 더불어 혼인 관계에도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고택의 경우 대부분 18~19세기에 건립된 경우가 많은데,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은 17세기에 세워진 곳으로 건립연대가 비교적 이르며, 건립과 중수 등의 기록을 알 수 있는 문헌과 편액 등 관련 기록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조임의 사월문집책판은 타 문중의 책판과 함께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종가의 중요한 의례인 제례는 4대 봉사, 명절제사, 묘사 등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18년부터 2037년까지 향후 20년간 가야사 복원사업에 1조726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기반으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된다. 경남도는 가야사 복원과 경남의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경남도 가야사 조사연구·정비복원 종합계획’을 28일 확정·발표했다. 도 종합계획은 ‘찬란한 가야사 완전 복원과 경남 및 영호남 역사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5대 전략 18개 정책과제 108개 사업이 추진된다. 철저한 조사연구와 고증, 복원·정비, 문화재활용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복원된 가야 문화재를 국제적 관광자원화와 지역균형발전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행시기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단기과제(61건), 중기과제(26건), 장기과제(21건)으로 나눠 단계별·연차별 시행하고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해 변화된 여건을 반영, 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가야사 종합계획 5대 전략은 ▲가야사 조사연구 학술적 가치 재정립 및 세계화(23개 사업, 1297억 원) ▲가야유산 복원․정비 통한 경남 정체성 확립(34개 사업, 5112억 원) ▲가야역사문화 교육관광자원화 및 지역균형발전(36개 사업, 4106억 원) ▲가야문화권 발전 기반구축 및 협력강화(43개 사업, 43억 원) ▲가야문화권 공동협력과 영·호남 상생발전(7개 사업, 168억 원)이다. 먼저 도는 내년부터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도내 가야유적에 대한 전수 조사연구를 실시해 가야유적 분포지도와 가야 역사문화자원 디지털 아카이브(DB)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중요 가야유적에 대해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게 된다. 가야유적으로 규명됐으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복원이 안 된 가야유적은 고분군, 왕궁 및 정치국방유적, 생활·생산유적, 교통통신유적, 복합유적으로 구분해 민간자문단과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중요 유적부터 단계적·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한다. 또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가야유적 국가문화재 승격 추진을 통해 국제적·체계적 보존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도민 참여형 문화재 가꾸기 운동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복원’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과 국비 지원 근거가 될 ‘가야문화권 특별법’ 통과에도 힘을 쏟는다. 기존 ‘가야사복원T/F와 민간자문단은 확대 개편하고, 가야사 전문인력 양성대책도 마련한다. 아울러 복원된 가야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가야문화권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균형발전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호남 가야문화권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영호남 가야 문화예술 부흥 프로젝트, 가야역사문화 실크로드 복원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306억 원을 들여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55개 사업을 시작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국립공원 명소 6곳이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정상까지 힘들게 오르지 않고도 연말 해넘이와 신년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공원 주요 명소 6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 3곳은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경주 토함산 ▲한려해상 사천 초양도다. 