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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이하 조경학회)가 그동안 2년 마다 개최하던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앞으로 매년 시행하고, 기존 부문별 장관상을 수여하던 데서 한 발 나아가 공통 부문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시키면서 대회의 격을 크게 높였다. 25일 조경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2년마다 장관상으로 치렀던 조경대상을 크게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매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시행하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시상하는 것으로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석 조경학회 신임 회장이 당선 직후부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오는 등 발로 뛰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부터는 ▲대통령상 1점(공통) ▲국무총리상 1점(공통) ▲도시재생·도시공원, 공동주택단지 조경 등의 프로젝트에 국토교통부 장관상(공공·민간 각 1점) ▲공공민간어린이놀이터, 행정안전부 조경 관련 프로젝트 등에 행정안전부 장관상(공공·민간 각 1점) ▲환경복원사업 및 하천복원 사업에 환경부장관상(공공·민간 각 1점) ▲문화체육 관련 프로젝트에 문화체육부장관상(공공·민간 각 1점) ▲농어촌 살리기, 농어촌 재생프로젝트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공공·민간 각 1점) ▲가로수, 수목원, 정원 사업 등에 산림청장상(공공·민간 각 1점) ▲문화재복원 사업에 문화재청장상(공공·민간 각 1점)을 시상하게 된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조경 분야 프로젝트 발굴하고 조경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시상 제도다. 올해는 조경대상의 참여방법을 간소화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였다.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해 시상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조경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도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다. 각 정부기관별 관리하는 제도와 사업특성을 반영한 것도 특징이며, 앞으로는 조경진흥법 상 우수조경시설로 지정하는 것도 연계해 시행된다. 조경학회는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예산을 확보해 조경대상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향후 도시공원인증, 정원인증, 가로수 인증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추진계획은 조경학회 기술분과 및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추진위원회’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거쳐 2~3월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석 조경학회 회장은 “전국의 많은 조경 관련 프로젝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경인들의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창원시는 29일 오후 2시 팔용동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2020년 7월 1일 도래하는 공원일몰제 대처 방안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공원을 미래의 유산으로 남겨 살고 싶은 창원으로 만들기 위해 창원시 공원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이며, 도시공원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설명회에서는 류남형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교수가 도시공원에 대한 가치와 역할에 대해 강의하고, 창원시의 공원일몰제에 대비방안의 설명 및 민간개발공원(사화·대상공원)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일암 창원시 시민공원과장은 “도시공원은 현재 시민 여가생활의 가치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며 “이번 시민설명회는 창원시민들께서 도시공원에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더욱 더 사랑받는 도시공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국 주요습지 200곳을 찾은 겨울철새 개체수가 지난해 대비 2만3000여 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주요습지 20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총조사(이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총 195종 146만9860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종별로는 ▲가창오리 35만5116마리 ▲쇠기러기 17만8326마리 ▲청둥오리 15만3351마리 ▲큰기러기 10만8840마리 ▲흰뺨검둥오리 8만5922마리의 순으로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금강호 35만5499마리 ▲태화강 7만9832마리 ▲금호호 7만1168마리 ▲철원평야5만6868마리 ▲낙동강하류 2만7093마리 ▲순천만 2만3531마리 ▲임진강 2만3082마리)의 순으로 많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시센서스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개체수는 132만63마리에서 14만9797마리가 증가했으며, 같은 시기인 작년 1월의 조사결과인 144만6395마리와 비교할 때 2만3000여 마리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는 33종 13만5240마리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는 혹고니, 호사비오리, 황새, 두루미, 참수리 등 9종 1851마리가, Ⅱ급 조류는 개리, 독수리, 재두루미 등 24종 13만3389마리가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Ⅱ급 조류가 종수로 많이 확인된 지역은 ▲낙동강하구 14종 ▲철원평야 12종 ▲낙동강하류 12종 ▲부남호 11종 ▲순천만 11종 ▲주남저수지 11종 ▲금호호10종 등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철새정보시스템에 실어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및 농가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앞으로 새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에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같은 필수 주민공동시설의 설치 의무가 완화될 전망이다. 영구공공임대주택의노후화된주민공동시설은 다른 시설로 대체할 새로운 기준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공동시설 개선안'을 마련해 국토부와 LH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주택건설기준)'에 따르면 주민공동시설이란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거주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을 뜻한다. 