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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생태복원협회는 오는 3월 15일 가든파이브 TOOL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20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이사회가 열리고, 오후 3시 30분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보고 등이 이뤄지며, 특히 신임회장인 홍태식 회장의 취임식 및 명예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그동안 관주도로 이뤄져왔던 춘천시의 도시 녹화가 시민주도 사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춘천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으로 도시숲 조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그동안 관주도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꾸는 도시녹화사업인 ‘숲속의 도시 춘천’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시민주도형 기부숲, 시민 꽃정원, 도시녹화 가꾸미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춘천시 소유 유휴부지와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기부숲을 조성해 관리한다. 시가 도심지 내 유휴부지를 시민들에게 분양하면 시민들이 가족숲과 정원 등을 조성해 가꾸는 방식으로, 기업·단체의 참여도 가능하다. 운영은 도시숲 관리업무가 가능한 단체를 공모해 추진한다. 기부숲 부지는 31필지 11000㎡를 확보해 추진하며, 캠프페이지 내 5000㎡ 정도의 부지도 활용해 대규모 기부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나의 집 꽃화분 갖기를 통한 ‘시민 꽃정원’을 조성한다. 시민들이 직접 생활권 주변 대상지를 선정하면 시에서 꽃묘를 지원해 시민 스스로 가꾸고 보살피며 도심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다. 도심관광지의 건물 노출벽면, 넓은 폭 보도와 공동체 활용 거점공간을 활용한 ‘특화정원’, 구도심 재생사업 구역을 중심으로 화분을 활용한 ‘생활 속 정원’, 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통학로 등을 활용한 ‘어린이 정원’으로 구분해 약 24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춘천가꾸미사업’은 ‘시민주도형 도시녹화 가꾸미사업’으로 바꿔 관리 위주로 사업을 전환한다. 가꾸미사업은 그동안 교목, 관목, 초화류를 지원해 주민 스스로 경관을 가꾸는 것으로 읍면동 지역별 786곳에 조성했다. 앞으로 지역주민,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등 시민이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꾸미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3명 이상의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월 2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춘천시는 “시민 스스로 도시녹지를 만들어 도시경관 개선이 이뤄지면 도시숲에 대한 시민의식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범시민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광역시와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약 36만평 규모의 군부대 유휴부지를 공원 등 힐링·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인천시는 3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홍영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재배치·유휴부지 시민 환원의 신속한 추진 내용을 담은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국방부 양 기관은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추진되는 ▲부대 집적화를 통한 통합·재배치 사업 협력 ▲군부대 이전지 활용으로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도 폐선 조기 실현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 동시 추진 ▲캠프마켓 조기반환과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 등에 대한 행정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대의 통합·재배치의 주요 내용은 인천시내 예비군 훈련장 6개소를 부평구 일신동 및 계양구 둑실동으로 통합 재배치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으로 이전하며 사업추진은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부대 재배치로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약 36만평(1.2k㎡)의 유휴부지가 생김에 따라 이 공간에 공원과 문화 공간, 장고개 도로 같은 필수 간선도로 등을 건설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활용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정부 및 기초단체와 TF 구성 및 연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신속하게 시민이 원하고 실현 가능한 개발 방안으로 국방부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캠프마켓 조기반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해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부평과 서구를 잇는 장고개 도로가 3보급단에 막혀 지역이 단절되어 있어 도시기능 제한, 인프라 낙후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되고 있었다. 이 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 곳곳에 산재해있던 군부대의 통합·재배치로 그동안 단절되고 막혔던 공간이 도심 사이를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찾아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발 맞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하여, 국가안보를 기반으로 지자체 균형발전과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시가 둔산·월평동을 시작으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둔산·월평동 일원에서 ‘물순환 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저영향개발(LID) 기법 적용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협의제를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내년까지 둔산·월평동 일원 2.56㎢에 모두 280억 원의 사업비(국비 70%)를 들여 식생체류지 조성, 투수성 포장, 옥상녹화 등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범사업은 대상지역을 도로 및 보도, 공원, 공공기관 등으로 분류한 후, 지역특성에 맞는 시설계획을 적용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실시설계 완료 후 시범지역에 대한 시설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순환 회복 사전협의제’는 개발사업지 내 빗물의 자연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시설계획을 수립·적용하도록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로, 수질오염원 저감 및 도시침수, 건천화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대전시는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따라 2065년까지 물순환회복률을 9.2% 상승시킬 계획이다. 