해넘이 명소 3곳은 ▲한려해상 달아공원 ▲태안해안 꽃지해수욕장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이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지역 명소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는 산악형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로 주봉인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의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속초, 양양 등 설악산 주변 관광지에서 아바이마을 체험, 오색약수 온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경주 토함산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해맞이 명소로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가 주변에 있다. 근처 포석정, 월정교를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한려해상 초양도는 사천 앞바다에서 뜨는 해가 일품인 곳이다. 연륙교를 통해 차량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주차장에서 편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 명소인 한려해상의 달아공원은 해넘이와 함께 만지도 명품마을, 통영 서피랑 마을 등과 연계한 탐방이 가능하다. 태안해안의 꽃지해수욕장은 서해 낙조의 대표적인 명소로 겨울철 대표 별미인 굴밥, 굴전 등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해변길을 산책할 수 있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게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기상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8년 해넘이·해돋이 기상전망에 따르면 31일 해넘이는 서해안(경기서해안 제외)과 제주도는 보기 어렵지만, 그 밖의 지역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1일 해돋이는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다사다난했던 2017년, 올 한 해 있었던 슬픈 일, 기쁜 일,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과 소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각 분야 조경인들의 2017년에 대한 기념과 추억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샤를 위로해 준 해외 한국정원, 정책적 로드맵 필요 신현돈(58)서안알앤디 디자인 대표이사 우연히 지난 12월 15일 ‘KBS스페셜-사샤의 아리랑’을 보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 사샤(24)의 시선으로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 80년을 되돌아보며 고려인들의 비극적이었던 이민의 아픔을 되돌아 보는 다큐멘터리이다. 고려인 이주 80주년과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추석행사에는 한국전통 춤 공연과 문화행사가 개최됐고 고려인뿐 아니라 수많은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도 우리의 문화를 함께 했다. 이처럼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융화되기까지 80년간의 긴 역사가 있었다. 이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사샤가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퍼져있는 고려인들을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슬픈 이민사를 듣는다. 이들을 위로하고 삶의 애환을 어루만져주는 타슈켄트 서울공원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 해외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한류를 전파하는 첨병인 것이다. 그런 아픈 기억과 또 다른 사샤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가 서려있는 아스타나에 ‘한국·카자흐스탄 우호의 정원’이 지난 9월에 조성됐다. 유라시아의 골드허브라고 불리는 아스타나는 대륙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유라시아 유목민들의 역동적이고 파란만장한 삶이 그대로 묻어 있고 우리의 선조께서 강제이주 당한 아픔의 땅이기도 하다. 아스타나 한국정원은 수도의 중심부인 아스타나공원 한 켠에 약 1.6ha 규모로 비교적 작게 조성됐으나 현지 이방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중해의 역사, 휴양도시 안탈리아에 조성된 한국정원도 단순한 정원의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한류를 창출하고 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한류를 지속적으로 보급·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가 해외 ‘한국정원 만들기’이며 정부는 이를 교훈 삼아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미진했던 해외 한국정원 정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2017 IFLA 루미너리 상 수상을 축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조경수 지급자재 부당성 알린 ‘범조경 서명운동’…“기득권 내려놓고 하나되자” 이흡(61)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 회장 2017년은 우리나라 조경의 발원지인 대구‧경북지역에 통합 조경기술인 단체인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가 설립된 지 3년이 되는 해였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공원녹지포럼, 현안사항에 대해 지혜를 모으기 위한 밤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바쁘게 달려온 것 같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대구시 건설단체 간담회를 통해 조경수 지급자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개선을 요청했고, 1190여 명이 참여한 범조경인 서명운동으로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다함께 걸어왔다. 