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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조경·생태환경 전문업체 한설그린의 ‘창립 4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으며 ▲식전행사 ▲한설그린 성장스토리 영상 시청 ▲축하인사 ▲시상식 ▲저녁식사 ▲가족음악회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설그린은 1984년 창립 후 86·88 서울올림픽 등을 계기로 성장하며, 1990년대 전문건설면허와 해외공사면허를 취득해 이집트 카이로 ‘서울 정원’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국내·외 조경 프로젝트와 환경부 과제 수행 등으로 조경·녹화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며, 연구소 설립, 옥상 및 벽면녹화 시스템 개발 등으로 환경·조경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행사에서 한승호 한설그린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정원과 조경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앞으로 미래 조경가와 정원사 양성을 위한 가드닝 스쿨 운영 등 조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회사가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닌, 직원들의 열정이다”며 “앞으로도 직무 능력 향상 및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옥승엽 한설그린 대표 역시 “한설그린이 4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 100년 이후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외에도 회사 성장에 함께 해온 조경·생태환경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설그린의 4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군포에 당동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중심 시설이 준공된다. 도는 군포시 당동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상생드림플라자’가 10월 중 준공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군포시 당동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상생드림플라자 조성, 역전도랫길 테마가로 조성, 3·31 만세광장 조성, 당말멀티파크 조성 등 역세권 활성화와 정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포시 당동 일대는 1970년대 후반 군포역 인근에 공장 및 산업시설이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개발이 활발히 진행됐으나 1995년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생활권이 분리됐다. 이에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뉴타운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로 지역 쇠퇴와 정체성이 약화돼 왔다. ‘상생드림플라자’는 군포시 당동 778-25번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441㎡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에는 공영주차장, 상생협력상가,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창업·취업 지원센터, 마을카페, 판매전시장,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조성된다. ‘상생드림플라자’가 완공되면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는 상생협력상가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취업 지원센터가 마련된다. 또 주민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영상 회의실, 교육실 등을 갖춘 영상미디어센터도 들어선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18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인근에 휴식과 만남의 공간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내년 10월까지 87억 원을 들여 인왕동 선덕네거리에 1610㎡ 규모의 ‘인왕동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사적지대의 첨성대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에는 느티나무 등 교목 40주를 식재하고 앉음벽 4곳, 벤치 4곳을 각각 설치한다. 신라 27대 국왕이자 한국사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동상도 세워진다. 시는 그간 소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향후 문화유산 시·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을 거쳐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노후된 경주고도지구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에게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또 다른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년 전 폐업한 충북 단양의 채석장이 생태습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충북 단양군은 단성면 북하리·상방리 일원에 12만㎡ 규모의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지방하천 죽령천이 흐르는 단성면 북하리와 상방리 일원이다. 이곳에는 폐업한 채석장이 수년 차 방치돼왔다. 여기에 채석장에서 흘러나오는 석회 물질이 죽령천과 남한강까지 유입해 수질 오염 우려도 있었다. 군은 이곳에 수질 정화 식물과 경관 작물 등을 심는 생태습지와 경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 등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군은 생태습지와 경관공원을 준공하면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도 개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과 소통, 화합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보라매공원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희귀·특산식물 정원 ‘알파랑’이 조성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지난 25일 KT알파와 함께 보라매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희귀·특산식물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수정을 비롯해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KT알파, KT아이에스, 서울보라매초등학교, 보초맘, KT희망나눔재단, 해피피플 등 공공 및 민간, 지역사회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부산꼬리풀 등 희귀·특산식물 11종 식재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보호 실천 교육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화분 꾸미기 및 지역사회 나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알파랑’은 ‘KT알파와 함께하는 사랑채’라는 뜻이다. 약 100평 부지에 수목 25종, 산책로, 쉼터, 온열 및 조명 효과 등이 조성됐다. KT알파와 KTis는 함께 기금을 조성해 식물을 재배치하고 토양 개량 및 국가보호종 희귀특산식물을 추가로 심었다. 이번 활동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희귀특산식물은 총 11종이 식재됐다. 