사전협의 대상은 비점오염저감 설치신고 대상사업 및 우수유출관리 대상사업으로서, 사업규모가 큰 공공개발의 경우 사전협의제를 통해 물순환분담 목표량을 반영한 시설계획을 이행토록 유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권고사업으로는 대지면적 1000㎡이상 또는 연면적 1500㎡이상인 건축물 등으로, 민간개발사업으로의 물순환 기능 확대유도에 초점이 맞춰진다.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물순환 도시 조성사업은 수질악화,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이라며“사전협의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 및 유관기관 교육을 강화하고 시범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황금돼지 해인 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의 변화에 부응해서 조경 분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조경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큰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첫째는 지구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점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을 보면 1954년부터 1999년까지는 10년 단위로 평균 0.23℃가 상승했고, 1981년부터 2010년까지는 10년 단위로 0.41℃가 상승했으며,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은 0.5℃가 상승했다. 이는 근래에 올수록 우리나라의 온난화가 가속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둘째로는 우리나라가 급격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17.3명으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인구) 5.8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실정이다. 현재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베이비붐세대의 고령인구 진입 및 기대수명 증가로 인하여 2030년에는 2.6명이 1명을, 2060년에는 1.2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령화와 더불어 나타난 특색의 하나는 건강하고 경제적 여유를 가진 뉴실버세대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건강과 웰빙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령화와 맞물려 국민들의 관심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관심을 갖게 되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과 힐링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근래 우리 국민들의 걷기 열풍도 건강과 힐링에 대한 욕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넷째로는 먹거리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에 따른 먹거리의 오염이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의 불안은 수도물에 대한 불신이며, 외국에서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의 항생제 사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경 분야가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변화 추세에 부응해서 적극적으로 변화해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조경 분야의 변화 방향은 환경오염과 지구환경문제 완화에 기여하는 조경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특히 화석에너지 소비 증가는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문제이고,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효율을 위한 조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옥상녹화와 벽면녹화가 건물의 에너지 절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지구온난화가 해수면 상승을 가져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인 데 이에 대응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수면 상승 대응형 조경을 외국의 도시에서는 이미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될 해안지역을 해안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해안습지 면적 약 243km²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래 우리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미세먼지이다. 이제는 조경 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형 조경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침엽수 한 그루당 1년에 44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활엽수 한 그루당 1년에 22g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 분야가 그린인프라 도입 등 적극적 녹화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을 것이다. 