앞으로도 대구‧경북시도회는 조경 가족 모두에게 필요하고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다. 지금의 위기를 조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더 늦기 전에 조경 1세대들이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년에는 모두 하나가 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참여형 전환, 도 사업으로 발전 “뿌듯” 윤인필(5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도시정원부장 친환경 학교급식 업무를 그간 5년 동안 맡아오다 올해 처음으로 정원 관련 부서로 이동했다. 부서 이동 첫 해인 올해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안산시의 화랑유원지 일대에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일을 맡게 됐다. 정원박람회는 예년과 다른 새로운 방향전환을 시도했다. 주민이 직접 만들고 유지관리하는 시민참여형 박람회로의 전환이었다. 특히 단원고 앞 고잔동마을 구도심을 박람회장에 포함시켰다. 지역의 건강한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역재생사업으로까지 박람회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그 결과, 시민참여형 박람회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매우 좋았으며, 만족도도 높았다. 우리는 정원을 매개로 가꿈과 나눔, 배려의 실천을 통해 주민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 마을의 건강한 지역공동체가 회복되길 간절히 원하고 바랐으며, 또한 그렇게 됐다.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경기도의 ‘건강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사업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풀과 나무들, 이들로 조성된 정원이야말로 우리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모델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름 드높인 독립 첫 해, “2017년, 반가웠다” 안기수(41)A1 대표 “2017년을 보내며”라는 말보다 “반갑다 2017년”이라는 말이 맞을 거란 생각이 든다. 2017년은 오랜 회사생활을 접고 독립을 한 첫 해이기 때문에 한 해가 가는 것이 아쉽다기 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 이룬 한 해! 지난 15년간 ‘조경’이란 녀석을 알기 위해 한눈팔지 않고 쉼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 드디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을 선택했다. 그런데 많은 조경공사와 접하면서 정원에 대한 생각이 점점 간절해졌다. 아마도 여러 작가들의 정원 시공을 도우면서 왠지 모를 매력에 빠졌던 것 같다. 특히 조경과 정원은 같지만 분명 다른 분야란 걸 알게 되면서 더욱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렇게 정원 분야에 발을 들이면서 나의 2017년은 시작됐다.한 해 소중한 성과들도 많이 남았다. 72시간 프로젝트를 처음 접해보고 시공을 지원하면서 많은 후배들을 만나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수상까지 하게 됐다. 또한 김지환 씨와 서울정원박람회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작가’라는 호칭까지 얻게 됐으며, 여러 작가들과 교류도 많아졌다. 2015년 최영준 소장, 김지환 작가와 결성했던 팀동산바치가 2017년에 다시 한번 젊은건축가프로젝트(원심림)로 뭉치게 됐고 반응 또한 뜨거웠다.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한 생활정원 콘테스트,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과 참여정원 등을 시공하고 수상하면서 ‘에이원(A1)’을 널리 알리고 ‘안기수’라는 사람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중합작학과개설 프로그램과 함께한 1년…다음세대 조경 “국제화” 사활 김수봉(57)계명대학교 공과대학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는 올해 3월 중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허난성(河南城) 화베이쉐이리쉐이디엔대학(華北水利水電大學)과 ‘2+2 한중합작학과개설(中外合作办学)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이는 올해 국내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프로그램 운영학과로 선정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 화베이쉐이리쉐이디엔대학(華北水利水電大學) 환경디자인학과에 입학한 중국 대학의 학생들은 2019년 9월 3학년이 되면 계명대학교로 와서 2년을 보내고 공동학위를 받게 된다. 