둥근잎꿩의비름, 히어리, 섬초롱꽃, 부산꼬리풀, 꼬리말발도리, 봉래꼬리풀 등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보호 실천 교육, 친환경 화분 꾸미기와 희귀특산식물 분재 및 지역사회 나눔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전국 공·사립수목원이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 발굴을 통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사립수목원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KT알파 경영기획총괄은 “지난해 알파랑 정원 조성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더욱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미국 뉴욕에 한국 정원이 조성됐다. 전남도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서 ‘한국 정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록 도지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공사를 맡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 황지해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에 창설된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다. 정원 조성은 김영록 지사가 지난 1월 미국 방문 당시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의 제안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정원 콘셉트는 대한민국의 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내 전통 담장 애양단(愛陽壇)을 주제로 삶의 자세, 여유, 품격, 자연에 순응하는 삶 등 전남의 정신문화를 표현했다. 정원에는 한국산 전통 기와로 애양단 흙담장을 쌓고 전남의 절임 문화를 상징하는 소금독, 우물 등 전통 소재를 사용해 소박하고 담백하게 연출했다. 담장은 한국의 문화재 기술자가 직접 쌓아 전통의 멋을 살렸다. 정원의 가장 핵심인 나무는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등 한국 자생 수종을 심어 한국 전통정원의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뉴욕한국문화원 2, 3층 야외 테라스는 황지해 작가가 한국 전통정원의 우아함과 전남의 자연 정취를 담아 설계·시공했다. 황 작가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3번 금상을 받은 가든디자이너로 전남 곡성 출신이다. 도는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예술의 메카로서 뉴욕 심장부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전라남도정원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의 초청에 따라, ‘한미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을 주제로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뉴욕을 이어 전 세계인에게 전라남도 정원을 알리고,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쇄원 담장에 비추는 따뜻한 가을 햇볕이 뉴욕까지 전달됐듯 전남 정원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세계의 중심 뉴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정원을 조성한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이 공간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남해군이 국가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4일 오전 군수실에서 국가 숲길 지정 타당성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개수는 9곳이다. 군은 보물숲길이라는 명칭으로 남해읍 등 6개 면에 이르는 50.67㎞를 국가숲길로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추가 예정 노선 37.47㎞를 포함해 총 88㎞를 보물숲길로 가꿀 방침이다. 보물숲길은 등산로 35.14㎞, 트레킹길 15.53㎞로 등산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숲길 세부 기준은 ‘산림문화·휴양법’에 따라 ▲연계 가능한 숲길 거리가 50㎞ 이상, 지역 대표 숲길로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거나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성이 높을 것 ▲숲길 조성을 위한 운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군 관계자는 보물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위탁해 현재 남해바래길 안내센터와 통합 운영으로 보다 나은 숲 체험프로그램과 안전한 숲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용역을 마무리하고 12월에 산림휴양법 22조의 2에 따른 숲길 지정·고시 진행 후 내년 상반기 국가숲길 지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용역 수행사인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기술본부 관계자와 전국 소장, 기획조정실장, 관광진흥과장,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는 “대장경 판각지나 금산 보리암 등 남해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최대한 살려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숲길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인 정은혜 작가의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우수협력사와 함께 경기 양평에 있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 인테리어 개보수와 외부 쉼터 조성공사를 위한 모금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는 기업과 사회의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고, 성인 발달장애인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로 이번이 두번째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는 정은혜 작가를 주축으로 김나연, 박종선, 박지연, 선나연, 윤태영, 이찬우, 장진영, 정연재, 피주헌의 10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모여 창작공간 및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공간이다. 정은혜 작가는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기존의 사조나 학파와는 무관하게 활동하는 예술가인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다. 정 작가는 미래를 이끌어 갈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포니정 영리더상을 지난 7월 수상한 바 있다. 또 포니정 영리더상의 상금을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의 계약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윤리경영부문장과 정원섭 경영지원부문장, 정은혜 작가, 우수협력사 임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트센터의 작업실 투어를 시작으로 파고라로 형성된 쉼터 바닥 페인팅 작업과 기부 명판 설치 및 점찍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에는 ▲야림건설 ▲원산건설 ▲신보 ▲현디자인 ▲디지털에어시스템 ▲베스띠아 ▲삼선CSA ▲삼호개발 ▲우림아이앤씨, ▲한솔홈데코 ▲다올건설산업 ▲성보엔지니어링 ▲세영지엔씨 ▲신동양기업 ▲태흥건설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우람엔지니어링 ▲아크인 ▲코스탈파워 ▲유진기업 등 24년도 HDC현대산업개발의 20개 우수협력사가 후원을 위해 약 1억3000여만 원을 모금했다. 