이 규정은 100세대 이상의 주택단지에 주민공동시설의 면적과 필수 시설의 종류를 명시하고 있다. 예를들어 어린이놀이터는 150세대 이상, 주민운동시설은 500세대 이상의 주택단지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이번에 국민권익위는 신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최초 사업계획단계에서부터 공급유형이나 입주자 특성 및 환경 변화 등을 맞춰 주민공동시설이 설치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관련 기준(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의 보완을 권고하였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노후화되어 사용하지 않는 시설은 그 원인을 분석하여 시설을 보수하거나 대체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LH에 관련 기준(자산관리지침)을 마련토록 했다. 현행 주택건설기준에서도 '주택단지의 특성, 인근 지역의 시설설치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사업계획승인권자가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인정하는 시설은 설치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는 만큼 국민권익위는 권고에 대한 제도 변화가 올해중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신규 주택단지의 경우, 법적으로 대체 시설을 설치할 기준은 마련돼 있지만, 실제 사업에서는 실행된 사례가 많지 않다. 사업승인권자가 임의로 시설을 대체하기 위한 판단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추진하며 공공임대주택 특화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영구임대주택 시설에 대해선 "1990년대 지어진 임대주택 시설은 노후화가 진행돼 유지보수를 해야하지만, 사실상 기존 시설을 그대로 유지보수를 하는데 그치고 있다. 사용되지 않는 시설을 다른 시설로 대체하기 위한 대안도 없다"며 "시범사업 등을 운영하면서 기존 주민공동시설 대체를 위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체 시설은 기존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했던 사용자에게 적합한 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민권익위 권고안은 놀이시설, 야외체육시설 등 관련 업계에 적지않은 파급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제도 변화로 조경시설 설치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단체가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변 환경과 연동되는 주민공동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앞서 놀이시설과 주민체육시설은 모든 주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복지라는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내달 22일 오후 2시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및 주요 공공발주기관의 '2019년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올해 발주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15일까지 건설협회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이하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가 올해는 전문, 종합 간 상호 업역 개방에 따른 영세업체 보호와 공정 경쟁 여건 조성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는 2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는 건설산업생산체계 도급영역 확대를 위한 발주관서와의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0대 집행부가 추진해온 조경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제정, 조경식재공사 준공 후 유지관리비 현실화 등을 추진해 회원사들이 하자보수와 관련해 감수하고 있는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비 부과항목에 조경관리비 신설, 조경시설물설치공사 준공 후 유지관리비 신설,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업역 개편에 따른 전문 업체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문건설업체의 복합공사시장 진입요건을 다양화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복합공사 경험 축적 및 진출기반 마련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건설업체의 복합공사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29개 전문건설 업종분류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종분류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시설물유지관리업의 용역업 전환 방안도 강구한다. 등록기준 완화에 따른 부실업체 난립 방지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양경복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은 “2018년부터 시작된 건설산업체계 혁신방안으로 인해 전문과 종합 간의 경계가 무너졌다. 올해부터는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이 추진될 예정이고, 이는 조경건설산업의 미래 모습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를 위해 우리 협의회에서는 제도개선 위원회를 설립해 적극 운영함으로써 조경건설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선 운영위원회의에서는 그동안 부재했던 제11대 부회장(지방)을 선출했으며, 식재협의회 부회장은 이계찬 지인조경 대표, 시설물협의회 부회장은 박상원 세양조경 대표가 맡게 됐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석승우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조경시설팀장 ▲신재원 서울시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장 ▲김종비 서울시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장 ▲최재군 경기도 수원시 녹지조경과 공원녹지사업소 푸른조경팀장 ▲나이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 부천사업단 부장 ▲한인철 서울주택도시공사 조경사업부 부장 ▲강여울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도로안전팀 과장 ▲서승락 효성종합조경 대표 ▲류석수 송현산업 대표가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4차 산업시대의 도시재생 사업과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시티 개념을 접목하기 위한 공론장이 마련된다. 