이것으로 계명대는 2019년부터 매년 수십 명의 중국유학생을 유치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합작학과개설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중국 고등교육기관과 외국의 저명한 고등교육 기관이 합작해 학과를 설립하는 것을 장려한다”는 것으로, 한국대학이 진출하기 전에 이미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등 여러 나라들이 중국대학과 합작해 추진해 온 프로그램이다. 필자는 지난 4월 화베이쉐이리쉐이디엔대학을 방문해 우리학과에서 운영 중인 학과목 중 14개 과목을 그 대학 환경디자인학과에 학기별로 조정하는 작업을 도와주고 돌아왔다. 아울러 9월에는 이 학과 첫 신입생 입학식에 참석해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월에는 화베이쉐이리쉐이디엔대학 총장이 직접 우리 대학을 방문해 중국대학 학생 2학년을 위해 매년 여름 우리대학에서 제공하는 조경디자인캠프에 대한 ‘상호협정체결식’을 가졌다. 연 초부터 이런 대형 프로젝트가 생기면서 학과교수들을 약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요즘 같은 지방대학 위기의 시대에 우리에게 찾아든 ‘파랑새’였다. 우리나라의 조경학은 질이나 양으로 보아 이젠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배우고 축적한 조경교육과 실무 전반에 대한 콘텐츠를 중국을 포함한 이웃 아시아 국가들에게 제공해야 할 시기가 왔다. 지난 1년 ‘중외합자판학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특히 조경의 국제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다음세대 한국 조경의 사활은 ‘국제화’에 달려있다고 본다. 올해 나는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매일 출퇴근 시간에 들었고, 그들의 세계화 전략에 감동했다. 조경의 국제화를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피땀눈물’이 필요할 것 같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진흥단지(진흥단지)와 조경진흥시설(진흥시설) 조성 절차가 내년부터 추진됨에 따라 진흥시설과 진흥단지가 어떻게 구현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0월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발간한 ‘조경진흥시설과 조경진흥단지 지정기준 연구’에는 진흥단지와 진흥시설의 유형과 모델이 구체화돼 있어 향후 사업방향의 밑그림을 살펴볼 수 있다. 조경진흥단지 사업모델안 먼저 살펴볼 진흥단지는 지역 단위로 면적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조경수 및 조경소재 생산‧유통 등 제조기반 산업에 적합하며, ▲조경수 기반 사업모델 ▲조경시설물 기반 사업모델 ▲조경복합문화단지 등 3가지 사업모델로 유형화할 수 있다. ‘조경수 기반 단지 모델’은 단순 생산기반시설을 넘어 생산, 유통, 판매, R&D, 관광, 교육 기능이 복합된 조경수 기반의 다기능 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 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에서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한데, 공공주도의 경우 국가와 지자체에서 부지를 확보해 기반시설을 설치한 후, 조경수 생산에 분할해 민간에 분양과 임대를 할 수 있다. 민간주도 방식에서는 민간이 조경수 생산 부지를 확보한 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받은 후 조경수를 직접생산하거나 별도 사업체에 분양과 임대를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조경수 기반 단지에 ▲조경수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인‧허가 간소화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도로, 상‧하수도시설, 통신 및 전기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두 번째인 ‘조경시설물 기반 모델’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요소와 접목한 조경시설물 생산‧유통 및 기술개발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이 모델 역시 공공주도와 민간주도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공공주도는 해외진출에 유리한 항만인접지역이나 땅값이 저렴하고 협력사들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파주‧군포, 인천 지역의 부지를 지자체에서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설치한 후 민간에 분양이나 임대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 민간주도는 진흥단지 조성 여건을 갖춘 민간기업체가 부지를 확보하고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반시설을 설치한 후 영세한 조경시설물 조경시설물 업체에 분양이나 임대를 해주는 방식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부지를 확보해 공간을 조성한 후 임대, 진흥단지에 연구시설을 입주시켜 산‧학 연계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 진흥단지의 마지막 모델인 ‘조경복합문화단지’는 국민이 다양한 조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성격의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유형이다. 