후원금은 정은혜 작가 측에 전달돼 아트센터의 전시장 및 판매공간의 인테리어 공사와 테라스를 포함한 휴게공간의 조경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윤리경영부문장은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의 작가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의 예술 창작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가 뜻깊다”며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양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고 명소화하기 위한 안양시 등 지자체들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군포·안양·광명과 서울 4개구(금천·양천·영등포·구로)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의 하천이다. 안양천은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 안양시를 비롯한 광명·군포·의왕 등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가 문화재 지표조사를 각각 맡고 있다.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천의 치수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을 조성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식재 종류가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양천 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물을 공간별로 선별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달 말 총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고 관련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전체 안양천 중 11.9㎞가 안양시의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방문지가 인접해 많은 안양 시민들이 찾고 있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내년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6년에는 지방정원 등록 신청, 2029년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경기도의 두 번째 지방정원이 된다. 공장폐수 등의 직접 배출로 인해 1970~1980년대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2001년 안양천 살리기 사업 등 시민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지금의 깨끗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안양천 환경대학’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2기의 교육을 진행하며 총 308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6~8월에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는 안양천 환경대학에서는 대학교수, 숲 해설사, 관련 연구소 전문가 등을 초빙해 하천 생태와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 국가 및 지방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작업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우기를 앞두고 약 2만8000㎥의 퇴적토를 준설하고 약 3.6㎞ 구간의 수목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도 재해예방 작업을 지속한다.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도 연중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 주민단체, 기업, 생태하천과 직원 등 민관 합동으로 안양천과 학의천 구간별로 나눠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친수공간의 식생도 연간 유지관리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휴식공간 및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역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하천”이라며 “8개 지자체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미래 세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소통과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등 전국 노후계획도시 111곳에 적용하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이르면 이달 중 확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제2차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이하 기본방침)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5일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까지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본방침은 향후 225개소까지 증가할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청사진이자,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다. 국토부가 마련한 기본방침안은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목표와 기본방향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트윈 기반 정비 시뮬레이션 지원 및 디지털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도입 등이 목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정부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 주도 정비사업에 대해 지자체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공공이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기본방침안은 전국 지자체가 노후계획도시별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의 기준과 원칙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자족성 등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산업·경제 활성화 계획기준’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유치업종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으로 선정하고 목표 직주비(종사자 수/가구 수)를 설정하도록 했다. 용적률 상향으로 인해 정주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기본계획에 평균 일조시간, 채광미흡세대 비율 등 정주환경 평가항목과 기준을 건축계획 승인 시 확인하도록 하는 등 ‘정주환경 향상 계획 수립기준’도 제시했다. 공공기여와 관련해선 특별법령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통상적인 방식인 공공임대주택 외에 공공분양, 기반시설, 생활SOC, 기여금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공공기여금 산정절차 등을 명확히 했다. 도시건축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주거·상업·업무기능 복합화 등 새로운 도시기능 부여를 위해 3종→준주거 등용도지역 변경과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최대한도 완화(법적 상한의 150%), 리모델링 사업시 특례(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 시 세대 수 증가 상한 140%까지 완화) 등 특별법령 상 특례사항들을 상세 기술했다. 