오는 25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부산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 도시재생’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선진 도시들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부산시의 현황을 진단하는 실질적인 토론의 장으로 꾸려진다. 1부 글로벌 스마트 도시재생 세션에서는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의 ‘도시침술과 스마트시티’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기획, 운영하고 있는 도시컨설팅 기업 안티벌티(Anteverti)의 마르타 갈쎄란(Marta Galceran) 수석컨설턴트의 ‘유럽 도시재생 혁신사례’ ▲천재원 XnTree 대표(영국 런던)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교차실증을 통한 부산의 신성장 산업생태계 구축’ ▲안창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의 ‘모사현실로 탐색된 미래삼간(시간/공간/인간) 모형’ 발표가 이어진다. 2부 세션에서는 부산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와 지역혁신생태계구축을 위한 100분 토론회가 펼쳐진다. 100분 토론회에서는 양재혁 동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 국장의 ‘부산도시재생 현황 및 사업’ ▲남광우 경성대 교수의 ‘부산 도시재생 리빙랩’ 사례 발표 이후, 국내외 발표자 전원과 ▲이명호 여시재 디지털 본부장 ▲차윤석 동아대 교수 ▲최정윤 유디아이 대표 ▲황태근 LH 부산울산지역본부 팀장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전문가 토론회와 함께 발족하는 ‘부산도시재생4.0혁신포럼’은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간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부산의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를 통한 혁신적인 생태계조성에 주력하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속가능한 도시의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민간 차원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준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성장 동력의 국가적 사업모델로 부각되는 스마트시티 논의가 기술 중심의 개별적 접근으로 그치지 않고 상호 연계성을 갖는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선착순 100에게는 토론회 발표자료집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부산 스마트시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동아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이 주최하고, 유디아이, 부산도시재생4.0혁신포럼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시가 상업지역 내 고층 주상복합건물의 고밀 아파트화 방지를 통해 주거의 쾌적성 확보 및 경관 문제 개선 등을 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상업지역에 건립되는 주거복합건물에 대한 주거비율을 낮춰 조망권 등 도시문제를 최소화 하는 조례를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국토계획법’ 및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경우 전체 면적대비 10% 이상을 비주거(상업) 시설로 하고 주거용도를 90%까지 아파트 등으로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고밀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학교 및 기반시설 부족, 경관 문제, 상업지역이 주거지화 되는 토지이용 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업지역 용도용적제 개선으로 학교·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대규모 고밀주거지화 방지를 통해 주거의 쾌적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상업지역을 본래의 취지에 맞게 활성화하면서 주거와 상업을 조화롭게 건립토록 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상업지역 본래의 용도에 맞게 비주거시설의 의무 면적을 10%에서 최소 20%로 상향 ▲주거용도에는 준주거 용적률 400%로 최대치를 적용하고, 상업 활성화를 위해 비주거 용도에 상업지역 최대 용적률을 차등해 적용하는 사항이다. 시는 그동안 시민 공개 토론회 및 전문가 간담회,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등을 거친 결과, 지역 경제단체에서는 지역 경제가 악화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시민단체에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 등을 비주거시설 면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제시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총 3가지 개선안 중 2가지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건축물 높이규제인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제한’ 또한 추진한다. 오피스텔 등을 비주거시설 면적에서 제외토록 하는 사항도 2단계로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우리나라 대표 별서정원이자 누정문화의 산실인 담양 소쇄원을 소재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개발됐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28일부터 3월 말까지 담양 담빛예술창고에서 ‘남도문예르네상스 인터랙티브 콘텐츠展: 사유(思惟)의 정원, 소쇄원을 거닐다’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소쇄의 시(時)’와 ‘뜻으로 이룬 공간, 소쇄원’ 총 2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소쇄의 시(時)’는 소쇄원 사계 풍광과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하서 김인후 선생의 소쇄원48영을 사실적 3D그래픽으로 구현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다. 전시콘텐츠 앞에 서면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계절별로 변화하는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뜻으로 이룬 공간, 소쇄원’은 소쇄원의 창건자 양산보와 함께 소쇄원을 걸어보는 가상현실 콘텐츠로 이뤄졌다. 전용 헤드셋(HMD)을 쓰고 양산보와 함께 소쇄원 곳곳을 거닐어보면 자연과 함께 학문을 고민했던 선비들의 자취와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다. 전시관 한편에는 송창근 사진작가의 ‘소쇄원 48영’ 사진전도 함께 진행돼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쇄원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진흥원 관계자는 “조선 선비문화의 산실인 별서정원 소쇄원이 품은 가치와 의미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조명했다”며 “전시관을 찾아 새로운 방법으로 소쇄원을 경험하며, 과거 선비들의 풍류와 정취를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콘텐츠는 전라남도 역점시책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흥원이 추진 중인 ‘전남 3대 별서정원 MR(혼합현실)콘텐츠 개발 및 보급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올해 말까지 강진 백운동 정원과 완도 부용동 정원 등을 연계한 별서정원 콘텐츠가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시재생활동가 협동조합 틔움이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시 동대문구 황물로 190, 가동 303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틔움은 도시재생 관련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2017년 1월 설립됐다. 