이 곳은 조경소재 생산과 유통, 조경설계와 시공, 조경 관리 분야 사업체들이 집적된 단지로 조경수 생산단지에 식물원 기능을 부여해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문화관광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경 관련 소재를 일괄로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 입장에서는 판로 확보가 용이한 일괄 매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조경진흥시설 사업모델안 진흥시설에서는 설계, 시공, 관리, 자재 등 서비스 기반의 영세한 조경 사업체들이 집적해 정보공유, 기술협력 등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업체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임대료와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공공주도 사업추진방식에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유휴시설이나 공공건축물의 일부를 활용하거나 신규로 부지와 건축물을 매입해 조경진흥시설로 지정받은 후, 영세한 조경 관련 업체에 분양하거나 임대를 할 수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조경진흥시설로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체들이 모여서 시설을 신규로 조성하거나 기존 건물의 일부를 임차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세제혜택을 부여하거나 임대비용 지원 등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조경진흥시설에 지원되는 혜택으로는 공공사업 조달청 업체 등록 일괄 처리, 수의계약 범위 상향 조정, 대학 인턴 프로그램 제공 등이 제안됐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관계자는 “실제 진흥단지와 진흥시설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조경수 생산자 등을 포함하는 조경사업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보다 많은 조경산업 종사자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연구는 국토교통부 정책반영을 위해 시행한 연구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은 있지만, 국토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 기획 박광윤, 나창호 기자 / 그래픽 나창호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방학에 돌입했다. 조경학과 학생들은 겨울방학에도 인턴과 조경기사 시험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기도 하지만, 방학을 맞아 학기 중 가보지 못한 장소를 답사하거나 색다른 체험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방학에는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조경시설물을 직접 체험하는 야외활동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고민 중이라면 거제에 문을 연 ‘스톤힐’ 글램핑장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야외캠핑을 추천한다. 거제 스톤힐은 조경시설물 회사인 디자인파크개발이 개발한 모던이글루 제품군으로 조성된 글램핑장이다. 모던이글루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 용도로 활용 가능한 멀티 모듈러 하우스로, 하드타입의 ABS소재로 제작돼 250℃ 이상의 불에도 견딜 수 있어 안심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 소재는 곰팡이, 송진, 습기 등 오염에도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특히 바람이나 눈, 비 등 악조건의 날씨에도 이용자를 보호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흡배기 환풍기가 설치돼 있어 계절에 따른 쾌적한 실내온도를 맞춰주고 결로현상도 최소화해 준다. 냉난방 시설이 구비돼 있고 화장실, 샤워, 취사까지 이글루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모던이글루는 간편한 모듈조립으로 특성 있는 형태의 연출이 가능하며 설치 및 유지관리가 용이해 캠핑장, 휴양림, 카페테리아, 티켓부스, 이동식초소, 안내데스크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글루 내부에는 천창이 뚫려 있어 실내에서도 별자리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톤힐은 크게 글램핑힐, 하우스힐, 카페힐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돼 있다. 이 중 모던이글루 6개 동으로 이뤄진 글램핑힐은 확장형 이글루 3개동과 복층 하우스형 3개동이 운영되며, 하우스힐에도 묵을 수 있고 카페힐에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거제도는 남해안에서 가장 큰 섬으로 명승 제2호로 지정된 해금강의 절경이 유명하다. 오색바위, 양지암, 신선대, 바람의 언덕 등 푸른 바다와 함께 빼어난 바위와 어우러진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다. 연말연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겨울철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지금, 겨울맞이 남해여행과 함께 스톤힐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글램핑은 안성맞춤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항 북항이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해양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일원의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구상에서는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부산항 북항 일원을 통합 친환경 해양 스마트시티로 구현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세웠다. 