국토부는 현재 부산, 인천, 수원, 용인, 안산 등에 위치한 전국 14개 노후계획도시에서도 기본방침안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데 이어 대전, 김해, 창원 등 9개 지자체도 내년 상반기까지 착수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본방침과 동시에 수립 중인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또한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기 신도시 기본계획을 승인하는 경기도와도 적극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관련해서 “현재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제안서 평가를 진행 중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만전을 기하도록 주문할 것”이라며 “국토부 또한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다음달 마련하는 등 등 선도지구 선정 이후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산림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국유림을 대상으로 산림보호구역(수원함양보호구역)을 신규 지정·확대했다. 24일 영주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산림은 낙동강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2024년 매수한 사유림 40㏊등 총 140㏊이다. 이는 대구수목원 면적의 약 6배에 이른다. 이로써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지정·관리중인 산림보호구역은 수원함양보호구역 806㏊, 경관보호구역 3.6㏊,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만2748㏊로 총 1만3558㏊로 늘었다. 아울러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속적인 산림보호구역 확대를 위 경북 문경시 및 봉화군 일원의 신규 사유림 매수지 약 9㏊에 대한 현장 조사도 진행 중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산림을 지키고 보전하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산림의 미래를 위하여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 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용호성 제1차관은 25일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공공디자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포용’이라는 슬로건를 내걸고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해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한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는다. 1989년에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목공원이 가진 기존 공간구조의 장점을 살려 정사각형의 회랑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사업에 대한 양천구청 담당자의 높은 이해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공원 디자인 완성도를 올리고 프로그램과 관리 운영 등에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은 ▲우수사례 부문에서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 ▲아이디어 부문에서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김현지, 배미애)’ ▲지자체 부문에서 용인특례시가 수상한다. 코사이어티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살린 역대 수상작 21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국내 최초 대전 반려동물 친화 인증시설제를 시행하는 등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고 포용적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Ezio Manzini)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Patrick Reymond)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현대면세점, 성동구청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지자체 15곳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대전은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국내 최초 공영자전거 ‘타슈’를 활용해 철도관사촌, 대전반려동물공원, 대전 시립박물관 등 대전 공공디자인 거점 37곳을 널리 알린다. 또한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 부천, 대전), 학술대회(서울, 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 부평, 청주 등), 주한 스위스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다채로운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대전, 서울, 수원, 아산, 전주, 경주, 부산 등에서 공공디자인 거점을 방문하면 지역별 거점을 연결한 10가지 주제 여행 코스를 안내해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축제는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공간과 친환경 녹색공간, 지역브랜드 공간 등 다양한 공공공간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민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민들의 참여로 최종 선정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법인, 단체, 개인이 가꾼 정원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선정 과정은 7월부터 45개 정원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정원은 정원별 특색에 따라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우리나라 전통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정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분재나 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구분했다. 이번 발표된 민간정원 정보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민간정원이 공공정원과 더불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 정원들이 국민의 휴식처가 되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을 나들이로 민간정원을 추천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남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서울시가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2024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 투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통 국궁 체험, 자연을 소재로 한 공예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로 구성돼있어, 도심 속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단풍정원 투어’와 ‘자연·역사 투어’에서는 남산의 계절 변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며, 남산 야외식물원에서는 ‘가을 편지’ 쓰기와 드로잉 클래스도 마련된다. 