조합에서는 주민역량강화 및 교육사업을 비롯, 도시재생사업 컨설팅, 지역사회조사 및 연구, 공간계획, 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등의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틔움 사무실로 물어보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산시 화랑유원지가 생명, 안전, 생태를 테마로 한 명품 메모리얼 파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안산시는 “2022년까지 2000여억 원을 집중 투입해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시설로서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초지역세권(아트시티) 개발 등에 맞춰 화랑유원지를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화랑유원지에만 ▲국립도서관 70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88억 원 ▲4.16생명안전공원 470억 원 ▲다목적체육관 및 테니스장 84억 원 ▲청소년수련관 144억 원 ▲안산(산업)역사박물관 250억 원 등이 신규 건립 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화랑오토캠핑장 개선 및 활성화, 중심광장 리모델링, 생태숲속쉼터 조성, 화랑호수 수질 개선, 주변 조명개선사업 등도 진행된다. 이번 계획은 전체 사업비만 국비 및 시비 포함 2000여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정 유원지 1곳에 막대한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한 것은 시의 도시균형 발전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를 조성,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의 경우 4·16생명안전공원 추진위원회가 지난 10일 화랑유원지에 조성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안산시의원과 4·16가족협의회, 화랑지킴이, 화랑시민행동 등 화랑유원지 내 공원 설립 찬반단체·개인 및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조만간 위원회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방식 및 규모는 해양수산부를 거쳐 국무조정실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안산시는 ▲안산선 지하화 7000억 원 ▲국립의료원 500억 원 건립 등도 이번 화랑유원지 명품화 계획과 함께 중앙정부에 지역발전 사업으로 강력하게 건의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화랑유원지를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어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은 25일 도시재생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도시재생, NO답? Know답!'을 창신1동 주민공동이용시설 '토월'에서 오후 5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소한 도시재생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서유림 도시공감협동조합 팀장이 '창신숭인 도시재생 현장의 어려움'을, 손경주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 기획운영실장이 '도시재생의 경험과 성과'에 대해 발표를 갖는다. 이후 힐링 토론 'know답 찾기'라는 주제로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진다. 행사 참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오는 28일 서울도시건축센터 D동 1층에서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건축가는 서울시가 공공건축가를 확대해 추진하는 제도로 이들은 소규모 동단위 공공건축과 공간환경 사업 등 마을 경관 사업의 기획, 자문, 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5개 자치구, 424개동 전역으로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공간개선단 공공건축팀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구로구가 2022년까지 안양천 일대 12.61㎞를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하천녹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는 이성 구로구청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의 일환이다. 이 구청장은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관내 3대 하천에 총 연장 12.61㎞, 총 면적 51만4140㎡의 구 역대 최대규모의 녹화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안양천은 구로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국가하천으로 이번 계획의 시작점이다. 구로구는 올해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천의 생태복원과 녹지대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1만8000㎡ 규모의 서남권 최대 생태초화원을 조성해 계절에 따른 다양한 꽃으로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차량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간선도로변 3.7㎞ 구간에는 길게 뻗은 장미정원을 만들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명소화 단지 등 3개소에는 야생 및 저온에서도 생육이 활발한 라벤더를 식재한다. 또한 고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1㎞ 구간의 환경 개선을 위해 잡목과 위해식물군을 제거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한다. 산책로를 따라 여름철을 대비한 그늘목을 식재하고 야간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LED 조형물과 로고젝터(그림자조명)도 설치한다. 구로구는 상반기 중 생태초화원과 장미공원, 생태복원사업 완료를 목표로 현재 결주구간 관목식재, 폐기물 처리, 대상지 지반정리 등의 사전정비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외에도 구로구는 2022년까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관찰데크, 생태교육이 가능한 생태놀이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원,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구로 주민뿐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기존 하천생태계와도 어울리는 수준 높은 자연 휴식공간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노영일 예건 대표가 조합원 만장일치 추대로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제4대 이사장에 연임됐다. 