중국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펀지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빗물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저장해두었다가 활용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도시의 80%를 빗물의 70%를 재활용하는 스펀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인데다 홍수피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물순환형 조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저영향개발(LID)이라는 명칭으로 물순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조경 분야에서 보다는 토목분야가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조경 분야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또 하나의 방향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조경이다. 특히 도시에서는 생물서식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생물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도시에서 벌과 나비, 제비를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선진 외국도시에서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벌과 나비 등 화분매개자의 서식처를 복원하기 위해 화분매개자친화형 공원(pollinator friendly park)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철새들을 위한 조류공원을 대규모(567,051 m²)로 조성한 사례가 한강신도시사업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바 있다.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지구환경문제 때문에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그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재난피해를 당한 도시들은 원상회복이 오래 걸리고 복구비용도 엄청나게 소요되기 때문에 이제는 도시를 회복탄력성이 높은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움직임이 도시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맞추어 조경 분야에서도 회복탄력성이 있는 조경(resilient landscape)이 대두되어 시공된 조경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Jinhua 시의 Yanweizhou 공원은 강의 중앙에 있는 섬에 위치한 공원인데 홍수 때에는 강의 수위가 올라와 공원의 일부가 물에 잠기게 된다. 설계자는 이를 감안해 홍수 때에도 공원이 기능을 할 수 있고 홍수 이후에도 공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공원 설계를 함으로써 회복탄력성이 있는 조경의 한 사례가 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2013년 기준 세계인구의 11% 정도인 8억 명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이다. 이 중 6억 명은 자체소비를 위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텃밭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가 증가하고 있다. 조경 분야에서도 도시농업을 위한 조경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호주 조경가협회에서는 도시농업의 새로운 흐름으로 ‘Foodscape’라는 패러다임을 조경설계가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공적영역에서는 ‘경작’이라는 행위에 더해 미적, 공간적 맥락이 디자인에 적용되어야 하며 조경설계가는 관상식물 뿐 아니라 야채와 과일 등 작물까지도 미학적 연구를 해서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경에서의 시민참여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원녹지예산 감축과 뉴실버세대의 증가, 그리고 시민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증가에 기인한다. 조경사업에서의 시민참여 사례로 미국 뉴욕시의 하이라인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 사업이 성공한 것은 비영리단체인 ‘하이라인 친구들’이 10년간 모금을 통해 뉴욕의 고가철로를 공원화하는 운동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시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도 ‘Central Park Conservancy’라는 비영리단체가 뉴욕시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공원연간예산의 75%를 모금해 충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서울숲을 조성할 때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라는 비영리단체가 설립되어 공원 조성 시 시민들의 모금과 나무심기를 통해 참여 했으며, 조성 후에는 공원관리에 참여해 이용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6년 11월부터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서울시로부터 서울숲의 관리업무 전반을 위탁받아 서울숲을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지방정부가 도시 공원녹지의 운영관리를 모두 책임지고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정부가 시민과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관리와 모금을 병행하는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관리 방식으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 새해에는 조경 분야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면밀하게 짚어보고, 이에 발맞추어 시대변화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조경이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양병이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 양병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 2019-01-31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해 나무를 심을 숨은 땅을 찾고 있다. 31일 시는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현상 등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를 내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시민들이 나무를 심어 주기를 원하는 땅과 희망 수종 및 수량을 서울시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응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는 토지 소유, 지목, 면적 등과 상관없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응모 이유와 식재 희망 수종 및 수량을 적어서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 