또한 유아숲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칠링 유아숲가을소풍’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아울러, 남산 북측 순환로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남산둘레길 갤러리’ 야외사진 전시회가 열려 도심 속 자연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사진사들이 참여자들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주는 ‘공원사진관’도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신재원 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가을의 멋과 즐거움이 가득한 남산에 방문하시어 가족 친구와 함께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디자인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3개 안이 발표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22일 DDP 디자인랩 디자인홀에서 서울시설공단과 공동기획한 ‘2024 서울디자인 솔버톤’이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디자인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한 52개 팀 중 건축·인테리어디자인 3팀, 시각·산업디자인 6팀, 공공디자인 6팀 등 최종 15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해 지난 22일 디자인 솔루션 발표에서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시각·산업디자인 분야의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평가를 받았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은 필드트립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발전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공모 최우수상인 서울시장상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을 만화경 형태로 재해석한 강해성 씨가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어린이 모자와 조끼, 동물모양 굿즈를 제안한 강지은 씨 ▲장려상은 사육사와 어린이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체험형 유니폼을 제안한 임연주, 박우영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총 480만 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 시 가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과 어린이대공원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솔버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0월 18일 양 기관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서울디자인솔버톤을 함께 기획하고 양측이 보유한 디자인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솔버톤은 도시 공간의 활성화에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내 유명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192만8797톤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온실가스 검증 국제공인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국립공원 7곳의 온실가스 흡수량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국제표준(ISO14064)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증 대상 국립공원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7곳이다. 검증서에 따르면 국립공원 7곳의 연평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당 14.33톤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백산이 16.98톤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았다. 연간 흡수량은 설악산이 55만5707 톤으로 가장 높았다. 국립공원공단은 2021·2023년 2년간 국립공원 7곳을 대상으로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을 조사·분석해 지난 8월 영국왕립표준협회에 국제표준(ISO14064) 검증을 의뢰했다. 국제표준(ISO14064)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온실가스 흡수‧배출량 관련 평가 및 보고에 대한 기준이다. 영국왕립표준협회는 현장실사를 거쳐 국립공원 7곳의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 검증서를 지난 9월 10일에 발급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산림일수록 온실가스 흡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목의 종류 및 연령 등에 따른 흡수량 차이에 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산림일수록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고, 특히 소백산과 설악산의 흡수량이 평균치보다 많았다”며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국립공원 자연숲 복원·관리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정원의 세계유산 등재 및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진정성·완전성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3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정원 세계유산 등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월 새 이름으로 출범한 국가유산청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전통조경의 보존·관리 정책 확립과 진흥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게 됐다. 우리의 조경유산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전문가 전통정원을 매개로 소통하며 한국의 전통조경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략적 토대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유산청이 출범한 후 대변혁의 핵심은 전통조경 분야인 것 같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 전통조경 분야가 첫발을 내딛는 시작점”이라며 “전통정원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 조사, 다양한 학술 연구 및 전통조경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류산산 북경건축대학교 교수가 ‘중국 고전원림의 세계화 사례와 교훈’ ▲나카지마 요시하루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상석연구원이 ‘일본 정원의 세계화와 문화관광 동향’ ▲신현실 우석대학교 신현실 교수(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가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토론에는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및 ▲홍광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강태호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여성희 구가유산청 자연유산국장 직무대리가 패널로 참여했다. 