이를 보다 구체화해 ▲동·남해안 경제 중추거점 육성 ▲혁신도시 연계 클러스터 육성 ▲해양관광․레저문화 융·복합 거점 구축 ▲원도심과의 상생발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등 5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부산항 북항 일원을 개별 기능에 따라 7대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각 지구와 원도심, 문현금융, 동삼혁신, 센텀영상 지구와의 4대 연계축을 형성해 지역 간 상생발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지구별로 살펴보면 ▲북항 1단계는 Gateway·친수·문화지구 ▲북항 2단계(자성대)는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 ▲부산역·진역은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 ▲우암부두는 해양레저산업 혁신지구로 각각 지정한다. ▲신선대·감만부두는 항만물류지구 ▲영도 봉래는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 ▲영도 청학은 해양산업혁신지구로 특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구별 연계방안으로는 북항 일원을 중심으로 ▲원도심상생축 ▲금융·비지니스축 ▲영화·영상 문화축 ▲미래혁신산업축 등 4대축을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 및 혁신도시 정책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에 수립된 기본구상을 구체화해 내년 중 법정계획인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영개발 방식과 해외자본 투자유치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개별사업 간 유치시설 중복문제, 북항 운영사 통합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부산북항 통합개발 기본구상 마련은 부산시민들이 정책 프로슈머(Policy Prosumer)로서 초안 작성에서부터 기본구상 확정 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조경논단] 정원도시, 서울
푸른도시여가국이정원도시국으로바뀌었다.2013년부터서울시의공원녹지의정책을총괄했던푸른도시국은10년동안썼던이름을버리고정원도시국이라는새로운이름을갖게되었다.이이름이모두의마음을만족시키지는못했던것같다.언론에는명칭변경의과정에대한여론수렴이부족했다는비판이나오기도하고,학계와업계의원로들이새로운이름을못마땅해하며항의했다는이야기도들렸다.정원도시국의이름이마음에들지않은이들은정원의개념이공원이나녹지가다루는영역을포괄하기에너무제한적이라고주장한다.또한정원도시국이정원에틀에갇혀도시적인문제를다루기보다장식적으로여기저기꽃과풀만심게되어그역할이축소되지는않을까라는우려도있다.이름자체가중요한것은아닐지도모른다.푸른도시국이라는이름을붙일때도공원녹지의이름을버리고모호한문학적수사를내켜하지않았던이들도있었다.푸른도시라는이름을버리고공원녹지국으로돌아갔다가다시푸른도시선언을한이후에푸른도시국으로돌아간후에야자리를잡은시행착오의과정도있었다.이름보다저중요한것은정원도시국이라는새로운이름으로무엇을얻을수있는지,그리고앞으로무엇을지향할것인가를진단하고고민하는일일것이다.어쨌든서울의공원녹지의미래와비전은앞으로정원도시라는이름으로만들어가야하니까말이다. 개인적으로정원이최선의대안이었는지몰라도푸른도시국의새로운이름은필요했다고생각한다.2022년,여가관련부서가푸른도시국에들어오면서푸른도시여가국이라는임시방편같은이름을갖게되었다.2023년,오세훈시장은서울의새로운공원녹지의방향을담은정원도시선언을발표한다.이는서울의공원녹지정책에서천만다행의일이었다.오세훈시장의취임직후발표한새로운시정의비전에공원·녹지의역할은사실상없었다.전임시장과정치적철학도,정책적비전도다른오세훈시장이대대적인부서의재편을단행하면서전임시장의선언이담긴푸른도시국을그대로유지했다면,이는공원녹지분야에대한전혀관심을두지않는다는의미였을것이다.서울의공원녹지정책도변화가필요했다.꼭시장이바뀌었기때문이아니라이제한국사회가경제적으로성숙해지고,인구감소와고령화라는돌이킬수없는숙명을받아들여새로운시대를준비해야하는시점을맞이했기때문이다.많은녹지와큰공원을확보하는것이최우선의과제였던과거성장기의양적패러다임에서벗어나이제는질적인공원·녹지의변화를추구해야할필요가있었다.전문가의관점에서정원이너무가볍게느껴질지몰라도,시민들이공감을쉽게이끌어내기위해서정원이주는일상에더가깝고친근한느낌은새로운이름으로나쁘지않은선택이었다. 필요한것은가시적성과이다.사실선언은일종의포장이다.선언의성과가나타나지않으면그선언은정책결정자들의관심에서멀어질수밖에없다.건축,토목,디자인,문화등다양한분야에서도정원도시못지않은선언과기획이있었다.문제는서울링과새로운세종문화회관,노들섬과세운상가의레노베이션,용산국제업무지구등이미언론에발표된조단위의대형프로젝트들과비교하면공원·녹지의변화는소소하게만느껴질수밖에없다는것이었다.많은냉소주의자는정원도시선언을곧잊힐이벤트정도로생각했으며정원이라는이름으로별다른성과를기대하지는않았다.하지만2023년의선언이후2024년의푸른도시국은기대이상의성과를보여주었다.정원도시선언을현실화할첫단추로동행·매력정원이라는다수의소규모프로젝트를기획하고구마다26개의정원을상반기에만들었다.그리고처음으로국제라는타이틀을달게된2024년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역대최단기간최다방문객을유치하였다.그리고여러민간기업을참여시켜역대가장많은수의양질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을변모시켰다.이모든것이나무랄데없이완벽했다는것은아니다.그러나중요한점은최소한시민들이체감할수있는질적인변화를단기간내에보여주고언론과정책결정자의관심을이끌어내었다는것이다. 그러나오히려문제는지금부터이다.정원도시선언을통해무엇인가실제적성과가나올수있다는것을보여주었다.기대치는높아졌다.