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년층 다수가 복잡한 도시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귀촌을 생각하고 있지만, 경제적 문제, 문화생활 여건, 지역 텃세로 귀촌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영천시, 고흥군과 함께 ‘지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민생각함에서 작년 한 달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먼저 귀촌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서 참여자의 77.3%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귀촌을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지방에서의 여유로운 생활(73.5%)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을 한다면 무엇이 가장 걱정되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경제적 문제’(47.0%)가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문화생활 여건’(21.2%), ‘공동체와 어울림(지역 텃세)’(18.6%), ‘자녀 교육 문제’ (11.2%)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층의 귀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도 ‘일자리 확보 등 경제 활성화’(45.3%), ‘지원금 확대’(19.7%)와 같이 경제적 문제에 대한 정책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문화시설 강화’(15.8%), ‘교육여건 개선’(12.7%), ‘기존 거주민과의 교류확대’(4.6%)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후 필요한 연간 수입으로는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54.0%), ‘5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21.9%), 귀촌 시 필요한 초기 정착 자금으로는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36.2%),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34.0%) 순으로 응답했다. ‘대도시’(인구 50만 이상)와 ‘그 외 지역(인구 50만 미만)’ 중 자녀를 교육시키기 더 좋은 장소가 어디인지 물어본 결과, 대도시(76.3%), 그 외 지역(23.7%) 순으로 나타했다. 대도시를 선택한 이유로는 ‘많은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어서’(30.9%), ‘대도시의 공교육 수준이 더 나아서’(27.4%), ‘대도시의 사교육 수준이 더 나아서’(24.3%) 순으로 응답했다. 그 외 지역을 선택한 이유로는 ‘경쟁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환경이 낫다고 생각해서’(70.0%), ‘지역별로 특화된 교육혜택(특별 전형 포함)을 받는 게 더 나아서’(18.9%)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해법으로는 ‘소도시의 공교육 수준 강화’(41.7%), ‘지역 명문학교 육성’(28.9%), ‘소도시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등 인센티브 강화’(12.3%), ‘대입전형 시 지역할당제 강화’(8.3%)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지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도 제시했다. ‘농어촌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낮으므로, 교육시설을 포함한 생활 인프라를 한 곳으로 밀집시켜 생활 편의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청년 귀농인 성공사례, 정부의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해야 한다’, ‘농촌 지역의 비교우위를 살려,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대안학교 등을 유치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작년에 각급 기관의 신청을 받아 국민생각함 의견수렴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지방 인구감소 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었다. 이에 국민권익위에서는 지방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민권익위에서는 올해도 국민생각함을 통해 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시로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녹화율 67%에 세련된 녹지 라인을 연출할 수 있는 신개념 잔디블록이 출시됐다. 한스텍 주식회사는 녹화율 67%에 잔디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리비오그린’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식재 면적이 협소한 기존 블록의 형태적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잔디블록이다. 리비오그린은 잔디 생육에 적합한 식생 환경을 제공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형 고압 잔디블록의 경우, 잔디를 블록의 빈 곳에 채워서 넣는 방식이어서 식재 공간이 제한적이다. 일반 대형 블록은 식재 폭이 50mm 미만이고, 블록의 구조적인 한계로 잔디 뿌리와 지면의 접촉율이 낮다. 반면 리비오그린 내에는 폭 100mm 깊이 40mm의 U자형 식재 공간이 형성돼 있어서 다량의 토양을 포설할 수 있다. 잔디 뿌리가 좌우로 뻗을 수 있어 균일한 잔디 상태가 유지된다. 잔디 뿌리가 지면에 활착하기 위한 하부 면적(각 60mm 간격)까지 넉넉해 고사율이 낮다. 시공도 효율적이다. 리비오그린의 폭은 100mm로, 일렬 식재를 한다.가로, 세로 규격이 600×400mm인 잔디 뗏장을 100×400mm 크기로 절단하면, 잔디 손실 없이 6장의 라인을 일렬로 심을 수 있다. 리비오그린은 67%의 높은 녹화율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블록 강도를 자랑한다. 세련된 디자인의 녹지 라인까지 연출할 수 있다. 미적인 연출을 원하는 일반 사용자라면 인조잔디를, 배수 기능을 고민하는 사용자라면 자갈을 포설할 수 있다. 한성필 한스텍 대표는 “녹지율 67%의 리비오그린은 미세먼지와 여름철 도시열섬화에 대응하는 녹색 제품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기술”이라며 “주차장뿐만 아니라 보행도로, 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과조경의 출판 브랜드에서 출간된 서적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환경과조경의 출판 브랜드 도서출판 한숲에서 발간한 ‘사찰 순례: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다. 