류산산 교수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표적 중국 전통정원인 ‘쑤저우 고전원림’의 세계유산 등재 전·후 보존관리와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류 교수 “쑤저우의 고전원림은 중국 문화의 보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지속적인 보호, 계승, 혁신 및 활용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원림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 및 미학 정신을 보여주는 매개체로서 잘 보존하고 계승해 미래세대도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카지마 요시하루 상석연구원은 일본 정원의 세계유산 등재과정과 해외에서 진행 중인 일본정원 조성사업의 현황, 일본정원의 문화관광 정책에 대한 세가지 관점에서 각각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요시하루 상석연구원은 “일본정원의 특징인 자연과의 조화, 고요함, 그리고 평화와 같은 요소들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특징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정원 문화를 비교하는 연구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종합예술로서의 정원의 세계화는 단순한 관광 자원 개발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국제 교류를 심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각국이 서로 배우고, 시대의 변화와 세계 정세에 맞는 방식으로 정원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실 교수는 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러 제반사항과 향후의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신 교수는 “한국전통조경의 세계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정원문화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찾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는 일이다. 특히 미래세대 전통조경 교육 및 전통조경 복원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원고고학 전문기술 양성을 위한 학술적 기반과 발굴현장에서 특화된 정원유적 분야 발굴의 전문성도 정책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기준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 전통정원문화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증빙할 만한 자료들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우리 선조들의 찬란한 조경문화를 계승하고 세계인들이 인정할 만한 가치와 수준을 만들어 가야 한다. 더 나아가 서양의 정원과는 차별적인 동북아 정원의 우수성을 밝히고 알려 세계인들이 정원을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북아 정원의 세계화를 향한 한·중·일 전문가들의 정책논의도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엿다. 토론에서 홍광표 명예교수는 “한·중·일 각각의 나라에 조성된 정원은 그 나라의 환경이나 문화를 반영하는 정체성을 분명히 지니고 있어 정원양식이 상호 구별될 수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정원의 세계화 전략을 위해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정원유산의 적극적 활용, 세계 각국에 한국정원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영모 명예교수는 “전국에 소재하는 시기별, 지역별, 유형별 전통정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원별 보존, 재현, 복원, 활용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통정원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유산의 보존적 가치를 넘어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쉼과 휴식, 힐링과 치유, 문화적 풍미의 장으로서 전통정원의 활용적 가치가 부각된다면 관광적 효과까지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성희 직무대리는 “전통조경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정원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 및 집단 단위의 중범위 연구와 함께 다른 나라 정원과 비교하는 광범위한 연구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는 추진체계가 마련돼야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에서 등재 TF를 구성하는 등 등재추진 로드맵 마련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더라도, 등재신청과 향후 유산관리를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로드맵이 마련되면 지자체와 함께 과정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등재 준비과정에서 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이 발굴되면 국가유산 활용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자원화를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태호 명예교수는 “쑤저우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정원을 가보면 너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데, 식생환경 보호를 위한 쑤저우시의 대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류 교수에게 질문했다. 이에 류 교수는 “중국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직면하고 있다. 식물은 원림 생태환경의 중요한 요소로서, 진정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내륙습지의 탄소저장량 구명 연구’를 통해 최근 우포늪 퇴적토에서 약 11만6000톤의 탄소가 저장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내륙습지는 메탄 생성균 등 혐기성 미생물을 통해 메탄,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탄소배출원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내륙습지 물속에 사는 식물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퇴적토에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탄소흡수원으로서 내륙습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내 최대 담수 내륙습지인 우포늪 퇴적토에 탄소저장량 규명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우포늪 규모 2.62㎢의 6m 깊이 퇴적토에 약 11만6000톤의 탄소가 저장된 것을 확인했다. 이 중 약 86%는 식물플랑크톤 중 규조류에 의해 저장된 탄소로 나타났다. 규조류는 스스로 광합성하는 일차생산자로 죽으면 물 아래 퇴적토에 가라앉아 수십만 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탄소를 저장한다. 우포늪은 매년 약 190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우포늪의 수중 퇴적토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량 확인을 통해 내륙습지의 탄소 흡수 및 저장 능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물환경학회지(Journal of Korean Society on Water Environment)’ 12월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류시현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탄소배출원으로 여겨져 왔던 내륙습지가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내륙습지 퇴적토의 탄소저장량 및 담수생물의 기여도를 밝혀,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포늪은 경남도 창녕군 일원에 소재한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1998년 3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습지보전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최근 새만금 관련 포럼에서 새만금에 사파리 국가정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은 