그런데초기의성과는말그대로초기의성과이기때문에성공적이었다.곳곳에꽃과풀을가득심어쉽게찾아갈수있는작은정원들을만들어호평받았다고해서이런정책만을계속추진한다면정원도시의회의론자들의예언처럼될지도모른다.정원도시국은여기저기꽃과풀이가득한사진찍기명소만양산하는데그칠뿐도시에대한본래의역할과비전을영영상실할지도모른다고.나는새로운정원도시국이이러한걱정과우려를보기좋게틀렸다고말할수있기를진심으로바란다.그렇기위해서는정원도시국이명심해야할몇가지전제가있다고생각한다. 첫째,양적패러다임으로의회귀를경계하고질적패러다임의정책적전환을이루어야한다.정원도시가공감을얻을수있었던이유는나의일상에서체감할수있는변화를만들겠다는정책적변화를선언했기때문이다.더이상더많은녹지,더큰공원,더빽빽한나무라는보편적인구호는무의미하다는것은자명해보인다.인구감소가예정되어있는서울에서,더이상대형공원을지을땅이남아있지않은이도시에서이제는양적팽창의시대에간과했던세세한질적인요소들을챙길때가되었다.정원도시국은매력동행정원의성과에힘입어1,000개의정원을짓겠다고한다.물론1,000개의정원이새로만들어지면우리의삶은풍부해질것이다.그러나우리는100만평,1000만그루,1000개와같은목표는결국숫자를채우기위한정책으로변질되는것을너무나자주보아왔다.1,000개의정원보다중요한것은어떤정원을,어떻게,어디에,누구를위해만들것인가라는정책적디테일이다. 둘째,우리가당면한더큰과제를다룰수있는새로운정원의개념을추구해야한다.사람들은정원이예뻐서좋아한다.그러나정원을만들고도시에녹색이풍부해야하는이유는단순히예뻐서,기분이좋아서가아니다.설령사람들이정원이예뻐서좋아한다고하더라도서울시의한국전체가나서서사진찍기좋은포토존을많이만들어주는것이정책의궁극적지향점이될수는없다.정원도시국의중요한선례가되었던싱가포르는2021년50년넘게추진한“정원속의도시(CityinGarden)”라는정책을버리고“자연속의도시(CityinNature)”로의전환을선언했다.그이유는전지구적인기후변화의위기속에서새로운공원녹지의패러다임이요구되었기때문이다.싱가포르뿐만아니다.예외없이세계의선도적인도시들은이제모두기후변화대응,지속가능한개발,사회적형평성등우리시대가당면한주요한과제들을해결하기위한중요한수단으로공원과녹지를재규정하고있다.정원도시서울의정원역시사계절꽃이만발하여예쁜정원이아니라더큰시대적소명을위한새로운매체가되어야한다. 셋째,정원의테두리에스스로한정하기보다기존의공원과녹지의한계를넘어도시의영역으로역할을확장해야한다.앞서이야기한기후변화대응과사회적형평성의재고와같은전세계모든도시에주어진과제는공원과녹지에더큰역할을부여하고있다.더나아가과거공원과녹지의영역이아니던건물과도로,기반시설까지녹색의영역이확장되고있다.서울도다르지않다.서울시는도심대개조를위해개방형녹지의개념을도입하였다.녹지는도시계획의과정끝에부수적으로따라오는요소가아니라도시의구조를바꾸기위해선결적으로제시되어야하는매체가되었다.정원도시국은후속사업으로공원내건물을녹화하고,공공건물에실내정원을확대하고,기존공원에식재특화를그랜드가든을제시하겠다고한다.이것이전부라면공원과녹지를넘어도시를변화시키기보다기존의공원과녹지의테두리에서한발짝도못벗어나는셈이다.녹색이지닌힘은생각보다크다.정원이라는개념은도시를모두포괄할수있을정도로크다는것을알아야한다. 넷째,정원도시의잠재력을극대화할수있는전략과계획적로드맵을마련하여실현해나가야한다.앞으로서울에는1,000개의매력정원과기존공원을업그레이드할그랜드가든이만들어질예정이다.그런데여기저기많은정원,큰정원을만드는것보다중요한것은그많은크고작은정원에어떤역할을부여하고연계하여도시를변화시킬것인가에대한구상과전략이다.그러기위해서는심도있는리서치가전제되어야한다.그리고다양한분야의연구자들과전문가들의조언과협력이필요하다.단기간내에눈에띄는성과도중요하지만,오랜기간이걸릴지라도도시의긍정적변화를이끌어낼전략플랜도필요하다.그리고실현을위해서는개별공간의조성뿐아니라운영과유지관리에대한전략도필요하다.많은사례들은식재특화에만초점을맞춘공공공간은수많은재원이소요되거나금세황폐화되어버린다는사실을보여준다.초기에주목할만한성과를보여준정원도시는그성공을교훈삼아이제는통합적이고복합적인여러단계의실질적인전략과계획을마련해야할때이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정영선 전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전시중인‘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가국내미술관·박물관최초로‘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서울관에서개최중인‘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디자인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최고상(BestoftheBest)’을수상했다고6일밝혔다. 레드닷디자인어워드는독일의IF,미국의IDEA와함께세계적권위의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꼽힌다.1955년부터시작되어올해로70주년을맞이한어워드는매년세계각국의디자이너,기업등평균적으로50개국4000점이상에달하는작품들이출품되고,약20여명이상의글로벌디자인전문가들의엄격한심사를거쳐우승자를선출하고,선출된디자인에명예를부여하는데목적이있다. 이번국립현대미술관이수상한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최고상’은디자인의독창성,아이디어혁신성,감성적교감등에서가장우수한작품에부여되는상으로전체출품작의상위1%에게만수여되는최고권위의상이다.특히이번수상은국내미술관,박물관에서는최초라는점에서도의미가크다. ‘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한국1세대조경가이자여성1호국토개발기술사인정영선(1941~)의삶과작업을되짚어보는전시이다. 이번전시는국립현대미술관에서처음으로개최된조경가의개인전으로,반세기에걸쳐진행중인작가의작업이한국조경사와맥을같이하고구축중심,개발가속화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필요한질문과메시지를건넨다. 국립현대미술관은조경분야가익숙하지않은관람객에게다가서기위해일반적인아카이브형식에서벗어나새로운전시방법을고안해냈다. 시간에흐름에따라아름다움을달리하는‘시간예술’인조경을정지된화이트큐브전시장에펼쳐내기위해작품의수평적배치,공간의높이와관람객의눈높이를활용한수직적배치방법을사용했다. 먼저관람객의가장편안한눈높이에정영선조경가의가치관이담긴프로젝트의주요장면들을배치했다.또조경가의치열한고민의흔적과이땅의역사를알수있게하는아카이브자료들은바닥진열장에배치해마치정원을산책하며풍광을살펴보는경험으로승화시켰다. 마지막으로전시실의상부사면에는조경의특성인시간성을담기위해건축다큐멘터리영화감독기린그림(정다운·김종신감독)이제작한파노라마영상을투사해계절의흐름과풍경의변화를느낄수있도록했다. 