이번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2018년 2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총 4163종의 교양도서가 신청했으며 그중 10개 분야 219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사찰 순례: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의학계에서 갑상선학 권위자로 알려진 조보연 중앙대학교병원 갑상선센터장이 독실한 불교신자로서 낸 결과물이다. 저자는 불자로서 절이 좋아 틈만 나면 전국 사찰을 참배하러 다녔다. 우리나라 전통사찰의 건축적 특징은 무엇인지, 승탑, 석등, 불전 사물들의 상징적 의미는 무엇인지, 불전마다 모셔 놓은 불상들의 차이와 상징성은 무엇인지를 알고 보면 선심(禪心)을 더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 책을 썼다. 우리나라 전통 사찰 입구에서부터 순서대로 만나게 되는 것들, 특히 문화재를 중심으로 대표 사례와 함께 소개해 우리나라 전통 사찰을 자연스럽게 순례한 느낌이 들도록 쓰고 편집했다. 한편 2015년 상반기 학술부문에서 『신의정원 조선왕릉』(이창환, 한숲, 2014)과 『녹색인프라의 이해와 구축 방안』(박재철·양홍모 외 3명, 조경, 2014) 등 2종, 하반기 교양부문에서 『영국정원에서 길을 찾다』(이준규, 한숲, 2014) 1종이 선정됐으며, 2016년 학술부문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잎』(권순식·노회은·배준규 외 3명, 한숲, 2016)이, 2017년 학술부문에서 『CITY 50: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교통』(정병두, 한숲, 2017)과 『파리의 공원들: 도시계획, 조경, 인문적 산책』(계기석, 도서출판 한숲, 2017)이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수원시가 축구장 14개 넓이의 생활형 도심수목원을 조성한다. 시는 30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수목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원수목원을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시설계는 도화엔지니어링·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수행한다.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500㎡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방을 목표로 한다. 수원수목원은 지역거점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민들이 여가·휴식·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 버들정원·억새정원·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선다. 전시온실·겨울정원·장식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설계사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수목원의 규모·배치·형태·공사방법·공사비·유지관리 등을 세부조사·분석·비교하고 최적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수원시만의 특성을 살린 수목원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시민약속사업’으로 수원수목원 조성을 계획했다. 2015년 ‘수목원 대상지 사전검토 용역’을 진행했고, 수목원 조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일월공원을 선정했다. 2018년 3월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도시 6개 하천변에 나무 10만 그루를 심는다. 6개 하천은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홍제천, 고덕천, 장지천이다. 제방 사면부에는 조팝나무 같은 키 작은 나무와 꽃나무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 주변에는 그늘목을, 넓은 둔치에는 군락형 숲 등을 각각 조성해 도심 내 녹지와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으로 2006년부터 14년 간 중랑천 등 주요 하천변에 축구장 295배 규모(142개소 총 216만5608㎡)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는 6개 하천 18개소 총 22만5740㎡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며,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각 자치구에서 지역주민, 시‧구의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하천구역별로 특화된 설계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중랑천변 5개 자치구는 사면·둔치녹화 및 초화원 등을, 안양천변 4개 구는 테마공원 및 장미원 정비, 강동구 고덕천은 사면 숲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하천이나 제방의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갯버들 등 하천 고유 자생식물을 우선 식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흡착과 차단에 효과가 높은 수종도 심는다. 치수 안정성을 고려해 수변부는 초본식재, 넓은 둔치는 숲으로 조성하고 제방사면에는 하단부에 관목, 상단부에 교목을 중심으로 식재한다.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식재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하고,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이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물의 재료와 디자인과 색채는 ‘공원시설 색채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하천 경관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물의 재료는 자연친화적(목재, 흙, 자연석재) 소재 사용한다. 색채 선정 시에는 자연과의 조화성을 고려하고 색상의 통일성 유지한다. 현란한 원색 사용은 금하고 자연경관의 배경색채로 선택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 조성 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 등 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31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지하 대심도 개발기술의 안전 확보와 관련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공개 기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서울 제물포 터널 도로공사 등 최근 추진 중인 대심도 지하개발사업의 안전성을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지하 대심도 건설기술 대토론회’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대한건설협회 후원으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지하안전 관련 제도, 도심지 지반침하 예방대책, 대심도 지하공간 발파 진동 저감방안 및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 발제 후 패널 토론, 방청객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지하 대심도 시설을 좀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지하 대심도 개발기술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역에 전시공간도 조성한다. 