23일 서울 투자전시관에서 사파리 국가정원 조성 방향을 주제로 네 번째 ‘새만금 개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사파리 분야 전문가인 서정대 삼정KPMG 이사와 사파리 경향, 해외 사파리 조성 사례 등을 공유하고 새만금 사파리 조성 콘셉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정대 이사는 발제 서두에서 “사파리 조성은 동물 중심적 관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최근 사파리 트렌드는 기존 케이지(Cage)형 동물 전시에서 벗어나 서식지 그대로를 구현하고 동물 복지에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나라현 사슴 공원과 케냐 나이로비 기린 호텔 등 해외 사파리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새만금의 넓은 부지, 생태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옥 사파리 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에서 “환경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파리 유리 관람 터널, 스카이 출렁다리 등 이색 체험시설이 사파리를 찾아오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만금수목원과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를 연계한 국가정원형 사파리 조성 방안과 사파리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지속 가능한 사파리 운영 모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민수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사파리 공간을 통해 동물과 함께 힐링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전통적인 사파리에 한옥 호텔, 체험시설 등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를 접목한 공간을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격주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 도심에 새로운 녹지축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복합개발사업의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하 8층, 지상 36층 규모로, 오피스텔, 호텔,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도심의 수평 녹지축을 수직적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독창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시는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 디자인은 도시경관에 활력을 더하고,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녹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개발은 단순한 주거 및 상업 공간을 넘어서 새로운 도심 경관을 창출하고 도심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실내형 공유공간과 그린클라우드와 같은 휴식공간이 계획에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심의 미적 가치와 기능적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건축물 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산이 정원이 되는 곳, 해남에 그린 미래 정원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은지난14일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의일환으로‘산이정원투어’를진행했다.이번투어는사전신청자를대상으로무료로진행됐으며,이병철산이정원대표가직접해설을맡아정원의주요공간을소개했다. 산이정원은‘산이정원이된다’는의미를담은전남최초의정원형식물원이다.솔라시도기업도시의대표적인공간으로,자연본연의모습을살려조성되었으며지속가능한정원으로서미래환경을보전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2024년5월개장해현재5만평이공개되었으며,오는5월전체공간이완성될예정이다. 투어는입구게이트를지나‘맞이정원’에서시작됐다.이곳은산이정원의땅이원래바다였음을표현하기위해바닷물결을닮은사초식물이심어져있다.이어방문객들은자연호수를중심으로조성된‘물이정원’으로이동했다.호수와이재효작가의조형물이조화를이루며,이곳은산이정원의다양한식물들에게생명수를공급하는역할을한다. 호숫가를따라가든뮤지엄으로이동하면,앞마당에서두개의의자조형물이눈길을끈다.어린왕자의의자를모티브로한이공간은‘동화정원’과맞닿아있으며,동화속이야기를주제로한정원으로조성될예정이다.가든뮤지엄내부에서는정원과해남의경관을감상할수있으며,자연친화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설계됐다. 탄소중립과ESG경영을실천하는‘약속의정원’도방문했다.이곳에는붉가시나무,녹나무,삼나무등탄소저감효과가높은나무2050주가심겨있으며,기부자의이름표가부착돼있다.이와함께,결혼식을위한공간으로조성된‘서약의정원’도소개됐다.하얀채플과덩굴식물이어우러진이곳에서는아름다운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이대표는본인회사의직원부부가이곳에서사진을찍은일화를언급하며,가장보람을느낀순간이었다고고백했다. 산이정원의대표적인공간인‘하늘마루’에서는유영호작가의‘BridgeofHuman’조형물을만날수있다.‘그리팅맨-인사하는사람’으로도많이알려진작품이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땅과땅을잇고,사람과사람을연결하는의미”를담았다고설명했다.이곳은방문객들이직접참여하는가드닝체험공간으로계획됐다. 또한후박나무군락지‘나비의숲’,대나무숲을가르는바람소리와풍경소리로마음을정화하는‘소리의정원’,산이정원의정원사들과날씨를그린‘날씨사냥꾼의정원’,어린이를위한놀이터‘거미의숲’등다양한주제의정원들도이어졌다.전망대에서는홍가시나무로조성한‘생명의나무’미로가펼쳐졌으며,어린이들이메타버스를활용해‘나의반려나무찾기’체험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마지막으로200년된동백나무가자리한공간을방문했다.마을의한어르신이농사로인해상처입은나무를보호해달라며기부한이나무는,오랜세월을살아온만큼특별한의미를지닌다. 이병철대표는전망대에서“새것이가장좋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정원은오히려시간이흐를수록더욱가치가깊어진다.외국의정원들은수백년에걸쳐지금의모습을갖췄다”며“이곳역시나무가자라고변화하는공간인만큼시간이필요하다.일부에서는빠른성과를기대하지만,정원은건물을짓듯이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어“산이정원에서는화려한일년초보다사계절내내피고지는다년생식물을심어지속가능한아름다움을추구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산이정원이위치한환경적특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이곳의토양에는소금기가남아있고,바람도강하게불어배수개선이필수적이었다.염분차단층을조성하고,이환경에적합한식물을선별하는과정이필요했다는것이이대표의설명이다. 이대표는200년된동백나무를언급하며“과거누군가가미래를생각하며천천히자라는동백나무를심었듯,우리도미래세대와소통할수있는정원과환경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올해완성될산이정원은앞으로도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며투어에참여한방문객들에게감사를전했다. 산이정원은올해완전개장을앞두고있으며,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락앤피플] 박명권 조경가협회장, “조경설계 명문화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가협회(이하조경가협회)는조경가들의자질향상,권익보호,교류및친목도모를위해본격적인활동에나섰다. 최근국내외경기불황의영향으로조경설계사무소들이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조경가협회는이러한위기를극복하고조경산업의경쟁력을회복하기위한다양한대응책을추진하고있다. 박명권조경가협회제2대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환경과조경발행인)은조경설계대가가지나치게낮게책정되면서기술서비스의질하락,고급인력유입감소,산업경쟁력약화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하고있다고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2021년1월4일에엔지니어링조경설계표준품셈을공표하고몇차례개정을거쳤음에도불구하고,LH를제외한대부분의발주처에서제대로적용되지않는현실이다. 