노 이사장은 조합의 미래 성장사업 발굴, 대정부 정책제안 강화, 단체표준 역량 강화를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노영일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임기동안 뿌린 씨앗에 대한 결실까지 책임지라는 조합원들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4년간 개척자 정신으로 업계에 기를 불어 넣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가 처한 현실은 밝지만은 않다. 노 이사장은 “정부가 전문건설업종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시설물을 생산하는 업체중 상당수가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업종 통폐합을 통해 토목이나 건축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역시 영세한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영일 이사장은 역점사업으로 ‘조합의 미래 성장사업 발굴, 대정부 정책제안 강화, 단체표준 역량강화’를 꼽았다. 먼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조합은 공동협동화사업과 같은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공동협동화사업의 종류로는 공동공장 설치, 주요원자재 공동구매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제품의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조합원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원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우수조달공동상표와 전통정자 사업은 마케팅을 강화하여 공공기관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공원시설물 품목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노영일 이사장은 “단체표준 사업만으로는 조합이 발전할 수 없다. 미래 성장사업 발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조합의 지속가능성을 담보로 한 확장성을 강조했다. “공원시설물업의 건전한 발전의 위해 관련 업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도 했다. 관련 법규, 기준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조합혁신성장기획단을 구성해 조합원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경분야 현안에 대한 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크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영일 이사장은 영세한 공원시설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창의적인 놀이시설 제작을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단체표준’으로 끌어안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놀이시설 제조사가 직접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까지 하도록 조합으로 관련 사무를 이관시키겠다는 것이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폐지를 주장했던 기존 방향은 조합의 단체표준과 호환시키는 쪽으로 선회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주지 않는다. 조합원사 각자가 기술개발에 힘을 써야 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도 필요하다. 올해 7월이면 조합도 10주년을 맞이한다. 10주년 사업은 정부와 시민단체 등과 손을 잡고 추진할 예정이다.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한국은 여러 규제와 부처·지자체 간 칸막이, 폐쇄적인 정보 운영 등으로 인해 공공데이터가 공유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지적됐으며, 정부와 민간기업, 시민의 협업을 통한 오픈소스 플랫폼 형성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구시는 23일 엑스코에서 ‘Smart City in My Phone-내 손안의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2019 대구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도시공사, 창조경제연구회,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했다.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추진동향을 살펴보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대구 스마트시티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부에서는 이민화 KCERN 이사장이 ‘대구 스마트시티 4.0’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현덕 대구스마트시티지원센터장이 ‘대구 스마트시티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스테판 래콤(Stephane Lecomte) 다쏘시스템 부사장과 마르타 갈쎄란(Marta Galceran) 안티벌티 수석컨설턴트가 각각 싱가포르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마트시티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의 사회로 ▲권영진 대구시장 ▲스테판 래콤(Stephane Lecomte) 다쏘시스템 부사장 ▲마르타 갈쎄란(Marta Galceran) 안티벌티 수석컨설턴트 ▲라메쉬 라오(Ramesh R. Rao) 캘리포니아 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 ▲김은주 NIA 센터장 ▲장홍성 SKT 단장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문기영 ETRI 대경권연구센터장 ▲황종성 부산 스마트시티 MP가 대구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2부는 20여 개 기업들이 직접 최신기술동향을 발표하는 ‘대구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와 국내·외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와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대구 스마트 도시재생 컨퍼런스’의 두 가지 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대구시는 물, 미래자동차, 의료, 에너지, IoT·로봇의 미래 5대 신성장 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해 ‘친환경 스마트 첨단 산업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신기술 실증 및 초기 시작 개척을 통해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핵심 테스트베드로 구축해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국가 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가코리아사업 5G 실증도시’에 선정되는 등 국가적으로도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것은 절박함에 있다. 2차 산업혁명 시대까지는 대구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했지만, 3차 산업혁명기에 뒤처지게 됐다. 산업적으로 침체되고 도시공간과 삶의 불균형이 심각해져 행복지수도 낮아졌다. 