궁극적으로획기적인전시디자인방법을고안해조경가가업을행하는,소위땅과가까워지는행위가관람자가전시를관람하는태도가되도록해관람객이작품을능동적으로체득하는전시를실현해냈다. 이번‘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시상식은오는11월1일독일베를린에서개최될예정이다.‘최고상(BestoftheBest)’중우위를가리는‘그랑프리(Grand-Prix)’가시상식당일선정된다. 한편,‘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는오는9월22일까지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진행된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징정원’…국제지명 설계 공모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6년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핵심시설인‘박람회상징정원(가칭)’조성을위해세계적인수준의건축가와조경가가세종시가추진하는국제지명설계공모에참여한다. 세종시는국내외건축가와조경가를초청해국제적위상을갖춘설계공모전을열고우수한작품을선정,박람회의대표적인상징정원을조성할예정이라고5일밝혔다. 상징정원은중앙호수공원푸른들판약7700㎡규모로조망이가능한수직정원형태의조형물과함께박람회주제에부합하고한글문화도시세종시의정체성을담은디자인으로조성될예정이다.총사업비60억원을투입해오는2026년3월까지조성을완료할계획이다. 시는관련분야의전문가위원회를구성하고국제지명공모를위한지명후보자선정등을추진해왔다.그결과국내외유수의건축가와조경가국내3팀,해외3팀등총6팀이참여한다. 해외에서는정부세종청사마스터플랜을설계한조경가발모리어소시에이츠(BalmoriAssociates),이화여대캠퍼스복합단지(ECC)를설계한건축가도미니크페로(DominiquePerraultArchitecture),서펜타인파빌리온초청건축가소우후지모토(SouFujimotoArchitects)가참여해국제적수준의공모전이예고됐다. 국내에서도국제공모전수상경력등우수한역량을가진건축및조경전문가(팀)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오픈니스스튜디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HEA·SoA·MONO가참여한다. 이번공모에서는인공지능(AI)조감도를활용해설계자들의창의성을극대화하고공모전에대한이해도도높일계획이다. 출품작심사는오는10월중국내외전문가7인으로구성된심사위원회가맡는다.심사이후최종안이확정되면연내기본·실시설계에착수하고2025년4월착공을시작해2026년3월까지조성을완료할계획이다. 최종설계공모당선팀에는기본및실시설계권(예정설계비4억원)에대한계약우선협상권을부여된다.그외초청팀(5팀)에는각1000만원의보상금이지급된다. 최민호시장은“이번국제공모는국제행사승인과함께박람회의출발을알리는중요한무대”라며“세계적건축가와조경가들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비전이세종시가국제정원도시로도약하는데큰역할을할것”이라고말했다. 한편,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2026년4월10일부터5월24일까지45일간세종시호수·중앙공원일원등도시전체에서개최될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어디서 열릴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최근여러지방단체장이산림청을방문해‘2025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유치의지를확고히하고있다.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는산림청이관광활성화에기여하고지역주민고용및정원관련업체참여로지역경제성장에이바지하고자2020년부터개최된정원문화행사다. 우선춘천시는강원도로부터최근2025년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후보지로선정받아산림청에최종공모를신청했다고2일밝혔다. 생활권내그린인프라구축및탄소중립실현을위한정부정책에부합한최적의전략적입지여건등이선정이유다. 이에시는사업비15억원을투입해‘춘천에서시작되는정원산업의새로운미래’라는주제로추진한다는계획이다.시는박람회개최지를기후대응도시숲공원시설이들어설예정인옛캠프페이지일대로자체확정했다. 춘천은기존박람회개최의정원산업전,정원산업콘퍼런스,코리아가든쇼등은물론특화된프로그램을추가구성한다는계획이다.이에따라시는이달산림청을대상으로박람회사업설명을할방침이다. 자체정원산업박람회를4년째개최해온전주시도‘2025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유치에도전한다. 전주시는정원산업관련창업과경영지원,기술전수,산업동향파악,기업연계,정원산업컨설팅,콘퍼런스등을통해다양한맞춤형정보를제공해정원산업의활성화와지역경제성장을도모한다는구상이다. 시는지난4년간‘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자체적으로성공개최해온경험과이를통해얻은지명도등여러가지강점과차별성을갖추고있다고자체평가를하고있다. 또,그간의박람회를통해생산·유통·소비구조를주도적으로연결하는운영으로정원산업의전반적인활성화를끌어낼충분한역량을갖고있다는것이다.우범기전주시장은지난달28일산림청장을만나개최의지를전달했다. 아울러진주시도박람회유치에뛰어들었다.지난달23일조규일진주시장은정부대전청사를방문해임상섭산림청장을면담하고‘2025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진주시유치,‘정원문화도시’추진등현안사업을건의했다. 조시장은면담자리에서진주시정원문화활성화와정원산업발전기초마련을위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유치필요성과당위성을강조하고월아산지방(국가)정원조성,정원문화도시추진등진주시정원사업에관해설명했다. 조시장은“진주시는남강부터월아산까지산과물,자연과함께도시가성장해온대표적인지역”임을강조하며,“고르게발달한산림과시민들의열정이만들어낸정원속의도시에서미래지향적인가치를담아‘진주같은정원’으로발전시켜나갈것”이라고밝혔다.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는그동안순천(2회),울산,세종에서개최됐다.올해는서울뚝섬에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개최한다.내년도최종대상지확정은오는9월에예정돼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