이에박회장은“조경설계비대가를제대로받기위해서는이표준품셈이모든발주청에적용되어야하며,민간부문에서도저가입찰방지를위한노력이절실하다”며설계대가개선노력을필두로조경문화와제도발전및진흥을위한주요사업추진계획을밝혔다. 박명권회장의주요사업으로는▲현상공모등조경설계발주관련제도의보완을위한준비▲조경설계비현실화방안연구▲조경실무자재교육프로그램▲미래조경가육성을위한대학생교육▲조경가작품전시회▲우수조경설계사례지답사▲‘올해의조경설계작품상’제정▲사단법인조경가협회준비▲조경설계감리제도도입추진▲조경설계시장의확대를위한해외교류등10개과제가추진될예정이다. 조경산업내자긍심과위상강화를위해서도여러과제가남아있다.박회장은“조경가들은그동안쾌적한환경조성과시민건강향상을위해노력해왔지만,국가차원의정책적지원은매우미미하다”고지적하며,“특히건축사제도와같이전문조경설계가로인정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가없는것이큰아쉬움”이라고말했다.조경가협회를사단법인화하고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는법정단체로발전시키는계획은이러한문제를개선하기위함이다. 조경작품의저작권문제도심각한과제로꼽힌다.박회장은“해외에서는설계작품의크레딧이작가에게부여되는경우가대부분이나,우리나라에서는발주처에귀속되는경우가많다”며,“이로인해작품이변질되거나원형을상실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한국조경계에서‘스타조경가’를육성하기위해서는크레딧의중요성을다시한번되새겨야한다”고설명했다.이에따라협회는‘올해의작가상또는작품상’을신설해우수작품을선정,시상및홍보하고정기적인작품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 박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에근무하는많은조경가들이취업후재교육기회를거의갖지못하는현실이안타깝다.미국조경가협회등에서는연례재교육이의무화되어있는반면,우리나라는아직부족하다”며건설산업전과정에BIM적용의무화등시대변화에따른설계동향과신기술도입에관한교육필요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 이에조경가협회는상·하반기별설계세미나를비롯해최신설계동향과신기술에관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할예정이며,주요현상공모당선작에대한토크쇼개최,국내외선진사례답사,대학재학생을위한인턴십체험지원등다양한교육및홍보활동을통해기성조경가들의역량강화와신진인재육성에앞장설계획이다. 곧바로오는3월19일1차세미나를개최해그동안조경설계업계가큰관심을가졌지만공개적으로논의한적이없었던설계공모제도에대해‘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이라는주제로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최근미국의조경설계경향과전망에대해미국보스턴에본사를둔STOSS사의김준연소장특강도준비돼있다. 새로운조경가협회는▲운영분과(수석부회장정욱주,분과위원장원종호,총무송시내,부총무오태호)▲기획분과(부회장박경의·이윤주,분과위원장박상현)▲정책제도분과(부회장이해인·이남진,이형석,분과위원장이진선)▲대외협력분과(부회장조용준·송민원,분과위원장안형주)▲국제분과(부회장김영민·백종현,분과위원장신수란)▲교육분과(부회장이애란·최영준,분과위원장허윤선)로조직구성을완료하고본격적인활동준비에나섰다. 운영분과에서는정기총회,임시총회,조경설계가의날준비등주요행사개최와회원관리에힘쓰며,기획분과는우수사례지답사,설계작품전시회,올해의조경작품상등을추진합니다.정책제도분과는조경사제도신설,조경감리제도,설계발주방식개선,BF인증제도,표준품셈,표준계약서,현상공모제도등각종설계관련제도에대한개선방안을마련하고세미나및공청회등을통해정부와공기업,지자체등에적극건의할예정이다. 대외협력분과는사단법인화추진과대외및조경단체간의협력을도모하며,국제분과는IFLA,ASLA등해외조경과의교류를적극추진한다.교육분과는조경설계실무교육을통해최신의설계기법과Tool에대한교육기회를제공하며설계특강,취업특강등대학교특강과대학생방학인턴십프로그램에대한지원사업을진행할예정이다. 박명권회장은“최근불안정한시국상황과대외대내적인불황으로우리조경가들도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럴때일수록조경가들의자긍심을높이고우리의권익을높이는일에조경가들이한마음으로뭉쳐야할때다”며“조경설계분야가양적,질적성장을해왔지만그동안제대로된조직이나제도적인장치를마련하지못해정부의정책방향에따라희비가달라져왔고,이제라도조경설계의위상을다지기위한정책제도적기틀을준비해나가야한다.임기동안회원들과소통하면서장기적으로조경가협회가가야할방향을정립해나갈계획이다”는포부를밝혔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인천 소래염전,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될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인천시가소래습지를중심으로한소래염전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하기위한절차를본격적으로추진하고있다. 소래습지는생태·역사·문화적가치가어우러진중요한자연유산이다.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체계적인관리와보호를통해자연생태계를유지하면서도시민들에게친환경적인휴식공간을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소래습지는서해안최대규모의갯벌을품고있으며,멸종위기종을비롯한다양한생물들의서식지역할을한다.염생식물군락지와습지는해양생태계를보존하는중요한기능을하며,갯벌은자연정화기능을수행해환경보호에도기여한다.인천시는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질경우,이러한생태적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또한과거소금생산의중심지였던소래염전은한국의전통적인염전문화가잘보존된몇안되는장소중하나다.이에따라전통적인소금생산방식을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된다면교육적가치가높은관광명소로자리잡을가능성이있다. 소래습지는수도권시민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이라는점에서도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탐방로및친환경기반시설이확충될경우보다쾌적한환경에서자연을즐길수있으며,도시내녹지확충과건강한생활환경조성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국가도시공원은2016년법적근거가마련되었으나,아직단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이는법적요건과재정적부담때문으로,현행법에따르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기위해서는최소300만㎡(약90만평)이상의면적을확보해야한다.그러나이러한조건이상당한부지확보를요구해도시내에서충족하기어려운경우가많았다.또한국가도시공원은국가차원의공원임에도불구하고설치및관리비용의대부분을지자체가부담해야한다는점에서조성및유지에어려움이따랐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재‘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개정이논의중이다.개정안에는국가도시공원의지정기준을완화하고,공원설치및관리비용의국비지원을확대하는내용이포함됐다.특히국가도시공원지정에필요한최소면적을현행300만㎡에서100만㎡또는200만㎡로완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이를통해도시내녹지확대를촉진하고,보다많은지역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수있도록개선될가능성이있다. 또한법개정이이뤄질경우국가도시공원지정및관리에대한심의를보다전문적으로진행하기위해‘국가도시공원위원회’신설이추진될예정이다.공원부지확보시국유지를포함한다양한소유권형태를인정하는방향으로도법개정이검토되고있어,지정절차가보다유연해질가능성이있다. 인천시는이러한법률개정이완료되면국가도시공원지정을신청할방침이다.시는2021년4월부터소래지역국가도시공원추진계획을수립하고관련절차를단계적으로진행해왔으며,지난해에는대시민토론회및공원기본구상용역을마무리했다. 법개정이이뤄지고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인천시는2026년이후단계별공원을조성하고운영할계획이다.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조성은자연생태보전과역사·문화적가치를조화롭게반영하는사업으로,향후지역사회의핵심녹색공간으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된다. 인천시관계자는“인천은우리나라최초의도시공원인자유공원(1888)이조성된도시로,수도권에서유일하게자연해안선을볼수있으며,저어새등멸종위기종의먹이터역할을하는등다양한생물자원을보유하고있다”며“이러한가치를보전하고자지자체와시민,환경단체가함께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을위해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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