새로운 시대에는 뒤처진 걸 따라가는 게 아니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스마트시티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개별 기술은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앞서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규제들과 정보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인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데 뒤처져 통합 플랫폼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실정이다.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들을 한 데 모아 지금까지 구현된 스마트시티보다 뛰어난 도시를 대구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구 전체를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 조성에 있어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와 기업, 시민 간 협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스태판 래콤 싱가포르 다쏘시스템 부사장은 “전 세계적 트렌드는 디지털 퍼스트 정책이며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을 도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비하고 참여하는 참여형 시민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르타 갈쎄란 안티벌티 수석컨설턴트는 “유럽 스마트시티 트렌드는 오픈 데이터, 협업, 공유다. 유럽은 공공데이터 비즈니스가 활성화 돼 있으며, 공유경제형 모델이 스마트시티와 연계되고 있다. 기술을 사용해서 시민들의 삶을 발전시키고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도시 생활이 가능하게 하며, 시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고 더 많은 오픈소스 플랫폼 형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메쉬 라오 캘리포니아 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은 “샌디에이고에서는 기업가들과 함께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과 시민, 기업가들의 협업으로 제대로 된 데이터 공유가 가능했다. 미국에서는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솔루션을 찾기 위한 참여적인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등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테판 래콤 다쏘시스템 부사장은 “많은 돈을 투자해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건 정보를 취합하는 것이다. 도시 내에 존재하는 모든 자산에 대해서 비주얼라이제이션 하기 위해 정확한 데이터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정확성 높은 모델링 기술 개발과 시뮬레이션을 위해 노력한다. 버추얼 싱가포르에서는 사람들이 도시를 걸어 다니면서 정보를 취합하도록 하고, 정확성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며 데이터 수집과 정확성 향상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국내 전문가들은 데이터 수집에 있어 시민의 역할을 강조하고 참여를 끌어들이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내놨다. 장홍성 SKT 단장은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플랫폼 형성을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필요하고,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플랫폼 상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돈을 버는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지역 시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개발, 조성, 피드백 모든 것에서 시민참여가 되고, 의견이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한 번의 실정이나 국가과제로 끝나지 않으려면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전문가의 제언도 있었다. 황종성 부산 스마트시티 MP는 “기술을 도입하거나 테스트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생활이나 행정 과정, 에너지를 쓰는 사회 시스템이나 구조 변화가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 현재 도시와 어떤 질적 차이를 만들어줄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문기영 ETRI 대경권연구센터장은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위해서는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 지속가능성은 대구 스마트시티가 기존 산업과 어우러져서 특화된 산업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확장성은 서비스나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간의 확장도 고려해야 한다. 다른 도시와 도시 문제를 같이 공유하면서 해결책을 같이 공유하는 개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NIA 센터장은 대구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과정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여는 혁신’을 할 것과 기업이 만드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구매하고 소요하는 방식이 아닌, 이용료를 내면서 이용해가는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혁신을 수용’할 것을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수자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이행체계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오는 6월 13일 시행을 앞둔 ‘물관리기본법’의 시행령 제정령안을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물관리기본법’은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함께 물관리의 최상위 법률로서 물관리 이념과 기본원칙, 물관리위원회 등을 규정하며 지난해 6월 12일에 제정됐다. 이번 제정령안은 유역물관리위원회의 명칭·위치·관할구역,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의 위원이 되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사무국 업무 및 구성, 물분쟁 조정의 세부절차 등 ‘물관리기본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다루고 있다. 또한 물관리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유역물관리종합계획에 맞춰 수립해야 하는 물관리 관련 계획의 종류, 물관리위원회 운영과 분과위원회의 구성에 관한 사항, 법률에 규정된 사무 일부를 위탁 가능한 기관 등에 대해서도 함께 규정하고 있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현행 유역·지방환경청의 관할구역(행정구역 중심)을 최대한 준용하되 수계의 특성을 고려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4개 유역물관리위원회로 정했다.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 외에 시행령에 추가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고려해 구성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에는 공무원인 기상청장·산림청장과 공공기관 중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사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추가했다.