전시공간에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지하공간의 개념과 이용 필요성, 현재 도시의 지하시설물, 지하 공간 건설기술과 안전성 등을 이야기 방식으로 표현한 패널과 굴착기술·방재설비 관련 축소모형을 전시하고 관련 동영상도 방영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겨울철에 관람하기 좋은 2월의 대표 식물 5종을 선정해 소개했다. 수목원에서 추천한 2월의 식물은 자작나무, 겨우살이, 황벽나무, 다람쥐꼬리, 바위손이다. 특히, 하얀 수피가 매력적인 겨울의 나무인 자작나무와 겨울이 돼서야 제 모습을 드러내는 기생식물인 겨우살이는 적막한 겨울에 유독 존재감을 뽐내는 식물들로 수목원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자작나무는 마른 나무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불에 잘 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낙엽 활엽 교목이며 북한의 고지대에서 자생한다. 수피는 백색으로 종이처럼 얇게 벗겨진다. 자작나무를 포함해 2월의 대표 수종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이들 수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매월 이달의 식물로 선정된 식물과 정보가 담긴 PC 배경화면 달력 이미지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여수시가 전라선 옛 기찻길 내 여수 미평공원을 횡단하는 도로 건설을 반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 조성된 도로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구 미평역사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던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공사의 방향을 공영주차장과 공원 조성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조성사업은 노선 변경으로 폐선이 된 옛 기찻길을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만흥동에서 율촌면까지 21.4㎞로, 6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시는 지난해 5월부터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미평동 주민센터 앞에서 옛 미평역사 구간까지 길이 152m, 폭 8m로 미평공원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2차선 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요구로 공사가 중단됐다. 도로 개설로 공원구간이 단절되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 교통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시가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둔덕·미평동 대다수 주민과 공원이용자가 미평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 개설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기 조성한 도로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구 미평역사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 변경 방침을 정하고 설계변경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공사는 오는 3월경 마무리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제주환경연합)은 지난 29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에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 25일 송악산 난개발 논란으로 일으킨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 제주환경연합에 따르면 중국계 회사인 신해원이 송악산유원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은 절대보전지역인 송악산 일대의 심각한 경관 훼손과 함께 셋알오름, 동알오름 등 주변 오름군락의 훼손, 진지동굴을 포함한 일제시대 군사유적지의 훼손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가동률 94%를 넘어서면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대정하수처리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연합은 “이번 개발사업은 원희룡 지사가 사업에 대한 우려를 드러낼 만큼 난개발로 인한 악영향이 명백한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난개발사업이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민사회의 문제제기와 우려를 뚫고 환경영향평가를 넘어섰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주도의 환경·사회수용력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극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도민사회의 사회·경제적 피해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의 난개발은 제주도의 미래를 철저히 파괴하는 일”이라며 제주도의회가 사업을 막아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제주도에는 난개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고 오버투어리즘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 3S의 기원 4종 세트 중의 그네, 미끄럼틀, 시소. 공교롭게도 이 세 가지 놀이기구의 영어명은 S로 시작한다. ‘swing’, ‘slide’, ‘seesaw’. 덕분에 이 셋을 3S로 통칭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3S는 언제 만들어지기 시작했을까? 궁금증으로 한때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 본 적이 있다. 춘향전에도 등장하는 그네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으로 올라간다. 인터넷에서 그리스 이라클리온 고고학 박물관(Heraklion Archaeological Museum)에 있는 ‘그네에 앉아 있는 여성(Woman sitting on a swing)’ 조각상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사진 아래에는 ‘Hagia Triada, Late New Palace period(1450-1300 B.C.)’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하기아 트리아다(Hagia Triada)’는 크레타섬 중부의 유적지이다. 시소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네처럼 확실한 증거가 없다. ‘REFERENCE’라는 사이트(www.reference.com)에는 ‘Who Invented the Seesaw?(누가 시소 놀이를 발명했는가?)’라는 질문이 있고 그 아래에는 우리나라의 널뛰기를 시소의 조상으로 보는 문구가 있다. “It is believed that Korean girls in the 17th century who were not allowed beyond the confines of their courtyard walls invented the seesaw to catapult themselves in the air high enough to glimpse the outside world, according to Patricia Newman.” (패트리시아 뉴먼에 따르면, 17세기 집 담장 밖을 나서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한국 여성들이 잠시라도 세상 밖을 보기 위해 공중으로 몸을 날아 올리는 시소게임을 발명했다.) 미끄럼틀은 어떨까? 미끄럼틀에 대한 기록물은 더욱 찾기 어려웠다. 그네나 시소는 도구가 필요하지만 미끄럼은 언덕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보니 별다른 시설을 제작하지 않아 기록도 없을 것이라는 게 나의 추측이다. 3S의 발전 3S의 기원을 추적하다보니 중력을 이용하는 기구에 몸을 얹고 움직이며 즐기는 행위는 그 역사가 깊고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꼭 아이들만 이용하지 않았었다. 춘향이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동네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 어른은 TV 드라마에 흔하게 등장한다. 널뛰기 또한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양반집 여인들이 바깥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즐기는 놀이이지 않았던가. 경사진 지형을 따라 속도를 즐긴다는 측면에서 어른들도 즐기는 스키도 미끄럼과 다름이 없고 말이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3S가 근대화, 도시화의 산물인 놀이터에 도입되어 일정 공간을 차지하게 된 건 당연해 보인다. 여러 자료를 볼 때, 3S가 공원에 설치되기 시작한 건 1900년대 초였다. 이 시기의 놀이시설물은 허술해 보이지만 과감하다. 1922년에 세계 최초로 공원에 설치되었다는 미끄럼틀은 손잡이도 없고 가는 나무기둥으로 만들어져 불편할뿐더러 한 번 타고 나면 팔도 엉덩이도 무척 아플 것 같다. 1923년 공원에 최초로 설치다고 이야기되는 그네의 높이는 3.6m로 서커스용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높다. 그러던 시설이 대량생산으로 규격화되면서 지금의 작고 안정된 형태로 변화되었다. 1950년대에 발간되었다는 놀이시설물 카탈로그를 보면 지금의 시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네, 미끄럼틀, 시소. ‘swing’, ‘slide’, ‘seesaw’. 3S의 기원을 추적하다보니 중력을 이용하는 기구를 즐기는 행위는 역사가 깊고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난다. 아이들만 이용한 것도 아니다.널뛰기는 양반집 여인들이 바깥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즐기는 놀이이지 않았던가. 3S가 근대화, 도시화의 산물인 놀이터에 일정 공간을 차지하게 된 건 당연해 보인다.3S는 놀이터에 꼭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추방해야 할 것도 아니다. 3S의 단점과 장점 모든 놀이터에 있다는 점 이외의 3S의 단점은 무엇일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수용할 수 있는 이용자 수가 한정적이라 이용자가 많을 때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다 다툼이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이 친구가 아니라 혼자 논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시소의 경우 고장이 잦다’ 등을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점은? ‘혼자 논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라는 단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혼자 놀이터에 나온 아이가 친구를 기다리며 3S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새로 이사 와 친구가 없는 아이는 3S가 없다면 놀이터에 나올 엄두가 나질 않을 것이다. 어른이 아이를 데리고 놀기에도 좋다. 유아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네 놀이터에 시소나 낮은 미끄럼틀, 흔들말을 설치하지 않으면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아이들과 놀 게 없다”라는 원망을 많이 듣는다. 그리고 놀이터를 찾은 아이들이 빠르고 쉽게 놀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놀이터에 달려든 아이들은 일단 3S에서 워밍업을 한 후 다른 놀이로 전환한다. 이 전 글에서 “조합놀이대를 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를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지 않고 놓아서 문제다”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3S도 마찬가지이다. 놀이터는 놀이시설물을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노는 곳임을 전제로 한다면, 꼭 3S가 있어야 놀이터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3S는 놀이터에서 추방해야 할 것도 아니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8648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건설인력 고용지수 평가에서 고용창출 기여도가 낮고 임금체불이 심한 877개 업체가 ‘0’점을 받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종합건설업체 8648개사를 대상으로 300억 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되는 종합심사낙찰제 관련 건설인력 고용지수(이하 건설고용지수)를 산정해 29일 발표했다. 건설 고용지수는 종합심사낙찰제 입찰 점수 산정 시 100점 만점 기준에서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사회적 책임’ 분야 항목으로, ▲건설안전 ▲공정거래 ▲지역경제 기여도와 함께 합산(최대 2점)돼 가점이 부여된다. 2019년도 건설고용지수 산정 업체는 8648개사로 지난해 8347개사보다 301개사가 증가했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0.199점(0.4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지수 산정 결과 8648개사 중 상위 9.9%(856개사)는 만점(0.4점)을 받은 받았다. 