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에는 각 유역별로 공무원인 유역·지방환경청장, 홍수통제소장, 지방국토관리청장,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지방기상청장, 지방산림청장을 포함시켰고, 공공기관 중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의 임직원도 추가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 사무국은 물관리위원회의 운영과 심의안건의 검토 및 조사·연구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사무국장은 임기제 공무원을 원칙으로 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관계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원을 파견 받을 수 있는 근거와 임기제 공무원을 충원할 수 있는 근거 및 유역물관리위원회를 지원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했다. 물관리위원회의 회의는 분기 1회 이상 정기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물관리위원회에 기획총괄, 계획수립, 계획평가, 물분쟁 조정분과를 두고, 각 15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물관리 관련 법률(환경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소관)에 포함된 주요 법정계획을 국가·유역물관리계획 체계에 맞춰 수립되도록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물분쟁 조정 절차와 관련해서는 조정신청서의 구체적인 내용 및 피신청인에 대한 통지절차를 규정했다. 사망사고 등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물분쟁 또는 사회적 갈등이 심해 시급하게 조정이 필요한 물분쟁은 신청 없이도 물관리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물분쟁의 원활한 조정을 위한 선정 대표자 및 대리인 선정 절차와 조정신청의 보완 절차 및 조정의 각하와 종료 사유도 규정했다. 또한 국가·유역물관리계획 수립 및 국제협력 업무 등의 일부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련 연구기관, 비영리단체 등에 위탁 가능하도록 조항을 추가했다. 환경부는 이번 ‘물관리기본법’ 시행령 제정령안의 상세내용을 환경부 누리집에 공개하고,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물관리기본법’ 시행에 맞춰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 위촉과 국가물관리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진행하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올해 연구용역에 착수해 내년 중 확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발굴조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시행되는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는 문화재청의 학술발굴조사 사업 중 하나다. 2019년도 공모는 ▲주요 비지정 매장문화재로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큰 유적 ▲보존 조치된 매장문화재로서 선제적 가치 규명이 필요한 유적 ▲기타 고고학적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유적을 대상으로 한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육상발굴조사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조사기관에게는 최대 1억7000만원의 발굴조사 비용을 지원하며, 3월부터 11월까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매장문화재를 발굴한 후 공개 설명회를 통해 발굴성과를 공개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 안내는 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주민 눈높이에 맞춰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법령부터 관련 제도와 업무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매뉴얼이 발간됐다.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공동주택관리 현장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입주자의 주택관리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공동주택관리 업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산재한 공동주택관리 관련 법령 및 기준과 그간 발간된 주택관리 관련 각종 가이드라인, 매뉴얼 등을 토대로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종합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매뉴얼은 공동주택 관리방법,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관리규약, 관리비 및 회계운영,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장기수선계획, 관리주체의 의무 등 총 11장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주요 판례와 유권해석 사례를 곁들였다. 이번 매뉴얼은 방대하고 복잡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동주택 관리업무 수행 절차와 법적 근거를 업무 종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향후 법률 개정사항과 현장의견 등을 반영한 개정판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공동주택관리업무 표준 매뉴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매뉴얼은 전국 지자체 공동주택관리 담당자에게 배포하고,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시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시는 중외공원 활성화를 위한 ‘아트피크닉’을 운영할 사업주관단체를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중외공원 시립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주말을 이용해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가로 각 자치구의 대표 공원에서 1회씩 아트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아트피크닉 프로그램’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억 원이 지원되며, 최소 30회 이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공모에는 광주시에 소재하고 활동 중인 단체로, 최근 3년 이내 문화예술 관련 사업 실적을 보유한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요건을 충족하는 1개 법인·단체를 포함한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실을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2월 중 발표된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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