반면 하위 10.1%(877개사)는 0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고용지수 산정 시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인해 감점을 받은 업체는 총 65개사로 2018년도 128개사에 비해 감소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관련된 고문서들이 대구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입학도설’, ‘삼경합부’ 등 8건을 대구광역시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정된 신규 문화재는 ▲입학도설(유형문화재 제83호) ▲삼경합부(유형문화재 제84호) ▲천사일로일기(유형문화재 제85호) ▲사조선록 상(유형문화재 제86호)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유형문화재 제87호) ▲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유형문화재 제88호) ▲대구 남지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유형문화재 제89호) ▲손석철 욱수농악 보유자 인정 등 8건이다. 경북 영주시 소재 소수서원은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국가적인 지원으로 토지와 노비, 서적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초창기에 제정한 원규에 규정된 서원의 기능은 제사를 경건히 봉행할 것, 어진 이를 예우할 것, 사당을 잘 보수할 것, 물자를 비축할 것, 서책을 점검할 것이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활동이 이뤄지고 관련 기록도 남겼다. 계명대학교에는 그 가운데 물자를 비축할 것, 서책을 점검할 것과 관련된 문서 3종인 전답안(田畓案) 1책, 노비안(奴婢案) 3책, 서책록(書冊錄) 2책이 소장돼 있다. 대구시는 이를 이번에 유형문화재 제87호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로 지정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지정으로 우리시에는 총 274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유산의 발굴과 조사를 통해 유·무형의 문화재를 후손에게 널리 전승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달청이 최대 5년까지 납품검사 면제혜택이 있는 '품질보증조달물품' 지정을 위해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3차에 걸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지정등급에 따라 최대 5년까지 납품검사 면제 혜택이 부여되고, 적격심사·계약이행능력심사(0.75점),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0.5점) 시 신인도 가점도 얻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조달청 입찰참가자격등록증에 신청 품명이 ‘제조’로 등록되고 최근 1년 이내 조달청 검사 또는 전문기관 검사 실적이 있거나, 해당 품명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의 종합쇼핑몰에 등재돼 있어야 한다. 신청 접수는 1차가 1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2차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차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받는다. 참가신청은 나라장터 품질보증조달물품 지정 및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유지수 조달품질원장은 “품질보증기업으로 지정되기 것은 어렵지만, 지정되면 고품질 경영시스템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품질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고객신뢰도가 제고되는 등 기업의 품질경쟁력이 강화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식물의 생존 전략은 매우 정교하고 성공적이다. 식물은 사막과 극지방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으며, 천적을 피하기 위해 위장술을 발전시키고, 화학물질을 이용해 동물의 행동을 조종하기도 한다. 식물은 동물과는 매우 다른 방법으로 진화했다. 얼굴이나 팔다리, 내장기관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구조가 식물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데, 칡의 일종인 보퀼라는 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까이 있는 식물의 잎을 모방해 자신의 잎 모양을 바꿀 수 있을 정도다. 미모사는 뇌가 없어도 자극을 기억해 위험하지 않은 자극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는 비가 오는 날에는 솔방울을 닫아 둔다. 그러다가 날이 맑아지면 솔방울을 활짝 열어 씨앗을 멀리 퍼트린다. 이와 같은 생존 전략으로 식물은 지구 곳곳에 뿌리내렸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중량 중 80% 이상을 식물이 차지하며, 매년 2000종 이상의 식물이 새로 발견될 정도다. 식물생리학 권위자인 스테파노 만쿠소는 그의 저서 ‘식물혁명’에서 이러한 식물의 적응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서 인류 위기의 해법을 찾으려 한다. 에너지 자급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은 식물이라는 것. 사실 식물은 이미 오래전부터 의약품, 식품, 섬유, 건축자재,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인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을 이용해 동물의 행동을 조종하기까지 한다. 캡시쿰 열매들은 매운 맛으로 인간들을 중독시켜 단 몇 세기 만에 지구 전체에 널리 확산됐다. 또한 식물은 꿀을 제공해 동물이나 곤충을 유혹하고, 동물의 신경과 행동을 제어한다. 인간 삶의 질 개선 및 신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집권화가 아닌 분권화, 계층적 사회가 아닌 수평적 사회 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이상적인 사회구조는 식물의 생존방식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식물의 모듈성은 생존 확률을 높여주므로 복잡하고 분절화된 조직을 구현할 때는 식물을 모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식물의 생태를 모방해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생체모방기술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전 세계 과학자들로부터 주목받는 미래의 핵심사업이다. 이 책은 파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으로 4차 산업 중 하나인 생체모방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생체모방기술을 전문적으로 접근해 미래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관대함과 혁신에 관해 말하자면 식물과 대적할 만한 것이 없다. 진화 덕분에 식물은 동물이 찾은 것과 매우 다른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식물은 훨씬 더 현대적인 생물이다. 앞으로 우리는 미래를 설계할 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